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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석연 2011 서울시장 불출마, 지지율 아닌 靑압력 때문"
  • 홍준표 "이석연 2011 서울시장 불출마, 지지율 아닌 靑압력 때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했던 이유가 지지율이 아닌 청와대의 압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15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석연 변호사에 대해 잘못된 언론 보도가 있어서 해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홍 대표는 “당시 청와대 모 수석이 이 변호사에게 사실상 불출마를 종용하면서 당내 경선을 요구하는 바람에 이 변호사가 출마를 포기한 것이지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당시 왜 출마를 포기했는지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최근 이 변호사를 만나 그 때 포기 이유를 확인해보니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 처장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여권 단일 후보로 출마해 당시 박원순 후보와 일전을 치르려 했지만, 중도에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홍 대표는 “당 내 기반이 전혀 없는 영입인사에게 경선 요구를 하는 것은 출마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다”며 “우리 중앙당 공천 관리위 결정도 영입인사는 경선 없이 전략 공천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이석연 전 법제처장(사진=뉴시스)앞서 홍 대표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을 찾아 서울시장 후보로 이 전 처장을 영입하려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잘 아는 만큼 ‘빅 매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전 처장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립 구성원으로 함께 경실련에 몸 담았던 박 시장을 잘 안다는 이유에서다.홍 대표는 또 “선거연대를 할 계획은 없다”며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 3등에 그쳐 정치적으로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처장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줄 것을 요청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도보수 세력의 재건을 이번 기회에 정치권에 들어가서 할지, 시민사회에서 할지 고민”이라며 “말씀을 듣고 있는 원로분들 중에 만류하는 분들이 훨씬 많고, 가족들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 전 처장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 때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를 이끌어냈고, 이명박 정부 초대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2018.03.15 I 박지혜 기자
김정숙 여사 “아이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세상” 기원
  • 김정숙 여사 “아이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세상” 기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 사이트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초대전 김근태와 5대륙 장애아동 전시회 ‘들꽃처럼 별들처럼’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5일 오전 11시 30분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 사이트에서 평창동계패럴림픽 초대전 ‘김근태와 5대륙 장애아동 전시, 들꽃처럼 별들처럼’을 관람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전시는 ‘들꽃처럼 별들처럼’이라는 제목대로 장애아동들이 전쟁과 핵의 위험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들꽃처럼’ 자유롭고 ‘별들처럼’ 밝고 찬란한 꿈을 꾸고 싶은 염원을 담고 있다. 시각장애인 김근태 화가의 작품들과 5대륙 9개국 장애아동 36명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김근태 화가는 한쪽 귀의 청력과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장애인’ 화가다. 지적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자연과 하나되는 모습 등을 29년 동안 꾸준히 그려오면서 ‘장애인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졌다. 김 여사를 김근태 화가의 작품을 보면서 “작가의 고통과 기쁨의 감정들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색깔로 표현된 아이들의 작품을 유심히 살펴보며 “이 색깔만큼이나 아이들의 꿈도 다양할 겁니다”며 “아이들이 이 그림들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세상을 우리 어른들이 얼른 만들어야겠어요”라고 밝혔다.
2018.03.15 I 김성곤 기자
한민수 “재방송 챙겨보는 두 딸 위해서라도…”
  • [평창]한민수 “재방송 챙겨보는 두 딸 위해서라도…”
  • 한민수가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준결승 캐나다전이 끝난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조희찬 기자)[강릉=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요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됐네요. 딸들이 정말 좋아하니, 꼭 이겨야죠.”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한민수(48)가 캐나다전 완패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국은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0-7로 완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게 됐지만 한민수는 아쉬움보단 다음 경기에 대한 굳은 각오를 전했다. 그는 앞서 개회식에서 성화를 등에 묶고 슬로프를 오를 때 모자에 두 딸의 이름 소연·소리와 아내의 이름을 모자에 새겼다.한민수는 “장모님이 아프시고 딸들도 오늘 학교에 가야해 경기장에 못 왔는데, 아침에 아빠 ‘잘하고 오세요’라고 하더라”라며 “학교에 가면 전화기를 반납해야 해서 생중계는 보지 못하지만 재방송도 꼭 챙겨보는 딸들이다”라며 ‘딸바보 미소’를 지었다.17일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은 이번 대회 한국의 마지막 경기다. 한민수에겐 선수 인생의 마지막 무대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50세를 넘기는 만큼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평창이 마지막”이라고 선언했다.한민수는 “매 경기 정말 최선을 다하는 데 신경쓰다 보니 동메달 결정전이 내 은퇴 경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정말 우리가 간절하게 원하는 메달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 경기 만큼은 어느 누구라도 양보할 수 없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한민수의 마지막 대회는 매 경기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하다. 이날 대표팀은 완패를 했지만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마치 이겼다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의 열띤 에너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한민수는 관중 이야기가 나오자 울컥하며 애써 눈물을 참는 듯했다. 이내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동메달 결정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이탈리아의 준결승전 패자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이탈리아가 될 것이 유력하다.한민수는 “내 손짓 하나에도 모두 반응해 주시고 정말 엄청난 응원을 해주고 계신다”며 “이탈리아는 정말 ‘끈적한 팀’이다. 소치 대회 때는 졌지만 그때 패배를 이번에 꼭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03.15 I 조희찬 기자
홍준표, 이석연 서울시장 전략공천 시사 "박원순과 빅매치"
  • 홍준표, 이석연 서울시장 전략공천 시사 "박원순과 빅매치"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을 방문, 6.13 지방선거대비 강원민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이석연 전 처장은 누구보다 박원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다. 아마 빅 매치가 될 것”이라며 이 전 처장을 서울시장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홍 대표는 이날 강원 대관령 원예농협에서 열린 생활점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처장은 경실련 창립 멤버고 박원순도 거기 있던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박원순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밝혔다.‘전략공천할 생각이느냐’고 묻자 “중앙당 공천심의위원회 결정을 보면 영입인사는 경선을 하지 않고 전략공천한다는 원칙을 이미 발표했다”고 답했다.이어 “민주당은 ‘추문당’아니냐”고 반문하며 “성추문당이 아니고 추미애·문재인당이라는 뜻이다. 민주당은 정신이 없지만 우리는 착착착 순서대로 전혀 흔들림없이(진행되고 있다), 선거연대도 없다”고 승리를 자신했다.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에는 “안철수는 나오면 3등이다. 한참 떨어지는 3등이 될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안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수도권 2등을 했던 것은 우리가 탄핵당한 정당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 대표한테 (표가) 간 것”이라며 “그 세력이 이제 다 돌아올 것”이라며 “안 전 대표에겐 표가 없고 나와도 3등”이라고 강조했다.
2018.03.15 I 임현영 기자
평창 패럴림픽 참가 北선수·대표단 귀환..올림픽 교류 종료
  • 평창 패럴림픽 참가 北선수·대표단 귀환..올림픽 교류 종료
  •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방남했던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이 1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방남 때와 마찬가지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북측으로 돌아갔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평창 동계 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방남했던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24명이 15일 오후 북한으로 돌아갔다.이들은 이날 오후 1시 28분께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출경 심사를 받고 오후 1시 5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방문했던 북한 인원 전원이 귀향한 것이다.선수단과 대표단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북한으로 돌아갔다. 취재진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나눈 이야기나 경기를 완주한 소감 등을 물었지만 옅은 미소만을 지었다.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역시 남북 정상회담 준비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패럴림픽 폐회식은 18일이지만 북측 선수단과 대표단은 11일과 14일에 예정된 경기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 실제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마유철과 김정현 등 2명으로 이들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얻어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 출전했다.
2018.03.15 I 김영환 기자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최강 캐나다에 완패...동메달 결정전
  •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최강 캐나다에 완패...동메달 결정전
  • 15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준결승, 대한민국 대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0-7 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가 세계 최강 캐나다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3위)은 15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객관적인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0-7(0-4 0-1 0-2)로 무릎을 꿇었다.3-4위전으로 밀린 한국은 17일 낮 12시 미국-이탈리아전에서 패한 팀과 동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국은 2012년 이후 캐나다와 17차례 맞붙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모두 패했다. B조 2위로 준결승전에 오른 한국은 안방에서 캐나다를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캐나다의 벽은 너무 높았다. A조 예선 3경기에서 35골을 뽑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캐나다는 개인기와 조직력 모두 한국보다 한 수 위였다.캐나다는 경기 시작 4분 17초에 간판 공격수 리암 히키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후에 3골을 더 퍼부어 4-0으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2피리어드는 한국 골리 이재웅이 몸을 아끼지 않는 선방쇼를 펼쳐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0-5로 뒤진 3피리어드에서 2골을 더 내줘 7골 차 완패를 당했다.주도권을 내준 채 좀처럼 하프 라인 조차 넘지 못한 한국은 2피리어드 중반 부터 간간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몇 차례 찾아온 슈팅 찬스 마저 상대 골리와 수비에게 막혀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018.03.15 I 이석무 기자
유종윤 바텐더 ‘류큐 아와모리 칵테일 챌린지 아시아 컵’ 우승
  • 유종윤 바텐더 ‘류큐 아와모리 칵테일 챌린지 아시아 컵’ 우승
  • 오모테나시 칵테일 (사진=JW 메리어트)[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더 그리핀’ 소속 유종윤 바텐더가 국내 최초로 일본 전통주 회사 류큐 아와모리에서 주최한 ‘제 18회 2017 류큐 아와모리 칵테일 챌린지 아시아 컵’에서 최종 우승했다.지난 2월 1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대회는 주최국인 일본과 한국, 대만, 싱가폴, 베트남 총 5개국이 모이는 국제 대회다. 공식 대회에 입상해야 대회 진출 기회가 주어질 만큼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유종윤 바텐더는 지난 2017년 11월 농림부에서 주관한 ‘코리안 컵 바텐딩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 바텐더가 참가하는 ‘숏 드링크(60ml 미만)’ 부문에서 평창올림픽 이후 개최될 2020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환영의 뜻을 지닌 ‘오모테나시’ 이름의 숏 드링크를 만들었다. 대회에 진출한 21명 경쟁자들과의 접전 끝에 1위를 기록 최종 우승을 거머줬다.유종윤 바텐더의 ‘오모테나시’ 칵테일은 일본의 전통 음료인 ‘아마자케(감주)’를 류큐 아와모리사의 전통 소주인 ‘욧카코지’로 제작해 마치 한국의 식혜 비주얼이 연상되도록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키나와의 대표 꽃인 히비스커스에서 착안해 칵테일을 붉게 정했고, 한국의 전통 한과와 일본의 디저트 모나카를 함께 페어링했다.유종윤 바텐더는 “더 그리핀에 근무하면서 특별한 이야기에 맞춰 만든 칵테일 반응이 좋았던 점에 착안해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칵테일을 만들게됐다”고 전했다.한편 우승자 유종윤 바텐더가 소속된 ‘더 그리핀’은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11층에 위치한 루프 톱 바다. 다양한 시그니처 칵테일과 300여종이 넘는 와인리스트, 싱글몰트 위스키 셀렉션을 갖추고 있다. 유종윤 바텐더 (사진=JW 메리어트)
2018.03.15 I 박성의 기자
김보름, 심리적 불안 증세로 정신과 입원
  • 김보름, 심리적 불안 증세로 정신과 입원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지난 2월 20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 팀 추월 스피드스케이팅 준준결승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25·강원도청)이 심리적 불안 증세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김보름의 매니지먼트를 맡을 예정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15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나온 얘기는 모두 사실이다”면서 “김보름이 12일 고향인 대구에 내려갔다가 어머니의 권유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았고,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보여 3~4일 정도 입원치료를 받으라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결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며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으은 다음 일요일 쯤 퇴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박지우(20·한국체대), 노선영(29·콜핑)과 함께 출전했다가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에 진 뒤 가진 인터뷰에서 패배의 책임을 동료인 노선영에게 떠넘기는 듯 했고, 이 장면을 본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김보름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어 자신의 주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빙판 위에서 큰 절을 하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서울에 머물러 왔다.
2018.03.15 I 주영로 기자
주총 재선임 한상범號 "LGD, 올해 OLED 1등 굳힌다"(종합)
  • 주총 재선임 한상범號 "LGD, 올해 OLED 1등 굳힌다"(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15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제 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한상범(사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의 대표이사 겸 이사회의장으로서 오는 2021년까지 3년 더 회사를 이끌며,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 구조 전환이란 막중한 임무를 계속 수행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총에서 현금배당(주당 500원)과 이병호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도 함께 통과시켰다.한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OLED사업의 결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경영 방향을 밝혔다.이번 주총에서 재신임을 얻은 한 부회장은 올해 시설투자비로 9조원을 투입해 OLED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까지 대형 OLED 및 중소형 POLED 분야에 투자하기로 계획한 총 15조원 가운데 60%를 올해 집행, 생산 시설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디스플레이업계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9조원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 여파 등으로 중소형 POLED보다는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큰 대형 OLED 쪽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올해 OLED 시설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2018년 연간 실적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8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컨세서스(전망치)는 매출 26조 3740억원, 영업이익 1조 100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각각 5.1%, 55.3%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분기별 실적에선 매 분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올 1분기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LCD 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으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 실적과 비교해 수익 면에선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 1분기 LG디스플레이 실적 전망치는 매출 6조 2017억원, 영업이익 1066억원 등으로 매출은 연말 성수기가 겹쳤던 전분기 대비 12.9% 감소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39.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뚜렷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OLED TV 시장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OLED TV 시장 규모는 160만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60%가량 늘어난 25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인해 전 세계 유일의 대형 OLED 패널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선 올해가 대형 OLED 패널 시장 확대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6월 러시아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초대형 TV라인업 강화로 올 2분기부터는 LCD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며 “OLED TV 사업도 LG전자와 일본 소니 등이 확대에 나서고 있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이후 대형 OLED 패널 부문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2017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분기별 실적 추이. 올 1분기는 전망치. [자료=에프앤가이드·단위=억원]
2018.03.15 I 양희동 기자
신세계푸드, 패럴림픽 운영인력 3000여명 한우 갈비찜 제공
  • 신세계푸드, 패럴림픽 운영인력 3000여명 한우 갈비찜 제공
  • 신세계푸드가 15일 강원 평창 선수촌, 올림픽 플라자 등 운영인력 식당 5곳에서 자원봉사자,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3000여명에게 한우 갈비찜을 제공하며 패럴림픽의 성료를 기원했다. (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신세계푸드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운영 인력에게 한우 갈비찜을 제공하며 대회 성료를 기원했다.15일 평창 패럴림픽 선수촌,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올림픽 플라자, 메인프레스센터(MPC), 국제방송센터(IBC) 등 5곳에서 진행된 행사는 패럴림픽 케이터링을 맡은 신세계푸드가 자원봉사자,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3000여명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대회 개최지인 강원 지역 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뜻을 합쳐 선수단을 위해 개발한 갈비찜을 메뉴로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까지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패럴림픽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18.03.15 I 이성기 기자
'금의환향' 정의용 “중러 지도자, ‘文대통령 비핵화 원칙’ 적극 지지”
  • '금의환향' 정의용 “중러 지도자, ‘文대통령 비핵화 원칙’ 적극 지지”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오전 중국과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중국 러시아 양국 지도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 발전, 이를 위한 남북 간 화해협력 분위기를 크게 환영했다”고 말했다. 남북·북미정상회담 합의 등 방북·방미성과 협의차 최근 중국과 러시아를 각각 방문했던 정의용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중국, 러시아 지도자들한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러 양국의 중심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한 문 대통령의 각별한 감사 말씀을 전했다”며 “중국 러시아 양국 지도자들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한 문 대통령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러 양국과 우리 정부는 긴밀한 소통을 해가면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와 안정의 모멘텀을 계속 살려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단단한 얼음이 녹으면 봄이 오고 꽃이 핀다’는 ‘견빙소융 춘란화개’라는 중국 옛말을 소개하며 ‘한반도 상황이 이와 같다.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며 “한중 양국은 정상 차원에서의 소통과 협력은 물론 내주 초로 예정된 양제츠 국무위원 방한을 계기로 고위급 안보 전략대화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방문과 관련, “이번 일요일로 예정된 대선 때문에 지방 유세 중인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라브로프 외무장관, 우사코프 대통령 외교보좌관, 연방 안보회의 서기국 고위관계관들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 지지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주변 관련국들은 물론 EU, 아세안 포함한 국제사회 지지를 적극 받아가면서 곧 있게 될 남북간, 미북간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겠다”며 국민적 성원을 당부했다.
2018.03.15 I 김성곤 기자
애플라인드, 후원선수 이민영, 안선주 우승 기념 이벤트
  • 애플라인드, 후원선수 이민영, 안선주 우승 기념 이벤트
  •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 애플라인드는 후원 선수 이민영과 안선주의 JLPGA 투어 연속 우승을 기념해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애플라인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 애플라인드가 의류 후원 이민영(26)과 안선주(31)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연속 우승을 기념해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21일까지 애플라인드 온라인숍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2만원 상당의 UV차단 냉감 기능성 팔토시를 증정한다. 매시 소재의 팔토시는 UPF 50+ 가공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항균가공으로 땀 냄새를 억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민영은 5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에서 끝난 JLPAG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경기 중 입은 제품은 ‘드라이큐브’로 얇은 기능성 원단 한 장에 안쪽 면은 흡수, 바깥 면은 발수기능인 편발수 코팅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적용하여 땀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바깥으로는 땀자국이 나지 않는다. 시원한 통풍 효과가 유지되는 발수 코팅 기술로 높은 습도, 땀, 흙탕물 등 어떠한 오염에도 본래의 상태를 유지하며 경기 내내 가볍고 쾌적하게 몸을 감싸 경기 집중력이 높아진다. 안선주는 JLPGA 투어 시즌 2번째 대회인 요코하마 타이어 레이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선주가 선택한 ‘허그’ 제품은 신축성이 뛰어난 고밀도 트리코트 원단에 마이크로 기모를 더해 포근한 감촉으로 가볍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으며, 사방 스트레치 효과로 신체를 자연스럽게 지지해주어 경기력을 높인다. 애플라인드의 기능성 스포츠웨어는 골프선수 뿐만 아니라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헝가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경기복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2018.03.15 I 주영로 기자
최재우, SNS 폐쇄...평창올림픽 위해 끊었던 '술' 사고
  • 최재우, SNS 폐쇄...평창올림픽 위해 끊었던 '술' 사고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한스키협회의 전폭적 지원으로 한국 모굴스키의 간판으로 떠오른 최재우가 음주 및 성추행 등의 이유로 협회에서 영구 제명됐다. 최재우는 사건이 알려진 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활발히 활동하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폐쇄했다.대한스키협회는 “12일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최재우와 김지헌의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최재우와 김지헌의 징계 사유는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스키월드컵 기간 술을 마시고 숙소에 들어와 동료 여자 선수들을 추행·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재우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2차 결선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결선행이 좌절됐다.최재우 (사진=연합뉴스)그는 협회 지원의 중심이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2014년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스키 대표팀의 평창올림픽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협회는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 숙원을 이루고자 전문 코치를 영입하고 심리 전문가를 통한 멘탈 트레이닝도 지원했다. 또 파격적인 포상금 약속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올렸다.최재우 역시 평창올림픽 준비에 몰두하기 위해 술도 끊고 차도 팔고 친구 모임도 끊었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2월 평창올림픽 기간 최재우는 “정말 원했던 상황들이고, 이 상황들은 정말 감독님의 힘으로, 협회 관계자 분들과 회장님 때문에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협회의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평창올림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의 각오를 다진 최재우는 이번 징계로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피해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최재우와 김지헌을 경찰에 고발했다.
2018.03.15 I 박지혜 기자
‘인간 승리’ 패럴림픽 선수들의 또 다른 힘은 ‘사랑’
  • [평창]‘인간 승리’ 패럴림픽 선수들의 또 다른 힘은 ‘사랑’
  • 미국 크로스컨트리 대표 옥사나 마스터스(왼쪽)와 그의 남자친구이자 미국 노르딕스키 대표 애런 파이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패럴림픽 선수들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장애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더 큰 박수를 받는다. 그들이 힘든 훈련을 버티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기까지 뒤에는 연인 또는 가족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다.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미국 대표 옥사나 마스터스(29)는 지난 소치 대회에서 은메달(좌식 12km)과 동메달(좌식 5km)을 획득한 노르딕스키의 강자다. 그는 방사능 유출사고가 터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인근에서 태어났다. 부모에게 버려졌고 미국으로 입양돼서는 정강이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팔 힘이 좋아야 하는 조정 종목에서 미국 국가대표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소치 대회에선 노르딕 스키 선수로 참가했다.소치 대회를 앞두고 만난 사람이 지금 그의 연인이자 미국 노르딕스키 대표선수인 애런 파이크였다. 파이크는 정상적으로 태어났지만 13살 때 사냥에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고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됐다. 미국 대표팀의 트레이닝 캠프에서 만난 둘은 처음에는 친구였다. 이내 운동선수와 장애라는 공통분모는 마스터스와 파이크를 하나로 묶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빡빡한 훈련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며 만나고 있다. 사랑의 힘 덕분인지 마스터스는 평창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14일 오전 기준)을 목에 걸며 승승장구하고 있다.파이크는 앞서 ‘엘리트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서로 비슷한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서로 이해하기가 쉽다. 서로가 어떤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일반인이라면 먹고 자고 훈련만 반복하는 선수들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마스터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마스터스도 “그래서 나도 (파이크에게) ‘왜 문자에 답장하지 않느냐,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 무슨 일이냐’ 등을 묻지 않는다”고 웃었다.한국을 대표하는 패럴림픽 ‘커플’은 스노보드의 박항승이다. 그는 지금의 아내인 권주리 씨와 소개팅으로 만났다. 오른팔과 오른 다리가 없는 박항승과 만나는 권 씨를 주변 사람들은 말렸다. 권 씨는 개의치 않고 결혼까지 ‘골인’했다. 평소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권 씨를 따라 박항승은 스노보드를 신었고 국가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내가 당신의 금메달”이라고 외치는 권 씨와 “그 말이 맞다”고 활짝 웃는 박항승은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한다.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한민수는 개회식에서 로프에 의지해 경사진 슬로프를 오르며 성화를 전달해 큰 감동을 안겨줬다. 그는 본 경기에서도 팀을 이끌고 4강에 오르는 등 연일 감동 이야기를 국민에게 전하고 있다.한민수를 버티게 하는 힘은 그의 가족이다. 그는 성화 봉송 당시 헬멧 앞에 자신의 등번호 68번, 옆과 뒤에는 두 딸의 이름 소연과 소리, 아내의 이름을 썼다. 한민수는 “(개회식을 본)딸들이 좋아하더라”라며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지었다.
2018.03.15 I 조희찬 기자
비록 메달 없지만…文 대통령 방문에 선수들은 함박웃음
  • [평창]비록 메달 없지만…文 대통령 방문에 선수들은 함박웃음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4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예선 경기를 관람한 후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서보라미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14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가 열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이날 경기에 참가한 신의현·이정민·서보라미·이도연·권상현·최보규 등 6명의 선수들은 뜻밖의 축하 인사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아와 처음으로 패럴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과 시간을 보냈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이희범 평창패럴림픽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인사들과 함께 우리 선수들과 경기를 보며 열띤 응원을 했다. 비록 메달을 딴 선수는 없었지만, 결과 대신 과정을 중시하며 선수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에는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의현의 가족을 만나 격려하고 환담을 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메달 딴 것을 축하하지만, 설령 그렇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격려했다. 신의현의 부인 김희선 씨도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한다”고 화답했다. 경기 후에는 이날 출전한 선수들과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얼짱 선수’로 유명한 서보라미는 문 대통령 옆에서 양손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마유철, 김정현에게도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잘 하실 것”이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북한대표팀 임원진도 “남측에서 대표단과 선수단을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1km 스프린트 좌식 결승에서 6위에 올랐다. 앞서 36명이 뛴 예선전에서 8위(3분11초33)를 기록해 12명까지 주어지는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2위(3분45초80)를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 두 번째 오르막 코스에서 선수들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이후 최하위로 처졌지만 마지막 내리막코스에서 속력을 끌어 올리며 격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도연과 서보라미도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1.1km 스프린트 좌식 예선에 출전했으나 하위권에 머물며 아쉽게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8.03.15 I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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