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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33건

  • (주간리뷰)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조치들
  • [edaily] 정부는 이번주에 시장을 대상으로한 두 가지 조치를 내렸다. 하나는 고수익채권펀드를 만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장지수펀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고수익채권펀드는 하반기에, 상장지수펀드는 내년 초에 각각 시행될 예정이다. 고수익채권펀드는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13조원대의 투기등급채권을 소화하기 위한 것이고 상장지수펀드는 중장기적인 주식수요 확충을 위한 것이다. 두 가지 조치 모두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시장의 정서에 부합되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고수익채권펀드는 비과세라는 "당근"이 주어졌지만 그다지 먹음직스럽지 않은 당근을 좇아 "지뢰밭"에 들어가려는 "말"이 과연 있을까 의문시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 역시 외국에서는 검증이 된 상품이지만 지수를 따라가는 구조에 유혹을 느낄 투자자는 별로 없을 것이란게 시장의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상장지수펀드는 다양한 상품 유형의 하나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마치 주식시장의 확고한 버팀대인 양 포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아닌 이유는 정부가 가격 기능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된다. 고수익채권펀드의 실상은 부도가능성이 높은 투기등급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익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고 해봐야 이익 자체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끌어내기에는 무리다. 오히려 시장에서 평가하는 가치대로 가격을 제대로 메겨줘야만 "고위험"이라는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 발행기업에 부담이 되더라도 시장에서 평가하는 가치를 그대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조세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비과세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두 가지 조치의 출발점에 대해서도 깔끔하지 못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비과세펀드의 경우 형태는 다르지만 업계에서 비과세상품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꾸준히 해온 사안이다. 그러나 재경부 세제실의 반대로 업계는 거의 포기상태나 다름없었고 그 대신에 분리과세나 세금우대라도 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상장지수펀드는 이미 업계에서 약관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품이다. 정부가 새로 도입한다고 생색낼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갈수록 시장과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방법은 시장에서 찾도록하고 정부는 구조적인 부분을 다뤄야하는 것 아닌가"고 반문했다.
2001.06.09 I 김헌수 기자
  • (전망)국채선물 박스권 지속..103.50p지지 강력
  • [edaily] 8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전날의 박스권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6월물은 만기가 근접함에 따라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헤지매도 세력은 이제 9월물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 주말을 앞두고 변동성이 더욱 제한되는 가운데 국채선물은 103.50포인트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선물= 현물시장에서 지표금리의 방향성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데다 국채선물 6월물의 경우, 만기까지 임박해 있어 적극적인 포지션 진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주부터 시작될 예보채 입찰 등이 수익률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저평가를 겨냥한 매수세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헤지를 위한 매도 포지션 진입은 만기가 10일도 남지 않은 6월물보다는 원월물인 9월물에 치중해야 할 상황이지만 아직은 9월물의 유동성이 충분한 수준까지 확보되지 못한 상태이다. 결국, 현재 선물시장에서의 거래유인이 투기적 단타매매가 주류를 형성하는 장세라고 본다면 지표금리의 방향성 확인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선결과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날에 이어 8일은 주말 부담감이 적극적인 거래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표금리가 6.20%선의 저항선을 뚫고 내려서거나, 급매물이 쇄도하면서, 6.30%선이 붕괴되는 확실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는 한 관망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좁게는 103.50~103.80포인트의 박스권이 유지될 전망이며 본격적인 추세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위로는 104포인트, 아래로는 103.30포인트를 넘어서야 할 것이다. ◇동양선물= 한은은 내수 및 수출부진에 따른 수요측 압력 감소, 원자재 및 농산물 가격 안정전망, 전년대비 물가착시 현상 희석 등 물가관리에 대한 조건부 자신감을 피력하였고 경기에 대해서는 당분간 부진 지속 및 경기회복 불투명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우호적 금리관을 견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가뭄으로 인한 물가우려를 일시적, 계절적 현상으로 간주하고 높은 대외의존도와 미국 경기회복 불투명으로 저금리 유지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임. 내주 화요일 통안채 입찰에서의 2년물 배제가능성은 다음 주부터 재개되는 예보채 입찰물량 2.6조~3조원과 상쇄되어 펀더멘털과 수급은 당분간 중립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에도 현재의 기간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선물가 하락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재료부진과 기간조정이 좀더 이어지더라도 103.55포인트 전후(지표금리 6.3%, 저평가폭 10틱)에서는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저점매수 관점을 유지해야 할 듯. 예상범위 103.55~103.80포인트. ◇부은선물= 현재 시장을 움직일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태여서 시장 참가자들은 의도적으로 재료를 찾기 위해 조그마한 뉴스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선물은 만기효과로 하락 요인이 강한데도 불구, 횡보세로 일관해 매매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 전일 미 국채가는 실업급여청구자 수가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계기로 하반기에 경기회복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음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에 주목할 것. 헤지매도는 6월물보다는 9월물에 먼저 유입될 가능성이 많아 재료에 따른 가격민감도는 9월물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6월물보다는 9월물로 거래 중심을 옮기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할 때다. 오늘은 6.20%대에서 그동안 금리하락을 주도해왔던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지 확인해야하며 만약 매수세가 견고하지 못할 경우에는 6.30%대로 한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보인다. 6월물은 103.50포인트, 9월물은 102.70포인트선을 주목할 것. ◇제일선물= 장기채 주도 매수세력 부재속에 기술적 지표들의 에너지가 소진된 것으로 보여 추가 약세쪽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반면 중기 펀더멘털 지표가 소폭 금리 하향쪽으로 전망되자 매물화를 늦춤과 동시에 선물 주도로 하방 경직성을 구축하며 수익률 관리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향후 방향성을 체크할수 있는 추가 모멘텀이 부각되기 전까지 국고3년 6.15~30%, 5년물과의 스프레드 50bp대 수준에서 잰 걸음을 지속하면서 체력 보강에 치중할 것이다. 거듭 표명되는 당국의 물량조절의지와 내주 통안채 입찰 부재와 2조5천억~3조원 정도의 예보채 발행요인이 상쇄될 경우 추가 금리상승시마다 현물 대기매수의 가능성은 상존해 보인다. 단기(5일) 이동 평균선의 정체, 장기 이동평균은 상향 추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만기 박스권이 103.55포인트를 지지하며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103.80~85포인트는 1차적인 매수 차익실현 타이밍으로 보아야 할 듯. 70~75틱을 타겟으로 9월물과의 스프레드 거래가 시도되며 변동성 확대가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물 예상범위 103.55~103.90포인트, 9월물 예상범위 102.70~103.20포인트.
2001.06.08 I 선명균 기자
  • (BoMS전망)①경기회복 지연, 채권시장 유동성 풍부
  • [edaily] BoMS 그룹은 4일 경기회복이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채권비중을 추가로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경기가 바닥에 도달하지 못했고 전반적으로 수출도 부진해 경기회복 속도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채권수익률은 유동성 요인에 의해 크게 떨어졌지만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에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SK증권의 오상훈 팀장은 “적어도 3분기까지는 경기바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채권시장은 유동성에 의한 딜링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BoMS(Bond Market Strategy) 그룹은 채권시장에 대해 정기적으로 분석보고서를 작성하는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의 모임으로 edialy를 통해 월간 시장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상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 당분간 경기 모멘텀 정체 지속 예상 ◇반도체산업과 반도체 이외 산업 서로 엇갈린 경기신호 4월중 산업활동 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부진이 본격적으로 생산지표에 반영, 경기 모멘텀을 상당히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즉 반도체 수출부진이 재고수준 누적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또 생산조정으로 이어져 산업생산 증가세 둔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한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1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생산 및 출하증가세가 높아지고 있고 재고도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반도체와 반도체이외의 산업간에 엇갈린 경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체산업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생산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반도체 경기의 뚜렷한 상승반전 없이는 전체 생산활동 지표는 당분간 정체된 모습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하반기 경기하강 초기에는 반도체 부문의 물량위주 생산 증가세가 경기 급강하의 완충역할을 하였지만 최근에는 반대로 반도체산업 부문이 나머지 산업의 회복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출하지수도 내수용과 수출용 기여도로 나누어 샆펴 보면 내수용출하 기여도는 금년 1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수출용 출하부문은 그동안 경기급락의 완충역할에서 4월에는 반대로 실적악화 요인으로 반전되어 서로 엇갈린 경기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컴퓨터 등 IT품목 부문에서 수출부진 현상이 특히 두드러지고 당분간 해외시장에서의 뚜렷한 회복세 반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경기 모멘텀도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소비동향 호전 기미는 자동차산업 호조에 기인 내수지표인 설비투자 증가세는 연초 이래 하락폭이 바닥권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도소매판매와 건설관련 지표는 다소 반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내수는 과연 추세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인가? 도소매판매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최근 도매판매 증가세는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매판매 증가세는 아직도 하강기조 선상에 있다. 다만 자동차 및 차량연료용판매가 지난해 12월 저점 이후 큰 폭의 반등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전체 도소매판매 증가세를 호전시킨 주요인으로 작용중이다. 자동차판매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하강과 더불어 큰 폭으로 위축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해외지역의 경기위축에 따른 소형차 수요가 증가하고 내수부문에서도 수요위축 공백기간 중의 이연수요가 나타나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지표 호조가 자동차 부문에만 국한됐고 여타 부문으로 확산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은만큼 이를 추세적 상승 모멘텀으로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적어도 3분기까지는 경기바닥 국면이 지속될 듯 현재 경기동향을 나타내 주는 경기관련 지표를 분석해보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여전히 하강추세를 보이고 있다. 선행지수의 전월비증가율은 지난 1월 이후 미미한 증가세를 나타냈고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바닥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번 경기사이클상 경기회복을 앞두고 바닥경기 모습을 보였던 98년 초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그 기간 중에도 순환변동치는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증가율은 98년 3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되어 이후 5개월 후에 순환변동치상의 경기저점을 나타냈었다. 기업들의 경기기대심리를 반영하는 전경련 BSI 전망치 추이도 98년 초와 유사한 모습으로 연초부터 뚜렷한 선행성을 보이며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경기반전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경기흐름을 종합해 보면 경기향방은 여전히 수출추세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내수, 수출, 산업별 출하-재고동향, 경기지표 등 몇 가지 신호들로 미루어보아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는 경기바닥 국면이 지속되다 4분기에 회복기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경기회복 진입시기가 당초 기대보다 늦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6월 이후 물가불안 심리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 5월중 소비자물가는 계절적으로 채소류 출하증가와 공공요금 인상이 마무리되면서 전월비 보합수준의 상승률을 기록, 물가불안 심리를 크게 완화시켰다. 예년의 경우 통상적으로 5~6월 물가상승률이 전월비 하락세를 나타냈고 그동안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부담이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을 감안한다면 아직도 물가상승 압력은 상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월중 CPI를 부문별 기여도 측면에서 살펴보면 최근 물가상승의 주요인이었던 서비스물가 상승세는 누그러지고 있으며 농축수산물 물가도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공업제품가격은 그 동안의 높은 수입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 물가상승 추세에 따른 base effect에 따른 하락요인과 원화환율 하향화 등이 뒷받침된다면, 점진적 경기회복 기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레 압력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유가향방이 아직 불확실하고 고속버스, 택시기본료 등 서비스요금 인상이 잠복해있어 연간 소비자물가는 한국은행의 연간목표 상한치인 4%대를 상회할 전망이다. ◇경기모멘텀 정체, 물가불안 완화 현상 뚜렷 5월중 채권시장은 국고채3년물 기준으로 전월말 6.8% 수준에서 6.16%까지 하락하는 랠리를 나타냈다. 이는 그 동안 미국의 금리인하 지속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1분기 산업생산과 GDP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 경기회복 기대감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된 탓이다. 채권수익률도 높아졌다. 그러나 5월 하순들어 해외 경기회복에 대한 비관적 시각 대두, 국내 산업생산과 물가실적치 발표 등이 겹치면서 다시 한단계 하향조정됐다. 4월 산업생산 실적치를 분석해보면 향후 경기 모멘텀의 정체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감도 5월을 고비로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자 채권 매수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펀더멘털과 시장 리스크 요인이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해 당분간 채권시장은 유동성 규모와 수급에 의해 수익률 수준이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 4~5월 중 한은의 통안증권 순상환기조 유지로 시중 잉여유동성은 확대된 상태다. 그러므로 한은이 6월에 순상환기조를 순발행기조로 전환한다해도 채권수급 측면에서 시장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울러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에 따른 해외통화 증발압력도 시중 유동성을 지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자금수요 측면에서 보면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설비투자가 단기적으로 크게 회복되기 어려워 당분간 저조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 올 하반기 회사채 만기도래분 총 33조 원(자산유동화증권, ABS제외) 가운데 투기등급(BB+이하) 회사채 비중은 24%수준에 불과하다. 하반기 경기상승 기대에 따른 회사채 신용등급간 스프레드폭이 축소되는 추세에 있어 시장 불안요인으로는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채권시장은 수급에 따른 활발한 딜링장세 예상 향후 채권시장은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 기관간 활발한 딜링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과정에서 채권수급 여하에 따라 수익률 변동폭이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중순에서 4월 하순까지의 채권수익률 상승과정에서 이미 학습효과에 의해 기관들이 금리변동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채권수익률 급변동에도 불구하고 시장불안 요인은 이전보다 크게 완화될 것이다. 해외시장의 장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3월 하순 이후 여전히 상승추세에 있고, 반도체 이외 산업은 추세적으로 회복기조로 전환되고 있으며, 국제시장에서의 유가향방도 당분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국내경기는 추가적 하강보다는 경기회복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국면이라 판단되므로 중기적 경기반전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미국경기 향방에 따른 환율변동 리스크, 현대관련 외자유치, 금융구조조정 추진 등이 경우에 따라 돌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리스크관리에 주력한 단기딜링 전략이 효과적이다. 한편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한 기업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회사채 신용등급간(BBB-와 AA-간) 스프레드도 지난 3월5일 509bp수준에서 5월말에는 430bp수준으로 80bp정도 꾸준히 축소중이다. 따라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증가에 따른 이들 발행물 중심의 수요도 점차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2001.06.04 I 정명수 기자
  • "BBB급 회사채를 사야하는 5가지 이유"- 한화증권
  • [edaily] BBB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화증권은 5일자 "BBB급 회사채를 사야하는 5가지 이유"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무위험 채권을 통한 단기딜링거래의 기대수익이 낮아지면서 회사채시장 활성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최근 유통시장에서의 회사채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회사채가 전체 채권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월중 5.3%를 기록한 후 4월중에는 14%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5월중에는 11% 수준을 기록했다. 한화증권은 이같은 양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특히 BBB급 편입비중을 늘려야 하는 이유로 다음 5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현시점에서 경기가 추가적으로 크게 악화되어 펀더멘털에서 기인하는 신용위험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물론 경기회복은 3분기 후반 이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회사채 신용위험이 당장 크게 축소되기는 힘들겠지만 회사채의 상대적인 가격메리트는 유지될 것이다. 둘째, 단기딜링 위주의 거래형태가 지속되는 동안 유동성이 부족한 회사채는 높은 유동성 프림엄이 부과된 국채 등 여타 채권과의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최근 실질적인 편입수요를 바탕으로 한 채권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유동성 부족에서 기인하는 스프레드 부분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셋째, 자산운용을 무위험 채권에만 의존하던 은행권들이 구조조정이 알단락되면서 BIS비율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되어 회사채 수요기반으로서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정부가 회사채시장 안정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및 하이닉스 반도체나 현대건설 회사채 만기연장의 경우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하여 2금융권의 자금출연을 권고하는 등 정부의 기업자금 공급의지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BBB급 회사채 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섯째, 최근 3개월간 신용등급이 변화된 40개 기업 중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기업은 부도업체 2개를 포함 3개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상향조정된 점도 금융기관들의 크레딧 베팅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증권은 하반기 이후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가 크게 증가, 일부 투기등급 기업의 유동성 위험이 대두될 가능성에 대해 BBB급 경우에는 차환이 어느정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미 다소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자금시장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2001.06.01 I 선명균 기자
  • 주요 선진국, 유로화 약세와 원유가 상승 우려
  • [edaily] 유로화 약세와 원유가의 상승에 대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 금융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최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또 다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문제가 구조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 유로화 가치는 엔화에 대해 100엔 수준으로, 미 달러화에 대해서는 84센트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ECB(유럽중앙은행)이 유로화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높은 원유 가격이 유로지역의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있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ECB가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CB는 외환 시장 참가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유로화 약세 우려를 해소하는데 그다지 열성적이지는 않은 모습이다. ECB 총재인 뒤젠베르크가 전일 ECB는 유로화 목표 수준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외환 시장에서는 유로화 매도세가 이어졌다. 사실 유로화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것이며 새로울 것이란 별로 없다. ECB의 외환, 통화 정책에 대한 점증하는 불신과 유럽지역에서 유출되는 엄청난 투자자금이 유로화 가치에 하락압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만큼 유로화의 평가절하는 이른 시일 내에 멈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 고유가 문제의 경우, 최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2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30달러를 넘어섰던 지난해 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세계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치솟는 미국 가솔린 가격이 원유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정유업체들이 정유 설비를 줄이면서 가솔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말한다. 쇼와 쉘 세이키유 KK의 카토 시게야는 "원유와 가솔린간의 가격차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투기꾼들이 시장에 흘러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G-7 국가들은 유로화 약세와 고유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공감을 표시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유로화 가치 폭락에 대한 반응은 절박하다는 느낌이 부족하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증시가 다시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경우 각국 정부가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원유 가격도 일본과 미국 유럽이 서로 보조를 취하도록 나아가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2001.06.01 I 정현종 기자
  • 동화약품 등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22일)
  • [edaily] 22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의 내용입니다. ◇동화약품 (00020, BUY): 재무구조 개선과 신약 상품화 임박으로 투자유망 -2001년 3월 결산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한 1264억원, 영업이익은 788% 증가한 129억원, 경상이익은 흑자전환하여 69억원으로 추정됨 -총매출액은 전기의 살충제 사업부 매각으로 차감된 부분을 감안하면 12.1% 증가한 수치임. 영업이익은 전기에 구조조정 차원에서 처리된 대손상각비용 130억원을 제외하면 7.5% 증가한 수치임 -의약분업이후 상위10대품목에 매출집중으로 원가율 하락, 차입금 상환등 수익구조 개선세, 지명도 높은 제품위주의 영업강화로 현금유입이 증가하여 순차입금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추세임 -홀뮴간암치료제가 식약청에 제품허가신청중에 있어 하반기부터는 발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류마치스관절염도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판명되고 있어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투자유망함. 동치료제로 최대매출시 외형은 24%, EPS는 131% 증가효과가 예상됨 ◇건설업 (Neutral): 주가의 적정가격 도달로 투자의견 하향조정 -금번 건설종합대책은 기존 정부가 추진하고 있었던 공급자 위주의 주택공급정책의 한계를 보충해줄 수요자 측면의 실질적 부양조치라는 점과 취득세나 등록세 면제 등 실질적인 세제지원으로의 확대에 한발 다가섰다는데 의의가 있음 -그러나 양도소득세는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1975년에 도입된 제도로 침체된 건설경기가 지속된 상황에서 부동산투기억제책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진 상황임. 또한 양도소득세 감면으로 인한 부동산경기 회복은 부동산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한계성이 있고, 건설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과거 1990년 초반과 같은 대규모 주택수요는 기대키 어렵다는 점에서 산업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중립을 유지 -추천종목이었던 대림산업(00210, Trading BUY), LG건설(06360, BUY)을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이는 기업의 펀더멘털의 변화가 있기보다는 주가 단기상승(4월 2일이후 시장대비 상대주가상승률 대림산업 37%, LG건설 19%)에 따른 적정주가 근접과 이에 따른 이익실현차원임을 분명히 함
2001.05.22 I 김기성 기자
  • (아외환) 싱가포르달러-루피아 강세..페소는 약세
  • [edaily] 아시아외환시장에서 페소를 제외한 싱가포르달러, 루피아, 바트, 대만달러 등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선 달러/싱가포르달러는 17일 오후 12시55분(한국시각) 현재 1.8084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일종가인 1.8126보다 0.20% 가량 하락했다. 오늘 싱가포르달러는 환율을 조절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S&P MMS 인터내셔널의 시장분석가인 리캉가 자이뿌리야는 "투기적인 수요까지 몰리게 된다면 싱가포르달러는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루피아화도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달러/루피아는 1만1293루피아에 호가되고 있는데 이는 전일종가인 1만1423루피아에 비해 1.1% 가량 하락한 수치다. 그 동안 정국에 대한 불안감으로 약세를 지속하던 루피아는 이로써 어제에 이어 연이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바트, 대만달러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달러/바트는 전일의 종가인 45.35바트보다 하락한 45.28바트에 호가되고 있으며, 달러/대만달러 역시 전일종가인 32.961대만달러에서 하락한 32.951대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달러/페소는 전일 종가인 50.125페소보다 상승한 50.215페소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페소화는 필리핀 상원선거에서 아로요 대통령이 좌반수를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들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온벵크의 신탁담당 임원인 널리 더 팔라는 "이번 의회선거는 아로요 정부의 향후 경제정책집행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며, 그래서 중요성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2001.05.17 I 공동락 기자
  • 경남기업 대우차판매 등 특징주코멘트-신한증권
  • [edaily] 신한증권은 17일 특징주코멘트에서 "경남기업은 최근 미국의 토목엔지니어링 회사인 니드코사가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구체적인 협상내용이 결정되지 않아 매각성사에 대한 속단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우차는 단순한 매각 기대감에 의한 투기적인 매수세는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GM이 일괄인수 방식이 아닌 자산매수방식으로 인수한다면 매각시기는 예상보다 상당히 늦추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요구된다고"고 지적했다. 경남기업 사모M&A펀드 허용을 계기로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거나 대주주지분이 낮은 종목들이 강세를 시현하는 최근의 흐름과 더불어 해외매각작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가가 강한 시세를 보여왔음. 그러나 전일에는 대구백화점, 대한유화 등과 함께 하락세로 반전. 최근 미국의 토목엔지니어링 회사인 니드코사가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 회사에 대한 대한 기업실사를 진행중이나 구체적인 협상내용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매각성사에 대한 속단은 자제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됨. 이 회사의 주주는 서울보증보험 28%, 한빛은행 14.6%, 외환은행 14.3% 등 총 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으로 구성되어 있음.(양철호 애널리스트) 대우차판매 GM과 대우차채권단간에 6월중 MOU가 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나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이다가 전일은 장초반부터 하한가를 기록. 주가 하락요인은 GM이 자산인수방식으로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과 동사의 노조가 해외매각을 반대하며 결사대를 GM본사에 파견한다는 소문 그리고 인수제안서가 예정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소식 등이 유포되는 가운데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대거 출회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됨. 전일의 급락으로 단순한 매각 기대감에 의한 투기적인 매수세는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됨. 또한 GM이 일괄인수 방식이 아닌 자산매수방식으로 인수한다면 매각시기는 예상보다 상당히 늦추어질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으므로 이 회사 주가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요구됨. (송종호 애널리스트) 비비안 6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분기순이익률 증가(41.9%)면에서 상위권에 포함됨.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086.4억원, 28.9억원을 기록함. 비비안, 판도라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여성내의류 전문업체로 올들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인기여가수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이로 인한 매출증가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2001년 광고비 지출을 감안하면 올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전일 동사주가는 실적호전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함. 또한 기술적으로도 바닥권에서 적삼병(Three White Soldiers)의 패턴을 나타내고 있어 상승추세의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음. 하지만 주가가 연 3일째 상승(23.8%)하며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적극적인 종목대응 보다는 조정시 물량확보 관점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됨. (김동원 애널리스트) 삼성증권 15일 자사주를 1800만주 소각한다는 내용을 공시한 후 전일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장후반 지수하락과 함께 보합으로 마감함. 외국인 매수세와 주당가치 제고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체시장의 영향으로 매물 출회됨.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기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계획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데 자사주소각기업이 많아지면 향후 자사주소각기업도 테마를 이룰 가능성도 있으므로 추가적인 주가상승도 예상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의약업종 1천만주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의약업종지수가 0.58%의 상승률을 기록함. 전일 거래소 시장내 의약업종의 주가상승을 이끈 주종목은 한일약품(+9.79%), 신동방메딕스(+11.37%)의 관리종목과 동아제약(+1.20%), 유한양행(+1.84%), 한미약품(+3.48%), 삼일제약(+3.27%), 일성신약(+2.47%), 제일약품(+3.75%) 등의 실적호조 저평가주들이었음. 지난 4월 건강보험 재정적자와 의료비리 수사 등으로 의약업종 지수는 조정양상을 나타냈으나, 이와같은 악재는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인식과 상장제약업체들의 2001년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실적 호조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관리종목을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 제약사(18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20%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50%와 7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의약분업 실시후 의약품 수요확대와 실질출하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됨. ( 이주영 애널리스트) 동양반도체장비 레이저 및 패드마킹기 생산업체로 레이져마킹기 부문에서 국내시장점유율 90%,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임. 경기가 상당히 저조하고 실적이 극히 부진한 상황에도 불구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유지해 왔으며, 전일도 장후반 매수세 유입되며 상한가로 마감. 올해 1분기 매출이 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5% 감소하였으며 경상이익도 -3.7억원 적자전환했음. 검사장비 전문생산업체인 유브이티에 2억원(지분 47.62%)을 투자한 바 있어 생산장비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아직 가시화된 것은 없는 상황임.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불투명해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 다소 저조할 전망이어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었다고는 판단하기 어려우며, 다만 자본금 규모(23억원)가 작고 대주주들의 지분율이 55.3%에 달해 유통물량이 적다는 장점은 있음. (이창경 애널리스트) 승일제관 휴대용 가스, 살충제, 스프레이 화장품 등의 용기 생산업체로 연료관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업종선두기업임. 지난 1월 18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신규등록 기업으로 주가는 최근 우량한 재무구조 및 양호한 실적전망 기대감과 더불어 신규등록 이후 낙폭 과다에 따른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5월달 들어서만 30% 이상의 꾸준한 주가상승세를 연출하고 있음. 주가는 코스닥 등록 당일 상한가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연출해온 바 있음. 총 등록주식수 344만주(자본금 17.2억원)중 70% 정도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으로 유통물량이 매우 제한되어 있음. 안정적인 영업기반, 우량한 재무구조, 제한적인 유통주식물량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주가상승 가능성은 높으나, 최근의 지속적인 주가상승에 따른 전고점 수준 근접하고 있어 조정국면 연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박준균 애널리스트) 인디시스템 인터넷 맞춤형 브라우져 및 전자상거래용 전자지갑, 카드, 광고솔루션 등을 판매하는 전문 솔루션관련업체로 전자지불서비스에 특화되어 있음. 최근 주가는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의 시세를 선도하며 강세를 시현한 바 있는데 이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안성이 우수한 동사의 전자지갑관련 솔루션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요한 요인으로 판단됨. 인터넷 관련 신규솔루션 개발 등을 위해 라리아트사와 기술적 제휴관계를 맺은데 이어 인터넷 방송용 솔루션 개발 완료 등으로 성장성이 2001년에도 지속될 전망. 하지만 기술적으로 전고점 근처에서 매물이 터지면서 음봉이 길게 노출된 채 마감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조정 및 숨고르기 과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한 채 동반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네트, 버츄얼텍, 네오위즈, 나모, 핸디소프트 등의 주가움직임에도 주목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박동명 애널리스트)
2001.05.17 I 문주용 기자
  • (종합시황)빛바랜 금리약효로 하향세..새 모멘텀 필요
  • [edaily] 16일 증시는 "빛바랜 재료"를 뒤로 한 채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는 흐름을 펼쳤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50bp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그동안의 불안감을 해소한 "노출된 재료"에 불과했다. 이에 시장은 오전장 중반까지 방향성없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후장중반 이후 투기적인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영향을 받아 하락폭을 키웠다. 이처럼 크지 않은 쇼크(외국인의 투기매매)가 시장 전체를 짧은 시간내에 흔들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초 예견됐던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모멘텀 공백상태를 모두 염려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나스닥선물이 장중내내 하락세를 보인 것도 이같은 우려를 더욱 부채질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증시는 어느정도의 하방경직성를 유지하면서 당분간 조정의 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달러대비 원화환율도 다양한 달러공급요인이 부각되면서 환율하락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였지만 엔화약세라는 외풍이 돌발변수로 등장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채권수익률이 여러가지 악조건을 뚫고 오랜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상승) 국고3년물은 전날보다 4p 내린 6.61%, 국고5년물은 1bp 내린 7.29%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 거래소시장이 선반영된 미국 금리인하 재료와 무관하게 관망세를 보이다 막판 블루칩과 금융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소외됐던 저가 대형주와 일부 소형주는 틈새시장을 형성하며 강세를 보였고 지수는 20일선을 간신히 지켜내며 570선으로 밀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매매주체별로 방향성없이 매수와 매도를 넘나든 끝에 막판 기관 매물로 지수 하락압력이 커졌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로는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며 결국 전날보다 8.90포인트 떨어진 572.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기 소외됐던 저가 대형주들이 오랜만에 빛을 발했다.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600% 이상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도 4.57% 상승했다. LG전자와 대한전선 LG전선 풍산도 일제히 강세를 유지하면서 최근 4~6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일부 소형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이지닷컴 삼익건설 셰프라인 두레에어 한국화장품 영풍산업 코미트금고 라미화장품 고려산업개발 해태유통 건영 해동금고 등 주가 5000원 미만의 저가주들이 일제히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반면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던 금융주는 오전중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막판 매물로 인해 약세 반전됐다. 은행주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증권주는 사흘째 하락했다.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외환은행은 2% 이상 하락했고 한미은행과 삼성증권을 제외한 대부분 증권/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가 맞섰지만 매수와 매도가 지속적으로 뒤바뀌는 양상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0억원, 126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만 홀로 38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는 750억원, 매수는 521억원 어치를 각각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연준리가 예상대로 50bp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탓인 지 코스닥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선물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하지만 80선을 지켜내면서 하방경직성을 확인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 6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으나 외국인이 12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면서 낙폭을 저지했다.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36포인트 하락한 80.12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투신은 각각 126억원, 5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으며 LG텔레콤은 9.03% 하락했다. 이날 HOT해체 소식으로 사흘간 떨어졌던 에스엠이 반등에 성공,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대영에이브이와 예당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하고 YBM서울도 9.14% 상승하는 등 음반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환경비젼21은 151주 거래되며 등록이후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세아메탈은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10.97% 오른 2630원으로 마감했다. 유상증자를 앞둔 세원텔레콤도 유럽과 중국업체와의 제품 공급계약설이 돌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금융업종은 명암이 엇갈려 경남리스와 신민금고는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주은리스와 외환리스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외자유치가 결렬된 서능상사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선물시장이 투기적인 매도세력이 막판 힘을 발휘하며 "전강후약" 장세를 뚜렷하게 연출했다. 선물지수도 1.8% 이상 하락하면서 71선에 간신히 턱걸이했지만 20일선을 하향 이탈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오전중 대규모 순매수 포지션을 오후에 청산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도 이에 동참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35포인트(1.87%) 떨어진 7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막판 백워데이션을 확대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베이시스는 -0.4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오전과 오후 정반대 포지션을 구축하면서 총 298계약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다. 또 투신과 증권도 각각 857계약, 689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만 홀로 661계약 순매도했다. 코스닥50 지수선물은 현물시장과 코스피선물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코스닥선물 최근 6월물은 전일대비 3.45포인트(3.57%) 하락한 93.15로 마감되며 그동안 지지선 역할을 해왔던 5일선(95.93)을 단숨에 뚫고 내려갔다. 이같은 급락은 미국의 50bp 금리인하가 이미 노출된 재료라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오전장만 해도 코스피선물시장에서 3000계약 이상의 순매수 포지션을 취했던 외국인이 후장들어 순매수 포지션을 크게 줄인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나스닥선물이 장중내내 하락세를 지속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전장 만해도 코스닥선물은 현물시장을 따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노출된 재료라는 인식과 더불어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코스피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급격하게 줄이자 현물시장과 함께 급락세를 탔다. 특히 미래의 주가를 반영하는 선물의 하락세가 현물시장 보다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최근 감소추세를 보였던 시장베이시스는 -3.90포인트로 다소 확대됐다. 거래량은 898계약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외환시장 = 최근 외환시장이 외국인 직접투자자금 등 다양한 달러공급요인이 부각되면서 환율하락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였지만 엔화약세라는 외풍이 돌발변수로 등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124엔선을 넘보는 엔화약세의 영향을 받아 줄곧 오름세를 지키며 전날보다 5.60원 높은 1309.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시장이 달러잉여상태로 넘어온데다 수출기업들의 달러공급도 꾸준히 이루어져 물량소화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엔화약세가 시장 분위기를 바꿔놓는 모습이다. 앞으로 엔화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70전 낮은 1303원으로 거래를 시작, 개장직후 1302.50원으로 밀렸다. 전날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1308원까지 상승하고 뉴욕시장의 달러/엔이 123.45엔으로 마감하는등 달러강세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개장가가 낮게 형성된 것. 잠시 1302~1303원 범위를 오르내리던 환율은 123.20엔대까지 밀렸던 달러/엔 환율이 123.5엔대로 반등하면서 급격히 상승세로 반전했다. 역외세력이 매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업체의 결제수요마저 유입되자 환율은 강한 상승탄력을 받았고 달러/엔 환율 마저 123.80엔대까지 치솟자 11시43분쯤 1308원까지 급등했다. 1307.2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45분쯤 1309원까지 상승한 뒤 곧 차익매물에 밀려 1307원대로 내려앉기도했다. 그러나 2시30분을 넘기면서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서서히 유입되면서 오름폭이 커지기 시작, 2시45분쯤엔 1309.80원까지 고점을 넓혔다. 이후 1308~1309원 범위에서 치열한 수급공방을 펼치던 환율은 마감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다시 강한 오름세를 타자 4시9분쯤 1310.20원까지 급등한 뒤 전날보다 5.60원 높은 1309.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24엔대로 잠시 올라서는등 엔화 약세를 보였다. 니케이지수 하락으로 엔화약세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었지만 124엔대 안착에는 실패하는 모습이다. 이날 엔화약세는 전날까지 국내 외환시장에 남아있던 환율하락 기대심리를 냉각시켰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자금유입등 달러공급요인을 거론하며 환율하락에 힘을 보태던 세력들도 엔 약세라는 외풍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5시9분 현재 123.77엔으로 국내시장 마감이후 조금 떨어졌다.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국내외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못한 점이 반영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65억원, 126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환율에 영향을 끼칠 수준은 아니었다. 오전장에는 기업들의 네고물량을 역외세력이 흡수하는 양상이었고 오후들어선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도 상당히 유입돼 환율오름세를 이끌었다. 달러수급면에선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룬 상태. ◇채권시장 = 채권수익률이 여러가지 악조건을 뚫고 오랜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상승) 미국의 금리인하는 시장에 별다른 모멘텀을 주지 못했다. 4월 소비자전망 조사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부담이 됐다. 그러나 국민연금 등 장기투자기관들이 국고5년 등 장기채권을 매수, 시장분위기를 리드하고 국채선물 가격도 대량 거래가 터지며 상승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4bp(0.04%포인트) 내린 6.61%를 기록했다. 통안2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낮은 6.75%를 기록했다. 국고5년의 경우 지표물인 2001-4호가 전날보다 1bp 내린 7.29%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2000-13호와 2001-2호는 7.45%에 거래됐다. 2001-2호는 전날보다 5bp 떨어졌으며 2000-13호는 국민연금 등 대형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수익률 낙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만만치 않은 "악재"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7일 발표될 실업률 지표가 소비자전망과 맞물려 경기회복을 지지할 경우에도 수익률 하락세가 유지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변동금리부채권(FRN)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금리상승기에 매력적인 채권으로 FRN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만기 5년짜리 예보채FRN의 프리미엄이 1만원당 140원대에서 150원으로 상승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4p 내린 6.61%, 국고5년은 1bp 내린 7.29%, 통안2년은 4bp 내린 6.76%, 회사채3년 AA-는 1bp 내린 7.83%, BBB-는 1bp 내린 12.46%를 기록했다.
2001.05.16 I 김기성 기자
  • (전략)선물,저점매수..변동성 확대 대비-증권사종합
  • [edaily] 전날 선물시장은 장중 고가와 저가의 갭이 1포인트에도 못미치는 극도의 횡보양상을 보이며 약세를 보였다. 오늘 밤에 있을 미 금리인하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현물매도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선물지수는 0.8% 하락하며 72선에 머물렀다. 간밤에 미국에서는 예상된 50bp의 금리인하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나스닥과 다우존스 시장은 소폭 등락해 국내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들어온 비차익매수와 개인 매수물량 등이 차익매물로 나올 경우 지수 하락압력이 될 수 있다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토록 권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71~72포인트에서의 지지력이 확인될 경우 저점 매수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수는 이 지수대에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고 75포인트가 저항선이 될 전망이다. ◇현대= 지난주 6월물 75포인트대에서의 저항대 확인 이후 최근 4일간 72~73포인트대 내에서의 등락이 교차하는 등 기조상의 방향성이 현저하게 약화된 시점. 상승 추세대 내에서의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20일선을 비롯한 주요 추세선의 상승세를 통한 하방경직성 확보에 대한 신뢰가 강화. 볼린저밴드의 축소와 함께 지수 변동성이 감소하는 추세로 접어들고 있어 72포인트대에서의 하락이격을 예상한 매도포지션의 경우 기대수익률을 낮춘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편이 바람직. 저항선은 75포인트대, 지지선은 1차 72포인트대, 2차 70포인트대. ◇삼성= 미국 금리인하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임에는 틀림없지만 관망하던 투자자의 매매를 재개시킨다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움. 50bp 금리인하는 나흘연속 하락하던 나스닥시장의 안정을 이끌 정도는 되지만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는데다 향후 추가적으로 인하할 수 있는 금리 폭이 제한된다는 점이 부담요인. 즉 추세변화 의미를 제공하지는 못한다는 것. 하루 단위 기술적 지표들은 뚜렷한 방향감을 갖지 못하는데다 미국 금리인하에 따라 갭 출발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일 장 후반의 하락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움. 미국 금리인하와 통화정책 기조변화에 따라 오늘 시장의 출발점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나 추세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출발위치에서 좁은 폭의 박스를 재설정해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 ◇동양= 전일 570억원 규모의 비차익 매수물량이 유입. 선물과 연계된 비공식적인 베이시스 트레이딩 물량일 가능성도 있지만 오늘 지수 반등에 대비한 매우 공격적인 인덱스 펀드물량일 가능성. 한편 전일 증가한 미결제약정 중 매수포지션 역시 시장반등의 기대감에 기초한 것. 그러나 오늘 가격 등락폭이 확대되면서 포지션 반대방향으로 지수가 진행할 경우 인덱스물량과 미결제약정의 급매물 출회가 불가피할 것. 개장 초반 예상되는 갭을 메우지 않는 이상 추격매매가 일단 유효. 단 갭을 메우는 조정양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시초가를 넘어서는 가격대에서 손절매와 함께 재차 추격매매가 필요. 장중 등락폭이 후장에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일단 종가 수준에서는 신규포지션의 상당물량을 청산하는 것이 유효. ◇신영= 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추가 상승보다는 하락에 무게를 두며 풋 가격이 상승하였는데 이는 투기적인 수요가 강한 것. 이처럼 공포의 그림자가 드려져 올 때 예상치 않았던 반전이 나타나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지금 시장상황에서 추세는 유효하므로 지속적으로 매수 기회포착에 주력 하는 것이 바람직. 이것은 누구도 과감히 매도세를 보이지 못하며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사실에서도 확인. 기술적 지표들은 200일선의 부담감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동평균선이 모이며 볼린져 밴드가 줄어든 상황이므로 조만간 추세가 결정될 것임을 암시. 71포인트를 강한 지지선으로 상정한 박스권 매매전략 유효.
2001.05.16 I 이정훈 기자
  • 아시아 우량 채권에 투자 손길 몰려든다 - FT
  • [edaily] 미국 경기둔화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아시아 지역의 우량등급 채권(high-grade bonds)으로 몰려 들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14일 전했다. 홍콩과 파리에서는 이날 중국의 15억달러 유로본드 발행을 위한 로드쇼가 열렸다. 이에 시장관계자들 사이에서 아시아 우량 등급 채권의 메말랐던 공급을 다소나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콩 메릴린치의 매니저 제이슨 컬리는 "매우 기술적"으로 "아시아지역 투자적격 채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한정된 공급과 강한 수요가 맞물린 상태라 풀이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시아지역의 신규 회사채 발행은 많지 않았다. 회사측은 고금리를 감수하면서까지 채권을 발행하려들지 않았고 펀딩 등의 다른 자금조달 수단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수요측면에서의 변화가 올해 들어 생겨나기 시작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둔화와 주식시장의 약세 등으로 은행과 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 한 채 방황하기 시작했고 이에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의 고등급 채권이 방어적 용도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메릴린치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우량 등급 채권시장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탄탄한 시장을 형성했다. 미국 채권들의 연간평균수익률인 9.1%보다 높은 11.9%를 보장해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시아 지역 투기등급채권은 디폴트 비율이 증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오히려 꺼리는 대상이 됐다. 싱가포르의 아시아펄프앤페이퍼(APP)는 최근 120억달러의 디폴트를 냈었다.
2001.05.15 I 박소연 기자
  • 환율 보합,"원·엔 연동 약해질수도"..1301.8원(마감)
  • [edaily] 9일 달러/원 환율이 무기력한 박스권 거래를 지속하며 전날보다 1.30원 높은 1301.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04.90원까지 올랐지만 추가상승여력은 빈약했다. 장중 환율변동폭 3.90원에 불과, 지난 2월28일의 2.90원이후 가장 좁았다. 엔화 움직임에 철저히 연동되는 상황이었지만 앞으로 엔과 원의 연결고리가 약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서서히 고개를 드는 분위기도 감지되고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높은 1303원에 거래를 시작, 9시50분 1304.50원을 고점으로 기록한 뒤 제한된 범위안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전날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1309원까지 상승한 뒤 1304원수준으로 되밀린 영향을 받았다. 개장초 달러/엔 환율이 전날 뉴욕종가에 비해 소폭 상승하면서 원화환율도 전날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이유. 10시57분쯤 1304.60원으로 고점을 높인 뒤 환율은 좁은 범위의 횡보를 거듭하며 1304.2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1304.5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21.8엔대로 올라선 달러/엔 환율을 반영하며 1시39분 1304.90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대기매물벽에 추가상승이 막혔고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1.6엔선으로 밀리자 반락, 2시16분쯤엔 1302.80원으로 저점을 넓혔다. 이후 1303~1304원대에서 지루한 횡보를 거듭하던 환율은 오후 4시이후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을 가진 은행권의 달러팔자가 나오며 상승폭을 좁혀 4시8분쯤 1301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소폭 반등, 전날보다 1.30원 높은 1301.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21.8엔대에서 추가상승이 제한되는 횡보세를 보였다. 5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1.59엔에 머물고있다. 증시의 외국인들은 이틀째 주식순매수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809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64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GM의 대우자동차 인수등 외국인직접투자(FDI)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있는 가운데 최근 외환시장에서는 일부 대기업이 외자유치자금 유입에 대비, 소액단위로 달러를 미리 팔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수급만으로 환율이 움직이기엔 엔화와의 연동이 너무 심하다"며 "아직은 엔화 전망이 곧 원화환율 전망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차 해외매각등 외국인 직접투자(FDI)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지고있다"며 "FDI 자금유입이 현실화하면 엔과 원의 연결고리가 비로소 느슨해지고 자체 달러수급에 따라 환율이 움직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점진적인 환율하락을 의미하는 분석들이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일부 외환포지션이 많은 기업들이 투기적 거래에 적극 나서고있으며 오늘도 장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밤 나스닥 동향이나 엔화 움직임에 확신이 없어 다들 포지션을 스퀘어(Sguare)로 맞춰 장을 마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엔화 움직임을 감안하면 1310원이상으로 상승은 힘겨워보인다"며 "결제수요나 역외의 달러매수등으로 하락폭이 커지기도 힘든 박스권장세"라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7억233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286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6억5780만달러, 5억390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1.05.09 I 손동영 기자
  • 유동성 장세 가능성 점차 사라지고 있다-동원경제硏
  • [edaily] 8일 동원경제연구소는 600포인트대의 경계매물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압도할 신규자금 유입이 수반돼야 하지만 현재는 자금유입이 정체, 유동성 장세 가능성의 신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예탁금의 경우 지수가 저점을 기록한 지난 4월10일 이후 1조1600억원이 늘어났지만 이는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매각한 대금과 똑같다며 외국인의 달러화가 주식매매를 거치면서 원화로 바뀌었을 뿐 국내 유동성의 증시 유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4월에 지급됐던 배당금은 한푼도 안 남고 고스란히 인출됐다고 지적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결국 외국인의 손에 좌우되는 천수답시장의 한계가 또 한번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며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수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데 그 사정도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대한 보유비율은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의 매수붐으로 대부분 50%를 넘겼으며 투자한도가 있는 SKT, 한전, 한국통신 중 한전만 제외하고는 소진율이 100%라는 것이다. 물론 외국인의 보유비율에 어떤 적정 선이나 최대치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와 포철의 경우 공교롭게 60%선 근처에서 보유비율 확대가 정체되고 있는 현상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1월과 4월의 순매수 확대로 이미 대부분의 펀드에서 한국물의 비중확대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1, 4월 미국의 전격적 금리인하가 한국물 편입붐으로 연결됐지만 5월에는 편입붐을 가속화할 특별한 모티브가 없는 것도 걸림돌이다. 이와 함께 전일 증권주의 상승세는 작년 초와 6월, 그리고 올 1월에도 나타났던 현상으로 현실적 수요 보강이 없는 상태에서 2차 랠리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투기적 선취매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 장세의 랠리 이후 1차 기술적 하락조정이 마무리되면 본격적 자금유입을 기대한 2차 랠리 시도가 나타나는 데 유력한 대상업종으로 만만한 증권주가 부상, 유동성 장세의 무산에도 불구하고 증권주만 초과수익을 보이는 패턴이라는 것이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현재도 1차 상승후 580P 전후에서 조정이 크지 않자 2차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고 이것이 증권주의 매수세로 표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증시 유동성이 크게 개선되는 신호가 없다며 아직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으나 순차적인 분할매도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01.05.08 I 문병언 기자
  • (전망)환율 안정론 우세.."엔" 방향 확인이 관건
  • [edaily] 이번주 달러/원 환율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전망은 대체로 1280~1320원 범위로 좁혀져있다. 1300원을 중심으로 아래위 20원 안팎을 움직이는데 그칠 것이란 판단이 우세하다. 엔화 움직임을 뒤따르는 양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엔화가 이번주안에 분명한 방향을 정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시장참가자들도 달러매수든, 매도든 어느 한 쪽으로 급격히 쏠리길 꺼려하는 심리가 형성돼있기 때문이다. 물론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대형 외국인 직접투자가 한 건이라도 보다 분명한 윤곽을 드러내거나 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에 어떤 청신호가 켜진다면 환율은 하락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안정세를 어느 정도 낙관하는 분위기는 뚜렷하다. ◇지난주 외환시장 동향 지난주 월요일 개장가는 1321원이었고 금요일 종가는 1298.20원이었다. 주중 고점은 4월30일의 1323원, 저점은 4일의 1287원이었다. 흐름상 하락추세가 뚜렷하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하락추세가 이어지는 건 아니다. 3일 1294.50원에서 4일 1298.20원으로 종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1290원대초반에선 저가에 매력을 느낀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왔고 달러/엔 환율의 반등을 기대하며 미리 달러를 사두는 투기적 움직임도 보였다. 지난달 26일부터 5월3일까지 6영업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고 지난 2일엔 307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식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 동향도 주목꺼리였다. 3일 오후와 4일까지 환율이 1290원대초반에서 움직였던 것도 2일 주식매수자금이 외환시장에 유입된 탓이다. ◇시장 심리의 변화 환율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많이 약해졌다. 지난달 19일 1300원선이 무너진 뒤 2주만에 지난 3일 다시 1300원선이 무너지자 시장의 환율상승 기대는 급격히 위축됐다. 이는 곧 환율의 방향성 부재로 이어지고있다.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할 지 가늠하기 어려운 혼조세가 지속되는 것도 사실 지난해말이후 시장을 지배해온 환율상승 기대심리의 퇴조와 연결돼있는 문제다. 여기엔 달러/엔 환율의 혼조세가 큰 영향을 끼치고있다. 지난달 4일 1365원선까지 환율이 폭등할 때 달러/엔 환율은 126엔선을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이 121~124엔 범위에 묶여있고 특히 121엔선에서 움직이던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300원선 아래로 밀려내려왔다. 달러/엔 환율의 하락폭에 비해 달러/원 환율의 하락폭이 더 큰 상황이 벌어지고있다. ◇달러/엔 방향을 찾을까 지난주 도쿄외환시장이 장기간 휴가에 들어가자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당혹스러워했다. 외환거래에 엔화 움직임이 중요한데 그 중요한 참고지표가 사라졌다. 뉴욕시장의 달러/엔 환율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국내 외환시장의 장중 움직임을 좌우하는 건 역시 도쿄시장이었기 때문이다. 시장은 일본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유가를 끝내고 복귀하는7일부터 엔이 어디로 움직일 지에 관심을 집중하고있다. 고이즈미 새 내각의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시장반응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엔이 분명한 방향을 당장 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시장참가자들은 많지않다. 당분간 엔도 120~125엔 범위, 좁게보면 120~123엔 범위에서 방향을 모색하는 탐색전을 벌일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원화환율의 변동성도 커지기 힘든 요인이다. ◇환율의 변수들 엔화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지만 시장 심리의 미묘한 변화도 무시할 수 없다.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낮다지만 반대로 급락할 가능성도 크지않기 때문이다. 1290원대 초반에서 달러매수세가 비교적 강했고 떨어져봤자 1280원대에서 다시 막힐 것이란 인식이 우세하다. 하락쪽으로 베팅을 해서 이익을 챙길 여지가 극히 제한돼있다는 판단도 한 몫 하고있다. 문제는 외국인 주식투자 동향이나 직접투자 성사등 돌발변수들이다. 지난주말 외국인이 주식순매도로 돌아서긴 했지만 아직 순매수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달러공급에 따른 환율하락요인. 또 대우자동차 해외매각이나 SK텔레콤 외자유치등 예측키어려운 대규모 달러공급요인들이 전격적으로 현실화할 경우 외환시장에 상당한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증시의 호조가 이어질 경우 환율에는 하락요인이 더해진다. 나스닥지수 상승이 달러/엔 환율의 하락과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등 달러공급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01.05.06 I 손동영 기자
  • 환율, 하락기대 너무 커 오히려 불안..1294.5원(마감)
  • [edaily] 3일 달러/원 환율이 엔화강세를 반영하며 전날보다 8.30원 낮은 129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19일 이후 2주만에 1300원선을 다시 하향돌파하며 지난 3월16일 1292.30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이 121엔대중반으로 내려옴에 따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매도가 편하다는 인식을 갖고있다. 시장심리가 환율하락을 기대하는 쪽으로만 치우쳐있어 오히려 불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형편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 낮은 1297.10원에 거래를 시작, 9시34분 1296.60원까지 떨어졌다. 전날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1302원까지 떨어진 뒤 1300원에 달러사자, 1302원에 달러팔자가 형성되며 거래를 마쳤다. 환율하락추세가 역외시장에서도 이어지는 양상. 개장초부터 은행권이 달러팔자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역외세력도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 처분을 위한 달러매물을 내놓았다. 저가매수세로 9시38분 1298.50원으로 잠깐 반등한 환율은 이후 하락세를 지속, 10시49분쯤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295원선을 하향돌파하며 1294.4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1295원대에서 대부분 거래를 체결하는 횡보를 거듭했다. 1295.3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횡보를 거듭하고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이 공급되면서 1시50분 1293.50원까지 하락, 저점을 확대했다. 그러나 업체결제수요가 나오며 추가하락이 제한됐고 환율은 4시3분쯤 1296.20원까지 반등하기도했다. 이후 의미없는 등락을 반복한 환율은 전날보다 8.30원 낮은 1294.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내내 121.4~121.6엔 범위에서 움직였고 대부분 거래가 121.5엔대에서 이루어지는 횡보세를 나타냈다. 4시5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1.53엔에 머물고있다. 전날 307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식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910억원, 55억원 주식순매수를 지속했다. 지난달 26일이후 5영업일째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외환시장에는 환율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특히 4일 장에는 지난 2일 매수대금 3072억원 대부분이 공급될 것으로 보여 환율에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장중 에너지수입업체들의 달러매수가 꾸준히 이어졌고 은행권은 주로 달러매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역외세력은 개장초 달러매도에 나섰고 오후장이후 관망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움직이지않아 자체 달러수급에 따라 환율이 오르내릴 수 밖에 없었다"며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며 상당수 은행들이 미리 달러매도초과(숏) 쪽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대통령이 "올해 물가 3%이내 억제"를 언급한 것으로 볼 때 물가안정의 최대변수인 환율이 하락추세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시장 심리가 너무 환율하락을 기대하는 쪽으로 쏠려있어 오히려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엔화의 방향이 다시 바뀔 경우 환율이 급변할 여지가 크다는 지적인 셈이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은행간 투기적 거래가 주도하는 전형적인 트레이딩 장세였다"며 "역외세력의 오전장 달러매도에 나설 정도로 환율하락 심리가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전반적으로 1억달러 안팎의 달러매도초과(숏)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주식자금이 대거 공급되면 현재 시장의 부족한 포지션이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1억951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2억247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9억7230만달러, 8억590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1.05.03 I 손동영 기자
  • 환율 급락, 1295원이 1차 저항선..1296원(10시11분)
  • [edaily] 3일 달러/원 환율이 2주만에 130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환시장의 관심사인 달러/엔 환율이 도쿄시장 휴장으로 변동성이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달러매도가 편하다는 시장심리가 환율하락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 낮은 1297.10원에 거래를 시작, 9시34분 1296.60원까지 떨어진 뒤 9시38분 1298.50원으로 반등하는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후 낙폭을 다시 확대한 환율은 9시58분쯤 1295.50원까지 떨어진 뒤 10시11분 현재 전날보다 6.80원 낮은 1296원을 나타내고있다. 전날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1302원까지 떨어진 뒤 1300원에 달러사자, 1302원에 달러팔자가 형성되며 거래를 마쳤다. 하락추세가 역외시장에서도 이어진 것. 달러/엔 환율은 개장초 121.4엔대로 내려앉았다가 소폭 반등, 10시11분 현재 121.52엔을 나타내고있다. 전날보다는 0.5엔가량 낮은 수준. 외국인들은 10시8분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62억원, 9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30일 857억원, 2일 3072억원등 주식순매수자금이 많아 외환시장에는 달러공급요인이 누적돼있다. 그만큼 환율하락압력이 있는 셈이다. 역외선물환 거래 정산을 위한 국내은행권의 1억달러규모 매도가 예정돼있으며 역외에서 비슷한 규모의 매수가 대기하고있다. 역외의 매수세가 얼마나 강할 지에 따라 환율하락폭의 확대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의 유입을 기대하며 은행권이 투기적인 달러매도에 적극 나서고있다"며 "환율상승추세가 일단 꺾였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1295원선에선 결제수요가 상당히 쌓여있는등 일단 저항선으로 작용하고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전저점인 1293원선까지 추가하락할 여력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엔화 움직임을 여전히 주목하고있다"고 말했다.
2001.05.03 I 손동영 기자
  • 미, 중소형주에 관심기울여야 - 베어스턴스
  • [edaily] 지난 4월 미국의 주요 지수는 급등세를 보였다. 지수별로 살펴보면 S&P 500의 경우는 15%, 나스닥의 경우는 36%나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 장세 직후에 투자자들은 시장 전체가 실적장세로 이동하기 전까지 약간의 인내심을 가진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최근 베어스턴스는 밝혔다. 물론 이 같은 베어트랩(bear trap)을 현시점에서 논의한다는 것은 다소 성급한 면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를 서둘러 제시하는 이유는 현재 시장이 중간정도 수중의 저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주식의 역수익률 커브는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변화를 설명하는 변수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하지만 본래 이 변수의 함수관계는 경기의 변화를 설명하는데 가장 선호되는 수단 중에 하나였다. 실제 지난 1960년 부터 1998년까지 AIMR보고서에 의하면 연준리의 통화정책이 변화하고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5년 만기, 10년 만기, 30년 만기 국채들의 수익률이 각각 반대 방향으로 변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런한 관점에서 지난 몇 달동안 채권수익률의 상승은 과거와 정설과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현재와 그 이전 몇년 동안의 지표상의 괴리를 투기적인 수요의 등장으로 간주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약세장을 설명하는 가설로 1999년 초반 주가 상승기간 동안의 기업들의 한계 부채에 대한 가정은 완벽한 가설로 평가된다. 2000년 3월 최고 수준인 2785억 달러인 기업들의 한계 부채는 지난 3월에는 40.6%나 극감한 1654억 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베어스턴스는 대형주의 지수 방어적인 성격때문에 일반적인 약세장에서는 블루칩의 수익률이 전체 시장의 수익률을 상회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간주하고 있다. 아마도 이같은 예외적인 장세를 기록한 예는 지난 1977-1978년 동안의 기간일 것이다. 1977년 당시 S&P 500은 11.5%나 하락했다가 1978년에는 1.1% 상승했었다. 반면 다우지수는 1977년 17.3%나 급락했으며 그 다음해에도 3.1%하락했다. 소형주들의 특성을 보다 잘 반영하는 나스닥지수는 1977년에는 7.3% 상승했으며, 1978년에는 12.3%나 올랐으며 상대적으로 나스닥 산업지수는 각각 9.3%, 15.9%나 상승했다. 유사한 관점에서 지난해 가중평균치로 10.1%하락한 S&P 500지수의 경우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았을 경우는 오히려 12.0%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S&P스몰캡시장, S&P중형주시장, 러셀 2000지수 등도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았을 경우 모두 S&P 500의 수익률을 상회한다. 벨류라인인덱스는 2001년 들어서 지금까지 거의 6%이상 상승했다. NYSE는 주가 변동추세는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로 수렴하고 있다. 다른 지수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2000년 저점이 무너졌던 다우지수는 올해는 저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약세장이 끝나거나 FED가 금융정책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기업의 실적과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투기적인 움직임이 없었으며, 몇년 간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주가의 움직임을 보인 중소형주들에게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수 도 있다. 실제 2000년 성장형 뮤추얼펀드를 기준으로 살펴볼 때 소형주에 대한 자금 유입은 거의 없었다. 지난해 초 S&P 500, 나스닥 100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으로 예상된 반면 S&P 중형주 400, S &P 소형주 600 등은 실적이 상대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실제 로 예상은 그대로 적중해 S&P 중형주 400은 16%, S &P 소형주 600은 11%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 2001년의 경우에도 전망은 거의 유사하다. 나스닥 100의 경우 두자리수 수익감소, S&P 500 의 경우는 단지 1% 정도의 수익증가가 예상된다.하지만 중형주 400의 경우는 4.8%, S&P 소형주 600는 9.7% 정도의 수익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만일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해에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은 상당히 효과적인 투자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1.05.02 I 공동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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