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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33건

  • ④저금리의 부작용에 대한 견해-한은(자료)
  • [edaily] 다음은 8월 통화정책방향과 관련, 한은이 밝힌 기자간담회 자료-④저금리의 부작용에 대한 견해 4. 저금리의 부작용에 대한 견해 □ 최근의 저금리는 소비 및 투자심리의 개선, 기업 자금조달 여건 개선 및 금융비용 경감 등을 통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효과가 있음 o 특히 지난 7.5일 콜금리목표 인하(5.0% → 4.75%) 이후 시장금리 및 은행 수신금리의 큰 폭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신사 등 제2금융권으로의 자금유입이 확대되면서 회사채 및 CP의 매입수요가 증가하고 시장금리 연동대출을 중심으로 은행 여신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의 기업대출이 증가하는 등 기업 자금조달여건의 개선추세가 강화됨 □ 한편 저금리로 인해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부동산시장으로일부 자금이 유입되고 노령층 등 이자생활자들의 소득이 감소하는 등 부분적인 부작용이 발생 o 그러나 최근 수도권지역의 소형 및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은 기본적으로 외환위기 이후의 주택공급 감소에 기인하며 토지, 상가, 사무실 등 아파트 이외의 부동산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 - 외환위기 이후 건설업체의 부도 등으로 전반적으로 아파트건설이 부진했던 데다 특히 98년중 소형아파트 건축 의무제 폐지, 분양가 자율화 등으로 소형아파트의 공급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 - 다만 저금리의 영향 등으로 주택 임대수익률이 금융자산 수익률을 상회*하면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임대용 주택구입 수요가 증가 * 서울지역 소형아파트의 임대수익률은 연 12% 내외 수준으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5% 후반 수준)를 크게 상회 o 노령층 등 이자생활자의 선호도가 높은 정기예금 등 금융기관 수신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여 이들 계층의 소득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질 우려 - 정기예금(1년) 금리는 5%대 후반 수준까지 하락하여 이자소득세 및 기대인플레이션율 등을 감안할 경우 실질 이자소득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 □ 이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부동산가격 안정*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노령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공적 및 사적 연금제도를 정비할 필요 * 예컨대 수도권의 소형주택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공공부문의 주택건설 특히 임대주택 건설을 확대하거나, 일부의 부동산 투기수요에 의해 인플레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물가안정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부동산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 □ 또한 투자자인 기업에 저리의 자금을 공급하면서도 저축자인 가계에 대해 최대한의 이자소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금융중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임 □ 한편 최근의 저금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경제가 저성장·저물가 구조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인 데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경기부진에 따른 자금수요 둔화 등 경기순환적 요인까지 가세 o 그러나 낮은 금리수준에도 불구하고 현재 GDP갭*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환율 및 국제 원자재가격 등 물가여건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의 저금리정책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 * GDP갭(gap)은 실제GDP와 잠재GDP간의 격차로서 GDP갭이 마이너스(실제GDP < 잠재GDP)이면 한 경제가 최대한 생산할 수 있는 수준 이하에서 조업하고 있으므로 총수요가 증가하더라도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지 않으며, 반대로 플러스이면 경기가 과열되어 수요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게 됨
2001.08.09 I 조용만 기자
  • 데이콤·삼성중공업 이익전망 하향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9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데이콤 : 2003년 매출 2.0%, EPS 5.7% 상향조정 2/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 예상치와 일치하였으나 작년 지분법평가손실이 금년 2/4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순이익은 310억원 적자로 당사 예상치를 하회함. 이에 따라 2001년 EPS 전망치를 -2,976원으로 -882원 하향조정함. 한편, 회선임대 및 국제전화부문의 소폭 개선 전망에 따른 2003년 매출 상향조정 및 회선임대 비용 조정을 반영하여 2003년 EPS를 5.7% 상향조정함. 그러나 펀더멘탈상 개선된 바가 없어 투자의견 Mkt Underperf 및 12개월 목표주가 20,000원 유지. * 삼성중공업 : 2001년, 2002년, 2003년 EPS 23.5%, 16.3%, 17.6% 하향조정. 예상보다 부진한 2/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1~2003년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함. 2/4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1조283억원, 329억원, 2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78%, 26.8% 감소함. 이자비용과 외화환산손실 감소에 따라 경상이익 감소폭은 6.6%로 상대적으로 낮았음. 따라서 이익전망 하향조정과 함께 12개월 목표주가도 8,000원에서 6,300원으로 하향조정함. 그러나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는데, 이는 주가의 저평가로 당사 목표주가 대비 아직 35%의 상승여력이 있기 때문임. [기업방문] * LG전선, 광케이블 4사분기 수주 증가 - 지난달말 LG전선에 미국 통신사들이 4사분기 광케이블 주문물량을 내년으로 연기하자는 요청이 있어, LG전선의 광케이블 매출이 둔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음. 최근 회사측에 의하면, 주문연기를 요청했던 일부 미국 통신사들이 주문연기를 취소하고, 오히려 주문량을 증가시켰다고 함. 또한 미국외 지역에서 새로운 고객의 신규주문도 발생하여, 4/4분기 주문 공백물량이 소진되어, 중국과 인도지역에 스팟시장 매출로 공백부분을 보충할 필요가 없어졌음. - LG전선의 고객들은 자금사정이 좋은 기존 통신사 및 케이블TV업체들로서, 다른 통신사들과는 달리 불황기에 metro및 access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LG전선의 광케이블 영업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긍정적임. * 제일제당, 상반기 잠정실적 당사 예상치 하회 매출은 설탕을 제외한 소재식품 부문의 판매량이 당사 예상치보다 하회함에 따라3% 정도 하회한 1조1,144억원을 기록함. 영업이익률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과 하반기에 매각 예정인 음료사업부문에서의 고정비 부담이 당사 예상치를 초과하여 7.4%를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0.9% 포인트 호전되었으나, 당사 예상치인 9.3%를 하회하였음. 경상이익률은 라이신 가격 하락에 따른 계열사 PT.CSI의 지분법 이익 축소와 184억원의 외화 환산 손실로 인하여 당사 예상치보다 3.8% 포인트 하회한 9.0%를 기록함.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2001년 매출 및 수익 추정 하향조정 예정. * 웅진닷컴 : 전일 해외 기관투자가와 기업방문 주로 동사의 사업모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중심으로 미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동사에 대해 특별히 새롭게 알려진 내용은 없었음. 전일 방문한 해외 기관투자가는 국내 교육업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브랜드 가치가 높고 고정비 부담이 낮아 리스크가 적은 사업모델에 호의적이었음. 투자의견 BUY. [뉴스코멘트] * 회사채 발행증가 추세 : 장기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 - 2001년 1월~7월중 일반기업의 회사채는 총 25.6조원이 발행되고, 11.4조원이 만기도래하여 14.2조원의 순발행을 기록. 신용등급별로 보면 A등급 이상이 8.0조원, BBB등급이 2.4조원의 순발행을 보임. 특히 7월들어 BBB-등급이 2,400억원의 순발행으로 전환하는 등 회사채의 발행여건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BB급 이하의 투기등급 채권은 1월~7월중 순상환기조가 지속되며 신용등급간 차별화된 양상을 보임. 그러나 산은 회사채신속인수분(3.5조원)을 제외한 BB등급 이하 1.5조원의 경우 비과세 고수익펀드 및 Primary CBO로 무난한 소화가 예상됨. - 한편 한은에 따르면 채권발행을 통해 순발행되는 자금의 용도는 만기도래분 상환자금의 조기확보(45.2%)와 고금리회사채의 만기전 상환용(7.2%)이 절반이상(52.4%)을 차지하고 있음. 이는 1) 하반기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2) 회사채의 발행물량 증가를 통한 지표채권의 구축효과는 일시적 임을 의미함. 따라서 1~7월중 회사채의 순발행 기조는 실물경제의 불안으로 인한 시스템리스크의 유발가능성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채권시장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도 중립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장기금리에 우호적 요인으로 판단됨. * Dataquest 2001년 반도체시장 전년비 25.8% 감소, 2002년 11.8% 성장 : 현재의 시장 상황을 적절히 반영한 예측치로 판단함 - Dataquest는 2001년 반도체시장을 전년비 25.8% 감소한 1,682억달러로 하향 발표함. 2002년에는 11.8% 성장한 1,880억달러로 예상함. PC,HHP 등 계절적 특수도 가시화되지 않고 있고, 재고수준도 너무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분석함. 2/4분기에 이어 3/4분기도 하항추세를 예상함.-당사 리서치는 적절한 분석으로 보이며, 반도체경기는 하강기를 완료한 상태에서 침체기로 진입하고 있으며 2002년 2분기중순이후 부터 회복 징후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함. 그사이 4/4분기, 2002년 1/4분기말 2번의 소사이클이 미미하게 있을 것으로 예상함. * 도시바 D램 제품생산을 미세공정으로 대폭 이전 및 램버스 D램 생산 축소 발표 - D램 가격의 급락에 따른 원가경쟁력이 없는 라인(0.20um급 내외)에서의 D램 철수, 신규라인으로 이전을 대폭 추진할 계획이라고 함. 또한 램버스 D램 생산도 축소할 계획임. 이는 인텔의 P- 4제품이 여전히 고가이고 수요 또한 부진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함. - 금번 불황기에 일본 D램업체는 철수가 아닌 점진적으로 시장에서 M/S를 축소당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기 때문에 전체적인 공급과잉 축소에 기여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함. * 대만 난야 등 D램업체의 공격적 M/S 확대 전략 추진 - 최근 대만 D램업체는 7월중 감산 합의가 무산된후 반대로 금번 불황기에 M/S를 오히려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보여짐. 그이유는 1) 대만업체의 감산 효과가 시장에 반응(D램 가격 상승)이 미미하며 2) 일본 D램업체가 금번 불황기에 M/S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 파이를 이번 기회에 점유하며, 3)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또한 하이닉스보다 재무적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믿는 요인도 있음. - 대만 제조업의 공동화에 대비해 대만정부는 하이테크산업(D램,LCD 등)은 한국과의 경쟁기반을 확충하려는 의지가 대만 하이테크업체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여짐. * 삼성전자 cdma2000 1x 시스템 일본 공급 - 전자신문에 의하면 어제 동사의 한 관계자는 동사가일본 통신사업자 KDDI에 동기식 IMT2000 초기모델인 cdma2000 1x 시스템 장비를 공급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음. 아직 규모와 일정은 확정 안됐으나 삼성전자 측은 연내 최대 3억달러, 5년간 22억달러 상당의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 - 당사의 기존 2000, 2001 통신시스템 매출액 예상치는 각각 2조3천억, 2조5천억원이며 이는 보다 상세한 내용이 입수되는대로 상향조정하겠음. 동 뉴스는 삼성전자에 긍정적임. * 대만 4대 마더보드업체의 7월 출하량, 6월대비 16.9% 증가 : 이는 일부 Overbooking에 기인 - 대만의 4대 마더보드업체(Asustek,Gigabyte, Microstar, Elite group)의 7월 M/B 출하량은 6월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됨. 6월 3,190천매에서 7월 3,730천매로 증가했으며 8월에는 4,300천매로 15% 이상 증가가 예상됨. 대만 현지시장자료에 의하면 이는 P- 4 및 845칩셋 출시에 대비한 Overbooking 징후에 의한 것으로 M/B의 기조적 증가 추세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또한 대만의 Digitimes에 따르면 7월중 대만 PC업체의 현지 D램업체에 대한 9월분 선행 주문량을 8월들어 대폭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함. - 당사 리서치는 이같은 현상이 7월 상순에 하반기 PC의 수요상승 기대가 8월 들어 실적으로 가시화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러한 흐름이라면 4/4분기의 계절적 수요도 미미할 것이라는 선행적 의미로 판단함. * 대만 TFT- LCD업체의 7월 출하량, 6월대비 소폭 증가에 그침 7월 대만업체의 TFT- LCD 출하량이 전월대비 4.1%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됨. ADT 등 5개업체의 7월 출하량은 823천매로 6월 790천매에 비하여 소폭 증가했음. 이는 전술한 바와 같이 TFT- LCD가 최악의공급과잉 상태를 2/4분기에 통과했으나 하반기에 본격적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이고 계절적 특수가 미미할 것임을 예시하고 있다고 판단됨. * BAT, 한국에 담배제조 공장 설립 계획 발표 영국 담배회사 BAT가 국내 담배제조 공장을 설립하기로 공식 발표함. 이는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부정적이나 이미 알려진 뉴스로 주가에 미치는 단기적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임. * 영안모자의 고합인수 추진, 고합의 사업분할은 국내 폴리에스터업계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최종 인수 성사여부는 다소 불투명 - 8일 관련업계 및 금융계에 따르면 영안모자의 백성학 회장은 오는 11월경 우량기업(굿컴퍼니)으로 분리될 고합의 유화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채권단과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음. 영안모자는 세계적인 모자 전문업체로 전체 생산량의 97%를 수출하는 스포츠모자 세계점유율 1위(40%) 기업으로 알려짐. - 영향분석 : 고합의 사업분할은 경쟁력이 있는 유화부문(굿컴퍼니)과 경쟁력이 취약한 섬유부문으로 분리, 매각 추진됨에 따라 섬유부문의 해외이전 또는 매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장기적으로는 폴리에스터업계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영안모자의 인수자금 조달방법과 고합의 장치혁 회장과의 관계 등으로 최종 인수성사 여부는 현재로서는 다소 불투명한 것으로 판단됨. * 파인디지탈, 2분기 잠정 실적 당사 예상치 상회 -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11% 증가한 65억원(당사 예상치 63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 흑자(당사 예상치 15억원 흑자)로 전환하였으며, 전년동기대비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 292% 증가하여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였음. 상반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3%, 512% 증가한 76억원, 18억원을 기록하였음.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수익전망을 유지하는데, 이는 2분기, 3분기에 나누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던 RF 감시장치 매출이 2분기에 모두 발생함에 따라 3분기에는 RF 감시장치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기존의 72억원, 15억원에서 69억원, 6억원으로 하향조정했기 때문임. 투자의견 Mkt Perf. * 휴맥스, 7월 매출액 guidance 를 상회 휴맥스 관계자는 어제 당사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7월 매출액이 그전 회사 guidance 였던 200억원(2개월전까지는 160~180억원이었음)을 상회하는 약 230억원으로 집계됬다고 밝힘. 이는 6월의 120억원보다 약 두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며, 동사에 긍정적인 뉴스임. 투자의견 BUY.
2001.08.09 I 김현동 기자
  • 회사채 7월까지 14.2조 순발행..상환자금 이미 확보
  • [edaily]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회사채 만기분보다 발행분이 14조 이상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하반기 회사채 만기도래에 대비, 상환용 자금을 미리 확보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회사채는 총 25조6118억원이 발행됐으며 11조3860억원이 만기도래, 14조2258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 프라이머리CBO 및 산업은행 신속인수 관련분을 제외한 공모채(무보증, 보증 포함)는 8조8000억원어치가 순발행됐다. 무보증회사채는 신용등급별로 A급 이상과 BBB급이 각각 8조원, 2조4000억원 순발행된 반면 투기등급은 2조8000억원 순상환됐다. BBB-급 이상 투자적격 회사채는 만기분보다 발행분이 많았던 반면 투기등급은 만기분보다 발행분이 더 적었다는 뜻이다. 7월말까지 회사채 발행 및 프리이머리CBO 편입실적이 만기도래분을 1000억원 이상 초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순발행 자금의 용도를 조사한 결과, 만기 상환자금 조기확보를 위한 선발행이 45.2%, 고금리 회사채의 만기전 상환(바이백)용이 7.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8월 이후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BBB등급 이상의 경우 8월이후 연내 만기도래분은 19조5000억원이다. 이중 선발행분 6조3000억원과 6~7월중 조기상환분 등을 제외할 경우 실제 차환발행 수요는 약 13조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계산. 최근 회사채에 대한 선호도 증대 및 투신사 등 제2금융권의 수신증가를 감안할때 자체신용에 의한 시장발행도 원활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투기등급(BB+ 이하) 회사채도 연내 만기도래액 5조원중 별도로 체무조정중에 있는 기업의 만기도래분을 제외하면 실제 차환발행수요는 1조5000억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는 프리이머리CBO 발행 및 비과세 고수익펀드 등을 통해 무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2001.08.08 I 선명균 기자
  • (아외환)대부분 강세..싱가포르달러는 하락
  • [edaily] 싱가포르달러를 제외한 동남아 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아시아외환시장에서 달러/싱가포르달러는 한국시간 오후 1시52분 현재 지난 주말 종가인 1.7774에서 상승한 1.7813을 기록중이다. 싱가포르달러는 미국 경제가 침체 양상을 보임에 따라 수출 부진으로 조속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돼 하락했다. 싱가포르의 6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6.9%나 줄어 8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상태이다. 대만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달러/대만달러는 지난 주말 종가인 34.660에서 하락한 34.604에 호가되고 있다. 대만달러는 대만증시가 이번달 들어 3%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한 것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들의 대만달러 수요가 늘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UBS워버그의 통화 전략가인 만수르 모히우딘은 "대만달러는 외국인들의 주식 투자로 인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의 바트화도 올랐다. 현재 달러/바트는 지난 주말 종가인 45.41바트에서 내린 45.34바트에 호가되고 있다. 바트화는 탁신 총리의 재산신고 누락 무죄판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자들은 태국 정국에 대한 불안 요소가 제거됨에 따라 대형 거래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의 페소화도 강세를 기록중이다. 현재 달러/페소는 지난 주말 종가인 53.455페소에서 내린 53.375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페소화는 필리핀 통화당국이 투기적 거래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루피아도 현재 지난 주말 종가인 9495루피아에서 하락한 9428루피아를 기록중이다.
2001.08.06 I 김태호 기자
  • (BoMS전망)②금리저점 8월..회사채 투자가치 높아
  • [edaily] BoMS그룹 멤버인 동양증권의 장태민 차장은 "8월 중순 금리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지표의 경기회복 기대 반영, 채권발행 증가에 대한 우려, 기관의 장기채 보유 욕구 약화 등으로 콜금리 추가인하 여부를 떠나서 금리는 중기적 상승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태민 차장은 "8월초 금리하락을 포지션 축소의 기회로 삼으라"며 "채권을 매수한다면 발행 증가추세가 이어질 유동성이 좋은 회사채를 포함한 고금리 채권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김범중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도 "8월에 금리저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으나 8월에 나타난 저점을 올해안으로 하향돌파할 가능성은 작다"고 예상했다. 김범중 연구원은 "일단은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유리하며 8월 투자전략은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추라"며 "국고 3년물과 5년물의 추격매수는 위험이 크지만BBB급의 회사채는 투자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장태민 동양증권 차장> ◇8월 경기회복 어려워..경기지표보다 "금융시장지표"에 주목 7월은 경기지표 악화로 국내외에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져 금리가 꾸준히 하락했다. 7월말 농산물 가격급등에 따른 물가불안 우려가 제기됐지만 하락세를 잠시 주춤하게 했을 뿐이다. 오히려 7월 수출입급감, 7월 물가의 예상외 안정, 미국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콜금리 인하 주장이 더욱 힘을 얻으며 8월초까지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다. 7월말과 8월초 콜금리 추가 인하논의를 촉발시켰던 산업동향과 수출 악화추세는 8월에도 개선되기 어렵다. 지난해 8월의 수출과 산업생산이 워낙 호조를 보인데다 8월 이후 미국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지않다면 수출 및 산업생산의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소비와 건설위주로 내수경기가 호전 추세를 보이고있으며 8월 이후 예산 조기집행 등 당국의 경기부양 노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8월에는 수출에 비해 산업생산 지표의 악화 정도는 약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경제상태를 나타내는 국내외 실물경제 지표의 결과보다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8월중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는 7월에 이어 경기회복의 신호를 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주가, 미국 장기채수익률 등 여타 국내외 금융시장 지표는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채권시장과의 연동성 강화..8월중 미국 금융시장 경기회복 기대 국내외 금융시장이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한다면 당장의 경기 하강세가 이어져도 채권시장 역시 경기하강을 더이상 가격에 반영하긴 어렵다. 시가평가제도 확산과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간 높은 연동성으로 채권시장의 해외 금융시장 정보 반영속도가 과거보다 훨씬 빨라졌다. 과거 장기금리는 99년초와 같이 미국의 장기금리에 약 3개월 정도 뒤쳐졌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움직임을 보면 동행하거나 혹은 선행하는 모습마저 나타난다. 이는 그만큼 미국의 금융시장 정보를 반영하는 속도가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미국에 대해 높은 의존도를 지닌 우리 경제의 특성상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8월중 국내외 금융시장, 특히 미국 금융시장은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세금환불, 공격적 금리인하, 경기지표의 움직임 등으로 볼 때 늦어도 9월 이후 경기회복이 예상된다. ◇세금환불의 의미.."경기위축에 따른 소비감소의 위험 차단" 일부에서 세금환불의 의미를 폄하하고 있으나 환불된 세금이 제대로 지출된다면 향후 미국 경기 회복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세금환불이 시작된 7월하순 이후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만 봐도 환불된 세금의 상당부분이 지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7월 하순 이후 9월까지 약 2개월간 집행될 세금환불은 산업경기 위축과 그에 따른 고용여건 불투명으로 소비가 위축될 위험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미국 소비자는 산업경기와 고용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소비를 크게 줄이지 않았다. 미국 경제가 아직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산업경기의 위축이 심화되면서, 미국 소비자의 하반기 낙관적인 경기전망이 더이상 유지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시점에서 약 550억달러(2000년 경상GDP의 약 0.55%)로 추산되는 세금환불은 산업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 위축을 억제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다. 세금환불 효과로 소비회복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상반기 내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기업의 재고조정이 더욱 촉진될 것이다. 이는 기업수익 호전으로 이어져 결국 생산 회복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의 공격적 금리인하도 건설경기를 통해 산업경기에 영향 미칠 듯 미국의 공격적 금리인하는 아직까지 산업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조만간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공격적 금리인하가 건설경기를 통해 이미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물가 급등과 같은 외부 충격으로 장기금리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자산효과를 통해 소비와 산업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는 "공격적 금리인하 ▲모기지 대출금리 하락 ▲주택수요 증가 ▲주택가격 상승 및 주택매매 증가 ▲자산가격 상승 ▲소비 증가 ▲재고 감소 ▲산업생산 증가"의 메커니즘을 통해 경기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2000년말 기준 미국 가계의 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주식을 소폭 웃돌고있다. 2000년 이후 주가 하락폭이 컸으나 소비수준이 줄어들지 않았던 것은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가 주가하락에 따른 (-) 자산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재고, 물가, 장기금리 수준 낮아..비용절감 및 기업수익 제고 최근의 경기 지표 움직임도 세금환불과 공격적 금리인하의 효과가 산업경기에 조만간 나타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과거 산업경기 저점과 비교할 때 재고, 물가, 장기금리가 상대적 또는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5월 기준 미국 제조업 재고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에 그쳐, 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내구재산업 재고는 91년초 산업경기 저점에 비해 다소 높으나 6월 이후 기업의 재고 조정이 활발했던 것을 감안하면, 8월경에는 91년초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금리를 포함한 장기금리는 80년 이후 가장 낮았던 98년 4분기 수준을 소폭 웃돌았다. 물가는 90년대 경기활황기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나 80년 이후 경기침체기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향후 수입물가와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하향안정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전 경기침체기에 비해 상대적 또는 절대적으로 낮은 재고, 물가, 장기금리 등은 연초 이후 거듭된 고용조정과 함께, 비용절감을 통해 기업수익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물론 고용조정이 비용절감 측면보다 소비 및 산업경기 위축 요인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산업을 통해 대규모 고용조정이 있었던 연초와 달리 최근의 고용조정은 IT산업에 집중됐다. 따라서 고용조정이 소비에 미치는 악영향은 갈수록 약화될 것이다. 실제로 고용조정 결과인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세는 6월 이후 둔화추세여서 고용조정이 약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소비와 건설경기의 호조세가 좀더 이어진다면 늦어도 9월 이후 산업생산 회복, 8월중 미국 금융시장의 경기회복 기대 반영 등의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실물경기 악화와 채권시장의 기대로 콜금리 인하 기대감 높아져 8월 둘째주 목요일인 9일 결정될 콜금리 추가인하 여부는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다. 당위론의 관점에서는 8월중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최근 한은 총재는 "전세 및 주택가격 이상 급등이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또 수출부진에서 비롯된 경기하강을 방지하기 위한 금리정책은 중장기적으로는 효과보다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 건설경기 부양책, 추경예산 집행과 예산 조기집행 등 8월 이후 강화될 당국의 내수경기 부양 노력도 콜금리 추가인하의 부작용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 재정과 금리정책의 적절한 균형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누구도 경기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및 산업경기의 가시적 악화는 한은에 강력한 금리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예상보다 낮은 7월 물가상승률, 8월 이후 물가상승세 둔화 예상 등도 한국은행의 입지를 좁힐 전망. 콜금리인하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듯한 채권시장의 움직임도 한은이 콜금리 인하를 고려하게 만드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콜금리인하 기대가 좌절된다면 시장의 부정적 반응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8월중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추가인하(25bp)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 콜금리인하 여력 작다..장기금리 상승요인이 될 수도 8월중 콜금리 인하가 일어나도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월초에 이미 채권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8월초 이후에는 콜금리 인하가 오히려 채권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향후 더이상의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인식이 강할수록 금리 반등폭도 커질 전망이다. 하반기중 콜금리 추가 인하는 8월을 포함해서 한차례(25bp)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8월 이후 국내외 금융지표의 경기회복 기대 반영으로 9월 이후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약화될 것이다. 반면 저금리로 인한 자금의 단기부동화, 전세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이 우려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급사정은 발행증가와 자금의 단기화로 2분기에 비해 악화 장기채 수급사정은 채권발행 증가와 자금의 단기화 및 이동성 확대로 2분기보다 악화될 전망이다. 5월까지 세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중 세수보다 낮아 국고채 발행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월 이후 연말까지 외평채를 포함한 국채는 최대 약 16조6000억원이 발행, 7월까지 발행물량 약 11조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6월부터 늘어난 회사채 순증발행물량도 4분기초까지 저금리를 이용한 차환발행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반면 수요는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자금의 단기화, 6월 이후 장기채 매수 급증에 따른 기관의 장기채 매수욕구 약화 등으로 2분기에 비해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8월 중순 금리변곡점 나타날 것..회사채 중심 고금리채권 매수 8월 채권시장은 초순까지 콜금리 추가인하 기대, 통합은행을 중심으로 한 여수신 금리 인하 효과, 월초 금융기관으로의 자금회귀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7월 이후의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중순을 고비로 국내외 금융시장지표의 경기회복 기대 반영, 채권발행 증가에 대한 우려, 기관의 장기채 보유 욕구 약화 등으로 콜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떠나서 중기적 상승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8월중 국고채수익률 범위는 3년물 5.3~5.8%, 5년물 5.65~6.35%에서 형성될 것이다. 중기적 금리변곡점은 8월 중순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8월초 금리하락을 포지션 축소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유한다. 매수를 한다면 발행 증가추세가 이어질 유동성이 좋은 회사채를 포함한 고금리 채권이 바람직하다. <김범중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 ◇금리 저점 8월..이익실현 전략 유리 8월에 금리저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으나 8월에 나타난 저점을 올해안으로 하향돌파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금리하락 상태에서 횡보하기보다는 일정수준 반등한 후 박스권 진입을 예상한다. 일단은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리의 추가하락이 어려운 4가지 이유 금리가 더 이상 내리지 못하고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금리가 낮고 ▲하반기 수급상황은 상반기에 비해 우호적이지 않은데다 ▲은행권의 적극적인 수신금리 인하는 점차 안전자산으로부터 자금을 이탈시킬 것이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아니지만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금리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금리수준이 낮기 때문에 향후 채권시장은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1)첫번째 이유 금리가 낮다는 것은 시중금리가 콜금리에 근접했다는 점 때문이다. 내수부양을 위해 낮춰놓은 콜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여지가 작다고 할 때, 콜금리에 접근한 시중금리 또한 추가하락 여지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8월의 콜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지만 9월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한은관계자는 "7월의 물가발표 이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물가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화정책 변경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려면 대개 6개월 이상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반기 통화정책은 내년의 경제상황에 부합하도록 이뤄질 것이다. 내년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예상하므로 4분기를 목전에 둔 9월에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은 금리가 낮다는 점 외에 설명하기 어렵다. 또 개인대출이 늘고 소비재수입이 늘고 있다는 점도 금리가 낮은 수준에 있음을 뒷받침한다. 2)두번째 이유 8월의 국채발행예정물량은 2조1000억원이다. 9~10월의 국고채 만기규모는 각각 3조5000억원이다. 상반기중 한 회차의 국채발행물량이 4000억원이었지만 하반기는 그 이전 수준인 7000~8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 몰려있는 회사채만기로 인해 차환발행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다. 또 회사채의 만기도래가 늘어남에 따라 발행물량이 늘어날 것이란 점은 현재의 시장분할 구도에 부담요인이다. 회사채나 장기채등 주변물 채권은 주로 연기금 및 보험등 장기투자기관이 매입하고 있으나 발행물량이 많아지면서 결국 일정부분은 결국 딜링기관의 몫으로 넘어오기 때문이다. 물론 은행수신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이 늘어나고 보험이나 연기금의 회사채 운용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이중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은 대부분 MMF등 단기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고, 장기투자기관도 우량회사채에 대한 추격매수보다는 편입대상채권의 범위를 넓일 가능성이 더 크다. 즉, 기준금리의 하락보다는 신용등급간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3)세번째 이유 은행권의 공격적인 수신금리 인하는 자금의 흐름을 변화시킬 전망이다. 은행권으로부터의 수신이탈이 예상되고 이들 자금은 투신으로 향할 것이다. 투신으로의 자금유입은 과거의 경험을 살펴볼 때 직접적인 금리하락 요인이다. 당분간 금리는 이러한 자금이동에 기댄 딜링수요 집중으로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 은행권 수신금리인하 의미를 좀더 자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은행권은 수신금리를 대폭 낮춤에 따라 더 이상 수신을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현재의 금리대에서 더 이상 공격적인 채권매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 국공채의 최대순매수 기관은 투신이었고, 은행권은 회사채나 만기가 짧은 통화채 위주로 매입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점차 투신권으로 옮겨갈 것이며 지금도 대규모 단기성 수신을 거부하는 투신들이 나타난 상태다. 이러한 과정 중에 일정부분의 자금은 점차 우량자산에서 떠날 것으로 본다. 리스크를 지고서라도 고수익을 찾기 위한 자금이동이 일어나 "Flight from quality"(안전자산 비선호 현상)를 예상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4분기 회사채 만기 대거도래에 따른 문제발생 여지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4)네번째 이유 경기개선 기대감이 작용할 여지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개선에 대한 조짐과 함께 금리가 낮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호재에보다 악재에 더 민감해져 갈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고 감세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미국과 우리나라 모두 "생산관련 지표는 악화됐으나 재고가 감소했다" 는 점에 무게를 둬야한다. 반도체 경기도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장 개선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채권시장은 이같은 소식에 점차 민감해질 전망이다. 종합해 볼 때 금리의 추가하락 여지는 작다. 기준금리의 하락이 마무리되고 장단기스프레드 축소로 강세기조는 이어가고 있지만, 콜금리 인하 여부 결정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장기금리는 더이상 투기대상으로서의 장점을 상실했다. ◇8월 투자전략은 위험관리에 초점 국고3년물과 5년물의 추격매수는 위험이 크다. 국고5년물의 경우 은행정기예금금리인 5.6%와 21bp의 스프레드를 나타냈고, 콜금리가 하향조정되더라도 추가하락을 예상하기 어렵다. 물론 콜금리인하가 수신금리 인하를 유발하면서 장기채 투자여력을 늘릴 수 있지만, 이 또한 flight from quality 를 유인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공사채나 금융채의 투자는 가능하다. 이들 금리는 과거에 대개 국고5년물 금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Flght to liquidity현상으로 인해 기준물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으나 은행수신금리의 인하에 따라 이들 주변물에 대한 투자장점도 커졌다. "Flight from quality" 현상으로 회사채의 경우 신용등급간 스프레드 축소시도가 나타날 것이다. BBB급의 회사채는 투자가치가 높다. 국채선물의 저평가 폭이 상당히 좁혀진 지금 서서히 대규모 매도헤지의 효율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론가와 선물가격간 스프레드는 약 46틱(0.46포인트) 수준이고, 대개 매도헤지수요가 커 저평가 상태가 일상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저평가 폭은 20~30틱 정도다. 이에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을 통한 "현물매도 - 선물매수" 의 차익거래도 효용이 크게 줄었다. 금통위까지 강세기조가 유지될 수 있고, 장단기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로 저평가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서서히 헤지포지션 확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최근 들어 자금이 유입되고 또, 채권순매수 규모가 큰 투신권의 매도헤지 필요성이 높다. 8월 투자전략은 위험관리에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리하락 속도가 점차 둔화될 것이며 이익실현 매물도 점차 늘고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익실현 이후 또다시 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어렵지않다. 채권발행규모도 점차 늘 것으로 예상한다.
2001.08.06 I 하정민 기자
  • (BoMS전망)①경기반등 시점 가깝다..위험관리 주력
  • [edaily] BoMS그룹은 6월 산업생산, 7월 수출 발표 등으로 실물경기 지표의 악화현상이 뚜렷, 당분간 금리 하향안정 기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경기반등에 대비, 앞으로는 위험관리에 좀더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오상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표상으로는 8~9월이 경기하강의 막바지단계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기적 관점에서 경기에 대해 신축적인 자세를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 팀장은 “경기악화로 인한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 기대감은 이미 채권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지나친 저금리 정책기조는 실물경제의 자금흐름 왜곡할 가능성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oMS(Bond Market Strategy) 그룹은 정기적으로 경기분석 및 채권투자전략 리포트를 쓰고 있는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레티지스트들의 모임으로 edaily를 통해 정기적으로 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오상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 ◇당분간 실물경기 지표는 채권시장의 우호적 환경 지지할 듯 지난 7월 수출증가세가 사상 최저수준인 -20%를 나타냄으로써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한 단계 높아졌다. 아울러 향후 수출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외환경도 아직은 불확실성이 큰 편이다. 미국경제의 내수경기는 바닥권에 진입하는 조짐을 보이고있으나 생산쪽 지표는 IT부문의 침체지속으로 당분간 회복세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반기들어 유럽 및 일본 경제가 본격적인 경기하강으로 진입할 경우 세계 전체의 경기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97~98년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투자, 소비 등 내수침체가 경기하강의 주요인이었고 수출이 경기낙폭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 반면 이번 경기사이클에서는 내수침체 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한반면 오히려 수출침체가 경기하강을 주도하고 있다. 즉, 경기부진이 국내요인보다 대외요인에서 의해 일어나고 있는 것. 이러한 추세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각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또 97~98년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재고수준이 경기와 동행적인 조정양상을 나타냈지만, 이번에는 출하부진에도 불구하고 재고는 오히려 반대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그만큼 향후 경기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지표상 8~9월이 경기하강의 막바지 단계일 가능성이 높아져 8월말 발표될 7월중 산업생산은 수출감소 확대 및 출하부진이 재고조정과 겹쳐 6월 산업생산보다 더욱 나쁜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본다. 반면 내수부문의 도소매판매와 서비스업관련 지표는 꾸준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특히 생산과 수요지표간의 엇갈린 신호가 극명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생산침체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수요측면에서의 소비, 건설, 서비스 등 내수관련 부문 지표는 연초이래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의 저금리환경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이 가시화됐고 이것이 지난해 하반기 지수급감에 따른 반사효과와 맞물릴 경우, 지표상의 회복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 내구소비재 증가율은 지난해 6월 이후 휴대용 전화기에 대한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급감추세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9월 이후에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승용차 출하가 급감,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지표 회복세는 기대보다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수출증가세도 9월까지는 최악의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 들어서는 반도체 경기하강 완화 조짐, 전년동기대비 반사효과(base effect), 미국의 경기반전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점차 회복기조로 반전될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해 반도체부문은 세계적인 반도체 수출호황이 9월까지 이어지다 이후 급감 추세를 보였다. 보수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10월부터는 감소세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최근 반도체 부문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대두되면서 D램 가격이 바닥권에 근접했다. 4분기 계절적 수요 및 10월중 출시될 윈도우 XP에 대한 신규수요까지 감안할 경우 완만한 회복반전은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미국경제가 하반기에 내수주도로 점진적인 회복세로 진입하면 하반기 국내 수출경기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국내경기는 가장 어두운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비관적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번 8~9월 기간이 경기하강의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경우, 중기적 관점에서 경기에 대해 좀더 신축적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물가 상승세는 한 풀 꺾이고 있으나 불안요인은 여전히 상존 7월 소비자물가는 수해에 따른 채소류 가격 상승, 전세가 급등의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5%수준의 안정세를 보였다. 정부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한데다 수해영향이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또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집세부문도 실제 소비자부담 기준으로 반영되는 특성상 기여도가 높지 않았다. 물가불안의 복병인 원화환율도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 수입물가 인플레이션 불안요인도 한 풀 꺾였다. 과거 주택전세지수 증가율과 CPI중 집세 상승률 추이 관계를 보면 CPI중 집세 상승률이 실제 전세가 상승률에 비해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25% 정도로 완만하게 반영됐다. 이는 최근의 전세가파동이 조만간 수그러든다해도 내년까지는 꾸준히 물가상승 요인으로 반영될 기능성을 시사한다. 게다가 하반기중 인상 예정이었던 고속버스·택시요금 기본료, 가스료,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압력도 물가상승 요인으로서 대기중이다. 비용상승 요인에다 하반기 내수 회복세가 기대보다 빨라져 수요압력 요인까지 가세할 경우 향후 물가에 대해 무조건 낙관할 수는 없다. 내년에 실시될 두 차례의 선거로 및 노동계 임금인상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선제적 차원에서 보면 물가상승 부담은 하반기 정부의 확장적 재정·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경기악화로 인한 콜금리 인하 기대는 채권시장에 "先반영" 최근 산업생산 침체가 이어지는데다 물가상승세도 한 풀 꺾여 추가 콜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론이 떠오르고 있다. 수출부진 및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증대에 놓여있는 현 상황에서 경기하강 위험(downside risk)을 내수로 완충시키려면 경기부양 차원에서의 추가 콜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콜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해 국고채3년물 수익률이 기존 저항선이었던 5.5%를 하향돌파했다. 은행 수신금리도 시중 채권수익률 하락에 따른 자금운용 대상부재로 사상 최저치인 4%대 후반으로 떨어져 실질금리 기준 (-)로 진입했다. 수신금리와 단기 콜금리 간의 스프레드도 과거 100bp정도에서 최근 10bp대 수준으로 줄었다. 이 모든 추세가 일시적이지 않다면 추가 콜금리인하 압박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지나친 저금리 정책기조는 "실물경제 자금흐름 왜곡" 부작용 낳아 일각에서는 금리를 재인하해도 실물경기 부양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며 오히려 실물경제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타난다. 현 경기침체는 내수가 아닌 수출부문이 주도하고 있는데다 금리를 낮춰도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기업자금수요는 여전히 저조할 것이라는 것. 여유자금이 가계신용 쪽으로 집중, 가계부채 누적형 소비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시중자금이 제조업보다는 부동산 쪽으로 유입될 경우 직접적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 내년 정책운용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최근 전세가격 급등은 실질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져 전세에 대한 기회비용이 높아져, 월세전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의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전세수요 집중과 투기적 수요도 가세했음은 물론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 추세가 시중금리 추이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면서 "명목금리 하락&agrave;전세가 상승&agrave;부동산 매매가 상승&agrave;물가상승&agrave;명목금리 상승" 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금리인하, 자금공급 확대 등을 통한 전면적이고 무차별적인 경기부양 대책보다는 기업 설비투자를 제고할 수 있는 선별적인 지원대책이 바람직하다.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3분기 중 정부예산의 조기 집행, 기업투자 관련 세금감면 및 세율인하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단기 콜금리 인하는 장기 수익률 상승 신호? 과거 시중금리 추이를 경기측면에서 보면, 3개월 이동평균 명목산업생산 증가율(실질 산업생산 증가율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합한 수치)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보여왔다. 수출용 출하는 9월까지 추가 악화가 불가피하겠지만 이후 점진적인 회복기조를 나타낼 것이다. 이 추세가 탄탄한 내수회복세와 맞물릴 경우 10~12월중 국내경기 회복세는 보다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온 시중금리 추이도 8~9월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단기 콜금리 추이와 장기물 수익률은 과거 중기적으로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론적으로도 경기과열 국면에서 콜금리 인상은 경기하강에 대한 기대를 반영시켜 장기 수익률을 떨어뜨리고 경기침체 국면에서의 단기 콜금리 인하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여 장기 수익률을 상승시키는 모습을 나타낸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단기 정책금리와 장기 금리간의 연결고리가 밀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단기 콜금리추세는 장기금리 추세의 원인변수가 되지못한다. 단지 경기상승 막바지 시점에서 콜금리 인상이 단행됐고, 경기침체의 막바지 단계에서 콜금리 인하가 일어났기 때문에 사후적으로 단기 콜금리와 장기금리 간의 관계가 역상관관계로 나타났다고 본다. 추가 단기 콜금리 인하논의가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장기물 수익률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 상승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콜금리 인하 쪽에 무게가 실리더라도 금리인하의 막바지 단계라고 전제하면 경기하강의 막바지 단계로 판단할 수 있다. ◇단기물 중심 딜링전략..경기반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는 필요 단기적으로 장기물 채권수익률 추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뚜렷한 단서가 나타나지 않는한 유동성 장세가 지속, 5.5% 내외의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다. 11월말에 10월 경기실적 지표가 발표되므로 아직 경기회복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긴 이른 시기다. 그러나 중기적 관점에서 경기의 회복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기바닥 국면에서 실물경기 회복속도는 완만하지만 금융시장의 속성상 경기회복 기대가 예상보다 빨리 지표에 반영될 수 있다. 경기회복 기대와 시중 유동성의 spill over effect로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시가평가테이블상 기준금리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전환기에는 실적치 발표가 시장에 우호적, 비우호적 지표가 서로 엇갈리게 나타나면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수익률 등락폭이 커진다. 하지만 중기적으로 금리가 상승추세로 돌아선다해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다.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낮아졌고 경기회복 속도도 상당히 완만할 것이기 때문이다.
2001.08.06 I 하정민 기자
  • (아외환)동반 강세..루피아화는 하락
  • [edaily]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를 제외한 동남아 통화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아시아외환시장에서 달러/페소는 한국시간 오후 1시20분 현재 전일 종가인 53.676페소에서 하락한 53.607페소를 기록중이다. 페소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필리핀의 통화당국이 투기적인 거래 관행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거래자들은 이것이 페소화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달러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달러/대만달러는 전일 종가인 34.660에서 하락한 34.520에 호가되고 있다. 대만달러는 증시 상승이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되살리면서 대만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달러도 역시 강세를 기록중이다. 현재 달러/싱가포르달러는 전일 종가인 1.7854에서 하락한 1.7765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달러는 최근 엔화가 강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았다. 한 전문가는 "아시아 지역의 통화는 엔화가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면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가 유리해 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태국의 바트화는 현재 전일 종가인 45.65바트에서 소폭 하락한 45.63바트를 기록중이며 달러/루피아는 전일 종가인 9625루피아에서 상승한 9663루피아에 호가되고 있다.
2001.08.03 I 김태호 기자
  • 환율, 움직임 둔한 하향안정권..1293.8원(11시12분)
  • [edaily] 2일 달러/원 환율이 1292원대를 바닥으로 삼아 소폭 반등하고있다. 달러/엔 환율이 124.4~124.6엔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원화환율은 1293원대에서 일단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낮은 1295원에 거래를 시작, 10시6분쯤 1292.20원까지 떨어진 뒤 소폭 반등해 1293원대에서 주로 움직이고있다. 11시12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 낮은 1293.80원에 머물고있다. 달러/엔 환율은 개장초 124.4엔대로 밀렸으나 일본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반등세를 타기 시작, 11시12분 현재 124.70엔으로 올라서고있다. 역외세력이 달러매도와 매수가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있으며 수입결제수요가 1293원선에서 꾸준히 나와 환율하락을 막고있다. 외국인 주식매수대금중 일부도 시장에 공급되고있다. 역외선물환(NDF) 거래 만기정산을 위한 달러매물도 나오는 형편. 은행권은 주가상승이나 외국인 주식순매수 등 환율하락요인에 주목하며 달러팔자 분위기를 형성하고있으나 엔 움직임이 불확실해 일방적인 매도는 피하는 모습이다. 주가가 어제에 비해 상승세가 현저히 약해진 것도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 달러/엔 환율의 방향에 따라 은행권의 매매행태가 달라지는 상황이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소폭 반등하고있지만 니케이지수 상승폭이 큰 편이어서 방향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시장분위기로 볼 때 원화환율은 1292원대에서 일단 바닥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1292원이면 5월이후 박스권의 하단이어서 저가에 매력을 느낀 달러매수가 들어오는 레벨"이라며 "그러나 요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달러를 사지도, 팔지도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8월도 결국 기업들보다는 은행권이나 역외세력의 투기적 거래에 의존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2001.08.02 I 손동영 기자
  • (전망)환율, 급등락 제한될 듯.."전망 무의미"
  • [edaily] 외환시장이 추세를 만들지못하고 엔화 움직임을 의미없이 뒤따라가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고 각국의 경기변화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기때문에 방향을 논하기가 더욱 어렵다. 1일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장중움직임을 제한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외에 다른 모멘텀이 부족해 여전히 달러/엔 동향을 추종할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이다. 향후 전망에 대한 확신감이 부족해 적극적 매매를 피하라는 조언이 있었다. ◇LG선물 =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가 오늘도 이어질 것이다. 전일 시장움직임보다 밤사이 미국 증시나 역외환율이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우리 외환시장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각종 요인이 뚜렷한 방향성을 지니지못한 현재로선 향후 전망이 더욱 어려워진다. 지난밤 달러/엔은 124~125엔에서 움직였고 미국 증시는 지표 발표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으나 소폭 상승마감했다. 미국 증시상승이 추세가 아니기때문에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 수급상황도 마찬가지다. 월초 결제수요의 우위라는 심리적 요소때문에 환율상승을 유도할 수는 있지만 31일, 포지션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던 상황을 볼 때 엔화의 움직임만큼도 시장영향력을 가지기 어렵다. 월초 결제수요 우위의 경계감과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달러/엔 환율이 원화환율에 반영될 소지가 크기 때문에 개장시의 여건은 상승 쪽이라고 본다. 그러나 아직 새로운 변수가 돌출된 것이 아니므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니케이지수 동향에 따른 엔화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역외세력이나 대형기관이 움직일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도 감안할 때 적극적인 거래는 삼가야겠다. 쉬워보이면서도 어려운 장세다. 예상범위:1296~1306원. ◇부은선물 = 달러/엔 급상승에도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강력히 따라붙지 않고있다. 기존 보유 매수포지션을 전량 이월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역내의 Fixing 매도 거래가 물량부담으로 작용중이다. 이는 원화환율의 상승폭이 달러/엔 상승폭에 미치지못하는 요인이다. 원인에 대해서는 더 적절한 매수시점을 물색중이라는 설과 아직 미국 증시 및 국제금융시장의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설, 또 한국 시장이 예전과 같은 급등세가 일어나기 어렵다는 설 등 여러가지 추측이 분분하다. 그러나 달러/엔 전망에 있어서는 다수의 시장참가자들이 130엔 정도를 목표점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어 달러/엔 상승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달러/원 환율의 방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있다. 전일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5엔대로 올라섬에 따라 오늘 환율의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둔화된 달러/엔 환율의 변동성에 발맞춰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도 줄어들 것이다. 여전히 1300원을 축으로 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겠으나 월초가 되면서 분위기에 변화가 오는지도 지켜봐야겠다. 예상범위:1295~1305원. ◇국민선물 = 앞으로 환율전망이 어떠할 것 같다는 기대감만으로 달러/원 환율이 현재수준인 1295~1315원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보인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대가 크게 움직이려면 보다 가시적인 모멘텀이 필요하지만 지금으로선 요원하기 때문. 투기거래자의 경우 포지션진입에 더욱 어려움을 느낄만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달러/엔의 경우 작게는 123~125엔,크게는 121~126엔을 확실히 이탈할 것으로는 짐작하기 어렵다. 주식시장이 피부로 느껴질만큼 호전되거나 나빠지지 않는 한, 또 미국경기의 호전여부와 일본 구조개혁의 성패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가 제시되기 전까지는 환율이 크게 움직이기는 힘들다. 당장은 원화환율이 소폭의 등락만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변여건에 대해 각 금융시장이 반응하는 것을 주의깊게 살피며 거래하는 것이 최선이다. 엔/원 환율의 10.5원 유지여부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제일선물 = 최근 수일간 서울외환시장은 일정한 추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일별로 단절된 흐름을 보이고있다. 1295~1305원의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25엔대를 유지하며 마감한 점과 나스닥지수가 보합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원화환율은 오늘도 장중 달러/엔 움직임을 추종하며 박스권에서 소폭 등락할 것이다.
2001.08.01 I 하정민 기자
  • (신용분석)LG텔레콤 하향..삼성전자 본평정 눈길
  • [edaily] 7월 넷째주(23~27일)에는 총 75개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가 발표됐다. 평가사별로는 한국기업평가가 46개사,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가 각각 12개사를 평정했다. (등급평정 내역 단추를 누르시면 관련 표를 볼 수 있습니다.) 등급이 상향된 기업은 한국야쿠르트(BBB+→A-), 한국DTS(BB→BB+), LG엠엠에이(BBB+→A-) 등 3개사. 등급하향 기업은 한솔제지(BBB→BBB-), 현대정유(BBB+→BBB), LG텔레콤(BBB+→BBB), 금양(BBB-→BB+), 지엠피(BBB-→BB+) 등 5개사다. 이중 금양과 지엠피는 BB+로 하향됨으로써 종전 투자적격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하향된 경우다. 등급하향 검토대상으로 지정돼있던 LG텔레콤 역시 BBB로 하향판정을 받았다. 평가사인 한신정은 "영업상 자금창출 규모를 초과하는 운전자금 증가와 설비투자로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단기성차입금 확대로 차입구조의 안정성도 저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가입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와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의 합병으로 LG텔레콤의 시장지위는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등급하향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주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가 본평정을 받은 사실이다. 본평정이란 회사채 발행전에 신용등급을 다시 평가받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회사채 발행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것. 실제로 평가결과가 발표된 2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8월중 5000억원 규모의 무보증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회사채를 발행할 경우 다른 기업들의 자금운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행여부가 주목된다. 국내 선도기업인 삼성전자의 회사채 발행이 자칫 회사채시장에서 가수요를 폭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001.07.28 I 선명균 기자
  • 신보, CBO·CLO보증 개선..회사채 차환발행 지원(상보)
  • [edaily] 신용보증기금은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의 차환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CBO와 CLO 보증제도를 대폭 개선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보는 우선 투기등급(BB+이하) 계열 소속기업중 투자적격(BBB-이상)기업에 대해서는 한등급 높은 한도까지 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이들 기업은 보증수요가 많았지만 계열당 발행한도 소진으로 CBO보증을 이용하는데 애로를 겪어왔다. 신보는 이번 조치로 계열별 신용등급이 BB+등급인 6~30대 계열은 현행 발행한도가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기타계열은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BB이하 등급인 6~30대 계열은 2500억원에서 3000억원, 기타 계열은 7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한도가 각가 늘어난다. 아울러 동일 계열사중 워크아웃 등 부실기업에 있더라도 계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경우는 기금내부 의결기관인 보증심사위의 의결을 거쳐 여타 기업을 pool에 편입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종전까지는 계열사중 한개 회사라도 워크아웃이나 보증사고 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이 있을 경우 여타 계열사는 CBO나 CLO에 편입할 수 없도록 제한이 가해져왔다. 이와 함께 동일 pool에 대한 계열당·기업당 및 업종별 편입비중 상한선을 시장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상향조정해 CBO·CLO발행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이는 최근 회사채 시장이 정상화 되고 우량기업들이 자체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CBO와 CLO의 pool구성에 상당한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신보는 이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순수한 한도증가액 7000억원 등 약 1조5000억원이상 pool구성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01.07.24 I 조용만 기자
  • 주택건설, 부양책 기대..중립으로 상향-대신경제연
  • [edaily]24일 대신경제연구소(애널리스트 한태욱)은 주택건설 부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건설업체의 미분양주택에 대한 할인분양과 소형평형 아파트의 수급 불균형을 이용한 임대라는 명목하의 일부 투기까지 가담하여 최근의 주택경기는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또 제반 선행지표와 주택관련 수요 및 공급지수를 검토해 본 결과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주택공급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경기의 활성화는 일반적으로 경기 회복과 민간소비 증가 후에 나타나는 행태로서 지금은 전후가 뒤바뀐 이상한 현상이며 일부 과열 기미도 엿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주택경기는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책이 지속된다면 내년까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택산업의 투자의견을 Underweight(비중축소)에서 Neutral(중립)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러한 현상이 서울 및 일부 수도권지역에 한하는 것으로 여전히 전국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어 지역간 불균형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규모 재건축은 브랜드 인지도 높은 일부 초대형 건설업체들이 독차지하고 있으며 주택 수요자들도 브랜드인지도 높은 이들 업체의 공급 아파트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건설업체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LG건설(06360), 대림산업(00210), 삼성물산(00830)(주택사업부), 현대산업(12630)개발 등 대형 건설업체,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자체분양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앙건설(15110) 등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종목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매수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건설관련 선행지표의 (+)전환의 결과가 건설투자로 나타나기에는 적어도 3~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2001.07.24 I 김희석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47~5.65%, 국고5년 5%대 진입시도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3~28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47~5.6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5.57~5.79%, edaily 채권폴 5.70~5.87%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2~6.1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04~6.23%, edaily 채권폴 6.15~6.31%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47 5.65 5.92 6.13 max 5.50 5.70 6.00 6.20 min 5.40 5.55 5.80 6.0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국고5년 수익률이 6%선을 하향돌파, 5%대에 진입할 것인지와 국고3년이 5.5%선을 하향돌파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폴 참가자들의 전망치 분포로 볼 때 주후반으로 가면서 저항선 돌파 시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3년 폴에는 10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45%가 5명, 5.50%가 4명, 5.40%가 1명으로 5.5% 하향돌파에 대한 기대가 앞섰다. 표준편차는 0.03374였다. Upper에서는 5.65%가 5명, 5.70%가 3명, 5.55%와 5.6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7140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95%가 5명, 5.80%가 2명, 5.90%와 6.00%가 1명씩으로 6%선 하향돌파에 대한 강력한 기대를 나타냈다. 표준편차는 0.070711이었다. Upper에서는 6.15%가 5명, 6.10%가 2명, 6.00%와 6.2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6519였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금리가 단단하게 하락하고 있다. 약 2달 동안의 하락장세에서 시장은 한번도 뚜껑이 열린 적이 없다. 모두가 신중에 신중을 기울이며 채권매매에 임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 3월초에 막을 내린 강세장에서 주간 거래량 단위로 100조를 넘긴 적이 3번 있었다. 심지어 200조를 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번 장에선 결코 80조 이상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70조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 잘한다는 선수들도 이번 장에서 3번은 매매를 번복하였다. 팔고 난 다음에 다시 논리를 정리해서 더 낮은 금리로 매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행위지만 그런 행위를 2번씩이나 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이번 장이 얼마나 어렵고도 강한 장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선 더 할 나위 없이 호재가 만연하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악재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현 수준에서 가장 큰 악재라면 당연히 "부동산 투기"뿐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 역시 LG경제연구소의 의견(부동산 경기회복은 실물경기 회복이 뒷받침 되어야 회복, 현재의 부동산 강세는 임대용 소형주택에 한정되어 있으며,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는 현재의 과잉공급상태에선 단지 저금리 하나만 가지고 부동산 경기회복은 힘들듯)이 설득력이 있는 듯하다. 일본의 수십년간의 경기흐름을 분석, 주식시장을 4계절로 분류해 각 계절마다의 특징을 기록한 이론을 참조하면 지금은 전형적인 "봄"인 "금융장세"이다. 이 시기엔 정부는 정책혼합(Policy Mix)을 구사, 통화와 재정 양면 공격을 통해 경기를 부양코자 한다. 따라서 금리는 하락한다. 금융관련주는 조달금리하락, 보유채권 평가익 등으로 강력한 추천대상이 된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자산운용에 조금은 구분이 지어져야 할 것이다. 시장금리를 벤치마크로하는 딜링세력들은 계속 딜링을 추구하겠지만 “정기예금+알파”를 목표로 하는 은행신탁이나 투신은 향후 금리향방과 무관하게 “듀레이션 일치전략”이나 “contingent immunization전략”을 추구 하는게 맞을 듯하다. ◇JP모건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산업활동이 발표되고 물가 예상치도 나올 것이므로 주초반에는 조정이 이어지다가 주말에는 다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익실현을 하려는 기관과 추가 매수세력간에 손바뀜도 나타날 것이다. 시장의 "테마"는 여전히 경기불안이다. 수급도 안정적이다. 수익률이 급등할 여지는 별로 없다. ◇한미은행 조명규 차장= 중기적으로 보면 수익률 상승에 대한 불안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채권투자 메리트가 있다. 경제지표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나올 것이다. 경기가 바로 급반등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수익률 곡선은 너무 가파르다. 하반기 회사채 만기가 많지만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경우처럼 설비투자를 늘리지 않고 오히려 축소, 수급측면에서도 유리핟. 예보채 공급도 줄어들어 앞으로 1개월 정도는 추가적인 수익률 하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경기에 전체적으로 영향 미치는 것은 아무래도 미국 IT산업의 동향이 될 것이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수익률이 많이 빠졌다는 것 말고는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악재를 발견할 수 없다. 경기회복의 지연을 진부한 재료로 치부하기엔 수출을 비롯한 경기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심각하다고 보여진다. 콜금리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은 조정의 폭을 제한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5년물은 2, 3년물과의 스프래드 축소 과정을 거치면서 강세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지난주말 전체적인 포지션을 중립으로 맞추려는 노력이 있었다. 채권수익률이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 경제지표와 정책당국자들의 태도가 시장에 우호적이다. 발행 부담도 크지 않다. 장단기 스프레드가 좁혀질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이격도 등 각종 기술적 지표가 과매수 초기 국면을 시사하고 있다. 5월 이후 기관의 채권순매수 급증으로 갈수록 매수 욕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추가 하락시 과매수로 인한 급속한 상승 조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채권시장의 강세는 MMF 자금 유입에 의한 유동성 장세의 성격이 강한데, 2월 이후 조정 과정에서 경험했듯이 미스 매칭에 의한 강세장은 금리 반등시 급속한 조정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을 인정하나 급속한 조정이 우려됨에 따라 포지션 축소를 권유한다.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연구원=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으나 안정된 펀더멘털 및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장기금리의 상방 경직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금리수준은 콜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장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저평가된 채권을 재차 발굴하는 수익률 미조정 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채권시장내 단기물에 대한 매수여력은 아직 상존하고 있으나 장기물은 매수세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과 장기채 수요자인 보험이나 연기금이 낮은 금리수준으로 인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지 않아 매수여력이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시장 분위기가 추가적인 금리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강해 매수세가 장기물보다 단기물쪽으로 몰리고 있어 3년물과의 스프레도 47bp까지 확대되어 있는 상태이다. 금리에 우호적인 경기지표로 인해 추가 하락이 가능한 만큼 주초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중반 이후 재료의 가시화 및 장기채에 대한 매수여력 축소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국고5년물은 5.95~6.15%, 국고3년물은 5.50~ 5.70%로 전망한다. 국채선물 9 월물은 104.90~ 105.60로 전망한다. 1)금리 우호적인 산업활동 동향에 대한 기대감 2)지난 주말 조정이 장중 조정으로 끝나면서 보여준 매수세 등으로 인해 주초 상승할 것을 보인다. 그러나 1)낮은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 2)금리 추가하락시 대규모 헤지물량 출회 가능성 등으로 인해 주중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주에는 현재의 국채선물 가격대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고민이 많은 상태에서 월말 발표될 산업활동동향 및 물가에 대한 전망에 따라 장중 등락폭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LG증권 남재용 과장= 지난주에는 미국과 한국의 정책당국자들의 발언이 경기와 통화정책에 대한 인식을 강하게 재확인시켜주면서 큰 폭의 하락장세를 보인 후 조정을 보이며 마무리됐다. 절대금리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지만, 충분한 거래량을 수반한 조정 속에서 3년물이 그 자리를 견고하게 지켜주는 모습과 장막판 매수세를 볼 때 시장추세가 아직 꺽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호적으로 발표가 예상되는 산업활동 동향과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동향에 관심이 집중되며,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및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금요일 통안채 창판을 통한 유동성 흡수와 이번주 수요일 5조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납부가 자금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금리의 상방경직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조정시 매수기회를 엿보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동환(하나증권) 최완석(삼성선물) 장태민(동양증권) 조명규(한미은행) 김영철(주택은행) 김춘배(주은투신) 김기현(삼성증권) 김문수(도이체) 김천수(체이스) 남재용(LG증권)
2001.07.23 I 정명수 기자
  • (아외환)대부분 상승..부시 대통령 발언 영향
  • [edaily] 동남아 통화가 달러에 대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아시아외환시장에서 달러/루피아는 한국시간 오후 1시47분 현재 전일 종가인 1만12499루피아에서 하락한 1만1115루피아를 기록중이다. 거래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강한달러의 피해를 언급한 것이 달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루피아화는 달러에 대해 7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상태며 와히드 대통령이 비상사태 선포 위협을 철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의회 의원들과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시장 거래자들은 양자간의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달러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달러/싱가포르달러는 전일 종가인 1.8266에서 내린 1.8236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싱가포르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싱가포르 통화청은 투기적인 거래를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만달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달러/대만달러는 전일종가인 35.019에서 내린 34.960에 호가되고 있다. 엔화 강세와 대만증시의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거래자들은 대만달러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태국의 바트화도 올라 현재 달러/바트는 전일 종가인 45.76바트에서 하락한 45.67바트에 호가되고 있으며 달러/페소는 기업들이 달러 수요를 늘려 전일 종가인 53.200페소에서 상승한 53.230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2001.07.20 I 김태호 기자
  • (종합시황)채권 강세 불구, 경기 우려감에 짓눌린 증시
  • [edaily] 18일 주식시장이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하락했다. 미국 주요 기업, 특히 정보통신(IT) 기업에 대한 실적 악화는 세계 경기 회복의 지연 가능성을 더욱 높였고, 아르헨티나 등 이머징마켓 리스크와 나스닥선물 하락 등이 곁들여지면서 시장을 더욱 짓눌렀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로 일관하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석달만에 530선대로 주저앉기도 했던 거래소는 540선을 간신히 지켰고, 코스닥은 70선 아래로 다시 주저앉았다. 달러대비 원화환율도 개장초 하락폭을 빠르게 채우며 결국 소폭 상승 반전했다. 이머징마켓 전반의 불안감과 국내외 증시약세 등 외부악재가 심리적으로 달러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채권수익률은 정책당국 통화정책이 콜금리 인하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으면서 장단기물 가리지 않고 하락했다.(채권가격 급등) ◇주식시장 = 미 증시 강세를 등에 업고도 거래소시장은 상승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하며 하루만에 반락했다. 이머징마켓 리스크와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과 함께 일본 증시와 나스닥선물 하락도 악재로 작용하며 그동안 시장을 지탱했던 비IT 대표종목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거래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주식 내다 팔기에 나선 가운데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석 달여만에 540선 아래로 주저앉는 등 약세를 이어가다 결국 지난 월요일보다 8.40포인트 하락한 540.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막아냈던 포철과 기아차 등 경기회복 수혜주와 제일제당 LG애드 삼성SDI 코오롱 롯데칠성 등 주요 가치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기술주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전통주인 포철은 골드만삭스의 순익 전망치 하향 조정 영향을 받으며 4.20% 하락하며 9만5500원을 기록했다. 또 기아차도 5.98% 급락하면서 8650원으로 마쳤다. 주가는 최근 8일간 연속 하락했다. 우리사주 자사주 매입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또 가치주 선풍을 일으켰던 주요 중소형 우량주들도 매물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LG애드와 제일제당이 각각 6%, 4%대의 하락률을 보이는 등 가치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신세계와 태평양 정도가 2%대의 상승률로 체면치레했다. 1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신규 상장된 LG석유화학은 공모가인 6700원보다 크게 높은 1만3400원으로 시초가가 결정되면서 차익매물이 쏟아져 하한가로 첫 거래를 마쳤다. 또 캐피탈 주식 매각 재료가 노출된 LG산전과 워크아웃 조기졸업 기대로 상승했던 대현 등도 10% 이상 급락했다. 반면 구조조정안이 채권단에서 부결된 이후 향후 처리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고합은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고 동성 삼익건설 동신 대한방직 대우전자 대우통신 건영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감산 결정을 단행한 하이닉스반도체는 1억주 이상 대량 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 급등락을 보인 끝에 0.30%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가며 0.30% 오른 16만7500원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건설 통신업종이 상승했을 뿐 전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4종목을 포함해 총 649종목으로 상승 종목수인 168종목(상한가 17종목)을 크게 앞질렀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주력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프로그램매도가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51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괸은 각각 186억원, 245억원 어치 순매도로 맞섰다. 프로그램매도는 896억원, 매수는 351억원으로 총 545억원 어치 순매도였다. 한편 이날 거래는 지난 월요일에 비해 다소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거래지표도 증가했다. 전체 거래량은 2억7285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169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이 상승요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짙은 관망세가 시장에 만연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하룻만에 다시 7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은 전일 미국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한시간여만에 내림세로 반전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2.14포인트(3.05%) 하락한 68.0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주를 간신히 넘어 3억42만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1조1058억원으로 지난 4월10일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기관이 6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2600만원의 소폭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타업종(4.37%)의 내림세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금융업(3.36%) 제조업(3.24%) 건설업(3.12%)도 비슷한 하락률을 보였다. 벤처지수와 코스닥50은 각각 3.74%, 3.26%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은 모두 주가가 떨어졌다. KTF가 0.73% 하락한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4.20%) 새롬기술(6.12%) 휴맥스(5.00%) 엔씨소프트(6.18%) 등이 큰폭으로 내리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종목별로는 가오닉스가 유상증자를 재료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날 첫 거래된 모보아이피씨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신규등록주인 코텍을 포함해 네오웨이브 태창메텍 특수건설 한성에코넷 등이 상한가에 올랐다. 11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던 휴먼이노텍 우선주가 하한가로 급반전했으며 서울일렉트론은 4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한마음신금도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이밖에 한올 i인프라 신원종합개발 아이젠텍 인네트 LG마이크론 보양산업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 111개에 그쳤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6개를 비롯해 486개로 오른 종목을 훨씬 웃돌았다. 선물시장이 향후 장세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압도적인 힘을 얻으면서 매도세에 의한 급락을 보였다. 선물지수는 다시 2% 가까이 하락하며 66선까지 되밀렸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를 주도했고 개인도 매도 포지션을 이익 실현하는데만 치중해 마땅한 지지세력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결국 지난 월요일보다 1.35포인트(1.95%) 떨어진 66.55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콘탱고를 유지했지만 폭이 줄어들면서 프로그램매도 우위를 이끌었다. 종가 기준으로 베이시스는 +0.06포인트였다. 또 거래량은 다소 줄어 총 10만6033계약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지수 하락에 대비해 신규매도에 치중하면서 총 1451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권도 309계약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과 투신은 각각 1149계약, 160계약 매수 우위로 맞섰다. 코스닥50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여파로 종가기준 최저치인 82선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미국 증시가 반등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과 애플 영향으로 기술주가 하락 반전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게 투자심리를 크게 악화시켰다. 코스닥선물은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프로그램 매도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장초반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후장 중반 이후에는 그나마 현물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던 시가총액 1위 종목인 KTF 마저 하락세로 돌아서자 하락폭이 더욱 커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결국 코스닥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2.60포인트(3.05%) 하락한 82.6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764계약, 미결제약정은 5계약 줄어든 1036계약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와 이론가괴리율은 각각 -0.71포인트와 -1.69%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 채권수익률이 장단기물을 가리지 않고 일제히 하락했다.(채권가격 급등) 정책당국에서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쓸 수 있다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철환 한은 총재는 "물가안정을 전제로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쓸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진념 부총리는 "적자재정에 의한 경기부양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내수를 통한 경기회복"이라는 발언을 한 후 재경부와 한은에서 나온 코멘트여서 정책당국이 "콜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으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국고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13bp나 낮은 5.66%를 기록, 3월20일 5.63%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국고5년은 전날보다 8bp 낮은 6.16%, 통안2년은 10bp 낮은 5.59%에 거래됐다. 예보채쪽으로도 오랜만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예보3년은 5.85%, 예보5년은 6.48~6.50%선에서 거래됐다. 장기물과 단기물의 스프레드가 점차 좁혀질 것이라는 의견과 국고5년 이상 장기물 투자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심리가 혼재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정기입찰에서도 2년물 5000억원 입찰은 2600억원 밖에 소화되지 않은 반면 1년물 입찰에는 2조2900억원이나 응찰, 단기물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증권협회기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3bp 낮은 5.66%, 국고5년이 7bp 낮은 6.16%, 통안2년이 10bp 낮은 5.59%, 회사채3년 AA-가 9bp 낮은 6.94%, BBB-가 10bp 낮은 11.06%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한 뒤 서서히 반등하며 지난 16일보다 불과 50전 높은 1311.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등락폭은 6원으로 비교적 컸으나 실제 움직임은 둔한 소강상태를 지속했다. 환율이 개장초 하락폭을 빠르게 채우며 결국 소폭 상승반전한데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이머징마켓 전반의 불안감과 국내외 증시 약세 등 외부악재가 심리적으로 달러매수가 편하다는 심리를 키운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16일보다 3.20원 낮은 1308원에 거래를 시작, 9시43분쯤 1306.5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17일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장중 1315원까지 상승한 뒤 1310원대 초반으로 반락하며 1310원에 달러사자, 1312원에 달러팔자로 마감한 기류가 개장초 이어졌다. 특히 진념 부총리는 이날 도산아카데미 주최 조찬강연에서 "우리나라의 환율은 시장의 수급에 맡기는게 옳다"며 "투기성 움직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해 개장초 환율을 끌어내리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수급에 맡긴다는 표현에도 불구, 엄정 대처가 주는 위압감으로 환율상승 기대심리를 약화시키는 소재로 받아들여졌다. "외환보유고는 현 추세대로라면 시장수급에 의해 연말까지 1000억달러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는 진 부총리의 발언도 마찬가지 효과를 냈다. 그러나 1306원대에서 추가하락이 제한되자 환율은 서서히 반등, 1307~1309원의 박스권을 형성했다. 11시37분쯤 1309.50원으로 오전장 고점을 기록한 환율은 수급공방을 거쳐 1309.5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13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25엔대로 올라선 달러/엔 환율을 반영하며 2시30분 1312.20원까지 강하게 반등했다. 이후 대부분 거래를 1311원대에 체결한 환율은 4시1분 1312.50원으로 고점을 넓힌 뒤 지난 16일보다 50전 높은 1311.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 124.9엔대에서 주로 움직였고 오후장들어 니케이지수 하락폭이 확대되고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일본의 생명보험사들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로 하향조정한다는 소식이후 125.2엔대로 올라섰다. 5시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5.28엔. 오전장에는 정유사등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환율반등을 이끌었고 오후장 1311원대에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공급돼 환율상승세를 제한했다. 시장 전반적으로 동남아 통화불안, 국내외 증시 약세등 다양한 악재들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한동안 시장을 짓눌러온 달러공급물량 부담은 상당히 덜어낸 모습을 보이고있다. 증시의 외국인들은 변수가 되지못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89억원, 2600만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2억4380만달러,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2억793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5160만달러, 3억399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1.07.18 I 김기성 기자
  • 환율하락이 막히는 양상, 소폭 상승..1311.7원(마감)
  • [edaily] 18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한 뒤 서서히 반등하며 지난 16일보다 불과 50전 높은 1311.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등락폭은 6원으로 비교적 컸으나 실제 움직임은 둔한 소강상태를 지속했다. 환율이 개장초 하락폭을 빠르게 채우며 결국 소폭 상승반전한데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이머징마켓 전반의 불안감과 국내외 증시 약세 등 외부악재가 심리적으로 달러매수가 편하다는 심리를 키운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16일보다 3.20원 낮은 1308원에 거래를 시작, 9시43분쯤 1306.5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17일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장중 1315원까지 상승한 뒤 1310원대 초반으로 반락하며 1310원에 달러사자, 1312원에 달러팔자로 마감한 기류가 개장초 이어졌다. 특히 진념 부총리는 이날 도산아카데미 주최 조찬강연에서 "우리나라의 환율은 시장의 수급에 맡기는게 옳다"며 "투기성 움직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해 개장초 환율을 끌어내리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수급에 맡긴다는 표현에도 불구, 엄정 대처가 주는 위압감으로 환율상승 기대심리를 약화시키는 소재로 받아들여졌다. "외환보유고는 현 추세대로라면 시장수급에 의해 연말까지 1000억달러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는 진 부총리의 발언도 마찬가지 효과를 냈다. 그러나 1306원대에서 추가하락이 제한되자 환율은 서서히 반등, 1307~1309원의 박스권을 형성했다. 11시37분쯤 1309.50원으로 오전장 고점을 기록한 환율은 수급공방을 거쳐 1309.5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13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25엔대로 올라선 달러/엔 환율을 반영하며 2시30분 1312.20원까지 강하게 반등했다. 이후 대부분 거래를 1311원대에 체결한 환율은 4시1분 1312.50원으로 고점을 넓힌 뒤 지난 16일보다 50전 높은 1311.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 124.9엔대에서 주로 움직였고 오후장들어 니케이지수 하락폭이 확대되고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일본의 생명보험사들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로 하향조정한다는 소식이후 125.2엔대로 올라섰다. 5시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5.28엔. 오전장에는 정유사등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환율반등을 이끌었고 오후장 1311원대에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공급돼 환율상승세를 제한했다. 시장 전반적으로 동남아 통화불안, 국내외 증시 약세등 다양한 악재들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한동안 시장을 짓눌러온 달러공급물량 부담은 상당히 덜어낸 모습을 보이고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진부총리 발언등으로 개장가가 너무 낮게 형성된 느낌이 있었고 점차 낙폭을 회복하는 양상이 지속됐다"며 "달러매수가 강한 것은 아니지만 달러공급이 부진한게 환율상승세가 이어진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머징마켓 불안이나 국내외 증시 약세등과 함께 수출이 급감하는 최근 동향은 환율에 결국 상승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외환당국도 이런 상황을 무시한 채 환율을 한 곳에 묶어둘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환율동향과 원화 환율의 방향을 같되 등락의 속도는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외환시장이 달러수급보다 주변여건의 악재들에 좀 더 신경을 쓰는 상황"이라며 "환율이 상승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나 미국 나스닥 등 주요 변수의 급격한 변화를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기업들이 박스권의 위아래에 각각 네고물량과 결제수요를 두텁게 대놓고있다"며 "환율등락이 당분간 제한되겠지만 새로운 모멘텀이 주어지면 결국 방향을 정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의 외국인들은 변수가 되지못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89억원, 2600만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2억4380만달러,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2억793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5160만달러, 3억399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1.07.18 I 손동영 기자
  • 메디슨 매수로 상향/LG유화 목표주가 9400원-LG증권
  • [edaily] ◇기업Issue -메디슨 (1836 / BUY) 크레츠테크닉사 매각으로 1,100억원 현금 유입, 재무구조 개선 전망. 메디슨은 65.4% 지분을 보유한 오스트리아의 초음파 진단기 자회사인 크레츠테크닉 (Kretztechnik)을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지난 17일에 발표하였다. 총 매각규모는 약 1억유로(1,100억원)이며 매각차익은 98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츠테크닉사의 매각대금은 대부분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금 유동성 문제 해결과 금융비용 하락으로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메디슨에 대한 단기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한다. 크레츠테크닉사(Kretztechnik)의 매각으로 메디슨에 대한 단기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한 이유는 1)메디슨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단기차입금 1,300억원과 장기차입금 1,2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갖고 있다. 크레츠테크닉사의 매각대금 전부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채비율은 407%(1/4분기 기준)에서 약 290% 이하로 축소될 전망이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거론되었던 현금 유동성문제 는 해결될 것으로 보이고, 차입금 축소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또한 현재 메디슨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분할도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초음파기기 제조회사인 메디슨과 투자회사인 메디슨에코넷(가칭)으로 기업이 분할될 예정이다. 그동안 주력 사업인 의료기기 제조보다는 벤처기업에 과다하게 투자한 결과, 보유한 투자유가증권이 시장상황에 따라 회사의 손익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따라서 동사가 초음파 진단기 제조 중심으로 기업이 분할되면 3차원/4차원 초음파 진단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회사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3)크레츠테크니사의 지분 매각으로 1,1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 차입금 상환이 이루어져 메디슨에 대한 회사채 투자등급이 투기등급에서 적격등급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2000년 5월 기업평가회사로부터(한국신용평가,한국신용정보)로 부터 과다한 유가증권 투자로 현금 유동성 문제가 제기되며서 기업등급(회사채)이 투기등급(BB+)로 하향조정되었다. 4)크레츠테크닉사 매각에 따른 GE사의 3차원 초음파 진단기 시장 진출로 향후 메디슨이 초음파 진단기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크레츠테크닉사가 세계 최초로 3차원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은 의료기기 업체이나 이미 메디슨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크레츠테크닉사의 3차원 초음파 기술을 결합하여 세계 최초로 3차원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하여 생산중이다. 따라서 3차원 초음파 진단기에 대한 기술을 이미 습득하였고 또한 실시간으로 3차원을 구현하는 4차원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하였기 때문에 크레츠테크닉사의 매각으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된다. ◇기업Update -삼성전기 (0915 / HOLD) 2/4분기, 칩부품과 이동통신부품의 실적 부진으로 01,02년 EPS를 각각 8.8%, 13.4% 하향 조정. 2001년 2/4분기 영업실적은 PC 및 IT 경기 침체로 칩부품(MLCC), 이동통신부품(SAW FILTER등)의 매출 부진으로 1/4분기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1년, 2002년 추정EPS를 2,760원과 3,325원으로 각각 8.8%(2,760원), 13.4%(3,325원) 하향조정하였다. 따라서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의 ‘중립(HOLD)’을 그대로 유지한다.2/4분기 매출액은 1/4분기보다 약 10% 감소, 영업이익은 1/4분기보다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그 이유는 1)동사의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는 PC와 네트워크 장비시장의 부진으로 가동율이 2/4분기에도 40~50% 수준에 그쳤고, 2/4분기 평균판매단가도 1/4분기보다 9.5% 감소한 6.7원(개당)으로 하락하였다. 따라서 2/4분기 MLCC 매출이 1/4분기 보다 2.8% 증가한 720억원(상반기 1,420억원, 전년동기대비 20.2% 감소)을 기록하였으나, 단가하락과 고정비 부담으로 지난 6월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삼성전자 등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업체들의 단말기 수출확대로 MLB부문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이동통신부품인 Saw Filter가 재고과다와 가동율 저하(상반기 40% 수준)로 2/4분기도 1/4분기이어 적자를 시현하였다. 3)3/4분기까지 PC경기, IT경기의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MLCC 등 Chip 부품과, Saw-Filter 등 이동통신부품의 매출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사의 영업호조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2001년 1/4분기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440억원(삼성카드 270억원)를 기록하였으나 2/4분기에는 550억원(삼성카드 36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2001 지분법 평가이익은 2000년보다 25.3% 증가한 1,893억원으로 전망된다. 또한 6월에 발표한 구조조정내용 가운데 분사예정이었던 SET-TOP BOX부문(00년 매출액은 2,320억원)은 분사를 통한 지분출자보다는 제3자에게 매각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신규상장 -LG석유화학(12990 / 7월 18일 매매 예정) 성장성 한계가 단점이나 강한 원가경쟁력과 우량한 재무구조가 매력적. 7/18일 공개예정인 LG석유화학은 올해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예상되나, 2분기 중 최악의 에틸렌 기준 Cash Margin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9.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순이익은 공모자금의 유입에 따라 영업외 수지가 다소 개선되며, 전년 대비 8.1% 감소한 59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나, 자본금 증가에 따라 EPS는 1,409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동사의 목표주가로는 업종 PER과 업종 EV/EBITDA를 적용하여 산출된 가격을 산술평균한 9,400원을 제시한다. 동사의 PER과 EV/EBITDA는 공모가 기준 각각 4.8배, 2.7배로 업종평균(LG유니버스 기준)에 비해 각각 12.7%, 32.5% 저평가된 상태이다. 동사는 ’78. 3월에 설립된 석유화학 전문 기업으로 2001년 현재 연산 75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관계사인 LG정유로부터 나프타를 구입(전체 구입량의 58%, 나머지 42%는 수입)하고 있으며, 에틸렌을 포함한 프로필렌, 부타디엔 및 BTX(Benzene, Toluene, Xylene) 등 기초유분과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대부분의 판매는 모회사인 LG화학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LG화학 소그룹 내에서 ‘LG정유-LG석유화학-LG화학’으로 이루어지는 수직계열화의 중간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이러한 동사의 그룹 내 위치는 산업경기 하락기에는 실적악화에 대해 하방경직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동사는 매출의 80%에 해당하는 대형 매출처(LG화학)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품단가 산정방식이 ‘나프타 등 원재료 연동 50% + 국제가 연동 50%’이기 때문에 급격한 마진축소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은 산업경기가 상승국면으로 진입하게 되면 단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화학 소그룹 내에서 중간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제품의 대부분이 기초유분(에틸렌, 프로필렌, BTX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위유도품(합성수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쟁사에 비해 수익 개선의 탄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더욱이 2002년에는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다.) 한가지 더 감안해야할 사실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룹 내 중간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외형성장에 한계를 갖는다는 것이다. LG정유가 Up-Stream(종합 에너지)으로, LG화학이 Down-Stream(하위유도품 및 정보·전자소재)으로 영역을 확대할 여지가 많은 것에 비해 동사는 사업영역 확대가 용이하지 않다.그러나 공모가가 6,7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원가경쟁력과 우량한 재무구조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동사는 초기 투자비의 1/4 수준만으로 NCC생산능력을 38.5만톤에서 75.0만톤으로 확장하였다. 또한 에틸렌 단위 당 에너지 소비량이 경쟁사에 비해 최고 11.3% 낮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평균 에틸렌 기준 Cash Cost가 톤 당 360달러 대인데 비해 동사는 335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동사가 비록 기초유분 중심의 매출구성을 보이고 있으나, 우량한 수익구조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경쟁력이다.(’00 기준 ROE 23.6%) 동사는 이러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경기 하락국면에서 꾸준히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시켜, ‘01년 부채비율은 88.6%, (순)금융비용부담율은 1.5%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등록 -모보아이피씨 (51810/매매개시일 2001.07.18) 광케이블 사업에 진출한 전력케이블 전문업체. 84년 설립된 전력케이블 전문제조업체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광케이블 사업에 진출㈜영테크를 흡수합병하여 네트워크 장비사업 확대광섬유 확보가 향후 광케이블 사업을 좌우, 네트워크 사업은 경쟁치열로 수익성이 불투명. 모보아이피씨는 지난 84년 7월 전력케이블 및 통신케이블을 생산하는 전문 제조업체로 출발, 대기업이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케이블 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벤처기업이다. 주력 생산품인 절연선 및 전력케이블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선 조합등에 대한 관납과 LG전선,대한전선,대원전선 등에 납품하며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선사업부문이 228억원, 라우터,홈PNA 등 네트워크 장비부문이 40억원을 기록하였다.건설경기의 침체로 절연선과 전력케이블의 수요가 축소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광케이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02년부터 광케이블을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경기도 오산 공장에 4만6천f/km 규모의 광케이블 생산라인을 연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세계 광섬유케이블 시장은 2004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광섬유 조사기관인 KMI는 전망하였다.동사는 00년 7월 1일자로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영테크를 흡수합병하여 기존의 전선사업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네트워크 장비시장에 진출하였다. 01년 2월에 유선방송사업자인 원주유선방송과 연간 22억원의 인터넷 전용선 장비인 SDSL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지난 4월부터 한국통신에서 서비스하는 발신자추적 서비스와 관련하여 발신자 추적장치(CI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Mbps의 Home PNA 장비를 대체할 4Mbps의 Home PNA 장비를 ㈜KT의 B&A 사업자인 신흥정보통신에 공급할 예정이다.신규로 광케이블 및 네트워크사업 확대로 2001년, 2002년 매출증가율이 각각 18.2%, 5.2% 증가할 것으로 주간사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네트워크사업은 과다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광케이블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관계로 신규 사업의 전망은 현재시점에서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케이블 사업은 광케이블의 원재료인 광섬유의 생산여부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된다. 따라서 광섬유 생산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관계로 광케이블 사업의 조기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01.07.18 I 박호식 기자
  • (초점)"금리생활자"를 꿈꾸던 K씨의 고민-저금리와 부동산
  • [edaily] 대기업 고참 부장으로 있다가 명예퇴직한 K씨는 요즘 밤잠이 오지 않는다. 퇴직후 "화려한 금리 생활자"의 꿈이 물거품이 된데다 나름대로 생각한 "노후 재테크" 전략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초 K씨는 주저없이 명예퇴직 신청서를 냈다. 임원 승진에서 몇번 물을 먹자 심신이 피곤했다. 막내가 내년이면 대학을 졸업하니 큰 돈 들어갈 걱정도 없다. 퇴직금에서 그럭저럭 나오는 "이자"로 생활을 꾸리면 될 거라 생각했다. 금리가 낮아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며 주위에서 말렸지만 K씨는 나름대로 비책이 있었다. 소형아파트 임대사업. 퇴직금과 저축을 조금 합치면 소형 아파트 두 채는 얼추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비슷한 크기의 아파트를 또 하나 장만하면 세 채로 어엿한 임대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은행대출 이자와 아파트 보수비용(벽지를 바꾸는 등 자잘한 집수리 비용) 을 빼더라도 월 150만~200만원은 남는 장사라는 계산이 나왔다. 은행금리가 6%선이니 생돈을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비교우위가 있었다. 자식들이 다 커서 목돈 들어갈 일도 없으니 이 정도면 두 늙은이가 살기에 부족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IMF이후 아파트 값이 바닥을 긴다고 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집값이 뛰면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을지. K씨가 명퇴를 한 올초까지만 해도 이같은 "전략"은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퇴직후 이런저런 뒷치닥거리에 그래도 청춘을 바친 직장을 나오니 허탈한 생각도 있어 두어달 쉬었다. 역시 은행이자로는 생활이 되지 않았다. K씨는 소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 일대의 부동산을 돌아다녀봤다. 비책을 꺼내든 것이다. K씨는 그러나 한 여름이 다되도록 임대용 소형 아파트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연초만해도 두 채정도는 쉽게 살 수 있을 것 같던 아파트가 매물이 없다. 값도 뛰었다. 더구나 아파트 임대사업이 "저금리"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금자산이 아파트라는 고정자산에 묶이는 것까지는 좋다. 금융자산으로 가지고 있을 때보다 수익률이 높으니까 감내할 수 있다. 지금은 어떤 은행도 두자리 금리를 주지 않는다. 저금리는 필연적으로 K씨처럼 금리만으로 생활하려는 사람들, 이른바 "금리 생활자"들을 다른 투자수단으로 향하도록 만들었다.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부동산 시장이 들먹거리는 것은 과거처럼 "투기적 수요"가 아니라 K씨와 같은 "실질적 수요 또는 생활적 수요"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사이버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7.74% 상승했는데 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아파트 강세는 서울 수도권 전역에서 나타났다. 20평이하 소형 아파트값은 서울지역의 경우 10.19 %, 신도시 7.36%, 수도권 7.66%나 상승했고, 20~30평형대 아파트도 서울 5.84%, 신도시 4.99%, 수도권 4.73%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에도 못미치는 1% 미만에 그쳤다. 부동산 시장의 두가지 경향, 즉 임대사업을 위한 소형 아파트 수요와 재건축 아파트 붐이 최근의 부동산 값을 끌어올리는 주요인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역적으로 재건축이 가능한 지역에서만 국지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나 임대용 소형 아파트 가격의 상승은 수도권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문제는 아파트 임대사업이 K씨의 경우처럼 "이자소득"과의 비교우위에서 시도된다는 것이다. 아파트 시세의 변동이 금리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된 것이다. K씨처럼 임대 사업을 위해 아파트 담보대출을 한다면 대출금리도 주요한 변수다. 이론적으로 따지만 아파트 임대수입이 이자수입과 비슷한 수준이 될 때까지 소형 아파트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 또는 월세 시세가 저금리 상황에 맞게 하향조정돼야 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진정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은 금리가 현 수준에서 상당 기간 안정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하다. 아파트 시세가 금리에 영향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금리도 부동산 시장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인플레 심리를 "강하게" 자극한다. 우리나라는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믿을만한 통계가 없다. 미국처럼 정기적으로 신규 주택판매와 기존 주택판매 지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몇몇 아파트 중개인 연합이나 전문지에서 평균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률만을 발표하고 있다. 결국 "부동산이 좋다더라"하는 구전이나 아파트 시세를 알아보면서 느끼는 체감 지표가 부동산 경기를 나타내는 실질적인 바로미터인 것이다. 이처럼 "감"에 의존하는 부동산 시장은 쉽게 통제되지 않고 버블이 생기기 마련이다. 정확한 통계가 없기 때문에 집값 상승은 주변 물가를 자극하고 인플레 심리를 확산시키는 파급력도 크다. 물가는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경제논리(?)"에 따라 임대수입과 이자수입의 격차를 줄여주는 작용을 할 것이다. 만약 금리의 탄력성이 물가 또는 집값의 탄력성보다 떨어진다면 임대사업을 위한 소형 아파트 값의 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수 밖에 없고 중장기적으로 물가와 금리에 대한 압력도 커질 것이다. K씨가 임대수입으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유지돼야한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소형 아파트 값의 상승을 부추기고 간접적으로 금리를 끌어올리는 작용도 하고 있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부동산 투자에 대해 세제지원을 하는 것이 어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지 고민해야할 때다.
2001.07.18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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