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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프렌즈' 이동욱, 학생들과 함께 강원2024 하키 금메달전 응원
  • '올림픽 프렌즈' 이동욱, 학생들과 함께 강원2024 하키 금메달전 응원
  • ‘올림픽 프렌즈’이자 ‘강원2024 명예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이동욱. 사진=강원2024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12월 가수 샤이니 민호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세계 최초 ‘올림픽 프렌즈(Olympic friends)’에 선정된 배우 이동욱이 학생 및 학부모 60여 명과 함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에 방문한다.강원 2024 명예자원봉사자로도 활동 중인 이동욱은 오는 25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진행되는 ‘아이스하키 3 대 3 금메달전’을 학생 및 학부모들과 함께 직관한다.현장에는 IOC 한국인 롤모델 선수 박종아·이영준(아이스하키), IOC 선수위원이자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인 유승민 등도 함께해 대회 열기를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이후 이동욱은 강원 2024의 페스티벌 사이트 ‘플레이윈터존’에 마련된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동메달리스트 시부타니 남매(알렉스 시부타니/마이아 시부타니·미국)와 함께 스케이트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이동욱은 “강원 2024의 주인공인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대회를 응원하고, 플레이윈터존도 체험해 볼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이번 대회가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원 2024는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2월 1일까지 개최된다.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참가 선수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린 경기장과 동일한 시설을 사용하며 실력과 우정을 뽐낸다. 각 개최 도시에 마련된 페스티벌 사이트에서는 동계스포츠 체험, 공연, 먹거리, 후원사 홍보관 등 다양한 문화·스포츠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2024.01.24 I 이석무 기자
해외 언론도 주목하는 강원2024...청소년 설상스타 주목
  • 해외 언론도 주목하는 강원2024...청소년 설상스타 주목
  • 멕시코 ‘클라로 스포츠’ 화면 캡처. 사진=해외문화홍보원스페인 일간지 ‘엘 디아리오 델 알토 아라곤’ 홈페이지 캡처. 사진=해외문화진흥원홍콩 매체 BNN Breaking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차세대 설상 스타들이 모인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강원2024는 개막 전부터, ‘최초의 아시아 동계청소년올림픽’ ‘최초의 올림픽 메타버스 출시’ ‘역대 최다 인원 참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재사용을 통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청소년올림픽’ 등으로 외신들의 호평을 받았다.멕시코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이자 이번 강원2024 중계권을 따낸 ‘클라로 스포츠’(Claro Sports)는 개막 열흘 전부터 ‘역사상 가장 디지털화된 동계청소년 올림픽’이라고 표현하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디지털 선진국답게 개막식의 백미 또한 ‘디지털 성화대’였다는 평가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몇 달 전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디지털 융합 성화 점화’를 했던 점을 언급하며, ‘그것과 다르면서도 유사한 신묘함이 있었다’고 극찬했다.대만 중앙통신사 ‘CNA’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원칙에 맞게 사상 최초로 첨단 LED 큐브를 활용한 성화가 점화되어 경기 내내 눈과 바람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타오른다’고 소개했다.스페인 스포츠 전문지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El Mundo Deportivo)는 ‘강원2024’가 ‘로잔2020’과 마찬가지로 남녀 참가자 성비를 1대1로 맞추고 남녀 참가 가능 종목 개수를 동등하게 보장함으로써 완전한 성평등을 달성하도록 기획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본경기가 시작되고 각국에서 메달 소식과 함께 다양한 미담이 보도되고 있다. 가장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곳은 태국이다. 22일 ‘CH7’, ‘카오솟’(Khaosod), ‘마티촌’(Matichon), ‘네우나’(Naewna 등 태국 주요 매체들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역사상 태국인 최초로 봅슬레이 여자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캄페올 아그네스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탈리아계 태국인인 캄페올은 2022년 한국과 태국 올림픽위원회 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롤러스키를 훈련받았다.그 과정에서 봅슬레이에 재능을 발견해 2022년 말부터 출전을 준비해 왔다. 캄페올의 메달 소식이 한국 스포츠계에도 의미있는 성과인 이유이다. 울 스포츠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서의 동계 종목 도전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 알제리, 나이지리아, 푸에르토리코, 튀니지, 아랍에미리트 5개국도 동계스포츠 불모지이지만, 우리나라의 교류 지원을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여했다.프랑스 유력 일간지인 ‘르몽드’(Le Monde) 아프리카판은 한국 정부의 동계 스포츠 훈련 지원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아프리카 젊은이들의 모험’을 응원했다.나이지리아 일간지 ‘더 썬’(The Sun)과 ‘더 네이션’(The Nation), 나이지리아 민영방송사 ‘아프리카독립방송’(AIT) 등도 6명의 나이지리아 선수가 컬링 경기에 출전한 소식을 의미있게 전했다.이 매체는 ‘나이지리아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가 되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봅슬레이 모노봅 종목 금메달은 한국의 소재환 선수가 따냈다. 멕시코 ‘클라로 스포츠’(Claro Sports)는 ‘역사적 순간! 슬라이딩 종목을 정복한 아시아 최초의 선수 소재환’이라며 주목했다.튀르키예 주요 일간지인 ‘데일리 사바흐’(Daily Sabah)도 자국 동계스포츠 역사상 ‘획기적인 순간’을 만든 주인공인 보즈다으 선수를 조명했다.매체는 치열했던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1000미터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보즈다으 선수에 대해 ‘개인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튀르키예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자취를 남길 길을 연 것’이라고 논평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는 독일 스키의 전설인 마티나 에틀의 딸인 로미 에틀이 엄마의 뒤를 이어 알파인 복합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냈다는 소식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독일 대표팀은 SNS에 로미 에틀의 메달 소식을 전했고, 세계 스키 팬들이 “엄마만큼 멋진 딸!”이라며 박수를 보냈다.그 밖에도,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폴란드 팔코브스카 선수, 스키 크로스에서 금메달을 딴 스웨덴의 우마 크루세 엔 선수 등 좋은 성적을 거둔 차세대 올림픽 스타들이 각국 유력 매체들과 SNS를 통해 축하와 응원을 받고 있다.폭설과 한파라는 악천후에 대처하는 강원도의 신속한 대응과 안정적 시설 운영을 위한 조직위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홍콩 온라인 매체인 ‘BNN브레이킹’은 ‘역경에 맞서는 회복탄력성으로 올림픽의 정신을 오히려 빛나게 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선수가 말하는 동계청소년올림픽 선수촌’이라는 제목의 르포 기사에서 “시설 완비돼 있고 느낌이 좋다”는 중국 선수의 인터뷰를 전했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독일 유력 일간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SZ)과 인터뷰에서 “선수촌 시설과 음식 등에 선수들이 모두 만족스러워한다”며 “이번 대회가 성인 올림픽을 위한 훌륭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1.24 I 이석무 기자
소재환, 강원 2024 봅슬레이 1인승 금메달 기쁨...한국 썰매 최초
  • 소재환, 강원 2024 봅슬레이 1인승 금메달 기쁨...한국 썰매 최초
  • 22일 강원 평창군 슬라이딩센터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한국 소재환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봅슬레이 기대주 소재환(17·상지대관령고)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썰매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가 됐다.소재환은 23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63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소재환의 금메달은 지난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한광고)가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대한민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이 올해 4회째인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은·동을 가리지 않고 썰매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메달을 따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설상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6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스키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금2·은1),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정유림(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나온 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이다.소재환은 한국 봅슬레이의 차세대 기대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육상 투포환 선수로 활약하다 중학교 3학년 때 스켈레톤으로 종목을 바꾼 소재환은 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 시리즈에 8차례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휩쓸었다.이번 대회 전부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은 소재환은 1차 시기에서 53초80을 기록, 2위 조나탕 루리미(튀니지·54초 79)에게 1초 가까이 앞서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츠샹위(1분 50초 18)에게 돌아갔다.은메달을 차지한 루리미(합계 1분 49초 96)는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강원특별자치도·평창군 주최, 평창기념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동계 스포츠 저개발국·개발도상국 선수 육성 사업에 참가한 선수다. 이 사업을 통해 봅슬레이를 처음 접한 데 이어 튀니지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까지 거머쥐었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이상화-고다이라, 감동의 재회..."함께 어린 선수들 돕고 싶어"
  • 이상화-고다이라, 감동의 재회..."함께 어린 선수들 돕고 싶어"
  • 이상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공동조직위원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롤모델로 초청된 고다이라 나오가 22일 오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 믹스드존에서 열린 강원 2024 IOC 롤모델 행사에서 재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아름다운 감동을 전했던 ‘빙속여제’ 이상화(34)와 ‘영원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7·일본)가 함께 경쟁을 펼쳤던 그 장소에서 재회했다.이상화와 고다이라는 22일 오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나 ‘경쟁’과 ‘우정’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되새겼다.여자 단거리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이상화는 강원 2024 공동조직위원장 자격으로, 고다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롤모델 자격으로 다시 강릉을 찾았다.은퇴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간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하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는 뒤늦게 도착한 고다이라를 보고 활짝 웃었다. 고다이라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상화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이상화는 감정이 북받친 듯 “평창 올림픽 때 기억이 떠오른다”며 “고다이라와 함께 서게 돼 다시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를 준비하는 공간을 지나쳤는데 울컥했다”라며 “고다이라를 보면 눈물을 흘릴 것 같아서 감정을 억누르고 왔다”고 덧붙였다.고다이라도 “이 경기장에 (이상화와) 함께 서게 돼 마치 다시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좋은 기분이다”며 “(이)상화와 함께 젊은 선수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상화와 고다이라는 2018년 2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숙명의 라이벌로 꼽혔던 둘은 경기 전 말 한마디도 나누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견제했다. ‘절친’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경기 결과 당시 고다이라는 36초940의 올림픽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37초33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비록 메달 색깔은 달랐지만 경기 후 두 선수는 뜨거운 눈물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안아줬다. 두 선수의 양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이후 나란히 선수에서 은퇴한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강원 2024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과 우정의 가치를 배우고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상화 위원장은 “청소년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며 “여러 가지 벽을 허물 수 있는 그런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다이라는 “내가 어렸을 때는 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없었다”며 “청소년올림픽을 방문해 어린 선수들을 응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대회조직위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준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국경을 초월한 우정은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물했다”며 “두 선수의 만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이 이번 청소년올림픽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빙속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 강원 2024 女500m 동메달 획득
  • 빙속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 강원 2024 女500m 동메달 획득
  • 22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정희단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16·선사고)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정희단은 22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를 기록, 앙엘 데일먼(39초28·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15조 아웃코스에서 오스트리아의 예아니네 로스너와 레이스를 펼친 정희단은 레이스 초반 큰 악재를 겪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치던 로스너가 100m 지점을 앞두고 넘어진 것.하지만 정희단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첫 100m 구간을 전체 2위 기록인 10초76에 끊었다. 나머지 400m를 외롭게 달린 끝에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중간 선두 1위로 올라섰던 정희단은 17조에서 달린 데일먼이 자신의 기록을 앞서면서 은메달로 밀려났다. 하지만 실망한 기색 없이 환하게 웃으며 관중에게 인사했다.정희단은 “은메달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시상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하다”며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나오는 구간에서 상대 선수가 나타나지 않아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레이스에 큰 지장은 없었다”고 말했다.정희단은 “많은 관중의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른 건 처음이라 큰 힘이 됐다”며 “매우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에서, 특히 이상화 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뛰어서 영광스럽다”라고 했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임리원(16·의정부여고)은 41초03으로 8위에 올랐다.남자 단거리 유망주 신선웅(16·별내고)은 남자 500m에서 37초1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핀 조네칼프(36초61·독일), 요한 미이카 클레프슈텐(36초79·노르웨이)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신선웅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9위인 10초44에 끊었지만, 후반 스퍼트를 펼쳐 시상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허석(16·의정부고)은 37초507로 8위를 기록했다.
2024.01.22 I 이석무 기자
장미란 문체부 2차관 "평창올림픽 유산, 원래 모습 이어가길"
  • 장미란 문체부 2차관 "평창올림픽 유산, 원래 모습 이어가길"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가운데)이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한 뒤 진종오(왼쪽), 이상화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함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헤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장 차관은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경기를 진종오, 이상화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함께 관람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 유산이 본연의 모습으로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유산을 어떻게 활용하고 이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큰 숙제”라며 “내 개인적인 마음도 여러분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장 차관이 말한 대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설립된 경기장 및 시설들은 지난 6년 동안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육관 및 수영장으로 활용됐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영화 세트장, 박람회 등으로 사용됐다. 원래 목적인 동계스포츠와는 거리가 멀었다.썰매 경기가 열리는 평창슬라이딩센터 역히 올림픽 이후 한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가 최근 전 세계 선수들의 전지훈련이 잇따르면서 그나마 활기를 되찾았다.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경기장은 다시 부활했다. 하지만 대회 이후에는 뚜렷한 활용 방안이 없다. 현재로선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장 차관은 “차관으로 부임한 지 6개월이 됐는데, (유인촌 문체부) 장관님을 포함해 모든 분이 올림픽 유산을 잘 지키고 활용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강원 2024를 계기로 많은 사람이 올림픽 유산을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장 차관은 체육 꿈나무들이 줄어드는 현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엘리트 체육에 관한 응원의 목소리는 크지만, 현장은 위축된 게 현실”이라며 “꼭 엘리트 체육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스포츠 활동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1 I 이석무 기자
체감 영하 20도…이번주 `역대급 한파`에 전국 또 `꽁꽁`
  • 체감 영하 20도…이번주 `역대급 한파`에 전국 또 `꽁꽁`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이어진 다소 포근한 날씨가 끝나고 이번 주엔 ‘동(冬) 장군’이 찾아온다. 서울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어서 한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기상청은 21일 낮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늦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22일과 23일엔 연이어 전날보다 5~10도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기온이 평년보다 차차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보에 따르면 21일 0~8도 수준이었던 아침 최저기온은 오는 22일 영하 10도~영상 1도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23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더 떨어져 영하 18도~영하 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23일에는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경기 파주나 강원 춘천 등에선 영하 23~ 2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21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수도권 및 강원권 일부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고됐다. 해당 지역은 △경기도(평택, 이천, 안성, 여주 제외) △서해5도 △강원도(태백,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인천(옹진군 제외)이다.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 부터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중부내륙과 경북내륙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매우 춥겠으니,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며 “또한, 내일(22일)과 모레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중부지방 중심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제주도산지 시속 9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기 떄문에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이번 주 중반까지 기승을 부리다 목요일인 25일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목요일 이후 다음 주말까지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영상 1도, 낮 기온은 영하 1~영상 10도로 예상된다.
2024.01.21 I 박기주 기자
장미란, 평창~강릉 오갔다…문체부 장·차관 `강원2024` 총집결
  • 장미란, 평창~강릉 오갔다…문체부 장·차관 `강원2024` 총집결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하키센터를 찾아 수호랑 스포츠 캠프 참가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이 19일 개막한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전병극 제1차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강원도 대회 현장을 직접 찾았다. 장미란 차관은 개막 전날인 지난 18일부터 강원2024 대회 현장을 두루 살폈다. 개회식과 경기 준비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우리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개막 당일인 19일에는 강릉 관동대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숙소를 찾아 생일을 맞이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회 준비로 가족, 친구들과 생일을 맞이하지 못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20일에는 바이애슬론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를 찾아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강원 강릉하키센터도 방문했다. 장 차관은 수호랑 스포츠 캠프 참가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하키센터를 찾아 경기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정부는 올해 첫 국제 행사인 강원2024 청소년 스포츠 축제를 역대 어떤 대회보다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대회로 치르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사태를 목격한 만큼, 안전·위생 등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민들의 평가 잣대도 한층 높아졌다.대회 기간 동안 문체부는 ‘강원2024’ 조직위와 함께 각국의 선수단과 국민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 운영과 안내 체계, 수송, 관중 편의 상황 등 대회 전 부문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강원2024는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79개국에서 선수 1803명이 참가한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일인 19일 강원도 강릉 관동대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숙소를 찾아 생일을 맞이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20 I 김미경 기자
쇼트트랙 韓 ‘첫金’…유인촌 장관 현장서 선수단 응원
  • 쇼트트랙 韓 ‘첫金’…유인촌 장관 현장서 선수단 응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17·한광고)는 2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906의 기록으로 중국 장신저(2분22초095)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유 장관은 예선전이 시작된 이날 오전 11시부터 관중석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 선수들이 나올 때는 태극기를 흔들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가 하면, 주재희 선수의 금메달 확정 순간에는 환호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앞서 유 장관은 지난 18일 강릉의 대회 현장을 점검하고, 우리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19일 개막을 앞두고선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쇼트트랙 선수단을 격려했다. ‘강원2024’는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79개국에서 선수 1803명이 참가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20 I 김미경 기자
강원2024 한국 선수단 첫 金 주인공은 쇼트트랙 주재희
  • 강원2024 한국 선수단 첫 金 주인공은 쇼트트랙 주재희
  •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주재희가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주인공은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17·한광고)였다.주재희는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90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주재희는 은메달리스트인 중국 장신저(2분22초095)를 겨우 0.189초 차로 제쳤다. 함께 출전한 김유성(16·한광고)은 2분22초14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하며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한 주재희는 결승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결승선을 2바퀴 앞두고 속력을 끌어올려 선두권으로 올라섰다.1, 2위로 레이스를 주도하던 중국 선수들 사이로 파고든 주재희는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는 인코스를 통해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막판 가속도를 붙여 장신저의 추격을 뿌리치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주재희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평창 올림픽 때 임효준 선수의 세리머니가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마침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똑같이 따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졌을 때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다”라며 “‘쇼트트랙은 역시 한국’이란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또한 주재희는 “중국 선수들이 작전을 잘 짜와서 당황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주 종목이 장거리라서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다”면서 “출전하는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같은 날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선 정재희(15·한강중)가 7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양진루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메달을 획득했다.쇼트트랙 최강국인 한국은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쓸어 담고 있다. 한국은 2012년 제1회 인스브루크 대회에서 쇼트트랙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했다. 2016 릴레함메르 대회에선 5개 중 3개, 2020 로잔 대회에선 5개 중 4개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엔 남녀 500m, 1000m, 1500m, 계주 등 총 7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2024.01.20 I 이석무 기자
김호중 "故 김광석에 위로 받아… 1월만 되면 늘 생각나"
  • 김호중 "故 김광석에 위로 받아… 1월만 되면 늘 생각나"
  • (사진=KBS2 ‘불후의 명곡’)[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불후의 명곡’ 토크대기실이 김호중, 정인, 정동하의 목소리에 순간 콘서트장으로 변한다. 이들의 깜짝 가창에 모두가 ‘귀호강’에 빠진다.오는 20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무려 54주 동시간 1위 기록을 이룩한 최강 예능 프로그램. 오늘(20일) 방송되는 641회는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 2부가 전파를 탄다.토크대기실은 ‘내게 위로를 준 명곡’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 김호중은 ‘故 김광석에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라는 MC 이찬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제가 처음 기타를 잡게 해준 가수가 김광석 선배님”이라며 “1월이 되면 늘 가장 많이 생각나는 시기”라고 운을 뗀다.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김광석의 ‘내 사람이여’를 언급한 김호중은 무반주 상태에서 노래의 한 소절을 선보인다.꾸미지 않고 담담하게 내뱉는 김호중의 목소리가 토크대기실을 가득 채우며 긴 여운을 남긴다. 이에 윤하는 “너무 귀호강이다. 자리가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이어 정인 역시 “학창시절에 장혜진 선배님 노래를 좋아해서 대학 시절 가요제 나가서 불렀던 기억”이라며 토크대기실 중앙에 나와 장혜진의 ‘내게로’를 선사한다. 정인의 독보적인 목소리가 돋보인 무대에 김호중은 역시 “1절만 듣기 너무 아쉽다”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고.임재범의 ‘비상’을 꼽은 정동하는 곡의 가사 한 부분을 읊으며 “외로운 건 똑같은데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오히려 위로가 됐다”라고 전한다. 정동하 역시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강렬한 무대를 펼쳐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거친 감성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에 이찬원은 “정동하가 불러줘서 더 빛난다”고 엄지를 치켜세운다.이날 토크대기실은 김호중에 이어 정인과 정동하의 깜짝 무대로 순식간에 콘서트장으로 변하며 자리한 출연진들을 큰 감동에 빠트렸다는 후문이다.이번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출전을 앞둔 전세계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르별 스타들의 초특급 헌정 무대가 펼쳐진다. 무대 구성 역시 출연진들의 히트곡 중 응원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곡들로 선별됐으며, 선수들이 듣고 싶은 신청곡을 받아 무대를 선사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다.지난 13일 1부 방송을 통해 호평을 받았던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오늘(20일) 전파를 탄다.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루네이트,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 축하무대
  • 루네이트,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 축하무대
  • 루네이트(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루네이트(LUN8)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을 장식했다.루네이트(진수·카엘·타쿠마·준우·도현·이안·지은호·은섭)는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하 무대를 펼쳤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로, 올해는 역대 동계 청소년 올림픽 사상 최다 국가 참가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치러진다. 루네이트는 K팝 보이그룹으로는 유일하게 강릉 개회식에 공연자로 공식 초청되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날 타쿠마, 준우, 도현, 지은호, 은섭으로 이루어진 유닛 루네이브(LUN8wave)로 ‘여기 붙어라’(Playground)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달군 루네이트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와일드 하트’로 열정과 패기 가득한 무대를 꾸미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또한 멤버 지은호는 트리플에스 서다현과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주제곡 ‘위 고 하이’를 열창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개회식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루네이트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에서 6년 만에 열리는 대회라고 들었는데, 이날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을 모든 선수분을 응원하는 무대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모두 부상 없이 노력하신 만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는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아시안컵 ‘심판 논란’과 한·중 관계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 아시안컵 ‘심판 논란’과 한·중 관계
  • 지난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박용우가 바레인 알리 마단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중국 출신 마닝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또 중국이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 대잔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나온 심판 판정 논란 때문이다. 사실 논란이랄 것도 없지만, 불편한 한·중 관계의 역학을 스포츠, 축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심판 논란은 한국 경기에 배정된 중국 심판과 중국 경기에 배정된 한국 심판의 판정 때문에 나왔다. 먼저, 지난 15일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E조 1차전부터 봐야 한다.한국은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첫 승을 거둔 한국.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선수 5명이 경고(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고를 받은 이들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박용우(알아인), 이기제(수원)로 공수의 핵심 선수들이다. 시원한 승리를 거두고도 찜찜할 수밖에 없다. 자칫 다시 경고를 받게 되면, 중요한 토너먼트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선수들의 옐로카드는 8강까지 유지된다.이 경기 주심은 중국인 마닝이었고, 부심 저우페이와 장청까지 중국인 세 명이 경기를 맡았다. 한국 선수 5명에게 경고를 남발한 것 자체로도 논란이 될만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형평성이었다.상대적으로 파울 강도가 약했지만 한국이 범하면 경고가 나왔고, 바레인은 거친 태클이나 공과 관계없는 지역에서 파울해도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 공격의 핵인 손흥민과 이강인은 바레인 선수의 강한 몸싸움에 그라운드에 넘어졌지만, 심판은 그냥 넘어갔다. 느린 그림상으로는 분명 고의성이 짙은 몸동작이 많았다.하지만 잣대는 달랐다. 바레인이 받은 경고는 2장이었다. 이러니 종료 직전 손흥민이 넘어지는 장면을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해 카드를 꺼내 들었을 때 관중들의 야유는 커질 수밖에 없었다.다음은 중국 경기였다. 중국은 17일 레바논과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렀고,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는 한국인 고형진 심판이 주심을, 박상준 심판과 김경민 심판이 부심을, 김종혁 심판과 김희곤 심판이 VAR을 맡았다. 이미 경기 전부터 중국에서는 보복 판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었다. 중국-레바논전에서 논란이라고 할 정도의 심판 판정은 없었다. 한국 심판진의 판정은 깔끔했다. 고형진 심판이 꺼낸 옐로 카드는 단 1장이었다. 하지만, 중국 쪽에서 논란을 만드는 모양새이다. 전반 14분 중국 다이와이쭌이 레바논 카릴 카미스의 축구화 스터드에 얼굴을 가격당했는데, 파울 및 카드 없이 넘어갔다. VAR을 통해서도 판정이 바뀌지 않았다. 이에 중국 매체에서는 편파적이었다고 고형진 심판을 공격하고 있지만, 중국 축구 레전드인 순지하이까지 “발을 멈춘 상태에서 관성 때문에 얼굴을 가격했다. 가격한 것이 아니라 발을 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카드를 줄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할 정도다.축구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 ‘공한증’이라는 조어가 생길 정도로 중국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한국에서는 강하다. 반대로 중국은 한국을 넘어서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어떻게 보면 중국 축구가 한국 축구를 향해 ‘공포심’을 가진다기보다 ‘시기’, ‘질투’에 가깝다. 특히, 중국 축구계 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지난해 5월부터 중국 공안에 구금된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산둥타이산) 건으로 국내 축구 팬들의 중국에 대한 감정은 더 나빠졌다. 대한축구협회가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를 중국에 급파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워낙 중국의 사법체계가 폐쇄적이기 때문에 손준호의 구체적인 혐의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고, 근황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실,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한국과 중국은 판정 등으로 감정을 붉힌 사례가 많다. 불과 2년 전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만 봐도 그렇다. 한국 선수들의 무더기 실격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는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중국에 유리한 판정이 나온 게 아니냐’는 여론이 강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반대였다. 쇼트트랙에서 중국 선수들의 불리한 판정이 나오면 ‘한국의 텃세다’라는 중국 내 반응이 전해졌다.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도, 관계가 좋다가도 나빠지고, 나쁘다가도 좋아졌다. 한국과 중국의 교류는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고, 최대 경제 교역국이기도 하다.하지만, 최근 한·중 관계는 좋다고 보긴 힘들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불편해지고, 한국이 미국과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더 불편해지고 있다. 과거 중국이 한국을 대하는 고압적인 자세 때문에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아졌고, 정부의 외교 기조에도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다.스포츠를 정치적인 의제와 분리해야 한다는 게 스포츠계의 원칙이긴 하지만, 정치·사회적인 문제와 분리해서 보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와는 또 다르다. 스포츠도 사회 현상의 일부분이기에, 사회적인 의제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축구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고, 스포츠를 통해 적대적인 관계를 풀기도 했다. 스포츠에서 나온 이슈로 확대 해석을 할 필요도 없지만, 여러 측면에서 통섭해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이번 아시안컵에서 나온 심판 논란 -사실 논란이라고 하긴 적절치 않다. 논란은 중국 일방이 만들었기 때문이다-을 통해서도 두 나라의 불편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문제는 이를 악용하는 것이다. 특히, 스포츠에서 악용되는 건 문제가 있다. 중국에서 나오는 음모론 같은 건 두 나라의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중국의 얼토당토 않는 주장이나 가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연구자/ 전 스포츠 기자
유인촌 `강원2024` 개막 앞두고 쇼트트랙 선수단 격려
  • 유인촌 `강원2024` 개막 앞두고 쇼트트랙 선수단 격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 를 앞두고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쇼트트랙 선수단을 격려했다.유인촌 장관은 개막 하루 전인 18일 직접 현장을 찾아 ‘강원2024’ 개회식 직전까지 강릉 현장을 점검하고, 우리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앞서 유인촌 장관은 대회 막바지를 앞두고 지난 12~13일 횡성과 평창, 정선의 경기장과 선수촌 현장을 직접 점검한 바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일인 19일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쇼트트랙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아울러 이번 점검을 통해 개회 직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사태를 목격한 만큼, 역대 어떤 대회보다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대회를 운영하겠다는 각오다.유 장관은 개회 이후에는 강원2024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고 현장을 계속 살필 계획이다.‘강원2024’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79개국에서 선수 1803명이 참가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일인 19일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쇼트트랙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19 I 김미경 기자
“제2 잼버리 없다”…유인촌, 강원2024 개막 현장 대회 만전
  • “제2 잼버리 없다”…유인촌, 강원2024 개막 현장 대회 만전
  •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원도 강릉 오벌에서 열린 개막식 최종 리허설 현장을 방문해 전병극 1차관, 장미란 2차관 등과 함께 점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2의 잼버리 사태는 없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9일 저녁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장과 평창의 평창돔에서 동시에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 강릉 개회식 현장을 장미란 제2차관과 방문해 전 세계 선수들을 응원한다. 대신 전병극 제1차관은 평창에서 대회 현장을 살핀다.정부는 역대 어떤 대회보다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대회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사태를 목격한 만큼, 안전·위생 등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민들의 평가 잣대도 한층 높아졌다.이에 유인촌 장관은 대회를 앞두고 지난 12~13일에 이어 18일 개회식 직전까지 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촌 점검에 나섰다. 개회 이후에도 강원2024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고 현장을 계속 살필 계획이다.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과 장미란 제2차관도 개막 전날부터 강원2024 현장을 찾아 개회식 상황과 경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대회 기간 동안 문체부는 ‘강원2024’ 조직위와 함께 각국의 선수단과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경기 운영과 안내 체계, 수송, 관중 편의 상황 등 대회 전 부문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유인촌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세계 청소년들이 K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 강원도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다. 대회를 찾은 모두가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강원2024’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79개국에서 선수 1803명이 참가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식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내에 16일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뭉초가 들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열린다(사진=연합뉴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을 앞두고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를 방문해 직접 스키를 타며 바이애슬론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19 I 김미경 기자
최가온·신지아 등...미리 만나는 차세대 겨울스포츠 스타
  • 최가온·신지아 등...미리 만나는 차세대 겨울스포츠 스타
  •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중). 사진=연합뉴스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신지아. 사진=연합뉴스한국 봅슬레이 1인승 차세대 유망주 소재환.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늘(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한국 겨울 스포츠의 차세대 주역들을 미리 만날 좋은 기회다.7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총 1803명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선수는 ‘천재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15·세화여중)이다. 2008년생인 최가온은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이 종목 최고 스타 클로이 김(24·미국)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최가온은 2022년 3월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로 정상에 올랐다.지난해 12월에는 2023~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스노보드 여자부에 최가온이 있다면 남자부에는 이채운(18·수리고)이 있다. 이채운은 지난해 3월 조지아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2관왕을 노린다.강원도 출신 유망주인 소재환(18·상지대관령고)은 봅슬레이 모노봅(1인승) 종목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지난해 3월 평창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주관 오메가 유스 시리즈 3, 4차 대회와 미국 레이크플레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5, 6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안방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코스에 익숙하다는 것도 유리한 요소다.피겨스케이팅에는 여자 싱글 신지아(16·영동중)가 이번 대회를 빛낼 선수로 꼽힌다. 2008년생인 신지아는 2022년 4월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건 김연아 이후 처음이었다.이후에도 신지아는 무럭무럭 성장하면서 한국 여자 피겨를 대표하는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24시즌에도 두 차례 출전한 주니어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왕중왕전인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연령 제한 규정 때문에 아직 시니어 국제대회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후보로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현겸(18·한광고)과 여자 싱글 김유성(15·평촌중)도 메달 후보로 손색없다.4회전 점프를 구사하는 김현겸은 2023~24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학생임에도 트리플 악셀 고난도 점프를 해내는 김유성도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올림픽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는 싹쓸이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여자 단거리 강자인 강민지(15·인천동양중)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강민지는 지난달에 열린 ISU 주니어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여자 3000m 계주에선 금메달을 합작했다.여자 대표팀 정재희(15·한강중), 남자 대표팀 김유성(16·한광고)과 주재희(17·한광고)도 모두 금메달 후보로 손색없다. 빙상대표팀 관계자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7개 가운데 4개 이상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상화, 김민선의 뒤를 잇는 기대주 정희단(17·선사고)의 금빛 질주가 대된다. 지난해 8월 김민선(의정부시청) 등 국가대표팀 선배들과 함께 캐나다 캘거리 전지훈련을 소화한 정희단은 지난해 12월 ISU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여자 500m 1위(39초33)에 올랐다.해외 선수 가운데 주목할 선수는 알파인 스키에 참가하는 라라 콜투리(18·알바니아)가 있다. 콜투리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니엘라 체카렐리의 딸이다. 2021년에 이탈리아에서 알바니아로 귀화했다. 어머니 체카렐리의 본격적인 지도를 받으면서 무섭게 성장했다. 16세이던 2022년 성인 무대에 데뷔해 2부리그 격인 2022 FIS 남미대륙컵에서 4관왕에 올랐다.프리스타일 스키에 참가하는 미국의 캐스린 그레이(18)도 화제의 선수다. 아홉 살에 하프파이프에서 점프를 뛰는 프리스타일을 즐길 만큼 천재성을 타고났다. 2022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파이프, 슬로프, 빅에어 종목을 휩쓸면서 두각을 드러냈다.피겨스케이팅에선 일본 시마다 마오(16)가 돋보인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시마다는 한 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 점프를 모두 구사한다. 신지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신지아가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땄을 때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시마다였다.스노보드 종목에 출전하는 일본의 무라세 유라(17)도 주목할 선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최연소 메달리스트(동메달)가 된 무라세 고코모(당시 18세)의 여동생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언니 만큼 뛰어난 재능을 타고났다는 평가다.
2024.01.19 I 이석무 기자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오늘 개막...강원도가 또다시 들썩
  •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오늘 개막...강원도가 또다시 들썩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표 위원장이 17일 강릉원주대에 마련된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게 될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사진=연합뉴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식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내에 들어선 마스코트 뭉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잇는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의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에서 펼쳐진다.개회식의 주제는 ‘Let us Shine’(우리 빛나자)이다. 청소년들 모두가 빛이고 가능성이며, 미래를 가진 존재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양정웅 총감독은 “개회식 전반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거대한 대우주 속에 청소년들 하나하나가 빛나는 소우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산골소녀 우리’ 캐릭터가 우주비행사를 꿈꾸고 상상의 세계 속에서 우주를 여행하며 미래 우주인이 된 자신을 만난다는 스토리를 입혔다”고 설명했다.◇스케일보다 스토리와 디테일에 방점올림픽 사상 최초로 대회 기간 ‘디지털 성화’가 타오른다. 실제 타오르는 불꽃을 대체한 것이다. 양 총감독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법 접목으로 날씨 데이터가 실시간 반영돼 생생한 불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청소년올림픽인 만큼 스케일보다는 스토리와 디테일에 방점을 둔다. 출연진도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하고 유명 스타보다 가능성을 가진 루키들로 꾸며진다.개회식의 문화 공연 스토리는 동화적이면서 서정적인 분위기다. 황지영 연출감독은 “주인공 소녀 캐릭터 ‘우리’와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경이 소개되고, 등교하는 장면부터 개회식 퍼포먼스가 시작된다”며 “카운트다운으로 개회식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주인공의 하루가 시작되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냈다”고 밝혔다.아울러 “개회식 마지막에 올림픽 대회 주제가를 K-POP 아티스트들이 함께 부른뒤 개별 퍼포먼스가 이어진다”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다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청소년올림픽은 IOC가 미래의 올림픽 스타를 발굴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고자 시작됐다. 기존 올림픽처럼 동·하계 대회가 4년마다 열린다.청소년올림픽은 기량 경쟁만큼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을 중시한다. 따라서 IOC는 선수들에게 메달을 주지만, 성인 올림픽과 달리 메달을 공식으로 집계하진 않는다.이번 대회는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서 열리는 첫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7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총 180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남자가 920명, 여자는 883명이다. 출전 국가(NOC)는 직전 대회인 3회 스위스 로잔 대회보다 3개국 많아 역대 동계 청소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개최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파견하고, 미국(101명), 독일(90명)이 그 뒤를 따른다. 동계 스포츠 강국은 물론 나이지리아(6명), 필리핀(3명), 아랍에미리트(2명)와 같은 겨울스포츠와 어울리지 않는 나라들도 선수를 보낸다.종목별로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423명으로 가장 많고, 바이애슬론(200명), 알파인스키(162명), 크로스컨트리 스키(154명) 순으로 선수가 많다.◇“선수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문화올림픽’ 만들 것”대회 마스코트는 ‘뭉초’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하며 놀던 눈 뭉치가 뭉초로 재탄생했다.스피드·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은 강릉에서, 스키점프와 썰매 종목, 바이애슬론은 평창에서 경기를 연다. 횡성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와 듀얼 모굴 경기를 펼친다.강릉 개회식만 유료일 뿐 모든 경기가 무료로 팬들을 맞이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미 목표했던 입장권 25만장을 돌파해 33만장을 넘어섰다”며 “더 나은 관전 경험을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발권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문화올림픽’을 내걸고 있다. 선수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 무대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곳곳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 전통춤과 음악을 필두로 K팝, 오케스트라, 오페라 공연 등 ‘K컬처’가 강원도를 찾은 세계인의 마음을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원주대학교 기숙사에 차려진 강릉 선수촌을 둘러본 바흐 위원장은 “선수촌 시설과 음식 등을 선수들이 모두 만족스러워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성인 올림픽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 희망찬 청소년올림픽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6년 전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선다는 자체만으로도 선수들은 큰 경험을 할 것”이라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아시아에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미래 세대에 동계스포츠가 더욱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은 “조직위는 IOC와 더불어 지난 4년간 이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선수촌에 들어온 선수들이 활기찬 모습으로 음식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2024.01.19 I 이석무 기자
‘강원2024’ 해외서도 알린다…문체부, 축제 분위기 고조
  • ‘강원2024’ 해외서도 알린다…문체부, 축제 분위기 고조
  • 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마스코트 ‘뭉초’. 겨울철 대표 놀이인 눈싸움에서 날아가는 눈뭉치의 형상을 표현, 스포츠의 특징 중 하나인 속도감을 의미.(사진=강원2024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19일부터 오는 2월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를 앞두고 해외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직무대리 김재현, 이하 해문홍)은 강원2024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 참가국에 있는 재외한국문화원(이하 한국문화원) 31개소와 함께 ‘강원2024’를 적극 알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한국문화원 31개소는 로비와 리셉션홀 등에 ‘강원2024’ 홍보관을 설치하는 한편, 대회와 연계한 한국문화행사 진행, 현지 주요매체와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대회 개최 전부터 주재국 내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한국문화원 20개소에 설치한 강원2024 홍보관에서는 마스코트 ‘뭉초’와 대회 엠블럼을 활용한 각종 올림픽 홍보 상품을 전시하고 강원2024 공식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또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스키를 타거나 직접 컬링을 즐길 수 있는 동계스포츠 체험공간도 운영 중이다.아울러 한국문화행사와 강원2024를 연계해 올림픽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앞서 △주상해 한국문화원은 한지공예 체험행사를 열어 과자와 라면 등 한국 간식을 상품으로 주는 강원2024’ 퀴즈대회를 진행했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현지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50명을 초청해 강원2024 홍보영상을 함께 제작했다. 또 헝가리 국가대표팀 올림픽선서식에 참가해 한국문화공연을 펼치고 선전을 기원하는 등 양국 간 우호를 다지고 있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한국영화 상영회’ 시작 전에 강원2024 공식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이외에도 한국문화원들은 한국문화행사 개최 시 강원2024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안내서(브로셔)를 배포하고 있다. 현지 주요매체와 온라인을 통한 강원2024 홍보도 이어간다. 한국문화원들은 누리집에 현지어로 자체 제작한 강원2024 홍보 배너를 게시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성화 봉송 영상,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 인터뷰 등 강원2024 홍보 콘텐츠 확산을 돕고 있다. 해문홍이 주재국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영문뉴스레터 ‘코리아 히어 앤 나우’(Korea Here & Now)도 강원2024 기획특집호로 제작했다. 현지 주요매체의 강원2024 특집 보도와 국내 취재도 지원하는 등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해문홍 김재현 원장 직무대리는 “한국문화원은 ‘강원2024’를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적 개최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며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축제 ‘강원2024’ 홍보를 계기로 한국문화원의 주요 고객이자 주재국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대회 참가국이 있는 재외한국문화원에 설치된 홍보관 설치 사례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2024.01.18 I 김미경 기자
남산·북한산 주변 50년만에 고도제한 완화
  • 남산·북한산 주변 50년만에 고도제한 완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의 고도지구가 50년만에 전면개편된다. 경관을 보호하는 범위내에서 남산, 북한산, 구기·평창 등 노후주거지 개선을 위해 추가 높이를 45m까지 완화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8일 서울시는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등 용도지구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고도지구는 △남산(중구·용산) △북한산(강북·도봉) △경복궁(종로) △구기·평창(종로) △국회의사당(영등포) △서초동 법원단지(서초) △오류·온수(구로) △배봉산(동대문구) 총 8곳, 전체 면적 약 922만㎢다. 지역별로 보면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당초 지형적 특성으로 높이 완화가 어려웠던 다산동, 회현동, 이태원동 등 일부 지역 높이를 12m에서 16m로 추가 완화했으며, 구기·평창 고도지구는 당초 높이 20m에서 24m로 추가 완화했다. 경복궁 고도지구는 당초 높이는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1977년 고도지구 최초 지정 이후 처음으로 서촌 지역 일부를 20m에서 24m, 16m는 18m로 변경했다.특히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만 적용됐던 경관관리 가이드라인도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해 남산 고도지구와 구기·평창 고도지구에도 추가 적용키로 했다. 가이드라인은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시뮬레이션을 통한 경관 평가로 높이를 45m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향후 정비사업 추진 시 유연한 높이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서울시 주요 경관임을 고려해 남산의 남측 지역은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소월로 도로면 이하 범위 내에서, 북측 지역에서는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역세권 내 위치한 경우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최고 45m까지 높이 완화가 가능하다.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서도 역세권에서 정비사업 등 추진 시 평균 45m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완화 내용을 추가했다. 28m 이하 지역에서만 적용 가능토록 한 것을 20m 이하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구기·평창 고도지구에서도 최고 45m까지 높이 완화가 가능하도록 내용이 신설됐다.시는 또 관리의 필요성이 없거나, 실효성이 없는 지역은 고도지구에서 해제 또는 범위를 조정해 총 8개소(9.23㎢)를 6개소(7.06㎢)로 정비한다. 경관보호 대상이나 목적이 불분명한 오류·서초구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는 해제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관리계획으로 관리한다. 다만,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는 주요 시설물 경관보호 범위 내에서 지역의 불편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해 높이기준을 기존 75, 120, 170m에서 90, 120, 170m로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추후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으로 정해졌다.서울시는 고도지구 등에 대한 재열람공고 및 관련부서 협의를 2월 중으로 실시하고 상반기 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그동안 규제로 인식됐던 고도지구에 대한 전면 개편으로 노후주거환경을 개선을 통한 도심내 도시공간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1.1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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