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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도시 6곳 어떻게 조성되나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지난달 8일 기업도시 시범사업지 4곳을 선정한데 이어 25일 2곳을 추가 선정함에 따라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는 총 6곳으로 늘어난다.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지식기반형- 원주 충주, 산업교역형 - 무안, 관광레저형 - 무주 해남-영암 태안 등이다. ◇지식기반형 = 충주시는 주덕읍 이류면 가금면 일대 210만평(시유지 120만평)에 IT, BT단지를 조성한다. 충주시는 지난 4월 기업도시 건설을 위해 이수화학, 임광토건, 주택공사, 동화약품공업, 포스코건설 등 5개 기업과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수화학은 생명공학센터, 포스코건설은 기술연구소, 주택공사는 주거시설, 동화약품은 GMP공장, 임광토건은 환경신기술 R&D연구소 등을 각각 지을 계획이다. 원주시는 중앙고속도로 북원주 나들목 인근인 지정면과 호저면 일대 100만평에 기업도시를 조성한다. 지난 4월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국민은행, 한독산업협동단지, 삼아약품 등과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원주시는 기업도시에 R&D파크와 배후지원시설을 건설하고 사업추진상황을 봐가며 최대 550만평까지 개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R&D파크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이공계 대학원이 설립된다. ◇산업교역형 =전남 무안군은 2007년 개항 예정인 무안공항 일대(청계, 현경, 망운면) 1220만평(사업비 2조7370억원)을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로 개발한다. 사업시행자는 무안군과 서우(주), 남화산업(주), 무안기업도시개발주식회사(중소기업 36개사 컨소시엄) 등이다. 이곳에는 컴퓨터와 로봇 등을 생산하는 첨단성장 산업단지와 웰빙건강 산업단지, 항공물류 산업단지, 전통산업 제조업단지, 기술집약 산업단지, 글로벌 관광레저단지 등 6개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관광레저형 = 무주군은 대전~통영고속도로 무주나들목 인근(안성면)에 245만평 규모(사업비 1926억원)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조성한다. 사업시행자는 대한전선이다. 무주군과 대한전선은 골프장 콘도 주말농원 전시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남-영암은 이른바 J프로젝트로 알려진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전경련 및 관광공사컨소시엄 등과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으며 서남해안권 간척지 1000만평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태안 기업도시는 태안읍 천수만 일원 400만평 규모로 현대건설이 태안군과 함께 생태체험공원 테마파크 생태스포츠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 총리 "호우 골프" 때 한나라당 집단 "골프 외유"
- [오마이뉴스 제공] 한나라당이 이달초 이해찬 국무총리의 제주도 골프모임을 맹비난할 당시, 같은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집단으로 베트남 골프 외유를 즐긴 사실이 확인됐다.
박희태 부의장을 비롯해 김학송, 최병국 등 한나라당 울산·경남지역 소속 의원 10여명은 지난 1일 저녁 한국을 출발해 4박5일 동안 베트남·캄보디아 등지를 여행하며 골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한 골프장에서 한 팀당 캐디 2∼3명이 동원되는 "호화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같은 날 한나라당은 이해찬 총리가 호우 피해가 속출하는 속에서도 제주도에서 골프를 즐겼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당시 이정현 부대변인은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재해·재난업무를 총괄하는 중앙안전관리위원장인 이해찬 총리가 장관과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호우를 피해 제주도까지 건너가서 골프를 쳤다는 것은 상식이하로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논평했다.
이 총리측이 "두 달 전 예정된 행사였고 주5일제 첫 시행일을 맞아 주말엔 쉬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은 "그렇게 골프가 치고싶거든 총리직 사퇴하고 국민 눈치 볼 것 없이 골프장에 상주하면서 실컷 즐기시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집단 골프를 즐긴 같은 당 의원들에게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최근 울산시당(최병국)·경남도당(김학송) 위원장 선거를 마친 이 지역 의원들은 신임 시도위원장의 주도로 부부동반 단합대회를 떠났다. 애초 6월 30일 출발이 예정되었으나 본회의가 밤늦게까지 진행되는 관계로 이들은 이튿날(7월 1일) 저녁 서울을 출발해 3일 골프모임을 가졌다.
해당 의원들은 11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사안에 대해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뭐가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다.
박희태(남해·하동) 부의장은 "우리는 외국에 나가있어 국내 사정이 어떤지, 또 한나라당이 어떻게 했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총리는 국내에 있는 사람이고 또 재난사태를 총지휘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경우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명주(통영·고성) 의원 역시 "골프를 친 것은 사실이지만 총리의 경우와 다르다"며 "오래 전에 예정되어 있었던 행사이고, 베트남에 가 있는데 국내 날씨를 어떻게 알겠냐"고 해명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미 7월 1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내리며 재난 피해를 경고했다.
의원들은 "개인 경비로 갔으며 또한 본회의를 피해서 다녀왔는데 뭐가 문제냐"며 억울해 했다. 여행 실무를 담당한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인 안홍준(마산) 의원은 "재해대책본부장인 총리와 국회의원의 경우와는 다르다"며 "골프도 스포츠가 된 만큼 정치인들이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외유에 함께 간 한나라당 의원은 김기현, 김명주, 김양수, 김학송, 박희태, 정갑윤, 최구식, 최병국 등 총 10명. 그 중 이강두, 안홍준 의원은 골프를 치는 대신 시내 관광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이해찬 총리의 이번 "호우 골프"에 대해서는 지난 "화재 골프" 때와 사뭇 다른 태도로 임했다. 지난 4월 식목일 이 총리가 강원도 화재 당시 골프를 쳤을 때는 지도부를 비롯해 전방위적 공세를 가해 사과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3일 부대변인 수준의 논평만 냈을 뿐, 대변인은 웬일인지 입을 다물었고 이튿날 열린 상임운영위회의에 참석한 지도부도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김희정 디지털위원장이 "이해찬 총리가 국가위기 때마다 나 몰라라하고 놀러 다니는 것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네티즌들의 여론을 전했지만 주요 당직자들은 거들지 않았다.
지난 6일 최고위원·중진회의에 참석한 이규택 최고위원이 이강두 최고위원의 베트남 외유 사실을 들어 "나라가 이 모양인데 외국에 나가면 되겠냐"고 농담을 던지자 "한국에서는 배울 게 없다는 말들이 많다(김덕룡 의원)", "한국에선 배울 게 없다는 것을 배운다고 하더라(맹형규 정책위의장)"고 인사말을 건넸다.
한편 오늘(11일) 이해찬 총리는 장마철인 7월에는 골프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李산자 "풍력발전 전력단가요구, 긍정적 검토"
- [edaily 양효석기자]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9일 재계가 대체에너지 차원에서 추진중인 풍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재계가 요구한 전력구매 단가의 불확실성 제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민관투자협의회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오늘 기업들이 요구한 투자애로 개선사항중 몇가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또 회의시작전 인사말을 통해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만들고 있는데, 투자를 어떻게 회복시키는가가 중요한 과제"라며 "기업들의 투자애로를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계는 이날 정부에 대해 풍력발전 인프라 지원과 관련, 전력구매단가의 불확실성 제거, 송전선로 설치비용에 대한 정부지원, 인허가의 원스톱 서비스 개선 등을 요구했다. 효성(004800)(1000억원), 대우건설(047040)(956억원), STX엔진(077970)(2490억원) 등은 제주·울산·부산·제주도 등에 약 44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이다.
재계는 또 민간부문 상업용 LNG 발전소 건설 지원에 대해서도 정부에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전력시장의 불확실한 사업여건을 개선해 주고, LNG의 경쟁적 도입 허용과 관련 세제개선, 일반발전기에 대한 용량요금 지급수준 재평가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대림산업(000210)(인천송도발전)은 인천 송도에 총 투자비 1조9000억원 규모의 500MW급 LNG 복합화력설비 6기 건설을, 대우건설(통영복합발전)은 통영 안정공단에 1조5000억원 규모의 733MW급 LNG 복합화력설비 3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LG에너지(부곡공단발전)도 아산 부곡공단에 1조7000억원 규모의 500MW급 LNG 복합화력설비 5기 증설을, K-Power(광양복합발전)도 광양에 6800억원 규모의 500MW급 LNG 복합화력설비 2기 건설을 추진중이다. 포스코(005490)는 자체전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검토중이다.
LG전자(066570)·LG화학(051910)·LG이노텍 등 LG계열사들이 수도권 성장관리지역 산업단지내 3조5000억원 규모로 LCD TV, 편광판 공장을 신설하는 것과 관련, 수도권내 국내 대기업의 공장신설 허용에 대한 대정부 건의도 나왔다.
이와함께 재계는 신세계(004170)가 2010년까지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에 1조원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 5개를 건설하는 것과 관련, 고속도로 진입IC 개설, 영향평가 간소화 및 법적기준에 부합되는 조건제시(여주), 인허가 기간 단축 등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현대건설(000720)의 서산간척지 472만평내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 추진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다.
- 故 박성용 명예회장.."기업경영서 문화예술후원까지"
- [edaily 하수정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설립하고 그룹의 구조조정을 일궈내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제 2의 창업을 주도했던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23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메세나협회, 금호문화재단 등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 지원에 힘을 쏟았고 한중, 한일간 학술 및 문화교류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문화예술계의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고(故) 박 명예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과 이순정(96세) 여사의 맏아들로 1931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사회학과 재학중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일리노이대를 졸업하고 62년과 65년 예일대에서 각각 경제학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대학과 UC버클리대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적인 논문 전문지 `인터내셔널 이코노믹 리뷰`지에 두 차례 논문이 게재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쳤다.
지난 68년 귀국 이후에는 대통령 경제비서관, 경제기획원 장관 특보 등 공직생활을 거쳐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창업주인 부친 박인천 회장의 권유로 1972년 당시 금호실업 부사장 취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특히 고(故) 박 명예회장은 지난 84년 고 박인천 회장 타계 직후 그룹 총수에 올라 계열사간 합병 및 비수익사업 정리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진행시켰고 취임당시 6900억원이던 그룹 매출을 95년에 4조원 규모로 끌어 올리는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제 2창업을 주도했다.
그는 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설립해 항공운송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는 한편 금호타이어(073240)를 세계 10위권 타이어업체로 성장시키는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을 국제적 기업으로 키워냈다.
예술 애호가였던 고인은 지난 96년, 동생인 고 박정구 회장에게 그룹 총수직을 물려준 후 금호문화재단 이사장에 취임, 문화 예술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금호미술관을 건립, 재능있는 무명의 젊은 예술가들을 중앙 화단에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어 줬고 90년 창단된 금호현악4중주단을 국제수준으로 재정비해 수교국중 60 개국 70 개 대도시를 순회 연주 하여, 문화 외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정트리오, 백혜선 등 한국 대표적인 음악가 30인에게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국내외 해외 활동을 지원해왔으며 음악 꿈나무 영재 육성 프로젝트를 개발해 장학금 지급, 항공권 제공, 명품 고악기 무상 대여, 콩쿨 진출 등으로 지원하면서 이유라, 손열음, 권혁주, 김소옥 같은 차세대 월드 스타급 연주자를 키워냈다.
특히 로린 마젤, 펜데레츠키, 쥬빈 메타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의 친교를 통해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을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소개했고 이러한 다양한 문화 예술지원 활동으로 `한국의 에스테르하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기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97년부터 예술의 전당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그외에도 200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 이사장, 2003년부터 문화예술계를 돕는 기업 모임인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을 맡았고 외교통상부 공연자문위원장, 외교통상부 문화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기업 일선에서 은퇴한 후에도 문화예술계의 후원자로서 삶을 살았다.
그밖에도 지난 92년에는 한중우호협회 회장에 취임, 지난 3월 퇴임할 때까지 13년간 양국간의 학술, 문화교류를 촉진시키는 데 힘을 쏟았고 한일 협력위원회 문화분과 부위원장, 한일 우정의 해 민간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다가 최근 건강악화로 사임했다.
이 같은 경제와 문화예술, 과학발전, 민간 외교 등 다방면의 공로로 그는 76년 `금탑산업훈장(수출유공)`, 9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문화진흥공로)`를 받았고 2001년에는 `대통령 표창`, 2002년에는 고인이 이끌던 금호문화재단이 `2002 메세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농협 일선조합 "우리 합병합시다"
- [edaily 김상욱기자] 일선 농협조합들의 자율 합병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농림부에 따르면 현재 일선조합간 합병움직임이 있는 곳이 104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0년에서 2004년까지 자율합병이 2개, 구조개선법에 의한 합병퇴출이 59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선조합들의 합병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제고됐다는 평가다.
현재 합병이 완료된 조합은 고성농협(고성농협+대가농협), 강원양돈(영동양돈+강원양돈), 화천양구축협(양구축협+화천축협) 등 3개다.
구조개선법에 의해 합병명령을 받은 조합은 익산용안농협, 보령주포농협, 무안해제농협, 무주안성농협, 예산대술농협, 영광홍농농협, 진도조도농협, 장흥장흥농협, 광양축협 등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구조개선법 적용유예 조건으로 자율합병을 의결한 조합이 정읍소성농협, 고창신림·상하농협, 고흥도덕농협, 함평나산농협, 완도금일농협, 진도진도·의신·동진농협, 안동와룡농협, 통영도산농협 등 11개에 달하고 있다.
또 자율적으로 합병을 추진하는 조합이 14개, 농협중앙회 자체경영진단 결과에 의한 합병을 추진하는 조합도 7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부는 농협 스스로의 자율합병을 원칙으로 하되, 부실조합의 경우 구조개선법에 따라 지소 폐쇄, 민·형사상 책임부과 등을 전제로 한 합병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자율합병 조합에 대해 중앙회 지원과는 별도로, 현재 소멸 조합당 2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자금 규모를 증액 추진키로 했다.
다만 약체 조합이나 부실조합이 정당한 사유 없이 합병을 거부할 경우, 농업인의 실익 증진을 위해, 해당 조합에 대한 자금 지원배제 등 강력한 불이익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 지난 5년간 그린벨트 전국적으로 4억평 풀려
- [edaily 윤진섭기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조정계획에 따라 최근 5년간 해제된 그린벨트 규모는 1322.4㎢(4억2만4148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9년 7월 그린벨트조정계획이 확정된 이후 올 4월말 현재 그린벨트가 풀린 크기는 대상 면적 1617㎢(4억8900만평) 가운데 1322.4㎢(81.8%)로 집계됐다.
해제된 곳은 제주, 청주, 춘천, 여수, 전주, 통영, 진주 등 7개 중소도시 1103.1㎢, 집단취락 1089곳 54.8㎢, 단절토지·산업단지·고리원전 주변지역 등 132.2㎢, 지역현안사업ㆍ국책사업(임대주택 포함) 15.5㎢, 일반조정가능지 16.8㎢다. 이에 따라 현재 남은 우리나라의 그린벨트 면적은 4074.6㎢이 됐다.
20가구 이상 중규모 집단 취락 지역 우선해제 대상 1764곳 가운데 지금까지 해제가 안된 곳은 경기도가 421개(총 559곳)로 가장 많고 대구와 인천 등은 140개, 40개로 해제작업이 한 곳도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은 9곳중 4곳만 해제가 완료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1764곳의 중규모 집단 취락지를 모두 해제할 방침이었으나 지방자치단체 사정에 따라 해제가 늦어지는 곳이 많았다"면서 "미해제 취락지 675곳은 연내에 모두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전남 해남·영암 등 8개지역, 기업도시 유치신청
- [edaily 윤진섭기자] 전남 해남·영암 등 전국 8곳이 기업도시 시범사업 후보지 신청을 완료해 본격적인 기업도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5일 건설교통부와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기업도시 시범사업 유치신청을 받은 결과 전남무안(산업교역형), 충북충주-강원원주(지식기반형), 전남영암·해남, 충남태안, 경남사천. 전북무주, 경남하동·전남광양(관광레저형) 등 8곳이다.
◇전남해남·영암 등 8개 지자체 기업도시 유치신청
무안군은 무한공항과 무안읍 사이(무안읍·청계면·현경면·망운면 일대) 1400만평을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BS바이오텍, 삼우이엠씨(026250), 고려시멘트(003660) 등 36개 컨소시엄(가칭 무안기업도시개발주식회사), 그리고 서우, 남화산업 등이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이번 기업도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13일 이수화학(005950), 임광토건, 주택공사, 대교D&S, 동화약품(000020)공업 등 5개 기업과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IC 인근(주덕읍·이류면·가금면 일대) 210만평에 2012년까지 IT, BT단지 중심의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중앙고속도로 북원주 IC(지정면·호저면 일대) 100만평에 2015년까지 바이오 문화콘텐츠의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를 개발한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1차적으로 100만평을 바이오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사업추진상황을 봐가며 2차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원도, 원주시, 롯데건설, 국민은행(060000),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등등이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이른바 J 프로젝트로 알려진 서남해안권(해남·영암)도 기업도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남도는 영암·해안 간척지(해남군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 일대) 3030만평에 2017년까지 관광레저형 도시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시설은 카지노 등 위락시설(328만평), 골프장(916만평), 요트전용 항구 및 호텔(400만평), 주거시설(216만평) 등이다. 사업시행자는 전경련·관광공사컨소시엄, 전남개발컨소시엄, 일본기업연합, 중동측컨소시엄, 엠브릿지홀딩스 등이다.
전경련·관광공사컨소시엄에는 금호산업(002990), 대림산업(000210), 롯데건설, 한화국토개발, 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고, 전남개발컨소시엄에는 전남개발공사, 금광기업, 남양건설, 송촌종합건설, 한국항공레저개발 등 18개사다.
경남 사천시도 남해고속도로 사천 IC 인근(축동면 일대) 200만평에 2010년까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개발하는 것으로 시범사업을 신청했다. 사업시행자는 IBN관광레저개발이다.
충남 태안군도 현대건설(000720)과 손을 잡고 서산간척지 천수만 B지구 472만평을 2010년까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무주는 대전~통영고속도로 무주 IC 인근(안성면 일대) 249만평에 2015년까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개발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업시행자는 대한전선(001440)이다.
경남하동과 전남광양은 남해고속도로 하동IC 인근(광양시 다압읍, 하동군 하동읍) 841만평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신청했다. 사업시행자는 동서화합개발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선 산업교역형 기업도시에 유일하게 신청한 전남무안과 J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인 전남 영암·해남지역이 기업도시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檢, 첨단범죄 대응 `전문지식동호회` 열풍
- [edaily 조용철기자] 점차 전문화되고 있는 첨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검찰 내에 전문지식 동호회를 마련하는 등 연구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2001년 8월 서울지검 형사6부 주관으로 검사와 일반직이 참여하는 `지적재산권연구회`가 처음으로 출범한 이후 각종 전문지식 동호회가 잇따라 발족하고 있다.
이들 동호회들은 갈수록 전문화·지능화되고 있는 첨단범죄 등에 대처하기 위해 해당분야의 전문지식 강화를 목표로 관련법 연구 및 범죄·수사기법 분석 등에 대해 연구하고 열띤 토론을 벌여 첨단범죄 등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난 16일까지 전국 검찰청에 발족한 전문지식 동호회는 총10개로 지적재산권연구회를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출범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적어도 8개의 동호회가 추가로 생길 예정이다.
동호회 가운데는 대검 기획조정부가 지난해 11월 각각 발족한 `책사랑 동호회`나 `서울동부지검 형사판례연구회`처럼 일반적인 내용을 연구하는 동호회도 있지만 외사범죄, 지적재산권, 영미 형사법 등 특정분야의 전문지식을 토론하기 위해 모인 연구회가 많다.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을 위해 마련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주도의 `첨단범죄수사연구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의 `금융증권법 연구회` 등이 대표적인 전문분야 동호회로 볼 수 있다.
또 인천지검 공안부 주관의 `인천지검 외사연구회`, 의정부지검의 `의정부지검 영미 형사법 연구모임`, 통영지청의 `해양수산범죄 실무연구회` 등이 각각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검 조직범죄과의 `조직범죄연구회`, 울산지검 공안부 주관의 `노동법 실무연구회`, 공정위 파견검사들의 `공정거래법 연구회`, 대검 주관의 `선거·정당법 연구회`, 대검 중수부의 `자금추적수사연구회`,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의 `기업회계 및 조세실무 연구회` 등이 앞으로 동호회 발족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