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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김진수의 플렉스 “술마시면 서로 아내 카드 내밀어”
  • 장항준·김진수의 플렉스 “술마시면 서로 아내 카드 내밀어”
  • 더먹고가 김진수 아내카드 찬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장항준과 같이 술을 마시면 서로 ‘아내 카드’를 내밀어요~”‘더 먹고 가’ 김진수가 ‘임강황 하우스’의 저녁 손님으로 깜짝 등판, 유명 작사가 남편의 ‘플렉스 라이프’를 공개한다.21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 15회에서는 게스트 장현성의 부름에 평창동 산꼭대기 집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김진수의 유쾌한 토크가 펼쳐진다.저녁을 준비하던 임지호·강호동·황제성과 장현성의 앞에 나타난 김진수는 개그맨 후배 황제성의 ‘허리케인 블루’ 무대 재현을 덥석 받아주며 ‘분위기 메이커’의 등판을 알린다. 뒤이어 김진수는 ‘임강황 3부자’에게 럭셔리한 양말 선물을 건네고, 강호동은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도 된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작사가의 남편”이라며 ‘그늘 없는 삶’을 언급한다.이에 김진수는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등 아내 양재선 씨가 작사한 곡들을 소개하며 자랑스러움을 드러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절친 장현성은 “장항준 감독과 김진수가 술을 마시면 서로 ‘아내 카드’를 내밀며 계산에 나선다”며 생생 증언한다. 직후 김진수는 즉석에서 지갑 속 ‘아내 카드’를 인증, ‘임강황’의 부러움을 자아낸다.제작진은 “김진수와 장현성이 ‘70년생 동갑내기’ 강호동과 함께한 자리에서 ‘찐친’의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진한 우정으로 한파를 녹이는 훈훈함을 자아냈다”며, “‘제3의 멤버’ 장항준과 관련한 에피소드까지, 순도 100%의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더 먹고 가’ 16회는 21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2021.02.21 I 강경록 기자
‘더먹고가’ 장현성, 사업실패 아버지에 애뜻한 효심 드러내
  • ‘더먹고가’ 장현성, 사업실패 아버지에 애뜻한 효심 드러내
  • 21일 방송하는 MBN ‘더먹고가’에 출연한 장현성[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장현성이 과거 IMF로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애틋한 효심을 드러낸다.장현성은 21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 16회 게스트로 출연해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평창동 산꼭대기 집을 방문한다.이날 그는 임지호 셰프와 오랜만에 재회해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마당 평상에서 불린 콩을 맷돌로 가는 ‘순두부 만들기’ 작업에 돌입한다. 두런두런 근황을 전하며 열혈 작업을 이어가던 네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다. 황제성이 “아버지가 엄하셔서 스킨십을 한 적이 거의 없고, 좀 어색한 사이”라고 고민을 털어놓자, 장현성이 “옛날 아버지들은 다 엄하셨다”며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놓는 것.장현성은 “우리 아버지도 완고하셨는데, 나이 드시면서 점점 작아지셨다. 특히 IMF 때 아버지 사업이 완전히 풍비박산 나서 힘들어하셨다”고 떠올린다.장현성은 특단의 조치로 “아버지를 거제도로 모시고 내려갔다”고 밝힌다. “아버지를 그저 웃게 해드리는 게 목표였다”던 장현성의 가슴 찡한 효심에 임강황 삼부자는 먹먹한 감동에 젖는다. 과연 그가 아버지와의 거제 여행에서 어떻게 아버지를 웃게 해드렸는지, ‘임강황 삼부자’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낸 장현성만의 비책은 ‘더 먹고 가’ 16회에서 공개된다.
2021.02.21 I 강경록 기자
'더 먹고 가' 장현성 "준우·준서, 어느덧 고3·중2 됐다"
  • '더 먹고 가' 장현성 "준우·준서, 어느덧 고3·중2 됐다"
  • ‘더 먹고 가’(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장현성이 두 아들을 사로잡은 독특한 교육관을 공개한다.장현성은 오는 21일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 16회의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히 강호동과 ‘70년 개띠’로 동갑내기 친구인 장현성은 시작부터 “연예계 대표 요.알.못”이라며 ‘목이버섯 미역국 사태’를 언급한 강호동의 공격에 차분하게 해명에 나서 웃음을 안긴다.‘임강황 3부자’와 인사를 나누자마자 맷돌로 불린 콩을 가는 작업에 나선 장현성은 민요, 국악, 재즈 등 장르별 ‘노동요’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선보인다. “2021년 상황극 1위”라는 강호동의 극찬이 쏟아진 가운데, 장현성은 어린 시절 육아 예능에 출연했던 아들 준우, 준서의 근황에 관해 “어느덧 고3과 중2가 됐다”며 입을 연다.“애들이 순해서 고맙다”는 장현성은 “준우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다 보니 힘들어해서, 시험이 끝나자마자 양양으로 서핑 여행을 떠나 ‘삼부자’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힌다. 뒤이어 “저녁을 먹으며 준우에게 소개팅 주선을 해주겠다고 공약했다”며, “준우는 그 희망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인다. ‘아들 아빠’ 황제성을 감탄케 한 장현성의 교육관과 아버지로서의 남다른 마음가짐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길 전망이다.제작진은 “장현성이 강호동과의 훈훈한 ‘동갑 케미’를 발산하는 동시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모사 본능’을 선보이며 지금껏 보지 못한 매력을 발산했다. 편안하면서도 따뜻함이 넘치는 평창동 산꼭대기 집에서의 하루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날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는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MBN ‘더 먹고 가’ 16회는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1.02.19 I 김가영 기자
 모세의 기적, 반닷불이…시끌벅적한 ‘축제’가 그립다
  • [랜선축제] 모세의 기적, 반닷불이…시끌벅적한 ‘축제’가 그립다
  •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맑고 깨끗한 자연은 언제나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느끼는 감동과 위로만큼 확실한 힐링이 또 있을까.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 바람에 일렁이는 초록빛 대나무숲, 소금을 흩뿌린 듯 황홀한 메밀꽃, 산골의 밤을 수놓는 반딧불, 형형색색의 나비들, 신나는 물싸움이 펼쳐지는 강변과 은빛 갈대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축제들이 여기 있다.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바다 위를 걷는 기적,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전라남도 진도의 회동마을과 모도 사이는 일 년에 단 며칠, 조수간만의 차이로 바다가 열리면서 무려 2.8km에 달하는 바닷길이 나타난다. 1975년 이 광경을 목격한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랑디가 프랑스 언론에 이를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소개하면서 화제가 됐고, 1977년 진도군에서 축제로 발전시키며 지금에 이른다.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는 2020~2021년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했다.이 신비로운 바닷길에는 뽕할머니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과거 회동마을은 호동(虎洞)으로 불릴 만큼 호랑이가 많아 피해가 극심했다. 어느 날 마을에 호랑이가 침입해 사람들이 황급히 건너편 모도로 피신했는데, 이 과정에서 뽕할머니가 홀로 남게 됐다. 할머니는 가족들이 보고 싶어 매일 용왕님께 기도를 올렸고, 그 결과 용왕님이 바닷길을 열어줘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이후 사람들은 뽕할머니의 기도 덕분에 바닷길이 열렸다고 믿었고, 모도에서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에서 회동(回洞)이라고 마을 이름도 고쳐 불렀다. 바닷가 사당에 뽕할머니 영정을 모시고 바닷길 입구에 조형물이 세워진 것도 그 때문이다.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는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 외에도 진도 고유의 전통예술인 강강술래와 씻김굿, 들노래 등을 선보이고 새벽에는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걷는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바다 위에서 이뤄지는 풍물 뱃놀이와 진도 특산품인 울금을 활용한 해수 족욕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멀리 진도까지 간 김에 매력적인 여행지들도 함께 챙겨 보면 좋겠다.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로 꼽히는 소치 허련이 머물던 운림산방,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이 한눈에 들어오는 진도 타워,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하는 셋방 낙조 등 놓치기 아까운 풍경들이 가득하다. 전복과 낙지 등 진도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진도 8미’도 꼭 맛보자담양대나무축제◇대나무숲에서 즐기는 초록빛 힐링, 담양대나무축제전라남도 담양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일년 내내 푸른 대나무숲이다. 예부터 이 지역에선 음력 5월 13일을 죽취일(竹醉日) 또는 죽술일(竹述日)이라 하여 대나무 심는 날로 정하고, 작업이 끝나면 함께 죽엽주를 나눠 마시고 화전놀이를 즐기며 마을 주민들 사이의 친목을 도모했다고 한다. 담양대나무축제는 이 같은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5월을 전후로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로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끈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담양을 대표하는 여행지인 죽녹원에서 즐기는 싱그러운 죽림욕을 비롯해 대나무카누 타기, 대통으로 물고기 잡기, 죽로차 시음회, 대나무 족욕 등 대나무를 활용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화려한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 등 매력적인 야간 프로그램까지 더해 체류형 축제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뤘다. 축제가 열리는 죽녹원과 관방제림 근처에는 대나무 파이프오르간이 자리한 복합예술공간 담빛예술창고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메타프로방스 등이 자리해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담양의 별미 대통밥과 죽순요리도 놓쳐선 안되겠다.평창효석문화제◇소설 속 찬란한 꽃밭, 평창효석문화제“산 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평창효석문화제는 학창 시절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풍경을 묘사했던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그대로 재현된 축제다. 작품의 실제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를 배경으로 열리는데, 소설 속에 그려진 것처럼 소금을 흩뿌린 듯 아련한 메밀꽃밭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불어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효석백일장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어딘가 소설 속 장돌뱅이 ‘허생원’이 앉아 있을 법한 옛 봉평장터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이곳에선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봉숭아 물들이기와 전통 찹쌀떡 치기 등 추억의 놀이도 즐겨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다.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평창에는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오대산과 월정사, 푸른 초원을 누비는 하얀 양떼가 그림 같은 대관령 양떼목장, 폐교를 리모델링한 복합예술공간 평창무이예술관 등이 자리한다.무주반딧불축제◇엄마, 반딧불이 뭐예요? 무주반딧불축제반딧불, 개똥벌레 등으로 불리는 반딧불이는 급격한 산업화로 도시에선 보기 어려워진 곤충 중 하나다. 전라북도 무주는 멸종 위기에 처한 반딧불이 서식지가 발견되면서,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반딧불이를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해 보호하는 청정지역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무주반딧불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축제로, 메인 프로그램은 직접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또 도시생활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와 함께 반딧불이도 보고 깨끗한 무주의 자연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1박2일 생태체험’도 큰 인기다. 반딧불축제의 명물로 꼽히는 남대천 섶다리 공연과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도 장관이다.무주는 ‘구천동 33경’으로 불리는 맑고 빼어난 자연과 함께 태권도원과 머루와인동굴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특히 태권도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를 주제로 박물관과 체험공간, 공연장과 경기장까지 갖추고 있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함평나비대축제◇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함평나비대축제싱그러운 봄바람과 꽃향기와 함께 나비들이 춤을 추는 4월, 전라남도 함평에서 아름다운 나비와 꽃, 곤충을 주제로 한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다. 여러 동요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와 익숙한 곤충인 나비는 보기에도 아름답거니와 함평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상징하기에 제격이었다. 1999년 처음으로 선보인 함평나비대축제는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2012년 함평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호랑나비를 비롯한 수만 마리의 다양한 나비들이 어울려 날아다니는 나비·곤충생태관 외에도 색색의 야생화가 식재된 자연생태관, 채소와 과일들이 심어진 친환경농업관 등 볼거리가 많다. 나비 날리기와 미꾸라지 잡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함평에 왔으니 이 지역 별미로 꼽히는 육회비빔밥도 놓치면 안 되겠다. 과거 우시장으로 유명했던 함평 오일장 근처에 신선한 육회비빔밥을 내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돌머리 해안의 붉은 노을도 챙겨보자. 관절염에 특히 좋다는 해수찜은 여행의 피로를 날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정남진장흥물축제◇누구나 아이가 되는 신나는 물싸움, 정남진장흥물축제물은 누구나 순수한 아이로 만드는 매력이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정남진장흥물축제는 탐진강과 장흥댐, 득량만에 둘러싸인 전라남도 장흥의 깨끗한 물을 테마로 열린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신나게 한바탕 물싸움을 즐기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지상 최대의 물싸움’, 유명 DJ들이 참여하는 ‘워터 樂 풀파티’, 물속에서 즐기는 줄다리기 등 주요 프로그램 모두 물놀이로 채워졌다. 여기에 다양한 공연과 체험, 다문화 음식까지 선보여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기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울창한 편백숲에 둘러싸인 편백숲 우드랜드와 다도해의 수려한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정남진 전망대, 정과 인심이 넘치는 정남진 토요시장까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여행지들도 많다. 특히 고소한 장흥한우와 쫄깃한 식감의 표고버섯, 득량만에서 공수한 키조개의 관자살을 한데 구워 먹는 한우삼합은 기운 펄펄 나는 보양식이다.시흥갯골축제◇은빛 일렁이는 생태놀이터, 시흥갯골축제경기도 시흥에 자리한 갯골생태공원은 다양한 염생식물과 습지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된다. 이곳을 터전 삼은 새도 60여 종에 이른다. 갯골은 갯벌 사이로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고랑을 뜻하는데, 시흥 갯골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자리해 특별한 비경으로 꼽힌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시흥갯골축제는 다양한 생태체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의 공존을 고민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 패밀리런(family learn)’은 가족이 함께 시흥갯골생태공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일종의 생태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이다. 갯골에 서식하는 생물의 모습을 담은 악기를 만든다거나 가족끼리 마주 보며 초상화를 그리는 등 흥미로운 미션들을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생명의 가치도 깨닫고 가족과도 친밀해진다. 은빛 갈대를 배경으로 연주되는 낭만적인 어쿠스틱음악제와 소금을 만지고 놀거나 염전체험이 가능한 공간도 아이들에게 인기다.시흥에는 갯골생태공원 외에도 빨간 등대가 아름다운 오이도와 노을이 아름다운 월곶포구 등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지들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이국적인 풍광의 배곧한울공원도 추천한다.
2021.02.13 I 강경록 기자
‘승리호 가즈아’…종합 제작사로 도약하는 위지윅스튜디오
  • ‘승리호 가즈아’…종합 제작사로 도약하는 위지윅스튜디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시각 특수효과(VFX) 전문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299900)(위지윅)가 콘텐츠 제작사(社)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례로 영입한 자회사들이 올 한해 코스닥 상장에 나서는 한편 종속사 격인 콘텐츠 제작사들이 속속 성과를 내며 성장 페달을 밟는 모습이다.증권가에서도 영화 ‘승리호’ 개봉을 시작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내놓으라 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레퍼런스 확보로 올 한해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영화 승리호 (사진=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은 지난 2016년 설립을 거쳐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수의 사업체를 인수·투자하며 종합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넷플릭스에 선보인 영화 ‘승리호’ 제작사인 메리크리스마스다. 위지윅은 지난해 11월 자회사인 이미지나인컴즈를 통해 메리크리스마스 지분 51.56%(경영권 포함)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메가박스와 쇼박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유정훈 대표이사가 2018년 설립한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엔씨소프트(036570)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업계의 기대를 모았다. 메리크리스마스가 투자·배급을 맡은 ‘승리호’는 국내 최초 스페이스 SF 작품으로 제작비만 240억원에 달하는 대작이다. 넷플릭스 개봉 첫날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프랑스, 필리핀 등 16개 국가에서 콘텐츠 순위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위지윅 관계자는 “승리호는 기획단계부터 스핀오프(원작에서 파생되어 같은 세계관을 기초로 새롭게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 제작을 염두하고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한 캐릭터별 시리즈로도 확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위지윅은 크리스마스 인수에 앞서 예능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인 이미지나인컴즈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메리크리스마스 인수를 위한 밑그림을 다졌다. 이미지나인컴즈는 에이나인미디어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상균 대표이사와 팬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 본부장을 역임한 김동준 부문 대표가 의기투합한 종합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다. 위지윅이 자회사로 두고 있는 드라마제작사 래몽래인과 엔피에 대한 코스닥 상장도 임박한 상태다. 위지윅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올해 4월, 엔피는 올해 6월쯤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래몽래인은 드라마 ‘주몽’과 ‘성균관스캔들’, ‘프라하의 연인’ 등 약 30여편의 한류 드라마를 제작한 코넥스 상장사다. 최근 채널A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을 비롯해 올해 논의 중인 제작 라인업만 총 11개 수준이다. 제작편수가 늘어나는 만큼 외형 확대와 수익성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엔피도 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IPO 준비에 들어갔다. 엔피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2019년 12월 위지윅 자회사로 편입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같은 국가적 행사와 삼성 갤럭시, 현대·기아차 신차발표회, 2018롤 월드챔피언쉽(LOL)과 지난해 WCG 등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엔피는 지난해 하반기 설립한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인 엑스온 스튜디오를 통해 XR콘텐츠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엔피의 AR, VR 기술력을 활용해 제작된 온택트 버전의 ‘WCG 2020 Connected’는 글로벌 뷰어쉽 약 6억5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증권가도 위지윅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창업 초창기 영위하던 VFX 전문 기업에서 한단계 진화한 종합 콘텐츠 제작사의 기틀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지윅이 인수한 다양한 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되며 올해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부 작품은 지식재산권(IP)을 직접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작뿐 아니라 자체 IP를 보유한 수익모델을 통해 올해부터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위지윅 관계자는 “래몽래인과 엔피가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 성공할 경우 회사 외형 확장 면에서 유의미한 투자 결과를 낼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할 공모자금은 위지윅과 두 자회사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1.02.12 I 김성훈 기자
'더 먹고 가' 신영수 "세 살 연상과 소개팅 고민, 한고은이라 수락"
  • '더 먹고 가' 신영수 "세 살 연상과 소개팅 고민, 한고은이라 수락"
  • ‘더 먹고 가’(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가 ‘미모 원톱’ 여배우와 결혼에 골인하게 된 ‘특급 비책’을 공개한다.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14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 15회의 게스트로 전격 출연한다. 설 연휴를 맞아 한복 차림으로 평창동 산꼭대기 집을 찾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임지호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가 하면, 여전히 꿀 떨어지는 ‘양봉 눈빛’과 스킨십으로 부러움을 자아낸다.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한고은 남편 신영수가 한고은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러브스토리 ‘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 시선을 모은다. “어떻게 여배우를 만났느냐”는 황제성의 질문에 신영수는 “세 살 연상과 소개팅이 들어와서 고민하던 중, ‘한고은’이라는 이름을 듣고 바로 수락했다”고 고백한다. 이어 “메신저로 먼저 연락을 나눌 때, 가장 자신 있는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놨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생각보다 대화가 잘 통해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신영수는 “만나기로 한 당일, 얼굴이 부은 것 같아 더운 날씨임에도 차에서 히터를 틀고 붓기를 뺐다”며 각고의 노력 비화를 공개한다. 나아가 최선을 다한 비주얼로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만 한고은의 ‘대반전’ 반응으로 크게 좌절했던 이야기를 비롯해, 두 번째 만남에서 첫 키스에 성공한 에피소드까지 생생하게 풀어낸다.제작진은 “신영수가 한고은이 없는 자리에서 ‘전지적 신영수 시점’의 연애 성공담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상상 초월의 입담을 발산했다. 모두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 7년 차 부부의 금슬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더 먹고 가’ 15회는 오는 14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1.02.12 I 김가영 기자
"멋짐으로 장애인식 개선 이끌어요"…′평창의 영웅′ 한민수 파라스타 대표
  • "멋짐으로 장애인식 개선 이끌어요"…′평창의 영웅′ 한민수 파라스타 대표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18년 평창올림픽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 열린 전 세계 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 평창패럴림픽.평창패럴림픽을 기억하는 국민이라면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하얀 아이스링크로 내려간 문재인 대통령을 부등켜 안고 아이처럼 울던 그 청년을 떠올릴 것이다.3번의 패럴림픽 출전 끝에 우리나라에 동메달을 안긴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캡틴(주장)이던 한민수(52) 선수가 바로 주인공이다.평창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동메달을 확정지은 뒤 주장을 맡았던 한민수 선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부등켜 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평창의 영웅으로도 불리는 한민수 선수가 지금은 누가 들어도 생소한 장애인 모델에이전시를 설립하고 ‘멋짐’으로 장애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한민수 파라스타 대표는 “열심히 살면서 사회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보면 누구든지 ‘멋지다’라는 생각을 갖기 마련인데 나는 사람들에게 ‘장애인이 저런 일까지 하네. 멋지다’라는 말을 들으려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파라스타에 소속된 장애인 모델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와~ 저 사람 엄청 멋있다. 어? 근데 알고보니 장애인이네’ 이런 느낌을 받아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회사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하지절단 장애를 극복하게 해준 긍정마인드와 투지한민수 대표는 2살이 되던 해 병으로 왼쪽 다리를 쓸 수 없었다. 넉넉하지 않던 가정 형편 탓에 수천만원에 달하던 수술비를 감당하지 못했고 그는 목발을 한쪽 다리 삼아 축구를 하고 대청봉까지 오르면서 친구들과 어울렸다.어릴적부터 한쪽 다리를 쓰지 못했던 한 대표는 이를 장애라고 여기지 않고 보디빌딩과 역도, 장애인농구, 좌식배구 등 온갖 스포츠를 섭렵했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 다리 상태가 악화되면서 왼쪽 다리를 절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닥쳤다. 한 대표는 2000년에 열린 인천장애인체육대회 역도경기에 참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그의 왼쪽 다리는 사라졌다.한 대표는 “전국의 250만 등록장애인 중 절반을 차지하는 지체장애인들의 90%가 비장애인으로 살다가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를 갖게된 중도장애인”이라며 “이들은 자신이 장애인이 됐다는 충격 때문에 다시 세상으로 나오는데 거의 10년 정도 걸릴 정도로 암울한 삶을 사는데 다행히 나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긍정적 마인드와 가족의 생계를 살펴야 하는 책임감이 더해져 다리를 절단한 충격에서 빨리 뛰쳐 나올수 있었다”고 회상했다.다리를 절단한지 6개월만에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 故 이성근 감독의 권유로 파라아이스하키에 발을 들인 한민수. 이것이 그를 ‘평창의 영웅’이 될 수 있도록 한 계기가 됐다.2018평창패럴림팩 개회식에서 성화대로 올라가는 한민수 대표.사진=청와대 제공◇“도전은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평창의 영웅’ 캡틴 한민수왼쪽 다리를 절단한 그 해,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한민수 대표는 평창까지 모두 3번의 패럴림픽에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의 주장으로 패럴림픽에 참가했다.더욱 영광스러웠던 것은 그가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 점화되는 성화의 마지막 봉송주자를 맡은 것이다. 평창패럴림픽을 관심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왼쪽 다리의 의족을 훤히 드러낸 체 특별 제작된 배낭형 성화에 불을 붙인 뒤 밧줄을 당기면서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는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 캡틴 한민수의 모습은 평창패럴림픽의 하이라이트로 남아있다.한 대표는 “사실 밧줄을 잡고 계단 120개를 올라가는 건 나에게 전혀 어려운일이 아니다”며 “성화를 등에 메고 의족을 한 장애인이 경사를 올라가는 모습을 본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이렇게 시작한 패럴림픽에서 한 대표는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패럴림픽 역사상 첫 메달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비록 시상대 가장 위에서 서서 공식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할 수는 없었지만 동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대표팀 선수들 모두 아이스링크 가운데 모여 애국가를 목 놓아 불렀다. 관중석을 빈틈 없이 채운 관중들도 끊없는 박수를 보냈고 선수들과 애국가를 같이 불렀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관중석에서 아이스링크로 내려와 선수들과 함께했다.김정숙 여사와 한민수 대표 가족들이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영부인 김정숙 여사, 도종환 위원장…고마운 분들한민수 대표는 장애인체육이 인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왜 그럴수 밖에 없는지도 충분히 이해한다.한 대표는 “장애인체육은 비장애인과 달리 인기를 끌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평창패럴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김정숙 여사께서 장애인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시작했다”며 “김정숙 여사는 평창패럴림픽의 파라아이스하키 다섯번의 대표팀 경기 중 두번을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동메달 결정전에 직접 참석해 응원했다”고 말했다.이렇게 청와대에서 직접 파라아이스하키는 물론 장애인스포츠를 챙기고 나서니 방송도 따라올 수 밖에 없었고 국민들도 관심을 가졌다.그는 “김정숙 여사는 내가 서명한 유니폼을 입고 내 가족들과 함께 현장에서 경기를 보며 응원했다”며 “이런 모습에 당시 파라아이스하키는 물론 장애인스포츠 자체가 큰 이목을 끌수 있었던 만큼 늘 김정숙 여사께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이어 한 대표는 평창패럴림픽 당시 도종환 문체부 장관 또한 든든한 조력자 였음을 강조했다.한 대표는 “지금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시는 만큼 더 큰 지원자의 역할을 해주신다”며 “지난해 국정감사 때도 평창패럴림픽 당시 파라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장애인 선수들의 은퇴 후 진로에 대한 대책 마련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파라스타 소속 모델들.사진=파라스타 제공◇‘멋짐’으로 장애인식 개선하는 제2의 인생한민수 대표는 “처음 장애인을 전문으로 하는 모델에이전시 설립을 추진하면서 사단법인 등록도 고려했지만 왠지 배려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주식회사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것이 바로 ‘파라스타’의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물론 장애인이기에 사회적 배려나 관심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비장애인 모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면서 ‘멋진 모델인데 알고보니 장애인이었다’라는 평가를 받고자 하는 것이 한 대표가 꾸려가는 파라스타의 모습이다.파라스타는 DMZ 목함지뢰 폭발사고 생존자인 하재헌(당시 중사)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와 김선미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서보라미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등 쟁쟁한 선수 출신은 물론 JTBC ‘효리네민박’에 출연했던 정담이, K-9자주포 폭발사고 생존자 이찬호, 미스월드코리아에서 5위에 오른 김혜원, Onstyle ‘도전, 슈퍼모델코리아 시즌4’ TOP10에 오른 서영채 등 여러 모델들이 참여해 ‘멋짐’으로 장애인식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모델에이전시의 대표이자 장애를 극복한 삶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 용기를 줄 수 있는 강연자의 삶을 살아가는 한민수 파라스타 대표.그는 “모든 사람들의 심리가 나 보다 열악한 조건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감동을 받고 용기를 얻는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장애·비장애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2.11 I 정재훈 기자
제3회 평창평화포럼…"전쟁 아닌 전염병과 기후변화가 평화를 위협"
  • 제3회 평창평화포럼…"전쟁 아닌 전염병과 기후변화가 평화를 위협"
  • 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1 평창평화포럼’개회식에서 포럼 공동위원장인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오른쪽)이 최문순 강원도 지사(왼쪽)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이사장은 7일 열린 평창평화포럼에서 코로나19 위기 속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손 이사장은 이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비롯된 빈곤과 인권문제, 자국 중심주의에서 보듯이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가 과거 무력충돌에서 전염병과 기후위기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잘 이행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꼭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SDGs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밀레니엄개발목표(MDGs)를 종료하고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새롭게 시행하는 국제연합(UN)의 최대 공동목표이다.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난민, 분쟁 등)과 지구 환경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명다양성 등), 경제 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를 2030년까지 17가지 주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규정하고 있다.손 이사장은 “SDGs에서 다루는 글로벌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이기에 한국은 SDGs를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중견국의 리더로서 그 위상에 맞게 역량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SDGs 이행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창평화포럼은 코이카와 강원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한반도 평화 구축과 SDGs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9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 3회차를 맞았다. 올해에는 코로나19방역을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오는 9일에는 ‘코로나19로부터 복원력 강화를 위한 SDG16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온라인 화상회의가 열린다. 박재신 코이카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를 좌장으로 다양한 국내외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개발도상국이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직면하는 인권침해, 무력분쟁·갈등 등을 진단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각 기관들의 활동 경험과 교훈을 공유할 예정이다. 화상회의는 평창평화포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손 이사장은 남북 접경지역이자 화해와 통합의 가능성을 품은 강원도에서 평창평화포럼이 개최돼 의미가 깊다며 “포럼을 계기로 접경지역에서의 인도적 지원과 개발, 평화를 연계한 접근방식의 논의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02.07 I 정다슬 기자
 임성근 탄핵안 가결…與 "책무"·野 "엉터리"
  • [퇴근길 뉴스] 임성근 탄핵안 가결…與 "책무"·野 "엉터리"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박병석 국회의장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관(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탄핵소추안 가결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성근 판사 탄핵 소추안 가결…헌정 사상 처음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판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습니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적 288인·가 179인·부 102인·기권 3인·무효 4표로 가결했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재판 과정에서 재판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1심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이번 탄핵소추안은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 했으며 범여권 의원 161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국민의힘은 ‘졸속탄핵 사법붕괴’, ‘엉터리탄핵 사법장악’이라는 손 피켓을 들고 입장하며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이후 가결되자 “거짓말쟁이 김명수를 탄핵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반발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은 곧바로 헌법재판소로 송달돼 접수되며 정식으로 탄핵심판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부, 2025년까지 서울 32만 등 전국 주택 83만호 공급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도시에 총 83만호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는데요. 57만 호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역세권 개발, 준공업 지역 재개발 등 도심 내 신규 사업을 통해 확보합니다. 나머지 26만 호는 인천 경기와 지방 대도시의 공공 택지로 충당할 방침입니다. 신규 택지의 구체적인 입지는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법정 상한을 초과하는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기존 주민에게는 자체 사업과 비교해 최대 30% 높은 수익률이 보장될 예정입니다. 청약제도 역시 공공분양 일반 공급을 전체 물량 30%로 높이고 일반 공급분에도 추첨제를 도입해 청약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을 묵인하고 국가정보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병우, 항소심서 징역 1년…국정농단 관련 전부 무죄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을 묵인하고 국가정보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으로 감형받았습니다.서울고등법원은 우 전 수석의 국정농단 관련 혐의에 대해 법리적으로 부당한 직권행사나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로 봤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해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불법사찰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일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관련자들을 감찰하지 못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018년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사찰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文 대통령, 바이든과 첫 통화…“한반도 평화 정착에 공동 노력”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25분부터 57분까지 약 32분간 한미 정상통화를 했는데요.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했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같은 입장이 중요하다며, 공통의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한미가 역내 평화 번영의 핵심 동맹임을 공유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 및 다자주의를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미동맹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후 변화 대응과 코로나 백신·치료제의 보급, 세계적 경제회복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있어서도 호혜적 협력을 가속화 하기로 했습니다.
2021.02.04 I 이재길 기자
우병우, 2심서 징역 4년→1년 감경…'국정농단 방조' 무죄
  • 우병우, 2심서 징역 4년→1년 감경…'국정농단 방조' 무죄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방조 및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2심 재판부가 1심보다 줄어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로 판단한 대부분 공소 사실을 무죄로 뒤집고 국정원에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찰을 지시하는 등 직권남용 2개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을 묵인하고 국가정보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고등법원 형사2부(함상훈 부장판사)는 4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우 전 수석은 앞서 구속기간 중 1년여간 구금생활을 했기 때문에 형기는 모두 채워졌다.재판부는 국정농단 방조에 따른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 직원에게는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없는 이상 직접 감찰 의무가 없다”며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범행을 적극 은폐하는데 가담한 사실이 인정 안된다”며 무죄라 판단했다. 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감찰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감찰요건이나 절차 적법성에 의문을 갖고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거나 친분관계에 의한 불만 감정 표출 등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러한 행위만으로 민정수석으로서 경찰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위나 위세를 이용해 감찰을 방해한 것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봤다.이밖에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에게 CJ E&M에 대한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진술하게 한 직권 남용 혐의나 국회 국정감사 불출석 및 위증 등도 모두 무죄로 봤다.다만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공모해 김진선 전 조직위원장과 이 전 특별감찰관을 불법 사찰한 혐의 등은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추 전 국장에게 비공식적으로 정보수집과 보고를 지시했고 추 전 국장은 이 지시를 받고 국정원 직원들에게 동일한 지시를 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설명했다.선고가 끝난 후 우 전 수석은 “처음에 특검과 검찰 수사가 시작된 건 국정농단 방조 의혹이었고 총 24건을 입건해 18건을 기소했고 이 중 2건에 대해서만 유죄가 선고됐다”며 “특검과 검찰이 청와대에서 제가 근무하는 2년 4개월 동안 성심껏 대통령을 보좌한 그 내용을 전부 범죄로 만들었다는 것, 왜 그렇게 무리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죄 판결을 받은 2건에 대해서도 대법원 상고 의사를 밝혔다.
2021.02.04 I 이성웅 기자
  • [생생확대경]책임 정치 사라진 文정부…폭탄 돌리기만 4년째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폭탄 돌리기’라는 파티게임이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계속 돌리다가 터질 때 들고 있던 사람이 지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핵심은 폭탄이 위험해 보이지만 내 차례에서 터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점이다. 문제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중요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 말이 쓰인다는 점이다.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행보를 보면 이 폭탄 돌리기 게임이 생각난다. 중요한 정책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마다 이를 보류하거나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최근 장관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 재보선에 뛰어든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중고차 매매시장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논의가 2년 가까이 공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전 장관은 재임 중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방치했다. 중고차 업계는 2019년 2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되면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동반성장위원회는 같은해 11월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관련법은 동반위가 의견서를 제시하고 최장 6개월 이내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중기부는 늦어도 지난해 5월까지 결론을 내야 했지만 박 전 장관은 이를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 사이 최종 소비자인 국민과 중고차 매매업 종사자,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던 기업들의 갈등과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강원 정선의 가리왕산 복원 문제도 3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경기(스키활강)장으로 쓰였던 가리왕산 일원에는 슬로프와 곤돌라, 도로 등이 설치됐다. 올림픽이 끝난후 강원도와 정선군은 “곤돌라와 접근 도로 등 일부 시설을 남겨 올림픽 유산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을 펼쳤다. 가리왕산 생태복원 비용도 국비 70%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반면 산림청과 환경부, 환경단체들은 초지일관 전면 원상복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올림픽 경기장을 건설할 당시 전면 복구를 약속했기 때문에 그 약속이 지켜져야 하며, 복구 비용도 국유림을 빌려 사용하고 훼손했다는 점에서 원인자 부담 원칙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갈등의 폭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당시 이낙연 총리는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를 만들었지만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다. 결국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내놓지 않은채 이 전 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났고, 정세균 총리에게 공을 넘겼다.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논의도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4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과 정부는 혁신도시 시즌 2를 추진을 약속했다. 수도권에 있는 12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방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이 주 골자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후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혁신도시 시즌 2는 어디에서도 거론되지 않고 있다.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책결정권자들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잘못된 행태를 국민들은 반드시 직시해야 하고,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
2021.02.02 I 박진환 기자
지역·종목 연계한 국제경기대회, 지역 대표 상품 만든다
  • 지역·종목 연계한 국제경기대회, 지역 대표 상품 만든다
  • 정부가 지역과 종목을 연계한 국제경기대회를 지역 대표 싱품으로 만들기로 하고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2018년 창원월드컵사격대회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부가 지역과 종목을 연계한 국제경기대회를 지역 대표 상품으로 만들기로 하고 지원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1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2021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2022 평창국제청소년동계대회’, ‘2021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등 13개 시도에서 열리는 총 22개 대회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온라인) 대회(5개)도 포함됐다.‘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지역체육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국제경기대회 가운데 지역과 종목 연계가 우수하거나 경쟁력 있는 대회를 선정해 국비(10억원 미만)를 운영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는 총 13개 시도의 대회 31개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3개 시도의 대회 22개를 선정했다.심사항목으로 지역-종목 연계협력, 사후 활용 방안 등을 포함했고, 코로나19 방역대책도 평가 대상에 집어넣었다. 비대면(온라인) 국제대회에 대해서는 1차 심사 시 가산점 5점을 부여해 비대면(온라인) 국제대회 총 5개를 선정했다. 그 결과, ‘2021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2021 대구국제마라톤대회’, ‘2022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등 지역과 종목 간 연계가 우수한 국제대회가 다수 선정됐다. 창원은 사격, 대구는 육상, 청송은 빙벽등반으로 각각 특화해 국제대회 상품화(브랜드화)를 도모한다.문체부 관계자는 “지역-종목 간 연계가 우수한 국제대회가 하나의 상품이 된다면 국내외 우수선수 뿐만 아니라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 심사에서는 기존 국제경기대회 유산 활용을 적극 도모하기 위해 국제대회 시설의 사후활용에도 중점을 두었다. ‘2022 평창국제청소년동계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인 알펜시아, 강릉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드론이라는 신산업과 연계한 ‘2021 국제드론스포츠연합(DSI) 국제드론스포츠챔피언십’은 강릉스케이트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2021 아시안컵2차양궁대회’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시설인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국제대회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비대면(온라인) 국제대회도 선정했다. ‘2021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국내외 선수가 현지 원하는 장소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GPS)를 착용해 전구간(풀코스), 반구간(하프코스) 등을 달리고, 기록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 ‘2021 대전엠비시(MBC)배온라인서천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태권도 품새 영상을 촬영해 제출하고, 온라인 심사를 통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온라인)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제대회에 대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인 동시에 지역과 국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는 것”이라며 “다만 여전히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방역당국 및 지자체 등 유관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대회를 추진하고, 개최 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1.02.01 I 이석무 기자
임채무 "190억 들인 '두리랜드', 놀이공원 화장실 1년 살며 유지"
  • 임채무 "190억 들인 '두리랜드', 놀이공원 화장실 1년 살며 유지"
  • (사진=MB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하는 이유와 돈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밝히며,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안겼다.지난 31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 13회에서는 평창동 산꼭대기 집을 찾은 임채무와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훈훈한 하루가 펼쳐졌다. 어느덧 입춘을 맞아 산꼭대기 집에 ‘입춘첩’이 붙은 가운데, 강호동은 “그동안 임지호 선생님께 너무 받기만 했다, 오늘은 제가 점심을 해볼까 한다”며 생애 첫 꼬막비빔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요리 과정을 지켜보던 임지호가 “무슨 복이 터져서 호동이에게 밥을 얻어먹어 보냐”며 고마워했다. 그때, 가파른 돌계단을 헉헉거리며 올라온 임채무가 임강황 하우스를 방문,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임채무는 마당 난롯가에 자리하자마자 타고난 ‘주당’의 주종별 손목 스냅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오늘은 호동이가 점심을 준비했다”는 말에 “그냥 가겠다”고 너스레를 떤 임채무는 꼬막비빔밥을 맛보자마자 “(강호동이) 벌써 조리사 자격증을 딴 것 같은데”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임지호마저도 “체인점을 내야겠다”며 극찬했다. 이들은 ‘폭풍 수저질’로 점심을 즐겼다.밖으로 나온 임채무는 노주현-한진희-이덕화와 함께 1980년대 ‘꽃미남 F4’로 활동했던 시절을 추억하던 중, “길어지는 무명 시절에 배우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가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던 중 어느 날, 탤런트실 옆 화장실에서 유인촌이 ‘아뢰오’라는 대사 한 마디로 톤을 바꿔가며 맹연습을 하는 걸 우연히 들었다. 대사 하나로 저렇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난 불평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 다시 새롭게 연기에 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1984년 드라마 ‘사랑과 진실’ 이후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시절도 회상했다. “서부이촌동의 아파트가 한 채에 200~300만원 하던 때, 한 달에 1억원까지도 벌었다”고 밝힌 것. 그러나 곧 전 재산을 들여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개장했고, 운영이 어려워지자 “여의도 아파트 두 채를 팔고 놀이공원 화장실에서 1년을 살았다. 은행 빚만 120억이고, 총 190억원의 돈이 들어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190억원 중 내가 죽을 때까지 아마 1억 9천만원도 못 건질 것”이라고 밝힌 임채무는 “죽는 순간 그저 생맥주 500cc, 소주 한 병, 치킨 반 마리를 먹을 1만9000원만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만사 고민이 없어지기 때문에 놀이공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날이 저문 뒤 임채무와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은 본격적인 저녁 식사에 나섰다. 임지호는 “큰형님의 허전한 부분을 채워줬으면 좋겠다”며 생대구 숙성회, 아가미 젓갈, 생대구탕&배추 복쌈, 위장 수육무침, 오신채 나물무침, 굴젓무침 등 봄을 부르는 한 상을 준비했다. “먹는 낙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신이 내린 복이다”라는 임채무의 감탄과 함께, 강호동은 생대구탕, 오신채 나물 비빔밥, 생대구 회덮밥 등을 순식간에 먹어치우며 ‘역대급 먹방’을 선보였다.마지막으로 이들은 남은 회무침 포장을 건 윷놀이 한 판에 돌입했다. 각각 추임새 금지, 손 금지, 말하기 금지, 웃음 금지 등 ‘핸디캡’을 걸고 게임이 시작된 가운데, ‘습관의 늪’에 빠진 모두가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하고 밤새 윷놀이를 하는 모습으로 한 회가 마무리됐다.73세의 나이에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피터팬’ 임채무의 철학과, 배우로서의 끝없는 자기관리가 감동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안긴 한 회였다. 시청자들은 “임채무 선생님 입담이 이렇게나 좋으신지 몰랐네요”, “‘강셰프’ 실력 죽지 않았네요! 꼬막비빔밥 때깔이 예술!” “아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놀이공원을 운영하시는 순수함이 감동입니다~” “임지호 선생님 요리는 언제 봐도 군침이 도네요” 등의 피드백을 보였다.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예능 MBN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2021.02.01 I 김보영 기자
임채무 "전성기 시절 월수입 1억…공중화장실서 1년 살기도"
  • 임채무 "전성기 시절 월수입 1억…공중화장실서 1년 살기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민 배우 임채무가 “전성기 시절 한 달에 1억원을 벌었다”는 깜짝 고백과 함께 ‘돈’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사진=MBN ‘더 먹고 가’)임채무는 오늘(31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하는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 13회의 게스트로 출연, 평창동 산꼭대기 집에서 임지호-강호동-황제성과 따뜻한 ‘칭찬 밥상’을 함께 한다.올해로 48년차 배우인 임채무는 1980년대를 풍미한 원조 꽃미남 스타이자, 30년 넘게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동산을 운영해오고 있는 CEO다. 이에 강호동은 1984년에 방영돼 시청률이 70%에 육박했던 임채무 주연의 드라마 ‘사랑과 진실’을 언급하며, “그 당시 인기가 어느 정도였느냐?”라고 묻는다.임채무는 “광고, 행사, 야간업소까지 뛰면서 한 달에 1억원까지 벌었다”며 “그때 서울의 아파트가 한 채에 200~300만원 정도였다”라고 설명한다. “돈 쓸 시간이 없어서 순식간에 큰 돈을 모았다”는 그는 이후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비를 털어 놀이동산을 만들었다고.하지만 놀이동산 운영이 어려워지자 임채무는 “아파트 두 채를 마저 팔고, 나중엔 아내와 함께 놀이동산 내 공중화장실에서 1년을 지냈다”고 밝힌다. 그럼에도 임채무는 “아름다운 추억이었다”며 “지금 집에 들어와 산 지 1년 됐는데 그때가 그립다”고 회상한다. 나아가 그는 “죽기 전에 딱 1만9000원만 있으면 좋겠다”라며, 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임강황 삼부자’를 감동케 한다.임채무의 ‘돈’에 대한 남다른 소신, 그를 위한 임지호 셰프의 특별한 ‘칭찬 밥상’은 31일(오늘) 오후 9시 20분 MBN ’더 먹고 가’ 13회에서 만날 수 있다.
2021.01.31 I 황효원 기자
'더 먹고 가' 임채무 "한진희·노주현·이덕화와 1980년대 F4"
  • '더 먹고 가' 임채무 "한진희·노주현·이덕화와 1980년대 F4"
  • 임채무(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임채무가 80년대 ‘원조 꽃미남’ 추억을 회상하며, 화끈한 ‘실명 토크’로 분위기를 달군다.임채무는 오는 31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 13회의 게스트로 출격, 원조 ‘아재 토크’의 차진 입담으로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을 휘어잡는다.임채무는 평창동 산꼭대기에 위치한 ‘임강황 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계단이 너무 많다, 내년에 섭외됐으면 못 올 뻔 했다”는 농담으로 시작부터 폭소를 안긴다. 초면으로 인사를 나눈 임지호와는 “같은 임 씨라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봤다, 시조가 한 분”이라며, “임 씨들의 공통점은 잘생긴 것”이라고 덧붙여 임지호의 미소를 유발한다.이어진 토크에서 임채무는 “한진희 노주현 이덕화와 함께 1980년대 원조 꽃미남 ‘F4’로 불렸다”며 당시의 어마무시했던 인기를 회상한다. “우리 중 가장 선배는 노주현, 한진희와 나는 동갑, 막내는 이덕화”라며 나이순으로 관계를 정리한 임채무는 “내친김에 ‘꽃미남 순위’를 매겨보자”는 강호동 황제성의 부추김에 화끈하게 ‘실명 폭격’ 토크를 이어나간다.제작진은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놀이공원의 솜사탕 기계를 대동해 달콤한 간식을 선물한 임채무가 1970~80년대의 추억을 소환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솔직한 토크로 모두를 사로잡았다”며 “신인 시절 배우를 그만두려 했던 사연을 비롯해 마음을 고쳐먹게 만든 동료 배우와의 에피소드까지, 종잡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더 먹고 가’는 오는 31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13회를 방송한다.
2021.01.29 I 김가영 기자
'레전드' 전주원,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확정
  • '레전드' 전주원,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확정
  • 전주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신임 감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농구 ‘레전드’ 전주원(49) 아산 우리은행 코치가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7일 “오늘 진행된 2020년 결산이사회에서 전주원 감독, 이미선 코치를 도쿄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22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소집해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 후보 면접을 진행했다. 결국 이날 결산이사회를에서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42) 용인 삼성생명 코치에게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여성 감독이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적은 2006년 존스컵과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정미라 감독, 2005년 동아시아경기대회 박찬숙 감독 등이 있었다. 하지만 여성 감독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전주원 감독이 처음이다.동·하계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을 통틀어 한국 대표팀을 여성 감독이 팀을 이끈 경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끈 캐나다 출신의 새러 머리 감독이 유일하다.전주원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가 배출한 최고의 가드로 인정받고 있다. 선일여고를 졸업한 뒤 실업 현대산업개발에 입단했고 이후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에서 활약했다.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사상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등 한국의 기적같은 4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2011년 신한은행에서 은퇴 한 뒤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전주원 감독은 2012년 위성우 감독을 따라 우리은행 코치로 자리를 옮긴 뒤 우리은행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한국 여자농구는 지난해 2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통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세계선수권 4강까지 올랐던 한국 여자농구는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위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2021.01.27 I 이석무 기자
디자이너 변신한 '소치올림픽 2관왕' 박승희, 오는 4월 웨딩마치
  • 디자이너 변신한 '소치올림픽 2관왕' 박승희, 오는 4월 웨딩마치
  • 사진출처 = 어썸프로젝트컴퍼니사진출처 = 어썸프로젝트컴퍼니사진출처 = 어썸프로젝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30)가 결혼식을 올린다.소속사 어썸프로젝트컴퍼니는 “박승희가 오는 4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5세 연상의 패션브랜드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27일 웨딩사진을 공개했다.박승희와 예비신랑은 1년 반 전 모임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예비신랑은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선수 은퇴 후 가방 디자이너의 꿈을 꾸며 사업을 준비했던 박승희는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예비신랑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며 자주 만나게 됐고 이를 계기로 가까워졌다. 박승희는 예비신랑에 대해 “늘 한결같은 사람이다. 자신의 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있고 능력이 있는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섬세하고 배려심 많아 좋은 남편이자 평생의 동반자로 기댈 수 있을 것 같아 결혼 결심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희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 2관왕에 등극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선 여자 1000m, 여자 1500m 동메달을 획득하고 소치올림픽 여자 500m 동메달도 목에 거는 등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소치올림픽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참가해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상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박승희가 처음이었다.2018년 은퇴 후 패션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 박승희는 2020년에는 자신이 직접 가방 브랜드 ‘멜로페’를 론칭해 화제가 됐다. 현재 디자이너 겸 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박승희는 “개인 사업과 더불어 체육인으로서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결혼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2021.01.27 I 이석무 기자
'더 먹고 가' 문정희 "강호동과 '강심장' 녹화 후 내상 입어"
  • '더 먹고 가' 문정희 "강호동과 '강심장' 녹화 후 내상 입어"
  • ‘더 먹고 가’(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문정희가 뒤늦은 ‘강호동 예능’ 출연 후기를 전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문정희는 24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 12회의 게스트로 낙점,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과 오붓한 ‘힐링 타임’을 가진다.문정희는 평창동 산꼭대기에 위치한 ‘임강황 하우스’에 자신의 반려견 마누와 함께 등장, 열렬한 환대를 받는다. 프로그램 최초의 ‘개스트’ 마누에게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이 눈을 떼지 못하자, 문정희는 “내가 게스트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마누였다”며 털털하게 웃는다.뒤이어 문정희는 “강호동과는 12년 전 ‘강심장’ 1회 녹화에서 만난 사이”라고 밝히고, 강호동은 “그때 문정희의 댄스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다”며 당시를 훈훈하게 추억한다. 그러나 문정희는 “녹화가 끝난 후 며칠 동안 집에서 내상을 입었다”며 새로운 폭로를 이어가 강호동의 진땀을 뺀다는 전언.잠시 머쓱해진 강호동은 문정희의 강아지 마누와 뜻밖의 ‘꿀케미’를 발휘하며 반전을 노린다. “한국 다이빙 신기록 보유견”이라는 마누에게 개인기를 척척 시키는 것은 물론, 몸소 자세 시범을 보이며 마누와 ‘동기화’가 돼 문정희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게 무슨 일이야”를 연발하게 한 강호동과 마누의 교감이 특별한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제작진은 “양미리와 더덕, 수제 육포 등 식재료를 가득 안고 ‘임강황 하우스’를 찾아온 문정희가 진솔한 이야기와 거침 없는 먹방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며, “자신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 자극제로 ‘강호동’을 꼽은 문정희의 ‘밀당 토크’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더 먹고 가’는 한지민 2PM 인순이 신현준 등 스타들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칭찬 밥상’과 함께 담아내며 “독보적인 힐링 예능”이라는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광고 판매의 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 또한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4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12회를 방송한다.
2021.01.22 I 김가영 기자
'상습 성폭행'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 10년 6월 중형 선고
  • '상습 성폭행'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 10년 6월 중형 선고
  •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상습 성폭행 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에 10년 6월의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폭행 한 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법원에서 징역 10년 6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조 전 코치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아울러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지도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수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위력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기 위한 조처도 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조 전 코치씨의 범죄사실 가운데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생이던 2016년 이전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조 전 코치는 성범죄와 별개로 심선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2019년 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2021.01.21 I 이석무 기자
평창 악연, 소송까지…노선영 측 “김보름 인터뷰로 정신적 고통”
  • 평창 악연, 소송까지…노선영 측 “김보름 인터뷰로 정신적 고통”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켰던 김보름 선수(28)가 동료 노선영 선수(32)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노선영 측도 “김보름의 허위 인터뷰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라고 반박했다. 김보름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보름은 ‘왕따 주행 논란’ 이후 노선영의 허위 주장으로 인해 엄청난 지탄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CF 및 협찬 계약 무산과 후원이 중단돼 경제적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황순현 부장판사)는 김보름이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 김보름, 노선영은 출석하지 않고 양측 소송 대리인만 출석했다. 노선영 측 대리인은 “폭언과 폭행이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불법행위가 성립하는지 판단을 따라야겠지만 피고는 원고보다 한국체육대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은 정도였다”라고 주장했다. (왼쪽부터) 김보름, 노선영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어 “만약 그것(폭언)이 불법행위가 된다 해도 이미 2011년, 2013년, 2016년 일로 불법행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을 뿐 아니라 이 시점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게 맞는지 의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고가 실제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인지 대한빙상연맹이 원고 이름을 빌려서 대리로 진행하는 것인지도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노선영 측 대리인은 “원고의 인터뷰로 국민이 청와대에 청원을 하게 되고, 원고가 피고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심리가 필요할 것 같다”라며 “피고 역시 원고의 허위 인터뷰로 정신적으로 고통받은 점을 고려해 반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양측 대리인에게 추가로 주장을 입증할 자료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뒤 재판을 마무리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3월 17일이다. 김보름과 노선영의 ‘왕따 주행 논란’은 2018년 2월 19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불거졌다.이날 경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이 뒤처지고 있음에도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경기 직후 김보름은 “마지막에 좀 뒤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말하며 살짝 웃어 비난을 받았다.2019년 2월 21일 김보름은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 후 “나 외에도 많은 동료 선수들이 노선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라면서 “관련한 증거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추후 모두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어떤 괴롭힘을 당했는지 묻는 말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괴롭혔다”라며 “경기 전날엔 컨디션 조절을 방해하기 위해 (선수촌) 자신의 방으로 불러 수 시간 동안 폭언을 쏟아냈고 주먹을 들어 때리는 시늉을 했다”라고 말했다.김보름은 “합숙 생활에서 나처럼 피해를 보는 선수가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개선을 바라는 마음에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1.01.20 I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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