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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과 사진이 만나니…유아인이 '다섯'
- ‘권오상의 ‘Y의 흉상들’(2016∼2018). 스티로폼을 다듬어 세운 골격 위에 일정치 않은 사각형으로 자른 유아인의 사진을 수십 장 붙인 ‘사진조각’이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의 올해 첫 특별기획전 ‘미디어아트: 제3의 이미지’ 전에 나왔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실리콘을 뒤집어쓴 듯한 반질한 조각이 줄줄이 들어서 있다. 머리부터 가슴까지만 보인 채 앉은 이들은 모두 다섯. 모양과 형태를 달리했을 뿐 한 인물이다. 가까이 다가서니 비로소 ‘누구’가 확실해진다. 배우 유아인이다. 하얀셔츠, 푸른셔츠, 그조차 다 벗어버리고 상반신을 드러낸 형상까지. 그뿐인가. 같은 표정이지만 같은 얼굴은 하나도 없다. 울퉁불퉁한 입체감으로 볼륨을 준 게 마치 두 개 이상의 조각품을 한덩이로 뭉쳐놓은 듯하다. 그런데 그가 굳이 흉상의 모델이 돼 어느 미술관 공간을 차지한 이유가 뭔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이 이제까지와는 좀 다른 시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름 하여 ‘미디어아트: 제3의 이미지’ 전이다. 최근 부쩍 늘어난 영상설치작업 정도려니 생각하면 섭섭하다. 흔히 예술을 고민할 때 나올 법한 근본질문부터 짚어낸 전시니. 바로 이거다. 조각이니 회화니 하는 전통장르로 구분하는 ‘미술’, 문명의 이기를 입고 탄생한 ‘사진’, 그들의 경계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 맞다. 전시의 변수는 사진이고 비디오다. ‘사진과 연결한 조각·그림’ ‘비디오를 빌린 입체·설치’ 등 미술과 사진이 각자 그어놓은 금을 덥석 침범한 작업을 선뵈는 거다. 권오상의 ‘Y의 흉상들’(2016∼2018) 중 일부. 일정한 모양을 해체해 다시 조합한, ‘큐비즘조각’이라 하겠다. 전체를 균일하게 재현하는 사진과 달리 부분적으로 살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시각체험에 방점을 뒀단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작가는 강영길·권오상·김정희·박진호·유비호·윤영석·장유정·정정주 등 8명. 이들 중 사진전공자는 강영길과 박진호, 나머지는 정·칼·붓의 놀림이 몸에 밴 미술전공자란다. 하지만 이력서 따윈 떼버리고, 이들에게 공통으로 던진 키워드는 하나다. ‘이미지’. 전시는 그 하나의 주제어를 확대재생산한 ‘제3의 이미지’를 다채롭게 꺼내놓은 자리다. △사진과 미술, 합쳐야 살 수 있는 작품 ‘Y의 흉상들’(2016∼2018)이라 이름을 단 유아인의 흉상을 들인 작가는 권오상이다. 시작은 이랬단다. 전통조각의 특징이자 고민이라 할 무게감에서 벗어나 보자는 것. 작품은 돌을 쪼고 청동을 녹이는 자리에 대신 앉힌 ‘새로움’인 것이다. 그런 만큼 조각의 기본개념을 깬 그의 실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티로폼을 다듬어 세운 골격 위에 일정치 않은 사각형으로 자른 유아인의 사진을 수십 장 붙인 ‘사진조각’이니까. 작품이 일정한 모양을 해체해 다시 조합한 듯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일종의 ‘큐비즘조각’이라고 할까. 권 작가의 작품은 한 점이 더 있다. ‘리버’(2015)란 여인상이다. 전시장 바닥 나무판자 위에 누워있는 여인 역시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냈다. 깎아낸 실물 스티로폼에 인터넷에서 찾은 슈퍼모델의 사진을 잘게 잘라낸 뒤 다시 붙여내는 식. 권오상의 ‘리버’(2015). 전시장 바닥 나무판자 위에 누워있는 여인 역시 유아인 흉상과 방식으로 만들어냈다. 깎아낸 실물 스티로폼에 인터넷에서 찾은 슈퍼모델의 사진을 잘게 잘라낸 뒤 다시 붙여내는 식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권오상의 ‘리버’(2015) 뒷모습. 슈퍼모델의 사진을 모두 쓰고 모자란 부분은 다른 모델의 사진을 촬영해 조달했단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묘한 색감으로 거대한 추상화를 그려낸 듯한 평면작품은 작가 강영길의 카메라에서 나왔다. 연작 ‘더 다이내믹스’(2019)는 모두 잠수 중인 사람들을 물 밖에서 촬영한 것이란다. 굳이 손을 댄 건 일렁이는 물속에 번지는 색조를 다듬어낸 것뿐. 작가는 양수에서 태어난 인간에 주목한다. 물에서 나왔다지만 인간은 다신 물속으로 돌아가 살 수가 없다. 결국 현대를 사는 인간의 양상이 그게 아니겠느냐는 거다. 태생을 거스르며 사는 현대인의 모습이라고. 사진에서 회화를 뽑아낸 강 작가와 유사한 작업을 한 이는 작가 박진호다. 칠흑 같은 배경에 노랗고 파란 원통형의 빛 흐름을 이리저리 흘려놓았다. ‘내가 저 달을 움직였다’(2016) 시리즈다. 작품명 그대로 중심에는 ‘달’을 올렸다. 작품은 그 달을 빙빙 돌려 좌우로 또 위아래로 남긴 흔적을 좇은 것이다. 카메라를 들고 일필휘지 같은 붓그림을 그렸다고 할까. 하늘은 종이고, 달은 먹이고, 카메라는 붓인. 강영길의 ‘더 다이내믹스’(2019). 잠수 중인 사람들을 물 밖에서 촬영했다. 흔들리는 물속 흐름의 색조까지 도드라지게 잡아낸 거대한 추상화 같다(사진=김종영미술관).장르적 혼합이 보다 명쾌한, 사진과 미술의 이색적인 콜래보레이션을 꾀한 작품은 작가 김정희에게서 나왔다. ‘청춘’(2017), ‘공존’(2018), ‘선택’(2018), ‘카니발Ⅰ·Ⅱ’(2018), ‘선물Ⅱ’(2018) 등은 내용과 색, 형상은 다르지만 일괄적인 작업방식을 따랐다. 여러 장의 사물을 촬영한 뒤 칼로 정교하게 하나씩 오려내 캔버스에 입체감 있게 쌓아낸 거다. 덕분에 작품은 정면에서 보느냐 측면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감흥을 주는데. 정면에선 평면, 측면에선 부조의 느낌을 내뿜는 거다. 수없이 쌓아둔 그릇·도자기를 한 가지로, 작품에는 바다·산·풍선·불상·새·양·커튼 등 뜬금없는 소재를 대거 들였다. 모두 작가의 ‘추억거리’란다. 김정희의 ‘카니발Ⅰ’(2018). 여러 장의 사물을 촬영한 뒤 칼로 정교하게 하나씩 오려낸 뒤 캔버스에 입체감 있게 쌓아내 완성했다(사진=김종영미술관).김정희의 ‘카니발Ⅰ’(2018)을 측면에서 바라봤다. 한 겹씩 커튼으로 만든 배경, 한 점씩 붙여낸 도자기가 영락없이 부조다(사진=김종영미술관).이외에도 작가 정정주의 ‘전일빌딩’(2018). 다섯 살이던 1980년 5월 광주의 기억을 더듬었단다. 당시의 역사적 건물인 ‘전일빌딩’을 실측해 모형으로 세웠다. 그 안에 장치한 4대의 비디오카메라는 관람자가 건물 안에 있는 듯한 시점을 벽면 프로젝트에 계속 투사한다. 이들 옆을 지키는 것은 작가 유비호의 흑백영상 ‘꽹그랑꽹꽹깽’(2018). 독일 베를린의 어느 광장에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손거울을 쥐어주고 빛을 반사하게 한 뒤 편집한 독특한 영상이다. ‘행인 1’ ‘행인 2’의 고독한 존재감을 서정적으로 담았다고 할까. 정정주의 ‘전일빌딩’(2018). 1980년 5월 광주 당시의 ‘전일빌딩’을 실측해 모형으로 세웠다. 뒤쪽 영상은 건물 안에 장치한 4대의 비디오카메라가 건물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장면을 투사한 것이다. 오른쪽으로 유비호가 베를린의 한 광장에서 촬영했다는 비디오영상 ‘꽹그랑꽹꽹깽’(2018)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또 인공자연인 ‘식물원’을 촬영한 풍경과 직접 제작한 인공물을 나란히 걸어 허상인 자연의 딜레마를 드러내려 한 장유정의 ‘흐름’(2019) 시리즈, 인간이 범하는 감각의 오류를 빛과 착시현상을 이용한 렌티큘러 작업으로 잡아낸 윤영석의 ‘창 안의 한나’(2018), ‘네온’(2018) 등도 나왔다. △순혈주의 고집은 비극적 종말일 뿐 “기계로 재현한 이미지라는 태생적 한계만 보는 분위기, 서로 섞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않는 순혈주의.” 전시를 기획한 박춘호 학예실장의 말이다. 사진계와 미술계가 따로 놀 수밖에 없는 현실을 꼬집어낸 거다. 사진과 동영상이 차고 넘치는 시대에 이들이 없는 셈 친다고 과연 미술이 고고히 살아남겠느냐는 생각을 에둘렀다. 게다가 시대도 바뀌지 않았나. 처음 발명한 1839년 즈음 사진은 부와 기술의 상징이었으니까. 그 후로 180년. 사진은 누구나 찍고 소유할 수 있는 소모품이 된 지 오래다. 뒤늦었지만 사진과 미술이 제대로 협업하는 의기투합이 절실하단 뜻. 전시는 그 충실한 보고다. “순혈주의의 고집은 비극적 종말이더라”는 세상살이의 단순한 법칙을 흥미롭고 감각적으로 꺼내놨다. 4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의 올해 첫 특별기획전 ‘‘미디어아트: 제3의 이미지’ 전 전경. ‘Y의 흉상들’이 바닥의 ‘리버’, 벽면의 ‘더 다이내믹스’, 또 멀리 유영석의 ‘네온’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 ‘DJ HYO’ 효연, 리믹스 앨범 베일 벗는다…Top DJ 3인방 조합
- 효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DJ HYO(소녀시대 효연)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Punk Right Now’(펑크 라이트 나우) 리믹스 앨범이 공개된다.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는 ‘Punk Right Now’ 리믹스 앨범은 레이든(Raiden), 마도(Madeaux), 큐로(KUURO) 등 DJ 3팀이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3가지 리믹스 버전을 만날 수 있어, 원곡과는 다른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울트라 뮤직페스티벌 마이애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 등으로 주목 받은 DJ 겸 프로듀서 레이든을 비롯해 미국 빌보드 ‘2016 주목할 톱 아티스트’, 영국 DJ 전문 잡지 ‘DJ 맥(DJ Mag)’ 등에 이름을 올린 영향력 있는 DJ 마도, 세계 최대 베이스 뮤직 레이블 ‘몬스터캣(Monstercat)’ 소속 프로젝트팀 큐로가 참여, 일렉트로 하우스 기반의 팝 댄스곡 ‘Punk Right Now’를 각각 덥스텝 하우스, 테크 하우스, 일렉트로 하우스 등 개성 넘치는 사운드를 새롭게 선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효연은 지난해 4월 첫 디지털 싱글 ‘Sober’(소버)를 통해 DJ HYO로 성공적인 변신을 알린 데 이어, 11월에 발표한 ‘Punk Right Now’로 미국 아이튠즈 일렉트로닉 차트에서 음원과 뮤직비디오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활발한 DJ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대한체육회, 한·일 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 사업 실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및 강원도(평창, 강릉)에서 ‘제17회 한·일 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 초청사업을 개최한다.지난 1월 일본 나가노 현에서 개최된 제17회 한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 파견 사업에 이어 개최되는 초청사업에는 4개 종목(스키,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에서 한국선수단 156명, 일본선수단 157명 등 총 313명이 참가한다.빙상 종목은 서울에서, 스키·아이스하키·컬링 선수단은 강원도에서 한일 합동훈련과 연습, 친선경기 등 국제 스포츠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강원도에서 실시하는 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스포츠 교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맞아 실제 올림픽 경기가 이루어졌던 경기장에서 선수단이 직접 뛰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일 선수단은 다양한 문화 및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국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친목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한·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는 1996년 6월 제주에서 결정된 한일 양국 정상 간 문화교류 확대 방침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는 1997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양국 청소년의 문화교류 및 국제 친선 도모를 위해 초청 및 파견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003년부터는 동계종목으로도 확대됐다.
- 문체부 "'팀킴', 지도자들에 인권침해·상금횡령 당했다"
- 지난해 11월 지도자들의 부당한 처우를 폭로한 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목에 건 당시 여자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 일명 ‘팀킴’)이 지도자들에게 당했다는 인권 침해 및 상금·후원금 횡령 주장이 정부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다.문화체육관광부는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감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문체부는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지도자들의 선수 인권 침해, 선수 상금 및 후원금 횡령, 보조금 집행과 정산 부적정, 친인척 채용 비리,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과 의성컬링센터 사유화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친밀한 결속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 선수들은 지난달 11월 지도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곧바로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호소한 내용과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운영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 사항들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선수들이 호소문에서 제기한 인권 침해 내용의 대부분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문체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전후로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그의 장녀인 김민정 전 감독, 사위 장반석 전 감독 등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욕설(폭언), 인격 모독, 과도한 사생활 통제 등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선수들의 소포를 개봉하거나, 언론 인터뷰 시 김경두 전 회장 직무대행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도록 강요하고, 특정 선수를 훈련에서 배제했다”고 발표했다.아울러 “김민정 전 감독과 장반석 전 감독은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훈련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며 “선수들을 위한 훈련지도보다 외국팀 초청, 훈련계획 수립 등 행정업무에 치중하는 등 선수단 지도에 충실하지 않았다. 경상북도체육회는 지도자들의 부실한 지도에 대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선수 상금 및 후원금 횡령 의혹도 사실임이 드러났다. 문체부는 “2015년 이후 경상북도체육회 여자컬링팀이 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상금을 관리한 장반석 전 감독은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을 축소해 입금했다. 다른 지원금 항목에서 이미 지출한 외국인 지도자 성과급을 중복해 지출하는 등 선수단의 상금을 총 3080만원을 횡령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및 여자선수단에게 지급된 후원금, 격려금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통장(또는 현금)에 보관하고 있었다”며 “특별포상금 5000만원은 선수들의 동의 없이 경상북도컬링협회 수입으로 계상하는 등 총 9386만8000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고 감사 결과를 전했다.국고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정산한 정황도 드러났다. 문체부는 “김경두 전 회장 직무대행과 장반석 전 감독은 국고보조금과 경상북도보조금을 지원받아 해외전지훈련에 참가한 이후 동일한 영수증으로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상북도체육회에 이중으로 정산(숙박비, 대관료), 일비(교통비)를 별도로 지급받고도 추가로 이용한 택시비를 부당하게 정산, 허위 증빙자료 정산(장비구입비) 등, 부적정하게 예산을 집행·정산했다”고 밝혔다.아울러 2016년 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경상북도체육회 남자컬링팀이 사용한 모텔비 외상대금 지급을, 여자팀과 믹스더블팀이 2016년 6월 9일 국가대표로 승인된 후 지원받은 국가대표 촌외훈련비(총 432만 원)로 집행한 사실도 있었다.장반석 전 감독이 경상북도체육회에서 실비로 지급한 숙소관리비 일부를 선수들에게 부담(약 54만 원)시키거나, 선수들이 외부에서 강습을 하고 지급받은 강의료(약 137만 원)를 다시 돌려줘야 한다며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하게 한 것도 밝혀냈다.그밖에도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의 친인척 채용 비리 및 컬링팀 사유화 의혹도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이번 집중 감사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5주간에 걸쳐 문체부 2명, 경상북도 2명, 대한체육회 3명 등으로 이뤄진 합동 감사반 7명이 의성군청과 경상북도체육회(경상북도 경산 소재)에서 진행했다. 외부 회계전문가 2명을 감사에 참여시켜 회계 분야도 검토했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결과에 따라 수사의뢰 6건(중복 포함, 수사의뢰 대상자 3명, 2개 기관), 징계요구 28건(중복 포함, 징계대상자는 10명) 등 총 62건의 감사처분을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련 법률에 따라 향후 1개월간 감사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후, 최종적인 결과를 경상북도와 대한체육회, 대한컬링경기연맹, 경상북도체육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체육 현장에서의 선수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사결과는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해 문체부가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혁신위원회’에 별도로 보고하고, 이후 위원회와 함께 선수들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차세대 스마트폰과 5G 시대에서 '게임' 더 빛난다
- △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사진출처: KT 공식 블로그) 2019년은 바야흐로 5G 시대의 원년이다. 오는 3월 각종 차세대 스마트폰이 전 세계에 출시되는 것을 계기로 말로만 듣던 5G 기술이 드디어 상용화되는 것이다. LTE가 상용화 된지 약 7년 만이니 세대 교체가 꽤 빠른 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5세대 이동통신의 시범 서비스 데뷔 무대로 만들겠다던 정부와 업계의 목표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볼 수도 있다.당연히 국내 이동 통신사와 삼성, LG와 같은 모바일 기기 제작 회사들은 5G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G라는 기술과 차세대 모바일이라는 하드웨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강력한 콘텐츠를 모색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기술과 하드웨어에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콘텐츠로는 단연 <게임>이 손꼽힌다. 모바일 회사는 자사 신제품의 스펙을 선보이기 위해서, 이동 통신사는 자사 서비스 품질을 자랑하기 위해서 너도 나도 게임과 손을 잡고 있는 것이다.5G 시대의 킬러 콘텐츠는 다름 아니라 게임LTE를 넘어선 새로운 이동통신 시대가 개화하면서 게임 관련 분야 중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킬러 콘텐츠는 VR게임이다. 이전 세대에도 VR게임은 분명 각광받는 콘텐츠였으나, 기술적으로나 하드웨어적으로 해당 콘텐츠를 즐기기엔 미성숙했던 것이 사실이다. 유선으로 즐기기에도 부담스러운 와중에 무선으로 VR 콘텐츠를 즐기려면 무거운 단말기를 등에 메고 거추장스러운 헤드셋도 추가로 달아야 하니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 VR하면 의레 저렇게 큰 헤드셋을 차야한다는 것이 사람들의 인식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또한, VR게임은 상대적으로 영상이나 방송 같은 스트리밍 콘텐츠에 비해서 훨씬 높은 데이터 전송량을 필요로 한다. 전송 속도가 느린 이전 세대에서는 VR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힘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초고속, 초저지연이란 특성을 지닌 5G 환경에선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끊김이나 프레임 드랍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5G 시대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얼마나 깔끔하게 VR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느냐가 품질의 척도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KT는 작년부터 게임 사업에 꽤 공을 들여왔다. '스페셜포스' 시리즈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와 손잡고 다양한 VR게임을 출시했던 것이다. '스페셜포스' IP를 활용한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나 '스페셜포스 VR: 에이스' 외에도 레이싱게임 '또봇 VR'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이미 출시하고 VR 테마파크에서 서비스 중인 상태다. 해당 게임들은 전부 완전무선 VR게임으로 무거운 컴퓨터 없이 '기어 VR'만을 사용해 즐길 수 있다.△ KT와 드래곤플라이가 합작해서 제작한 '스페셜포스 VR' 시리즈 (사진제공: 드래곤플라이) 더불어 KT는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VR게임도 제작 중이다. 앱노리와 함께 제작 중인 'VR 스포츠'라는 이름의 해당 게임은 야구, 탁구, 배드민턴과 같은 인기 스포츠 종목과 VR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가정용 VR 단말인 기가라이브TV를 이용해 실제 경기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다른 유저들과 온라인상에서 대전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SK텔레콤도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넥슨과 손을 잡았다. 넥슨 대표작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의 VR 버전을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가장 먼저 출시가 예정된 '카트라이더 VR(가칭)'은 5G 스마트폰용 VR게임으로 언제 어디서나 VR 헤드셋과 스마트폰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이 예정된 다른 게임들도 무선 VR 환경에서 끊김이나 프레임 저하 없이 부드럽게 가동되도록 만드는 것이 SK텔레콤의 목표다.△ SK텔레콤은 넥슨과 손잡고 VR게임 3종을 개발한다 (사진출처: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스마트폰 스펙을 보여주는 데는 숫자보다는 게임이 적합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어지간한 PC 못지 않은 스펙을 자랑한다. 이는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실사 못지 않은 그래픽은 물론이고 100명 이상이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방대한 오픈 월드도 모바일에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게임이 다른 콘텐츠에 비해서 기기의 성능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5G를 겨냥해 제작되는 차세대 스마트폰들은 그 성능을 뽐내기 위해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오는 21일 새벽에 언패키징 행사를 여는 삼성 '갤럭시 S10'이 그 중 하나다. '갤럭시 S'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해 나온 '갤럭시 S10'은 발표도 되기 전부터 괴물폰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이 이 폰의 성능을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선탑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것이다. '포켓몬 고' 새로운 버전인 '포켓몬 고 5G'나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티드'는 물론 넥슨의 차기작 '트라하'처럼 높은 그래픽 성능과 네트워크 안정성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작품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삼성 갤럭시 S10' 언패키징 행사가 오는 21일 새벽에 개최된다 (사진출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9' 발표 당시 '포트나이트'를 선탑재해 발표한 바 있다. 배틀로얄이라는 부담스런 환경에서도 수준 높은 그래픽 성능을 유지함과 동시에 발열을 잡아주는 쿨링 성능을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더불어 S펜을 컨트롤러로도 활용할 수 있음을 밝히며 게이밍에 적합한 스마트 폰임을 피력한 바 있다.게임에 대한 삼성전자 욕심은 미궁에 쌓여있는 폴더블폰에서도 잘 드러난다. '갤럭시 폴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해당 제품은 오는 3,4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가형 차세대 스마트폰이다. 헌데, 삼성이 지난 1월 29일 취득한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 자료에서 게임 플레이에 사용 가능한 십자키와 버튼이 달려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예 전반적인 디자인이 게임 플레이를 고려해 디자인 됐던 것이다. 기기를 반으로 접으면 아예 작은 휴대용 게임기 처럼 쓸 수 있다는 점이 뭇 게이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펄어비스가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버전의 '검은사막 모바일'을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삼성 갤럭시 공식 광고에 나온 폴더블폰 이미지 (사진출처: 삼성 갤럭시 공식 광고 갈무리)△ 미국 특허청에 공개된 삼성 폴더블폰 이미지 (사진출처: 미국 특허청 공식 홈페이지)새로운 게임과 새로운 기술로 혁신을 선보일 주인공은 누구?오는 2월 25일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열린다. 이번 MWC 2018의 최대 화두는 역시나 5G다. 국내 이동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작사들이 너도 나도 5G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속속들이 발표하고 있다. 게임이 5G 기술의 중심 콘텐츠로 떠오른 2019년. 어떤 회사가 어떤 게임을 가지고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5일부터 개최도는 MWC 2019에선 어떤 회사가 혁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출처: MWC 2019 공식 홈페이지)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정부,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위해 역량 집중한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제경기대회 지원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부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회 개최 140여 일을 앞둔 광주세계수영대회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과 각 부처의 지원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주재했다.국무총리 소속 대회지원위원회는 국제경기대회의 개최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한 사항 등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수영대회조직위원회는 위원회 개최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악인 오정해 씨를 각각 정부와 민간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 위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악인 오정해 씨는 앞으로 광주수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국민 홍보를 위해 힘쓰기로 다짐했다.조직위는 자원봉사자 등 대회 운영인력 확보와 배치, 외국 선수단 출입국, 수송, 숙박과 식음료 제공, 방송미디어 지원, 개·폐회식 등 대회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극적인 국내외 홍보를 통해 대회 분위기 조성(붐업)과 입장권 판매 및 전 세계 동호인들의 대회인 마스터스 참가자 유치 확대 등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개최도시인 광주시는 각국 선수단과 마스터스대회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대회 참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장과 선수촌 및 부대시설 등을 2019년 5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기간 중에 광주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숙박시설, 음식점, 도로변 간판 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광주시는 버스 전용차로 운영을 확대(평일 4시간→대회기간 10시간)하고, 대중교통 수송 능력을 높여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광주시는 대회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및 여행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수영대회 연계 관광상품도 개발하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문체부는 광주수영대회가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만큼, 대회시설 건립과 경기 운영, 관람서비스 등 각 분야의 준비상황을 현장 중심으로 수시로 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문체부는 대회 유치 이후 지금까지 3단계에 걸친 대회 조직과 인력 확충을 지원(최초 35명→현 200명)해 왔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해 대회 운영비를 유치 당시보다 1283억 원 증액된 총 2155억 원으로 편성하였다. 이 중 국비는 총 872억 원으로 전체 대회 운영비의 40%를 차지한다.문체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의 현장점검을 통해, 대회 시설 건립과 대회 준비상황은 물론 여름철에 열리는 광주수영대회의 특성을 고려해 폭염 대비, 식음료 위생, 자원봉사자 배치 등 안전 대책 수립과 해외 관람객 수송 및 숙박 등 손님맞이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케이팝(K-Pop) 스타를 활용한 한류콘서트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대회 관련 특별 전시·공연프로그램 편성, 대회와 연계한 광주/호남권 관광코스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한다.문체부는 광주수영대회가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이어 남북 화해와 평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북한 선수단 참가를 남북체육회담에서 제안한 바 있다.최근 14일과 15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본부에서 열린 남북 체육장관회의에서도 문체부 도종환 장관이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광주시장의 북한 선수단 초청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문체부는 “앞으로도 조직위, 광주시와 함께 대회 현장을 중심으로 준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는 한편,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를 위해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2018년 국내 총 광고비 11조7020억원…모바일광고가 성장 견인
- (자료=제일기획)[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가 전년 대비 4.6% 성장한 11조70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제일기획은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1%대에 머물던 광고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5% 가까이 성장한 것이 모바일 광고 시장의 빠른 성장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평창 동계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호재로 작용했다.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6.4% 성장하며 2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모바일 광고 외 에도 IPTV(17.0%), 교통광고(12.0%) 시장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광고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매체별 시장 점유율 순위는 전년과 동일했으나, 1위(모바일)와 5위(신문) 간의 점유율 격차가 다소 늘어(2017년 7% → 2018년 12%) 특정 매체로의 광고비 집중 현상이 강화됐다. 특히, 광고비 집계 이래 최초로 디지털 광고비가 TV와 라디오를 합친 방송 광고비를 추월했다.세부 매체별로는 모바일 광고비가 전 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26.4%)을 보이며 2조801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비 내에서는 검색광고가 56%, 노출형 광고가 44%의 비중을 차지했다.PC광고 시장은 디지털 광고가 모바일로 집중되는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1조59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방송 광고 시장은 3조9636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광고비가 2017년 대비 5.8% 감소한 1조4425억원으로 집계됐다. 드라마 등 콘텐츠 경쟁력 약화로 인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반면,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 광고비는 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4% 성장한 1조9632억 원을 기록했다. 케이블TV 등은 자체 제작 콘텐츠가 성공을 거두면서 채널 파워가 증가해 광고주 유입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졌다. 인쇄 매체의 경우, 신문 광고 시장은 1조42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잡지 광고 시장은 주요 매체들이 폐간하면서 전년 대비 10.3% 감소한 3082억 원으로 집계됐다.OOH(옥외) 광고 시장은 2017년 대비 3.2% 증가한 1조34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통 광고비가 전년 대비 12% 상승한 4874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OOH 광고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제일기획은 올해 국내외 경제 성장률이 작년에 이어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바일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DOOH(디지털 옥외) 광고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9년 국내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5.7% 성장한 12조36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