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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컬링 신드롬' 팀킴, 복귀전서 대승...'리틀 팀킴'과 맞대결
  • '평창 컬링 신드롬' 팀킴, 복귀전서 대승...'리틀 팀킴'과 맞대결
  •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왼쪽부터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이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경북체육회는 12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8강전에서 부산광역시를 19-2로 눌렀다. 경북체육회는 4엔드까지 9-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5엔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6엔드 6점을 대거 쓸어 담았다. 이어 7엔드 1실점 이후 8엔드에 다시 4점을 뽑아 경기를 끝냈다.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역사상 첫 메달은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경북체육회는 지난해 11월 지도자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온 사실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오랫동안 운동을 쉰 뒤 지난해 12월 말부터 다시 아이스훈련을 재개한 경북체육회는 짧은 훈련 기간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경북체육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춘천시청과 4강전을 벌인다. 김민지, 양태이, 김혜란, 김수진 등 스무살 동갑내기로 구성된 춘천시청은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북체육회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리틀 팀킴’으로 불리는 춘천시청은 8강전에서 대전광역시를 12-4로 꺾고 4강에 올랐다.
2019.02.12 I 이석무 기자
  • [사설] 애물단지 평창올림픽 시설 그대로 둘 건가
  • 북한의 전격 참여와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평창동계올림픽이 행사가 끝난 뒤 1년 만에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엔 애물단지가 된 경기장 시설 때문이다. 막대한 혈세를 쏟아부은 시설들이 대부분 무용지물로 전락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천덕꾸러기가 돼버렸다.이미 진작부터 제기돼 왔던 우려다. 올림픽을 마치고는 시설활용 전망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1년이 지난 지금 그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평창올림픽 시설에는 경기장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 시설을 보완하느라 모두 8675억원의 비용이 투입됐지만 전체 13개 경기장 가운데 8곳은 행사가 끝난 이후 완전히 방치됐거나 단순 행사장으로 간혹 쓰일 뿐이다. 수익다운 수익이 있을 리가 없다.일례로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 종목에서 대한민국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영광의 무대였으나 지금은 얼음도 없이 콘크리트 바닥을 드러낸 황량한 모습이다. 무려 1143억원을 들여 ‘무결점 경기장’이란 찬사까지 받았지만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폐쇄됐다. 운영수익이 없기는 1261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도 매한가지다.정선군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은 당초 방침대로 원래 상태로 복원하느냐, 아니면 곤돌라 등을 존치시키느냐를 놓고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첨예하게 맞서는 바람에 시설 관리조차 손놓은 실정이다.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등 시설의 사후 활용에 성공한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지에 관계자들을 파견해 사례 보고서를 만드는 등 부산을 떨었지만 말짱 헛수고에 그친 셈이다.‘세금 먹는 하마’인 이들 시설을 계속 방치했다간 올림픽 후유증으로 곤욕을 치른 그리스 아테네나 일본 나가노 꼴이 되기 십상이다. 지난주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식에서 올 상반기 중에 설립되는 올림픽기념재단을 중심으로 국민 부담이 가장 적게 들어가는 처리 방식을 찾아내겠다고 밝힌 최문순 강원지사의 다짐이 또다시 식언에 그쳐선 안 된다. 이젠 원점으로 되돌아가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꼭 필요한 시설은 남겨 놓되 수익 극대화 방안을 찾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것이 평창올림픽을 성원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2019.02.12 I 허영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간편송금 스타트업 4년 만에 은행 도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간편송금 스타트업 4년 만에 은행 도전-700여 기업 머리 맞댄 대덕 단지...고용, 수출 시너지 발휘-법무부,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안 마련검찰 수사, 입찰담합 및 시효 1년 미만 사건만-국회에 수소충전소 설치...규제샌드박스 1호 사업 물꼬-[사설]‘518망언’ 암초에 부딪친 자유한국당-[사설]애물단지 평창올림픽 시설 그대로 둘 건가△줌인&-부총리급 의전받는 ‘중통령’...정계 진출 등용문 되기도-먼지털이식 별건수사 못하게...檢 예규에 안전장치 마련키로△인터넷은행 도전 나선 토스-①인증서 없앤 혁신성 ②타업종과 함께 성장 ③성과만큼 보상 화끈-“금융서비스 확장 한계” vs “빅데이터 경쟁력 충분”-신한금융 ‘자금력’+토스 ‘혁신성’...인터넷은행 판도 흔드나△규제샌드박스 1차 사업 승인-서울 도심 4곳에 수소충전소...시내버스는 LED광고판 달고 달린다-비의료기관서도 암, 파킨슨병 유전자 검사-정의선 ‘2030년 수소차 年 50만대 생산’ 로드맵 속도△제약 바이오 클러스터를 가다-서울서 20분...벤처/대기업 한데 모여 선진국식 혁신 클러스터 실현-지식 교류의 장 열었더니...투자, 협력도 하더라-“판교와 궁합 딱 맞아...회사 옮기고 매출 5배 성장”△부동산 ‘갭투자’ 부메랑-전세가 하락에 보증금 반환 힘들자...급매물 내놔 집값 하락 부채질-2억짜리 울산 아파트 2년새 ‘깡통전세’ 신세...정부 ‘핀셋 대책’ 언제 나오나-서울 전셋값 내렸는데 전세가율은 올랐다고?△新외감법 도입 마무리 국면-‘최소 감사시간’ 없애고 적용그룹 세분화...표준감사시간 초안보다 완화-“감사시간 늘어...비용 두 세배 뛰는 건 예사”△정치-지지율에 취해...계파 분열, 극우성향 ‘고질병’ 도진 한국당-홍준표 불출마 선언...전당대회 ‘황교안 추대식’ 될라-예산정국, 선거개혁에 틀어졌던 범여권...오랜만에 ‘훈풍’-靑 “권태오, 이동욱, 5·18조사위원 미달”-文대통령 “70년 불신의 바다 건너는 미북 지도자 결단에 경의”△경제-최저임금은커녕...특수고용직 월소득 ‘102만원’-청년 눈물 흘리면...체감경기 악화된다-성장하지 않는 시대...‘채권왕’ 무릎 꿇다△금융-저축銀, 캐피털 ‘P2P 상품 투자’ 허용...법제화도 적극 추진-부산銀, 해양금융부 신설 “조선, 해운산업 지원 강화”-‘조직 다이어트’ 금감원, 국제협력국엔 힘실은 이유-기업銀, 자회사 ‘IBK서비스’ 출범...파견, 용역직 ‘정규직화’ 속도△산업&기업-노사갈등, 고임금에...‘무늬만 국산차’ 날뛴다-삼성전자, R&D 투자 세계 1위 등극-“대우조선 매각 취소 안 하면 파업”노조 암초 만난 ‘조선 빅딜’-기아차, 전기차 고객 충전소까지 챙긴다-노선 확대 제주항공 상반기 300명 뽑는다-네이버 노조 “사측 태도 변화 없으면 파업”△산업-대법 “퀄컴, 휴대폰 제조사별 조건부 리베이트는 불공정”-고객 주행스타일따라 타이어 빌려드립니다-‘수소차’ 확대에...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공장 증설-폴리실리콘값 급락 직격탄...OCI, 지난해 실적 ‘털썩’△소비자생활-“비싸도 안심 먹거리”...프리미엄 식자재 마켓 북적북적-아이키, 체중관리 스마트폰으로 OK-“본전 뽑고도 남아요”...호텔 멤버십 ‘가성비 전쟁’-정체된 H&B업계, 특화매장으로 ‘숨통’ 튼다△건강-남은 명절음식 처리 땐 ‘나트륨 과다 섭취’ 주의-노인층 면역력 높이려면 예방접종 필수-서울성모병원 ‘비만수술 협진클리닉’ 개설13개 임상과 고도비만 수술 협진 수술 후 1년 내 목표 체중에 도달△증건&마켓-코스닥 랠리 타고...되살아나는 중소형주펀드-배당주 투자, 수익률만 따지나요-‘CJ헬로 인수’ 호재에도...LG유플러스株 시들, 왜△증권-패션 불황에 매각 불발...중소업체들, 법정행 ‘땡처리’ 잇달아-우본, 해외 인프라에 최대 2억달러 출자-KG제로인 ‘2019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대상 박재희 NH아문다운용 대표“100세 시대 ‘인덱스펀드’ 장기투자로 걱정 더세요”-대체거래소 설립 논의 다시 본격화△문화-연극 ‘대학살의 신’으로 1년 만에 컴백...26년차 배우 이지하“가식 벗어던진 난장판 싸움...폭죽같은 에너지 쏟아부어”-국민 문화예술 관람률 15년 만에 80%대 진입-윤대녕, 소설집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출간“삶이 주는 상실감...날 버티게 한 건 글”△스포츠-오심 내린 심판 보란 듯...손흥민 60m 질주 골-서울, 부산 제치고 2032 하계올림픽 남측 유치 신청 도시로-신치용 신임 촌장 “국민 앞에 자랑스러운 선수촌 만들겠다”-작년 한일 투어서 준우승만 네번...황중곤의 각오“준우승도 좋지만...올해는 우승할래요”△피플-“전원주택에 취미 공간 반영...트렌드 읽으니 고객들 따라와”-응급, 외상의료체계 마련한 고 윤한덕 센터장 ‘LG의인상’-공정위 상임위원에 김재신 경쟁정책국장-황규석 농촌진흥청 차장-이한준 중앙대병원장-‘공석’ 인천지법원장에 양현주 서울고법 부장판사 임명-이충훈 LG화학 연구위원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오피니언-[목멱칼럼]청년실업, 고졸 취업 활성화에서 길찾자-[생생확대경]강사법 혼란 피하려면-[기자수첩]통계청 ‘물타기 통계’ 언제까지-[e갤러리]박미례 ‘무작위의 기술’△부동산-“임대주택 稅혜택 받으려면 8년전 세입자 신분증도 내라고요?”-서울 아파트 사는 세입자, 주거비로 월 90만원 쓴다-지난해 인천 청약자 10명 중 7명 ‘서구’에 몰린 까닭- 1~2인 가구 급증세에...50m2미만 ‘꼬마아파트’ 덩달아 인기△사회 -의사들은 업무량 2배로 일하는데, 진찰 못받는 환자 수두룩...손 모자란 응급실, 의사도 환자도 못 살릴 판-‘혐의만 47개’ 양승태 구속기소전직 대법원장 첫 피고인 오명-대법, ‘사법농단’ 연루 판사 추가 징계한다-시민단체 ‘518 비하’ 김진태 의원 등 고발-‘카풀반대’ 세 번째 분신...택시 불 붙여 국회 돌진-‘국정농단’ 박근혜, 최순실 재판 전원합의체 심리
2019.02.11 I 강신우 기자
광주세계수영, 서울역서 마스코트 제막식…범국민 홍보활동 돌입
  • 광주세계수영, 서울역서 마스코트 제막식…범국민 홍보활동 돌입
  •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이 1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대회조직위원장), 주승용 국회 부의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홍보대사 박태환 선수, 지역 국회의원 등이 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7월 12일 개막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홍보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역에서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리와 달이가 마침내 광주를 벗어나 서울에 왔다”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온 세계 수영의 달인들을 모두 모아서 술술 잘 치러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북한에 대회 참가를 공식 제안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공연단을 보내주실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대회 슬로건처럼 평화의 물결 속으로 모두 빠져들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처럼 일부 종목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꾸려서 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 총리는 “내주 화요일(19일)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시장은 “이번 수영대회는 광주에서 개최하지만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알리는 절호의 대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모두 치른 네 번째 국가가 되어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회의 성공조건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국민적 관심이다”며 “북한이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많은 협조 부탁드리고, 온 국민이 사랑과 애정을 갖고 대회 성공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단기간에 이번 수영대회만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은 없을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악인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수영대회 홍보대사인 박태환 선수의 현장 팬 사인회, 축하공연, 수영대회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과 수영대회 입장권 및 마스코트 인형 구매 퍼포먼스가 이어졌다.광주시와 대회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국회의사당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12개소에 ‘수리&달이’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대회를 홍보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는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제330호) 수달 한 쌍을 의인화한 기념물이다.
2019.02.11 I 이석무 기자
이기흥 회장 "사퇴 안한다...KOC 분리도 논리 안맞아"
  • 이기흥 회장 "사퇴 안한다...KOC 분리도 논리 안맞아"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1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계속되는 체육계 폭력·성폭력 파문으로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절대 사퇴는 없다”고 맞받아쳤다.이기흥 회장은 1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은 무책임할 수도 있다”며 “지금은 현안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게 내 의무”라고 강조했다.이어 “2004년과 2007년에도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에 책임 있던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했느냐”며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마당에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대한체육회(KSOC)를 분리하는 건 논리에도 안 맞는다. 애들 장난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기흥 회장은 평창올림픽 기간 심석희와의 회동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심석희 측은 이기흥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자신과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을 함께 만나 ‘조재범 전 코치를 대표팀에 곧 복귀시키겠다’고 말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기흥 회장은 애초 올림픽 기간 심석희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혹이 커지자 만난 적은 있지만 올림픽에 전념하라는 취지였다고 자신의 말을 뒤집었다. 이날 총회에서도 이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모든 건 제 자리로 돌아온다’고 한 말은 올림픽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미로 한 말인데 심석희 측이 조 전 코치의 복귀로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심석희 측과 전명규 전 부회장은 ‘삼자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반면 이날 이기흥 회장은 “새벽에 평창선수촌을 방문해 빙상대표팀을 모두 모아 얘기했다“고 말해 여전히 명확한 해명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2019.02.11 I 이석무 기자
이낙연 총리 "광주세계수영대회 남북한 단일팀 출범 기대"
  • 이낙연 총리 "광주세계수영대회 남북한 단일팀 출범 기대"
  •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고속철도(KTX) 서울역사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을 앞두고 열린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의 대형 조형물 제막식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북한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선수단, 응원단, 공연단을 보내주실 것을 정중히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고속철도(KTX) 서울역사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 마스코트 제막식’에 참석해 “가능하다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처럼 이번에 일부 종목이라도 남북한이 단일팀을 꾸려서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이번 대회 슬로건처럼 ‘평화의 물결 속으로’ 우리가 모두 빠져들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말 14일, 15일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무회의가 열립니다”면서 “그 자리에서 북한의 수영선수권대회 참가와 남북한 단일팀 구성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서 세계대회를 모두 성공시킨 경험과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딱 1년 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계 올림픽으로 만들었다”면서 “그리고 2015년에는 바로 광주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알찬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치렀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런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해서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가장 성공적으로 최고 대회로 치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2019.02.11 I 이진철 기자
文대통령 “2차 북미회담, 역사적 회담” 트럼프·김정은에 경의(종합)
  • 文대통령 “2차 북미회담, 역사적 회담” 트럼프·김정은에 경의(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는 27·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베트남 하노이 개최와 관련, “과감한 외교적 노력으로 70년의 깊은 불신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미국과 북한 두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반도를 적대와 분쟁의 냉전지대에서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회담과 관련,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일대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차 북미정상회담은 세계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남긴 역사적 위업이었다. 이번 2차 회담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베를린구상으로 출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활짝 꽃을 피운 한반도 운전자론이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강력한 자신감이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면서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과연 잘될까라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적대와 분쟁의 시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한 세력도 적지 않다”고 북미대화 무용론을 정조준하면서 “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세계사적 대전환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한 당사자임을 생각하면서 국민들과 정치권에서도 크게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청와대는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조기 개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각 여부에 대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은 2월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총리가 개각 대상이라는 보도도 나오는데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고 확인했다.이는 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개각은 쉽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인 김부겸 행정안전·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의 당 복귀 임박설을 부인한 것이다.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서는 지난 1월초 청와대 2기 비서진 개편에 이어 문 대통령의 집권 2기 정비 차원에서 때이른 개각설이 제기돼 왔다.
2019.02.11 I 김성곤 기자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에…“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에…“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2018년 12월 11일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번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세번째) 등이 공정 내 청정도 유지를 위해 방진복을 착용한 채 수소연료전지 및 관련 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첫 대상으로 도심 수소충전소 건립을 선정하면서 수소전기차 개발과 인프라 확대를 비롯한 현대자동차(005380)의 수소경제 비즈니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현대차는 11일 “도심형 수소충전소 구축이 훨씬 쉬워진 만큼 수소경제도 조기에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서울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짓지 못하게 한 현행 규정이 과도하다며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임시허가·실증특례를 요청했다. 서울 시내 5개 지역(국회, 탄천 물재생센터, 중랑 물재생센터, 양재 그린스테이션, 현대 계동 사옥)을 신청했다. 심사 끝에 정부는 서울 국회, 양재, 탄천 등 3곳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했다. 계동 사옥 내 수소충전소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한 소관 행정기관의 심의·검토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했다. 서울시에서 별도 부지활용계획이 있는 중랑 물재생센터는 재논의하기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 1호’로 도심 수소충전소가 선정되면서 현대차는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국회 수소충전소는 의원회관 앞 도로 쪽 661~991㎡(200~300평) 부지를 활용해 승용차 기준으로 하루 50대 이상 충전(250kg 용량) 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오는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특히 현대차는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생기게 되면서 앞으로 도심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국회 수소충전소는 수소충전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연료전지 기술 개발, 차량 및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기존에 있던 현대차 양재 수소충전소는 연구용에서 상업용 시설 용도를 변경해 설비 보수작업을 거쳐 오는 3분기 개시할 계획이다.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8개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한다. 서울 국회, 서울 강동구, 부산 사상구, 인천 남동구 등 도심에 4곳을 비롯해 안성, 하남, 함안, 여주 등 고속도로 휴게소 4곳 등이다. 기존 여주 충전소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임시로 운영하다가 가동 중단된 충전소로 재단장해 개방할 계획이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소경제를 대표하는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의 도심지 진입을 허용하는 안건의 통과는 그만큼 상징적이고 의미가 크다”며 “규제 샌드박스 정책이 시작점은 미미하지만 추후 대표적인 네거티브 정책의 시금석으로 작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소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판매와 개발도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를 양산하는 등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47대(국내 727대, 해외 22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수소차 국내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넥쏘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6배 이상 높은 6000여대로 잡았다.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국비와 지자체 지원금을 합치면 최대 3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수소경제를 미래 포트폴리오로 설정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수소차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30년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2019.02.11 I 이소현 기자
DGIST 학부생, 뱀 움직임 응용 '4족 보행로봇' 개발해 학부 최우수 논문상 수상
  • DGIST 학부생, 뱀 움직임 응용 '4족 보행로봇' 개발해 학부 최우수 논문상 수상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DGIST 학부생들이 뱀의 움직임과 특성을 모방한 4족 보행로봇을 개발해 국내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차지했다.‘KRoC 2019’에서 4족 보행로봇 개발로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DGIST 학부생들과 로봇공학전공 윤동원(뒷줄 왼쪽) 교수. 사진=DGIST.DGIST는 기초학부 김성현, 김예승, 김민송, 송진혁 학생으로 구성된 팀(지도교수 DGIST 로봇공학전공 윤동원)이 ‘제 14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19)’에서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사)한국로봇학회가 주최해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KRoC 2019’에서 DGIST 학부생들은 ‘뱀의 구동원리를 이용한 4족 보행로봇 개발’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전체 315개팀(일반 및 학부생) 가운데 학부 부문 1위를 차지했다.기초학부생들은 지난 1년 동안 학부생 공동 연구 프로젝트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를 통해 뱀의 움직임과 형태를 분석한 생체모방 로봇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로봇을 움직일 때 필요한 힘과 속도 계산, 움직임 제어와 시뮬레이션 등 공학적 이론과 실험을 병행했다.지도교수인 DGIST 로봇공학전공 윤동원 교수는 “동물의 운동을 모사한 로봇 개발에 관심을 가진 학부생들이 찾아와 함께 회의하며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이는 뱀 로봇을 연구 주제로 선정했다”며 “무학과 단일학부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이 공학과 생물학을 융합한 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지식과 이해도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DGIST 학부생들은 공학과 생물학의 이해를 통해 다른 로봇에 비해 다자유도(多自由度)를 갖는 뱀 형태 로봇의 움직임 생성과 제어를 잘 수행했으며 웨이브 움직임과 바닥과의 마찰 관계를 적절히 연구해 4족 보행로봇 추진에 응용했다.또 뱀 움직임의 특성인 비등방성을 구현할 수 있는 발판과 부속을 설계 및 제작해 기존의 4족 보행로봇이 넘지 못하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비등방성(非等方性)이란 앞뒤 혹은 양옆의 방향에 따라 물체의 마찰 계수가 다른 특성으로 뱀이 다리가 없이도 특유의 움직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성질을 말한다.DGIST 기초학부 김성현 학생은 “지난 1년 동안 윤동원 교수님을 비롯해 친구들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이번 연구 주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고성능 로봇을 개발하는 과학자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9.02.11 I 이연호 기자
델타항공 홍보대사에 애틀랜타 출신 가수 에릭남
  • 델타항공 홍보대사에 애틀랜타 출신 가수 에릭남
  • 델타항공 홍보대사로 선정된 에릭남(사진=델타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델타항공은 글로벌 아티스트 에릭남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에릭남은 오는 8월11일까지 6개월간 델타항공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델타항공의 노선과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우선 에릭남은 델타항공이 4월2일 신규 취항하는 인천~미니애폴리스 항공편, 델타 원 스위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기내 와이파이 및 무료 문자 서비스 등 홍보에 나선다.델타항공은 공식 후원항공사로서 에릭남이 인천~미주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김성수 델타항공 한국대표는 “에릭남과 델타항공이 미국과 한국의 연결 및 양국간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릭남과의 파트너십은 당연한 결정”이었다며 “에릭남은 미국에서 자랐고 아시아와 미주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델타의 왕성한 태평양 노선망과 업계를 선두 하는 서비스를 소개하기에 가장 적합한 최고의 홍보대사”라고 강조했다.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출신인 에릭남은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및 중국어에 능통하며 딜로이트 컨설팅 그룹 뉴욕사에서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취업했으나 곧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뮤지션의 길을 선택했다. 세계적인 경제 월간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한편, 델타항공은 지난해 4월 멕시코에서 진행된 에릭남의 세번째 EP앨범 ‘Honestly’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지원했으며, 같은해 6월 내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15개 도시에서 진행된 총 16회의 ‘Honestly’ 북미투어를 후원했다.
2019.02.11 I 이소현 기자
임효준-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나란히 金 획득
  • 임효준-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나란히 金 획득
  •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 사진=뉴시스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이 월드컵 개인 전 종목을 석권했다.임효준(고양시청)과 황대헌(한국체대)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와 남자 1000m에서 각각 우승했다.전날 열린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황대헌, 남자 1500m에서 김건우(한국체대)가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도 금메달을 2개를 쓸어담으며 이번 대회에 걸린 개인전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이날 남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3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캐나다의 사무엘 지라드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지만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지라드가 스스로 넘어지면서 임효준이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함께 결승전을 치른 김건우(한국체대)는 41초666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건우는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차지했다.남자 1000m에선 황대헌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1위에 올라선 뒤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기록은 1분 27초 257이었다. 함께 출전한 박지원(단국대)은 레이스 막판 역전에 성공해 은메달을 차지했다.여자 1000m에서는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여자 500m 2차 레이스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최지현(성남시청),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 김건희(만덕고)가 계주 결승에 나서 1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마지막 주자 김지유가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남자대표팀도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9.02.11 I 이석무 기자
  • [사설] 하노이 북·미 회담 구체적 비핵화 조치 내놔야
  • 오는 27~28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로 최종 결정됐다. 하노이가 과거 월남전이 진행되던 당시 공산 베트남의 심장부였으면서도 전쟁 후 개혁·개방에 따른 경제발전을 상징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북한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제 트위터를 통해 ‘하노이 개최’를 발표하면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대단한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이같은 상징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 여겨진다.미국과 베트남이 전쟁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적대국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국의 화해·협력 노력은 북·미관계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게 되면 외교무대에서 북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 또한 강화될 것이라 기대된다. 지난해 6월 1차 회담 당시의 싱가포르 방문에 이어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문제는 북·미 정상이 앞으로 다가온 회담에서 얼마나 수긍할 만한 타결책을 내놓느냐 하는 것이다. 1차 회담 이래 8개월이 흘렀지만 실질적인 진전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도 이번에는 ‘완전 비핵화’에 대한 검증가능하고도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우려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시적인 실적을 내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칫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는 경우만은 없어야 한다. 북한으로서도 이번 담판이 마지막 기회라는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우리 내부적으로도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여론을 이끌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그동안 진행된 일련의 북·미 대화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나선 끝에 일궈낸 성과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었다”는 문 대통령의 소회에 충분히 공감하는 이유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한반도의 평화가 좌우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 모두가 힘을 한데 모아야 할 때다.
2019.02.11 I 허영섭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헝가리에 6-0 완승...2연승 질주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헝가리에 6-0 완승...2연승 질주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레거시컵 2019 W 네이션스 챌린지(이하 W 네이션스 챌린지) 2차전에서 헝가리를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김상준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인 W 네이션스 챌린지 2차전에서 최지연(2골. 수원시청)과 김희원(2골. OHA 아카데미), 박종아(수원시청)의 득점포를 묶어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헝가리 여자 아이스하키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4위로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 속해 있는 강팀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나섰던 선수 전원을 제외한 채 18세 이하 선수 19명을 중심으로 한 젊은 팀을 꾸려 출전했다.라트비아와의 1차전(2-1승)과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피리어드부터 퍽 소유권을 틀어쥔 채 파상공세를 펼쳤다. 경기 시작 14분 15초 만에 최지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대표팀은 2피리어드에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고 14분 40초 김희원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피리어드에 4골을 몰아쳐 대승을 마무리했다. 2연승으로 1라운드 1위를 확정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 열리는 헝가리-라트비아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W 네이션스 챌린지 결승은 12일 오후 7시 3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9.02.10 I 이석무 기자
차준환, 프리서 뼈아픈 점프 실수...4대륙 대회 6위로 마감
  • 차준환, 프리서 뼈아픈 점프 실수...4대륙 대회 6위로 마감
  • 한국 남자 피겨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륙 선수권 대회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뼈아픈 실수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56점에 예술점수(PCS) 84.94점을 합해 158.50점을 받는데 그쳤다.이날 기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지난해 7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세운 차준환의 ISU 공인 개인 최고 점수 174.42점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이다.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97.33점을 받아 2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총점 255.83점을 기록, 우노 쇼마(289.12점·일본), 진보양(273.51점·중국), 빈센트 저우(272.22점·미국), 키건 메싱(267.61점·캐나다), 제이슨 브라운(258.89점·미국)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놓고보면 8위에 머물렀다.쇼트프로그램을 2위로 마쳤을때만 해도 한국 남자 선수 첫 메달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예상치 못한 큰 실수가 잇따라 나오면서 차준환의 발목을 잡았다.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회전수 부족 및 착지 불안까지 겹치면서 GOE가 2.85점이나 깎였다.이어진 쿼드러플 살코 점프 역시 회전수 부족으로 GOE 0.21점이 깎였다. 세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77)는 깔끔하게 성공시켜 1.77점의 가산점을 받았다.차준환은 계속된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를 받았지만 코레오 그래픽 시퀀스는 레벨1을 받는데 그쳤다. 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두 번째 점프에서 실수를 범해 점수가 깎였다.1.1배의 점수를 받는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역시 완벽하게 뛰지 못하고 감점을 당했다. 그나마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는 완벽하게 뛰어 1.26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카멜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감한 차준환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준형(23·단국대)은 총점 188.10점으로 14위, 이시형(19)은 183.98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피겨퀸’ 김연아가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 유일한 메달 획득 기록이다.남자 싱글 우승은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우노 쇼마에게 돌아갔다. 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그쳤던 우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97.36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최종 점수 289.1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중국의 진보양(273.51점)에게 돌아갔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미국의 빈센트 저우는 총점 272.2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2019.02.10 I 이석무 기자
'평창의 선물' 하노이 회담…다시 힘받는 文 중재역할
  • '평창의 선물' 하노이 회담…다시 힘받는 文 중재역할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날짜와 장소가 확정되면서 이를 성공으로 이끌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이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일주일간 서울 및 평양을 오가며 진행했던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비건 대표는 특히 이번 실무협상을 진행하며 협상을 전후로 우리측과 소통하며 협상 전략과 결과를 긴밀히 공유했다. 비건 대표는 평양행에 앞서 정의용 실장을 만나 협상 전략을 사전 조율한데 이어, 협상 직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의용 실장 등과 협상 결과를 공유했다. 비건 대표는 특히 북한과 실무협상을 마치고 지난 9일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나 “강 장관과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 데 대해 공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이기도 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북미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북미 정상이 70년만에 처음으로 마주앉았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실질적인 비핵화 및 관계개선 조치를 밝힐 하노이 회담 개최 합의에까지 이른 것이다. 문 대통령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확인된 하노이 회담 개최 소식에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이라고 밝혔다.북미는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두고 아시아 제3국에서 추가 실무협의를 진행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양측 실무협상 대표가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에서 협의를 이어갔던 것에 비추어, 비건 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회담 코앞까지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에서는 하노이 회담에서 선언 형태로 내놓아야 할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교환될 미국의 상응조치에 접점을 찾는 게 관건이다. 비건 대표 역시 평양 협상 이후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북한과 해결해야 할 난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3차례 정상회담과 친서를 주고받으며 김 위원장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인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 제재의 빠른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을 향해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북한의 일부 핵시설 폐기와 부분적 제재완화 조치 등의 ‘패키지딜’ 방식에 대해 북미 양측에 “설득하고 중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로 금강산 관광 재개 및 개성공단 가동이나 제3국을 통해 경제적 지원에 나서는 에스크로 계좌 개설 등이 우회적인 제재 완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조만간 이뤄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협의에서 이같은 패키지딜 방식의 중재안을 설득할 수도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미간 긴밀한 공조는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며 “한미간 정상차원에서도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2.10 I 원다연 기자
`2030 亞게임` 공동유치 나선 충청권…고효율 개최냐, 빚잔치냐
  • `2030 亞게임` 공동유치 나선 충청권…고효율 개최냐, 빚잔치냐
  •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오른쪽 2번째)과 이춘희 세종시장(사진 오른쪽),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 왼쪽 2번째)와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 왼쪽)가 7일 대전시청사에서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뭉쳤다. 충청권 4개 시·도는 7일 전격적으로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도전장을 내면서 대구·경북 등 국내는 물론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충청권의 결집과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충청권의 세계화 도약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그러나 국제대회가 끝난 후 찾아오는 빚 잔치를 지역주민들이 모두 감내해야 한다는 점에서 단체장들의 치적 쌓기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충청권 4개 시·도 “2030아시안게임으로 560만 충청인 하나로” 공동 유치 추진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7일 대전시청사에서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560만 충청인의 염원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2030 아시안게임을 유치, 충청권을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이들은 “충청권이 최근 경제성장률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으로 볼 때 국제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할 충분한 저력과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을 강조하는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부합하는 가장 모범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간 충청권은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국제행사가 전무했고, 서울과 평창올림픽, 부산과 인천 아시안게임, 대구와 광주 유니버시아드 등 국제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이에 충청권 4개 시·도는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함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위해 국제 행사 유치가 절실한 것으로 판단, 공동 유치에 나섰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건설 이후 충청권 공동의 아젠다가 사라지면서 지역간 갈등과 경쟁체제가 심화하고 있어 이를 타개하고 화합과 번영을 위한 대안으로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카드를 꺼냈다는 평이다.또 4개 시·도가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 시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손꼽았다. 36개 종목을 치른다고 가정할 때 현재 대전과 충북, 충남에 있는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고, 17개 종목 경기장만 국제 규격에 맞게 신축하면 된다. 이 경우 필요 예산은 1조 2500억원(추정치)으로 4개 시·도가 이를 분담하면 10년 동안 매년 300억~400억원이 소요된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3조 2400억원)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2조 500억원)과 비교해도 2분의 1 또는 3분의 1 수준이다.충청권 4개 시·도는 공동유치합의 결과를 정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즉시 전달하고, 유치의향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조기 제출한다는 방침이다.대전월드컵경기장 전경.사진=대전시 제공◇“축제는 끝났다”…강원·인천 등 지자체들 국제대회 끝나자 마자 빚 잔치로 골머리2018평창올림픽 개최 전부터 경기장 사후 활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컸다. 올림픽이 끝난 1년 후 올림픽 경기장 13개 중 새로 지어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하키센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3개 전문 체육시설은 여전히 사후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 경기장들은 일반인들이 활용하기도 어렵다.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전문 선수들의 훈련 용도로 사용하지 않으면 관리비용만 잡아먹고 그냥 방치될 수밖에 없다. 슬라이딩 센터의 경우 건설비용이 무려 1114억원이나 들었지만 올림픽 이후에는 단 한번도 사용된 적 없다. 한국산업전략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림픽 경기장 12곳을 운영하는데 연간 142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는 뒤늦게나마 경기장 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림픽기념재단을 설립하기로 했지만 재단 설립 방법 및 재단에 출연할 금액 등을 놓고도 이견이 심해 원만하게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를 치른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은 생태복원 문제를 놓고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라는 정치적인 효과에 취해 올림픽 이후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결과가 지금 드러나는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은 1회성 이벤트에는 강하지만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한국병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2014년 아시안게임을 치룬 인천시는 아직도 당시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경기장을 짓기 위해 1조 97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원금 상환 시기는 2029년으로 당시 빚 잔치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대전시 역시 2002년 한일월드컵의 그늘에 머물러 있다. 월드컵 대회를 위해 12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대회가 끝난후 활용을 위해 창단한 대전시티즌은 구단주의 운영 포기로 시민구단으로 전환했지만 애물단지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결국 해마다 대전시티즌과 월드컵경기장 운영비로 수백억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도시간 과열경쟁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현재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대구와 경북이 공동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여기에 제주, 광주 등도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간 경쟁은 무리한 인센티브를 제시하게 되고 이는 지역주민들의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관련 전문가들은 “국제스포츠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스포츠시설 사후활용 논란은 계속돼 왔다”면서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건립된 초대형 시설은 생활스포츠 시설로 활용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단체장들과 지역주민들이 현재보다는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9.02.10 I 박진환 기자
한국 女아이스하키, 김상준 감독 부임 후 첫 승리
  • 한국 女아이스하키, 김상준 감독 부임 후 첫 승리
  • 한국 대 라트비아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경기 모습.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김상준 감독 부임 후 처음 가진 공식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상준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인 레거시컵 2019 W 네이션스 챌린지(이하 W 네이션스 챌린지) 1차전에서 이은지와 박종아(수원시청)의 득점포에 힘입어 라트비아를 2-1로 이겼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4월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다. 퍽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며 오는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9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전망을 밝혔다. 한도희(수원시청)을 선발 골리로 내세운 한국은 1피리어드 초반부터 일방적인 우위를 보이며 거세게 라트비아를 몰아붙였다.경기 시작 3분 57초 만에 맞은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국은 6분 49초에 라트비아의 투 매니 플레이어스 온 디 아이스(정원 초과) 반칙으로 첫 번째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찬스를 잡았고 8분 4초에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파워 플레이 유닛의 톱 플레이어로 기용된 엄수연이 공격 지역 중앙에서 포인트샷을 날렸다. 상대 골리에 리바운드된 퍽을 골 크리스 앞에 도사리던 이은지가 마무리, 라트비아 골 네트를 흔들었다. 1피리어드 유효 샷에서 15대 6으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공세를 편 한국은 2피리어드 4분 35초에 투 매니 플레이어스 온 디 아이스로 숏핸디드에 몰렸고 5분 52초에 뉴트럴존에서 실책이 나오며 바이바 쿠르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와 함께 라트비아의 비아테 자가레의 크로스 체킹 반칙이 나오며 2분간의 파워 플레이로 3피리어드를 시작했다. 1분 33초 만에 최지연의 슈팅이 골리에 리바운드된 것을 박종아가 마무리,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3피리어드 유효 샷에서 19대 4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라트비아 수문장 크리스티아나 아프시테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후 3피리어드 16분 58초에 맞은 숏핸디드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W네이션스 챌린지 2차전을 치른다.
2019.02.10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2차 북미회담,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
  • 文대통령 “2차 북미회담,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모두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며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메시지에서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돌이켜보면 남북관계 개선 및 북미관계 진전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중대 분수령이었다. 직전까지만 해도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던 한반도 정세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올림픽 이후 대북특사단의 방북에 이어 1차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 역사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의 이날 SNS 메시지는 한반도 평화의 첫 출발이었던 평창올림픽을 기억하기 위한 것.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일 년 전 오늘, 평창의 밤하늘에 1,218개의 드론이 떠올라 오륜기를 완성했다”며 “땀흘린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폭설을 이겨낸 젊은 군인들까지 국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 사이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었다”며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카누, 핸드볼,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남북을 묶어주고 있다. 남북간 세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역사적 북미회담이 하노이의 2차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선수들이 지루한 훈련을 반복하고,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야 후회없는 결과를 이룰 수 있듯, 평화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며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평화의 시대에 맞춰야 비로소 평화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도 평창을 가득 메웠던 함성과 열기가 전해지는 듯하다”며 “동계올림픽은 4년마다 계속되겠지만 평화의 물꼬를 튼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평창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에게 아주 특별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2.09 I 김성곤 기자
이낙연 총리 "평창올림픽 성공의 역사, 한반도 평화 만들고 가꿀 것"
  • 이낙연 총리 "평창올림픽 성공의 역사, 한반도 평화 만들고 가꿀 것"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부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평창올림픽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은 결코 시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에서 “1년 전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성공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개막식은 최고로 성공했다. 평창올림픽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창올림픽 전체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계올림픽이 됐다”면서 “평창올림픽은 기적 같은 성공의 역사였고, 한반도를 긴장에서 평화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으로 남북정상회담이 3차례 이어졌고 북미정상회담이 역사상 처음으로 열렸다. 평창올림픽은 조국 분단의 역사를 새로 쓴, 새로운 역사”라고 평가했다.이 총리는 “우리는 평창올림픽이 선물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자원봉사 문화를 성숙시키고, 동계스포츠를 육성하며,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에 지혜를 더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의 선물로 이달 말 열리는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더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며 “우리는 남과 북이 서로 죽이고 미워했던 냉전의 과거를 극복하고, 핵 없는 평화와 민족 공동번영의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불굴의 정신을 간직할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고 가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원래 하나였던 남과 북을 다시 하나로 만들려는 우리의 노력은 결코 지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평창올림픽이 우리에게 남겨준 숙제다. 그 숙제를 함께 완수하자”고 언급했다.
2019.02.09 I 이진철 기자
  •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에서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 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아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었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전하며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카누, 핸드볼,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남북을 묶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간 세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역사적 북미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의 2차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두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며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 같은 선물”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선수들이 지루한 훈련을 반복하고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야 후회없는 결과를 이룰 수 있듯 평화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평화의 시대에 맞춰야 비로소 평화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평창을 가득 메웠던 함성과 열기가 전해지는 듯하다”며 “동계올림픽은 4년마다 계속되겠지만 평화의 물꼬를 튼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평창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에게 아주 특별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글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과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장면 등 5장의 사진도 게재했다.
2019.02.09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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