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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자 박준규, 청와대 간다
- ▲ 연기자 박준규[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중인 연기자 박준규가 노무현 대통령이 주최하는 청와대 만찬에 초대받았다. 16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50일 앞두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앞장서온 각계 인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박준규는 연예인 익스트림 스포츠팀 '유 플레이(U-Play)'의 회장 자격으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유 플레이'는 스노우보드, MTB, 인라인스케이트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연예인 스포츠팀이다. 현재 회장 박준규를 비롯, 미나, 이동건, 윤택, 이동현, 류태준, 박은혜 등 총 100여명의 연예인들이 '유 플레이'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2월 한승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받은 '유 플레이'는 '제1회 용평리조트컵 유 플레이 연예인 익스트림 스노우대회'를 여는 등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준규가 이끄는 연예인 익스트림 스포츠팀 '유 플레이'는 27일 소년소녀 가장돕기 '제1회 KTF배 연예인 카트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
- [재테크광고]평당 9,800원 평창토지 4차분양 오픈
- [이데일리] 현대산림영농조합법인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일대의 토지 1,2,3차 를 성황리에 마감하고 금일 4차 13필지를 한정 분양한다.금일 분양하는 토지는 도로와 계곡이 인접해 있으며, 1필지 700~1200평 규모로, 신청금 입금 순으로 우선 필지 배정 되며, 주보환 법무사에서 책임지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한다.입지여건은 동계올림픽 예정지 평창에 위치, 개최를 위한 도로망 형성, 경전철 신설, 숙박시설 확충 등 각종 인프라 구축 사업이 한창 진행중 이다, 주변에 대형리조트(휘닉스파크, 용평, 알펜시아, 하이원스키장) 등 이 있으며, 특히 국도 42호선 공사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미탄면에 웰컴투동막골 영화 셋트장, 회동계곡, 수하계곡, 동강이 인근에 있으며, 아라리테마파크 조성 등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또한 위탁영농을 통한 수익과 함께 주말농장개념의 여가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지가상승은 물론 영농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분양절차는 신청금 100만원을 (농협 081-17-006436) 현대산림영농조합법인 으로 입금 하면 필지배정 및 현금보관증 수령 후, 현장답사를 통해 계약을 결정 하면 된다.미계약시 신청금은 100% 환불되며, 계약시 주보환 법무사에서 소유권 이전에 대한 보증서를 발급 한다.문의 (033)334-7727
- 어린이날 여기 어때요?
- [조선일보 제공] ●강원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는 5월 5일 군악대 공연, 페이스페인팅, 캐릭터 사진촬영 등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한다. ‘최강! 재능어린이 콘테스트’는 콘솔 게임기 ‘X-BOX 360’, 객실 무료이용권, 관광상품권 등을 상품으로 준다. www.hdsungwoo.co.kr (033)340-3000●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는 5월 5·6·13·20·27일 ‘레인보우 어린이 사생대회(참가비 3000원, 그림 도구·도화지 제공)’를 열고 20일, 27일에는 발왕산 정상 주위에서 용평 산나물 체험 행사를 갖는다. www.yongpyo ng.co.kr 1588-0009●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는 5월 5일 오후 6시 ‘꾸러기 디너쇼’를 마련한다. 1부는 마술쇼와 가족 힙합 뮤지컬 ‘캣츠’ 공연, 2부는 야외무대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부그와 엘리엇’ 상영으로 꾸며진다. 1부 식사(양식, 선택 가능) 포함 1인당 2만5000원(어린이 할인 없음), 2부 무료. www.vivaldipark.com (033)430-7540●노란 강아지 ‘부비’의 모험을 그린 어린이 뮤지컬 ‘부비 콩따콩!’은 오전 11시 공연 관람 어린이 모두에게 ‘백스테이지’를 보여주는 ‘무대요정과 함께 떠나는 무대체험’ 행사를 갖는다. 또한 공연장에 노란 옷을 입고 오는 어린이에게는 ‘바른손카드’의 3차원 입체 스티커를 선물한다. 웅진싱크빅아트홀서 5월 13일까지(월요일 쉼) 하루 2~3차례 공연. 2만~4만원. http://town. cyworld.com/boobymusical (02)797-5020●경기 양평군 바탕골 예술관은 5월 5일 ‘백조의 호수’ 공연(어른 7000원, 어린이 5000원), 야외 바비큐 파티 등 ‘어린이날 기념 행사, 숨어있는 재미를 찾아라’를 마련한다. 또한 물레 체험, 한지부채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www.batangol.co.kr (031)774-0745●서울 여의도동 63빌딩은 5월 5~6일 스트리트 매직 쇼, 석고 마임 퍼포먼스 등 ‘63 어린이날 대잔치’를 연다. ‘63씨월드’ 앞에서는 고슴도치, 미니날다람쥐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희귀애완동물 체험전’이 열린다. www.63.co.kr (02)789-5663
- (마이클 브린의 서울Insight)보복은 없다
- [이데일리 마이클브린 칼럼니스트] 지난 화요일에 있었던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을 향한 한국인의 반응은 독특한 것으로 보여진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 번 이상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조의 발표를 했으며, 외무부 또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놀라움과 충격”이라는 표현으로 조의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에 파견된 한국 대사는 개개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현지 교민들에게 32일의 릴레이 금식을 제안했다. 이 사건을 지켜보면서 내가 이야기를 나눈 첫 한국인과 동료들은 무례하지 않게 희생자 가족들을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노동의 땀과 눈물을 상징하는 돈을 모아 전달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만, 미국인들은 이것을 오해할 수 있고 노여움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촛불을 켰다. 이 모습이 서울에서 CNN을 통해 방송되었을 때, 뉴스앵커는 자신의 객관성을 잠시 접어두고 인상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건 발생지와 너무나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보여준 이 폭넓은 정중함은 대다수의 한국인이 느끼는 미국과의 깊은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어느 다른 국가와는 이 같은 관계를 볼 수가 없다. 무례함을 담고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지만, 미지의 농촌에서 실리콘 밸리로 이어지는 근대 한국의 역사는 미국의 성공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사회에서 자주 발견되는 반미감정은 약했고 지나치게 의지했었던 자신들의 근대 역사에 대한 치욕과 좌절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표현방식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그 어떠한 미국의 잘못보다는 자신들과 자국의 리더들을 향한 노여움인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를 향해 한국인들의 반응은 자신들의 집단적인 책임감을 반영한다. 조승희 군의 정신상태와는 상관없이 그가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그의 행동에 대해 깊이 속죄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집단적인 책임감은 양국의 생각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보복에 대한 우려를 예를 들어보자. 놀라움과 충격을 담은 외무부의 공식 성명서에는 “만약을 대비하여 미국에 있는 교민들을 위해 안전조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식을 둔 한국부모들은 전화를 통해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어제 날짜 신문 헤드라인들은 이와 같은 걱정을 담아 “한국인들, 인종보복을 두려워한다” 라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신문들도 이와 같은 두려움을 기사화했다. 그러나 이들의 걱정은 격리된 상황에서 아시아인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폭력을 가하거나, 혹은 총격을 가할 수 있는 몇몇의 백인인종차별주의자들과 학교 내의 왕따 주도자들에게 제한한 것으로, 국적이 아닌 인종에 대한 정의에 머무는 것인 것에 반해 한국인들의 두려움은 더욱 큰 것이다. 한국 정부관계자들과 시민들은 이번 사건이 한국인의 비자면제를 고려하고 있는 미국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미국의회에서의 FTA 비준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한다. 더 나아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계획이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말한다.(이것에 대해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이 이번 사건으로 자국의 경제 손실만을 걱정하고 있다며 불쾌해 하고 있다. 어떤 이는 한국은 희생자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노여움이 가득 담은 이메일을 내게 보내오기도 했다.) 다시 말해, 한국인들은 인종차별적인 공공의 의견들이 (미국 현지의)오피니언 리더, 정치인, 그밖의 의사 결정자들이 한국을 상대로 부정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받는 것에 두려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2002년 두 명의 한국소녀들이 미군차량으로 인해 죽었을 때 한국인들은 미국 대사관 밖에서 단체로 촛불 집회를 열었다. 운동가들은 그들의 시신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몇주를 그렇게 보냈다. 이것이 교통사고에 대한 그들의 반응이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운동가들의 행동이 가진 넌센스를 지적하는 대신, 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미군 사법 재판에서 이 때 차량을 운전했던 두 명의 병사를 고의적인 과실치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을 때, (평소에는 지각이 있던) 나의 한 한국 동료는 비록 무죄일지라도 사람들의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두 병사는 한국 법정으로 인도되어 감옥에 가야 한다고 격분했다. 무서운 일은 한국의 정치가, 관료, 검사, 세금 공무원들도 이와 똑같은 이유로 결정을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들이 미국이 똑같이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공공의 의견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보다, 공무원들은 그 의견을 순종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을 무서워한다. 바로 이것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의 단계의 수준을 보여준다. 그러나 미국은 민주주의에 있어서 더 많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가이다. 이것은 개인의 책임에 대한 개념에 정통해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미국인에게 있어서 조승희 군은 한국인의 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사실 한국인의 피, 미국인의 피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며, 국가에 대한 우리의 멤버십은 지형적인 것으로 오늘날의 세계에 이것은 그 중요성을 잃어가고 있다. 조승희 군은 문제가 있었던 젊은 남자였다. 바로 그게 미국인들이 볼 시각이며, 문제가 발견되기 전에 정신병자들의 치료방법과 총기 단속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한국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사건 이후를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가까이 지켜보면서 주의를 기울이자는 것이다. 마이클 브린(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츠 대표이사) <영어원문> Koreans Should Not Fear Backlash In response to the massacre at Virginia Tech on Tuesday of staff and students by the deranged gunman Cho Seung-hui, South Koreans responded with characteristic grace. President Roh Moo-hyun commented more than once, offering his condolences. The foreign ministry expressed its “indescribable surprise and shock.” The Korean ambassador to the United States proposed that Korean-American Christians conduct a relay fast for 32 days, one day for each of the victims. The first person I spoke to said he and fellow Koreans were wondering how they could compensate the families in a way that would not be considered offensive to Americans. In Korea, it would be appropriate to collect money. Cash represents the sweat and tears of your labor and offering it is meaningful. But he worried that Americans might misunderstand such a gesture and react angrily. Some people came out and lit candles in memory of the victims. When this was reported from Seoul on CNN, the news anchor was sufficiently moved to drop her usual objectivity and say how impressive it was. This broad graciousness, from people so remote from the crime, partly comes from the profound connection that the majority of Koreans feel with the United States. No country has had a better ally. The paddy-fields-to-Silicon-Valley story of modern South Korea is, it can be said without insult to Koreans, an American success story, too. In fact, the anti-American feeling that surges every so often in Korea derives from the shame and frustration that in its modern history Korea was so weak that it over-depended. Despite the way it gets expressed, it comes from anger with themselves and their leaders rather than from any real American offense. But more significantly, the response to the killings reflects the sense of collective responsibility felt by Koreans. Mad or not, Koreans feel that, as Mr. Cho’s blood was Korean, they, in part, must atone for his actions. But while Americans may be touched, this Korean sense of collective responsibility illustrates a profound difference in thinking between the two countries. Take, for example, the concern about reprisals. In its first statement of surprise and shock, the foreign ministry also reported that it had “established safety measures for ethnic Koreans in the US in case of contingencies.” Korean parents called their children studying in America to warn them to stay indoors. The front page headline in this newspaper yesterday summed up those fears in the headline, “Koreans Fear Racial Backlash.” American newspapers have also run stories about such worries. But while the American concern is about a few rednecks and campus bullies, who may abuse, beat or even, in very isolated cases, shoot Asians - racists by definition judge by race not nationality - the Korean concern is broader. Government officials and ordinary citizens worry that the incident will negatively influence US consideration of the visa waiver program for Koreans and make it less likely that Congress would ratify the KORUS FTA. It’s even been suggested that Pyeongchang’s bid for the 2014 Winter Olympics may be damaged. (This suggestion has annoyed many foreigners who believe that Korea only really cares about whether the economy is damaged. “They don’t care about the victims,” one person said to me in an angry email.) In other words, Koreans fear that racist public opinion will pressure opinion-leaders, politicians and other decision-makers to take action against Korea. That’s because that’s how it is here. Consider: in 2002, when a US military vehicle ran over two girls in a street, Koreans came out en masse to hold candles in protest outside the American embassy. Activists displayed pictures of the bodies to stir up passions. It went on for weeks. This was in response to a traffic accident! Instead of saying what idiots they were, presidential candidates with the notable exception of the eventual winner, Roh Moo-hyun, posed for pictures with them. When the vehicles two operators, both Americans, were found not guilty by an American military tribunal, of intentional manslaughter, one of my Korean colleagues, an otherwise sensible man, was so angry, he said that they should have been handed over to Korean courts and jailed even if they were innocent to assuage the “feelings of the people.” The scary thing is that politicians, bureaucrats, prosecutors, and tax officials in this country are driven to make decisions for precisely this kind of reason. No wonder, then, that they expect America to be the same. Rather than standing up and changing the direction of an ill wind of opinion, officials fear criticism for not obeying it. That’s how it is here at this stage in democratic development. But, America has had more time at democracy. It is well versed in the notion of individual responsibility. In truth, for Americans, Mr. Cho did not have Korean blood. To be truthful, there is no such thing as Korean blood or American blood. We are all human beings. Our membership of a nation is just a geographical factor and one that in today’s world is becoming increasingly unimportant. Mr. Cho was a young man who snapped. That’s how Americans will see it. They will argue about how to treat such madmen before they go crazy. And they will argue about gun control. But they will not blame Korea. All I can say is that we should observe closely how they deal with the aftermath, and take note. By Michael Breen(The president of Insight Communications Consultants)
- 아직도 아파트에만 목 매시나요?
- [조선일보 제공]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아파트의 위세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주택 담보 대출 옥죄기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데다 오는 9월 시행되는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가 아파트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는 여전히 약 500조원의 부동(浮動) 자금이 떠돌고 있다. 이 돈은 어디로 갈까. 전문가들은 이 자금 중 일부는 주식 시장 등으로 떠나겠지만, 부동산 선호도가 강한 일부 자금은 여전히 상가·오피스텔 등 ‘대체 상품’을 찾아 부동산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 ‘상가’ 상가는 전형적인 수익형 부동산이다. 최근 주택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고정적 월수입이 가능하고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면 차후에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에는 입주가 임박한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일대 상가의 열기가 뜨겁다. 삼성타운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2만여명의 유동인구가 확보된다는 기대 덕분이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삼성 직원들이 대거 유입된다는 게 매력이다. 소규모 음식점이 대부분이었던 기존 상권이 삼성맨을 타깃으로 한 고급 한정식, 패밀리레스토랑, 쌀국수집, 테이크아웃 커피점, 인도 요리점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존 점포의 권리금도 삼성타운 조성 계획이 발표된 3년 전에 비해 2배로 뛰었다. 삼성타운 주변 1층 상가 40∼50평 규모의 권리금이 3억원 안팎이다. 임대 보증금도 3억∼5억원에 월세는 1000만∼15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모든 상가가 유망한 것은 아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일부 테마상가나 민자역사 상가 등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아파트 입지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고, 특히 대형 마트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택지 지구 내 근린상가와 역세권 상가의 경우, 분양가가 너무 높은 곳이 적지 않다. 따라서 상가에 투자하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 상권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분양업체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홍보하더라도 100% 믿지 말고 입지와 유동인구, 업종 등을 꼼꼼히 분석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 초보 상가 투자자라면 권리금을 주더라도 영업이 잘되고 있는 기존 상가를 매수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지적이다. ◆주택인 듯 아닌 듯… ‘오피스텔’ 오피스텔은 현재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기 때문에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재당첨 금지 규정도 없고, 주거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분류돼 ‘주택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최근 사상 최고 청약경쟁률(4855대1)을 기록하며 ‘청약 광풍’이란 말을 유행시킨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더프라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 ‘더프라우’는 100%의 계약률을 보였다. 이는 송도국제도시가 장기적 개발 호재가 많고 분양가가 주변 오피스텔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점을 증명한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프리미엄(웃돈)이 높게 형성되지 않고 입지에 따라서는 오히려 시세가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는 단기 시세차익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임대 수요이다. 특히 오피스텔 수요자는 대부분 독신·미혼의 직장인이나 신혼부부이므로 사무실 건물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평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오피스텔 유망 지역으로 서울 강북에서는 광화문·용산·마포·여의도가, 강남에서는 강남·역삼·선릉·삼성·잠실역 등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이 꼽힌다. ◆레저 바람과 함께 주목받는 ‘펜션’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되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펜션 투자도 늘고 있다. 여행 관련 서비스가 좋아지고 레저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여행·숙박업의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는 추세이다. 펜션은 대부분 경치가 좋은 곳에 독립적인 공간을 보장해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류 열풍이나 각종 국제 대회의 연이은 유치도 호재이다. 대구 세계육상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도 희망적이어서 외국 관광객의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펜션이 전국 각지에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공급 과잉의 우려가 있고 펜션의 옥석(玉石)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되도록 계곡·호수·스키장 등 관광자원과 인접해 있어 일정한 수요가 유지될 수 있고 개성을 살린 테마가 있는 펜션을 선택하라는 조언이다.
- 盧대통령 "6자회담틀, 동북아 다자 안보협의체로"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6자회담이 동북아 안보협력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뜻을 처음 피력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 개막식`에 참석,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한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야 하고, 나아가 동북아 지역에 통합과 협력의 질서를 창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13일 의미있는 2·13 합의가 제대로 실천된다면 북핵문제 해결은 물론, 동북아에서 60년 만에 냉전을 대체하는 새로운 평화질서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며, "6자회담이 북핵문제 해결 이후에도 북핵문제를 푼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안보협력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이 협의체가 군비 경쟁의 위험성이 높은 동북아에서 군비를 통제하고 분쟁을 중재하는 항구적인 다자안보협력체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안보문제만이 아니라, 경제, 외교, 환경 등 다양한 문제들이 이 협의체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렇게 되면 이 지역 경제는 통합적 구심력이 증대하면서 더 큰 발전을 이루고 동북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한반도는 확고한 평화체제의 기반위에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역설, 안보 협의체를 뛰어넘는 지역 경제공동체를 구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기자연맹 역사상 처음 열리는 특별총회의 주제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라는 사실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 위해 언론과 국제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날 끊임없는 대결과 근거가 박약한 (한반도)충돌의 가정이 한반도와 주변세계에 불안과 혼란을 초래했던 경험을 기억하고 있다"며 "가정은 언론의 자유로운 판단이라 할 것이나, 한국 국민에게는 안전과 생존이 걸린 문제로, 민감한 안보문제에 관한 보도에 있어 각벽히 신중한 접근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