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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평창 여행, 아직 남은 겨울 왕국
  • 지금 평창 여행, 아직 남은 겨울 왕국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겨울이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꽃이 피었다. 꽃만 보고도 심쿵하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직 겨울 왕국이 남아 있는 강원도 평창에도 봄이 서서히 오는 중이다. 환한 햇살 아래 기온은 봄처럼 따뜻하고 풍경은 귀하디귀한 상서로운 눈인 서설이 내려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예년보다 빨리 온 봄소식이 반가워 달려간 지금 평창 여행, 눈앞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자유를 만끽해본다.사계절 감성 여행지로 알려진 대관령 양떼 목장은 유난히 겨울에 더 아름답다. 구릉의 끝으로 이어지는 파란 하늘과 하얀 눈이 쌓여 카펫처럼 펼쳐진 풍경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기에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지난겨울은 눈이 귀했던 눈 가뭄의 계절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른 봄, 꽃 소식과 함께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대관령 마을 휴게소 일대는 차들이 뒤엉키며 이곳의 인기를 체감하게 된다. 백두대간을 넘는 큰 관문이라는 뜻의 대관령(大關嶺)을 중심으로 전형적인 고원 지대가 펼쳐지는 평창은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곳이다. 포토존으로 인기인 움막과 함께 양들에게 먹이 주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이며, 해발 920m 자리해 이곳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는 어른들이 좋아한다. 어릴 때 상상했던 그림 속 이국적인 풍경이 현실이 되는 곳. 양떼 목장의 산책로를 따라 오르내리다 보면 어느새 코끝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며, 가슴이 뻥 뚫림을 느낀다. 평창의 힘이다.산악지대인 평창에서는 스키장의 리프트를 이용한 관광이 가능하다. 많이 알려진 곳보다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아가는 재미는 어릴 적 소풍가는 전날처럼 은근히 흥분 된다. 휘닉스 평창 레저 관광단지 안의 몽블랑 전망대는 1,050m의 태기산 자락에 자리한다. 겨울이면 산객들이 즐겨 찾는 태기산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여행 고수들이 가지고 있는 짬짬이 정보다. 겨울에는 스키 상급자 코스를 타는 스키어들이 주로 찾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천상 화원이 되는 곳으로 그 이름도 아름답게 몽블랑이 붙었다. 곤돌라를 타고 발아래 펼쳐진 스키 슬로프와 리조트 관광단지를 내려다보며 20여분 편안히 오르면 어느새 전망대에 도착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넓은 하선장의 규모에 깜짝 놀라게 된다. 막힐 것 없이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천 미터가 넘는 고봉준령 정상에 하얗게 덮여 있는 설경은 이곳을 찾는 또 다른 재미다. 전망대 1층의 카페에 있는 야외 테라스에서 산정을 내려다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 커피 맛과 상관없이 이곳이 바로 풍경 맛집이다.근래의 여행은 ‘어디어디를 다녀왔어..’라는 점을 찍는 여행보다 되도록이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여행이 인기다. 평창 여행 중 쉼은 독채 풀빌라 펜션인 펜트하우스를 추천한다.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객실 및 숙소 주변으로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중이다. 식기류는 숙박객이 체크아웃 후 뜨거운 물에 소독하고, 침구류는 삶는 방법으로 방역을 최우선으로 한다. 독립적인 공간으로 다른 숙박객들과 마주칠 일이 없어 아이들을 동행하는 가족이라면 최적의 숙소이지 않을까. 숙박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서운하다면 인근에 자리한 전나무 숲 쉼터 밀브릿지에 들렀다 가도 좋겠다. 위장에 좋다는 방아다리 약수라는 민속적 콘텐츠와 반세기를 가꿔 힐링숲의 명사로 떠오른 전나무 숲이 어우러진 곳이다. 원시의 느낌을 안고 있는 숲에서 털어내는 삶의 고단함과 피곤함은 버리고 비워내는 순환하는 삶의 원기를 채울 수 있다. 오랜 세월의 흔적과 함께 건강한 숲이 함께 하니 힐링이라는 말은 이런 곳에서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
  • 제갈성렬 감독-차민규, 코로나19 환자 위해 1억원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전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의정부시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는 18일 “차민규와 제갈성렬 감독은 16무실을 방문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며 “기부금은 의약품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1990년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로 이름을 날린 제갈성렬 감독은 은퇴 후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현재 의정부시청에서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차민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단거리 간판스타다. 지난 1일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선 남자부 동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제갈성렬 감독은 “그동안 스포츠닥터스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하루 빨리 어려운 상황이 지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03.18 I 이석무 기자
의정부빙상팀 제갈성렬감독·차민규선수, 코로나19 극복 성금 1억원 쾌척
  • 의정부빙상팀 제갈성렬감독·차민규선수, 코로나19 극복 성금 1억원 쾌척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 빙상팀을 이끌고 있는 제갈성렬 감독과 같은 팀 소속 차민규 선수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는 지난 16일 의정부시청 빙상팀 소속 제갈성렬(50) 감독과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간판 선수인 차민규가 서울 용산구 사무실을 찾아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의약품 구매를 위해 써달라며 각각 5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제갈성렬 감독과 허준영 이사장, 차민규 선수(왼쪽부터).(사진=스포츠닥터스)스포츠닥터스 홍보대사이기도 한 제갈성렬 감독은 “스포츠 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든 산업이 멈춰선 상황이라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이번 사태를 잠재우는데 적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차민규 선수와 함께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스포츠닥터스는 25년간 국내·외 의료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2003년 UN DPI NGO로 등록된 후 100만 명의 협력 의료진 및 2100만 명의 업무협약 회원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단체다.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스포츠닥터스에는 프로골퍼 김효주를 시작으로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축구선수 이승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 배우 현영, 이근호 프로축구선수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2020.03.18 I 정재훈 기자
서울 투자자 늘고 미분양 줄고…강원 아파트 살아나나
  • 서울 투자자 늘고 미분양 줄고…강원 아파트 살아나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과 수도권 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강원도내 아파트 매매에 손을 뻗친 것으로 드러났다.16일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2019년 아파트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거주하는 사람의 강원도 내 아파트 매매는 총 237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의 부동산 투자자들의 지방 아파트 매매량 1만6075건의 14.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2019년 서울 거주자, 지방 아파트 거래현황(사진=부동산 인포) 뒤를 이어 △충남 1986건 △ 부산 1646건 △경북 1291건이었다. 강원도의 아파트가 서울의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셈이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에서는 원주시 630건(26.5%) 속초시 459건(19.3%) 순으로 매매가 이뤄졌다. 이어 춘천시 355건(14.9%), 강릉시 313건(13.1%), 평창군 114건(4.8%) 순으로 서울 투자자들이 강원도 내 아파트를 사들였다. 서울 투자자들이 강원도의 아파트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서울 및 수도권과 달리 도 전역이 비규제지역으로 부동산 관련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비규제지역은 조정·투기과열 지역에 비해 대출 규제가 약하고 양도세 부담도 적다. 실제로 서울 투자자들의 강원 아파트 매입은 지난해 연말 12·16 대책이 나온 직후 급격히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올해 1월 강원도 아파트를 매입한 서울 투자자는 각 432명과 322명으로 지난해 11월 170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원주의 아파트를 산 서울 사람도 각각 139명과 180명으로 2017년 11월(142명)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강원도에 서울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강원도 내 미분양 물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국가정보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강원도 내 미분양 물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9년 8월 강원도 미분양 물량은 8097가구에서 올해 1월 4964가구로 38.5% 감소했다.특히 원주의 미분양 물량이 같은 기간 3228가구에서 76.8% 감소한 900가구로 내려오면서 수치가 크게 줄었다. 원주 현지 부동산 업계에서는 실수요보다는 투자 목적의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3월 분양했지만 미분양 물량이 2100가구에 달했던 포스코건설의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가 12·16 대책 이후 계약 물량이 늘어나면서 최근 들어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강원도 내 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강원도 전체 토지 매매거래량은 총 2만742필지로 이 중 서울·기타지역 거주민의 거래량이 전체 44.47%(9224필지)에 달했다.앞서 강원도는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를 기점으로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졌지만 이후 공급 과잉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어왔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규제가 계속 촘촘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데다 부동산 규제가 거의 없는 강원도내 아파트의 가치가 재평가 받고 있다”며 “여기에 철도와 고속도로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보니 투자 목적 외에도 서울 사는 은퇴자들이 산이나 바다가 인접한 곳에 세컨드하우스를 목적으로 구입 한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17 I 황현규 기자
2시간 생활권…서울 사람, ‘강원도 아파트’ 많이 샀다
  • 2시간 생활권…서울 사람, ‘강원도 아파트’ 많이 샀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해 서울 투자자가 가장 관심을 보인 지방 아파트는 ‘강원도’로 나타났다.16일 아파트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2019년 아파트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서울 투자자가 구매한 강원도 아파트는 2372건으로 조사됐다. 지방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이 매입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충남(1986건), 부산(1646건), 경북(1291건)이 뒤를 이었다. 2019년 서울 거주자, 지방 아파트 거래현황(사진=부동산 인포)강원도 18개 시·군 중에서는 원주시 630건(26.5%), 속초시 459건(19.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춘천시 355건(14.9%), 강릉시 313건(13.1%), 평창군 114건(4.8%)으로 순으로 서울 투자자의 주택 매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가 서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에는 교통 개발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교통호재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강선도 판교~여주와 원주~강릉은 이미 개통 운행 중이며, 여주~원주를 잇는 전철사업 복선화 사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춘천~남양주) 건설도 추진 중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뚫려 2시간 안팎이면 강원도 접근이 가능해지고, 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강원도 내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며 “특히 강원도에는 부동산 규제가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도 속초시와 원주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에서는 5820가구가 분양한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이 속초시 동명동에 ‘속초디오션자이’를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31㎡ 총 454가구다. 속초 일대 가장 높은 43층 초고층 아파트이다. 롯데건설도 동명동에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568가구를 4월 선보인다. 원주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서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 전용면적 91~125㎡ 1215가구를 4월 분양한다.
2020.03.16 I 황현규 기자
②컬링 국가대표 '팀킴' 선전...의성 마늘 힘 덕분이었네
  • [식품박물관]②컬링 국가대표 '팀킴' 선전...의성 마늘 힘 덕분이었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의성마늘햄’은 지역 상생을 넘어 비인기 스포츠 종목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컬링과 씨름이 대표적이다.롯데푸드는 지난 1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팀 ‘팀 킴’에 대한 후원을 연장한다고 밝혔다.롯데푸드가 후원하는 여자 컬링팀 ‘팀 킴’.(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선영, 김은정, 김초희.(사진=롯데푸드)롯데푸드는 지난 2018년 3월 팀 킴 선수들(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초희)을 의성마늘햄 모델로 발탁하고 후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선수 다섯 명 중 네 명이 의성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팀 킴 여자 컬링팀이 촬영한 CF는 2018년 3월 말 TV에 공개됐다. 광고 내용은 당시 네티즌들이 제안한 내용을 그대로 살렸다. 컬링 경기에서 ‘안경선배’ 김은정 스킵이 드로우를 하면 김영미 선수와 김선영 선수가 스위핑을 하려다가 스톤이 아닌 의성마늘햄인 것을 보고 놀란다는 스토리다. 웹툰처럼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담았다. 롯데푸드는 아이디어를 낸 네티즌 2명을 수소문해 아이디어 사용 동의를 구했고, 이들은 흔쾌히 이를 허락했다.당시 경북 의성 컬링장에서 진행된 의성마늘햄 광고 촬영은 시종일관 밝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단체종목 선수들답게 김은정 스킵을 중심으로 재빠르게 서로의 역할과 각자 맡을 장면을 배분해 더욱 원활한 촬영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롯데푸드는 또 지난해 11월 의성군청 소속 씨름선수 박정우를 모델로 발탁하고 ‘의성마늘 만두’ 유튜브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정우 선수는 지난해 6월 횡성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우승하며 태백장사(80㎏ 이하급)에 등극한 씨름선수다. 최근 대한씨름협회 홍보영상 등에 출연하며 준수한 외모로 일명 ‘씨름돌(씨름+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의성마늘 만두 모델인 의성군청 소속 씨름선수 박정우.(사진=롯데푸드)의성마늘 만두 광고에서 박 선수는 탄탄한 근육과 화려한 씨름 기술을 선보이며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최근 TV 씨름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박 선수가 맹활약하며 의성마늘 만두 CF 영상이 덩달아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롯데푸드는 이처럼 올해 의성 출신 스포츠 스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의성마늘햄 브랜드 제품군도 햄, 소시지, 만두 등으로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2006년 ‘의성마늘 프랑크’, 2007년 ‘의성마늘 비엔나’를 연이어 출시한 데 이어 2016년 ‘의성마늘 베이컨’과 ‘의성마늘 김밥속햄’, 2018년 ‘의성마늘 만두’, 2019년 ‘의성마늘 훈제오리 슬라이스’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성마늘햄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2020.03.13 I 이성웅 기자
통합당 공관위, ‘민경욱 컷오프’ 번복…최고위 재의 요구 일부 수용(종합)
  • 통합당 공관위, ‘민경욱 컷오프’ 번복…최고위 재의 요구 일부 수용(종합)
  •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실을 나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조용석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구갑 공천 결과를 번복하고 재심의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 연수을 지역구에서 컷오프(강제 공천배제)된 민경욱 의원도 경선을 치를 기회를 잡았다. 공관위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가 재심의(재의)를 요청한 6곳 중 2곳은 공천을 번복하고 경선으로 치르고 나머지 4곳(서울 강남을, 부산 북·강서을, 부산 진구갑, 경남 거제)에 대해서는 기존 결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인천 연수을은 현역 민경욱 의원과 새로운보수당에서 온 민현주 전 의원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가리고, 대구 달서갑은 이두아 전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이 경선한다. 앞서 공관위는 연수을은 민현주 전 의원, 대구 달서구갑은 이두아 전 의원을 공천했다.공관위는 보수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병에 1986년생 만 34세 여성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공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김 후보자는 22세에 대한민국 최초로 IT기반 소셜벤처를 창업했고, 현재 400개 언론사를 포함 1200개 회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며 “소셜벤처기업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한민국 혁신을 이끌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청년벨트’ 지역인 경기 광명시을은 새로운보수당에서 청년대표를 역임한 만 29세의 김용태씨를 공천했다. 통합당이 지역구에 공천한 후보 중 가장 젊다. 또 공관위는 강원 홍성·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과 홍병천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양자 경선으로,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는 박형수 전 부장검사, 이귀영 미국 공인건축사, 황헌 전 MBC앵커 3자 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광주 북구갑은 범기철 현 호남의병연구원장, 전북 익산갑은 김경안 전 서남대 총장, 전남 목포시는 황규원 캐릭터콘텐츠문화진흥원 이사,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는 천하람 젊은보수 대표, 전남 여수시을은 심정우 전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초빙교수를 각 단수공천했다.
2020.03.12 I 조용석 기자
"원경환에게 돈 줬다" 유상봉, 무고 혐의 검찰 송치
  • "원경환에게 돈 줬다" 유상봉, 무고 혐의 검찰 송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함바(공사장 밥집) 브로커’ 유상봉(74)씨가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유씨는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10여년 전 뇌물을 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원 전 청장은 유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사진=뉴시스)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유씨에게 무고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유씨는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온 인물이다. 지난해 4월, 유씨는 원경환 당시 서울청장이 서울 강동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뒷돈 수천만원을 건넸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당시 원 청장은 진정 사실이 알려진 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이후 유씨는 원 전 청장에 대한 진정을 취하했다. 함바는 건설현장 식당을 가리키는 일본어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의 식사를 건설회사가 책임져야 하는데, 식당 임대료 부담이 없어서 고정수익이 나는 독점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유씨는 이러한 함바 운영권을 따기 위해 고위공무원과 경찰 간부들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로 징역형을 살기도 했다. 유씨에게 돈을 받은 전직 경찰 간부가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강희락 전 경찰청장은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유씨로부터 1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았다. 원 전 청장은 “2009년 강동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강 전 청장이 (유씨를) 만나보라고 해서 서장실에서 잠깐 얼굴은 본 적이 있지만, 그때 처음 본 뒤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며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원 전 청장은 지난해 7월 퇴임한 뒤 정치에 뛰어들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략 공천을 받아 오는 4월 15일 총선에서 홍천·횡성·영월·평창에 출마할 예정이다.
2020.03.11 I 김보겸 기자
캐리어에어컨, 대구·경북 의료시설에 1억5천만원 상당 공기청정기 후원
  • 캐리어에어컨, 대구·경북 의료시설에 1억5천만원 상당 공기청정기 후원
  • 캐리어에어컨 대구·경북지역 공기청정기 후원 (사진=캐리어에어컨)[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캐리어에어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 음압병동 및 응급실 308곳에 1억50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캐리어에어컨은 자사 제품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를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 감염자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읍압병실 88곳과 응급실 220곳에 총 308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캐리어에어컨은 평소 장애인을 위한 특수 구기종목 ‘보치아’를 후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이번 후원 또한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캐리어에어컨은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 거래처 운영 안정화를 위해 소정의 마스크를 지원한다. 또 3월 출하분에 대한 대금 결재를 한달 간 유예하는 등 어려움 극복을 함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의료진들의 헌신과 병마와 싸우고 계신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2009년부터 10년이상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특수 구기종목 보치아의 한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 개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훈장인 ‘기린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03.11 I 김호준 기자
전주원·정선민, 도쿄올림픽 女농구 사령탑 최종후보...첫 여성 감독 탄생
  • 전주원·정선민, 도쿄올림픽 女농구 사령탑 최종후보...첫 여성 감독 탄생
  •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 사진=WKBL정선민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 사진=W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을 여성 지도자가 맡는다. 여성 지도자가 단체 구기 종목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는 것은 한국 스포츠 역사상 처음이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협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열고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최종 후보로 전주원(48) 아산 우리은행 코치와 정선민(46)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를 선정했다.한국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역사상 여성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은 것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의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남북 단일팀을 지도한 것이 유일하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박세리 감독이 여자 골프 대표팀을 맡았지만 골프는 단체 구기 종목으로 분류되지 않는다.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월 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이후 최종 예선을 지휘한 이문규 감독이 2월 말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협회는 새로운 대표팀 지도자를 공개 모집했다.6일 마감된 후보 접수 결과 전주원, 정선민 코치 외에 김태일(60) 전 금호생명 감독, 하숙례(50) 신한은행 코치까지 총 4명이 지원했고 이날 전주원, 정선민 코치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추일승 경기력 향상 위원회 위원장은 “올림픽이 단기전이기 때문에 현장 친화적으로 준비된 분들을 우선 선발하려고 했다”며 “소통이나 여자농구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심사의 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전주원 코치, 정선민 전 코치 중 한 명을 도쿄올림픽 본선 여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2020.03.10 I 이석무 기자
롯데푸드, 여성 컬링팀 '팀 킴' 후원 재계약
  • 롯데푸드, 여성 컬링팀 '팀 킴' 후원 재계약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푸드는 ‘의성마늘햄’ 브랜드를 통해 ‘팀 킴’ 여자 컬링팀(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초희, 이상 경북체육회)과 후원 재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자료=롯데푸드)롯데푸드는 지난 2018년 3월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팀 킴을 의성마늘햄 모델로 발탁하고 후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선수 다섯 명 중 네 명이 의성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재계약은 2021년 3월까지다.롯데푸드는 팀 킴을 모델로 발탁해 의성마늘햄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 킴은 광고 모델 활동은 물론 2018년부터 매년 의성마늘햄 캠프에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의성마늘햄을 알렸다. 한편 팀 킴은 롯데푸드의 후원으로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최근 열린 2019·2020시즌 코리아컬링리그에서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번 재계약을 통해 롯데푸드는 올해 의성마늘햄 브랜드 가치를 고양하는 동시에 의성과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의성 출신 스포츠 스타와 협력을 강화하고, 의성마늘햄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도 햄, 소시지, 만두 등으로 계속 다양화하며 지역 상생을 확대할 예정이다.롯데푸드 관계자는 “팀 킴 여자 컬링팀 모델 발탁을 통해 예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의성마늘햄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팀 킴과 같은 의성의 스포츠 스타와 협력을 강화하고, 의성마늘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며 지역 상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0 I 이성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 30% 폭락…세계 증시 도미노 패닉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유가 30% 폭락…세계 증시 도미노 패닉-원격강의 ‘벼락치기’에 대학 곳간 구멍 커질라-伊 감염자 확산…유럽發 입국 검역 강화-“산업계 전방위 피해…코로나추경 40조까지 늘려야”△줌인&-“황교안이 나서 막천 바로잡아라”…무소속 출마 명분 쌓는 홍준표-靑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김시열△세계 금융시장 뒤흔든 유가 급락-코로나 난리통에 산유국 ‘치킨게임’…세계 경제 한치 앞이 안보인다-원유 감사 거부한 러시아…美 셰일가스산업 견제 노렸나-수요 감소 엎친데 유가 하락까지 덮쳐…정유업계 시름△코로나發 온라인 수업에…속타는 대학들-강의 안 할 수 없어 부랴부랴 찍어보지만…운영겅험·인프라 부족해 멘붕-학생 “강의 질 저하, 등록금 환불해달라” 대학 “보충강의 통해 최대한 학습권 보장”-이참에 풀자…‘일반대 온라인 강의 20% 제한’ 도마에△코로나19 비상 - 국내확산세 주춤-해외 역유입에 대한 방심 금물…고령 중증환자 많아 치료 난항-확진자 90% ‘줌바’ 연관…동선 숨긴 강사가 부채질-“대구 안 산” 거짓말, “격리 싫다” 난동…처벌할 수 있나△코로나19 비상 - 글로벌 대유행 공포-‘유럽의 우한’ 전락한 이탈리아…움츠린 EU ‘국경 폐쇄’ 시작하나-빈곤층은 몇주째 마스크 하나로 버티는데 부유층은 코로나 없는 나라로 도피여행 중-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9→1.4% 하향△선택 4·15 총선 D-36-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수순…통합당 “코미디 같은 일” 맹공-‘중도·비영남’ 키워드 강점 안철수·유승민계 ‘선방’-통합당, 이찬열 공천 배제 정병국은 불출마 권유 수용-“낙천 인정 못해”…정치권 잇단 공천 잡음-선거 로고송 전쟁 與野 ‘유산슬’ 눈독△정치-징용문제·수출규제에 입국제한까지 덮쳐…꽉 막힌 한·일관계-北, 친서 닷새만에 또 도발…‘자위적 훈련 간섭말라’ 경고-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9개월 연속 1위△경제-나랏빚 부담 눈덩이, 소비진작 효과 불투명…정부 “추경 확대 검토 안해”-여행·관광 등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휴업·휴직수당 지원 75→90로 확대-코로나 영향 반영 안됐는데…구직급여 7819억 ‘역대 최대’△금융-위기의 보험업계…CEO 세대교체로 돌파구 찾나-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징계 취소소송-“사회적 책임 강화”…KB금융, ESG위원회 신설△산업&기업-XM3 대박 조짐인데…노조 으름장에 ‘한숨’-“OLED인력 700명 입국제한 풀어달라” 삼성, 베트남에 호소△산업·소비자생활-고효율 ‘韓’ vs 저가공세 ‘中’…배터리전쟁 후끈-펭수·와인·주얼리…편의점 “화이트데이 특수 살려라”-네이버, 악플 막으려 ‘댓글 이력’ 모두 공개△건강-“마땅한 치료법 없는 치매…피 한 방울로 조기진단해 관리 가능”-전신질환 ‘림프종’…목·배에 덩어리 만져지면 병 의심-침묵의 살인자 ‘뇌동맥류 파열’…뇌졸증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회소추위원측 대리인단 이끌었던 황정근 소백 대표변호사 “탄핵 3년, 대통령도 법 아래 있다는 교훈 얻어…역사의 기록 잊지 말아야”△증권&마켓-유가 급락에…원유DLS 투자자들 ‘발 동동’-아시아증시 ‘블랙먼데이’에도 1.3조 슬어담은 개미들-증시 불확실성에…‘상장 전 지분 투자’ 꺼리는 기관들-“땅·물에서 얻은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 될 것”-코로나 진단키트 38곳 추가 신청 독과점 ‘씨젠’ 질주 계속될까△문화-정희섭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공연 줄 취소에 대학로 썰렁…경제적 어려움 겪는 예술인 지원할 것”-동물원 늑대 탈출 사건에…버림받은 인간의 내면을 담다△스포츠-임성재, 토머스 제치고…페덱스 랭킹 1위 꿰차-이소영 “다승왕·평균타수상 도전”-‘평창 페이스메이커’ 정재원 월드컵 매스스타드 금메달-골프계도 “코로나 극복”…줄줄이 기부 동참△부동산-서울 정비사업 규제에…‘지역주택조합’ 전환 사업장 증가-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놓고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3파전’△사회-“서류 갖췄는데 마스크 대리구매 왜 안 되나”…곳곳 혼선-전화 심리상담, 생필품 지원…코로나 격리자 마음 보듬는 자치구-“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쉴 수는 없죠” 약사들 ‘마스크 대란’ 해소 동참 잇따라-‘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9개월 만에 열려…오늘 보석심문-신규 전입 땐 집주인에게 문자로 통보
2020.03.09 I 이지현 기자
통합당, 이찬열 컷오프..김중로·한기호 공천(종합)
  • 통합당, 이찬열 컷오프..김중로·한기호 공천(종합)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한국당이 9일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병국(5선·경기 여주시양평군)의원과 바른미래당 출신 이찬열(3선·경기 수원시갑)의원을 공천 배제했다. 통합당은 세종시 분구로 생긴 세종갑에는 바른미래당 출신 김중로 의원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은 한기호 전 의원을 공천했다. 기존 춘천시에 단수추천을 받았던 김진태 의원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에 공천을 확정했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국회에서 회의 후 이같은 내용의 공천 심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통합당 공관위는 △수원시갑 이창성 전 당협위원장 △수원시무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 △여주시 양평군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단수추천했다. 또 경기 군포시에는 심규철 전 의원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엔 한기호 전 의원을, 세종시갑엔 김중로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정병국 의원을 공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본인이 불출마해서 통합과 미래 나아가는 당에 불쏘시개 되겠단 고귀한 뜻 밝혔다”고 했다. 정 의원은 경기 여주시양평군에 공천을 신청하고 면접까지 봤으나 이날 결과 발표 직후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찬열 의원에 대해선 “통합 당시에 자유한국당 밖에 계셨던 현역 의원이라 해서 무조건 공천 주는 것은 아니다”며 “(패스트트랙이) 결정적이냐 아니냐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 시절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 처리에 찬성했다.김형오 위원장은 공천에 탈락한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반발하는데 대해 “공천에 탈락했다고 무소속으로 나올 거면 애초부터 공천을 신청하지 말았어야 하는게 맞지 않는가”라며 “본인이 여러가지로 억울한 사정이 있겠지만 지금은 개인 아무개가 공천을 받느냐 안받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유 민주주의가 승리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밖에 통합당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으로 후보자를 재의결했다. 세종시을 지역에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천 중구·강화구·옹진군에는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는 전희경 의원을, 동구·미추홀구을에는 안상수 의원을 공천했다. 또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에는 김진태 의원이,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에는 이철규 의원이,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에는 이양수 의원이, 경북 안동시·예천군에는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이, 경북 상주·문경시에는 임이자 의원이 각각 우선공천됐다. 공관위는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 경북 영주시·영양·봉화·울진군, 군위·의성·청송·영덕군은 10일 추가공모를 받기로 결정했다.
2020.03.09 I 김겨레 기자
'평창 페이스메이커' 정재원, 월드컵 첫 우승...주역으로 우뚝
  • '평창 페이스메이커' 정재원, 월드컵 첫 우승...주역으로 우뚝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정재원이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SNS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던 정재원(19·서울시청)이 2년 뒤 당당히 주역으로 우뚝 섰다.정재원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47초 06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정재원이 성인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180점을 추가한 정재원은 최종 포인트 462점을 기록, 세계랭킹 3위로 올 시즌 월드컵 매스스타트를 마감했다.극적인 역전 드라마였다. 정재원은 레이스 후반까지 중위권을 지키면서 추월 기회를 노렸다.레이스 3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 장거리 간판 요릿 베르흐스마가 갑자기 속력을 끌어올렸다. 정재원도 있는 힘을 다해 베르흐스마를 따라붙었다.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정재원은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체력이 떨어진 베르흐스마를 제친 뒤 미국의 조이 만티아, 벨기에 바트 스윙스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인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를 차지한 스윙스에 겨우 0.06초 앞선 간발의 차이였다.정재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당시 17살 나이로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다.아울러 매스스타트에선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맡아 대표팀 선배 이승훈의 금메달을 돕기도 했다.올림픽 이후 정재원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올시즌 대회마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월드컵 1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정재원은 올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면 그동안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한편 함께 출전한 엄천호는 7분47초680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선 김보름(강원도청)이 8위에 머물렀다.
2020.03.09 I 이석무 기자
엘지유니참, 코로나19 샘물 2만병 기부…“힘내라 구미”
  • 엘지유니참, 코로나19 샘물 2만병 기부…“힘내라 구미”
  • 엘지유니참 구미 공장 전경. (사진=엘지유니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엘지유니참은 경상북도 구미시에 코로나19 감염증 위기 극복에 구슬땀을 흘리는 공무원과 의료진,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사용해달라고 먹는 샘물 2만병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엘지유니참은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여성·영유아·생활용품 기업이다. 엘지유니참은 사업장이 있는 구미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늘자 해태htb 강원평창수 500㎖ 2만병을 구입하고 구미시청에 전달했다. 휴대가 용이한 500㎖ 먹는 샘물은 공무원, 의료진 등이 가장 필요한 물품 중 하나다.엘지유니참 구미공장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생수를 기부했다”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싸워 이겨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구미시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현장에서 꼭 필요한 생수”라면서 “필요한 곳에 잘 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엘지유니참은 경북 구미공장을 중심으로 여성용품 쏘피(SOFY)와 영유아 기저귀 마미포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을 통해 미혼모, 저소득층 청소년 등에게 생리대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0.03.09 I 이윤화 기자
줌바강사, 강릉 여행 중 ‘확진’…경포해변·주문진 곳곳 누벼
  • 줌바강사, 강릉 여행 중 ‘확진’…경포해변·주문진 곳곳 누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강릉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줌바댄스 강사가 검체 채취 후에도 여행을 계속해 논란이 일고 있다.강릉시는 지난 8일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28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강릉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줌바 댄스 강사인 A씨는 지난 2월15일 천안시 줌바 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고, 지난 4일부터 자전거 등으로 평창과 강릉을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강릉 여행 온 코로나19 확진자 A씨 동선 (사진=MBN 뉴스 캡처)A씨는 증상은 없었지만,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충남도청의 검사권유 전화를 받고 6일 강릉에 도착한 직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동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A씨는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를 하지 않은 채 강릉 일대 여행을 계속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검사 다음 날인 7일에도 자전거를 타고 사천과 주문진, 경포해안로를 달렸고, 사천면 소재 식당에 들른 뒤 강릉시내 모텔에 묵었다. 숙소에 도착한 뒤에는 창해로 편의점을 이용한 뒤 외출은 하지 않았다. 이후 8일 오전 8시35분께 숙소에서 양성 통보를 받고 강릉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A씨와 함께 여행한 일행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증상이 없어 A씨 본인도 감염 사실을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검사를 받았으면 확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외부 활동을 멈췄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강릉시 관계자는 “(A씨가) 몸에 증상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접촉자인지) 모르고 있다가 강릉으로 여행을 왔다. (자가 격리를)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하더라”라고 MBN에 밝혔다.한편 A씨는 지난 2월15일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안에서는 이 워크숍을 주선한 강사를 시작으로 대부분 줌바댄스와 관련된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크숍 참석 강사 29명 중 7명, 이들과 접촉한 수강생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0.03.09 I 장구슬 기자
민주당, '조국 집회' 앞장 김남국 변호사 안산단원을 전략공천
  • 민주당, '조국 집회' 앞장 김남국 변호사 안산단원을 전략공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안산단원을에 ‘조국 수호 집회’에 앞장서온 친문 인사인 김남국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김남국 변호사.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비공개최고위원회를 열어 김 변호사를 경기 안산단원을에, 소병철 전 법무원수연장을 전남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서울금천에, 강태웅 전 서울시부시장을 서울용산에, 원경환 전 강원경찰청장을 강원홍천횡성영월평창에 원경환 전 강원경찰청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남국 후보자를 전략공천한 이유에 대해 “당의 법률위원장을 맡은 청년 후보자로 만37세다. 국정원 간첩 사건 진실 밝힌 변호인으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앞당길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권력에 의해 피해 받는 시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사회, 권력 균형 통한 공정한 사회 만드는 데 앞장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병철 후보에 대해선 “전남 순천 출신으로 30년 간 법무연수원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하면서 검찰 재직 당시 철저한 자기관리와 일처리로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며 “검찰 퇴직 후에는 대형 로펌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고향에 내려가 후학양성 힘쓰며 적잖은 돈 기부한 청렴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입인재인 소병철 후보는 기득권 변호하기 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어려운 처지 있는 국민들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 밝혔다”며 “검찰개혁과 법 앞에 공정한 세상 만드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최기상 후보와 관련해선 “서울 중앙지법 판사와 전국법관회의 대표 역임한 인사로 지방사변호사회의 지난 2010년 평가에서 만점으로 우수법관 선정됐으며 헌법재판관 천거될 정도의 인물”이라며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 내리는 등 사회적 약자 편에서 낮은 곳 살폈고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으로 사법행정권 남용 유린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 촉구한 판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주인되는 사법개혁, 국민 신뢰할 수 있는 국회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강태웅 후보자에 대해 도 위원장은 “용산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역임한 입당 인사로 행정고시로 공직 입문해 30여 년 동안 서울시 정책기획관 조정실장 행정부시장 역임한 도시행정 최고 전문가”라며 “서울 중심 용산에서 도시 발전의 새로운 발전상 제시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원경환 후보자에 대해선 “강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원 후보자는 강원경찰청장 역임한 행정과 안전 전문가”라며 “31년 공직 동안 안전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중앙과 지방 오가면서 발전에 앞장섰다”며 “민주당의 의지를 상징하는 후보로 강원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돼줄 것을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2020.03.08 I 이연호 기자
4·15총선 선거구 재획정 의결… 세종 분구·군포 통합(종합)
  • 4·15총선 선거구 재획정 의결… 세종 분구·군포 통합(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회가 7일 4·15 총선에서 세종시를 2개 선거구로 나누고 경기 군포시갑·을 선거구를 하나로 합치는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했다. 재외선거인명부 열람 신청이 시작되는 날 겨우 마무리했다.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관리법 개정안을 재적 175·찬성 141·반대 21·기권 13인으로 처리 통과했다.통과한 획정안은 세종시의 분구 및 군포시갑·을 합구 외에 강원 춘천,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를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으로 조정했다. 전남은 순천 및 광양·곡성·구례를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은 2019년 1월31일로, 인구 하한은 13만9000명 이상, 인구 상한은 27만8000명 이하로 정해졌다. 인구가 가장 많은 선거구는 경기 고양시정(27만7912명), 인구가 가장 적은 선거구는 전남 여수시갑(13만9027명)이다. 전국 선거구 평균 인구는 20만4847명이다.이날 처리한 선거구 획정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여야 교섭단체 3당이 전날 합의한 내용을 반영해 국회에 재제출했다. 획정위는 지난 3일 획정안을 제출했으나 국회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와 정신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재의를 요구한 바 있다. 7일 오전 국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세종 분구·군포 통합’ 등을 내용으로 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선거구 획정안)이 찬성141 ,반대 21, 기권13으로 통과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07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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