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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신용보증기금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 이사대우급 <전보> ▲인재개발부 부장 유태준 ▲서울강남영업본부 본부장 이기섭 ▲인천영업본부 본부장 차상렬 ◇ 부점장급 <승진> ▲자금운용실 박준희 ▲금융개발실 오철우 ▲SOC보증부 박성현 ▲인재개발부 조사연구직 이성복 ▲인재개발부 조사연구직 김종신 ▲인재개발부 조사연구직 임갑빈 ▲인재개발부 조사연구직 황승오 ▲업무지원부 김광서 ▲강릉 이해표 ▲창원 박해동 ▲울산 김세종 ▲대구 이현우 ▲광주 김제철 ▲천안 구능회 ▲경기창업플라자팀 이한림 ▲인천창업플라자팀 김중렬 ▲광주창업플라자팀 김남호 ▲서귀포사무소 박운규 ▲성남하이플러스팀 한희용 ▲화성하이플러스팀 이용득 ▲울산하이플러스팀 김한유 ▲구미하이플러스팀 김원회 ▲목포 해남사무소 윤병환 <전보> ▲경영기획실 본부장 권태흥 ▲IT전략본부 본부장 김세용 ▲코딧경제연구소 본부장 권의종 ▲서울동부영업본부 본부장 조영근 ▲부산경남영업본부 본부장 정유돈 ▲대구경북영업본부 본부장 한기영 ▲충청영업본부 본부장 신관호(辛寬鎬) ▲채권관리사업본부 본부장 정철수 ▲리스크관리실 박학양 ▲CS경영실 한동안 ▲창업성장지원부 임석순 ▲관리기획실 남용우 ▲감사실 감사반장 김영식·김홍·김진 ▲인재개발부 교수 이인선 ▲인재개발부 교수 김종필 ▲서울동부기업지원단 김수일 ▲서울강남기업지원단 윤경배 ▲경기기업지원단 강광욱 ▲영업부 장택수 ▲구로 권창식 ▲고양 최순두 ▲제주 김선제 ▲영등포 권태억 ▲서울디지털 이희원 ▲강서 이윤우 ▲김포 함상철 ▲파주 이성곤 ▲광진 이이범 ▲광화문 박미해 ▲의정부 장창호 ▲원주 홍성태 ▲동대문 신민균 ▲남대문 윤길영 ▲강북 양호철 ▲구리 서규종 ▲춘천 성의경 ▲성남 권혁구 ▲삼성 신충균 ▲테헤란로 김종선 ▲송파 김명섭 ▲이천 이용찬 ▲수원 임정윤 ▲안양 김만구 ▲평택 최길현 ▲화성 전구중 ▲반월 이상계 ▲시화 조남현 ▲용인 양운열 ▲부천중앙 김봉유 ▲부평 박송권 ▲남동 하수담 ▲인천서 손창원 ▲사상 권재인 ▲김해 정진호 ▲사하 김석태 ▲부산중앙 사용수 ▲진주 원영훈 ▲마산 하재명 ▲통영 김충섭 ▲양산 조영수 ▲녹산 최길량 ▲대구서 한희석 ▲포항 서정욱 ▲구미 선병곤 ▲대구동 김석조 ▲대구북 최재욱 ▲성서 김백한 ▲영주 김남길 ▲경산 최창영 ▲안동 김윤동 ▲전주 조남곤 ▲광주남 박기석 ▲광주북 김학영 ▲군산 이희삼 ▲여수 안승남 ▲순천 정해건 ▲목포 김문상 ▲청주 최광호 ▲대전 김훈집 ▲대덕 고동필 ▲충주 박국근 ▲서산 박철용 ▲채권관리팀장 서부1팀 김재호 ▲서부2팀 최병길 ▲동부1팀 전찬봉 ▲강남1팀 이광복 ▲인천2팀 김덕순 ▲부산1팀 정광유 ▲부산2팀 김기평 ▲경남 김문찬 ▲대구1팀 조명희 ▲광주 최정휴 ▲전북 김성철 ▲대전 최인규 ▲충북 정광수 ▲소송지원팀장 서부 양계용 ▲소송지원팀장 동부 이덕연 ▲소송지원팀장 강남 전종호 ▲경기 김달서 ▲인천 오상원 ▲부산 나흥찬 ▲대구 이윤희 ▲대전 황인만 ▲사무소장 전주 정읍 전용주 ▲천안 아산 이명수 ▲서산 보령 최재용 ▲창업플라자팀장 서부 손주형 ▲동부 권행복 ▲강남 강태원 ▲부산 이순종 ▲대구 최국환 ▲대전 이상윤 ▲하이플러스팀장 영업부1팀 남도희 ▲영업부2팀 이성주 ▲구로 안승순 ▲고양 임정민 ▲광진 강승희 ▲광화문 정해영 ▲강남 주호식 ▲방배 이철우 ▲수원 전상기 ▲안양 김재희 ▲ 안산 조규용 ▲인천 김영삼 ▲인천중앙 남상종 ▲사상 김윤겸 ▲창원 신성수 ▲대구 이동열 ▲대구서 박호식 ▲광주 김한중 ▲전주 송광일 ▲대전중앙 임영섭 ▲청주 이무춘 ▲천안 유종선 ▲신용보험팀장 서부 김상철 ▲동부 윤용섭 ▲강남 유정렬 ▲경기 이태용 ▲인천 이선수 ▲부산 조현성 ▲대구 순교 ▲광주 정양수 ▲대전 박문규
2008.01.20 I 김수미 기자
  • (부동산캘린더)전국 아파트 9곳서 청약접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연초부터 새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넷째주에는 전국적으로 9곳에 청약접수를 받고, 3곳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21일에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총 1631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최고 72층짜리 초고층 아파트이면서 주택형이 118-423㎡으로 다양하다. 22일에는 신원종합개발(017000)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짓는 '상도역 신원아침도시'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20층 16개동으로 83-151㎡ 882가구중 3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날 현대건설(000720)은 인천 검단신도시 내 '검단힐스테이트2차'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151-271㎡ 309가구로 이뤄져 있다. 또 23일에는 쌍용건설(012650)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쌍용예가'의 청약접수를 받고, 24일에는 두산건설(011160)이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두산위브파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1월 넷째주 부동산 캘린더▲21일(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대상파크인 수 청약접수(-1/23) 02-2141-0031-경기도 오산시 세교 B-2블록 휴먼시아 공공임대 청약접수(-1/25) 1588-9082-경기도 시흥시 능곡 7, 13블록 휴먼시아 국민임대 청약접수(-1/25) 1588-9082-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아이파크 청약접수(-1/23) 1577-1977-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1지구 A공구 당첨자 계약(-1/24) 02-120-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 동원로얄듀크 당첨자 계약(-1/25) 031-711-0002-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현대성우 당첨자 계약(-1/23) 031-775-1000-대구 달서구 본리동 롯데캐슬 당첨자 계약(-1/23) 053-523-0177-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 신당진 이안 당첨자 계약(-1/23) 041-355-1711-충남 아산시 권곡동 청솔 당첨자 계약(-1/23) 041-532-7757▲22일(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신원아침도시 청약접수(-1/24) 02-599-8885-서울 강서구 방화동 승윤 노블리안 청약접수(-1/24) 02-2665-0416-인천 서구 검단동 검단2차아이파크 청약접수(-1/24) 1577-0366-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힐스테이트2차 청약접수(-1/24) 1577-1445-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임광그대가 2,4블록 당첨자 계약(-1/24) 1577-0121-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성원상떼빌 당첨자 계약(-1/24) 031-763-9994-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모닝스카이 당첨자 계약(-1/24) 031-8071-3009-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벽산블루밍 당첨자 계약(-1/24) 031-635-6003-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힐스테이트 당첨자 계약(-1/24) 1600-6006▲23일(수)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쌍용예가 청약접수(-1/25) 080-016-0777-서울 마포구 망원동 영화블렌하임 당첨자 발표 02-332-7700-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리첸시아 중동 당첨자 발표 032-663-9595-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월드메르디앙 당첨자 발표 031-265-5051-대구 수성구 두산동 SK리더스뷰 당첨자 발표 053-761-9900-전남 여수시 학동 신동아파밀리에 당첨자 발표 061-681-4910-충북 보은군 이평리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서울 성북구 성북동 신구글로빌 당첨자 계약(-1/25) 1588-1097-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보라 한양수자인 당첨자 계약(-1/25) 031-263-0000-경기도 용인시 상하동 지석역 임광그대가 당첨자 계약(-1/25) 031-714-3800-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코아루리버팰리스 당첨자 계약(-1/25) 031-775-8000-충남 당진군 당진읍 남산공원 휴먼빌 당첨자 계약(-1/25) 041-358-7557▲24일(목)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두산위브파크 모델하우스 개관 031-592-4008-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광교산스위첸 당첨자 발표 031-244-3400-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임광그대가 당첨자 발표 031-2482-100-경기도 오산시 갈곶동 KCC스위첸 당첨자 발표 031-377-4123-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반도유보라 당첨자 발표 031-528-3330-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반도유보라 당첨자 발표 02-3011-2782-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비바체 당첨자 발표 031-771-3748-울산 중구 반구동 세한프리빌3차 당첨자 발표 052-293-0100-충남 당진군 송악면 가학리 e-편한세상 당첨자 발표 041-356-5454-경남 창원시 성주동 프리빌리지2차 당첨자 발표 055-267-0200-경남 통영시 광도면 현대성우오스타2단지 당첨자 발표 055-644-9700▲25일(금) -서울 동작구 상도동 두산위브 모델하우스 개관 02-815-6006-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송전세광엔리치타워 모델하우스 개관 031-282-0077-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1지구 B공구 당첨자 계약(-2/1) 02-120▶ 관련기사 ◀☞현대산업개발, 달러채 6000만불 발행 추진☞정몽규 현산회장 "발전·에너지 공기업 인수 관심"☞`빅5` 제외 5개 건설사, 대운하 컨소시엄 추진
2008.01.20 I 윤진섭 기자
어린이날, 거제도 가족여행… 어버이날, 중국 효도여행
  • 어린이날, 거제도 가족여행… 어버이날, 중국 효도여행
  • [조선일보 제공] 어린이날이 끼어있는 3~5일, 석가탄신일이 있는 10~12일 연휴엔 국내여행을 다녀오면 좋겠다. 여행작가 채지형씨는 "5월은 굳이 해외로 눈을 돌릴 필요가 없는 계절"이라며 "경남 통영부터 소매물도와 거제도를 2박3일에 돌아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모래대신에 동글동글한 작은 돌들이 깔려있는 거제도의 몽돌해변이 특히 예쁘다. 자유투어는 5월 여행지로 동해안 일대 길목에 있는 봉평, 횡계, 진부를 추천했다. 봉평 허브나라 농원에서 봄 내음을 만끽한 후엔,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양에게 건초를 먹여볼 수도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월정사 전나무 숲길, 봉평 허브나라를 하룻동안 버스를 타고 다녀보는 코스가 1인당 3만9000원 정도 든다. (02)7777-567 부모님 효도여행을 보내 드리고 싶다면, 중국의 장가계나 베트남 지역이 괜찮다. 세중투어몰은 옵션을 강요하지 않고 별도로 요금을 더 낼 필요가 없는 패키지 상품 '황제의 선택'을 추천했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떠나는 상품으로 가격은 대략 60만원 대로 예상된다. 1688-2020 롯데관광 홍보팀 김이정씨는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둘러볼 수 있는 오사카·나라·교토 패키지 여행을 어버이날·어린이날 선물로 권했다. 온천의 여유로움과 테마 파크에서 즐기는 짜릿함을 동시에 만족시켜서 가족단위 여행객이 다같이 떠나도 만족스럽다. 70만원 대 이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1577-3000 놓치면 아까운 세계 축제! ▲ 중국 장가계싱가포르 대세일(Singapore Great Sale)_ 5월 말~7월 말 저렴한 쇼핑 꿈꾸는 '쇼퍼홀릭'들은 5월 말부터 싱가포르로 몰린다. 장장 두 달에 걸쳐 열리는 '싱가포르 대세일'(The Great Singapore Sale) 때문이다. 기간 중 백화점은 최대 70%까지 물건을 싸게 판다. 6, 7월에는 싱가포르 예술축제와 전통 음식축제까지 함께 경험 할 수 있다. www.visitsingapore.or.kr ▶ 관련기사 ◀☞들꽃 만발 스위스… 튤립 한창 네덜란드☞추위에 지친 몸… 일본 온천으로 쉬러가자☞세상은 넓고 ''빨간 날''은 많다
눈과 바람… 그리고 바다가 만드는 신비로운 풍광
  • 눈과 바람… 그리고 바다가 만드는 신비로운 풍광
  • [조선일보 제공]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에도 흰 눈 덮인 겨울을 구가하고 있는 명산들이 있다. 지난 연말 사흘간의 폭설이 내린 호남과 제주 일원의 산봉들은 하얗게 반짝이며 도시인들을 유혹한다. 특히 금요일 눈 소식이 전해져 이번 주말 호남이나 제주 일원의 산을 찾아 나선다면 깊은 눈과 함께 반짝이는 눈꽃을 만날 확률이 높아졌다. 사실 이 세 군데 산은 '하이힐'로는 어렵고 등산화를 신고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눈길 따라 하늘로 오르는 듯 ::: 전북 정읍 내장산 "와, 죽여준다." "여보 이리 좀 와봐요. 아이들도 데리고 오는 건데 너무 아쉽네요." 새해 첫째주 휴일을 맞은 정읍 내장산(內藏山·763m)은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가을이면 '단풍치마'를 걸친 듯하다는 서래봉(624m) 기암절벽은 푸른 대나무로 허리를 두르고 흰 눈을 인 채 솟구쳐 오르고, 서래봉 바위 능선으로 올라서서 불출봉(622m)을 향하노라면 눈 다리를 밟으며 파란 하늘로 오르는 착각이 든다. 겨울 산의 아름다움에 등산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눈앞에 펼쳐진 풍광을 혼자 즐기는 게 아까워 여기 좀 보라고 남편과 친구들을 불러대고, 그것으로도 모자라자 휴대전화를 붙잡고 혼자 보기 아깝다며 가까운 이들에게 내장산 설경을 전해주었다. 내장산 정상은 신선봉(763m)이지만, 서래봉~불출봉 능선 산행이 더욱 인기 높다. 가을철에는 단풍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서래봉~불출봉 바위능선은 겨울철에는 눈꽃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바윗길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일주문~벽련암~서래봉~불출봉~원적암~내장사를 이으면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 내장산의 설동(雪洞)최정상이 목표라면 내장사~까치봉(717m)~신선봉~신선약수 갈림목~금선계곡~내장사 원점회귀 코스를 택하도록 한다(4시간). 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을 잇는 내장 8봉 종주산행은 내장산의 산세를 제대로 살필 수 있는 능선 코스로 8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가벼운 탑승이 목표라면 벽련암~원적암~내장사를 잇는 자연관찰로(2시간)를 따르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나 연자봉을 오르도록 한다(왕복 2시간). 케이블카 운행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요금(왕복/편도) 어른 5500/4000원, 어린이 4000/2000원. (063)538-8120. 내장사 문화재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 국립공원관리소 (063)538-7875. 내장산 탑승로에는 데크와 철계단 구간이 자주 나타난다. 특히 서래봉~불출봉 구간과 망덕봉 구간에는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파른 철계단이 많으므로 아이젠, 장갑, 등산용 폴 등을 꼭 갖추도록 한다. 고속버스나 호남선 열차를 이용해 정읍까지 간 다음 공용버스터미널(063-535-6011)에서 20~30분 간격 운행하는 직행이나 시내버스 이용(요금 1100원). 승용차의 경우,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진입한다(12㎞). >> 고난도 비탈길… 썰매장이 따로 없네 ::: 전북 진안 운장산 금남정맥 최고봉 운장산(雲長山·1126m)은 남한 땅에서 눈 많기로 둘째라면 서러워할 '무진장(무주·진안·장수 3개군)'을 대표하는 산이다. 장쾌한 능선과 사방 막힐 것 없는 조망을 자랑하는 이 산은 겨울철에는 깊은 눈과 매서운 바람까지 더해져 화려한 눈꽃이 필 확률이 높고 강원 내륙의 고봉준령만큼이나 진한 적설기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눈꽃 산행에는 진안군 주천면과 완주군 동상면의 경계를 이룬 서봉 북릉 코스가 최적이다. 산행기점은 노선버스가 닿는 주천면 대불리 내처사동 입구에서 도로로 1.5㎞ 거리인 피암목재(580m). 피암목재를 출발해 활목재(880m)를 거쳐 독제봉(獨帝峰)이라 불리는 서봉에 올라서면 산허리를 휘감은 도로와 임도는 흰눈 뿌려놓은 꽃길이요, 들녘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느껴지고, 동봉은 거대한 눈꽃송이와 같은 절경으로 다가온다. 최정상이 목표라면 내장사~까치봉(717m)~신선봉~신선약수 갈림목~금선계곡~내장사 원점회귀 코스를 택하도록 한다(4시간). 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을 잇는 내장 8봉 종주산행은 내장산의 산세를 제대로 살필 수 있는 능선 코스로 8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가벼운 탑승이 목표라면 벽련암~원적암~내장사를 잇는 자연관찰로(2시간)를 따르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나 연자봉을 오르도록 한다(왕복 2시간). 케이블카 운행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요금(왕복/편도) 어른 5500/4000원, 어린이 4000/2000원. (063)538-8120. 내장사 문화재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 국립공원관리소 (063)538-7875. 내장산 탑승로에는 데크와 철계단 구간이 자주 나타난다. 특히 서래봉~불출봉 구간과 망덕봉 구간에는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파른 철계단이 많으므로 아이젠, 장갑, 등산용 폴 등을 꼭 갖추도록 한다. 고속버스나 호남선 열차를 이용해 정읍까지 간 다음 공용버스터미널(063-535-6011)에서 20~30분 간격 운행하는 직행이나 시내버스 이용(요금 1100원). 승용차의 경우,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진입한다(12㎞). ▲ 운장산 동봉상여바위를 거쳐 주봉(1126m)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마이산이 귀를 쫑긋거리며 반겨주고, 동으로 복두봉(1007m)을 거쳐 구봉산으로 이어진 능선은 파란 하늘을 떠받친 산마루나 다름없이 느껴진다. 동봉 갈림목을 지나 왼쪽 내처사동으로 향하노라면 이번에는 비명과 탄성이 터져나온다. 곧바로 서서 내려서려면 엄청난 고난도 산길이지만 체면 버리고 털썩 주저앉아 엉덩이 썰매를 타노라면 쏜살같은 속도에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다. 마지막 잘룩이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내처사동 버스종점이다. 4시간30분~5시간 소요. 대불리행 버스는 진안 시외버스터미널(063-433-2508)에서 다닌다(1일 7회, 1시간30분, 3500원). 자가용의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IC에서 봉동~17번 국도~고산~737번 지방도로~55번 지방도로를 따르거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금산IC에서 금산~13번 국도~매곡리 삼거리~725번 지방도로~주천~55번 지방도로를 따르면 피암목재로 올라선다. >> 눈과 바람… 그리고 바다가 만드는 신비로운 풍광 ::: 제주 한라산 한라산(漢拏山·1950m)은 내륙의 산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독특한 설경을 보여준다. 남한에서 연중 적설량이 가장 많은 산이 한라산이다. 게다가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습기를 듬뿍 머금은 눈이 강한 바람을 맞으면서 기암절벽과 산릉을 덮은 나무들에 켜켜이 달라붙어 신비로운 경치를 자아낸다. 한라산 산행은 성판악(산행기점 해발고도 750m, 동릉 정상까지 9.6㎞), 관음사(600m, 동릉 정상까지 8.7㎞), 어리목(950m, 윗세오름까지 4.7㎞), 영실(영실휴게소 1250m, 윗세오름까지 3.7㎞) 4개 기점에서 시작한다. 화구벽 동릉 정상까지 오르려면 성판악~동릉 정상~대피소~관음사 코스(7~8시간)를 따르고, 한라산 최대의 기암절벽인 오백나한과 선작지왓을 배경으로 솟구친 화구벽을 보려면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코스(4시간)를 택하도록 한다. ▲ 한라산 영실코스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진달래대피소에서 12시에 백록담 방향 산행을 통제하고, 동릉 통제소에서는 오후 1시30분에 하산시킨다. 윗세오름에서는 오후 3시에 하산. 한라산국립공원 (064)713-9950~3. 제주시외버스터미널(064-753-1153)에서 어리목·영실행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정시, 이후 오후 3시까지는 1시간20분 간격 출발. 어리목 1500원, 영실 입구 3000원. 성판악행은 15분 간격(오전 6시~오후 9시30분) 출발. 1500원. 택시를 이용하면 버스정류소에서 약 5㎞ 거리인 영실휴게소까지 올라갈 수 있다. 택시요금 영실휴게소 2만5000원, 성판악 2만원, 어리목 2만원, 관음사 1만5000원선. 제주콜택시 (064)725-3800. ▶ 관련기사 ◀☞배낭 대신 핸드백 들고… 케이블카로 단숨에 오르다☞여자 혼자서도 오르기 쉬운 雪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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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보직발령>◇본점팀장▲감사부 이성기 ▲론센터 백윤주 ▲신용기획부 임광식 ▲여신심사부 이상기 ▲여신심사부 이석영 ▲여신심사부 최용구 ▲인사운용부 김인기 ▲자금운용관리부 하종수 ▲재무기획부 김영수 ▲증권수탁부 조성환 ▲해외채널개발팀 황용주 ▲PB지원팀 최기오◇개인지점장▲계동지점 양희철 ▲고잔지점 정정모 ▲구리지점 심봉종 ▲내자동지점 구재웅 ▲노은지점 홍승직 ▲대전지점 최영욱 ▲목동지점 백종국 ▲미아동지점 강철수 ▲반월당지점 성영모 ▲발산역지점 이성욱 ▲부곡동지점 김진규 ▲부평역지점 김년수 ▲분당중앙WM센터지점 임병석 ▲상현지점 조성숙 ▲서잠실지점 유원호 ▲석관동지점 신익환 ▲석암지점 윤성철 ▲수내동지점 이주호 ▲신갈지점 심문섭 ▲신촌지점 김수현 ▲안산지점 최종대 ▲야탑역WM센터지점 남원종 ▲역삼동지점 김종현 ▲연수지점 김종구 ▲영등동지점 정상룡 ▲원주지점 성철기 ▲월배역지점 변경숙 ▲인천지점 황동혁 ▲장안동지점 구본일 ▲장유지점 정용욱 ▲좌동지점 예대근 ▲천안불당지점 조한백 ▲통영지점 박영철 ▲평촌지점 전진규 ▲하단역지점 이병태 ▲해운대신도시지점 전종식 ▲화양동지점 정종하 ▲화정역지점 신용섭◇기업지점장▲광산지점 여운용 ▲구로디지털단지지점 김현이 ▲군자동지점 김영선 ▲노원동지점 김호철 ▲논현동지점 백영환 ▲마포지점 신현세 ▲목포지점 강승구 ▲방배동지점 백정기 ▲부천지점 정일윤 ▲사당역지점 구영주 ▲서초동지점 강대영 ▲송파동지점 윤동훈 ▲신설동지점 양문병 ▲신평지점 이문선 ▲약수역지점 이종국 ▲오창지점 정상경 ▲을지로지점 오성록 ▲전주공단지점 김기중 ▲토지/가스공사지점 홍건희 ◇대기업지점장▲SRM 정연학◇개설준비위원장▲시지지점 김상구 ▲시화스틸랜드지점 김연천 ▲인천논현지점 류재완 ▲잠실남지점 정용우 ▲포항남지점 이재희◇인턴지점장▲김재수 ▲김정한 ▲김한을 ▲남일우 ▲민봉기 ▲박희정 ▲이영노 ▲이재규 ▲임재영 ▲임채호 ▲정상진 ▲정우영 ▲최방열 ▲한종원 ▲홍경표
2008.01.07 I 백종훈 기자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 [맛 다이어리 2008 #4]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 [조선일보 제공] 10. 낙지|무안 대하|백사장항 낙지를 아는 사람은 가을낙지를 찾는다. 발이 가느다란 세(細)발낙지가 부드럽긴 하지만, 낙지 특유의 진한 맛은 가을낙지가 한 수 위다. 가을낙지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연포탕이다. 맑게 끓인 국물에 낙지를 넣고 살짝만 익혀 먹는다. 낙지의 스태미너는 옛날부터 유명했다. 일하다 지쳐 쓰러진 소에 낙지 세 마리를 먹이니 벌떡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玆山魚譜·현산어보라는 주장도 있다)’에 나온다.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이 많아서다. 인삼 한 근과 견줄만한 양의 타우린이 낙지 한 마리에 들었다. 낙지는 서해안 개펄이면 어디든 산다. 그 중에서 전남 무안이 유명하다. 무안 갯벌이 몸에 좋은 게르마늄 함량이 높은데, 그 갯벌을 먹고 자라서 맛이 좋다고 한다. 대하는 9월이면 잡히기 시작하나, 10월은 돼야 어획량이 늘어나 값이 떨어지고 크기도 커져 먹을 만하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항이 국내 자연산 대하 최대 집하장이다. 11. 굴|통영·천북 방어|제주 한우|횡성 탱글탱글한 살을 씹으면 찝찔하면서도 달고 우유처럼 고소하다. 굴의 대표 산지는 경남 통영. 흔히 먹는 그 굴이다. 서해안 굴은 조금 다르다. 충남 천북면에서 많이 나 ‘천북굴’이라고도 한다. 통영굴보다 크기가 작고 맛은 굴과 조개를 합친 듯하다. ‘여름에는 개도 안 먹는다’는 방어. 하지만 산란을 앞둔 겨울 방어는 ‘한(寒)방어’라고 따로 부를 만큼 맛이 유별나다. 참치 뱃살보다 낫다는 느낌이 들 정도. 양식산보다 자연산이 꼬리가 더 날카롭게 생겼고, 살색도 분홍빛이 선명하다. 제주 모슬포에서는 매년 겨울 방어축제를 연다. 제주 사람들 하듯 신 김치에 방어회를 싸 먹어보시라. 쇠고기가 무슨 철이 있나 싶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소도 겨울을 나려고 가을부터 영양을 몸에 축적하는데, 11월 중순부터 말까지 고기 맛이 최고다. 치솟은 쇠고기 가격에 대한 반발로 ‘한우마을’이 전국적으로 급증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식당에 가져가거나, 식당에 붙은 정육점에서 구입하면 ‘양념값’ 또는 ‘세팅비’만 받고 쌈 채소와 불, 찍어먹을 기름소금 등을 차려준다. 12. 대게|영덕·울진 과메기|포항 복어|부산·마산 대게 마니아들은 12월 1일이 되면 경북 영덕이나 울진으로 달려간다. 금어기가 11월 30일로 끝나고 대게 시즌이 시작된 탓이다. 영덕이나 울진 토박이들은 “1월까지도 살이 덜 차 맛이 떨어진다”고 했다. 하지만 6월 1일부터 참아온 대게 애호가들에겐 들리지 않는 소리다. 얼마나, 어떻게 더 맛있을 수 있단 말인가. 꽁치 또는 청어가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꾸덕꾸덕 마르면 과메기로 변신한다. 미역이나 김에 과메기 한 점을 얹고 말아서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소주 파트너로는 이만한 게 없다. 겨울이면 포항은 신발가게에서도 과메기를 팔 정도. 이번 겨울에는 포항에서 과메기를 맛보아도 좋지 않을까. 복어 한 점 먹지 못하고 겨울을 보내면 섭섭할 일이다. 속을 푸는데 복어국 만한 것이 없다. 그 시원한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술을 잔뜩 먹고 싶을 정도다. ▶ 관련기사 ◀☞[맛 다이어리 2008 #3]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맛 다이어리 2008 #2]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맛 다이어리 2008 #1]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 [맛 다이어리 2008 #2]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 [조선일보 제공] 4. 녹차|하동 백합|부안 &nbsp;한국에서 처음 차나무를 심은 곳은 경남 하동 쌍계사 근처로 추정된다. 화개천 지리산 골짜기와 바위틈에는 지금도 야생 차나무가 무성하게 자란다. 하동에선 곡우(4월 10일) 앞뒤부터 7월까지 차를 만든다. 무쇠 솥을 아궁이에 걸고 차를 덖는 집이 여럿이다.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차시배지’ 일원에서는 매년 5월 중순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다. 녹차는 벚꽃 만개 시기와 엇비슷하게 포개진다. 차를 마시는 입도 즐겁고 벚꽃을 구경하는 눈도 기분 좋은 봄 여행지가 되겠다. 백합은 ‘조개의 여왕’이라고 극찬을 받는다.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조개류 특유의 비린내가 없다. 개흙도 거의 없어서 해감하지 않아도 된다. 껍데기를 꼭 다물고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순결과 정절의 상징으로 전북 부안 혼례음식으로 빠지지 않는다. 회, 찜, 탕, 구이, 죽, 어떻게 요리해도 맛있다. 서해안 어디서든 나오지만, 부안 계화도 앞바다에서 나는 백합을 최고로 친다. 5~11월까지 산란기를 앞두고 영양을 축적하는 봄철 맛이 절정에 오른다. 백합뿐 아니라 대부분 조개가 봄에 가장 맛있다. 5. 주꾸미|마량포구·홍원항 죽순|담양 주꾸미가 별미로 대접 받은 것은 아주 최근 일이다. 낙지가 싸고 흔하던 시절, 주꾸미는 못나고 맛없는 낙지의 사촌이었을 뿐이었다. 바다 환경이 나빠지고 낙지 가격이 다락같이 오르면서 사람들의 젓가락이 주꾸미를 향해 돌아갔다. 낙지만큼 차지고 감칠맛 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담백해서 오히려 낫다는 칭찬까지 듣는다. 5월 산란기를 앞두고 흔히 머리로 아는 몸통에 알이 가득 찬다. 이 알이 별미다. 반투명한 모양새나, 쫄깃쫄깃 씹는 맛이나 영락없는 찹쌀이다.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와 홍원항에선 매년 봄 주꾸미축제를 연다. 아삭아삭 상쾌한 죽순. 아무 맛이 없어 어떤 양념과도 잘 어울린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B가 풍부한 웰빙식품이기도 하다. 변비나 숙변에도 특효. 섬유질이 너무 많아 소화가 어려울 정도.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죽순을 먹으려면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으로 가야 한다. 한국대나무박물관도 있어서 ‘토털 대나무 여행’이 가능하다. 6. 민어|신안·목포 멍게|거제 조선 사대부들은 민어로 끓이는 민어탕을 최고 보양식으로 쳤다. 삼계탕이나 보신탕은 평민들이 먹었다. 몸길이가 70㎝에서 크게 자라면 1m가 넘기도 한다. 민어는 소화흡수가 다른 물고기보다 빨라서 환자 건강 회복에 좋다고 한다. 맛도 보통이 아니다.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다. 민어회는 떡처럼 두툼하게 썰어 나오는데, 부드럽고 차지기가 인절미 같다. 7~8월 산란을 앞둔 여름에 가장 맛이 좋다. 회와 전으로 먹고, 남은 살과 머리 뼈로 탕을 끓인다. 마늘과 소금만으로 맑게 끓이기도 하고, 고춧가루를 풀고 애호박을 넣어 얼큰하게 즐기기도 한다. 전남 신안군 송도어판장 근처 식당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민어를 맛볼 수 있다. 제대로 먹으려면 역시 목포로 가는 편이 낫다. 멍게는 거무튀튀한 자연산 ‘돌멍게’와 울긋불긋 화려한 양식산 ‘꽃멍게’가 있다. 돌멍게는 5~7월이 제철. 양이 적어 부산, 통영, 거제 같은 남해안 지역 아니면 맛보기 어렵다. 꽃멍게는 겨울을 빼고 연중 출하되나, 3월 초에서 6월 초가 가장 맛있다. ▶ 관련기사 ◀☞[맛 다이어리 2008 #1]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 [맛 다이어리 2008 #1]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 [조선일보 제공] 신문을 보다가 이런 글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만들고 싶은 달력이 하나 있다. 계절마다 나는 과일, 꽃, 그리고 생선을 표시한 달력이다. 예를 들어 곶감을 먹으려면 경북 상주에 언제쯤 가면 좋고, 국화를 보려면 언제 고창의 미당 서정주 생가 근처에 가면 되고, 라일락을 보려면 어디가 좋고, 겨울 소나무는 어디에 멋진 자태의 소나무가 있다는 식이다. 이 모든 세세한 정보를 표시해 놓은 달력을 가지고 있으면 시간낭비가 적을 것이다. 이런 달력 하나 가지고 조선팔도를 돌아다닌다면 이 세상에 온 보람이 있을 법하다.”〈조선일보 2007년 12월 6일자 ‘조용헌 살롱’〉 ‘이런 달력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싶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얘기해보니 자기들도 그런 달력이 있다면 유용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맛 다이어리 2008’을 만들었습니다. 계절마다 제철 음식이 있습니다. 이 음식을 월별로 정리했습니다. 음식의 맛과 유래, 먹는 방법, 그리고 어디에 가야 제대로 맛볼 수 있을지를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꺼내보도록, 오려내기 쉽게 지면을 편집했습니다. 물론 이 정도 정보만으로 음식을 먹으러 여행을 떠나기는 힘듭니다. 맛 다이어리에 월별로 소개한 음식 중 하나를 앞으로 매달 소개하려고 합니다. 음식이 가장 제철인 시기에, 가장 흔하게 나오는 지역을 찾아, 가장 맛있게 요리해 내는 식당을 골라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맛 다이어리 2008’을 D1~3면에 소개합니다. 물론 여기 소개한 ‘제철’은 맛이 들기 시작한 시기이거나, 관련 도시에서 축제를 하는 시점 등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음식 맛이 그렇듯, 이 ‘제철’이란 것도 들쭉날쭉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세세한 정보를 채워 드리겠습니다. 1. 아귀|마산 홍어|흑산도·목포 그물에 걸리면 “에이, 재수 없어”라면서 바다로 텀벙 내던졌다고 해서 ‘물텀벙’이란 별명을 가진 아귀. 한국에선 1960년대 중반 경남 마산에서 아귀를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아귀를 맛보려면 그래서 마산에 가볼 만하다. 아귀 요리 전문점이 오동동 사거리 일대에 몰려있다. 찜은 물론 수육, 내장수육, 불고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귀 요리를 낸다. 전라도 사람들의 ‘소울 푸드’인 홍어는 겨울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다. 전남 흑산도 예리항에선 홍어 경매가 열린다. 울룩불룩한 살결이 불그레하다. 옆에 놓고 보면 칠레산은 밋밋하다. 맛도 그렇다. 홍어는 회나 구이, 찜, 찌개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지만 역시 삭혀 먹어야 제맛이다. 화장실을 연상케 하는 고약한 냄새는 요소 때문이다. 홍어 몸 속에 요소가 많은데, 요소가 암모니아로 변하면서 특유의 냄새를 낸다. 요소는 사람의 오줌에도 많다. 그러니 냄새도 비슷할밖에. 흑산도에서는 알싸한 홍어를 서울보다 훨씬 싸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흑산도 들어가기가 그리 쉬운가. 아쉽지만 목포에서 입맛을 달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2. 도다리쑥국|통영 새조개|남당리 황태|인제 냄비 물이 팔팔 끓으면 도다리를 넣는다. 양념은 무 몇 조각, 마늘, 풋고추, 파 정도가 고작. 도다리가 익었다 싶으면 햇쑥을 끊어 넣는다. 별 솜씨 부리지도 않았건만, 그렇게 시원하고 향긋할 수 없다. 언 땅을 뚫고 올라온 쑥은 이때가 지나면 뻐세서 맛이 떨어진다. 도다리쑥국을 초봄 한 달 남짓밖에 맛보지 못하는 까닭이다. 도다리쑥국을 먹으려면 역시 경남 통영이다. 껍데기를 벌리면 발과 몸통, 내장이 드러난다.길고 통통한 발은 가운데가 살짝 구부러지고 끝은 뾰족해서, 얼핏 작은 새처럼 보인다. 새조개다. 뜨거운 물에 새조개를 살랑살랑 흔들어 꺼낸다. 입 속에서 감칠맛이 폭발한다. 전남 여수와 경남 일부에서 나던 새조개가 1980년대부터 충남 홍성군 남당리 앞바다에 나타났고, 서울에서도 각광받게 됐다. 매년 2월 남당리에선 새조개 축제가 열린다. 인제 등 강원도에서는 날씨가 추워지면 명태를 엮어서 덕장에 내건다. 얼었다가 녹기를 되풀이한다. 명태 살이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황금빛으로 변신한다. 황태다. 황태는 3~4월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하지만 2월쯤 강원도에 가면 황태 수천 마리가 덕장에 걸린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3. 마른굴비|영광 매실|광양 &nbsp;요즘 굴비가 예전만 못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는 조기를 짜게 소금 간 하고 오래 말려 굴비로 만들었다. 냉장기술이 발달한 요즘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굴비는 1㎝ 차이에도 값이 크게 달라지는 데다, 도시 사람들이 덜 짜고 통통한 굴비를 더 쳐준다. 7~14일 정도만 말려 물을 뺀 ‘물굴비’를 냉동시켰다가 유통한다. 옛날식으로 꾸덕꾸덕하고 짜게 말린 굴비는 3월초 짧은 기간 전남 영광에 가면 맛볼 수 있다. 영광에선 ‘마른 굴비’ 혹은 ‘봄굴비’라고 부른다. 쌀뜨물에 담가뒀다가 솥에 쪄내면 예전 ‘밥도둑’ 명성 그대로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는 ‘매화마을’로 알려졌다. 매년 봄이면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불어오는 봄바람에 묻어있는,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매화 꽃 냄새가 마을을 휘감는다. 매실은 4월부터 맺히기 시작해 5월 말에서 6월 초 수확을 시작하니, 꽃 구경이냐 매실 맛보기냐는 선택에 달렸다. 행복한 고민이다. 매실은 맛도 맛이지만 건강에 좋다. 해독 작용과 살균성이 강하다고 한다.
  • 張펀드, 동원개발 주총 의결권 확보 나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펀드)가 동원개발(013120) 상근감사 선임을 위해 의결권 확보에 들어갔다.펀드는 18일 동원개발 주주들에게 내년 1월3일 개최예정인 임시주주총회 소집통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 펀드가 추천하는 상근감사를 선임하기 위해 의결권 대리행사권유 신고를 했으며,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받는 절차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동원개발 주주들은 펀드의 의결권대리행사권유신고내용에 따라 찬반을 표시해 본인의 의결권을 위임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펀드는 "임시주총 소집과정에서 폐쇄된 주주명부를 입수해 주주들을 분석한 결과, 2006년말 이후 새로 들어온 주주 중에서 상당수의 주주들이 동원개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돼있는 인물이나 회사로 추정되는 주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펀드는 이같은 사례로 ▲계열사인 통영수산과 동일한 주소를 사용하며 대주주일가가 이사, 전직 동원개발 임원이 감사로 선임돼 있었으나, 올해 7월에 모두 사임한 회사 ▲올해 7월에 설립된 회사로, 동원개발 이사회가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려 했던 자원개발사업과 관련된 회사로서 총 자본금은 4500만원이지만 약 28억원어치의 동원개발 주식을 매입한 회사 ▲타일제조, 건설업 등 동원개발의 건설업과 관련이 있는 회사 및 임원 등을 꼽았다.장하성펀드는 아울러 "동원개발의 대주주와 밀접한 친분관계가 있는 회사의 대표, 심지어 부산지역 상호저축은행들은 자기자산 규모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큰 금액의 동원개발 주식을 취득했다"면서 "동원개발 대주주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펀드의 감사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장하성펀드는 "주주명부에서 확인된 대주주의 주식위장분산 문제를 다시 금융감독원에 제기할 것"이라며 "내년 1월 3일 임시주총에서 불공정한 의결권행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상근감사 선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張펀드, 동원개발 대주주 5%룰 위반 조사 요청(상보)☞장펀드, 동원개발 대주주 5% 룰 위반 금감원에 조사 요청
2007.12.18 I 이진철 기자
  • (대선현장)이회창 "이번 대선은 보수진영내 대결"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4일 이틀째 영남지역을 돌면서 유권자들과의 밀착만남을 계속했다. 전날 경북 김천과 구미, 경남 진주에서 유세했던 이 후보는 이어 진주, 삼천포, 통영, 마산, 창원, 진해, 김해 등 경남 남부해안의 중소도시들을 찾았다. 이날 이회창 후보는 거리 유세를 통해 '이회창을 찍으면 정동영을 돕는것'이라는 한나라당의 사표방지 논리를 차단하려 애썼다. 그는 "이번 대선은 저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간의 보수진영내 대결로서, 정동영 후보가 재주를 백번 넘어도 당선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마산 어시장 유세에서는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뀌고, 대통령 바뀌면 정권교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껍데기 정권교체"라며 "남북관계에서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지도자는 믿을 수 있는 지도자가 아니다"고 말해 자신이 순종보수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전 진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민을 위한 12개 공약도 내놓았다. 이 후보의 서민공약은 유류세와 휴대전화 사용료 인하, 9억원 이하 1가구1주택자 양도소득세 폐지 및 종합부동산세 대폭 완화, 생계형 경제사범의 대사면과 300만 신용불량자의 선택적 구제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다른 후보들이 비슷한 공약을 내놓았기 때문에 크게 차별화되는 내용은 눈에 뜨이지 않았다.▶ 관련기사 ◀☞(대선현장)이회창 "요즘 여론조사 못믿는다"
2007.12.14 I 김수연 기자
  • 그 단지 인기엔 이유가 있다
  • [조선일보 제공] 유망 지역으로 꼽혔던 파주 신도시에서 대량 청약 미달이 발생하고 지방에서는 ‘제로 청약률’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단지들은 지방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기가 좋은 아파트 단지들은 ▲역세권 등 교통여건이 좋은 아파트 ?분양가가 저렴하거나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단지 ▲지역 경제가 되살아나는 지역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역세권·조망권 아파트는 인기3순위에서 대량 미분양이 발생했던 파주 신도시 안에서도 동문건설의 아파트는 1순위에만 3423명이 몰려 평균 5.57대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동문건설 아파트는 경의선 운정역과 가장 가까운 역세권이라는 점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이 분양한 서울 마포 하중동 ‘한강 밤섬 자이’는 73가구 모집에 353명이 신청, 2순위에서 평균 4.84대1로 마감됐다. 특히 146.78㎡는 최고 1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강과 밤섬 조망권이 확보되고,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가깝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수도권 비투기 과열지구 인기수도권 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비(非)투기 과열지구가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여주 ‘신도브래뉴 리버뷰’는 전체 311가구에 815명이 접수해 평균 2.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도종합건설은 “수도권인데도 비투기과열지구라서 계약과 동시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여주 아울렛 등 개발 재료가 많다”고 말했다. 벽산건설이 경기 양평에서 분양한 ‘벽산 블루밍’ 아파트 1단지(487가구)도 105.68㎡형이 1순위에서 7.29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8개 평형 중 5개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벽산건설은 “가격 부담이 적은 중소형 평형일수록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림산업의 ‘오산 세마 e-편한 세상’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로 1626가구 분양에 1825명이 신청, 1.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 평형은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중소형 평형은 최고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률 0% 속출하는 지방에도 인기단지대우건설이 최근 청약을 받은 경남 ‘통영 죽림3차 푸르지오’는 258가구 모집에 948명이 신청해 3.67대1로 마감됐다. 회사측은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등 금융 조건을 크게 완화한 것이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지역 경제가 청약률을 좌우하는 변수가 되기도 한다. 신영이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2지구에 공급한 ‘청주 복대 지웰’도 452가구 분양에 681명이 청약했다. 일부 평형은 미달됐지만 111㎡(33평)는 1.68대1, 226㎡(68평)는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영측은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과 투기과열지구 해제라는 호재가 경쟁률을 높인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공장증설 붐이 불고 있는 충남 당진에서는 ‘LIG 건영 리가’ 아파트가 593가구 분양에 1067명이 청약, 평균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것으로 알려진 광주광역시에서도 선전하는 아파트가 나왔다. 봉선동 ‘2차 남양 휴튼’ 아파트도 315가구 분양에 1248명이 청약, 3.9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봉선동 일대가 광주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주거 및 교육 환경이 좋은 부촌인 데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 덕을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지방에서도 공급물량이 적었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지역 등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꾸준히 청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블루칩단지 미분양 한파 뚫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분양시장 한파 속에서도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한 아파트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특히 대우건설(047040) 등 일부 업체들은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7일&nbsp;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이 지난달 27-28일 청약을 받은 서울 마포 하중동 한강 밤섬자이는 73가구 모집에 353명이 신청, 2순위에서 평균 4.84대 1로 마감됐다. 이 가운데 146.78㎡는 12가구 모집에 152명이 접수해 12.7대 1의&nbsp;경쟁률을 보였고, 대형인 200.84㎡를 제외한 5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에서 가구수를 채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여주 신도브래뉴 리버뷰가 3순위에서 마감됐다. 총 311가구에 815명이 접수해 평균 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91.43B㎡을 제외하고는 모두 2순위에서 끝났고, 128.89㎡는 2순위에서 1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산 대림 `e-편한 세상`도 총 1626가구 분양에 1825명이 신청해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사 직전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순위 내 마감 아파트가 등장했다. 중앙건설(015110)이 최근 포항 대잠동에서 분양한 센트럴 하이츠아파트는&nbsp;133㎡~184㎡, 총 550가구 규모로 157㎡C형은 1순위에서 3.8대 1, 157㎡B형은 2순위에서 8.86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2.54대 1이었다. 대우건설도 지난달 28~30일 청약을 받은 경남 통영죽림3차 푸르지오 258가구 모집에 948명이 신청, 3.67대 1로 마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 선보인 통영죽림 2차는 순위 내 마감은 물론 조기에 100% 계약을 마무리 지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nbsp;대우건설은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주방 발코니 확장과 외부 발코니 새시 무료 시공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부지가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죽림신도시 안에 있고, 앞서 분양한 1, 2차가 분양에 성공하며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특히 1대 1 마케팅 등 지역밀착 마케팅과 파격적인 분양조건 제시 등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대우건설, 유상감자후 첫 거래 약세☞대우건설, 자사주 매입 긍정적..`매수`-한화☞대우건설, 재상장 기준가 대비 38% 상승여력-하나대투
2007.12.07 I 윤진섭 기자
독 품은 치명적인 맛 그래도 먹는다(VOD)
  • 독 품은 치명적인 맛 그래도 먹는다(VOD)
  • [조선일보 제공] 고통과 불행 심지어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치명적 매력을 지닌 여자, 팜므 파탈(femme fatale). 겨울이 제철인 복어를 인간에 비교하면 팜므파탈이 아닐까. 중국 시인 소동파는 이렇게 말했다.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고. ::: 청산가리보다 13배 강한 복어독 일본에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이후 여러 쇼군(將軍)이 ‘복어금식령’을 내렸다. 복어를 먹다 죽은 장수가 꽤 됐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복어 식용이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최근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의 한 여행사가 복어가 많이 나는 장쑤성(江蘇省) 양중(揚中)과 장인(江陰)에서 다양한 복어요리를 맛보는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중국 위생당국은 알면서도 눈감아주는 분위기다. 복어가 치명적인 건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을 품었기 때문이다. 피와 내장, 껍질, 눈, 알에 들어있는 테트로도톡신은 조금만 잘못 먹어도 입술과 혀가 즉시 마비된다. 두통, 복통, 구토, 지각이상, 운동신경마비 증상이 20여분 뒤부터 나타난다. 숨이 가빠지고 말하기가 힘들어진다. 빠르면 1시간 30분, 늦어도 6시간 뒤면 사망한다. 무색, 무미, 무취한데다 섭씨 300도로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특히 산란기 직전인 5~7월 독성이 최고로 강해진다. 이때는 독의 강도가 청산가리의 13배로, 참복 한 마리의 내장으로 성인 33명을 죽일 수 있다. ▲ 금수복국에서 사용하는 자주복. 흔히 참복이라 부른다.::: 그럼에도 복어에 ‘환장’하는 이유 복어 살은 콜라겐이 풍부해 딱딱하달만큼 쫄깃하다. 감칠맛을 내는 이노신산과 단맛을 내는 글리신, 알라닌, 타우린 성분이 더해져 씹을수록 맛이 배어 나온다. 기름기가 거의 없어 담백하고, 비린내가 없다. 복어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로 이리를 꼽는 이들이 많다. 이리는 수컷 뱃속에 든 정액 덩어리이다. 눈처럼 하얗고, 크림처럼 부드럽고 고소하다. ‘서시유(西施乳)’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 전설적 미인 서시의 젖이라는 의미이다.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 이태영 조리장은 “복어는 2~2.5㎏ 정도가 가장 맛이 좋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이 정도 크기면 ‘세살배기’라고 한국보다 더 세분해서 표현하죠. 한국에는 이만한 크기가 잘 나오지 않아요. 좋은 복어는 일본으로 갑니다. 훨씬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 조리장이 “이 정도면 괜찮은 크기”라면서 보여준 복어는 무게가 750g이었다. 자로 재보니 머리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34.5㎝. 2㎏이면 얼마나 클지 짐작이 갔다. 복어는 껍질을 벗기고 눈과 내장을 제거한 다음 물에 담가 피를 뺀다. 이렇게 독을 제거한 복어는 숙성과정을 거친다. 살이 단단해 숙성하지 않으면 씹기 어렵다. ‘금수복국’ 신형석 조리장은 “5㎏짜리 대형 복어는 칼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조리장은 “2.5㎏짜리면 24시간쯤 숙성해야 먹을만하다”고 했다. 1㎏ 이하면 잡아서 바로 회를 뜨거나, 20~30분 정도만 숙성하면 된다. ::: 참복·황복·검복·까치복·은복·밀복 겨울 복어 중에서는 자주복이 가장 맛있다고 인정받는다. 흔히 참복이라 부르는 종류로, 젖소처럼 검은 얼룩이 등에 박혀있다. 까만 등과 흰 배 사이에 노란 줄이 들어간 검복을 자주복 다음으로 쳐준다. 이어 까만 줄무늬에 지느러미만 노란색인 까치복이 있다. 시원하고 얼큰한 복국은 은복이나 밀복을 많이 쓴다. 통영, 마산 등 경남지방에선 복국용으로 남자 어른 새끼손가락만한 졸복을 최고로 치기도 한다. 황복은 유일한 민물복어로 봄이면 산란을 위해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올라온다. 황복을 최고로 꼽는 미식가들이 많다. ::: 복어 맛있게 먹으려면 복어 살의 쫄깃한 맛을 즐기려면 회가 최고다. 가능한 얇게 썬다. ‘창호지처럼 뜬다’고 한다. 일본에선 복어 살에 묻은 피를 조금 놔두기도 한다. 혀와 입술이 살짝 마비되면서 얼얼한 느낌을 받는데, 이를 즐기는 미식가들이 있다. 하지만 극도로 위험하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내는 식당이 있다고는 하나, 안전을 위해 대부분 독을 완전히 제거한다. 이 조리장은 “정말 맛있는 건 지리(맑은탕)”라고 말했다. 맑은탕으로 먹어봐야 복어의 크기나 종류에 따른 맛 차이를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 신라호텔 아리아께 복어회복어회는 일반 간장이 아닌 ‘폰즈간장’에 찍어 먹는다. 폰즈는 유자식초를 뜻하는 일본어로, 폰즈와 간장을 반씩 섞으면 폰즈간장이다. 복어 살이 다른 생선보다 맛이 섬세해 일반 간장보다 훨씬 옅은 폰즈간장을 쓴다. 폰즈간장에 곱게 간 무를 더하기도 한다. 복어에 매운 맛이 어울린다 하여 일본에선 붉은 고추를 우린 물을, 한국에선 고춧가루를 섞기도 한다. 추운 겨울에는 ‘히레사케(ひれ酒)’도 별미다. 따끈하게 중탕한 사케(일본 청주)에 불에 구운 복어 지느러미(히레)를 넣어 마신다. 사케를 마실 때마다 구수한 향이 코로 올라온다. 단 잘못하면 비릴 수 있다. 이 조리장은 “지느러미 중 꼬리가 가장 향이 좋다”고 했다. ::: 양식산 복어, 독은 없지만 포르말린 조심해야 자연산보다 양식산 복어가 많은 요즘은 독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지 모르겠다. 양식산 복어에는 독이 없다. 테트로도톡신은 아르테로모나스란 세균을 자연 상태에서 섭취해야만 생기는데, 인공사료에는 이 세균이 없다. 양식산 복어는 대신 포르말린을 조심해야 한다. 포르말린은 소독제나 방부제, 살균제로 쓰이는 극약. 양식장에서는 아가미충을 구제하기 위해 포르말린을 사용한다. 포르말린을 아주 묽게 희석하고, 출하하기 전 2~3일 전부터 사용하지 않으면 모두 사라져 인체에 해가 없다. 가끔씩 ‘포르말린 복어’ 사고가 터지는 건 일부 양식장에서 포르말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 복어 회뜨기 / 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돼지처럼 “꽥꽥” 우는 복어 복어를 풍선처럼 생겼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평소에는 매끈한 달걀형이다. 복어는 위가 등과 배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중간이 잘록하다. 배쪽 부분을 ‘팽창낭(膨脹囊)’이라고 한다. 천적을 위협하거나 스스로 위협을 느낄 때, 놀랐을 때 복어는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배를 풍선처럼 크게 부풀린다. 마시는 물의 양이 몸무게의 네 배가 될만큼 많다. 들이마신 물이나 공기를 내뱉으면서 “꽥꽥” 소리를 낸다. 영락없는 돼지다. 예부터 복어를 ‘강의 돼지’란 뜻인 ‘하돈(河豚)’이라 부른 이유가 절로 이해된다.
  • (부동산캘린더)`분양 봇물`..전국 1만3천가구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해 마지막달에 들어서자마자 `분양 봇물`이 터졌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신규 분양물량이 대부분이다. 서울 은평뉴타운의 입주자모집공고도 나와 관심을 모을 것이 예상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12월 첫 주에는 전국에서 1만2579가구가 분양된다. 임대 아파트도 3351가구가 있다. 오는 3일에는 월드건설이 울산시 북구 매곡동에서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2686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같은 날 울산시 남구 야음동 두산위브 806가구도 청약접수를 한다. 4일엔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에서 불광3구역을 재개발해 `북한산힐스테이트3차` 아파트(1332가구)중 63가구를 분양한다. 효성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에서 `오산 세마 효성백년가약`(392가구)을 내놓는다. 5일에는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1275가구의 `남양주호평파라곤`이, 김포시 고촌면에서 `김포 고촌 월드메르디앙` 560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같은날 SH공사는 은평뉴타운의 입주자 모집공고도 내놓을 계획이다. 6일에는 대전 서남부지구에서 대전도시개발공사의 `트리플시티` 1872가구가 분양된다. 7일에는 경기 부천시 여월지구에서 휴먼시아 5단지의 분양이 시작된다. ◇12월 첫째 주(3-7일) ▲3일(월) 울산시 북구 매곡동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 1순위 청약접수 052-258-9100 울산시 남구 야음동 두산위브 1순위 청약접수 052-276-4900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어울림2차 3순위 청약접수 032-746-0700 광주시 남구 봉선동 봉선동2차 남양휴튼 3순위 청약접수 062-385-0000 전남 광양시 광영동 브라운스톤가야 3순위 청약접수 061-792-3355 경기 동탄신도시 반송동 하이페리온 당첨자 계약(~12/5) 031-222-6996 충북 청주시 영운동 성화누리안1,2차 당첨자 계약(~12/5) 043-287-5600 경기 여주군 북내면 신도브래뉴리버뷰 당첨자 계약(~12/5) 031-886-8868 경기 김포시 걸포동 오스타파라곤 1,2,3블록 당첨자 계약(~12/5) 031-996-4000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푸르지오 당첨자 계약(~12/5) 054-462-0660 ▲4일(화)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3차 힐스테이트 1순위 청약접수 02-354-0763 경기 파주시 문산읍 파주2차 힐스테이트 1순위 청약접수 031-965-1100 경기 부천시 여월동 자연휴먼시아4단지 1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평택시 안중읍 우림필유 1순위 청약접수 031-686-7755 경기 오산시 양산동 효성백년가약 1순위 청약접수 031-222-2080 경기 김포시 통진읍 김포서암주공 국민임대 1순위 청약접수 032-450-8000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3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미만 월평균 소득 1,721,690 이하 1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3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이상 월평균 소득 2,410,370 이하 파주시 1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17-1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미만 월평균 소득 1,721,690 이하 1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17-1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이상 월평균 소득 2,410,370 이하 파주시 1순위 청약접수 1588-9082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STX칸 1순위 청약접수 053-751-6200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 하우스토리 네오미아 1순위 청약접수 042-862-1400 충북 청주시 복대동 복대지웰 1순위 청약접수 043-272-4567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월성 LIG건영 리가 1순위 청약접수 055-855-3000 울산시 북구 매곡동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 2순위 청약접수 052-258-9100 울산시 남구 야음동 두산위브 2순위 청약접수 052-276-4900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힐스테이트 당첨자 발표 051-513-3300 충북 청주시 비하동 비하리슈빌2차 당첨자 발표 043-238-8800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아이파크 당첨자 계약(~12/6) 02-999-7733 경기 오산시 양산동 오산세마e-편한세상 당첨자 계약(~12/6) 031-222-3553 경기 군포시 대야미동 신안실크밸리 당첨자 계약(~12/6) 031-438-5558 충남 천안시 용곡동 한라비발디 당첨자 계약(~12/6) 041-571-1244 경남 의령군 의령읍 의령서동주공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12/6) 02-769-6194 ▲5일(수) 경기 수원시 망포동 신영통 센트럴하이츠 1순위 청약접수 031-257-2280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남양주호평파라곤 1순위 청약접수 031-556-3330 경기 김포시 고촌면 김포 고촌 월드메르디앙 1순위 청약접수 02-3665-9300 경북 포항시 양덕동 삼성쉐르빌 1순위 청약접수 054-281-0084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3차 힐스테이트 2순위 02-354-0763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3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미만 월평균 소득 1,721,690 이하 2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3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이상 월평균 소득 2,410,370 이하 수도권 1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17-1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미만 월평균 소득 1,721,690 이하 2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17-1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이상 월평균 소득 2,410,370 이하 수도권 1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시 문산읍 파주2차 힐스테이트 2순위 청약접수 031-965-1100 경기 부천시 여월동 자연휴먼시아4단지 2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평택시 안중읍 우림필유 2순위 청약접수 031-686-7755 경기 오산시 양산동 효성백년가약 2순위 청약접수 031-222-2080 경기 김포시 통진읍 김포서암주공 국민임대 2,3순위 청약접수 032-450-8000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STX칸 2순위 청약접수 053-751-6200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 하우스토리 네오미아 2순위 청약접수 042-862-1400 충북 청주시 복대동 복대지웰 2순위 청약접수 043-272-4567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월성 LIG건영 리가 2순위 청약접수 055-855-3000 울산시 북구 매곡동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 3순위 청약접수 052-258-9100 울산시 남구 야음동 두산위브 3순위 청약접수 052-276-4900 전북 전주시 팔복동2가 코스타빌 당첨자 발표 063-212-7962 경기 수원시 망포동 영통현진에버빌 당첨자 계약(~12/7) 031-205-3601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신마석 피오레 당첨자 계약(~12/7) 031-552-8118 ▲6일(목)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동 트리풀시티 1순위 청약접수 042-530-9152 경기 수원시 망포동 신영통 센트럴하이츠 2순위 청약접수 031-257-2280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남양주호평파라곤 2순위 청약접수 031-556-3330 경기 김포시 고촌면 김포 고촌 월드메르디앙 2순위 청약접수 02-3665-9300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3차 힐스테이트 3순위 청약접수 02-354-0763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3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미만 월평균 소득 1,721,690 이하 3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3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이상 월평균 소득 2,410,370 이하 2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17-1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미만 월평균 소득 1,721,690 이하 3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17-1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이상 월평균 소득 2,410,370 이하 2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시 문산읍 파주2차 힐스테이트 3순위 청약접수 031-965-1100 경기 부천시 여월동 자연휴먼시아4단지 3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평택시 안중읍 우림필유 3순위 청약접수 031-686-7755 경기 오산시 양산동 효성백년가약 3순위 청약접수 031-222-2080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STX칸 3순위 청약접수 053-751-6200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 하우스토리 네오미아 3순위 청약접수 042-862-1400 충북 청주시 복대동 복대지웰 3순위 청약접수 043-272-4567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월성 LIG건영 리가 3순위 청약접수 055-855-3000 경북 포항시 양덕동 삼성쉐르빌 2순위 청약접수 054-281-0084 서울시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당첨자 발표 02-3452-0043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e-편한세상 당첨자 발표 02-823-0208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서해그랑블 당첨자 발표 02-2066-9090 경기 오산시 청호동 엘리시아 당첨자 발표 031-372-7005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 하우스토리 당첨자 발표 032-543-4455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거제동롯데캐슬 피렌체 당첨자 발표 051-868-0003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3차 푸르지오 당첨자 발표 055-646-3009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서귀포동흥6주공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7일(금) 경기 광주시 송정동 송정 우림필유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719-5544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자이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989-0500 경기 광주시 쌍령동 성원상떼빌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763-9994 경기 광주시 실촌읍 곤지암2차 현진에버빌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763-7722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자이 79,81블록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2-566-0440 대구시 남구 봉덕동 래미안 견본주택 개관 예정 053-761-3323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 개관 예정 043-287-4900 광주시 서구 쌍촌동 광주상무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개관 예정 062-225-3115 경북 포항시 우현동 포항우현1차 청구지벤 견본주택 개관 예정 054-253-1009 경기 부천시 여월동 자연휴먼시아5단지 1순위 청약접수 032-450-8076~9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남양주호평파라곤 3순위 청약접수 031-556-3330 경기 김포시 고촌면 김포 고촌 월드메르디앙 3순위 청약접수 02-3665-9300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3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미만 월평균 소득 2,410,370 이하 1,2,3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3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이상 월평균 소득 2,410,370 이하 3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17-1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미만 월평균 소득 2,410,370 이하 1,2,3순위 청약접수 1588-9082 경기 파주신도시 교하읍 파주운정주공A17-1블록 국민임대 전용면적 50㎡이상 월평균 소득 2,410,370 이하 3순위 청약접수 1588-9082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동 트리풀시티 2순위 청약접수 042-530-9152 경기 수원시 망포동 신영통 센트럴하이츠 3순위 청약접수 031-257-2280 경북 포항시 양덕동 삼성쉐르빌 3순위 청약접수 054-281-0084 경기 성남시 도촌동 도촌주공A1~A4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전북 전주시 효자동2가 휴먼시아 A2, A4블록 당첨자 발표 1588-9082 강원 원주시 무실동 원주무실5주공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경기 김포시 양촌면 양곡휴먼시아 3,7단지 당첨자 발표 031-989-4031~3 경기 수원시 매탄동 수원매탄e-편한세상 당첨자 발표 031-267-3503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어울림2차 당첨자 발표 032-746-0700 광주시 남구 봉선동 봉선동2차 남양휴튼 당첨자 발표 062-385-0000 전남 광양시 광영동 브라운스톤가야 당첨자 발표 061-792-3355 - 자료: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
2007.12.02 I 윤도진 기자
(공모기업소개)성진지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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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9~20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성진지오텍(회장 전정도·사진)은 에너지설비 전문업체다.&nbsp;지난 1989년 설립이후 성진지오텍은 산업기계 및 석유화학공장의 장치물 생산으로 발전해왔다. 1990년 3000만원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급격한 성장을 이뤄 1994년 122억원, 2001년 1124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해에는 매출 2148억원을 기록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nbsp;이 회사는 2005년 이후부터 부두를 점유한 공장을 확보해 빅사이즈 제품 및 고중량제품 수주에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nbsp;성진지오텍에서 제작 판매하는 제품들은 석유화학과 발전설비, 담수설비, 제철설비, 해양 등 플랜트에 소요되는 기기와 선박의 블록으로 나눠볼 수 있다. 기기 및 제작공정에 따라 플랜트 발전사업부와 조선해양사업부로 구성된다.&nbsp;회사는 육상 및 해양모듈 제작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 기반인 설계분야의 확장이 필요해 전문 설계회사인 신기이앤티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향후 매출액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nbsp;또 2개 업체와 함께 통영지방산업단지 안정지구에 약 30만평을 개발해 다른 업체는 조선, 성진지오텍은&nbsp;해양모듈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nbsp;&nbsp;한편 이 회사의 주력시장인 산업용 플랜트시장은 고유가로 인해 중동 등 자원보유국들이 경쟁적으로 설비를 증설하고 있어 향후&nbsp;경기가 하락하면&nbsp;부담이 클 수 있다.&nbsp;원자재 가격변동도 투자위험 요소다. 원재료인 철판은중국 경제개발로 촉발된 수요 팽창으로 최근 수년간 가격히 급속히 상승해왔다. 향후 중국의 제 2차 경재개발 붐이 일거나 철강 수급여건이 악화될 경우 철강제품 가격이 인상돼 이 회사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nbsp;성진지오텍은 오는 19~20일 양일간 571만45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1만4000원(액면가 500원)으로 800억300만원을 조달하게 된다. 주간회사인 대우증권 단독으로 공모주 청약업무를 진행한다. 성진지오텍은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nbsp;◇회사 연혁 &nbsp;1989년 6월 회사설립 성진㈜1991년 8월 유상증자 5억원(유상증자후 자본금 600,000,000원)1997년 7월 유상증자 4억원(유상증자후 자본금 1,800,000,000원)1998년 12월 무상증자 3,979백만원(유상증자후 자본금 5,779,000,000원)1999년11월 5백만불 수출탑 수상2000년11월 일천만불 수출탑 수상 및 국무총리 표창수상2000년12월 상호변경 성진지오텍㈜2002년4월 액면분할 (5,000원->500원) 2003년11월 지점설치 :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891(온산공장) 2007년 2월 지점폐지 온산공장2007년 8월 우성주 상환 2,180,000주(자본금 변동없음)
2007.11.18 I 김유정 기자
말간 국물의 복국, 들이켤수록 혀에 감겨오고
  • 말간 국물의 복국, 들이켤수록 혀에 감겨오고
  • [조선일보 제공] &nbsp;>> 통영 분소식당 ‘쫄복국’ 바다낚시꾼들에게 ‘쫄복’은 여간 천덕꾸러기가 아니다. 떼로 몰려다니며 미끼를 따먹을 뿐 아니라 여차하면 목줄까지 끊어 놓고 달아난다. 낚시에 물려 올라온 놈이 심통 내듯 온몸을 부풀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갈면서 붉은 눈자위에 녹색 눈으로 쳐다보면 강태공들은 그만 어이가 없다. 잘해야 10㎝밖에 안 되지만 맹독을 품고 있어 함부로 건드릴 수도 없다. 숱한 쫄복들이 갯바위에 패대기질을 당한다. 표준 명칭은 복섬이지만 흔히 쫄복이나 복쟁이로 불린다. 몸집 작아 먹을 것 없을 쫄복이어도 복국으로 끓여 놓으면 결코 알량하지 않다. 경남 통영 특유의 쫄복국이다. 여객선터미널 앞 분소식당은 40년 가까이 쫄복국(8000원·사진)을 차려낸다. 말간 국물은 첫맛이 슴슴 밋밋한 듯하다 들이켤수록 혀에 감겨온다. 목을 시원하게 타고 넘어가 이내 속을 가라앉힌다. 끝맛은 달큰하기까지 해서 한 방울 남김없이 비우게 된다. 쫄복 여덟 마리쯤에 콩나물, 미나리만 넣고 소금 간 맞추는 것뿐인데 어떻게 이렇게 깊은 맛이 나는지 신기하다. 쫄복은 건져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잔가시를 뱉아내며 발라먹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하다. 먹을거리 귀하던 시절 가난의 흔적이 밴 음식이지만 그 어떤 복국, 복탕보다 훌륭하다. 아마도 거기 기울이는 정성 덕분일 것이다. 쫄복도 독이 든 내장, 알, 눈, 피를 일일이 제거해야 한다. 쭈그리고 앉은 채로 그 자잘한 것들을 하루 3시간씩 손질한다. 조봉(65) 할머니는 딸에게 가게를 맡긴 뒤 얼마 전 허리수술을 받고 들어앉았다. 평생 쫄복 손질이 남긴 허리병이다. 파무침, 깍두기, 김치, 멸치볶음, 파래무침까지 반찬들이 다 자극적이지 않고 얌전 정갈하다. 직접 담근 전어밤젓에도 정성이 깃들어 있다. 여느 밤젓과 달리 밝은 황갈색을 띤다. 대개 완두콩 모양 밤(위·胃)에 붙은 검은 내장까지 함께 담가 거무튀튀하지만 이 집은 내장을 일일이 떼어내 보기도 좋고 맛도 깔끔하다. 봄 도다리쑥국부터 여름 쑤기미매운탕과 삼벵이매운탕, 겨울 물메기탕까지 계절 차림들도 모두 통영 별미다. 독특한 식당 이름은 예전 수협 분소(分所) 곁에 가게를 차리면서 붙인 것이라 한다. 주인은 웃음을 나눠준다는 ‘분소(分笑)’로 해석해 달란다. 아닌 게 아니라 한 뚝배기 비우고 나면 절로 미소가 솟는다. 이 집을 비롯해 통영에선 ‘졸복국’이라고 하지만 졸복은 35㎝까지 자라는, 완전히 다른 복이다. 그렇다고 ‘복섬국’은 어색하니 방언이긴 해도 ‘쫄복국’이 낫겠다. 초기엔 어선에서 다른 고기에 섞여 잡힌 쫄복을 받아다 썼다고 한다. 지금은 70대 할아버지 세 분이 소일 삼아 낚아올려 하루 20~30㎏씩 대준다. 30석 홀과 열 명쯤 들어갈 방 하나. 새벽 낚시꾼과 어부, 장 보러 나온 통영 사람들에 외지인도 끊이지 않는다. 오전 6시~오후 7시. 첫째 월요일 쉰다. (055)644-0495.
임·동·민, 베토벤과 슬로바키아를 만나다
  • 임·동·민, 베토벤과 슬로바키아를 만나다
  • &nbsp;[노컷뉴스 제공] 클래식계의 스타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동유럽의 명문 슬로바키아 필하모닉과 함께 내한해 협연무대를 갖는다. 임동민과 슬로바키아 필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예술의전당 11/1, 3)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1/2), 구미(문화예술회관 11/4) 등 3개 도시에서 베토벤협주곡 1번과 브람스 교향곡 1번, 드보르작 교향곡 9번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출신인 임동민은 지난 2005년 동생인 임동혁과 함께 최고 권위의 쇼팽 콩쿨에서 2위 없는 공동 3위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음악팬들의 사랑과 언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지난 3월에 열린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투명하고 선명한 연주를 선보이며 쟁쟁한 해외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임동민과 호흡을 맞추는 슬로바키아 필하모닉은 동유럽의 거장 레오스 스바로프스키의 지휘 아래 슬라브 특유의 서정성과 완벽한 앙상블로 주목받고 있는 58년 전통의 오케스트라로, 이번이 첫 내한공연이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오트마르 주이트너, 리카르도 무티,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거장들의 지휘와 알프레드 브렌델, 마우리치오 폴리니, 기돈 크레머 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과의 협연으로 성가를 드높여 왔다.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임동민은 노컷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유럽 오케스트라와 갖는 첫 번째 협연무대라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라며 "쇼팽이 아닌 베토벤을 통해 새로운 임동민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이달 말 방한하는 슬로바키아 총리가 관람할 예정이어서 한국과 슬로바키아 양국의 문화적 가교 역할도 하게 될 전망이다. ◈ 공연일정 ▲ 11/1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스메타나 '몰다우',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 드보르작 교향곡 9번 ▲ 11/3 오후 2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 브람스 교향곡 1번 ▲ 11/2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 11/4 오후 7시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 드보르작 교향곡 9번 ◈ 문의 : 빈체로 www.vincero.co.kr ☎ 02)599-5743 ◈ 예매 : 티켓링크 ☎ 1588-7890 / 인터파크 ☎ 1544-1555. 3~12만 원(서울) ▶ 관련기사 ◀☞안숙선 명창 "소릿길 50년… 가족과 함께 걸어 따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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