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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기 회장 애지중지했건만…매각도 녹록잖은 동부 제조계열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반세기 동안 땀흘려 일군 소중한 성과들이 구조조정 쓰나미에 휩쓸려 초토화되고 있다.” 최근 제조부문(비금융) 계열사들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사실상 금융부문만으로 그룹이 재편되고 있는 것에 대해 올초 김준기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심정이다. ◇“그룹 모태 동부건설 법정관리 아쉬워”지난해 12월 31일 동부그룹의 모태인 동부건설(창업시 미륭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을 시작으로 동부그룹 주력 계열사들은 마치 도미노처럼 차례로 쓰러졌고 동부의 품을 떠났다. 동부그룹으로서는 지난해 채권단이 추진한 동부제철과 동부건설 패키지 딜이 골든 타임을 놓치는 바람에 결국 헐값 매각이 이뤄졌다는 것에 답답함과 억울함을 토로할 만했다. 1000억원이 모자라 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동부건설 당진발전소인 동부발전당진이 제대로 된 가격을 받았다면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로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동부그룹측 주장이다.그러나 재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은 사실상 국내 주요 재벌 중 유일한 창업 1세대로 그룹에 대한 애착이 그 누구보다 강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그런만큼 부실이 확산 되기 전에 빠른 결단이 필요했다”고 지적한다.동부그룹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동부그룹의 계열사는 금융 15개, 비금융 12개 총 27개만 남게 됐다. 이날은 김 회장의 첫 번째 자식이라 할 수 있는 동부건설 및 자회사 6개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된 날이었던지라 김 회장의 상심은 클 수 밖에 없었다. 계열사 수가 지난해 4월1일 64개, 지난 4월1일 53개였던 것을 감안해 보면 격세지감이라 할 만한 정도다. 특히 그룹 모태인 동부건설, 비금융 알짜 회사인 동부팜한농 등 김 회장이 특별히 애착을 가졌던 회사들이 그룹 품을 떠났다는 게 동부로선 더욱 마음 아픈 일이다.◇부모 품 떠난 자식들 새 집 찾기 안갯속“모든 계열사들이 다 소중하다. 기왕이면 좋은 가격을 받고 팔려나가길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라는 동부그룹과 김 회장의 바람에서 비록 품 안을 떠난 자식이지만 잘 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희망과는 달리 동부건설, 동부팜한농의 주인 찾기 작업은 순탄치 않다. 그룹 모태인 동부건설은 최근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4곳 중 삼라마이다스(SM)그룹, KTB PE가 본입찰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의 종자 주권에 대한 일종의 사명감으로 오랫동안 많은 투자를 진행했던 동부팜한농은 이달말 본입찰을 앞두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7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인수가가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자칫 매각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형편이다.김 회장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김남호 동부금융연구소 실장의 첫 직장으로 낙점될 만큼 동부그룹 제조부문 핵심이었던 동부제철은 1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자율협약에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하면서 매수자 찾기는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 정상화 이후 최소 2~3년 이상은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중인 동부하이텍의 경우 매각이냐 비금융 계열사 재건의 중심이냐 갈림길에 서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동부그룹은 채권단의 처분을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다. 김 회장은 이미 한남동 자택까지 채권단에 담보로 잡혀 있는 형편이라 더 이상 지난 2009년에 있었던 깜짝 사재 출연이라는 이벤트마저 재연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래저래 김 회장의 한숨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2015.10.20 I 이연호 기자
  • [마감]코스닥, 기관·외인 '사자'에 나흘째 상승…69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이면서 지수를 이끌어 690선을 돌파했다.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92포인트, 1.01% 오른 691.21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날 상승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10거래일만에 690선을 회복했다.수급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전일과는 달리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금융투자가 123억원, 연기금등이 78억원 사들이면서 기관은 총 23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389억원을 팔아치웠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업종수가 하락업종수보다 많았다. 우성I&C(011080)(8.35%)와 데코앤이(017680)(4.44%), 지엔코(065060)(29.96%)가 오르면서 섬유·의류가 3.68% 올랐다. 코스닥 신성장기업도 3.16% 뛰었으며 정보기기,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코스닥 150 레버리지, 방송서비스는 2% 대 상승마감했다.하락업종은 디지털컨텐츠(0.52%), 오락문화(0.43%), 통신서비스(0.39%), 출판매체복제(0.26%) 등이었다.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도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034230),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등은 떨어졌다.내츄럴엔도텍(168330)은 캐나다 제약사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인 에스트로지을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6.70% 급등했다. 젠트로(083660)는 총 260억원 가량의 자금 조달 계획 발표에, 금성테크(058370)는 화장품 제조업체 지분 인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스포츠서울(039670)은 감자주권 변경상장 첫날 16.49% 급락했다. 하이쎌(066980)은 전일 리치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설을 부인했다는 소식에 3.07% 떨어졌다.이날 거래량은 7억7170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4064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울 포함해 614개 종목이 올랐으며 91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395개 종목이 내렸다.
2015.10.20 I 이유미 기자
  • 내츄럴엔도텍, 캐나다 제약사에 백수오등 복합추출물 공급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가짜 백수오’ 파동을 겪은 내츄럴엔도텍(168330)이 캐나다 1위 제약사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공급에 나섰다.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인 ‘에스트로지’를 밸리언트에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밸리언트는 에스트로지를 활용해 갱년기 증상 개선 제품으로 출시했다.앞서 지난 8월에는 중국 1위 제약사인 시노팜과 계약을 맺고 온라인 쇼핑몰(T몰) 등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3곳에 ‘백수오궁’을 판매키로 한 바 있다. 또 복수 이상의 글로벌 제약회사와 다국적 건강기능식품회사에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공급키로 했다.회사는 에스트로지의 효능과 과학적 근거가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풀이했다. 에스트로지는 이 회사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백수오·속단·당귀로 이뤄진 헬스케어 신소재다. 2010년 대한민국 식약처 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승인(NDI), 2011년 캐나다 식약청 NPN 허가를 비롯해 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인도·파키스탄·멕시코 등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세계 1·2위 약국 체인인 월그린과 CVS의 자체 브랜드(PB) 제품 원료로 사용돼 미국 1만5000여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 홈쇼핑 판매가 재개됐고 8개국 이상의 국가에 수출 판매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해외 메이저 기업들에게 인정을 받아 조만간 중국·유럽 허가도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내년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 공급이 가시화되면 세계 시장의 룰을 바꾸는 신소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특징주]내츄럴엔도텍, 코스맥스 인수 추진 부인에 급락☞ 내츄럴엔도텍, “코스맥스그룹 인수 추진 사실무근”☞ 내츄럴엔도텍,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 지분 23.94%→23.61%
2015.10.20 I 이명철 기자
시골서 '농사 짓는' 비키니女, 그가 매달 '천만원'씩 버는 비결은?
  • 시골서 '농사 짓는' 비키니女, 그가 매달 '천만원'씩 버는 비결은?
  • 한 여성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매달 약 1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사진=‘팜 걸 젠’ 페이스북[이데일리 e뉴스팀] 한 여성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매달 약 1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섹시한 복장을 한 채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팜 걸 젠’을 소개했다.젠은 한적한 시골에서 돼지에게 먹이를 주고 나무를 베는 등 남편과 함께 하는 농장에서의 일상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게재하고 있다. 영상 속 젠은 대부분 비키니나 핫팬츠 차림을 하고 있다.그가 한 달에 1000만원에 준하는 수입을 얻고 있는 비결은 바로 이 유튜브 채널 ‘밴쉬 문’에 있다.지난 2012년부터 젠이 남편과 함께 운영해오고 있는 ‘밴쉬 문’을 구독하는 사람은 현재 4만8000여명에 이른다. 그가 지금까지 올린 영상들을 모두 합치면 2000만 뷰가 넘는다.젠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채널을 통해 연간 10만달러(1억1235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유튜브를 통한 수입과 함께 농장의 다양한 소일거리를 통해서도 돈을 벌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2015.10.20 I 김병준 기자
  • [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기관·외인 '팔자'에도 개인 '사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팔았지만 개인이 사들이면서 지수를 이끌었다.1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 0.38% 오른 684.29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날 상승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줄여나갔지만 장마감 직후 상승폭을 다시 늘렸다.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의 순매수세가 강했다. 개인은 28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기관은 보험 62억원, 투신 60억원 등을 중심으로 총 15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10억원을 팔아치우며 이틀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20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하락업종보다 많았다. 세종텔레콤(036630)이 가격제한폭(29.63%)까지 뛰고 나이스정보통신(036800)(3.93%), 한국정보통신(025770)(0.29%)이 오르면서 통신서비스도 4.12% 상승했다. 이외에도 섬유의류가 2.05% 올랐으며 운송, 비금속, 제약, 인터넷, 통신장비 등이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출판·매체복제는 로엔(016170)(3.42%)과 양지사(030960)(2.49%), 예림당(036000)(4.01%) 등이 떨어지면서 3.04% 하락 마감했으며 음식료·담배, 코스닥 신성장기업,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등도 내렸다.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068270)(5.01%)과 2위인 카카오(035720)(0.26%)는 나란히 상승마감했다. 파라다이스(03423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등도 올랐으며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컴투스(078340) 등은 떨어졌다.바텍(043150)은 치과용 의료기 수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전거래일대비 0.12% 오른 4만26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넥스트리밍(139670)은 중국 텐센트와 라이센스 계약 체결 소식에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었다. 이엘케이(094190)는 에스맥(097780)과의 주식 양수도 계약과 신주 인수계약 무산 소식에 7.12% 떨어졌다. 반면 에스맥은 3.66% 뛰었다. 에이디칩스(054630)도 최대주주의 주식양수도 계약 해지 소식에 12.14% 떨어졌다.이날 거래량은 9억1014만3000주, 거래대금은 3조38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종목 없이 508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함에 머물렀다.
2015.10.19 I 이유미 기자
현대證 주식인수계약 종료로 매각 불투명..동부익스프레스 매각협상 물꼬
  • [M&A in & out]현대證 주식인수계약 종료로 매각 불투명..동부익스프레스 매각협상 물꼬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인수·합병(M&A) 시장의 열기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시장에 나온 매물은 쌓여가고 있지만 실제 매각 종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는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와 오릭스 PE가 맺은 주식인수계약이 지난 16일자로 종결되면서 향후 매각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10.18 현대證 매각, 16일 거래 종결기한 넘겨…딜 무산되나 기사 참조) 반면 매각가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KDB대우증권(006800), 코웨이(021240) 등 메머드급 매물에는 이미 잠재인수후보간 경쟁이 뜨겁다. ◇코웨이 인수전 개막...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분수령지난 14일 치뤄진 국내 렌탈업계 1위 ‘코웨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는 필립스, CJ(001040)그룹 등 국내외 대기업(SI)과 칼라일, 어피니티 에쿼티파트너스 등 사모투자펀드(PEF)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당초 3조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찰자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웨이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잠재인수자들이 인수의사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잠재인수후보들은 2조원 중반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이르면 이번주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후 실사(듀딜리전스)를 거쳐 12월중 본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일정대로 진행되면 연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지게 된다. 현대백화점의 단독 입찰로 흥행에 실패한 동부(012030)익스프레스는 KTB PE가 현대백화점의 인수 조건에 대한 세부 검토 작업에 돌입하면서 협상에 물꼬가 트인 상황이다. 이에 KTB PE는 조만간 현대백화점이 제안한 계약조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통보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4700억원 정도의 매각가를 제시한 상태로 KTB PE의 기대치와는 괴리가 큰 상태다. 거래 종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KTB PE가 스스로 기대치를 낮추고 협상에 나서야 하는 셈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여부는 이달중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산업(002990) 인수를 위해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인수구조에 대한 밑그림의 실현 가능성도 주목된다. 박 회장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보유한 금호타이어(073240) 지분(5.22%)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지분(2.84%) 매각 자금 △SI를 통한 2000억원 자금 유치 △은행권을 통한 3000억원의 인수금융 조달 등을 골자로 특수목적법인(SPC,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설립하는 방안이다. 박 회장이 채권단에 제안한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을 위한 담보권 해지 요청은 지난 16일 채권단협의회를 통해 받아들여진 만큼 향후 지분 매각 및 자금 조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금호산업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아 은행권의 인수금융 성사 여부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쌍용양회(003410)공업 주식 46.14%(3705만1792주)에 대한 공개매각도 지난 12일 매각협의회(산업·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앤코시멘트홀딩스)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일은 오는 29일이다. 11월 중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고 예비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證 매각 무산 가능성 확대...동부건설 본입찰 앞두고 빨간불현대증권(003450) 매각은 안갯속이다.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인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PE)가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요청한지 4개월이 흘렀지만 새로운 변수가 발생하면서 거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현대그룹의 파킹딜(Parking Deal) 논란에 대해서는 금융감독 당국이 선을 그었지만 추가로 요청한 자베즈파트너스와의 주주간 계약서가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지난 16일 현대그룹과 오릭스PE간 맺은 주식인수계약의 종결기한(Long-Stop Date)이 만료됐다. 당사자간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딜이 무산되는 셈이다. IB업계에서는 일본 오릭스금융그룹이 향후 경기불확실성 확대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익스포저 축소뿐 아니라 파킹딜 논란에 대한 대외이미지 차원에서 현대증권 딜 자체를 무효화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동부그룹의 비금융계열회사들에 대한 M&A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입찰이 예정된 동부건설(005960)과 동부팜한농도 주목된다. 동부건설의 경우 27일 예정된 본입찰을 앞두고 숏리스트로 선정됐던 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KTB PE 등 국내 유력 인수 후보들이 잇따라 입찰을 포기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숏리스트중 중국계 건설사, 중동계 업체 등 2곳만 남게 되면서 외국업체들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2000억원대로 추정되는 동부건설의 몸값을 고려하면 협상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숏리스트로 선정된 LG화학, CJ제일제당 등이 실사를 벌이고 있는 동부팜한농은 이르면 이달 말 본입찰이 진행된다. 7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매각가에 대한 인수후보들의 저항이 큰 만큼 본입찰 결과가 주목된다.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STX(011810)그룹 계열사 가운데 STX에너지(현 GS E&R)와 STX팬오션(현 팬오션)에 이어 세 번째 공개 매각이 추진되는 STX건설에 대한 매각공고는 22일 예정돼 있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며 매각가는 100억원대로 추정된다. LS(006260)그룹이 내놓은 자동차 전장부품업체 대성전기공업 매각도 본격화된다. 매각 대상 지분은 LS엠트론이 보유 중인 지분 100%이다. 매각 자문은 삼정KPMG가 맡고 있다. 매각 측은 잠재인수후보군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LOI를 접수받고 있으며 곧바로 숏리스트 선정후 11월중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5.10.19 I 김영수 기자
'기술력이 돈'..제약사가 고객인 알짜제약사들
  • '기술력이 돈'..제약사가 고객인 알짜제약사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에서 기술력을 무기로 새로운 개념의 약을 개발, 실속을 챙기는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약물을 새로운 형태로 바꾸거나 차별화된 개량신약을 개발해 다른 업체에 공급하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뜨고 있다. 경쟁업체가 많이 팔수록 높은 수익을 거두는 알짜 기업들이다.◇씨티씨바이오, 필름형 복제약·개량신약 부문 ‘큰 손’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애보트는 이달부터 필름형 B형 간염치료제 ‘필크루드’의 판매에 나섰다. 필크루드는 씨티씨바이오가 애보트에 공급하는 제품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알약 형태의 ‘바라크루드’의 복제약을 물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필름 형태로 만든 제품을 개발, 다국적제약사에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씨티씨바이오 주요 개발 의약품 및 공급 업체 현황(자료: 씨티씨바이오)최근 들어 씨티씨바이오(060590)는 최근 필름형 제네릭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연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필름형 제네릭을 개발해 제일약품, 휴온스, 진양제약, 동국제약, 근화제약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세계 1위 제네릭 업체 테바에도 수출됐다.씨티씨바이오는 세계 두 번째 조루치료제 ‘칸덴시아’를 개발해 휴온스, 진양제약, 동국제약 등에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휴온스 등을 거쳐 동아에스티(170900), 종근당(185750), JW중외제약(001060) 등이 팔고 있다. 국내제약사들이 조루치료제나 필름형 비아그라를 많이 판매할 수록 씨티씨바이오가 수익을 거두는 구조다. 씨티씨바이오가 개발한 필름형 B형간염치료제 ‘필크루드’는 한국애보트가 판매한다.최근에는 글로벌 업체들에 개량신약과 제네릭 판매를 성사시키는 성과도 올렸다.씨티씨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필름형 시알리스는 이탈리아 제약사 메나리니가 판매한다. 메나리니는 최초의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판매 중인데, 공교롭게도 조루치료제 경쟁업체인 씨티씨바이오로부터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공급받는다는 점이 이색적이다.씨티씨바이오는 올해 초 ‘데스모프레신’ 성분의 야뇨증치료제를 필름형으로 만든 제품을 오리지널 업체인 스위스제약사 페링에 역수출하는 계약도 맺었다. 얇은 종이껌 형태의 필름형 제품은 알약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필름형 의약품은 기존 제품과 효능이 동등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고 맛도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약물의 안정성도 확보해야 하고 쉽게 찢어져서도 안되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지 않다. 동물의약품이 주력 사업인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10년 SK케미칼의 안산 공장을 인수한 이후 새로운 제형 개발에 매진했고, 빠른 속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부사장은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제네릭을 필름형으로 만들었다는 소식에 해외에서 먼저 수입을 타진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특허를 회피한 제품도 개발, SK케미칼, 진양제약 등에 공급하며 기업간 거래(Business to Business) 시장에서 ‘큰 손’으로 자리잡았다.◇씨엘팜·서울제약- 필름형 복제약..풍림무약, 천연물 개량신약으로 사업 확장종근당의 필름형 시알리스 ‘센돔’(왼쪽)과 광동제약의 필름형 비아그라 ‘이그니스’는 씨엘팜이 생산한다.씨티씨바이오에 이어 최근에는 씨엘팜도 필름형 제제를 연이어 선보이며 다수의 제약사들을 고객으로 유치했다. 씨엘팜은 당초 필름형 구강청결제 개발 노하우를 보유 중인 식품업체다. 지난 2011년 광동제약(009290)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아 필름형 의약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본격적으로 의약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씨엘팜은 필름형 비아그라를 광동제약과 유한양행에 공급한다.최근 허가받은 필름형 시알리스는 종근당, 유한양행, 광동제약, 삼진제약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도네페질’ 성분의 치매 증상 완화제도 만들어내 일동제약, 광동제약 등에 판매한다.중소업체인 서울제약 역시 필름형 비아그라를 화이자에 판매하며 필름형 의약품 경쟁에 가세한 상태다.풍림무약은 쑥 성분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의 개량신약을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생산하며 제약사 면모를 갖췄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티렌은 한때 연간 8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간판 천연물신약이다.당초 스티렌의 특허는 올해 만료 예정이었지만 풍림무약은 지난 2013년 스티렌의 제조방법을 바꿔 특허를 회피한 개량신약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 제품을 종근당, 대원제약, 안국약품, 제일약품 등에 공급하고 있다. 수십 개 제네릭보다 한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 탓에 스티렌 개량신약은 빠른 속도로 스티렌의 시장을 잠식했다. 풍림무약의 지난해 의약품 매출은 약 20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이 중 절반을 스티렌 개량신약 판매로 올렸다. 이들 업체의 자체 영업력은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인체의약품 사업부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연구원이며 영업사원은 없다. 상당수 후발 제약사들이 똑같은 수 십개 제네릭을 만들어 영업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과는 달리 기술력을 발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셈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많게는 100여개 업체가 똑같은 제네릭으로 승부하는 현실에서 영업력으로 승부를 걸기는 무리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남들과 차별화된 기술을 갖춘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5.10.19 I 천승현 기자
  • [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기관 매수 전환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8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8포인트 0.84% 오른 681.73을 기록했다. 전일 그동안 하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에 상승한 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기록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렸다.기관 매수세가 집중됐다. 투신과 금융투자에서 154억원, 89억원을 사들이며 기관들은 총 260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0월5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한 것.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억원, 239억을 팔아 치우며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SG&G(040610)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운송이 6.73% 올랐고, 제약(2.50%), 통신서비스(2.39%), 코스닥150레버리지(2.35%), 출판매체복제(2.30%), 유통(2.04%) 등이 2%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통신장비(1.45%), 오락문화(1.21%), 통신방송서비스(1.25%)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하락업종은 기준금리 인하로 금융업종이 1.14% 내렸고, 정보기기(-0.85%), 일반전기전자(-0.60%), 정보기기(-0.85%)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보다 3.5% 오른 7만3900원에 마감했고, 동서(026960)(4.7%), CJ E&M(130960)(1.83%) 등이 올랐다. 제약·바이오주들이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메디톡스(086900)와 코미팜(04196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차바이오텍(085660), 휴온스(084110) 등이 2~4% 강세를 기록했다. SG&G(040610)는 자회사 실적 개선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090850)는 중국 유통사업 진출 소식에 3.94% 뛰었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0.78% 내려 전일에 이어 하락했고, 에스에프에이(056190)는 STS반도체에 단기차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3.73% 하락했다. 이밖에 웹젠(069080), GS홈쇼핑(028150), 서울반도체(046890), 한국토지신탁(034830)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5605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588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459개 종목이 내렸고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광고] 매력 돋보이네, 연 2.7% 저금리로 갈아타자
2015.10.16 I 송이라 기자
  • 종합병원급 이상 양수염색체검사료 격차 최대 2.9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종합병원급 이상 대형병원의 양수염색체검사료가 싼 곳은 36만원대, 비싼 곳은 105만원대로 그 격차가 최대 2.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수염색체검사는 산모가 고령이거나 염색체이상 고위험군일때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흔히 양수검사라고도 한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2015년 9월11일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종합병원급 이상 전국 144개 의료기관의 양수염색체검사료를 최소비용과 최대비용으로 분류한 뒤, 이를 평균 비용으로 산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분석 결과 전체 144개 의료기관의 평균 양수염색체검사료는 72만3770원으로 조사됐다. 양수염색체검사료가 가장 싼 곳은 대구 중구 소재 경북대병원이었다. 이 병원의 평균 비용은 36만905원으로 전체 평균 비용(72만3770원)의 절반 수준이었다.이어 성균관대창원병원(42만5102원), 여수성심병원(45만원), 김해중앙병원(45만원), 전북대병원(49만2735원) 순으로 비용이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이었다. 평균 비용은 105만2470원으로 가장 싼 병원(36만905원)과의 격차는 무려 2.9배(69만1565원)에 달했다.이어 원주세브란스병원(101만7070원), 인제대일산백병원(100만원), 세브란스병원(97만4000원), 삼성서울병원(97만3000원)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 특히 인제대일산백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이 아닌데도 최고가 5개 병원에 이름을 올렸다.검사비용이 전체 평균(72만3770원) 이상인 병원은 68곳(47.2%), 미만인 병원은 76곳(52.8%)으로 집계됐다. 비용 구간별로는 70~60만원대가 5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90~80만원대 31.3%, 50~40만원대 14.6%, 100만원대 2.1%, 30만원대 0.7%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일부 병원은 지역과 등급이 같은데도 검사료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일례로 서울소재 같은 상급종합병원인 서울대병원의 검사료는 72만원이었으나, 한양대병원은 105만2470원에 달해 1.5배(33만2470원)의 격차를 보였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이번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초음파유도 비용과 양수천자 비용을 포함한 것으로 의료기관 홈페이지 고지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심평원은 국민들의 병원 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개하는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5.10.16 I 이순용 기자
SK브로드, 송파구 약사회와 ‘개인정보보호 안심약국 캠페인’ 추진
  • SK브로드, 송파구 약사회와 ‘개인정보보호 안심약국 캠페인’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34730)브로드밴드(사장 : 이인찬, www.skbroadband.com)는 송파구 약사회 (회장:박승현)과 송파구 약사회관에서 “개인정보보호 안심약국 캠페인”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SK브로드밴드는 ▲송파구내 약사회원 약국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환자 개인정보보호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약사 대상 무상교육 제공 ▲SK브로드밴드의 약국 개인정보보호서비스인 ‘팜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SK브로드밴드의 ‘팜시큐리티 서비스’는 약국 보안서비스로 약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방화벽, 개인정보 암호화를 통한 유출방지, 백신을 제공한다. 송파구 약사회관에서 송파구 약국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3차례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향후 SK브로드밴드는 ‘개인정보보호 안심약국‘ 캠페인과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박승현 송파구 약사회장은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의료기관 및 약국의 개인정보 관리 강화지침 발표하는 등 약국의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지속 부각되고 있다”며, “SK브로드밴드와의 양해각서 체결로 송파구내 약국의 환자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송기익 SK브로드밴드 ICT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송파구 약사회가 단순히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에 대한 우수 사례를 넘어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 인프라 및 ICT 솔루션의 개발/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약국이 환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최일선의 안전지대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SK(주) C&C, 국민銀 '찾아가는 은행 점포' 구현☞SK브로드밴드,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제작참여☞시스코, SK브로드밴드에 차세대 통합 케이블 접속 플랫폼 공급
2015.10.16 I 김현아 기자
  • [마감]코스닥, 7일만에 상승… 외국인·개인 '사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7일만에 올랐다. 외국인과 개인이 그동안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모처럼 상승했다.1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13포인트(1.07%) 오른 676.05에 마감했다. 대형주 강세장에 전날까지 무려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70선 아래로 내려갔던 지수는 이날 하루만에 다시 670선을 회복했다.기관 매수세가 유가증권 시장에 집중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매도에 나섰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32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03억원, 개인은 13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통신서비스가 4.28% 상승했고, 종이목재(4.25%), 코스닥 신성장기업(2.87%), 출판매체복제(2.69%), 코스닥 벤처기업(2.21%), 섬유의류(2.2%), 정보기기(2.18%), 의료정밀기기(2.05%) 등도 올랐다.하락 업종은 인터넷(3.64%), 컴퓨터서비스(0.21%), IT S/W&SVC(0.21%), 유통(0.19%) 등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CJ E&M(130960)이 0.86% 상승했으며, 메디톡스(086900)가 5.82% 급등했다. 또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이오테크닉스(039030), 웹젠(06908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씨젠(096530), OCI머티리얼즈(036490), 서울반도체(0468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도 강세를 보였다.신후(066430)는 중국 동발주식유한공사와 80억원 규모의 공동 출자를 통해 ‘ESS 차이나’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면서 29.86% 급등,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리기술(032820)은 두산중공업(034020)과 316억원 규모 신고리 5,6 본품용 비안전계통 제어기(DC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19.59% 급등했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4.84% 급락했고, 동서(02696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휴온스(084110), 젬백스(082270) 등도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7억3367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8489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7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310개 종목이 내렸고 6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MMO엔터, 신임 대표에 송동훈 CJ E&M 음악사업본부장☞CJ E&M, 디지털·해외부문 본격 수익 창출… 3Q 긍정적-하나☞`국내 진출` 넷플릭스 덕 좀 볼까…콘텐츠 제작사에 주목
2015.10.15 I 안혜신 기자
  •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엿새째 약세…670선 붕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670선마저 내줬다. 6거래일째 약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2포인트(0.58%) 내린 668.90에 마감했다. 0.05%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해 장 내내 파란불을 켰다.기관이 닷새째 물량을 토해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기관은 589억원 순매도했으며, 전날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은 하루 만에 20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791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4% 넘게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등도 하락세였다. 반면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는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약보합이었으며 동서(026960)(2%), CJ E&M(130960)(5%), 메디톡스(086900)(2%), 파라다이스(034230)(4%), 로엔(016170)(5%), 바이로메드(084990)(2%)로 낙폭이 컸다. 카카오(035720)와 컴투스(078340), 코미팜(041960)만 소폭 올랐다.세부 종목별로는 연일 불을 뿜던 뉴프라이드(900100)가 장 막판에 22% 급락 전환 1만4000원에 마감했다. 뉴프라이드는 이날 장중 2만1300원까지 뛰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웹젠(069080)은 최대주주인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중국 업체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는 소식에 6% 내렸다.미동전자통신(161570)은 중국 대기업인 강소신세기 투자발전그룹유한공사와의 협력 기대감에 상한가를 쳤으며 데코앤이(017680)도 중국 패션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7905주, 거래대금은 2조9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37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8개였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램시마 2017년 美 본격 판매… 항 TNF시장 대안-하나☞[마감]코스닥, 기관 매도세에 5거래일째↓… 670선 위태☞[마감]코스닥, 나흘 연속 내림세…외국인·기관 `팔자`
2015.10.14 I 정병묵 기자
더마비, 환절기 겨냥 몸관리 제품 대거 출시
  • 더마비, 환절기 겨냥 몸관리 제품 대거 출시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네오팜의 생활보습 바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바디케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멀티 오인트 크림’은 식물성 스쿠알란, 잔탄검 등의 보습 성분이 고농축돼 여느 보습제와는 차별화된 보습력을 느낄 수 있는 연고 제형의 멀티 크림이다. ‘크리미 터치 바디 워시’는 48시간 보습 지속 효과를 인증받은 고보습 크림 성분을 함유, 샤워 단계부터 보습을 제공해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대두에서 추출한 레시틴 성분이 피부에 영양과 윤기를 주고 보호막을 형성, 헹굼 후에도 피부의 보습을 유지해준다. 핸드 크림은 각각 미백 기능성 인증과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은 ‘화이트닝 핸드 에센스’, ‘굿바이 핸드 링클’, 특허 세라마이드와 우레아 5% 함유로 민감하고 약해진 손피부를 집중보습해주는 ‘핸드 힐링 트리트먼트’ 등 3종으로 나뉘어져 소비자 피부 상태 및 취향에 맞춰 골라 쓸 수 있다.이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미네랄오일, 색소, 에탄올 등 피부에 유해할 수 있는 5가지 성분들을 모두 배제해 어린아이는 물론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제품들 모두 피부 보습에 도움되는 쉐어버터, 포도씨오일, 판테놀 등의 성분에 네오팜의 국제 특허 피부장벽 기술이 더해진 MLE 보습과학 포뮬러TM를 적용, 보습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한번 발라도 두 번 바른 듯 강하고 오래가는 보습력을 제공한다. 피톤치드가 다량 함유된 편백나무수액을 더해 피부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더마비 전 제품은 네오팜 공식 쇼핑몰 네오팜샵(www.neopharmshop.co.kr), 올리브영, 할인점 및 유명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2015.10.14 I 염지현 기자
  • [마감]코스닥, 기관 매도세에 5거래일째↓… 670선 위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잇단 매도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랑비에 옷 젖듯’ 소폭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어느덧 670선도 위태한 상황이다. 중국 진출 등 호재가 반영된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종이·목재와 바이오업종을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14포인트, 0.02% 하락한 672.82에 마감했다. 지난 6일 이후 5거래일째 약세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하는 등 오전에는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일본 니케이22지수 등 아시아 증시 약세로 하락세로 돌아섰다.코스닥지수 내림세는 기관의 순매도와 같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은 이날 61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5거래일째 순매도를 유지했다. 증권이 185억원, 기금 144억원, 투신 114억원 등 골고루 매도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낸 외국인은 이날 2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도로 전환했다. 장 종료 무렵까지 매도세를 유지했지만 막판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607억원을 매수하며 5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유지, 하락 저지선을 형성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이날 하루 3.12% 내리며 약세를 이끌었다. 바이오기업이 주로 포진한 코스닥 신성장기업과 오락문화, 인터넷, 방송서비스, 금융, 건설 등의 업종도 1%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섬유·의류업종은 2.72% 올라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어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운송, 제약 등 순으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에서는 오름세와 내림세를 나타낸 종목들이 혼재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3.61%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약업체인 동서(026960), 코미팜(04196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차바이오텍(085660)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로엔(016170)과 컴투스(078340)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오름세를 보였다. 웹젠(069080)도 최대주주인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지분 매각설에 6% 이상 급등했다. 반면 다음카카오에서 사명을 바꾼 카카오(035720)는 변경상장 첫날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 반도체 업체들이 하락했고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 기획사 낙폭도 컸다. CJ(001040) C&M, CJ오쇼핑(035760), CJ프레시웨이(051500) 등 CJ(001040)그룹 계열사도 약세였다.세부 종목 중에서는 7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씨엔플러스(115530)가 이날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이 미뤄진 초록뱀(047820)이 뒤를 이었다. 이날 첫 상장한 폐쇄회로(CC)TV 업체 에치디프로(214870)도 9% 이상 내리며 공모가를 밑돌았다.뉴프라이드(900100)는 중국 면세점 사업 진출에 이어 완다그룹과 연길 지역에 서울거리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50위에 올랐다. 중국 패션시장 진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나온 데코앤이(017680)도 상한가를 나타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기업 인수 발언이 나온 후 국내 상장한 중국기업의 강세도 연일 두드러졌다. 웨이포트(900130)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완리(900180),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차이나그레이트(900040), 차이나하오란(900090) 등의 상승폭도 높았다.이날 거래량은 7억2708만6000주, 거래대금 3조806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32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5개였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나흘 연속 내림세…외국인·기관 `팔자`☞ 선바이오 등 7개사,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 [마켓포인트]코스닥 주간 개인 순매도 1위 ‘한국사이버결제’
2015.10.13 I 이명철 기자
슈퍼엘니뇨 체감 시작됐다…농산물값 랠리
  • 슈퍼엘니뇨 체감 시작됐다…농산물값 랠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초강력 엘니뇨로 농산물 가격 급등이 현실화하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로 오랫동안 바닥을 기었던 농산물 가격이 기상이변에 따른 수확량 감소 우려에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농작물이 기후로 인한 공급부족 우려에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주간 설탕가격은 31% 뛰었고 유제품은 36% 상승했다. 팜유와 밀 가격은 각각 13.1%, 6.1% 올랐다. 미국과 호주 정부는 최근 18년 만에 가장 강력한 엘리뇨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주 일본 기상청 역시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을 크게 웃돌아 1950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농작물 생산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브라질 설탕 농장주들은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사탕수수 내 설탕 함유량이 줄고 비가 와서 수확할 수 있는 날도 감소할 것이라며 울상을 짓고 있다. 호주와 아시아,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팜유와 밀, 코코아, 커피 등의 수확량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가격에도 반영됐다.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음식료 가격도 18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설탕가격과 유제품 가격이 반등을 주도했다. 문제는 엘니뇨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엘니뇨가 올해 말 정점에 달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대체로 엘니뇨 영향이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대략 6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 분석보고서를 보면 과거 엘니뇨가 시작되고 12개월 동안 비(非)에너지 상품가격은 평균 5.3% 올랐다. 가뭄 때문에 아시아 곳곳에서 수확량 전망치 하향조정에 나섰다. 베트남 커피·카카오 협회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최근 올해 커피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고 태국 쌀수출협회는 쌀 생산량이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팜유협회는 예년보다 가뭄이 심해 팜 열매가 익는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인도네시아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것도 농산물 가격전망을 높이는 요인이다. 심각한 연무가 발생해 가을 농산물 수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트레이더들이 밀 선도거래에 나서고 있다. 향후 밀 가격 상승에 대비해 미리 낮은 가격에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5.10.13 I 권소현 기자
슈퍼엘니뇨 체감 시작됐다…농산물값 랠리
  • 슈퍼엘니뇨 체감 시작됐다…농산물값 랠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초강력 엘니뇨로 농산물 가격 급등이 현실화하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로 오랫동안 바닥을 기었던 농산물 가격이 기상이변에 따른 수확량 감소 우려에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농작물이 기후로 인한 공급부족 우려에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주간 설탕가격은 31% 뛰었고 유제품은 36% 상승했다. 팜유와 밀 가격은 각각 13.1%, 6.1% 올랐다. 미국과 호주 정부는 최근 18년 만에 가장 강력한 엘리뇨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주 일본 기상청 역시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을 크게 웃돌아 1950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농작물 생산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브라질 설탕 농장주들은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사탕수수 내 설탕 함유량이 줄고 비가 와서 수확할 수 있는 날도 감소할 것이라며 울상을 짓고 있다. 호주와 아시아,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팜유와 밀, 코코아, 커피 등의 수확량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가격에도 반영됐다.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음식료 가격도 18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설탕가격과 유제품 가격이 반등을 주도했다. 문제는 엘니뇨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엘니뇨가 올해 말 정점에 달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대체로 엘니뇨 영향이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대략 6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 분석보고서를 보면 과거 엘니뇨가 시작되고 12개월 동안 비(非)에너지 상품가격은 평균 5.3% 올랐다. 가뭄 때문에 아시아 곳곳에서 수확량 전망치 하향조정에 나섰다. 베트남 커피·카카오 협회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최근 올해 커피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고 태국 쌀수출협회는 쌀 생산량이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팜유협회는 예년보다 가뭄이 심해 팜 열매가 익는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인도네시아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것도 농산물 가격전망을 높이는 요인이다. 심각한 연무가 발생해 가을 농산물 수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트레이더들이 밀 선도거래에 나서고 있다. 향후 밀 가격 상승에 대비해 미리 낮은 가격에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5.10.13 I 권소현 기자
동부팜한농, 논산 종합연구소 이전 준공식
  • 동부팜한농, 논산 종합연구소 이전 준공식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동부팜한농은 13일 논산 종합연구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부팜한농은 종합연구소를 충남 대덕연구단지에서 논산으로 이전하면서 최신 연구시설 및 대단위 연구농장을 확충해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농업 관련 기초연구기관이나 유관기관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돼 이들 기관과의 협업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부팜한농 종합연구소는 1982년 경기도 화성에서 농업기술연구소로 출발해 1995년부터는 대덕연구단지 동부기술원 시대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와 같은 고부가가치 원제 개발에 앞장서며 국내 농업분야 최고의 민간연구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논산에 새롭게 둥지를 튼 종합연구소는 최신 연구설비 및 유리온실과 함께 11만9008㎡(3만6000평) 규모의 대단위 연구농장을 운영해 연구환경 개선은 물론 연구소 운영의 효율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국립농업과학원, 농촌진흥청 등의 유관기관과 화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등의 기초연구기관들이 포진해있어 공동연구도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광호 동부팜한농 사장은 준공식에서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밑거름이자 미래 성장의 견인차인 종합연구소가 혁신기술의 산실이자 핵심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원제사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동부팜한농 종합연구소 논산 이전 준공식에서 박광호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정봉진 종합연구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동부팜한농 제공
2015.10.13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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