•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성이 키운 베트남 경제
  • 삼성이 키운 베트남 경제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베트남 경제는 삼성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주재원으로 10년째 근무 중인 김경돈 과장의 말이다. 김 과장은 “2008년 삼성전자가 하노이 북부 박닌 지역에 세운 휴대폰 생산공장은 베트남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그 뒤 베트남 정부가 외국기업을 바라보는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삼성은 협력사인 베트남 로컬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베트남 경제 판도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1999년 이후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에 시달리던 베트남이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2012년이다. 당시 베트남 전체 수출액 중 11%가 삼성전자 휴대폰에서 나왔다. 단일 기업으로는 최고였다. 지금 베트남 경제의 일등공신도 삼성이다. 2017년 기준 삼성의 베트남 전체 현지 고용 인원수는 16만명에 달한다. 베트남 로컬 기업을 협력사로 육성, 1차 협력사만 200여개다. 지난 한 해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25.3%를 삼성계열사가 책임졌다. 삼성뿐만이 아니다. 포스코, LG전자, 롯데, CJ, SK, 효성 등 한국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가 쓴 헬멧을 만드는 홍진HJC 등 수많은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6000개를 넘어섰다. 어느 산업공단을 가도 한국 기업이 없는 곳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베트남 최대 투자국 역시 한국이다. 1988~2017년 누계(신규, 증액) 기준 국가별 외국인 투자금액 순위를 보면 한국이 투자건수 6532건, 투자금액 576.69억달러로 수년째 1위다. 한국은 베트남 수출의 35%를 책임지고 있다.포스코 베트남 주재원 안성구 포스코베트남홀딩스 경영지원실장은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들의 활약은 독보적”이라면서 “베트남 산업지도를 통째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15 I 김미경 기자
스키 모굴 최재우-김지헌, 음주·폭행 등으로 영구제명
  • 스키 모굴 최재우-김지헌, 음주·폭행 등으로 영구제명
  •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최재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기대주 최재우(24)가 음주 및 폭행, 추행 등 이유로 대한스키협회에서 영구제명됐다. 대한스키협회는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최재우와 김지헌(23)의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재우과 김지헌은 이달 초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모굴 경기에 함께 출전했다. 대회 기간 술을 마신 최재우는 숙소에 들어와 함께 출전한 여자 선수에게 술을 같이 마실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선수들은 사건이 벌어진 뒤 최재우와 김지헌을 경찰에 고발했다.협회는 지난 12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선수 자격을 영구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들은 징계가 풀리기 전까지 국내에서 선수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최재우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따낼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6명이 나가는 최종 결선행이 좌절됐다. 김지헌은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권을 따내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2018.03.14 I 이석무 기자
한국 휠체어 컬링, 스웨덴 꺾고 7승2패...4강행 예약
  • 한국 휠체어 컬링, 스웨덴 꺾고 7승2패...4강행 예약
  • 14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9차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지은 뒤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스웨덴을 제압하고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이뤄져 있다.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스웨덴(세계랭킹 10위)과 예선 9차전에서 4-2로 이겼다.이로써 7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역시 7승2패인 캐나다와 공동 2위다. 중국이 8승1패를 기록, 4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한국은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다만 중상위권팀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만큼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4강행을 완전히 확정지을 수 있다.한국은 15일 오전 9시 35분 영국과 10차전을 치른 뒤 오후 2시 35분 중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한국은 1, 2엔드에서 먼저 1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스웨덴이 3엔드에서 1점을 추격하자 한국은 4엔드에서 다시 1점을 달아났다.한국은 3-2로 쫓긴 7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4-2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8엔드에서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차재관이 상대의 스톤 2개를 절묘하게 하우스 밖으로 밀어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2018.03.14 I 이석무 기자
康 파트너, 서훈 라인 '폼페오'..외교부 패싱 우려에 당혹
  • 康 파트너, 서훈 라인 '폼페오'..외교부 패싱 우려에 당혹
  • 14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당초 오는 16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예정하고 있던 상황에 국무장관이 전격 교체되면서 외교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 장관의 파트너였던 틸러슨 장관이 경질되고 후임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북한 문제를 놓고 서훈 국정원장과 신뢰관계를 쌓아왔던 사이다. 추후 정상회담 사전조율 과정에서도 ‘외교부 패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외교부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폼페오 국장을 후임으로 등용하면서 바쁘게 일정 조율에 나섰다. 외교부는 전날까지만도 북미대화와 관련한 실무조율을 위한 틸러슨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준비하고 있었던 만큼 뒤통수를 맞은 모양새다.지난 13일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강 장관은 틸러슨 장관과 회담을 통해 북미 및 남북 대화의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미 양국이 수시로 투명하게 협의하는 게 어느때보다 긴요하다”고 밝혔지만 ‘수시로, 투명한 협의’가 무색하게 카운터파트가 교체됐다.더욱이 서훈 국정원장을 카운터파트로 소통하며 최근 북미 대화 국면을 이끌어왔던 폼페오 국장이 국무장관 자리로 옮겨오면서 외교부 ‘패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교부는 앞서 대북 특별사절단에 실무진 차원에도 당국자가 포함되지 않았고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설득하는 특사단에도 모두 제외되면서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반면 서 원장과 폼페오 국장의 한미 정보라인은 북미 대화 국면을 주도해왔다. 서 원장은 대북 사절단에 이어 미국과 일본을 방문해 주변국의 공조를 이끌어내는 역할까지 맡았다. 서 원장은 특히 대북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폼페오 국장과 신뢰관계를 쌓기 위해 앞서 미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소통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끝내 불발됐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의 만남 역시 서 원장과 폼페오 국장의 정보라인에서 추진됐다.폼페오 국장이 외무장관으로 옮겨오면서 카운터파트는 강 장관이 되지만 북미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에서 외교부의 실질적인 역할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 장관은 이날 방미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결정했지만 방미 기간 중 폼페오 내정자와 만남은 이뤄지지 않는다.강 장관은 이날 “새 인물이지만 긴밀히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과거에 폼페오 내정자와의 접촉 경험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이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나라인 만큼 북미대화 조율 작업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각 부처 간 역할분담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2018.03.14 I 원다연 기자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 28일 첫 내한 리사이틀
  •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 28일 첫 내한 리사이틀
  •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멘토로도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케빈 케너는 199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폴로네즈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쇼팽과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동시에 입상한 유일한 미국인 피아니스트다. 11년간 영국왕립음악원 교수를 역임했다.그에게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또한 라벨·슈만·베토벤·피아졸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녹음했다. BBC심포니, 베를린심포니, 할레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해왔다.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11년 평창대관령음악제 이후 지난 7년 간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로 활동해왔다. 정경화는 케너에 대해 ‘기적처럼 만난 영혼의 동반자’ ‘하늘이 내린 선물’ 이라고 극찬했다.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은 대회를 앞두고 정경화의 소개로 케너의 레슨을 받기도 했다. 케너는 콩쿠르 준비과정부터 조성진의 멘토로서 쇼팽 음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쇼팽의 폴로네이즈 올림바단조 Op. 44, 3개의 마주르카 Op. 63, 소나타 3번 나단조 Op. 58 등 진면목을 보여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올해로 독립 100주년을 맞은 폴란드의 초대 수상이자 외무부장관이었으며 당대 가장 저명한 쇼팽 해석가였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파데레프스키의 주요 작품을 연주한다. 티켓 가격은 3만~7만원.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8.03.14 I 장병호 기자
  • `절치부심` 에코마이스터, 흥행 부진 만회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에코마이스터가 공모 흥행 부진 만회를 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마이스터가 보유한 세계 최초 친환경 슬래그 처리 특허기술에 주목하며 인도 등 해외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마이스터의 공모가 5200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 7~8배 수준으로 해외유사업체 평균 PER 18배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에코마이스터는 오는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설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잠시 숨고르기를 거친 후인 지난달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러나 15.5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6000~85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5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5~6일 실시한 공모 청약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21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1137억원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에코마이스터의 상장 후 주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달 첫 상장에 나선 린드먼아시아(277070)인베스트먼트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며 바통을 이어받을 에코마이스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1989년부터 철도차량 차륜전삭기와 차륜선반 제작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철도사업을 시작했고 30여년간 국내 철도차륜 전삭기 시장의 97%를 장악하며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지난 2001년부터는 환경산업을 시작해 세계 최초로 철강·비철금속 제련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슬래그를 처리하는 `SAT(Slag Atomizing Technology)`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SAT 기술 및 장치에 대한 11건의 해외 특허와 다수의 출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팀장은 “에코마이스터는 이번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및 사업성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해 높은 기술력 기반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국내 슬래그 처리 사업장(SAP)은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에코마이스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6.2% 증가한 398억원, 영업이익은 144.8% 늘어난 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인도시장 확장과 추가적인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 에코마이스터는 국내에서 포스코·현대제철을 비롯한 8곳에서 SAP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인도·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총 6개의 SAP를 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도의 타타스틸이 에코마이스터의 SAP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며 캐나다의 에너지 전문 컨설팅기업 해치(HATCH)와도 SAT 기술연구 및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세계 2위의 조강생산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슬래그 처리공법 도입에도 매우 적극적”이라며 “에코마이스터는 인도 뿐만 아니라 세계 1위 다국적 제철기업인 아르셀로 미탈과 SAP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8.03.14 I 이후섭 기자
여자컬링 대표팀, 이번엔 세계선수권 출격
  • 여자컬링 대표팀, 이번엔 세계선수권 출격
  •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 대표팀이 14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오른쪽부터 김민정 감독, 김경애, 김은정, 김영미, 김초희, 김선영 선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을 이끈 여자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정복을 위해 다시 뭉쳤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 신드롬’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획득한 의성군청 소속 ‘팀킴’은 오는 17일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멤버(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그대로 다시 출격한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올림픽 폐막 후에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방송 및 광고 출연 섭외가 계속되고 있으며, 스킵 김은정은 패럴림픽에서 성화 점화자로 나섰다. 스킵 김은정은 출국을 앞두고 “결과를 생각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정 감독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선 올림픽 결승에서 만나 패했던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도 출전해 재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평창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출전한 러시아(스킵 빅토리아 모이시바)도 다시 등장한다. 캐나다는 평창에 출전했다가 4강에서 탈락한 ‘레이철호먼팀’을 대신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제니퍼 존스 팀이 나온다. 일본 역시 후지사와 사츠키 팀이 아닌 코아나 토리 팀이 출전한다. ‘팀킴’은 오는 17일 독일과 첫 경기를 치른다.
2018.03.14 I 주영로 기자
文대통령, 패럴림픽 흥행 동분서주 “최선 다한 모습 감동” 격려(종합)
  • 文대통령, 패럴림픽 흥행 동분서주 “최선 다한 모습 감동” 격려(종합)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예선을 관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 패럴림픽 흥행과 성공을 위한 전도사로 나섰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예선전 경기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출전선수인 신의현 선수의 부모와 가족, 최보규 선수의 어머니와 가족들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패럴림픽 경기 관람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남북·북미정상회담 등 외교안보 이슈와 개헌 문제 등 현안에 집중하느라 짬을 내기 어려웠다. 문 대통령은 앞서 TV중계방송 시간 편성 확대를 주문하는 등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文대통령, 신의현 선수 감동 스토리 격려에 아버지 눈물 글썽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경기관람에 앞서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의 가족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메달을 딴 것을 축하드리지만 설령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것이 가장 감동입니다”고 격려했다. 신 선수의 아내는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해요”라고 화답했다. 신 선수 아버지는 대화를 나누면서 연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 선수에게 축전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언덕도 있고 긴 평지도 있는 15km의 눈길은 신 선수의 삶처럼 느껴진다”며 “하지절단 동의서에 이름을 적어야만 했던 어머니는 ‘다리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했다. 참으로 숙연해진다. ‘철인’은 이제 국민 모두의 자랑이 되었다”고 말했다. ◇文대통령, 경기 후 남북한 선수 격려…“체육계와의 교류 활성화 좋겠다”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스키를 신고 일정 코스를 빠르게 완주하는 경기다. 이날 경기에는 남자 1.1km 스프린터 좌식경기에 신 선수, 여자 1.1km 스프린터 좌식경기에 이도연·서보라미 선수, 남자 1.5km 스프린터 시각장애경기 최보규 선수가 각각 출전했다. 또 남자 1.1km 스프린터 좌식경기에 마유철·김정현 등 북한 장애인 스키 대표팀 선수 2명도 출전했다. 경기 관람을 마친 문 대통령은 우리 대표팀과 북한 대표팀의 선수 및 임원진을 만나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신 선수에게 “조금 전에 어머니를 만나 뵀는데 무척 자랑스러워하셨어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것이 최고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마유철, 김정현 등 북한 선수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반갑습니다.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참가해보니 어떻습니까? 우리도 북한에 가서 한번 해보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북한 임원진은 “남측에서 대표단과 선수단을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체육계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면 좋겠네요”라고 답했다.
2018.03.14 I 김성곤 기자
여자컬링대표팀, 세계선수권 출전 "최선 다할 것"
  • 여자컬링대표팀, 세계선수권 출전 "최선 다할 것"
  •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오후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 김민정 감독, 김선영, 김은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자컬링 대표팀이 세계 선수권에 출전한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 대표팀 멤버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그대로 출격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스킵 김은정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과를 생각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미는 “관심을 둬 주시는 만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마음이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이번 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도 출전한다. 올림픽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설욕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여자컬링 대표팀은 오는 17일 독일과 첫 경기에 나선다.
2018.03.14 I 정시내 기자
북한 패럴림픽 선수단. 모든 경기 마치고 15일 귀환
  • 북한 패럴림픽 선수단. 모든 경기 마치고 15일 귀환
  • 14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크로스컨트리 남자 1.1㎞ 스프린트 좌식 예선 경기에서 북한 마유철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한 북한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북한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마유철(27)과 김정현(18)은 14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1㎞ 좌식 스프린트 경기에 출전해 모두 예선 탈락했다. 마유철은 3분 59초 48의 기록으로 36명의 출전 선수 중 31위, 김정현은 4분 23초 87의 기록으로 32위에 그쳤다.북한은 이번 평창패럴림픽에 마유철, 김정현 등 선수 2명과 임원 18명, 참관선수 4명 등을 파견했다.무릎 아래 다리를 절단한 하지장애 선수인 마유철과 김정현은 지난해 12월 장애인 노르딕스키를 시작했다. 스키를 시작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아 성적은 비록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지난 11일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 출전해 완주했고,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완주에 성공했다. 마유철과 김정현은 원래 평창 패럴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하지 못했지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평창동계패럴림픽 경기 일정을 마친 북한 선수단 20명은 폐회식에 참가하지 않고 15일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다만 북한 선수단과 달리 대표단은 개회식까지 참석하고 귀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경기장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찾아 남북 선수들을 응원했다. 수백명의 응원단도 한반도기를 흔들며 열렬히 응원전을 펼쳤다.
2018.03.14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최선다한 모습 가장 감동” 격려에 신의현 선수 아버지 눈물
  • 文대통령 “최선다한 모습 가장 감동” 격려에 신의현 선수 아버지 눈물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바이애슬론 예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참석, 장애인노르딕스키 신의현 선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의 가족들을 만나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평창 동계 패럴림픽 응원전에 나선다. 오전 10시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예선전 경기 관람을 위한 것.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경기 시작 전에 신의현 선수 가족들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메달을 딴 것을 축하드리지만 설령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것이 가장 감동입니다”고 격려했다 이에 신의현 선수의 아내는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라면서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해요”라고 대답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에 신의현 선수의 아버지는 연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의현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태극기를 두른 이마와 터질 듯한 두 어깨에서 불굴의 인생을 보았다”며 “우리들에게 용기를 주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언덕도 있고 긴 평지도 있는 15km의 눈길은 신 선수의 삶처럼 느껴진다”며 “절망을 이겨내고 여기 오기까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견뎌냈다. 하지절단 동의서에 이름을 적어야만 했던 어머니는 ‘다리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하셨다. 참으로 숙연해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철인’은 이제 국민 모두의 자랑이 되었다. 사랑하는 딸 은겸이와 아들 병철에게는 이미 최고의 아빠”라면서 “신의현 선수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3.14 I 김성곤 기자
음성 오리농장서 H5형 AI항원 검출…충북 전역 일시 이동중지 명령
  • 음성 오리농장서 H5형 AI항원 검출…충북 전역 일시 이동중지 명령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13일 밤 충북 음성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14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충북 전역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일시 이동중지 적용 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가금농가 4332곳과 도축장 9곳, 사료공장 21곳과 차량 3202대다. 농식품부는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이를 알리고 생산자단체나 농협을 통해서도 이를 전파했다. 이 기간 12명의 중앙점검반이 인근 농가·축산시설의 이동중지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땐 벌금·과태료를 부과한다.AI는 전염성이 큰 겨울철 가금류 바이러스다.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감염, 사망해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아직 18건으로 미미하고 지난 2월8일 이후 한달 이상 감염 사례가 없으나 방역 당국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끝나는 이달 18일까진 방역 강화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충남 아산시 방역 당국 차량이 지난달 초 조류 인플루엔자(AI)항원이 검출된 야생조류 채취 지역 인근을 방역하는 모습. (사진=아산시)
2018.03.14 I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AI 세탁기·건조기 공급
  • 삼성전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AI 세탁기·건조기 공급
  • 삼성전자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촌에 공급한 인공지능 플렉스워시 세탁기의 사용법에 대해 선수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선수촌에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로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 ‘플렉스워시’ 등 선수들의 세탁을 도울 세탁기 및 건조기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선수들의 다양한 세탁 패턴을 고려해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플렉스워시 세탁기, 저온 제습 건조기 등 총 150여 대를 공급했다. 이 중 플렉스워시는 단연 선수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플렉스워시는 세탁물의 소재·색상 등에 따라 분리 또는 동시 세탁이 가능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신체 부담을 최소화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이다. 이번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지원되는 신제품은 AI 플랫폼인 ‘빅스비’를 탑재해 음성만으로 복잡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어,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손 사용이 불편하거나 시각 장애를 가진 선수들도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다.사용자는 제품의 기본 작동뿐 아니라 △각 세탁물에 대한 적절한 코스 추천 △세탁 진행 상황과 남은 시간에 대한 정보 제공 △문제 상황 발생 시 원인과 대처 방안 가이드 등을 음성으로 쉽게 묻고 전달 받을 수 있다. 또 와이파이(WiFi)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탑재돼 ‘스마트 싱스(Smart Things)’ 앱을 통해 원격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정호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플렉스워시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세탁기 및 건조기가 평창 동계패럴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생활과 경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수촌에 지원한 플렉스워시 신모델을 이달 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2018.03.14 I 양희동 기자
최강 캐나다와 맞붙는 韓아이스하키 '기적을 꿈꾼다
  • [평창]최강 캐나다와 맞붙는 韓아이스하키 '기적을 꿈꾼다
  • 11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체코에 승리한 한국팀 선수들이 환호하며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기적을 꿈꾼다.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나서는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오후 12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준결승 대결을 벌인다.만약 한국이 캐나다를 이긴다면 패럴림픽 역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캐나다에게 패한다면 3~4위 결정전으로 내려가 동메달에 도전하게 된다.객관적인 전력면에선 캐나다가 월등히 앞선다. 한국이 세계랭킹 3위인 반면 캐나다는 세계랭킹 1위다. 세계랭킹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비장애인 아이스하키 세계 최강국인 캐나다는 장애인 아이스하키도 마찬가지로 절대 강자다. 미국과 함께 ‘톱2’를 구성하고 있다.캐나다는 역대 9차례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많은 4차례나 우승했다. 이번 평창 대회에서 패럴림픽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이 3번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캐나다는 지난해 3월 강릉에서 열린 평창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도 미국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했다.이번 패럴림픽에서 드러난 캐나다의 공격력은 가공할 정도다. A조 예선 1차전에서 스웨덴(6위)을 17-0으로 대파한데 이어 이탈리아(5위)와 노르웨이도 각각 10-0, 8-0으로 물리쳤다. 예선 3경기에서 35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3경기에서 6골 3도움을 몰아친 공격수 타일러 맥그리거, 5골 4도움을 작성한 리암 히키 등이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경계 1순위다.한국은 이번 대회 B조 예선에서 일본(10위)을 4-1로 이긴데 이어 체코(9위)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세계 2위 미국과의 예선 3차전에서 0-8로 패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캐나다와 역대 맞대결에서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월드챌린지 대회에서 캐나다와 두 차례 맞붙었지만 3-9, 0-8로 모두 졌다.하지만 대표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캐나다와 여러차례 대결을 벌인 만큼 상대를 잘 알고 있다. 비록 한 번도 이긴 적은 없지만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대표팀 주장 한민수는 “미국이 개인기를 앞세워 막강 공격력을 자랑한다면 캐나다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며 “캐나다가 미국 보다는 상대적으로 편하다”고 말했다.만약 한국이 캐나다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면 결승전에선 미국과 리턴매치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빙판의 메시’로 불리는 간판 공격수 정승환은 “미국전보다는 더 공세적인 경기를 하고 싶고, 꼭 이겨 결승에서 미국에 설욕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2018.03.14 I 이석무 기자
'라스' 빙속 여제 이상화 "평창올림픽 경기 영상 처음 봐" 눈물
  • '라스' 빙속 여제 이상화 "평창올림픽 경기 영상 처음 봐" 눈물
  • 이상화. 사진= 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가 ‘라디오스타’ 녹화 중 자신의 평창 올림픽 경기 영상을 처음으로 보며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곽윤기-이승훈-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진다.밴쿠버-소치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뒤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 도전해 대한민국 국민이 한마음으로 응원했던 국가대표 이상화. 이 같은 그녀의 도전은 기록뿐 아니라 부상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었고, 국민은 그의 평창올림픽 은메달 획득에 박수를 보냈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눈물을 흘렸고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빛내 ‘한일 우정’의 상징이 되는 등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라디오 스타’ 녹화 중 평창올림픽에서의 경기 장면을 함께 보게 되자 “아직도 그 경기를 못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이상화를 배려해 “오늘 보기 그러면 뒤돌아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이상화는 처음으로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기로 했고 결국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쏟았다.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흘린 눈물의 의미를 담담하게 얘기했고, 고다이라가 자신에게 배운 한국말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고. 두 사람은 은퇴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은퇴와 관련한 이상화의 진짜 속마음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이상화는 앞서 화제가 됐던 굳은살로 가득한 맨발을 특별 관리해준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였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소녀 같은 모습으로 자동차 CF를 하고 싶다고 당당히 밝혀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고.한편 ‘빙속 여제’ 이상화의 못다 한 이야기는 14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3.14 I 정시내 기자
"이곳이 올림픽"…이동욱, 10개국 1000명과 만난 사연
  • "이곳이 올림픽"…이동욱, 10개국 1000명과 만난 사연
  • 사진=한국관광공사[강릉(강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여기가 바로 올림픽이네요. 이렇게 다양한 나라에서 온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는 처음이에요.”배우 이동욱이 밝은 미소로 다국적 팬들을 환영했다. 국내를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10여 국에서 온 팬 1000여명은 이동욱으로 하나 돼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따뜻한 봄기운이 객석을 채웠다. 이동욱은 13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원아트센터에서 열린 팬미팅 ‘GO 평창 2018 with 이동욱’으로 국내외 1000여명 팬과 만났다. 오케스트라 연주 후 “Wook is coming”이란 문구와 함께 이동욱이 등장했다. “강릉으로 오는 길 차가 고장나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그는 성화봉송 소감과 강원도 관광 홍보대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 각오로 인사말을 대신했다.이날의 백미는 팬들과 유쾌한 호흡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대만 가오슝에서 왔다는 아주머니, “오빠 사랑해요”를 반복한 소녀, 추첨으로 뽑혀 무대에 오른 중년 남성 등 각기 다른 이유로 강릉을 찾은 팬들은 무대에 올라 이동욱과 함께 게임을 즐겼다. MC 없이 홀로 120분을 홀로 채운 이동욱은 재치있는 말솜씨로 이벤트를 주도했다.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라이프’를 차기작으로 택한 그는 다음을 기약하며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관광공사팬미팅 이후에는 이동욱과 1000여명의 팬들이 함께 일본 대 체코 아이스하키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이동욱은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관객 중 절반 이상이 해외 팬이었다. 다수가 이날 오전 ‘도깨비 열차’(청량리~강릉 KTX)를 이용했다. 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와 함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홍보차 준비한 ‘3월의 스노우 페스티벌’ 이벤트 중 하나로, 지난해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를 모티브로 삼았다. 드라마 포스터와 스틸로 장식된 열차는 400명의 팬을 싣고 달렸다. 극중 이동욱 캐릭터처럼 페도라와 블랙 코트를 입은 진행요원이 곳곳에 배치돼 재미를 더했다. 한국에서 한글을 배운 지 한 달됐다는 홍콩 출신 주디(38)씨는 “강원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류에 관심이 많아 드라마 ‘도깨비’ 등 한국 드라마를 즐겨봤다. 올림픽도 관심이 있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물론 대부분이 이동욱의 오랜 팬들이었다. 50대인 카노우 히데요씨는 이동욱 일본 팬클럽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왔다. 그는 “‘도깨비 열차’의 K팝 댄스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고 만족을 드러내면서 바다가 아름다운 강릉에 다시 오겠다고 덧붙였다. 대만에서 온 30대 여성은 주최 측이 제공한 빨간 목도리를 목에 둘렀다. ‘도깨비’ 속 김고은을 상징하는 소품이었다. 그는 “마치 드라마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며 “‘마이걸’부터 이동욱의 팬이었다. 이번 기회로 올림픽까지 흥미가 생겼다”고 웃었다.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3월의 스노우 페스티벌’ 주간을 계기로 올림픽 자산을 활용하여, 관광 비수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올림픽 레거시 상품을 개발하는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림픽 이후를 겨냥한 지역 관광활성화 포부를 밝혔다.
2018.03.14 I 김윤지 기자
식품업계 23일 '슈퍼 주총데이'…관전 포인트는?
  • 식품업계 23일 '슈퍼 주총데이'…관전 포인트는?
  • 서울 용산 크라운제과 본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식품업계 1년 사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23일은 크라운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롯데제과, 매일유업, 오뚜기, 삼양식품, 국순당, 대상 등 10여 개 식품업체가 동시에 주총을 여는, 이른바 ‘슈퍼주총데이’다. 이번 식품업계 주총의 관전 포인트는 ‘책임경영’ 강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사업’ 추진이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업계의 방식은 갈렸다. 크라운해태제과와 삼양사 등은 ‘오너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고, 풀무원과 동서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어가거나 신규 도입한다. 13일 업계와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먼저 크라운제과는 이번 주총에서 윤석빈 크라운해태홀딩스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윤 사장은 지난해 3월 크라운제과가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투자사업부문인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로 이동한 지 1년 만에 크라운제과로 복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장완수 사장과 공동 대표 체제로 크라운제과를 이끌게 된다. 윤 사장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 윤태현 회장의 손자로 오너 3세다. 지난 2010년 크라운제과에서 경영수업을 시작, 크라운베이커리 상무, 크라운제과 재경·마케팅 담당 상무를 거쳐 크라운제과 대표를 맡았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윤석빈 크라운해태홀딩스 사장이 크라운제과로 복귀하는 이번 등기이사 선임은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삼양사는 오는 21일 주총을 열고 김원·김량 삼양홀딩스 대표이사(부회장)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김량 부회장은 고 김상홍 명예회장의 차남, 김원 부회장은 김상하 삼양그룹 그룹회장의 장남으로 두 부회장은 서로 사촌관계다. 삼양그룹은 고 김연수 창업주의 삼남인 고 김상홍 회장이 작고한 뒤 동생 김상하 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고 손자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사촌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는 동서그룹이 16일 주총에서 이창환 회장과, 김종원 대표이사(사장), 윤세철 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이들이 재선임되면 임기 2년인 2020년까지 동서그룹을 이끌게 된다. 풀무원도 30일 주총을 통해 남승우 총괄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앞서 풀무원은 남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1호 사원으로 입사한 이효율 대표를 후임으로 선임했다. 신사업 개척을 위한 안건도 오른다. 삼양식품은 23일 주총서 ‘교육 서비스업’을 결의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 있는 삼양목장 내 연수원을 외부에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순당은 국내 주류시장이 정체기에 들어섰다고 판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앞서 국순당은 전통주 양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박 및 누룩 추출물을 활용, 발효화장품 원료를 연구개발해 왔다. 이 밖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전자상거래 및 관련 유통’을 사업영역 확대 목적으로 추가했다. 백복인 KT&G 사장. (사진=연합뉴스)한편 KT&G는 16일 열리는 주총에서 백복인 현 사장이 연임할 지 주목된다. IBK기업은행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주총을 앞두고 사장 후보 결정과정의 불공정성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관치’ 대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지침) 강화’ 논란이 일고 있다. IBK기업은행 측이 사장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KT&G 노조 측은 정부의 경영개입과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2018.03.14 I 강신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