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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4개구간 연내 개통"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올해 중 청원-상주, 익산-장수, 고창-장성 등 동서축 3개 구간과 경북 김천-현풍 등 총 4개 구간 220.7㎞의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돼 연간 4900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28일 건설교통부는 올 하반기 중 총 4개 구간 220.7㎞를 신규 개통해 전국 고속도로 총 연장을 지난해 3106㎞에서 올해 말까지 3327㎞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경인고속도로 등 10개 영업소에 설치 운영 중인 '고속도로 자동요금징수 시스템(하이패스 Hi-Pass)'을 연내 241개 영업소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 = 충북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에서 경북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를 연결하는 연장 80.5㎞, 4차로로 올 하반기에 개통된다. 청원-보은-속리산-상주 구간이 개통되면 경부선, 중부내륙선, 국도 25호선과 서로 연결돼 청원-상주 간 거리는 25㎞(105→80㎞) 짧아지고, 시간은 30분(80→50분) 단축돼 연간 23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현풍-김천 간 고속도로 = 경북 김천시 남면에서 경북 고령군 성산면까지 62.0㎞, 4차로로 건설된다. 김천-성주-고령-현풍을 경유하는 이 구간은 지난 2004년 12월 준공한 여주-구미와 연결돼 중부내륙고속도가 완전 개통된다. 대구-마산을 연결하던 구마고속도로는 이 구간이 개통되면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이름이 바뀐다. 경남 남부지역으로의 이동 거리는 19㎞(81→62㎞) 짧아지고 시간은 41분(78→37분) 단축, 연간 1058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된다.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구덕리에서 전북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까지 호남고속도로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연장 61㎞, 4차로의 도로다. 익산-북전주-완주-진안-장수를 경유한다. 현재 건설 중인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와 연계해 전남북 지역의 주 간선도로망 기능을 담당, 호남내륙지역의 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국도(26, 27호선) 이용시보다 주행거리 11.1㎞(72.1→61㎞) 단축과 통행시간 33분 단축(70분→37분)을 통해 연간 933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고창-장성 간 고속도로 = 전북 고창군 고수면 예지리에서 전남 장성군 장성읍 야은리까지 연장 17㎞, 4차로의 도로다. 이 노선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연결해, 광주시를 우회하는 호남내륙지방 고속 교통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기존 지방도(898호선 등)를 이용할 때보다 주행거리는 12.6㎞(29.8→17.2㎞)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12분 단축(22→10분)돼 연간 6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2007.02.28 I 남창균 기자
  • '무인도' 감정가 10배 고가낙찰..섬경매 인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해남 앞바다의 작은 섬이 경매에 부쳐져 감정가의 10배에 낙찰되는 등 소규모 섬 경매가 늘고 있다. 22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에서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무인도 가사도리 대소동도가 첫 경매에서 감정가 368만9400원의 10배인 3955만원에 낙찰됐다. 이 섬의 입찰에는 총 19명이 참여했고, 이례적인 고가 낙찰이 이뤄졌다고 디지털태인은 설명했다.총 면적 3720평의 이 섬은 가사도 남단에서 170m 정도 떨어진 무인도로 원뿔형태로 솟아 있어 경관이 좋다는 점외에 활용가치는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6일에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소재 소덕도(6660평)와 대덕도(4만3237평)가 각각 감정가 1321만원과 1억9343만원에 경매에 부쳐지기도 했다. 이날 대덕도는 감정가 보다 높은 2억1050만원에 주인을 찾았고, 소덕도는 유찰돼 오는 23일 재경매에 부쳐진다. 한편 이달 26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 있는 간암도가 첫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어서 입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섬은 2만5431평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 북단에서 약 4km 떨어진 하의도 분섬이다. 지난해 9월 홍익상호저축은행이 약 5000만원의 근저당권을 회수하고자 경매 신청했으며 감정가는 5885만원이다.디지털태인 이영진 이사는 "개인의 취향이나 관광 개발을 목적으로 섬 경매에 참여하는 수요가 많다"며 "다만 섬은 재테크 측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섣불리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7.02.22 I 윤진섭 기자
휴게소 밥 그만 먹고 싶었는데 고속도로 옆에 이런 맛집이!
  • 휴게소 밥 그만 먹고 싶었는데 고속도로 옆에 이런 맛집이!
  • [조선일보 제공] 고향 오고 가는 길, 고속도로에서 휴게소 밥만 먹으면 재미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20~30분 정도만 차로 달리면 별미를 맛 볼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 봄의 맛! 도다리 쑥국.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 금산나들목 금산관광농원(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은 인삼어죽(5000원)을 잘 하는 집이다. 빠가사리와 메기 등 민물고기를 삶은 후 살코기만 체로 걸러낸 다음 육수에 인삼을 넣어 잡내와 비린내를 제거하고 쌀·국수·수제비를 담아 어죽을 끓인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얼큰한 맛을 살리고 집 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보탠다. 설 연휴 기간 중 18일 하루만 쉬고 17, 19일에는 영업한다. 금산나들목→제원면 소재지→제원대교 직전 우회전→식당. (041)754-8388 ● 고성나들목 벌써 남해안 지방에 도다리쑥국이 등장했다. 하얀 도다리 살과 초록빛 쑥의 이중주를 혀와 위장으로 감상해보시라. 장원식당(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은 겉보기에는 허름해도 입 안 가득 봄의 향기가 감돌고 국물 맛이 깔끔한 도다리쑥국(8000원)을 맛보기 좋은 곳이다. 지금부터 4월 초까지가 도다리쑥국의 계절. 17일에만 영업. 고성나들목→고성군청에 주차→군청 뒤편에 식당. (055)674-4475 ● 통영나들목 굴은 남성의 스태미너 증진과 여성의 피부 미용에 좋다. 굴의 본고장 통영에 가서 굴 요리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유람선터미널 인근 나폴리식당(경남 통영시 도남동)의 굴 해장국(6000원), 생굴회(1만5000원), 굴구이(2만5000∼3만원), 굴무침과 굴전(각 2만원)이 기다린다. 설 연휴 내내 문 연다. 통영나들목→통영대교→유람선터미널→식당. (055)646-0055 서해안고속도로 ● 춘장대나들목 춘장대해수욕장 북쪽의 아침햇살횟집(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서는 도미회(1㎏에 7만원선)와 감성돔(1㎏에 8만원선)이 주인의 추천 메뉴. 전복·낙지·생선구이·초밥·튀김 등이 상에 푸짐하게 오른다(철 따라 음식의 종류는 달라진다). 설 연휴 내내 문 연다. 춘장대나들목→서천군 서면→춘장대해수욕장→식당. (041)952-3948 ● 무안나들목 돼지짚불구이는 ‘무안 5미’ 가운데 하나. 녹향가든(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에서 짚불 냄새에 취하고 고소한 맛에 빠져보자. 삼겹살 부위를 석쇠에 끼우고 후루룩 짚불에 구워내는 것이 돼지짚불구이(1인분 7000원). 양파김치를 곁들여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게장비빔밥(3000원)으로 마무리. 연휴 사흘간 문 연다. 무안나들목→무안읍내 직전 삼거리에서 좌회전→무안역식당. (061)453-8360 ▲ 무안의 별미 중 별미라는 ""돼지 짚불구이"".천안논산고속도로 ● 서논산나들목 나루터식당(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의 대표 메뉴는 장어구이(1인분 1만7000원)와 메기매운탕(3만원·3만5000원·4만원). 17일과 19일 영업. 서논산나들목→4번 국도→부여읍내→구드래조각공원 입구→식당. (041)835-3155 동해고속도로 ● 현남나들목 주문진 등대와 아들바위를 이어주는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뽀빠이횟집(강릉시 주문진읍 주문5리)의 복어회(1㎏에 8만원선)와 잡어회(1㎏에 7만원선)가 시원한 해풍과 잘 어울린다. 오징어물회(1만원)도 놓치기 아깝다. 설 연휴 동안 쉬지 않는다. 현남나들목→주문진해수욕장→해안도로→아들바위→식당. (033)661-9898 ▲ 매끈하고 통통한 감자떡.영동고속도로 ● 문막나들목 감자떡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사먹을 수도 있는 곳이 만낭포감자떡집(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만낭포감자떡은 1.7㎏에 1만원, 흑삼이감자떡은 1만5000원. 17일과 19일 영업. 문막나들목→간현유원지 방면 42번 국도→만낭포주유소→지정초등학교 옆에 떡집. (033)731-9953 경부고속도로 ● 천안나들목 생태찌개(2인분 1만4000원) 전문점으로 이름을 날려 점심시간만 되면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곳, 바로 운집생태찌개다. 일본산 생태를 사용하며 꽃게, 새우 등을 갈아서는 삼베보자기에 넣고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이 집의 맛내기 노하우. 얼큰한 생태찌개에 들어가는 두부는 초당두부. 설날 하루만 쉰다. 천안나들목→성거읍 방면 우회전→기름나라주유소 못 미쳐서 비보호 좌회전→식당. (041)556-5509 ● 옥천나들목 구읍할매묵집(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은 50여년 전통을 자랑한다. 메밀묵과 도토리묵(각 4000원)만으로 부족하면 공기밥(1000원)을 추가한다. 17일과 19일 영업. 옥천나들목→정지용생가 사거리에서 좌회전→식당. (043)732-1853 중앙고속도로 ● 북단양나들목 비원강쏘가리(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는 육식성 민물고기인 쏘가리를 회(싯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쏘가리회를 주문하면 매운탕과 약선요리가 딸려 나온다. 주변 콘도나 펜션 투숙객들이 식당 이용 시 교통편을 제공한다. 쏘가리회가 입에 맞지 않는다면 산채더덕구이정식(1만원·2인부터 주문가능)을 추천한다. 설 연휴 내내 영업. 북단양나들목→5번 국도→대명콘도 입구→청소년문화의 집→식당. (043)423-0408 ● 예천나들목 예천 한우를 육회(400g에 2만원)로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백수식당(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2리)이다. 육회비빔밥(7000원)과 등심(400g에 3만2000원)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17, 18일에는 문 닫고 19일부터 영업. 예천나들목→예천읍내 방면→공설운동장 신호등에서 좌회전→남본삼거리에서 우회전→식당. (054)652-7777 중부내륙고속도로 ● 충주나들목 운정식당(충북 충주시 문화동)은 올뱅이(표준어는 다슬기)해장국 전문점. 1978년 김숙제씨가 창업했다. 올뱅이는 괴산이나 충주 남한강 일대, 철원, 무주구천동 등지에서 잡아온 것을 사용한다. 올뱅이 해장국은 5000원. 포인트는 아욱을 넣는다는 것. 연중무휴. 충주나들목→충주KBS→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이나 농협은행에 주차→식당. (043)847-2820 ● 점촌함창나들목 ‘약돌 돼지’는 게르마늄, 셀레늄 등 특수 성분을 함유한 거정석(일명 약돌)이라는 돌가루를 사료에 첨가해서 키운 돼지로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 개발했다. 이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약돌돼지샤브샤브점촌점(경북 문경시 모전동). 약돌돼지샤브샤브(2만원·2만5000원·3만원)와 솔잎·은행·밤·대추를 넣은 약돌돼지한방찜(2만원·3만원)을 차려낸다. 17, 19일 문 연다. 점촌함창나들목→문경시청 앞→문경여중 정문에서 좌회전→식당. (054)556-7192 호남고속도로 ● 논산나들목 붕어찜 팬은 산수장가든(전북 완주군 화산면 화평리)으로 가시라. 경천저수지 주변에는 10여개의 붕어찜 전문 식당이 몰려있는데, 24년 역사를 지닌 산수장 가든도 그 중의 하나. 붕어찜(1인분 1만원·혼자 갔을 경우에만 1인분 주문 가능)에 들어가는 시레기는 매년 가을 1년치를 준비해 둔다. 19일만 영업. 논산나들목→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완주군 화산면 소재지→식당. (063)263-5078 ▲ 얼큰한 붕어찜이 차량 정체 때문에 짜증난 속을 풀어준다.● 유성나들목 평양냉면의 명성을 4대째 이어가는 숯골원냉면(대전시 유성구 신성동)은 평양꿩냉면(8000원)과 평양냉면(6000원)을 시원한 동치미국물에 담아낸다. 수육 같은 메뉴도 없이 오로지 냉면으로만 승부한다. 17일과 19일 영업. 유성나들목→충남대 후문→대덕연구단지 입구 농협 바로 뒤편→식당. (042)861-3287
‘고향의 맛’으로 짭짤한 ‘돈맛’
  • ‘고향의 맛’으로 짭짤한 ‘돈맛’
  • [조선일보 제공] 전통 토속음식을 취급하는 한식점이 장기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몸에는 우리 음식이 최고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신토불이 음식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패스트 푸드’ 대신 ‘슬로푸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는 것도 토속음식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다. ◆선두 주자는 보쌈. 족발, 감자탕 전문점 전통 음식점 중 프랜차이즈로서 가장 빠르게 정착한 업종은 보쌈 전문점이다. 원할머니보쌈과 놀부보쌈이 양대 산맥을 이루며 경쟁하고 있다. 특히 이 두 브랜드는 20여 년 동안이나 대중성을 확보해 와 전통 음식도 충분히 프랜차이즈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족발 전문점 역시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송가네 왕족발, 장충동 족발, 뚱뚱이 할머니 족발 등이 있다. ▲ ‘원할머니보쌈’주방에서 보쌈제품이 나가고 있다. 보쌈은 대표적 전통식품 중 하나로 인기 품목중 하나다.오랜 시간 서민들에게 사랑 받아온 감자탕은 2000년대 초부터 전국적으로 많이 퍼져 나갔다. 대표적인 업체인 ‘행복추풍령 감자탕&묵은지’다. 김선권 사장은 “메뉴와 맛을 젊은층 입맛에 맞게 개발하고 있어 최근 들어 10~30대의 젊은층들도 감자탕을 즐기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향토음식, 신구세대 입맛 모두 충족 지방 향토음식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수도권에 진출하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안동 간고등어 전문점은 최근 등장해 각광받고 있는 메뉴 중 하나다. 간고등어는 안동 사람들의 밑반찬으로 애용됐던 메뉴로 내륙지방인 안동에서 생선을 상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도록 고등어에 굵은 왕소금을 뿌려 절여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경남 통영의 유명한 먹거리 굴국밥도 최근 굴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등장과 함께 별미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굴사랑, 굴마을 등의 브랜드들이 있다. 충청도는 곡식의 생산이 많아 죽, 국수, 수제비와 같은 음식이 흔한 편이다. 특산품인 호두를 이용한 호두죽, 병천순대, 올갱이전 등이 충청도의 토속음식에 속한다. ▲ ‘행복추풍령 감장탕&묵은지’에 들른 소비자들이 감자탕을 시켜 식사하고 있다.‘병천아우내영양순대’는 병천 고유 제조 공법으로 만든 병천순대만을 고집하는 순대요리 전문점이다. 병천순대는 타지방의 순대와 달리 돼지의 창자 부위 중 가장 가늘고 육질이 부드러운 소창에 20여 가지의 야채와 양념, 선지를 버무려 넣어 만든다. 팔도 음식 중 최고로 치는 전라도 음식은 여러 가지 젓갈류를 풍부하게 사용하고 전반적으로 간이 진한 맛을 낸다. ‘완산골명가’는 전북 전주의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무기로 서울 입성에 성공한 프랜차이즈업체다. 지난 2001년 말 목포에 1호점을 연 이후 6년 만에 140여 개 가맹점을 개설했다. 한규용 사장은 “칼칼한 국물에 생계란을 따로 먹는 것이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의 특징”이라며, “맛 유지를 위해 육수를 아예 티백에 담아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에서 해안가 사람들이 50년 전부터 별미로 먹던 우럭회 뼈다데기쌈도 프랜차이즈화 됐다. ‘최부자 강릉집’과 ‘이경자 강릉집’ 등이 있다. 제주도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던 갈치회와 고등어회 등도 서울에서 맛을 볼 수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음식 전문점 ‘제주물항’은 싱싱한 갈치회와 고등어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하루에도 두 세 번씩 항공편으로 직접 공수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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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승진>◇ 이사대우▲ 서울동부영업본부장 차상렬◇ 부점장▲ IT전략실 김세용▲ IT운영부 정형수▲ 산업분석부 이인선▲ 신용보험부 김춘기▲ 관리기획실 김종선▲ 이행소송부 신홍교▲ 인력개발부 조사연구직 김성헌▲ 인력개발부 조사연구직 박미해▲ 인력개발부 조사연구직 임석순▲ 광진 안동준▲ 서울디지털 김봉유▲ 광교 최순두▲ 안양 박송권 ▲ 전주 권이관▲ 인천 현승림 ▲ 안산 이덕성▲ 의정부 이희원<전보>◇ 이사▲보증사업부문 이석배▲ 경영기획부문 김영동▲ 경영지원부문 남계웅▲ TIS사업부문 이행우 ▲ 채권관리사업본부 권오현◇ 이사대우▲ 서울서부영업본부 본부장 김종철▲ 서울강남영업본부 본부장 이범간▲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손영철◇ 부점장▲ 대구경북영업본부 본부장 권태흥▲ 충청영업본부 본부장 정철수▲ 호남영업본부 본부장 이진서▲ 강남채권관리센터 본부장 정유돈▲ 동부채권관리센터 본부장 김수일▲ 서부채권관리센터 본부장 권의종 ▲ 경기채권관리센터 본부장 조영근 ▲ 강남기업지원단 노정구 ▲ 경영전략실 박학양▲ 홍보실 황병홍▲ 자금운용실 박준희▲ 신용보증부 권영택▲ e-Biz실 정재식▲ 상품개발실 박철용▲ SOC보증부 박재준▲ 감사실 신관호 ▲ 감사실 감사반장 박성현, 성의경, 서규종▲ 영업부 한기영 ▲ 동대문 윤길영▲ 강남 차원호▲ 종로 윤경배▲ 강동 장정곤▲ 강북 이윤우 ▲ 강서 신민균▲ 삼성 류제완▲ 양재 노성현▲ 테헤란로 조남현▲ 부산 정여현▲ 광주 사용수 ▲ 대구 권혁구▲ 부평 권창식▲ 수원 강광욱▲ 원주 김명환▲ 인천중앙 이상설▲ 춘천 하수담▲ 강릉 여상길▲ 경산 윤춘원▲ 광산 오근옥▲ 광주북 이성곤▲ 구리 김종산▲ 구미 양상욱▲ 남동 정기오▲ 대구동 한희석▲ 대구북 장창진▲ 대구서 임갑빈▲ 대덕 김만구▲ 대전 김종신 ▲ 동래 김원태 ▲ 둔산 박형재▲ 마산 김연구▲ 목포 김진▲ 반월 박춘만▲ 부산중앙 최수영▲ 부천 박현준▲ 부천중앙 유재규▲ 사상 이재석▲ 성남 구능회▲ 순천 김제철▲ 양산 이영환▲ 여수 최병길▲ 영주 문정필▲ 울산 권재인▲ 이천 이효신▲ 익산 최명규▲ 인천서 김세종▲ 제주 오철우 ▲ 진주 김홍▲ 충주 김태규▲ 통영 선병곤▲ 평택 이성복▲ 포항 손창원 ▲ 녹산지점 개설위원장 반상호▲ 안동지점 개설위원장 이현우▲ 용인지점 개설위원장 김영기▲ 강남채권추심1팀 정해건▲ 강남채권추심2팀 정경찬▲ 동부채권추심1팀 하재명▲ 동부채권추심2팀 유태영▲ 동부채권추심3팀 김진웅▲ 서부채권추심1팀 김선제▲ 서부채권추심3팀 문윤기▲ 경기채권추심1팀 조남경 ▲ 부산채권추심1팀 최길량▲ 부산채권추심2팀 전찬봉▲ 대구채권추심1팀 김기평 ▲ 인천채권추심1팀 주영한▲ 경남채권추심팀 서광수▲ 광주채권추심팀 김재호▲ 전북채권추심팀 김성철▲ 영업부 특수보증팀 이상경▲ 강동 하남사무소 박기석▲ 강릉 동해사무소 박성환▲ 강릉 속초사무소 김지종▲ 고양 파주사무소 손주형▲ 구미 칠곡사무소 권장섭▲ 목포 해남사무소 최정동▲ 서산 보령사무소 최광호▲ 의정부 포천사무소 김춘호▲ 전주 정읍사무소 김백한▲ 천안 아산사무소 정진호▲ 청주 증평사무소 나근수▲ 충주 제천사무소 최대성▲ 포항 경주사무소 홍성호▲ 제주 서귀포사무소 박운규◇ Hi-Plus팀▲ 영업부1팀 최정휴▲ 영업부2팀 조영수▲ 영업부3팀 이한림▲ 강남1팀 이희삼▲ 강남2팀 한기정 ▲ 광진1팀 남기철▲ 광진2팀 안태식▲ 종로1팀 전용주▲ 종로2팀 정해영▲ 방배1팀 김석태 ▲ 방배2팀 김문상▲ 구로1팀 박형순▲ 구로2팀 손종권▲ 강동 임종원▲ 고양1팀 박판진▲ 고양2팀 임정민▲ 부산 이진환▲ 사상1팀 이순종▲ 사상2팀 김윤겸▲ 창원1팀 남도희▲ 창원2팀 신성수▲ 울산 김문찬▲ 김해 김태훈▲ 대구1팀 최국환▲ 대구2팀 이동열▲ 대구서1팀 서정욱▲ 대구서2팀 박호식▲ 구미 박흥서▲ 포항 엄주원▲ 대전1팀 임영섭▲ 대전2팀 이상윤▲ 천안1팀 이명수▲ 천안2팀 유종선▲ 청주1팀 최재용▲ 청주2팀 김흥문▲ 광주1팀 김학영▲ 광주2팀 김남호▲ 광주3팀 김한중 ▲ 전주1팀 조남곤▲ 전주2팀 송광일 ▲ 인천1팀 김영삼▲ 인천2팀 전상기▲ 인천중앙1팀 이성주▲ 인천중앙2팀 김중열 ▲ 수원 원영훈 ▲ 안양 김윤동▲ 평택 윤병돈▲ 안산1팀 이광복 ▲ 안산2팀 김재희 ▲ 성남 한희용 ▲ 의정부 권행복 ▲ 화성1팀 김남길▲ 화성2팀 이용득▲ 부천중앙 조시영▲ 원주 박철오 ◇ 소송지원팀 ▲ 강남 이윤희 ▲ 경기 오상원
2007.01.18 I 백종훈 기자
  • (인사)기업은행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보직발령>◇ 부서장▲ 비서실장겸 중국지역본부개설준비위원장 문호성▲ 기업고객부 김기영▲ 기업마케팅부 김성곤▲ 기업마케팅부 네트워크팀 김찬익▲ 개인고객부 영업지원팀 이상래▲ IBK고객센터 한계선▲ PB사업단 부사업단장 권선주▲카드사업부 안동규▲ 신탁사업단 부사업단장 전형구▲ 종합기획부 최병조▲ 경영관리부 정만섭▲ IR부 유석하▲ 점포전략부 김광남▲ CS추진부 강지현▲ 고객만족추진단 CRM팀 최훈▲ 기업분석실 유상정▲ 여신관리부 조홍식▲ 인사부 박진욱▲ 직원만족부 김양채▲ 총무부 황만성▲ 업무지원센터 서형근▲ 정보개발실 임태식▲ 바젤Ⅱ전담반 권태고▲ 신용감리부 윤완섭▲검사부 이국재▲ 기관영업부 이재호 ◇ 기업금융지점장▲ 동시화 이성호▲ 반월중앙 권공안▲ 시화공단 서태준▲ 오산 김진구▲ 호계동 정자면▲ 화성발안 남관희▲ 김해 곽연식▲ 녹산중앙 이익동▲ 마산 이재형▲ 양산 박재덕▲ 장림동 김병갑▲ 창원 박명수◇ 지점장▲ 가락동 이동구 ▲ 가산디지털중앙 조남훈 ▲ 강남구청역 정완영 ▲ 강남역 강선 ▲ 강동구청역 김연목 ▲ 강서중앙 김운룡 ▲개봉북 민병일 ▲ 건대역 오영권 ▲ 고척동 박동집 ▲ 공릉동 이상백 ▲ 관악 이연재 ▲교대역 김기화 ▲ 구로동 이재구 ▲ 구로디지털역 김종철 ▲ 구의동 조홍제 ▲ 길동 최영흥 ▲ 남가좌동 장재성 ▲ 노량진 주병욱 ▲ 당고개역 김근수 ▲ 당산역 강명옥 ▲ 도곡동 진명재 ▲ 돈암동 정규영 ▲ 명동역 박영태 ▲ 목동사거리 박현택 ▲ 미아1동 이근수 ▲ 보광동 한성희 ▲ 삼성역 정원봉 ▲ 선릉역 안우진 ▲ 성동 서준석 ▲ 성수동 조상혁 ▲ 수유역 김형근 ▲ 신대방역 김무성 ▲ 신사동 허준 ▲ 신설동 김명현 ▲ 압구정동 한영희 ▲ 언주로 주인수 ▲ 을지로 김성종 ▲ 장안동 김영하 ▲ 중화동 정상부 ▲ 청계5가 최영식 ▲ 테헤란로 정환수 ▲ 테헤란로중앙 이경우 ▲ 갈산역 최찬호 ▲ 고잔중앙 정병용 ▲ 과천 김성규 ▲ 광명 이황주 ▲ 광적 박현표 ▲ 남동2단지 박해옥 ▲ 능곡 박봉철 ▲ 도당동 설선재 ▲ 도당중앙 채수경 ▲ 동수원 윤상국 ▲ 만수동 정기엽 ▲ 범계역 주성식 ▲ 부평 김태식 ▲ 분당서현역 송병호 ▲ 상동중앙 배대호 ▲ 성남 김세환 ▲ 소사 강현모 ▲ 수지 최일환 ▲ 안양비산동 박성호 ▲ 양주 박유재 ▲ 오산 이희병 ▲ 의왕 장명식 ▲ 이천 김태현 ▲ 인덕원 한관섭 ▲ 인천 정세현 ▲ 일산장항 임현규 ▲ 일산주엽 추병구 ▲ 일산중앙 이상진 ▲ 주안북 민영대 ▲ 죽전 최은식 ▲ 파주 김경선 ▲ 평촌 박용은 ▲ 평택 박정식 ▲ 동해 이광백 ▲ 당진 김원일 ▲ 원동 김광태 ▲ 천안 한명환 ▲ 천안서 오강균 ▲ 경주 황태웅 ▲ 구미 김수섭 ▲ 대곡 윤영도 ▲ 대구 김병수 ▲ 대구유통단지 김진섭 ▲ 덕산 김복기 ▲ 성서 이병홍 ▲ 성서3차단지 우창효 ▲ 시지 이근주 ▲ 영주 이상호 ▲ 왜관 권영보 ▲ 월배 허영순 ▲ 죽전 박병훈 ▲ 포항 두석호 ▲ 형곡 안해성 ▲ 거제동 조세준 ▲ 김해 백재헌 ▲ 대연동 김연수 ▲ 동래 양인석 ▲ 동마산 권수용 ▲ 마산 허훈 ▲ 망미동 김일호 ▲ 부산시청역 송광섭 ▲ 부산진 김현근 ▲ 상평 정종순 ▲ 신평동 강갑용 ▲ 웅상 정재희 ▲ 장림동 박재규 ▲ 정관 김육남 ▲ 진주 양진소 ▲ 초읍동 김영남 ▲ 통영 박재형 ▲ 여수 황우연 ▲ 익산 김석권 ▲ 전주 안종권 ▲ 제주 홍석원 ▲ 화산동 이용재 ▲ 뉴욕 임상현◇ 개설준비위원장▲ 잠실트리지움 김성미 ▲ 문래하이테크 오상수 ▲ 평촌아크로타워 장영환 ▲ 동탄중앙 천정표 ▲ 지사공단 예용해 ▲ 구미4공단 박순우 ▲ 진량공단 이창용 ▲ 평동공단 조철호 ▲ 소주 양종필 ▲ 점포전략부 조사역 김재화 ▲ 점포전략부 조사역 손만식 ▲ 점포전략부 조사역 최용갑 ▲ 점포전략부 조사역 박광휘 ▲ 점포전략부 조사역 석동익 ▲ 서부지역본부 조사역 전재경 ▲ 경수지역본부 김형철 ▲ 경인지역본부 조사역 한홍식 ▲ 부산울산지역본부 조사역 이종일 ▲ 대구경북지역본부 조사역 조재신◇ 드림기업지점장▲ 영업부 이종만 ▲ 가락동 정태수 ▲ 가산디지털중앙 임명섭 ▲ 구로디지털 장인근 ▲ 선릉역 고윤흥 ▲ 송파 이양수 ▲ 테헤란로 박치영 ▲ 검단 백성현 ▲ 경안 장영기 ▲ 남수원 문대희 ▲ 분당서현역 정회남 ▲ 성남공단 전정안 ▲ 안성 허석영 ▲ 안양 김영인 ▲ 연수 문남식 ▲ 영통 박갑재 ▲ 용인 김성수 ▲ 원천동 송하룡 ▲ 일산마두 양동책 ▲ 작전역 강영택 ▲ 주안북 오상선 ▲ 파주 이윤복 ▲ 대구중앙 이정한 ▲ 비산동 박주헌 ▲ 죽전동 김성만 ▲ 포항남 조일 ▲ 신평동 이병덕 ▲ 영도 김필곤 ▲ 울산북 고일석 ▲ 웅상 김용호 ▲ 학장동 조영하 ▲ 광산 박종선 ▲ 전주 나병남
2007.01.14 I 백종훈 기자
  • (인사)국민은행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부장 ▲재무관리부 장광순 ▲재무보고통제부 양종희 ▲채널기획부 구자원 ▲고객만족부 강용희 ▲수신부 이치한 ▲가계여신부 임병수 ▲소호여신부 백승균 ▲기업자금관리서비스부 정재동 ▲기업금융업무지원부 최상운 ▲자산유동화부 정상권 ▲카드업무지원부 이계희 ▲카드영업추진부 함영탁 ▲카드마케팅부 조정희 ▲PB사업부 김형태 ▲PB영업추진부 김지학 ▲부동산사업부 차형근 ▲외화자금부 정윤식 ▲금융공학부 전유문 ▲트레이딩부 안재완 ▲기업경영개선부 함식 ▲기업여신심사부 이명규 ▲개인금융업무부 전영산 ▲자금운용지원부 황규만 ▲총무부 양기일 ▲통합구매부 김태호 ▲콜센터관리부 최명동 ▲시장/운영리스크부 박정림 ▲IT기획부 김용원 ▲인프라개발부 유석흥 ▲개발관리부 조근철 ▲시스템부 안영엽 ▲IT개발부 한홍석 ▲계정서비스부 김대원 ▲정보서비스부 송찬희 ▲IT채널서비스부 장용일 ▲인사부 김덕수 ▲직원만족부 황순찬 ▲검사기획부 임승득 ▲경영검사부 염재현 ▲준법감시부 홍학기 ▲준법감시운영부 김양균 ▲감찰반장 강익환 ▲이사회사무국장 정훈모 ▲해외사업기획부 우치구 ▲해외사업추진부 유광근 ◇법인장 ▲런던 백조현 ▲홍콩 박광호 ◇지점장 ▲명동영업부장 박백수 ▲여의도영업부장 권인구 ▲서여의도영업부장 김철홍 ▲동경 김상성 ▲강남역 홍석철 ▲강남타운 안경은 ▲논현역 박형재 ▲도곡동 석종순 ▲매봉 백강호 ▲봉은사로 신상호 ▲삼성동 박유빈 ▲스타타워 이경수 ▲신사역 최인근 ▲압구정역 이기범 ▲압구정 임채섭 ▲영동 박영생 ▲청담2동 신인선 ▲청담동 서창현 ▲청담북 이진호 ▲코엑스 박영태 ▲포이동 안규상 ▲학동역 정연정 ▲현대아파트 한상돈 ▲거여동 박헌정 ▲굽은다리역 길병수 ▲길동 강점구 ▲둔촌동 이영환 ▲방이남 최승창 ▲삼전북 서대범 ▲상대원 남인 ▲상일동 모강표 ▲신장 오상헌 ▲신천역 방혜숙 ▲암사역 육완수 ▲올림픽 한종렬 ▲천호동 김덕구 ▲태평역 정기춘 ▲곡선동 김동섭 ▲광명역 주종수 ▲내손동 김병성 ▲북수원 박주홍 ▲산본2동 박상철 ▲산본역 김택수 ▲수원팔달 정계원 ▲신매탄 김재영 ▲안양동 김종훈 ▲영통남 김형오 ▲의왕 전덕수 ▲인덕원 이덕순 ▲하안동 이경순 ▲호계동 김동렬 ▲화서동 양맹호 ▲강화 양길영 ▲검단 고재현 ▲김포서 박호규 ▲남동공단 최완기 ▲동춘동 신석재 ▲만수6동 강보원▲만수동 김재룡 ▲산곡동 최창수 ▲숭의동 권순중 ▲신포동 김윤수 ▲용현동 김중곤 ▲인천원당 정영은 ▲임학동 전금영 ▲주안중앙 이관석 ▲주안 이준환 ▲항동 정영철 ▲구의남 배영빈 ▲구의동 송백규 ▲능동 김태욱 ▲동자양 한대수 ▲면목동 정진형 ▲사가정역 김기수 ▲삼척 양영석 ▲양평 한승연 ▲원주 이종건 ▲이문동 이광규 ▲장안동 이재훈 ▲장한평역 김지훈 ▲제기동 조성주 ▲중곡동 안경호 ▲중곡서 고홍배 ▲중화동 손철규 ▲청량리역 주현철 ▲청량리 이종탁 ▲춘천남 조연호 ▲홍천 최완도 ▲화양동 김활수 ▲가산패션타운 이정호 ▲고척동 박종섭 ▲구로남 윤승환 ▲구로 이재방 ▲금천 이용택 ▲독산동 정호택 ▲등촌동 안병선 ▲목동중앙 심무길 ▲신길동 강원규 ▲신길서 김영수 ▲신도림역 임호묵 ▲신도림 강성화 ▲신월뉴타운 김정주 ▲신월동 서정완 ▲신정1동 정만용 ▲양평동 안병린 ▲여의도리버타워 김상수 ▲여의도 조성열 ▲영등포구청역 김근수 ▲영등포로 이성용 ▲오류동 신경하 ▲고양동 허성섭 ▲대화역 윤웅원 ▲마포역 전재석 ▲불광동 김영수 ▲서강 김형근 ▲성산동 김낙호 ▲성산로 이양호 ▲성산 오수종 ▲신능곡 오태웅 ▲아현동 최홍범 ▲역촌역 나원주 ▲연서 김강하수 ▲연신내 김만수 ▲응암3동 장홍철▲응암오거리 노정신 ▲일산 김형수 ▲광산 고광숙 ▲광양 이정은 ▲광주 한진수 ▲군산 이중기 ▲김제 김성순 ▲나주 김종범 ▲부안 고정주 ▲송정 오무근 ▲쌍촌동 이봉열 ▲여천남 이동섭 ▲영등동 김성윤 ▲오치동 라종환 ▲용당동 최학천 ▲운암1동 이종승 ▲운암2동 문성주 ▲전주중앙 임경섭 ▲전주 조영기 ▲첨단 김광석 ▲평화동 김유택 ▲풍향동 김춘호 ▲화순 박종필 ▲효자동 홍규식 ▲가장동 하철호 ▲계룡대 이기세 ▲공주 양희대 ▲내덕동 이정연 ▲논산 박문수 ▲대덕특구 백병춘 ▲대전가양동 임채능 ▲대전원동 김연석 ▲두정동 이종섭 ▲둔산갤러리아 조성익 ▲반석동 권영진 ▲삼천동 이일구 ▲서대전 전운선 ▲성정동 오병균 ▲신탄진 김기철 ▲옥천 이종구 ▲용문역 허봉길 ▲용전동 홍구표 ▲유성 김규대 ▲유천동 이성강 ▲제천 홍석규 ▲청주남문 김종면 ▲충주 석상근 ▲경안북 김사진 ▲구갈남 김상수 ▲구갈 이경자 ▲분당시범단지 김종구 ▲분당양지 이승호 ▲수지성복 정재금 ▲야탑역 황석환 ▲여주 박영조 ▲오산운암 박제현 ▲용인구성 마재열 ▲용인대로 곽채윤 ▲용인 이재윤 ▲이천 정병조 ▲죽전역 김재봉 ▲내발산 이승구 ▲본오동 오신학 ▲부천상동 천기오 ▲부천중앙로 김영철 ▲부천 원선호 ▲부천홈플러스 김정렬 ▲상록수 이영기 ▲송내동 배재철 ▲시화 류대형 ▲심곡동 류연상 ▲안산사동 안현수 ▲안산 한중연 ▲원종동 홍성욱 ▲남성역 윤원식 ▲내방역 전국현 ▲방배서 송형근 ▲봉천중앙 이찬열 ▲사당동 장덕준 ▲사당역 홍양표 ▲서초2동 조종채 ▲서초북 이인걸 ▲신림서 김태훈 ▲신림역 오세웅 ▲신반포 윤선일 ▲신사동 윤재관 ▲양재남 안희태 ▲양재동 이강열 ▲흑석동 박정운 ▲가능동 최경주 ▲노원 권오정 ▲덕소 이선수 ▲도봉 김형군 ▲동두천 유호 ▲방학동 이형진 ▲삼양동 김재환 ▲성북역 이기혁 ▲송우 이오성 ▲수락산역 강석정 ▲의정부금오 백동호 ▲의정부서 이철환 ▲중계북 김재욱 ▲태릉역 윤통규 ▲광교 김영민 ▲광화문역 인혜원 ▲구기동 고영권 ▲대학로 김선용 ▲동소문동 김병문 ▲모래내 허만욱 ▲서린동 김남영 ▲세종로 정상우 ▲연희3동 문중옥 ▲연희동 김해연 ▲종로5가 박경돈 ▲종로6가 송혁진 ▲종암동 손찬구▲창신동 한상준 ▲혜화동 오석만 ▲홍제동 김덕출 ▲금호동 박호주 ▲남산타운 이영선 ▲동대문패션타운 전정오 ▲명동역 손한일 ▲명동중앙 정선문 ▲숭례문 최규덕 ▲시청역 정락종 ▲신평화 조성태 ▲옥수동 박근용 ▲이태원 조재석 ▲중부 조영진 ▲청계4가 송기봉 ▲충무로 이용희 ▲태평로1가 유동일 ▲후암동 황규환 ▲가야 백창섭 ▲구서동 김종민 ▲남양산 김문수 ▲남천동 박대효 ▲대연동 이형래 ▲동울산 박영태 ▲문현동 이경웅 ▲미남 이경화 ▲부곡동 백태흠 ▲부산법조타운 박영미 ▲부산진 최세주 ▲부전2동 김준원 ▲서면중앙 김준곤 ▲서면 전덕용 ▲언양 송석봉 ▲온천동 윤인우 ▲울산 허응도 ▲초량 주강식 ▲토곡 김승철 ▲해운대역 팽경진 ▲해운대우동 정윤균 ▲해운대 한영원 ▲감전동 전대식 ▲김해 하원달 ▲내동 조태영 ▲내외동 김창수 ▲도계동 송두호 ▲동삼동 경문수 ▲모라 오동상 ▲밀양 윤영근 ▲부산 김훈 ▲사상 김징 ▲삼방동 김시운 ▲신평동 박성일 ▲주례 김병남 ▲진주 김이열 ▲충무동 안종회 ▲토성동 정운용 ▲통영 김영민 ▲하단동 이승호 ▲거창 이동환 ▲공평동 이규철 ▲관음동 김창규 ▲구미역 이병욱 ▲구미 안효영 ▲대곡동 김운권 ▲대구본동 이석채 ▲대구비산동 김유곤 ▲두류동 윤상헌 ▲문경 강석곤 ▲범어4동 김규동 ▲수성동 하성목 ▲시지 권오훈 ▲신암동 이영수 ▲영주 김준훈 ▲영천 이지열 ▲왜관 정언영 ▲이곡동 김태관 ▲중동교 최성선 ▲지산동 김광립 ▲칠곡 정재주 ▲평리동 권헌주 ▲포항 이종화 ◇기업금융지점장 ▲서여의도법인영업부장 김창곤 ▲스타타워 전용택 ▲강남역 손해진 ▲강동 김군호 ▲강원 박형수 ▲거제 이규홍 ▲구미 정태권 ▲달성공단 박정현 ▲대구 공종표 ▲부산 박기원 ▲사상 오경록 ▲사하 어영수 ▲성남 김종국 ▲성서 강영덕 ▲성수동 이성관 ▲오산 한명수 ▲용산 김동남 ▲창원 강대현 ▲광산 김석진 ▲광주 라진호 ▲광화문 이종린 ▲남동공단 김종찬 ▲둔산 박기암 ▲디지털밸리 김운태 ▲디지털센터 임동술 ▲부천 김용구 ▲서인천 이재현 ▲순천 황윤호 ▲신사동 김정수 ▲익산 김정수 ▲정자동 최효식 ▲종로5가 김지섭 ▲충무로 김태수 ▲호계동 박현배 ◇센터장 ▲방배PB 김해경 ▲청담PB 박혜경 ▲경인심사 이상훈 ▲남부심사 서갑석 ▲북부심사 김홍식 ▲충청심사 나정업 ▲경매/소송관리 김정곤 ▲기업여신관리 강용원 ▲신용여신관리 김두석 ▲인천여신관리 민명식 ▲포항여신관리 윤동석 ▲전주여신관리 이경재 ▲제주여신관리 황기택 ▲청주여신관리 김려중 ▲천안여신관리 유승록 ▲자금결제처리 손태갑 ▲서울대출실행 이학무 ▲서울업무지원 정건택 ▲집단대출실행 김우삼 ▲업무상담 함경식 ▲대전콜 신완수 ▲경인업무지원 이제경 ▲대구업무지원 최윤도 ▲전주업무지원 유창희 ◇기관영업부장 ▲이순근 ▲이용호 ▲지경호 ▲김순태 ▲나경만 ▲배길휴 ▲유기동 ▲최주윤 ◇개설준비위원장 ▲롯데잠실PB센터 심재오 ▲백석역지점 김동민 ▲창동아이파크지점 신두순
2007.01.04 I 김현동 기자
技保, 내년 생존기로..`조직 뜯어 고친다`
  • 技保, 내년 생존기로..`조직 뜯어 고친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내년 신용보증기금과의 통폐합 여부가 결정되는 기술보증기금이 기술평가 역량을 강화하는 형태로 조직을 대폭 정비한다.한이헌(사진) 기보 이사장은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신규보증 규모를 6600억원 늘리겠다"며 "이는 수요가 있고 개발하겠다는 의욕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평가센터 증설·팀제 전환..기술평가보증 대폭 확대한 이사장은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울산 전주 청주 원주 부천 등 5개 일반지점을 평가센터로 전환하고, 통영 마산 군산 등 3곳에 연락 사무소를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인력 확충 차원에서 "박사급 인력을 35명 채용하고 일반직원을 15명 채용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까지 본부 인력 30여명을 구조 개편하고, 부·실장 시스템을 팀제로 전면 전환해 팀장이 80%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업무 효율성을 위해서는 "전산시스템을 개편해 지점장 전결없이 담당자가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산 프로세스 개편을 통해 사무의 비능률과 불필요한 인력 소요를 크게 줄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총 급여의 25% 수준인 차등 성과급 비중을 내년에는 3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내년 4월 기보 존치여부 결정한 이사장의 이같은 언급은 내년 4월 기획예산처의 기술보증기금 존치 여부 평가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그는 "2005년이 기보 위기의 정점이었다면, 올해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킨 해였다"며 "올해 이미 기술평가보증에서 목표대비 29%를 초과달성했고, 기술혁신기업 지원에서도 8% 이상 목표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조직 혁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좀 더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004년 7월7일 보증제도 검토 작업을 통해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은 기보가 전담하고, 일반보증은 신용보증기금이 전담하도록 했다. 그렇지만 2005년 하반기 이후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보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보와 신보를 통폐합 논의가 제기됐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3월 기보에 대한 존치 평가를 통해 기보와 신보의 통폐합 여부를 결정한다.◇내년 총보증 10.5조..기술혁신보증비중 81.4%로 늘리기로한편, 기보는 내년 총보증공급 규모를 10조 5000억원(신규보증 3조 3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고액·장기·한계기업의 보증감축 재원을 기술혁신 기업의 신규 보증 재원으로 활용해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보증 비중을 올해 76.4%에서 내년에는 81.4%로 늘린다는 계획이다.특히 기업의 미래가치를 중시하는 기술평가보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3조 2000억원인 기술평가보증 규모를 내년에는 4조 2000억원으로 늘리고, 벤처기업에 대한 공급액은 4조 2000억원에서 4조 5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인노비즈(Inno-Biz) 기업과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공급액은 올해 2조 5000억원, 2조 9000억원에서 각각 3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이외에 구상채권 회수목표를 3400억원으로 설정하고, 3조~4조원 규모의 특수채권 회수를 위부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06.12.17 I 김현동 기자
펑펑 터지는 굴구이에 묵은 피로 날아가네
  • 펑펑 터지는 굴구이에 묵은 피로 날아가네
  • ▲ 천북 굴구이마을을 찾은 여행객들이 굴을 푸짐하게 쌓아놓고 구워먹고 있다.[조선일보 제공] 가족을 위해 부지런히 일한 당신. 스스로에게 여행이라는 부상을 내리시라. 제철 맞은 별미가 쇠잔해진 미각을 자극하고, 겨울바다의 매운 바람이 무뎌진 감각을 살려주고, 천수만 바다 건너 안면도 뒤로 넘어가는 낙조가 잊고 지낸 감성을 일깨워준다. 서해안고속도로 광천나들목이 여행의 출발점이다. 오천항부터 들렀다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천북면 굴구이마을→홍성 남당리포구→어사포구→속동전망대→궁리포구 등을 차례로 들러본다. 홍성방조제부터 궁리포구까지는 거의 바닷가를 옆구리에 끼고 달리는 한적한 해안 드라이브 코스다. ▲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 바닷가의 속동전망대는 가족이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낙조 감상 포인트다.◆ 키조개 집산지 오천항 키조개 집산지인 오천항(보령시 오천면)에 가서는 먼저 오천성에 올라본다. 조선 중종 때 서해안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이다. 보령방조제와 오천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포인트. 항구로 내려가면 곳곳에서 키조개를 씻는 모습이 보인다. 원산도, 삽시도, 외연도 등지의 주변 바다에서 채취해오는 키조개는 1990년대 말까지는 90% 이상 일본으로 수출됐으나 지금은 80%가 국내에서 소비된다. 키조개는 회, 무침회, 전, 죽, 데침(샤브샤브), 전골, 구이 등으로 요리해먹는다. ‘해양횟집’(041-932-4074)에서는 3~4명이 먹기 좋은 키조개 양념구이가 4만원. - 오천항 맛집(지역번호 041): 우리횟집(932-4055), 청해수산(932-4017), 등대횟집(932-4023) 등. ◆ 천북 굴구이마을 다음으로 가볼 곳은 장은리 굴구이마을(보령시 천북면). 100여곳이 넘는 굴 구이집들이 성업 중이다. 주말이면 공용주차장을 중심으로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한다. 여행객들은 저마다 목장갑을 끼고, 집게를 들고 불판에 둘러앉아 굴을 구워먹는데 여기저기서 펑펑 소리가 들린다. 굴껍데기가 폭발하면서 내는 소리이니 조심하시길. 굴 구이집 주인의 말에 따르면 천수만과 안면도에서 생산하는 굴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경남 통영이나 전남 여수 지방의 굴도 들여온다고 한다. 굴구이는 한 소쿠리에 2만5000원 정도. 지난 2일 시작한 천북굴축제는 10일까지다. - 장은리 굴구이집(지역번호 041): 깐돌네굴집(641-8816), 오륙도굴집(641-7410), 천수만굴집(641-7003), 희정굴구이(011-9421-6138) 등. ◆ 새조개가 유혹하는 남당항 홍성방조제를 타고 모산 전망대에 들렀다가 북으로 올라가면 대하 집산지 남당항(홍성군 서부면). 겨울철의 남당항은 새조개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천수만에서 잡히는 새조개(속살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이동시 물을 뿜으면서 거의 1m 정도 날아가기도 한다. 남당리 어촌계장 신건식(52)씨에게 한 마디를 듣는다. “올해의 경우 수온이 따뜻해 12월 하순이 지나서야 어획량도 많아지고 조개의 맛도 살아날 듯 합니다.” ‘신토불이횟집’(041-632-8000)에서 새조개가 1㎏에 4만원. - 남당항 맛집(지역번호 041): 나들이회센터(633-0501), 신만횟집(634-6456) 등. ◆ 천수만을 내려다보는 속동전망대 어사포구와 궁리포구 중간의 임해관광도로변 바닷가에 들어선 속동전망대에서 바로 앞의 자그마한 모섬까지는 나무계단을 이용한 산책로로 이어진다. 겨울바다 여행에 나선 가족들은 이곳에 차를 세우고 천수만을 건너온 바람을 맞으면서 모섬까지 걸어보기도 하고 안면도 뒤로 숨어드는 낙조를 감상하며 하이 파이브를 주고받는다. - 궁리포구 맛집(지역번호 041): 갯마을횟집(631-3969), 궁리회센터(634-9040), 광신횟집(634-1213) 등.
  • 코스맥스, 잇단 국책 과제 수행사업자로 선발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 기업인 코스맥스(044820)(대표이사 이경수)가 최근 연이어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코스맥스는 4일 농림부 지역특화사업인 `동백씨 명품화 사업`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경남 통영시와 함께 내년부터 2008년까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그동안 유휴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던 남해안 일대에 자생하는 동백씨를 이용 화장품을 개발해 전문 유통업체로 하여금 전국적으로 유통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또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산자부 ‘지역산업중점기술개발사업’의 2단계 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 지역 내에 자생하고 있는 생물자원을 이용해 피부 관리용(미백, 피부탄력) 기능성 소재 개발 및 화장품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정부로부터 약 4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와관련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 12월 1단계 사업수행기업으로 선정돼 제주 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하 제주 HIDI) 내에 바이오테크랩을 설립해 수행해 왔다. 1단계 사업에서는 산뽕나무를 비롯한 제주도내 자생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과 제품화에 대한 특허 출원 5건과 ICID 등재 신청 4건, 국내외 논문 발표 등의 성과를 이룬바 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으로 지난 1992년 설립됐으며, 현재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더페이스샵·훨라화장품 등 100여개 국내 화장품 회사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그룹인 로레알·존슨앤존슨·메리케이 등 30여개 글로벌 화장품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소망화장품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기초 및 색조 제품을 생산하기로 해 최대 200억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2006.12.04 I 공희정 기자
코스닥 IT·제조업체, 건설시장 진출 `러시`
  • 코스닥 IT·제조업체, 건설시장 진출 `러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코스닥에 상장된 IT&nbsp;및&nbsp;제조업체들이 건설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는 물론, 신도시개발, 도시개발 사업, 주택사업에 이르기까지 건설산업 전분야에 걸쳐&nbsp;의욕을 불태우고 있다.대표적인 닭고기 업체인 마니커(027740) 계열의&nbsp;넥서스투자는 28일&nbsp;디지털인사이드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nbsp;지난 13일 건설업체인 IC코퍼레이션을 인수한 상태다. IC코퍼레이션(080570)은 지난 2004년 12월 HS홀딩스(옛 학산건설)의 건설사업부가 인적분할 돼 설립된 회사이며, 국제건설, 극동건설 소유였던 회사를 (주)학산을 중심으로 한 학산 계열의 코레트인베스트먼트가 사들이면서 탄생했다. 또 이 회사는 일반건설업, 전문건설업, 전기공사업, 소방시설, 주택사업, 해외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1군 건설업체로 올해 시공능력은 1223억원이다. 디지털 인사이드의 사실상 투자사인 마니커는 IC코퍼레이션 인수를 통해&nbsp;계열사인 플랜트 건설 및 유지 보수업체 옵티마 플랜트 서비스와 에너지자원 개발업체 랜드마크 에너지까지 인수했다.정보기술(IT) 솔루션업체인 큐론(052350)(CURON)도 최근 1군 건설사인 온빛건설(옛 한보건설) 인수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큐론은 지난 6일 온빛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론은 국내 최초로 고화질 주문용비디오(VOD) 전용 서버 솔루션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 온 IT솔루션 업체다. 온빛건설은 2002년 한보건설에서 분할 설립된 건설사다. 지난해 매출 1475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으며 시공능력순위는 115위다. 큐론측은 온빛건설 인수를 통해 멀티미디어 솔루션과 건설부문을 사업의 양대 축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온빛건설 인수로 IT와 건설 융합 패러다임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며 "홈오토메이션과 BTL(민간자본유치사업) 사업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국내 주택사업과 중국 동북 3성의 도시개발사업, 신도시개발사업 등에 적극 뛰어드는 것도 고려 중이다. 디스플레이전문기업인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KDS(017300))도 주택건설 사업 진출을 선언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KDS는 경남 통영시 광도면 1만5000평 부지에 아파트 ‘코아루(가칭)’를 건설하기로 하고 한국토지신탁과 토지신탁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KDS는 오는 2007년 상반기중 주택건설 인·허가를 받아 15층 이상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며 한국토지신탁에서 사업계획 수립, 설계, 시공, 감리, 분양 등을 맡는다.KDS는 LCD 모니터, LCD TV, PDP TV 등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회사의 사업목적에 건설사업을 추가한 데 이어 올 2월에는 삼양건설산업을 최대주주로 영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주택사업 진출은 규모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다각화 및 유동성 확보차원”이라고 말했다. 피혁회사였던 에머슨퍼시픽(025980)도 골프. 콘도미니엄 건설 전문업체로 탈바꿈했다. 이 회사는 2004년 1월 중앙관광개발이 장외에서 지분을 사들여, 우회 등록한 케이스다. 에머슨퍼시픽은 현재 현대아산과 금강산 내 골프장과 관련해 50년 이용권을 갖고 있으며, 내년 4월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정식 개장한다. 이에 앞서 최근엔 경상남도 남해군 덕월리에 골프장 조성과 빌라 등 리조트를 오픈했다.
2006.11.28 I 윤진섭 기자
호텔, 디자인과 동거하다 - 전국 호텔 룸 투어
  • 호텔, 디자인과 동거하다 - 전국 호텔 룸 투어
  • [조선일보 제공] 요란한 장식, 복잡한 무늬를 확 빼 버린 ‘클린 컷’ 디자인의 고급 호텔이 전국에 속속 생기고 있다. 단순히 잠만 자고 부랴부랴 떠나는 숙박업소가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체험’으로 접근하며 디자인과 스타일에 힘을 준 호텔 방 구경을 떠났다. ▲ 남해에 등장한 첨단 디자인? `힐튼 남해 골프 앤 스파 리조트`의 로비 건물.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반짝거리는 은빛 바다, 마늘밭 덕분에 겨울 초입에도 푸른 벌판, 또 다랭이 논과 죽방렴. 전형적인 남해 풍경 속으로 달리다 경남 남해군 덕월리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에 도착했다. 남해에 힐튼? 올초 남해에 갔다가 ‘힐튼 리조트 부지’라고 적힌 지도를 보고는 ‘하이야트’ ‘힐톤’ 식의 ‘가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정식 ‘힐튼’이다. 릿츠칼튼 CC 등 골프장을 거느린 ‘에머슨 퍼시픽 그룹’ 소유. 관리와 운영은 ‘힐튼 월드와이드 리조트’가 맡는다. 사진기자가 “건물이 아주 포토제닉하다”고 말한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2~4층짜리 숙박동은 소박하고 정겨운 남해 풍경 속에서 크게 튀지 않지만 따로 떨어져 있는 로비 건물은 첫 인상이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다소 얌전한 버전이랄까. 해가 지면 터키석 블루와 라임, 보라색 등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을 받아 ‘W호텔 풍’으로 펑키하게 변신한다. 실내에는 라운지 음악이 나른하게 흐른다. 여기 남해 맞아? 스위트룸 150개·프라이빗 빌라 20개를 갖춘 호텔 측은 “특급 호텔은 특급호텔이되, 남해와 잘 어울려야 한다”며 “스페인 풍이니 뭐니 하는 과장되고 이국적인 분위기는 피했다”라고 설명한다. 35평짜리 스튜디오(원룸형·2명이 묵을 경우 세금·조식 포함 61만1050원·비회원 가격)부터 방 2개짜리 45평·52평 스위트룸에 이르기까지 밝은 톤 원목과 콘크리트, 돌, 유리 등 소재를 섞은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폭신하고 새하얀 오리털 이불 깔린 침대, 벽걸이 TV, 은은한 부분 조명, 니은(ㄴ)자 소파…. 취사시설도 갖추고 있지만 밥 해먹으라고 냄비, 후라이팬을 구비해 놓은 건 아니다. 요즘 손님들은 침실 못지 않게 욕실을 까다롭게 평가한다. 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목욕을 즐기도록 욕조는 창문 옆에 바짝 붙였다. 탑 볼 세면대와 유리 문 달린 샤워 부스, 정수리로 물이 곧장 떨어지는 ‘해바라기’ 샤워기, ‘크랩트리 앤 이블린’의 목욕용품을 갖췄다. 요즘은 함께 여행 온 친구든, 한 가족이든 점차 프라이버시를 따지는 추세다. 다리 건너 초미니 섬에 따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프라이빗 빌라’(78평)는 침실이 4개. 화장실도 4개다. 요즘에는 어딜 가나 방에 미니 수영장이 딸린 ‘풀 빌라’가 인기다. ‘프라이빗 빌라’는 어른 무릎 정도 깊이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작은 자쿠지도 있다. 2명이 이 큰 빌라에 머물면 세금·조식 포함 1박에 116만7650원. 8명이 묵을 경우 129만8330원이다.&nbsp;▲ 몸을 물에 푹 담근채 골프장과 남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힐튼 남해` 52평형 스위트룸 욕실.창 밖 풍경 보며 목욕 즐기는 욕실…배가 동동 바다가 보이는 골프장 이곳은 바다에 바짝 붙은 18홀 골프 코스가 자랑이다. 야자수가 서 있는 휴양지풍 바다 대신에, 작은 어항과 귀엽게 웅크린 산, 배가 동동 떠다니는 남해가 보이는 골프장이다. ‘힐튼 남해’는 점차 늘어나는 여성, 혹은 가족 단위 골프 손님들에게 어필할 만한 리조트. 앞으로 수상레포츠 시설도 갖출 예정이라지만 현재는 골프에 주력한 굉장히 세련된 부대시설 같다는 느낌이다. ‘오션 뷰’를 골프장에 내준 야외 수영장(여름에 오픈할 예정)은 객실 건물들 사이에 들어앉아 있다. ‘힐튼 남해’에서는 골프를 치지 않으면 손해다(비회원의 경우 그린피는 16만원선). 앞으로 수상레포츠 등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당장은 골프코스가 하이라이트다. 지난 10월 24일 문을 연 ‘힐튼 남해’는 아직 부분 부분 공사중이다. 정식 이름은 ‘골프 앤 스파 리조트’이지만 스파 시설은 아직 반만 가동된 상태. 마사지 룸은 텅 비어있다. 12월은 돼야 테라피스트들이 상주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은 녹차탕과 노천탕, 불가마·황토방·얼음방을 갖춘 찜질방 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 숙박하지 않아도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시설은 작지만 고급 멤버쉽 피트니스 클럽 휴게실 같은 분위기. 말레이시아의 힐튼 리조트에서 자리를 옮긴 총지배인 닐스-아르네 슈로더씨는 “주말을 이용해 한 사흘 정도 가족과 ‘퀄리티 타임’을 즐기려는 한국 손님들을 위한 곳”이라고 리조트를 소개했다. “이 가격이면 해외여행도 가겠다”라고 하자 “(돈은 있지만)여권에, 항공권 예약 등 이것저것 준비하기 귀찮은 가족들이 쉽게 오기 좋다”라고 말했다.&nbsp;▲ 머리 받침이 놓인 `삼성거제호텔` 주니어 스위트룸 욕조. (사진 왼쪽) `남해 힐튼` 프라이빗 빌라의 1층 침실. 수영장 위에 섬 처럼 떠 있다.삼성거제호텔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바로 옆에 붙은 ‘부티크형’ 비즈니스 호텔. 삼성중공업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분위기는 산뜻하다. 객실은 총 80개. 기본적으로는 다크 브라운 톤인데 엘리베이터 등 곳곳에 청록색을 섞어 경쾌한 분위기를 살렸다. 아티스트 석철주·문범 등의 서구적이고, 현대적이면서 한국적인 그림이 호텔과 잘 어울린다. 서울 호텔신라가 운영을 맡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관광객 대 중공업 손님 비율이 7대3이지만, 평소에는 역시 출장 온 비즈니스맨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피트니스 클럽(서울 타워팰리스 내 ‘반트’에 들어간 운동기구라는 설명)과 수영장을 똑 떨어지게 갖추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에 가보니 우리와 분위기가 비슷했다”라고 말한다. 스위트룸 목욕용품은 ‘불가리’(그런데 손님들이 ‘샴푸인지 뭔지 알아보기 힘들다’고 해 겉에 검은 글씨로 큼지막하게 ‘샴푸’라고 붙여 놓았다), 디럭스룸의 경우 ‘아베다’다. 디럭스룸 침실에 걸린 대형 거울부터 목욕탕의 투명 체중계까지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썼다. 스탠다드 룸은 21만원부터, 디럭스룸은 26만원부터. 할인 가격은 전화로 문의할 것. 현재 세금·조식 등 포함한 1박 17만5000원짜리 패키지 등을 마련하고 있다. www.sghotel.co.kr, (055)631-2114 그 밖의 호텔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신안군의 보석 같은 섬 증도. 숙소 때문에 섬 여행이 꺼려졌다면 지난 7월 문을 연 ‘엘도라도 리조트’가 있다. 15~45평형까지 객실이 총 121개. 세련된 실내에 들어 앉아 서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 비회원의 경우 2인용 15평형 숙박료가 16만5000원선, 4인용 26평형은 26만~28만6000원 선이다. 리조트 내에 손맛 좋은 ‘남도식당’, 또 해수온천사우나·노천탕·게르마늄 불가마·불한증막 등을 갖춘 ‘오션스파랜드’도 있다. (061)260-3300, www.eldoradoresort.co.kr 울릉도 대아리조트 육지서 멀고도 먼 울릉도. 유람선 타고 섬 일주를 하다 보면 사동 쪽에 하얀 목조 건물이 옹기 종기 바다를 향해 몰려있는 이국적 풍경을 만나게 된다. 호텔 오너가 “이탈리아, 스위스 여행 당시 영감을 받아 지었다”는 리조트. 유리 샤워부스 등을 갖춘 객실은 깔끔하다. 샴푸 등 욕실 용품이 따로 없고(호텔서 구입 가능) 수건이나 비누 등 소프트웨어만큼은 특급호텔과는 거리가 멀다.(물이 너무 차가워서 문제라지만)선베드가 놓인 대형 야외 수영장도 있다. 객실에서 편안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숙박료는 6만원부터(내년 2월까지). www.daearesort.com, (02)518-5000 호텔현대 목포 지난 8월 문을 열어 ‘새 호텔’ 분위기가 물씬하다. 목포서 영암 가는 길에 있다. 로비가 웅장하고 객실이 깔끔하지만 여행객이나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크게 어필하는 부분은 없다. 욕실에는 비데 등이 설치돼 있다. 커피숍과 양식당 정도는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 목포 별미를 즐기려면 차로 한 30여분 넘게 떨어진 북항 등으로 나서야 한다. 미니바에 ‘무료’라고 표시된 생수병은 ‘개봉’이 돼 있어 의아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옆이라 그런지 ‘오션 뷰’ 룸에서 내다본 풍경은 휑하다. 한편으론 그만큼 낯설어 매력적이다. 영산강 하구와 서해가 보이고 그 위에 갈치잡이 배들이 떠 있었다. 밤이면 그 불빛이 아름답게 반짝이다. 압권은 안개가 몰려온 아침 풍경. 베란다 문을 열면, 이건 완전히 구름 속, 꿈 속이다. 세금 포함, 주말 패키지가 15만원선부터. www.hyundaihotel.com, (061)463-2233 ▲ 남해 힐튼 리조트 서울에서 리조트까지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막히지 않을 경우 차로 4시간 30분쯤 걸린다. 여수공항에서는 1시간, 진주 공항에서는 50분쯤 걸린다. 리조트의 유료보성 다비치 콘도 녹차밭을 지나, 율포해수욕장에 도착하면 ‘다비치 콘도’가 있다. 숙박을 하는 손님도 있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수탕’에서 목욕만 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 콘도측은 “지하 암반 해수에 매일 녹차를 12㎏씩 우려낸다”라고 설명한다. 인테리어가 ‘젠’ 풍으로 깔끔하다. 방에 드라이어 등 소품을 비치했고 역시 ‘유리 샤워 부스’를 갖추며 트렌드를 따라가려 한다. 17·18·22·33·35·41·75평형 객실 숙박료는 18만(평일 할인가 10만8000원)~75만원(평일 할인가 45만원)선. www.dabeach.co.kr, (061)850-1100
 바다처럼 깊은 가을 맛에 취하다
  • [여행수첩] 바다처럼 깊은 가을 맛에 취하다
  • [조선일보 제공] ▒ 통영 ▒ ▲ 달아공원을 지나 미륵도 드라이브 도로에서 내려다보이는 통영 바다가 알록달록 해안가 집들과 어울려 예쁘다.● 찾아가기 대전~통영 고속도로 덕분에 한결 편해졌다. 금요일 오전 8시에 서울을 출발, 휴게소 2번 들르고 오후 12시 30분쯤 통영에 도착했다. 진주 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가다가 사천 나들목에서 3번 국도로 들어선다. 국도를 타고 사천과 고성을 지나면 통영 시내. ● 통영에서 길 찾기 통영시내는 넓지 않다. 식당도 몰려있어 찾기 쉬워 보이지만 주민들 붙잡고 물어 물어가다 보면 다섯 명을 넘기기 일쑤. 몇 번째 골목인지, 몇 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인지 하는 식으로 묻는 것이 코 앞에 목적지를 두고 뱅뱅 돌지 않는 방법. ▲ 통영 양식장 모습● 여기도 가보세요 마리나리조트 뒤쪽 산양일주도로를 500m정도만 올라가면 ‘수륙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그 왼쪽으로 난 길로 2~3분만 따라 내려가면 하이킹도로가 나온다. 미륵도 해안가를 끼고 도는 왕복 약 5㎞의 도로가 올 여름 새로 생겼다. 소화도 시킬 겸 자전거를 빌려 타보자. 산양자전거 대리점(055-646-7727) 1시간 2000원, 2인용 자전거 4000원.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통영 바다와 섬들을 한눈에 내려다보려면 미륵도 최남단에 있는 달아공원에 가면 된다. 공원 꼭대기에서 보이는 탁 트인 전경도 좋지만 돌아내려오는 드라이브코스 중간중간에 보이는 해안가 집들도 예쁘다. 마리나 리조트 뒤쪽 산양일주도로 이용, 승용차로 30분거리. 달아공원을 포함해서 미륵도를 한 바퀴 돌아 통영대교로 내려오는데 약 1시간 걸린다. 통영시 관광진흥과 (055)650-5372, 통영관광안내소 (055)650-5376 ▒ 무안 ▒ ▲ 무안 도리포 앞 바다● 찾아가기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무안 나들목에서 빠진다. 금요일 오전 8시 서울을 출발, 휴게소에 2번 들리고 무안에 오후 1시쯤 도착했다. 서울-무안 고속버스는 하루 2차례 운행한다. 무안터미널 (061)453-2518 ● 무안에서 길 찾기 꽤 넓은데다 식당이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서 이동시간이 꽤 걸린다. 내비게이션을 절대 맹신하지 말 것. 새로 닦은 길이 ‘업데이트’되지 않아 믿고 가다가 허망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 ‘미스 내비게이션 아가씨’는 작은 지방도로를 싫어하고 고속도로나 국도를 선호한다. 빠른 길을 놔두고 빙 돌아가는 먼 길을 안내하기 일쑤다. 반드시 지도와 대조해가며 길을 확인하고, 주민들에게 묻고 또 묻는다. 주민들의 길 안내가 비교적 정확한 편이다. ● 여기도 가보세요 무안읍에서 해제반도 북동쪽 끄트머리에 있는 도포리까지 이어지는 77번도로가 ‘무안 드라이브 백미’다. 길 양쪽으로 바다가 보인다. 돌아오는 길에는 바다가 사라진 자리에 넓은 갯벌만 남아 있기도 한다. 도포리에서는 바다 너머로 함평군과 영광군까지 보인다. 서해안에서 해돋이가 장관인 흔치 않은 곳이기도 하다. 가을에 무안에 갔다면 승달산이 오를 만하다. 해발 333m로 높지 않지만 계곡도 깊도 숲도 짙다. 넉넉잡아 3시간이면 정상이다. 무안 몽탄면과 청계면 사이에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연꽃밭인 회산백련지가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있다. 면적 10만평, 둘레는 3㎞로, 한 바퀴 돌려면 1시간 넘게 걸린다. 연꽃을 수상 유리온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무안나들목에서 부터 무안병원과 무안요, 몽평요 등을 지나 20㎞쯤 떨어져 있다. 무안군 관광문화과 (061)450-5319, 무안관광안내소 (061)454-5224
 쫀득쫀득 갑오징어… 김밥을 유혹하네
  • [통영 5味+1] 쫀득쫀득 갑오징어… 김밥을 유혹하네
  • [조선일보 제공] 1. 꼬지김밥 ▲ 꼬지김밥 알고 보니 충무김밥의 원형.충무김밥하면 맨밥을 만 김밥, 그리고 접시 한쪽 옆을 차지한 오징어무침과 깍두기가 자동으로 떠오른다. 하지만 뭉뚱그린 오징어무침이 반찬으로 나온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여러 종류 반찬을 꼬지에 끼워 내다가 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지금처럼 편하게 바뀐 것이라고 한다. 옛맛을 되살리기 위해 그 손 많이 간다는 ‘꼬지김밥’을 5년 전 다시 시작한 옛날충무꼬지김밥(055-641-8266) 집을 찾았다. 통영 토박이들이 어릴 적 먹던 충무김밥 맛과 흡사하다고 칭찬하는 집. 느지막한 오후 들어선 가게엔 손님은 없고 주인 할머니가 자잘한 갑오징어 새끼를 꼬지에 하나씩 하나씩 끼우고 있다. 꼬지 재료는 어묵, 오징어, 갑오징어, 주꾸미, 홍합 등 다섯 가지. 삶은 재료들을 한 꼬지에 한 종류씩 끼워 냉장 보관했다가 손님이 오면 고춧가루 양념을 발라 내놓는다. 1인분(3500원)에 김밥 8개, 3~4가지 종류의 꼬지 6개, 섞박지 깍두기가 시락국과 함께 나온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쫀득쫀득 갑오징어와 고소한 홍합 꼬지가 먹기 좋다. 매콤달콤한 오징어무침과 깍두기 맛에 길들여졌다면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을 정도로 담백한 맛. 양념이 진하지 않아 해산물 맛과 향이 살아있다. 서호시장 시내버스정류소 맞은편. 2. 멍게비빔밥 ▲ 멍게비빔밥 야들야들 향긋한 멍게 속살과 고소한 밥의 만남.갖은 해산물이 들어간 통영 비빔밥은 통영 사람들이 특히나 자랑하는 음식이다. 충무공 탄신일 행사의 제사음식을 주관해오는 등 전통 통영 음식을 전수해온 제옥례(91)할머니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통영 맛’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통영 비빔밥”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숙주·박나물 같은 육지 나물에다 미역·톳나물 같은 싱싱한 바다 해산물이 함께 들어가고, 단백질을 보충하는 민어·조기·가자미 같은 생선 한 마리가 함께 나오는데다, 조개로 만든 장처럼 재료의 맛과 향을 살려줄 수 있는 양념을 쓰는 게 통영 비빔밥의 특징. 멍게비빔밥도 그런 통영 비빔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메뉴 중 하나다. 통영시 문화해설사분들이 추천한 밀물식당(055-646-1551)을 찾았다. 멍게비빔밥이라고 해서 밥 위에 멍게를 조금 얹었겠지 했다. 하지만 웬걸, 멍게 반·밥 반이다. 1인분에 8000원이지만, 비싸다는 생각까지 싹 가실 정도로 일단 멍게 양이 만족스러웠다. 숟가락으로 아무리 뒤집어 봐도 잘게 썬 멍게 속살과 김, 통깨가 재료의 전부. 양념도 참기름, 깨소금, 소금 약간 밖이다. 공기밥은 따로 나온다. 통통한 조기 한 마리가 딸려 나왔다. 쓱쓱 비벼서 한입 먹었는데 싱싱한 멍게 향이 콧속에 훅 끼친다. 씹기도 전에 입 속에 멍게향이 번졌다. 참기름·참깨가 싱싱한 멍게 맛과 어울려 고소하다. 멍게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든든한 한끼 식사, 평소 흐물흐물 멍게를 피해온 분들도 ‘바다 영양별미’로 한번 먹어볼 만한 메뉴인 듯하다. 멍게비빔밥 이외 메뉴는 매운탕(6000원), 장어탕(6000원), 생선구이(6000원) 등. 항남동 국민은행 골목 20m 안쪽. 3. 굴요리코스 ▲ 굴코스 요리 굴전·굴회·굴찜·굴구이·굴밥까지. 입맛대로 골라먹기.통영에서 굴맛을 보고 싶다고 하면 대부분 향토집(055-645-4808)을 추천한다. 13년간 굴요리만 해온 전문점으로 10가지에 가까운 굴 요리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기 때문. 굴철이 시작되는 10월이 돼야 굴회를 먹을 수 있고 그 전엔 살짝 익힌 숙회가 회를 대신한다. 굴밥, 굴전, 굴회, 굴구이, 굴찜 등 5가지 나오는 굴 A코스(3인 이상 주문가능, 1인분 1만 5000원)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굴밥. 하얀 쌀밥 위에 적당한 크기의 굴이 먹음직스럽게 올려졌다. 참기름과 진간장을 조금만 넣고 비볐더니 굴 향은 그대로 살아있고 맛은 담백하다. 굴구이는 껍질을 깐 상태로 그릴에 구웠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적당히 익은 속살은 씹을 수록 고소하다. 달걀 속에 도톰한 굴이 2~3개씩 들어있는 굴전은 모양도 굴이다. 조금 싱거워서 양념장에 자꾸 손이 갔다. 굴찜은 가장 실망스러운 메뉴였는데 모양도 맛도 아구찜 양념에 굴만 폭 파묻어놓은 듯 특색을 찾기 힘들었다. “굴 자체가 짭쪼롬한데다 굴향을 살리기 위해 굴찜 양념을 싱겁게 한다”는 설명이었지만 맵지도 달지도 않은 양념은 영 밍밍했다. 역시 산지에 왔음을 느낄 수 있었던 메뉴는 굴회. 아직 알이 완전히 차지 않아 크기가 크진 않지만 보기에도 싱싱한 우윳빛 속살이 달짝지근하다. 세 명이 다섯 가지 음식이 총출동하는 굴A코스를 시키기엔 돈도, 음식양도 부담스럽다. ‘통영 온 김에 온갖 굴 요리를 다 먹어보겠다’고 작정하고 온 사람이 아니라면 먹고 싶은 요리를 한 두 가지씩 주문하는 것이 나을 듯싶다. 굴밥, 굴전, 굴숙회가 나오는 굴B코스는 1인분 1만원(2인 이상 주문가능) 개별메뉴로는 굴숙회(1만원), 굴전(8000원), 굴밥(6000원), 갈치구이(1만 5000원) 등. 무전동 롯데마트 뒤쪽. 4. 우짜 - 우동·자장 둘 다 먹고 싶다면&nbsp;▲ 우짜 우동이랑 자장이랑 둘 다 먹고 싶을 때? 추억의 우짜드세요.40여 년 전, 서호 시장에서 우동을 먹던 사람이 주인에게 물었따. “우동을 먹으면 자장을 먹고 싶고, 자장을 먹으면 우동을 먹고 싶은데 이를 우짜면 좋은교?”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하나 둘 자꾸 늘어나자 주인이 우동 위에 자장소스를 한 국자 쫙 끼얹어 내준 것이 우짜라고 하는데. 바로 통영에만 있다는 ‘우짜’(우동+자장) 탄생이야기. 새벽까지 일하던 노동자들과 밤늦게까지 항남동 유흥가에서 즐기던 통영 젊은이들의 출출한 배를 달래주던 것이 바로 우짜였다고 한다. 지금도 고향에 오면 꼭 들러서 먹는다는 통영사람들의 추억의 음식이다. 포장마차에서 우짜를 팔아 모은 돈으로 가게를 낸 항남우짜(055-646-6547)는 20년째 우짜를 팔고 있다. 떡볶이, 어묵을 밖에 내놓고 우동, 자장면 등을 함께 파는 작은 골목 분식점이 날이 어두워지자 어른·아이 손님이 들어차 자리가 별로 없다. 우짜는 이름 그대로 우동 위에 자장소스, 고춧가루를 얹은 모양에다 그 둘을 섞은 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딱 ‘기대만큼’의 맛이었다. 자장과 우동의 만남이 외지 사람들 입에는 잘 안 맞는지 먹으면서도 자꾸 따로 담긴 둘 생각이 났다. 느끼하지 않은 국물을 내기 위해 띠포리(밴댕이의 경상도 방언)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1인분 3500원. 항남동 국민은행 안쪽 골목으로 5분 거리. 5. 볼락매운탕 - 맑은 국물이 “캬, 속 시원하다” ▲ 볼락 매운탕 맑아서 담백~한 매운탕도 있다.통영사람들은 볼락을 ‘뽈’ 또는 ‘뽈래기’라고 부른다. 제철이 따로 없이 일년 내내 맛볼 수 있지만 어획량이 적어 귀한 고기다. 통영에서 잡히는 대부분이 통영에서 소비될 정도. 가을철이 특히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을 때라고 한다. 작은 크기는 통째로 회를 해 먹고 조금 큰 것은 소금구이나 매운탕을 해먹는다. 한산섬식당(055-642-8330)은 볼락 요리 잘하기로 통영토박이들에게 인정 받은 집이다. 매운탕은 2인분 이상 시키면 냄비에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볼락 매운탕은 1인분씩 따로 그릇에 나왔다. 볼락의 형태도 살리고 국자로 퍼나르면서 식거나 퍼지지 않게 하려는 배려라고 한다. 공기밥과 멸치·김치·굴젓 등 6가지 반찬이 함께 차려진다. 살이 탱글탱글한 어른 손바닥 만한 볼락 두 마리가 그릇에 꽉 들어찼다. 볼락 매운탕을 먹는다고 하니까 통영 사람들이 “국물이 담백한 것이 통영 볼락 매운탕의 최대 특징이지만 양념 진한 매운탕 맛에 익숙한 타지 사람들 입맛에는 안 맞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과연 국물이 ‘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맑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얼큰하고 뒷맛이 깨끗하다. 텁텁한 매운탕에 질릴 때마다 생각날 것 같은 맛. 주인은 “볼락은 어획량이 적어 항상 준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기 전에 미리 꼭 전화를 해서 확인하라”고 말했다. 볼락 매운탕 1인분 1만원. 볼락 구이 4만~5만원. 장어탕 7000원 등. +1. 오미사꿀빵 - 부드러운 팥의 느낌~ 후식에 딱 ▲ 볼락 매운탕 맑아서 담백~한 매운탕도 있다.통영의 대표적인 ‘주전부리’를 물으면 한결같은 대답이 돌아온다. “꿀빵이지뭐.” 밥벌이하러 타지로 떠난 사람들도 고향을 찾을 때면 꼭 한번 들른다는 집이다. 정해놓은 개수만 팔고 가차없이 문을 닫는다기에 점심때쯤 오미사꿀빵(055-645-2467, 사진) 가게로 갔는데, 이런, 가게 앞에 ‘할아버지가 다리를 다쳐 당분간 쉽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닫힌 셔터 앞에서 기운이 쏙 빠져 있으니까 동네사람들이 “비슷한 꿀빵을 제과점에서도 한다”고 일러줬다. 이문당 서점 맞은편에 네프 과자점(055-643-4257). 꿀빵은 물엿이 듬뿍 바른 팥 도너츠였다. 속에 든 고운 팥이 그리 달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기름 맛과 잘 어울린다. 아무리 욕심을 내도 달아서 두 개는 먹기 힘들 듯. 점심때쯤 되야 꿀빵이 나온다. 여섯개 들이 한 팩에 3000원. 낱개로는 팔지 않는다.
 통영 대표선수 굴
  • [가을 별미 대결] 통영 대표선수 굴
  • [조선일보 제공] “탁탁, 탁탁” 경남 통영은 지금, 굴 까는 소리로 가득 차있다. 새벽부터 굴 박신장(굴까는 작업장)에서 들려오는 굴 껍질 깨는 소리는 ‘살아있음’ 자체다. 울퉁불퉁 시커먼 껍질이 살짝 벌어지면서 눈부시게 하얀 속살이 쏙 드러났다. 건드리면 흰 우유가 손에 묻을 것만 같은 뽀얀 백색이다. 10월 10일쯤부터 출하를 시작한 통영 굴은 지금부터 5월까지 계속 난다. 특히 남해안의 한산~거제만을 비롯, 5개 해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정해역이자 세계 제1의 청정 굴 생산지.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이 지역 굴은 그래서 맛 좋기로, 풍부하기로 유명할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점점 알이 차는기라예. 11월 중순쯤 되면 통통하니 살이 올라가 얼마나 맛있다고!” 아직은 ‘첫 맛’으로 먹는다는 게 어민들의 설명.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풍 피해가 없어서 양도, 가격도 예년과 비슷하다. 10㎏에 5만~6만원 선에 거래된다. 굴은 빛깔뿐 아니라 영양도 풍부한 ‘바다의 우유’. 각종 비타민과 칼슘, 단백질에다 유기물질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빈혈에도 좋다. 굴속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혈압도 적절하게 조절해준다고 한다. 껍질에서 나오고도 바닷물에서 3~4일 동안 살아있다는 굴. 하지만 가장 맛있게 먹으려면 ‘신선 할 때 먹는 것’ 이상 없다. 지금 통영에 가면 갓 껍질 밖으로 나온 굴을 전, 회, 찜, 밥, 튀김 등 입맛에 맞는 요리로 맛볼 수 있다. 굴 뿐만 아니라 통영은 경남에서 음식맛 좋기로 소문난 곳. 입맛이 자꾸 당기는 가을, 맵고 짜고 텁텁한 맛은 가라. 제철만난 굴요리부터 멍게 비빔밥, 볼락매운탕, 꼬지김밥, 우짜까지,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5가지를 소개한다. 통영의 대표 주전부리 오미사꿀빵은 덤.
옛멋 소품 하나 잘쓰면 아파트가 한옥됩니다
  • 옛멋 소품 하나 잘쓰면 아파트가 한옥됩니다
  • ▲ 쇳대박물관 최홍규 대표의 살림집 거실. 한지로 바른 미닫이문, 커피 테이블로 변신한 통영 떡판의 조화가 멋스럽다.[조선일보 제공] 레스토랑 컨설턴트 마샤 이와타테씨는 ‘코리안 스타일’에 미친 일본 여자. ‘욘사마식 한류’가 아니다. 한옥에 뿌리를 둔 한국적 인테리어와 건축에 푹 빠져 산다. 한국 남자와 결혼해 10년을 산 때문만은 아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자연미가 좋아요. 앞뒤 탁 트인 대청마루처럼 자연과 집의 경계를 허무는 자연친화적 사상을 숭배하죠.” 12월엔 ‘Korea Style’이란 제목의 화보집을 미국 터틀 출판사에서 펴낸다. 안동 병산서원, 공간사옥, 쇳대박물관, 건축가 최두남의 부암동 집 등 4년간 큐레이터 김은수씨, 사진작가 이종근씨와 함께 ‘탐험한’ 코리안 스타일 하우스 24곳을 사진집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아쉬운 건 함지박, 놋그릇, 옹기처럼 디자인과 기능 모두 뛰어난 생활용품들을 한국인들이 실생활 속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 마샤 이와타테/레스토랑 컨설턴트놋그릇에 밥을 담아 먹고, 궤짝을 티 테이블로 쓰는 이와타테씨로부터 “아파트에서도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는” 코리안 스타일의 비결을 들어봤다. ◆베란다 통유리엔 한지로 도배를 장식품과 잡동사니가 많은 집이라면 코리안 스타일은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좋다.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버려라. 아무리 멋진 소품이라도 “놓을 데가 없으면” 군더더기다. 집안이 좀 헐렁해졌다 싶으면, 거실 한쪽 벽면만 목단, 나비, 곤충 등 오방색에 바탕을 둔 전통 문양의 벽지를 선택해 도배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와타테씨의 경우 한지와 발을 블라인드나 커튼 대용으로 활용한다. “커튼을 치는 대신 베란다 창문의 일부, 또는 다용도실로 통하는 쪽문의 유리를 한지로 장식해 보세요. 유리창에 뿌리는 접착제를 바른 다음 한지를 붙였다가 더러워지면 물 뿌려 떼어내면 그만이죠.” 주방이 좁아 김치냉장고를 베란다에 둔 경우라면 그 위에 작은 대나무 발을 블라인드처럼 늘어뜨려도 좋다. “햇빛도 차단되고, 볕도 시원하게 들어오지요.” 한지와 발, 전통벽지는 청계천에서 동대문 시장으로 가는 도로변 가게에서 주로 구입한다. ◆장독 뚜껑에 열대어 키우기 이와타테씨는 “재활용하면 더 멋스러워지는 게 한국 전통 소품”이라고 말한다. 그는 죽부인을 갖가지 색깔의 한지로 감싼 뒤 그 안에 전등을 넣어 만든 ‘뱀부 램프’를 사랑한다. 동그랗고 커다란 장독 뚜껑은 알록달록 열대어가 헤엄치는 근사한 어항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베란다에 두고 키우기 제격인데다, 가습기 역할까지 한다. 또 지금은 값이 비싸졌지만 옛날 놋쇠 화로 또한 더할 나위 없이 멋진 화분 받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모시 쿠션도 마찬가지. 색이 바래 입지 않는 모시 옷을 재활용하거나, 동대문에서 값싼 모시를 끊어다가 쿠션을 만들어 소파에 몇 개 놓으면 은은한 전통미가 살아난다. 이밖에 팔각접시는 액자로, 흠집 난 옹기항아리는 우산꽂이로 현관이나 베란다에 두면 예쁘다. ◆화장대가 된 뒤주, 다탁이 된 반닫이 이와타테씨가 서울에서 가장 많이 가본 곳은 장안평과 답십리. 고가구가 20~30% 싸다. 소품은 물론 고재(古材)를 구할 때도 편리하다. 사진작가 이종근씨는 장안평에서 구한 한옥 대문 두 짝을 나란히 이어 대형 작업대로 쓰는데, 고재 구입부터 가공까지 70만원 들었다. 이와타테씨는 소반, 반닫이, 함지박, 궤짝 같은 소품들을 좋아한다. “좁은 아파트 거실이라면 소파와 테이블 대신 소반이나 반닫이를 테이블로 삼아 방석을 사용하면 운치 있어요. 소반은 잣기름으로 깨끗이 닦아 벽에 걸어두는데 그 자체로 아름답죠.” 집안의 자질구레한 소품을 담아두기 안성맞춤인 뒤주는 그 위에 거울을 달아 화장대로, 또는 거실 복도의 콘솔로 활용한다. 함지박에 과일을 소담하게 담아 거실 테이블에 올려놓는 것도 방법. 단골집인 계동 ‘징광옹기’에서 유약을 바르지 않은 크고작은 옹기도 짬짬이 구입해, 설탕·소금 같은 양념통이나 녹차통, 쌀통으로 쓴다. “내용물이 굳지 않을 뿐더러 벌레가 생기지 않아요. 요즘엔 돌솥이 유행인데 은수저와 함께 식탁에 올리면 아주 멋스러워요.”
  • 경남銀 "2010년 총자산 50조원 목표"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경남은행은 '2010년 총자산 5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비전을 17일 제시했다. 경남은행은 15일과 16일 양일간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2010년 총자산 5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지점수 300개 등을 달성해 영남지역 대표은행이 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정경득 은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2년반 동안 총자산 규모 17조원을 달성하고, 상반기에만 1264억원의 당기순이익(세전)을 내는 등의 외형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이뤘다"며 "앞으로도 일류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년 반의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점검하고, '일류은행 원년'이라는 올해 초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하반기 계획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아울러 지역사회가 바라는 지역은행의 역할과 지방은행 발전방안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특강과 임직원들의 활발한 토론도 이어졌다. 경남은행은 동부경제권역 등 전략지역에 영업점을 전진 배치하고, 주거래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를 늘리고, 우량자산 확대와 업무효율성 증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전체 부점장과 각 영업점의 영업팀장 등 323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2006.09.17 I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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