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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68건

 내가 본 홀로그램이 ‘유사 홀로그램’이라구요?
  • [미래기술25] 내가 본 홀로그램이 ‘유사 홀로그램’이라구요?
  • 지난 2월 25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중국이 디스플레이와 레이저 빔을 이용해 용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제공][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지난 2월 25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도중 관객이 술렁이기 시작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무대 위로 날아가는 형상을 한 화려한 용 한 마리의 등장 때문입니다. 차기 동기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은 무대 중심에 놓인 25개의 디스플레이 주변으로 레이저 빔을 쏴 마치 날갯짓을 하는 아름다운 용을 표현해냈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많은 언론은 중국이 ‘홀로그램 용’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죠.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중국이 선보인 공연에 사용된 기술은 ‘유사 홀로그램’입니다. 빛의 간섭성을 이용한 홀로그래피(Holography) 기술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홀로그램의 종류는 대상을 입체영상으로 찍는 사진술인 아날로그 홀로그램과 대상에 반사된 빛을 디지털로 재현하는 디지털 홀로그램, 초다시점 입체영상·반투과형 스크린 투영 영상 등 유사 홀로그램으로 나뉩니다. 중국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선보인 용은 엄밀히 말하면 유사 홀로그램에 속합니다. 빛이 맺히는 디스플레이 없이 공중에 상이 떠 있는 영화 스타워즈 속 홀로그램 기술과는 다른 방식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아이돌 홀로그램 공연장에 적용된 기술 역시 유사 홀로그램의 일종입니다. 홀로그램 공연에서는 고해상도 빔프로젝터로 바닥에 영상을 비추고, 무대 앞쪽에 45도로 기울어진 포일(Foil)이라는 특수 필름으로 이를 반사해 입체 영상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360도 어느 방향에서나 볼 수 있는 완전한 입체 영상을 구현하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 접하는 홀로그램은 대부분 이와 같은 유사 홀로그램에 불과합니다. 디지털 홀로그램은 이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데이터양이 많아 기존 4세대(4G) 네트워크로는 구현이 어려웠습니다. 10cm 크기의 홀로그램 영상 한 장면에만 1GB에 달하는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용화를 앞둔 5세대 네트워크(5G)는 4G LTE 대비 데이터 용량은 약 1000배 많고, 속도는 200배 빨라 진정한 홀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360도 홀로그램 공연을 넘어 앞으로는 영화 속에서만 본 실시간 홀로그램 회의까지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2018.10.08 I 김종호 기자
이번 겨울 춥다던데..혹한기 대비 투자 종목은
  • 이번 겨울 춥다던데..혹한기 대비 투자 종목은
  • (출처: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도 작년에 이어 기록적인 한파가 예고되면서 혹한기 대비 투자할 만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롱패딩이 유행해 관련 제조업체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올해 역시 한파로 롱패딩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7일 추희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여름 111년만의 폭염을 기록한 뒤 지난 겨울을 능가하는 혹한이 올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의 학습효과만으로도 올 겨울 한파를 대비하는 다양한 수요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올해도 롱패딩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평창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 ‘구스롱다운점퍼 벤치파카(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롱패딩)’ 생산에 참여한 신성통상(005390)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실제로 작년 11월엔 주가가 1490원까지 오르면서 52주래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캐주얼 브랜드 NBA에서 판매하는 ‘파이넌 벤치다운’ 판매량이 급증해 한세엠케이(069640)의 주가도 급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이 올 겨울에도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다만 현재까지 이들 주가는 신통치 못한 편이다. 신성통상은 7월초 연중 최저가(장중 961원)를 기록한 후 1.7% 가량 올라 97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6월말 연중 최저가(장중 7350원) 대비 18.4% 올랐으나 8월 이후 8500원 안팎의 보합권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한파가 시작되면 주가 흐름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추희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날씨가 추워지면 한파 대비 수요들이 가속화되면서 경동나비엔(009450), 태평양물산(007980), 파세코(037070), 파라텍(033540), 대성산업(128820) 등이 직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를, 태평양물산은 우모 등을 생산한다. 파세코와 파라텍은 각각 난로와 소방용품을, 대성산업은 석유가스 등을 판매한다. 리서치알음은 최근 보고서에서 태평양물산에 대해 “우모 사업 부문이 작년 구조조정을 끝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더구나 올해 한파가 예상돼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8.10.07 I 최정희 기자
소리꾼 장사익, 24년 음악 인생 무대서 펼친다
  • 소리꾼 장사익, 24년 음악 인생 무대서 펼친다
  • 소리꾼 장사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리꾼 장사익이 음악인으로 걸어온 24년 인생사를 무대서 펼쳐 보인다. 장사익은 오는 11월 24일과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대공연장에서 장사익소리판 ‘자화상칠(七)’을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2016년 ‘꽃인 듯 눈물인 듯’ 이후 2년 만에 찾아오는 반가운 판이다. 1집 ‘하늘 가는 길’ 발표 이후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기까지 24년 세월 동안 장사익이 걸어온 한길 노래 속 인생사를 만나 볼 수 있다.올가을 발매 예정인 9집 음반에 수록된 곡들로 공연을 꾸민다. 동명의 타이틀곡이자 윤동주의 시에 음악을 붙인 ‘자화상’을 비롯해 허영자 ‘감’, 기형도 ‘엄마걱정’, 곽재구 ‘꽃길’ 등의 신곡을 들려준다. 흘러간 가요도 함께 올린다.15년을 함께한 기타리스트 정재열 음악감독을 필두로 한국 재즈의 거장이자 트럼펫 연주가 최선배, 아카펠라그룹 더 솔리스츠 등 15인의 음악인이 장사익과 함께 전국을 순회한다.장사익은 “우리들 인생의 시간과 비슷한 야구경기는 9회전을 치른다. 어느덧 저는 반전을 향하고 있다. 매회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야 될 것 같다. 기력도 감각도 느슨해진 지금 힘 빼고 자연스런 모습으로 노래를 한다”며 성원을 부탁했다.티켓 가격은 4만~13만 원. 예매는 기획사 행복을 뿌리는 판과 인터파크, 세종문화회관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18.10.07 I 장병호 기자
한진家, 계열사 직원 자택에 동원해 '집안일'
  • 한진家, 계열사 직원 자택에 동원해 '집안일'
  •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월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 일가가 계열사 직원들을 자택 보수, 놀이터 공사 등 각종 잡일에 동원한 사실이 드러났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조 회장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조 회장 일가의 ‘갑질’ 실태를 공개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 직원들은 조 회장의 자택에 수시로 동원돼 집안일을 해야 했다. 조 회장이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 거주할 당시 정석기업 직원들은 배수관 보수, 지붕 마감공사 등을 했다. 조 회장 일가가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한 뒤에는 CCTV 설치, 와인 창고 천장 보수, 화단 난간 설치, 보일러 보수 등에 동원됐다. 아울러 정석기업 직원들은 조 회장 손주들을 위해 자택에 모래놀이터를 만들고, 정원에 마사토 시공도 해야 했다.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경비원들도 경비 일 외에 강아지 산책과 배변 정리, 쓰레기 분리수거·배출 등을 했다.한편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수사한 끝에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 16억1000만원과 자택 시설 유지·보수공사 비용 4000여만원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2018.10.05 I 장구슬 기자
 文대통령 ‘세계한인의 날’ 축사 “740만 재외동포, 대한민국의 큰 힘”
  • [전문] 文대통령 ‘세계한인의 날’ 축사 “740만 재외동포, 대한민국의 큰 힘”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5일 “한반도에 평화의 문을 연 것은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의 하나 된 열망이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평화올림픽과 평화의 한반도시대를 열어주신 여러분께 국민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1년 전 당시만 해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과연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며 “그러나 평창 올림픽을 기회로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고 반드시 평화를 이루자는 국민들과 동포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74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이 가진 큰 힘이다. 저 개인적으로도 해외순방 때마다 동포 여러분으로부터 좋은 기운을 얻곤 한다”며 “재외동포를 대하는 정부의 자세부터 새로워져야 할 것이다. 재외동포정책이 철저히 재외동포를 위해 만들어지고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축사 전문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는 ‘세계 한인의 날’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세계 한인회장 대회’와 함께 열려더 뜻깊은 날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민족의 자긍심을 크게 높여주신동포 여러분과 한인회장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올해는 좀 더 각별한 마음으로 고국을 찾으셨을 것 같습니다.우리는 지금 분단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평화의 한반도로 가고 있습니다.동포 여러분의 애정 어린 노력이 보태져그 길을 갈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1년 전, 여러분을 만나 뵈었을 때가 생각납니다.당시만 해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극에 달했습니다.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과연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습니다.그러나 평창 올림픽을 기회로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고 반드시 평화를 이루자는 국민들과 동포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들이 모였습니다.그 후 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세계 각지에서 평화의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중심에 우리 동포들이 있었습니다. 필리핀, 브라질, 홍콩, 뉴질랜드에서는재외동포 체육인들이 앞장서 평창 홍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제가 해외순방 가는 곳마다 한인회장님들께서 동포간담회를 평화올림픽 후원행사로 만들어주셨습니다.인도네시아와 오스트리아에서는 모국방문단을 구성해,평창을 직접 빛내주었습니다. 대회의 성공을 위한 성금도 많이 모였습니다.설악산과 정선 5일장, 대관령 양떼목장 등평창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미국 CBS 아침 뉴스쇼에 여섯 번에 걸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재미동포 방송인의 열정이 이뤄낸 일입니다.하나하나 동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습니다. 한민족이 얼마나 간절히 평화를 염원하는지세계인은 여러분을 통해 생생히 목격했습니다. 한반도에 평화의 문을 연 것은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의 하나 된 열망이었습니다. 평화올림픽과 평화의 한반도시대를 열어주신 여러분께국민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대한민국의 역사는 재외동포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중국와 연해주, 미주와 유럽에 이르기까지자주 독립을 위한 동포들의 투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독립 이후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습니다.740만 재외동포가 179개국에 뿌리내린 사연 역시격변해온 대한민국의 역사와 같습니다. 망국과 독립, 경제발전과 민주화와 같은 시대의 모습이망명, 노동이민, 입양, 국제결혼, 유학, 해외진출 등 다양한 형태로씨줄과 날줄처럼 동포 여러분의 인생에 담겨있습니다.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대한민국과 재외동포는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대한민국과 재외동포의 시간은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함께 흘렀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장은 동포들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동포들의 성장은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74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이 가진 큰 힘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해외순방 때마다 동포 여러분으로부터 좋은 기운을 얻곤 합니다. 그러나 재외동포가 고국의 발전에 기여한 만큼재외동포 관련 법제도가 아직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입법과제는 그것대로 국회와의 협조를 통해 풀어가면서 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재외동포를 대하는 정부의 자세부터 새로워져야 할 것입니다.재외동포정책이 철저히 재외동포를 위해 만들어지고 집행되도록 하겠습니다.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세계에 자연재해와 테러,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 하겠습니다.이를 위해 재외동포를 위한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조직과 인력도 대폭 확충했습니다. 며칠 전에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한 분까지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어제 실종자 한분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고인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지난 5월에는 해외안전지킴 센터를 열었습니다.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를 24시간 모니터링 해,사건 발생 시 바로 동포들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재외공관의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바로바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생활의 불편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동포 여러분이 어려움을 겪을 때 제일 먼저 기댈 수 있고, 가장 힘이 되는 조국, 대한민국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후손이 바로 대한민국의 후손입니다.아이들이 모국을 잊지 않도록우리 문화, 역사와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거주국 사회에서 당당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뒷받침하겠습니다.사랑하는 동포 여러분,저는 평창을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만든 여러분과 함께더 큰 꿈을 꾸고 싶습니다.남북이 항구적인 평화 속에서 하나가 되는 꿈,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이 자동차와 기차로 고국에 방문하는 꿈,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전 세계에서 함께 번영하는 꿈,여러분과 함께 꼭 이뤄내고 싶은 꿈입니다.내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함께, 크게 기념하기로 했습니다.남과 북, 그리고 전 세계 740만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민족적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과 북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한인회장님들께서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이번에 평양과 삼지연, 서울을 오가는 비행기에서 보니,갈라진 땅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하나로 이어진 우리 강산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지금 한반도에는 한민족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합니다.동포 여러분이 낯선 땅에서 우뚝 서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었듯위기를 기회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낼 힘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동포 여러분, 우리 함께 더 커진 하나가 되어한국인의 새 역사를 써 나갑시다.감사합니다.
2018.10.05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3.1운동 100주년, 남북·740만 재외동포 함께 하는 민족적 축제”
  • 文대통령 “3.1운동 100주년, 남북·740만 재외동포 함께 하는 민족적 축제”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5일 “내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남과 북, 그리고 전 세계 740만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민족적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번에 평양과 삼지연, 서울을 오가는 비행기에서 보니, 갈라진 땅을 찾을 수 없었다. 남과 북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대한민국과 재외동포는 하나일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성장은 동포들의 자부심이 되었다. 동포들의 성장은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 한반도에는 한민족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며 “동포 여러분이 낯선 땅에서 우뚝 서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었듯 위기를 기회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낼 힘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재외동포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년 전 당시만 해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과연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며 “한반도에 평화의 문을 연 것은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의 하나 된 열망이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의 말대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재외동포는 열성적으로 뛰었다. 필리핀, 브라질, 홍콩, 뉴질랜드에서는 재외동포 체육인들이 앞장서 평창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또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때마다 한인회장들이 동포간담회를 평화올림픽 후원행사로 만들어줬다.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리아에서는 모국방문단을 구성해 평창을 직접 빛내주었다. 아울러 재미동포 방송인들의 열정으로 설악산과 정선 5일장, 대관령 양떼목장 등 평창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미국 CBS 아침 뉴스쇼에 여섯 번에 걸쳐 소개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의 역사는 재외동포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일제강점기에는 중국와 연해주, 미주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자주 독립을 위한 동포들의 투쟁이 끊이지 않았다. 독립 이후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74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이 가진 큰 힘이다. 저 개인적으로도 해외순방 때마다 동포 여러분으로부터 좋은 기운을 얻곤 한다”며 “재외동포를 대하는 정부의 자세부터 새로워져야 할 것이다. 재외동포정책이 철저히 재외동포를 위해 만들어지고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세계에 자연재해와 테러, 범죄가 늘고 있다.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며 “조직과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 재외공관의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바로바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생활의 불편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2018.10.05 I 김성곤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자택 경호경비 개인 돈으로 지불"
  •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자택 경호경비 개인 돈으로 지불"
  • 회삿돈으로 자택 경비비용을 충당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월 12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진그룹은 5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 경호경비 비용은 조 회장 개인 돈으로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이날 조양호 회장에 대한 경찰 조사 발표 관련 입장문을 통해 향후 조 회장 자택 업무에 정석기업 등 회사 직원이 연관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진그룹은 회사에서 조 회장 자택 경호경비 비용을 부담했던 이유와 관련해 “수년 전부터 한 퇴직자가 법원의 패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자택 앞에서 불법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조 회장에게 위해를 가하려 시도하고 자택 담을 넘는 등 문제가 계속 이어져, 회사 차원에서 경호경비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한진그룹은 이 같은 비용 부담이 법률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사 이전에 조 회장이 모든 비용을 회사에 반납했다고 강조했다.한진그룹은 “아울러 경호 인력 운영에 있어 일부 사적인 일을 시키고, 자택 시설보수 등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총 시설보수 비용 4000만원은 회사에 모두 반납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수사한 끝에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 16억1000만원과 자택 시설 유지·보수공사 비용 4000여만원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조 회장은 2003년께부터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 경비원들의 용역 대금을 정석기업이 지급하게 했고, 2013년 1월 종로구 평창동에 신축한 자택으로 이사한 뒤로도 계속 정석기업이 대금을 내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10.05 I 이소현 기자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35억달러 달성
  •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35억달러 달성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4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8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비 3% 상승한 135억달러를 기록했다.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 이후 올해까지 14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달러가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해왔다. 특히 2015년부터는 4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의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은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에의 투자 및 끊임없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이라며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출시와 고성능 N의 출범은 현대차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현대차가 보다 차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올해 3월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발표하고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조화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또 품질에 대한 노력을 바탕으로 J.D파워 2018 미국 자동차 내구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분 2년 연속 3위를 달성했으며,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 전 부문(준중형, 중형, RV, AS)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특히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통한 선행 연구 및 외부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 및 인공지능, 미래 에너지 등의 신사업에 투자를 지속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 2월에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9km를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출시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서울-평창간 190km 구간 자율주행에 성공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호평을 얻었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4 I 노재웅 기자
감성스토리 입힌 한화 불꽃축제…올해도 서울 하늘 물들인다
  • 감성스토리 입힌 한화 불꽃축제…올해도 서울 하늘 물들인다
  • ㈜한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대표 불꽃인 나이아가라폭포 모습.㈜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가 오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을 연출하며 올해에도 서울 여의도 밤하늘을 불꽃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감성 스토리에 신규 불꽃까지…서울 밤하늘 수놓는다올해에는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예년보다 감동적인 희망스토리를 감미로운 음악에 맞춰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감성 불꽃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화는 캐나다(19시 20분), 스페인(19시 40분)에 이어 20시부터 약 40여분간 모두의 ‘꿈’을 응원하는 감성 불꽃을 연출한다. 전체 불꽃쇼 구성은 주제에 맞춰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꿈꾸던 어린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며 잊고 있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불꽃을 바라보며 ‘소중한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이번 불꽃 연출의 핵심 포인트다.특히 올해는 스토리 흐름에 맞춰 한강에 지름 10m의 인공달을 띄운 후 이를 활용한 불꽃 연출을 선보인다. 꿈을 꾸는 아이가 달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에 맞춰 반짝거리는 ‘스트로브’ 불꽃을 연출하고 원효대교를 활용한 ‘나이아가라폭포’, ‘레인보우’ 불꽃을 선보이며 아이가 갖고 있는 순수함과 꿈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신비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감성적 스토리 라인에 맞춘 신규 불꽃들도 대거 선보인다. 먼저 달과 어우러지는 10인치(지름 약 250m) 대형 ‘토성(Saturn)’ 불꽃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불꽃으로 단 한 발만 쏘아 올려지기 때문에 올해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파란 은하수 빛을 연상시키는 ‘블루 레인(Blue Rain)’ 불꽃, 다양한 변색 효과를 자랑하며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고스트(Ghost)’ 불꽃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원효대교에서는 다양한 색깔이 반짝거리며 마치 폭포가 흘러내리는 듯한 효과를 주는 ‘컬러은하수’ 불꽃도 펼쳐진다. 이 역시 한화서울불꽃축제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불꽃으로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에 이어 올해 불꽃축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망의 피날레에서는 ‘오렌지 스트로브(Orange Strobe)’ 불꽃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지난해 ‘화이트 스트로브(White Strobe)’에 이어 올해는 한화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의 불꽃으로 하늘을 수 놓을 예정이다. ◇음악·그라운드 행사도 풍성…국민축제로스토리에 걸맞은 다양한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거리다. 첫 곡은 ‘달 달 무슨달(박지혜)’로 시작해 ‘이 지금(아이유)’에서는 ‘플라이(Fly)’라는 가사에 맞춰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아이의 기쁨과 환희를 아기자기한 캐릭터 불꽃으로 표현한다. 2막에서는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해피(Happy)’, 엑소(EXO)의 ‘코코밥(Ko Ko Bop)’ 등의 곡이 울려 퍼지면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피날레 불꽃은 다비치와 손예림이 각각 부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원곡 조용필)’에 맞춰 감동적이고 가슴 벅차 오르는 차별화된 불꽃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한화는 별도의 그라운드 행사도 운영한다. 여의도한강공원 드림아트존 내 계열사 부스 공간에서 13시부터 18시까지 4 Story VR 불꽃 체험, 불꽃 페이스 페인팅, 즉석 사진 인화, 불꽃 캐치볼 등 불꽃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한화는 모기업인 화약 부문의 기술력을 활용해 1964년 불꽃프로모션 사업을 시작한 이래 새롭고 다양한 불꽃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오고 있다. 불꽃과 멀티미디어(조명, 레이저, 영상 등)를 접목한 ‘멀티미디어 불꽃쇼’라는 새로운 장르를 국내 최초로 개척했으며, 불꽃쇼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2000년 1회 축제 이후 현재까지 ‘불꽃축제’를 신개념 공연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개·폐회식 등 국내외의 굵직한 불꽃쇼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불꽃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美스포츠트래블 최우수 종합스포츠대회상 수상
  • 평창올림픽, 美스포츠트래블 최우수 종합스포츠대회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올해 스포츠트래블 시상식(SportsTravel Awards)에서 최우수 종합스포츠대회로 선정됐다. 스포츠트래블 시상식은 4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 루이빌에서 열린 ‘TEAMS Conference 2018(10월 1일~4일)’에서 올해 최우수 종합스포츠대회(Best Multi-Sport Event), 최우수 단일종목대회(Best Single-Sport Event) 등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스포츠트래블 어워드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거진인 스포츠트래블(SportsTravel Magazine) 독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2012 런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2018평창올림픽이 올림픽대회 개최지로서 6년 만에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IOC총회 참석 일정으로 시상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영상메시지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는 한국과 동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특히 문화, 경제, 환경, ICT, 평화올림픽으로서 전 세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도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달했다.
2018.10.04 I 이석무 기자
KUSF, 꿈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대학생 토크콘서트 개최
  • KUSF, 꿈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대학생 토크콘서트 개최
  •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변신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박승희. 사진=연합뉴스프로축구 선수에서 스포츠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로 변신한 이상기 QMIT 대표. 사진=KUSF[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로 변경과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대학생을 위한 대학생 토크콘서트 ‘꿈도 환승이 되나요?’가 열린다.오는 6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 B501호에서 열리는 대학생 토크콘서트 ‘꿈도 환승이 되나요?’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다.KUSF U-스포츠마케팅 ‘러너’(이하 러너)와 대학생 강연기획 연합동아리 ‘젊음이 묻습니다’(젊다)가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맡는다. 러너는 대학스포츠를 통해 선수 출신 대학생 및 스포츠 진로를 꿈꾸는 대학생이 경험을 수 있도록 KUSF에서 운영 중인 대학생 진로탐색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의 진로 고민을 위한 이번 토크콘서트에 참가할 멘토로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와 QMIT 이상기 대표가 참가한다.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승희 멘토는 쇼트트랙 선수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은퇴한 지금은 패션디자이너의 꿈에 도전하며 자신으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인물로 주목받았다.또 다른 멘토로 참여한 이상기 멘토는 프로축구 선수에서 스포츠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로 꿈을 바꾼 주인공이다. 선수생활의 경험을 활용하여 새로운 꿈에 나아가고 있는 대표주자다. 멘토들은 자신의 꿈 환승 이야기를 소개하는 스토리 강연에 이어 참가자와 질문과 대담을 주고받는 ‘만남의 광장’시간까지 함께한다.대학생인 러너와 젊다가 직접 대학생의 고민을 위한 자리를 참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가 얼마나 그들의 진로 고민에 가까이 다가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10.03 I 이석무 기자
"北 '가을이 왔다' 우리 지역에서"…지자체 유치전 '치열'
  • "北 '가을이 왔다' 우리 지역에서"…지자체 유치전 '치열'
  • 지난 2월 강원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렸던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 장면(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북한 예술단이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 8개월여 만에 다시 남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이 10월 중으로 예정된 가운데 지자체간 공연 유치 경쟁이 펼쳐지는 등 지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때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은 현재 공연이 가능한 일정을 북측에 문의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에 있는 공연장 중 10월 중에 공연이 가능한 곳을 모은 명단도 북측에 이미 전달한 상태다.이번 공연은 지난 2월 강릉과 서울에서 열렸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지방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방 공연의 경우 우리 측에서 북측에 이를 제안한 상황이다.특히 남북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 눈길을 끈다. 현재 인천(인천아트센터),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경기 고양(고양아람누리), 경남 창원(성산아트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부 지자체 단체장들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공연 개최 의사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공연의 경우 1600여 석 규모의 KBS홀이 유력한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삼지연관현악단이 공연했던 국립극장은 해오름극장의 리모델링 공사로 공연이 불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도 10월 대관이 이미 끝나 공연이 어려운 것 알려졌다.지난 4월에 있었던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당시 북측은 1만2000여 석 규모의 류경정주영체육관을 공연장으로 제공했다. 이에 장충체육관이나 고척돔 등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장소도 유력한 장소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북측이 공연장 규모는 물론 음향 시스템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장충체육관이나 고척돔이 아닌 KBS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번에도 삼지연관현악단이 남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기간에도 환영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내용은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첫 공연과 달리 공연 준비 시간이 있는 만큼 남북 가수들의 합동공연도 기대해 볼만 하다. 지난 공연에서 함께하지 않은 무용단이 포함될지 여부도 관심사다.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은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봄이 온다’에 대한 화답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처음 언급하며 개최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가을이 왔다’ 공연을 10월에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공연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문체부는 ‘가을이 왔다’ 공연과 관련한 북측 답변이 북미정상회담 등의 현안 때문에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 정상이 합의한 만큼 순조롭게 공연이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따로 실무회담을 열지 않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공연과 관한 실무 협의를 빠르게 할 수 있다”며 “북측의 답변이 오는 대로 빠르게 공연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0.03 I 장병호 기자
김보름 8개월 만에 복귀..10일 공인기록회 출전
  • 김보름 8개월 만에 복귀..10일 공인기록회 출전
  •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후 ‘왕따 주행’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은 김보름이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으로 큰 상처를 입었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강원도청)이 다시 빙판 위에 선다.대한빙상경기연맹이 2일 발표한 2018 스피드스케이팅 공인기록회 선수 명단에 따르면, 김보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이후 약 8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다. 공인기록회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리며, 김보름은 11일 여자 3000m와 12일 여자 1500m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보름은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박지우(한국체대), 노선영(콜핑팀)과 함께 여자 팀 추월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준준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동료 노선영을 챙기지 않고 혼자 질주한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어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보름은 이후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뒤 관중석을 향해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는 대회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올림픽이 끝난 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를 실시했으나 ‘왕따 주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주행 순서 등 작전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도자와 선수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엔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태윤(서울시청), 정재원(동북고), 차민규(동두천시청) 등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대한항공)은 출전하지 않는다.
2018.10.02 I 주영로 기자
文대통령 “軍, 한반도 평화 앞자리에 서야”…靑, ‘국군의 날’ 홀대 논란 반박(종합)
  • 文대통령 “軍, 한반도 평화 앞자리에 서야”…靑, ‘국군의 날’ 홀대 논란 반박(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 연설에서 건군 70돌을 맞는 군을 향해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이라는 흐름을 반영해 ‘한반도 평화의 파수꾼’ 역할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힘을 통한 평화는 군의 사명이며, 평화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강한 군대”라면서 이제 우리 군이 한반도 평화의 맨 앞자리에 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남과 북의 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천명했다”면서 “그러나 단번에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경축 오찬에서도 “이번 평양정상회담에서 군사분야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도 국토수호에 대한 우리 군의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국방이 중요하다. 우리가 힘이 있고,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이 있을 때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당시 이기는 군대를 모토로 철저한 응징을 강조한 것과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다만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은 홀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5년 마다 열렸던 대규모 시가행진과 전략무기가 동원되는 군사 퍼레이드가 생략돼 제70주년을 맞는 ‘국군의 날’ 생일상이 다소 초라하다는 비판이었다. 당장 보수야당에서는 북한 눈치보기라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인 2월 8일에도, 9·9절 정권수립일에 열병식을 가졌다”며 “군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용산 기념관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국군의 날 기념식이 초라하다는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국군의 날’ 관련 행사에 모두 3차례 참석, 군 통수권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보인 만큼 홀대 논란은 어불성설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일정을 제외하고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국군의 날’ 관련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오전 9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봉환 행사 참석에 이어 정오 무렵에는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현역과 예비역 장병, 유엔군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유족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경축 오찬을 열었다. 현역·예비역 장병들에게 제대로 된 한 끼 정찬을 대접하자는 의미였다. 마지막으로 저녁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이동해 ‘국군의 날’ 기념식 본행사에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과거와 달리 현역장병들의 동원을 최소화하고 국군장병과 참전용사들이 ‘국군의 날’ 주인공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축하와 격려를 받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속의 대한국군’이라는 슬로건으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물론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와 정부 주요 인사, 현역 장병, 참전용사, 군인가족, 시민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육해공군의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에서 가수 싸이의 축하공연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2018.10.01 I 김성곤 기자
이낙연 "北 안 변한다는 화석화된 인식, 우리 사회 짓눌러"
  • 이낙연 "北 안 변한다는 화석화된 인식, 우리 사회 짓눌러"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북한은 변하지 않는다는 화석화된 인식체계가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벌써 3번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상황에서 일부 보수세력의 반공주의적 사고가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야말로 정말 안 변하고 계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다만 “그렇다 모르는 게 병이다. 북한 노동신문과 중앙조선TV는 국민이 자유롭게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는 “조금 검토가 필요하다. 여러 고려사항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언젠가는 그런 논의도 가능한 시기가 올 수 있다”면서도 “일반 국민차원보다 지도자급과 기자들 사이에서 북이 남보다 훨씬 많이 안다”고 꼬집었다.아울러 “햇병아리 기자 시절 판문점에서 만난 북한 기자가 제가 몇 평 아파트에 사는지도 알고 있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때는 북한에서 온 기자가 제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도 알았다”고 전했다.
2018.10.01 I 유태환 기자
"국군의날, 무슨 죄 지었길래" 김성태·홍준표, 한목소리..왜 야간에 할까
  • "국군의날, 무슨 죄 지었길래" 김성태·홍준표, 한목소리..왜 야간에 할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가 한 목소리로 ‘국군의 날 축소’를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국군의 날인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인 2월 8일에도, 9·9절 정권수립일에 열병식을 가졌다”면서 “우리 군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00년 전 외세에 의해 강제 해산된 대한제국 군대도 아니고,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우리 군대를 눈칫밥 먹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만들려는 것인가”라며 “아무리 북한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추려 해도 정도껏 하라”고 주장했다.홍 전 대표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을 응원하며 “국군이 사라진 국군의 날 아침 단상”이라고 남겼다.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이날 밤 서울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지난 1993년부터 5년 또는 10년 주기로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퍼레이드를 생략한다. 또 야간 행사로 치러지는 것도 1956년 첫 국군의 날 기념식 이후로 처음이다.이에 일각에선 현 정부가 북한을 지나치게 의식해 국군의날 행사를 축소하면서 군 사기를 떨어트린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참모장인 윤재훈 대령은 이날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의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이번 행사가 더 의미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령은 전쟁기념관에서 70주년 행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번 행사 개념을 ‘국민과 함께 세계 속의 대한 국군’이라고 기획했다. 그러다 보니 전쟁기념관이 접근성도 좋고 여러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또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규모를 축소했다는 비판에 대해 윤 대령은 “행사에 참가하는 병력이나 장비, 숫자만 따지고 본다면 그렇게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하루 동안 관련 프로그램이 총 세 가지”라고 소개했다.이날 오전 68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하는 국군 유해 봉환행사가 치러졌으며, 점심에는 모범 장병과 유엔 참전 용사 등의 청와대 초청 경축연이 열린다. 이어 오후 전쟁기념관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유해 봉환행사에서 68년 만에 돌아온 국군 유해 64위에 6.25 참전 기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령은 “과거하고 좀 다른 형태로 진행한다는 내용을 인지해주셨으면 한다”면서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가수의) 공연을 하는 것도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20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청와대는 국군의 날이 평일이어서 국민 다수가 기념식을 직접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국군의 사기 진작 등을 감안해 예년과 달리 오후 시간대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각 방송사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행사는 전사자명비 참배와 헌화·묵념, 대통령 입장과 기수단 입장, 대통령께 대한 경례, 예포 21발 발사,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순으로 치러진다.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유엔 참전용사 추모가 이어지고 4·27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노래를 한 오연준 군이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른다.이어 각 부대와 개인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고, 문 대통령이 기념사를 한다. 축하 공연에선 태권도 종합시범,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 가수 싸이의 무대가 펼쳐진다.
2018.10.01 I 박지혜 기자
靑, 심재철 업추비 부정집행 의혹에 “혹한기 근무 경찰 위해 피자·치킨 보내준 것”
  • 靑, 심재철 업추비 부정집행 의혹에 “혹한기 근무 경찰 위해 피자·치킨 보내준 것”
  •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업무추진비 의혹’과 ‘회의 자문료 의혹’과 관련한 해명 회견을 하고 있다. 이 비서관은 관련 의혹에 관해 “단 한 건도 투명하게 집행하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28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날 폭로한 ‘기타 미용관련 서비스업 3건, 18만7000원’ 업무추진비 부정집행 의혹과 관련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혹한기 근무에 고생하던 군인과 경찰을 격려하기 위한 것 등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이날 오전 춘추관 긴급 브리핑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단 한번만 점검하면 확인할 수 있는 허위사실”이라면서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미용업종 3건 등 사용처가 불명확한 사례가 있다는 심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비서관은 “어제 현행자료를 내면서 확인이 필요해서 못드렸는데, 미용업종에 대해서 3건을 집행했다고 지적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 한번만 확인해도 사실이 아닌 걸 알 수 있는 부분을 국민께 혼선이 오게 말하시는지 모르겠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우선 2월 22일 평창소재 리조트에서 6만6000원이 결재된 것과 관련, “평창올림픽 모나코 국왕 전담경호 요원 2명이 혹한기 경호작전을 수행 중인 군인과 경찰 10명을 위로하기 위해 목욕시설을 이용한 것”이라면서 “1인당 비용 5500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월 22일 음식배달 접수를 대행해주는 IT기업에 6만1800원이 결재된 것과 관련,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혹한기 경계근무를 지원 중인 서울경찰청 의무경찰 등을 격려하기 위해 치킨, 피자 등을 보내준 것”이라면서 “IT 기업이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것은 카드사 오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4월 16일 인터넷 결제 대행업체에 6만원이 결재된 것과 관련,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호 관련 점검 간담회 비용”이라면서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소재 삼겹살집에서 현장 결제한 것으로, 해당 업소가 인터넷 결제 대행업체를 이용하고 있어 결제대행업체인 ㈜페○○○로 결제되었으며, IT 기업이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것은 카드사 오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18.09.28 I 김성곤 기자
조국 수석, 심재철 주장 '미용업 이용' 내역 공개
  • 조국 수석, 심재철 주장 '미용업 이용' 내역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장한 청와대의 심야·주말 업무추진비 중 ‘미용 업종 3건’에 대해 사실 확인 내용을 공개했다.조국 수석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심재철 의원 ‘미용업 총 3건 이용’에 대한 사실 확인 내용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 글에서 조 수석은 “기타 미용관련 서비스업 3건, 계 18만7000원을 부족절하게 사용했다는 (심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밝힌다”며 올해 2월 22일 2건과 4월 16일 지출한 건에 대해 나열했다.그에 따르면 2월 22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모나코 국왕 전담경호 요원 2명이 혹한기 경호작전 수행하고 있는 군인, 경찰 10명을 위로하기 위해 목욕시설을 이용했으며 1인당 5500원, 총 66000원을 썼다.또 조 수석은 같은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혹한기 경계근무를 지원 중인 서울경찰청 의무 경찰 등을 격려하기 위해 6만1800원 어치의 치킨, 피자 등을 보냈는데,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것은 카드사 오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4월 16일에는 판문점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호 관련 점검 간담회 비용으로 6만원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의 한 식당에서 현장 결제했는데 해당 업소가 인터넷 결제 대행업체를 이용해 결제대행업체명으로 결제됐으며, 이 또한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것은 카드사 오류로 본다고 밝혔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앞서 심 의원은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입수한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을 분석해 보도자료로 공개했다.심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는 오후 11시 이후 심야시간에 업무추진비로 총 4132만8690원(231건)을 사용했고, 법정공휴일이나 주말에 2억461만8390원(1611건)을 지출했다.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는 오후 11시 이후 심야시간대를 ‘비정상시간대’로 규정하고, 법정공휴일과 주말에는 원칙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심 의원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심 의원은 상호에 술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3132만5900원(236건), 미용 업종 18만7800원(3건) 등이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2018.09.28 I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 “북한 비핵화 결단, 국제사회 화답할 차례”
  •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 “북한 비핵화 결단, 국제사회 화답할 차례”
  • [이데일리 이준우 PD]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제73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하여 비핵화 조치와 관련,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일 년 한반도에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다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은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는 9월 9일 핵능력을 과시하는 대신 평화와 번영의 의지를 밝혔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하면서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길을 열어준다면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며 “한국은 북한을 그 길로 이끌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도 강조하며 △최근 5년간 난민에 대한 재정적 지원 5대 확대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개도국에 매년 5만톤의 쌀 지원 △분쟁 지역 성폭력 철폐 위한 국제사회 노력 동참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20%까지 확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등에 대해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의장, 사무총장, 각국 대표 여러분,코피 아난 제7대 유엔 사무총장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세계는 평화의 길에 새겨진 그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마리아 에스피노자’ 총회의장의 취임을 축하합니다.제73차 총회를 통해 유엔의 손길이 지구촌 곳곳에 닿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또한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훌륭한 지도력으로 인류에 공헌하는 유엔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나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절실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지난 일 년 한반도에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에 내려왔습니다.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다짐했습니다.북미 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적대관계 청산,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었습니다.북한은 국제사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했고 미국과 한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하며 신뢰를 구축했습니다.한반도와 북미관계에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결단에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지난 주 나는 평양에서 세 번째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 것을 다시 한 번 합의했습니다.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또한 비핵화의 조속한 진전을 위해 우선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국제적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습니다.나아가서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정신에 따라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할 용의가 있다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 상황입니다.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합니다.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입니다.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어려운 일이 따를지라도 남·북·미는 정상들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걸음씩 평화에 다가갈 것입니다.이러한 극적인 변화는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입니다.특히 유엔은 북한에게 평화로 나아갈 용기를 주었습니다.유엔의 역할에 감사를 표합니다.그러나 시작입니다.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에 유엔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합니다.한국은 유엔이 채택한 결의들을 지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입니다.의장, 지난 겨울, 강원도 평창에서 한반도 평화의 서막이 열렸습니다.2017년 11월 유엔총회가 채택한 ‘올림픽 휴전 결의’가 소중한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습니다.구테레쉬 사무총장과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축하해 주었습니다.한반도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해 주었습니다. 세계는 평화의 새 역사를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IOC 바흐 위원장의 지도력과 공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끝난 한 달여 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판문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유엔은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해 주었습니다.두 번째 남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번 평양 회담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진 만남에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나는 지난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북한이 스스로 평화를 선택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유엔은 물론 지구촌 구성원 모두의 바람이기도 했습니다.북한은 우리의 바람과 요구에 화답했습니다.올해 첫날,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한반도 정세의 방향을 돌렸습니다.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대표단 파견은 평화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북한은 4월 20일, 핵개발 노선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는 9월 9일에는 핵능력을 과시하는 대신 평화와 번영의 의지를 밝혔습니다.북한은 오랜 고립에서 스스로 벗어나 다시 세계 앞에 섰습니다.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입니다.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북한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유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유엔사무국은 국제회의에 북한 관료를 초청하는 등 대화와 포용의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유엔은 ‘누구도 뒤에 남겨놓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유엔의 꿈이 한반도에서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나는 국제사회가 길을 열어준다면,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한국은 북한을 그 길로 이끌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유엔이 경험과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의장,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은 동북아 평화와 협력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동북아는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살고, 세계 경제의 4분의 1을 떠받치고 있는 지역입니다.그러나 갈등으로 인해 더 큰 협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한반도에서부터 동북아의 갈등을 풀어나가겠습니다. 나는 지난 8월 15일,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습니다. 오늘의 유럽연합을 만든 ‘유럽석탄철강공동체’가 살아 있는 선례입니다.‘동아시아철도공동체’는 향후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 공동체, 더 나아가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남과 북은 끊어진 철도와 도로 연결에 착수했습니다. 앞으로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역내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동북아에서 유엔의 정신인 다자주의를 실현하고 공영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국제사회가 지지와 협력을 보내 줄 것을 요청합니다.의장, 대한민국은 유엔과 함께 격동의 현대사를 헤쳐 왔습니다.유엔과 대한민국은 가치와 철학을 함께합니다.지난 9월 대한민국 정부는 ‘사람 중심’의 국정철학을 토대로 ‘포용국가’를 선언했습니다.우리 국민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단 한명의 국민도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포용성’은 국제개발협력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국제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발협력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인권침해와 차별로 고통 받고 있는 세계인들, 특히 아동, 청소년, 여성, 장애인과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난민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5배 확대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매년 5만 톤의 쌀을 극심한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는 인도적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화, 개발, 인권을 아우르는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모두에게 의미 있는 유엔”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탤 것입니다. 올해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입니다. 인권을 위해 부당한 권력에 맞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든 사람은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세계인권선언의 첫 조항을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나는 특히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과 폭력에 더욱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직접 경험했습니다.국제사회의 ‘여성, 평화, 안보’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분쟁 지역의 성폭력을 철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함께할 것입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도전이자 과제입니다.대한민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높일 것입니다.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성실히 이행하고,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겠습니다.의장, 사무총장, 각국 대표 여러분,남·북한에게 유엔은 국제기구를 넘어선 의미가 있습니다. 1991년 9월 17일 제4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한의 유엔 동시 가입안이 159개 전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습니다.그날은 ‘세계 평화의 날’이기도 했습니다.남북의 수석대표들은 각각 연설을 통해 “비록 남북한이 별개의 회원국으로 시작하였지만, 언젠가는 화해와 협력, 평화를 통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27년이 흐른 지금, 남과 북은 그날의 다짐을 실현하고 있습니다.분단의 장벽을 넘어서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우리는 함께하면 얼마든지 평화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증명하고 있습니다.여러분, 우리 모두는 평화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가족, 이웃, 그리운 고향이 평화입니다.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일이 평화입니다.모두 함께 이룬 평화가 모든 이를 위한 평화입니다.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비핵화를 향한 길, 평화로운 세계를 향한 여정에 여러분 모두, 언제나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9월 26일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2018.09.27 I 이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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