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김동연 "임기내 경기 공공기관 RE100 달성…지자체 ESG평가 A등급 유일"
  • 김동연 "임기내 경기 공공기관 RE100 달성…지자체 ESG평가 A등급 유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내 경기도 공공기관의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박정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사)한국국제문화교류원, 주한 중국대사관 주최로 개최된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김 도지사는 “지난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예산을 삭감했지만, 경기도는 두 자릿수로 늘렸다”며 “공공부문과 산하기관의 RE100을 임기내 100% 달성하고, 기업과 산업단지 RE100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포럼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ESG 사례 소개를 통해 ESG 실천을 위한 공공외교의 역할을 조망하고,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경기도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공공 RE100 △기업 RE100 △도민 RE100 △산업 RE100 등 4대 방향을 놓고 13개 전략과제를 발굴해 경기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글로벌 RE100이 확산하고 있는 추세이나 국내 기업들의 RE100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RE100 참여 및 이행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도·시·군이 소유한 공유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 확충하고, 8개 시군 특구 내에서 3.2GW(연간 4T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도내 글로벌 RE100 기업(57개 사업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겠단 정책목표를 수립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정원을 연계한 4차산업 에너지 융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RE100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경기도는 한국ESG평가원의 17개 광역 지자체 ESG경영 평가 결과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평균등급은 ‘B’였다.김광기 ESG경제 대표는 이날 발제에서 “RE100 달성은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재생에너지 공급목표를 30.2%에서 21.6%로 하향했는데 이를 다시 상향해야한다”며 “경기도의 RE100 사례처럼 지자체가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진표 ESG경영과 공공외교실천조직위원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7거래일째 상승 760선 탈환…2차전지株 급등
  • [코스닥 마감]7거래일째 상승 760선 탈환…2차전지株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7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3포인트(1.62%) 상승한 767.3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확대되며 760선까지 올라섰다.간밤 뉴욕증시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상승한 4만2124.6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5718.5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상승한 1만7974.27에 장을 마쳤다.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이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중국에서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살아나자 코스닥도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에서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 발언이 나온 것에 이어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지급준비율 인하, 1조위안 규모의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며 “금리 인하로 유동성 여건이 완화하는 가운데 최근 지수 하락폭 컸던 코스닥에 온기가 전달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91억원, 기관이 62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39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금융(5.66%)은 5% 넘게 뛰었다. 종이·목재(4.25%)는 4%대 상승했다. 오락문화(3.7%)는 3% 넘게 올랐다. 일반전기전자(2.85%), 화학(2.76%), 비금속(2.04%), 기계·장비(2.03%) 등은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0.75%), 제약(0.47%)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엔켐(348370)은 9% 넘게 급등했다. 에코프로(08652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등은 8% 넘게 올랐다. JYP Ent.(035900), 피엔티(137400) 등은 7%대 강세를 기록했다. 대주전자재료(078600), 나노신소재(12160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6% 넘게 올랐다. 이와 달리 브이티(018290)는 6% 넘게 떨어졌다. 보로노이(310210)는 4%대 하락했다. 휴젤(145020), 에스티팜(237690) 등은 3% 넘게 밀렸다.이날 거래량은 8억7728만주, 거래대금은 6조2099억원으로 집계됐다. 108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85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7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1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9.24 I 김응태 기자
윤진식 무역협회장, 통상 규제 대응 위해 유럽 방문
  • 윤진식 무역협회장, 통상 규제 대응 위해 유럽 방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윤진식 회장이 23~24일(현지 시각)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의회, 비즈니스 유럽(Business Europe) 등 정·재계 핵심 인사들을 만나 전방위적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윤 회장과 사절단은 23일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Patrick Anthony Child)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EU가 추진하고 있는 산림전용방지규정(EUDR)와 함께 탄소발자국·공급망 실사·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관련 규정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의견을 전달했다. 산림전용방지규정(EUDR)은 올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나 시행 3개월을 앞둔 현재까지도 EU 집행위원회에서 기업들이 규정 준수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우리 타이어 및 완성차 수출업계의 애로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산림전용방지규정(EUDR, EU Deforestation Regulation)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산림 파괴와 관련된 제품을 역내 생산·유통·수입하는 역내 기업에 공급망 실사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이다. 소, 코코아,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및 목재 가공 제품, 제지, 타이어 등 관련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사업자 및 유통업자는 실사를 통해 취급하는 제품 혹은 원자재가 2020년 12월 31일 이후 산림이 파괴된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Patrick Anthony Child)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은 “한국은 EU의 역내 그린전환 산업역량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우방국”이라면서 “EU의 통상 조치로 인해 한국 기업이 겪는 애로를 종합해 전달해 준다면 향후 관련 정책 입안 및 세부 가이드라인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4일에는 EU 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소속 마리-피에르 베드렌느(Marie-Pierre Vedrenne) 의원을 면담한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그간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통상 대응 활동(아웃리치)을 유럽으로 확대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세계 어디라도 우리 기업이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찾아가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무역협회는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사무소를 개소하고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바이오헬스케어' 3개월 수익률 액티브ETF 중 1위"
  •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바이오헬스케어' 3개월 수익률 액티브ETF 중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가 3개월 수익률이 24.3%로 국내 주식형 액티브ETF 중에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금리 인하 효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다는 설명이다.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1개월 8.6%, 6개월 25.7%, 지난해 8월 상장 후 수익률 41.4%를 기록 중이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지난해 독자 ETF 브랜드 ‘KoAct’로서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액티브 ETF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해 경쟁력 있는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해 투자한다고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전했다.또한, 시장 상황 및 기업 밸류에이션 현황과 함께 투자 대상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을 분석하고 리스크를 점검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이 ETF가 담고 있는 기업은 알테오젠(14.2%), 리가켐바이오(10.69%), 삼성바이오로직스(9.61%), 셀트리온(7.99%), 에스티팜(6.19%), 퓨처켐(4.48%) 등이 있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50bp 인하를 시작하면서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장 금리가 하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올해와 내년에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종목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 ETF가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대한 성장과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선점 투자 성공률을 높여 투자자분들께 수익률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I 이용성 기자
"암살 마무리하면 2억" 트럼프 암살미수범이 남긴 편지
  • "암살 마무리하면 2억" 트럼프 암살미수범이 남긴 편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하려다 체포된 남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에 성공하면 ‘포상금’을 주겠다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미 법무부가 공개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의 자필 편지. (사진=데드라인 캡처)23일(현지시간) 미 CNN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은 암살시도범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쓴 자필 편지 등 여러 문건을 법원에 제출했다.라우스는 범행 몇달 전 한 민간인에 탄약과 금속 파이프, 공구, 편지 여러 장 등이 담긴 상자를 두고 떠났다. 이 사람은 라우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상자를 열어봤는데, 그 중 수신인을 ‘세계’로 한 편지에서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였지만 나는 당신을 실망시켰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소 수개월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계획한 것이다.라우스는 이 편지에서 “저는 최선을 다했고 제가 모을 수 있는 모든 용기를 쏟았다. 이제 당신이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나는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사람에게 15만 달러(약 2억원)를 주겠다”고 적었다.앞서 라우스는 지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기 위해 방문한 플로리다 웨스트 팜 비치의 한 나무에서 소총을 들고 잠복하다가 발견됐다. 검찰은 라우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을 위해 약 12시간 동안 잠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라우스의 암살 시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원이 나무 위에 튀어나온 소총을 발견하고 총격을 가하면서 실패했다. 라우스는 현장에서 차를 몰고 도주했고, 남겨진 자리에는 소총과 총알 11발이 발견됐다.라우스가 들고 있던 SKS 소총. (사진=로이터)연방수사국(FBI) 요원이 발견한 라우스의 차량에서는 휴대전화 6대가 발견됐으며 기록 조회 결과 라우스는 지난 8월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골프장이 있는 웨스트팜비치로 이동했다. 휴대전화 신호는 8월 18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한달 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과 마러라고 자택 인근의 통신타워에 접촉한 기록이 확인됐고, 한 휴대전화에서는 팜비치카운티에서 멕시코로 가는 길을 구글로 검색한 기록이 나왔다.또 올해 8, 9, 10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했거나 참석이 예상되는 장소와 날짜를 손으로 적은 노트도 있었다.
2024.09.24 I 김혜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18억달러 투자…OLED 모듈 공장 신설
  •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18억달러 투자…OLED 모듈 공장 신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약 2조4000억원을 투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짓는다.지난 7월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과 베트남 북부 박닌성 당국은 전날(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에 18억달러를 투입한다. 이 신설공장은 박닌성 옌퐁 공단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근처에 들어설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전공정은 한국에서 진행하고, 모듈 부착 및 조립을 비롯한 후공정은 베트남과 중국에서 담당한다. 중국 톈진 등에선 IT·차량용 OLED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선 스마트폰용 OLED 모듈을 맡는다.이번 신설투자로는 노트북용 OLED 모듈 설비를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노트북용 패널을 매년 1000만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구체적 투자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을 주요 생산 거점 중 한 곳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지난 7월 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방한한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기업으로 항상 베트남과 동행하겠다”며 “디스플레이 분야도 투자할 예정인데 향후 3년 후에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I 김응열 기자
엔젠바이오, NGS 세계 첫 상용화에 상한가...유한·보령도 급등
  • [바이오맥짚기]엔젠바이오, NGS 세계 첫 상용화에 상한가...유한·보령도 급등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진단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엔젠바이오는 상반된 횡보로 주목을 받았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재발을 예측하는 차세대 염기서열(NGS) 기반 유전자 진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소식에 급등했고, 젬백스앤카엘은 팜이데일리의 김상재 회장 인터뷰 기사 영향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보령은 비만약 유통판매설이 돌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엔젠바이오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세계 최초 백혈병 재발 예측 NGS 상용화20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젠바이오(354200) 주가는 전날 대비 780원(30%)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 3380원에 안착했다. 이날 상한가 직행은 혈액암 표적치료제 처방 및 재발 예측 진단 제품 출시 소식이 이끌었다.회사에 따르면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의 표적항암제 처방, 항암치료 모니터링과 암 재발 예측을 도와주는 NGS 기반 초고감도 유전자 진단 제품 ‘엠알디 아큐패널’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해당 제품은 AML 치료 방법과 예후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FLT3)를 기존 수준보다 훨씬 높은 초고해상도로 검출하기 위해 진단키트와 분석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엠알디 아큐패널은 FLT3 유전자에서 현재까지 보고된 ITD와 TKD 돌연변이를 한번의 검사로 모두 검출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정상 혈액세포 십만 개 중 한 개 비율로 남아있는 미세잔존질환의 검출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최저검출한계 및 민감도를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FLT3 돌연변이 검사는 1세대 생어 시퀀싱(sanger sequencing) 또는 절편분석법(fragment analysis) 등이 활용되고 있다. 이들 방법은 ITD 또는 TKD 변이 중 한 가지 유형의 돌연변이만 검사가 가능하거나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돌연변이 수에 한계가 있다. 미세잔존질환 여부를 검출하기에도 매우 부족한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오늘 주가 상한가는 NGS 제품 상용화 소식 때문으로 이해된다”며 “국내에서는 엠알디 아큐패널 임상적 성능평가를 서울성모병원과 진행해 검증을 마쳤다. 가장 먼저 서울성모병원에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유럽과 중동에서 체외진단인증을 받은 후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신약개발 기업들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동반진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엔젠바이오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동반진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엔젠바이오도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손잡고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의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한 동반진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에서 허가됐거나 개발이 진행 중인 FL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길리어드와 1000억원 공급 계약-렉라자 호재, 주가 견인유한양행(000100)은 이날 다시 한번 주가가 급등하면서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12만5500원이던 주가는 이날 2만2800원(18.17%) 올라 14만8300원으로 마감됐다. 52주 최고가인 15만3500원에 바짝 다가선 모양새다.주가 급등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한양행은 공시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약 1077억원 규모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유한양행 매출액 1조8589억원 대비 약 5.79%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같은 날 얀센과 EGFR 변이 표적 항암제인 4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공동개발을 종료했다고 밝혔다.표면적으로 길리어드와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체결은 호재로 구분되고, 얀센과의 공동개발 종료 소식은 악재로 구분된다. 하지만 얀센과의 공동개발 종료 이유를 들여다보면 악재라기 보다는 장기적인 호재로 인식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얀센 모회사인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유한양행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자사 이중 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을 낮게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우월성이 이번 공동연구 개발 종료를 가능케 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얀센과의 EGFR 변이 표적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 종료 소식은 악재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렉라자의 우월성을 인정하는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젬백스, 이틀째 급등...비만약 유통설에 보령 주가 상승19일 팜이데일리 보도(김상재 젬백스 회장 “17년 연구 결실 임박…20조 시장 독식”)로 주목받은 진행성 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의 가능성에 젬백스(082270)앤카엘이 이틀째 주가가 급등했다. 전날 1만180원으로 시작한 젬백스앤카엘 주가는 당일에만 3050원(29.96%) 오르며 1만3230원에 안착했고, 20일 종가는 1950원 오른 1만5180원으로마감했다.김 회장에 따르면 오는 10월 ‘GV1001’의 진행성 핵상 마비(PSP)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PSP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GV1001은 국내 임상 2상 중 2명의 PSP 환자에게 투약한 후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PSP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고, 현재 PSP 치료제로서 GV1001 가치가 약 20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김 회장 설명이다.보령(003850)도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대비 1590원(14.86%) 오른 1만229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보령의 주가 상승은 비만치료제 유통판매 계약 체결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고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중 국내 유통판매 파트너사로 보령과 종근당(185750) 등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데, 보령이 유력하다는 설이 시장에 퍼지면서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데일리 취재 결과 마운자로 국내 유통판매 파트너사 선정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4.09.23 I 송영두 기자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맞춤형 직업훈련 3기 진행… 카카오 후원
  •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맞춤형 직업훈련 3기 진행… 카카오 후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맞춤형 직업훈련을 위한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3기를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3기 포스터이번 3기는 카카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재단은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 청년들에게 진로컨설팅과 직무교육, 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발견해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참여, 노동시장 진입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이번 3기에는 약 30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이 참여하여 진로컨설팅을 시작으로 일 역량 강화 훈련과 현장 일 경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23일부터 시작되는 △진로컨설팅 과정에서는 맞춤형 진단도구를 활용한 진로성숙도 및 구직욕구 진단검사, 직업흥미 및 적성검사를 통해 각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희망 직무를 설정할 계획이다.이후 △일 역량 강화 훈련 과정은 청년 20명이 일 경험 준비를 위한 공통 소양교육(8회)과 직업 공통교육(4회), 직무별 맞춤형 교육(4회)에 차례로 참여해 사회 및 직장 생활에서 도움이 될 내용들을 접하게 된다.마지막 단계인 △일 경험 과정(75시간)에는 총 10명이 참여하며, 각자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스마트팜 재배 및 식품 제조 관리, 매장 운영 및 영업 관리, 행정사무 등 다양한 현장에서 직무를 체험한다. 경계선지능 청년의 직무 기술 습득과 직장 동료와의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각 현장에 직무지도원을 배치할 예정이다.한편,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주돌봄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변 가족들이 청년의 사회 진입과 자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성인지·진로 탐색 교육과 자조모임 등을 진행하며, 23일부터 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지난 1,2기를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들도 우리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카카오의 후원으로 더욱 단단해진 3기 사업으로 보다 많은 청년과 주돌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09.23 I 이윤정 기자
'성덕' 된 지창욱, 이적 '술이 싫다' 뮤비 출연
  • '성덕' 된 지창욱, 이적 '술이 싫다' 뮤비 출연
  • 이적의 ‘술이 싫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지창욱[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지창욱이 가수 이적의 신곡 뮤직비디오을 지원사격한다.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이적의 신곡 ‘술이 싫다’ 뮤직비디오에 배우 지창욱이 출연한다.신곡 ‘술이 싫다’는 이적 특유의 짙은 감성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다가오는 신선한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 곡이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20년 발매된 정규앨범 ‘트레이스’이후 4년 만이다.뮤직팜 측은 “지창욱이 그간 출중한 연기 실력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만큼, 이번에도 곡의 서사를 표현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믿고 듣는 가수’ 이적과 ‘믿고 보는 배우’ 지창욱의 만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지창욱은 지난 2022년 KBS2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이적 편에 출연해 ‘빨래’를 열창할 정도로, 평소 이적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적은 같은 해 지창욱의 팬미팅에 깜짝 출연하며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 바 있다.이적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티켓 오픈 동시에 1만 2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24.09.23 I 윤기백 기자
그린플러스, 퓨어그린과 253억 규모 스마트팜 계약...호주 시장 '정조준'
  • 그린플러스, 퓨어그린과 253억 규모 스마트팜 계약...호주 시장 '정조준'
  • (사진=그린플러스)[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스마트팜 시공 전문기업 그린플러스(186230)가 호주 농업시장 정조준에 나선다.그린플러스 호주법인 GREENPLUS AUS가 호주 퓨어그린과 253억원 규모의 딸기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그린플러스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스마트팜 공급 계약이다.퓨어그린은 2017년 설립된 호주 온실 전문 운영 기업(RedKokonuts Pty Ltd)이 운영하는 스마트팜이다. 퓨어그린은 그린플러스와 스마트팜 구축 계약과 함께 호주 최대 농산물 유통기업 P사와 총 10년간 독점 딸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P사는 퓨어그린에서 재배한 딸기 품종을 독점적으로 호주 시장에 공급과 수출을 지원한다.이번 계약을 통해 그린플러스는 호주 퀸즐랜드주 남동부 투움바 지역 약 5만㎡ 부지에 딸기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된다. 향후 퓨어그린은 그린플러스와 독점으로 추가 5㏊(1만5125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구축해 총 10㏊(3만250평)의 딸기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플러스는 자체 특허 시스템인 △업다운 재배 시스템 △양액 재활용 시스템 △자동 수확 카트 등 첨단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는 “그린플러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호주 스마트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현재 퓨어그린 외에도 다수 민간기업과 스마트팜 계약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2024.09.23 I 이지은 기자
'나혼자산다' 안재현, 외할머니 생각에 울컥…박나래도 눈물 펑펑
  • '나혼자산다' 안재현, 외할머니 생각에 울컥…박나래도 눈물 펑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이 추석을 맞아 어릴 적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함께 기억하는 시장 어르신들을 만나 그리움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이장우가 취미 활동으로 마음의 평온함을 찾고, 안재현이 추억의 장소에서 명절 기분을 내는 일상이 공개됐다.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0%, 2049 시청률에서도 4.4%(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안재현은 명절을 맞아 어릴 적 외가댁의 추억이 가득한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시장에서 오랫동안 채소 가게를 운영했다는 외할머니, 반찬가게 사장 외삼촌, 치킨 가게 사장 이모 등 안재현의 어린 시절은 시장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었다. 안재현은 시장 곳곳에서 추억을 소환했고, 어르신들과 넉살 좋게 대화를 나눴다. ‘3대 마켓 프린스’ 샤이니 키와 치열한 세력 다툼(?)이 펼쳐지기도 했다.안재현은 어르신과 대화 도중 지난해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울컥했다. “어릴 적 모든 기억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던 순간이었다”라며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안재현의 이야기에 무지개 회원들도 눈물을 훔쳤다. 특히 박나래는 비슷한 시기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오열해 뭉클함을 안겼다. 안재현은 어린 시절 자주 찾았던 냉면가게에 들러 45년 동안 맛이 그대로인 냉면을 먹으며 추억을 음미했다.집으로 돌아온 그는 추석 기분을 내며 신문지를 거실 바닥에 깔고 엄마표 레시피로 녹두전을 부치고, 시장에서 사온 모둠전으로 추석 한 상을 차렸다. 반려요 안주와 한복 맞춰 입고 기념 셀카를 찍은 안재현은 “독거인처럼 나왔어”라며 예상치 못한 결과물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기도. 전과 막걸리를 먹은 그는 이모에게 전화를 걸어 시장에서 마주했던 추억을 전했다.안재현은 “문득 외로움이 스쳐갔다”라며 3대가 왁자지껄하게 잔치를 벌이는 김대호 가족들의 명절을 언급하기도. 그는 “그런 명절이 궁금하기도 하다”라며 외로운 마음을 고백하며 친척들과 함께 보낼 시끌벅적한 다음 추석을 기대했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이너 피스’를 챙기는 일상으로 힐링을 전했다. 경도에 맞춰 숫돌을 바꿔 가며 칼을 갈고, 잘 갈린 칼로 꾸리살과 멜론, 복숭아, 키위를 썰어 ‘과일 품은 꾸리살 육회’를 완성했다. “잘 갈린 칼로 재료를 썰어서 먹으면 요리가 훨씬 맛있어진다”라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꾸리살 육회 맛에 황홀해하는 이장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다도 세트를 활용해 한 잔의 차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이어 이장우는 요가 학원을 찾아 스트레칭부터 고난도 요가 자세에 도전하며 땀을 흠뻑 흘렸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자세 때문에 ‘대장 팜유’ 전현무의 ‘망둑어 짤’과 ‘곰장우’가 소환됐지만, 이를 악물고 노력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요가 수업으로 몸이 한결 개운해진 이장우는 어린 시절 자주 갔던 남한산성을 찾아 푸짐한 보양식으로 심신의 안정을 챙겼다. ‘닭도가니탕’과 더덕 구이 앞에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표정을 짓는 이장우는 ‘한국인의 밥상’의 후계자 자리를 넘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남한산성에 올라 야경을 본 이장우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운을 많이 얻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무토그래퍼’ 전현무와 ‘코토그래퍼’ 코드 쿤스트의 이주승 인생 사진 블라인드 투표 결과도 공개됐다. 코드 쿤스트가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무토그래퍼’의 은퇴(?)가 확정된 가운데, 전현무는 ‘무진사’를 다시 언급하며 사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음 주에는 ‘무진사’로 새 출발하는 전현무와 그를 돕기 위해 나선 차서원의 출사 현장과 고마움을 배달하는 NCT 도영의 모습이 예고됐다.
2024.09.21 I 김가영 기자
젬백스, 20조 PSP시장 독식 기대 상한가…샤페론도 주가 급등
  • 젬백스, 20조 PSP시장 독식 기대 상한가…샤페론도 주가 급등[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9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시장은 젬백스(082270)앤카엘과 샤페론(378800), 퀀타매트릭스(317690)의 주가가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젬백스는 다음 달 캐나다에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GV1001)의 진행성 핵상 마비(PSP)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톱라인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GV1001이 진행성 핵상 마비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 3년 내 20조원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샤페론도 아토피치료제 누겔에 대한 기술 이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퀀타매트릭스(317690)는 항생제 솔루션 디라스트(dRAST)의 루마니아 등 수출 확대와 미국 품목허가 승인 신청이 임박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젬백스 앤카엘 19일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젬백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29.96% 급등한 1만3230원을 기록했다. 특히 젬백스의 이날 주가는 이데일리 프리미엄 제약·바이오콘텐츠서비스 팜이데일리의 김상재 젬백스 회장 "17년 연구 결실 임박…3년간 20조 시장 독식” 유료기사가 오전 9시 4분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무료로 공개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젬백스는 다음 달 캐나다에서 GV1001의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이란 희귀 중추신경 퇴행성 질환을 말한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보행 장애 △실조성 보행 △균형 상실 △안구운동 마비 △언어장애 △파킨슨증후군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질환이다. 파키슨병 증상에 루게릭처럼 진행된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치료제가 아직 없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에 걸리면 3년에서 5년 사이 100% 사망한다.젬백스는 2021년에 GV1001의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젬백스는 78명 규모로 △서울대병원(본원) △서울대분당병원 △서울대보라매병원 △경희대병원 △삼성병원 등 5개 기관에서 실시했다. 젬백스는 지난달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무리했다. 젬백스는 GV1001의 임상 2상 결과가 도출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젬백스는 GV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계획하고 있다.김상재 젬백스 회장은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뇌 신경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퇴화하면서 발생한다”며 “타우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축적이 주요 원인이다. GV1001이 면역 체계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항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신경세포 손상과 회복을 돕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희귀질환이고 치료제가 없기에 품목허가를 기대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는 순간 3년 내 20조원 매출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이 보낸 GV1001 기술도입 제안서를 참고하면 명확하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3년래 10만명을 보장한다고 전망했다”며 “1인당 연간 치료비가 15만달러(약 2억원)에 이른다. 10만명의 연간 치료비를 합산하면 150억달러(약 20조원)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10만명 당 7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수는 △미국 2만3000명 △유럽 1만600명 △중국 8만5000명 △일본 2만2000명 △한국 3200명 정도가 분포하고 있다젬백스는 임상 3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임상 3상 자금은 충분히 있다. 젬백스는 현재 상장사 3개, 비상장사 7개 등 총 10개사로 이뤄진 기업집단”이라며 “외부에선 젬백스를 인수합병(M&A) 전문회사로 알고 있을 정도다. 자금조달 여부를 걱정하는 여타 바이오텍과는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샤페론의 이날 주가도 전일대비 29.89% 상승한 3815원을 기록했다.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누겔은 면역 및 혈관 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 ‘GPCR19’를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신호전달물질의 발현률을 낮추는 신약 후보물질로 전해진다. 누겔은 기존 염증 복합체 억제 약물이 염증의 활성화 단계를 억제하는 것에 반해 누겔은 염증의 개시뿐 아니라 증폭 단계에서 이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염증제어를 할 수 있다. 누겔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증에서 중등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앞서 샤페론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 산하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누겔의 다음 단계 용량 증량 및 임상시험 지속 권고를 받았다. 누겔은 지난 5월 1차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이어 고용량 투약군과 위약군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된 2차 데이터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누겔은 지난해 국내 임상 2a상에서 0.5% 용량에서 전체 환자군의 80%에 이르는 바이오마커 양성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의 임상 지속 권고 결정은 2% 고용량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것으로 국내 임상보다 4배 높은 용량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환자군에서 얻은 임상결과로 알려졌다.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의 2차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따라 샤페론은 오는 11월까지 한단계 더 높은 용량으로 마지막 코호트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샤페론은 누겔의 미국 내 임상 2상을 2026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샤페론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누겔에 대해 다수의 기업과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술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인 사실이 주목을 받은 것 같다”며 “이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 나노바디 이중항체,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 중인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도 이날 주가가 전일대비 29.95% 급등했다. 퀀타매트릭스는 항생제 솔루션 디라스트를 동유럽 2위 의료기기 시장인 루마니아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수출한다. 루마니아 헬스케어시장의 구매력은 유럽연합(EU)과 세계은행(WB) 등 외부 기금과 정부 예산 투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루마니아 의료기기 시장은 지역별 대형 병원의 신규 건설, 기존 병원 시설 개보수 및 현대화 과정에서 첨단 의료장비 도입에도 많은 예산이 배정돼 유럽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루마니아는 의료기기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퀀타매트릭스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디라스트 도입을 담당한 현지 파트너사 메디스트는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루마니아의 대표적 의료 유통기업으로 꼽힌다. 메디스트는 기존 혈액 배양, 균동정 장비에 신속 항생제 내성 검사 솔루션 디라스트를 추가해 루마니아에서 임상 미생물 진단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디라스트는 기존 항생제 내성 검사 대비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해 시간당 생존률이 급감하는 패혈증 등 급성질환 검사 시스템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르면 연말 디라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 품목 허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디라스트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동 지역 병원 50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편 현대바이오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이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 실시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제프티가 코로나19 임상을 통해 인체 내에서도 최초로 항바이러스 효능 및 그로 인한 항염증 효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외에도 엠폭스(원숭이두창), 뎅기열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20 I 신민준 기자
"스마트팜 조성"…서울시, 빈집활용 공모 수상작 선정
  • "스마트팜 조성"…서울시, 빈집활용 공모 수상작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할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하는 공모전에 다양한 작품이 선정됐다.서울시는 지난 7~8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진행한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에 84건의 작품(아이디어 50건·디자인 34건)이 접수된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2개 부문, 총 22건(아이디어 10건·디자인 12건)의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아이디어 부분 대상 수상작 ‘빈집 비우고 그린인프라 채우기’ (자료=서울시)심사는 빈집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현가능성(활용성) △창의성 △공공성 △완성도 4개 기준을 중심으로 1차 심사에서 수상작의 2배수(부문별 24작품)를 선정했다. 2차 심사위원회에서는 건축·도시계획·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수상작과 순위를 결정했다.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골목길에 있는 빈집 필지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조성, 생산된 채소를 판매하는 스마트스토어와 빗물 활용한 스마트포레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계획한 ‘빈집 비우고 그린인프라 채우기’가 선정됐다.디자인 부문 대상은 저층 주거지 내 건물과 건물 사이 수평·수직 동선을 튼 골목길을 만들어 주민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제안한 ‘미아동 골목집’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특히 저층 주거지만의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 외에도 △모듈러 이용 다양한 공간조성 △대학가 소통의 장 △단기거주를 위한 스테이 윗 서울(Stay with Seoul) △학교와 연계한 커뮤니티 공간 △빈집활용 정원 등 다양한 계획(안)이 선정됐다.지난해 열린 제1회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빈집의 용도를 제한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하게끔 제안한 ‘집·학교·일터 그 사이, 제3의 공간’과 일상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디자인한 ‘성북동 소반 찻집’을 포함, 총 24건의 작품이 수상한 바 있다. 공유 수납공간, 쉼터, 생활정원, 청년 창업공간, 동네 플리마켓, 주차장 겸 어린이 복합공간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올해 공모 결과는 서울주택도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수상작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10월 2~29일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전시도 진행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정책적인 고민뿐 아니라 시민 아이디어를 통해서도 참신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공모전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빈집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0 I 이윤화 기자
코코아 공급 부족인데 …가격 엇갈린 뉴욕·런던 거래소, 왜?
  • 코코아 공급 부족인데 …가격 엇갈린 뉴욕·런던 거래소, 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코코아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뉴욕과 런던 거래소의 코코아 가격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통상 유사한 흐름을 보여주던 뉴욕상품거래소와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코코아 가격이 지난 7월 이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주 톤(t)당 1만달러에 육박했으며, 18일 기준 한달 동안 약 5% 넘게 올랐다. 가나의 한 초콜릿 공장에서 코코아 원두를 손질하고 있다.(사진=AFP)반면 런던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톤당 6000파운드 아래로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15% 넘게 하락했다. 올해 초 전 세계 코코아 원두의 3분의 2를 공급하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악천후와 곰팡이 감염병 발생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투기 세력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두 거래소에서 코코아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격 급등에도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고품질의 코코아 원두 확보를 위한 경쟁을 펼쳤고 이 여파로 뉴욕의 코코아 현물 재고는 최근 1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품질 코코아 원두가 보관된 런던의 현물 재고를 찾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고 FT는 짚었다. 2022년까지 농산물 대기업 카길의 코코아 거래 책임자였던 마틴 브론은 “런던에 남은 재고는 독약과 같다”고 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창고에 보관된 5만4650미터톤(1000kg)당 코코아 원두 중 4분의 1이상이 3년 이상 됐다. 해당 재고의 80%는 카메룬산으로, 초콜릿 제조 업계에선 저품질로 분류된다. 농업 전문 은행 라보뱅크의 원자재 분석가인 오란 반 도르트는 “런던의 코코아 재고 대부분이 오래된 데다 선호되지 않는 원산지로 초콜릿 제조업체에선 이를 피하고 싶을 것”이라면서 “런던에 있는 물건에 대한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2월 발효 예정인 유럽연합(EU)의 ‘삼림 벌채 및 황폐화 연계 상품의 수출입에 관한 규정’(EUDR)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오는 12월 30일 발효되는 EUDR은 쇠고기, 코코아,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목판, 종이 등 EU 시장에 판매하려는 제품이 2020년 12월 말 이후 삼림 벌채를 통해 전용된 농지 등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판매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초콜릿 가공업체들은 한때 해당 규정 시행을 앞두고 재고를 늘리기 위해 런던에서 공격적으로 원두를 구매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규정이 저품질 재료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EU는 기존의 오래된 재고를 역내에서 계속 거래할 수 있는 ‘기존 조항’으로 인정했다.베테랑 코코아 트레이더인 파멜라 손턴은 “해당 규정으로 인해 런던이 오래된 코코아 재고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카메룬산 대규모 원두 거래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시장이 헤지펀드 같은 투기 세력에 매력적인 시장이란 점도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헤지펀드들은 충분한 공급이 가격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어 가격 하락에 베팅했으나, 고품질 코코아를 찾는 초콜릿 제조업체의 자금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펀드들은 공매도 자금을 청산해야 했다고 FT는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초콜릿 바의 크기를 줄이거나 과일이나 견과류 등 다른 재료를 더 많이 추가하거나 혹은 저품질의 코코아를 구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9.19 I 김윤지 기자
세계 3대 암학회 기대감…인벤티지랩 기술 재부각
  • 세계 3대 암학회 기대감…인벤티지랩 기술 재부각 [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난 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유럽종양학회(ESMO) 참가 기업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틸렉스(263050), 티움바이오(321550), 에스티팜(237690) 등 이 대표적이다. 인벤티지랩(389470)은 최근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파이프라인의 개발 목표 등을 공개하면서 높은 기대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유럽종양학회 發 기대감지난 13일 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럽종양학회(ESMO)와 관련, 유틸렉스, 티움바이오, 에스티팜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들은 이달 13일(현지시간) 개최한 ESMO에 참가해 크고 작은 연구개발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ESMO는 유럽 최대 규모 암 학술대회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ESMO에 참가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 상승, 기술 경쟁력 홍보, 기술수출 파트너 모색 등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틸렉스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사상 처음 ESMO에 참가한 유틸렉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2.03%(520원) 상승한 2880원으로 장마감했다.유틸렉스는 간세포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후보물질 ‘EU307’의 임상 디자인에 관한 초록이 채택됐다.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글리피칸-3(GPC3) 타깃 CAR-T 치료제다. 면역 관련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8’(IL-18)을 분비해 CAR-T의 기능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EU307 임상 1상 디자인은 안정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용량 증량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CAR-T 치료제는 대부분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데, 유틸렉스는 고형암인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치료제 효과를 확인 중에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유틸렉스 관계자는 “ESMO에서 이뤄지는 발표가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EU307은 간세포암에서 다수 발현되는 GPC3를 타깃하기 때문에 고형암에서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ESMO 참가자 티움바이오의 주가 역시 소폭 상승했다. 티움바이오 주가는 13일 616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6.57% 오른 것이다. 티움바이오는 ESMO에서 면역항암제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상의 추가 성과를 공개했다. 임상 1b상에서 췌장암, 항문암, 폐암 환자들에게서 부분관해를 확인한 바 있다.에스티팜의 13일 주가는 10만18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93% 상승했다. 에스티팜은 세계 최초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STP1002’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바스로파립은 에스티팜과 한국화학연구원이 2014년부터 2년 동안 공동 연구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로 텐키라제(TNK) 효소를 저해해 암세포 성장을 막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정맥주사인 기존 치료제와 달리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경쟁력을 확보했다.◇인벤티지랩 플랫폼 경쟁력 부각인벤티지랩은 최근 차세대 비만치료제 핵심 기술로 언급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중이다. 13일 인벤티지랩 주가는 전일 대비 3650원(17.85%) 증가한 2만4100원으로 장마감했다.특히, 이날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에서 발표한 <인벤티지랩, 고품질 미립구로 ‘IVL3021’ 개발…내년 임상 1상 IND 목표> 기사가 무료로 공개되면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인벤티지랩은 내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신약 후보물질 IVL3021 임상 1상 IND 신청을 목표로 잡았다. IVL3021는 인벤티지랩의 독자 플랫폼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이 적용돼 약효 지속 기간이 1개월에 달한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은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이다.인벤티지랩은 IVL-드럭플루이딕 플랫폼을 통해 마이크로스피어의 품질을 높여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 문제를 해결했다.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대체적으로 균일한 약동학(PK) 데이터를 보인다.실제 김 대표에 따르면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젭파운드’의 성분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활용 파이프라인에서도 1개월 이상 유지되는 안정적인 PK 프로파일을 확인했다.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최근 비만치료제 관련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9.19 I 김진수 기자
①치열한 세계 최초 ‘연골재생’ 근원 치료제 경쟁
  • [불로장생이 뜬다-골관절염]①치열한 세계 최초 ‘연골재생’ 근원 치료제 경쟁
  •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개념으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던 개념이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 달러)보다 훨씬 크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노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은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이다. 한때 골관절염은 단순 노화 현상으로 치부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관절 연골의 진행성 질환으로 인식이 변화하면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에 나서는 분위기다. 세계적으로도 골관절염은 진통제 위주로 처방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근원 치료제가 등장한다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골관절염…진통제뿐인 시장골관절염은 통증과 기능성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주로 통증과 관절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골관절염은 무릎 관절, 어깨, 고관절, 손가락 마디 등에서 발생하며 주로 60세 이상의 연력에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등 주요 7개국의 K&L Grade 2~4 단계 골관절염 환자는 지난해 4364만 6419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7개국의 골관절염 환자수는 2031년까지 4733만 4415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골관절염 근본적 질환 치료제(DMOAD)로 승인한 치료제는 없다. 화이자와 일라이릴리가 골관절염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공동개발했던 ‘타네주맙’(Tanezumab)은 2021년 FDA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품목허가(BLA) 승인이 거절되면서 개발 중단됐다. 세계 최초 DMOAD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던 미국 비상장 바이오텍 바이오스플라이스(biosplice)의 ‘로어시비반트’(Lorecivivint)는 지난해 12월 무릎 골관절염 치료 평가를 위한 미국 임상 3상을 마쳤다. 해당 임상 3상 결과 1차 평가지표 달성에 실패했다. 2년 추가연구를 진행해 일부 환자군에서 관절공간너비(JSW) 개선을 확인했으나 통증 개선을 위해 추가로 실시한 임상을 실패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렇다 보니 현재 전 세계 골관절염 시장은 치료제가 아닌 진통제 위주로 형성돼 있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8조2000억원 규모이며, 2031년까지 연평균(CAGR) 약 4.4% 성장, 2031년에는 약 1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주요 7개국 시장 규모는 2021년 3조 2000억원에서 2031년 약 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골관절염은 원인 치료 없이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만 이뤄지고 있다. 무릎 골관절염의 경우 초기 단계에는 일시적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진통 소염제와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주사제를 치료제로 처방한다. 중증 이상으로 발전하면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관절경 수술 등을 받는 식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질병을 개선할 수 있는 DMOAD의 미충족 수요가 상당히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DMOAD 도전한 국내 업체들의 개발 현황은?국내에서도 DMOAD에 출사표를 낸 바이오기업들이 있다. 바로 코오롱티슈진(950160), 메디포스트(078160), 바이오솔루션(08682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입셀 등이다. 이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지난달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완료한 코오롱티슈진이다.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분야에서 세계 최초 DMOAD 라벨(Label)에 도전한다.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얻었다가 취소당한 ‘TG-C’(구 ‘인보사’)가 DMOAD 지정을 받는다면 화려한 부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DMOAD를 표방하며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중에서는 선두 그룹에 속해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실제로 클리니컬트라이얼즈를 살펴보면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친 타네주맙과 로어시비반트를 제외하면 미국 임상 3상을 마친 코오롱티슈진의 TG-C가 가장 선두에 있다. 그 다음으로는 글로벌 임상 2/3상 환자 모집 중인 패러다임 바이오파마슈티컬스(Paradigm Biopharmaceuticals)의 ‘PPS’가 있으나 구조 변경 평가지표가 없기 때문에 DMOAD와는 거리가 멀다. DMOAD에 도전하는 노바티스의 ‘LNA-043’는 임상 2상 환자 모집 단계에 있다. 갈라파고스(Galapagos NV), EMD 세로노(EMD Serono), 오쏘트로픽스(OrthoTrophix)는 각각 2020년, 2019년, 2018년 임상 2상을 마쳤지만 이후 연구개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메디포스트와 바이오솔루션은 국내에서 허가 받은 골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 ‘카티라이프’를 시판 중이지만 둘다 DMOAD는 아니다. 메디포스트가 DMOAD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는 국내 임상 2상 추적관찰을 지난해 10월 마치고 현재 결과 분석 중이다. 바이오솔루션이 DMOAD로 개발 중인 ‘카티큐어셀’은 관절강 주사제로 편이성을 늘린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이다. 아직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 있다.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골관절염 치료제 ‘E1K’는 국내 임상 2상을 마치고 지난 6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1차평가변수인 전체 환자군 대상 통증개선효능(WOMAC) 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일부 환자군(Subgroup Analysis)에서 높은 통증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복수의 기업과 글로벌 기술이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 주’는 독일 헤라우스 메디칼(Heraeus Medical GmbH)과 공동 개발 중이다. 헤라우스는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임상 1/2a상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이나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 플랫폼 기업 입셀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뮤콘’(MIUChon)의 경우 비임상을 마치고 식약처로부터 지난주에 국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오일환 가톨릭 기능성 세포치료센터 소장은 “골관절염의 경우 연골 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보니 이를 재생시키기 위해 줄기세포를 활용하겠다면서 도전하는 곳들이 많았다”며 “이 때문에 골관절염 신약 개발에 도전하는 곳들은 세포치료제 업체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골관절염 치료제의 경우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보니 개발에 성공하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영역이다 보니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9.19 I 김새미 기자
SK, 팜테코 지분가치 재평가…목표가↑-DS
  • SK, 팜테코 지분가치 재평가…목표가↑-DS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9일 SK(034730)에 대해 최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의 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SK팜테코(지분 86.5%) 지분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요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 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SK팜테코는 제제 대상이 된 우시바이오와 CGT CDMO(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 등에서 겹치는 사업 영역이 있어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분석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이미 올해 4~5월부터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SK팜테코를 포함 비 중국계 CDMO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찾은 것으로 알려진다”며 “SK팜테코는 CGT 계열뿐만 아니라 올리고 핵산, 항체약물 접합체 (ADC) 등을 2025년 시범 생산, 2026년부터 본격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비만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LP-1 등 펩타이드 분야에서도 CDMO 진출을 검토 중이다”며 “최근 미국 cGMP(제조 인증 시설)에서 6개월만에 스위스 페링 제약으로부터 방광암 유전자 치료제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합성 CDMO는 SK바이오텍 아일랜드의 당뇨 등의 핵심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이 회복세에 있으며 CGT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영업손실도 축소되고 있다”며 “하반기 CGT CDMO 고객사 주문 재개와 생물 보안법 통과에 따른 2025년 매출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공모가도 못건졌는데”…새내기주 '락업해제 물량' 주의보
  • “공모가도 못건졌는데”…새내기주 '락업해제 물량' 주의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달 말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새내기주의 상장 한 달을 앞두고 보호예수 해제 물량 주의보가 발령됐다. 8월 ‘상장 슈퍼 위크’ 당시 잇따라 증시에 데뷔했던 종목의 기업공개(IPO) 당시 벤처금융 및 기관투자자가 설정했던 보호예수 물량 중 일부가 해제되기 때문이다. 이론상 대량매도로 인한 주가 폭락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케이쓰리아이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상장 당시 보호예수 1개월을 설정했던 물량에 대한 락업(Lock-Up)이 해제된다. 케이쓰리아이는 상장 주식의 11.9%인 88만 8888주,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18.9%인 151만 2930주다. 이밖에 21일에는 티디에스팜(464280), 22일에는 M83(476080), 23일에는 이엔셀(456070)의 보호예수 해제물량이 시장에 풀린다. 모두 지난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증시 데뷔 한 달을 맞은 종목들이다.보호예수는 주식을 대량으로 구매한 기관이나 많은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의무 보유기간을 설정해 주식의 판매를 일정 기간 늦추는 옵션을 말한다. 주로 IPO 등 신규 상장주가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주식의 대량 매도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소규모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짧게는 1개월에서 3개월, 6개월, 1년 정도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에서는 최근 새내기주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호예수 해제 물량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7월2일 상장한 이노스페이스(462350)는 상장 한 달째인 지난달 2일 총 발행주식수의 25%인 234만 7585주가 시장에 풀린 당일 주가가 14.76% 하락했으며 다음날에도 15.14% 빠졌다. 일부 종목은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의 손해가 더 커질 수 있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케이쓰리아이는 공모가(1만 5500원) 대비 51.61% 하락한 7500원에 머물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공모가 대비 38.45%, M83은 47.19% 올랐으나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주가 약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상장 1개월을 맞은 종목이 아니더라도 19일에는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 23일 공구우먼(366030), 24일 세아메카닉스(396300), 한중엔시에스(107640), 25일 에스오에스랩(464080), 27일 하이젠알엔앰, 28일 에이비츠비엠의 보호예수 물량 중 일부가 해제되는 만큼 해당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대비가 필요하다. 보호예수가 해제된 물량이 모두 매도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반드시 주가가 하락하는 것도 아니다. 향후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되는 종목이라면 락업해제 여부와 상관없이 주요 투자자들이 지분을 지속 보유할 가능성이 크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보호예수 해제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이라면 오히려 거래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오기도 한다”며 “락업 해제에도 주요 투자자들이 지속 보유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확인된다면 향후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있다”
2024.09.19 I 이정현 기자
"골프장서 12시간 트럼프 기다렸다".. ‘경호 실패’ 논란
  • "골프장서 12시간 트럼프 기다렸다".. ‘경호 실패’ 논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다가 붙잡힌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범행 현장 인근에서 12시간가량 머물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가 오랫동안 주변에 있었으나 미국 비밀경호국이 사전에 위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무부는 16일(현지시간) 라우스를 유죄 선고를 받은 중죄인에게 금지된 총기 소지와 일련번호를 지운 총기 소지 등 두 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두 혐의 모두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할 수 있다. 라우스는 현재 도주 위험 등을 이유로 구속된 상태다. 미국 사법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피치의 한 골프장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와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 (사진=AP)미국 언론이 공개한 기소장을 보면 라우스의 범행 당일 구체적인 행적이 담겼다. 휴대전화 기록을 조회한 결과 라우스는 사건 현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피치의 한 골프장 인근에서 15일 오전 1시 59분부터 오후 1시 31분까지 약 12시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라우스의 범행은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15일 오후 1시 31분 골프장 가장자리를 걷다가 나무가 늘어선 곳에서 소총으로 보이는 물체를 확인하고 그 방향을 향해 사격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라우스는 그곳에서 나와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도주했고, 같은 날 오후 2시 14분쯤 I-95 고속도로에서 체포됐다. 라우스가 머문 장소에선 디지털카메라와 두 개의 가방, 조준경을 장착하고 장전된 SKS 계열 소총, 음식을 담은 검은 플라스틱 봉지가 발견됐다. 기소장엔 라우스가 200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대량살상무기 소지 혐의로, 2010년엔 훔친 물건 보유와 관련한 다수 혐의로 각각 유죄 선고를 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미국 사법당국은 라우스를 우선 해당 혐의로 기소한 뒤 추가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로널드 로 비밀경호국 국장 대행이 이날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숨어 있던 골프장 주변을 수색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로 국장 대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은 공식 일정에 따른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9.17 I 박순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