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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전략위] 스마트미디어로 일자리 11만개 창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부는 스마트미디어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일자리 10만8000개를 창출하고 시장 규모는 현재 대비 6배인 13조6000억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은 국내 방송산업 발전을 위해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 대표 스마트미디어로 손꼽히는 디지털 사이니지. 미래부 제공방송과 통신의 융합, 유무선 인터넷·스마트 기기 확산 등에 따라 등장한 스마트미디어는 방송과 정보통신(ICT) 시장의 성숙 포화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과 유럽 등도 스마트미디어의 등장을 각국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종합 계획의 비전을 ‘세계 최고의 스마트미디어의 강국’으로 설정하고 5대 전략 16개 과제를 제시했다. 목표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미디어 산업’, ‘스마트화를 통해 도약하는 방송산업’ 3개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추진 전략으로 글로벌 미디어 벤처 육성, 이머징 미디어 성장기반 강화, 미디어 인프라 연구개발(R&D) 선도적 추진, 미디어 생태계의 상생·개방화, 융삽산업에 대한 제도화 방향 마련까지 5가지다. 글로벌 미디어 벤처 육성을 위해 정부는 1494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우수 미디어 벤처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인·중소 벤처 등에 대해 ‘아이디어 제안, 개발, 상용화 및 유통단계’에 이르는 창업 전주기에 대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스마트광고, 디지털사이니지, 실감 미디어 등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다양한 이머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정부는 769억을 지원한다. 또 정부는 2020년까지 1418억원을 투자해 스마트미디어 5대 기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술·산업과 스마트미디어와의 융합 및 응용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정부는 이 기술을 토대로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올림픽 개인방송 서비스’, ‘동계올림픽경기 종목 실감체험 서비스’ 등을 시범 실시한다. 미디어 생태계 상생 개방화를 위해 정부는 460억원을 투입하고 합법적인 콘텐츠 유통 활성화로 콘텐츠 생산자의 수익성을 높인다. 개방형 TV플랫폼 및 콘테느 관리 정보를 표준화해 생태계 통합도 촉진한다. 스마트미디어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OTT(Over the Top) 같은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한다. 투자 촉진을 위해 ‘진흥법’ 제정 등 진흥 위주의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정부 측은 “스마트미디어 육성 사업을 통해 시장 규모는 올해 2조7000억원에서 2020년 13조6000억원으로 고용 창출은 13만40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삼성인사]실적이 거취 갈랐다…삼성전자 '빅3' 유임 의미는?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이재용 체제가 구축된 뒤 처음 실시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파격은 없었다.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던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IT·모바일(IM)부문 사장을 비롯해 권오현 부품(DS)부문 부회장과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등 이른바 ‘빅(Big)3’는 유임됐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머지 계열사 및 사업부의 경우 실적에 따른 신상필벌(信賞必罰) 원칙이 확실히 적용됐다. 이건희 회장이 6개월 넘게 와병 중인 상황에서 조직 전체를 뒤흔들 만한 인사는 자제했지만 그동안 그룹 인사의 기본 원칙으로 작용했던 성과주의는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삼성전자 ‘빅3’ 유임…김현석·전영현 사장 승진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은 1일 정기 사장단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룹 전체 실적을 좌우하고 있는 주력 계열사 삼성전자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안정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부진으로 경영 일선 후퇴 논란이 일었던 신 사장은 자리를 지켰다. IM부문과 CE부문을 합치는 방식의 조직개편 방안도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모양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모바일 시장 1위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우수한 성과를 낸 조직의 리더는 승진으로 보상받았다. TV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김현석 부사장과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의 9년 연속 TV 시장 1위 달성을 이끌었으며, 커브드 TV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기여했다.전 신임 사장도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1위를 공고히 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전체적인 실적 악화 속에서도 메모리 사업이 선전하면서 무게중심을 잡아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부 문책 인사도…성과주의 원칙 재확인반면 실적이 부진했던 계열사와 사업부는 수장 교체라는 홍역을 치렀다.신 사장과 함께 스마트폰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이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으로 옮기면서 해당 업무를 맡게 됐다.부품 계열사 중 삼성전기(009150)의 최치준 사장도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며,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LCD개발실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최 사장 후임으로 선임됐다.이 신임 사장은 반도체와 LCD 기술 전문가로 커브드 패널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가 사물인터넷(IoT)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이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상진 삼성SDI(006400) 에너지솔루션부문 사장은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으로 옮겼다. 기존에 대외업무를 담당하던 강호문 부회장은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복수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남성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에너지솔루션부문과 소재부문으로 나뉘어 있는 조직도 통합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던 삼성증권(016360)과 삼성BP화학의 대표이사는 각각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과 상영조 삼성물산 부사장으로 교체됐다.이준 팀장은 “이번 사장단 인사 특징은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유지했다는 점”이라며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재도약을 주도할 인물로 경영진을 쇄신했으며 변화를 선도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할 참신한 인물도 중용했다”고 강조했다.◇ 김재열 사장 제일기획行…후계구도 반영된 듯이와 함께 삼성은 이날 인사를 통해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028050)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제일기획(030000)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의 남편이자 이 회장의 둘째 사위다. 이번 업무 변경은 김 사장의 커리어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스포츠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도 동행하며 보좌하기도 했다. 제일기획 산하에는 남·녀 프로 농구단과 프로 축구단 등 3개팀이 있다. 김 사장은 이들 프로팀 관련 업무와 스포츠 마케팅 업무 등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김 사장의 이동은 삼성 후계구도 재편 작업과도 연관이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와 금융 계열사를 총괄하고,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각각 호텔·상사와 패션·미디어를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서현 사장은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김 사장이 제일기획으로 이동하면서 부부 경영체제가 구축됐으며 사장 수도 임대기 대표이사를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한 재계 인사는 “김 사장이 제일기획으로 소속을 옮긴 것은 오너 일가의 계열사 분배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부진 사장의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경우 최근 이혼을 하면서 관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 사장, 조남성 삼성SDI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상영조 삼성BP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삼성 제공
- [분양정보] '속초 라마다'가 증명한 레저와 수익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 [e-비즈니스팀] 속초는 연간 1,200만 명이 찾는 4계절 관광도시로 유명하다. 그 중 대포항은 세계적인 명산 설악산 관문에 위치한 국가 어항으로, 설악산과 청정 동해바다와 연계해 연간 약 300여 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하지만 그동안 대포항의 어항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해 활어나 선어를 판매하는 수산물 판매기능 이외에는 별다른 관광객 수용기능이 없어 어항기능 확장과 함께 관광, 휴양, 레저, 유통기능이 복합된 '종합관광어항'으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이에 속초시는 지난 2003년부터 대포항을 어항, 관광, 휴양, 레저, 유통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동해안 제1의 종합관광 어항'으로 개발해 대포항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속초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정부(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속초시)가 공동으로 투자해 종합관광 어항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대포항 종합관광 어항개발사업의 총 공사비는 1,019억 원(속초시 684억 원, 정부 335억 원)이 투입됐으며, 대포항 종합관광 어항개발사업 준공으로 관광객은 1.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속초시는 대포항을 종합관광 어항 기능을 갖춘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 사업자를 유치, 대포항에 미래해양관광산업인 요트마리나 시설을 착공했으며, 속초시는 대포항 개발지에 워터파크, 대포항~속초해수욕장 간 해안케이블, 국제회의장 등 관광, 레저시설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그 중 대포항 종합 관광항 개발사업 일환으로 동해바다를 접한 유일한 호텔부지에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신라호텔, 압록강 철교, 한강철교 외에 굵직굵직한 국내 관급공사를 도맡아온 1군 건설사 ㈜흥화는 특1급 호텔인 '속초 라마다 설악 해양호텔'을 분양 중에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2016년 중순 준공예정인 속초 라마다 호텔은 지상 1층~지상 20층 총 556객실로 구성되며, 기본 10년 동안 연 14%(실투자금 대비 10%+이자지원 4%)의 임대료와 연말 회계정산을 통한 운영 수익금을 배분을 임대차 계약서를 통해 안전하게 보장한다. 또한 임대기간 만료 후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위탁운영사와 시세를 반영한 자동 연장 재계약을 체결해 영구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또한 특급호텔답게 부대시설로는 동해를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는 약 1,200㎡ 규모의 최고급 스파와 고품격 휘트니스, 레스토랑, 연회장, 옥상 바비큐장 등 기존 속초 일대 호텔에서 볼 수 없었던 럭셔리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설악권 주위 교통망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2015년 동해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어 교통망이 확충되면 속초~서울, 수도권은 1시간대, 속초~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까지는 40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설악권 접근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관광여건과 교통망 개선의 이점을 살려 속초시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배후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층 기울이고 있어 속초 라마다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마다 브랜드는 전 세계 66개국 약 7,380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등 인지도가 높아 국내에서도 가동률이 타 호텔에 비해 높다. 또한 산하 HM의 운영협력에 의한 코리아 자산운용의 위탁운영과 우수한 인프라를 확보한 속초 라마다의 입지와 브랜드 파워를 감안한다면 근래 보기 드문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뿐만 아니라 관광지 주변에 들어가는 여타 분양형 호텔과는 다르게 속초 대표 관광지 대포종합관광어항 내에 바다를 접한 유일한 호텔로써 별도의 이동 없이 약 16만㎡에 달하는 인프라(요트마리나, 워터파크, 해안케이블, 수산물 판매, 유통센터, 해수욕장)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민족의 명산 설악산과 같은 속초 지역 유명 관광지가 반경 20분 안에 위치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재 속초라마다는 일부 마감되었고, 동해 바다와 설악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회사 보유분을 분양할 예정으로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초저금리 10배의 고수익을 창출하며 나만의 별장을 만들 좋은 기회이다.문의) 02-3442-4811<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 튜튜 벗고 한복 입은 김주원의 파격
- 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였던 김주원(사진=스카이프로젝트).[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연보라빛 한복이 나풀거리며 봄을 부른다. 무용수가 춤으로 깨운 서정이다. 단정하게 쪽 찐 머리에 온화한 미소. 전통춤을 추는 무용수가 아니다. 발레리나가 튜튜를 벗고 한복을 입었다. 서양의 몸짓과 동양적 온화함의 만남.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김주원의 파격이다.무대도 특별하다. 공연장이 아닌 미술관이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제3전시관에서 오는 29일부터 12월7일 열리는 패션포토그래퍼 박세준의 사진전에 판이 벌어진다. 전시 주제는 순응과 거부. 의상디자이너 이혜순이 지은 한복을 입은 발레리나 김주원과 김지영의 몸짓을 찍은 박 작가의 사진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박제된 사진만 볼 수 있는 전시가 아니다. 이른바 전시와 공연이 만난 통섭프로젝트다. 김주원과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 출신인 이정윤이 만나 ‘더 원’이란 공연을 전시장에서 한다. 발레와 한국무용의 만남은 전시 개막일인 29일 볼 수 있다.김주원은 “한복과 사진이라는 새로운 예술과 만나 발레리나로서 새로운 모습을 고정된 이미지로 담아내는 작업과 퍼포먼스로 연결되는 이 모든 것이 굉장히 설레는 작업이었다”며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사진전을 배경으로 클래식 공연, 재즈 공연, 연극 등의 퍼포먼스도 벌어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인 원일 감독의 유닛 프로젝트 ‘퍼큐시브 메인터넌스’(30일), 배우 박정자의 클래식 모놀로그 ‘여덟 개의 엄숙한 노래’(12월1일), 첼리스트 송영훈의 솔로 리사이틀(12월2일), 서울시립교향악단 현악 챔버팀 ‘앙상블 수’ 리사이틀(12월3일) 등이다. 뿐만이 아니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서울시향 각 파트의 수석으로 발탁한 플루티스트 박지은과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의 ‘듀오 벤투스’(12월4일), 1998년 파리 국제 무용 콩쿠르 2인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김지영·김용걸 듀오의 ‘여정’·서영도밴드의 국악 크로스 오버 공연(12월5일), 드러머 남궁연과 타악 퍼포먼스 듀오 ‘케이-비트 앙상블’·아코디언·피아노 연주자 미미가 선보이는 아코디언 솔로 연주 ‘로맨틱 디스코드’(12월6일), 서울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등의 첼로수석 등이 뭉친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공연(12월7일)도 있다. 연출을 맡은 남궁연은 “순응과 거부라는 주제를 명쾌하게 풀어낸 사진전뿐 아니라 사진전의 실험주제를 이어받은 9팀의 아티스트가 어떤 무대를 펼칠 것인가에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후 8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02-542-1765. 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였던 김주원(사진=스카이프로젝트).
-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의 감격, 태릉에서 재현된다'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정상급으로 우뚝 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저력이 안방에서 제대로 펼쳐진다.21일부터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는 한국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국제대회다.한국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제대회가 열린 것은 2004년 3월에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것이 유일하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수준은 세계 정상과 거리가 멀었다. 당연히 국민들의 관심도 끌지 못했다.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한국은 이제 세계 어느 나라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으로 우뚝 섰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이상화(25·서울시청)가 여자 5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자존심을 지켰다.이번 대회는 세계를 빛내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영웅들의 활약을 직접 확인할 절호의 기회다. 대표주자는 역시 ‘빙속 여제’ 이상화다. 이상화의 질주는 이번 시즌에도 멈출 줄 모르고 있다. 2012~2013시즌 파이널 대회 2차 레이스를 시작으로 자신이 참가한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종목에서 10차례 연속 ‘금빛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이상화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여자 500m 1, 2차 레이스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차 레이스에선 2010년 예니 볼프(독일)가 작성한 트랙 레코드 38초03을 넘어 새로운 트랙기록(37초92)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모태범(25), 이승훈(26·이상 대한항공)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이승훈은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금메달,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내 이번에도 기대치가 높다.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레인을 구분하지 않고 여러 선수가 동시에 달려 경쟁하는 종목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한국의 새로운 강세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지 3개월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디비전 B(2부)에서 뛰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디비전A 경기에 나선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제대로 실력을 겨룰 기회를 잡았다.세계적인 선수들도 대거 한국을 찾았다. ‘얼음판의 황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남자 5000m, 팀 추월)를 필두로 이레인 뷔스트(네덜란드·여자 3,000m, 팀 추월), 장훙(중국·여자 1000m) 등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상당수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단순한 국제대회를 넘어 3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아직 올림픽 경기가 열릴 빙상장은 완공되지 않았지만, 대회 운영 요령을 미리 경험할 절호의 기회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약 80여 명의 운영 요원을 투입해 경기 진행의 노하우를 습득한다는 계획이다. 대회가 열리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빙질이나 조명, 기온 등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의욕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의 김관규 경기이사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환경이 좋아진데다 선수들의 기량도 괜찮다”며 “남자 단거리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는 대부분 트랙 신기록이 작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전시와 공연을 한 자리에 '스카이워크 프로젝트'
- ‘스카이워크 프로젝트’ 포스터[이데일리 김용운 기자]발레리나가 한복을 입고 춤을 추고 이 모습은 사진에 담겨 작품이 된다. 또한 클래식과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과 미디어 아트, 설치 작품을 아우르는 비주얼 아트 전시와 여러 장르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관람하는 신개념 통섭 프로젝트인 ‘제1회 스카이워크 프로젝트(총연출 남궁연)’가 오는 29일부터 9일간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순응과 거부’를 주제로 한 ‘스카이워크 프로젝트’는 한복을 입은발레리나 김주원, 김지영을 주인공으로 한 사진전 ‘순응과 거부’의 전시현장에서 춤, 연극, 연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다.사진전은 패션사진작가 박세준이 마련했으며 사진전의 주제를 이어받은 9팀의 아티스트가 9일간 공연을 연다. 공연에는 타악 퍼포먼스 그룹 케이 비트 앙상블, 서영도 밴드, 오진원, 써니킴, 조윤성, 미미 등을 비롯해 첼리스트 송영훈, 서울 시립교향악단 챔버 앙상블 수 등이 참여한다. 총 연출을 맡은 남궁연은 “순응과 거부라는 주제를 명쾌하게 풀어낸 사진전뿐 아니라 사진전의 실험주제를 이어받은 9팀의 아티스트가 어떤 무대를 펼칠 것인가에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고 말하며 “관객들 역시 마음껏 순응과 거부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7000원 공연표 소지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3만∼15만원. 문의 스카이워크 프로젝트 사무국 02-542-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