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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피겨퀸 김연아 1년 더 후원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이 피겨퀸 김연아 선수를 1년 더 후원한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김연아 선수를 후원해온 대한항공(003490)은 12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김연아 선수 후원 연장 협약식을 열었다. 이달부터 오는 2011년 3월까지 1년간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노선의 일등석을 김연아 선수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국제대회, 전지훈련 등에 참가할 때 이용할 수 있고, 부모와 코칭 스태프 5명에게도 프레스티지석을 지원한다. ▲ 지난 2009년 4월부터 김연아 선수를 후원해온 대한항공이 12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김연아 선수 후원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사진 왼쪽부터 작년 후원 협약식에 참석한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김연아 선수, 이종희 대한항공 고문, 조현민 대한항공 팀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 유치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후원 보람을 표시하며 "김연아 선수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올림픽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준다면 올림픽을 평창으로 가져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한국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피겨 스케이팅 분야에서 지난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으로 세계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우승했다. 또 지난 2009년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엑셀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 예술, 사회봉사, 학술 등 각 분야 인사들에게 항공권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 수영선수 박태환, 야구선수 이승엽, 골프선수 신지애와 나상욱 등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국민연금, 대한항공 등 27개종목 5%이상 신규보유☞일우스페이스, 오늘 개관..배병우 新作 무료전시☞항공·해운, 월급봉투 얇아졌는데..항공 직원수는 늘어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건희 회장 전격 경영복귀
-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다음은 3월2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 서해안 간척지 3만ha 농산업 특구로- "지금이 진짜 위기다 삼성, 다시 시작해야"- 李 대통령 "새만금 사업 10년 더 앞당겨라- 한계기업 무더기 증시 퇴출 위기- 삼성 기흥 반도체 공장 한때 정전 ▲ 종합 - 2년만에 돌아온 이건희 회장..도요타사태가 복귀 앞당겼다- 직함은 삼성전자 회장, 실실적으로는 그룹 회장 ▲ 경제종합-환경부에 온실가스 감축명령권 준다-세계 최대 조력발전소 내년초 `첫삽`-이성태 "정부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 ▲국제-중국 환율조작국 제재하겠다-후진타오 "앞으로 中 서부 지역 집중 개발-日, 역사 공동연구하고선 `딴청` ▲금융·재테크-中企 대출 때 정부 보증 줄인다-신한지주 CEO-이사회 의장 분리-제주·대구은행 등 지방銀 서울지점 추가 러시 ▲기업과증권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복원 초읽기-이재용 부사장 업무 변화없다-"李회장 복기 사장단 건의 한달만에 수락"-시가총액 4000억 네오세미테크 퇴출 위기-中 본토 투자 이젠 재간접펀드로-삼성SDI, 잘키운 아몰레드·2차전지 덕에-스팩 1년내 M&A 어렵다-저축銀·캐피털 사들여 지주사 전환 ▲기업·경영-포스코, 대우조선 M&A 계속 추진한다-모바일 상생펀드 4400억원 조성 -정몽구 회장 "공장 건설 때부터 품질 관리"-LG인도네시아 가전 9개 분야 1위 ▲과학기술-바이오 전문 의력 삼성行 러시 ▲부동산 -`블루칩` LH 단지 내 상가 찜해볼까-고양 삼송지구 올해 두번째 분양-"올해 집 사겠다" 1% 뿐 ▲사회-감사원 "여수엑스포 준비 미흡"-잇단 고무줄 형량·누가 法 믿겠나-황당한 지방 교원 노조 단협 ◇ 서울경제 ▲1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경영복귀... “지금이 진짜 위기..앞만 보고 가자” -당국 규제 `칼`빼들자 스팩 주자 한풀 꺾여 -삼성 `게놈정보 서비스`시장 본격진출 -시프트 `0순위` 제도 도입한다 -올 발행 국고채 절반 10년 이상 장기채로 ▲종합 -삼성 “스마트폰, 북미시장 1위 할 것” -결혼? ... 글쎄요 ▲이건희 前회장 경영복귀 -삼성호, 경영시스템 재정비 `초일류 100년 기업` 닻올린다 -삼성사장단 2월 중순부터 복귀 공식거론 -“머뭇거릴 시간없다”.. 특검 책임 퇴진 후 23개월만에 전면에 -바이오시밀러.헬스케어 등 `미래 신사업`추진 탄력 -`이회장 호재`에 삼성그룹주 일제히 상승 -평창올림픽 유치전에도 `천군만마` -“한국의 아이콘 돌아왔다” 주요외신 긴급 타전 ▲종합 -선택폭 넓혀 소외계층 끌어들이기 -중기 보증대출 만기 연장 때 0.2~0.4%p 추가 보증료 내야 -10년 국채선물 현금결제 방식 전환도 고려 -이성태 한은총재 “난 매파 아니었다” ▲정치 -충남지사 선거구도 판도 변화? -야권 거물들 `은평을 재선거`노린다 -與4명 후보 정책 대결.. 흥행몰이, 野한명숙재판 덫..후보 확정 못해 ▲금융 -금융지주 `CEO와 분리` 도미노 예고 -농협 `기업 구조조정펀드` 만든다 ▲국제 -EU, 연금 등 혜택 줄이자 불만 폭발 `복지정책 딜레마` -글로벌 금융개혁 `고삐` -“中 무역적자땐 위안화 절상 압력 줄 것” -유로존 “그리스 지원 IMF가 주도” ▲산업 -“경영일선으로” 오너들의 귀환 -“동유럽시장 판매강화 초석은 품질” -삼성 “화질.속도.콘텐츠 차별화로 승부” -필름업 30년..신패턴 공학시트 `추종불허` -라면시장 새바람 부나 ▲증권 -상장사 감사보고서 “후폭풍 속으로” -대체휴일제 논의 본격화 항공.여행주 `야호` -외국인, 3월을 샀다 -주식형 펀드 `우선주 편애` 뚜렷 -기관, LED株 “싹쓸이 쇼핑” -“우량고객 확보 통해 성장세 지속” -“국순당, 막걸리 판매 증가로 수익 호전” ▲사회 -교원단협 33%가 불합리 -檢 “한명숙, 골프.콘도 접대받아” -`학교기업` 53곳 5년간 지원 -육아휴직급여 정률제 추진 ▲전국 -IT기기 방열패드 기술개발.. “480억 외화절감” ▲부동산 -송도 글로벌대학 캠퍼스 건립 난항 -서울시 `공무원 임대주택` 재테크 쏠쏠 -중층 재건축 단지 꾸준한 오름세 ◇ 한국경제 ▲1면 -“지금이 진자 위기...머뭇거릴 시간 없다”, 삼성 이건희회장 전격 경영복귀 -AP "한국기업의 아이콘이 돌아왔다" -취업의 그늘... 혼인율 사상 최저 -코스닥 퇴출 공포... 47개사 하한가 ▲종합 -“추가지원 없으면 더블딥 올수도” vs “美성장률 월등... U자형 회복” -“출구전략” 우려..채권금리 이틀 연속 급등 -휴대폰 대면 열량 표시.. 다이어트 걱정 끝 -5인 미만 벤처도 인턴고용하면 급여.4대보험 지원... 임태희 노동장관 ▲이건희 삼성회장 전격 복귀 -“삼성 대표상품 10년뒤엔 모두 사라질 것” 위기경영 재시동 -삼성전자 정말 위기? -“다시 시작해야 된다.. 앞만 보고 가자” 정면돌파 승부수 -“도요타 사태로 사장단 충격.. 신속한 의사결정 절실” -“삼성3.0시대를 연다” 창조 경영 본격 막 올라 -강력한 컨트롤타워 재건... 조직 추슬러 “삼성 리빌딩” 나섰다. -‘3실’체제...실질적 이학수 중심으로 탈바꿈 -신속.과감한 의사결정... 위기극복 현장에 늘 ‘오너’가 있었다. -창업가의 힘! 스웨덴 발렌베리.BMW `오너 리더십`으로 난제 해결 -“10년간 먹고 살 성장엔지 찾아주길”..경제계.임직원 환영 -신사업 추진 탄력... 삼성 계열주 동반상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 커졌다. ▲종합 -KDI, 출구전략 군불때기... 정부.한은 `맞장구` -이성태 “나는 매파 아니다... 소신은 상황에 맞춰야” -성장멈춘 일본 경제의 교훈... “中경제권에 흡수될라” 긴장 ▲금융 -회장.이사회의장 분리.. 신한지주 동거실험 성공할까 -고리업.불법사금융 피해 50% 늘어 ▲정치 -지방선거 때마다 불거진 與 ‘舌禍’의 추억 -MB식 반대파 `설득의 기술` -이한구 `경제자유구역법`... 부산.대구 등 6곳 입주 국내기업도 세혜택 ▲국제 -프랑스, 탄소세 전격 철회... “세금 탓 선거 참패” 때늦은 후회 -日 우정민영화 끝내 물거품... 포퓰리즘으로 `관치 회귀` -튀면 다치는 중국 기업인 운명 ▲사회 -`바다위의 낭만` 크루즈 관광.. “여보, 우리도 갑시다” -전기차 내달 14일부터 서울시내 누빈다. ▲산업 -대우차판매 “GM대우차 팔던 7년간 2300억 손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품질관리는 공장 지을 때부터...” -통신 3사, 4000억 모바일 콘텐츠 육성한다. ▲중기.과학 -“中企지원은 아스피린일 뿐...CEO부터 혁신해야” -삼성의료원, 개임 DNA분석 맞춤치료 시대 연다 ▲생활경제 -대학생들 수업대신 단체로 와 생생한 `창업정보` 메모 ▲부동산 -제주에 봄기운.. 대형개발 프로젝트 본격화 -고시텔.원룸텔.리빙텔.샤워텔.. 다 같은거야? ▲증권 -시총4천억 태양광 유망주도 상장폐지 위기 -51개 상장사 감사보고서 못내 -뒷심 부족 증시.. 힘빠진 투신탓? -PER로 본 한국증시 20-30% 추가 상승여력 -애널들 실력 늘었나.. `예측정확도` 크게 개선
- 이건희 전 회장, 퇴진에서 복귀까지 어떤 일들 있었나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2008년 4월 일선에서 퇴진한 이후 1년11개월여만에 공식적으로 경영에 복귀한다. 삼성은 24일 이 전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다음은 이건희 전 회장 퇴진부터 복귀까지 일지. ▲2007년10월 김용철 변호사, 삼성그룹 차명계좌 '50억 비자금' 폭로. ▲2007년11월 김용철 변호사, `회장 지시 사항` 등 문건 공개 ▲2007년12월 조준웅 변호사 특검 임명 ▲2008년1월 삼성 특검팀 구성 및 수사개시, 이건희 회장 집무실·이학수 부회장 자택·삼성 본관 등 압수수색 ▲2008년2월 특검, 이학수 부회장·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 소환 ▲2008년3월 특검, 수사기간 30일 연장, 삼성생명 본관 압수수색 ▲2008년4월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특검 출두·이건희 회장 소환·특검 수사기간 15일 연장 ▲2008년4월 삼성특검 수사 결과 발표, 이건희 회장 등 10명 기소·이건희 회장 퇴진 ▲2008년6월 이건희 회장 등 공판 ▲2008년7월 이건희 전 회장, 이학수 전 부회장, 김인주 전 사장 집행유예 5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혐의 등 무죄 선고. 특검 및 이건희 회장 항소 ▲2008년8월 이건희 전 회장 등 항소심 공판 ▲2008년10월 항소심 선고 -이건희 전 회장 징역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 -이학수 전 부회장 징역 5년에 집행유예 5년 및 사회봉사 320시간, -김인주 전 사장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및 사회봉사 320시간 -최광해 전 부사장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및 사회봉사 240시간 선고.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과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 혐의 무죄. ▲2009년5월 대법원 -에버랜드 CB사건 상고 기각 -삼성SDS BW 사건 원심 파기 환송 ▲2009년8월 서울고등법원 -삼성SDS사건 유죄판결. 이건희 전 회장 징역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 선고 ▲2009년12월 -정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해 이건희 전 회장 특별사면 ▲2010년1월 -이건희 전 회장 미국 CES 참석 "경영복귀 생각중" ▲2010년2월 -이건희 전 회장 "삼성, 약해지면 돕겠다" 복귀시사 발언▲2010년3월24일 -삼성전자 회장으로 공식 경영복귀 발표
- (미리보는 경제신문)팬택 박병엽 경영권 되찾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13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 ◇ 매일경제 ▲1면 -귀농하는 CEO들 -팬택 박병엽 경영권 되찾나 -유럽 CDS 규제 나서 ▲뉴스포커스-한컴이 어쩌다… -스마트폰 확산, 미디어기업에 기회 ▲종합 -기업 사외이사, 올드보이의 귀환 -중앙은행장 인선 3대 변수.. G20· 출구전략· 한은 개혁-은행권 사외이사 여전한 官治 ▲종합 -기업 CEO 출신 귀농 성공스토리 -준비된 귀농 풍요로운 수확 ▲경제·금융-TV 광고규제에 중소보험사 비상 -현금서비스 수수료 찔끔 인하-미소금융 지방창구 대폭 늘린다▲정치·외교안보 -"北 인권 개탄스러운 상황" -손학규 "나를 팔아라 깨끗하다면"-김민석, 유시민에 직격탄 ▲국제-오바마, 닉슨때 가동했던 수출진흥회의 부활-후진타오, 中경제 모델 전환 지시 -배추김치, 통신판매왕전에 올라 - 칠레 피녜라 신임 대통령 '호된 신고식'▲기업과 증권 -팬택 박병엽 와신상담 5년 명예회복-GS칼텍스 탄소소재 공장 가동 -LGD, 파주에 LCD 1조5천억 추가 투자-KT, 투명경영 위해 지배구조委 신설▲기업과 증권 -태광산업·대한화섬 장하성펀드에 압승-코스피 중소형주만 들썩-증권사들 "21조 토지보상금을 잡아라"▲기업과 증권-퀀트펀드 수익률 괜찮네-'공룡 생보주' 사냥꾼 찾습니다-성장률 높은 인도증시, 5년간 중국보다 유망▲부동산 -양도세감면 끝나도 팔릴 곳은 팔린다-올림픽유치 기대 평창부동산 '꿈틀'-분당 중대형 아파트도 가격 급락-경매에선 36% 할인이 최고 인기▲사회 -소박한 대나무 평상위에…마지막 길도 '무소유'-홍라희 여사가 병원치료비 대납-'자녀가 7명' 위조 14채 분양받았지만-자신에게 후한 선생님들-김길태, 친구와 대면서 '눈물'-개인정보유출 신세계 등 조사 ◇ 서울경제 ▲1면 -대학 실험실, 창업 메카로 뜬다-아시아 중앙은행 원화자산 늘린다-채권금리 하락 속도 빨라져-채권단, 아시아나 대주주에 감자 검토▲종합 -지·덕·체 겸비한 세계최고 훈남은?-사르코지 "원자력산업 대대적 개편"-靑 "한은 총재 후보 다음주 윤곽"-우즈 내달 마스터스서 복귀 가능성 ▲해설 -WGBI 편입 기대감에 상대적 고금리도 매력 '쓸어담기'- 외국인 국고채 매입 확대는 '양날의 칼'▲종합 -'소셜게임' 시장 쑥쑥 큰다-송파·서초·강남·목동 전세가 총액 100조 돌파-여성부 차관에 김교식 기획조정실장 내정-금융위, 지배구조 담당 등 기능별 조직 신설▲종합-노무라증권 "리먼 출신 인력 이탈 어쩌나"-계란 유효기간 표시 내년부터 의무화-"美의회 한미FTA 비준 11월 이전에는 어려워"-서울 금융경쟁력 세계 28위▲정치-정치권 '이념·보혁대결' 구도로-국회의원도 '스마트폰 스트레스'-"1000명 규모 해외파병 부대 7월 창설"▲국제 -美 "中, 구체안 제시·조속 단행해야"-FTA비준 탄력·원화절상 압박 '득실 교차'-美·유럽 기업들 회사채 발행 급증-브라질, 17년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산업 -주요 기업 일제히 정기주총-LGD "8세대 LCD라인 증설"-獨 바스프, 안산에 車코팅기술硏 세운다▲산업(종합)-GS칼텍스, 탄소소재시장 본격 공략-"유아용품·가구 알뜰 장만 하세요"-'멀티화장품' 불티-대형백화점들 고객정보관리 수위 높인다-박병엽 부회장 1억6400만주 스톡옵션▲증권 -개인-외국인 매매공방 '후끈'-'장하성펀드' 태광산업 등 주총서 완패 -GS "실적개선 기대" 52주 신고가 행진-철도 관련주 동반 상승▲사회 -'평상에 뉘인' 법구 송광사로 -비정규직 석박사 월급, 정규직의 절반도 안돼-건보 체납자 55% 민간보험 가입 ◇ 한국경제 ▲1면 -채권단도 감동한 팬택 박병엽의 '死卽生' 승부 -G2 환율전쟁…원화 '불똥'▲종합 -30代 '아줌마 모델' 광고계를 접수하다-MB "옳은 길이면 당당하게 가야"-미소금융 지방창구 상반기 20곳이상 늘린다▲종합·해설 -美 "무역적자 주범은 위안화"…中 "정치 이슈화 용납못해"-日 하토야마 "경기 취약…엔화약세 원한다"▲종합 -평화적 核이용 믿음 줘야 '글로벌 원전 허브' 된다-대형 종합병원 의약품 구매 입찰 줄줄이 유찰-공기업 경영평가 부담 완화된다▲정치·경제-"지역경제 내가 살린다"…경제인들 출마 러시-다쏘시스템, 대구에 R&D센터-한은 총재 후임, 3~4명 놓고 막판 고심▲뉴스 인사이드-한달 전기료 1만원 솔깃한데…보헙가입 안돼 출발부터 삐걱-美 1998년 도로주행 허용…프랑스는 도심에 '무인대여소' 운영▲국제 -FRB, 대형은행만 감독권 행사할 듯-FRB 부의장에 '온건파' 재닛 옐런 유력 -S&P "美 AAA등급 낮출 수도"-英, 런던-북잉글랜드 잇는 'Y字' 고속철 깐다▲사회-민노총, 직장폐쇄 외국계 기업서 '연대파업'-외국계 기업 여전히 채용 '한파'-인터넷업체 대대적 보안 실태점검 ▲산업-팬택 살리기 3년… '패자부활 성공신화' 쓴다-LGD, 파주에 1조4860억 시설 투자-주요기업 주총… 올 매출확대 '공격 앞으로'▲부동산-"3억대 자금…재건축 앞둔 길동 삼익 69㎡서 신혼살림 시작을"-버블세븐 4곳 전셋값 총액 100조 넘어▲증권-태광산업·대한화섬, '장하성 펀드' 감사선임 무산-삼성생명, 상장예심 통과로 장외주가 반등▲펀드·증권-러시아펀드 1년만에 '지옥에서 천당으로'-성광벤드 사내 잔디밭 없앤 건 '실적 턴어라운드 신호'
- 서울 북악 하늘길 ‘김신조 루트’
- [경향닷컴 제공] 서울에서 봄나들이 갈 만한 곳을 고민하던 중 서울 성북구가 ‘북악하늘길’에 3산책로를 열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지난해 개방한 950m 길이의 2산책로에 이어 추가로 640m의 산책로를 연 것. 2·3 산책로는 일명 ‘김신조 루트’다. 1968년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할 때 온 군사 통로. 북한 개성에서 시작해 임진강을 거쳐 파평산, 삼봉산, 우이령, 북악산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우이령과 북악산 자락의 김신조 루트가 사건 이후 처음 개방됐다. ▲ 서울 북악산 ‘김신조 루트’의 압권은 북악산을 파노라마처럼 둘러싼 서울 도심과 부도심의 풍광이다. 인왕산 산책로는 수도 없이 다녔는데, 북악하늘길은 처음이다. 지난해 금기의 땅에 가고픈 마음이 생겼지만 신분증 지참 같은 번거로운 과정과 군사 통제 지역이란 점이 걸렸다. 성북구청에 문의했더니 ‘김신조 루트’엔 신분증이고 뭐고 필요 없단다. 출발 장소를 성균관대 후문 근처 와룡공원으로 잡았다. 여기서 말바위쉼터로 올라가 숙정문안내소를 거쳐 성북천발원지(지도 참조)에서 ‘김신조 루트’를 밟을 요량이었다. 여행길엔 이런저런 일이 있게 마련. 일요일(7일) 오전 말바위쉼터에 이르자 안내소 문이 잠겨 있다.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인데, 30분 일찍 도착한 것. 기다리던 중 수십명이 우르르 패찰과 기념품을 받으며 무사 통과한다. 청와대 홍보수석실 직원들이라고 한다. 몇몇 시민들이 ‘규정과 원칙’이 뭐냐며 항의한다. 사무소 직원은 “VIP들은 특별 탐방을 신청하면 (시간 외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교훈은 2가지. 서울성곽길 탐방엔 신분증 지참이 필수라는 것, 또 VIP들이 오는 시간은 피해야 한다는 것. 아니면 VIP가 되거나. 4월부터는 개방 시간이 오전 9시부터니 조금 일찍 가도 좋을 듯하다. 숙정문안내소에 패찰을 반납하고 성북천발원지로 가 본격 탐방에 들어갔다. ‘김신조 루트’의 압권은 조망인 것 같다. 2산책로의 서마루-계곡마루-남마루-하늘전망대나 3산책로의 동마루, 숲속다리 전망대에선 남산, 청계산, 관악산뿐만 아니라 평창동, 북악스카이웨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전망대마다 서울의 경관이 제각각 매력을 뿜어낸다. 3산책로 끝 부분에 새로 만든 ‘숲길다리’ 위에서 사진도 찍고 북악스카이웨이를 살펴볼 만도 하다. 서울의 ‘비무장지대’라 불릴 정도로 숲이 잘 보존됐다. 도심과 확연히 다른 맑은 공기가 코끝으로 느껴진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나무도 많아 아쉬웠는데, 완연한 봄이 오면 꼭 다시 와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전반적으로 북한산 등산로보다는 덜 가파르고, 인왕산 산책로보다는 오르막 내리막이 많다. 단점은 중간 중간 군사작전용으로 만든 좁다란 시멘트 계단이 많다는 점. 한두 시간 걷다 보니 무릎에 약간 무리가 오는 듯했다. 성북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늘전망대에서 ‘바른걷기 강습’을 한다. 강사들이 ‘비탈길을 오르내릴 때에도 항상 발뒤꿈치부터 착지’ ‘두 무릎을 쭉 펴고 걷기’ 같은 유의사항을 담은 안내문을 나눠줬다. 남마루와 동마루 사이 호경암은 68년 총격전이 벌어졌던 곳. 50여개의 탄흔이 그대로 남아 있다. ‘북괴의 잔악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표지를 세웠다는 안내문이 나온다. 군대 시절 기억을 되살리려 올라온 건 아니었건만, 여러 군사시설이나 벙커니 시멘트 계단을 보며 옛 생각이 떠오르는 걸 막을 순 없었다. 숲길엔 ‘모더니즘 계열 시’로 무작정 외운,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 시비도 서 있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고교 졸업하고 나서는 처음 읽었다. 시인은 요즘의 재개발을 예견한 듯하다. 그래서 문명 비판이고, 모더니즘이란 걸 십수 년만에야 깨달으며 산을 내려왔다. ”▶ 관련기사 ◀☞봄내음 가득한 남도에서 봄꽃축제 즐겨볼까☞봄의 교향악을 알리는 3월 남산 산책코스
- 이 前 회장, 자신감과 겸손 그리고 특유의 위기의식···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신중하면서도 짧게짧게 핵심을 언급하는 특유의 화법을 보였다. 때로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고, 때로는 겸손과 절제의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유의 위기의식을 강하게 역설하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이 1년8개월여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창올림픽 유치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 전 회장이 9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CES 2010)를 찾았다. 지난 2008년 4월 삼성 경영쇄신안을 발표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자리 참석은 처음이다. 이날 이 회장의 발언과 행보를 종합해보면 제품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삼성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 긴장감과 위기의식,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한 길을 걸어갈 때 뜻하는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삼위일체 철학 등이 잘 나타난다. ◇세심한 관찰력, 그리고 자신감이 전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ID카드를 목에 건 채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사장 등과 함께 전시장을 돌며 세계 IT 트렌드를 점검했다. 그는 현직에 있을 때 한 번도 CES에 참석한 적이 없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이 전 회장은 삼성 LED TV의 금속 테두리가 어린이 안전을 해칠 가능성을 지적했다. 프린터 매장에서는 "작고 가볍고 성능이 좋아야 한다"며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경쟁력이 삐끗할 수 있다"고 말했다. 퍼스널 프로젝터에 대해선 두께를 5분의 1 이하로 얇게 했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소니 부스에서는 3D 안경을 써본 뒤 "안경은 여기(안경다리)가 편해야 한다"며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무테안경을 꺼내 수행하던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에게 건네주기도 했다. TV를 보면서도 화질이나 색감에 앞서 안전과 편의성 등을 꼼꼼히 따지는 이 회장의 관찰력이 엿보인다. 일본업체들에 대해선 "겁은 안나지만, 신경은 써야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기초와 디자인 등에서 앞서있다고도 표현했다. 지난 2003년~2004년 일본의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기의식을 가지라고 주문하던 시절과는 좀 달라진 모습이다. 일본의 큰 전자회사 10개보다 삼성전자가 이익을 더 많이 낸다고도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쟁력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과 신뢰를 가지는 모습이다. ◇빠지지 않는 특유의 위기의식그러나 이 회장 특유의 위기의식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10년전 삼성은 지금의 5분의 1의 크기로, 구멍가게와 같았다"며 "까딱 잘못하면 앞으로 구멍가게가 된다"고 말했다. 미래를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른다고 자주 말했던 위기의식을 여전히 갖고 있는듯했다. 삼성전자의 신수종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턱도 없다"고 표현했다. 현재에 자만하지 말라는 뜻이다. 기업경영에 대한 부담도 언급했다. 일본의 10개 전자회사보다 이익이 더 많다는 사실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 기업위상 유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는 뉘앙스로 읽힌다. ◇확실한 것은 기업 정부 국민이 한길로 가야하는 것이 전 회장은 이날 경영복귀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멀었다"라고 짧게 답했다. 경영복귀 의사는 있지만, 아직은 사회적 분위기나 여건 등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자식들의 경영수업에 대해서는 "아직 더 배워야 한다"며 "내가 (전시회장에서)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이 아직 어린애"라고 언급했다. 이 전 회장은 이부진·이서현 전무 등 두 딸의 손을 잡고 전시회장에 입장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은 화두가 있냐는 질문에 이 전 회장은 "사회 각 분야가 정신을 차리고 활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업을 포함해 사회 각 분야가 국내외에서 자기위치를 지키고 가야 변화무쌍한 21세기를 견뎌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역시 "국민과 정부 모두 힘을 합쳐 열심히 뛰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VOD)1년8개월만에 공식석상..CES관람하는 이건희 전 회장☞(포토)최지성 사장에게 설명 듣는 이건희 전 회장☞(포토)이건희 전 회장, 가족과 함께 CES 관람
- 함박눈이 그린 수묵화 속을 거닐다
- [조선일보 제공] 눈 때문에 고생하기는 했지만 사실 겨울의 이상 고온으로 설경(雪景)을 제대로 감상한 지는 꽤 됐다. 그렇게 보면 고마울 수도 있는 눈이다. 눈이 내려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전국 여행지를 테마별로 분류했다. 눈 속에서 더욱 푸르다 ― 담양 대나무골테마공원&죽녹원 바람이 불자 댓잎에 붙은 잔설(殘雪)이 하얗게 흩날린다. 흰 눈과 대비돼 대나무 푸른 빛이 더욱 선명하다. 겨울은 대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일지 모른다. 대부분 나무가 앙상한 가지로 남아 있거나 빛바랜 잎을 매달고 힘겹게 추위를 견뎌내는 동안 대나무만이 여름과 다름없이 싱그러운 기운을 뿜으며 눈을 맞는다. 겨울 대나무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전남 담양을 꼽는 데 이의를 제기할 이는 별로 없을 듯하다. '대나무골테마공원'은 고지산 골짜기에 부챗살처럼 펼쳐진 3만여평 분지에 30년 전부터 대나무를 심고 가꿔 오늘처럼 울창한 대나무숲이 됐다. 죽순을 채취하거나 솎아내지 않았다. 덕분에 원래 있던 숲인 양 자연스럽다. 관람객이 많지 않아 호젓하다. 혼자 걷기에 나쁘지 않고, 둘이 걸으면 더 좋겠다. 대숲 옆으로 소나무숲도 있다. 접근성은 죽녹원보다 떨어진다. 입장료 어른 2000원, 중·고교생 1500원, 아동 1000원.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산51-1 (061)383-9291 www.bamboopark.co.kr ▲ 전북 부안 내소사. 눈이 쏟아지고 난 뒤 사찰은 더욱 고요했다. / 조선영상미디어 '죽녹원'은 담양군이 2003년 성인산 일대에 조성한 대나무숲이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개 산책로가 숲을 관통한다. 산책로 총거리는 약 2㎞. 다 걸으면 60분쯤 걸린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담양천과 관방제림, 담양의 또 다른 명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전망이 시원한 대신 아늑한 맛은 적다. 찾아오기 쉽지만 대신 관람객이 몰려 번잡하다.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아동 1000원.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061)380-3244, 담양군 문화관광과 (061)380-3150~4 동양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마을에 들어서자 동양화 속으로 걸어 들어간 기분이었다. 돌담 위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고, 초가지붕 밑으로 고드름이 달려 있다. 조선시대 설경이 어땠을까 궁금하다면 '외암민속마을'을 가볼 것. 충남 아산 시내 남쪽으로 8㎞ 떨어진 설화산 동남쪽 기슭에 있다. 400여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정착하면서 집성촌을 이뤘다고 알려졌다. 대(大)성리학자 외암 이간(李柬·1677~1727)이 이 마을 출신이며, 첫 아내와 사별한 추사 김정희가 재혼한 예안 이씨의 처가마을로도 유명하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돌담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전통 마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영화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영웅시대' '옥이이모' '덕이'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동절기(11~2월)에는 마을 공개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나 실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 언제든지 둘러볼 수 있다. 차는 마을 입구 앞 주차장에 세울 것. 어른 2000원, 청소년·아동·군인 1000원. 공방, 민박 등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속관 관리사무실 (041)540-2654, 웹사이트 www.oeammaul.co.kr ▲ 쌓인 눈 치우는 전북 정읍의 한 아낙. / 조선영상미디어 '진짜 옛길'에서 '진짜 겨울'을 걷다 ― 대관령 옛길 대관령을 넘는 길은 셋이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길, 옛 영동고속도로 고개를 넘는 '옛길' 그리고 걸어서만 갈 수 있는 '진짜 옛길'. 진짜 옛길은 대부분 끊겼고 대관령 옛길이라고 하면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부터 강릉시 선산면까지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13㎞를 말한다. 영동고속도로 횡계IC를 나와 '대관령 옛길·양떼목장' 이정표가 있다. 고개를 넘으면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서 있다. 대관령을 대표하는 새 얼굴이다. 강릉 쪽으로 500m가량 내려간다. '진짜 옛길'이다. 반정에서 강릉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까지 5㎞ 숲길은 대표적인 눈꽃 트레킹 코스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문 닫은 대관령 옛 휴게소에서 선자령을 오른다. 동해와 백두대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선자령 입구에서 좌회전해서 400m 정도 오르면 '대관령 양떼목장'이다. 하얗고 몽실몽실 털옷을 입은 순한 양들을 흰 눈과 구분하기 힘들다. 목장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정말 시원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장 관람 가능하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3리 14-104 (033)335-1966 www.yangtte.co.kr 눈 덮인 한반도가 한눈에 ― 영월 선암마을 눈 덮인 한반도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강원도 영월군 선암마을로 간다. 최근 '한반도면'으로 지명이 바뀐 서면 선암마을. 이곳에서 주천강이 평창강과 합쳐지면서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만든다. 인공위성에서 찍은 한반도와 빼닮았다. 주천강 섶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쏠쏠하다. 섶다리는 늦가을 놨다가 한여름 홍수에 떠내려 보내는 한철 다리다. Y자 모양 소나무 기둥을 세우고 통나무로 연결하고 소나무 잔가지를 얹어 얽고 흙으로 덮은 일종의 임시 다리다. 섶다리 둘을 이은 '쌍섶다리'가 주천교 상류 망산 등산로 입구에 놓여 있다. 영월군 문화관광과 (033)370-2544 ▲ 폭설 다음날, 서울 삼청동 골목. / 조선영상미디어 양반마을 돌담길 걷기 ― 산청 남사 예담촌 '경북에는 안동, 경남에는 산청 남사'라고 할 정도로 전통 가옥이 잘 보존돼 있다. 한옥 30채가 남아 있다. 가장 오래된 한옥은 지은 지 400년 가까이 된다고 한다. 흙과 돌을 쌓고 기와를 얹은 담벼락도 200년 넘은 것도 있다. 눈 덮인 한옥과 담 사이를 걷는 기분이 그윽하다. 마을을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천천히 담 사이를 걷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문화해설사 정구화씨에게 하루 정도 미리 연락(011-789-0801)하면 이씨 고가, 최씨 고가, 사양정사(泗陽精舍) 등 규모 큰 한옥을 둘러볼 수 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http://yedam.go2vil.org 산청군 문화관광과 (055)970-6421 ▶ 관련기사 ◀☞믿어지니? 여기가 서울이야☞여행작가 5인이 뽑은 ‘물 좋은’ 온천 7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