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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마케팅의 진화]②예술·문화에 빠진 자동차 회사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 회사가 예술·문화에 빠졌다. 예술 작가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차량을 소개하는가 하면 전시장을 예술 작품으로 꾸미고, 아예 전시장을 차려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메세나(기업에 의한 예술·문화 지원) 운동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해 11월 국립현대미술관을 2023년까지 10년 동안 120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개별 기업이 특정 미술관을 장기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해 11월 신형 제네시스 출시와 함께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김용호 작가의 사진전 ‘브릴리언트 마스터피스’를 후원했다. 이 전시회는 울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현대차 국내 사업장을 배경으로 찍은 2만여 점의 사진 중 예술적 가치가 높은 29점의 작품을 전시한 행사다.현대차는 앞선 2010년 현대차 대치지점을 ‘에이치 아트(H·Art) 갤러리’로 꾸미고 지금까지 사진작가 김중만, 가수 조영남, 영화배우 하정우 등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사진작가 김용호가 14일 오후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현대차 아트 프로젝트전 ‘브릴리언트 마스터피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기아차(000270)는 지난해 9월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현대 예술전 ‘기아 서프라이즈 워크앤드’를 열었다.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 마이클 라우와 국내 설치미술가 빠키, 캐나다 모션아트 디자이너 줄리앙 발레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쌍용차(003620)도 지난해 12월 가나아트센터에서 고급 대형 세단 체어맨W 고객을 초청한 가운데 ‘플라워 아트 인 갤러리’ 행사를 열었다. 박수근 등 근대 미술 거장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플라워 아트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였다.수입차 업계 1위 BMW코리아는 지난 2011년 세계적인 모던 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BMW 아트카를 선보인 이래 매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통해 다양한 예술가와의 협업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사진작가 구성수, 지난해에는 기존 회화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장재철 작가와 협업한 독특한 차량을 소개했다.BMW코리아는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창단한 수지오페라단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으며,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서울 재즈페스티벌 등 각종 국내 문화공연도 후원하고 있다.포드코리아는 아예 예술 작품을 자동차 전시장으로 옮겼다. 지난 연말에는 서울 강남 링컨 전시장에 사진조각가인 권오상 작가와 미디어 아트 작가 그룹 에브리웨어, 사진작가 한성필 등의 작품을 전시했다. 지난해 5월엔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8명의 국내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링컨 차량을 모티브로 한 작품전시회 ‘아트 바이(by) MKZ’를 열기도 했다.한국도요타도 지난해 말 전국 9개 렉서스 전시장에서 하이브리드를 모티브로 한 국내 신진 작가 52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렉서스 윈터 아트 페어’를 열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연말 준대형 세단 아발론 출시를 기념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3명의 한국 무형문화재 장인을 발굴해 알리는 이색 캠페인도 펼쳤다. 일본 수입차 회사가 국내 대중에도 잘 알려지지 않는 칠장이나 화각장, 금박장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아우디코리아는 대중공연 문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아우디 라이브 2008’ 자미로콰이 내한 공연을 연 이래 매년 레니 크라비츠 등 굵직한 해외 팝 스타의 내한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올 3월에도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을 연다.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 회사의 예술·문화사업은 단순히 프리미엄 마케팅의 차원을 넘어 해당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주는 가치가 있다”며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둔 국산·수입차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이러한 문화지원 사업도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쌍용자동차가 지난해 12월 가나아트센터에서 진행한 체어맨W 고객 초청 ‘플라워 아트 인 갤러리’. 쌍용차 제공지난해 KIAF에 전시된 BMW 5시리즈 아트 콜라보레이션 모습. BMW코리아 제공포드코리아가 지난해 펼친 ‘아트 바이(by) MKZ’ 전시회 모습. 포드코리아 제공한국도요타가 지난해 12월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한 칠장 장인 정수화. 한국도요타 제공▶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1940선 회복..'형제의 나라' 터키의 결단☞현대차, 설 고속도로 톨게이트서 교통안전 캠페인☞코스피, 외국인 매수 전환..1940선 회복
- "명예로운 도전 시작됐다" 소치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온하우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대회 한국선수단 결단식에서 주요내빈과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열 선수단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정홍원 국무총리,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설 한국 선수단이 결전의 땅으로 떠나기 앞서 한 자리에 모여 승리 의지를 다졌다.대한체육회는 23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한국은 이번 소치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루지 등 6개 종목에 선수 64명과 임원 49명 등 총 113명을 파견한다. 이는 역대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가운데 최대 규모다.이날 결단식에는 쇼트트랙, 컬링, 루지 등 해외 전지훈련 중인 종목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와 임원 등 약 8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도 함께 자리해 선수단을 격려했다.정홍원 국무총리는 “결전의 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는 소치에서 수많은 스포츠영웅이 탄생하길 주목하고 있다”며 “바로 여러분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정 총리는 “경기력 뿐 아니라 스포츠 정신에서도 모범이 돼야 한다. 아름다운 승부를 펼쳐 우리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소치를 발판으로 평창으로 활공하는 명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달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의 선수로서 매 경기 열과 성을 다해 대한민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선수단장인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지금 우리 곁에는 자랑스런 64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 오랜 시간 인내와 열정을 갖고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이 자리에 왔다”며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그 누구보다 앞서 달리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당당하고 멋진 승부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이날 결단식에선 국가대표 선수의 가족과 지인들이 선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격려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나와 행사장 분위기가 잠시 숙연해졌다.선수와 부모가 올림픽에서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서로에게 전하는 목도리 수여식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문지희(바이애슬론), 최재우(프리스타일 스키), 서영우, 원윤종(이하 봅슬레이)과 이들의 어머니가 참석해 서로 목도리를 걸어줬다.아울러 대한체육회는 한국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대표 휘장을 처음으로 만들어 선수단에 수여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2월 1일 전세기편으로 출국해 다음 달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 美 언론 '김연아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5가지' 조명
- △ 김연아가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 사진= 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의 한 뉴스사이트가 ‘피겨여왕’ 김연아(23)를 집중 해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비닷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5가지’(5 Fast Facts You Need to Know)라는 제목의 글로 김연아를 소개했다. 매체는 첫 번째로 김연아의 화려한 업적을 꼽았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세계선수권대회 2회 우승(2009, 2013년), 그랜드 그랑프리 파이널 3회 우승(2006-2007, 2007-2008, 2009-2010년), 전국 종합선수권대회 6회 우승(2003-2006, 2013-2014년)의 위업을 달성했다.이어 김연아를 한국의 ‘유명 인사’(Big Celebrity)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그는 국민은행, 나이키, 대한항공, 삼성과 현대가 공식 후원하고 있다. 김연아는 그간 최고의 CF모델로 각광을 받았으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지난 2010년 8월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김연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970만달러, 약 103억원)을 올린 여성 운동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밖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낸 핵심 인물이라고 언급됐다.김연아의 책 출간과 자선 기부 활동도 빼놓지 않았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1월 ‘김연아의 7분 드라마’를, 3월에는 ‘김연아처럼’을 출간했다. 이 책들에는 김연아가 최고의 피겨선수가 되기까지의 힘들었던 과정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또한 김연아가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일본 지진, 쓰나미와 같이 세계 곳곳의 재해 피해자들을 돕는 등 기부 활동에도 앞장섰다고 표현했다. 아울러 그가 오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린다. 그가 2연패에 성공할 경우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 1932, 1936년 동계올림픽 우승),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1984, 1988년) 이후 여자 피겨부문 올림픽 2연패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한편 김연아는 지난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가진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클린 연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출전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은 다음 달 7일 막을 올린다.▶ 관련포토갤러리 ◀☞ 김연아,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USA투데이 "그레이시 골드, 소치서 메달권 확신"...김연아에 도전장?☞ 김연아 라이벌 無? 日 재팬타임스 “2연패 확률 85-90% 이를 듯”☞ 시카고 트리뷴 "김연아, 소치서 스완송 즐기는 것이 목표"☞ IOC, 김연아 특별 조명 '타라 리핀스키-카타리나 비트'와 비교☞ 김연아 2차 티켓예매 30일 시작, 美 언론 '스타성' 주목
- 문체부, 395개 업체에 관광기금 5326억 원 융자 지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는 올 한해 총 395개 업체에 관광진흥개발기금 5326억 원을 융자해주기로 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2014년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융자대상 업체를 16일 선정, 발표했다. 문체부 따르면 올해 관광기금 융자예산액은 전년 대비 53.8% 증가한 총 4800억 원이었지만 상반기 융자신청액이 전년 동기보다 약 20.6% 늘어난 9188억 원에 달해 신청액 대비 58% 수준인 5326억 원으로 융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395개 업체(시설자금 295개 업체, 운영자금 100개 업체)가 융자혜택을 받게 됐다.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융자선정액을 한도로 관광기금 융자취급 은행(한국산업은행 등 16개 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공사 기성률에 따라 대출을 받게 된다. 따라서 상반기에 공급되는 관광기금의 실제 대출자금은 약 2510여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1746억 원)에 비해 약 43.8%가 늘어난 것으로 올해 전체 융자예산액의 약 52.3%에 달한다. 관광기금 융자대상 선정 업체는 시중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보다 2~3% 정도 낮은 금리를 기준금리(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계정 변동금리, ‘14년 1/4분기 3.19%)로 적용받고, 장기 분할상환(최대 5년 거치 5년 상환) 등의 수혜를 받게 된다. 특히, 중저가 숙박시설은 대출금리(1.25%p) 및 대출기간(1년)에 대해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 및 소액신청사업체ㆍ특별가산업체(베니키아 체인호텔, 녹색인증사업, 평창동계올림픽ㆍ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정 숙박시설 등) 등을 우선 선정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상반기 관광기금의 융자로 인해 약 3200실의 관광호텔 객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일자리 창출효과도 약 247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2014년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선정 결과는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1월 1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이스타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개최☞ [여행] 익숙해서 더 매력적인 도시 '홍콩'☞ 겨울여행, 힐링과 건강이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꽃보다 누나', 그들만의 여행이 누구나의 인생이 되기까지☞ 미국, 소치올림픽 앞두고 러시아 '여행주의보'
-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사상 첫 월드컵 톱10 진입 쾌거
-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에서 사상 첫 월드컵 톱10을 달성한 신봉식(왼쪽)과 이상헌 코치. 사진=세마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종목에서 첫 월드컵 ‘톱10’이라는 작은 쾌거가 전해졌다.신봉식(23·고려대)은 현지시간 12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주관 월드컵 시리즈 바트 가스트아인(Bad Gastein) 대회 평행 회전 종목(Parallel Slalom)에서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월드컵 역사상 최고 성적인 10위를 차지했다.알파인 스노보드 대회는 총 65명의 선수들이 FIS Point를 기준으로 경기 빕을 순서대로 전달받는다. FIS 포인트가 높을수록 경기 빕의 숫자는 낮은 번호를 부여 받게 된다.신봉식의 경우 경기 빕을 49번으로 배정받았다. 일반적으로 주로 1~25번 사이의 선수들이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실 상 16명만 참여하는 결선 참여가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신봉식은 예선전에서 26.17초(Blue), 27.40초(Red), 누적 합산 53.57초를 기록하며 당당히 7위로 예선을 통과하였다. 결선은 선수들의 예선전 순위를 바탕으로 1위 vs 16위, 2위 vs 15위 등과 같은 방식으로 대진표가 구성된다. 16강부터 8강, 4강,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1:1 매치 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경기마다 선수들은 Blue 코스와 Red 코스에서 번갈아 플레이 하게 되며, 두 코스의 누적 기록으로 다음 경기 진출자를 선발한다.예선 7위를 기록한 신봉식은 결선에서 예선 10위를 기록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칼 벤자민(오스트라이)과 격돌했다. 첫 번째 레이스에서 아쉽게 넘어져 8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전체 순위 10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이는 우리나라 알파인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16강 진출 및 톱 10 진입이다. 이로써 신봉식은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여러 동계스포츠 종목들의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명단이 대부분 확정된 가운데 대한스키협회 산하 종목들도(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노르딕복합) 오는 20일까지 최종 명단이 결정될 예정이다.알파인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이상헌 코치는 “작년까지 10번의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마음 고생이 많았던 신봉식이 2014년 첫 번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알파인 스노보드 최초 16강 진출 및 톱10 진입을 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분명한 건 대한민국 알파인 스노보드 대표팀은 최초의 올림픽 출전에 매우 근접해 있으며, 반드시 출전권을 확보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신봉식은 “지난해부터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월드컵 대회를 많이 참여했지만 결과가 참혹했다. 점점 자신감을 잃고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최종 발표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고 싶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 분들과 이상헌 코치님께서 항상 희망과 용기를 줬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소치동계올림픽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끝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대한민국 알파인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출전을 이루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설상 종목 최초의 메달리스트로 대중들에게 기억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 대회에 같이 참여한 김상겸은 37위, 정해림은 34위를 기록했다. 알파인 스노보드 대표팀은 슬로베니아로 이동해 오는 18일(현지시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를 확정하는 마지막 월드컵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