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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간편송금 스타트업 4년 만에 은행 도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간편송금 스타트업 4년 만에 은행 도전-700여 기업 머리 맞댄 대덕 단지...고용, 수출 시너지 발휘-법무부,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안 마련검찰 수사, 입찰담합 및 시효 1년 미만 사건만-국회에 수소충전소 설치...규제샌드박스 1호 사업 물꼬-[사설]‘518망언’ 암초에 부딪친 자유한국당-[사설]애물단지 평창올림픽 시설 그대로 둘 건가△줌인&-부총리급 의전받는 ‘중통령’...정계 진출 등용문 되기도-먼지털이식 별건수사 못하게...檢 예규에 안전장치 마련키로△인터넷은행 도전 나선 토스-①인증서 없앤 혁신성 ②타업종과 함께 성장 ③성과만큼 보상 화끈-“금융서비스 확장 한계” vs “빅데이터 경쟁력 충분”-신한금융 ‘자금력’+토스 ‘혁신성’...인터넷은행 판도 흔드나△규제샌드박스 1차 사업 승인-서울 도심 4곳에 수소충전소...시내버스는 LED광고판 달고 달린다-비의료기관서도 암, 파킨슨병 유전자 검사-정의선 ‘2030년 수소차 年 50만대 생산’ 로드맵 속도△제약 바이오 클러스터를 가다-서울서 20분...벤처/대기업 한데 모여 선진국식 혁신 클러스터 실현-지식 교류의 장 열었더니...투자, 협력도 하더라-“판교와 궁합 딱 맞아...회사 옮기고 매출 5배 성장”△부동산 ‘갭투자’ 부메랑-전세가 하락에 보증금 반환 힘들자...급매물 내놔 집값 하락 부채질-2억짜리 울산 아파트 2년새 ‘깡통전세’ 신세...정부 ‘핀셋 대책’ 언제 나오나-서울 전셋값 내렸는데 전세가율은 올랐다고?△新외감법 도입 마무리 국면-‘최소 감사시간’ 없애고 적용그룹 세분화...표준감사시간 초안보다 완화-“감사시간 늘어...비용 두 세배 뛰는 건 예사”△정치-지지율에 취해...계파 분열, 극우성향 ‘고질병’ 도진 한국당-홍준표 불출마 선언...전당대회 ‘황교안 추대식’ 될라-예산정국, 선거개혁에 틀어졌던 범여권...오랜만에 ‘훈풍’-靑 “권태오, 이동욱, 5·18조사위원 미달”-文대통령 “70년 불신의 바다 건너는 미북 지도자 결단에 경의”△경제-최저임금은커녕...특수고용직 월소득 ‘102만원’-청년 눈물 흘리면...체감경기 악화된다-성장하지 않는 시대...‘채권왕’ 무릎 꿇다△금융-저축銀, 캐피털 ‘P2P 상품 투자’ 허용...법제화도 적극 추진-부산銀, 해양금융부 신설 “조선, 해운산업 지원 강화”-‘조직 다이어트’ 금감원, 국제협력국엔 힘실은 이유-기업銀, 자회사 ‘IBK서비스’ 출범...파견, 용역직 ‘정규직화’ 속도△산업&기업-노사갈등, 고임금에...‘무늬만 국산차’ 날뛴다-삼성전자, R&D 투자 세계 1위 등극-“대우조선 매각 취소 안 하면 파업”노조 암초 만난 ‘조선 빅딜’-기아차, 전기차 고객 충전소까지 챙긴다-노선 확대 제주항공 상반기 300명 뽑는다-네이버 노조 “사측 태도 변화 없으면 파업”△산업-대법 “퀄컴, 휴대폰 제조사별 조건부 리베이트는 불공정”-고객 주행스타일따라 타이어 빌려드립니다-‘수소차’ 확대에...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공장 증설-폴리실리콘값 급락 직격탄...OCI, 지난해 실적 ‘털썩’△소비자생활-“비싸도 안심 먹거리”...프리미엄 식자재 마켓 북적북적-아이키, 체중관리 스마트폰으로 OK-“본전 뽑고도 남아요”...호텔 멤버십 ‘가성비 전쟁’-정체된 H&B업계, 특화매장으로 ‘숨통’ 튼다△건강-남은 명절음식 처리 땐 ‘나트륨 과다 섭취’ 주의-노인층 면역력 높이려면 예방접종 필수-서울성모병원 ‘비만수술 협진클리닉’ 개설13개 임상과 고도비만 수술 협진 수술 후 1년 내 목표 체중에 도달△증건&마켓-코스닥 랠리 타고...되살아나는 중소형주펀드-배당주 투자, 수익률만 따지나요-‘CJ헬로 인수’ 호재에도...LG유플러스株 시들, 왜△증권-패션 불황에 매각 불발...중소업체들, 법정행 ‘땡처리’ 잇달아-우본, 해외 인프라에 최대 2억달러 출자-KG제로인 ‘2019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대상 박재희 NH아문다운용 대표“100세 시대 ‘인덱스펀드’ 장기투자로 걱정 더세요”-대체거래소 설립 논의 다시 본격화△문화-연극 ‘대학살의 신’으로 1년 만에 컴백...26년차 배우 이지하“가식 벗어던진 난장판 싸움...폭죽같은 에너지 쏟아부어”-국민 문화예술 관람률 15년 만에 80%대 진입-윤대녕, 소설집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출간“삶이 주는 상실감...날 버티게 한 건 글”△스포츠-오심 내린 심판 보란 듯...손흥민 60m 질주 골-서울, 부산 제치고 2032 하계올림픽 남측 유치 신청 도시로-신치용 신임 촌장 “국민 앞에 자랑스러운 선수촌 만들겠다”-작년 한일 투어서 준우승만 네번...황중곤의 각오“준우승도 좋지만...올해는 우승할래요”△피플-“전원주택에 취미 공간 반영...트렌드 읽으니 고객들 따라와”-응급, 외상의료체계 마련한 고 윤한덕 센터장 ‘LG의인상’-공정위 상임위원에 김재신 경쟁정책국장-황규석 농촌진흥청 차장-이한준 중앙대병원장-‘공석’ 인천지법원장에 양현주 서울고법 부장판사 임명-이충훈 LG화학 연구위원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오피니언-[목멱칼럼]청년실업, 고졸 취업 활성화에서 길찾자-[생생확대경]강사법 혼란 피하려면-[기자수첩]통계청 ‘물타기 통계’ 언제까지-[e갤러리]박미례 ‘무작위의 기술’△부동산-“임대주택 稅혜택 받으려면 8년전 세입자 신분증도 내라고요?”-서울 아파트 사는 세입자, 주거비로 월 90만원 쓴다-지난해 인천 청약자 10명 중 7명 ‘서구’에 몰린 까닭- 1~2인 가구 급증세에...50m2미만 ‘꼬마아파트’ 덩달아 인기△사회 -의사들은 업무량 2배로 일하는데, 진찰 못받는 환자 수두룩...손 모자란 응급실, 의사도 환자도 못 살릴 판-‘혐의만 47개’ 양승태 구속기소전직 대법원장 첫 피고인 오명-대법, ‘사법농단’ 연루 판사 추가 징계한다-시민단체 ‘518 비하’ 김진태 의원 등 고발-‘카풀반대’ 세 번째 분신...택시 불 붙여 국회 돌진-‘국정농단’ 박근혜, 최순실 재판 전원합의체 심리
- 광주세계수영, 서울역서 마스코트 제막식…범국민 홍보활동 돌입
-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이 1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대회조직위원장), 주승용 국회 부의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홍보대사 박태환 선수, 지역 국회의원 등이 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7월 12일 개막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홍보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역에서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리와 달이가 마침내 광주를 벗어나 서울에 왔다”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온 세계 수영의 달인들을 모두 모아서 술술 잘 치러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북한에 대회 참가를 공식 제안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공연단을 보내주실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대회 슬로건처럼 평화의 물결 속으로 모두 빠져들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처럼 일부 종목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꾸려서 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 총리는 “내주 화요일(19일)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시장은 “이번 수영대회는 광주에서 개최하지만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알리는 절호의 대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모두 치른 네 번째 국가가 되어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회의 성공조건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국민적 관심이다”며 “북한이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많은 협조 부탁드리고, 온 국민이 사랑과 애정을 갖고 대회 성공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단기간에 이번 수영대회만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은 없을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악인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수영대회 홍보대사인 박태환 선수의 현장 팬 사인회, 축하공연, 수영대회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과 수영대회 입장권 및 마스코트 인형 구매 퍼포먼스가 이어졌다.광주시와 대회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국회의사당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12개소에 ‘수리&달이’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대회를 홍보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는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제330호) 수달 한 쌍을 의인화한 기념물이다.
-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에…“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2018년 12월 11일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번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세번째) 등이 공정 내 청정도 유지를 위해 방진복을 착용한 채 수소연료전지 및 관련 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첫 대상으로 도심 수소충전소 건립을 선정하면서 수소전기차 개발과 인프라 확대를 비롯한 현대자동차(005380)의 수소경제 비즈니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현대차는 11일 “도심형 수소충전소 구축이 훨씬 쉬워진 만큼 수소경제도 조기에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서울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짓지 못하게 한 현행 규정이 과도하다며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임시허가·실증특례를 요청했다. 서울 시내 5개 지역(국회, 탄천 물재생센터, 중랑 물재생센터, 양재 그린스테이션, 현대 계동 사옥)을 신청했다. 심사 끝에 정부는 서울 국회, 양재, 탄천 등 3곳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했다. 계동 사옥 내 수소충전소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한 소관 행정기관의 심의·검토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했다. 서울시에서 별도 부지활용계획이 있는 중랑 물재생센터는 재논의하기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 1호’로 도심 수소충전소가 선정되면서 현대차는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국회 수소충전소는 의원회관 앞 도로 쪽 661~991㎡(200~300평) 부지를 활용해 승용차 기준으로 하루 50대 이상 충전(250kg 용량) 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오는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특히 현대차는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생기게 되면서 앞으로 도심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국회 수소충전소는 수소충전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연료전지 기술 개발, 차량 및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기존에 있던 현대차 양재 수소충전소는 연구용에서 상업용 시설 용도를 변경해 설비 보수작업을 거쳐 오는 3분기 개시할 계획이다.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8개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한다. 서울 국회, 서울 강동구, 부산 사상구, 인천 남동구 등 도심에 4곳을 비롯해 안성, 하남, 함안, 여주 등 고속도로 휴게소 4곳 등이다. 기존 여주 충전소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임시로 운영하다가 가동 중단된 충전소로 재단장해 개방할 계획이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소경제를 대표하는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의 도심지 진입을 허용하는 안건의 통과는 그만큼 상징적이고 의미가 크다”며 “규제 샌드박스 정책이 시작점은 미미하지만 추후 대표적인 네거티브 정책의 시금석으로 작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소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판매와 개발도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를 양산하는 등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47대(국내 727대, 해외 22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수소차 국내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넥쏘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6배 이상 높은 6000여대로 잡았다.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국비와 지자체 지원금을 합치면 최대 3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수소경제를 미래 포트폴리오로 설정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수소차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30년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 차준환, 프리서 뼈아픈 점프 실수...4대륙 대회 6위로 마감
- 한국 남자 피겨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륙 선수권 대회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뼈아픈 실수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56점에 예술점수(PCS) 84.94점을 합해 158.50점을 받는데 그쳤다.이날 기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지난해 7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세운 차준환의 ISU 공인 개인 최고 점수 174.42점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이다.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97.33점을 받아 2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총점 255.83점을 기록, 우노 쇼마(289.12점·일본), 진보양(273.51점·중국), 빈센트 저우(272.22점·미국), 키건 메싱(267.61점·캐나다), 제이슨 브라운(258.89점·미국)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놓고보면 8위에 머물렀다.쇼트프로그램을 2위로 마쳤을때만 해도 한국 남자 선수 첫 메달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예상치 못한 큰 실수가 잇따라 나오면서 차준환의 발목을 잡았다.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회전수 부족 및 착지 불안까지 겹치면서 GOE가 2.85점이나 깎였다.이어진 쿼드러플 살코 점프 역시 회전수 부족으로 GOE 0.21점이 깎였다. 세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77)는 깔끔하게 성공시켜 1.77점의 가산점을 받았다.차준환은 계속된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를 받았지만 코레오 그래픽 시퀀스는 레벨1을 받는데 그쳤다. 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두 번째 점프에서 실수를 범해 점수가 깎였다.1.1배의 점수를 받는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역시 완벽하게 뛰지 못하고 감점을 당했다. 그나마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는 완벽하게 뛰어 1.26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카멜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감한 차준환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준형(23·단국대)은 총점 188.10점으로 14위, 이시형(19)은 183.98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피겨퀸’ 김연아가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 유일한 메달 획득 기록이다.남자 싱글 우승은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우노 쇼마에게 돌아갔다. 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그쳤던 우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97.36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최종 점수 289.1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중국의 진보양(273.51점)에게 돌아갔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미국의 빈센트 저우는 총점 272.2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 `2030 亞게임` 공동유치 나선 충청권…고효율 개최냐, 빚잔치냐
-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오른쪽 2번째)과 이춘희 세종시장(사진 오른쪽),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 왼쪽 2번째)와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 왼쪽)가 7일 대전시청사에서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뭉쳤다. 충청권 4개 시·도는 7일 전격적으로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도전장을 내면서 대구·경북 등 국내는 물론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충청권의 결집과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충청권의 세계화 도약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그러나 국제대회가 끝난 후 찾아오는 빚 잔치를 지역주민들이 모두 감내해야 한다는 점에서 단체장들의 치적 쌓기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충청권 4개 시·도 “2030아시안게임으로 560만 충청인 하나로” 공동 유치 추진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7일 대전시청사에서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560만 충청인의 염원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2030 아시안게임을 유치, 충청권을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이들은 “충청권이 최근 경제성장률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으로 볼 때 국제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할 충분한 저력과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을 강조하는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부합하는 가장 모범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간 충청권은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국제행사가 전무했고, 서울과 평창올림픽, 부산과 인천 아시안게임, 대구와 광주 유니버시아드 등 국제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이에 충청권 4개 시·도는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함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위해 국제 행사 유치가 절실한 것으로 판단, 공동 유치에 나섰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건설 이후 충청권 공동의 아젠다가 사라지면서 지역간 갈등과 경쟁체제가 심화하고 있어 이를 타개하고 화합과 번영을 위한 대안으로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카드를 꺼냈다는 평이다.또 4개 시·도가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 시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손꼽았다. 36개 종목을 치른다고 가정할 때 현재 대전과 충북, 충남에 있는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고, 17개 종목 경기장만 국제 규격에 맞게 신축하면 된다. 이 경우 필요 예산은 1조 2500억원(추정치)으로 4개 시·도가 이를 분담하면 10년 동안 매년 300억~400억원이 소요된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3조 2400억원)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2조 500억원)과 비교해도 2분의 1 또는 3분의 1 수준이다.충청권 4개 시·도는 공동유치합의 결과를 정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즉시 전달하고, 유치의향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조기 제출한다는 방침이다.대전월드컵경기장 전경.사진=대전시 제공◇“축제는 끝났다”…강원·인천 등 지자체들 국제대회 끝나자 마자 빚 잔치로 골머리2018평창올림픽 개최 전부터 경기장 사후 활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컸다. 올림픽이 끝난 1년 후 올림픽 경기장 13개 중 새로 지어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하키센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3개 전문 체육시설은 여전히 사후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 경기장들은 일반인들이 활용하기도 어렵다.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전문 선수들의 훈련 용도로 사용하지 않으면 관리비용만 잡아먹고 그냥 방치될 수밖에 없다. 슬라이딩 센터의 경우 건설비용이 무려 1114억원이나 들었지만 올림픽 이후에는 단 한번도 사용된 적 없다. 한국산업전략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림픽 경기장 12곳을 운영하는데 연간 142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는 뒤늦게나마 경기장 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림픽기념재단을 설립하기로 했지만 재단 설립 방법 및 재단에 출연할 금액 등을 놓고도 이견이 심해 원만하게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를 치른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은 생태복원 문제를 놓고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라는 정치적인 효과에 취해 올림픽 이후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결과가 지금 드러나는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은 1회성 이벤트에는 강하지만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한국병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2014년 아시안게임을 치룬 인천시는 아직도 당시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경기장을 짓기 위해 1조 97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원금 상환 시기는 2029년으로 당시 빚 잔치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대전시 역시 2002년 한일월드컵의 그늘에 머물러 있다. 월드컵 대회를 위해 12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대회가 끝난후 활용을 위해 창단한 대전시티즌은 구단주의 운영 포기로 시민구단으로 전환했지만 애물단지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결국 해마다 대전시티즌과 월드컵경기장 운영비로 수백억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도시간 과열경쟁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현재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대구와 경북이 공동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여기에 제주, 광주 등도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간 경쟁은 무리한 인센티브를 제시하게 되고 이는 지역주민들의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관련 전문가들은 “국제스포츠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스포츠시설 사후활용 논란은 계속돼 왔다”면서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건립된 초대형 시설은 생활스포츠 시설로 활용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단체장들과 지역주민들이 현재보다는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文대통령 “2차 북미회담,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모두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며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메시지에서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돌이켜보면 남북관계 개선 및 북미관계 진전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중대 분수령이었다. 직전까지만 해도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던 한반도 정세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올림픽 이후 대북특사단의 방북에 이어 1차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 역사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의 이날 SNS 메시지는 한반도 평화의 첫 출발이었던 평창올림픽을 기억하기 위한 것.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일 년 전 오늘, 평창의 밤하늘에 1,218개의 드론이 떠올라 오륜기를 완성했다”며 “땀흘린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폭설을 이겨낸 젊은 군인들까지 국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 사이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었다”며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카누, 핸드볼,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남북을 묶어주고 있다. 남북간 세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역사적 북미회담이 하노이의 2차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선수들이 지루한 훈련을 반복하고,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야 후회없는 결과를 이룰 수 있듯, 평화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며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평화의 시대에 맞춰야 비로소 평화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도 평창을 가득 메웠던 함성과 열기가 전해지는 듯하다”며 “동계올림픽은 4년마다 계속되겠지만 평화의 물꼬를 튼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평창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에게 아주 특별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