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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노키아와 협력해 이종기지국에서 'eMBMS 기반 그룹통신' 성공
  • KT, 삼성-노키아와 협력해 이종기지국에서 'eMBMS 기반 그룹통신' 성공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KT(030200)는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에서도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그룹통신을 하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KT.이번 시연은 삼성전자와 노키아 기지국 장비 사이에서 이뤄졌다. 서로 다른 재난안전통신망(PS-LTE) 기지국 환경에서 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3GPP)가 정의한 ‘Rel.13 eMBMS 기반 그룹통신(GCSE)’ 기술 시연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다중동시동영상전송(eMBMS)에 기반해 특정지역 내 다수의 사람에게 그룹통신을 제공하는 기술(GCSE)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백, 수만 명의 구조 요원들이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컨대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응급환자 수색이나 화재 진화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eMBMS 기반의 GCSE 기술은 장비 제조사별로 핵심 기능 구현 방법이 다르고 호환이 되지 않아 단일 제조사 장비로만 콘텐츠 전송이 가능했다. 지역별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이 구축될 경우 제조사 수만큼 코어장비가 필요했다. 이번 시연이 성공하면서 앞으로는 기지국 장비의 제조사가 달라도 하나의 코어 장비로 모든 기지국에서 그룹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은 물론 구축 시간 및 운용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재난 발생으로 통화가 폭주할 경우에도 안정적인 그룹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재난안전통신망(PS-LTE), 철도통합무선망(LTE-R), 해상무선통신망(LTE-M)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구축한 원주-강릉 간 LTE-R 사업을 통해 LTE 기반의 무전서비스(MCPTT) 기술을 검증했다. MCPTT는 단말기 간 개별?그룹 비상통화, 강제 재발신 등을 통해 긴급상황에 유용한 통신기술이다. KT는 이번에 MCPTT 기술을 재난안전통신망에 적용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KT 연구개발센터)에서 최적화 시험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범사업 대비 그룹통화 최적화, 호처리 성능개선 등을 재확인하며 완벽한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KT 네트워크부문 INS본부장 김영식 전무는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의 핵심 솔루션인 ‘eMBMS 기반 그룹통신’ 기술을 삼성전자, 노키아와 협력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을 끝마쳤다”며 “KT는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수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국내외 제조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9.12 I 이연호 기자
이노션, 세계 3대 광고제 '클리오'서 은상 2개 수상
  • 이노션, 세계 3대 광고제 '클리오'서 은상 2개 수상
  • 현대차 ‘파빌리온’ 전경 (사진=이노션)[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세계 3대 국제 광고제인 ‘2018 클리오 어워드(CLIO Awards)’에서 은상 2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이노션은 올 초에 개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광고 2가지로 클리오 어워드 수상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온(Pavilion)’은 브랜드 디자인 부문 은상을, 모바일 기반 사회공헌 캠페인 ‘라이트 업 카 컬링(Light Up Car Curling)’은 디지털·모바일 부문 은상을 각각 차지했다.현대차 ‘파빌리온’은 대회 기간 동안 평창동계올림픽 플라자에 조성된 현대차 홍보관이다. 수소전기차와 그 연료인 수소에너지를 이색적인 콘셉트로 형성화했다. 차량 전시 없이 감각적인 디자인과 체험형 콘텐츠로 수소전기차 기술을 표현해 국내외 방문객들은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이 건축물은 수소의 태초인 우주를 표현하기 위해 1946개 발광다이오드(LED) 기둥을 적용한 건물 외벽 파사드를 포함해 2만5000개의 물방울이 센서에 의해 반응하는 ‘워터존’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수소전기차의 원리 4단계를 체험할 수 있는 ‘하이드로젠존’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방문객 5만2000여명을 유치한 ‘파빌리온’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현대차의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이트 업 카 컬링’은 올바른 자동차 문화 조성을 위해 현대차와 이노션이 함께 마련한 온라인 기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현대차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 도로 상황을 실시간 관찰하고 4차선 도로의 횡단보도 정지선 근처에 가장 가까이 정차하는 차량을 맞추는 형식의 게임 플랫폼이다.참가자들이 게임을 할 때마다 적립된 기부포인트를 통해 총 9969만8100원을 모금했다. 모금액은 전액 대한장애인컬링협회에 기부했다.이노션 관계자는 “이번 클리오 어워드 수상작은 전통 매체를 활용한 광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접근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시한 사례”라며 “글로벌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로부터 이노션만의 공간·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입증 받는 계기가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18.09.12 I 이성웅 기자
최장 9일 추석연휴…호텔들 '디턴족 잡아라'
  • 최장 9일 추석연휴…호텔들 '디턴족 잡아라'
  • 콘래드 서울 퀸 코너 프리미엄 룸 전경.(사진=콘래드서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호텔업계가 연중 최대 내국인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되는 추석연휴를 맞아 각종 할인혜택과 명절 선물이 포함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올해 추석연휴는 연차 이틀을 사용하면 오는 22~30일까지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만큼 명절을 쇠고 바로 집으로 오지 않고 여행을 떠나는 ‘디(D)턴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설날과 추석 명절 연휴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떠난 내국인 여행객은 전체 11.8%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8.6%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에 한글날까지 겹치며 총 10일간의 휴가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추석 황금연휴가 있던 10월 한 달간 지난해 전체 내국인 여행자의 65% 이상인 2626만 여명이 국내 여행에 나섰다.호텔업계는 올해 추석연휴에도 국내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여행객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직 추석연휴가 2주 가까이 남았지만, 이미 호텔 예약률은 업체별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거나, 거의 근접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콘래드서울 호텔은 올해 추석 당일과 앞뒤로 총 3일(23~25일)간 객실 예약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10월 3~5일)보다 50%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더플라자 호텔 역시 같은 기간 예약 객실수가 전년 대비 5% 늘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과 켄싱턴호텔여의도의 경우 아직까진 전년 수준에 못 미치지만,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무난하게 지난해 예약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업계는 예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격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황금연휴에 맞춰 ‘프리미엄 룸 세일’을 실시한다. 오는 25일 오후 2시까지 콘래드 서울의 인기 객실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투숙객은 호텔 레스토랑도 25% 할인받을 수 있다.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 전경.(사진=켄싱턴호텔앤리조트)하얏트 역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포함한 국내 5개 하얏트 호텔에서 연휴 한정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기간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은 다양한 선물이 포함된 패키지를 마련했다.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에선 전통주와 전이 포함된 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시그니엘서울에선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브랜드인 샤롯데관 영화관람권 2매에 조식 룸서비스를 제공한다. 켄싱턴호텔도 전국 체인망에 걸쳐 ‘한가위 소원 패키지’를 출시했다. 홈페이지에 올 한해 이루고 싶은 소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켄싱턴호텔리조트 숙박권과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패키지를 이용하면 켄싱턴호텔 평창에선 추석 한상차림,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에선 전북 투어 패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별로 특색있는 선물을 제공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빨라 여름 휴가를 못 간 여행객까지 몰릴 수 있다”라며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으로 명절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9.12 I 이성웅 기자
"한국복귀 안현수, 국적 회복 법률상으로 가능해"
  • "한국복귀 안현수, 국적 회복 법률상으로 가능해"
  • (사진=MBC ‘섹션 TV 연예통신’)[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빅토르 안(안현수·33)이 러시아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변호사가 입장을 밝혔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는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의 귀국에 대해 집중조명했다.2006년 토리노 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는 한국 빙상연맹과의 갈등으로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후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선 러시아 선수로서 금메달 3개를 땄지만, 올해 평창올림픽 때는 러시아 선수단의 금지약물 복용 문제로 출전이 무산됐다. 선수 생활이 끝나자 러시아 생활을 일단 마무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안현수가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귀국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사진=MBC ‘섹션 TV 연예통신’)이날 방송에서 안현수의 변호사는 “한국 국적을 원래 가지고 있던 사람이 다시 국적 회복을 원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찾을 수 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이어 변호사는 “병역기피, 사회불안 조성, 피해의 우려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므로 법률상 국적 회복 불가능의 이유는 없다”라고 설명했다.여러 추측과 부정적 의견이 난무한 가운데 안현수도 이날 은퇴 선언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휴식기를 가지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결정하기로 러시아 측과 얘기가 되었고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예상보다 일찍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안현수는 러시아 코치직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실 코치의 길보다 선수생활을 더 원했었기에 함께 했던 러시아 팀을 위해 지금 당장의 코치 제안을 거절한 것 뿐“이라면서 ”향후 진로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추측성 가사는 모두 사실이 아니며 그로인해 더 이상 확대 해석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18.09.11 I 김민정 기자
文대통령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조코위 “다시 만나 기쁘다”
  • 文대통령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조코위 “다시 만나 기쁘다”
  •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소규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빈 방한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등 양국관계 발전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소규모 회담 모두 발언에서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면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자카르타-팔렌방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아시아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주었고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서 우리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북선수단의 공동입장과 단일팀 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친구이자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파트너”라면서 “양국은 수교 45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협력관계를 보여왔다. 양국간 교역 규모는 200억불에 달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엔 300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하여 약 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간 협력은 전투기와 잠수함을 공동으로 생산·개발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양국간 인적교류 규모도 활발해 작년에만 60만명의 양국 국민들이 상호 방문했다”며 “양국간 특별전략적동반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따듯한 환영에 감사드린다. 다시 우리가 만나게 되어 기쁘다. 이번에 한국에 3번째로 방문한다”며 “양국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강하게 해 앞으로 우리가 구체적인 변화가 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시안게임을 잘 진행했고 안전하게 끝난 것에 매우 기쁘다. 한국 지원에 감사드린다. 이낙연 총리를 직접 만나 뵀다”며 “폐막식 때는 한국의 케이팝 밴드, 슈퍼주니어나 아이콘 같은 그룹이 재밌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2018.09.10 I 김성곤 기자
과기정통부, '2018년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 개최
  • 과기정통부, '2018년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초청연수’를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그래픽=과기정통부.지난 1995년 시작된 이후 24회째를 맞이하는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는 매년 해외에서 우리말 방송사를 운영하는 방송인들을 초청 격려하고 국내 방송사와의 교류 및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미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몽골, 인도네시아, 케냐 8개국 40개 해외 한국어 방송인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대회 첫날인 11일에는 지난 1년간 해외 한국어 방송사가 제작·방영한 프로그램 중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한 우수 작품을 시상하는 ‘해외 한국어 방송 대상’ 시상식을 통해 TV와 라디오 각 부문별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1편, 우수상(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상) 2편 등 총 6편을 시상한다.TV부문은 3명의 목사가 여행을 통해 서로의 신앙과 묵상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인 미국 CTS의 ‘쿼바디스 파스토르 목사님 어디가세요’가 대상을, 인도네시아 ‘PT. Benua asia vision’의 ‘음악으로 일구는 꿈의 공동체’와 중국 ‘연변라디오텔레비죤방송국’의 ‘중국 조선족 소학생 민족지식대결마당’이 우수상을 수상한다. 라디오부문은 평창 동계 올림픽 현장과 미주 동포 후원회의 활동을 입체적으로 그린 미국 시애틀 ‘라디오 한국’의 ‘강원도에서 피어나는 꿈의 아리랑’이 대상을, 호주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의 ‘쓰라린 겨울을 녹인 평화의 봄’과 중국 ‘연변인민방송국’의 ‘두만강변의 어곡전’이 우수상을 수상한다.대회 둘째 날인 12일에는 EBS, ㈜한국낚시채널(PP) 등 13개 국내 방송사와 해외 한국어 방송사간 방송 콘텐츠 제작과 유통 분야 등에서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해보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및 ‘국내 방송사 콘텐츠 전시 및 상담’등이 개최된다. 또 해외 한국어 방송사의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이틀간의 연수교육을 진행하며 특수영상 촬영, 애니메이션·캐릭터 기획, 라디오제작 트렌드 기법 등 TV와 라디오 매체별로 이론·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05년부터 재외 동포의 한국어 콘텐츠 시청 복지와 해외 한국어 방송사 활성화를 위해 국내 콘텐츠 방영권 제공, 한국어 방송사 제작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매년 해외 현지에서 한국어 방송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방송제작, 기술, 방송진행 등에 관한 연수교육도 실시해 오고 있다.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해외 한국어 방송사가 740만 해외동포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해외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 방송사와 해외 한국어 방송사간 교류·협력, 해외 한국어 방송 인력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18.09.10 I 이연호 기자
자작나무 숲은 친구요, 기쁨이더라
  • 자작나무 숲은 친구요, 기쁨이더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완전히 고립되어 버린 겨울 산속은 어떤 모습일까. 밤이면 칠흑같은 막막함과 짐승들의 울음이 소름으로 밀려와 두려움과 외로움이 몹시 컸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몸은 점차 건강해졌으며 자연과 호흡하며 지내다보니 마음도 자연을 닮아갔다. 강원도 평창군 자작나무 숲에서 변경섭 작가가 불편한 몸으로 홀로 살아가며 쓴 에세이 ‘서리꽃 피고 꽃 지고’(해드림출판사)가 출간됐다. 변 작가는 문학계간 ‘삶, 사회 그리고 문학’의 편집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는 강원도 평창 산골에 내려가 자연을 벗삼아 글을 쓰고 있다. 애초 은퇴하고 고향 근처 시골로 내려갈 생각이었으나 장소가 마땅치 않아 지금의 자작나무골로 들어오게 됐다. 처음엔 무서웠지만 차츰 꽃과 나무를 심거나 텃밭을 일구며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체득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풀무치가 뛰는 가을’ ‘서녘하늘 황혼을 바라보며’ ‘고라니와 까마귀 그리고 인간’ ‘다람쥐는 어떻게 사는가’ ‘산비둘기의 교미와 섹스에 대한 대화’ 등 해발 800미터 숲속의 서정적인 삶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다행인 것은 띄엄띄엄이긴 하지만 이 깊은 숲속에도 이웃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숲속에 지내며 마음을 수양하고 자연의 경이와 교유의 행복을 느꼈다고 말한다.
2018.09.10 I 이윤정 기자
  • ICBM 없었던 北 열병식…“대화 지속 제스처” 분석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한이 9일 정권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에서 그간 과시해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대화 지속을 위한 ‘유화적 제스처’란 분석이 나왔다. 비핵화 협상국인 미국과 한국을 자극하지 않는 동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대로 경제발전에 집중한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란 풀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열병식 관련 기사에서 “열병식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열렸던 건군절 열병식보다 더 저 강도였고 2017년 4월에 열렸던 것보다는 훨씬 더 강도가 약했다”고 전했다.ICBM은 핵탄두를 실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운반체라는 점에서 미국에 강력한 위협 요인으로 받아들여져 왔다.WP는 “북한이 핵을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 체계를 선보이지 않은 것은 치열한 외교 활동과 협상의 시기를 고려한 유화적 제스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의 그레이스 류 연구원도 “북한 열병식은 특히 다음 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맞아 북한이 한국·미국과 호의적 대화를 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AP통신은 이날 열병식이 김 위원장의 ‘강력한 경제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했다. AP는 “북한은 단지 군사력을 강조하던 데서 벗어나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관심을 돌리려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경제개발을 첫 순위에 두는 새 노선을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북한의 저 강도 열병식은 북미대화 등 외교적 협상 과정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북한이 경제에 지속해서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FAS 군사분석가인 애덤 마운트 선임연구원은 “장거리 미사일이 없는 이번 열병식은 향후 더 많은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며 “제한된 열병식은 북한이 대화 지속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준다”고 했다.북한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 억제력 확보를 통해 핵 무력을 완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에는 경제발전에 매진해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2018.09.09 I 신하영 기자
KT, 'GSMA 컨퍼런스'에서 5G 기술 리더십 전파
  • KT, 'GSMA 컨퍼런스'에서 5G 기술 리더십 전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KT(030200)는 지난 5일부터 3일 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GSMA Mobile 360 Series 2018 Conference’에 참여해 평창 5G 올림픽의 성과와 5G 상용화 계획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사진=KT.‘GSMA Mobile 360 Series 2018 Conference’는 GSMA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 콘퍼런스로 각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를 비롯해 정부기관과 산업계 리더들이 참석해 모바일 산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이번 콘퍼런스는 ‘디지털 소사이어티’(Digital Societies)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CT 사업자를 비롯해 정부기관과 산업계 리더들이 새로운 혁신과 기술의 발전을 사회경제적 성장, 삶의 향상,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잇기 위한 미래의 커넥티드 커뮤니티(Connected Communities)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지난 6일 열린 에릭슨(Ericsson) 주관의 워크숍 행사인 ‘Exclusive 5G Executive Summit’에서 KT 외에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CT 사업자들과 정부기관이 참석해 각자의 5G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5G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KT는 ‘Exclusive 5G Executive Summit’에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초대돼 ‘5G를 현실로(Bringing 5G into Reality)’라는 주제로 평창 5G 올림픽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 추진 계획에 대한 발표와 라운드 테이블 토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평창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 5G 올림픽’ 사례를 발표하며 “KT는 올림픽을 통해 축적한 5G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5G 상용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상용화 준비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5G 네트워크는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가 가능한 구조”라며 “LTE는 스마트폰에 집중된 서비스였다면 5G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재난안전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9.07 I 이연호 기자
 끊긴 철길 위로, 폐허 노동당사 사이로…평화의 바람이 불다
  • [여행] 끊긴 철길 위로, 폐허 노동당사 사이로…평화의 바람이 불다
  • 경관 조명이 꺼진 강원 철원군의 노동당사 위로 아름다운 은하수가 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 이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 대신 이제 평화의 바람이 분다. 평화의 물꼬를 튼 것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 단일팀. 그 뒤를 이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온 국민을 눈물짓게 만든 이산가족 상봉까지…. 바야흐로 한반도는 평화의 물결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한반도 평화 관광지’라는 주제로 5곳의 가볼 만 한 곳을 특별추천했다. ‘안보’라는 이미지에서 ‘평화’와 ‘관광’의 상징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이하 DMZ)다.인천 강화군의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땅. 남북 사이를 가로지르는 물길 너비는 불과 2~3km밖에 되지 않는다.◇가장 가까이서 북녘땅 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인천 강화군의 강화평화전망대는 한반도에서 북녘을 가장 가깝게 바라보는 평화 여행지다. 강화도 최북단인 양사면 철산리 민통선 지역에 세워졌다.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 물줄기가 서해와 만나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다. 물길의 너비는 불과 2~3km 안팎이다. 헤엄쳐 건널 수 있을 만큼 가깝지만, 이곳 수역은 아무도 다가갈 수 없는 육지의 비무장지대(DMZ)와 같다.북한 땅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해설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매시 정각(10~16시)에 진행한다. 주변 지역을 설명하고 장소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해 관람 시간이 더욱 풍부해진다. 태양광 시설처럼 보이는 것이 슬레이트 지붕을 단 신식 거주지라는 이야기, 해마다 이곳을 찾아오는 실향민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다 보면 분단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인천 강화군의 강화평화전망대에 설치한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너머로 북한 땅이 선명하게 보인다건물 밖에는 강화 출신 작곡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와 망배단이 관람객을 맞는다. 왠지 모르게 서글픈 분위기에 마음이 아릿해진다. 해마다 이곳을 찾아 고향 땅을 바라보는 제(祭)를 지내는 실향민의 심정을 헤아리면 걸음을 떼기 힘들다. 남북의 강물이 하나가 되어 흐르는 이 땅에 사람들은 분단이라는 족쇄에 묶여 자유로이 오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강화평화전망대는 민통선 지역에 있어 검문소에서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강화이야기투어(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강화 하점면 부근리 지석묘→(숙박)→강화평화전망대→교동도(대룡시장)경기 파주시 임진강평화누리 공원 전경◇평화와 셀피의 명당, ‘임진각평화누리’경기 파주시의 임진각국민관광지. 한국전쟁의 상흔을 증언하는 장소다. 이곳에 2005년 임진각평화누리가 들어섰다.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9만 9000여㎡(3만 평) ‘음악의언덕’이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다. 설치 작품도 들어섰다. 대나무로 엮은 3~11m 인물상이 땅에서 솟으며 차례로 나아가는 최평곤 작가의 ‘통일 부르기’와 3000여개 바람개비가 알록달록 무리를 지은 김언경 작가의 ‘바람의 언덕’, 녹슨 철로 솟대 모양의 창이 하늘과 겹쳐진 이경림 작가의 ‘솟대 집’…. 작품 하나하나마다 평화의 메시지를 담았다.경기 파주시 임진각 자유의다리에서 본 ‘내일의기적소리’임진각은 임진각평화누리와 주차장 뒤에 있다.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로 실향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상징적인 장소다. 맞은편은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기적소리’ 방면이다. 독개다리는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옛 경의선 상행 철도다. 오랜 시간 남은 5개 교각을 길이 105m, 폭 5m 스카이워크로 재단장했다. 경의선 증기기관차 객차를 재현한 과거 구간, 철로와 강이 내려다보이는 현재 구간, 2층 스카이워크의 미래 구간으로 이어진다.경기 파주시 임진각 장단역 증기기관차 안에서 자란 뽕나무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등록문화재 78호)도 만날 수 있다. 반세기 넘도록 DMZ에 방치한 것을 이곳으로 옮겨 왔다. 1020발이 넘는 총탄 자국이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그 곁에는 뽕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기차 화통에서 자란 뽕나무를 옮겨 심었다. 평화의 나무이자 희망의 나무다. 자유의다리도 바로 옆이다. 휴전협정 뒤 국군과 유엔군 포로가 건너오고, 7·4남북공동성명 때 남북회담 대표가 오갔다. 임진각평화누리→임진각→내일의기적소리→제3땅굴→도라전망대→숙박→벽초지문화수목원→마장호수흔들다리빛공해가 적은 강원 철원군의 노동당사는 별관측하기에도 좋다◇전쟁의 공간에서 평화의 공간으로, ‘노동당사’강원 철원군의 노동당사.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철원이 북한 땅이던 1946년, 조선노동당이 철원군 당사로 지었다. 소련 군정 아래 있다 보니 소련식 건축양식을 따랐다. 현관에 돌로 만든 원기둥 두 개를 세우고, 전면은 상승감을 강조한 아치 장식으로 한껏 멋을 부렸다. 시대상을 잘 반영한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 건축물이라는 지금의 평가와 달리, 당시 주민에게 네모반듯한 3층 건물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한국전쟁이 발발하기까지 많은 반공 인사가 이곳에서 고초를 겪었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빈 성냥갑처럼 외벽만 간신히 남았다. 그렇다고 그 안에 담긴 역사가 사라진 건 아니다. 2002년 5월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강원 철원군 노동당사의 ‘빛의사원’ 내부 전시공간통일기원예술제나 음악회 등 다양한 평화 기원 행사도 이곳에서 열렸다. 지난 6월에는 노동당사와 고석정, 월정리역을 오가며 열린 ‘2018DMZ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도 성황리에 끝났다. 2017년에는 정우성과 곽도원이 주연한 영화 ‘강철비’ 촬영지로 잠시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 노동당사 여행은 경원선 평화열차 DMZ 트레인이나 통근 열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백마고지역에서 노동당사를 오가는 버스를 타면 금방이다. 아쉽게도 지금은 신망리~대광리 구간 교량 공사로 연천역까지 단축 운행한다. 공사를 마무리하는 12월 1일까지 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을 무료로 운행하는 연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동당사→소이산생태숲녹색길→도피안사→노동당사 야경→숙박→제2땅굴(안보 견학)→고석정→직탕폭포→철원 승일교→삼부연폭포청정한 자연이 살아있는 강원 양구군 두타연◇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두타연’강원 양구군 두타연은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이룬 깊고 푸른 소(沼)를 일컫는다. 내금강에서 흘러내린 수입천이 바위를 만나 굽이굽이 휘감아 돌다가 높이 10m 폭포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자연이 오롯이 살아 있는 생태 관광지로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 열목어와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 등을 볼 수 있는 청정 지대다. 한국전쟁 후 출입을 금지했다가, 지난 2004년 50여년 만에 빗장을 열었다.두타연 주위로 생태 탐방로와 조각 공원을 조성했다. 생태 탐방로는 두타연을 내려다보는 전망대와 정자, 계곡을 건너는 징검다리와 출렁다리(두타교), 관찰 데크 등을 마련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근사하다. 한반도 모양으로 흘러가는 물살이 소에 떨어지며 하얗게 부서진다. 두타연 상류에 놓인 징검다리는 한여름 물이 불어나면 잠기기도 하지만, 그 외 계절에는 대부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생태 탐방로 옆으로 지뢰 체험장이 나온다.강원 양구군 을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펀치볼마을걷기를 좋아한다면 ‘평화누리길’을 추천한다. 이목정안내소~두타연~하야교삼거리~비득안내소는 총 12km 걷기길이다. 계곡을 끼고 이어져 호젓하고, 숲을 통과하는 구간은 새소리가 들려 평화 그 자체다. 이목정안내소~두타연주차장은 차량 이동이 가능하고, 두타연~하야교삼거리~비득안내소는 자전거와 도보만 허용한다. 두타연→펀치볼마을→국립DMZ자생식물원→산양증식복원센터→국토정중앙천문대→숙박→파라호 한반도섬→양구선사박물관→박수근미술관강원 고성군의 DMZ박물관에서는 한국전쟁과 DMZ에 관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금강산으로 가는 희망의 길 ‘통일전망대’강원 고성군의 통일전망대. 1984년 분단의 아픔과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금강산과 가까운 현내면 마차진리에 설치했다. 휴전선의 동쪽 끝이자,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 10km 지점이다. 통일전망대에 오르면 한국군과 북한군 초소가 대치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불과 600m 거리다. 남과 북이 철책으로 갈라선 현장에는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팽팽하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는 풍경이다.시선을 돌려 해안선을 따라가면 시리도록 아름다운 금강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강산 1만 2000봉우리 가운데 아홉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구선봉과 ‘바다의 금강’이라는 해금강이다. 해마다 약 50만 명이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다.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북녘을 바라보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고배율 망원경을 이용하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북녘을 세세히 볼 수 있다. 통일전망대 옆에 해돋이통일전망타워 건설이 한창이다. 지상 3층 건물을 완공하면 더 쉽게 북녘의 산하를 바라볼 수 있다. 9월 준공 예정이다.멀리 금강산이 보이는 위치에 자리한 강원 고성군의 통일전망대주차장 끝은 한국전쟁 체험전시관이다. 전시관에는 북한의 남침, 피란길, 학살 등 전쟁의 순간순간을 보여주는 사진이 있다. 컴컴한 전쟁체험실은 고성에서 치러진 야간 공방전을 재현했다. 포탄이 쏟아지는 소리와 총소리가 울려 퍼져 현장감을 더한다. 통일전망대로 가려면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출입 신고서에 탑승자와 차량 정보를 기재하고 입장료(3000원)를 지급하면 출입증을 준다. 시청각 교육 후 정해진 시각에 통일전망대로 향한다. 통일전망대→DMZ박물관→대진등대→화진포→숙박→건봉사→고성왕곡마을→김하인아트홀→청간정
2018.09.07 I 강경록 기자
한국으로 돌아오는 안현수..러시아서 받은 혜택 재조명
  • 한국으로 돌아오는 안현수..러시아서 받은 혜택 재조명
  • 빅토르 안(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러시아로 귀환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33·안현수)이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그가 쇼트트랙 선수로서 러시아에서 누렸던 특급 혜택 등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빅토르 안이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2014년 우나리 씨와 결혼한 안현수는 슬하에 딸 제인 양을 두고 있다.(사진=tvN ‘현장토크쇼-택시’)러시아에서 안현수를 향한 애정은 남달랐다. 안현수는 지난해 7월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러시아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안현수는 처음 러시아에 갔을 당시 아내 우나리 씨와 단카방에서 생활을 했다. 하지만 안현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부부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후 방송에 그가 단칸방에서 산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러시아에서 여론몰이가 됐던 것이다.이에 러시아 스포츠 장관은 부부에게 2층 집을 마련해줬다고 했다. 우나리는 “스포츠부 장관이 따로 불러서 ‘너희가 봐둔 집이 있냐’고 물었다. ‘아파트가 좋냐? 단독주택이 좋냐?’고 해서 봐둔 집을 말했다. 그랬더니 그 집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안현수는 “건설회사 회장이 성적을 잘 내줘서 고맙다며 아파트 한 채를 선물해줬다”며 집을 두 채나 받았다고 털어놨다.(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부부의 대저택은 지난해 10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 안현수와 아내 우나리, 딸 제인이가 함께하는 모스크바 일상이 그려지면서 저택 내부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뿐만 아니라 안현수는 집 외에도 차와 훈장도 받았다. 안현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앞서 동메달을 땄고 포상으로 벤츠를 받았다고.또 안현수는 소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이유로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러시아 국민들이 안현수 찬가까지 만들어 불러줬다고 전했다.한편 안현수는 지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의 황제’로 불렸다. 그러나 그는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에 휩싸인데다 심한 무릎 부상으로 2010년 캐나다 벤쿠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고, 결국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이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 3개를 거머쥐며 부활했다. 이번 2018 평창올림픽에서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로 좌절됐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없음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8.09.06 I 김민정 기자
러시아 언론 "안현수, 러시아 생활 접고 한국 돌아간다"
  • 러시아 언론 "안현수, 러시아 생활 접고 한국 돌아간다"
  • 안현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안현수(32·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러시아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인테르팍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은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의 말을 빌어 안현수가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크라프초프 회장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빙상연맹은 안현수가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다시 힘을 합치길 바란다”고 말했다.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도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안현수가 러시아의 쇼트트랙 발전을 위해 행한 모든 일과 소치 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안현수가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는 자녀 양육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부인 우나리 씨와의 사이에 3살 난 딸 제인을 두고 있다.크라프초프 회장은 “우리는 안현수와 모든 대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무엇보다 가정 사정 등의 이유로 그렇게 결정했다”며 “(평창)올림픽 참가 불허가 그에게 큰 충격이었겠지만 그것이 은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안현수는 처음부터 평창올림픽 출전 뒤 은퇴하려고 계획했다”고 설명했다.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황제’로 불렸던 안현수는 이후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과 무릎 부상 등으로 고생하다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획득했다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달고 금메달 3개를 따내며 화려하게 부활한 안현수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하면서 고국에서 열린 올림픽 참가가 무산됐다.안현수는 최근 MBC 텔레비전의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2018.09.06 I 이석무 기자
안현수, 은퇴 후 한국행 소식에 날선공방…"국적을 맘대로" VS "환영한다"
  • 안현수, 은퇴 후 한국행 소식에 날선공방…"국적을 맘대로" VS "환영한다"
  • 빅토르 안(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5일(이하 현지시간)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의 말을 인용해 빅토르 안의 은퇴소식을 전했다.크로프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가정 사정상 러시아에 남지도 않을 것이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 한다”며 “러시아빙상연맹은 빅토르 안의 공로에 감사하며 언젠가 다시 협력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현수는 지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의 황제’로 불렸다. 그러나 그는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에 휩싸인데다 심한 무릎 부상으로 2010년 캐나다 벤쿠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고, 결국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 3개를 거머쥐며 부활했다. 이번 2018 평창올림픽에서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로 좌절됐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없음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하지만 안현수가 선수 은퇴 후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적을 그리 쉽게 바꿀 수 있냐. 원하면 맘대로 막 바꿀 수 있는 거냐” “나라를 자기 이익에 따라 바꾸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개인의 의견이니 존중하지만, 기분 좋으면 내 나라 기분 나쁘면 남의 나라?” “나라가 싫어서 갔으면서 결국은 육아 때문에 돌아온다? 일반인 상식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현수의 한국행 계획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빙상 연맹의 잘못으로 러시아까지 가게 된 안선수..이렇게 돌아온다니 환영한다” “오죽했으면 국적을 바꿔서 운동을 했겠냐..당신은 영원한 영웅입니다” “정말 뛰어난 선수였는데 비운의 챔피언..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안현수 선수를 응원합니다. 고국에서 듬직한 남편과 따뜻한 아빠로 건강한 가정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18.09.06 I 김민정 기자
  • 러 빙상연맹 "빅토르 안, 은퇴.. 육아 위해 한국行"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러시아에서의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5일(현지시간) 안 선수(32)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면서 “가정 사정상 러시아에 남지도 않을 것이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안 선수는 부인 우나리 씨와의 사이에 3살 난 딸 제인을 두고 있다. 크라프초프는 “러시아빙상연맹은 안 선수가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삶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 (안 선수와) 다시 협력하게 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크라프초프는 타스 통신에도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코치로 일할 생각도 없다”면서 “우리는 그와 이 모든 대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무엇보다 가정 사정 등의 이유로 그렇게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크라프초프는 “(평창)올림픽 참가 불허가 그에게 큰 충격이었던 것은 분명하나 그것이 은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안 선수는 처음부터 평창올림픽 출전 뒤에 은퇴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도 안 선수의 은퇴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포즈드냐코프는 “스포츠계 인사로서 많은 상과 올림픽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가 은퇴한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유감을 느낀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선수가 러시아의 쇼트트랙 발전을 위해 행한 모든 일과 눈부시고 기억에 남을 소치 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안 선수는 현재 휴대전화를 끄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의 황제’로 불렸던 안 선수는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에 휩싸이고 심한 무릎 부상으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출전권도 따내지 못하는 등의 시련을 겪다가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뒤이어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화려하게 부활한 안 선수는 올해 2월 평창올림픽에서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좌절됐다.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개인 자격으로도 평창에 가지 못했다. 안 선수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8.09.06 I 이준기 기자
러 빙상연맹 "안현수, 러 선수생활 접고 한국 갈 계획"
  • 러 빙상연맹 "안현수, 러 선수생활 접고 한국 갈 계획"
  •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러시아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5일(현지시간) 안 선수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크라프초프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면서 “가정 사정상 러시아에 남지도 않을 것이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또 “러시아빙상연맹은 안 선수가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삶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 (안 선수와) 다시 협력하게 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 선수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의 황제’로 불렸다.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에 휩싸인데다 심한 무릎 부상으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출전권도 따내지 못하는 등의 시련을 겪다. 이후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고,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어 지난 2월 평창올림픽에서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개인 자격으로도 평창에 가지 못했다. 안 선수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8.09.05 I 정태선 기자
국내 상주 외신기자 300명 돌파…남북관계 등 관심↑
  • 국내 상주 외신기자 300명 돌파…남북관계 등 관심↑
  •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뒤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가운데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취재진이 진지하게 이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남북정상회담 특별취재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해외문화홍보원 외신지원센터에 등록한 한국 상주 외신기자가 300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외신지원센터는 상주 및 방한 외신기자에게 한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원활한 취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개소했다. 2013년 개소 당시 상주 외신기자는 15개국 86개 매체 266명이었다. 2018년 현재(8월 31일 기준) 20개국 116매체 310명으로 증가했다. 외신지원센터에 등록한 상주 외신기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국가별로는 한국과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는 일본(24매체, 119명), 미국(29매체, 60명), 중국(16매체, 54명)이 가장 많았다. 영국(6매체, 23명), 프랑스(6매체, 11명), 러시아(6매체, 7명)가 그 뒤를 이었다. 최다 상주 3개 국가(일본·미국·중국) 특파원이 전체 상주 외신기자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언어 및 대륙별로 분류하면 일본계(119명)가 가장 많고 다음은 구미계(113명), 중국계(71명, 홍콩·대만 등 포함) 순이다.주요 매체별 기자 수는 일본 NHK 16명, 영국 로이터통신(TV포함) 14명, 중국 신화통신 7명, 프랑스 AFP 6명, 미국 CNN 5명 등이다. 중국과 일본은 올해 특파원을 추가로 파견했다. 최근 7년간 해외 언론 특파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2011년 18명에서 2018년 55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올해는 영국 더 가디언, 미국 워싱턴포스트, USA 투데이, 독일 방송사 프로지벤 자트아인스에서 특파원을 파견했다. 러시아 국영매체 로시야 세보드냐도 서울 지국을 새로 설치해 한국 이슈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미국 통신사 UPI는 최근 한국에 특파원을 재배치했다.USA 투데이의 토마스 마레스카 특파원은 “처음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준비 상황과 2017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에 왔는데 한반도 뉴스에 대한 독자 관심이 늘어 서울에 상주하게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현재 진행 중인 평화 정착과 한반도 비핵화 시도에 비추어 볼 때 한국에 관한 보도는 여전히 세계인들의 최우선 관심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최근 평창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외신 특파원이 증가했다”며 “CNN 등 영향력 있는 해외 언론이 최근에 한국 상주 특파원을 증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해외문화홍보원 외신지원센터는 해외 언론의 관심에 발맞춰 부처별 정책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브리핑, 간담회, 혁신성장 관련 기자단 현장 방문,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등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9월 중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프레스센터를 설치해 외신 취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18.09.0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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