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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눈앞' 티디에스팜, 신규 제제 확대로 승부수
  • '코스닥 상장 눈앞' 티디에스팜, 신규 제제 확대로 승부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스닥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금연패치 등 신규 제제 확대로 승부수를 던졌다.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경피흡수 금연 패치와 암통증 억제용 경피흡수제 등 신규 제제 개발 및 출시와 더불어 수출 확대를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1일 코스닥 입성…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12일 증권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티디에스팜은 지난 9~1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608.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25만주에 대해 총 29만 1304건의 청약을 신청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 6100억원이 모였다. 앞서 티디에스팜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 티디에스팜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 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3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19억원 규모로 확정됐다.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2256개 기관이 참여해 1331.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들(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의 98.6%가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티디에스팜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티디에스팜은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티디에스팜은 2002년에 설립된 경피약물전달 의약품(경피흡수제제) 전문기업이다. 티디에스팜은 근육통과 관절염에 사용하는 파스 등 일반의약품과 다양한 종류의 전문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티디에스팜의 경피흡수제제 제품은 파스라고 불리는 플라스타(첩부제)와 카타플라스마(습포제) 등이다. 티디에스팜의 주력 제품은 한방 복합 카타플라스마 한방 동의고와 리도케어카타플라스마 등으로 구성돼있다. 아울러 티디에스팜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제품인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록펜텍 카타플라스마 △노맨스트롱 카타플라스마 △록펜텍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등도 출시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또 피부과, 내과 등에 사용되는 시타타딘정, 티디콤비정과 같은 경구용(먹는) 내용고형제 전문의약품 등도 생산한다.특히 티디에스팜은 국내 한방 경피흡수제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국내 한방 복합 카타플라스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70%로 1위를 기록하며 설립 후 20여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경피흡수제제(카타플라스마+플라스타)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경피흡수제제 시장 규모는 2022년 88억 7600만달러(약 12조원)에서 2026년 104억 1400만달러(약 15조원원)에 달할 전망이다.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1년 198억원, 23억원 △2022년 256억원, 3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2021년 11.6% △2022년 14.8% △2023년 16.6%로 2021년 이후 영업이익률 10%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오는 4분기 금연패치 국내 출시…동남아시장 등도 노크 티디에스팜은 올해도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리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경쟁력 강화와 생산력 확대를 위한 설비 증설·신공장 설립 자금 등으로 활용한다. 먼저 티디에스팜은 전문의약품 패치 등 신규 제제 개발 및 출시에 나선다. 티디에스팜은 국내 파트너사와 경피흡수 금연 패치를 개발해 오는 4분기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티디에스팜은 금연 패치 개발과 생산, 파트너사는 금연 패치 판매와 홍보 등을 각각 담당한다.국내 금연패치 등 금연보조치료제시장은 2015년 정부의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이 시작되면서 활성화됐지만 2019년 불순물 검출 사태 이후 시장이 축소돼 2022년 기준 120억원대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티디에스팜은 복합성분의 비마약성 통증 경피 흡수제제와 암통증 억제용 경피 흡수제제도 개발 중이다. 비마약성통증 경피 흡수제제는 3종 복합제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비마약성 진통제시장 2030년에 약 1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 약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티디에스팜은 암통증 억제용 경피흡수제제의 경우 소염진통제 디클로페낙이 주요 성분으로 75mg 고용량형으로 개발 중이다. 암통증 억제용 경피흡수제제는 제형은 연내 결정될 예정이다. 티디에스팜은 비마약성통증 경피 흡수제제와 암통증 억제용 경피흡수제제 모두 2027년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보조 패치와 요실금 패치도 개발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4개 파이프라인에서 향후 파킨슨과 우울증·천식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제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티디에스팜은 수출 범위도 확대한다. 티디에스팜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경피흡수제제시장에 보령(003850)과 함께 진출했다. 티디에스팜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진출도 꾀한다. 티디에스팜은 베트남 당국에 금연패치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티디에스팜은 향후 유럽시장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보조패치를 통해 공략할 예정이다.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티디에스팜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상장 이후 주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티디에스팜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3 I 신민준 기자
미래에셋 '미국 스테이트팜 오피스' 펀드, 선순위대출 리파이낸싱 성공
  • 미래에셋 '미국 스테이트팜 오피스' 펀드, 선순위대출 리파이낸싱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부동산 펀드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이하 맵스미국11호)가 한숨 돌리게 됐다. 보유한 자산이 이달 6일 선순위대출 만기가 돌아오기 전 리파이낸싱(기존 대출을 다른 대출로 차환)에 성공해서다.맵스미국11호는 선순위 대출 연장으로 펀드 만기가 연장된 것에 대한 수익자 총회를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리파이낸싱으로 대출금리 및 이자비용이 오른 데 따라 수익률이 하락할 위험이 있다.◇ 대출 차환으로 ‘펀드 만기연장’ 해야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이하 맵스미국11호)가 보유한 자산은 이달 6일 선순위대출 만기가 돌아오기 전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 개요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월간보고서 일부 캡처)맵스미국11호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동부지역 본사 건물(파크센터 1)인 오피스 빌딩에 투자·운용해서 임대수익과 자본이득을 얻고, 그 수익을 수익자에게 분배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2017년 7월 10일 최초 설정됐으며, 같은 해 9월 1일 유가증권 시장에 ‘맵스미국11호’로 상장했다. 이달 11일 종가 기준 최근 6개월 투자수익률은 2.34%, 최근 1년 수익률은 -35.95%다. 투자대상 오피스빌딩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14마일(약 22km) 떨어져 있으며, 285번 고속도로 및 400번 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애틀랜타 국제공항 접근성이 우수하며, 애틀랜타 금융 및 상업·주거 중심지인 벅헤드 지역으로 10분 이내 접근 가능하다.당초 건물 임차인은 북미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었다. 스테이트팜 동부지역 본사는 오피스 면적 전체에 대해 오는 2037년까지 약 20년간 장기 임차할 계획이었다. 리테일 시설을 포함한 자산의 총 임대율은 약 99%다. 또한 작년 3월 말 기준 스테이트팜 오피스 임대료는 평방피트(square feet, 0.0281평) 당 1년에 30.43달러다.이후 스테이트팜은 지난 2021년 9월 미국 온라인 중고차 매매기업 카바나에 임차면적 전체를 전대(재임차)한다는 내용의 10년 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작년 1월 전대차계약이 해지됐고, 카바나는 임차 면적에서 퇴거를 완료했다.전대차계약 해지 이후 스테이트팜의 임차 면적 사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임시적으로 ‘트리거 이벤트’가 발생했었다.이 투자자산의 현지 선순위 대출약정서에 따르면 ‘임차 면적의 최소 50%’가 지속적으로 점유되지 않을 경우 트리거 이벤트 발생사유에 해당한다. 이 경우 차주는 담보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을 대주 권한의 계좌에 유보(캐시트랩)할 의무가 있다.실제로 지난 1월 월간보고서를 보면 건물은 물리적 공실로 임대수입에 대해 현금 유보 의무(캐시트랩)가 발동했었다. 맵스미국11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지 임대차 브로커와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당시 해당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작년 6월 말~올해 6월 말)은 -35.47%를 기록했다.◇ “이자비용 증가→수익률 하락 가능”다만 맵스미국11호는 선순위대출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면서 자금 우려를 한숨 덜게 됐다.선순위 담보대출의 기존 대주는 크레디트스위스 자회사 컬럼파이낸셜, 차주는 CORPORATE PROPERTIES TRUST II SPE 1, LLC (SPC 3)이다. 대출금액은 1억5800만달러(약 2167억원), 대출 기간은 7년, 금리는 3.34% 고정금리였다.‘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 대출조건 변경 사항 (자료=공시문 일부 캡처)반면 신규 선순위 대출의 대주는 UMB뱅크(UMB Bank, N.A., as trustee)며 대출금액은 약 1억6785만달러(약 2303억원)다. 대출 기간은 3년(채권 만기 총 12.9년)이며, 금리는 6.64% 고정금리로 올랐다. 이를 통해 기존 선순위 대출 상환을 완료했다.상환 방식도 기존 ‘만기 일시상환’에서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변경됐다. 맵스미국11호는 선순위 대출 연장으로 펀드 만기가 연장된 것에 대한 수익자 총회를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종전 펀드 만기는 2025년 1월(투자신탁 최초설정일부터 7년 6개월)이었는데, 대출 기간이 3년이라서 펀드 만기가 2027년 이후로 미뤄지기 때문이다. 맵스미국11호는 매각 자문사를 선정해서 리파이낸싱 외에 매각 마케팅도 동시 진행 중이다. 투자설명서를 보면 투자대상 부동산을 약 3583억원에 매각하면 매각이익 및 매각손실 없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당 금액은 제반 상황이나 가정이 변경됨에 따라 바뀔 수 있다.투자설명서 기준 매입가액은 3248억원이었으며, 오피스빌딩 투자에 필요한 총 금액은 3368억원 수준이었다.오피스빌딩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구조 (자료=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 투자설명서 일부 캡처)투자설명서에는 “오피스빌딩 매각이 지연될 경우, 선순위 대출 만기 도래에 따른 리파이낸싱시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이자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수익률 하락 또는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또한 맵스미국11호는 임차인에 신용등급 하락 등 크레딧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임대료를 못 받을 위험 등이 있다. 부동산 시장상황 변화 및 임대료 수준 변화에 따른 공실률 증가로 투자손실이 발생할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CBRE 2023년 4분기 애틀란타 오피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란타 지역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25.0%에 이른다. 이밖에도 투자대상 자산이 미국 부동산인 만큼 미국달러 관련 환위험에 노출된다. 따라서 부동산투자에 따른 이익을 환율 변동으로 잃을 수 있고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2024.08.13 I 김성수 기자
반도체서 바이오로 주도주 변화…제약·바이오 상한가 랠리
  • 반도체서 바이오로 주도주 변화…제약·바이오 상한가 랠리[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 9일 한국 증권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섹터에 수급이 몰리면서 관련 주들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셀리드(299660),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상한가에서 종가를 마쳤고, 그린생명과학(114450), 마이크로디지탈(305090), 블루엠텍(439580), 서울제약(018680), 지놈앤컴퍼니(314130) 등도 전일 대비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일 대비 셀리드는 29.98%,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9.90%, 그린생명과학은 28.98%, 블루엠텍은 20.45% 올랐다.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률 기준 상위 10개 종목 중 제약·바이오 기업이 여섯 자리를 차지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위고비 수혜주’ 에스엘에스바이오·블루엠텍 급등이데일리가 이날 보도한 [단독]‘살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10월 韓 출시…‘비만치료업계 희비교차’ 기사가 에스엘에스바이오와 블루엠텍의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국내 협력사들에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을 오는 10월 국내 출시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에스엘에스바이오와 블루엠텍은 대표적인 노보 노디스크의 협력사로 꼽힌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위고비의 품질관리 업체로, 회사는 위고비 국내 판매를 위한 품질검사를 진행한 뒤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블루엠텍은 전작인 ‘삭센다’에 이어 위고비의 국내 유통까지 맡게 돼 연속 홈런을 쳤다. 비대면 의약품배송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 중인 블루엠텍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 등 5만여종의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위고비 등 글로벌 기업 제품의 유통 확대로 블루엠텍의 매출이 전년 대비 40.7% 증가해 올해는 약 160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꺼진 불도 다시 보자”…돌아온 코로나19에 ‘들썩’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셀리드와 그린생명과학은 코로나19 수혜주로 분류된다.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진행 중인 셀리드는 9일 독자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의 중국과 일본 특허 등록 결정에 대한 보도자료가 배포된 뒤 오후 1시를 전후해 급상승하기 시작,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지난 9일 셀리드 주가 추이 및 일간세력분석(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자사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은) 항원만 바꾸면 다양한 변종에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올 연말 임상 3상을 마무리한 후 인체 감염 조류독감 백신으로도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AdCLD-CoV19-1 OMI는 생산 공정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단순해 기존 백신보다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장년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린생명과학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인 화이자 ‘팍스로비드’에 항생제 중간체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가 성행할 때마다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이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화이자, 얀센 등 글로벌 빅파마에 항생제 중간체를 공급하는 것은 맞지만 자사 제품이 어떤 의약품 생산에 활용되는지 알 수 없고 최근 공급 물량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하지만 이 같은 설명과는 별개로 지난 1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루는 모습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그린생명과학의 분기 흑자전환은 8분기 만이다. 그린생명과학 관계자는 “전반적인 매출 신장과 내부적인 원가절감이 병행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美액체생검기업 주가상승에 韓기업도 주목액체생검 기업 아이엠비디엑스도 이날 오후 1시40분 이후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전일 대비 29.83% 오른 2만1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서 장이 종료됐다. 이즈음 미국 액체생검 1위 기업 가던트헬스 대비 기업 가치가 과소평가돼 있다는 기사가 보도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해당 기사는 아이엠비디엑스가 주요 8개 암 조기 진단 제품인 ‘캔서파인드’를 보유했음에도 시가총액 5조원에 달하는 가던트헬스는 물론, 미국 이그젝트사이언스(시총 14조원), 국내 유사 기업인 지노믹트리(228760)(시총 4000억원) 보다 시총이 낮다고 평가했다. 9일 상한가를 기록한 아이엠비디엑스의 종가 기준 시총은 2825억원이다.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이날 주가 상승 원인에 대해 “이전과 달리 새로운 이슈가 나온 것은 없다”며 “시장의 관심이 바이오 섹터에 쏠린 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올해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이 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30~40%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전공의 파업 상황이 해소되면 국내 영업이 확대돼 전반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전년(26억원) 대비 1.5배 늘었다.
2024.08.12 I 나은경 기자
뉴욕증시 강세 마무리…누그러진 침체 불안감
  • 뉴욕증시 강세 마무리…누그러진 침체 불안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전날 급반등했던 만큼 오름세의 기울기는 완만해졌으나 경기침체 불안감이 약해지면서 주 초반 기록했던 손실을 대부분 털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주 뉴욕증시도 미국의 물가 지표를 주시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뱅크웨어글로벌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과 시각 특수효과(VFX) 전문 수행 기업 엠83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AFP)◇지난 주말 뉴욕증시 강세 마감…낙폭 대부분 회복-지난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05포인트(0.13%) 오른 3만 9497.54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85포인트(0.47%) 상승한 5344.16으로, 나스닥지수는 85.28포인트(0.51%) 오른 1만 6745.30로 장을 마감.-지난주 주요 주가지수는 급락으로 시작했지만, 침체 우려가 약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끝에 낙폭을 대부분 지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호전되고 서비스업 경기와 고용도 확장을 이어가면서 경기 침체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졌다는 평가. ◇이번 주 美 물가 지표 주시…경기침체 공포 후퇴하나-이번 주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와 고용지표에 집중될 전망. 미국 노동부는 13일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각각 발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미국인들의 소비와 제조업, 경제에 대한 경제 지표도 발표. 지난주 경기 침체의 공포가 시장을 덮쳤던 만큼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 이 외에 산업생산, 제조업,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지표도 발표. ◇반도체·자동차가 韓 수출 이끌어…분기 비중 31.7%-한국 수출을 쌍끌이하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올해 2분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겨 역대 최고를 기록.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1위 품목인 반도체와 2위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3%, 11.4%로 집계. -‘반도체+자동차’ 수출 비중은 지난 2017년 4분기(26.9%)에 처음 25%를 넘긴 이후 25~30%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해왔음. 직전 최대치는 올해 1분기에 기록한 29.7%. 수출액 역시 543억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우리은행, 전임 지주 회장 친인척에 수백억 부당대출-우리은행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등에 350억원의 부당대출을 해준 것으로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드러남.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초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11개 차주를 대상으로 42건, 총 616억원 대출. -총 대출 가운데 28건, 350억원가량은 대출 심사나 사후관리 과정에서 일반적인 기준·절차를 따르지 않고 부적정하게 취급된 것으로 파악. 금감원은 앞으로 법률검토를 거쳐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차주와 관련자의 위법 혐의 등은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法 “코로나19 마스크 수출금지 따른 손해, 정부 보상책임 없어”-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마스크 수출 제한 조처로 본 손해를 보상해 달라는 수출업체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음.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수출업체 A사가 국가를 상대로 손실보상금 5억원을 청구한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 -업체는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을 희생당했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법률이 규정한 대로 수출을 막은 적법한 조처라고 판단. A사는 판결에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음. ◇뱅크웨어글로벌 코스닥 상장…티디에스팜·이엔셀·엠83 청약-뱅크웨어글로벌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 은행·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코어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인 1만 6000원으로 확정.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티디에스팜은 지난 9일에 이어 12일 공모주 청약을 이어감. 이엔셀과 엠83도 이날부터 13일까지 공모주 청약. 이엔셀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 5300원. 엠83의 공모가도 희망 범위 상단인 1만 6000원, 이엔셀과 엠83의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2024.08.12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음주운전 사망사고, 일 30년형, 한 8년형-“베터리 안전규격 강화해야 전기차 포비아 확산 막는다” -윤, 검찰총장 심우정 지명△종합 -직접 본 신한울원전, 한 첨단기술력 실감 체코, 방산-철도-문화로 협력 넓힐 것-연산기능 더한 지능형 메모리 PIM 삼성 손잡고 ‘저전력 고성능’ 구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기업은 안전성 강화 투자 늘리고...정부는 소방기술 R&D 지원나서야-정부, 전기차 베터리 제조사 공개 추진...안전성 인증 전기차엔 ‘인센티브’ 검토△PARIS 2024-파리 뒤집은 Z세대, 4년 뒤가 더 기대된다-파리 명소를 경기장으로...에어컨 없는 찜통 숙소는 아쉬움-이제는 2028년 LA로...‘차 없는 올림픽’ 온다-안세영 작심발언, 축제 분위기 휘저은 핵폭탄△음주운전 공화국-차량 몰수하는 미, 상한 없이 벌금 매기는 영...‘자비’란 없다-‘김호중 술타기 수법’ 처벌규정 마련해야-피해자가 엄벌 원해도...기습공탁에 80% 감경△종합-인기 없어도 완수한다더니...윤, ‘연금개혁’ 국회로 공 넘겨-서울 열대야 21일째...역대 최장 갈아치울 수도-한, 내달 ‘WGBI 편입’ 판가름...국채시장 연 70조원 유입 기대-“김건희 여사 수사, 법과 원칙에 따를 것”△정치-휴가 복귀 윤, ‘현안 산적’...광복절 메시지 주목-‘부실 경영시 이사보수 환수’...더 독해지는 야 상법 개정안-“당선권 누구도 몰라”...엎치락뒤치락 민주 최고위원 경선-김경수 복권 반대하는 한동훈, 보수층 결집 노림수인가-이종찬 광복회장 “광복절 기념식 불참”△경제-소매판매 9분기 연속 감소...한 성장률 전망 뒷걸음질-작년 가업상속공제 8378억원...확대 여부는 안갯속-쌀 안 먹는 한국인...산지 쌀값 17만원대로 ‘뚝’△금융-시중은행 공세에...지자체 금고 뺏기는 지방은행-첫 선 10년 주기형 주담대...은행들 ‘시큰둥’ -금융권 “100만 외국인 근로자 잡아라”-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100억 쏟는다△글로벌-美 경기침체 우려에 웃는 트럼프...실업률 급등땐 해리스 위태-日, 대지진 공포에 간이 화장실 완판-우크라, 러시아 본토 급습...러, 대테러 작전체제 도입 -테니스, 클라이밍 레슨 북적...중, 올림픽 경제효과에 들썩△산업-AI효과에도...폰-PC 부진에 더딘 낸드 회복-7월 양극재 수출, 올들어 최저치-유리벽 통해 누구나 생산과정 관람...원목마루 위로 운반로봇 활보-먼지흡입, 물걸레질 한번에...LG전자 로봇청소기 출격△ICT-‘파이토치 2.0’과 함께 글로벌 AI반도체 강자로-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이번주 합병 공식 발표할 듯-마이데잍너서 유통은 빠진다...플랫폼업계 안도-바오패밀리 갤럭시 체험존, 누적 방문객 15만명 돌파△중소기업-기술·인력 유출, 각종 규제...스타트업 원팀으로 뚫는다-브이에스팜텍 등 4개사 사우디 EWC 결선 진출-가구업계 왕좌 오른 현대리바트, 매출 1조원 돌파-지원은 티메프만?...인터파크커머스 셀러들 발동동△소비자생활-‘반의 반값’ 가성비 치킨 쏟아지자...BBQ-교촌 등 긴장-“조만간 곱창-돼지갈비 한 캔 기대하세요” -티메프발 이커머스 지각변동...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톡톡△게임특집-K루트슈터 개척...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액션-전략 다 갖췄다-베틀크러쉬 업데이트 속속...공식버전 기대되네-나혼자만 레벨업 웹툰을 액션 게임으로△증권-불안한 증시...금 파킹형 ETF로 일단 피신-고비 넘겼지만 동력 잃은 증시...미 경제지표에 촉각-지지부진한 항공주, 휴가철 다시 뜰까-한국 VFX 기술, 이미 세계 수준...M&A 통해 할리우드 뛰어들 것-R의 공포에도 선방한 게임-바이오ETF△부동산-경쟁입찰 실종에...정비사업장 ‘건설사 모시기’ -주택청약저축 금리 최대 3.1%로 인상-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문화-클수록 빵 터진다, 대극장표 코미디의 진수-제주 예술인 만난 유인촌 “박물관-폐창고, 온 천지가 무대 돼야”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 이렇게나 자유로울 수가!△오피니언-사이버 공격 해결사로 떠오른 AI-특검·탄핵 밀어붙여도 지지율 추락하는 민주당-탄소중립보다 더 시급한 ‘지역소멸’ 대책△오피니언-인생 후반전, 반전 만드려면-‘통일방안’과 ‘통일담론’ 사이-‘반도체 필수공익사업’ 머리 맞대자-피터팬 증후군만 키우는 대기업 혐오-재건축 사업성 개선방안 부족한 공급대책-‘실용 정치인’ 이재명에 거는 기대 △피플-돈 더 준다고 애 안낳아...달라진 세대별 문화 이해해야-음반은 연주자의 명함...플루트 아름다움 저다움으로 녹였죠 -임종룡 회장 “기업 밸류업에 역량 총집중” △사회-‘구하라법’ 제정 급물살...법조계 “부양이행 여부 둘러싼 분쟁 늘 듯”-워라밸 찾아 기업으로 떠나는 대형로펌 젊은 변호사들-‘교제 거절했더니, 나가라’...5인 미만 사업장 해고위협 여전
2024.08.11 I 김승권 기자
브이에스팜텍 등 4개사 사우디 창업경진대회 'EWC2024' 참가
  • 브이에스팜텍 등 4개사 사우디 창업경진대회 'EWC2024' 참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방사선민감제 개발기업 브이에스팜텍이 ‘EWC(Entrepreneurship World Cup) 2024’ 한국 예선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브이에스팜텍은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EWC 세계 결선에 직행해 총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글로벌 기업들과 겨룬다.남호연 브이에스팜텍 부장이 7일 EWC2024 한국 예선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브이에스팜텍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EWC 2024 한국 예선에서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브이에스팜텍은 암 환자들을 위한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방사선민감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브이에스팜텍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방사선 민감제 ‘VS-101’다. 암 치료 등에 사용하는 방사선의 치료 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 신물질이다. 방사선 치료와 병용해 항암효과를 높이고 환자에게 노출되는 누적 방사선량을 줄여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브이에스팜텍에 이어 최우수상에는 메디픽셀이 선정됐다. 혈관 분할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심혈관 질환을 진단하는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우수상에는 지속가능한 건축기술 플랫폼 에너지엑스가, △장려상에는 우주산업 실시간 의사결정 플랫폼 스페이스맵이 각각 선발됐다.선정된 4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비반(BIBAN) 2024’에서 개최되는 EWC 세계 결선(EWC Global Finals)에 진출해 전세계 우수 스타트업들과 총 상금 100만 달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EWC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과 글로벌 기업가 정신 네트워크(GEN)가 주최하는 창업 경진대회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전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약 40만 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 EWC 2021에서 국내 전자 신경 솔루션 전문기업 ‘토닥’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중기부 관계자는 “중동 시장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세계 기업가정신 네트워크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공식 운영 기관으로서 EWC 한국 예선을 개최했다”라며 “BIBAN 2024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구성하고 EWC 세계 결선 진출 기업들을 포함, 한국 예선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스타트업들의 전시 참여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8.11 I 김영환 기자
박나래, 내년 결혼에 임신까지?… 윤가이 타로점 '화들짝'
  • 박나래, 내년 결혼에 임신까지?… 윤가이 타로점 '화들짝'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윤가이가 진짜 행복을 찾는 가이표 ‘만 원의 행복 챌린지’로 자취생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부족한 것도 완벽하다 생각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 자칭 ‘밖순이’ 윤가이의 초긍정 망원동 라이프가 보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했다.‘커피계 팜유’ 코드 쿤스트는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에서 도전, 당당히 합격해 자격증을 손에 쥐었다. 그는 ‘취미 도둑(?)’ 전현무의 ‘무리스타’ 출사표에도 유일무이 ‘코리스타’(코쿤+바리스타)의 자리를 지켜낼 것을 다짐하는가 하면 추가 자격증 공부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코리스타’의 다음 도전을 기대케 했다.일상의 속 자신만의 도전을 하며 행복을 채워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률은 최고 8.6%까지 치솟았으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2049 시청률 금요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지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윤가이의 망원동 라이프와 코드 쿤스트의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 당일 모습이 공개됐다.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윤가이가 ‘만 원 챌린지’의 첫 끼로 4000원짜리 콩나물비빔밥을 먹는 장면(23:25)으로, 식사와 함께 나온 국에 죽염을 넣어 건강을 챙기는 윤가이의 모습을 반기는 안재현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라이징 MZ스타’ 배우 윤가이가 자취 4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1년째 살고 있다는 망원동 ‘가이 하우스’는 윤가이가 직접 발품을 판 중고 가구와 ‘빈티지 미드센추리’ 콘셉트의 셀프 인테리어로 꾸며져 눈길을 모았다. 차분한 ‘밖순이’라는 윤가이는 일어나자마자, 화이트보드에 오늘 일정을 계획하고, 가족 레시피로 만든 ‘꿀식초’ 등을 챙겨 외출했다. 그는 ATM 기계에서 1만 원을 출금한 후 쉬는 날 종종 실천한다는 ‘만 원의 행복 챌린지’에 도전했다. 단골 식당에서 4,000원짜리 가성비 콩나물비빔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윤가이는 6,000원을 들고 빈티지 옷 가게에서 아이쇼핑을 즐기려 했지만, 취향 저격 원피스 앞에 자신과의 타협을 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비록 타협을 했지만 마음에 드는 옷을 사고 행복해하는 윤가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또 윤가이는 한강공원에서 1살 차이 남동생을 만나 서로의 타로를 봐주며 고민을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 모습을 신기해하는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윤가이는 대학 시절부터 취미로 해온 실력을 발휘, 스튜디오에 ‘가이 타로’를 오픈했다. 결혼 상대를 차기 위한 박나래의 타로에서는 ‘임신 운’ 카드와 함께 내년 1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 분석했고, 전현무의 타로에서는 ‘평생 나혼산’을 예상케 하는 카드들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윤가이는 원피스에 이어 남동생에게 한강 라면을 사주고 싶어 다시 한번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집으로 돌아온 그는 화이트보드를 수정하는 ‘선 실행 후 계획’ 모습이 공감을 유발했다. 윤가이는 나 혼자 사는 삶에 대해 “타협이다!”라며 “잘하고 있다고 늘 생각하고, 부족한 점도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사는 게 저의 자취 생활인 것 같다”라며 초긍정 망원동 라이프에 만족감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코드 쿤스트는 ‘반려 도마뱀’ 코호-코노 주니어의 탄생을 알리며 ‘코할아버지’가 된 근황으로 알렸다. 코호-코노가 낳은 알 4개 중 한 마리가 부화에 성공했다며 “코피 주니오르 1세”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코드 쿤스트의 작업실은 코호-코노 가족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코드 쿤스트는 알 부화를 위한 인큐베이터까지 마련해 반려 도마뱀에 애정을 쏟았다.이어 커피를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에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결심했다는 그는 바리스타 시험을 앞두고 실기시험 시뮬레이션과 필기시험 공부에 열중했다. 코드 쿤스트는 꾸준히 시험 준비를 해왔던 코드 쿤스트는 시험 당일 기피 음식인 미역국을 먹는 대담한(?) 모습까지 보여주기도.올블랙 ‘시험룩’으로 환복한 그는 떨리는 마음을 안고 바리스타 시험장에 입성했다.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한 시간 15분 동안 에스프레소 투 샷과 카푸치노 2잔을 완성하는 실기시험에 돌입했다. 코드 쿤스트는 시험 중 에스프레소 추출 속도가 느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4초를 남기고 턱걸이로 실기시험을 마치고 필기시험까지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기뻐했다.그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행복해하는 한편, “커피 쪽은 빼앗지 못할 것 같다. 누군가가 자꾸 빼앗아 가고 탐하는데.. 이건 건들지 못할 것 같다”라며 ‘무리스타’를 꿈꾸는 ‘취미 도둑’ 전현무를 견제하는 소감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다음 주에는 2024 파리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전해줄 김대호의 ‘막내 캐스터 첫 파리에 가다’ 편과 박나래의 ‘알찬 여름방학’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2024.08.10 I 윤기백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2Q 최대 매출…3분기도 기대-유진
  • 헥토이노베이션, 2Q 최대 매출…3분기도 기대-유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헥토이노베이션에 대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IT정보서비스 및 헬스케어 매출 성장에 따라 분기 최대 실적 달성 및 수익성 개선 전망된다”며 “현주가는 PER 5.8배로 동종업계 평균 PER 14.3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헥토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778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4%, 18.0%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IT정보서비스 부문의 12분기 연속 최대매출을 지속갱신하며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매출확대로 증가했다.유진투자증권은 헥토이노베이션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IT정보서비스 및 헬스케어 매출 성장에 따라 분기 최대 실적 달성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신규 서비스 론칭에 의한 IT 정보서비스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은 물론, 프리미엄유산균의 외부몰 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 지속 등으로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도 지속할 것”이라 예상했다.한편 헥토이노베이션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는 지난 7월 중국의 최대 국영의약기업인 중국의약그룹총공사(시노팜그룹 ) 산하 의약품 전문기업 국약약재(시노메디) 와 프리미엄 유산균 ‘드시모네 ’ 제품군에 대해 계약기간 5 년간 최소 개런티 1,550 억원 이상의 중국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8.09 I 이정현 기자
'살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10월 韓 출시…'비만치료업계 희비교차'
  • [단독]'살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10월 韓 출시…'비만치료업계 희비교차'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가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세계 1위 비만치료제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관련 시장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프리필드펜’. (사진=노보노디스크제약)◇노보노디스크, 주요 협력사에 출시 일정 알려7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국내 주요 협력사에 위고비 출시를 10월로 공지했으며, 관련 일정에 따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세계 아홉 번째 위고비 출시국이 될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가 위고비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지 약 1년 반 만이다. 202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췌장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늘리면서,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켜 혈당 강하 등의 효과를 낸다. 주 1회 투약으로 약 15%의 체중(68주 임상 대상자 평균)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13억 4300만크로네(약 6조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7% 증가한 수치다. 다만 구토, 설사, 복통,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시기에 따라 용량을 0.25~2.4㎎으로 구분한 위고비 제품 5종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물량 확보 등의 문제로 국내 출시를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턴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41억 달러(약 5조 7000억원)를 투자해 추가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38억 달러(약 5조 30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에도 68억 달러(약 9조 4000억원)를 투자한다. 게다가 더 이상 국내 출시를 미룰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위고비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도 이달 초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이 크게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임상에서 평균 체중이 105㎏인 성인에게 마운자로 15㎎을 72주간 투여했더니 체중이 최대 22.5% 줄었다. 부작용은 위고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마운자로도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국내 출시가 빠르지는 않겠지만, 노보노디스크 입장에서는 압박이 될 것”이라며 “18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선점을 통해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에스엘에스바이오·블루엠텍 수혜주 부상, 대웅제약 등에는 악재로위고비의 국내 시장 진출로 국내 관련 기업의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매출에는 크게 반영되지는 않지만, 위고비라는 안정적 수익처를 확보한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와 블루엠텍(439580) 등은 내심 미소를 짓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협업으로 시장 신뢰도도 크게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검사와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022년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이듬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의약품 품질관리 시장에서 민간기업으로는 40% 이상의 점유율 꾸준히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가 에스엘에스바이오를 위고비의 품질관리업체로 택한 이유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위고비의 품질관리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위고비의 국내 판매를 위한 품질검사를 진행해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를 유통하고 있는 블루엠텍도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노보노디스크는 블루엠텍에 위고비의 국내 유통도 맡겼다. 블루엠텍은 비대면 의약품배송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 의약외품, 소모품 등 5만여종을 다루고 있으며, 가입 의사 회원은 2만 5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95%는 개원의원 원장이다. 전체 의원의 65% 이상을 회원으로 확보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블루엠텍이 글로벌 기업의 제품 유통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7% 증가한 1603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대웅제약(069620) 등의 국내 비만치료제 판매업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삭센다,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185750)이 공동판매하는 ‘큐시미아’의 2강 구도다. 이들 제품의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각각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37.5%와 19.9%다. 삭센다보다도 편의성과 품질이 더욱 뛰어난 위고비는 물량만 충분히 갖춰지면, 단숨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삭센다는 하루에 한 번 맞는 주사제다. 매일 맞아야 하지만 56주간 임상시험에서 기록한 체중감량은 평균 7.5%에 불과하다. 삭센다와 경쟁에서도 밀려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기업에는 위고비의 출시가 대형 악재다. 대웅제약 ‘디에타민’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70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축소됐다. 이로 인해 삭센다와 큐시미아를 제외한 기존 비만치료제의 점유율은 2019년 68.2%에서 지난해 42.5%로 추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노보노디스크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약품(128940)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한독(002390) 등이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출시까지는 적어도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노보노디스크제약 관계자는 “위고비 출시 일정 관련 논의는 이달 진행하기로 했다”며 “최종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말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2024.08.09 I 유진희 기자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 티디에스팜 청약 시작
  • [오늘 청약]‘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 티디에스팜 청약 시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오늘(9일)과 1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디에스팜은 이날과 1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1만 3000원이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티디에스팜)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티디에스팜은 TDDS 기반 의약품 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층구조 설계 △친수성 설계 △투습·통기성 설계 △복합성분 제제 등 다양한 제제 제형의 제품 설계가 가능한 제품 구조설계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티디에스팜은 이와 함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한방 복합제 설계 능력과 점착제로 유기용매 대신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인 핫멜트 공법을 이용해 제품 품질을 차별화하고 있다.이 같은 기술 기반의 경쟁력에 힘입어 지난해엔 매출액 30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1년 11,7%, 2022년 14.8%, 2023년 16.7%, 올해 1분기 12.7%로 꾸준히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앞서 티디에스팜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3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국내·외 2256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참여기관 중 가격 미제시를 포함한 98.6%가 9500~1만 700원인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 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82.9%가 1만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에서 100만주를 공모한다. 최종 공모가가 1만 3000원으로 결정된 데 따라 총 공모금액은 130억원이다. 티디에스팜의 상장 후 시가총액도 719억원 규모로 확정됐다.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TDDS 연계 개량신약 개발과 생산력 확대를 위한 설비 증설·신공장 설립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08.09 I 박순엽 기자
티디에스팜 “독보적 경피약물전달 기술 보유…탄탄한 실적 증명”
  • [IPO출사표]티디에스팜 “독보적 경피약물전달 기술 보유…탄탄한 실적 증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티디에스팜은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니코틴 패치제·코스메슈티컬 사업으로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티디에스팜은 높은 기술력과 함께 다른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와 차별화한 서비스로 고객을 관리한다”며 “기존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대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티디에스팜)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티디에스팜은 TDDS 기반 의약품 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층구조 설계 △친수성 설계 △투습·통기성 설계 △복합성분 제제 등 다양한 제제 제형의 제품 설계가 가능한 제품 구조설계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김 대표는 “티디에스팜은 자체 TDDS 제제 개발 프로세스를 갖춰 연구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마케팅 등 전 과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제형과 성분을 고려한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하며 시장성 있는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디에스팜은 이와 함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한방 복합제 설계 능력과 점착제로 유기용매 대신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인 핫멜트 공법을 이용해 제품 품질을 차별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기반의 경쟁력에 힘입어 지난해엔 매출액 30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1년 11,7%, 2022년 14.8%, 2023년 16.7%, 올해 1분기 12.7%로 꾸준히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티디에스팜)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TDDS 연계 개량 신약 패치(비마약성 복합성분 통증치료 패치 등) 개발 △니코틴 패치제 생산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 등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외형 성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존 수출 지역인 북미 지역 외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도 국내 유수 제약사와 에이전시를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꾸준한 글로벌 제약 박람회 참여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10여개국 이상 수출을 이뤄낸다는 목표도 세웠다. 티디에스팜은 꾸준히 늘어나는 수주량과 신규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신공장 설립에도 힘을 쏟는다. 내년 상반기 중 오송 과학단지 내 부지 확보를 마친 뒤 KGMP에 적합한 설계를 마치고 2026~2027년 중 완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티디에스팜은 꾸준히 성장하는 TDDS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에서 100만주를 공모한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9500~1만 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3000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금액은 130억원 수준이다. 오는 9일과 1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8.08 I 박순엽 기자
티디에스팜, 공모가 1만 3000원 확정…9~11일 청약
  • 티디에스팜, 공모가 1만 3000원 확정…9~11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 티디에스팜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 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3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19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티디에스팜 CI (사진=티디에스팜)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256개 기관이 참여해 1331.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가격 미제시를 포함한 98.6%가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82.9%가 1만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티디에스팜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가 티디에스팜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 연계 개량신약 개발과 생산력 확대를 위한 설비 증설·신공장 설립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이사는 “티디에스팜의 우수한 TDDS 기술 경쟁력을 보고 많은 투자자분께서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셨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TDDS 대표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디에스팜은 오는 9일과 11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08.08 I 박순엽 기자
충남도, 인구 위기 대응 및 농촌 구조개혁 나선다
  • 충남도, 인구 위기 대응 및 농촌 구조개혁 나선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인구 위기 대응, 스마트농업 확산 등 농업·농촌 구조개혁, 미래 먹거리 창출, 2045 탄소중립 실현, 공공건축 혁신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조직과 인력, 기능 등을 재조정한다.충남도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조직개편안)을 마련, 오는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충남도 본청 기구는 13개 실·국(2기획관 포함) 66개과에서 15개 실·국(〃) 69개과로 2개국 3개과를 확대·신설하고, 건설본부장 직급을 3급으로 격상할 예정이다.우선 인구전략국은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인구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설하기로 했다.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그간 분산 추진하던 저출생 및 지방소멸 대응, 일·가정 양립 및 돌봄 지원, 인구·이민 정책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도 단위 최초 건축 전담 조직인 건축도시국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품 공공건축물 조성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한다.건축도시국은 앞으로 대형 공공건축 사업인 공주·부여 한옥마을과 충남 예술의 전당 등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건축물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경제실에는 바이오산업 국내 선도 모델과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바이오산업과를 새롭게 설치한다. 산림자원과는 농림축산국에서 환경국으로 이관해 산림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고, 산림휴양과를 신설해 도민 산림 복지 서비스를 높이기로 했다.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스마트농업본부로 분리·신설해 종자산업 육성과 스마트팜 육성 정책을 지원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농촌활력과는 농촌 공간 재구조화법 시행과 관련해 농촌 공간 선도 모델 마련을 위해 농촌재구조화과로 기능을 재편한다. 충남도는 오는 12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조례안은 도의회가 제355회 임시회를 통해 심의·의결하면, 오는 10월 1일자로 시행된다.
2024.08.08 I 박진환 기자
美 불황공포 잦아들며 6% 급반등…전업종 ‘빨간불’
  • [코스닥 마감]美 불황공포 잦아들며 6% 급반등…전업종 ‘빨간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에 전날 두자릿수 급락했던 코스피가 6% 넘게 반등하며 마감했다. 불황 우려를 완화하는 경기지표가 발표되면서 반발매수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59포인트(6.02%) 상승한 732.8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7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이 확대되며 730선까지 회복했다. 코스닥이 급반등하면서 장 초반인 오전 9시6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 변동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6일 이후 9개월 만이다. 미국 7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0을 기록해 확장세를 나타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하며 시장이 반등했다”며 “오늘 밤 애틀란타 연은의 GDP 나우 3분기 전망치 업데이트, 지난 1일 발표된 2.5%의 수치가 유지된다면 경기침체로 GDP 성장률이 둔화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547억원, 기관은 125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913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7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9.51%)은 9% 넘게 급등했다. 일반전기전자(6.74%), 화학(6.52%), 비금속(6.17%), 기타서비스(6.12%), 금속(6.07%) 등은 6%대 상승했다. 기계·장비(5.95%), 유통(5.93%), 제조(5.92%), 제약(5.72%) 등은 5% 넘게 뛰었다. 출판·매체복제(4.71%), 운송장비·부품(4.57%) 등은 4%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다수였다. 실리콘투(257720)는 15% 넘게 뛰었다. 펩트론(087010), 리가켐바이오(141080), 제룡전기(033100) 등은 13%대 급등했다. 에코프로(086520), 씨젠(096530) 등은 1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214450), 에스티팜(237690), 브이티(01829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11%대 상승했다. 피엔티(137400),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 파크시스템스(140860) 등은 10% 넘게 올랐다. 이와 달리 CJ ENM(035760)은 3%, 중앙첨단소재(051980)는 1%대 각각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5882주, 거래대금은 8조2675억원으로 집계됐다. 152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11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2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 하락한 3만8703.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 내린 5186.3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3% 밀린 1만6200.08에 장을 마쳤다.
2024.08.06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장중 6% 상승…에코프로 13%↑
  •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장중 6% 상승…에코프로 1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에 전날 급락한 코스닥이 저가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6% 넘게 상승 중이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41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24포인트(6.11%) 오른 733.52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7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더 짙어지면서 730선을 넘어섰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타나내고 있다”며 “투심 회복에 전 업종 강세인 가운데 전일 낙폭이 컸던 반도체, 화장품, 전선 등 주도주 중심으로 큰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3323억원, 기관 114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5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세다. 금융은 9% 넘게 뛰고 있다.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제조, 제약 등은 6% 넘게 오르고 있다. 유통, 의료·정밀기기, 금속, 출판·매체복제 등은 5%대 상승세다. 운송장비·부품은 4%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음식료·담배, 건설, 종이·목재 등은 3%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오름세다. 펩트론(087010)은 16%대 급등 중이다. 실리콘투(257720), 제룡전기(033100), 씨젠(096530), 에코프로(086520) 등은 13% 넘게 뛰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2% 넘게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 HPSP(403870), 브이티(018290) 등은 11%대 상승세다. 리노공업(058470), SOOP(067160), 이오테크닉스(039030), 파크시스템스(140860), 에스티팜(23769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10% 넘게 오르고 있다.
2024.08.06 I 김응태 기자
‘검은 월요일’에도 상한가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올리패스
  • ‘검은 월요일’에도 상한가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올리패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5일 ‘검은 월요일’을 맞은 국내 대폭락 증시 속에서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퀀타매트릭스(317690)와 올리패스(244460)가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 빅테크 악재, 중동 정세 위기 등 각종 리스크가 증시에 반영됐지만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고, 올리패스는 관리종목임에도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보로노이(310210)는 주가가 전일 대비 1만8900원(24.29%) 하락하면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5일 상한가를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와 올리패스 주가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검은 월요일’도 이겨낸 퀀타매트릭스의 ‘네이처’ 효과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상한가로 직행하며 전일 대비 29.97% 오른 1만9040원에 거래를 마쳤다.퀀타매트릭스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7월 29일과 거래 정지된 지난 2일을 제외하면 무려 11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했다. 상한가에 도달한 날만 7월 25일, 26일, 31일과 이달 1일, 5일 등 5거래일을 기록했다.퀀타매트릭스가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날은 지난달 25일부터다. 이날 오후 시에 본지에서 보도한 ‘[단독]“네이처 게재, 시총 100배 신호탄” 불가능 난제 해결한 퀀타매트릭스’가 포털에 공개되자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7시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다가 오후 1시에 포털에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 주식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급등하며 상한가에 직행했다. 해당 기사는 이데일리가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와 만나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본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조명했다. 권 대표는 패혈증 진단의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게 이 논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 계획으로 ‘시총 100배 성장’을 앞세웠다. 이러한 시가총액은 퀀타매트릭스의 경쟁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6000억원 규모에 인수됐다는 점을 근거로 산정한 것이다. 이날 퀀타매트릭스의 시총은 31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848억원의 3.7배 수준이다.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지난달 25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그럼에도 퀀타매트릭스의 주가 급등세가 멈추지 않자 지난달 29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지난 2일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이데일리는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에도 ‘해외 언론이 퀀타매트릭스 기술 조명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4일 오전 8시 31분에 포털에도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지난 1일 상한가에 도달한 데 이어 이날(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데에는 해당 기사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올인원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인 ‘uRAST’의 네이처 본지 논문 게재는 퀀타매트릭스가 혁신적인 기술로 임상 미생물 진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네이처 본지 게재의 숨은 공신인 퀀타매트릭스의 분자진단 기술 ‘QMAP’도 재조명되면서 회사의 본질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올리패스, 뚜렷한 이유 찾기 어려운 상한가 직행이날 올리패스는 오전 10시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전일 대비 147원(30%) 오른 637원을 기록했다. 수급이 몰리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특별한 호재를 찾아보긴 어렵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날 올리패스의 거래량은 864만 1469주로 전거래일(69만 7434주) 대비 12.4배 급증했다. 주가가 낮은 만큼 이러한 거래량 폭증에도 이날 총 거래대금은 52억원에 불과했다.올리패스는 올 들어 현금난에 시달리면서 자본 조달을 수시로 시도했던 업체다. 결국 올리패스는 지난 6월 3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최대주주가 창업주인 정신 대표에서 인베스트 파트너스1호(지분율 12.22%)로 바뀌었다. 이후 올리패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감소(무상감자)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내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이처럼 올리패스가 자금 조달에 급급했던 데에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의 자본 대비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손실 비중이 50%를 넘으며 지난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리패스는 지난 5월에는 617억원 규모의 주식회사 팔달10구역임대아파트 채무 인수를 결정하면서 신약개발사로서의 정체성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더구나 올리패스가 전세보증금 반환 채무를 인수한 해당 임대아파트는 자본총계가 -29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올리패스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이날 상한가에 도달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뚜렷한 이유 없이 수급이 몰리면서 올리패스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워낙 낮다보니 적은 거래량으로도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바이오·헬스케어 덮친 ‘검은 월요일’이날 보로노이(-24.29%), 케어젠(214370)(-20.78%), 엑셀세라퓨틱스(373110)(-19.93%), 마이크로디지탈(305090)(-19.68%),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19.65%), 라이프시맨틱스(347700)(-18.23%), 국제약품(002720)(-18.22%), 파미셀(005690)(-17.31%), 오상헬스케어(036220)(-15.68%) 등의 주가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5일 바이오 테마 차트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대부분 악재가 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시장 상황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는 게 바이오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날 엠피닥터의 바이오 테마지수는 7715.87로 전일 대비 696.29(8.28%) 하락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오늘 같은 시장 상황에서 개별 종목이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며 “최근 바이오·헬스케어주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시화되면서 다른 섹터에 비해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8.06 I 김새미 기자
코스닥, 3거래일만에 3%대 상승 출발…710선 회복
  • 코스닥, 3거래일만에 3%대 상승 출발…71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했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15포인트(3.64%) 상승한 716.43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 하락한 3만8703.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 내린 5186.3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3% 밀린 1만6200.08에 장을 마쳤다.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하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하자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는 2008년 10월 금융위기, 코스닥은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일간 등락률을 기록했다. 과거 증시 위기 상황에서 코스피2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는 유의미한 지지력을 보여준 적이 많다”며 “전일 장중 반대매매 및 마진콜 등 수급적 이슈가 아직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제한적 낙폭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전일 급락으로 12개월 선행 PBR이 0.81배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은 단기 바닥 형성 및 반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49억원, 외국인이 8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22억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화학(4.98%), 일반전기전자(4.75%), 기계·장비(4.51%), 금융(4.88%), 기타서비스(4.59%), 제약(4.45%), 의료·정밀기기(4.58%), 제조(4.38%), 비금속(4.06%) 등은 4%대 상승세다. 출판·매체복제(3.89%), 금속(3.55%), 유통(3.32%), 운송장비·부품(3.11%) 등은 3%대 강세다. 오락문화(2.83%), 음식료·담배(2.42%), 건설(2.52%)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펩트론(087010)은 11% 넘게 급등 중이다. 테크윙(089030), 리노공업(058470) 등은 10%대 강세다. 파크시스템스(140860), 실리콘투(257720) 등은 9% 넘게 뛰고 있다. 보로노이(310210), 알테오젠(196170) 등은 8%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엔켐(348370), 파마리서치(214450), 브이티(01829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7%대 오르고 있다. HPSP(403870), 에스티팜(23769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 등은 6%대 상승 중이다.
2024.08.06 I 김응태 기자
불패 깨진 IPO 시장…과열 식자 침체 걱정
  • 불패 깨진 IPO 시장…과열 식자 침체 걱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호황기를 보낸 기업공개(IPO) 시장에 위기가 찾아왔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공모가 과열 현상이 잦아들고 정상화를 기대하나 했더니 침체를 걱정해야 할 분위기다. 증시 폭락으로 모험자본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새내기주에 대한 기대수익 저하로 청약열기도 가라앉고 있어서다. 게다가 시장의 관심이 컸던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의 갈등 속에 상장심사가 연기되는 등 기대 종목의 출격 여부도 불투명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라클(6~7일)을 시작으로 넥스트바이오메디컬(7~8일), 전진건설로봇·케이쓰이아이(8~9일), 티디에스팜(9~12일) 등 이번주에만 5개 기업이 잇따라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다음 주에는 엠83·이엔셀(12~13일)이 공모에 돌입한다. 아이빔테크놀로지(6일)와 뱅크웨어글로벌(12일) 등 상장 일정도 이어진다.다수의 종목이 청약 및 상장에 돌입하는 IPO 슈퍼위크를 맞았으나 시장 분위기는 냉랭하다. 투자 열기를 바탕으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될 때마다 희망밴드 상단 혹은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던 흐름은 하단에 가격을 결정한 뱅크웨어글로벌 이후 사라졌다.악재도 등장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사그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상장한 새내기주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것도 투심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IPO 시장 대어로 분류됐던 시프트업(462870)과 산일전기(062040) 등이 상장에서는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음에서 재상장과 스팩, 리츠를 제외한 7월 상장 6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32.8%로 연초대비 크게 낮아졌다. 첫날 종가 수익률은 7.6%에 불과하다. 급기야 지난달 상장한 이노스페이스(462350)와 엑셀세라퓨틱스(373110)는 거래 첫날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에 손실을 안겼다. 이밖에 하스(450330)와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 등 후발주자들의 주가도 부진하다. 신규 상장 종목 중 상장일로부터 15일이 지난 종목을 추종하는 KRX 포스트 IPO 지수는 7월 이후 이날까지 23.44% 하락했다.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지자 청약 경쟁률도 저조한 추세다. 7월 상장 종목 중 일반청약 경쟁률 1000대 1을 넘긴 것은 피앤에스미캐닉스와 아이빔테크놀로지뿐이다. 최근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뱅크웨어글로벌은 경쟁률 239.19대 1에 그쳤으며 청약증거금은 1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6692억원으로 흥행에 참패했다.금리 인하 기대로 상반기까지 초호황기를 보낸 IPO 시장이 7월 이후 급격히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투자자 주의도 요구된다. 단기 차익을 노린 ‘묻지마 투자’가 사라진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안정적인 시장이 오기도 전에 침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게다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 국내 코스피가 하루에만 8%대 급락하면서 IPO 투자자본이 쪼그라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청약경쟁률이 4월부터 꺾이기 시작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증시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만큼 IPO 투자 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일정이 멈춘 것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열릴 것으로 예상된 한국거래소의 더본코리아 상장예비심사 위원회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돈볼가츠’와 가맹점주간의 갈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증권가에서는 IPO시장에서의 옥석가리기가 확대되며 수익률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투자를 주문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과 2021년 IPO 시장 호황 이듬해 시장 흐름이 급격히 하락했던 적이 있는 만큼 8월 IPO 시장 역시 소강상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케이뱅크와 탑런토탈솔루션 등 대어급 기업의 IPO 도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 진단했다.
2024.08.06 I 이정현 기자
농촌 청년 정책에 전후방산업까지…'창업루키' 선정해 집중 지원
  • 농촌 청년 정책에 전후방산업까지…'창업루키' 선정해 집중 지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현재 농업 중심의 농촌 청년정책을 농식품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기존 영농에 국한됐던 농업범위 사업을 전후방까지 확대하고, 영농정착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외부에서 농식품 원료 등 가공·체험사업도 가능하도록 한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농업·농촌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농식품부가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개혁추진단(TF)’에서 6개 대표과제 중 하나인 청년정책과 관련해 현장간담회 및 전문가 정책자문을 거쳐 발굴한 내용을 담았다.우선 농식품부는 농업 생산뿐만 아니라 농산업·농촌 전 분야에서 청년의 창업을 활성화한다. 유망한 아이디어가 창업 준비단계부터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식품 청년벤처 ‘창업루키’ 선정 및 홍보·투자 등 집중 지원을 한다. 또 청년기업의 안정적인 스케일업과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470억원 규모의 기업 성장 단계별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를 운용한다. 농촌을 기반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관련 정보 탐색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농촌산업 플랫폼을 연계해 빈집, 폐교 등 활용 가능한 농촌자원 정보를 제공한다. 또 청년 농촌보금자리를 확대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아이돌봄 지원을 강화한다.자유로운 청년창업을 저해하는 규제는 완화한다. 농업법인이 농촌을 기반으로 확장 가능한 사업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영농 관련된 사업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 농업법인 사업범위를 전후방사업으로 확대해, 청년에게 새로운 농촌창업 기회를 제공한다.앞으로는 영농정착지원사업 참여때 외부에서 조달한 농식품 원료도 가공 및 체험사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신축비용이 비싼 고정식온실 등만 대출이 가능했던 ‘스마트팜 종합자급’의 융자대상 시설에 소규모 비닐하우스도 추가한다. 생산조직 활동 지원사업 지원 요건도 소규모 가루쌀단지(5~30ha)도 가능하도록 한다.이밖에도 농식품부는 청년이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정책 청년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한다. 또 청년농업인, 농업 전후방 연계기업, 농촌 창업기업이 참여하는 ‘농업·농촌 청년 네트워크’를 발족해 상호 정보 공유, 비즈니스 협업체계를 구축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충북 진천에서 ‘청년과 함께 농업·농촌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현장토론회에서 “청년과 함께 새로운 농업·농촌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열정을 가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8.05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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