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468건
- KT, 코레일과 IoT 기반 재난망 서비스 협력키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코레일과 12일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양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IoT 기반 재난관련 안전기술 및 고객편의 서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 내용은 △IoT 기반 철도·역사 안전관리 및 재난관련 안전기술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인프라 및 코레일 상품개발·마케팅 △IoT 기반 고객편의 서비스 운영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철도·ICT 융합 서비스 개발이며, 서울역을 시작으로 점차 주요 역사로 확대해 철도·역사 내 국민의 안전 및 편익 증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철도 시설물에 온도 및 진동센서, 비콘 등 IoT 기술을 적용해 철도차량, 고객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또, 재난 상황 발생 시 고객 위치기반의 대피안내와 경찰, 소방방재청 등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가재난안전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KT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전국의 대중교통과 철도 승차권 구입까지 가능한 코레일의 ‘레일플러스 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양사는 역사 내 설치된 GiGA 비콘 단말기를 통해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개찰구에 대지 않고도 철도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한편 평창동계올림픽 파트너사인 KT는 인천공항-평창간 철도 및 역사 내 디지털 사이니지 및 GiGA 비콘 인프라 등 ICT 기술을 접목해 위치기반 맞춤형 광고, 주변 관광정보, 역사 내 편의시설 안내 등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대표적 교통수단이자 운송수단으로서 115년 동안 국민과 함께 해온 코레일과 IoT 라는 첨단 기술력 기반의 사업협력을 통해 국민의 안전 증대 및 국내 철도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같이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국회 미방위 법안소위 연기…KT 합산규제 논란 과열도 영향☞KT-삼성서울병원, 맞춤형 암 치료시대 연다☞KT, 장기 가입자 혜택 강화..패밀리박스 등 혜택↑
- "한일 관광 활로 찾기 위해 日관계자 1400명 초청"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13일부터 4일 동안 1400여명의 일본 관광 관련 인사를 대거 초청해 ‘한일우호교류투어’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대일 관광교류 사업방향을 ‘지방관광 활성화’로 전환하기 위한 첫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전국여행업협회(ANTA) 회장이자 자민당 총무회장인 니카이 도시히로를 비롯한 ANTA 회원사, 일본 관광업계, 정재계인사 등으로 구성된 한일우호교류단이 참석한다.한일우호교류단은 행사 기간 중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내나라여행박람회’를 찾아 국내 여행 콘텐츠를 체험한다.또 14일 오후 2시 코엑스에서 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한일 여행상담회’에서 양국 여행사, 지방도시, 의료기관, 공연업계 등 80여개 기관과 기업들이 서로 콘텐츠를 교환하고 상담한다. 같은 날 오후 4시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는 양국 관광업계 종사자 600여명이 참여하는 ‘한일관광교류 확대회의’도 개최된다.확대회의에서는 한·일 양국간 지방관광 교류 확대, 2018 평창-2020 도쿄 올림픽을 연계한 공동 관광마케팅 활동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한·일 관광교류 확대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선언문 채택 후에는 1200여명의 양국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우호교류의 밤’이 열리고 일본에서 인기있는 가수 김연자씨의 미니 콘서트도 마련된다.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경색된 한·일 관계와 엔저 현상으로 일본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가 양국 국교정상화 50주년인 만큼 지방관광과 민간차원 교류에 중점을 두고 시장을 회복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시발점으로서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관광공사는 오는 4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대도시에 대규모 지방관광 홍보 사절단을 파견하는 ‘코리아 지자체 위크’ 로드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또 6월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한 한류, 의료, 음식, 전통문화 등을 홍보하는 ‘한국문화관광대전 in Tokyo’를 여는 등 일본 내 한국여행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방관광 홍보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한일우호교류단은 일본전국여행업협회(이하 ANTA) 회장이자 자민당 총무회장인 니카이 도시히로를 비롯한 ANTA 회원사, 일본 관광업계, 정재계인사 등으로 구성됐다. 관광공사와 ANTA, ㈜전려(일본여행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여행업협회(KATA), 아시아나항공,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후원한다.행사 기간에 한일우호교류단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내나라여행박람회’를 참관,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여행 콘텐츠를 체험하고 이를 통한 여행상품 개발 등 일본인 관광객을 한국의 지방에 송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14일 오후 2시 코엑스에서 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한일 여행상담회’를 통해 양국 여행사, 지방도시, 의료기관, 공연업계 등 80여개 기관 및 기업이 상호 콘텐츠 교환 및 상품구성 가능성을 상담한다. 오후 4시에는 관광공사와 ANTA가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양국 관광업계 종사자 600여명이 참여하는 ‘한일관광교류 확대회의’를 개최한다. 확대회의에서는 한일 양국간 지방관광 교류 확대, 2018평창-2020 도쿄 올림픽을 연계한 공동 관광마케팅 활동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한일관광교류 확대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확대회의에 앞서 신각수 국립외교안보원 국제법센터소장(전 주일대사)는 ‘한일관계 새로운 50년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행사 후에는 ‘한일우호교류의 밤’ 행사도 갖는다.선언문 채택 이후 관광공사와 ANTA는 일본측 주요 참가자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재계 인사, 관광업계 대표 등 1200여명을 초청 특히 이번 행사는 민간중심의 관광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여행업협회, 아시아나항공,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역할을 분담하는 특별한 형태로 진행된다.임용묵 일본팀장은 “경색된 한일 관계와 엔저 현상으로 일본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맞아 지방관광과 민간차원교류에 중점을 두고 시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오는 4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대상 일본 전국 대도시에 대규모 지방관광 홍보 사절단을 파견하는 ‘코리아 지자체 위크’ 로드쇼 행사를 갖고, 6월에는 ‘한국문화관광대전 in Tokyo’를 통해 지방을 중심으로 한 한류, 의료, 음식, 전통문화 등을 종합 홍보하는 등 연중 일본 내 한국여행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방관광 홍보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 관련기사 ◀☞ 겨울왕국 홋카이도서 '비상'하는 방법☞ [창조관광] 전시+한류…별그대 세트장 11만명 다녀가☞ [창조관광] "영화·음악전시도 추진…5년내 매출 1000억 목표"☞ 호텔, 여행이 되다…켄싱턴 제주 호텔☞ 아라리가락 싣고 고개 넘어간다…'정선아리랑열차'
- 하와이에서 울려 퍼지는 태평양의 하모니
- 호놀룰루 페스티벌의 거리 퍼레이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21회 호놀룰루 페스티벌이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펼쳐진다. 호놀룰루 페스티벌은 환태평양 지역과 하와이 지역 주민들 간의 문화 교류를 위해 열리는 행사. 지난 20여 년간 하와이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알로하로 맺어진 우정’라는 주제와 함께 대규모 불꽃놀이와 거리 퍼레이드, 라이브 공연, 갈라 디너, 푸드 페스티벌, 마라톤 등 호놀룰루 시내 곳곳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6일에는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고유 문화와 전통 악기를 체험해본느 ‘에듀케이셔널 스쿨 투어’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프렌드십 갈라’가 열리고, 아시아·태평양 정찬과 함께 하와이 유명 셰프와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지역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프렌드십 갈라 입장료는 성인 기준 90달러(한화 약 9만 8500원) (만 21세 이하는 70달러(한화 약 7만 6000원))이다. 7일과 8일에는 하와이 컨벤션 센터, 카피올라니 공원, 와이키키 해변 등 호놀룰루 시내 등지에서 각종 라이브 밴드 공연과 훌라 경연대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로컬 음식을 맛보는 푸드 페스티벌 ‘와이키키친’(WikiKitchen), 마라톤 경주 ‘호놀룰루 레인보우 에키덴’(Honolulu Rainbow Ekiden), 각 국에서 100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크래프트 페어’(Craft Fair)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그랜드 퍼레이드 및 불꽃 축제’가 와이키키 번화가인 칼라카우아 거리에서 열린다.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하와이, 한국, 일본, 대만, 알래스카, 필리핀, 타히티, 호주 등 참가국들의 화려한 전통 의상 소개와 함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케이츠 츠지노 호놀룰루 페스티벌 재단 대표는 “호놀룰루 페스티벌은 매년 8만여 명의 관람객과 4000여 명의 공연단이 참가하는 하와이 대표 문화 축제인 만큼 모든 세대와 인종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며 “특히 일본 최고의 불꽃 축제로 인정받는 니가타헌의 나가오카 하나비 축제팀이 8일 저녁 와이키키 비치에서 펼치는 불꽃놀이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전했다.호놀룰루 페스티벌의 불꽃놀이▶ 관련기사 ◀☞ [창조관광] 전시+한류…별그대 세트장 11만명 다녀가☞ [창조관광] "영화·음악전시도 추진…5년내 매출 1000억 목표"☞ 호텔, 여행이 되다…켄싱턴 제주 호텔☞ 아라리가락 싣고 고개 넘어간다…'정선아리랑열차'☞ 동장군도 숨죽인 5억년 지하궁전…평창 백룡동굴
- [대체투자 전성시대]만물상 된 증권사 '임대에서 테마파크까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만물상이 됐다?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로 난항에 빠진 증권사와 펀드 순자산 반 토막에 처한 자산운용사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뿐만 아니라 부동산, 배, 비행기까지 눈에 불을 켜고 돈이 될 새로운 자산을 찾아 헤매고 있다. 투자처를 다양하게 한다는 의의도 있지만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기에 ‘울며 겨자 먹기’라는 속내도 만만치 않다.◇ 대체투자 원조는 자사 건물 임대처음 증권사들이 수익을 얻던 가장 원초적인 대안투자는 자기 건물 내 쓰지 않는 층에 세를 놓는 것이었다. 서울 여의도 ‘목 좋은’ 곳에 있는 증권사들은 1층에 커피전문점이나 빵집을 내주거나 지하에 음식점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받았다.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여의도 증권맨들의 발걸음에 커피전문점은 서로 입점하려 셋값을 올렸다. 증권사들도 10~20%대 직원 할인을 받았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 한두 층만 임대를 놓은 곳도 있지만 임대가 본업인지, 브로커리지가 본업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브로커리지가 약한 모 증권사는 거의 모든 층을 다른 증권사에 세를 주며 수익을 얻기도 했다. 부동산 수익은 거래량이 급감하던 2010년 이후 증권사들의 쏠쏠한 이익으로 돌아왔다. 이에 증권사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2004년 ‘맵스 프런티어 4호’를 통해 서울 강남 대치동 퍼시픽 타워에 투자했다. 2009년 청산 당시 누적수익률이 211.3%에 달했으니 성공적인 수익을 거둔 셈. 이외에도 가락동과 삼성동 등 강남 노른자 땅에 투자하며 설정 5년간 세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성과에 고무된 금융투자업계는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미래에셋운용은 중국 상하이와 미국 시카고, 워싱턴 등에 오피스 건물을 적극 매입하며 주식형 펀드 못지않은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현대증권(003450) 역시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 그룹의 쇼핑몰을 인수해 임대 사업에 나섰다. 또 일본 도쿄 노른자 땅인 신주쿠의 요츠야 빌딩을 65억엔(605억원)에 인수, 글로벌 부동산 투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사모펀드 형식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입주한 사무실의 대출 채권에 투자하며 부동산투자에 뛰어들었다. 현재 한화운용이 투자한 사무실에는 구글과 아마존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다◇선박·배 이어 리조트 투자까지삼면이 바다인 특징을 살려 선박에 투자하는 증권사도 있다. 조선사 현대중공업 계열인 하이투자증권은 모기업의 성격을 살려 선박금융팀을 만들었다. 같은 계열사 하이자산운용은 공모펀드로 선박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하이골드오션선박특별자산’ 펀드는 2010년 설정된 후 900억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기관투자가 대다수이긴 하지만 개인투자자에게도 문을 열어 두며 대체투자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하늘로 눈을 돌린 곳도 있다. KDB대우증권(006800)은 지난해 4월 항공기 금융 전문업체인 노부스캐피탈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과 홍콩 지역의 항공기 금융 딜(deal)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가져왔다. 특히 대우증권은 핀란드 항공이 사용하고 있는 A330-300에 대한 판매와 재임대에도 투자했다. 점점 투자처가 넓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유원지에 투자하는 증권사까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레고랜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레고랜드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장난감 ‘레고’로 모든 조형물이 만들어지는 테마파크다. 덴마크 빌룬드와 미국 플로리다 등에 이어 세계 8번째 레고랜드가 2017년 강원도 춘천에서 문을 열기 위해 2014년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어린아이들은 물론이고 소위 ‘덕후 몰이’까지 가능한 이 테마파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리며 연간 200만명의 입장객을 기대하고 있다.상품 투자 역시 단순히 원유나 농산물 등 일차원적인 성격에서 진화하고 있다. 유가나 금, 은 등의 상품 가격의 방향성과 직접 연동 되는 상품이 아니라 유전 광구나 셰일 가스 생산 라인에 투자하며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 중 일부 상품은 마스터합자조합(MLP·Master Limited Partnership) 펀드나 증권사의 랩 상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심수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계 역시 투자처를 더욱 다각화할 것”이라며 “전문성이나 인프라 확충 노력 등이 꾸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신평 "현대證 협상자 오릭스PEF, 오릭스그룹 지원 가능성 낮아"☞[특징주]현대증권, 강세…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오릭스 선정☞현대그룹, 자구안 초과 달성..현대證 우선협상자 선정
- 4대륙 피겨선수권, 12일부터 목동서 개막...정상급 대거 출전
- 목동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미국 여자피겨 간판스타 그레이시 골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해 승자를 가리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서 열린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15 사대륙 피겨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대륙 대회는 1999년 캐나다 할리팩스에서 첫 대회가 개최돼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다. 한국에선 2002년 전주, 2005년 강릉, 2008년 고양, 2010년 전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이번 대회에는 여자싱글 19명, 남자싱글 27명, 페어 20명(10개조), 아이스 댄스 28명 (14개조) 등 15개국에서 94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여자싱글에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6차 대회 우승자인 그레이시 골드(미국), 4차 대회 우승자인 혼고 리카(일본)와 자국 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 리지준(중국) 등이 출전한다.남자싱글에는 소치 동메달 리스트인 데니스 텐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작년 사대륙대회 우승자인 무라 다카히토(일본), 2014 세계주니어 선수권 1위인 남 뉘엔(캐나다) 등이 출전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아이스댄스와 페어스케이팅에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팀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의 팀들이 대거 출전한다.아이스댄스에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1위팀인 케이틀린 위버-앤드류 포제(캐나다), 2위 메디슨 척-에반 베이츠(미국), 4위 마이아 시부타니-알랙스 시부타니(미국), 5위 파이퍼 길-폴 푸아리에(캐나다) 등이 출전해 세계 정상의 실력을 뽐내게 된다.페어 스케이팅에도 2012,2014년 사대륙대회 우승팀인 쉬웬징-한콩 (중국), 2013 사대륙 우승팀 매건 두하멜-에릭 레드포드(캐나다) 등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한국 대표로는 평창 기대주들이 출전한다. 싱글 종목에는 박소연, 김해진, 채송주(이상 여자 싱글), 김진서, 이준형, 변세종(이상 남자 싱글)이 출전한다. 아이스 댄스에는 레베카 킴-끼릴 미노프가 나선다.대회 입장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1544-1555)에서 판매중이며 대회 기간중에는 현장 판매도 진행된다.
- MB회고록 남북 관계 비사…"국민들 알 때가 됐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왜 (남북)정상회담을 하지 않았는지, 북이 대남대화 제의를 할때 북한의 태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는지), 국민들이 그정도는 알 때가 됐다는 판단이 들었다”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기자 간담회에서 이 전 대통령이 남북 대화의 비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남북 관계 물밑 접촉 공개…“국민들도 알아야”대통령의 시간에는 북한이 다양한 채널로 먼저 남북 정상회담을 요구하면서 우리 정부에 그 대가로 대규모 경제지원 등을 요구했다는 물밑 접촉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전 수석은 “당시로 돌아가면 대북 문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는 퍼주기는 이제 그만하라는 시대의 요구가 있었다”며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절)경제지원을 전제로 한 남북정상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이런 원칙을 세웠다”고 말했다. 특히 비공개로 북한에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수석은 “과거와는 달리 대북 지원을 비밀리에 해줄 방법도 없었다”며 “국가 예산으로 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밖에 없고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관련 논란은 언론 보도에 따른 오해”또 회고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한 것이 당시 정운찬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표현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과는 다르다며 부인했다. 김 전 수석은 “아마도 청와대에서 이 책을 회고록을 정밀하게 보시면 상당부분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는 “회고록에는 정운찬 전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 반대했다 이런 표현은 없다”며 “(청와대에서) 아마도 언론 보도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고 언론 보도에 입각한 평가보단 회고록을 정확히 보시고 판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 출간 시점 처음부터 의도한 것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출간 시점에 대해서는 당초 예정대로 진행 된 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일축했다. 김 전 수석은 “2013년 10월 처음 회고록 집필에 개입했을 때부터 2014년 12월이나 2015년 1월 경이 돼야 완성이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렸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전직 대통령이 회고록을 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언제까지 국내 정치라는 변수 때문에 전임 대통령들이 묶여 있어야 하는 건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당초 다음달(2월) 2일로 예정했던 출간 시점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서는 한 언론사에서 회고록 전문을 입수해 보도한 우발적인 사고 탓이라고 답했다. ◇ 회고록 추가 출간 계획 암시…못 다한 정치쪽 이야기 많아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의 시간 외에 추가로 회고록을 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번 회고록이 정부간 정책의 연속성을 더하기 위해 정책 부분에 집중한 만큼 의도적으로 정치적인 부분을 뺐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수석은 “(이번 회고록에는) 정치적인 충돌, 정치적인 감회 같은 부분이 많이 빠져 있다”며 선거구 개편, 개헌문제 등 이 전 대통령 재임시절 이루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필요성과 의사를 표현하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극도로 자제를 하고 있고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 선에서 적절한 행동을 하실 것”이라고 말해 추가 회고록 출간이나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전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은 퇴임한 대통령의 문화를 만들고 싶어한다”며 “외국에서도 그렇게 활동하고 싶어하고 우리도 (전임 대통령이) 그렇게 (활동)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 시절 3년 7개월 간 정무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메시지기획관, 홍보수석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대통령의 시간을 총괄 집필했다. ▶ 관련기사 ◀☞ "유감" "있을 수 없는 일"..靑, MB회고록 주장에 정면대응(종합)☞ 靑 "朴대통령 세종시 수정안 반대 관련 MB주장 유감"☞ 문희상 "MB, 조용히 있는 게 훨씬 나아"☞ [MB 회고록]⑥"전국민 무상복지로 가난한 사람 복지예산 줄어"☞ [MB 회고록]⑤"이건희 사면은 평창동계올림픽 승부수"☞ [MB 회고록]④"노무현 前대통령이 美쇠고기 수입 합의"☞ [MB 회고록]③"北, 정상회담 조건으로 경제지원 제시"☞ [MB 회고록]②"자원외교 성과는 10~30년 걸쳐 나타나"☞ [MB 회고록]①"4대강 사업, 금융위기 극복 역할"☞ 통치가 아닌 경영을 하고 싶었던 MB 회고록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