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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베트남 넘나드는 블록버스터 연극 보러오세요"
  • "일본·중국·베트남 넘나드는 블록버스터 연극 보러오세요"
  •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사진=세종문화회관)[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시극단 사상 최대 규모 블록버스터.”서울시극단을 이끄는 고선웅 단장 겸 예술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이는 연극 ‘퉁소소리’를 이같이 소개했다.‘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고소설 ‘최척전’을 연극화한 작품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 교체기의 전란을 배경으로 삼아 질긴 생명력으로 전란의 소용돌이를 버티며 살아가는 민초의 삶을 그린다. 방대한 세계관이 돋보이는 연극이다. 혼인 직후 전란을 맞이한 주인공 최척과 옥영이 중국, 일본, 안남(베트남)을 떠돌며 기적 같은 만남과 안타까운 이별을 반복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펼쳐낸다. 전란을 소재로 다룬다는 점에서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도 맞닿아있는 측면이 있다.연극 ‘퉁소소리’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연극 ‘퉁소소리’ 연습실 현장(사진=세종문화회관)작품의 연출과 각색을 맡은 고 단장은 그간 연극 ‘회란기’,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홍도’, ‘칼로 막베스’,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 뮤지컬 ‘아리랑’ 등을 선보인 스타 연출가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총연출가로도 활약했고 최근에는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퉁소소리’는 그런 그가 15년 전부터 연극화를 꿈꿔온 작품이다. 고 단장은 “예산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 연극 무대에 올릴 기회를 만나기 어려웠다”며 “긴 기다림 끝 과감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관객에게 선보일 기회가 만들어져 기쁘다”고 밝혔다.서울시극단 사상 최대 규모 작품인 ‘퉁소소리’에는 20명에 달하는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최척과 옥영을 이어주는 매개물인 퉁소를 포함해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전통 국악기로 구성한 5인조 악사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다는 점도 관극 포인트다.액자식 구성 묘미를 살리는 해설자 역할까지 소화하는 노(老) 최척 역은 관록의 배우 이호재가 맡아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최척 역과 옥영 역은 치열한 오디션을 거친 박영민과 정새별이 각각 연기한다.고 단장은 “노 최척이 동네 사람들에게 자신이 겪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작품을 구성했다”며 “관객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파동이 일게 할 쉽고 재미있는 연극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사진=세종문화회관)‘하늘이 무너져도 포기하지 않으면 솟아날 구멍이 있다.’ 고 단장이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그는 “희망을 놓지 않으면 다시 좋은 날이 온다는 걸 보여주는 꿋꿋한 사랑의 승리를 다룬 ‘퉁소소리’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분들에게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고 단장은 2022년 9월 3년 임기제인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취임한 뒤 ‘겟팅 아웃’, ‘키스’, ‘욘’, ‘연안지대’, ‘트랩’ 등을 무대에 올렸다. 신작인 ‘퉁소소리’는 오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단장은 “관객이 행복해할 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낀다. 그렇기에 연극은 대중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모토”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 수요 충족과 수준 높은 연극 향유라는 서울시극단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쉽고 감동적인 작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2 I 김현식 기자
올 2분기 생활인구 2850만명…‘서핑 성지’ 양양군 가장 많이 찾아
  • 올 2분기 생활인구 2850만명…‘서핑 성지’ 양양군 가장 많이 찾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사례1. 서핑 동호회에서 활동중인 직장인 정모(34)씨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되기 전인 지난 6월 ‘서핑의 성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을 다녀왔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덕에 하루 휴가를 내고 아침 일찍 출발해 서핑을 즐긴 후 저녁에 서울로 돌아왔다. 사례2. 직장인 김모(43)씨는 올해 현충일 연휴때 가족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근교인 경기도 가평으로 여행을 떠났다. 현충일 다음날이 금요일이라 하루 휴가를 내 토요일까지 머무르며 자연휴양림, 청평호 등 가평의 관광지를 찬찬히 둘러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2분기(6월 기준)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지난 1분기(3월 기준) 대비 350만명 넘게 늘어난 2850만명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란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등록외국인)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르는 체류인구(방문객)를 합친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2분기 인구감소지역을 찾은 체류인구는 2360만명에 이르며, 정주인구 대비 체류인구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강원 양양군이 꼽혔다. 또 체류인구는 평균 3일 정도 머물렀고, 이들의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1만5000원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앞으로 체류인구의 직업 정보도 추가하는 등 생활인구를 더욱더 고도화해 관련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체류인구 배수 양양·가평·고성 순…교통·관광 영향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89개 인구감소지역의 2024년 2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그 결과를 30일 공표했다. 두 기관은 매 분기의 마지막달을 기준으로 생활인구 특성을 산출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를 산정했으며, 주민등록정보와 외국인등록 정보, 이동통신 데이터(SK텔레콤, KT, LGU+)를 활용해 생활인구의 규모(성별·연령별 현황)나 현황(체류, 숙박, 재방문 등)을 산출했다. 이번 2분기 산정에는 지난 1분기 데이터 외에도 신용카드(신한, 삼성, BC, 하나) 이용 정보와 신용평가 전문회사(KCB) 정보를 추가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현황(규모, 성별, 연령별) △체류 특성(체류일수, 숙박일수, 재방문율) △소비 특성(신용카드 사용액, 사용 유형) 등 정책을 설계할 때 유용한 정보를 다각적으로 산출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먼저 2분기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지난 6월 기준 약 2850만명으로 지난 3월보다 약 350만명 증가했다. 체류인구는 약 2360만명이며, 등록인구는 약 490만명으로 나타났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4.8배이며, 지난 1분기 수치인 4.1배보다 증가했다.강원 양양군 체류인구는 등록인구 대비 17.4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분기 10.2배보다도 더 증가했다. 서핑 등 양양군 관광 자원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 등이 지속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 가평군(9.9배→15.6배)과 강원 고성(8.4배→15.4배)도 교통편의와 각종 관광자원 등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수가 급증했다. 게다가 강원도 여행시 여러곳을 동시에 방문하는 패키지 여행이 주를 이루는 영향으로 평창군(12.2배)과 정선군(8.8배), 홍천군(8.6배)도 체류인구 배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에서는 전남 구례군이 봄꽃 축제 등의 영향으로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로 1위를 기록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2분기에는 체류인구가 급감했다.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강원(82.4%)이 가장 컸으며, 충북(80.7%), 충남(79.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유입된 인구 비중이 높았다. 이처럼 수도권과 인접하거나 교통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강원·충북 등)은 수도권 인구의 체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전남·경남의 경우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류인구 중 남성이 1312만명으로 여성(1045만명)의 약 1.3배로 나타났다. 또 1분기 대비 전 연령대에서 체류인구가 증가했다. 30대와 40대 체류인구 배수는 각각 7.4배, 7.5배로 다른 연령에 비해 크고, 60세 이상은 3.0배 수준이었다. 2분기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일수는 3.2일, 숙박일수는 3.4일이었고, 최근 6개월 내 재방문율은 34.7%였다.◇ 체류인구 소비, 지역경제 파급효과 커 올 2분기 생활인구 산출부터는 소비 특성 분석이 추가됐다.6월 기준 체류인구의 평균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1만5000원이었다. 지역 총 카드 사용액 중 등록인구가 쓴 비중은 56.8%였으며, 체류인구가 쓴 비중은 43.2%로, 이는 등록인구 카드 사용액의 76%에 육박한다. 게다가 강원에서 체류인구의 신용카드 사용 비중(55.8%)이 등록인구 사용 비중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양양군의 경우 체류인구 소비 비중이 71.6%로 높았다. 주요 카드 사용처는 △음식업 28.9% △종합소매(슈퍼마켓 등) 17.8% △문화여가 12.1% △전문소매(시장 상점 등) 1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평균 체류일수가 3.2일인 것을 감안했을 때, 체류인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구감소지역에서의 체류인구 소비가 등록인구 못지않게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먹거리 특화, 장년층 관광 상품 개발 등 지속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행안부는 향후 생활인구 통계항목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데이터 타당성, 신뢰성, 정확성을 높여 인구감소지역이 통계 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3분기 생활인구 산정시에는 체류인구 직업 정보는 물론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진행중인 ‘생활인구 특성분석 연구’를 통해 보다 세밀하게 체류인구 특성을 분석해서 이에 기반한 정책 방향성도 제시할 계획이다.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89개 인구감소지역이 맞춤형 지역 활성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을 찾는 생활인구에 대한 세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박태진 기자
2024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글로벌 스포츠 리더 양성 위한 국내 참가자 모집
  • 2024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글로벌 스포츠 리더 양성 위한 국내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체육회는 2024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의 국내 참여자 모집을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12일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KSOC 올림픽아카데미는 IOC 올림픽 운동과 올림픽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제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행사로서 1989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한 만 19세에서 35세 성인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서류검토 후 최종 선발된 70여 명은 우리나라 동계 종목 국가대표 선수 전용 훈련장인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올림픽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금번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행사는 현대사회에서의 운동선수 - ‘영감과 통합’을 주제로 △올림피언(파리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 및 한국체대 오혜리 교수)과의 만남 △국내외 초청 연사 강연 △올림픽 레거시(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레거시)탐방 및 체험 △조별 분임 토의(해외 약 10여 개국 NOC 초청 글로벌 참가자와 함께 조별 주제 선정)활동 및 발표 △지역 문화(전통 음식 만들기, 경포해변 탐방)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특히 36기 올림픽아카데미에서는 참여자 간 소통과 교류에 보다 중점을 두어 올림픽과 스포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 동계스포츠 종목 체험 등을 새롭게 포함, 올림피즘을 보다 생생하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올림픽아카데미 참가자 전원에게는 매년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정기연수회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정규과정 중 조별 분임 주제로 발표 평가를 진행하여 우수 조로 선정된 참가자들에게 IOA 참가자 선발 시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신청은 KSOC 올림픽아카데미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10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 및 대한체육회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 ‘올림픽아카데미’ 검색 후 온라인 실시간 문의도 가능하다.
2024.10.30 I 이윤정 기자
여왕님이 올리시니…고우림, 아내 김연아 따라 미공개 웨딩화보 공개
  • 여왕님이 올리시니…고우림, 아내 김연아 따라 미공개 웨딩화보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와 함께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22일 고우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주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와 수트를 차려입은 고우림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밝은 미소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우림은 결혼 2주년을 맞이해 미공개 웨딩 화보를 공개한 것. 앞서 김연아가 먼저 미공개 사진을 올린 후 뒤따라 게시물을 게재했다.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2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고우림은 지난해 11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피겨스타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수상한 메달리스트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각종 캠페인, 광고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1995년생인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수재로,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는 2017년 JTBC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후 현재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2024.10.23 I 김가영 기자
진짜 여왕님…'고우림♥' 김연아, 결혼기념일 맞아 미공개 웨딩화보 공개
  • 진짜 여왕님…'고우림♥' 김연아, 결혼기념일 맞아 미공개 웨딩화보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남편인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미공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김연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번째 결기(결혼기념일)”이라는 글과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와 수트를 입은 고우림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김연아는 두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미공개 웨딩화보를 다수 공개한 것.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2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고우림은 지난해 11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피겨스타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수상한 메달리스트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각종 캠페인, 광고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1995년생인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수재로,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는 2017년 JTBC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후 현재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2024.10.22 I 김가영 기자
브랜드 기획사 엔피, XR로 ‘이인성 화백 예술 세계’ 재현
  • 브랜드 기획사 엔피, XR로 ‘이인성 화백 예술 세계’ 재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같은 대형 이벤트를 기획해 온 엔피(291230)(NP)가 확장현실(XR)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엔피는 17일 고(故) 이인성 화백의 예술 세계를 탐험하는 XR 전시 프로젝트 ‘아트 오디세이: 현실을 넘어(Art Odyssey: Beyond the Reality)’의 두 번째 이야기인 ‘이인성 화백’ 편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인성 기념사업회와 콘텐츠 기획사 브라더후드와 협력하여 진행됐다.엔피 XR스테이지 촬영 장면이인성(1912~1950)은 한국의 서양화 기법을 한국적 정서와 결합한 거장으로, ‘한국의 고갱’이라 불리며 한국 근대 미술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현재까지도 한국 미술의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이번 콘텐츠는 엔피의 LED 기반 스튜디오인 ‘엔피 XR스테이지’에서 촬영되었으며, 이인성 화백의 작품 소개, 풍경화와 인물화 전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인성 화백의 아들인 이채원 이인성 기념사업회 회장이 작품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가상의 거리에서는 이인성 화백의 대표작들이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형태로 전시되어 몰입도를 높였으며, ‘가을 어느 날(1934)’, ‘경주의 산곡에서(1935)’, ‘해당화(1944)’와 같은 작품들이 포함되었다. 또한 AR 기술을 통해 ‘파란 배경 자화상(1933)’, ‘빨간 옷을 입은 소녀(1947)’, ‘노란 옷을 입은 여인(1934)’ 등 인물화 8점도 역동적으로 선보였다.특히, 엔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이채원 회장과 그의 부친 이인성 화백이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채원 회장이 작품을 소개하는 모습은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이인성 화백 인물화 8점이 전시된 가상의 전시관엔피의 백승업 대표는 “이번 콘텐츠는 인물 및 작품 소개를 XR 기술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하도록 구성했다”며, “이 프로젝트가 예술 분야에서 XR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인성 기념사업회의 이채원 회장은 “이번 촬영은 급속히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미술 감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인상적인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과학기술과 예술계의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이인성 기념사업회 회장 이채원 선생이번 영상은 엔피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이인성 기념사업회의 홈페이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하퍼스 바자 코리아 및 예술산책의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되며,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이인성 아르스 기념관’의 미디어 소개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2024.10.17 I 김현아 기자
"산사태 아닌 토사유출"…산림청 산사태 피해축소 의혹
  • "산사태 아닌 토사유출"…산림청 산사태 피해축소 의혹[2024 국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산사태에 대해 산림청이 “산사태가 아닌 단순 토사유출”로 주장, 피해를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감사원이 집계·발표한 산사태 피해 자료와 산림청이 집계한 산사태 통계자료가 다르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도출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16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예천지역 산사태 처리 문제점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비례대표)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산림청이 집계한 산사태 피해와 감사원 감사보고서가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림청이 법적 근거도 없는 용어를 사용해 산사태 피해를 축소하려는 것은 산림청의 산지관리 실패 책임을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해 인명피해 산사태 발생 건수는 7건, 인명피해는 13명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올해 4월 발표한 감사원 산사태 대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명피해 산사태는 13건이며, 사망자는 26명이다. 산림청의 산사태 인명피해가 절반이 줄어든 것이다. 인명피해 산사태 발생 건수는 감사원 집계보다 6건이 줄었다. 감사원에는 집계됐지만 산림청에서는 집계되지 않은 6건의 산사태에 대해 산림청은 산사태가 아니라 ‘토사유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감사원 집계보다 2건이 추가돼 15건의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에서 추가한 건은 청주시 남이면 석판리와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에서 발생한 산사태이다. 또 산림청은 2022년 가리왕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도 부정하고 있다. 당시 산림청이 배포한 자료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슬로프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배수시설 및 하류의 침사지 등에 피해가 발생했”고 작성됐다. 그러나 지난달 산림청은 2018~2024년 이 지역에 대한 산사태 발생건수를 묻는 서면질의에 대해 ‘산사태 발생 내역 없음’으로 답변했고, ‘토사유출 4건’만이 발생했다고 답변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임 의원실이 산림청에 확인한 결과 산림청의 산사태와 토사유출의 구분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었다. 농경지 또는 도로시설 경사면 붕괴 등은 산지 정상에서 붕괴하는 산사태와 다르다는 것이다.그러나 산림청이 과수원 지반 붕괴가 원인이라며 산사태가 아닌 ‘토사유출’이라고 구분한 경북 예천 효자면 백석리의 산사태 발생 원인에 대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산지 정상부에서 토층 붕괴로 시작된 토석 이동이 과수원 지반을 붕괴시키며 이동해 마을을 덮친 산사태’라고 분석했다. 임 의원은 “산림청이 법적 근거도 없는 용어를 사용해 산사태 피해를 축소하려는 것은 산지관리 실패 책임을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청이 책임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라 인명사고가 났을 때 책임소재 문제가 있어 토사유출과 산사태를 구분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토사유출과 산사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2024.10.16 I 박진환 기자
시각장애 어려움 딛고…송승환 "더 깊어진 연기 보여드릴 것"
  • 시각장애 어려움 딛고…송승환 "더 깊어진 연기 보여드릴 것"
  • 송승환(사진=국립정동극장)[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영국 어느 지방의 한 극장.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227번째로 펼칠 ‘리어왕’ 공연 준비에 한창이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갑작스러운 위기와 맞닥뜨린다. 리어왕을 연기해야 할 ‘선생님’(Sir)이 이상 행동을 보이다가 대사마저 잊어버리기 시작한 탓이다. 위태로운 분위기 속 시작한 이들의 공연은 과연 무사히 막을 내릴 수 있을까.국립정동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더 드레서’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에 관한 이야기다. ‘더 드레서’는 셰익스피어 극단의 노배우인 선생님과 16년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긴 극단의 의상 담당자 노먼의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0년 초연과 2021년 재연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관객 곁으로 돌아왔다.◇시각장애 고백 송승환, 59년 연기 인생 녹인 투혼이번 공연을 위해 초·재연을 함께한 배우들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선생님 역을 맡아 극을 이끄는 송승환도 그 중 한 명이다. 공연 개막 당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예술센터에서 만난 송승환은 “첫 공연 이후 나이를 4살 더 먹어서인지 리허설을 지켜보던 연출이 ‘이전보다 더 깊은 맛이 느껴진다’고 하더라. 저 또한 캐릭터가 익숙해져서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짜 수염을 붙이고 주름살을 그리지 않고도 노인 역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미소 지었다.‘더 드레서’는 초연 당시 공연제작자 업무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술 총감독 활동에 집중하느라 연극계와 멀어져 있던 송승환이 9년 공백을 깨고 무대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송승환은 “다시 연기자로 돌아가 멋진 노역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만난 작품이 ‘더 드레서’였다”고 회상했다.송승환은 2019년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이 급격히 나빠진 탓에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의 연기 활동 재개 소식이 더 큰 주목을 받았던 이유다. 눈앞 30cm 너머의 세상이 안개가 가득 낀 것처럼 보인다는 송승환은 “다행히 시력 악화 진행 속도가 느려졌다”며 “(동료 배우들의) 형태는 보이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큰 불편은 없다”면서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송승환은 이번에도 시각적 불편함을 아랑곳하지 않고 무대에서 59년 연기 인생을 녹인 투혼을 펼치고 있다. 그는 “극중 선생님 역이 극단 대표이자 배우라는 설정이라 동질감을 느끼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작품과 캐릭터에 더 애착이 가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각각 초연과 재연 때부터 작품과의 인연을 이어온 오만석과 김다현은 노먼 역을 번갈아 연기하며 송승환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연극 ‘더 드레서’ 공연 사진(사진=국립정동극장)연극 ‘더 드레서’ 공연 사진(사진=국립정동극장)연극 ‘더 드레서’ 공연 사진(사진=국립정동극장)왼쪽부터 김다현, 양소민, 송승환, 오만석(사진=국립정동극장)◇“선생님 보필”…의상 담당 노먼 역에 오만석·김다현인터뷰에 함께한 오만석은 “재연 때까진 큰 그림을 잡아가는 데 신경을 썼다면 지금은 덧칠을 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단계에 있다”면서 “대사와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 쓰면서 작품의 의도를 부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다현은 “재연이 끝난 이후 1년간 대사를 잊어버리지 않고 삼연 제작을 기다렸을 만큼 애정이 깊은 작품”이라며 “선생님을 보필하며 전쟁통을 버티려 애쓰는 노먼의 모습은 배우로 살아가는 제 삶에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오만석과 김다현을 향한 송승환의 신뢰는 깊다. 송승환은 “두 배우 모두 뮤지컬 ‘헤드윅’ 주인공 출신이지 않나”라면서 “‘김다현 노먼’이 조금 더 여성적인 면이 있고 섬세하다면 ‘오만석 노먼’은 아버지를 잘 보살펴주는 막내아들 같은 느낌인데 둘 다 좋다”고 밝혔다.그런가 하면 양소민은 초연과 재연에 이어 선생님의 상대역 배우이자 그의 오랜 연인인 사모님 역으로 작품과 함께한다. 양소민은 ‘더 드레서’를 “연극다운 연극”이라고 소개하면서 “배우로서도, 여자로서도 안정되게 자리를 잡지 못한 중견 여배우의 욕심과 갈등을 표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영화 ‘피아니스트’, ‘잠수종과 나비’,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작가 로날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공연은 11월 3일까지 이어진다. 서울 공연 종료 후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11월 28~30일)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12월 6~7일)에서 지역 공연을 진행한다. 송승환은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면을 그려낸다는 점이 작품의 재미 포인트”라며 관심을 독려했다.
2024.10.14 I 김현식 기자
'무도실무관' 김우빈이 사는 34억 성북동 주택보니
  • '무도실무관' 김우빈이 사는 34억 성북동 주택보니[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김우빈이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열연을 펼치면서 전 세계 안방극장을 강타했습니다.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고난도 액션 연기를 선보이기까지 그를 둘러싼 뒷이야기에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가 사는 집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배우 김우빈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전경 (사진=뉴스1, 이데일리)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우빈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단독주택을 33억 9000만원에 매입했고 채권최고액 19억 2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습니다. 집은 1층 32평, 2층 31평, 지하 20평 구조에 차고가 하나 딸려 있습니다.성북동은 청와대와 가깝다는 이유로 과거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정치권력자, 기업인, 유명 연예인 등이 속속 모여들며 평창동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부촌으로 위상을 굳혔습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성북동은 동네 전체적으로 경사가 심하고 대중교통편도 드물어 지금도 일반인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습니다. 덕분에 서울 중심부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북악산의 맑은 공기도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 김우빈은 2017년 6월에 이 집을 매입했습니다.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다음 달로, 요양·치료 효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성북동은 서울 중심지에 자리한 덕분에 자가용을 이용하면 주요 도심과 큰 병원 어디든 30분 내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처럼 성북동은 입지적 장점이 많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유명 기업인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아울러 배우 유해진, 이승기·이다인 부부, 배용준·박수진 부부,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 가수 이승철 등도 성북동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한편 김우빈은 지난 3월 방탄소년단 소속사가 예전에 사용하던 사옥을 137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논현동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관리 상태가 좋고 입지도 뛰어나 꾸준한 임대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의 평가입니다.강남구 논현동 방탄소년단 소속사 구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뷰)특히 이 건물 외벽은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이 남기고 간 낙서가 가득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소속사가 건물을 떠날 당시 낙서들이 모두 지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월드스타인 김우빈 역시 ‘팬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낙서들을 그대로 둘 것으로 보입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부 사업가들은 건물을 고를 때 터에 좋은 기운이 있는지, 이전에 좋은 일이 있었는지를 고려하기도 한다”며 “방탄소년단이 탄생한 건물이란 점은 매입을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4.10.13 I 이배운 기자
"금값 배추 대신 알배기" 홈플러스 '반값' 기획전 연다
  • "금값 배추 대신 알배기" 홈플러스 '반값' 기획전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홈플러스가 ‘2024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배기 배추를 일반 배추의 대체 품목으로 선정해 ‘반값’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홈플러스 반값 알배기 (사진=홈플러스)이번 기획전은 오는 6일까지 전 점 3만 통 한정으로 진행된다.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가인 2990원(통)에 선보이며 1인당 2통까지 구매할 수 있다.홈플러스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알배기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 배추 주산지인 평창, 정선, 횡성 등 강원도 준 고랭지 물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이외에도 회사 측은 김장철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체 품목을 기획하고 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가계 부담을 더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일반 배추는 기존 주산지 강원도 평창에서 경북 문경 산지까지 확대하고, 봄동·알배기 등 대체 상품군은 작황 추이를 수시로 확인해 기획전을 전개할 계획이다.이경호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반값 채소뿐 아니라 상품화 과정을 최소화해 일반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선보이는 ‘산지 그대로 채소’, 비정형 ‘맛난이 농산물’ 공급도 확대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생활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3 I 한전진 기자
현대차그룹, 로봇으로 군인 재활 지원...“10M 행군 영상 공개”
  • 현대차그룹, 로봇으로 군인 재활 지원...“10M 행군 영상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로 다친 군인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제작한 이번 영상의 제목은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현대차그룹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공개했다. 사진은 병원 복도에서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부상 군인과 보조하는 의료진의 모습.(사진=현대차)영상에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이겨내는 모습이 담겼다. 기존에는 재활 과정에서 병원 복도를 반복적으로 걸으면서 쉽게 지치고 이를 의료진이 보조하는 데에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엑스블 멕스를 도입하자 환자와 의료진 모두 부담을 덜고 안전하게 재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다.그룹이 국군수도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랩이 하지 재활을 목적으로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재활 로봇’이다. 명칭은 로보틱스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의미하는 ‘X’와 무엇이든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의미의 ‘에이블’(able)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멕스(MEX)는 의료용 외골격(Medical EXoskeleton)을 뜻한다. 재활을 위한 단순한 보행 보조를 넘어 다양한 훈련 동작도 가능하게 해준다. 현대차그룹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공개했다. 사진은 ‘엑스블 멕스’ 재활 로봇을 활용해 병원 복도를 걸어가는 부상 군인의 모습.(사진=현대차)엑스블 멕스는 실시간 구동기 제어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균형을 잡고 보행하는데 필요한 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활 중 뒤로 넘어지는 가능성을 줄여 환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재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앉기, 서기, 걷기, 좌우 회전, 계단 오르기 같은 다양한 동작을 지원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움직임을 연습할 수 있어, 치료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환자의 재활 의지를 크게 높여준다.현대차그룹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공개했다. 사진은 . ‘엑스블 멕스’를 개발 중인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연구원들의 모습.(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엑스블 멕스는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설계해 로봇 착용 과정을 간소화함과 동시에 보행 시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며 “이를 통해 재활 중 자세 변화가 발생해도 환자는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재활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은 군 복무 중 입은 부상을 이겨내고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수상한 국가유공자 이지훈 선수가 맡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취합한 1026개의 시민 응원 메시지도 영상에 담겼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메시지 아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군 장병과 같은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해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7)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기술로 군인 재활 돕는 ‘10M 행군’ 영상 공개
2024.10.01 I 박민 기자
닷밀,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IPO 본격 돌입
  • 닷밀,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IPO 본격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 일정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닷밀 CI (사진=닷밀)닷밀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156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1~22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은 10월 중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5년 설립된 닷밀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실감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B2B, B2G 수주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테마파크 운영을 통해 B2C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개장한 국내 최초 수(水)시설 워터월드는 전월 최고 일일 방문자 수 2000명을 돌파해 오픈과 동시에 제주도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닷밀은 국내 유일의 기획부터 제작, 운영 및 마케팅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실감미디어기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통영 디피랑,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BTS MAMA 무대 등 다양한 장르와 테마를 넘나드는 콘텐츠를 통해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2022년에는 벤처창업진흥유공 청년기업부문 대통령표창과 더불어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또 2023년에는 특례 상장용 모의기술평가(사업모델)에서 A등급 획득, 2024년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최상위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혁신아이콘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닷밀은 2023년 매출액 18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상반기 당기손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해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다. 매출 규모 역시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38.8%의 성장세를 보이며, B2B부터 B2G, B2C의 균형 잡힌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해운 닷밀 대표이사는 “닷밀은 실감미디어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신비로움을 전해줄 수 있는 콘텐츠와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며 “2025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세계에서 주목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I 박순엽 기자
예산 최대 7억…'구해줘! 홈즈' 김대호 아나운서, 새 보금자리 찾았다
  • 예산 최대 7억…'구해줘! 홈즈' 김대호 아나운서, 새 보금자리 찾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연출:정다히,김문섭,김진경,김완철)에서는 의뢰인으로 출연한 김대호아나운서가 ‘봉산 잡은 캠핑 주택’을 선택해 덕팀이 승리했다. 이날 방송은 김대호 아나운서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김대호는 새로운 쉼터를 찾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하며, 희망 지역은 은평, 서대문, 종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평소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고 밝힌 김대호는 상암 MBC에서 자전거로 1시간 이내의 지역을 바랐다. 그는 배달 앱을 켰을 때, 맛집이 많길 희망했으며, 텃밭과 마당과 호장마차 공간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산은 최대 7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가구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4.7%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구기동 호장마차’의 지붕 아래 비밀공간을 발견하는 부분과 은평구 ‘봉산 잡은 캠핑주택’의 매매가를 공개하는 장면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은 5.5%까지 치솟았다.복팀에서는 아나운서 오승훈과 장동민이 대표로 출격했으며, 덕팀에서는 가수 육중완과 김대호의 친동생 김성호가 대표로 출격했다. 복팀의 첫 번째 매물은 종로구 구기동의 ‘구기동 호장마차’였다. 북한산이 감싸고 있는 지역으로 상암 MBC까지는 자전거로 45분이 소요됐다. 감나무를 품은 잔디마당이 눈길을 끄는 곳으로 마당 옆에는 미니창고가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내부는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미니 다락방까지 있었다. 두 번째 매물은 종로구 부암동의 ‘부암 산장 미팅’이었다. 언덕진 골목 끝, 계단 위 제일 끝집으로 1960,70년대 지어진 구옥이지만 2020년 리모델링을 마친 곳이었다. 상암 MBC까지 자전거로 약 46분 소요됐다. 북악산과 부암동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집으로 실내는 화목난로 등 산장스타일로 꾸며져 있었다. 독특한 구조의집으로 2층 루프탑 베란다는 호장마차 공간으로 손색없었다. 덕팀의 첫 번째 매물은 은평구 신사동의 ‘봉산 잡은 캠핑 주택’이었다. 상암 MBC에서 도보 30분, 자전거로 17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봉산 산책로와 맞닿아 있는 매물이었다. 넓은 골목과 마당에는 주차가 3대까지 가능했으며, 마당의 카라반은 기본 옵션으로 주어졌다. 높은 층고의 거실은 개방감을 더했으며, 비밀의 문을 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등장했다. 2층 역시 넓은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지층 역시 원룸형 작업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매물은 종로구 평창동의 ‘평창동 테라스입니다’였다. 상암 MBC에서 자전거로 50분 소요됐으며, 고즈넉한 옛 정취가 묻어나는 연립주택이었다. 실내는 2020년 올 리모델링을 마쳐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흠잡을 곳이 없었다. 연립주택이지만, 2개의 프라이빗 야외 테라스가 있어 호장마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복팀은 ‘구기도 호장마차’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으며, 덕팀은 ‘봉산 잡은 캠핑 주택’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김대호는 덕팀의 ‘봉산 잡은 캠핑 주택’을 선택해 덕팀이 승리했다. 이로써 덕팀은 92승을 기록했다. MBC ‘구해줘! 홈즈’는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9.06 I 김가영 기자
“패럴림픽 볼 권리” 김예지의원, 장애인 스포츠시청권 보장 3법 추진
  • “패럴림픽 볼 권리” 김예지의원, 장애인 스포츠시청권 보장 3법 추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패럴림픽 중계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은 장애인 스포츠시청권 보장을 위한 3법인 ‘스포츠기본법’, ‘스포츠산업 진흥법’,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8일 밝혔다.장애인 스포츠시청권 보장 3법은 스포츠기본법에 장애인스포츠가 방송편성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국가·지자체의 시책 마련 의무를 규정하는 내용을 담는다.스포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장애인의 스포츠시청권 보장을 위한 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는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하는 총괄 기관인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임무에 장애인의 스포츠시청권을 보장하는 활동을 추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김예지 의원실 제공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국회에서 주최한 세미나를 통해 패럴림픽 중계 저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패럴림픽의 의미와 영감을 많은 국민이 함께 나누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패럴림픽 중계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예지 의원은 “지금까지 패럴림픽 중계는 올림픽 중계와 비교해 적은 방송 횟수, 불리한 방송 시간대 편성 등의 문제를 수년째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스포츠가 방송편성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장애인 스포츠시청권 보장을 위한 특별 지원과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실제 방송사들의 올림픽과 패럴림픽 중계는 차이가 크다. 김예지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방송3사(KBS, MBC, SBS) 올림픽 및 패럴림픽 중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편성시간은 640.3시간인데 반해, 패럴림픽 편성은 95.6시간으로 올림픽 편성의 6% 정도에 불과했다.2021년 열린 2020도쿄 팰럴림픽 중계시간도 올림픽 편성 10%에 미치지 못했다. 2022베이징패럴림픽 중계시간은 32시간으로 올림픽의 18%에 불과했다.김예지 의원은 “패럴림픽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패럴림픽 중계율은 올림픽 대비 너무 저조하다”면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동등한 수준으로 중계될 수 있도록 개정안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8 I 김미경 기자
이효리 '제주살이' 청산,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서울 새 보금자리는?
  • 이효리 '제주살이' 청산,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서울 새 보금자리는?[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11년간의 제주도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내달 서울로 이사할 예정입니다. 부부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제주와의 이별에 아쉬움을 표한 가운데, 서울의 새 보금자리는 어떤 곳인지 관심이 쏠립니다.가수 이효리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전경 (사진=이효리SNS, 이데일리)이효리는 지난달 방송인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울로 이사할 계획을 밝히면서 “이사를 결심한 뒤 한 달 동안 슬펐다.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새소리, 숲, 바다 이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울러 유재석을 만난 이상순은 “9월에 서울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사 후 다양한 공연 등 음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더 부지런하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어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효리 부부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한 대지 1필지를 60억 5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습니다. 지하1층~지상2층으로 구성된 이 집은 연면적 100평에 달하며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입니다. 이삿날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집은 사방에 안전 펜스를 치고 내부 공사가 한창입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평창동은 성북동과 함께 우리나라 양대 전통 부촌으로 손꼽혀왔습니다. 특히 전·현직 관료들이 주로 거주하며 이른바 ‘권력촌’으로 불렸고, 최근엔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현재 평창동에는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유해진, 김혜수, 가수 서태지, 윤종신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처럼 평창동에 주요 인사들이 모인 것은 동네가 북한산 자락에 있어 거주환경이 아주 쾌적하면서도 서울 중심부로 접근도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평창동에 와보면 평소 보기 힘든 각양각색의 최고급 단독주택과 자연경관이 맞물려 서울이 아닌 한적한 관광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서울 종로구 평창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게다가 동네 경사는 매우 높으면서도 대중교통편은 드물어 드나드는 외부인이 적습니다. 이는 철저한 치안 유지와 주민 프라이버시 보호에 유리합니다. 국민 누구나 알아볼 만한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이유입니다.한편 제주도는 2022년 8월 이후 24개월 연속 집값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침체해 주택매매 거래량이 급감했고 미분양 주택 수도 빠르게 늘어나는 중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인구가 이탈하면서 부동산 수요층이 줄고, 내국인 관광객들은 해외로 발길을 돌리면서 숙박시설 경매 물건도 계속 쌓이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제주 부동산 경기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효리 부부는 제주 집값이 고점을 찍기 전에 현재 집을 마련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매각해도 큰 손해는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08.25 I 이배운 기자
'가브리엘' 지창욱, 멕시코 재벌집 사위 됐다…6개월 딸 육아까지
  • '가브리엘' 지창욱, 멕시코 재벌집 사위 됐다…6개월 딸 육아까지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지창욱의 새로운 삶이 베일을 벗는다.23일 방송되는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8회에서는 멕시코로 향해 아가베를 수확하는 히마도르 ‘삐뻬’의 삶을 살게 된 지창욱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테킬라 원료인 아가베 7톤 수확을 마친 뒤 집에 도착한 지창욱은 느닷없이 생긴 아내와 6개월 된 딸의 등장에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극 중 아내를 맞이한 적은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은 처음인 것. 실제 미혼인 그로서는 더욱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지창욱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지 싶었다”라고 털어놓는다.(사진=JTBC)지창욱은 온 집안을 휘감는 어색함 속에서 점차 아기와 교감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초보 아빠 지창욱의 모습이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날 지창욱은 동네 광장으로 나가 아이들과 함께 축구까지 즐기며 삐뻬의 삶에 제대로 스며든 모습을 보여줄 예정. 약 35시간의 비행에 도착하자마자 땡볕에서 무려 7톤의 아가베 수확을 하고, 육아에 이어 축구까지 하는 삐뻬의 빼곡한 일상에 지창욱은 “너무 피곤했다”라고 한마디를 던져 웃음을 안긴다.또한 히마도르의 삶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던 지창욱은 홀로 아가베 1톤 수확에 나서며 고독한 사투를 벌이지만 결국 “안 맞아요. 저랑”이라고 태세 전환에 나선다고 해 그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지구 반대편 히마도르의 삶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배우 지창욱’의 진솔한 이야기 역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장인어른 집에 초대된 재벌집 둘째 사위 삐뻬 지창욱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흥미를 더한다. 한눈에 봐도 으리으리한 장인어른 집이 공개되자 데프콘은 “여기 평창동 아니야?”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스케일 다른 인테리어는 물론, 지창욱에게 충격을 안긴 비밀의 공간까지 공개된다고 해 장인어른의 정체를 향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르완다 키갈리로 향해 모델 지망생 켈리아의 삶을 시작한 홍진경은 식당을 하는 르완다 엄마에게 신메뉴로 감자전을 추천하며 ‘K푸드 전도사’로 나선다. 과연 감자전을 처음으로 맛본 르완다 엄마의 반응은 어떨지 본 방송을 향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또한 합동 패션쇼를 앞두고 날것 그 자체의 오디션 현장이 가감 없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 예정이다. ‘가브리엘’은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8.23 I 최희재 기자
동서양 음악의 조화…서울시국악관현악단, '믹스드 오케스트라' 새 무대
  • 동서양 음악의 조화…서울시국악관현악단, '믹스드 오케스트라' 새 무대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24 믹스드 오케스트라 - 조화 그리고 에너지’(이하 ‘2024 믹스드 오케스트라’)를 오는 9월 26일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동서양 관현악 연주자 약 80명으로 구성한다. 지휘는 김성국 수석 객원지휘자에게 맡긴다. 이 가운데 모듈러 신스를 기반으로 전자음악 가능성을 실험하는 아티스트 그룹 모듈라서울(임용주, 김대희, 모토꼬)이 공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궁중음악 수제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제천 리컴포즈’, 땅에서 하늘까지 생명을 이어주는 천마의 힘찬 발걸음을 묘사한 ‘천마 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재일 한국인 2세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은 양방언은 피아노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대표작 ‘프론티어’를 비롯해 ‘나일론 하트’, ‘아시안 뷰티’, ‘플라워스 오브 케이’ 등의 무대를 80인조 믹스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인다.카타르 교향악단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역임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도 협연자로 참여한다. 오주영은 믹스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김성국 수석 객원지휘자가 2018년 작곡한 ‘바이올린과 25현 가야금을 위한 진도아리랑’을 개작한 ‘바이올린 협주곡 진도아리랑’을 초연한다.지휘를 맡은 김성국 수석 객원지휘자는 “우리 음악의 어법과 서양 음악의 어법이 조화를 이루며 교감하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충돌과 조화’, ‘존재 그리고 연결’, ‘소리의 색채’ 등을 부제로 내건 ‘믹스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이 동 시리즈 4번째 공연이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대표 번호를 통해 가능하다.
2024.08.20 I 김현식 기자
서울 대방 공공주택지구에 '청년주택' 370가구 들어선다
  • 서울 대방 공공주택지구에 '청년주택' 370가구 들어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군부지로 사용됐던 서울 대방동 공공주택지구에 청년특화주택 370가구가 2029년까지 들어선다. 세종시 공동캠퍼스에서 202가구의 청년특화주택이 만들어진다. 전북 고창, 경북 고령 등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에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이 진행된다.(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공모’ 결과 서울 대방동, 세종시, 전북 고창, 경북 고령, 충북 괴산, 강원 평창 등 20곳(3704가구)을 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유형별로는 청년특화주택 5곳(1146가구), 일자리연계형 11곳(1808가구), 고령자복지주택 4곳(750가구)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대상은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공모(4월 15일~6월 15일)를 거쳐, 현장 조사·제안발표 및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올해 공모는 유형마다 개별적으로 공모를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공모 일정·절차를 통일해 공모사업 선정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편했다. 3월에 법적 근거가 마련된 청년특화주택에 대해서도 신규 공모를 실시해 청년 주거 안정에 대한 지역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청년특화주택 복층·공유형 등 구성청년특화주택은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 등 우수입지에 청년특화 주거공간(복층·공유형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올해 상반기 공모에는 서울 대방동 군부지, 세종시 공동캠퍼스, 경기 광명 등 미혼 청년, 대학생들의 주거 수요가 높은 곳들이 선정됐다.대방동 청년특화주택은 2022년 8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군부지에 건설된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생활권으로 여의도, 영등포 도심 사이에 입지해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르면 올해 사업승인 후 2029년 말 입주자를 모집한다.올해 9월 준공 목표인 세종시 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등 6개 대학교와 1개 대학원이 순차 입주함에 따라 2500여명의 청년이 새로 유입될 예정이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청년특화주택은 캠퍼스 기숙사에서 수용이 곤란한 2000여명의 청년의 정주여건을 확충하기 위해 공급한다. 2028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자료=국토교통부)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 일자리 계층을 입주 대상으로 하고 업무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하는 일자리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북 고창, 경북 고령 등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산단 근로자의 부족한 주거 여건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다수 제안됐다.전북 고창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고수면 봉산리에 위치한 신활력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제안되었다. 고창군청 등 중심부와도 5분 거리에 있어 생활 여건도 우수하며, 이르면 2028년 하반기 입주가 가능하다.국토부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그간 주택 수요가 적어 신축 주택을 공급하기 어려웠던 인구감소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근로자의 직주근접과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달 중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중소기업 기숙사로 공급할 경우 공공주택사업자가 별도로 입주자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여건에 따라 입주자 선정을 보다 유연하게 할 계획으로, 올해 공모사업 선정 지역도 개정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고령자복지주택, 사회복지시설 함께 설치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해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올해 공모에는 충북 괴산, 강원 평창 등에서 제안을 했다.괴산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화지수가 37.1로(전국 평균의 2배 이상), 지역 내 고령 인구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업을 추진했다. 202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3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 확대(연 1000가구→3000가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건설형 1000가구 중 이번 상반기 공모를 통해 건설형 750가구를 선정했다. 노후 공공임대 리모델링 또한 1000가구를 고령자복지주택에 배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매입임대 또한 특화형 매입임대 공모를 통해 1000가구 달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국토부는 “선정된 지역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하반기 공모에는 8월 중에 신설될 예정인 지역제안형 유형을 신규로 공모하는 만큼 지자체들의 참여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돼 사업 설명회 등 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4.08.15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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