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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담배 수출 감소에 대전 광공업생산 급감
  • 중동 담배 수출 감소에 대전 광공업생산 급감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담배 수출 감소로 KT&G(033780) 본사가 있는 대전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다. 시멘트 공장이 몰려있는 강원도는 건설경기 부진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3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20.6%), 대전(-17.2%), 서울(-12.8%)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충남(7.3%)과 인천(6.9%)은 늘었다.광공업생산량 감소 지역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대전이다. 심상욱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대전에는 KT&G 본사가 있는데 중동 수출이 줄어들면서 광공업 생산량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국 담배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란 등 중동국가들이 통화가치 급락으로 발주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KT&G의 3분기 담배 수출액은 54.7% 줄어 934억원을 기록했다. KT&G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8% 줄어든 3593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이로 인한 대전 경제 영향은 계속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지역 내 최종소비자의 KT&G 담배 수요가 감소하지 않았다”며 “중동 담배 재고 소진이 예상되는 내년 초부터 정상 발주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분기 광공업생산이 21.9% 하락했던 강원도는 3분기에도 20.6% 하락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석회석과 시멘트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건설수요가 대폭 늘어났지만 올해는 발주가 예년수준으로 돌아가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반면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을 받은 충남(7.3%)과 의약품 수출 영향을 받은 인천(6.9%)은 3분기 광공업생산이 늘어났다.전국 단위 서비스업 생산은 0.8% 증가했다. 그러나 경남(-0.8%)과 전북(-0.6%)에서 도소매 부진으로 감소했다.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여파가 지역 상권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대전(-0.4%)에서는 전문·과학·기술 분야 생산 부진이 나타났다. 인천(2.6%)은 운수·창고, 서울(2.3%)은 금융·보험, 강원(1.7%)은 보건·복지 등이 호조를 보여 증가했다.소비 역시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영향을 받고 있는 경남(-2.3%)과 전북(-1.2%), 울산(-1.2%)에서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매출이 늘어난 제주(9.6%)와 서울(5.4%)는 증가했다. 인천(2.4%)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이 호조를 보였다.
2018.11.15 I 조진영 기자
文,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발언…“1억불 신남방펀드 조성”
  • [전문]文,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발언…“1억불 신남방펀드 조성”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썬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문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사진=연합뉴스)[싱가포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아세안 협력과 관련, “2022년까지 1억불 규모의 ‘신남방지원펀드’를 민관 공동으로,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아세안의 발전은 곧 한국의 발전”이라면서 “아세안과 ‘더불어 잘사는 상생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다. 경제 성장의 경험을 아세안과 공유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새마을 사업과 같은 농촌개발, 더 쉽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 개선 등 아세안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성의를 다하겠다”며 “한국 거주 아세안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발언 전문한-아세안 협력에 대한 지혜를 나눠주시고,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제안을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을 중시하는 것이 아시아의 공통점입니다. 전세계 인구의 10%인 7억 명에 이르는 양측 국민들이 함께 잘사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한국 신남방정책, 최우선 목표는 ‘사람 중심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세안과 한국 국민이 서로 오가고 더욱 가까워지길 바라며 내년도 한-아세안 협력 기금을 2배로 증액했습니다. 새마을 사업과 같은 농촌개발, 더 쉽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 개선 등 아세안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성의를 다 하겠습니다. 미래 협력의 주역인 차세대를 키우겠습니다. 우수 이공계 대학생 등 장학생 촉진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기술직업교육훈련 등 기관 설립을 지원할 것입니다. 한국에는 50만 명이 넘는 아세안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세안 출신 근로자, 결혼 이민자, 유학생 들은 한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 거주 아세안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아세안의 발전은 곧 한국의 발전입니다. 아세안과 ‘더불어 잘사는 상생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경제 성장의 경험을 아세안과 공유하겠습니다. 2022년까지 1억 불 규모의 ‘신남방지원펀드’를 민관 공동으로,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세안의 교통·에너지·수자원 분야 인프라 구축에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 구축 사업은 우리 정부의 큰 관심사입니다. 한국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공유하며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개발 격차를 줄이는 것은 공동체 발전의 핵심입니다.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아세안 공동체 구축을 위해 한국도 함께하겠습니다. 아세안 지역에 대한 무상 원조의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아세안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중점 지원할 것입니다. 아세안과 한국은 중소기업을 통해 더욱 강하게 연결될 것입니다. 한국은 아세안 내에 ‘기술지원센터(TASK)’를 설치해중소기업 기술교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회(AKBC)’를 통해 한-아세안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도 돕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세안과 함께‘국민이 안전한 평화 공동체’를 구축하겠습니다. 올해, 아세안 지역은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난으로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후변화의 속도를 보면재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재난 대응에 있어서도 아세안과 함께하겠습니다. 재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돌발 홍수에 대비하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안보 등 비전통적 안보 도전도 같이 이겨나갈 것입니다. 아세안 사이버 안보센터 설립에 참여하고,아세안의 대테러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의장, 정상 여러분, 한반도는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동아시아 공동체의 완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이곳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까지지난 1년간 극적인 변화들이 이뤄졌습니다. 아세안이 보내 준 한결같은 지지는 평화의 여정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흔들리지 않는 평화가 구축될 때까지 정상들께서 계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께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북한 정상을 초청하는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아주 주목할 만한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정세가 계속해서 더 평화적으로 증진된다면적극적으로 검토해서 한-아세안 회원국들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제안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내년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2018년 11월 14일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2018.11.14 I 김성곤 기자
푸틴 만난 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큰 진전 기대”
  • 푸틴 만난 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큰 진전 기대”
  •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싱가포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앞두고 있는데 그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방문을 계기로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올해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시작해서 한반도 평화의 큰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 푸틴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지난 6월 러시아 국빈방문, 9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 참석, 10월 마트 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의 방한 등을 예로 들면서 “양국간 고위급교류가 아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주 한국에서 개최된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도 러시아 극동지역과 한국의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아주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금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교역량 확대 △인적 교류 확대 △중앙정부와 지방간의 협력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며 “이런 좋은 협력이 계속 이어져서 수교 30년 되는 2020년에는 양국간 교역량이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달성 목표를 반드시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 심도깊게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아태지역에서 러시아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라면서 “상호 교역량 기준으로 축을 이뤄서 2위를 차지한다. 작년에 한러 상호 교역량이 27%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 또 20% 정도 증가했다”고 양국간 경제력 협력을 강조했다. 또 “러시아와 한국은 국제무대에서도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이태호 통상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부장관, 유리 트루트네프 경제부총리,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 막심 오레시킨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2018.11.14 I 김성곤 기자
대한체육회, 제30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개최
  • 대한체육회, 제30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개최
  • 제30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정규과정 교육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에서 올림피즘 보급을 위해 ‘제30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정규과정’을 개최한다.이번 올림픽아카데미 정규과정에는 체육단체 직원, 대학생, 일반인 등 110여명이 참가하여 “올림픽 유산과 올림픽 운동”을 주제로 교육을 받는다.최근 성공적으로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유산과 관련한 강의를 비롯해 올림픽 운동의 국내 확산을 위한 전문 강사 특강과 참가자 분임 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교육과정은 하웅용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올림픽의 역사와 올림피즘’ 특강에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신소정 전 국가대표 선수가 여자아이스하키 최초 올림픽출전 경험과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나눈다.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롤모델로서 올림픽 운동선수, 올림피즘 확산을 위한 KSOC의 역할 등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며, 체육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대한체육회는 올림픽운동의 확산을 위해 KSOC 올림픽아카데미 성적 우수자에게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2018.11.14 I 이석무 기자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대한민국 홍보 영상 화제
  •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대한민국 홍보 영상 화제
  • 2018 대한민국 홍보 영상 캡처(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7일 공개한 ‘2018 대한민국 홍보 영상’이 해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해외문화홍보원이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세계 속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제작한 이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320만 건 이상, 1,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다.영상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며 제작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인공지능’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 다룬 2045년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전쟁이 2018년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 유전자를 활용해 예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 정책이 세계 평화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 한국 게임 산업과 K팝, 비무장지대 평화 관광 등을 소개하고 있다.영어판 영상을 관람한 해외 네티즌들은 “영화같이 재미있다” “흥미롭고 의미 있는 영상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류를 소개하는 일부 크리에이터들의 추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해외문화홍보원은 해당 영상을 지난 7일 약 5분 30초 분량의 영어판으로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의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먼저 공개했다. 한국어판은 13일, 중국어를 비롯한 8개 국어판은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이번 영상은 지난해와 같이 나열적인 홍보 방식을 벗어나 외국인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기획했다”며 “한국의 평화 정책이 세계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14 I 장병호 기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레스토랑서 빈필 신년음악회 즐기세요"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레스토랑서 빈필 신년음악회 즐기세요"
  • 빈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사진=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2019년 1월1일(화) ‘2019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호텔 내 식음업장에서 실황 생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인기 레스토랑 스시조, 나인스 게이트, 홍연 또는 연회장에서 정찬을 즐긴 후 공연 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국내 호텔에서는 최초로 지난 2014년부터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실황 생중계했다. 고객 반응이 뜨거워 정기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고, 어느덧 6년째를 맞이하게 됐다. 이 공연을 즐기기 위해 매년 1월1일 지인들과 호텔에서 신년 모임을 갖는 이들도 많다. 이번에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위치의 좌석 유형과 만찬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좌석은 기존 R, P, S석에 올해는 N석과 C석을 추가했다. N석은 스시조 오마카세, R석은 스시조 홀, P석은 나인스 게이트 또는 홍연, C석은 라운지 & 바 주류, S석은 연회장에서 각각의 개성을 살린 만찬 또는 주류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통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필하모닉은 1842년 결성된 최고(最古)의 오케스트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매년 1월1일에 열리는 신년음악회는 행사 1년 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19년 지휘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맡았다. 그는 바이로이트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정기 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볼로냐 시립극장,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국립 오페라에서도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생중계 해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을 맡은 차진엽 감독이 맡았다.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 곡에 대한 해설과 곡에 어울리는 안무 퍼포먼스를 눈 앞에서 즐길 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2018.11.14 I 이성웅 기자
배성재 아나운서, 2018 ‘올해의 SBS인’ 대상
  • 배성재 아나운서, 2018 ‘올해의 SBS인’ 대상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성재 아나운서가 2018 ‘올해의 SBS인’ 대상을 수상했다. 배 아나운서는 지난 13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창사 28주년 기념식에서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스포츠 중계로 국민 스포츠 캐스터로 자리매김 하였을 뿐만 아니라, SBS 빅이벤트 중계방송 경쟁력 강화에도 큰 공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SBS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에는 SBS 박정훈 사장이 직접 나섰다.그는 2006년 SBS 공채 14기로 입사, 이후 월드컵과 동하계 올림픽, 그리고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스포츠경기 뿐만 아니라 K리그 클래식, 프리미어 리그 등 숱한 경기들을 생동감 있게 중계해왔고, ‘SBS스포츠 뉴스’와 ‘풋볼매거진 골!’등도 진행했다. 또한, ‘생방송투데이’, ‘모닝와이드’, ‘한밤의 TV 연예’, ‘정글의 법칙’ ‘매직아이’, ‘게임쇼 유희낙락’ 출연 뿐만 아니라 현재는 SBS 파워FM(107.7MHz) ‘배성재의 텐’도 맡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그리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캐스터로 참여했다. 우선 동계올림픽의 경우 스피드스케이팅 제갈성렬 해설위원과 함께, 그리고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는 각각 박지성, 최용수 해설위원과 함께 탁월한 진행능력을 선보였다.같은 날 ‘올해의 SBS인’ 우수상은 시사교양본부 이덕건PD와 보도본부 강청완기자, 경영본부 기술기획팀 조동익 사우가 수상했다. 또한 ‘올해의 SBS팀’은 ‘미운우리새끼’와 ‘집사부일체’를 탄생시킨 예능본부 1CP, 그리고 편성실 편성팀과 ‘SBS 8뉴스’를 제작하는 보도본부 편집 1부가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1991년 개국한 SBS는 2018년 11월 14일로 창사 28주년을 맞이했다.
2018.11.14 I 김윤지 기자
  • [기자수첩] '블랙리스트 징계' 제대로 매듭지어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문화예술계가 ‘징계 0명’의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계획은 문체부의 ‘셀프 면책’이라고 비판한 지 약 2개월 만이다.새 정권이 들어서고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아직도 블랙리스트냐”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계속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문화예술계는 지금도 검열과 사찰을 자행했던 문체부와 산하 지원기관을 여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계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다. 국가적인 범죄로 판명이 난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이들이 잘못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지우라는 거다.문체부가 지난 9월 13일 발표한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계획’은 문화예술계의 반발을 사기에 충분했다. 문체부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수사 및 징계를 권고한 131명 중 문체부 공무원 68명에 한해 ‘7명 수사의뢰, 12명 주의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징계는 0명에 불과했다. 문화예술계는 문체부가 자기 식구 지키기에 급급하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결정을 ‘블랙리스트 시인’ 도종환 장관이 내렸다는 점에 더 큰 배신감을 느꼈다.당시 문체부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의 권고안은 자문 의견으로 법적 검토를 거쳐야 했다”고 해명했다. 징계를 받은 직원이 법적 소송에 나설 수 있음을 감안해 내린 결과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문체부의 해명은 오히려 ‘제 식구 감싸기’라는 문화예술계의 주장의 근거가 됐다. 책임규명 이행계획 발표 과정도 문화예술계와의 공감대 형성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져 불만을 키웠다. 이번 재검토 결정은 잘못된 과정을 바로 잡기 위한 당연한 수순이다.문체부는 지난 1년 반 동안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남북 문화교류 등으로 바쁘게 달려왔다. 문화예술계를 위한 정책 활동은 아직 미진하다는 평가다. 문화예술계와의 신뢰 관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는다면 지난 5월 문체부가 발표한 새 정부의 문화정책 ‘문화비전 2030’ 또한 공염불이 될 확률이 크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과거의 문제부터 제대로 매듭지어야 한다.
2018.11.13 I 장병호 기자
  • 南찾는 北고위급-北에 귤 전달한 정부..남북 교류 ‘유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측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아태위 실장 등 북한 인사 7명의 방남 신청이 12일 승인됐다. 우리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귤 200톤을 싣고 평양을 다녀왔다. 북미간 협상이 교착된 상태지만 남북 교류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리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7명이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방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북측 인사 7명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남측에 머물면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북측의 대남분야 고위급 인사들의 방문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남북 당국간 접촉도 뒤따를지 관심사다.백 대변인은 “동 대회는 지자체 및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인 만큼 당국간 접촉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향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남북 당국자간 만남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남겨뒀다.리 부위원장은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겸직하고 교황청과 외교관계를 담당해 온 종교통이기도 하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남북 국회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거나 교황의 평양 방문 초청장을 염수정 추기경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지난 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방남했을 당시 밀착수행했던 김 실장은 남북관계와 북미협상에 모두 관여해왔다. 방남 기간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등과 관련된 문제를 놓고 대남 접촉이 진행될 여지도 있다.한편 이에 앞서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제주 귤 200톤이 북측에 전달됐다.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건네온 선물 송이버섯 2톤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다. 백 대변인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전종수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잘 전달했다”고 밝혔다.전 부위원장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북측 소장으로, 남측 소장인 천 차관의 카운터파트다. 이틀간 네 차례에 걸쳐 200톤이 수송되는 과정에서 천 차관은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과 함께 수송기를 타고 가서 북측에 선물을 인도했다. 북한이 귤 200톤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는 전해지지 않았다.북미 고위급 회담의 연기로 다시금 양자간 대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빠졌지만 남북은 인적, 물적 교류를 이어가면서 대화의 모멘텀은 유지하는 셈이다. 이에 맞춰 남북은 도로 공동연구 조사단 제2차 회의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했다. 동해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2018.11.12 I 김영환 기자
삼화페인트공업, 킨텍스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 참가
  • 삼화페인트공업, 킨텍스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 참가
  • (사진=삼화페인트공업)[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삼화페인트공업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안전산업을 육성하고 발전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가 4회째다.이번 박람회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모토로 재난안전부터 보안과 치안, 통신관제 등에 이르기까지 350여개 안전산업 관련 기업이 참가해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삼화페인트는 내화도료(불이 붙지 않게 하는 도료) 브랜드인 ‘플레임체크 시리즈’와 2016년 해외 인증(영국 영국 BS476 규격)을 획득한 차포맥스를 선보인다. 아울러 방염도료·난연도료 제품군을 전시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숙소 등 최근의 시공사례를 들어 관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화페인트공업 관계자는 “현행 건축법에 의하면 12층 초과 고층건물의 기둥과 보 등 주요 구조부에 3시간 내화설계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며 “이번 대한민국산업안전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우리의 재난안전도료 기술력을 알리고 안전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삼화페인트는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영업 및 기술 유지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2018.11.12 I 권오석 기자
  • 남자 쇼트트랙 홍경환, 시니어 월드컵 대회 첫 금메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신예 홍경환(한국체대)이 월드컵 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홍경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 23초 87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홍경환은 5명이 경쟁한 결승전에서 3바퀴를 남길 때까지 최하위로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선두권 선수들의 스피드가 떨어지자 아웃코스로 앞에 있는 선수들을 빠르게 추월했다.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2위 자리를 꿰찼고, 마지막 코너에서 프랑스이 티보 포코네까지 제쳐 금메달을 획득했다.올해 3월 2018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홍경환은 시니어 월드컵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쇼트트랙의 희망으로 떠올랐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한국체대)은 올 시즌 첫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임효준은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 670의 기록으로 중국 우다징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타트를 우다징에 이어 2위로 끊은 뒤 레이스 내내 두 번째 자리를 유지했지만 우다징을 끝내 제치지는 못했다.
2018.11.12 I 이석무 기자
양날의 칼 위에 선 김수현 ‘김앤장 실패 되풀이하지 않겠다’ 의지 천명(종합)
  • 양날의 칼 위에 선 김수현 ‘김앤장 실패 되풀이하지 않겠다’ 의지 천명(종합)
  •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오후 춘추관을 찾았다. 탈원전, 평창동계올림픽, 대학입시, 부동산 등 현 정부 주요 정책을 주무르던 청와대 사회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영전한 지 이틀 만이다.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경제정책 전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도 있지만 부동산 책임론과 경제 비전문가라는 점이 약점으로 제기돼왔었다. 김 실장은 이날 상견례를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정부 2기 경제팀 운용 방향은 물론 수도권 부동산 폭등에 대한 책임론, 현 경제상황 진단 등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밝혔다. 사회수석 시절 이른바 ‘왕수석’으로 불렸던 김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철저히 낮은 자세로 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권 일각의 비토론에도 주저없이 본인을 경제·사회정책 전반을 조율하는 정책실장에 기용한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김 실장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께서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의 통합적 운영이라는 방향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며 “경제운용은 경제부총리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1기 경제팀 김앤장 불화 의식 ‘부총리 높이고 본인 낮추며’ 원팀 강조11일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 휴일에도 불구하고 100명에 가까운 기자들이 자리를 메웠다. 김 실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원팀’이었다. 문재인정부 2기 경제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전 청와대 경제실장의 경제정책 주도권 다툼인 이른바 ‘김앤장 갈등설’이 다시는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무색무취한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청와대의 정책장악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김 실장은 “경제운용 있어서는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여 하나의 팀으로 일하겠다”며 “정책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서 경제부총리의 활동을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제투톱 불화설과 관련, “더 이상 투톱 같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엄중하게 대처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시경제를 포함한 경제정책 전반의 컨트롤타워는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내각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더 많은 성과를, 더 빨리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 내각과 비서실의 팀워크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본인의 역할로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구상을 꼽았다. 김 실장은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대통령께서 저를 정책실장으로 임명한 주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미래를 위한 성장과 혁신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각 수석 역할 극대화하고 뒷받침 주력” 정책 조율사 자처청와대 춘추관에서는 그동안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는 자주 열렸지만 경제문제의 경우 기회가 없었다. 청와대가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직접 언급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너무 크다는 점은 물론 주요 경제부처 패싱 논란이 불거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모처럼 마련된 김 실장의 간담회에는 기자들의 관심도 남달랐다. 부동산정책, 경기전망과 일자리 상황, 경제부총리와의 역할 조정, 경제정책 수정 여부를 중심으로 10여개의 질문이 쏟아졌다.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된 분야는 부동산 문제였다. 김 실장은 부동산 시장과 관련, “지난 9·13 대책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불안한 여지가 발생한다면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간의 경제위기론은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김 실장은 “경제 하방압력이 높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위기냐 아니냐’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경제 펀더멘탈이 튼튼하다는 등의 논쟁할 여유가 없다. 지금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기본적으로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함께 해서 포용국가를 달성하겠다는 방향은 명확하다”며 “속도나 성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큰 틀 방향은 전혀 수정할 생각은 없다. 여기에 대해서는 신임 경제부총리가 지휘봉을 잡고 이끌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책실장 역할과 관련, “정부정책 전반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위치”라면서 “경제정책에 관해서는 경제수석이 내각과 좀 더 소통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시킬 것이다. 각 수석들의 역할을 극대화하고 저는 뒷받침하는데 주력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인이 사회수석 시절 관장했던 부동산 업무는 경제수석실로 이관할 뜻도 내비쳤다. 윤종원 경제수석의 향후 역할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할 수 있다.
2018.11.11 I 김성곤 기자
살아난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 월드컵 시즌 첫 금메달
  • 살아난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 월드컵 시즌 첫 금메달
  • 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성남시청)이 올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했다.최민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0초 8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함께 결승에 오른 대표팀 동료 김지유(콜핑팀)는 최민정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기록은 2분 21초 112였다.최민정은 초반부터 스피드를 끌어올려 레이스를 이끌었다. 다른 선수들도 같이 속도를 냈지만 최민정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최민정은 결승선 5바퀴 앞두고 1위 자리를 꿰찬 뒤 2위 그룹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개인전 노메달에 그쳐 우려를 낳았다. 최민정의 부진과 맞물려 대표팀 전체도 금메달을 1개도 따지 못했다.하지만 일주일 만에 열린 2차 대회에서 빠르게 실전 감닥을 되찾았고 주종목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1500m에 출전한 이준서(신목고)는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평창올림픽 금메달 임효준(한국체대)은 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박지원(단국대)은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벅지원은 결승선에서 4위로 들어왔지만 3위로 들어온 샤오양 류(헝가리)가 실격당하는 바람에 동메달을 차지했다.한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한국체대)가 월드컵 2차 대회를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했다.심석희는 지난 4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 예선에서 넘어져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패자부활전 출전을 강행했지만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심석히는 이후 3000m 여자 계주 경기에 출전해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1차 대회를 마친 뒤 후 2차 대회 장소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하지 않고 귀국했다.연맹 관계자는 “심석희가 귀국하자마자 국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월드컵 2차 대회가 끝난 뒤 대표팀 국내 훈련에는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1.11 I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문화체육관광부, 팀 킴 호소문에 특정감사 실시
  • 대한체육회·문화체육관광부, 팀 킴 호소문에 특정감사 실시
  • 김은정(오른쪽)을 포함한 ‘팀 킴’ 선수들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합동으로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의 특정감사를 실시한다.대한체육회는 부당대우 의혹과 관련한 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팀 킴의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의 호소문을 8일 접수했고 문체부와 합동으로 컬링 특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발표했다.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호소문에 제기된 내용을 토대로 선수 인권 보호, 훈련 관리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회계 부정, 선수 포상금 착복 등 모든 부분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문제가 있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한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는 팀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며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냈다. 이들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으로부터 상금을 제대로 배분받은 적이 없고 감독 자녀의 어린이집 행사에 강제 동원, 지도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듣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장반석 감독은 9일 선수들 동의로 김경두(경북체육회)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이 통장으로 상금과 팀 훈련, 대회 참가 비용을 최대한 투명하게 관리했다며 포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던 선수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2018.11.09 I 임정우 기자
장반석 컬링 감독 "팀 킴 주장 사실과 다르다"
  • 장반석 컬링 감독 "팀 킴 주장 사실과 다르다"
  • 상금을 팀 비용으로 사용한 내역에 팀 킴 선수들이 서명한 서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장반석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 팀 킴의 폭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장반석 감독은 9일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사실확인서’를 보내 팀 킴의 주장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팀 킴의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는 소속팀 지도자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지난 6일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의성군 등에 A4용지 13장분량의 호소문을 보냈다.팀 킴의 호소문에는 상금을 제대로 배분받은 적이 없으며 지도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고 적혀 있다. 여기에 광고 촬영과 컬링장 사용 등도 지도자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김민정-장반석 감독 자녀 어린이집 행사 강제 동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김은정이 최종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됐지만, 일방적으로 취소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 감독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에 나섰다. 장 감독은 먼저 선수들이 상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2015년 선수들 동의로 김경두(경북체육회)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했다”며 이 통장으로 상금과 팀 훈련, 대회 참가 비용을 관리했다고 밝혔다.상금은 참가비, 팀 장비 구매비, 외국인코치 코치비, 항공비, 선수숙소물품구매 등 팀을 위해서만 사용했고, 지난 7월 3일 선수들에게 사용 내용을 확인해주고 서명도 받았다고 주장했다.장 감독은 “대회 상금을 개인에게 배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로서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의 지원을 받았고, 훈련을 목적으로 간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선수와 지도자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선수들에게도 공지했다”며 상금을 팀 비용으로 사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상금 통장에는 현금카드도 없다. 정산이 완료된 돈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며 “각종 사인회와 행사에서 받은 돈은 선수들 개인 통장으로 지급됐고 선수들이 받은 격려금과 후원금은 항상 단체대화방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며 “돈과 관련된 일은 최대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처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김민정-장반석 감독 자녀 어린이집 행사에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불려 갔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큰아들의 어린이집 운동회에 김영미, 김선영, 장혜지 선수가 참석한 것은 사실이다”며 “통화로 개인적인 부탁으로 아들 운동회에 올 수 있느냐고 부탁을 했고 긍정적인 대답을 받기도 했다. 통화 내용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 감독은 김은정의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성화봉송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세계선수권 출국 전에 마쳐야 하는 광고 촬영이 약속돼 있었기에 참가가 어렵다고 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나중에 성화봉송이 아니라 성화 점화 주자라는 연락을 받아 김은정에게 이야기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2018.11.09 I 임정우 기자
강우석 감독 소유 평창동 아파트, 경매로 나왔다
  • 강우석 감독 소유 평창동 아파트, 경매로 나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강우석 영화감독이 소유한 서울 평창동 아파트가 법원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9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우석 감독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로잔 아파트는 3월15일 경매 개시 결정에 따라 경매가 진행된다. 강 감독은 1988년 영화 ‘달콤한 신부들’로 데뷔해 2003년 만든 ‘실미도’로 한국 역사상 첫 1000만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경매 물건은 강 감독이 단독으로 보유했으며 220㎡ 크기에 방과 욕실이 각 3개씩 있는 계단식 구조 아파트다. 등기부상 채권총액은 14억원가량으로 2012년 7월 CJ E&M이 근저당권을 설정했으며 이외에 다른 채무는 없다. 전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전액 배당이어서 매수인이 인수하는 보증금은 없다고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앞서 이달 초 감정가 18억원이었던 1회차 경매에서 유찰됐으며 최저가 14억4000만원에 다음달 초 2회차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 기록한 실거래가는 지난해 12월 17억2000만원이었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소유주인 강우석씨의 재무상태 문제이기보단 CJ E&M와의 잡음 문제로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경매로 나온 롯데캐슬로잔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도 살 정도로 단지 앞뒤로 북한·북악산이 위치하고 평창천이 단지 내부로 연결된 배산임수형 입지”라고 말했다. 강우석 감독이 소유한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로잔 아파트가 법원 경매 물건으로 부쳐졌다. 사진=지지옥션
2018.11.09 I 경계영 기자
컬링 '팀 킴'의 눈물…"부당한 처우 받아왔다"
  • 컬링 '팀 킴'의 눈물…"부당한 처우 받아왔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 ‘팀 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 ‘팀 킴’이 부당한 처우를 당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는 최근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내 팀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으며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이들은 호소문에서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 때문에 오랜 시간 고통받아 왔다”며 “언제부터인가 ‘사적인 목표’로 이용당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훈련과 출전을 저지당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팀 킴은 지도자들이 대회 출전권을 빼앗고 국가대표티 선발전에 출전하지 말리고 지시받는 등 팀을 사유화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팀 킴’의 대부 역할을 해온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의 도움을 받아 높은 자리에 올라왔지만, 언제부터인가 ‘사적인 목표’로 이용하고 올림픽 이후 훈련과 대회 출전,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막았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컬링팀 발전과는 상관없이, 대한컬링연맹과 사적인 불화 속에서 우리를 이용하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 감독은 ‘부당한 징계’를 둘러싸고 대한컬링경기연맹과 법적 싸움을 진행 중이다. 선수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감독님들의 지도 없이 선수들끼리 훈련을 지속해왔다”며 “최근 이유를 알 수 없는 포지션 변화, 의도적인 대회 불참, 선수들 간 분리 훈련 등 무작정 지시를 따르라는 강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안정된 훈련을 할 수 있게 팀을 이끌어줄 진실한 감독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선수들은 지도자들의 욕설과 폭언으로 선수들의 인권이 지켜지지 않고 금전적인 문제도 있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평창패럴림픽에서 김은정이 최종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됐음에도 대한체육회에 ‘김은정 선수가 성화봉송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일방 통보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광고 촬영과 컬링장 사용 등 일정도 지도자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정해진다고도 밝혔다. ‘팀 킴’은 “대한체육회장님께 정중히 도움을 청합니다. 김 교수님과 두 감독님 아래에서는 더는 운동하는 것이 저희 선수들에게는 무의미하다”며 “이 현상이 지속된다면 컬링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며 지도자 교체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했다.‘팀 킴’ 선수들은 이번 호소와 폭로 이후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며 인터뷰에는 응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 측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의 고향인 경북·의성에서 지속해서 훈련하며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선수들의 주장에 대해 장반석 감독은 오해가 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장 감독은 “김경두 전 연맹 부회장의 말투가 거칠지언정 욕설까지는 하지 않는다”며 “국가대표 선발전에 의도적으로 불참한 것이 아니다, 연맹의 대회 공고 자체가 늦어서 참가 결정 자체가 급하게 결정된 것이다”고 했다. 이어 “상금은 투어 참가비와 외국인 코치 비용, 장비 등에 사용됐다”며 “상금이 이체되는 통장 명의만 김경두 전 부회장이지 팀 공용 통장이었다”고 조만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18.11.09 I 임정우 기자
한국 女컬링, 아태선수권 일본에 패배..조 3위 준결승 진출
  • 한국 女컬링, 아태선수권 일본에 패배..조 3위 준결승 진출
  •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예선 7차전 한국과 일본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춘천시청)이 스위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컬링 대표팀(춘천시청)이 2018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 예선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에 패했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예선 6차전에서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쓰키)에 4-7로 졌다.일본의 팀 후지사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대표팀 ‘팀 킴’(경북체육회)와 명승부를 벌여 깊은 인상을 남긴 강팀이다. 같은 팀은 아니지만, 한국대표팀을 다시 만난 ‘팀 후지사와’는 이날 춘천시청팀을 상대로 설욕했다.한국은 4엔드와 8엔드에 1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하는 등 선전했지만, 2엔드와 5엔드에 3점씩 잃어 고전했다.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역전 가능성이 사라지자 남은 스톤을 마저 던지지 않고 일본 선수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은 예선 성적 4승 2패를 기록,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6전 전승을 거두며 예선 1위에 올랐고, 중국이 5승 1패로 2위를 차지했다. 4위 홍콩까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2위 중국과 결승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예선에서 중국을 맞아 5-6으로 패했다.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내년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김수혁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서울시청)도 예선에서 5승 3패를 기록,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7승), 일본(6승 1패), 뉴질랜드(5승 2패)도 준결승에 올라 있다.
2018.11.08 I 주영로 기자
동서발전, 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복지대상' 수상
  • 동서발전, 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복지대상' 수상
  • 임승환(왼쪽 첫번째) 한국동서발전 기획처장을 비롯한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수상자들이 6일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6일 울산시 동천체육관 및 일원에서 개최된 ‘제33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기념식에서 복지대상을 수상했다.동서발전은 이날 행사에서 울산으로 본사 이전 후 지역 내 장애인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문화예술, 자원봉사 활동 등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 최초로 복지대상을 수상했다.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는 발달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목표로 매년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2001년 이후 17년 만에 울산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하며 울산광역시, 보건복지부, 동서발전 등이 후원했다. 대회 기간 동안 각 시도에서 선발된 2500여명의 발달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가 참가했으며 자기권리 주장대회, 자조모임 ‘연결고리’ 활동보고회 등이 진행됐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전기설비를 점검, LED 조명을 교체해드리는 등 지역 내 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 장애인의 권익 증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서발전은 지난 3월 울산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울산지역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개회식과 경기 관람을 지원했으며 울산 세계장애인배드민턴대회, 전국장애인양궁대회 등 장애인의 체육 활동을 후원한 바 있다.
2018.11.06 I 김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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