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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스페이스X’ 타고 우주여행…우나스텔라, 투자 유치
  • [VC’s Pick]한국판 ‘스페이스X’ 타고 우주여행…우나스텔라,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23일~27일)에는 우주항공, 인공지능(AI), 콘텐츠, 푸드테크,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국내 최초의 민간 유인 발사체 기업인 ‘우나스텔라’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해 한국판 스페이스X가 탄생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우나스텔라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무려 11곳의 투자사가 참여해 업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판 스페이스X 개발 ‘우나스텔라’국내 최초 민간 유인 발사체 스타트업인 우나스텔라가 1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투자사 11곳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하나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가 후속 참여했다. HB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이로써 우나스텔라의 누적 투자 금액은 280억원에 달했다.우나스텔라는 고도 100㎞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발사를 앞뒀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핵심 경쟁력인 전기모터펌프 엔진 기술을 고도화하고, 후속 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중력 실험 플랫폼과 위성 발사용 우주 발사체의 상업화를 가속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 ‘23세기아이들’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23세기아이들은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1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카카오벤처스는 23세기아이들이 지닌 빠르고 유연한 지식재산권(IP) 개발 방식으로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서 대표 엔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23세기아이들은 디지털 세상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아티스트를 제작하고 있다. 회사는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션캡처 렌더링과 툰 셰이딩 기법을 통해 라이브 공연, 팬미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 가능한 버추얼 아티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버추얼 보이 그룹 제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멤버별 캐릭터를 고도화하고, 아티스트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각화한다. 게임 엔진 및 영상특수효과(VFX) 전문가도 영입해 완성도 높은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특화 보안 솔루션 제공 ‘에임인텔리전스’생성형 AI의 보안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솔루션 에임 레드(AIM Red)를 개발한 ‘에임인텔리전스’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매쉬업벤처스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같은 기술 오남용 사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생성형 AI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에 대한 기업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진행했다.에임인텔리전스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석박사 통합 과정 중 창업한 팀으로 유상윤 대표를 비롯해 연구개발, 수상 이력 등 AI 분야 전문성을 갖춘 팀원들로 구성됐다. 네이버 D2SF, SKT-하나은행 AI 랩, KT 믿음 진단 등 생성형 AI 보안 시스템 구축에 관심 있는 국내 대기업들과 협업했다. 최근에는 메타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다양한 공격 프롬프트를 수집해 보안 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 발전과 함께 복잡해질 보안점에 대비해 안전 가드레일은 만들 예정이다.◇ AI로 유튜브 채널 광고 자동 분석 ‘하이픈’AI 기반의 유튜브 광고 검색 및 분석 서비스 유광기를 운영하는 하이픈이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더벤처스는 소셜 플랫폼을 이용한 글로벌 광고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에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픈의 서비스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하이픈이 서비스하는 유광기는 생성형 AI를 콘텐츠 분석과 데이터 분류 작업에 활용한다. 매일 5만개 이상의 브랜드와 25만개 이상의 유튜브 채널의 광고, 채널 퍼포먼스 데이터를 정리해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유튜브 광고 데이터 수집과 경쟁사 분석 작업을 단 10분 만에 마칠 수 있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해야만 했던 반복 작업 시간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분석된 데이터는 대시보드로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제공한다.◇ 건강한 기능성 토마토 재배 ‘모던’건강 기능성 농산물을 생산하는 모던은 씨엔티테크, 더인벤션랩, 인포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모던이 건강기능성 농산물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모던은 GABA 토마토와 스테비아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GABA 토마토는 건강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개선 효과가 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저칼로리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사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제품이다. 모던은 투자금을 활용해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연구개발(R&D) 강화,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사족보행 산업용 로봇 개발 ‘디든로보틱스’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인 디든로보틱스는 블루포인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디든로보틱스는 사족보행 승월 로봇을 개발 중이다. 철제 환경 작업에 특화된 산업용 로봇이다. 위험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 로봇을 이용해 자동화 검사와 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개발 중인 자석 발을 이용한 사족보행 승월 로봇은 수직벽과 천장을 포함한 복잡한 장애물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높고 협소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인명 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디든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대기업과 본격적인 실증사업(PoC)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선업을 비롯해 정유·화학 산업 등 고위험 환경에서 작업 자동화에 대한 기술입증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9.28 I 박소영 기자
 에스티팜, 바스로파립 임상 1상서 안전성·내약성 확인
  • [임상 업데이트] 에스티팜, 바스로파립 임상 1상서 안전성·내약성 확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9월 23일~9월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허가 소식이다.에스티팜 이노베이션센터. (사진=에스티팜)◇에스티팜, 유럽종양학회에서 바스로파립 임상1상 결과 발표에스티팜은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탄키라제(tankyrase) 항암제 바스로파립(Basroparib, STP1002)의 임상 1상 세부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바스로파립은 탄키라제 1·2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으로 전세계 최초로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물질이다. 같은 기전으로 개발되던 경쟁약물들은 장 독성 문제로 전임상에서 모두 실패했다.이번 학회에서 에스티팜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바스로파립(STP1002)의 최초 인간 대상 단계적 용량 증량 연구’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바스로파립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PK)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용량(MTD)을 결정하기 위한 오픈 라벨, 다기관, 용량 증량 연구를 진행한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총 25명의 환자(대장암 23명, 신장암 2명)를 대상으로 파스로파립을 30㎎에서 360㎎까지 7단계에 걸쳐 용량을 증량 시키며 28일 주기(21일 투약기, 7일 휴약기)로 1일 1회 경구투여 했다.안전성 평가결과 총 25건의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 중 대부분은 피로감 및 구토와 같은 Grade 1 또는 2의 경미한 수준이었다. Grade 3이상의 이상반응은 4건으로 Grade 3 췌장염 1건, Grade 4아밀라아제 증가, 리파아제 증가, 고칼슘혈증이 각각 1건 발생했다. 또 임상 실험실 검사, 신체검사, 활력징후 및 심전도 평가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특히 뼈 손실 관련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총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효능을 평가해 4명의 환자에서 안정병변(SD)를 확인했다. 또한 약동학 평가결과 용량의존적으로 약물노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반감기는 약 6~7시간이었다.이번 임상1상 시험에서 용량제한독성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최대 내약용량이 설정되지 않았지만, SMC(안정성모니터링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코호트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와 약동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SMC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내약용량과 임상 2상 권장용량을 360㎎으로 결정했다.임상시험 책임자인 크로스토퍼 리우(Christopher H. Lieu) 콜로라도대학교 암센터 교수는 “이번 임상1상 시험에서 바스로파립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약물(MEK 저해제, 화학요법, 면역항암제)과 병용투여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탄키라제를 단독 투여해 우수한 항암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고, 병용투여 할 경우 항암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전임상 결과도 보고돼 있다”며 “현재까지 탄키라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으로 임상단계에 진입한 약물은 바스로파립이 유일하며,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됨으로써 탁월한 병용투여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며, 동시에 적극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큐라클, 유럽 망막학회서 CU06 임상2a상 결과 발표큐라클이 유럽 망막 전문가 학회(EURETINA)에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미국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CU06은 지난 7월 미국 망막학회(ASRS)에 이어 국제 학회에서 잇따라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과 전문의 및 학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임상 2a상 발표는 CU06 글로벌 과학자문위원이자 망막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알려진 빅터 곤잘레스 박사(Dr. Victor H. Gonzalez)가 맡아 e-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해당 임상에서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서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 효과를 보였다. 황반중심두께(CST)는 유지했으며, 용량의존적으로 부종의 해부학적 개선이 관찰됐다. 또한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도 입증했다.곤잘레스 박사는 “임상 2a상을 통해 확인한 효과는 CU06이 후속 임상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라며 “또한 CU06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경구용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한편, 큐라클은 CU06의 후속 임상을 위한 채비에 전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큐라클 관계자는 “최근 임상 2b상에 사용될 신규 제형의 Application batch 생산 및 FDA 사전미팅을 위한 CRO 계약을 완료했다”며 “K-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앞으로도 전문가 및 유수의 기관과 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릿지바이오, BBT-207 폐암 임상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 개최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 네 번째 용량군의 환자 투약 데이터 검토를 마치고, 연구자들의 만장일치 의견에 따라 다섯 번째 용량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브릿지바이오는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하고 있는 BBT-207의 임상 1상 용량상승시험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투약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해 나가며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 중이다.최근 개최된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Safety Monitoring Committee, SMC)에서는 BBT-207 임상 1상의 네 번째 용량군 환자 투약 안전성 및 약물 효능 관련 데이터가 검토됐다. 브릿지바이오가 본격적인 약물 유효성 확인을 기대한 핵심 용량군에 진입함에 따라, 다섯 명의 투약 환자에서 액체 생검 및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유효성을 평가했다.검토 결과, 다음 용량으로의 증량을 제한하는 독성(Dose-Limiting Toxicity, DLT)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부 환자에서 약효 신호를 확인하여 곧바로 다섯 번째 용량군에 진입해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특히 이번 임상시험은 약효 신호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용량군에 더 많은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한 연구 설계가 적용 돼,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BBT-20은 비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에서 3세대 EGFR 저해제로 1차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C797S 포함 이중 돌연변이 및 삼중 돌연변이 등에 대해 경쟁력 있는 수준의 항종양 효력과 뇌전이 억제능을 나타냈다.최근 폐암 치료에서 종양 이질성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브릿지바이오는 온타깃 EGFR 돌연변이에 대한 활성 뿐만 아니라 오프타깃 내성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비임상 연구를 통해 다양한 단백질에 대한 종합적인 효력을 확인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임상 1상 단계의 핵심 용량군에 진입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없이 계획대로 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 선두를 지키고 경쟁력을 거듭 확인해 나가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10월 BBT-207의 임상 1·2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임상 1·2상은 미국과 한국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3세대 EGFR 저해제 중 하나 이상으로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항종양 효능과 안전성을 최초로 탐색한다.
2024.09.28 I 김진수 기자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 국제 연안정화의 날 맞아 수주정화할동
  •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 국제 연안정화의 날 맞아 수주정화할동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이해 오는 28일 포항·광양 지역에서 수중 봉사활동을 펼친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시작해 2009년 창단한 포스코의 대표 재능봉사단이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포항·광양·서울 지역에서 379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클린오션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폐플라스틱과 폐어구, 타이어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할 뿐만 아니라,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퇴치도 함께 진행한다.이를 통해 바닷속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수중 폐기물과 해적 생물 수거로 지역 어민들의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지난 8월 포항 해안에서 클린오션봉사단이 해적 생물인 불가사리를 수거하는 모습포스코는 단원들에게 활동에 필요한 슈트, 호흡기 등 장비를 포함해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교육 등 관련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2013년 12톤급 리프트 전용 선박인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호’를 도입해 클린오션봉사단이 안전하게 수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한편 클린오션봉사단은 그룹사와 합동으로 트리톤(Triton)이 투하된 울릉도·거제도·거문도 등 지역을 확대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바다숲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 에코팜봉사단과 협업해 바다에서 수거한 해적생물을 비료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활용해 재배한 농작물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은 창단 이후 현재까지 2만 2000여 명이 참여하고 누적 2279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10일 해양경찰의 날에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2024.09.27 I 하지나 기자
네오켄바이오, 헴프 활용 원료의약품 개발 협력 확대...“성과 창출할 것”
  • 네오켄바이오, 헴프 활용 원료의약품 개발 협력 확대...“성과 창출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네오켄바이오는 한의약진흥원, 한의학연구원과 공동워크숍을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 안동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마 유래 원료의약품 개발을 위한 우수약용식물생산지침(GGACP),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제조공정 구축 및 품질관리와 관련한 내용이 논의됐다. 25일 경북 안동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에서 진행된 네오켄바이오와 한의약진흥원, 한의학연구원의의 공동워크숍에서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오켄바이오)주제 발표는 △네오켄바이오의 대마 유래 원료의약품 생산 및 수출 경쟁력 확보 전략 △네오켄바이오 스마트팜 재배 시설 및 생산시설 관련 한의약진흥원·한의학연구원과의 협력 방안 △천연물 소재를 통한 건기식·의약품 공동개발 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전략 작물에 대한 최첨단 재배 기술 및 약물전달기술의 글로벌 동향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도 이뤄졌다. 네오켄바이오 관계자는 “한의약진흥원·한의학연구원과의 공동워크숍을 통해 원료의약품 표준화를 위한 GMP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서 서로의 강점을 통합하여 의료용 헴프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네오켄바이오는 경북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의 실증특례 기업으로 마이크로웨이브 가공기술을 활용한 고순도 칸나비디올(CBD)의 GMP 생산공정 및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대량 생산 상용화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4.09.27 I 유진희 기자
배춧값 급등세에…정부 "10월 출하 김장배추 생육관리 만전"
  • 배춧값 급등세에…정부 "10월 출하 김장배추 생육관리 만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최근 가격이 오른 배추의 수급 안정을 위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정부는 27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이에 따르면 사과(-16.8%), 포도(-6.6%) 등 과일 가격은 1년 전보다 하락한 상태다. 한우(-4.7%), 닭고기(-3.5%)도 축산물도 둔화했다. 그러나 배추(37.3%)를 비롯해 무(57.5%), 시금치(65.6%) 등 채소류의 오름세가 가파르다. 김 차관은 “최근 햇과일 출하 등으로 과일류와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이나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여전하다”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산지 유통인과 농협이 물량을 시장에 조기공급할 수 있도록 출하장려금과 더불어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10월 말까지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신선배추를 직수입해 외식·식자재업체, 도매시장 등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수급동향을 일일 점검하면서 배추 작황별 수급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오는 김장철을 위해 10월 중하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김장배추)의 생육 관리도 집중한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농사물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도 연내 발표하기로 했다. 최근 채소류 가격 상승은 일시적 요인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 영향이 크다고 보고 △스마트팜 확대 △품종 개발 △ 공급망 다변화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9.27 I 이지은 기자
허정임 ABC 사업단장 “인공아체세포 기반 ‘위대한 신약’ 탄생할 것”
  • 허정임 ABC 사업단장 “인공아체세포 기반 ‘위대한 신약’ 탄생할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도마뱀은 꼬리가 잘리면 바로 재생되는데 인간은 왜 안 될까? 이런 개념(concept)에서 위대한 신약이 탄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허정임 인공아체세포(ABC) 사업단 단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허정임 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 기술개발 사업단(이하 ABC 사업단) 단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ABC 사업단의 전체적인 기획을 총괄한 김장환 생명연 책임연구원(박사)은 “플라나리아는 300조각이 돼도 개체가 만들어질 정도로 재생능력이 뛰어난데 포유류에서는 발가락 끝에서 제한적으로 재생능력이 발현된다”며 “자연계에선 (인간 등 포유류의) 아체세포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데 인위적으로 이를 유도해볼 수 있겠다는 단서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통해 기존에 잘 되지 않았던 치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했다.허 단장은 “과학의 역사에서 하등한 동물이나 별 것 아닌 것으로 지나쳐왔던 것들에서 위대한 발견이 많이 나왔다”며 “예를 들면 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이라는 약이 나왔고, 지난해 1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크리스퍼 신약의 크리스퍼 역시 박테리아에서 기전이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도마뱀 꼬리에서 출발해 위대한 신약을 탄생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국내 재생치료 중심 축 ‘세포→유전자’ 바뀔까?한국은 20여 년간 재생치료에 도전을 꾸준히 해온 국가였다. 그 중 한 방법이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세포를 재생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직 세포치료제는 고가의 치료제인 만큼, 환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치료제를 생산하는 데에는 약 10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iPSC의 경우 종양이나 기형종 위험이 크다는 한계도 있다.허 단장은 ABC 기반 재생치료가 기존 재생치료제 대비 종양 발생률이 낮으면서 치료 비용을 낮춰 국민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세계 최초의 ABC 기반 재생치료 원천기술 연구를 신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게 바로 ABC 사업단이다.ABC 사업단은 2022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도전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닻을 올렸다. 과기부가 추진하는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실패 가능성은 크더라도 성공한다면 혁신적인 파급력이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ABC 사업단은 지난해 국회에서 예산 420여 억원을 승인 받았다.김 박사는 “바이오 분야에선 혁신도전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아이템이 거의 없었다”며 “이번에 해당 프로젝트로 예산 확보까지 완료한 게 우리가 처음”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세상을 바꾼 압도적 기술들을 탄생시킨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연구고등계획국(DARPA) 연구를 벤치마킹하면서 생겼다”고 부연했다.ABC 사업단은 지난 25일 대전 대덕구생명연 본관동 대회의장에서 ABC 기반 재생치료 기술개발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인공아체세포 사업단)최근 ABC 사업단은 착수 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5일 대전 생명연 본관동 대회의장에서 열린 해당 착수 보고회에는 생명연 연구원들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과기부 등 각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는 후문이다.이처럼 ABC 사업단이 바이오 분야에서 드물게 혁신도전 프로젝트에 선정되고,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가 뭘까? 이에 대해 이에 대해 김 박사는 “우리의 아이디어가 엉뚱하니까 그런 것 같다”며 “‘아체세포라는 하등동물의 재생에 필수적인 세포가 왜 포유류에는 명확히 나타나지 않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된 게 우리 사업”이라고 답했다.ABC 사업단을 통해 한국 재생치료의 물갈이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세포치료제에 집중됐던 재생치료의 중심 축이 아체세포 유도 인자, 즉 유전자로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허 단장은 “이번 착수보고회의 키워드로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도전과 혁신’으로 뽑으면서 차세대 재생치료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2029년까지 ABC 기반 신약 임상 승인이 목표ABC 사업단은 2029년까지 인공아체세포 신약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BC 유도인자를 발굴하는 등 초기 연구에서 개발까지 진행하기에 6년이란 기간은 상당히 빠듯한 편이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사업단은 투트랙 방식을 택했다. 기존에 효능이 확인된 후보물질의 비임상을 진행하면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플랫폼을 동시에 개발하고 ABC 유도 인자가 확인되면 이를 파이프라인으로 진입시켜 개발하는 전략이다.허 단장은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는데 보통 10~15년이 소요되는데 6년이라는 시간은 기존의 신약개발 타임라인의 절반 정도”라며 “6년 안에 임상 진입이 과제의 목표로 제시돼 있는 것에 맞춰 기존에 재생에 효력을 보이는 기초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정립하며 임상시험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ABC 유도인자가 발굴, 정립되면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같은 개발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허정임 인공아체세포(ABC) 사업단 단장(가운데)과 김장환 생명연 책임연구원(오른쪽), 오일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겸 리젠이노팜 대표(왼쪽)가 26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책임연구원과 오 교수는 ABC 사업단의 5개 연구팀 중 2개 연구팀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ABC 사업단은 세상에 없었던 혁신적인 개념을 증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용화하는 단계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는 학계뿐 아니라 산업계 경험이 풍부한 허 단장을 사업단장으로 선임한 데에서도 드러난다. 김 박사는 “학계 연구에서 출발해 임상이라는 개발 단계까지 가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며 “산업계에서 신약개발의 전 과정을 경험한 허 단장이 이 사업단에 적임자”라고 봤다.허 단장은 허단장은 미국국립암연구소(NCI/NIH)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한 후 안전성평가연구소(KIT)를 시작으로 코아스(071950)템, 메드팩토(235980), 퓨쳐메디신 등 다양한 바이오기업에서 신약개발 연구개발을 이끄는 연구개발본부장(CSO)을 역임한 인물이다.허 단장은 “오랫동안 산업계에 있다가 기초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원들과 마주치니 사고방식이나 프로젝트 진행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구원들은 빅 페이퍼를 쓰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고 여기에 목숨을 건다”며 “우리는 연구 결과물이 페이퍼에 갇혀 있는 것보다는 세상 밖으로 튀어나와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2024.09.27 I 김새미 기자
①“한국인 동안의 비결?”…해외로 뻗어가는 ‘K뷰티’
  • [불로장생이 뜬다-코스메틱]①“한국인 동안의 비결?”…해외로 뻗어가는 ‘K뷰티’
  •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개념으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던 개념이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 달러)보다 훨씬 크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고령화로 인해 인류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주름과 처진 피부를 되돌리고, 젊고 건강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욕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안티에이징 코스메틱은 피부 노화를 근본적으로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이를 지연시키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K뷰티’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 기능성 화장품도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초기 단계인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K뷰티’ 열풍까지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5263억달러(한화 약 704조 5600억원) 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이 중 글로벌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450억달러(약 60조 2400억원) 에서 연 평균 5% 성장해 2027년에는 580억달러(약 77조 6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더욱이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현재 산업화 초기 단계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세계적인 인구의 고령화, 외무 중시 경향 심화, 소득 증가 등으로 인해 안티에이징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헬스케어업계 관계자는 “고령화와 신흥국의 경제 성장, 기술 혁신 등을 고려해볼 때 향후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화장품은 한류 열풍의 수혜를 받는 산업으로 동남아는 물론, 일본, 미국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수출국이었던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한국 화장품을 수입한 국가는 중국(10억 5067만달러)이었지만 2위는 미국(7만 1830만달러)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수출 실적이 60% 증가했다.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에도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의약품 기술력과 화장품 기술력이 결합된 코스메슈티컬 분야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제약사 중엔 동국제약(086450)이 드물게 화장품 사업을 성공시켰다. 의료기기업체인 파마리서치(214450)는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앞세워 화장품 사업에서 선풍적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브이티(018290)의 경우 ‘바르는 의료기기’라는 입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안티에이징 선두 주자’ K코슈메슈티컬은?국내 대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센텔리안24’은 지난 6월 기준 누적 매출 9000억원을 돌파했다. 센텔리안24 브랜드의 히트 상품은 동국제약의 일반의약품(OTC)인 ‘마데카솔’의 원재료를 활용해 화장품으로 출시한 ‘마데카크림’이다. 마데카 크림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지난 6월 기준 6000만개를 넘어섰다. 마데카솔 연고의 원료를 활용한 만큼, 피부재생 기능이 뛰어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센텔리안24가 파워브랜드 도약에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온라인,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동국제약은 화장품뿐 아니라 스킨부스터,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한 이후 ‘디하이브’와 ‘마데카MD 크림·로션’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에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 연매출 200억원을 거뒀다.스킨부스터의 원조 ‘리쥬란’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는 반대로 본업인 의료기기에서 출발해 화장품 사업까지 진출했다. 파마리서치는 안면미용 의료기기 ‘리쥬란’을 2014년 출시하며 스킨부스터 시장을 개화시켜온 의료기기업체다. 의료기기인 리쥬란의 해외 진출을 앞두고 허가 기간 생기는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전체 매출의 23.8%(올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는 효자 사업이 됐다.파마리서치는 2017년 연어 유래 DNA 최적화 기술인 ‘DOT’를 적용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리쥬란 코스메틱’을 론칭했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2022년 5월 기준 올리브영 300개점에 론칭했다. 지난해에는 입점 오프라인 매장이 1000개점을 넘어섰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일본과 동남아에는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 오프라인 매장 100개점 입점을 달성하고 추가 입점을 준비 중이다.브이티는 ‘바르는 안면미용기기’로 불리는 ‘리들샷’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미용 시장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들샷에 함유된 시카 리들은 미네랄 유래 미세입자 성분으로 유효 성분이 피부 속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때문에 리들샷이 마이크로니들 시술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리들샷의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해외로 뻗어나갔다. 특히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강국으로 불리는 일본 뷰티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리들샷의 경우 국내(2023년 10월)보다 일본(2023년 7월)에 먼저 출시하는 등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오프라인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나고 있다. 덕분에 브이티는 올 상반기 화장품 사업부문의 매출은 142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90억원)의 2.4배나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 1774억원의 80.4%에 달하는 수치다.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전통적으로 40~50대를 주로 타깃했으나 최근에는 그 의미가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관리까지 확장되면서 20~30대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의 특징은 성분 자체가 경쟁력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화장품 사업자들뿐 아니라 제약사, 미용 시술 기업들도 활발하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7 I 김새미 기자
'나혼자산다' 전현무, 차서원의 '남영관' 첫 입성
  • '나혼자산다' 전현무, 차서원의 '남영관' 첫 입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차서원의 ‘남영관’에 처음 입성해 ‘낭또’를 위한 서프라이즈 코스를 준비한다. ‘남영관’의 헬’s 키친에서 ‘회색요리사(?)’가 된 전현무의 코스 요리 맛에 차서원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기대를 끌어올린다.2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차서원의 남영관을 방문하는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된다.‘무진사(현무+사진사)’로서 첫 출사를 마친 전현무는 차서원이 운전하는 바이크를 타고 남영관에 도착한다. 작업실 겸 게스트 하우스로 바뀐 남영관은 2년 전과 거의 닮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전현무는 건물 숲 사이에 자리 잡은 ‘낭또포차’의 실물을 영접하자, “직접 보니 너무 매력적인 공간이다!”라며 부러움에 감탄사를 연발한다.전현무는 ‘팜유 대장’으로서 오랜만에 만난 차서원에게 요리를 직접 해주고 싶었다며, 서프라이즈 코스를 준비한다. 차서원에게 꼭 먹여주고 싶었다며 요리법을 배우고, 요리 재료와 도구까지 단골 식당에서 공수해온 전현무는 2년 전 박나래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용광로 같은 ‘헬’s 키친’에 입장한다. 과연 전현무가 무사히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또 요리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순식간에 흑(黑)도 백(白)도 아닌 ‘회색요리사(?)’가 된 전현무가 완성한 애피타이저 요리와 이를 맛보고 깜짝 놀란 차서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입에 착 감기는 쫄깃한 식감과 입맛을 돋우는 소스, 더위를 날리는 시원함까지 한 그릇에 담은 요리의 정체에 궁금증이 모인다.‘낭또포차’에서도 전현무의 코스 요리는 계속된다. 그의 요란법석 화려한 불맛 퍼포먼스가 펼쳐지자, 자기도 모르게 도망치듯(?) 기립한 차서원의 모습이 폭소를 안긴다. 차서원의 취향을 저격하고, 식도를 무장해제시킨 전현무의 메인 요리는 어떨지 기대가 모인다.이어 전현무와 차서원은 ‘무진사’의 첫 출사 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진다. 사진 속에서 시간을 넘나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전현무는 “내 20년 뒤야?”라며 충격에 휩싸이는가 하면 사진 스승 차서원의 박수갈채를 부른 역대급 작품도 탄생했다고 전해져 방송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나 혼자 산다’는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4.09.27 I 김가영 기자
이적, 4년 만 신곡 '술이 싫다' 발매
  • [Today 신곡]이적, 4년 만 신곡 '술이 싫다' 발매
  • 이적(사진=뮤직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적이 4년 만에 신곡 ‘술이 싫다’로 돌아온다.이적의 신곡 ‘술이 싫다’가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술이 싫다’는 잊으려 마신 술이 기억을 부르는 노래로, 다가오는 신선한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 곡이다. 지난 2020년 발매된 정규앨범 ‘트레이스’(Trace) 이후 4년 만의 신곡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평소 이적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는 배우 지창욱이 남자 주인공으로 열연한다. 곡의 서사를 표현한 뛰어난 연기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믿고 듣는 가수’ 이적과 ‘믿고 보는 배우’ 지창욱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적은 발매 이후 오는 29일 MBC 음악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신곡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그가 과연 복면가수로서 가왕과 맞붙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복면가왕’에서 신곡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솟구치게 한다. 이적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1만 2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24.09.27 I 윤기백 기자
이형주 금융위 상임위원 "韓-베트남 미래지향적 금융 파트너십 만들자"
  • 이형주 금융위 상임위원 "韓-베트남 미래지향적 금융 파트너십 만들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 25일 지속가능금융과 자본시장 발전을 주제로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위, 베트남 중앙은행 및 증권위원회 공동 후원하에 한국 해외금융협력협의회가 베트남 은행전략연구소, 신한은행 등과 협력해 공동 개최했다.사진=이데일리DB이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녹색채권·녹색여신 가이드라인, 한국의 ESG 공시기준 등 한국의 기후금융 대응현황을 소개하면서, 199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한국과 베트남이 이번 포럼을 통해 보다 미래지향적인 금융 파트너십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상임위원은 중앙은행과의 면담에서 팜 꽝 중(Pham Quang Dzung)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는 지속가능한 금융 추진, 금융의 디지털 전환, 부실채권 정리를 포함한 효과적인 은행 감독방안 등 주요 정책과제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한국 측 지식과 경험이 베트남과 공유되기를 희망했다.이 상임위원은 한국도 상기 정책과제 추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우리 사례가 유용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한국과 베트남 상호간에 금융회사 진출입을 확대해 동반 성장하는 관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이어 이튿날인 이날 베트남 증권위원회와 면담을 가지고 양국의 금융시장 동향 및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상호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 띠 쩐 프엉(Vu Thi Chan Phuong) 베트남 증권위원장은 작년 12월 한국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사들을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이후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 상임위원은 베트남 증권위원장이 직접 한국 금융회사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신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한국 자본시장 부문과의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역내 가장 거래가 활발한 베트남 자본시장이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하며 면담을 마무리 했다.금융위는 우리은행 하노이 스타레이크 지점을 방문해 은행·보험·여신업 등 8개 현지진출 금융회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상임위원은 간담회를 통해 베트남 금융시장 동향, 회사별 영업현황 및 현안, 금융당국에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였고, 베트남 금융당국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우리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2024.09.26 I 송주오 기자
신한은행, 하노이서 ‘한·베트남 금융 협력 포럼’ 개최
  • 신한은행, 하노이서 ‘한·베트남 금융 협력 포럼’ 개최
  •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금융 협력 포럼’ 개최식 현장. 서승현(오른쪽 첫번째)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이형주(오른쪽 네번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팜 꽝 쭝(왼쪽 네번째) 베트남중앙은행 부총재, 이항용(오른쪽 세번째) 해외금융협력협의회(CIFC) 의장, 응웬 티 호와(왼쪽 세번째) 베트남은행전략연구원(BSI) 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금융협력협의회(CIFC), 베트남은행전략연구원(BSI)과 함께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베트남 중앙은행이 후원하는 ‘한국-베트남 금융 협력 포럼’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포럼에는 약 86개 금융기관, 17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베 금융 시너지 강화’를 주제로 △베트남 금융산업의 ESG 현황과 발전 방향 △글로벌 ESG 트렌드와 한국의 대응 전략 △신한은행의 ESG 이니셔티브 △베트남 Agribank의 ESG 이니셔티브 등 양국의 ESG분야 연구 결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2022년 디지털금융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에 이어 ESG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양국간 신뢰를 공고히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양국의 금융 협력 및 경제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015년부터 바이크런 행사를 열러 베트남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1200여대의 자전거를 기부해 왔으며 뚜에꽝 및 롱안 지역에 3413그루 나무 식재, 태풍 ‘야기’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20억동(VND) 기부 등 ESG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2024.09.26 I 정두리 기자
①“살아 있는 단백질·세포 촬영 생체현미경 최초 상용화”
  •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해부]①“살아 있는 단백질·세포 촬영 생체현미경 최초 상용화”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살아 있는 세포나 단백질의 체내 움직임을 촬영하는 생체현미경 전문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다.(제공=아이빔테크놀로지)[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동물 몸 속 생체분자나 세포의 움직이는 영상을 촬영하는 장비를 처음으로 상용화시킨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노벨화학상의 주제였던 극저온전자현미경도 살아 있는 상태를 포착할 수는 없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올인원 생체현미경 제품군 ‘IVM’ 은 쥐 크기 이하 동물의 살아 있는 조직부터 세포, 단백질, 미세분자의 확산 등과 같은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어, 신약개발이나 생명현상 연구에 두루 쓰일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KAIST 의과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김필한 대표가 2017년 교원창업한 기업이다. 10년 이상 수행한 그의 생체 영상화(이미징) 연구 성과가 밑거름이 됐다. 김 대표는 2005년 서울대 전자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하버드대 의대 박사후연구원(2006~2009년), KAIST 교수(2010년~현재)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레이저를 활용해 생체 분자나 조직을 촬영하는 기술 고도화에 매진해왔다.김 교수는 “2000년대 초반 레이저가 뜨던 시기였고, 각종 의료기기가 등장했다”며 “하지만 이를 활용해 생체 내부를 생생한 현장을 보려는 시도는 눈에 띄지 않았다. 우리가 선제적으로 뛰어든 것”이라고 회상했다.그는 “특정 파장의 레이저는 직진하는 성질이 있고 이를 물체에 균일하게 조사하면 그 내부를 볼 수 있다. 레이저 주사 현미경이 그런 원리다”며 “X선 등 보다 안전한 레이저로 생체 내부에 물질들의 살아 있는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한 제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전에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생체를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레이저를 쏘는 방법이 문제였다. 그는 “동물이든 사람이든 숨을 쉬면 그에 따라 조직이 움직인다”며 “조직이나 생체 분자 등의 움직임을 보정해 추적(트랙킹)하는 기술과 고해상도 영상을 찍기 위해 보다 작은 범위로 레이저를 주사하면서 고속으로 촬영하는 기술 등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아이빔테크놀로지가 개발해 연구목적으로 기관이나 대학, 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생체현미경은 총 5종이다.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다. 이런 제품은 모두 박스형 밀폐된 공간에 마취된 동물을 고정한 다음 레이저 광원을 배치해 움직임을 추적해 고속촬영하는 방식으로 생체 내부를 영상화한다. 김 대표는 “쥐 크기 이하의 동물 수준의 연구에 최적화된 IVM은 제품화가 완료됐다. 동물의 내부에서 조직이나 세포, 단백질의 움직임을 모두 촬영할 수 있다”며 “질환의 발병 연구부터 신약의 전달 과정 등 다양한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까지 IVM을 도입한 곳으로는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영국 옥스퍼드대, 중국 우한대 등 각국 주요 대학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나 스페인 국립암연구소 등 국가 연구 기관 △글로벌 제약사인 프랑스 사노피 등이 알려졌다.팜이데일리 취재결과 국내에서도 지난 2023년 1월 사노피에 기술수출된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 ‘ABL301’의 혈액뇌관문(BBB) 투과율 등의 분석에 IVM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뇌 등 특정 조직으로 이동해야 하는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파악하기 위한 연구 등에서 IVM이 특장점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9.26 I 김진호 기자
CJ온스타일, 아마존과 K뷰티 미국 진출 돕는다
  • CJ온스타일, 아마존과 K뷰티 미국 진출 돕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CJ ENM(035760) 커머스부문인 CJ온스타일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와 협업해 자사에 입점한 K뷰티 브랜드의 미국 진출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면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도 K뷰티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신진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지원해 동반 성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CJ온스타일과 시너지를 내는 K뷰티 티르티르는 지난 6월 한국 메이크업 제품 최초로 미국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전체 뷰티 분야 1위에 올랐고, 지난해 6월 CJ온스타일이 투자한 에이피알(278470)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매출액 500억원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아마존 진출을 희망하는 파트너사에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의 전담 매니저를 1대 1로 배정해 1년 동안 맞춤형 컨설팅 등 집중 육성 과정을 제공한다. 올해 CJ온스타일의 신진 헬스앤뷰티(H&B)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 선정 브랜드를 포함해 13개사로 시작해 지원 브랜드를 확대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스타일링 기기 ‘글램팜’, 식물성 보습케어 ‘넛세린’, 홈케어 ‘톰’(Thome) 등이 있다. 이와 함께 CJ온스타일은 이들 브랜드에 최적화한 아마존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고자 지난 6월 아마존 광고 기술 분야 파트너인 펄스애드에 전략적 투자·팁스(TIPS) 컨설팅도 진행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K뷰티 등용문 역할을 본격 확대함으로써 파트너사의 글로벌 성장 부스터가 될 것”이라며 “될 성 부른 신진 뷰티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9.26 I 경계영 기자
국회 스타트업 지원모임 `유니콘팜`, 공식 출범
  • 국회 스타트업 지원모임 `유니콘팜`, 공식 출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회 국회 스타트업 지원·연구모임인 유니콘팜이 25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22대 모임 공식 출범을 알렸다. 유니콘팜은 20대 국회 때 시작돼 21대에 여야가 함께하는 공식 연구단체가 됐다. 22대 국회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25일 22대 국회 유니콘팜 출범식에 참석한 의원들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훈식 의원실 제공)이날 출범식에는 유니콘팜 공동대표인 강훈식·배현진 의원과 연구책임의원인 김한규·이해민 의원을 비롯해 정회원(박덕흠·박상혁·장철민·김성회 의원), 준회원(김성원·이양수·한지아·김소희 의원)이 참석했다. 발제에는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위원회 이용균 위원장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윤건수 회장이 각각 맡아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유니콘팜 공동대표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니콘팜은 그동안 보람차고 신나는 여정을 했지만, 시행착오를 겪은 것도 사실”이라며 “22대 국회에서는 성과를 내서 유니콘팜 이름값 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타트업들과 함께 국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동대표인 배현진 의원은 “22대 국회에서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생태계가 국회 안에서 더 탄탄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유니콘팜이 더 훌륭한, 더 스마트한 여러분의 보조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1대 유니콘팜 공동대표였던 김성원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마지막 성과를 얻는 게 상당히 힘들었다”면서 “22대 국회에서는 국회의 힘을 여러분들과 함께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닌가, 성과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의원을 맡은 김한규 의원은 “연구책임의원으로서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성과에 대한 결심을 언급했다.
2024.09.25 I 김유성 기자
SK브로드밴드, 이만기·김현철의 은퇴 체험기, ‘이제 뭐 하지?’ 제작 참여
  • SK브로드밴드, 이만기·김현철의 은퇴 체험기, ‘이제 뭐 하지?’ 제작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와 개그맨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한 김현철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1600만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나선다. 두 사람은 중년 맞춤형 인생 리부팅 프로젝트 ‘이제 뭐 하지?’(SK브로드밴드, 대교 뉴이프Plus 공동제작)를 통해 은퇴 체험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이제 뭐 하지?’는 은퇴를 앞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과정을 간접 체험하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며, 그 수익, 근로 시간, 업무 강도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특히 이만기와 김현철의 티격태격 ‘환장의 케미’는 방송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전 씨름선수이자 방송인, 교수로 활동 중인 이만기와 개그맨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성공적인 커리어 전환을 이룬 김현철이 서로 다른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직업 체험기를 선보인다.첫 방송, 귀농 체험… 2회에서는 문화관광 해설사 도전지난 9월 18일 첫 방송에서는 경상남도 밀양의 스마트팜을 방문해 귀농 준비 과정과 실제 농사 작업을 체험했다. 시청자들은 은퇴 후 농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함께 두 출연자의 솔직한 감상을 들을 수 있었다.오는 9월 25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대구에서 문화관광 해설사로 도전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만기는 “고향 의령에 돌아가 나만의 이야기를 입혀 해설사로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김현철은 “해설사라는 직업을 알게 된 것이 인생의 자양분이 된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인생 리부팅 프로젝트 ‘이제 뭐 하지?’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에 SK브로드밴드 케이블TV ch B tv(채널1번)과 대교 뉴이프Plus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을 통해 은퇴 이후의 다양한 도전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4.09.25 I 김현아 기자
“강남언니·로톡 도와야”…‘입법 각오’ 다진 국회 유니콘팜
  • “강남언니·로톡 도와야”…‘입법 각오’ 다진 국회 유니콘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22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인 ‘유니콘팜’이 25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스타트업 규제 개선 움직임이 시도에 그쳤던 만큼 22대 국회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김한규(왼쪽부터), 장철민, 이해민, 박상혁, 강훈식, 배현진, 김성원, 한지아 국회의원이 25일 서울 마포구 프론티원에서 열린 유니콘팜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유니콘팜은 이날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유니콘팜 공동대표를 맡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총 18명의 유니콘팜 소속 여야 의원이 참석했다.유니콘팜은 국회 내 초당적 스타트업 지원 연구모임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법안 발의 및 정책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스타트업 규제 완화와 혁신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22대 국회에서도 스타트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이 정책적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22대 국회에서는 입법 추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21대 국회 유니콘팜은 △스타트업의 개인정보처리를 허용하는 개인정보보호법 △문화금융 정의를 신설하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 △비급여의료서비스 광고기준을 마련하는 의료법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법률광고 플랫폼의 길을 열어주는 변호사법 △익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주로 규제 혁신 골자로 한 6개의 법안을 발의했으나 전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법안을 많이 냈으나 한계에 부딪히고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 사실”이라며 “강남언니(힐링페이퍼), 뮤직카우 등 스타트업들이 같이 노력했는데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이어 “22대 국회에는 3·4선 의원들도 함께하는 만큼 힘차게 해보겠다는 각오”라며 “유니콘팜이 유니콘을 많이 만들어내고 어려운 상황에서 힘이 되도록 스타트업들의 좋은 농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배 의원도 “21대 국회에서 6개 법안 입법을 추진했으나 어느 하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유니콘팜 간사를 맡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강남언니, 뮤직카우, 로톡(로앤컴퍼니) 등과 노력했으나 마지막 고개를 넘는 게 상당히 힘들더라”며 “기득권층의 저항을 어떻게 넘어서야 할지, 정부의 경직성을 어떻게 완화해야 할지에 관한 결집된 힘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서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유니콘 육성에는 여야가 없다. 한마음 한뜻으로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벤처·스타트업계는 국회의 적극적인 자세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행사에는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벤처·스타트업 관련 협·단체가 모여 유니콘팜 출범을 축하하고 업계 당부를 전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많은 벤처·스타트업이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데 개별 기업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기는 역부족”이라며 “국회의원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벤처·스타트업은 국회에 어떻게 도움을 받고 소통해야 할지 잘 모른다”며 “이들이 규제를 넘고 글로벌로 나가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윤건수 VC협회장은 ‘벤처투자의 이해와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퇴직연금 운용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자본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며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을 분리해 두 시장이 서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2024.09.25 I 김경은 기자
'파이프라인이 핵심가치'...샤페론·티움바이오·엑셀세라퓨틱스 주목
  • '파이프라인이 핵심가치'...샤페론·티움바이오·엑셀세라퓨틱스 주목[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에선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기업들이 주가 강세를 나타냈다.샤페론(378800)은 기존 치료제를 압도하는 원형 탈모 치료제 후보 물질 개발 성공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티움바이오(321550)는 키트루다 병용요법에서 TU2218이 말기 난치암 환자 치료에 놀라운 효능을 보였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엑셀세라퓨틱스(373110)는 정부 주도 인공혈액 개발 사업에 핵심 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24일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제공=엠피닥터)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샤페론은 전날 대비 16.10% 오른 47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티움바이오는 7.95% 상승한 666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93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샤페론, 4.7조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 진출이날 샤페론은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에 성공해 상업적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샤페론이 이번에 개발 성공한 후보물질은 탁월한 원형탈모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샤페론은 오는 25일부터 28일 사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원형탈모 분야의 저명한 ‘KOL(Key Opinion Leader)’들과 중개연구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원형탈모 환자의 조직을 마우스에 이식해 효능을 평가하는 소규모 전임상 시험도 논의할 예정이다.샤페론 관계자는 “자체 개발 중인 원형탈모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제한적인 치료만 받고 있는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형탈모는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로,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이 머리카락 뿌리에 있는 모낭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형탈모는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과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대표적인 난치질병이다. 면역억제 기전의 소수 약물이 원형탈모 치료제로 허가돼 처방되고 있지만, 해당 약물은 감염 및 심혈관 위험 등 부작용으로 정기적인 혈액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 물질은 자체 시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100배 이상의 항염증 효과에 더해 탁월한 원형탈모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전 세계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3억1000만 달러(4조4159억원)에서 2024년 35억5000만 달러(4조7353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시장은 연평균 7.4%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47억3000만 달러(6조309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티움바이오, 말기 난치암 환자 임상 탁월한 효능티움바이오는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상에서 말기 난치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80% 질병통제율을 보여준 것이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날 팜이데일리는 자체 홈페이지에 <티움바이오 “키트루다에 TU2218 더하면 놀랄만한 상승작용”> 제목의 유료기사를 게재하며 상세 내용을 전달했다.24일 팜이데일리 유료기사 게재 화면. (제공=팜이데일리)티움바이오는 현재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1b상은 말기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미국 내 임상기관 3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이번 ESMO에서 1b상 19명 중 16명의 데이터를 발표했다.TU2218은 이번 병용투여 임상에서 고용량 투약군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30%, 질병통제율(DCR) 80% 등을 각각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195mg 투약군 10명 중 3명이 부분관해(PR)를, 5명이 안정병면(SD)을 각각 나타냈다. 부분관해는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든 경우고, 안정병변은 종양 크기에 변화가 없는 결과를 말한다. 신헤성 티움바이오 연구개발실장(상무)은 “부분관해가 나온 환자 3명의 암종은 직장암, 소세포폐암, 항문암”이라며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했을 때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적응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환자 대부분이 3~4차 항암 치료를 받은 상태”라며 “기존 치료제 불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결과에 티움바이오 내부에선 상당히 고무됐다”고 덧붙였다.특히, 소세포폐암에서 부분관해를 보인 환자는 경이로운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그는 “소세포폐암 환자는 ‘TU2218+키트루다’ 투약 전 이미 6차례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라며 “다시 말해, 이번 임상이 7차 항암치료였다. 그는 이전 화학항암제는 물론 PD-L1 면역항암제까지 투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는 PR로 나왔지만 암세포가 거의 사라진 완전관해(CR)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며 “TU2218을 추가로 투약했을 때 상승효과가 크단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TU2218은 TGF-베타(형질전환성장인자) 및 VEGF(혈관내피성장인자)를 동시에 저해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다. TGF-베타는 키트루다를 통해 종양세포를 공격하기 위해 모인 T세포 작용을 방해한다. 암 세포 먹이를 공급하는 신생혈관 생성과 연관이 있는 VEGF도 T세포 공격을 방해한다. TU2218는 이런 TGF-베타와 VEGF를 동시에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계속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한편, 티움바이오는 지난해부터 머크(MSD)로부터 키트루다를 무상 지원받아 ‘키트루다+TU2218’ 병용투여 1b상과 2a상을 동시 진행 중이다. 임상 2a상은 담도암, 두경부암, 대장암 3개 적응증에 대해 116명 규모로 미국과 국내에서 진행한다.◇엑셀세라퓨틱스, 인공혈액 개발 소식에 ‘上’엑셀세라퓨틱스는 인공혈액 개발에 중심에 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상한가에 진입했다.엘셀세라퓨틱스는 지난해 정부의 인공혈액 기술 확보 연구에 엑셀세라퓨틱스가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과제는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사업’으로 총 15년 진행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기반 인공혈액 적용 배지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엑셀세라퓨틱스 측은 “정부 국책사업 및 수요기업 협업을 기반으로 인공혈액 제조용 배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축적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치료제용 배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수 있는 배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엑셀세라퓨틱스 사업 전략. (제공=엑셀세라퓨틱스)2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196개국 중 119개국이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 일본 등의 주요 선진국이 혈액 자급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혈액 기술 개발에 뛰어든 이유다. 국내의 경우 현재 하루평균 혈액 공급량이 5407단위로, 소요량 5482단위를 밑돈다. 이번 연구과제는 인공혈액 세포 분화·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 적혈구 및 혈소판 5~10㎖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화된 생산공정을 만들고 시생산에도 들어가며 품질관리기준, 시험법 개발 등 제조공정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용화를 위한 허가·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과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이 참여한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인공혈액 시장 규모는 2021년 56억 달러(약 7조6000억원)에서 2029년 240억8000만 달러(약 32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20%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
2024.09.25 I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 유럽종양학회서 바스로파립 1상 결과 발표…“기술이전 적극 추진”
  • 에스티팜, 유럽종양학회서 바스로파립 1상 결과 발표…“기술이전 적극 추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지난 13일부터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4)’에서 탄키라제 항암제 바스로파립(Basroparib, STP1002)의 임상1상 세부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유럽종양학회는 세계 암 연구, 치료 및 환자 치료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학술대회로 이번 학술대회는 149개국에서 약 3만4000명이 참석했다.에스티팜의 바스로파립은 탄키라제 1/2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으로 세계 최초로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물질이다. 같은 기전으로 개발되던 경쟁약물들은 장 독성 문제로 전임상에서 모두 실패했다.이번 학회에서 에스티팜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스로파립(STP1002)의 최초 인간 대상 단계적 용량 증량 연구’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바스로파립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PK)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용량(MTD)을 결정하기 위한 오픈 라벨, 다기관, 용량 증량 연구를 진행한 이번 임상1상 시험 은 총 25명의 환자(대장암 23명, 신장암 2명)를 대상으로 파스로파립을 30㎎에서 360㎎까지 7단계에 걸쳐 용량을 증량 시키며 28일 주기(21일 투약기, 7일 휴약기)로 1일 1회 경구투여 했다.안전성 평가결과 총 25건의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 중 대부분 피로감, 구토와 같은 Grade 1-2의 경미한 수준 이였으며, Grade 3이상의 이상반응은 4건으로 Grade 3 췌장염 1건, Grade 4아밀라아제 증가, 리파아제 증가, 고칼슘혈증이 각각 1건 발생했다. 임상 실험실 검사, 신체검사, 활력징후 및 심전도 평가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특히 뼈 손실 관련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총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효능을 평가해 4명의 환자에서 안정병변(SD)를 확인했다. 약동학 평가결과 용량의존적으로 약물노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반감기는 약 6~7시간이었다.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 용량제한독성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최대 내약용량이 설정되지 않았지만, SMC(안정성모니터링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코호트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와 약동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SMC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내약용량과 임상 2상 권장용량을 360㎎으로 결정했다.임상시험 책임자인 크로스토퍼 리우 콜로라도대학교 암센터 교수는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 바스로파립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약물(MEK 저해제, 화학요법, 면역항암제)과 병용투여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탄키라제를 단독 투여해 우수한 항암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고, 병용투여 할 경우 항암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전임상 결과도 보고됐다”며 “현재까지 탄키라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으로 임상단계에 진입한 약물은 바스로파립이 유일하며,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됨으로써 탁월한 병용투여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며, 동시에 적극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스티팜은 대장암 세포주 동물모델 효력시험에서 바스로파립과 MEK 저해제를 병용투여할 경우 강한 시너지 효과가 있음을 2023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발표한 바 있다. 항암제 이외에 적응증 확장을 위한 기초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에스티팜)
2024.09.25 I 나은경 기자
대한뉴팜, 편의성 높인 독감치료제 ‘엔피플루프리믹스주’ 출시
  • 대한뉴팜, 편의성 높인 독감치료제 ‘엔피플루프리믹스주’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한뉴팜(054670)이 프리믹스 형태의 독감 치료제인 ‘엔피플루프리믹스주’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신제품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5일간 하루 두 번씩 투여해야 하는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치료제 대비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하는 페라미비르수화물 제제이다.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효능은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의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다.특히 페라미비르는 한국, 일본, 대만의 146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감염으로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 치료가 가능한 성인 환자 1,0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단회 투여 요법의 증상 개선까지의 소요시간이 오셀타미비르와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수액 백(Bag) 형태의 프리믹스 제형으로 조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신속하고, 희석액과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기에 경제적이며 약물을 혼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 또한 차단할 수 있어 안전하게 투여가 가능하다.페라미비르 제제 시장규모는 2021년 98억원에서 2023년 361억원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독감 치료제 시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대한뉴팜 관계자는 “올해 독감 유행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수급을 목표로 신속한 허가 및 발매에 집중했다”며 “혼합 과정을 생략해 의료 현장의 업무 효율화를 통한 업계 니즈 충족과 단 1회 투여로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인 독감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내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대한뉴팜은 10일 LS증권의 우수기업 지수 유력 종목으로 점쳐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COE)을 상회하는 종목 중에서 이익잉여금 대비 주주환원액 비율, 향후 배당 여력 등을 근거로 예상 종목으로 선정됐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대형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한 투자처, 들여다보니
  • 대형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한 투자처, 들여다보니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혁신 기술 도입을 위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표적단백질분해기술(TPD)에 대거 관심을 보였다. 국내 한 바이오 기업에 무려 7개 기업이 관심을 갖고 미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24일 서울 쉐라톤 강남에서 데일리파트너스 주최로 열린 ‘2024 데일리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가한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양한 신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24일 서울 쉐라톤 강남 호텔에서 데일리파트너스가 주최한 ‘2024 데일리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전략적 투자자(SI) 13개사와 투자 유치에 나선 바이오 벤처 14개사가 참가했다.(사진=송영두 기자)이날 SI로 참가한 기업은 총 13개사로 △HK이노엔 △JW중외제약 △SK케미칼 △경동제약 △대웅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보령 △KIMCo △동아에스티 △휴온스 △동국제약 △현대약품 △종근당이다. 또한 투자 유치를 위해 참가한 바이오 벤처기업은 총 14개사로 △갤럭스 △뉴라클제네틱스 △리젠이노팜 △셀레메디 △엠엑스티바이오텍 △오토텍바이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젠셀메드 △지투지바이오 △진에딧 △카스큐어테라퓨틱스 △클라비스테라퓨틱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하이센스바이오다.이들 기업은 전략적 투자 및 공동연구(기술이전)를 추진하는 기업과 기술제휴, R&D 협업,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논의를 위한 1대1 미팅을 진행했다.◇무려 7개사 관심받은 TPD 기술, 오토텍바이오이날 시선을 끌었던 건 오토텍바이오의 TPD 기술이었다. SI 투자사로 참가한 SK케미칼(285130), JW중외제약(001060), 보령(003850), KIMCo 등 7개사의 선택을 받았다. TPD는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이다. 세포 내 단백질 분해 기전인 유비퀴틴-프로테오좀 시스템을 활용, 질병을 일으키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한다. 질병을 일으키는 핵심 단백질에 결합해 해당 단백질 기능을 차단하는 기존 방식보다 더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TPD 기술을 이용하면 단백질 분해 경로에 선택적으로 개입해 세포 내부 혹은 외부에서 목표가 되는 단백질 분자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분자 억제제보다 효능이 좋은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재발성, 불응성 환자에게 새롭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저분자화합물 저해제 시장을 대체, ADC처럼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아직 상용화된 신약이 없어 구체적인 TPD 시장 규모 파악은 어렵지만,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TPD 시장은 연평균 32% 성장해 2035년 약 9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오름테라퓨틱이 글로벌 제약사 BMS에 계약금 1억 달러(약 1310억원) 포함 총 1억8000만 달러(약 2336억원) 규모 기술이전한 기술이 바로 TPD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뒤를 이을 차세대 블록버스터 개발을 위해 TPD 기술 개발에 나섰고, 유한양행도 유빅스테라퓨틱스의 TPD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오토텍바이오는 오토파지 TPD 플랫폼으로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원인으로 알려진 변성 타우(Tau) 단백질의 타깃 분해제로 개발 중이다. 이날 만난 오토텍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고 진행 중”이라며 “여러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파트너스 관계자는 “TPD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이다보니 SI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MASH-ADC 개발기업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도 4개사 관심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오토텍바이오와 함께 여러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경구용 비알콜성지방간염(MASH) 치료제 ‘GM-60106’을 개발 중이다. 세계 최초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으로 승인받은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레스메티롬과 비교 효능과 병용투여 효능도 확인하고 있다. 해당 물질은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사와 기술이전 협상 중이다.올해 1월 발표된 호주 임상 1a상(성인 88명 대상) 중간 결과 GM-60106 안전성과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부작용 없이 1·2등급(Grade 1·2)의 부작용만 관찰됐고, 약동학적으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GM-60106 화합물이 지방간 축적과 간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지방간염 치료 효과를 보였다. 화합물이 뇌 투과율이 최소화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우울증, 자살 충동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일으키는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들과는 차별화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임상 1상 이후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할 계획인데, 임상 2a상을 함께 수행할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해 셀트리온(068270)과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SK케미칼, 대웅제약 등 총 4개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미팅까지 진행했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여러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고, 긍정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9.24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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