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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병원 유방부위 초음파검사비 천차만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유방암은 자궁암과 함께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이다. 발생빈도는 여성암 발생률 1위인 갑상선암보다 낮지만, 조기 발견에 실패해 4기가 넘어갈 경우 5년 생존율이 20%도 안 되는 무서운 암종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의들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때 가장 흔하게 시행하는 검사법 중 하나가 초음파검사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형병원의 유방암 초음파검사 비용이 최대 5배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종합병원급 이상 전국 326개 의료기관의 초음파검사비용을 최소비용과 최대비용으로 분류한 뒤, 이를 평균 비용으로 산출해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전체 326개 의료기관의 평균 초음파검사비용은 10만9,916원이었다. 초음파검사비용이 가장 싼 곳은 전남 목포시 소재 세안종합병원이었다. 이 병원의 평균 초음파검사비용은 4만원으로 전체 평균 비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어 강원도삼척의료원, 대구의료원, 운암한국병원, 고창병원 등 4개 병원의 검사비가 저렴한 편에 속했다. 이들 기관의 검사비는 모두 5만원이었다.반면 분당서울대병원의 검사비용은 평균 20만1,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병원의 5.03배에 달했으며, 전체 평균 비용의 2배에 가까웠다. 이어 서울아산병원(20만원), 길병원(20만원), 아주대학교병원(19만7,000원), 세브란스병원(19만6,000원) 순으로 검사비가 비쌌다. 43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초음파검사비용이 가장 싼 곳은 조선대학교병원(10만2,800원)이었다.
2015.08.04 I 이순용 기자
CJ헬로비전, 실속형 LTE 스마트폰 '갤럭시J5' 출시
  • CJ헬로비전, 실속형 LTE 스마트폰 '갤럭시J5'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CJ헬로비전(037560)은 헬로모바일을 통해 삼성전자 보급형 LTE 스마트폰 ‘갤럭시J5’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J5는 대리점·판매점·온라인 직영숍 ‘헬로모바일 다이렉트(www.cjhellodirect.com)’,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 등 헬로모바일 전 판매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갤럭시J5는 출고가 29만7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도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 화소수가 500만화소로 갤럭시S6와 같은 수준이다. 전면 LED 플래시를 통해 야간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밝고 또렷한 촬영이 가능하다. 화각을 최대 120도까지 넓혀주는 ‘와이드 셀피’ 기능, 촬영 시 손바닥을 펴 자동으로 촬영되는 ‘팜 셀피’ 기능도 있다. 화면은 5인치 크기에 HD 슈퍼아몰레드(S-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5GB 램, 16GB 내장 메모리, 2천600mAh 배터리와 함께 지상파 DMB도 지원한다.CJ헬로비전은 타사 대비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J5’ 최대 공시지원금은 헬로모바일 ‘무한수다 55’, ‘헬로LTE 62’, ‘The 착한 데이터 459’ 이상 요금제에서 28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최저 데이터요금제인 ‘The 착한 데이터 289’ 가입 시에도 23만6000원을 지원해 6만1000원에 휴대폰 구입이 가능하다.단말기 지원금보다 요금할인이 더 유리할 때는 헬로모바일 ‘요금반값플랜’을 통해 가입하면 2년동안 매월 50%의 기본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CJ헬로비전 측은 “이같은 요금지원금 제도는 타사가 제공하는 20%보다 2배 이상 수준”이라며 “갤럭시J5의 경우 고가 요금제일수록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종렬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최근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보급형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국내 통신 소비자들의 휴대폰 구입 선호도가 변화하는 양상”이라며 “헬로모바일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단말기와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티빙, CGV아트하우스 영화 평론·인문학 강좌 방영
2015.08.03 I 김유성 기자
'신약 수출 대박' 한미약품, 지주사와 실적 희비 왜?
  • '신약 수출 대박' 한미약품, 지주사와 실적 희비 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 수출 계약을 맺은 한미약품(128940)과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2분기에 상반된 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이 받은 계약금의 일부를 한미사이언스가 특허 사용료 명목으로 가져가고, 국내 의약품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24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2%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71.4% 감소했다. 한미사이언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4.4% 늘었고, 영업이익은 782.9% 증가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모두 매출은 큰 폭으로 뛰었지만 수익성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2분기 실적(자료: 금융감독원)다국적제약사로부터 받은 기술수출 계약금을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나눠 가져가면서 셈법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일라이릴리와 총 6억9000만달러(약 8020억원) 규모의 면역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맺고 지난 2분기에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지급받았다. 전년대비 매출 증가분 581억원의 대부분을 계약금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이 회사가 최근 노바티스, 레오파마, 셀트리온제약 등이 개발한 제품의 공동판매에 나서며 외형을 늘리고 있음에도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는 고전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2분기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여파로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전문약 실적이 동반 침체를 겪었다. 한미약품은 계약금 550억원 중 세금(약 15%), 한미사이언스에 지불한 특허 사용료를 제외한 약 300억원 가량을 영업이익에 반영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24억원에 불과한 것은 사실상 국내 영업활동이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 감소는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이 컸다. 한미약품은 2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481억원을 R&D 비용으로 투입했다. 지난해 2분기 365억원보다 투자금을 116억원 늘렸다. 다만 지난 28일 베링거인겔하임과 맺은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계약금 5000만달러가 3분기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수익성 개선이 유력하다.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일라이릴리로부터 받은 계약금의 약 30% 가량을 특허사용료로 챙기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옛 한미약품’은 지난 2010년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으로 분할했는데 한미사이언스는 ‘옛 한미약품’의 존속 법인이다. 2010년 이전에 ‘옛 한미약품’이 등록한 특허는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어 해당 특허권의 사용료는 한미사이언스가 가져가는 구조다. 지난 3월 한미약품이 일라이릴리와 수출 계약을 맺었지만 일부 특허를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계약금의 일부를 넘겨받았다. 한미사이언스는 100억원대의 계약금을 한미약품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매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온라인팜의 실적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10년 한미약품이 분할되면서 특허 소유권이 분산됐다”면서 “외부평가기관의 평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한미사이언스가 일정 비율의 특허사용료를 가져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한미약품, 2Q 영업익 71%↓..'R&D 투자 481억'(상보)☞[마감]코스피, 하루만에 약세 전환…제약株 8% 급락 쇼크☞한미약품, 2Q 영업익 24억..전년비 71%↓
2015.07.30 I 천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롯데家 왕자의 난에 투자자 몰렸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내용이다.△1면- 롯데家 왕자의 난에 투자자 몰렸다- 공장이 안돈다- 그늘 짙어지는 서울 오피스시장- 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 5.25%△2면- [줌인]이근면 인사처장 “도와달라”읍소…간절함 통할까- ‘종이통장’ 118년 만에 사라진다- [사설]빚더미 지방공기업들 차라리 없애야- [사설]청년실업 줄이려면 투자여건 개선해야△종합- 아버지 속내 알 듯 말 듯…‘신동빈 1인 체제’ 안정성에 물음표- 조급한 與, 반발하는 野·勞 노동개혁도 반쪽짜리 될라△롯데 ‘왕자의 난’- 신동빈 vs 신동주·영자…결국 아버지 신격호 손에 달렸다- 장녀가 ‘캐스팅 보트’ 쥘까- 신격호 총괄회장 건강 이상 있나△재계 ‘왕자의 난’- 피보다 진한 錢쟁- 우애좋은 3남매 ‘삼성’- 조용한 바통터치 ‘LG’△정치- 임금피크제 공무원·교원 적용 검토- 장관님은 ‘휴가 아닌 휴가中’- 총선 앞두고 ‘사시 존치론’ 고개△경제- 환율 오르니 ‘소비자물가’ 들썩- 청년고용대책 둔갑한 ‘시간제 공무원’- ‘불만후기 숨기고 환불 막고’ 화장품업체 9곳 적발-철강 전력소비 5% 감소…조선·기계 장비는 6% 증가△금융- 지방·저축은행들 LIG증권 ‘군침’- 종이통장 없애 연 1900억 비용절감- 10월 시행 계좌이동제…특화상품 러시- 우리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5169억원△산업- LG전자, 올레드TV·신형폰으로 실적반전 노린다- 88개 부서 폐지 포스코 조직 슬림화 - “대도약 의지·비전 반영” KAI, 16년만에 CI개편- 휴캠스 1조원 투자…말레이시아 화학단지 건설- 삼성·SK “美 메모리 신기술 걱정 안해”- 美 드럼세탁기 시장 삼성·LG “내가 1등”-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빠른 엣지, 인터넷뱅킹은 먹통- 현대·기아차 중형세단 中서 약진- SKT, ‘스마트팜’ 전국 확산 나선다- NHN엔터 스캔들 불똥 튈라…게임업계 술렁△생활산업- 여름인데…국산맥주 성수기 실종사건- 커피, 아직도 줄 서서 마시나요- 바캉스족을 잡아라…대형마트 삽겹살 ‘10원 전쟁’-도쿄, 여름 해외휴가지 4년 연속 1위△라이프&스타일- 붙이고 바르니 헌집이 새집으로 ‘만원의 마법’- 실용성 따지는 주부…‘모던하우스’ 아기자기한 소품 찾는 20대…‘버터’ △건강- 여름이 힘든 당뇨환자…물 자주 먹고, 빙수·샌들 피하라- 이국주가 갑자기 쓰러졌대…십중팔구 귀에 이상- 과민성대장증후군 만성일 땐 유제품·콩류 ‘독’△문화- 한국전쟁 중에도 미술전 열렸다는데…- 왕비와 후궁 ‘그녀들만의 질서’ 왕실 의복으로 엿보다△골프&스포츠- 세금낼땐 퍼블릭, 그린피는 회원제…‘박쥐 골프장’ 눈살- 돌아온 문성민 “中넘고 리우 간다”- 수비실책 미안해…강정호 속죄 결승포- ‘명품’ 1루 코치들 도루왕 만들기 경쟁△마켓- 中펀드 손실에…일본·유럽으로 ‘머니 무브’- ‘가격 낮춰 거래 늘리자’ 상반기 액면분할 7배로 쑥- 환율·금리에 둔감한 ‘담배·통신株’ 담아라- 파인텍 “종합 LCD부품사 도약할 것”- 대표이사 사퇴 철회…코미팜 8% 쑥 ‘신바람’- 유안타증권 “경기회복 기미 유럽에 눈돌려야”- 돈빌려준 개미주식으로 삼성합병 찬성 ‘논란’△투자금융- 삼성물산 주가 매수청구권價 밑으로 ‘속앓이’- 해양플랜트의 저주…‘조선 빅3’ 손실 5조원- 교보생명 “인수 관심없다” 대우證, KB금융 품으로?-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바닥은 어딜까 △글로벌마켓- ‘삼중고’ 신흥국 통화가치 15년만에 최저- 아마존 “드론특별구역 지정해 달라”- 中큰손 ‘일본땅 쇼핑’- 트위터 주가 천당서 지옥으로- TPP 12개국 막판 협상 돌입△오피니언- [데스크칼럼]파생상품 살릴 골든타임- [목멱칼럼]‘회계감사 지정 확대’ 우려스러운 까닭- [기자수첩]재고떨이 최선입니까△피플- “의약품 가격 인하 1년 더 미뤄달라”- 자금난 겪는 영세기업의 조력사- “한류스타 밀랍인형 아시아 명물될 것”- 최종오 중령 세계인명사전 등재 무선 네트워크 통신 연구 성과- 김승철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권기선 생명공학硏 박사팀 근육줄기세포 노화원인 규명- BMW미래재단-굿네이버스 저소득층 초등생 ‘방과후 학교’- LGD 신입사원 농촌 일손돕기△사회- 유커 연내 10만명 한국 온다- ‘벤츠 택시’ 서울 달린다- 비리수사 압박컸나…민영진 KT&G 사장 사퇴- “혼전순결 NO, 혼전동거는 YES”- ‘뇌물수수 혐의’박기춘 檢출석 “변명 않겠다”△부동산- 5·9호선 ‘더블역세권’ 호재…전세·매매가 동반상승- 미분양주택 두 달째 증가…3만가구 넘어- 하남 미사지구 지식산업센터 ‘미사센텀BIZ’ 나들목 인접 서울 접근성 ‘굿’…취득세 50% 감면
2015.07.29 I 문승관 기자
  • 대표이사 사퇴 번복에 지옥과 천당 오간 코미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표이사가 사퇴를 발표한 뒤 이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코미팜(041960) 주가가 울고 웃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미팜은 전거래일보다 8.71%, 1250원 급등한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한때 주가가 1만7000원대까지 올라서며 2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양용진 코미팜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퇴키로 했다는 소식에 이틀간 급락하던 코미팜 주가는 이틀만에 양 회장이 사퇴 의사를 번복하자 이처럼 다시 급반등세를 탔다. 양 회장은 지난 2007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고 지난 5월말 현재 지분율 30.50%를 기록하고 있는 이 회사 최대주주다. 코미팜은 이달초만 해도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0위권에 올랐던 제약사였지만 지난 27일 갑자기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양 회장은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정부 당국의 제약 승인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어온 그는 회사와 무관한 입장에서 규제 개혁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주 서한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정에 따르면 제조시설에 대한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은 의약품 제조 허가 전에 미리 받도록 돼있는 데 비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품목 허가가 없어 오송공장 KGMP 신청을 받을 수 없다고 통보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양 회장은 이틀 만에 대표이사직 사퇴 의사를 번복했다. 소액주주와의 간담회에서 주주가 사임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소식에 주가는 급등하며 낙폭 만회에 나섰다. 코미팜 관계자는 “개인의 명예를 걸고 규제를 개혁하고자 진행하려는 행정소송 등은 그대로 실시될 것”이라며 “이번 건과 별개로 신약개발 성공을 위해 전 임직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코미팜, 양용진 회장 사임 철회 소식에 반등☞[특징주]코미팜, 양용진 회장 사퇴 소식에 하한가☞코미팜, 양용진·문성철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2015.07.29 I 경계영 기자
돈버는 농촌, SKT 스마트팜으로 일군다
  • 돈버는 농촌, SKT 스마트팜으로 일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고된 노동 탓에 젊은이들이 꺼리는 농촌을 잘 살고,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전국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스마트팜)을 전국에 확산하는 사업이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최길성)와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농업 ICT 전문기업 9개 회사는 29일 세종시 조치원 소재 세종센터에서 ‘스마트팜’의 전국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스마트팜 장비 제조사 나래트랜드(대표 최승욱), 다이시스(대표 김기환)△전국 스마트팜 영업·설치··A/S 일신화학공업(대표 임동욱), 맥스포(대표 황성일), 서동농자재(대표 이기중)△로컬푸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행복ICT (대표 : 김석경)△농업에 클라우드 펀딩을 도입한 스타트업 농사펀드(대표 : 박종범)△ 농업에 필수적인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SK플래닛(대표 서진우) 등이 참여했다.SK는 지난해 10월 세종시 연동면 딸기밭에 중소비닐하우스형 ‘스마트팜’을 설치했는데, 이번에 전국 확산을 추진하면서 사업을 다양화하고 투자도 늘린다.지난 1월 30일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세종 창조마을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장걸순씨(오른쪽)가 부인과 함께 스마트팜을 활용한 편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K텔레콤, 농가 맞춤형 스마트팜 3분기 출시스마트팜은 휴대폰으로 농작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농림부가 스마트팜으로 딸기 농사를 지은 연동면 농민 10가구를 대상으로 평가해보니 생산성은 22.7%증가했고, 노동력과 생산비용은 각각 38.8%와 27.2%가 줄었다. 만족도는 4.5점(5.0점 만점)이었다.SK텔레콤은 일반 밭에 적용 가능한 저가형 제품과 대규모 온실을 위한 복합환경 제어형 등도 개발해 3분기 내에 출시한다. 스마트팜 협력사에게 ICT인프라를 무료로 개방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신(新)농사직설’과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新농사직설은 농업에 필요한 Total 정보를 웹기반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플랫폼이다. 전국 스마트팜의 영업 대리점 100군데와 전국 권역별 설치는 물론 A/S 전문 대리점 약 10여개사에 관제 서비스(‘IoT-DMS)도 무료로 개방한다. 이를 통해 농가에 설치한 장비가 고장나면 실시간 알람으로 대리점이 즉시 대응한다. ◇농촌 창조마을 체험관광으로 확대..국내 전문가와 협업유통·체험관광 등 6차 산업 견인에도 나선다. 김포/완주/세종의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한 행복ICT와 협업하며, 농사펀드를 통해 직거래도 활성화한다.스마트로봇을 이용한 로봇코딩스쿨과 독거노인 케어 시스템, IoT 기반의 재난 안내 시스템 등을 창조마을에 본격 적용하며, 날씨정보는 SK플래닛과 협업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지자체 대상 창조마을 무료 컨설팅을 위해 서울대 최영찬 교수(농업경영), 최홍림 교수(축산), 충남대 박종석 교수(원예) 순천대 여현 교수(농업ICT), 김진택 박사(한국 농어촌 공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민연태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이날 축사에서 “스마트팜 및 창조마을 확산에 적극 노력해 주어 감사하다”며 “산학연관 협력을 한층 강화해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 권송 기업솔루션부문장은 “세종시의 스마트팜 시범사업에서도 확인했듯이, 농업에 도입한 최신 ICT 기술의 효과는 매우 크다”며 “국내 적용 분야를 더 확대하고 성공 모델을 발굴해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5.07.29 I 김현아 기자
LS 현대중공업 영풍 대림 등 8개 그룹 여성임원 '0명’
  • LS 현대중공업 영풍 대림 등 8개 그룹 여성임원 '0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10곳 중 7곳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직원 수 대비 여성 임원 비율은 1300명 당 1명꼴로, 남성의 74명 당 1명과 비교할 때 무려 18배의 격차를 보였다.별을 단 여성 임원도 대부분 상무(이사 포함)직에 포진했고 전무 이상 상위 직급 여성 임원이 1년 새 17%나 감소했다. 박근혜 정부가 여성 인력 발굴과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깨기 힘든 ‘유리천장’에 갇혀 고위직 승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284곳의 여성 임원(오너 포함)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이 아예 없는 회사가 210곳으로 무려 73.9%에 달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영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LS, 현대중공업, 영풍, 대림, 동국제강,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S-Oil 등 8개 그룹은 35개 계열사에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여성 임원이 있는 그룹들의 경우도 그 비율은 높지 않았다. 동부그룹은 전체 계열사 13개 중 동부팜한농 1곳(7.7%), 포스코그룹 역시 13개 계열사 중 포스코 1곳(7.7%)에만 여성 임원이 있었다. GS(13.3%), SK(18.8%), 금호아시아나(20.0%), 현대자동차(22.2%), KT(23.1%), OCI·현대백화점(25.0%), 한화(27.3%), 효성(28.6%), 롯데(29.4%) 그룹도 여성임원이 있는 계열사 비율이 30% 미만으로 낮았다. 두산(33.3%), 미래에셋(40.0%), LG(43.8%), 삼성(48.0%)은 그나마 3분의 1을 넘겼다. 반면 현대, CJ, 한진, KCC 등 4개 그룹은 여성 임원을 두고 있는 계열사가 절반을 넘었다. 현대그룹은 5개 계열사 중 4곳(80%)에 여성 임원이 있었고, CJ는 11개 계열사 중 7곳(63.6%), 한진과 KCC는 계열사 절반이 여성 임원을 두고 있었다.30대 그룹 여성 임원이 전체 여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00명 중 1명에도 못미쳤다. 여성 임성은 총 195명으로 전체 여직원 25만3069명의 0.077%에 불과했다. 1298명 중 1명꼴인 셈이다. 지난해 0.084%에서 올해는 0.007%포인트 더 떨어졌다. 반대로 남성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1.360%, 즉 74명 중 1명꼴이었다. 전체 남직원은 76만8462명이고 남성 임원은 1만452명으로 여성의 18배나 높았다. 여성 임원의 직급별 비중은 상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전무 이상의 고위급은 낮아졌다. 상무는 작년 95명에서 127명으로 32명(33.7%)이 증가한 반면 전무 이상은 30명에서 25명으로 16.7% 감소했다. 여성 임원의 출신 대학은 이·서·연(이화여대, 서울대, 연세대)이 40% 이상으로 ‘3강’ 체제를 유지했다. 출신 대학이 확인된 185명 중 이화여대는 28명으로 전체 15.1%에 달했고 이어 서울대(27명 14.6%), 연세대(25명 13.5%) 순이었다. 이들 3개 대학 출신 여성 임원은 도합 80명으로 전체 여성 임원의 43.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강대(8명 4.3%), 한국과학기술원(6명 3.2%)이 5위권에 들었고, 고려대, 포항공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한양대는 모두 5명(2.7%)이었다.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여성 임원은 이력이 확인된 179명 중 72명으로 전체 40.2%를 차지했다. 여성 임원의 평균 나이는 48.4세였다. 40대가 가장 많은 125명(65%)이었고 이어 50대 59명(30%) 60대 이상 6명(3%), 30대 이하 4명(2%)순이었다. 직군별로 보면 영업마케팅이 59명(30.4%)으로 가장 많고, 기술(39명 20.1%), 기획(36명 18.6%), 지원(25명 12.9%), 연구원(20명 10.3%), 인사(7명 3.6%)가 그 뒤를 이었다.
2015.07.29 I 김현아 기자
  • [마감]코스닥, 사흘째 약세…中쇼크 진정에 낙폭은 줄여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 쇼크가 잦아들면서 낙폭이 전날보다 줄어든 모습이다.28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0포인트, 0.77% 하락한 745.24에 마감했다. 738.87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오전 중 730 아래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금리인상 우려가 커진데다 전일 중국 증시가 8%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역사적으로 금리인상 시즌에 고성장주들의 하락폭이 컸던 만큼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431억원, 204억원을 매수한 반면 기관은 619억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장중 1000억원 이상을 내다 팔았지만 오후 2시 이후 중국 상하이 지수의 낙폭이 줄어들면서 매도폭이 줄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업종이 1.99% 하락세를 보였고,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 소프트웨어 등도 하락했다. 다만 전일에도 5% 이상 하락했고, 오전 중 4% 이상 내림세를 보이던 코스닥신성장기업은 0.3% 하락에 그쳤다. 반면 종이목재는 4.4%% 오르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고, 인터넷과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업종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1.01% 내린 7만8300원을 기록했고, 다음카카오(035720)는 2.46% 오른 12만9300원에 마감했다. 오전 중 낙폭이 컸던 산성앨엔에스(016100)와 CJ E&M(130960)은 각각 0.93% 내렸고, OCI머티리얼즈(036490)는 장중 4%이상 하락했지만 전일과 같은 12만6400원에 마감했다. 코미팜(041960)은 양용진 회장의 대표이사 사퇴 소식에 가격 하한사를 쳤다. 반면 메디톡스(086900)와 바이로메드(084990), 씨젠(09653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423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691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3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5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97개 종목이 하락했다.▶ 관련기사 ◀☞외국인에 무너진 코스닥…"美악재에 차익매물 일시 몰렸을뿐"☞[마감]코스닥, 3%대 급락..외국인·기관 `팔자`☞주식자금이 부족한 분들은 2년동안 연3.3% 고정금리로
2015.07.28 I 송이라 기자
  • [특징주]코미팜, 양용진 회장 사퇴 소식에 하한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미팜(041960)이 양용진 회장의 대표이사 사퇴 소식에 하한가다.코미팜은 28일 오후 2시27분 현재 전날 대비 30% 내린 1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코미팜은 이달 초만 해도 시가총액 10위권을 오르내리던 제약회사다. 전날 13% 약세, 이날 하한가로 시가총액이 1조4906억원(7월2일)에서 이날 7640억원으로 반토막났다.양용진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부 당국의 제약 승인 관련 쌓인 불만을 갖고 회사와 무관한 입장에서 제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양 회장은 “얼마 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오송공장 K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승인 신청도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했다”며 “미국 FDA의 규정에 보면 제조시설에 대한 GMP는 의약품 제조허가 전에 선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는데 한국식약처는 제조품목 허가가 없어 KGMP 신청도 못 받겠다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다.양 회장은 “개인의 명예를 걸고 규제혁파에 앞장설 것이며 주가에 연연하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에 나가 상주하면서 신약개발에 매진하겠다”며 “회사와 무관한 입장에서 규제개혁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행정 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코미팜, 양용진·문성철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2015.07.28 I 정병묵 기자
  • 코스닥, 中급락에 이틀째 3%대 떨어져…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째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가운데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고성장주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3.6포인트, 3.14% 하락한 727.44에 거래 중이다. 738.87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 초반 747.07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계속 내려 73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원화 약세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고밸류주에 대한 우려로 기관까지 이틀 연속 코스닥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특히 기관은 오전 중에만 695억원을 팔아치우며 전일 총 매도량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7월7일 이후 기관 매도량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코스닥 신성장기업이 4% 이상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고밸류주들을 중심으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산성앨엔에스(016100)가 7.87% 하락한 7만9600원에 거래 중이며 코미팜(041960)은 19.51% 내린 1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메디포스트(078160)(6.30%), CJ E&M(130960)(7.59%), 바이로메드(084990)(3.81%), 컴투스(078340)(4.44%), OCI머티리얼즈(036490)(4.35%) 등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향후 성장 기대감을 근거로 상승했던 코스닥이 가시적인 실적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01% 내린 3576.17에 거래 중이다.
2015.07.28 I 송이라 기자
서울 대형건물 중 '서울대' 에너지 사용량 '최다'
  • 서울 대형건물 중 '서울대' 에너지 사용량 '최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해 서울 소재 대형 건물 중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서울대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호텔롯데’는 에너지 총사용량을 가장 많이 절감했고, ‘건국AMC(쇼핑몰)’는 면적당 에너지 절감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건물을 대상으로 지난해 에너지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대비 평균 3.6%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3년과 2014년의 에너지사용량 비교가 가능한 393개 건물 중 에너지사용특성이 다른 주거용 아파트(106개소)와 신축건물 및 대규모 공사가 있었던 건물(7개소) 등을 제외한 280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280개 건물의 지난해 평균 에너지사용량은 5779TOE를 기록해 전년도 5992TOE보다 213TOE 감소했다. 280개 건물 중 224개 건물에서 전년보다 에너지사용량이 줄었으며, 공공, 대학교, 백화점·호텔, 병원 및 업무용 건물 순으로 에너지사용량 절감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건물 중 면적당 에너지 절감비율은 건국AMC(쇼핑몰)가 25%로 가장 많았고, 이랜드리테일강서점(23%), 팜스개발(19%) 순으로 집계됐다. 총 사용량을 가장 많이 절감한 건물은 호텔롯데와 LG유플러스논현IDC 순이었다. 건물의 단위면적당(㎡) 평균사용량은 0.081TOE(352㎾h)이었고,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건물군은 전화국, 업무(상업)용, 병원, 호텔, 대학교, 공공건물 순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에너지사용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건물은 56개소이고, 이 중 10% 이상 증가한 곳이 6개소로 나타났다. 총 에너지사용량 증가 상위 3개소는 한국외국어대, 현대백화점 신촌점, 엘지유플러스 순이었다. 개별 건물 중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4만 3416TOE)였고, 연간 1만TOE 이상을 사용하는 건물은 32개소로 집계됐다.
2015.07.27 I 유재희 기자
문경·평창·태안 등 6개 지역에 '창조마을' 생긴다
  • 문경·평창·태안 등 6개 지역에 '창조마을' 생긴다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가 연내 총 9개의 창조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창조마을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농촌 복지·교육·문화 등을 개선, 살기 좋게 만든 농촌 모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문경·강진·평창·태안·완주·합천 등에 이같은 창조마을 6개소를 시범조성해 ICT와 농업·농촌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3개소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올해 안에 총 9개의 창조마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조성되는 창조마을에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 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맞춤형 ICT 융합모델이 도입된다. 농식품부는 지역별로 최적화된 ICT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SKT, KT 등 ICT 전문가 및 지역개발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설팅 그룹을 구성했다. 지역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모델 <자료=농림축산식품부>지역별로 살펴보면 문경 오미자권역(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은 오미자 생산을 고도화하고, 의료복지를 향상시키는 생산·농촌복지 모델로 조성된다. 농식품부는 이 곳에 병해충관리, 환경제어 등이 가능한 노지형 스마트팜을 도입하고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격진단 및 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연계한다는 그림이다. 강진 녹향월촌권역(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에는 체험관광형 모델이 도입된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만큼 스마트폰 무전기(PTT)를 활용해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출산국립공원, 무위사 등 인근 관광명소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비콘(Beacon)을 통해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통한 근거리(50∼70m) 위치기반 서비스로,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관광정보 및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창팜(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에는 방문객들이 지역 농산물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무인판매시설(자판기)가 설치되며, 태안 갈두천권역(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에는 5개 마을에 분산된 체험시설과 인성학교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중앙관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완주 인덕 두레마을(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은 두레농장 비닐하우스가 스마트 팜으로 업그레이드되고, 고령자를 위한 건강 및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합천 가야권역(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은 스마트 캠핑장 등 기존 관광자원을 고도화하는 농촌관광형 창조마을이 조성된다. 한편 KT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광대역 통신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백령도, 대성동 등 농촌지역에 교육·복지·ICT 등을 융합한 창조마을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창조마을 시범조성이 향후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ICT 융합모델 도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격의료, CCTV 등 다른 부처 사업과 연계해 창조마을 조성계획을 수립한 지자체에게는 평가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2015.07.27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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