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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계주부터 매스스타트까지...금빛 소식 이어진다
  • [베이징올림픽]혼성계주부터 매스스타트까지...금빛 소식 이어진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겨울 스포츠의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개막 이틀째인 5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한국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체 7개 종목 가운데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선수 63명을 파견한다.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는 5일 오후 4시 45분 열리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이다.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인 이채원(41·평창군청)이 이의진(21·경기도청)과 함께 출전한다.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실시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김아랑, 최민정 등 선수들이 링크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메달은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이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쇼트트랙은 5일 저녁 올림픽 신설 종목인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혼성 2000m 계주는 남녀 2명씩 총 4명이 한 팀을 이뤄 이어 달린다. 거리가 짧은 만큼 스피드가 가장 중요하다. 남녀 선수의 배치와 레이스 전략도 큰 변수다.한국은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4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했다. 1차 대회 동메달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하지만 그전에는 남녀 대표팀 에이스인 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이 함께 레이스를 펼친 적이 없었다. 두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힘을 합친다면 금메달도 기대해볼 만하다.7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결승전이 열린다. 여자 500m는 한국의 취약종목인 만큼 메달권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다. 반면 남자 1000m는 한국이 금빛질주를 기대하는 종목 중 하나다. 황대헌이 이번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1차 대회 우승은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거뒀다.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 이상호(맨 오른쪽)가 3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은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출격한다. 2018 평창 대회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상호는 베이징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이상호가 출전하는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은 선수 2명이 스노보드를 타고 나란히 가파른 경사를 빠르게 내려와 우열을 가리는 종목이다. 예선을 통해 16강을 먼저 가린 뒤 이후 두 명씩 토너먼트 맞대결을 펼쳐 메달 색깔을 가린다.이상호는 이번 시즌 7차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세계 정상급 실력을 뽐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AP통신도 이 종목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이상호를 지목했다. 이상호는 올림픽 출전에 앞서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각오는 지금까지 성적으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같은 날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도 열린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치르는 첫 종목이다. ‘빙속 괴물’ 김민석(23·성남시청)이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평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종목 동메달을 따냈던 김민석은 “가장 먼저 나서는 내가 좋은 결과를 낸다면 이후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도 힘을 얻어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9일에는 쇼트트랙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기대한다. 남자 1500m에서 황대헌, 박장혁(24·스포츠토토)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 종목은 역대 5번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3번이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금은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26)이 평창에서 금메달을 딴 종목이기도 하다.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10일에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21·고려대)이 출격한다. 차준환은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최연소(17) 선수로 참가해 한국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톱10을 넘어 메달권 진입도 노리고 있다.차준환은 지난달 23일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인 273.22점을 기록하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올림픽 우승 후보인 하뉴 유즈루(일본), 네이선 첸(미국) 등이 불참했지만 차준환으로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차준환은 베이징에서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친다는 각오다.11일은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최민정, 이유빈(21·연세대), 김아랑(27·고양시청)이 ‘금빛 레이스’에 출격한다. 여자 1000m는 앞선 7번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4번 금메달을 일궈낸 종목이다. 평창 대회에서 결승에서 우리나라 선수끼리 부딪히는 바람에 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12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김준호(27·강원도청)와 차민규(29·의정부시청)가 나선다. 차민규는 평창 대회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이다.13일은 쇼트트랙 남자 500m와 여자 3000m 계주가 열린다. 최단거리 종목인 남자 500m는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 종목이다. 하지만 황대헌은 4년 전 평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메달을 따내는 등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채지훈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반면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의 절대 강세 종목이다. 한국은 참가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지난 평창 대회까지 매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만 석연치 않은 실격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차지하면 올림픽 3연패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평창 때 금메달을 합작했던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등이 이번에도 힘을 합친다.15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메달을 기대한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던 이승훈(34·IHQ)-김민석-정재원(17·동북고)이 다시 의기투합해 2연속 메달을 노리고 있다.16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 소식을 기대한다. 여자 1500m는 최민정이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종목이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선 이유빈이 1차와 4차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유빈도 이 종목 금메달 후보로 손색없다. 한국 선수단에서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남자 계주팀도 메달 후보로 손색없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한 징크스를 이번엔 깬다는 각오다.17일에는 피겨스케이팅 여자부 유영(18)과 김예림(19·이상 수리고)이 출전한다.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유영과 김예림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러시아와 미국, 일본 선수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부담을 털고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한다면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사진=연합뉴스18일부터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줄 전망이다. 평창 대회에서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은 예선을 통과할 경우 이날 준결승에 나선다. 만약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올림픽 마지막 날인 20일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만약 준결승에서 질 경우 19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19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가 열린다. 4년 전 평창에서 이승훈이 금빛 레이스를 펼쳤던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선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정재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4년 전 페이스메이커로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던 정재원은 올 시즌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4위에 올라있다. 이승훈도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안고 달린다.
2022.02.04 I 이석무 기자
한국 선수단 ‘마지막까지 파이팅!’..비장한 각오로 개막 준비
  • [베이징올림픽]한국 선수단 ‘마지막까지 파이팅!’..비장한 각오로 개막 준비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썰매 대표팀 선수들이 1일 중국 옌칭 선수촌에서 태극기에 각오를 적은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지막까지 파이팅!’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대표팀 선수들이 개막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며 각오를 내비쳤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도전하는 스켈레톤 윤성빈(강원도청) 등 썰매 대표팀은 지난 1일 옌칭 선수촌에서 태극기에 사인과 함께 ‘파이팅합시다’라는 글을 적어 굳은 각오를 대신했다.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강원도청)은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라고 적었고, 모노봅 국가대표 김유란(강원도청)은 ‘마지막까지 파이팅!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루지 남자 싱글 임남규(경기루지경기연맹)는 ‘고난 없이는 영광도 없다’, 봅슬레이 정현우(한국체대)는 ‘웃으면서 집에 가자’라고 적으며 선전을 다짐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막차로 합류한 스피드스케이팅 박성현(한국체대)은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겠다. 훈련 때보다 실전 경기에서 기록이 더 잘 나오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남자 1500m에서 결원이 생기면서 ‘추가 선수’로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AP통신이 뽑은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후보 이유빈(연세대)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약간 부담이 되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이유빈은 “4년 전엔 어떻게 몸을 풀어야 하는지, 어떻게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라며 “지금은 스스로 관리를 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일 공식 훈련에 나선 쇼트트랙 대표팀은 무거운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활기를 찾으며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심석희(서울시청)의 험담 문자 메시지 유출로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이 큰 상처를 받았고, 부상으로 이탈한 김지유(경기일반)는 엔트리 탈락 후 억울함을 토로했다. 베이징 도착 직후까지 무겁고 어수선한 분위기였던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훈련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김아랑은 훈련에 앞서 “힘든 일이 너무 많았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나 “베이징올림픽이 끝났을 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 말은 나 자신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다시 마음을 추슬렀다.
2022.02.04 I 주영로 기자
제3의 성·50대 스케이터·아이티 스키선수...화제의 선수들
  • [베이징올림픽]제3의 성·50대 스케이터·아이티 스키선수...화제의 선수들
  •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티모시 르두크(오른쪽),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눈과 얼음의 겨울스포츠 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다양한 화제 주인공들이 있다.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non-binary) 선수가 출전하는 동계 올림픽이다.주인공은 피겨 스케이팅 페어 부문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티머시 르두크(32)다. 르두크는 동계올림픽 최초로 자신의 성 정체성이 ‘제3의 성’이라고 공개하고 출전한다. 하계올림픽에선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 스케이트보드에 출전한 앨레나 스미스(미국)가 최초로 ‘제3의 성’을 공개했다.르두크는 최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모든 피겨 듀오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말하는 전통을 깨트리고 싶다”며 “파트너인 애슐리 케인-그리블과 함께 평등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가 ‘제3의 성’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50대 나이로 통산 8번째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독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 사진=AFPBBNews노익장을 과시하는 선수도 있다. 1972년생인 독일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50)이다. 페히슈타인은 단순히 나이만 많은 게 아니다. 30년 전인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 동메달을 시작으로 2006년 토리노까지 동계올림픽 5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통산 9개의 메달을 수확했다.2009년 도핑 관련 징계를 받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이 자신의 8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이는 스키점프의 노리아키 가사이(일본)와 함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이다.카리브해 국가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에 참가하는 아이티의 리차드슨 비아노. 사진=AFPBBNews동계스포츠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나라의 선수도 관심을 모은다. 북중미 카리브해의 아이티와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상 처음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 선수를 파견한다.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 참가하는 리차드슨 비아노(20·아이티)는 카리브해 국가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다. 아이티에서 태어나 3세 때 프랑스로 입양된 비아노는 프랑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2019년 아이티 대표로 변신해 올림픽 출전 꿈을 이뤘다.비아노는 “만약 2년 전에 아이티스키연맹의 연락이 없었다면, 난 스키를 그만 두고 건축업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도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선수를 파견한다. 스키, 스노보드 선수 100여명이 경쟁을 벌인 끝에 파이크 압디(24·사우디아라비아)가 알파인스키 대회전 종목에 참가한다. 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가 된 압디는 성적과 상관없이 포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2.04 I 이석무 기자
  • [베이징올림픽]금메달 포상금도 두둑..스키연맹 3억원, 빙상연맹은 1억원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억대의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메달리스트들은 정부와 종목별 협회에서 책정한 포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일부 종목에서는 메달리스트 외에 상위권 선수들에게도 포상금 지급 기준을 마련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고 있다.정부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지급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그리고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와 같은 액수다. 단체전은 금메달 4725만원 등 개인전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책정했다. 여기에 종목별 협회 포상금은 별도다. 대한스키협회는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메달을 따지 못한 4~6위 선수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하는 데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한국 스키 대표팀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 출전한 이상호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에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평창 올림픽 때는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이었다. 이와 함께 단체전 메달리스트들에도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와 지원 인력들에도 격려금을 줄 예정이다. 의정부시청은 소속 빙상팀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를 위한 별도의 포상금 계획을 밝히고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남자 500m와 1000m에 출전하는 차민규와 김민선(여자 500m, 1000m), 정재원(매스스타트, 팀추월)이 의정부시청 빙상팀 소속이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총 2억원에서 메달 색깔에 따라 포상금을 차등 지급한다.한국의 포상금은 미국과 일본보다 많다. 미국은 금메달리스트에 3만7500달러(약 4500만원), 일본은 500만엔(약 52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일본은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리스트 포상금이 같다. 개최국 중국의 포상금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도쿄올림픽 때는 중앙정부 포상금으로 금메달리스트에 30만위안(약 5600만원) 정도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2022.02.04 I 주영로 기자
피겨 차준환, 스노보드 이상호..결전지 베이징으로 출국
  • [베이징올림픽]피겨 차준환, 스노보드 이상호..결전지 베이징으로 출국
  • 차준환이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기 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국했다. 차준환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 그리고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시형(고려대)이 함께 떠났다.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은 8일 열린다. 차준환은 미리 도착해 현지 적응을 시작해 결전을 위해 마지막 점검을 할 예정이다. 차준환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17세의 나이로 출전해 공동 15위에 올랐다. 2회 연속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1월 열린 국내 올림픽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차준환은 지난달 23일에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해 베이징에서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다. 4대륙 선수권에 하뉴 유즈루(일본), 네이선 첸(미국) 등 베이징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불참했지만, 차준환은 개인 최고점인 273.22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스노보드 금메달을 노리는 ‘배추 보이’ 이상호(27·하이원)도 이날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2018년 평창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호는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상호는 이번 시즌 7차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1개에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라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은 경사를 빨리 내려오는 속도 경기다. 예선으로 16명을 먼저 가린 뒤 16강부터는 두 명씩 토너먼트 맞대결을 펼쳐 더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날 이상호와 함께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 동료 김상겸(하이원), 정해림(경기도스키협회) 등이 함께 중국으로 향했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에서 첫 경기에 나선다.‘배추보이’ 이상호맨 오른쪽)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기 전 동료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2.03 I 주영로 기자
미국 스포츠데이터 업체 "한국, 금메달 2개 14위 전망"
  • 미국 스포츠데이터 업체 "한국, 금메달 2개 14위 전망"
  •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그레이스노트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의 예상 성적을 금메달 2개, 메달 순위 14위로 전망했다. 사진=그레이스노트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그레이스노트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의 예상 성적을 금메달 2개, 메달수 순위 14위로 전망했다. 그레이스노트는 2일 발표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별 전망에서 한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달 순위는 총 메달 수 기준 14위다. 이 회사는 한국의 주목할 선수로는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 최민정(성남시청), 스노보드 이상호(하이원)를 지목했다. 그레이스노트는 노르웨이가 금메달 21개로 1위, 독일이 금메달 11개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최국 중국은 금메달 6개로 9위, 일본은 금메달 3개로 11위에 랭크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앞서 AP통신은 한국이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따내 메달 순위 13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로 종합 7위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1∼2개로 15위 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2022.02.02 I 이석무 기자
베이징올림픽, 모바일로…네이버·웨이브·LGU+·아프리카TV 4색 중계
  • 베이징올림픽, 모바일로…네이버·웨이브·LGU+·아프리카TV 4색 중계
  • 베이징 동계 올림픽 특집 페이지. 네이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오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국내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지상파 방송과 차별화된 이색 콘텐츠들로 스포츠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웨이브, LG유플러스, 아프리카TV 4사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 특별관을 운영한다.먼저 네이버 스포츠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생중계, 주요 경기 다시보기(VOD) 서비스 제공과 함께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 특집페이지에선 주요 경기 소식과 종목별 이슈를 제공한다. 경기를 보면서 라이브톡 기능으로 실시간 응원도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영상, 사진, 정보 등을 담은 선수별 프로필창을 마련, 팬들이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할 수 있는 서비스는 네이버 스포츠 특집 페이지만의 특색이다. 2일 오전 기준 대표팀 누적 응원은 1952만건에 달한다.웨이브는 올림픽 생중계 및 VOD 제공과 함께 올림픽과 스포츠 관련 작품을 한번에 모아볼 수 있는 코너를 신설해 차별화한다.코너별로 올림픽 출전 선수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스포츠 영화 및 드라마, 예능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시청자들이 올림픽의 감동과 여운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서 다양한 경품 이벤트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U+모바일tv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전자 수제 맥주 제조기, 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한 고객에게는 LG전자 스탠바이미TV 등을, 유·무료 VOD를 시청하면 호랑이골드바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웨이브 제공아프리카TV는 자기만의 개성으로 색다른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인기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편파중계’가 볼거리다. 시청자들은 정제된 지상파 중계와 다른 편파중계와 함께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한편 이번 올림픽을 실시간으로 국내 지상파 3사에 전송하기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된 KT는 한국-베이징 간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거점시설(POP)을 활용해 주 경로에 장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예비 경로로 즉시 우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다중화했다.홍성한 KT 서울국제통신센터 상무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주관통신사업자로서의 대회 운영 경험을 살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안정적인 방송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하는 모습을 생생히 전달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2.02.02 I 노재웅 기자
한국, 'AP통신 전망 금메달 4개로 종합 13위'..1위는 노르웨이
  • 한국, 'AP통신 전망 금메달 4개로 종합 13위'..1위는 노르웨이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3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기 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금메달 4개에 종합 13위.’AP통신은 한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 1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AP통신은 1일 “한국은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000m 황대헌, 여자 1500m 이유빈, 남자 5000계주와 스노보드 알파인 이상호가 금메달을 획득해 시상대 맨 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쇼트트랙 여자 1000m 최민정와 남자 1500m 박장혁,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해 4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로 종합 1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올림픽에서 목표하는 금메달 1~2개에 종합 15위보다 더 높은 순위다.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였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금메달과 은메달 각 3개에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금메달 19개의 노르웨이, 2위는 금메달 10개의 독일이 차지할 것으로 AP통신은 예상했다. 개최국 중국은 미국과 함께 8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은메달 순위에서 16개의 미국보다 적은 3개의 은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에서 미국 다음으로 4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스웨덴과 네덜란드가 각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캐나다와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이 금메달 6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 이내에 들 것이라고 AP통신은 예상했다.
2022.02.02 I 주영로 기자
황희 문체부 장관 “北교류 물꼬 기대…한한령 풀어볼 것”
  • 황희 문체부 장관 “北교류 물꼬 기대…한한령 풀어볼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는 황희(55)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올림픽 계기에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관련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북측 관계자가 외교차원에서 이번에 방중할 경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황희 장관은 최근 가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다양한 교류 채널을 통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과 관련한 문제를 풀어보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중국 체육 관계자뿐 아니라 문화예술 관계자도 만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이영훈 기자)북한의 베이징동계올림픽 불참과 관련해선 “만약 북한 관계자가 중국과 외교 차원에서 방문한다면 (남북 교류) 물꼬를 틀 작은 계기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인 기대도 있다”고 덧붙였다.문체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선정된 데 대해선 미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부총리급을 파견한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진다.황 장관은 “주무 부처 장관이 가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중국 초청으로 국가 의전서열 2위인 박병석 국회의장도 방문하니 (여러 요건을) 충족한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정부의 종교 편향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불교계에 대해 황 장관은 “원래 정부 역할인 문화재 관리를 불교계가 오랫동안 해왔다는 측면에서 애로사항을 먼저 살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스님들이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건 경청해야 한다. 진정성이 전달되도록 개선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문체부 산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와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장 및 사장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그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에 지식과 경험이 있으면서도 첫 외국인 예술감독과 융화할 수 있는 인물이 원칙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경우 조성위원회와 광주시 등의 경로를 통해 후보자를 물색하고 경영관리 및 사업 역량 등을 갖춘 인물을 기준으로 선임했다는 게 황 장관의 설명이다.한편 황 장관은 3일 출국해 다음 날(4일)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정부대표단 단장으로서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대표단 파견에 대해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역할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의의 △그간 올림픽 참석 관례와 한중 관계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정부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 이어지는 동북아 연속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와 번영, 남북관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황 장과는 개막식 참석뿐만 아니라 경기 등을 관람하면서 우리 선수단을 응원·격려하고, 우리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올림픽 관련 주요 인사를 만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지지를 요청하고 홍보하는 등 스포츠 외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2022.02.01 I 김미경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후보, 코로나19로 출전 무산 이어져
  •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후보, 코로나19로 출전 무산 이어져
  •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 니키타 트레구보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메달 후보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AP통신은 1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은메달리스트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트레구보프 역시 자신의 SNS에 “어제로 이번 올림픽에 뛸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고 글을 올렸다.러시아 스켈레톤연맹 엘레나 아니키나 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트레구보프와 블라디슬라프 세메노프가 다른 선수들로 교체됐다”고 전했다.트레구보프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윤성빈에 이어 남자 스켈레톤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바이애슬론 선수인 발레리아 바스네초바가 베이징 도착 이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격리된 상태다.오스트리아의 스키점프 선수 마리타 크라머르도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베이징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크라머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여자부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2021~22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부 경기에서 6차례나 우승하며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잔 코시르(슬로베니아) 역시 중국 도착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코시르는 평창 대회 당시 4강에서 이상호에게 패한 선수다.
2022.02.01 I 이석무 기자
편파 판정 징계 받은 중국 피겨 심판, 베이징 올림픽 복귀 논란
  • 편파 판정 징계 받은 중국 피겨 심판, 베이징 올림픽 복귀 논란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자국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려 징계를 받았던 중국 피겨스케이팅 심판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심판을 맡아 논란을 빚고 있다.영국 BBC는 31일(현지시간) “중국 황펑 심판이 베이징올림픽 기술 심판을 맡는다”고 보도했다.황펑 심판은 천웨이강 심판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중국 선수들을 위해 편파 판정을 한 사실이 드러나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황펑 심판은 페어 종목에서 중국의 라이벌 팀인 다른 팀에게 의도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그 덕분에 중국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ISU는 2018년 당시 황펑 심판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그의 위법 행위의 심각성은 의심할 여지 없다”면서 “피겨 스케이팅에서 가장 중요하고 권위있는 대회인 동계 올림픽에서 이같은 일이 저질러졌다는 사실은 더 심각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BBC는 “당시 황펑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선수들은 그의 복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평창 대회에서 중국 팀에 밀려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피겨 선수 메건 두하멜은 “우리는 그 사람을 퇴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황펑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맡는 테크니컬 컨트롤러는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테크니컬 어시스턴트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테크니컬 패널(기술 심판) 중 한 축을 담당한다.테크니컬 패널은 기술의 난이도와 기초점수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특정 선수의 기술 난이도와 기초 점수를 높게 매겨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다. 테크니컬 컨트롤러는 스페셜리스트 심판 2명이 이견을 보일 때 결정권을 갖는다.테크니컬 컨트롤러는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추천하면 ISU가 큰 무리없이 그대로 임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개최국 심판이 맡는 것이 관례다. 평창 대회에서도 한국 심판이 테크니컬 컨트롤러 역할을 수행했다.
2022.02.01 I 이석무 기자
베이징으로 향하는 대표팀.. "안전하게 기량 마음껏 펼치길"
  • 베이징으로 향하는 대표팀.. "안전하게 기량 마음껏 펼치길"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 74명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으로 향했다. 윤홍근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 등 입국 절차를 밟은 뒤 선수촌으로 이동한다. 앞서 크로스컨트리, 루지, 쇼트트랙 대표팀이 먼저 베이징에 도착한 가운데 이날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스피드 스케이팅, 바이애슬론 등 선수 41명과 임원으로 구성된 본진이 베이징으로 향했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걸쳐 총 6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따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 1~2개에 종합순위 15위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 남녀 주장은 원윤종(봅슬레이)과 김은정(컬링)이 맡는다. 4일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곽윤기(쇼트트랙)와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가 기수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다. 출국에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선수들이 안전하게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돌아오기를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2022.01.31 I 주영로 기자
겨울을 마음껏 즐기자…겨울체험여행 ‘베스트6'
  • 겨울을 마음껏 즐기자…겨울체험여행 ‘베스트6'
  • 강원도 평창 봅슬레이 눈썰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의 끝자락인 2월. 마지막 겨울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얼음을 지치며 겨울 놀이에 흠뻑 빠져보고, 따끈한 찐빵도 만드는 겨울을 더 겨울답게 만드는 것들이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쿠킹 클래스와 목장의 겨울 풍경도 놓치기 아쉽다.강원도 원주 신림면의 황둔삼송마을은 쌀찐빵으로 유명한 곳이다.◇겨울이 따뜻해지는 쌀찐빵 체험, 원주 황둔삼송마을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에 자리 잡은 황둔삼송마을은 치악산과 감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마을이다. 이곳은 다양한 쌀찐빵으로 유명한데, 반죽에 백련초와 호박, 파프리카 등을 넣어 여러 가지 색을 내고, 팥과 함께 고구마로 소를 만든다. 팥소 대신 채소를 넣은 찐빵도 있다. 황둔삼송마을을 대표하는 쌀찐빵 만들기 체험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교육으로 시작해 나만의 찐빵 빚기, 숙성하기, 찌기 등으로 이어진다. 찐빵이 숙성되고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마을 산책, 솔방울 공예나 손거울 만들기 같은 체험도 할 수 있다. 봄이면 파프리카 온실에서 수확 체험을, 여름에는 자그마한 인공 연못에서 송어 잡기 체험을 한다. 숲속 놀이터와 측백나무 미로를 갖춘 피노키오숲 체험도 흥미롭다.황둔삼송마을이 위치한 신림면에 또 다른 볼거리가 많다. 용암리 용소막성당(강원유형문화재)은 1915년에 세운 근대 문화유산이다. 황둔리 고판화박물관은 한·중·일뿐 아니라 티베트, 몽골 등 아시아 전역의 고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원주 시내에 있는 강원감영(사적)도 둘러볼 만하다. 조선 시대 내내 강원도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건물이 대부분 사라졌다가 지금은 일부가 복원된 상태다.강원도 평창 대관령눈꽃마을에서 봅슬레이 눈썰매를 타는 사람들◇하얀 겨울을 추억하다, 평창 대관령눈꽃마을과 하늘목장대관령눈꽃마을과 하늘목장은 각각 황병산(1407m)과 선자령(1157m) 자락 고원지대에 자리 잡아, 설경이 아름다운 여행지다. 겨울을 대표하는 체험 거리도 있어 아이나 어른 모두 신나게 놀기 좋다. 대관령눈꽃마을은 봅슬레이 눈썰매를 타고, 마을 내 체험 공방에서 목공예와 숲 체험까지 곁들일 수 있다. 대관령눈꽃마을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별멍’과 ‘불멍’을 하며 편안하게 즐기는 휴식 시간이다. 이웃한 하늘목장에서는 트랙터마차를 타고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진 선자령을 만나고, 소박하고 평화로운 목장의 겨울 풍경을 눈에 담으며 산책해보자. 동물과 교감하는 승마, 건초 주기 체험이 아이들에게 인기다.겨울 힐링 여행지로 손색없는 모나파크용평리조트는 발왕산관광케이블카와 기 스카이워크가 인기다. 무장애 덱으로 조성한 ‘천년주목치유숲’도 사계절 다양한 풍광을 선사한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전망대는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하다. 스키점프 선수가 뛰어내리는 K-98 점프대를 관람할 수 있다.충남 청양의 알프스마을◇볼거리·놀 거리·먹거리 가득한 겨울 왕국, 청양 알프스마을썰매로 대표되는 겨울 놀이가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몇몇 시골 마을에서 아직도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겨울방학 때 아이와 떠나기 좋은 곳이 청양 정산면 천장리의 알프스마을이다. 명당 7곳을 품었다는 칠갑산은 산세가 험해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알프스마을은 칠갑산의 동쪽 품에 자리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알프스란 이름처럼 눈과 얼음 가득한 겨울 왕국으로 변신하는데, 이때 칠갑산얼음분수축제(2022년 1월 1일~2월 13일)가 열린다. 얼음 분수와 눈 조각 같은 볼거리, 눈썰매와 얼음썰매, 깡통기차 등 놀 거리가 가득하다. 꼬맹이들은 썰매장을 떠날 줄 모르고, 아이보다 신나게 노는 어른도 많다. 주민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차린 건강식, 장작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군밤과 군고구마 등 주전부리도 별미다.알프스마을 지척에 천장호가 있다. 칠갑산이 병풍처럼 감싸 풍광이 빼어나고, 호수 가운데 출렁다리가 놓였다. 천장호출렁다리는 고추와 구기자 모양을 한 높이 16m 주탑이 유명하다. 칠갑산 서쪽 품에 안긴 장곡사는 청양의 천년 고찰이다.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과 철조약사여래좌상(국보)의 졸린 듯한 표정이 재미있다. 청양읍의 우산성(충남기념물)은 백제 시대 석축 산성으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청룡정에 오르면 읍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충남 예산 대흥향교와 느티나무◇정겨운 마을 길 따라 걸으며 느끼는 겨울 정취, 예산 슬로시티대흥충남 예산 슬로시티대흥은 교촌리와 동서리, 상중리 등 예당호 주변 마을을 아우른다. 슬로시티답게 자연과 문화, 역사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다. 슬로시티대흥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기로, 마을 곳곳을 연결하는 ‘느린꼬부랑길’을 걷다 보면 웬만한 명소는 다 볼 수 있다. 1코스(옛이야깃길)에서 만나는 ‘배 맨 나무’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나당 연합군과 백제 부흥군을 공격하러 왔다가 배를 묶은 나무라고 한다. 2코스(느림길)는 애기폭포와 대흥동헌, 대흥향교를 잇는다. 대흥동헌(충남유형문화재)은 예산군에 유일하게 남은 관아 건물이다. 대흥향교(충남기념물)는 3코스(사랑길)와 겹친다. 수령 600년이 넘는 대흥향교 앞 은행나무는 ‘사랑나무’라고도 한다. 약 150년 전, 은행나무 몸속에 느티나무가 뿌리를 내렸고 지금은 한 몸으로 살기 때문이다.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방문 전에 알아보자.마을 건너편은 1963년에 완공한 예당호다. 호숫가를 따라 걷는 약 5.2km ‘느린호수길’이 있고, 출렁다리도 놓였다. 예산에는 추사 김정희가 태어난 고택이 있다. 조선 시대 전형적인 대갓집 형태로, 방 어디선가 추사의 칼칼한 헛기침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수덕사는 예산을 비롯한 내포 지역을 대표하는 고찰이다.경남 김해 클라우드베리에서 아빠와 함께 딸기 따는 어린이◇딸기를 요리조리, 새콤달콤 겨울 체험, 김해 클라우드베리클라우드베리는 경남 김해시 칠산서부동 곤지마을에 위치한 스마트 팜 빌리지다. 수확 체험과 쿠킹 클래스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인기다. 쌈 채소와 방울토마토로 샐러드나 햄버거를 만들고, 직접 밭에서 캔 고구마로 고구마케이크를 완성한다. 겨울에는 딸기 수확 체험 후 딸기케이크나 딸기쇼콜라를 만든다. 수확장은 스마트 팜 방식으로 수경 재배해, 선 채로 딸기를 딸 수 있다. 무농약 재배라 현장에서 딴 딸기는 바로 먹어도 될 만큼 신선하고 안전하다(현재 코로나19로 취식 불가). 쿠킹 클래스는 쿠킹 키트와 사진 레서피를 바탕으로 한다. 체험 담당자가 있지만, 간단해서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아이의 손길이 닿을수록 모양은 삐뚤빼뚤하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주말 하루 3회(오전 10시, 오후 12시 30분, 오후 4시 30분) 진행하며, 80분 정도 걸린다. 비용은 1인 2만 2000~3만 5000원(24개월 미만 무료). 대기 공간, 그린 존, 카페 등은 인테리어가 밝고 깔끔해 도심의 그린 카페에 들어온 듯하다.장유율하카페거리는 율하수변공원에 자리해 산책을 겸하기 좋다. 율하천 만남교 앞 김해기적의도서관도 들러볼 만하다. 가야테마파크는 눈썰매와 ‘하늘을 나는 자전거’ 익사이팅사이클을 즐길 수 있다. 김해 분산성(사적)은 옛 성벽과 일대 전망이 일품이다.한겨울에 만나는 초록빛 곶자왈◇겨울에 만나는 초록빛 곶자왈, 제주 청수마을한겨울에도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제주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불규칙한 암괴 지대에 다양한 동식물이 생태계를 이룬 지역을 뜻한다. 오랫동안 버려진 땅이라 여겼으나, 최근에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제주 4대 곶자왈로 꼽히는 한경·안덕곶자왈에 속하는 청수곶자왈은 섬다래와 빌레나무, 가는쇠고사리 등 다양한 희귀 식물이 자란다. 2월부터 흰 꽃이 피는 백서향은 달콤한 향기로 청수곶자왈의 매력을 더한다. 청수마을에선 주민 해설사가 동행하는 청수곶자왈 탐방 프로그램과 여름밤에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곶자왈 탐방 외에도 추억의 고무신 꾸미기, 나만의 머그잔 만들기, 수면등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청수마을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자리한 예술곶 산양은 폐교한 산양국민학교를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가까운 용수항에는 성김대건신부제주표착기념관이 볼거리를 더한다. 김대건 신부가 표류 끝에 용수리 해안에 닿아 첫 미사를 올린 천주교 성지다. 용수항에서 바로 보이는 차귀도는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트레킹으로 만날 수 있다.
2022.01.29 I 강경록 기자
대한체육회, 베이징동계올림픽 온라인 코리아하우스 개관
  • 대한체육회, 베이징동계올림픽 온라인 코리아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1월 28일부터 2월 27일까지 도쿄하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 온라인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의 인터넷 포털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인 네이버(NAVER)를 통해 개관한다. 올림픽 스포츠 관련 정보 제공에 특화된 콘텐츠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특히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 온라인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중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네이버 특집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코리아하우스 내 특집 영상, 일러스트 등을 통한 선수 소개, 역대 동계올림픽 스토리, 종목별 경기일정, 경품이벤트 참여, 네이버 제페토를 통한 메타버스(가상세계) 등으로 코리아하우스를 즐길 수 있고 동계종목 스키점프 체험 등도 가능하다.코리아하우스는 2004아테네올림픽부터 운영을 시작해 2018평창동계올림픽까지 스포츠외교의 장, 대한민국 선수단 지원, 대한민국 홍보관의 역할을 했다. 2020도쿄하계올림픽에서는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코리아하우스가 운영됐다.
2022.01.28 I 이석무 기자
오미크론 쇼크, 文대통령 설연휴도 ‘꼼짝마’
  • [뉴스+]오미크론 쇼크, 文대통령 설연휴도 ‘꼼짝마’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이 다가오는 설 연휴에 ‘집콕’을 선택했다. 퇴임을 앞두고 맞는 마지막 명절인 만큼 양산으로 내려갈 계획을 세웠으나 최근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목을 잡았다. 국민에 이동자제를 당부한 만큼 솔선수범해 청와대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 방역 상황 등을 체크하고 남는 시간은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등 비교적 차분한 연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오미크론 쇼크, 文대통령 설연휴도 ‘꼼짝마’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연휴기간 외부일정 ‘제로’… 오미크론이 발목문 대통령의 설 연휴 계획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명절 인사 영상 공개를 제외하면 현재 알려진 게 없다. 영상이 사전에 촬영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연휴 내내 외부 일정자체가 없는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애초 올해 설 명절에 양산으로 귀성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며 “문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관저에 머물며 오미크론 상황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이 양산행을 포기한 것은 최근 급격하게 흔들리는 방역 상황을 고려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후 연이틀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다. ‘대유행’ 조짐까지 보이자 정부는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김부겸 국무총리)며 설 연휴기간 이동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작년 설, 지난 추석, 부모님의 기일에도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이번 설 명절에는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랐으나 오미크론의 폭증에 대한 염려, 이에 대한 대응 상황의 점검 등 때문에 다시 설 명절 휴가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청와대가 지난해 2월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제공)오미크론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 문 대통령 역시 연일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도 코로나19 상황 안정이 전제인 만큼 국정과제 1순위로 올려놓은 것인데 이번 대확산이 그동안 공들인 ‘K-방역’ 성과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 탓이다. 문 대통령은 아·중동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인 24일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사흘간 재택근무를 한 뒤 소화한 첫 일정이었던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도 “오미크론 대응 방침에 대한 의사결정 속도를 빨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바 있다.◇설마다 양산 찾던 文대통령, 코로나 이후 못가문 대통령의 설 명절은 취임 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첫해인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만큼 강원도를 찾았으며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사저가 있는 양산과 청와대 관저를 오갔다. 지난해에는 방역 당국의 고향 방문 자제 지침에 따라 양산에 내려가지 않았다.만약 문 대통령이 이번 설명절에 양산행을 택했다면 완공을 앞둔 양산 사저를 찾았을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산에 가셔서 어떤 일정을 보내기로 하셨는지는 모른다”면서도 “아직 신축 중인 사저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보도된 신문 사진만을 보셨기에 그에 관련해서도 관심은 있으셨을 것”이라 예상했다.양산행 불발로 외부 일정이 취소된 문 대통령이나 영상통화를 통해 대국민 소통을 이어간다. 연휴 직전인 오는 28일 방역 대응 관계자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대응 상황 점검과 당부, 격려할 예정이다. 통화 대상자는 방역 대응 현장의 의료 관계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 설을 맞아 시민 11명에게 격려 전화를 한바 있으며 2020년에는 모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고향길에 오른 국민에게 새해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역시 청와대 관저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삼양동 선교본당의 안광훈(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 여자 축구 국가대표선수 지소연 씨 등 8명의 국민들과 영상 통화를 갖고 새해 덕담을 나눈 바 있다.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퍼스트독’ 토리와 반려견 마루, 곰이, 반려묘 찡찡이의 모습도 연휴기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토리와 찡찡이는 관저 내부에서 지내며 대형견인 마루와 곰이는 관저 마당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통 청와대가 SNS 계정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하곤 했다.
2022.01.28 I 이정현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 베이징 금메달리스트에 1억원 포상금 약속
  • 대한빙상경기연맹, 베이징 금메달리스트에 1억원 포상금 약속
  •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1억원을 내걸었다.연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이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통 큰 포상금 후원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윤홍근 회장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 대해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배정했다. 또한, 단체전(쇼트트랙 계주,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메달리스트들에 대해서도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4년 전 평창 때는 개인종목 메달리스트들에게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포상금 규모는 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더불어 대표팀 지도자에도 메달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한다. 지원인력과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단 등에 대해서도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했다.윤홍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에 대한 보답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라는 의사를 밝혔다.2020년 12월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제너시스 BBQ 그룹 윤홍근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에 격려물품과 격려금 전달 및 선수촌 방문 격려 등을 이어가며 빙상 종목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돼 올림픽 기간동안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표해 선수들을 물심양면 지원할 계획이다.
2022.01.26 I 이석무 기자
임형주,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서 애국가 독창
  • 임형주,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서 애국가 독창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쯤되면 ‘애국가 전문가수’라 할만하다. 팝페라테너 임형주(36·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애국가를 또 한 번 불렀다. 그는 2003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당시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한 이후 굵직한 국가 주요 행사 및 기념식에서 수십 차례 애국가를 불러왔다.26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임형주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승리의 메시지를 담아 애국가를 불렀다.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애국가를 독창하고 있는 팝페라테너 임형주(사진=MBC생중계 화면 캡쳐).이번 행사는 지상파 3사(KBS1·MBC·SBS)를 포함해 주요 방송채널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시청자 및 누리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디지엔콤 측은 전했다.결단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체육계 관계자 및 출정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 코칭스태프 등은 물론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신 도종환 의원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형주는 굵직한 국가 주요 행사에서 애국가를 불러왔던 만큼 ‘애국가 스타’, ‘애국가 전문가수’ 등의 애칭이 붙었다. 지난 2021년 7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은 물론, ‘2002한일월드컵’ 축하공연을 필두로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전야제 축하공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및 폐막식 전야음악회 축하공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대사 및 개막식 대회 독창,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캠페인송 ‘저 벽을 넘어서’(Beyond The Wall) 가창 등 대한민국 스포츠 이벤트 전면에서 활약해왔다.디지엔콤 측은 “임형주는 ‘만국 공용어’인 ‘음악’으로 오랜 기간 기여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체육회 창설 101주년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됨과 동시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에 음악가로서는 유일하게 위촉됐다”고 말했다.25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애국가를 독창하고 있는 팝페라테너 임형주(사진=MBC생중계 화면 캡쳐).
2022.01.26 I 김미경 기자
황희 문체부 장관, 베이징동계올림픽 정부 대표로 참석
  • 황희 문체부 장관, 베이징동계올림픽 정부 대표로 참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황희 문체부 장관이 오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대표단 대표로 참석한다고 25일 밝혔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이영훈 기자)황 장관은 오는 2월 3일 출국해 다음날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정부대표단 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정부는 이번 대표단 파견에 대해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역할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의의 △그간 올림픽 참석 관례와 한중 관계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정부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 이어지는 동북아 연속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와 번영, 남북관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황 장과는 개막식 참석뿐만 아니라 경기 등을 관람하면서 우리 선수단을 응원·격려하고, 우리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올림픽 관련 주요 인사를 만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지지를 요청하고 홍보하는 등 스포츠 외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2022.01.25 I 장병호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단 결단식..목표는 15위
  •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단 결단식..목표는 15위
  •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이 단상에 올라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기원했다.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결단식에는 곽윤기와 정재원(이상 빙상), 김은정(컬링), 정동현, 이채원(이상 스키) 등 선수 32명, 지도자 14명 등 선수단 46명과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김부겸 국무총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그리고 이채익(국민의힘)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참석했다. 결단식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사로 시작했고 2020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안산, 김제덕(이상 양궁), 황선우(수영), 전웅태(근대5종), 신유빈(탁구), 여서정(체조), 김민정(사격), 박상영(펜싱)은 영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우리나라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본부 임원 25명과 경기 임원 31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 그리고 선수 63명 등 총 124명을 파견한다. 우리 선수단은 28일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을 시작으로 2월 13일 봅슬레이 선수단까지 경기 일정에 맞춰 차례로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올해 동계올림픽은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 지역에서 나뉘어 열리며 오는 2월 4일부터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순위 7위를 기록한 우리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선 금메달 1~2개에 15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1.25 I 주영로 기자
한중 동계올림픽 사진 교류전 양국서 동시에 열려
  • 한중 동계올림픽 사진 교류전 양국서 동시에 열려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열흘 앞두고 한중 동계올림픽 사진 교류전이 25일 베이징과 서울에서 동시에 열렸다.이번 사진 교류전은 주중한국문화원과 주한중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주중한국대사관, 주한중국대사관, 해외문화홍보원이 후원한다.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전 한국과 중국 응원단. 사진=한국문화원 제공교류전은 이날부터 3월15일까지 한중 양국 문화원 전시장에서 열리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내주었던 순간들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준비되는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줄 사진 60여점으로 전시된다.평창올림픽 관련 사진 30점은 개폐막식, 경기, 시상식, 응원전 등 4년 전의 감동과 영광의 순간들을 담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관련 사진 30점은 경기장과 선수촌 현장, 성화봉송의 순간, 중국 역대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여 선수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전시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氷墩墩)도 함께 한다.한편 2022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및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이번 사진 교류전은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공식 지정 사업으로 선정됐다.
2022.01.25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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