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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이탈리아 꺾고 준결승행…휠체어컬링은 2연승
- ‘팀 장윤정고백’ 영국전 경기 모습.(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한민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2018 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다내며 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의 감격을 맛본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는 2회 연속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1피리어드에서 장동신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정승환의 추가골로 리드를 유지했고,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이종경과 장동신이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준결승을 펼친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0-6으로 완패했던 캐나다와 리턴 매치다.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도 이날 2연승을 거두며 4강행 불씨를 살렸다.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구성된 팀 장윤정고백은 오전 에스토니아와 예선 7차전에서 5-2로 승리했고 오후 영국과 8차전에서도 8-6으로 이겼다.예선 4승 4패의 한국은 11개 팀 중 라트비아, 미국과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우리나라는 10일 오후 3시 35분 미국과 9차전을, 오후 8시 35분 스웨덴과 마지막 10차전을 치른다.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스프린트 좌식 예선에 나선 신의현과 원유민, 정재석(이상 창선건설)은 모두 예선에서 탈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조국에 바친다"..우크라이나, 동계패럴림픽 첫날 '메달 7개'
- 우크라이나의 타라스 라드가 5일 중국 장자커우 극립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km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조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첫날부터 7개의 메달을 수확해 조국에 희망을 선물했다. 우크라이나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개막 첫날인 지난 5일에만 금메달 3개에 은메달 3개 그리고 동메달 1개로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7개의 메달은 모두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나왔다. 선수들은 “조국에 바치는 메달”이라며 자국 국민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시작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패럴림픽 참가도 순탄치 않았으나 대회 첫날부터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첫 메달의 주인공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에 출전한 타라스 라드가 차지했다. 19분09초0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그 뒤 그리고리 보보친스키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입식 6㎞에 출전해 금메달을 안겼다. 첫 금메달을 획득한 보브친스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며 전 세계가 매일, 언제나 우크라이나라는 이름을 듣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 전 우크라이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쟁과 조국, 국민, 대통령을 생각해야 했다. 나는 우크라이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스포츠를 사랑하지만, 오늘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미래의 삶을 위해 뛰었다. 제발 전쟁을 멈춰 달라. 우리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호소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화를 위해 뛰었다. 조국을 위한 승리”라고 강조했다.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시각장애 6㎞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옥사나 쉬시코바도 “경기 전 가족과 친척, 우크라이나의 모든 이들을 생각했다”며 “오늘의 경기와 승리는 그들을 위한 것이다. 나는 단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시각장애 부문에선 금·은·동메달을 모두 우크라이나가 휩쓸었다.금메달을 딴 비탈리 루키야넨코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있는 친척들을 생각하며 “우리의 도시를 지키는 모든 이들에게 이 메달을 바친다”고 전했다.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4일 밤 열린 개회식에 앞서 ‘전쟁을 멈춰라’(Stop War), ‘우크라이나에 평화를’(Peace for UKRAINE)이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세계 각국을 향해 호소했다. 각국 선수단은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포옹하며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동참했다.우크라이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선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 최민정 1.8억·황대헌 1.3억원…포상금 '잭팟'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제너시스비비큐 그룹 윤홍근 회장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강원도청), 최민정(성남시청) 선수 등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연맹은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게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을 지급했다. 단체종목은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을 배정했다. 4년 전 평창 때의 포상금액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쇼트트랙 개인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여자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총 1억8000만원을, 황대헌은 개인종목 금메달과 남자계주 은메달 획득으로 1억3000만원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계주와 여자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각각 총 3억원의 상금이 출전했던 선수들에게 배분된다.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와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이 각 5000만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또한,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석(성남시청)과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IHQ)은 각 3000만원을 수령한다.한국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한 차준환(고려대)도 소정의 포상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더불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과 대표팀 지도자 및 훈련 지원 전담팀과 사무처 직원들에게도 격려금이 수여될 예정이다.윤홍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준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 KH그룹,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승훈에 포상금 1억 지급
- 왼쪽부터 이승훈 선수, IHQ 박종진 총괄사장, 이규혁 감독. 사진=IHQ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IHQ)이 소속팀으로부터 포상금 1억원을 받았다.KH그룹은 3일 서울 청담동에서 KH그룹 배상윤 회장과 IHQ 박종진 총괄사장, KH스포츠단 양종옥 사장, 송대남 KH필룩스유도단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훈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이규혁 감독에게도 2000만원을 전달했다.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이승훈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간 고된 훈련을 감내하며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며 “12년 동안 개최된 4번의 올림픽(2010벤쿠버, 2014소치, 2018평창, 2022베이징)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선수이며 올림픽 최다 메달을 획득한 위대한 선수”라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이승훈 선수가 지속적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계속 높여나가기 위해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이승훈은 “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항상 든든한 마음이었다”면서 “그래서 좋은 결과도 나왔고 이렇게 큰 포상금까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늘 응원해 주시는 배상윤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운동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KH그룹 배상윤 회장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때도 유도에서 메달을 획득한 조구함, 안창림에게 총 5억원의 통 큰 포상을 해 화제를 모았다. KH필룩스 유도단을 비롯해 IHQ 빙상팀, 고양KH축구단까지 운영하며 스포츠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KH그룹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른 알펜시아 리조트를 지난달 최종 인수하기도 했다.
- [패럴림픽]베이징 동계패럴림픽 4일 개막…한국 동메달 2개 목표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달 26일 베이징 국립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공식 연습에 참가해 연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4일 개막한다.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개최된다.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6개 종목에서 78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개·폐회식은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한국은 이번 패럴림픽 6개 전 종목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등 총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직전 평창 대회까지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이번 베이징 대회에서는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좌식 부문 남자 7.5km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최초의 금메달을 따낸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의 신의현(창성건설)은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등 총 6개 종목에 참가한다.알파인스키에서는 ‘샛별’ 최사라(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가 유력한 메달 후보다. 2003년생인 최사라는 한국 선수단의 막내로 패럴림픽은 처음이지만, 지난 1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세계썬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슈타이나크 암 브레너 유로파컵에서도 대회전 2위, 슈퍼대회전 3위의 좋은 성적을 냈다.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장애인아이스하키팀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울보 주장’으로 유명했던 한민수가 이번에는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강원도청)을 비롯한 팀원들이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장재혁, 윤은구, 정성훈, 고승남, 백혜진(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구성된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 고백’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들은 각자의 성을 따 팀명을 ‘장윤정 고백’으로 만들었고, 가수 장윤정 씨는 이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전해 들은 뒤 직접 후원에 나서기도 했다.한편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도 패럴림픽에서 스포츠 정신을 이어간다. 우크라이나는 선수 20명, 가이드 9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계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은 개막을 하루 앞두고 패럴림픽에서 퇴출을 당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3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패럴림픽 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다른 국가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결정이다.◇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 대신 썰매, 컬링은 스위핑 안 해 아이스하키와 컬링, 스키 등 종목은 올림픽 본 경기와 같지만, 경기 방식에선 차이가 있다. 장애인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고 경기한다. 하지 장애가 있는 남녀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이중 칼날 썰매를 타고 경기하는데 퍽이 썰매 아래 칼날 사이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팀당 6명(골리 1명·디펜스 2명·포워드 3명)이 경기에 나서 상대의 골대에 퍽을 넣어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한다. 경기 시간은 한 피리어드(Period)당 15분씩, 총 3피리어드를 진행한다. 피리어드 사이에는 15분의 휴식 시간이 있다.경기 규칙을 일부 변경해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정비한 휠체어컬링은 스위핑(빗자루질)을 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휠체어를 탄 양 팀 선수들이 약 20㎏짜리 스톤을 지름 1.83m 과녁(하우스) 내 표적(버튼) 정중앙에 더 가까이 보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4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건 비장애인 컬링과 같지만, 각 팀은 혼성으로 구성돼야 하고, 모든 선수는 고정된 휠체어에서 스톤을 투구해야 한다. 발이 얼음에 닿으면 안 된다.스키 종목은 장애 유형에 따라 입식과 좌식, 시각장애 부문으로 펼쳐진다.알파인스키는 남녀 활강과 회전, 대회전, 슈퍼 대회전, 슈퍼복합의 세부 종목으로, 크로스컨트리스키는 18개 세부 종목과 2개 혼성 종목으로, 바이애슬론은 남자 개인과 여자 개인으로 나뉘어 18개 세부 종목으로 열린다. 특히 시각장애 부문 경기에선 선수와 가이드가 함께 달리는 2인 1조로 치러진다. 가이드가 경로를 안내하고 선수는 그 신호에 의지해 경기를 치른다.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에선 시각장애 선수들을 위한 사격 장비가 사용된다. 시각장애인용 사격 장비는 소총, 헤드폰, 표적, 전력공급선으로 구성돼 선수가 헤드셋에서 나오는 소리에 따라 적절한 때에 사격을 할 수 있도록 한다.스노보드는 2018 평창 대회부터 단독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경기 등급은 상지 장애와 하지 장애로 분류되며, 세부 종목으로는 뱅크에 기문을 설치한 코스를 빠르게 내려오는 뱅크드 슬라롬과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펼치는 스노보드 크로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