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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도 위원장도 SKT 5G 방문..황창규 회장 “KT는 준비된 사업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화재 때문이었을까. 통신분야 정책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잇따라 5G 상용화 현장을 방문하면서 SK텔레콤을 찾았다.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첫 전파를 쏘아 올린 지난 1일,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오늘(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텔레콤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축하하고 재난 대비 현황을 살핀 것이다.SK텔레콤이 먼저 현장 방문을 제안했고 이동통신 1위 기업이어서 장관과 위원장의 잇따른 방문이 이상할 게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현지사 화재로 여진이 남은 KT로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KT의 뿌리는 체신청·한국통신공사이고, 국민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인터넷 관문국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황창규 KT 회장은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한 듯, 지난 29일 사내 방송을 한 데 이어 오늘(3일) ‘CEO 생각 나누기’ 이메일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황 회장은 “사랑하는 KT그룹 임직원 여러분, 지난 12월 1일 0시 0분, KT의 5G 첫 전파가 발사됐다”며 “이제 시작된 5G 상용화 시대는 KT그룹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인텔리전트 플랫폼 사업자로 완전히 트랜스포메이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격변의 5G 시대를 맞아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의 도약에 더 자신감이 생기는 이유는 KT는 이미 준비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KT가 글로벌 5G 리더로서 해외 유수 사업자들과의 협회, 단체에서 기술표준을 주도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까지 굵직굵직한 행사를 무결점으로 치렀다는 점을 상기했다.황 회장은 “과거 통신사업이 B2C 위주의 시장과 단말·장비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성장성에서 한계였다면, 5G는 B2B, B2G 분야의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같이 수년 간 논의 수준에 머물렀던 개념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수일 째 고생하는 임직원들을 보며 다시 한 번 KT그룹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위기를 교훈으로 삼아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자. KT가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5G의 역사적 전환점을 완전한 우리의 기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 文대통령,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재생에너지·기후변화 협력 확대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마르크 뤼테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네덜란드의 마크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및 한반도 정세, 브렉시트 등 유럽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이날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 노스타 살게로 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회담에서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루터 총리의 방한으로 개최된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양국 교역량은 지난 해 처음으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2017년 기준으로 독일, 영국에 이어 유럽국가 중 3위다. 또 네덜란드의 대한(對韓) 투자액도 2017년 누계 284억불로 유럽국가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양국간 교역·투자가 계속 증진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와 관련, 앞으로도 양국이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또 농업,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실질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루터 총리는 향후 적절한 계기에 문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은 상호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9개월 만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가 올해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및 북한제재위 의장국이라는 중책을 맡아 우리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적극 지지해 온 데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조만간 열릴 북미2차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키로 했다”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북한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네덜란드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끝까지 지지해달라”고 말했다.루터 총리는 이와 관련,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상황 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 “올해 2월 정상회담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양 정상간 신뢰와 우의를 강화하고, 전통적 우방국인 네덜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남은 연차 모두 쓰자"…연말 여행 수요 '쑥'
- 베트남 다낭 코코넛비치(사진=인터파크투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연말을 맞아 겨울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열풍이 불고 있는 데다 연말에 남은 연차를 소진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여행 상품은 물론 관련 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가오는 12월 추운 겨울을 피해 따듯하게 휴양과 더불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특히 선호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12월 한 달간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권 예매 수요가 지난해보다 10% 늘었다고 밝혔다. 태국의 방콕이 1위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남태평양 괌, 베트남 다낭이 3위에 올랐다. 이밖에 타이베이(5위), 홍콩(6위) 등 동남아 여행지가 10위권에 자리 잡았다.일본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오사카(4위), 후쿠오카(7위), 도쿄(8위), 삿포로(10위) 등 온천이 있고 겨울 축제가 많이 열리는 곳에 수요가 집중됐다. 특히 갓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이나 짧은 휴가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도 9위를 차지했는데, 연말을 맞아 대규모 세일이 많이 진행된다는 점이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같은 기간 국내 여행을 위한 숙박 예약도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내에서는 강원도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특히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시설이 뛰어난 호텔 등이 더욱 많이 생겨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되면서 강원도 스키장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의 호텔, 리조트 등의 투숙 비율도 높아졌다.사계절 모두 다양한 매력을 지닌 제주도는 겨울에도 많은 수요가 몰리며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예약이 이뤄졌다.이처럼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행 관련 상품들도 자연스럽게 매출이 올라갔다. 티몬에서는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여행관련 용품 판매를 조사한 결과 중대형 캐리어 및 휴대용 보조 가방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 늘었다. 선글라스는 348%, 튜브 류는 16% 신장했다.G마켓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휴대용 방수팩이 218%, 캐리어가 76%, 여행보조 가방 40%, 여행용 파우치 21% 등으로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캐리어의 경우 여름보다 겨울에 더욱 많이 팔린 곳도 있다. 롯데닷컴에서 캐리어 매출은 여름 휴가철(7~8월)과 겨울 휴가철(12~1월)에 가장 높다. 최근 1년간 캐리어 매출 중에서 겨울 휴가철 비중이 23%로 여름 휴가철 19%보다 오히려 4%포인트 더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5월과 10월 같은 황금연휴가 없어 상대적으로 연중 휴가 사용이 적었고, 워라밸 열풍까지 더해져 남은 휴가를 다 쓰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12월 당월 예약하고 떠나는 사람들을 더하면 신장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민갑룡호 두번째 고위직 인사…조직 개혁 '마지막 퍼즐' 맞췄다
- 왼쪽부터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원경환 인천지방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용표 경남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상로 대전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이 전국 15만 경찰 조직에서 청장 다음 직급인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총 6명의 치안정감 가운데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부산·인천경찰청장에 새 인물을 중용하며 1600만 인구를 아우르는 치안 수장이 한꺼번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지난 7월 치안정감 다섯 자리 교체에 이어 4개월 만에 경찰 고위직 인사가 큰 폭으로 이뤄지면서 민갑룡(53) 경찰청장이 조직 개혁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경찰 개혁이 추진 중인 상황에서 입직(경찰 입문) 경로와 지역 안배에서 고른 분포를 보인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민 청장이 핵심 과제로 내건 검·경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웹하드 카르텔(여성범죄) 근절 등의 과제를 풀어나갈 진용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서열 2위’ 서울청장에 원경환 인천청장정부는 29일 원경환(57)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찰 치안정감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과 서울·인천·부산·경기남부청장, 경찰대학장 등 총 6명이다. 서울청장에 이어 부산청장에는 이용표(54) 경남청장, 인천청장에 이상로(54) 대전청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올해 7월 인사에서 승진했던 임호선(55) 경찰청 차장과 허경렬(58) 경기남부청장, 이상정(56)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사실상 경찰 조직 내 서열 2위로 꼽히는 서울청장으로 낙점받은 원 내정자는 1961년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평창고와 한국방송통신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1989년 간부후보생 3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원 내정자는 △강원 정선서장 △경찰청 장비과장 △서울 강동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서울청 101 경비단장 △서울청 경무부장 △경기청 4부장 △경찰청 경무(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파견) 등을 거치며 경무통(通)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부하 직원들에게는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실무자들에게 최대한 재량을 주는 스타일로 알려져있다.이용표 부산청장 내정자는 1964년 경남 김해 출신으로 경남 진주고와 경찰대 3기(행정학과)를 거쳐 1987년 경찰에 입직했다. 이 내정자는 △경찰청 정보3과장 △서울 노원서장 △경찰청 생활질서과장 △경남청 제2부장 △경기청 제3부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거치며 조직 내 ‘정보통’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1964년 충남 태안 출신인 이상로 인천청장 내정자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공안행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간부 후보 37기로 경찰 입직 후 △충남청 청문감사담당관 △충남청 제1부장 △서울청 경무부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을 지내며 경찰 조직 내 경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29일 오전 제주자치경찰단 동부순찰대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직 소통 리더에 큰 점수…조직개혁 마지막 퍼즐 맞춰경찰 안팎에서는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조직을 운영하는 수장들을 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 내정자는 올 7월 인천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청장실을 개방하고 청장 영접·수행을 없애는 등의 행보로 합리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상로 인천청장 내정자는 평소 조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후배 경찰들에게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표 부산청장 내정자도 합리적이면서도 꼼꼼한 업무로 호평을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검경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적임자로 이들을 선택했다는 시각도 있다. 이른바 ‘경무통’으로 꼽히는 원경환 내정자와 이상로 내정자를 통해 자치경찰제 정착은 물론 김정은(34)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방한 상황까지 고려한 인사라는 견해도 나온다.실제로 원 내정자는 경찰청 재직 시절 인천아시안게임기획단장과 강원청장 시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치안을 총괄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사는 입직 경로나 지역 안배에도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이번 인사로 자리를 옮긴 치안정감 3명의 출신 지역은 △강원 1명 △충청 1명 △경남 1명의 분포를 보였다. 이로써 치안정감 6명의 출신 지역은 △충남 △충북 △강원 △경북 △경남 △전남으로 같은 지역 출신은 한 명도 없게 됐다. 입직 경로별로도 간부 후보 2명, 경찰대 1명이 치안정감에 오르며 전체 치안정감 가운데 경찰대 3명, 간부 후보 3명으로 균형을 맞췄다. 경찰은 이날 치안정감과 함께 치안감 4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김진표 경찰청 대변인과 노승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김재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조용식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 현대차, 글로벌 인플루언서 초청해 ‘팰리세이드’ 스타일 전파
- 27일(현지시간) 미국 LA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개최된 ‘현대 스타일 나이트(Hyundai Style Night)’ 행사에 참석한 타이 헌터(왼쪽부터), 빅뱅 승리, DJ 레이든, 디자이너 박윤희, 패션모델 션 프레지어 등 인풀루언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플래그십(최상위)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추구하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현대 스타일 나이트(Hyundai Style Night)’을 개최했다.현대차는 27일(현지시간) 미국 LA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미국과 한국의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와 패션디자이너가 공동 디자인한 팰리세이드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이면서 ‘팰리세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런칭을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패션과 음악계 유명인사들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백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200여명을 초청했다.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을 뜻한다.특히 글로벌 팝스타 라이오넬 리치의 딸이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400만명에 달하는 패션모델 소피아 리치, 미국의 유명 팝스타 에리카 제인, 팔로워 수가 70만 명이 넘는 패션 블로거 스웨이드 브룩스 등이 참석해 이들을 통해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팰리세이드의 등장을 예고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LA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개최된‘현대 스타일 나이트(Hyundai Style Night)’행사에서 모델들이 팰리세이드 로고를 모티프로 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현대차)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팝스타 비욘세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타이 헌터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박윤희씨가 팰리세이드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의상 20벌을 공개했다. 공동 작업한 의상은 마치 요트를 연상시키는 모던하면서도 간결한 팰리세이드의 내부 디자인과 대비되는 자유분방하고 활동적인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이는 팰리세이드를 선택하는 고객들은 여유로우면서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라는 생각아래 화려한 색상과 형이상학적인 패턴 등을 통해 개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의 글로벌 대표 SUV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팰리세이드 차명을 디자인 메인 요소로 사용해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행사를 기획하고 의상 디자인에 참여한 타이 헌터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로, 정보기술과 모바일 장치에 능통)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는 이런 최신 문화를 이해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문화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의 음악을 맡은 DJ 레이든은 자동차 브랜드와 패션이 어우러진 행사를 돋보이게 하는 강력한 비트의 음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오른 바 있는 DJ레이든은 “자동차 기업의 문화행사에 패션쇼와 전자음악이 어우러지면서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공감하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며 “이번 행사로 현대자동차가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를 더 많은 고객들, 특히 젊은 고객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가장 트렌디한 패션과 음악이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폭넓게 소통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LA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BTS)을 위촉해 영상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가장 처음으로 소개한다.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사진=현대차)
- 대상 청정원, ‘노하우위크’ 시즌6 참가자 모집
- (사진=대상 청정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상 청정원이 다음 달 18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노하우위크’ 시즌6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정원 노하우위크는 요리 전문가들이 테마별로 요리와 음식에 대한 노하우와 팁을 알려주고 참가자들이 직접 요리하며 배우는 행사다. 매년 푸드와 관련된 테마를 선정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콜래보레이션 행사를 진행해왔다. ‘푸드에 감성을 더하다’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감성, 여행, 푸드페어링 등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높다.이번 노하우위크 시즌6은 부산 최고의 맥주 핫플레이스인 ‘고릴라 브루잉’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고릴라 브루잉’은 지난해,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레드 IPA’, ‘일상탈출 IPA’의 완판과 함께 올해 평창올림픽에도 참여하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노하우를 전수해 줄 스페셜리스트로는 한국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총괄 쉐프 등의 경력이 있는 지오바니 마우로 쉐프와 청정원 소속 전상민 쉐프가 함께하며, 연말에 어울릴 만한 파티 요리를 알려준다. 이어 김한규 양조사가 맥주 페어링 강의에서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과 맛있게 먹는 노하우를 전수하며, 직접 시음하는 시간을 갖는다.로맨틱한 연말에 어울리는 ‘포나우콰르텟(4nowquartet)’의 재즈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포나우콰르텟’은 뉴욕과 캐나다 등 각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국내 여러 곳에서 재즈 공연 활동을 해온 실력파 밴드다.참가신청은 12월 9일까지 청정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12일이며, 참석자 전원에게 청정원 스페셜 기프트를 선물로 제공한다.이찬희 대상 이찬희 마케팅기획팀장은 “청정원 노하우위크는 매시즌 새로운 콘셉트로 일상 속 푸드에 새로운 스토리와 감성을 더해왔다”며 “신청자가 100%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만족도 높은 행사로 평가를 받아온 만큼, 부산에서도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빙속, 2차 월드컵 마지막 날 메달 추가 실패
-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딴 김보름(오른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 날 메달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하이랜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부진했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2차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남자 1,000m 디비전 A(1부리그)에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 11초 451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디비전 B(2부리그)에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여자 1,000m 디비전 B에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과 남예원(서울시청)도 아쉬웠다. 김민선은 1분 21초 759로 15명의 선수 중 10위에 그쳤고, 남예원은 1분 21초 804로 11위에 자리했다. 남자 1,000m 디비전 B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1분 12초 933으로 18위, 양승용(고려대)이 1분 12초 974로 19위에 각각 머물렀다.박지우(한국체대)와 박도영(동두천시청) 여자 3,000m 디비전 B에 출전해 각각 5위, 9위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 5,000m 디비전 B에 출전한 엄천호(17위·스포츠토토), 이진영(공동 21위·강원도청), 정재원(공동 21위·동북고)도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전날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강원도청)이 금메달,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엄천호가 은메달을 딴 것이 이번 대회 우리나라의 최종성적이다. 대표팀은 귀국해 다음 달 7일 폴란드 토마스조브에서 개막하는 ISU 월드컵 3차 대회를 준비한다.고다이라 나오는 여자 1,000m 디비전 A에서 1분 17초 318의 성적으로 우승해 3관왕을 차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고다이라는 이번 대회 500m 디비전 A 1, 2차 레이스를 모두 석권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