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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경매' 이광기 "아들이 나눔을 선물로 남겼다"
  • '자선 경매' 이광기 "아들이 나눔을 선물로 남겼다"
  • ▲ 이광기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방송인 이광기가 죽은 아들을 떠올리며 자선활동을 다짐했다.  이광기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월드비전에서 열린 아이티 돕기 자선경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 11월 잃은 아들 석규를 떠올리며 "아들이 나에게 나눔이란 선물을 줬다"며 "매사에 받는다고만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문을 열었다.  이광기는 "어제 사랑의 동전밭 행사에 참여했는데 그곳의 많은 분들이 석규가 그린 그림으로 제작된 티셔츠를 사주시고 저도 그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며 "집에 돌아와 보니 어린이 날을 맞아 석규에게 선물 메시지를 보낸 팬이 많았다"고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또, "석규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빈 교실에서 아이들의 가방 속에 자기가 아끼던 과자를 넣어주더라는 이야기를 아이 엄마에게 들었다"고 일화를 전하며 "그만큼 순수했던 아이였다"고 하늘에 있는 아들을 기렸다.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은 지난해 11월8일 신종플루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이광기는 당시 경황이 없음에도 석규 군의 보험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하는 등 베품을 실천하는 데 앞장섰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월드비전과 함께 아이티 구호를 위한 미술품 자선경매를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위 빌리브 아이티`(We believe Haiti)라는 주제로 서울 평창동 옥션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경매는 콜렉터들과 작가들의 작품 기증으로 수익금을 마련, 아이티를 돕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광기는 "현지 선교사 분과 알게 돼 지난 2월 방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한다"며 "현재 아이티는 지진이 난 초반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관심이 떨어지다보니 더 힘들어지고 치안이 더 안 좋아졌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아이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미술품 자선경매에는 배우 구혜선과 하정우, 가수 나얼, 월드비전 친선대사 배우 박상원 등도 작품을 기증해 뜻을 더했다.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이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만든 티셔츠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경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아이티 재건복구사업에 쓰인다. ▲ 이광기
2010.05.03 I 김영환 기자
라이사첵-아사다 마오, 6월 한국에서 아이스쇼 공연
  • 라이사첵-아사다 마오, 6월 한국에서 아이스쇼 공연
  • ▲ 에반 라이사첵(왼쪽), 아사다 마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미국)과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2010 세계선수권 여자싱글 우승자 아사다 마오(일본)가 오는 6월 한국에서 아이스쇼 공연을 펼친다. 현대카드는 오는 6월 5일과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메달리스트들을 초청, '현대카드 슈퍼매치X-메달리스트 온 아이스(Medalist on Ice)'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열 번째 현대카드 슈퍼매치에는 벤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부문에서 숨막히는 라이벌 대결을 펼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라이사첵과 플루센코를 비롯해 동계올림픽 4위에 오른 스테판 랑비엘(프랑스)이 참가한다. 또 2008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제프리 버틀(캐나다)과 국내 남자 피겨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민석, 이동원도 화려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밴쿠버 올림픽 여자싱글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아사다 마오와 올림픽 여자싱글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가 참가를 확정했고, 페어 부문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쉔 슈에, 자오홍보 조와 팡칭, 통지안(이상 중국) 조도 국내 팬들에게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여자 싱글 부문 세계 챔피언인 김연아도 초청했지만 아쉽게도 훈련 일정 상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스포츠 팬들에게 다시 전달하고 국내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고자 이번 슈퍼매치를 기획했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성적의 부담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롭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0.04.20 I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 피겨퀸 김연아 1년 더 후원
  • 대한항공, 피겨퀸 김연아 1년 더 후원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이 피겨퀸 김연아 선수를 1년 더 후원한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김연아 선수를 후원해온 대한항공(003490)은 12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김연아 선수 후원 연장 협약식을 열었다. 이달부터 오는 2011년 3월까지 1년간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노선의 일등석을 김연아 선수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국제대회, 전지훈련 등에 참가할 때 이용할 수 있고, 부모와 코칭 스태프 5명에게도 프레스티지석을 지원한다. ▲ 지난 2009년 4월부터 김연아 선수를 후원해온 대한항공이 12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김연아 선수 후원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사진 왼쪽부터 작년 후원 협약식에 참석한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김연아 선수, 이종희 대한항공 고문, 조현민 대한항공 팀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 유치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후원 보람을 표시하며 "김연아 선수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올림픽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준다면 올림픽을 평창으로 가져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한국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피겨 스케이팅 분야에서 지난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으로 세계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우승했다. 또 지난 2009년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엑셀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 예술, 사회봉사, 학술 등 각 분야 인사들에게 항공권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 수영선수 박태환, 야구선수 이승엽, 골프선수 신지애와 나상욱 등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국민연금, 대한항공 등 27개종목 5%이상 신규보유☞일우스페이스, 오늘 개관..배병우 新作 무료전시☞항공·해운, 월급봉투 얇아졌는데..항공 직원수는 늘어
2010.04.12 I 김국헌 기자
  • 스키점프, 지자체-기업 도움 등에 업고 더 높이 비상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의 동계스포츠 유망종목으로 떠오른 스키점프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강원도와 (주)강원랜드는 24일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및 동계올림픽 메달획득을 위한 전략종목(스키점프) 집중 육성·지원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강원도는 하이원리조트 소속 스키점프 선수단 및 도내 유망주 선수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의 원활한 사용과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또 강원랜드는 강원도의 유망 스키점프 선수들에게 4년간 10억원씩 4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여 훈련비용 및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스키점프의 저변확대와 올림픽 메달획득을 위해 도내 유소년을 대상으로 스키점프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기로 했다.김진선 강원도지사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빙상종목이 세계 강국임을 확인했지만 동계스포츠의 한축인 설상종목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설상 종목이 한단계 도약하는 기틀이 마련됐다.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2010.03.25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건희 회장 전격 경영복귀
  •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다음은 3월2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 서해안 간척지 3만ha 농산업 특구로- "지금이 진짜 위기다 삼성, 다시 시작해야"- 李 대통령 "새만금 사업 10년 더 앞당겨라- 한계기업 무더기 증시 퇴출 위기- 삼성 기흥 반도체 공장 한때 정전 ▲ 종합 - 2년만에 돌아온 이건희 회장..도요타사태가 복귀 앞당겼다- 직함은 삼성전자 회장, 실실적으로는 그룹 회장 ▲ 경제종합-환경부에 온실가스 감축명령권 준다-세계 최대 조력발전소 내년초 `첫삽`-이성태 "정부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 ▲국제-중국 환율조작국 제재하겠다-후진타오 "앞으로 中 서부 지역 집중 개발-日, 역사 공동연구하고선 `딴청` ▲금융·재테크-中企 대출 때 정부 보증 줄인다-신한지주 CEO-이사회 의장 분리-제주·대구은행 등 지방銀 서울지점 추가 러시 ▲기업과증권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복원 초읽기-이재용 부사장 업무 변화없다-"李회장 복기 사장단 건의 한달만에 수락"-시가총액 4000억 네오세미테크 퇴출 위기-中 본토 투자 이젠 재간접펀드로-삼성SDI, 잘키운 아몰레드·2차전지 덕에-스팩 1년내 M&A 어렵다-저축銀·캐피털 사들여 지주사 전환 ▲기업·경영-포스코, 대우조선 M&A 계속 추진한다-모바일 상생펀드 4400억원 조성 -정몽구 회장 "공장 건설 때부터 품질 관리"-LG인도네시아 가전 9개 분야 1위 ▲과학기술-바이오 전문 의력 삼성行 러시 ▲부동산 -`블루칩` LH 단지 내 상가 찜해볼까-고양 삼송지구 올해 두번째 분양-"올해 집 사겠다" 1% 뿐 ▲사회-감사원 "여수엑스포 준비 미흡"-잇단 고무줄 형량·누가 法 믿겠나-황당한 지방 교원 노조 단협 ◇ 서울경제 ▲1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경영복귀... “지금이 진짜 위기..앞만 보고 가자” -당국 규제 `칼`빼들자 스팩 주자 한풀 꺾여 -삼성 `게놈정보 서비스`시장 본격진출 -시프트 `0순위` 제도 도입한다 -올 발행 국고채 절반 10년 이상 장기채로 ▲종합 -삼성 “스마트폰, 북미시장 1위 할 것” -결혼? ... 글쎄요 ▲이건희 前회장 경영복귀 -삼성호, 경영시스템 재정비 `초일류 100년 기업` 닻올린다 -삼성사장단 2월 중순부터 복귀 공식거론 -“머뭇거릴 시간없다”.. 특검 책임 퇴진 후 23개월만에 전면에 -바이오시밀러.헬스케어 등 `미래 신사업`추진 탄력 -`이회장 호재`에 삼성그룹주 일제히 상승 -평창올림픽 유치전에도 `천군만마` -“한국의 아이콘 돌아왔다” 주요외신 긴급 타전 ▲종합 -선택폭 넓혀 소외계층 끌어들이기 -중기 보증대출 만기 연장 때 0.2~0.4%p 추가 보증료 내야 -10년 국채선물 현금결제 방식 전환도 고려 -이성태 한은총재 “난 매파 아니었다” ▲정치 -충남지사 선거구도 판도 변화? -야권 거물들 `은평을 재선거`노린다 -與4명 후보 정책 대결.. 흥행몰이, 野한명숙재판 덫..후보 확정 못해 ▲금융 -금융지주 `CEO와 분리` 도미노 예고 -농협 `기업 구조조정펀드` 만든다 ▲국제 -EU, 연금 등 혜택 줄이자 불만 폭발 `복지정책 딜레마` -글로벌 금융개혁 `고삐` -“中 무역적자땐 위안화 절상 압력 줄 것” -유로존 “그리스 지원 IMF가 주도” ▲산업 -“경영일선으로” 오너들의 귀환 -“동유럽시장 판매강화 초석은 품질” -삼성 “화질.속도.콘텐츠 차별화로 승부” -필름업 30년..신패턴 공학시트 `추종불허` -라면시장 새바람 부나 ▲증권 -상장사 감사보고서 “후폭풍 속으로” -대체휴일제 논의 본격화 항공.여행주 `야호` -외국인, 3월을 샀다 -주식형 펀드 `우선주 편애` 뚜렷 -기관, LED株 “싹쓸이 쇼핑” -“우량고객 확보 통해 성장세 지속” -“국순당, 막걸리 판매 증가로 수익 호전” ▲사회 -교원단협 33%가 불합리 -檢 “한명숙, 골프.콘도 접대받아” -`학교기업` 53곳 5년간 지원 -육아휴직급여 정률제 추진 ▲전국 -IT기기 방열패드 기술개발.. “480억 외화절감” ▲부동산 -송도 글로벌대학 캠퍼스 건립 난항 -서울시 `공무원 임대주택` 재테크 쏠쏠 -중층 재건축 단지 꾸준한 오름세 ◇ 한국경제 ▲1면 -“지금이 진자 위기...머뭇거릴 시간 없다”, 삼성 이건희회장 전격 경영복귀 -AP "한국기업의 아이콘이 돌아왔다" -취업의 그늘... 혼인율 사상 최저 -코스닥 퇴출 공포... 47개사 하한가 ▲종합 -“추가지원 없으면 더블딥 올수도” vs “美성장률 월등... U자형 회복” -“출구전략” 우려..채권금리 이틀 연속 급등 -휴대폰 대면 열량 표시.. 다이어트 걱정 끝 -5인 미만 벤처도 인턴고용하면 급여.4대보험 지원... 임태희 노동장관 ▲이건희 삼성회장 전격 복귀 -“삼성 대표상품 10년뒤엔 모두 사라질 것” 위기경영 재시동 -삼성전자 정말 위기? -“다시 시작해야 된다.. 앞만 보고 가자” 정면돌파 승부수 -“도요타 사태로 사장단 충격.. 신속한 의사결정 절실” -“삼성3.0시대를 연다” 창조 경영 본격 막 올라 -강력한 컨트롤타워 재건... 조직 추슬러 “삼성 리빌딩” 나섰다. -‘3실’체제...실질적 이학수 중심으로 탈바꿈 -신속.과감한 의사결정... 위기극복 현장에 늘 ‘오너’가 있었다. -창업가의 힘! 스웨덴 발렌베리.BMW `오너 리더십`으로 난제 해결 -“10년간 먹고 살 성장엔지 찾아주길”..경제계.임직원 환영 -신사업 추진 탄력... 삼성 계열주 동반상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 커졌다. ▲종합 -KDI, 출구전략 군불때기... 정부.한은 `맞장구` -이성태 “나는 매파 아니다... 소신은 상황에 맞춰야” -성장멈춘 일본 경제의 교훈... “中경제권에 흡수될라” 긴장 ▲금융 -회장.이사회의장 분리.. 신한지주 동거실험 성공할까 -고리업.불법사금융 피해 50% 늘어 ▲정치 -지방선거 때마다 불거진 與 ‘舌禍’의 추억 -MB식 반대파 `설득의 기술` -이한구 `경제자유구역법`... 부산.대구 등 6곳 입주 국내기업도 세혜택 ▲국제 -프랑스, 탄소세 전격 철회... “세금 탓 선거 참패” 때늦은 후회 -日 우정민영화 끝내 물거품... 포퓰리즘으로 `관치 회귀` -튀면 다치는 중국 기업인 운명 ▲사회 -`바다위의 낭만` 크루즈 관광.. “여보, 우리도 갑시다” -전기차 내달 14일부터 서울시내 누빈다. ▲산업 -대우차판매 “GM대우차 팔던 7년간 2300억 손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품질관리는 공장 지을 때부터...” -통신 3사, 4000억 모바일 콘텐츠 육성한다. ▲중기.과학 -“中企지원은 아스피린일 뿐...CEO부터 혁신해야” -삼성의료원, 개임 DNA분석 맞춤치료 시대 연다 ▲생활경제 -대학생들 수업대신 단체로 와 생생한 `창업정보` 메모 ▲부동산 -제주에 봄기운.. 대형개발 프로젝트 본격화 -고시텔.원룸텔.리빙텔.샤워텔.. 다 같은거야? ▲증권 -시총4천억 태양광 유망주도 상장폐지 위기 -51개 상장사 감사보고서 못내 -뒷심 부족 증시.. 힘빠진 투신탓? -PER로 본 한국증시 20-30% 추가 상승여력 -애널들 실력 늘었나.. `예측정확도` 크게 개선
2010.03.24 I 양이랑 기자
  • 이건희 전 회장, 퇴진에서 복귀까지 어떤 일들 있었나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2008년 4월 일선에서 퇴진한 이후 1년11개월여만에 공식적으로 경영에 복귀한다.  삼성은 24일 이 전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다음은 이건희 전 회장 퇴진부터 복귀까지 일지. ▲2007년10월 김용철 변호사, 삼성그룹 차명계좌 '50억 비자금' 폭로. ▲2007년11월 김용철 변호사, `회장 지시 사항` 등 문건 공개 ▲2007년12월 조준웅 변호사 특검 임명 ▲2008년1월 삼성 특검팀 구성 및 수사개시, 이건희 회장 집무실·이학수 부회장 자택·삼성 본관 등 압수수색 ▲2008년2월 특검, 이학수 부회장·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 소환 ▲2008년3월 특검, 수사기간 30일 연장, 삼성생명 본관 압수수색 ▲2008년4월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특검 출두·이건희 회장 소환·특검 수사기간 15일 연장 ▲2008년4월 삼성특검 수사 결과 발표, 이건희 회장 등 10명 기소·이건희 회장 퇴진 ▲2008년6월 이건희 회장 등 공판 ▲2008년7월 이건희 전 회장, 이학수 전 부회장, 김인주 전 사장 집행유예 5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혐의 등 무죄 선고. 특검 및 이건희 회장 항소 ▲2008년8월 이건희 전 회장 등 항소심 공판 ▲2008년10월 항소심 선고 -이건희 전 회장 징역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 -이학수 전 부회장 징역 5년에 집행유예 5년 및 사회봉사 320시간, -김인주 전 사장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및 사회봉사 320시간 -최광해 전 부사장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및 사회봉사 240시간 선고.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과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 혐의 무죄. ▲2009년5월 대법원 -에버랜드 CB사건 상고 기각 -삼성SDS BW 사건 원심 파기 환송 ▲2009년8월 서울고등법원 -삼성SDS사건 유죄판결. 이건희 전 회장 징역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 선고 ▲2009년12월 -정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해 이건희 전 회장 특별사면 ▲2010년1월 -이건희 전 회장 미국 CES 참석 "경영복귀 생각중" ▲2010년2월 -이건희 전 회장 "삼성, 약해지면 돕겠다" 복귀시사 발언▲2010년3월24일 -삼성전자 회장으로 공식 경영복귀 발표
2010.03.24 I 김상욱 기자
  • 이 대통령, 지자체에 잇단 선물보따리 `논란`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연초 지방자치단체 업무보고 과정에서 잇달아 큼직한 선물보따리를 풀어놓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행보 아니냐는 것. 이 대통령이 최근 개별 지자체에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 것을 경고하면서 차별적인 지원을 강조한 대목 역시 같은 연장선상에서 시비가 일고 있다. ◇ 업무보고 지자체마다 큼직한 선물보따리 이 대통령은 15일 취임 후 6번째로 강원도를 방문해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사업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사업은 강원지역의 15년 숙원사업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핵심쟁점으로 부각된 상태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강원 도민들의 민원 1순위에 올라있다. 지난 2007년 이후 계속 보류되고 있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문제 역시 강원도내 첨예한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충남지역 업무보고에서는 대덕연구개발 특구내 녹색기술산업클러스터 개발과 당진-서산-대산 간 고속도로 건설 민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를 R&D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적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과, 충북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청주공항 MRO(항공기정비센터) 조성사업을 지원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 지방선거 겨냥한 `선심성 행정` 논란 이 대통령이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잇달아 선물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는 이유는 세종시 역차별 논란에 공세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잡기 등 두 가지 포석을 함께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세종시 역차별 논란이 오히려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행정`의 성격을 희석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지방 업무보고 과정에서 "시도가 너무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리면 발전할 수 없다", "일 열심히 하고 잘하는 곳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론적으론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에 따른 분위기에 힘쓸리지 말고 민생에 주력해줄 것으로 당부하면서 동시에 차별적인 지원정책과 함께 정부가 각종 지역 민원사업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음을 부각시켜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난 8일 "지방선거가 코앞인데 이명박 대통령은 야당으로부터 의심받을 소지가 있는 행보는 스스로 자제하시는 게 옳다"며 "지금 이 대통령이 왜 자주 지방나들이를 하는지 국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지방 업무보고는 정부의 일정 가운데 하나로 정치적인 상황과 관계가 없으며 선거라는 이슈 때문에 할 일을 못해서는 안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2010.03.15 I 김춘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팬택 박병엽 경영권 되찾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13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 ◇ 매일경제 ▲1면 -귀농하는 CEO들 -팬택 박병엽 경영권 되찾나 -유럽 CDS 규제 나서 ▲뉴스포커스-한컴이 어쩌다… -스마트폰 확산, 미디어기업에 기회 ▲종합 -기업 사외이사, 올드보이의 귀환 -중앙은행장 인선 3대 변수.. G20· 출구전략· 한은 개혁-은행권 사외이사 여전한 官治 ▲종합 -기업 CEO 출신 귀농 성공스토리 -준비된 귀농 풍요로운 수확 ▲경제·금융-TV 광고규제에 중소보험사 비상 -현금서비스 수수료 찔끔 인하-미소금융 지방창구 대폭 늘린다▲정치·외교안보 -"北 인권 개탄스러운 상황" -손학규 "나를 팔아라 깨끗하다면"-김민석, 유시민에 직격탄 ▲국제-오바마, 닉슨때 가동했던 수출진흥회의 부활-후진타오, 中경제 모델 전환 지시 -배추김치, 통신판매왕전에 올라 - 칠레 피녜라 신임 대통령 '호된 신고식'▲기업과 증권 -팬택 박병엽 와신상담 5년 명예회복-GS칼텍스 탄소소재 공장 가동 -LGD, 파주에 LCD 1조5천억 추가 투자-KT, 투명경영 위해 지배구조委 신설▲기업과 증권 -태광산업·대한화섬 장하성펀드에 압승-코스피 중소형주만 들썩-증권사들 "21조 토지보상금을 잡아라"▲기업과 증권-퀀트펀드 수익률 괜찮네-'공룡 생보주' 사냥꾼 찾습니다-성장률 높은 인도증시, 5년간 중국보다 유망▲부동산 -양도세감면 끝나도 팔릴 곳은 팔린다-올림픽유치 기대 평창부동산 '꿈틀'-분당 중대형 아파트도 가격 급락-경매에선 36% 할인이 최고 인기▲사회 -소박한 대나무 평상위에…마지막 길도 '무소유'-홍라희 여사가 병원치료비 대납-'자녀가 7명' 위조 14채 분양받았지만-자신에게 후한 선생님들-김길태, 친구와 대면서 '눈물'-개인정보유출 신세계 등 조사 ◇ 서울경제 ▲1면 -대학 실험실, 창업 메카로 뜬다-아시아 중앙은행 원화자산 늘린다-채권금리 하락 속도 빨라져-채권단, 아시아나 대주주에 감자 검토▲종합 -지·덕·체 겸비한 세계최고 훈남은?-사르코지 "원자력산업 대대적 개편"-靑 "한은 총재 후보 다음주 윤곽"-우즈 내달 마스터스서 복귀 가능성 ▲해설 -WGBI 편입 기대감에 상대적 고금리도 매력 '쓸어담기'- 외국인 국고채 매입 확대는 '양날의 칼'▲종합 -'소셜게임' 시장 쑥쑥 큰다-송파·서초·강남·목동 전세가 총액 100조 돌파-여성부 차관에 김교식 기획조정실장 내정-금융위, 지배구조 담당 등 기능별 조직 신설▲종합-노무라증권 "리먼 출신 인력 이탈 어쩌나"-계란 유효기간 표시 내년부터 의무화-"美의회 한미FTA 비준 11월 이전에는 어려워"-서울 금융경쟁력 세계 28위▲정치-정치권 '이념·보혁대결' 구도로-국회의원도 '스마트폰 스트레스'-"1000명 규모 해외파병 부대 7월 창설"▲국제 -美 "中, 구체안 제시·조속 단행해야"-FTA비준 탄력·원화절상 압박 '득실 교차'-美·유럽 기업들 회사채 발행 급증-브라질, 17년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산업 -주요 기업 일제히 정기주총-LGD "8세대 LCD라인 증설"-獨 바스프, 안산에 車코팅기술硏 세운다▲산업(종합)-GS칼텍스, 탄소소재시장 본격 공략-"유아용품·가구 알뜰 장만 하세요"-'멀티화장품' 불티-대형백화점들 고객정보관리 수위 높인다-박병엽 부회장 1억6400만주 스톡옵션▲증권 -개인-외국인 매매공방 '후끈'-'장하성펀드' 태광산업 등 주총서 완패 -GS "실적개선 기대" 52주 신고가 행진-철도 관련주 동반 상승▲사회 -'평상에 뉘인' 법구 송광사로 -비정규직 석박사 월급, 정규직의 절반도 안돼-건보 체납자 55% 민간보험 가입 ◇ 한국경제 ▲1면 -채권단도 감동한 팬택 박병엽의 '死卽生' 승부 -G2 환율전쟁…원화 '불똥'▲종합 -30代 '아줌마 모델' 광고계를 접수하다-MB "옳은 길이면 당당하게 가야"-미소금융 지방창구 상반기 20곳이상 늘린다▲종합·해설 -美 "무역적자 주범은 위안화"…中 "정치 이슈화 용납못해"-日 하토야마 "경기 취약…엔화약세 원한다"▲종합 -평화적 核이용 믿음 줘야 '글로벌 원전 허브' 된다-대형 종합병원 의약품 구매 입찰 줄줄이 유찰-공기업 경영평가 부담 완화된다▲정치·경제-"지역경제 내가 살린다"…경제인들 출마 러시-다쏘시스템, 대구에 R&D센터-한은 총재 후임, 3~4명 놓고 막판 고심▲뉴스 인사이드-한달 전기료 1만원 솔깃한데…보헙가입 안돼 출발부터 삐걱-美 1998년 도로주행 허용…프랑스는 도심에 '무인대여소' 운영▲국제 -FRB, 대형은행만 감독권 행사할 듯-FRB 부의장에 '온건파' 재닛 옐런 유력 -S&P "美 AAA등급 낮출 수도"-英, 런던-북잉글랜드 잇는 'Y字' 고속철 깐다▲사회-민노총, 직장폐쇄 외국계 기업서 '연대파업'-외국계 기업 여전히 채용 '한파'-인터넷업체 대대적 보안 실태점검 ▲산업-팬택 살리기 3년… '패자부활 성공신화' 쓴다-LGD, 파주에 1조4860억 시설 투자-주요기업 주총… 올 매출확대 '공격 앞으로'▲부동산-"3억대 자금…재건축 앞둔 길동 삼익 69㎡서 신혼살림 시작을"-버블세븐 4곳 전셋값 총액 100조 넘어▲증권-태광산업·대한화섬, '장하성 펀드' 감사선임 무산-삼성생명, 상장예심 통과로 장외주가 반등▲펀드·증권-러시아펀드 1년만에 '지옥에서 천당으로'-성광벤드 사내 잔디밭 없앤 건 '실적 턴어라운드 신호'
2010.03.12 I 윤종성 기자
서울 북악 하늘길 ‘김신조 루트’
  • 서울 북악 하늘길 ‘김신조 루트’
  • [경향닷컴 제공] 서울에서 봄나들이 갈 만한 곳을 고민하던 중 서울 성북구가 ‘북악하늘길’에 3산책로를 열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지난해 개방한 950m 길이의 2산책로에 이어 추가로 640m의 산책로를 연 것. 2·3 산책로는 일명 ‘김신조 루트’다. 1968년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할 때 온 군사 통로. 북한 개성에서 시작해 임진강을 거쳐 파평산, 삼봉산, 우이령, 북악산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우이령과 북악산 자락의 김신조 루트가 사건 이후 처음 개방됐다. ▲ 서울 북악산 ‘김신조 루트’의 압권은 북악산을 파노라마처럼 둘러싼 서울 도심과 부도심의 풍광이다. 인왕산 산책로는 수도 없이 다녔는데, 북악하늘길은 처음이다. 지난해 금기의 땅에 가고픈 마음이 생겼지만 신분증 지참 같은 번거로운 과정과 군사 통제 지역이란 점이 걸렸다. 성북구청에 문의했더니 ‘김신조 루트’엔 신분증이고 뭐고 필요 없단다. 출발 장소를 성균관대 후문 근처 와룡공원으로 잡았다. 여기서 말바위쉼터로 올라가 숙정문안내소를 거쳐 성북천발원지(지도 참조)에서 ‘김신조 루트’를 밟을 요량이었다. 여행길엔 이런저런 일이 있게 마련. 일요일(7일) 오전 말바위쉼터에 이르자 안내소 문이 잠겨 있다.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인데, 30분 일찍 도착한 것. 기다리던 중 수십명이 우르르 패찰과 기념품을 받으며 무사 통과한다. 청와대 홍보수석실 직원들이라고 한다. 몇몇 시민들이 ‘규정과 원칙’이 뭐냐며 항의한다. 사무소 직원은 “VIP들은 특별 탐방을 신청하면 (시간 외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교훈은 2가지. 서울성곽길 탐방엔 신분증 지참이 필수라는 것, 또 VIP들이 오는 시간은 피해야 한다는 것. 아니면 VIP가 되거나. 4월부터는 개방 시간이 오전 9시부터니 조금 일찍 가도 좋을 듯하다. 숙정문안내소에 패찰을 반납하고 성북천발원지로 가 본격 탐방에 들어갔다. ‘김신조 루트’의 압권은 조망인 것 같다. 2산책로의 서마루-계곡마루-남마루-하늘전망대나 3산책로의 동마루, 숲속다리 전망대에선 남산, 청계산, 관악산뿐만 아니라 평창동, 북악스카이웨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전망대마다 서울의 경관이 제각각 매력을 뿜어낸다. 3산책로 끝 부분에 새로 만든 ‘숲길다리’ 위에서 사진도 찍고 북악스카이웨이를 살펴볼 만도 하다.  서울의 ‘비무장지대’라 불릴 정도로 숲이 잘 보존됐다. 도심과 확연히 다른 맑은 공기가 코끝으로 느껴진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나무도 많아 아쉬웠는데, 완연한 봄이 오면 꼭 다시 와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전반적으로 북한산 등산로보다는 덜 가파르고, 인왕산 산책로보다는 오르막 내리막이 많다. 단점은 중간 중간 군사작전용으로 만든 좁다란 시멘트 계단이 많다는 점. 한두 시간 걷다 보니 무릎에 약간 무리가 오는 듯했다. 성북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늘전망대에서 ‘바른걷기 강습’을 한다. 강사들이 ‘비탈길을 오르내릴 때에도 항상 발뒤꿈치부터 착지’ ‘두 무릎을 쭉 펴고 걷기’ 같은 유의사항을 담은 안내문을 나눠줬다. 남마루와 동마루 사이 호경암은 68년 총격전이 벌어졌던 곳. 50여개의 탄흔이 그대로 남아 있다. ‘북괴의 잔악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표지를 세웠다는 안내문이 나온다. 군대 시절 기억을 되살리려 올라온 건 아니었건만, 여러 군사시설이나 벙커니 시멘트 계단을 보며 옛 생각이 떠오르는 걸 막을 순 없었다. 숲길엔 ‘모더니즘 계열 시’로 무작정 외운,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 시비도 서 있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고교 졸업하고 나서는 처음 읽었다. 시인은 요즘의 재개발을 예견한 듯하다. 그래서 문명 비판이고, 모더니즘이란 걸 십수 년만에야 깨달으며 산을 내려왔다. ”▶ 관련기사 ◀☞봄내음 가득한 남도에서 봄꽃축제 즐겨볼까☞봄의 교향악을 알리는 3월 남산 산책코스
  • 2018동계올림픽 유치, 신·구 ‘피겨 퀸’ 대결로
  • [경향닷컴 제공] 신·구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와 카타리나 비트(45·독일)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동계올림픽 유치 ‘3수’에 나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4월 평창유치위가 임명한 제1호 유치홍보대사다. 홍보대사인 김연아가 사상 최고점으로 1위에 올라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3번째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평창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때도 홍보대사로 활동했지만 당시에 비하면 현재 김연아의 위상은 하늘과 땅 차이다. 1984년 사라예보와 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피겨 싱글을 2연패한 비트는 평창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도시인 뮌헨의 올림픽유치전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비트는 23명으로 구성된 뮌헨 동계올림픽 유치이사회 ‘회장’으로 사실상 유치를 총지휘하고 있다. 방송해설위원 자격으로 밴쿠버에 머물렀던 비트는 현역 시절의 명성을 바탕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과 교류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현재 지명도와 인기만 놓고 보면 김연아가 비트를 훨씬 능가한다. 김연아는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내년 7월6일 남아공 더반 IOC 총회에서 평창의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프레젠터로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2018년 동계올림픽은 평창과 뮌헨, 프랑스 안시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평창유치위 관계자는 “김연아 등 밴쿠버올림픽 스타들을 어떻게 홍보에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로게 IOC위원장 “연아가 대회 MVP”
  • [경향닷컴 제공] 김연아의 매혹적인 연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위원장도 반했다. 로게 위원장은 1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최고의 선수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김연아를 꼽았다. 로게 위원장은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압도했다"며 "84년 사라예보 대회 아이스댄싱에서 제인 토빌-크리스토퍼 딘(영국)의 연기를 본 이래 최고의 연기였다"고 극찬했다. 당시 토빌-딘 조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예술점수 만점을 받고 금메달을 땄다.스포츠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OC 위원장이 공식석상에서 김연아를 언급했다는 점은 한국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로게 위원장은 스키점프 2관왕 시몬 암만(스위스),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5개의 메달(금메달 3·은메달1·동메달1)을 차지한 마리트 뵈르겐(노르웨이)도 김연아만큼 인상적인 선수라고 덧붙였다.전 세계 언론도 잇따라 대회 최우수선수로 김연아를 선정했다. 미국 NBC방송은 자체적으로 선정한 '최고의 순간' 톱10에 김연아의 연기장면을 5번째로 꼽았다. NBC는 "김연아는 역대 최고점으로 우승했다. 육상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나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비견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지 'LA타임스'도 앞선 28일 '김연아는 영원한 챔피언'이라는 기사를 통해 피겨퀸에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LA타임스는 "어떤 스케이터도 김연아처럼 기술과 예술성을 모두 갖추지 못했다. 김연아는 확실히 다른 선수와 구분된다"고 소개했다.
  • (인사)외환은행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영업본부장 ▲글로벌상품본부장 김재웅 ◇본점부장 ▲글로벌상품개발부 김태경 ▲론센터 조길종 ▲법규부 강철수 ▲사무지원부 안창용 ▲여신심사부 김상견 ▲외국고객부 장치규 ▲외환업무부 심영섭◇본점팀장▲감사부 송영진 ▲감사부 이동만 ▲감사부 임경옥 ▲감사부 전진규 ▲고객센터 양재일 ▲고객지원팀 임재영 ▲글로벌마켓부 권호상 ▲대기업영업지원팀 한철수 ▲신용리스크팀 박운석 ▲신탁연금부 정재훈 ▲신탁연금부 최종옥 ▲업무혁신부 박진태 ▲여신관리부 신동렬 ▲여신관리부 엄철암 ▲여신정리부 김범중 ▲여신정리부 김정훈 ▲영업지원센터 정기호 ▲외국고객영업본부소속 이승남 ▲자금부 이동로 ▲재무기획부 김병섭 ▲재무본부 윤희택 ▲전략여신부 김관철 ▲전략여신부 이진호 ▲전략영업부 김항년 ▲준법지원팀 김재민 ▲하이닉스반도체M&A추진단 김청운 ▲해외마케팅팀 민승기 ▲IT본부소속 손종호 ▲PB영업추진팀 김홍덕◇개인지점장▲가락지점 전종배 ▲강남구청역지점 기세완 ▲광화문지점 이종익 ▲구로디지털단지지점 이상헌 ▲구로지점 계출 ▲남동공단지점 이상식 ▲내자동지점 오광준 ▲논현남지점 유원호 ▲다대동지점 윤창룡 ▲대구지점 최경찬 ▲대림역지점 김대호 ▲동광동지점 민용기 ▲동탄신도시지점 김종택 ▲둔촌동지점 최상득 ▲마두역지점 신용섭 ▲망우역지점 이상열 ▲메트로시티지점 박정석 ▲목포지점 임시권 ▲미아동지점 이희락 ▲반월공단지점 변만리 ▲반포뉴코아지점 김재옥 ▲반포본동지점 심봉종 ▲발산역지점 최종대 ▲봉덕지점 신철식 ▲부평지점 조환주 ▲사당역지점 한영자 ▲상암DMC지점 심창식 ▲서린지점 권오훈 ▲서면남지점 이병태 ▲서면지점 김재겸 ▲서소문지점 오해혁 ▲서잠실지점 김회문 ▲성산동지점 여규업 ▲세종로지점 이병석 ▲수지지점 황인원 ▲스타타워지점 김명옥 ▲신사동지점 이인순 ▲신제주지점 이융재 ▲안동지점 김동주 ▲안산지점 권용한 ▲야탑역지점 양재도 ▲양재중앙지점 김유택 ▲역삼로지점 전영환 ▲역삼중앙지점 남창우 ▲연수지점 김종만 ▲연신내지점 박문철 ▲연희동지점 전우용 ▲영통지점 조영주 ▲오산지점 류재완 ▲용인동백지점 박춘규 ▲용인지점 김채길 ▲응봉동지점 허복래 ▲의정부지점 최병렬 ▲이천지점 박기준 ▲이태원지점 김서련 ▲익산지점 김영래 ▲인천논현지점 류영호 ▲인천지점 정종하 ▲잠실남지점 심문섭 ▲주엽역지점 황동혁 ▲창동지점 임채성 ▲탄현지점 박윤옥 ▲태평로지점 유영철 ▲평내지점 정일용 ▲평창동지점 김경숙 ▲평촌지점 서임선 ▲하단역지점 정강모 ▲학동역지점 임면수 ▲해운대우동지점 임흥준 ▲화양동지점 이상찬 ▲화정역지점 최영일 ▲LH지점 정용우◇기업지점장 ▲강남역지점 강석우 ▲광산지점 양호철 ▲광주지점 여운용 ▲구로지점 정석한 ▲구미4공단지점 서이덕 ▲남대문지점 하동연 ▲노원동지점 문강실 ▲녹산공단지점 송주경 ▲논현역지점 김대영 ▲대구지점 이재희 ▲대치동지점 김인호 ▲둔산지점 김선우 ▲마산지점 이종관 ▲마포남지점 송동극 ▲목포지점 김기중 ▲반월공단지점 이재우 ▲부천지점 장택수 ▲사상지점 임채호 ▲삼성역지점 박일동 ▲서린지점 오승준 ▲송탄지점 김대집 ▲송파동지점 박홍종 ▲시화공단지점 김동현 ▲신설동지점 백종국 ▲압구정중앙지점 민경원 ▲영등포지점 양문병 ▲오창지점 김원형 ▲음성기업금융지점 이춘성 ▲인천지점 최동석 ▲잠실역지점 정상경 ▲전주공단지점 강승구 ▲청담역지점 김창섭 ▲파주지점 고형권 ▲홍대역지점 신동훈 ▲SIM 김호철 ▲SIM 조남준◇대기업 SRM 지점장 ▲금호계열담당 박철성 ▲동부·포스코계열담당 김삼문◇해외지점장 및 현지법인장 ▲암스테르담지점 박철몽 ▲인도네시아한국외환은행 법인장 조용우 ▲중국현지법인 설립위원 유기종 ▲중국현지법인 설립위원 정세진 ▲천진지점 이창순 ▲캐나다한국외환은행 여신총괄관리자(Chief Credit Officer) 박종현 ▲캐나다한국외환은행 버나비지점 이성욱 ◇개인 ARM지점장 ▲권매희 ▲김종구 ▲이상우 ▲임상훈◇기업 ARM지점장 ▲김규팔 ▲문병성 ▲송희국 ▲이근태 ▲정일윤◇인턴지점장 ▲김대용 ▲김동술 ▲김명숙 ▲김미애 ▲김웅렬 ▲김지헌 ▲김창한 ▲박명균 ▲박창우 ▲서종춘 ▲서준 ▲송은주 ▲신정훈 ▲윤순섭 ▲이동국 ▲이상식 ▲이원직 ▲이정훈 ▲이종하 ▲이준영 ▲임현규 ▲장철웅 ▲정다훈 ▲정지복 ▲주재영
2010.01.28 I 민재용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애드벌룬'' 두둥실
  • [조선일보 제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대한항공의 날개를 달고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한진그룹은 지난 18일 유치위에 30억원의 후원금을 냈다. 이 후원금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이 집결하는 다음 달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평창을 홍보하는 각종 행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조 회장은 다방면에 걸친 그룹 활동에서도 '올림픽 유치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2월 초 강원도 평창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임원 세미나를 연다. 해마다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렸던 이 행사는 올해 "동계올림픽이 열릴 현장을 직접 보고, 유치에 대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는 조 회장의 지시로 장소가 변경됐다. 해외 38개국 104개 도시 노선을 취항하는 대한항공은 오는 7월 평창이 올림픽 공식 후보도시로 결정되면,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평창 홍보와 경쟁 도시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작년 9월 평창유치위 공동위원장으로 취임한 조 회장은 10월 코펜하겐 IOC 총회에서 브라질이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것을 직접 지켜봤다. 당시 조 회장은 올림픽 유치가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하는 국가 역량의 경연장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최근 이건희 IOC 위원의 사면·복권에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사람도 바로 조 회장이었다.조 회장의 올림픽 유치 지원은 처음이 아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 때도 조 회장은 유치위 고문을 맡아 후원금을 내고 특별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조 회장의 지시에 따라 대한항공은 김연아·신지애·박태환·이승엽 등 종목에 상관없이 국위 선양에 앞장선 스포츠 스타들을 후원하는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 회장은 또 2008년 7월부터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탁구 세대교체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돈먹는 도로' 속속 등장
  • 서울시 '돈먹는 도로' 속속 등장
  • [이데일리 박철응기자] 서울시내에 돈 먹는 유료도로가 대거 나온다. 서울시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건설하는 도로들이 향후 3~5년 내에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며 일각에서는 사업규모가 부풀려져 시민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현재 잠정 통행료만 해도 1000원에서 많게는 2600원에 달하고 완공 시점에는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요금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공사 중이거나 사업 추진 중인 주요 민자도로는 ▲강남순환도로 ▲서부간선 지하도로 ▲제물포터널 ▲은평 새길 ▲평창터널 ▲용마터널 등 6곳에 달한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각각 2000원씩의 통행료를 내야 하는 남산1호터널(혼잡통행료)과 우면산터널 2곳이 있는데 2015년이면 모두 8곳으로 유료도로가 늘어나는 셈이다.  현재 진행 중인 민자 도로 사업에는 현대건설(000720), 두산건설(011160), GS건설(006360), SK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 자본이 투자되는만큼 통행료도 비싸게 정해진다. 현대건설(000720)이 제안한 서부간선 지하로의 경우 성산대교와 독산동 안양천교를 잇는 11km 구간에 현재 2600원의 통행료가 책정돼 있다. 당초 사업자가 서울시가 제시한 금액은 3000원이었으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 과정에서 내린 금액이다.  9.7km의 제물포터널은 공공투자관리센터가 1800원의 통행료 수준을 제시한 상태다. 서울시는 이 터널이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 제물포에서 여의도 진입이 1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분에 1800원씩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서울시는 향후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그보다는 물가 상승분 반영 폭이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순환로의 경우 1100원에 잠정 통행료가 정해졌으나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면 완공 때는 1500원 가량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다른 민자 도로들도 물가 인상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민자로 지어진 인천대교는 2004년 4600원으로 요금이 책정됐으나 지난해 개통 때는 5500원으로 치솟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객관적인 타당성 검토 없이 사업규모를 키워 그만큼 통행료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지적이다. 서두진 경실련 시민감시국 간사는 "민자 사업의 경우 제대로 된 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수요를 부풀려 사업비를 올리니까 통행료도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자 도로의 수요 부풀리기는 뿌리가 깊다. 1970년 남산1호터널 개통 당시 서울시 전체 자동차 대수는 6만대였는데 개발업체는 하루 평균 2만대가 통과할 것이란 엉터리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서 간사는 또 "정치적으로도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게 유리한데 예산은 한정돼 있다보니까 서울시의 민자 도로 사업들이 남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출처 : 서울시)▶ 관련기사 ◀☞5500억규모 제물포터널 누가 따낼까☞(VOD)오늘의 미인주, 현대건설☞현대건설, 검단힐스테이트4차 588가구 분양
2010.01.15 I 박철응 기자
  • (인사)국민은행 부·점장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국민은행은 14일 본점 부장과 지점장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했다.인사 대상자는 모두 501명이다. △부장▲고객만족 이명현 ▲증권대행 이인호 ▲온라인채널 윤일현 ▲개인여신상품 정상철 ▲PB사업 이병용 ▲기업금융 권영건 ▲카드기획 백동호 ▲카드업무지원 심미란 ▲카드영업추진 송석봉 ▲자금 서남종 ▲자본시장사업지원 차중렬 ▲신탁 구본승 ▲퇴직연금사업 최진복 ▲여신관리 백강호 ▲개인여신심사 최성헌 ▲기업여신심사 김종국 ▲기업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김동구 ▲기업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김용호 ▲기업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문경호 ▲인재개발원장 천학도 ▲직원만족 안수영 ▲KB금융아카데미 김창덕 ▲리스크관리 이민수 ▲영업감사 최해규 △지점장 ▲뉴욕 박정규 ▲동경 이인영 ▲홍콩현지법인 박충선 ▲BCC 심무길 ▲가능동 김상만 ▲가락동 석종순 ▲가락본동 안경은 ▲가산테크노타운 이일우 ▲갈산 이영하 ▲감전동 조상태 ▲강남대로 이경화 ▲강남역 이종탁 ▲강남중앙 지도연 ▲강남타운 박성범 ▲강릉 홍태선 ▲강변역 주만중 ▲강북 모강표 ▲개금동 윤인우 ▲개봉남 신경하 ▲개포남 강미란 ▲개포동 안경호 ▲거여동 겸 마천동 박상철 ▲거여역 이형수 ▲거창 하덕윤 ▲건대역 김희철 ▲검단사거리 김성수 ▲경산 박헌종 ▲경안 강우성 ▲경주 정재주 ▲계산동 이근중 ▲계산역 윤철중 ▲고강동 이계희 ▲고덕역 길병수 ▲고양동 이상배 ▲공릉역 안경호 ▲공주 이일구 ▲공항동 김동민 ▲과천북 국상호 ▲관음동 한시근 ▲관저동 김진선 ▲광명사거리 신종근 ▲광복동 이몽호 ▲광양 오재근 ▲광화문 이헌 ▲교대역 손혜승 ▲교문 하영남 ▲구갈남 장현권 ▲구갈 김승환 ▲구로남 최용석 ▲구로디지털 신병철 ▲구로벤처센터 정연정 ▲구로 정진섭 ▲구리 유호 ▲구미역 김두영 ▲구미 김규동 ▲구서동 박영태 ▲구의동 김운섭 ▲굽은다리역 최영일 ▲금능동 김풍자 ▲금정동 정계원 ▲금촌 황규만 ▲금호동 김형근 ▲기장 김시형 ▲길음뉴타운 김광진 ▲김포서 홍재부 ▲김해 이상웅 ▲나주 임성진 ▲난곡 정경섭 ▲남가좌동 이경재 ▲남산타운 이철재 ▲남성역 김형오 ▲남양산 조재우 ▲남역삼 박인수 ▲남천동 박영미 ▲내당동 강석곤 ▲내덕동 이돈로 ▲내방역 황경문 ▲내손동 엄완용 ▲노량진 이관우 ▲노원동 서종원 ▲노은 이정목 ▲논현동 이경구 ▲능곡 박용호 ▲다대동 박종욱 ▲달동 이기원 ▲달성공단 최기흥 ▲답십리 이상호 ▲당동 김희숭 ▲당산역 김수영 ▲대곡동 윤현종 ▲대구중동 조상형 ▲대구 김유곤 ▲대덕테크노밸리 김종대 ▲대명동 최점룡 ▲대방동 임성덕 ▲대신동 김준훈 ▲대전가양동 박종관 ▲대전원동 김성수 ▲대전은행동 임채능 ▲대치남 제갈훈 ▲대치서 조연호 ▲대화역 전영만 ▲덕소 신용호 ▲도당동 이강설 ▲도봉 구제용 ▲동두천신시가지 김영곤 ▲동두천 최상집 ▲동백 이수진 ▲동수원 오종현 ▲동울산 이상국 ▲동의정부 박정윤 ▲동춘동 배병각 ▲동탄다은 이모행 ▲동탄솔빛나루 김형표 ▲두정동 김문환 ▲두호동 김명세 ▲둔산갤러리아 전운선 ▲둔산한양 이종갑 ▲둔촌서 함명각 ▲등촌동 이승호 ▲마두역 최길복 ▲마들역 정일용 ▲마포역 김영민 ▲만수6동 노정신 ▲만수동 김정렬 ▲망원동 김정권 ▲매탄동 송진혁 ▲명곡 송석재 ▲명동역 최인옥 ▲명동영업부장 이경수 ▲명일동 정세민 ▲명학 김영철 ▲모란역 한어성 ▲목동8단지 신두순 ▲목동중앙 강성화 ▲목동 장경하 ▲무거동 박대근 ▲묵동 고정주 ▲문경 김동현 ▲문래동 안병선 ▲문산 문중옥 ▲문정동 김식래 ▲미금역 마재열 ▲미남 서영혁 ▲미아동 백남훈 ▲미아역 황인숙 ▲밀양 조영혁 ▲반여동 김남일 ▲반포남 류명선 ▲방배남 최세환 ▲방이남 방혜숙 ▲방학동 남광현 ▲백궁 이우환 ▲백마 김낙호 ▲백석역 구자정 ▲범어4동 정기출 ▲범어동 정언영 ▲범일동 이승진 ▲병점중앙 하상호 ▲병점 김재주 ▲복현동 윤영호 ▲본리동 이용덕 ▲봉은사로 한동은 ▲봉천역 주해붕 ▲봉천중앙 서성남 ▲부곡동 노동환 ▲부산법조타운 배종균 ▲부산 김승철 ▲부안 유창희 ▲부천내동 김태중 ▲부천상동 황선준 ▲부천 전금영 ▲부평중앙 이재도 ▲북수원 임익환 ▲북악 김진구 ▲북한산시티 유종택 ▲분당미금 박현석 ▲분당시범단지 김청겸 ▲분당양지 모인숙 ▲분당정자 정재금 ▲분당중앙 설상열 ▲분평동 홍명희 ▲불광동 이재방 ▲불당동 최용건 ▲사가정역 이석진 ▲사상역 김병남 ▲산곡동 유성규 ▲산본2동 오의종 ▲산본 겸 산본궁내동 김재영 ▲삼산 이상우 ▲삼전남 정규성 ▲상계동 남궁현 ▲상도동 송두호 ▲상록수 유태종 ▲상인역 이동환 ▲상일동 김기철 ▲서강 김종범 ▲서교동 하성목 ▲서귀포 김성모 ▲서대전 원종화 ▲서면중앙 전대식 ▲서면 서충수 ▲서산 윤충근 ▲서소문 강진섭 ▲서울대입구역 김중철 ▲서인천 강길호 ▲서초중앙 민경미 ▲서현동 황득룡 ▲서현역 김정국 ▲석관동 전덕용 ▲석바위 정영은 ▲성내동 손교균 ▲성북역 김병태 ▲성산동 박규완 ▲성정동 유승록 ▲센텀파크 안종길 ▲소공동 양종렬 ▲속초 박상준 ▲송내역 김강하수 ▲송정 박경욱 ▲송파역 박동건 ▲수내역 송봉석 ▲수성교 신대철 ▲수영만 신현영 ▲수영 김도식 ▲수원남문 박상철 ▲수원역 최행진 ▲수원팔달 정현호 ▲수유서 박진우 ▲수지상현 장기호 ▲수지성복 김성권 ▲수지 송대진 ▲숭례문 김명수 ▲스타타워 신상호 ▲시지 이봉하 ▲시화 김철오 ▲시흥동 허용원 ▲시흥신천동 한영원 ▲신갈 박제현 ▲신대방동 권혁조 ▲신도림 김상철 ▲신도림테크노마트 이훈식 ▲신림역 오만균 ▲신매탄 이동진 ▲신안 박은경 ▲신암동 안효영 ▲신월뉴타운 오세웅 ▲신정중앙 백낙환 ▲신천역 송춘의 ▲신탄진 윤도원 ▲신현동 신승철 ▲신흥동 김종구 ▲심곡동 김상구 ▲쌍문동 박용기 ▲쌍촌동 박근숙 ▲안락동 손탁원 ▲안산사동 윤사현 ▲안산 최승호 ▲안성 이종훈 ▲안양비산동 안현수 ▲안양 장영진 ▲안중 신성훈 ▲암사역 이제경 ▲압구정서 백해현 ▲압구정역 박혜경 ▲양산동 양영주 ▲양재역 홍석철 ▲양주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겸 양주자이 남성삼 ▲양평 최민호 ▲언남 김복수 ▲언양 노지완 ▲엄궁동 백동훈 ▲여서동 민을홍 ▲여주 김호남 ▲역삼중앙 허진 ▲연북로 김영규 ▲연산동역 양희철 ▲연산동 손해락 ▲연수중앙 박호규 ▲연신내 윤원식 ▲영도 윤영근 ▲영동대로 이민숙 ▲영동 이기범 ▲영등포하이테크 정현구 ▲영주 박세범 ▲영통남 민동선 ▲예산 정희상 ▲오산운암 이충열 ▲오장동 김병욱 ▲오창 김동욱 ▲오천 김창곤 ▲옥동 심헌 ▲옥련동 홍종철 ▲옥천 최정내 ▲온양 오병균 ▲온천동 이동희 ▲왜관 손기태 ▲용답동 은항재 ▲용문역 류범규 ▲용봉동 고형국 ▲용산 최우성 ▲용인구성 김능길 ▲용인 양맹호 ▲용전동 양희대 ▲울산남 조홍래 ▲울산동평 한태진 ▲울산병영 김석준 ▲울산북 권형근 ▲원미동 김정태 ▲월피동 이경자 ▲유성 김연석 ▲유천동 여일수 ▲은행동 유재화 ▲을지로5가 민경두 ▲응암역 고광래 ▲응암오거리 김정주 ▲의왕 박주홍 ▲의정부서 장인철 ▲의정부중앙 이재훈 ▲이대입구 김오순 ▲이천 최승창 ▲인덕원 류흥렬 ▲인천삼산 나승배 ▲인천원당 장인관 ▲일산동 이형승 ▲일산장항동 이진기 ▲임학동 김선재 ▲장림동 이재만 ▲장산역 정연호 ▲장안동 김재봉 ▲장위1동 성채현 ▲장위2동 김성수 ▲전곡 김정태 ▲전주중앙 이봉열 ▲전하동 김종민 ▲정왕동 양병덕 ▲정자동 박용기 ▲종로3가 이선수 ▲종로5가 지두환 ▲종로6가 안상균 ▲주례 김종광 ▲죽전1동 여치구 ▲죽전역 이중노 ▲중곡동 이종린 ▲중곡서 권두현 ▲중동 윤병우 ▲증평 이정연 ▲진접 김종필 ▲진천 박구용 ▲창동아이파크 양재영 ▲창신동 이영선 ▲창원내동 최상국 ▲천호동 김우일 ▲천호역 최송균 ▲철산 류대형 ▲철원 유지룡 ▲첨단 이정은 ▲청계3가 한승연 ▲청계 육완수 ▲청담동 양원용 ▲청담역 손한일 ▲청량리역 김명래 ▲청량리 김형군 ▲춘천남 장용석 ▲충렬로 이호형 ▲충무동 박대효 ▲충무로역 정진우 ▲충주 안동학 ▲칠곡 정영석 ▲침산동 한장동 ▲태평역 임옥규 ▲토곡 김계남 ▲통영중앙 김성문 ▲파장동 유재천 ▲파주운정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김경현 ▲팔용동 박준명 ▲평내동 허동수 ▲평창동 김우천 ▲포천 성훈경 ▲포항남 이종화 ▲포항중앙 박낙현 ▲포항 이영수 ▲풍동 김승필 ▲하남 최용진 ▲하단동 김재덕 ▲하당 전동식 ▲하안동 김병기 ▲학동사거리 이규열 ▲학동역 한미애 ▲해운대역 진춘 ▲혜화동 진우섭 ▲호계남 이동철 ▲호계동 박대용 ▲홍성 박홍기 ▲화곡역 김현성 ▲화서동 박찬일 ▲효창동 장성민 △PB센터장▲대구 윤규호 ▲대전 조성익 ▲대치 박성영 ▲명동 김상진 ▲목동남 이종신 ▲부산 김상도 ▲분당정자 강신주 ▲서초 김남영 ▲여의도 조영숙 ▲올림픽 박숙영 ▲일산 이남우 ▲청담 문영소 △기업금융지점장▲거제 하덕일 ▲경기북부 이윤선 ▲경산 신순봉 ▲광산 정왕식 ▲광주 김석진 ▲구로동 최현규 ▲금촌 최만우 ▲김포기업금융지점 개설준비위원장 한형구 ▲김해 강영모 ▲녹산공단 김석태 ▲달서 성종훈 ▲대구북부 오세욱 ▲대치동 이규홍 ▲동부 최범식 ▲동부산 주낙경 ▲둔산 유세종 ▲디지털센터 고재성 ▲마산 조상근 ▲목동 이범영 ▲목포 이국선 ▲무역센터 이상원 ▲방배동 박현배 ▲보라매 김영연 ▲부천 박기암 ▲분당 김복래 ▲사상 강대현 ▲ 사하 김영민 ▲삼성센터 이창근 ▲서린동 이원록 ▲서초동 김홍식 ▲소공동 김진형 ▲송파 김동남 ▲수원 최효식 ▲스타타워 강재규 ▲아산 권주창 ▲안양 이상원 ▲양재역 최병기 ▲양평동 장세일 ▲여의도법인영업부장 오경록 ▲오산 강형엽 ▲용산 김용구 ▲울산북부 윤경호 ▲울산중앙 이규봉 ▲정자동 김성중 ▲창원 허진 ▲청주 최병열 ▲평택 이종일 ▲호계동 윤중근 ▲화성남양 강순배 △센터장 ▲경인심사 안인찬 ▲남부심사 김쌍철 ▲부산심사 박지호 ▲북부심사 임병수 ▲서부심사 김학조 ▲강원여신관리 이종구 ▲경남여신관리 신광현 ▲경매/소송관리 조경복 ▲담보여신관리 이석원 ▲대구여신관리 김상성 ▲대전여신관리 안병기 ▲수원여신관리 김남균 ▲신용여신관리 김영식 ▲전북여신관리 최병길 ▲ACS 이현태 ▲경인업무지원 오석성 ▲대출지원 신영도 ▲실행지원 임일수 ▲자금물류지원 김용범&nbsp;< 이상 501명>
2010.01.14 I 김수연 기자
  • (edaily리포트)국세청장의 포효가 생경한 이유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국세청이 `숨은 세원의 양성화`를 표방한 2010년 국세행정 운용방향을 내놨습니다. 9명의 전직 청장 중 6명이 불명예 퇴직한 국세청에 최초의 민간인 청장으로 부임한 백용호 청장의 국세행정이 본격화되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백 청장과 함께 국세청 출입을 시작한 경제부 박기용 기자는 백 청장의 포효가 왠지 맥 빠진&nbsp;느낌이라는데요.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온 나라가 들썩였던 지난 11일, 국세청은 서울 수송동 본청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경제도 안 좋은데 국민이 국세청장 얼굴을 보고 싶어 하겠느냐”며 언론 노출을 자제하는 백용호 청장다운 날짜 선택인 듯합니다. `블록버스터`에 묻혔지만 백 청장의 이날 연설은 결연했습니다. 취임 후 6개월가량의 시간 동안 각종 궂은 일로 사기가 땅에 떨어진 조직 추스르기에 매진하며 벼려온 칼을 힘차게 뽑아든 모양새였습니다. 국세청의 올해 화두는 `숨은 세원의 양성화`입니다. 백 청장은 “이제 국세청 본연의 업무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며 “탈루소득의 지하자금화를 원천 차단하고 고의적·지능적 탈세에 엄정 대응해 세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데 세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효했습니다. 하지만, `탈루소득의 지하자금화`에 앞장서고 `고의적·지능적 탈세`의 대표적 사례를 보여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두 딸과 함께 온 지면과 방송을 장식한 날이어서일까요. 백 청장의 포효가 왠지 생경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9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명목으로 이건희 전 회장을 단독 특별사면복권했습니다. 조세포탈과 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형이 확정된 지 불과 138일 만이었습니다. 여론악화를 의식해 고심하다 결국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국익`을 택했다고 하지만, 이 대통령은 결국 지도층 인사의 법질서 준수를 통한 우리 사회의 법질서 수준 제고라는 또 다른 `국익`을 외면한 셈입니다.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법무부가 주도하는 `법질서 바로 세우기 캠페인`도 무색해졌습니다. 집회·시위 질서만 지킨다고 우리 사회의 법질서가 바로 서는 걸까요. 그러고 보면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에서 한국의 법질서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27위를 기록한 것도 수긍이 갑니다. 대기업이 성장하면 이와 연관된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서민경제도 좋아진다는 이른바 `낙수 효과`(Trickle down effect)는 경제 영역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닐 겁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말에선 오류를 찾기 어렵습니다. 한편에선 세종시에 삼성 계열사가 입주하기로 하면서 이 전 회장 사면과의 `천박한 빅딜` 운운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오해이든 아니든 이런 관점으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인식이 엄존한다는 것이 더욱 무서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오해라면 당연히 풀어야하겠지만, 이 오해를 낳은 우리 사회의 법질서 수준과 이 법질서의 형성 과정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반성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고의적·지능적 탈세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국세청장의 포효가 세종시 수정안 발표일이 아닌 다른 날에 있었더라면 생경함이 덜했을까요? 어차피 공허한 외침이 될 것을 염려한 백 청장이 일부러 이날을 택한 것은 아닐까요?
2010.01.13 I 박기용 기자
  • 이 前 회장, 자신감과 겸손 그리고 특유의 위기의식···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신중하면서도 짧게짧게 핵심을 언급하는 특유의 화법을 보였다. 때로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nbsp;했고, 때로는 겸손과 절제의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nbsp; 특유의 위기의식을 강하게&nbsp;역설하기도 했다. &nbsp;이 전 회장이&nbsp;1년8개월여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nbsp;평창올림픽&nbsp;유치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 전 회장이 9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nbsp;세계최대 가전전시회(CES 2010)를 찾았다. &nbsp;지난 2008년 4월 삼성 경영쇄신안을 발표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자리 참석은 처음이다. &nbsp;&nbsp;이날 이 회장의 발언과 행보를 종합해보면 제품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삼성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nbsp;&nbsp;긴장감과 위기의식, 국민과 기업, 정부가&nbsp;한 길을 걸어갈 때&nbsp;뜻하는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삼위일체 철학 등이 잘 나타난다.&nbsp;&nbsp;◇세심한 관찰력, 그리고 자신감이 전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ID카드를 목에 건 채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사장 등과 함께 전시장을 돌며 세계 IT 트렌드를 점검했다.&nbsp; 그는 현직에 있을 때 한 번도 CES에 참석한 적이 없었다.&nbsp;삼성전자 부스에서 이 전 회장은&nbsp;삼성 LED TV의 금속 테두리가&nbsp;어린이 안전을 해칠 가능성을 지적했다.&nbsp;프린터 매장에서는&nbsp;"작고 가볍고 성능이 좋아야 한다"며&nbsp;"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경쟁력이 삐끗할 수 있다"고 말했다.&nbsp;퍼스널 프로젝터에 대해선 두께를 5분의 1 이하로 얇게 했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nbsp;&nbsp;소니 부스에서는&nbsp;3D 안경을&nbsp;써본 뒤 "안경은 여기(안경다리)가 편해야 한다"며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무테안경을 꺼내 수행하던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에게 건네주기도&nbsp;했다. &nbsp;TV를 보면서도 화질이나 색감에 앞서&nbsp;안전과 편의성 등을 꼼꼼히 따지는 이 회장의 관찰력이 엿보인다.&nbsp; &nbsp;일본업체들에 대해선&nbsp;"겁은 안나지만, 신경은 써야된다"고 말했다.&nbsp;삼성전자가 기초와 디자인 등에서 앞서있다고도 표현했다. 지난 2003년~2004년 일본의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기의식을 가지라고 주문하던 시절과는 좀 달라진 모습이다. &nbsp;&nbsp;일본의 큰 전자회사 10개보다 삼성전자가 이익을 더 많이 낸다고도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쟁력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과 신뢰를 가지는 모습이다. &nbsp;◇빠지지 않는 특유의 위기의식그러나 이 회장 특유의 위기의식도 빼놓지 않았다.&nbsp;&nbsp;그는&nbsp;"10년전&nbsp;삼성은 지금의 5분의 1의 크기로,&nbsp;구멍가게와 같았다"며 "까딱 잘못하면 앞으로 구멍가게가 된다"고 말했다. &nbsp;미래를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른다고 자주 말했던 위기의식을 여전히 갖고 있는듯했다.&nbsp; &nbsp;삼성전자의 신수종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턱도 없다"고 표현했다.&nbsp;&nbsp;현재에 자만하지 말라는 뜻이다. &nbsp;&nbsp;기업경영에 대한 부담도 언급했다. 일본의 10개 전자회사보다 이익이 더 많다는 사실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 기업위상 유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는 뉘앙스로&nbsp;읽힌다. &nbsp;◇확실한 것은 기업 정부 국민이 한길로 가야하는 것이 전 회장은 이날 경영복귀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멀었다"라고 짧게 답했다.&nbsp; 경영복귀 의사는 있지만, 아직은 사회적 분위기나 여건 등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nbsp;자식들의 경영수업에 대해서는 "아직 더 배워야 한다"며 "내가 (전시회장에서)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이 아직 어린애"라고 언급했다. 이 전 회장은 이부진·이서현 전무 등 두 딸의 손을 잡고 전시회장에 입장하기도 했다.&nbsp;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은 화두가 있냐는 질문에 이 전 회장은 "사회 각 분야가 정신을&nbsp;차리고 활동했으면&nbsp;한다"고 말했다. 기업을 포함해 사회 각 분야가 국내외에서 자기위치를&nbsp;지키고 가야 변화무쌍한 21세기를 견뎌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nbsp;&nbsp;평창동계올림픽 역시&nbsp;"국민과 정부 모두 힘을 합쳐 열심히 뛰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nbsp;&nbsp;&nbsp;&nbsp; ▶ 관련기사 ◀☞(VOD)1년8개월만에 공식석상..CES관람하는 이건희 전 회장☞(포토)최지성 사장에게 설명 듣는 이건희 전 회장☞(포토)이건희 전 회장, 가족과 함께 CES 관람
2010.01.10 I 김종수 기자
  • 이건희 "국민·정부 힘합쳐 한쪽보고 뛰어야 평창유치"
  • [라스베이거스=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한쪽을 보고 열심히 뛰는 길밖에 없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입을 열었다. 지난해 말 특별사면을 받은 이 전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0`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8년 4월 삼성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1년8개월여만이다. 이 전 회장은 부인 홍라희 여사, 아들 이재용 부사장(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 큰 딸인 이부진 전무(삼성에버랜드 및 호텔신라), 둘째딸 이서현 전무(제일기획 및 제일모직) 등과 함께 9일(현지시각) CES 전시회장을 찾았다. 온가족이 공식행사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전 회장이 CES 전시장을 찾은 것도 처음이다. 이 전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에 대해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기자들에게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은 아무도 모를 일"이라며 "상상하기도 힘들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아직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그러면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민과 정부 모두 힘을 합쳐 한 쪽을 보고 뛰어야 한다"며 "올림픽 유치를 하기 위해서는 그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회장은 IOC 위원들과 만나 저녁을 하는 등 유치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평창은 올해 세 번째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했다. 평창의 경쟁상대는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의 낭시 등이다.
2010.01.10 I 류의성 기자
함박눈이 그린 수묵화 속을 거닐다
  • 함박눈이 그린 수묵화 속을 거닐다
  • [조선일보 제공] 눈 때문에 고생하기는 했지만 사실 겨울의 이상 고온으로 설경(雪景)을 제대로 감상한 지는 꽤 됐다. 그렇게 보면 고마울 수도 있는 눈이다. 눈이 내려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전국 여행지를 테마별로 분류했다. 눈 속에서 더욱 푸르다 ― 담양 대나무골테마공원&죽녹원 바람이 불자 댓잎에 붙은 잔설(殘雪)이 하얗게 흩날린다. 흰 눈과 대비돼 대나무 푸른 빛이 더욱 선명하다. 겨울은 대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일지 모른다. 대부분 나무가 앙상한 가지로 남아 있거나 빛바랜 잎을 매달고 힘겹게 추위를 견뎌내는 동안 대나무만이 여름과 다름없이 싱그러운 기운을 뿜으며 눈을 맞는다. 겨울 대나무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전남 담양을 꼽는 데 이의를 제기할 이는 별로 없을 듯하다. '대나무골테마공원'은 고지산 골짜기에 부챗살처럼 펼쳐진 3만여평 분지에 30년 전부터 대나무를 심고 가꿔 오늘처럼 울창한 대나무숲이 됐다. 죽순을 채취하거나 솎아내지 않았다. 덕분에 원래 있던 숲인 양 자연스럽다. 관람객이 많지 않아 호젓하다. 혼자 걷기에 나쁘지 않고, 둘이 걸으면 더 좋겠다. 대숲 옆으로 소나무숲도 있다. 접근성은 죽녹원보다 떨어진다. 입장료 어른 2000원, 중·고교생 1500원, 아동 1000원.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산51-1 (061)383-9291 www.bamboopark.co.kr ▲ 전북 부안 내소사. 눈이 쏟아지고 난 뒤 사찰은 더욱 고요했다. / 조선영상미디어 '죽녹원'은 담양군이 2003년 성인산 일대에 조성한 대나무숲이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개 산책로가 숲을 관통한다. 산책로 총거리는 약 2㎞. 다 걸으면 60분쯤 걸린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담양천과 관방제림, 담양의 또 다른 명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전망이 시원한 대신 아늑한 맛은 적다. 찾아오기 쉽지만 대신 관람객이 몰려 번잡하다.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아동 1000원.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061)380-3244, 담양군 문화관광과 (061)380-3150~4 동양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마을에 들어서자 동양화 속으로 걸어 들어간 기분이었다. 돌담 위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고, 초가지붕 밑으로 고드름이 달려 있다. 조선시대 설경이 어땠을까 궁금하다면 '외암민속마을'을 가볼 것. 충남 아산 시내 남쪽으로 8㎞ 떨어진 설화산 동남쪽 기슭에 있다. 400여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정착하면서 집성촌을 이뤘다고 알려졌다. 대(大)성리학자 외암 이간(李柬·1677~1727)이 이 마을 출신이며, 첫 아내와 사별한 추사 김정희가 재혼한 예안 이씨의 처가마을로도 유명하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돌담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전통 마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영화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영웅시대' '옥이이모' '덕이'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동절기(11~2월)에는 마을 공개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나 실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 언제든지 둘러볼 수 있다. 차는 마을 입구 앞 주차장에 세울 것. 어른 2000원, 청소년·아동·군인 1000원. 공방, 민박 등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속관 관리사무실 (041)540-2654, 웹사이트 www.oeammaul.co.kr ▲ 쌓인 눈 치우는 전북 정읍의 한 아낙. / 조선영상미디어 '진짜 옛길'에서 '진짜 겨울'을 걷다 ― 대관령 옛길 대관령을 넘는 길은 셋이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길, 옛 영동고속도로 고개를 넘는 '옛길' 그리고 걸어서만 갈 수 있는 '진짜 옛길'. 진짜 옛길은 대부분 끊겼고 대관령 옛길이라고 하면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부터 강릉시 선산면까지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13㎞를 말한다. 영동고속도로 횡계IC를 나와 '대관령 옛길·양떼목장' 이정표가 있다. 고개를 넘으면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서 있다. 대관령을 대표하는 새 얼굴이다. 강릉 쪽으로 500m가량 내려간다. '진짜 옛길'이다. 반정에서 강릉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까지 5㎞ 숲길은 대표적인 눈꽃 트레킹 코스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문 닫은 대관령 옛 휴게소에서 선자령을 오른다. 동해와 백두대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선자령 입구에서 좌회전해서 400m 정도 오르면 '대관령 양떼목장'이다. 하얗고 몽실몽실 털옷을 입은 순한 양들을 흰 눈과 구분하기 힘들다. 목장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정말 시원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장 관람 가능하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3리 14-104 (033)335-1966 www.yangtte.co.kr 눈 덮인 한반도가 한눈에 ― 영월 선암마을 눈 덮인 한반도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강원도 영월군 선암마을로 간다. 최근 '한반도면'으로 지명이 바뀐 서면 선암마을. 이곳에서 주천강이 평창강과 합쳐지면서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만든다. 인공위성에서 찍은 한반도와 빼닮았다. 주천강 섶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쏠쏠하다. 섶다리는 늦가을 놨다가 한여름 홍수에 떠내려 보내는 한철 다리다. Y자 모양 소나무 기둥을 세우고 통나무로 연결하고 소나무 잔가지를 얹어 얽고 흙으로 덮은 일종의 임시 다리다. 섶다리 둘을 이은 '쌍섶다리'가 주천교 상류 망산 등산로 입구에 놓여 있다. 영월군 문화관광과 (033)370-2544 ▲ 폭설 다음날, 서울 삼청동 골목. / 조선영상미디어 &nbsp;양반마을 돌담길 걷기 ― 산청 남사 예담촌 '경북에는 안동, 경남에는 산청 남사'라고 할 정도로 전통 가옥이 잘 보존돼 있다. 한옥 30채가 남아 있다. 가장 오래된 한옥은 지은 지 400년 가까이 된다고 한다. 흙과 돌을 쌓고 기와를 얹은 담벼락도 200년 넘은 것도 있다. 눈 덮인 한옥과 담 사이를 걷는 기분이 그윽하다. 마을을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천천히 담 사이를 걷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문화해설사 정구화씨에게 하루 정도 미리 연락(011-789-0801)하면 이씨 고가, 최씨 고가, 사양정사(泗陽精舍) 등 규모 큰 한옥을 둘러볼 수 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http://yedam.go2vil.org 산청군 문화관광과 (055)970-6421 ▶ 관련기사 ◀☞믿어지니? 여기가 서울이야☞여행작가 5인이 뽑은 ‘물 좋은’ 온천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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