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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등 4명 추가 기소...22만여개 댓글 조작
  • 특검, 드루킹 등 4명 추가 기소...22만여개 댓글 조작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허익범(사진) 특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등 구속 기소된 피의자 4명에 대해 추가 여론조작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특검 출범 이후 첫 기소다. 허익범 특검은 20일 “특검의 추가 기소에 대해 의문이 있었지만 오늘 우리가 추가로 조사한 것으로 추가 기소를 했다”며 “기소를 하면서 (현) 단독재판부에 (사건) 병합을 해달라는 신청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드루킹 김씨에 대한 1심 재판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진행되고 있다. 선고는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하지만 특검법에 따라 특검이 기소를 하면 서울중앙지법 합의부가 관할하기로 돼 있다. 이에 따라 드루킹의 1심 선고는 사건 병합 등의 이유로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특검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 4명의 추가 혐의는 2018년 2월 21일부터 3월 21일까지 아마존 서버를 이용한 ‘킹크랩’(댓글조작 프로그램) 2차 버전을 가동해 2196개의 아이디를 동원, 5533개 기사에 달린 댓글 22만1729개의 1131만 116회의 공감·비공감을 조작한 혐의다.현재 진행 중인 1심 재판에서 드루킹에 적용된 혐의는 올해 1월 17일∼18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에 달린 500여개의 댓글 1만6000여개에 대해 184만여건의 공감·비공감을 클릭한 혐의다.특검 관계자는 “(1심 재판부가) 25일에 선고하지 않고 합의부로 사건을 배당할 거 같다”며 “사건 병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8.07.20 I 노희준 기자
산림청,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복원 위한 현장점검
  • 산림청,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복원 위한 현장점검
  •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위원들이 강원 정선의 가리왕산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훼손된 강원 정선의 가리왕산 알파인(활강) 경기장 복원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복원대상지는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산400번지 일원으로 사업면적은 100만 2546㎡이며, 생태복원면적은 81만 218㎡이다.이날 현장점검에는 복원계획 심의를 담당할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위원들과 산림청, 강원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가리왕산 지역의 지형, 현지 수종 등 산지여건을 살펴본 뒤 복원 방향과 목표 수준을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했다.‘가리왕산 생태복원 기본계획(안)’은 지난 1월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바 있다.그러나 복원목표와 수준이 불분명하고, 가리왕산 고유의 지역적 특성과 산사태 등 재해예방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 심의가 보류됐다.김재현 산림청장은 “가리왕산 일대는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엄청난 가치를 가진 산지이지만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됐다”면서 “강원도는 올림픽 종료 후에 복원하기로 약속했었고,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그간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해 산림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0 I 박진환 기자
데니스 텐 차량에 피습 흔적 고스란히...살해 용의자 CCTV 공개
  • 데니스 텐 차량에 피습 흔적 고스란히...살해 용의자 CCTV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계 카자흐스탄의 피겨 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25)을 흉기로 살해한 괴한 2명이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공개됐다.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여러 매체는 데니스 텐의 피습 현장 인근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전했다.이 영상에서 남성 두 명은 한낮 길거리를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다. 검은 티셔츠에 선글라스를 쓴 남성은 뒤를 돌아본 뒤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에 얹었고, 흰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남성은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폈다. 영상에는 주변 차량에서 나는 경고음도 담겼다.카자흐스탄 정부는 데니스 텐이 이날 오후 3시께 알마티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남성 두 명을 제지하다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데니스 텐의 차량 백미러는 거울이 떨어져 나간 상태였고, 운전석 문 바깥쪽에 피습 흔적이 남아 있었다. 카자흐스탄의 내무부 장관과 보건부 장관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휘하고 있으며 달아난 범인 두 명을 수배했다.데니스 텐 피습 괴한이 CCTV에 포착된 모습과 백미러 거울이 떨어져 나간 그의 차량(사진=유튜브 캡처)카자흐스탄 피겨 국가대표인 데니스 텐은 2014년 올림픽에서 동메달, 2015년 세계선수권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활약을 보이며 카자흐스탄인들에게 영웅 대접을 받아왔다.‘고려인 출신’이기도 한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 고손자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졌으며 ‘텐’이라는 성도 한국의 정 씨를 현지 문자로 표기한 것이다.데니스 텐은 올해 평창올림픽에도 출전했으며,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소속이다. 김연아는 20일 인스타그램에 “데니스 텐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 너무 충격적이고 아직 사실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데니스는 정말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였다”면서 “가장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아울러 생전 데니스 텐과 나란히 찍은 사진도 남겼다.
2018.07.20 I 박지혜 기자
  • [마켓인]대명종건, 풍림산업 품는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파트 브랜드 ‘풍림 아이원’으로 알려진 중견 건설업체 풍림건설이 대명종합건설의 품에 안겼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종건이 풍림산업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중국계 자본이 참여한 기업인수목적특수법인(SPC) 한 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본입찰에 응하지 않아 예비인수자인 대명종건이 풍림산업을 인수하게 됐다. 풍림건설 매각은 예비 인수자와 수의계약을 맺고 이후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7일 아파트 브랜드 ‘대명루첸’을 보유한 대명종합건설이 매각 측과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해 예비인수자의 지위를 확보했다.풍림산업의 매각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매각 측은 풍림산업과 ‘아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풍림산업의 100% 자회사 화인종합건설을 묶어 통매각하고자 했다. 그러나 풍림산업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곳들은 두 회사 중 하나만 인수하는 분리매각을 원하면서 예비 인수자 선정은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진행된 예비 인수자 선정 작업은 불발로 끝났다. 결국 인수의향서 접수 기한을 한 달 간 연장하고 분리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둔 끝에 대명종건과 조건부 인수계약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그러나 대명종건과의 조건부 인수계약도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다. 대명종건은 토목·플랜트에 강점이 있는 풍림산업만을 따로 떼 인수하고자 했지만 매각 측이 다시금 통매각을 주장하면서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일각에서는 대명종건과의 조건부 인수계약이 불발되고 풍림산업이 공개매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가격 조정 등 협상을 진행한 끝에 대명종건은 화인종합건설도 인수한다는 조건을 받아들여 예비 인수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 법정관리를 한 차례 졸업한 전력이 있는 풍림산업은 이후 지역주택조합들의 계약 해지, 평창 아이원리조트의 저조한 분양률로 경영상황이 악화됐다. 지난 2016년 605억원, 지난해 379억원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 빠진 풍림산업은 결국 올해 초 두 번째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결국 대명종건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2018.07.19 I 김무연 기자
  • [마켓인]대명종건, 풍림산업 품는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파트 브랜드 ‘풍림 아이원’으로 알려진 중견 건설업체 풍림건설이 대명종합건설의 품에 안겼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종건이 풍림산업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중국계 자본이 참여한 기업인수목적특수법인(SPC) 한 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본입찰에 응하지 않아 예비인수자인 대명종건이 풍림산업을 인수하게 됐다. 풍림건설 매각은 예비 인수자와 수의계약을 맺고 이후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7일 아파트 브랜드 ‘대명루첸’을 보유한 대명종합건설이 매각 측과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해 예비인수자의 지위를 확보했다.풍림산업의 매각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매각 측은 풍림산업과 ‘아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풍림산업의 100% 자회사 화인종합건설을 묶어 통매각하고자 했다. 그러나 풍림산업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곳들은 두 회사 중 하나만 인수하는 분리매각을 원하면서 예비 인수자 선정은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진행된 예비 인수자 선정 작업은 불발로 끝났다. 결국 인수의향서 접수 기한을 한 달 간 연장하고 분리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둔 끝에 대명종건과 조건부 인수계약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그러나 대명종건과의 조건부 인수계약도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다. 대명종건은 토목·플랜트에 강점이 있는 풍림산업만을 따로 떼 인수하고자 했지만 매각 측이 다시금 통매각을 주장하면서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일각에서는 대명종건과의 조건부 인수계약이 불발되고 풍림산업이 공개매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가격 조정 등 협상을 진행한 끝에 대명종건은 화인종합건설도 인수한다는 조건을 받아들여 예비 인수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 법정관리를 한 차례 졸업한 전력이 있는 풍림산업은 이후 지역주택조합들의 계약 해지, 평창 아이원리조트의 저조한 분양률로 경영상황이 악화됐다. 지난 2016년 605억원, 지난해 379억원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 빠진 풍림산업은 결국 올해 초 두 번째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결국 대명종건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2018.07.19 I 김무연 기자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21일간 일정…목포서 마무리
  •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21일간 일정…목포서 마무리
  • 동아제약 국토대장정 완주식에서 참가자들이 모자를 높이 던지고 있다.(사진=동아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아제약이 주최한 올해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21일간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동아제약은 19일 오후 2시 전남 목포시 유달경기장에서 참가대원 144명을 비롯해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사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등 임직원, 참가대원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대장정 완주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최호진 사장은 “긴 시간 동안 고통을 참고 무사히 완주를 한 대원들을 격려한다”며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대장정을 완주했듯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일을 스스로 해내고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장정은 6월 29일 강원 평창군에서 시작, 20박 21일 동안 제천, 문경, 상주, 김천, 거창, 함양, 남원, 광주를 거쳐 목포까지 577.9㎞를 걸었다.국토대장정에 참가한 김예림 대원은 “함께 걸으며 도와준 동료들 덕분에 20박 21일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정신적·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 국토대장정은 이날 막을 내린 21회까지 26만6662명이 지원, 총 3001명이 참가했다. 21회까지 걸은 누적거리가 1만2031㎞에 달한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15회 이상 왕복한 거리다. 동아제약 국토대장정은 평균 경쟁률이 90대 1이 넘을 만큼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외활동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018.07.19 I 강경훈 기자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팀 해체 이어 후원금 놓고 진실공방
  •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팀 해체 이어 후원금 놓고 진실공방
  • 지난 2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이 후원금 분배 문제로 감정 싸움을 펼치고 있다. 팀도 해체될 분위기다. 팀 해체 소식을 먼저 전한 건 겜린이다.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민유라의 결정으로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함께하려 했으나 못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한국 귀화 선수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큰 영광이었다”며 “한국 팬들의 응원과 추억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이 올라온 후 민유라는 SNS 통해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그는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고 겜린이 올린 글을 알게 됐다”며 “지난주까지 함께 새 프로그램을 훈련했는데, 겜린의 훈련 자세와 태도가 나태해 잠시 중단한 상태였다”고 책임을 겜린에게 떠넘겼다. 또 그는 “겜린에게 준비가 될 때까지 훈련을 중단하자고 했는데, 아직 변화가 없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둘이 SNS에 올린 글을 종합하면, 해체를 합의한 건 아닌 듯하다.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워지자 민유라가 겜린과의 훈련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겜린은 해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후 올린 글에서 둘의 주장은 비난과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후원금 분배 문제가 새롭게 드러났다. 민유라는 “후원 펀딩을 겜린 측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잘 모른다”고 밝혔다. 둘은 평창올림픽 직후 훈련비 등의 문제로 금전적인 어려움에 부딪혔다. 당시 이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총 12만4340달러(약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이 펀딩엔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사비 1000 달러를 후원해 화제가 됐다.민유라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겜린의 요청으로 글을 삭제한다”며 게시물을 내렸다. 하지만 19일 오후 겜린이 민유라의 주장을 재반박하는 형식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민유라와 그의 부모님의 비열한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며 “민유라가 주장한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며 그것을 증명할 증거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유라와 코치는 내 훈련 태도에 관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며, 펀딩으로 모은 후원금은 합의에 따라 배분됐다”고 덧붙였다.
2018.07.19 I 주영로 기자
박성현, '올해의 스포츠 대상' 여자 골프 선수 수상
  • 박성현, '올해의 스포츠 대상' 여자 골프 선수 수상
  • 지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이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25)이 미국 방송 A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박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스포츠 대상(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로 뽑혔다. ESPY는 1993년 창설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박성현은 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상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수상했다. 올해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텍사스 클래식에서 우승해 여자골프의 강자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박성현은 박인비(30),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펑산산(중국)과 경합을 벌여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여자골퍼가 이 상을 받은 건 박성현이 처음이다. 이날 함께 시상된 최고의 남자 골프 선수 부문에선 조던 스피스(미국)가 선정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재미교포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미국)은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클로이 김은 또 최고의 여자 올림피언, 최고의 여자 액션 스포츠 선수까지 3관왕을 휩쓸었다. 최고의 남자 선수로는 아이스하키 선수인 알렉산드르 오베치킨(러시아)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의 팀에는 메이저리그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올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는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도너번 미첼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20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으로 52개의 홈런을 때려낸 ‘괴물’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가장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한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2018.07.19 I 주영로 기자
"민유라 가족과 후원금 나눠가져"...겜린, 반박 후 SNS 글 삭제
  • "민유라 가족과 후원금 나눠가져"...겜린, 반박 후 SNS 글 삭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알렉산더 겜린이 파트너 민유라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겜린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유라가 한 말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민유라와 그의 부모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스포츠맨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자신들의 체면을 위해 내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또 후원금에 대해서도 “양쪽 가족이 합의한 대로 나눠 가졌다”고 밝히면서 “민유라와 그의 부모가 진실과 (서로에 대한) 존경보다 자존심에 더 큰 가치를 둔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지난 2월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이벤트 아이스 쇼트 댄스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앞서 겜린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함께 출전하고 싶었지만 민유라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유라는 “많은 분이 연락을 해주셔서 겜린이 SNS에 띄운 내용을 알게 됐다”며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그는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춰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지난 주까지도 사전 연습(pre exercise)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 겜린에게 이렇게 연습에 뒤떨어지면(tardy)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부모님을 포함한 여러분이 모였고, 이러다가 사고(accident)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며칠간 스케이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두 사람 앞으로 모인 후원금에 대해서 민유라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두 사람의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민유라는 미국 출생이나 한국 국적을 택했으며, 겜린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로 귀화했다.지난 올림픽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감동적인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이 그동안 소속팀도, 후원사도 없이 사비를 들여 훈련해 온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 온라인 모금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이 모이기 시작했다.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조국 민정수석도 동참하면서 두 사람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돕기 위한 후원금은 1억 원을 넘어섰고, 민유라는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8.07.19 I 박지혜 기자
‘멈추어, 묻다’, 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23일 개막
  • ‘멈추어, 묻다’, 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23일 개막
  •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클래식축제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가 오는 23일 개막한다. ‘멈추어, 묻다’라는 주제로 8월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콘서트홀과 뮤직텐트를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 펼쳐진다.개막공연 ‘끝은 어디?’는 25일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한다. 지난 14년간 단 한 번도 평창대관령음악제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곡으로 채웠다. 올해 처음으로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찾는 새로운 얼굴들도 만나볼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보리스 브로프친·클라라 주미 강·스베틀린 루세브·닝 펑, 비올리스트 막심 리자노프, 첼리스트 알렉산더 차우시안·레오나드 엘셴브로이히·김두민, 피아니스트 김선욱·프레디 켐프·안티 시랄라가 출연한다. 축제는 2주간 열린다. 유료공연인 메인콘서트는 ‘실내악 시리즈’ ‘오케스트라 시리즈’ ‘스페셜 스테이지’ 등 세 개의 카테고리로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뮤직텐트에서 총 14회 진행한다. 주목할 점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다.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된 대한민국 출신의 오케스트라 플레이어들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로 뭉친다. 한국을 제 2의 고향으로 삼은 코스모폴리탄(범세계인) 음악가가 합세해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을 제시한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올림픽의 성료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세계 유수의 음악제들과 더욱 당당히 견줄 수 있는 국제경쟁력을 갖춤과 동시에 지역민들의 더 큰 지지와 사랑으로 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평소 접하기 힘든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인만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018.07.19 I 이정현 기자
강경화, 文정부 출범 후 첫 유럽지역 공관장회의 주재
  • 강경화, 文정부 출범 후 첫 유럽지역 공관장회의 주재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런던 첼시 하버 호텔에서 열린 유럽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영국 런던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유럽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했다. 외교부는 19일 “강 장관이 18일 유럽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유럽지역 외교다변화, 유럽정세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외교부 업무 혁신, 국민중심외교, 한반도 평화 외교 등 주요 외교과제들에 대해 유럽지역 공관장들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관장회의에는 35명의 유럽지역 공관장과 러시아, 중앙아 등 유라시아 공관장 7명 등 모두 42명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와 유럽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유럽지역 공관장회의가 개최된 것이 의의가 크다”며 “그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외교 일선의 재외공관장들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또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의 주요기조 중 하나가 외교다변화”라며 “그중에서도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은 외교다변화의 핵심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2월 평창올림픽 계기 다수 유럽 정상들의 방한을 계기로 형성된 모멘텀을 살려 유럽지역과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장관은 러시아와의 관계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난 6월 대통령 국빈 방러가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져 신북방정책의 핵심대상국인 러시아와의 관계가 한차원 격상됐다”며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 확보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 극동지역 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 공관장들은 브렉시트, 난민 문제, EU의 대외관계, 보호무역주의 등 최근 유럽의 정세변화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의 대유럽 외교정책 방향에 관해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와 관련한 유럽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공관장들은 회의 당일 발표된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조치가 우리의 경제외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동 조치에 따른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2018.07.19 I 원다연 기자
민유라 "겜린, 너무 나태해져"..文대통령도 낸 후원금 1억 행방은?
  • 민유라 "겜린, 너무 나태해져"..文대통령도 낸 후원금 1억 행방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민유라가 파트너인 알렉산더 겜린과의 이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민유라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연락을 해주셔서 겜린이 SNS에 띄운 내용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앞서 겜린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함께 출전하고 싶었지만 민유라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민유라는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춰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지난 주까지도 사전 연습(pre exercise)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 겜린에게 이렇게 연습에 뒤떨어지면(tardy)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부모님을 포함한 여러분이 모였고, 이러다가 사고(accident)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며칠간 스케이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지난 2월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연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두 사람 앞으로 모인 후원금에 대해서 민유라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저도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 내용을 팬들께서 궁금해하신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민유라는 미국 출생이나 한국 국적을 택했으며, 겜린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로 귀화했다.지난 올림픽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감동적인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이 그동안 소속팀도, 후원사도 없이 사비를 들여 훈련해 온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 온라인 모금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이 모이기 시작했다.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조국 민정수석도 동참하면서 두 사람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돕기 위한 후원금은 1억 원을 넘어섰고, 민유라는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8.07.19 I 박지혜 기자
국민대,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 국민대,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 국민대 전자공학부 소모임 엘코 학생들 모습 (사진=국민대)[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민대는 창의공과대학 전자공학부 소모임 엘코(ELCO·ELectronics & COmputer)의 그라샷팀(지도교수 안현식)이 지난 12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18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전기학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드론산업에 관한 관심을 확대하고 공학계열 학생들의 제어·시스템 설계에 관한 실무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했다. 일정한 색으로 되어있는 경로를 드론에 달려있는 카메라가 인식, 자율주행해 정해진 목표지점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대회다.참가를 희망하는 전국 각 대학의 전기·전자(IT) 계열 학과 학생들이 참가 신청·설계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어 총 3차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교육·평가를 진행한 후 본선에 진출할 19팀을 가려냈다. 참가자들은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파이썬 프로그래밍 △영상처리 △센서 제어 등 기술을 활용해 매달 주어진 과제를 수행했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사전에 제공된 표준 하드웨어를 이용해 미니드론의 각종 센서 동작 확인·드론의 기본동작·자율비행 등에 대한 경연을 펼쳤다.대상을 수상한 그라샷팀 팀장 박성호 전자공학부 3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아직 배우지 못한 프로그램과 이론을 스터디를 하며 대회를 준비를 했다”며 “팀원들과 힘을 합쳐 큰 성과를 달성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국민대 학생들은 대상 뿐 아니라 은상·동상까지 수상했다.국민대는 지난 4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전자반도체 분야에서 기업들이 꼽은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07.18 I 김소연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5개 나라·선수 1만1300명 출전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5개 나라·선수 1만1300명 출전
  •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45개 나라에서 온 1만13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18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따르면, 올해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의 수는 4년 전 인천 대회 9500명에서 1800명가량 증가했다. 정식 종목이 4개 더 늘어나 출전 선수도 많아졌다.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은 9월 2일까지 17일간 자카르타와 팔렘방 두 지역에서 열리는 40개 종목, 465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다툰다.남북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해 ‘코리아’의 이름으로 경쟁한다.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 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단일팀 결성을 앞뒀다. 국제 종합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그해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등 단일 종목에선 두 차례 단일팀이 탄생했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직원은 5650명, 자원봉사자는 1만5000명에 달한다. 아시안게임 취재 인원은 6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공항 청사와 경기장 두 곳의 선수촌을 새로 짓고 팔렘방엔 새로운 경전철 레일도 깔았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짧은 시간 내에 대회를 훌륭하게 준비했다”며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아시아인들을 환영할 무대가 마련됐다”고 평했다. 지난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채화된 아시안게임 성화는 17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8월 18일까지 18개 지역 54개 도시를 도는 봉송 레이스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8월 7일 결단식에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의 결의를 다지고 종목별로 차례로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본진은 8월 15일 출국한다.
2018.07.18 I 임정우 기자
액터프로듀서 나병준, EDM 유통사업..“스타 DJ 키울 것”
  • 액터프로듀서 나병준, EDM 유통사업..“스타 DJ 키울 것”
  • 액터프로듀서 나병준 스타디움 대표.(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액터프로듀서 나병준(스타디움 대표이사)이 EDM 장르에 특화된 DJ 음악 전문 음원 유통 사업을 시작한다.스타디움은 18일 EDM 음원 유통사업 진출로 한국판 마틴 게릭스를 육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디움은 EDM STARDIUM(이디엠스타디움)라는 브랜드로 국내 최초의 DJ 음악 전문 유통사(음반사)를 내놨다. 나병준 대표는 “국내의 프로듀싱 DJ들의 음악을 전세계에 소개하고, 더불어 그 동안 배우와 가수 지망생들을 발굴 육성해온 신인 개발 시스템을 DJ 직업 군에 적용, 잠재력 있는 새로운 스타 DJ를 발굴해 한국형 마틴게릭스를 발굴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디움은 “배우 또는 가수가 주축을 이루었던 기존 컨텐츠 제작 시장의 주체가 다양한 직업군의 셀러브러티 비즈니스로 이동해가고 있다.”며 “주류 음악 산업 안에서 DJ 음악과 그로 인해서 함께 파생되는 다양한 컨텐츠들을 보급하여, 스타 DJ 그리고 EDM과 관련된 소비자 플렛폼을 개발하는데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EDM DJ는 이미 전 세계적인 흥행의 지표가 됐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을 빛냈던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DJ인 마틴 게릭스는 전용기를 타고 전세계 공연장을 찾아 EDM 음악 애호가들을 만날 정도. 마틴 게릭스등 해외 슈퍼스타 DJ들은 회당 공연료가 10억원에 이른다.
2018.07.18 I 연예팀 기자
"북한을 알자"..팔 걷어 붙인 조용병 회장
  • "북한을 알자"..팔 걷어 붙인 조용병 회장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신한금융)[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조용병(사진) 회장 등 신한금융지주 최고경영진이 최근 업무시간을 쪼개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를 조망하는 입문서를 탐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주회사 내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한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금융권은 북한 열공모드 중인 신한금융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한금융은 18일 조 회장이 주재하는 월례 독서토론회에 이달의 도서로 ‘조선자본주의공화국’을 선정했다. 지난해 4월 조 회장이 독서토론회를 꾸린 이래 북한 관련 서적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은 다니엘 튜더 이코노미스트 전(前) 한국 특파원과 제임스 피어슨 로이터 하노이 지국장(전 한국 특파원)이 지난 2015년 영어로 먼저 출간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한국어로 번역출간됐다.두 저자는 지난 2017년 7월 한국어판 서문에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각각 새로 취임하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예견했었다. 이들이 감지한 대로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지난달 북미정상회담 등이 성사되기도 했다.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단기 혹은 중기적으로 볼 때 북한에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시나리오는 현 정권 지배하에서의 점진적인 국가 개방”이라며 “북한 내부에서 자생적으로 커가는 장마당이 뜻밖의 체제를 흔드는 벙커버스터가 될지도 모른다”고 기술돼 있다.매월 셋째 주 수요일 그룹경영회의를 겸해 진행되는 독서토론회에는 조 회장을 필두로 위성호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등 신한금융 최고경영진이 참석한다. 특히 다가오는 토론회에는 저자인 튜더 전 특파원을 초청해 발제를 맡겼다. 튜더 전 특파원은 1시간 동안 출간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변화상을 토대로 주제 발표를 하고 참석한 최고경영자(CEO)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토론 결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앞으로 경협을 대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신한금융은 일찌감치 조직을 정비하고 북한시장 동향과 신규사업 진출 가능성을 점쳐보기 위해 관련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월 말 그룹경영회의에서 ‘향후 남북경협 전략’을 안건으로 긴급 상정하고 지난달 초 그룹 차원의 남북경협 관련 협의체 구성을 마쳤다.우영웅 신한금융 부사장을 중심으로 지주,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의 전략담당 부서장이 협의체에 참여한다. 또 신한금융의 싱크탱크인 미래전략연구소에 ‘북한 경제현황과 남북 경제 협력 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다.신한은행 역시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기획부 산하에 ‘남북경협 랩(Lab)’을 신설했다. 신한카드는 내달 월례 영업전략 회의에서 남북경협 가시화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신한생명은 보험업 특성을 고려해 지주회사와 신한은행과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한편 공부하는 신한금융의 상징이 된 독서토론회에서는 1년여간 ‘1등의 습관’ ‘팀 오브 팀스’ ‘축적의 길’ ‘토이리즘’ ‘넛지’ 등 10여권이 다뤄졌다. 미래전략연구소나 기업문화팀이 추천한 복수의 책 가운데 조 회장이 직접 읽고 엄선한 책들이다. 조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문학책 300권, 역사책 200권, 철학책 100권을 읽는 ‘문사철(文史哲) 600 실천’ 등을 권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독서광(狂)이다.
2018.07.18 I 유현욱 기자
기무사 문건 관련 국방부 말바꾸기, 宋 장관 조사 필요성 키워
  • 기무사 문건 관련 국방부 말바꾸기, 宋 장관 조사 필요성 키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의 이른바 ‘촛불 계엄’ 검토 문건 작성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의 잇딴 해명이 논란을 빚고 있다. 청와대 및 감사원 등 기관과 엇박자를 내면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한 조사 당위성을 제공하고 있는 모양새다. 송 장관은 지난 17일 올해 3월 문제가 된 기무사 문건을 보고받고도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기무사의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 관련 입장문을 통해 ‘정무적 고려’ 때문이라고 했다. 송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유지하고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우호적인 상황 조성이 중요하다고 봤다”면서 “6월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건 공개시 쟁점화 될 가능성을 감안해 문건을 비공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공개키로 했던 문건은 지난 7월 4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에게 전달돼 세간에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문건을 이 의원 측에 전달한 이유에 대해 위 3가지 사안이 끝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무사 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도 오락가락이다. 국방부 측은 당초 6월 28일 국방부 정책실장을 통해 청와대 정책실과 국가안보실 등 관련 부서에 보고를 했다고 밝혔지만 문건 자체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 측에서 이 문건을 당일 건네 받았다고 밝히자 국방부 측은 문건 관련 보고 이후 청와대 측 요청으로 문건 전체를 전달했다고 말을 바꿨다. 17일 오전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촛불 계엄령’ 문건과 세월호 민간사찰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특별수사단의 국방부 검찰단 별관 사무실 앞이 출입자들로 분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와 함께 국방부는 앞서 이 기무사 문건을 ‘외부의 충분한 전문성을 갖춘 고위공직자’에게 자문을 받아 판단했다고 밝혔다가 감사원에서 공식 입장을 내자 “대변인의 착오”라며 법리검토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 송 장관이 3월18일 평창 패럴림픽 폐막 행사 때 최재형 감사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문건을 보여주거나 설명한 게 아니라 일반론 수준으로 물어봐 구두 답변을 했다고 밝힌바 있다. 국방부의 이같은 ‘오락가락’ 해명으로 혼란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송 장관에 대한 특별수사단의 조사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군 내에서도 송 장관이 지난 3월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을 보고받은 이후 어떤 판단을 내렸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히려 국방부 해명이 송 장관의 조사 당위성을 뒷받침 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지난 16일 수사를 시작한 기무사 특별수사단(단장 전익수 공군대령)은 당초 17일 ‘촛불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현직 기무사 요원들을 소환 조사하려 했으나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계획을 추가로 검토한 후 소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내로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실무자급 장교들의 소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 윗선의 간부급도 줄줄이 불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8.07.17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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