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333건
- 환율 폭등, 1170→1193원..1190.4원(마감)
- [edaily 손동영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이 무서운 기세로 폭등하며 전날보다 무려 19.50원 높은 119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종가대비 상승폭 19.50원은 지난 2001년 4월4일 21.50원이후 최대. 장중 환율변동폭은 22.80원에 달해 지난해 1월3일의 23원에 이어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시황
환율은 전날보다 단 10전 높은 1171원에 거래를 시작, 9시56분 1170.20원까지 떨어지는 등 한도안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그러나 주가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증시의 외국인이 근래 보기드문 대규모 주식순매도 공세를 펼친데다 달러/엔 환율도 상승세로 급반전하자 원화환율은 동반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결국 환율은 오전장 고점인 1184원으로 마감하며 2주래 최고치를 돌파했다.
1184.50원으로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2시31분 1191.90원까지 치솟은 뒤 1183원대로 주저앉는 등 한동안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오후장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달러매수세가 다시 강해지자 환율은 폭등세로 돌변, 4시26분쯤 119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각종 기록을 양산
장중 변동폭은 22.80원으로 지난해 1월3일의 23원과 거의 같았다. 97년말 외환위기때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최대로 기록될만 하다.
전일종가대비 상승폭 19.50원도 지난해 4월4일 21.50원이후 가장 큰 것. 당시 투기적 달러매수세로 환율이 1365원대로 폭등했다가 한국은행이 시장 직접개입을 공식선언하면서 이튿날 환율이 1330원대로 곧 폭락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같은 이상과열이 아닌 상황에서 이처럼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기는 대단히 이례적이다.
이날 환율은 단숨에 1170원대에서 1190원대로 뛰어올라 그동안 환율하락속도에 불편해하던 외환당국의 부담을 덜어줬다.
◇왜 이렇게 올랐나
환율폭등의 이유는 달러/엔 환율 상승, 주가폭락, 외국인 대규모 주식순매도,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 과다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만큼 여러 조건들이 갖춰졌다는 의미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에 비해 1엔이상 급등하며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를 자극했다. 물론 원화환율 상승폭이 훨씬 큰데서 알수 있듯 이날은 달러/엔이 절대적 영향을 끼친 건 아니다.
증시의 외국인이 9영업일째 주식순매도를 계속하며 달러수요요인을 더해준 것도 중요한 요인. 한동안 증시가 관심권에서 벗어나있었으나 다시 영향권에 들어오게됐다.
SK계열사의 SK텔레콤 지분매각을 위한 DR및 EB발행으로 16억8000만달러가 유입된다는 사실은 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안겨주었다. 이들 자금을 환율에 영향을 주지않도록 중립적으로 처리한다는 외환당국의 설명에도 불구, 달러공급을 예상하며 미리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을 구축했던 세력이 일시에 달러매수로 돌아서면서 환율상승폭이 의외로 커졌다는 설명이 나오고있다.
더욱이 최근 단기외화자금시장, 즉 머니마켓시장에서 외화유동성이 마르면서 현물환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단기외화자금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현물환 매수를 촉발한 측면도 있다는 것.
◇시장의 전망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개장초 1170원선이 무너질 분위기에서 많은 은행들이 숏포지션을 구축했다"며 "달러/엔 상승과 역외세력 매수로 환율방향이 급하게 돌아서면서 숏커버 매수가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이 순식간에 117.5엔대를 상향돌파하자 매수가 더 강해졌다는 것.
그는 "장중엔 외국인 주식매도분이 선반영된 측면도 있다"며 "포지션이 엉키면서 시장이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오늘밤 뉴욕증시가 호전된다면 달러의 방향이 본격적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며 "외환시장은 반전의 기미를 찾은 것으로 봉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딜러는 "오늘 달러매물이 상당히 많았지만 역외세력의 매수가 워낙 강력했다"며 "도쿄의 한 투자은행이 꾸준히 강한 달러매수세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하락추세가 일단 꺾였다고 보는 편"이라며 "그러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등 환율상승을 제한할 요인들도 적지않아 어느 한쪽으로 움직이기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주요 지표들
달러/엔 환율은 5시1분 현재 117.35엔을 나타내고있다. 한때 117.7엔대로 치솟으며 원화환율 상승세를 이끌었다. 역외세력의 적극적인 달러매수를 뒷받침한 것.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14.40원으로 치솟았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337억원, 122억원 등 총 3459억원에 달하는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역송금을 위한 달러매수요인으로 환율급등의 한 원인이 됐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0억501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0억957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4억7470만달러, 4억5400만달러가 체결됐다.
- (종합시황)"변동성 축소"..주가·환율 소폭상승
- [edaily 김세형기자] 18일 국내 금융시장은 주식 채권 외환시장 모두 큰 출렁거림없이 완만한 모습을 보였다. 환율은 종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막판 반등폭을 확대했고 주식시장은 오전 상승폭이 둔화되며 강보합에서 마쳤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 눈치를 보며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15.5엔선을 지지선삼아 반등한데다 달러수급도 팽팽하게 균형을 이뤄 환율움직임이 둔했다. 결국 지난 16일 종가보다 3원 높은 117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 반등 소식에 상승출발했지만 추가 상승을 이끌어 낼 만한 모멘텀이 없었다. 갈수록 상승폭이 둔화됐고 사흘만에 반등했다는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그룹이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는 소식도 S-Oil의 분식회계 수사에 묻혔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의 눈치를 보며 지루한 행보를 계속했다. 종일 2~3bp의 좁은 박스권에서 맴돌았고 기준물인 국고 3년물의 채권수익률이 전날보다 1bp 오른 5.84%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사흘만에 반등..상승폭은 미약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뚜렷한 매수세와 모멘텀 부재로 상승폭이 크게 제한된 점은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와 닮은 꼴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증시가 보잉과 시티그룹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인데다 유로화와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급락세가 주춤한 점도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시켰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의 투기적 매수세와 달리 현물시장인 거래소시장에선 매도우위를 지속했고, 베이시스에 따라 기계적으로 체결되는 차익 프로그램매매를 제외하면 사실상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아 시장의 반등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장막판엔 거래소 상장종목인 S-Oil과 관련, 김선동 회장과 임직원들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는 내일(19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및 향후 전망 코멘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36만원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후속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장후반 상승폭을 줄였다.
결국 거래소시장은 2.40포인트(0.31%) 상승한 773.85로, 코스닥시장은 0.25포인트(0.39%) 오른 64.47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상승종목(거래소 412개, 코스닥 350개)과 하락종목(거래소 350개, 코스닥 399개)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국내기관이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74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6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9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43억원과 9억원의 매수우위를, 국내기관이 4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KOSPI200 선물시장도 반등세를 보였다. 최근월물(9월물) 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9월물 지수는 0.10포인트(0.10%) 오른 97.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도 전일대비 2.20포인트(2.36%) 상승한 95.30포인트로 마감, 20일선을 회복했다.
◇채권,답답한 행보..2~3bp 박스권
채권시장은 2~3bp의 좁은 박스에 갇혀 답답한 하루를 보냈다. 주식시장 눈치보기도 여전했다. 장막판 S-oil의 주가 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주식시장이 위축됐고 채권수익률은 보합선으로 되돌아왔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4호는 전날보다 2bp 오른 5.84%, 국고5년 2-2호는 전날과 같은 6.30%, 통안2년 7월18일물은 3bp 떨어진 5.76%를 기록했다.
만기 1년 안팎의 단기채를 찾는 수요가 많았다. 은행채 등 금융채도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됐다. 장기물은 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국고5년은 호가 제시가 뜸할 정도였다. 전반적으로 활기가 없었고 주식 이외에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주식을 보고 매매하는 것이 익숙해진 채권시장도 덩달아 지루한 시황을 보였다. 시장 한 관계자는 "주식은 기대를 먹고 사는데 단순히 삼성의 순익이 최대라는 것만으로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채권시장도 덩달아 박스권을 맴돌았다"고 말했다.
주식, 채권, 외환 등 금융시장이 가격, 방향성, 모멘텀 측면에서 어떤 고비에 와 있지만 시황의 변화는 역시 주식에서 올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bp 오른 5.84%, 국고5년은 1bp 오른 6.31%, 통안2년은 전날과 같은 5.76%, 회사채 3년 AA-는 1bp 오른 6.71%, BBB-는 1bp 오른 10.66%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세 반전..1174.8원
달러/원 환율은 이틀연속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 지난 16일 종가보다 3원 높은 117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이 115.5엔선을 지지선삼아 반등한데다 달러수급도 팽팽하게 균형을 이뤄 환율움직임이 둔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16일보다 1.20원 높은 1173원에 거래를 시작, 달러/엔 환율 상승을 반영하며 9시40분 1176.3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환율상승에 때맞춰 달러를 팔겠다는 매도주문이 밀려들면서 환율은 점차 반락, 10시37분쯤엔 직전종가대비 20전 낮은 1171.60원으로 밀리기도했다. 이후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이어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을 닫기위한 매수가 가세하며 소폭 반등, 1172~1173원 범위를 오르내리는 안정세를 보였다.
오전마감보다 80전 낮은 1172.2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줄곧 1172~1173원 범위를 오르내리다 막판 상승폭을 확대, 117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가판분석)7월17일자 조간신문 주요 기사
- [edaily 이진우기자] ◆헤드라인
- 매경 : 통상외교 로비 부실덩어리..생색내기 회담 등 관광성 외유
- 서경 : 재계, "위기경영" 나섰다.. 대외여건 악화에 생존고삐 바짝
- 한경 : 주 5일제 휴일수 일본 수준 안넘어야..재계 최종입장
- 경향 : 지자체 행정난맥 심각..전임 단체장 정책 뒤집기 등 잇따라
- 동아 : 초슈퍼 박테리아 병원서 확산..초강력 항생제도 안들어
- 조선 : "마늘 수입제한 연장 못해"..한중 극비 협상 파문 확산
- 한국 : 북한산 관통로 공사 제동
- 한겨레 : 부패근절 입법 지금이 기회..시민단체 이달 국회처리 요구
◆주요기사
- 환율 한때 1170원 붕괴..유로화 초강세(매경 1면)
- 유로화 초강세.."기업들 유럽수출 최대한 늘려라"(매경 해설면)
- 달러 10~15% 추가하락 견해도(매경, 한경)
- 환율급락..중국·중동·중남미 시장 수출비상(한경)
- 금융시장 불안감 다시 고조..환율·금리 하락(서경)
- 원화강세, 기업 체질개선 계기로(서경)
- "1달러=1유로"..미국 신경제 종착역 왔나(한겨레)
- 미 금융불안 중장기 호재..박승 한은총재(조선 등)
- D램 고정거래가 올린다..삼성전자 등 추진(한경)
- D램 고정가 석달만에 인상..공급부족에 투기적 수요겹쳐(한경)
- D램 시장 "턴어라운드" 진입..DDR값 이달들어 56% 급등(서경)
- 반도체값 연일 폭등세..이달들어 40~60%씩 올라(조선)
- 반도체주 상승세 주춤..최근 주가 많이 올라(매경)
- 매각이냐, 홀로서기냐..하이닉스 진로 다시 촉각(서경)
- 총휴일수 줄여야 주 5일근무 수용..재계 최종입장 전달(한국)
- 대기업 내주부터 집단휴가..전자·차 등 내달초까지 스톱(서경)
- 삼성 이재용 상무보 글로벌 경영수업..세계정상급 기업모임 참가(한경)
- SK텔, KT교환사채 전량매각(한경 등)
- 휴대전화료 10%선 인하..이르면 이달말부터(조선)
- LGT살리기에 계열사까지 동원(한겨레)
- 쌍용차 노사협상 부결(조선 등)
- 한기평, 동부건설·한농 신용등급 하향(한경)
- 경제특구 영어 상용화..정부, 포스트월드컵 대책(한겨레 등)
- KDI원장 5파전..김중수·이계식 교수 등 경합(한경)
- 해외여행 등 환전급증..수출로 번 외화 다 까먹는다(경향)
- 신동아화재 주식투자 손실책임..대표이사 경질(한경)
- 카드연체율 10%육박..미국 2배(한국)
- 브릿지증권, "M&A위해 상장폐지"(한경)
- 브릿지증권 상장폐지, 증권사 M&A 본격 신호탄(서경)
- 한샘, 거래소 상장 첫날 상한가(서경 등)
- 국민연금, "내년분 앞당겨 주식투자"..투자금액 늘려(동아)
- 하이닉스 거래량 또 사상최대(한경)
- 51개 벤처기업 A등급 인정..전경련 469개사 평가(한국 등)
- 무한투자·세화기술 합병..1대 0.38로 주식교환(매경 등)
- 기업보고서 사전유출 많다..금감원, 애널리스트 실태점검(한경)
- 못믿을 증권사 자료.."팔아라" 1%에 "매수권유"는 83%(한겨레 등)
- 미국, 이라크 공격 가능성 고조(경향 등)
- 종로서적 회생 끝내 무산..채권단 납품도서 전량회수(한국 등)
- 서울대 신임총장에 정운찬 교수(전 조간)
- 기업 주가, 신용등급과 괴리..개선해야-한은
- [edaily 손동영기자] 우리나라에서는 한 기업의 주가가 신용등급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되지않는다고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개별기업에 대한 투자위험이 채권가격과 주식가격에 적절히 반영돼야 주식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한은은 15일 "개별기업의 주가와 신용등급의 관계"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올 5월말까지 회사채 신용등급을 평가받은 기업은 거래소 328개, 코스닥 73개로 각각 상장기업의 49.0%, 등록기업의 9.3%에 불과하다. 등급이 없는 기업이 많은 것은 투기등급 채권시장이 발달하지 않은데다 재무안전성이 떨어지는 기업의 경우 자기신용으로 회사채발행이 어려워 담보제공을 통한 은행차입등 간접금융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2001년말 현재 무등급 기업의 간접금융 의존도는 75.4%로 등급기업의 48.8%에 비해 월등히 높다.
거래소 기업의 신용등급별 주가수준은 BBB등급 기업을 100으로 할 경우 AAA등급은 956, AA등급은 1217, A등급은 266이며 BB등급은 56에 불과하다. 이는 98년말 AAA등급 290, BB등급 65에 비해 등급간 주가수준 격차가 대단히 큰 셈.
그러나 개별기업의 주가와 신용등급간 관계는 대단히 미약하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주가와 신용등급간 상관계수는 5월말 현재 0.219로 미국 S&P 500의 0.478, 영국 FTSE 100의 0.490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는 것. 또 신용등급이 변결된 날의 해당기업 주가는 60% 정도가 의미있는 움직임을 보였을 뿐 나머지는 변화가 없었다. 다만 등급을 올렸을 때보다는 내렸을 때 비교적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개별기업의 주가가 신용등급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결정된다면 주식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고 주식가격과 채권가격간 관계가 밀접해져 주식이나 회사채는 물론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등을 통한 기업의 탄력적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금리정책의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도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콜금리 인상이 무위험이자율을 상승시키고, 이자부담 증가에 따른 도산위험을 증가시키며, 이익감소로 배당도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단기투자 위주의 주식거래 관행 ▲회사채 발행시장의 미발달 ▲신용평가결과에 대한 신뢰도 부족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업연금제도 도입등을 통해 개인의 주식직접투자를 장기 간접투자 중심으로 유인하고 ▲리스크 프리미엄이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되고 이를 매개로 주가도 위험부담수준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투기등급 채권시장을 활성화하며 ▲신용평가방법 개선과 함께 상장 등록기업에 대한 기업신용평가 의무화도 점진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전망)환율 하락 출발..엔강세vs당국개입 재현
- [edaily 최현석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달러/엔 환율이 116엔대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유지해 달러/원 환율도 하락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외평채라는 실탄을 확보한 채 강력한 개입에 나섰던 당국의 추가적인 개입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환율이 1180원대 아래로 떨어질 경우 개입 가능성이 있으나 달러/엔 환율에 연동된 하락세를 보일 경우 개입효과가 크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 움직임과 당국 대응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양선물 = 전일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라는 초강수로 하락 추세가 막히고 1180원대까지 반등한 달러/원은 금일은 달러/엔의 추가 하락으로 장초반 급락 출발이 불가피해 보인다. 전일밤 뉴욕시장에서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116엔대까지 하락하였다가 117.10선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대체적으로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선이 115엔 수준으로 하향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달러/엔의 추가적인 하락 예상이 지배적이다.
달러/엔의 반등이 없이는 달러/원도 상승 반전이 힘들다. 전일 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하락으로 달러/원도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는데 세계적인 달러 약세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재 하락 속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여전히 추가적인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
미증시의 반전에도 달러/엔이 추가적으로 하락하여 달러/엔의 추가 하락 전망이 우세하여 금일도 매수에 나설 세력은 많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전일 시장 개입에 따른 반등을 예상하고 매도를 미루었던 물량이 금일 급하게 유입될 경우 급락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엔이 금일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에 가능성이 여전히 크므로 매도후 엔화 움직임에 따른 손절매를 권한다. 예상범위: 1168~1185원.
◇LG선물 = 전일 구두 개입 외에 직접 개입을 단행한 당국의 움직임에 대한 경계감으로 주초와 같은 급락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개입 강도에 비해 전일 반등 시도가 미약하였고, 장 후반 현물 환율 1180원을 지켜내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단독 개입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고점 매도 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달러/엔 환율을 전저점 돌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1년 9월 17일 저점인 115.84엔 하향 돌파시 105엔대까지 추가 하락을 예상할 수 있는 가운데, 일본 고위 당국자가 언급하는 등 115엔의 중요한 레벨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달러/엔 환율의 급등락 가능성이 누적되고 있다. 추세선 돌파나 전저점 돌파시 수차례 개입을 단행한 일본당국의 움직임을 확인해가는 거래가 바람직하겠다.
즉, 금일은 달러화 약세 인식에 따라 117엔마저 위협하는 달러/엔 환율의 하락에 기대어 추가 하락을 시도하겠으나, 한일 양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되며 개입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을 주시하며 추격매도보다는 반등시 고점 매도로, 급력한 하락이 이루어질 때에는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따른 짧은 매수 전환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173~1182원.
◇삼성선물 = 나흘동안 환율이 30원가량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주체 부재 및 주요 지지선의 하향돌파로 환율의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레벨낮추기가 멈춰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그동안 피력해 왔던 "환율하락의 속도와 폭이 과도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주장을 실행에 옮길 충분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정부의 개입에 의해 패닉에 가까운 매도일변도의 시장심리는 진정되었으나 달러/엔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매수주체 부재 및 공급우위의 수급상황에 변함이 없고 정부의 개입도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환율 하락시도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역시 달러/원은 117엔 근처의 약세를 보이는 달러/엔의 영향으로 하락시도가 우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국의 개입을 의식하여 하락시도는 조심스럽고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BOJ의 개입가능성과 개입 하루만에 달러/엔에 밀려 개입의지를 후퇴시킬 경우 시장의 매도마인드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정부의 후속타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75~1182원(달러선물7월물: 1175~1183원).
◇농협선물 = 어제 1180원 아래의 레벨에서 펼치는 과도한 숏플레이는 위험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했고 동경시장이 열리려고 하면서 달러/엔이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어 오늘 달러/원 환율은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외국인들의 주식자금 공급도 오늘은 그다지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이고 픽싱 관련 롤오버를 미루어 오던 역외세력이 매수를 재개하는 상황이 된다면 오히려 환율의 반등도 가능한 날이다. 오늘 환율의 급락 가능성은 차라리 개입에 기댄 은행권의 롱플레이가 과도하게 이루어지다 수급상 수요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을 때 수반되는 롱스탑에 의한 경우를 상정해 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변수가 산재해 있는 가운데에 맞는 주말 장이라는 점도 거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겠다.
오전 중엔 관망하는 자세로, 오후 늦게는 주말 포지션 정리를 감안하여 일중 환율 움직임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짧게 포지션을 취해보는 것도 이런 날 취해 볼 만한 거래전략이다. 은행권 딜러들이나 투기적 세력들이야 짧게 보면서 언제든지 손절 이후 시장의 방향을 따라가면 되겠지만 기업체들로서는 1180원이라는 Critical level에서 향후 환율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다. 어렵긴 어렵다. 주말 뉴욕시장을 관찰하고 내주에 튼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예상범위: 1176.50~1185원.
◇부은선물 = 전날 개입은 최근 하락 추세 중의 가장 강력한 개입으로서 향후 환율 하락 지속시 상당한 부담감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뇌리에 기억될 것으로 여겨지나, 전반적으로 아직 달러화의 약세 추세가 계속 진행될 것임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재경부마저 이러한 사실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이날 당국자의 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달러/엔 환율에 대한 추종에 있어 그 수준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겠으나 이날의 개입에서도 100엔당 1005원선을 넘는 수준에서는 그 강도가 약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므로 달러/엔 환율의 하락을 따라가되 1:10 비율을 중심으로 100엔당 995~1005원 정도의 범위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함이 무리가 없어 보인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16엔대로 진입하는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금일 1170원대의 하락 개장이 예상되며, 당국의 눈치보기 속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을 따르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달러/엔 환율 115엔을 목표로 한 지속적인 매도 우위 패턴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가판분석)7월1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홍정민기자]
◇헤드라인
-경향신문 : 교통위반 481만여명 사면
-조선일보 : 481만명 교통벌점 말소
-한겨레 : 국가기관, 국보법 개폐 첫권고
-한국일보 : 교통위반 벌점 전면말소
-매일경제 주가 800회복..1달러 1182원
-한국경제 : 기업화의제도 없앤다
-서울경제 : 우리사주신탁제 겉돈다
◇주요기사
-동부, 아남반도체인수..반도체 수탁업체 통합 신호탄 예고(서경)
-동부, 아남반도체인수 배경·전망.."파운드리"세계 4위 도약기대(한경)
-동부그룹, 아남반도체 대규모 출자지원.."지배구조 불투명" 시장냉담(한경)
-동부그룹, 어물쩍 공시논란..아남반도체 인수관련 구체내용 안밝혀(매경)
-삼성전자 주는 내려도 지수는 1000 넘는다?..외국계 증권사 헷갈리는 전망(경향)
-삼성전자 목표가 내리고 종합주가는 높이고..SSB리포트 "앞뒤 안맞네"(한경)
-외국계 증권사, 연내 1000돌파전망.."한국증시 9.11"폭락때보다 저평가(매경)
-"주가 1000넘을 것"..외국계 증권사들 전망(조선)
-외국계, 낙관전망 러시(서경)
-새한, 고강도 2단계 구조조정 착수(서경)
-새한, 채권단 출자전환 할 듯..노사 공동 자구노력(한경)
-새한, 자산 2300억 매각추진..인력도 200명 줄이기로(매경)
-만도 섀시모듈 사업부문, 현대모비스서 인수추진(한경)
-일 최대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 KT와 전략적 제휴 추진..다치가와 사장"100% 완전인수까지 고려"(조선)
-미도파, 10월부터 "롯데"로..롯데, 5420억 인수계약..3개점포 재단장(매경)
-GPS고의부도 의혹..소액주주 370억 자금조달 불구, 61억 부도 납득안돼"(서경)
-아시아, 미국보다 달러많다..전세계 57%..중국 외환보유고 급등-BIS연례보고서(매경)
-원화 연일강세..기업 외환관리 어떻게..삼성전자 유로화 결제 배늘려(매경)
-ADB, 한국성장률 6.1%로 상향(서경)
-DDR제품 공급부족 심화..이달들어 수요급증..주문물량 70% 밖에 소화못해(서경)
-SKT, KT지분 1.79% 곧 매각..EB보유분, 이르면 내주(한국 등)
-"달러 더 하락"..곳곳 경고음(서경)
-종목중심 2차 상승장 대비를(서경 등)
-주탁담보대출 금리차 커졌다..은행간 최고 0.42%P(서경 등)
-아파트값, 강남만 "들먹"(경향)
-CRC 시장 지분전매 "머니게임"(경향)
-코스닥 회사채 60% 투기등급..국내 신평사 "현금흐름 불안 커"(경향)
-"도산3법" 마무리단계..구조조정 처리 빨라진다(한경)
-자산공사 중국시장 진출..부실채권처리·양해각서(한경 등)
-불법파업 엄단해야..경제 5단체 촉구(매경 등)
-정통·건교·금감위, 장관 교체 가능성(매경)
-PL공제보험상품 공동판매..상의·현대해상·LG화재·동양화재 제휴(매경)
-우리사주 신탁제 겉돈다..도입의사 절반수준..종업원도 무관심(서경)
-여론조사·인쇄업·카드기피업소·변호사 등 부가세신고 중점관리(서경)
-부시,"회계부정 방지법"주목..증권거래위원회 권한 강화(한경 등)
-세계화, 실보다는 득..런던 경제정책연구원 보고서(한국)
-"임원 스톡옵션 규정강화"..이 특보, 기업회게 투명성 확보(한국)
-외국인 산업연수생 확대..불법체류 근로자 양성화(조선)
-여신전문금융협 "개인워크아웃 표준안" 마련..카드빚 갚기 능력따라 재조정(한겨레)
-수익원 다양화로 발빠른 변신.,닷컴기업 "짭짤한 상반기"(한겨레)
-이통업계 소송다툼 "장마철"(한겨레 등)
- (BoMS전망)②고점확인후 물량편입..통안2년 대안
- [edaily 이정훈기자] BoMS멤버인 대우증권 김범중 과장은 "채권시장에 대한 주식시장의 영향력이 건재한 만큼 금리가 6%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여 대기매수보다는 고점 확인 후 물량 편입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3분기 중반까지는 통안2년이 유력한 대안"이라며 "3분기말부터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4분기중 금리수준은 실제 성장 정도에 비해 다소 높은 6.60%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 급등으로 추가급등 가능성 낮아져
6월 금리는 주가하락과 함께 급락했다. 그 배경은 장기채 시장의 공급물량 부족현상이 구조적인 문제로써 계속될 것이라는 시장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스왑시장의 수급 왜곡으로 선물 및 현물을 매입해야만 하는 수요가 노출되었다는 점 그리고 달러화 및 주가 약세가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신뢰를 크게 약화시켰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요인들은 결국 한가지 결과를 유도해내었다. 바로 투기세력의 등장이었다. 물론, 미국경제의 불확실성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금리상승 시기가 다소 지연될 수 있고, 이는 정책금리의 인상 기대를 장기금리에 반영한 것이 성급했다는 평가를 가능케 할 수 있다. 다만, 국고기준 금리가 통안2년 금리를 하향돌파하고 5%대 중반까지 내려올 만큼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단기금리의 하락 가능성도 미미했다고 본다. 장기채 시장에서는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공급이 부족했지만 단기채 시장은 간접금융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확대로 자금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은행채 및 카드채의 발행증가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단기금리는 하방경직성을 갖게 되었다. 반면에 한은은 현재의 통화량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어 빠듯한 통화관리를 지속했다.
이와 함께 5월부터 금리하락이 꾸준히 진행되었다는 점들은 단기채에 비해 장기채에 대한 수요를 상대적으로 확대시켰다. 결국,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된 상태에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 만큼 펀더멘탈의 후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5%중반의 금리를 지속시키기 어렵게 했다는 판단이다.
금리는 결국 빠르게 반등했고, 금리의 상승으로 왜곡되었던 수익률 곡선과 스왑스프레드는 어느 정도 정상화되었다. 이는 결국 금리의 추가급등 가능성을 낮춰줄 것이다. 특히, 수출이 주도하는 성장의 모멘텀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고, 소비와 건설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또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는 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본다. 즉, 금리의 본격적인 상승세를 전망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어 보인다.
◇단기 금리 급반등 위험은 내포
하지만, 단기적으로 금리는 여전히 급반등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왜냐하면 금리의 하락 이유 중에는 주가하락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며 외국인의 움직임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월5일 외국인은 국채선물 390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순매수미결제 약정 규모를 1만2천계약 수준으로 낮춰놓았지만 여전히 단기적으로는 시장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규모라고 본다.
또, 4월까지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국채매입 규모가 컸다는 점이 후행적으로 5월과 6월의 금리하락을 이끌었다면 5월 이후 이들 기관이 매입한 국채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들은 오히려 매물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통안2년물의 발행이 많았던 점들도 부담요인이다. 왜냐하면 통안2년물은 딜링을 목적으로 한 국채대용채권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국채 장기물의 발행이 여전히 자신하기 어려운 낮은 금리 수준에서 진행된다는 점들도 부담 요인이다. 특히, 국고3년 금리와의 스프레드가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금리의 추가하락이 제한 받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인 투자merit은 크게 감소했다는 판단이다. 물론, 듀레이션 장기화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채 투자기관의 매매패턴이 시장을 주도하며 금리의 방향을 전환시킬 만큼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시장 듀레이션이 짧다는 점으로 인해 시장금리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있다. 물론, 듀레이션이 길다는 점은 가격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더 많은 헤지 수요를 유발하겠지만 가격변동폭이 작기 때문에 금리상승 가능성이 낮아지진 않는다는 것이다.
단기채권도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평가손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회복 초기 시점에 경기 침체기였던 작년보다 듀레이션이 짧다는 점은 안정적이기보다 그래야 하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 밖에 향후 1년간 단기금리의 변동성은 오히려 더 클 수 있고, 이에 대한 영향력이 2년물까지는 직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금리는 여전히 추가상승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금리수준 자체로써는 추가상승의 빌미가 크지 않다고 보지만 장기채 공급이 잇따르고 있고 주식시장으로부터의 영향력이 건재한 상황에서 위험은 여전히 커보이기 때문이다. 3분기 중반까지 본격적인 금리상승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지만 단기적으로 금리는 여전히 추가상승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고점확인후 물량편입 유리..하반기 금리 6.2~6.6%
대기매수의 성격보다는 고점확인 후 물량편입에 나서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이때 유력한 투자대안은 3분기 중반까지 여전히 통안2년물이 될 것으로 본다. 시장금리는 6%수준 안팎에서 다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때 거래규모는 다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출주도의 성장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내수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하반기 금리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 3분기 6.20%, 4분기 6.60%수준을 전망하며 3분기 말부터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4분기 금리 수준은 실제 성장의 정도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했다. 연내 두 차례 정도의 콜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고 연말 콜금리는 4.75%수준을 전망한다.
- (선물옵션전략)미결제약정의 움직임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6일) KOSPI200선물시장은 미증시의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이어 월드컴의 분식회계라는 제도적 리스크,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 악화로 인한 나스닥 선물지수의 급락이 투자자들의 투매를 발생시켰다. 투매가 낳은 지수하락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손절매 물량을 출회됐고 외국인이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는 천천히 그러나 아무런 저항없이 6.45포인트(6.79%) 하락한 88.60로 떨어졌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01포인트를 기록했고 지수하락 과정에서 미결제약정이 6464계약 증가해 미결제약정이 줄어들기 전에는 지수하락을 되돌리기 힘들어 보인다. 외국인이 2329계약 순매도했으나 개인을 비롯한 증권, 투신은 각각 745계약, 579계약, 2134계약 순매수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급락으로 풋옵션 종목이 크게 올랐다. 특히 전일 신규로 설정된 외가격 풋옵션 85.0짜리가 장중 600% 급등했고 거래가 233만6093계약이나 몰려 지수하락에 따른 헤지물량이 몰렸음을 반영했다. 특히 옵션만기 이후 지속적으로 풋옵션을 순매수해왔던 외국인은 풋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을 비롯한 기관은 뒤늦게 순매수에 나서 대조를 이뤘다. 콜과 풋의 평균 내재변동성은 각각 45.6%, 40.0%, 등가격 주변 종목들의 내재변동성은 콜이 42.9%이고 풋이 45.9%였다. 전일 kospi200지수가 88.61로 마감됨에 행사가격 77.5, 80.0, 82.5 종목이 신규로 설정되게 됐다.
27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 마감된 미국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막판 반등했다는 점은 국내 시장에서도 추가적인 하락의 여지보다는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전일 순매도한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여부를 지켜보면서 이에 따른 미결제약정의 감소를 매매포인트로 삼을 수 있겠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전일 나타난 것처럼 지수가 급락하면서 외국인만이 풋옵션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의 풋매수가 뒤늦게 들어왔다는 점을 유념해야겠다. 지수의 기술적 반등여부가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무리한 풋매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는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오히려 스프레드 전략을 통해 반등을 기다리는 전략도 바람직해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폭락세 와중에 미결제약정이 6000계약 이상 급증했다. 가격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증가한 미결제약정은 매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전일은 가격이 꾸준하게 저점을 갱신하는데도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현상을 기록했다. 결국 전일의 폭락세를 오버슈팅으로 보는 투기적인 매수세력이 매수포지션을 신규로 설정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금일 개장 초반 지수의 반등여부와 상관없이 상당수가 이익실현 또는 손절매로 포지션을 청산하려고 할 것이다. 특히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때 보다는 추가적인 하락세가 시현될 때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는 것은 악성 포지션의 청산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오히려 반등시 매도물량의 압박이 비교적 약해질 것이다.
전일 나타난 패닉상태가 일종의 오버슈팅으로 이해된다면, 이러한 매도심리의 진정은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즉 이전 비교적 균형상태의 투자심리가 극단적인 붕괴를 보였기 때문에,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추격할 만한 매수심리의 부각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즉 추가적인 급락의 조짐이 약화될 때 비로소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은 불안정한 투자심리의 반영으로 가격 급등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성급한 선취매보다는 장중 매매에 국한하는 것이 유효하겠다.
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의 하단 외가격 행사가격이 다수 신규로 설정됨에 따라 외가격 매도에 대한 기관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신규 설정 행사가격 종목들은 상당한 매도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술적 반등이 시현될 경우 풋 85 종목은 이에 대한 투기적인 매수세력의 이탈과 이에 대한 기관들의 추가 매도 공세로 인해 상당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현선물 시장의 기술적 반등 여부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특히 변동성의 균형회귀 성향과 뜻하지 않은 영업일수 단축(7/1일 휴일 조치) 등을 고려하면 외가격 풋옵션에 대한 매도 메리트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성급한 매도 포지션 청산보다는 시장의 기회를 살리는 것이 더욱 유리할 것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예상과는 정반대로 시장은 재차 확장국면으로 진입하였다. 미결제약정은 지수하락과 동시에 증가세를 보였으며 Option시장에서는 I.V감소가 아닌 H.V의 증가로 이격을 줄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은 쉽사리 감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9/11테러 때에도 경험하였듯이 이러한 투매에 의한 하락은 결국 강한 반등세로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이번에도 이를 염두에 둔 매매전략의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 미국 Option거래소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로라페더슨이 말하기를 "Option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오직 한가지 방법은 남이 내눈을 찌르기 전에 남의 눈을 먼저 찌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월초부터 Put매수를 보여준 외국인 투자자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KOSPI200선물시장에서는 금일 추가 하락 시에는 이격과다를 노린 단기 매수대응을 반등 시에는 미결제약정의 증감을 확인하는 여유있는 자세를 Index Option시장에서는 기존의 OTM Short Strangle전략은 시장의 Gap하락으로 인하여 청산한 뒤 시장의 반등을 겨냥한 Put Bull Spread전략을 신규로 추천한다.
◇심상범 대우증권 선임연구원=현재 관찰되는 하락추세대는 상단과 하단이 점차 좁혀지는 축소형인데, 양자는 7월 중순경에 만날 것이므로 기술적인 추세 전환은 이르다. 하락추세는 3차례의 등락 구간으로 구성되는데, 6월17일부터 시작된 3차 단기 하락추세의 하단은 대략 750p(KOSPI200의 경우, 95p)였다. 전일 본 지지선이 하향 돌파된 바 있어서 기술적으로는 밴드에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만일 반등하지 않을 경우에는 하락추세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과연 반등한다면 누가 지수를 견인할 수 있는가" 인데, 이전 2차례 등락 구간의 주역들 가운데서 은행, 종금, 기금 등의 매매 자체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단기 수급 측면에서 기술적 반등은 투신과 증권의 프로그램 매수와 외국인의 저가 분할 매수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현재 매수 차익거래 잔고는 6월물 만기 이후 3000억원이 증가하면서 공식분만 9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집중력(?)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다소간 지수 하락을 방어했을 뿐 과거와 같은 견인력은 관찰되지 않았는데, 베이시스의 추세 상실과 낮은 변동폭이 그 원인이었다. 단, 베이시스의 호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나타난 미결제약정의 대량 누적에서 다소 희망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지난 24일 미결제약정은 장 중 최고 7만4000여계약을 기록했다. 현재 누적된 매수 차익거래는 71%가 선물 관련이며, 나머지 29%는 합성 선물(옵션) 관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차익거래와 관련된 계약수는 1만2000계약이므로 결국 9월물 미결제약정 중 83%인 5만9000계약은 투기세력에 의한 누적이 된다. 지난 해 12월7일 KOSPI200이 89p 레벨에 있었을 당시 12월물의 미결제약정은 8만386계약을 기록한 바 있고, 매수 차익거래에 동원된 최대 미결제약정은 지난 5월17일자 2만4819계약이었다. 이러한 통계치들은 현재 투기세력의 미결제약정 잔고가 포화상태에 근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지수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던지 간에 전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5일 기준으로 외국인은 -2480계약의 순매도 포지션을, 개인은 +6318계약의 순매수 포지션을 누적시키고 있다. 따라서 향후 외국인은 매수, 개인은 매도방향의 모멘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10일간 외국인의 일평균 매매 편향강도는 -0.73%, 개인은 +0.17%에 불과했는데, 지난 5월 중 최대 ±27%에 달하던 외국인의 매매 편향강도를 감안하면 분명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매매 편향강도는 어느 정도 사이클을 가지는 데다, 진입 보다는 청산 시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강도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만일 외국인의 매매 편향강도가 ±10%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고, 그 방향이 환매수라고 한다면 베이시스는 좀 더 양호해 질 것이며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매수 차익거래 잔고 최고치와는 아직 5천억원 가까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1~2일 정도는 지수 하락을 방어하거나, 상승을 견인하기에 충분한 편이다. 또한, 전일 장 후반부터 분할 매수를 시작했던 외국인도 지수 상승 견인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 (기관별 채권전망①)우호적 환경 `선반영`..금리 추가하락 부담
- [edaily 손동영기자] 이번주(6월24~29일) 채권시장은 대내외 변수가 상충하는 최근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추가하락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그렇다고 반등국면을 예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조건들은 최근 금리에 선반영돼있다는 인식이다.
달러가치 급락 등 갈수록 암울해지는 미국경제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고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전망. 반면 5월 산업활동 동향 등 각종 국내지표들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통화당국의 정책기조를 면밀히 살피며 단기자금시장의 미세한 변화를 놓치지말라는 조언이 많다.
◇대우증권..금리 추가하락 여지 크지않아
최근까지의 금리하락 이유였던 주가하락, 스왑수요 왜곡, 장기채 공급부족 등이 개선의 기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 금리의 상승추세를 예상키는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 장기투자 기관의 듀레이션 장기화 수요가 꾸준한 상태에서 이번 주 국채발행이 없고, 미국주가의 바닥 확인도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이 현 수준의 수위를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확대되고있어 미국과 우리의 정책금리 인상 시기는 이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리의 추가하락 여지는 커보이지 않는다.
첫째, 통화당국은 하반기 인플레이션 발생에 대한 우려를 지속하고 있어 다소 경직된 통화운용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기금리는 장기금리에 비해 비탄력적이고 그렇다고 수익률 곡선이 역전될 만큼 펀더멘탈 환경이 악화되진 않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연중 저점인 5.71%에 바싹 근접한 국고3년 금리는 투기세력에게 투자매력을 떨어뜨리고 있고, 5년 금리까지 연중 최저수준에 도달하면서 장기투자 기관의 수요 지속이 의문스럽기 때문이다.
셋째, 금리하락의 이유로 대두되었던 주가의 낙폭 확대도 지난 주말까지 이틀동안 추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금리가 주가의 하락에 민감했던 만큼 주가의 상승반전에도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채 공급부족 지속에 따라 금리의 급반등을 기대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지지만 통안2년 금리와 역전된 대표적 딜링채권인 국고3년 금리의 짧은 반등은 언제라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금리는 여전히 좁은 범위에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추가하락보다는 조정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이번 주 금리는 5.80~6.00%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동양증권..통화정책 긴축기조 유지
이번 주에는 5월 산업활동동향과 6월 소비자물가와 같은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잡혀져 있다. 그러나, 시장은 국내 경제지표의 발표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주 시장을 주도했던 주가의 움직임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수급상황을 살펴보자. 이번 주 전체채권 발행물량은 4조원 내외로 추정되나, 전체 상환물량이 6.1조에 이를 것으로 보여 여전히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언급한 대로 지준일 이후의 엄격한 통화관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점은 부담이다.
통안채의 경우 이번 주 2조원 만기에 다음달 만기물량이 6조원에 가깝고, 최근의 금리급락에 따른 불편한 코멘트 등을 감안하면 창구판매를 포함하여 다소 발행물량이 많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물변수와 금융변수의 괴리에 따른 경기회복의 의구심, 6월 전월비 마이너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 6.1조원의 채권상환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지속 등 현재의 강세국면이 유지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당팀의 판단에 의하면 향후 금융변수의 움직임은 실물변수의 방향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하반기 물가의 추세적 상승에 대비한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의 지속, 기술적으로 과매수 국면에 접어든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금리하락 국면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금리는 국고채 3년물을 기준으로 5.80%~6.00%, 국고채 5년물을 기준으로 6.20%~6.40% 범위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금융채 단기물 부담
금주는 국고채의 입찰이 없고 통안증권의 입찰도 단기물의 입찰이 계획이므로 국채 및 통안증권의 발행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금융채의 발행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며 단기영역의 수익률 하락을 억제하고 있는 것은 수급상 부담으로 작용할 예상이다. 금융채의 순발행이 6월에만 3.4조원에 달하고 이들 금융채는 주로 단기물 위주로 발행이 되어왔다. 또한 이러한 채권들의 유동성은 지표채권인 국고채 및 통안증권에 비해 떨어지는 측면이 강하므로 채권보유기관의 유동성이 일정부분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채권시장은 대외여건으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전주의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표물과 경과물의 스프레드가 축소된 상황에서 은행채 및 카드채 등 금융채의 순증발행이 늘고 있어 단기영역의 추가하락이 힘든 상황임을 고려할 때 강보합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수익률 레인지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80~6.0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6.20~6.40%수준을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