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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홍현희♥제이쓴, 부동산 토크…'세모집' 포스터 공개
  • 홍진경→홍현희♥제이쓴, 부동산 토크…'세모집' 포스터 공개
  • (사진=TV조선 ‘세모집’)[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진경, 붐, 김광규, 오상진, 홍현희, 제이쓴이 부동산 토크로 뭉친다.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은 매주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모든 집들을 구경할 수 있는 ‘랜선 글로벌 임장’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세모집’은 평창동 대주택 거주자 홍진경, 집에 관심 많은 새신랑 붐, ‘내 집 마련’의 아이콘 김광규, 박학다식한 오상진, 똑소리 나는 살림 여왕 홍현희,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 등 ‘집’ 전문가 6인방이 ‘가(家)이드’로 함께해 관심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21일 ‘세모집’ 측이 가이드 6인방의 모습이 담긴 공식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포스터 속 가이드 6인방은 우리나라 전통 집인 한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으로 세모 모양을 만들어 ‘세모집’을 표현하고 있는 홍현희를 중심으로 홍진경, 오상진, 김광규, 붐, 제이쓴이 시청자를 ‘세모집’으로 초대하듯 두 팔을 벌리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무엇보다 가이드 6인방에게서 느껴지는 찰떡 케미가 벌써부터 이들과 함께할 부동산 토크를 기대하게 한다. 부동산의 단맛, 쓴맛을 모두 맛본 가이드들은 세계 각국의 특이한 집들을 보며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증을 높인다.‘세모집’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3.11.21 I 최희재 기자
음식으로 엿보는 정치 여정..이광재, ‘같이 식사합시다’ 출간
  • 음식으로 엿보는 정치 여정..이광재, ‘같이 식사합시다’ 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최근 새로운 책 ‘같이 식사합시다’를 선보였다. 2010년 강원도지사로 선출된 이후 정치 무대에 오른 이광재는 음식을 매개로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같이 식사합시다’는 이광재 사무총장의 정치 경험과 10가지 음식에 담긴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다. 새우 라면부터 열무 김치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통해 우리는 인간 이광재의 정치적 여정과 성장을 엿볼 수 있다. 20대 시절 막노동판에서 일하던 중에 저수지에서 잡은 새우를 넣고 냄비에 보글보글 끓여 먹었던 새우 라면,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이 깃든 도리뱅뱅이, 어머니가 손수 끓여주셨던 미역국 등 소박하고 평범한 음식들이 소개되며, 각 음식에는 이광재의 인생에 좌표가 되어준 값진 경험과 추억이 새겨져 있다. 옛 고향 집에서, 신림동 자취방에서 언제나 가까이 있었던 미역국을 끓이면서 “세상의 많은 문제는 태도에 달려 있고, 정치의 태도가 바뀌어야 세상 많은 문제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식이다.이 책은 음식을 통해 극단적인 시대를 넘어 함께 사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상은 흑과 백이 아닌 함께 먹고 사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독자들은 그의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힘을 얻을 것이다.이광재 사무총장은 프롤로그에서 “음식과 요리, 식당, 그리고 정치에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잘하는 사람이 있고, 잘 먹는 사람이 있으며, 잘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으며, 정치와 음식의 공통성과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문화재청장 출신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인 유홍준 작가는 추천사에서 “책의 제목은 ‘같이 식사합시다’로 가볍게 정치 이야기를 꺼낸 것처럼 돼 있지만, 내용을 보면 3선 국회의원에 도지사까지 지낸 경험의 정치인이 우리 정치의 과거·현재·미래를 심도 깊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의 정석’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책의 마무리에서 이광재 사무총장은 나만의 레시피를 공유하며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는 이 책이 어떤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으며, 마치 ‘같이 식사하는 듯한’ 따뜻한 이야기가 독자들과 소통될 것을 기대했다.이광재 국회 사무총장한편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1965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에 노무현을 만나 함께 꿈을 꾸었다. 문명사와 세계 질서, 미래 산업과 기술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 《이광재 독서록》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노무현이 옳았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중국에게 묻다》(공저)가 있다.
2023.11.20 I 김현아 기자
왜 선거구 획정을 못하고 있나요? 페널티는 없나요?
  • [궁즉답]왜 선거구 획정을 못하고 있나요? 페널티는 없나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의도 바닥은 벌써부터 총선 전 열기가 느껴집니다. ‘대통령이 어떻게 되든 나는 다음 국회에 남아야 한다’라고 할 만큼 국회의원에게 총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구 예비주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링’ 격인 ‘선거구’가 있어야겠죠? 그런데 아직 22대 선거구 획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역구가 253개인데, 그 경계선 조정을 아직 못 끝내놓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선거구는 인구 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선거구는 매 총선마다 바뀝니다. 한 번 정해지면 바꾸기 힘든 행정구역과 다릅니다.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각 지역 인구를 기준으로 정하다보니 그렇습니다. 선거구를 정하는 원리는 꽤 간단합니다. 기준이 되는 인구 수를 정해놓고 그 범위 이상으로 인구가 많으면 쪼개고, 인구가 부족하면 다른 선거구와 합치는 식입니다. 그래서 서울 같은 도시에는 같은 강서구이지만 강서갑, 강서을, 강서병으로 나뉩니다. 강원도나 영호남처럼 드넓은 지역에 적은 인구가 사는 곳은 시군구가 한 데 묶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거구 당 최소 인구와 최대 인구를 두고 있습니다. 22대를 기준으로 한다면 최소 13만5521명, 최대 27만1042명입니다. 최대 지역구가 최소 지역구 인구의 2배를 넘지 않게 만들어 놓은 것이죠. 이 범위 밖의 지역구라면 조정 대상이 됩니다. 인구가 가장 큰 기준이다보니 선거구 면적이 한 없이 쪼개지거나, 또 한 없이 넓어지곤 합니다. 가장 작은 동대문을 지역구는 서울 여의도만한 면적입니다. 이곳 후보자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걸어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상황 (출처=이데일리DB)반대 경우가 홍천·횡성·영월·평창인데 그 넓이가 5409제곱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서울 면적(605제곱킬로미터)의 9배에 달합니다. 높은 산들이 굽이굽이 있다보니 한참을 다녀도 유권자 만나기 쉽지 않죠. 이런 이유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정치신인들은 이런 선거구에서 매우 불리합니다.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주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인구의 변화에 맞춰 선거구를 획정하는 업무는 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있습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지난 2022년 10월 꾸려졌습니다. 이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곧 획정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선거구 30곳을 발표했습니다. 인구가 늘어서 쪼개야 하는 선거구가 18곳, 인구가 모자라 다른 선거구와 합쳐야 하는 선거구가 11곳입니다. 나머지 1곳은 부산 북구강서구인데 인구가 늘면서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의 에외규정을 적용받지 않게된 선거구입니다. 새롭게 획정해야합니다. 선거구 인구 범위도 정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제25조 제1~2항에 따라 하한인구 수를 13만5521명, 상한 인구 수를 27만1042명으로 뒀습니다. 이 숫자는 이렇게 계산합니다. 전국 인구 수를 선거구 수로 나눴을 때 평균 20만3281명이 나오는데, 이를 기준으로 상하한 편차를 33.3%를 준 것이죠.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남은 것은 국회의원들이 서로 합의를 해 어디 지역구를 합치고 어디를 새로 만들지 결론을 내야한다는 점이죠. ◇‘국회의원=이해당사자’...양보와 타협 어려워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나 할까요? 국회에서 합의가 안돼 지지부진합니다. 법으로 정한 시한에서 7개월이 넘도록 국회에서 어떤 합의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개특위도 지난 7월에 열린 회의가 마지막입니다. 다음주 중에 다시 회의가 열린다고 하는데, 첫 회의부터 결론이 나기는 힘들겠죠. 그렇다면 왜 합의가 뒤늦어졌을까요? 우선은 선거구 합의가 매우 민감하다는 데 있습니다. 30곳만 조정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접 선거구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적지 않은 수의 국회의원들이 영향을 받는 것이죠. 사실 있던 선거구를 통폐합해서 없앤다는 게 쉬운 게 아닙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고 당장은 그 국회의원의 ‘밥그릇’이 사라집니다. 특히 영남과 호남 농어촌 지역이 기반인 의원들 입장에서는 절대 양보를 못하죠. 비슷한 이유로 서울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합의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동안은 지역구 의석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상쇄하려고 했습니다. 지난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산회한 뒤 여야 의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런 민감한 ‘밥그릇’을 외부 누군가 건들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외부의 제3자가 아닌 이해당사자인 의원들이 직접 합의가 선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정치권이 ‘양보와 타협’의 미덕을 발휘했을 때 비로소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드는 궁금한 것 한 가지. ‘법으로 정해진 기한을 어겼으니, 제재나 처벌은 없냐’ 이것입니다. 공직선거법 24조의2 제1항 ‘국회는 국회의원 지역구를 선거일 전 1년까지 확정해야 한다’에 따르면 지금 상황은 ‘법을 어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처벌 조항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 법을 제정하던 2016년 ‘지키기는 힘들 것이다’라고 예단한 것일까요? 처벌 조항이 없고, 처벌을 받을 주체가 없다보니 ‘법 위반’을 뭉게도 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굳이 국회의원들을 변호하자면 너무 바쁘다는 데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 외에 너무나 많은 입법 업무들이 있습니다. 여야 간 관계가 경색되면 대화와 타협이 중지되기도 합니다. 선거구 획정은 당장 시급한 과제에서 동떨어져 있는 것이죠. 지금은 또 예산심의가 중요합니다. 각 지역구에 배분될 예산을 챙길 수 있는 기회이고요. 한 정당 고위 관계자는 “예산국회가 끝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번에도 30~40일 앞두고 획정될 듯 뭉게도 되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부터 ‘죽 이래왔다’라는 것이죠. 역대 총선을 보면 선거구 획정 시기는 18대 총선의 경우 선거일 47일 전, 19대는 44일 전, 20대는 42일 전에 획정됐습니다. 21대가 39일 전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2월 정도에만 획정되어도 ‘빠른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선거전에 어떻게 되든 합의만되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선거구 획정이 늘어지면서 눈물나오는 사람들은 정치신인들입니다. 얼굴 알릴 기간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죠.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여야가 그렇게 하면서 기존 정치인들의 기득권은 유지가 된다”면서 “정치신인들만 속 타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막자는 목소리도 수 년째 나오고 있습니다. 뭔가 강제력을 갖기 위해서는 처벌 조항을 만들어야 하는데, 의원들이 자신들을 처벌할 조항을 과연 만들까요? 기업이 법을 어기면 CEO나 총수가 책임을 지는데, 국회 정당인들한테는 좀 어렵긴 합니다. 결국은 유권자가 움직여야 가능합니다. 목소리를 내야죠. 의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은 선거 직전 지역 유권자들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1.18 I 김유성 기자
홍진경 "김치 사업? 돈 보내라 협박 多…난소암 항암 6번"
  • 홍진경 "김치 사업? 돈 보내라 협박 多…난소암 항암 6번"
  • (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김치 사업 고충을 토로했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는 ‘부동산에도 검색 안 되는 홍진경 평창동 대저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장성규는 홍진경이 사는 3층 평창동 단독주택을 찾았다. 장성규는 홍진경에게 “이런 데는 회장님들 사시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진경은 “평범한 소시민들이 산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장성규는 “누구 집에 오면 부동산 검색을 해본다. 보통 매매가, 전세, 월세가 나오는데 여기는 하나도 안 나오더라”라며 홍진경의 자택 규모에 감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캡처화면)홍진경은 미국 진출에 성공한 김치 사업 규모에 대해 “(H마트가) 미국 전역에 70여개 매장이 있는데 거기에 다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홍진경은 “힘든 점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나한테 메일이 오는데, 우리 공장에서 절대로 나올 수가 없는 이물이 김치에서 나왔다고 하더라”라며 수차례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얼마까지 돈을 안 보내면 모든 포털에 이걸 다 풀겠다’고 한다. 이런 일이 몇 번 있었을 것 같냐. 나는 단 한 번도 돈을 준 적이 없다”며 “연예계도 사업도 끝을 생각하면서 살았다. 나는 연예인이다보니까 그런 이슈가 한 번 나오면 결과의 유무에 상관없이 이슈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연예인은 유죄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캡처화면)이에 장성규는 “실례인 질문일 수 있지만 편찮으셨을 때가 있지 않나.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이어진 거라고 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앞서 홍진경은 난소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홍진경은 “총체적인 것 같다”면서 “내가 일찍 어떻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애가 불쌍했다. 항암을 6번 받았는데 약 냄새가 지금도 병원 앞에 가면 난다”라고 말했다.이어 “암 1기 C에서 발견이 됐다. 진짜 운이 좋았다. 발견될 게 아니었는데 의사가 조직을 그냥 떼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내 은인이다”라고 덧붙였다.
2023.11.15 I 최희재 기자
BDH 파라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5·은1·동2 메달 획득
  • BDH 파라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5·은1·동2 메달 획득
  • BDH 파라스 선수단과 배동현 이사장(앞줄 가운데) (사진=BDH)[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 SPORTS TEAM(이하 BDH 파라스)’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전라남도 목포에서 개최된 화합과 희망의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총 8개의 메달(금 5개, 은 1개, 동 2개)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로, 전라남도와 도교육청 · 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BDH 파라스 소속 7명(신의현·정재석·장성원·김동일·김고운·김연미·권상현)의 선수를 포함해 약 1만여 명(선수 6500명, 임원 및 관계자 3500명)이 참가했으며, 전라남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펼쳐졌다.개막식은 지난 3일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장미란 문화체육부 제2차관,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시도선수단과 임원, 그리고 시민 등 약 8000여 명이 참석했다.대회 2일차, BDH 파라스 정재석 선수(창성건설·부산광역시)는 육상트랙 남자 5000m T53,54 경기에서 11:42.75를 기록하며, 2위(11:47.81) 선수보다 5.06초를 앞선 1위로 결승선에 도착해 BDH 파라스의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정재석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이어, 다음 날 11월 5일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창성건설·세종특별자치시)가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독주 22.4㎞ H5 경기에서 출전선수 5명 중 1위(40:10.847)를 기록하며 두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이에 더해, 사격 종목 여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 DB 경기에 출전한 김고운 선수(창성·세종특별자치시)는 총점 623.1점을 쏴 2위 기록(545.3점)과 큰 격차로 금메달을 추가 획득했으며, 혼성 공기소총복사 R5 SH2 단체전 경기에서 김동일 · 김연미 · 권상현 선수(창성·세종특별자치시)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 결과, 총점 1900.1점을 달성해 BDH 파라스에 동메달을 더했다.대회 4일차에는 BDH 파라스 사격팀 주장이자 국가대표인 김동일 선수가 사격 혼성 50m소총 복사 R9 개인전 SH2 경기에서 242.0점을 기록해 네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전일 사이클(남자 개인도로독주 22.4km H5) 경기에서 이미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는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61.6km H5 경기에서도 1위(1:54:03.751)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와 이번 대회에서 총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안았다.BDH 파라스 김동일(앞줄 가운데), 권상현·김고운·김연미(뒷줄 왼쪽부터) 선수 (사진=BDH)BDH 파라스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정재석 선수는 11월7일 육상트랙 남자 200m T54 경기에서 2위로 또 하나의 메달을 목에 걸었고, 폐회식을 앞둔 대회 6일차 마지막 경기인 육상트랙 남자 10km T53,54 경기에서도 동메달(24:03.00)을 추가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 총 3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BDH 파라스를 창단한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은 창단 이래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마무리하며 “BDH 파라스 선수는 물론,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화합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동행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11.08 I 이윤정 기자
충남도, 지자체 최초 유럽서 투자설명회…외자유치 외연 확대
  • 충남도, 지자체 최초 유럽서 투자설명회…외자유치 외연 확대
  • 3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충남 투자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앞줄 가운데)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럽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마련, 외자유치 외연 확대에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새로운 대안 모색, 대한민국 산업 트렌드 탐색’을 주제로 연 이날 설명회에는 외자유치와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가 참석했다. 또 독일과 미국, 영국,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 충남 투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설명회는 김 지사 환영사를 시작으로, 투자유치 홍보대사 위촉, 기조연설, 패널 토의, 한국 사업 동향 및 투자 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도의 투자유치 홍보대사로는 폴 스퍽 벨기에 유미코아 이사, 라즐로 사바스 독일 바스프 사장, 토비아스 버트너 독일 파이퍼베큠 글로벌 제조 책임자 등을 위촉했다. 기조연설은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이 ‘미-중 분쟁, 글로벌 경제위기 속 충남의 역할’을 주제로 가졌다. 패널 토의는 김태흠 지사와 토비아스 버트너, 베른하르트 가이슬러 바스프사 기술 책임자, 독일 베바토스사 요한 슈웬크 박사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충남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역동적인 최고의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삼성은 충남에 향후 10년 동안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분야에 5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 3개월 동안만 해도 충남은 국내·외 105개 기업으로부터 16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 양국, 나아가 유럽의 경제인들은 충남에서 가까운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은 준비가 돼 있다. 충남에서 미래를 투자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한국 사업 동향 및 투자 사례 발표는 성상준 SK온 프랑크푸르트 지사장과 이재형 코닝정밀소재 상무가 각각 진행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 앞서 도는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영국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천안과 서산, 당진 등 3개 지역에 모두 5억 3500만달러를 투자해 제품 생산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2023.11.01 I 박진환 기자
우상혁,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체육발전 유공자 등 총 42명 수상
  • 우상혁,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체육발전 유공자 등 총 42명 수상
  • 한국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 사진=연합누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정부가 2023 체육발전 유공자 33명, 대한민국체육상 9명을 선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 42명에게 ‘2023년 체육발전유공’ 훈포장과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여헸다.올해 포상 규모는 청룡장 9명, 맹호장 7명, 거상장 2명, 백마장 8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장관 표창 3명이다. 유인촌 장관은 시상식에 참석해 체육발전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체육발전 유공’은 우리나라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상이다. 1973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51회 차를 맞이했다.올해는 청룡장에 광주체육중학교 교사 송칠석 지도자, 소프트테니스 김지연 선수 등 9명, 맹호장에 대한유도회 김영훈 지도자, 인천광역시 직장운동경기부 문필희 핸드볼 지도자 등 7명, 거상장에 대한보디빌딩협회 김성환 선수 등 2명, 백마장에 경상북도 김천시 배드민턴단 오종환 지도자 등 8명, 기린장에 제주특별자치도청 김수경 지도자 등 2명, 체육포장에 대한산악연맹 손영조 선수, 대한보디빌딩협회 정현철 지도자 등 5명 등 총 3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체육을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국가체육발전유공 부분에서는 1980년부터 복싱지도자로서 수많은 복싱 유망주를 발굴한 충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복싱선수단 김성일 감독이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는다. 2009년부터 청도군 골프협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청도군체육회 민선 1기 체육회장까지 기초자치단체의 엘리트체육 경기력 향상과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청도군체육회 이종복 고문은 체육포장을 받는다.1963년에 제정돼 올해 제61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체육상’은 경기, 지도, 심판 등 8개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자에게 대통령 표창과 문체부 장관 표창, 시상금 등 부상을 수여하는 상이다.올해의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로는 ‘경기상’ 부문에 대한육상연맹 우상혁 선수, ‘지도상’ 부문에 망월초등학교 김영은 교사, ‘공로상’ 부문에 최용훈 전 광주광역시검도회 회장, ‘장애인경기상’ 부문에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신의현 선수, ‘장애인체육상’ 부문에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사격연맹 김병우 회장, ‘심판상’ 부문에 중경고등학교 고종환 코치,‘진흥상’ 부문(장관표창)에 경상북도 김천시체육회 최한동 회장을 선정했다.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분야에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의 아버지 안정현 씨, 스키 국가대표 허승욱, 허승은 선수의 부친이자 정민식, 허도현 선수의 조부인 허길남 씨를 공동으로 선정해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경기상’을 수상하는 우상혁은 한국 높이뛰기를 대표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5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 대회 1위, 세계육상연맹 초청 다이아몬드리그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마다 밝고 긍정적인 표정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 덕분에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장애인경기상’을 받는 신의현은 천부적인 소질과 탁월한 경기력으로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장애인노르딕스키의 성장을 견인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2018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 대회 1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장애인 동계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장애인노르딕스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부상 투혼을 펼친 끝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안세영 선수의 부친인 안정현 씨에게 돌아갔다.안정현 씨는 복싱 국가대표 은퇴 후 생활체육인으로서 배드민턴을 접하게 됐다. 배드민턴 클럽 활동에 따라다니던 딸 안세영 선수와 아들 안윤성 선수의 재능을 알아보고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어렸을 때부터 셔틀콕 천재라고 불렸던 안세영 선수는 현재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위 등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가며 한국 배드민턴의 재도약에 앞장서고 있다. 공동 수상자인 허길남 씨는 아들 허승욱 선수와 딸 허승은 선수, 손자 허도현 선수, 외손자 정민식 선수를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로 길러낸 헌신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들 허승욱 선수는 1986년도에 처음 참가한 동계 체육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동 대회 금메달을 41개 획득했고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의 알파인스키 종목의 전설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손자 허도현, 외손자 정민식 선수까지 대를 이어 알파인 스키 발전을 이끌고 있다.
2023.10.31 I 이석무 기자
블랙핑크 지수 "'천박사', 매우 특별한 경험" 출연 소감
  • 블랙핑크 지수 "'천박사', 매우 특별한 경험" 출연 소감
  • 지수(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 등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에 특별출연한 배우들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먼저 평창동 박사장 부부로 활약한 이정은은 “관객분들의 가정에 평화만이 깃드실 거예요!”라며 재치 있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여기에 중2병에 걸린 거침없는 박사장 부부의 딸 역할로 천박사와 인배를 당황시킨 조이현은 “중2병까지 싹! 다 고쳐주신 저희 천박사님께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해 훈훈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선녀 무당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박정민은 “촬영하면서 존경하고 동경했던 배우, 스태프분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선녀 역할로 깜짝 등장해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지수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저에게도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은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9월 27일 개봉해 현재까지도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3.10.31 I 윤기백 기자
장미란 문체부 2차관, 6.9억 재산 신고…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91억
  • 장미란 문체부 2차관, 6.9억 재산 신고…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91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6억934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현직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91억8163만원을 신고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3일 중국 항저우 소피텔 잉관 호텔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사진=연합뉴스)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10월 수시공개자 현황에 따르면, 장미란 문체부 차관의 재산은 6억9345만원이었다. 장 차관은 본인 소유의 강원도 평창군과 횡성군 소재 토지 1억4275만원과 본인 소유의 강원도 원주시 소재 상가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아파트 전세권 등 4억6400만원을 신고했다.또 장 차관은 본인 소유의 자동차 3299만원과 본인 소유의 예금 1억6537만원, 본인 소유의 채무 1억1166만원도 신고했다.이번 재산공개 대상자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포함됐다. 김 장관은 25억746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와 전세권 등 13억1100만원과 본인과 배우자, 장남 등 소유의 예금 11억6766만원을 신고했다.최원호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은 22억480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세종시 소재 아파트, 배우자 소유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 건물 재산 33억8021만원과 16억4224만원의 채무가 포함됐다.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현직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91억8163만원을 신고했다. 정 이사장은 서울 강남구 소재 다가구 주택 등 건물 재산을 26억8806만원, 예금을 40억3987만원을 신고했다.
2023.10.27 I 최정훈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애드아시아 2023 서울’  25일 개막
  • 아시아 최대 규모 ‘애드아시아 2023 서울’ 25일 개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65년 전통의 아시아 최대 광고 디지털 마케팅 페스티벌 ‘애드아시아(AdAsia) 2023 서울’이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식 개막한다.이 행사는 아시아광고연맹(AFAA)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민간과 정부의 협력 프로젝트다. 전야제를 포함해 25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애드아시아는 1958년에 시작된 이래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이번 서울 개최가 세 번째로 열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이번 애드아시아의 주제는 ‘변화·놀이·연결 : Transform·Play·Connect’로, 광고와 마케팅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고 세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를 다루며 광고와 마케팅을 새롭게 정의하고, 광고,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분야의 국제적인 전문가와 기업들이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공 사례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적인 IT 기업 구글의 미키 이와무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부사장(CMO)이 개막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며, 웨슬리 터 하(미디어몽크스 창립자), 케빈 스와네폴(더 원클럽포 크리에이티비티 CEO), 조시 폴(BBDO 인도 회장) 등 트렌드를 만들고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사들이 통찰력 있는 인사이트를 선사한다.국내에서는 최고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진 김종현 제일기획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참여한다. 네이버에서 AI 분야 책임자를 맡고 있는 하정우 AI센터장도 이번 행사에서 생성형 AI의 시대가 가져올 광고 마케팅 산업의 변화를 전망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 내 최대의 인플루언서 그룹인 거쉬클라우드 인터내셔널의 니로테 차위완나콘, Head of Talent와 국내 크리에이터 커머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인 김용태 The SMC 그룹 대표도 연사로 참여해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정착시킨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주제로 강연한다.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이원진 사장은 삼성전자가 디지털 시대에 기기(디바이스)의 관점에서 콘텐츠와 미디어 전략과 관련해 어떤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도 연사로 나서 디지털 시대의 헤리티지 브랜딩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총감독으로 알려진 송승환 대표도 연사로 참여한다. 송승환 대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의 성공 비결을 광고에 접목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와 몬스타엑스로 유명한 차세대 K-컬처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이훈희 대표도 연사로 나선다.이 행사를 통해 한국 디지털 광고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국내의 광고 마케팅 분야에 새로운 활기를 부여할 전망이다.국내외 참가자들에게 광고 마케팅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브랜딩과 부산엑스포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특별히,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은 김연아, 김태희, 원정맨, 메이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행사의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김연아가 개회 선언을 담당할 예정이다.
2023.10.23 I 김현아 기자
원윤종·김창민·민유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롤모델 선수' 선정
  • 원윤종·김창민·민유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롤모델 선수' 선정
  •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로 선정된 원윤종, 김창민, 민유라 선수(왼쪽부터). 사진=IO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1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를 앞두고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를 선정했다.IOC는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로 한국의 원윤종(봅슬레이), 김창민(컬링), 민유라(피겨스케이팅) 선수를 포함, 총 11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들은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훈련장, 교육 활동 및 워크샵 등에 참여해 각자가 갖고 있는 올림픽 경험과 훈련 방법, 실전 노하우 등을 공유하게 된다.2010 싱가포르 하계 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처음 시작된 ‘롤모델 선수 프로그램’은 IOC가 선정한 최정상급 성인 선수들이 청소년 선수들의 멘토가 돼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스포츠 퍼포먼스 향상을 지원한다.원윤종은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로 선발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청소년 선수들을 만나 내가 갖고 있는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올림픽 국가대표로서 팀과 개인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과 지식이 청소년 선수들에게 전달된다면 그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민유라는 “어린 선수들이 처음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등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기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회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롤모델 선수 명단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상화 강원 2024 공동조직위원장과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던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평창올림픽 당시 한국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크로스컨트리 김 마그너스도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11월 말 발표될 다른 롤모델 선수들과 함께 대회 기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시설과 유산을 이어받은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15~18세 선수들의 건강한 신체와 도전 정신을 제고하는 스포츠 경기는 물론, 각국 청소년들의 경험을 확대하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처럼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총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되며 80여 개국에서 1900여 명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2023.10.19 I 이석무 기자
`강원2024` 현장 점검 간 유인촌…“철저히 준비할 것”
  • `강원2024` 현장 점검 간 유인촌…“철저히 준비할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주요 추진상황 보고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평창, 강릉 등을 방문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대회 주요 시설 현장을 점검했다. 강원2024 현장 방문은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2024강원 조직위로부터 대회 주요 추진상황 업무보고를 받고,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와 강릉 올림픽파크, 강릉 선수촌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유 장관은 이날 첫 일정으로 평창 알펜시아 사무소의 조직위를 찾아 대회 전반의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참가자들의 편안한 경기 관람과 편의, 방한 및 제설 대책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스키점프센터와 빙상 경기가 치러지는 강릉 올림픽파크를 비롯해 개회식이 열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하키센터 등을 점검했다. 해당 경기 시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들로, 현재 유지·보수 작업 중이다.또 유 장관은 강릉 지역 선수촌으로 활용될 강릉 원주대학교를 방문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챙겼다. 강원2024 선수촌은 강릉 원주대학교와 정선 하이원리조트 2곳으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신규 건설 없이 기존 대학교와 리조트 시설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치른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강릉 원주대는 지난여름에 명진관, 율곡관, 사임당관 3곳의 시설 보수 공사를 마쳤으며,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청소년올림픽대회(YOG) 라운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밤 훈련과 경기를 마친 청소년 선수들이 케이(K)-컬처를 체험하고 다른 국가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음악, 올림픽 영상, 소규모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유인촌 장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노하우를 활용해 각국 선수들에게 부족함 없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은 90여 일간 조직위와 강원도, 개최도시, 관계기관과 함께 원팀이 되어 성공적 대회개최를 위해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키점프센터를 방문해 대회 조직위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키점프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키점프센터를 방문해 대회 조직위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2023.10.19 I 김미경 기자
유인촌 장관 ‘강원2024’ 준비상황 꼼꼼히 챙긴다
  • 유인촌 장관 ‘강원2024’ 준비상황 꼼꼼히 챙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8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이 열릴 평창과 강릉의 경기장, 강릉 선수촌을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18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강원2024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김철민 사무총장이 함께한다.유 장관은 먼저 평창 알펜시아 사무소의 조직위를 찾아 강원2024 준비상황을 보고받는다. 대회 전반의 상황은 물론 강원2024에 방문한 모든 참가자들의 편안한 경기 관람과 편의, 방한, 제설 등의 대책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스키점프센터와 빙상 경기가 치러지는 강릉 올림픽 파크를 방문한다. 강릉에선 김진태 도지사, 권혁열 의장과 함께 개회식이 열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하키센터를 점검한다. 해당 경기 시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들로, 현재 진행중인 유지·보수 작업이 완료되는 10월 말을 기점으로 강원도에서 조직위로 인계된다.또 유 장관은 강릉 지역 선수촌으로 활용될 강릉 원주대학교도 방문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지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강원2024 선수촌은 강릉 원주대학교와 정선 하이원 리조트 2곳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신규 건설 없이 기존 대학교와 리조트 시설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강릉 원주대는 지난여름에 명진관, 율곡관, 사임당관 3곳의 시설 보수 공사를 완료했으며,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선수촌 내 청소년올림픽대회(YOG) 라운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밤 훈련과 경기를 마친 청소년 선수들이 케이-컬처를 체험하고 다른 국가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음악, 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 소규모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유인촌 장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노하우를 활용해 각국 선수들에게 부족함 없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은 90여 일간 조직위와 강원도, 개최도시, 관계기관과 함께 원팀이 되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2023.10.18 I 김미경 기자
김재열 IOC 위원 “이건희 회장님 덕분, 막중한 책임감 느껴”
  • 김재열 IOC 위원 “이건희 회장님 덕분, 막중한 책임감 느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된 것을 두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잘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신임 IOC 위원은 1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141차 IOC 총회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선출된 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김 위원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둘째 딸 이서현(50)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배우자다. 그는 이건희 선대 회장에 이어 삼성가(家) 대를 이어 IOC에 입성하게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은 “선대 회장님 덕분에 국제 스포츠계에 입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는 우리가 삼수 끝에 유치해 성공했다. 삼수활동을 2010년 1월 시작해, 1년 반만인 2011년 7월 유치에 성공했다”며 “당시 이 회장님 통역 겸 비서로 활동하면서 IOC 위원 등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인맥을 쌓게 됐다”고 선대 회장과의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김 위원은 이를 발판 삼아 지난해 6월 비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ISU 회장에 당선됐고, 1년여 만에 IOC 위원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한국인으로는 역대 12번째 IOC 위원이 된 것과 관련해선 “스포츠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 측은 전했다. 그는 “130년 ISU 역사에서 제가 비유럽인으로 처음 회장에 당선된 것은 우리나라 국격이 그만큼 높아진 데다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 놓았기에 가능했다”고도 언급했다.이번 인터뷰를 통해 포부도 전했다. 김 위원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2년간 지내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봤다”며 “어떤 젊은이들은 기업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어떤 젊은이들은 IOC 등 국제스포츠 단체에서 일하는데 그런 젊은이들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대한빙상연맹 회장을 지내면서 빙상 선수들을 많이 봤다. 국가대표 선수까지 오르기까지는 정말로 엄청난 훈련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국가대표 선수들은 일부(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 밑에 있는 (많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성장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스포츠 팬심은 스포츠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도 요청했다. 김 위원은 “이를테면 올림픽이 열리면 전 국민이 모두 스포츠 팬들이 되는데, 올림픽이 끝나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진다. (국민들이) 선수들에게 응원과 사랑, 관심을 많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17 I 김미경 기자
수도권 인물난 겪는 국민의힘, '마지막 요직' 전략부총장 고심
  • 수도권 인물난 겪는 국민의힘, '마지막 요직' 전략부총장 고심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10·11 보궐선거 참패를 수습하고자 ‘김기현 2기’ 체제를 꾸린 국민의힘이 마지막 하나 남은 주요 당직인 전략기획부총장 인선을 두고 숙고에 들어갔다. 영남권을 배제하겠다지만 당 의원 과반이 영남권인 만큼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전략기획부총장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이미 지난 15일 김 대표는 “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 형태로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전진 배치’ 기조 아래 후보군이 좁혀졌다”며 “한 분씩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주요 신임 당직자와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당대표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전략기획부총장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자리다. 내년 총선에서 사무총장과 함께 공천 실무를 작업할 뿐 아니라 특히 현안, 전략 등을 담당해 그 중요도가 크다. 직전엔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박성민 의원이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았다. 합을 맞출 조직부총장이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으로 원외여서 전략기획부총장까지 원외로 하긴 어렵다는 것이 당내 평가다. 현재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내 수도권과 충청권 초선 의원은 12명뿐이다.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갑)은 이미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됐고 배현진(서울 송파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직전에 각각 조직부총장,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조직부총장을 한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과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을 제외하면 김웅(서울 송파갑)·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유경준(서울 강남병)·조은희(서울 서초갑)·최재형(서울 종로)·최춘식(경기 포천·가평)·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 정도로 후보군이 좁혀진다. 그렇다고 방향을 선회해 영남권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하기엔 김 대표에게 부담이 크다. 이미 사무총장에 TK의 이만희 의원(재선, 경북 영천·청도)을 임명하면서 ‘도로 영남당’이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지도부는 “당내 여론보다 일반 여론에 더 신경 써야 했다”며 영남권 재기용을 문제 삼았다. 한 초선 의원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관련 요직을 수도권에 주긴 어렵고 영남권에서 급히 찾다보니 나온 결론 아니겠느냐”고 사무총장 인석에 대해 지적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에 사람이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사람이 없다고 해서 지형을 더 넓히지 않고 본인의 손바닥 내에서 쓰려고 하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다만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당 3역 모두 영남권이라는 지적에 대해 “수도권 중심으로 지역을 안배하려 애썼지만 현실적으로 적합한 인물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김 대표를 두둔했다.
2023.10.17 I 경계영 기자
소프라노 황수미·피아니스트 안종도, 18일 듀오 콘서트
  • 소프라노 황수미·피아니스트 안종도, 18일 듀오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황수미 & 안종도 듀오 콘서트’를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황수미 & 안종도 듀오 콘서트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우아하고 매혹적인 목소리의 소프라노 황수미와 섬세한 터치와 감성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황수미는 2014년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독일 본 오페라 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유럽, 아시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안종도는 2012년 롱티보 크레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최고 독주자상, 최고 현대작품 해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칼럼니스트, 하프시코디스트, 음악페스티벌 음악감독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이번 공연은 독일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했다. 모차르트 ‘클로에에게’, ‘루이제가 변심한 그의 편지를 불태울 때’, ‘제비꽃’, 슈만 ‘여인의 사랑과 생애’, 말러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누가 이 노래를 지었을까?’, ‘라인강의 전설’, ‘헛수고’, ‘이별과 기피’, 베르크의 ‘7개의 초기 가곡’, 코른골트 오페라 ‘죽은 도시’ 중 ‘내게 남은 행복’ 등을 선보인다.티켓 가격 3만~7만원.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2023.10.10 I 장병호 기자
다음서  ‘中 응원’ 93%…'댓글 국적 표시법' 내놓은 與
  • 다음서 ‘中 응원’ 93%…'댓글 국적 표시법' 내놓은 與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아시안게임 축구 한중전과 관련해 포털 다음에서 참여자의 93%가 중국을 응원한 결과가 나와 여권이 들끓고 있다.국민의힘 소속 박성중·김병욱 의원은 “제2의 드루킹 사태”라며 여론 조작 작전세력을 언급했고, 4일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까지 나와 “포털이 특정 세력의 여론 조작에 취약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셈”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 법무부, 문화부 등이 참여하는 방지 대책 전담팀(TF) 구성과 ‘포털의 여론 왜곡 방지 법안’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는 정치적 이슈가 아닌 스포츠 경기 응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김기현 대표가 발의한 ‘댓글 국적 표시법’이 입법될 가능성도 있다. 인터넷을 통한 여론 조작의 폐해를 줄이자는 의도지만, 중국의 댓글 검열시스템이나 북한의 통제 가능한 인터넷 ‘광명망’ 이용 강제와 유사하다는 비판 역시 제기된다.◇매크로프로그램이 수치 왜곡 확인카카오도 다음스포츠의 ‘클릭응원’ 서비스 통계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확인했다. 지난 1일 한중전 경기의 전체 클릭(약 3,130만건) 중 한국 응원은 6.8% (211만 건), 중국 응원은 93.2%(2,919만 건)였는데, 참여 IP를 보니 해외에서 온 것이5%에 불과했지만, 총 클릭 응원 수는 해외 IP에서 86.9%를 차지한 것이다. 네덜란드 IP 79.4%(1,539만 건)와 일본 IP 20.6%(449만 건) 등 단 2개의 해외 IP에서 2000만 건 가까이 응원 클릭이 나왔다.반복 작업을 자동화시키는 컴퓨터 프로그램인 ‘매크로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상사설망(VPN)을 써서 IP를 우회할 수도 있는 만큼, 한중전 응원결과 조작을 네덜란드인이나 일본인이 했다는 증거는 없고, 내국인일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는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서비스를 종료했고, “서비스 취지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업무방해 행위”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드루킹 사건과 유사해져…‘댓글 국적 표시법’은 논란이 사건은 2018년 1월, 추미애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네이버 댓글 조작 수사를 의뢰하면서 벌어진 일과 유사하다. 정치권이 ‘사태의 배후(여론조작세력)’을 언급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점이 그렇다. 당시 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을 모욕하거나 올림픽 개최를 문제 삼는 댓글을 누군가 조직적으로 올리고 있다고 의심했지만,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 판결로 마무리됐다. 인터넷기업들의 대책 마련이 분주해질 것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네이버는 당시 △24시간 내 하나의 계정으로 클릭할 수있는 ‘공감·비공감’ 수 50개로 제한 △동일기사 작성 댓글 수 20개→3개로 축소 △댓글 작성 시 최소 1분을 기다리는 내용 등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번에는 카카오가 다음스포츠의 ‘클릭응원’을 즉시 종료하고, 어뷰징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클릭응원’서비스는 로그인하지 않고도 놀이처럼 누구나 쉽게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고, 응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는데 이를 로그인 기반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다만, ‘댓글에 국적을 표시하는 법’은 논란이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범정부 TF에서 포털의 ‘가짜 여론·가짜 뉴스’ 방지 의무 강화법을 논의하며, 국가 분열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며 “국회에 제출된 김기현 의원이 발의한 포털 여론 왜곡 방지 법안 등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부의 협조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법조계 일각에선 스포츠 응원수를 여론으로 보기엔 무리라는 점, VPN 우회가 가능한 상황에서 국적표기의 실익이 불명확하다는 점, 자칫 인터넷 검열 국가인 중국·북한과 유사한 규제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익명을 요구한 판사 출신 A 변호사는 “인터넷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심각하게 가면서 스포츠경기 응원 수 조작을 여론 조작으로 끌고 가는 건 논리가 좀 부족하다”면서 “콘텐츠 서비스는 저작권 때문에 막는 걸 봤지만, 댓글에 국적표시제(정보통신망법 개정안)를 하는 건 실익이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넷상의 가짜뉴스에 대한 폐해가 커지면서 표현의 자유 수호만을 말하긴 어렵지만, 지난 정부 때도 가짜뉴스 방지법을 만들려 했지만 가짜뉴스 정의가 어렵고 논란만 키워 결국 안되지 않았나”라고 했다.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선거시기 선거게시판 실명제와 인터넷 본인확인제(실명제) 모두 위헌 판결을 받았다”면서 “국적표시 댓글제는 네티즌의 익명성을 저해해 표현의 자유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2023.10.04 I 김현아 기자
정우성·박은빈·지수…박터지는 추석 영화, 카메오도 경쟁력
  • 정우성·박은빈·지수…박터지는 추석 영화, 카메오도 경쟁력[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추석 연휴 개봉 영화들이 주인공들만큼이나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들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의외의 타이밍,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에 적재적소 배치된 특별, 우정출연 앙상블이 영화를 더욱 풍성히 채우고 살찌운다는 호평이다. 그야말로 추석에 어울리는 종합선물세트 조합이다. 먼저 개봉 이후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선점 중인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은 98분간 강동원의 빛나는 미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유쾌한 모험 활극이란 콘셉트로 관객들을 공략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카메오 맛집’이란 입소문까지 타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코미디 요소가 많은 ‘천박사’의 초반부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지하실 부부 박명훈과 이정은이 출연해 특별한 웃음을 선사한다. 앞서 ‘기생충’에서 지하실에 숨어 살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두 사람이 ‘천박사’에선 ‘기생충’ 집을 연상케 할 으리으리한 마당 이층집에 사는 부자로 등장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들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의 가짜 퇴마극에 완전히 매료되는 평창동 박사장 부부로 환골탈태해 활약한다. 여기에 ‘기생충’의 명대사 ‘리스펙’까지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이는 ‘기생충’의 조감독이었던 김성식 감독의 개인적 바람을 담은 장면이라고. 그는 “두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봉준호 감독님께 허락을 구했더니 굉장히 기뻐하시더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여기에 ‘천박사’를 의심하는 박사장 부부의 딸에 배우 조이현이 등장, 버르장머리없는 사춘기 소녀로 활약한다. 본격적으로 장르가 바뀌며 모험을 시작하는 중반부에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트랜스젠더, ‘헤어질 결심’의 살인 용의자, ‘밀수’의 장도리로 강렬한 열연을 펼쳤던 박정민이 블랙핑크 지수와 함께 등장한다. 블랙핑크가 박정민에게 강림한 선녀를, 박정민이 선녀가 몸에 깃든 선녀보살로 뜻밖의 폭소를 유발한다. 박정민은 특히 후속작인 넷플릭스 영화 ‘전, 란’에서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전작들만큼이나 강렬한 캐릭터성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블랙핑크 지수는 완벽한 비주얼과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위엄과 새침함이 공존하는 선녀의 자태를 그려낸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 중인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을 견인한 대세 배우 박은빈이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빛낸다. 박은빈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던 제자이자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서윤복’ 역의 임시완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다. 두 사람의 수줍고 순수한 케미가 극 중간 중간 훈훈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박은빈의 특별출연에는 비화가 있다. 강제규 감독은 매체 인터뷰에서 박은빈의 출연에 대해 “고향 후배인 친한 매니지먼트 대표에게 시나리오를 줬더니 재밌다며 해당 역에 박은빈을 추천했다”며 “당시 시나리오를 줬을 땐 지금같은 상황이 아니었는데 박은빈이 이렇게 (톱스타가) 될 줄은 몰랐다. 원래는 출연자 명단에 있었는데 이러다 은빈이 팬들에게 ‘조그만 역할을 줬다’며 야단맞을까봐 특별출연으로 바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에서도 의외의 인물이 등장한다. 배우 정우성이 김지운 감독의 전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인연으로 송강호의 스승 신상호 감독으로 깜짝 출연하는 것. 무엇보다 송강호와 정우성의 재회가 ‘놈놈놈’ 이후 약 15년 만이라는 점도 반가움을 자아낸다. 정우성은 당대 최고의 거장 신감독으로 제자 김열(송강호 분)에게 환영으로 등장해 영감과 용기를 일깨워준다. 특히 김열 감독 회상장면에서 정우성은 ‘신감독’으로서 영화에 대한 평생을 건 집념과 애정, 죽음까지 불사하는 예술적 광기를 발산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송강호는 정우성의 특별 출연에 대해 “먼 곳에서 다른 작품 촬영을 하면서 흔쾌히 스케줄을 내어줘서 너무 고맙고 뭉클했다”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정우성의 새로운 연기를 봤다. 정말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친환경·디지털·스마트' 항저우 AG 목표 잘 보여준 개회식
  • '친환경·디지털·스마트' 항저우 AG 목표 잘 보여준 개회식
  •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200m 개인혼영 금메달리스트 왕순이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200m 개인혼영 금메달리스트 왕순과 디지털 점화자가 함께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조명을 활용한 불꽃 쇼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세운 모토는 ‘친환경·디지털·스마트’다. 이번 개회식은 그런 중국의 의지를 잘 드러낸 무대였다.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3일 오후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16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대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탄소 중립대회’로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중국에서 열리는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늘 빠지지 않는 대규모 불꽃놀이는 이날 보이지 않았다. 대신 디지털 불꽃놀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실제 폭죽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3차원 애니메이션과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마치 진짜 불꽃놀이를 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디지털 불꽃놀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주최 측은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끊임없이 만들었다. 스타디움 사방에 초고화질의 3D 입체 스크린을 세웠고 무대 바닥에도 스크린을 설치해 다양한 이미지를 재현했다.중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디지털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점화였다. 종합스포츠이벤트 역사상 최초로 가상 현실의 점화자가 등장했다. 전 세계 1억명이 넘는 디지털 공동 점화자가 첸탄강을 가로지른 뒤 스타디움 지붕 위를 뛰어넘어 등장했다, 디지털 공동점화자는 2021년 도쿄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왕순과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형 드론쇼와 무대 및 객석에 설치된 LED 효과가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오늘날 종합스포츠이벤트 개·폐회식에서 디지털 기술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이날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디지털 기술이 어디까지 구현할 수 있는지 보여준 절정의 무대였다. 시작부터 끝까지 기술력을 자랑하려는 중국의 의지가 여실히 드러났다.이번 개회식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폐회식에서 조명을 총괄했던 샤샤오란 총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개회식을 앞두고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식 전 과정을 탄소 배출없이 진행하기로 했다”며 “기존의 실물 불꽃놀이 대신 3차원 애니메이션과 AR 기술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이른바 ‘전자 불꽃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09.2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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