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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147건

  • 코스맥스, 동백화장품 `레드플로` 개발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화장품 ODM OEM업체인 코스맥스(044820)는 통영시 및 소망화장품과 공동으로 동백 화장품 `레드플로(RedFlo)`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레드플로`는 `Red Flower`의 줄임 말로 붉은 꽃을 의미한다. 통영의 시목(市木)인 동백나무에서 추출된 고순도 정제오일과 동백수를 주성분으로 모발화장품 12종과 기초화장품 4종, 바디로션 5종 등 모두 21종이 개발됐다. 이번 제품의 생산은 코스맥스가 담당할 예정이며, 마케팅 및 유통, 판매는 `다나한`으로 잘 알려진 소망화장품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코스맥스는 지난 2006년 농림부 지역특화사업인 동백씨 명품화 사업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아 경남 통영시와 함께 동백 화장품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그동안 유휴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던 남해안 일대의 동백씨로부터 고순도 정제오일과 동백수를 추출하여 아토피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화장품을 개발해 전문 유통업체로 하여금 전국적으로 유통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아울러 향후 미백 및 주름 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으로 관련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와함께 그동안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던 동백유 원료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효과도 같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스맥스 이경수 대표이사는 "지역 특산품인 동백씨를 활용하여 화장품을 만들게 되면 지역 농민에게 수익 창출 효과를 줌과 동시에 지역 위상 제고 등 여러 다각적인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코스맥스는 소망화장품과 협력하여 레드플로를 명품화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08.04.16 I 김일문 기자
  • 식목일, 총선 유세 대결로 '후끈'
  • [노컷뉴스 제공] 민주당과 한나라당, 선진당 등 각 당은 주말이자 식목일인 5일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유세 대결을 벌였다.민주당 손학규, 정동영, 추미애 후보와 한나라당 박진, 정몽준, 박명환 후보를 비롯해 각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출마 지역의 상가와 골목길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다. 각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을 돌며 유권자들의 손을 맞잡고 자기 후보들을 찍어 달라고 표심을 자극했다.민주당에서는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서울 중구를 찾아 정범구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한 데 이어 대전·충청지역으로 이동해 충청도의 지원을 요구했다.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총선 후 보수 대연정을 추진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며 "민주당이 건강 야당으로 설 수 있도록 힘을 몰아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수도권 유세에는 전북 진안·장수·무주에 출마한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 김한길 의원 등을 투입했다.이들은 서울 동작갑과 마포갑, 구로을, 경기 화성을, 인천 남구갑 등 수도권 일대에서 후보들을 지원했고 김효석 원내대표는 충북 청주 흥덕갑과 진천 등 충청권 지원유세에 나섰다.손학규 공동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이 현재처럼 170∼180석을 차지하면 실제로 200석을 운영해 결국 개헌저지선까지 침범할 수 있는 일당독주 시대가 예견된다"며 "우리 정치 역사는 분명히 퇴보할 것"이라고 견제를 요구했다.한나라당 강재섭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의 거여공원을 찾아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하고 서울 성동갑과 노원을, 마포갑 등 10개 지역구를 돌며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강 대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에 과반 의석을 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은 충남 부여와 천안 등 충청권을,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 사천과 통영·고성을,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남 나주·화순과 전북 김제를 포함한 등 호남지역을 돌며 유세전을 벌였다.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대전 대덕과 청주 흥덕을, 청원 등 충청권에서 선진당만이 진정한 보수 정당이라고 역설했다.친박연대의 서청원 대표는 수도권에서 박근혜를 찍어 박근혜를 살려달라고 호소했고,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는 울산을 방문해 노동자 대표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말했다.특히 각 당의 이날 유세전이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된 것은 초박빙의 승부처가 계속 늘고 있어 각 당의 기세싸움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총선 판세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고 부동층이 늘면서 일부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치는 것도 유세전이 가열되고 있는 이유다.재래시장과 백화점 입구에는 후보들이나 어깨띠를 두른 선거운동원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식목일의 풍경이다.
노현정, 정몽준 선거운동 화제…연예인들 총선지원전 활발
  • 노현정, 정몽준 선거운동 화제…연예인들 총선지원전 활발
  • [조선일보 제공]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들 선거운동에 나선 연예인 및 스포츠스타들의 유세지원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는 ‘측근’인 가수 김흥국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유세현장에는 안정환 선수와 허정무· 황선홍·김호곤 감독 등의 모습도 눈에 띈다. 농구선수출신인 허재 전주 KCC감독도 유세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가의 며느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도 정 후보 유세지원에 나섰다. 미국에 머물고 있던 노현정은 그동안 귀국할 때마다 화제를 모았으나 이처럼 대중들 앞에 공개적으로 나선 적은 없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노현정은 지난 2006년 정 후보의 형인 고 정몽우 현대 알루미늄회장의 3남 정대선씨와 결혼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통합민주당 김한길 의원의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은 지난 30일 천정배(경기 안산 단원갑), 제종길(경기 안산 단원을), 우제창 (경기용인 처인), 우제항(경기 평택갑) 등 민주당 후보의 지역구를 돌았다. 대구 서구에 나온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는 ‘장군의 딸’김을동씨가 공식선거운동원으로 등록했다. 서월 노원병에서는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진영에는 트렌스젠더 가수 하리수와 배우 김부선 등이 유세에 참여했고,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는 아버지인 영화배우 남궁원과 이대근, 사미자 등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경기 고양 덕양 갑에 출마한 심상정 후보는 영화배우 문소리와 함께 선거운동을 했다. 탤런트 고두심과 코미디언 서영춘의 딸 개그우먼 서현선은 각각 경남 통영·고성에서 무소속 김명주 후보와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를 돕고 있다.
  • 노현정, 정몽준 선거운동 화제
  • [조선일보 제공]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들 선거운동에 나선 연예인 및 스포츠스타들의 유세지원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는 ‘측근’인 가수 김흥국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유세현장에는 안정환 선수와 허정무· 황선홍·김호곤 감독 등의 모습도 눈에 띈다. 농구선수출신인 허재 전주 KCC감독도 유세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가의 며느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도 정 후보 유세지원에 나섰다. 미국에 머물고 있던 노현정은 그동안 귀국할 때마다 화제를 모았으나 이처럼 대중들 앞에 공개적으로 나선 적은 없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노현정은 지난 2006년 정 후보의 형인 고 정몽우 현대 알루미늄회장의 3남 정대선씨와 결혼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통합민주당 김한길 의원의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은 지난 30일 천정배(경기 안산 단원갑), 제종길(경기 안산 단원을), 우제창 (경기용인 처인), 우제항(경기 평택갑) 등 민주당 후보의 지역구를 돌았다. 대구 서구에 나온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는 ‘장군의 딸’김을동씨가 공식선거운동원으로 등록했다. 서월 노원병에서는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진영에는 트렌스젠더 가수 하리수와 배우 김부선 등이 유세에 참여했고,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는 아버지인 영화배우 남궁원과 이대근, 사미자 등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경기 고양 덕양 갑에 출마한 심상정 후보는 영화배우 문소리와 함께 선거운동을 했다. 탤런트 고두심과 코미디언 서영춘의 딸 개그우먼 서현선은 각각 경남 통영·고성에서 무소속 김명주 후보와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를 돕고 있다.
  • 연예인 유세 도우미들이 떴다
  • [조선일보 제공] 요즘 총선 현장에선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의 시선을 조금이라도 더 끌기 위해 각 당 후보들이 벌이는 '유명인 유세 도우미' 유치 경쟁이 뜨겁다.서울 동작 을에 나선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는 가수 겸 MC인 김흥국씨가 꾸준히 돕고 있다. 30일엔 농구 스타인 허재 전주 KCC 감독과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엔 '꼿꼿장수'로 불리는 당 비례대표 후보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 등이 함께 유세를 했다.통합민주당 후보들은 불출마 선언을 한 김한길 통합민주당 의원의 부인, 탤런트 최명길씨 도움을 받고 있다. 최씨는 30일 남편과 함께 천정배(경기 안산 단원갑), 제종길(경기 안산 단원을), 우제창(경기 용인 처인), 우제항(경기 평택갑) 후보 지역구를 돌았다.대구 서구에 나온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의 '도우미'는 탤런트 김을동씨다. 김씨는 공식 선거운동원으로 등록까지 했다. 김씨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후보이기도 하다.서울 노원 병의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는 아버지인 영화배우 남궁원씨 덕을 보고 있다.남궁원씨는 아들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 유세에 직접 나서는가 하면 연예계 동료인 영화배우 이대근, 탤런트 사미자씨까지 '지원군'으로 만들었다. 같은 지역의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유세에는 당 홍보대사인 트렌스젠더 가수 하리수, 배우 김부선씨가 참여해 "성적 소수자와 장애인 등의 권리를 옹호하는 진보신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경기 고양 덕양 갑에 출마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9일 영화배우 문소리씨와 함께 지역구내 시장, 역 등을 돌며 악수 공세를 펼쳤다.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경남 통영·고성에 출마한 김명주 후보는 26일 평소 친분이 있는 탤런트 고두심씨의 지원을 받았다. 같은 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군현 후보는 21일 코미디언 서영춘씨의 딸인 개그우먼 서현선씨와 함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치렀다.
중소조선사 "쓸 돈은 많은데…" 자금조달 '분주'
  • 중소조선사 "쓸 돈은 많은데…" 자금조달 '분주'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중소 조선사들의 자금팀이 바빠졌다. 지난해 조선업계 호황 덕에 주문은 쌓여있는데, 설비투자자금 소요에 비해 수입은 넉넉치 못하기 때문이다.결국 당분간 외부에서 부족 자금을 조달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얘기다. ◇ "이익 박한데 투자자금 소요 많아" "원가가 많이 올라서 충분한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중견 조선사의 자금팀장은 최근 중소 조선사들의 자금 사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근 후판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그는 "대기업도 사실 마찬가지지만 그쪽은 규모의 경제가 되고 하청업체 마진을 줄이는 방법을 써서라도 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반면 중소업체들은 외부자금 조달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생 조선소들은 더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금융기관들이 리펀드 개런티(RG·Refund Guarantee)를 꺼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RG란 선수금환급 보증을 뜻한다. 통상 배를 구입하는 선주들은 조선업체가 은행에서 RG를 받고 난 뒤에야 단계적으로 선박대금을 지불한다. 조선사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다면 RG를 받기도 그만큼 어려워진다.◇ 시설투자 위해 차입금 확대 최근 성동중공업(옛 성동공업)은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하는 성동그룹 조선소(yard) 확대 개발을 목적으로 두산캐피탈로부터 1750억원의 한도 대출을 받았다. 계열사인 성동조선해양이 연대보증을 섰다. 성동중공업과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 감사보고서 기준 각각 615억원과 23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양사의 영업이익은 각각 40억원과 3억원으로 외형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100억원의 매출과 4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호조선(아래 표)은 지난 27일 차입금 조달을 위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규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 삼호조선은 현재 거제와 사천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이밖에 지난 2006년 305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C&중공업(008400), 같은해 3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SLS조선도 시설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조선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금은 계열사 부담이나 외부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원가 상등 등으로 인해 내부 창출 이익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 "아직까지 이익창출력 미흡"한신평은 지난 27일 삼호조선의 신규 신용등급으로 투자적격 등급(BBB- 이상)에서 두단계 아래인 'BB(안정적)'를 부여했다. 비록 업황 호조와 더불어 외형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3년치 조업 물량도 확보했지만, 이익창출력에 비해 차입금 부담이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신평은 이번 등급 평정 보고서에서 "대규모 선수금 유입에 힘입어 보유 금융자산이 차입금 규모를 1백억원 이상 상회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익창출력이 미흡하고, 거제와 사천 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함에 따라 향후 차입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도 비슷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두산캐피탈이 성동중공업에 실행한 대출채권 관련 보고서에서 "성동조선해양의 경우 설립 이후 영업기간이 4년에 불과해 현금창출력 측면에서 안정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원자재인 후판가격의 불안정성과 대형선종 위주의 발주시장 집중에 따른 중형 조선사로서의 사업 위험, 다소 미흡한 재무융통성으로 인한 위험요인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28일 오후 2시5분에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을 통해 출고된 기사를 재출고한 것입니다)
2008.03.28 I 이태호 기자
중소조선사 "쓸 돈은 많은데…" 자금조달 '분주'
  • 중소조선사 "쓸 돈은 많은데…" 자금조달 '분주'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중소 조선사들의 자금팀이 바빠졌다. 지난해 조선업계 호황 덕에 주문은 쌓여있는데, 설비투자자금 소요에 비해 수입은 넉넉치 못하기 때문이다.결국 당분간 외부에서 부족 자금을 조달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얘기다. ◇ "이익 박한데 투자자금 소요 많아" "원가가 많이 올라서 충분한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중견 조선사의 자금팀장은 최근 중소 조선사들의 자금 사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근 후판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그는 "대기업도 사실 마찬가지지만 그쪽은 규모의 경제가 되고 하청업체 마진을 줄이는 방법을 써서라도 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반면 중소업체들은 외부자금 조달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생 조선소들은 더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금융기관들이 리펀드 개런티(RG·Refund Guarantee)를 꺼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RG란 선수금환급 보증을 뜻한다. 통상 배를 구입하는 선주들은 조선업체가 은행에서 RG를 받고 난 뒤에야 단계적으로 선박대금을 지불한다. 조선사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다면 RG를 받기도 그만큼 어려워진다.◇ 시설투자 위해 차입금 확대 최근 성동중공업(옛 성동공업)은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하는 성동그룹 조선소(yard) 확대 개발을 목적으로 두산캐피탈로부터 1750억원의 한도 대출을 받았다. 계열사인 성동조선해양이 연대보증을 섰다. 성동중공업과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 감사보고서 기준 각각 615억원과 23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양사의 영업이익은 각각 40억원과 3억원으로 외형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100억원의 매출과 4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호조선(아래 표)은 지난 27일 차입금 조달을 위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규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 삼호조선은 현재 거제와 사천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이밖에 지난 2006년 305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C&중공업(008400), 같은해 3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SLS조선도 시설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조선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금은 계열사 부담이나 외부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원가 상등 등으로 인해 내부 창출 이익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 "아직까지 이익창출력 미흡"한신평은 지난 27일 삼호조선의 신규 신용등급으로 투자적격 등급(BBB- 이상)에서 두단계 아래인 'BB(안정적)'를 부여했다. 비록 업황 호조와 더불어 외형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3년치 조업 물량도 확보했지만, 이익창출력에 비해 차입금 부담이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신평은 이번 등급 평정 보고서에서 "대규모 선수금 유입에 힘입어 보유 금융자산이 차입금 규모를 1백억원 이상 상회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익창출력이 미흡하고, 거제와 사천 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함에 따라 향후 차입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도 비슷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두산캐피탈이 성동중공업에 실행한 대출채권 관련 보고서에서 "성동조선해양의 경우 설립 이후 영업기간이 4년에 불과해 현금창출력 측면에서 안정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원자재인 후판가격의 불안정성과 대형선종 위주의 발주시장 집중에 따른 중형 조선사로서의 사업 위험, 다소 미흡한 재무융통성으로 인한 위험요인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08.03.28 I 이태호 기자
  • MB측근들 고전… 정두언·주호영은 ''여유''
  • [조선일보 제공]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한나라당 후보 중 상당수가 총선 여론조사에서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신인이 통합민주당 현역 의원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경우다.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장 후보로 거론됐던 윤진식(충북 충주) 전 산자부 장관은 이시종 의원에게 큰 차이로 밀리고 있다. 서울시 홍보기획관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강승규(서울 마포갑) 후보는 노웅래 의원과의 6~7%포인트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캠프·인수위 행정실장이었던 백성운(고양 일산동) 후보도 한명숙 의원에게 14%포인트까지 뒤처진 조사가 나왔다. 공보특보였던 송태영 후보(청주 흥덕을)도 민주당 노영민 후보에게 약 10%포인트 차이로 뒤져 있다. 'MB연대' 대표 박명환(서울 광진을) 후보는 이곳에서 15·16대 의원을 한 민주당 추미애 후보에게 큰 지지율 차로 밀리고 있다. 이명박 캠프의 야전사령관이었던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이 고전하듯 그의 측근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진수희(서울 성동갑) 의원은 초반 민주당 최재천 의원에게 앞서다 최근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으며, 현경병(서울 노원갑) 후보도 민주당 정봉주 의원을 힘겹게 뒤쫓고 있다. 한나라당 현역을 밀어내고 공천된 윤건영(경기 용인 수지)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도 공천탈락 후 무소속으로 나온 한선교 김명주 의원과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다.반면 '실세' 정두언(서울 서대문을)·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각각 더블 스코어로 이기고 있다. '대운하 총책' 박승환(부산 금정) 의원은 무소속 김세연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하다 앞서나가고 있다. 신인 중에선 대선 때 정무기획담당이었던 권택기(서울 광진갑), 류우익 대통령실장 측근인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 무소속 돌풍 심상찮네
  • [조선일보 제공] 최근 실시된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뚜렷한 경향은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등 각 지역 대표정당을 제외한 제3세력 또는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다.22일 갤럽조사 13곳만 봐도 서울 노원병의 진보신당 노회찬, 경기 용인·수지의 무소속 한선교, 부산 서의 무소속 유기준, 부산 사하갑의 친박연대 엄호성, 대구 달서을의 무소속 이해봉, 광주 남의 무소속 강운태, 전남 목포의 무소속 박지원, 충남 논산·계룡·금산의 무소속 이인제 후보 등 8곳에서 제3세력 또는 무소속 후보들이 크게 앞서가거나 양대 정당 후보들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지난 19일 갤럽조사 때도 12곳 조사 대상 중 부산 남을 무소속 김무성, 부산 금정의 무소속 김세연,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무소속 이인기 후보가 각각 한나라당 공천 후보를 앞섰고, 경남 통영·고성의 무소속 김명주 후보는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와 치열한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조사에선 서울 은평을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16일 조사에선 경기 이천·여주서 친박연대 이규택 후보가 각각 강세였다.현재까지 갤럽은 전체 245개 선거구 중 공천이 확정된 곳을 중심으로 55곳을 조사했는데 이 중 25%에 해당하는 14곳에서 무소속 돌풍이 일고 있는 셈이다.역대 선거에서 공천 물갈이가 이뤄진 지역에서 무소속들이 일부 강세를 보인 적은 있었지만, 이번 총선처럼 영·호남 양쪽과 심지어 수도권에서조차 무소속이 약진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공천에서 탈락한 현역들이 무소속으로 나갈 경우 선거 초반엔 강세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정당 공천 후보에게 밀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역대 선거에선 유력한 차기 주자들이 바람을 일으키며 무소속들을 무력화시켰지만 이번 총선에선 각당 간판 주자들의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어 무소속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새봄을 부르는 古악기의 향연
  • 새봄을 부르는 古악기의 향연
  •  [노컷뉴스 제공] 독일을 대표하는 시대악기 연주단체인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과 통영, 일산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25일 통영국제음악제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7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3차례 연주를 한다. 악장 겸 지휘자인 세계적인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고트프리트 폰 데어 골츠를 비롯해 정상급 고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1987년 창단한 이래 바로크와 고전음악은 물론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창의성 넘치는 연주로 명성을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 음반으로 독일 비평가 상을 수상하고, 그래미상에서 최고의 클래식 앨범 및 최고 오페라 음반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독일 오페른벨트 지(紙)로부터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첫 내한공연에는 영국의 클래식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의 '내일의 클래식 슈퍼스타 20인'에 선정된 영국의 소프라노 캐롤린 샘슨이 협연한다. 캐롤린 샘슨은 전 음역에 걸친 고른 발성과 깨끗하고 투명한 음색으로 고음악계의 거장인 르네 야콥스, 로버트 킹 등과 함께 유럽의 고음악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문의 : 유유클래식 www.yuyuclassic.com ☎ 02)586-2722 ▶ 관련기사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주마" 명창 총출동☞KBS교향악단과 떠나는 신나는 클래식 세계여행☞별난 태권가족, 오프 브로드웨이 200번째 ''점프''
  • 한나라 강남 공천… 김덕룡·맹형규·박계동 탈락
  • [조선일보 제공] 한나라당 총선 강남 지역 공천에서 5선의 김덕룡(서울 서초을) 의원과 3선 맹형규 (서울 송파갑) 의원, 박계동(서울 송파을) 의원이 탈락했다. 인천 서 강화을에 공천 신청을 냈던 이경재 의원과 강원 속초·고성·양양 지역구 정문헌 의원도 낙천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강남지역과 노원병 등 8곳과 강원, 인천의 나머지 지역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이혜훈(서울 서초갑) 의원은 공천 내정자 명단에 포함됐다. 또 친박 의원으로 알려진 이종구 의원(서울 강남갑)도 공천을 받았으며, 친 이명박계인 공성진(강남을) 의원도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덕룡 의원이 탈락한 서울 서초을에서는 고승덕 변호사가, 맹형규 의원이 빠진 송파갑에는 박영아 명지대 교수, 서울 송파을에서는 박계동 의원 대신 유일호 KDI 교수가 낙점됐다.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으나 전략 공천으로 방향을 선회한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은 서울 노원병 공천을 받았다. 당초 서울 동작을 출마가 유력했던 이군현 의원은 정몽준 의원의 이 지역 전략 공천으로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서 출마하게 됐다. 다음은 주요 지역의 한나라당 공천 내정자 명단.▲서울(8명)= 홍정욱(노원병), 이혜훈(서초갑), 고승덕(서초을), 이종구(강남갑), 공성진(강남을), 박영아(송파갑), 유일호(송파을), 이계경(송파병)▲인천(1명)= 이규민(서구.강화을)▲강원(4명)= 허천(춘천), 심재엽(강릉), 조동용(속초.고성.양양), 박세환(철원.화천.양구.인제) ▲전남(1명)= 김문일(담양.곡성.구례)▲대구(1명)= 유재한(달서병)▲경북(1명)= 이철우(김천) ▲부산(1명)= 정태윤(남구을) ▲울산(1명)= 안효대(동구)▲경남(3명)= 조해진(밀양.창녕), 허범도(양산) 여상규(남해.하동)※공천자 선거구 변경(2명)▲이군현(서울 동작을 -> 경남 통영.고성)▲정몽준(울산 동구 -> 서울 동작을)※공천 내정자 교체(2명)▲청주 흥덕갑 = 윤경식(김병일에서 교체)▲충남 천안갑 = 전용학(윤종남에서 교체)
  • 친이·친박 핵심 동반탈락..''목요일밤 대학살''
  • [조선일보 제공]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13일 영남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하자, 당 안팎에선 자연스럽게 '대학살'이란 말이 나왔다. 두 차례나 미뤄진 끝에 이날 발표된 영남 공천 결과는 현역의원 25명을 탈락시키는 한나라당 창당 이래 최대의 물갈이였다. 물갈이 비율은 43.5%로, 지난 17대 총선의 영남 현역 교체율 42.8%를 넘어섰다. 현역의원 2명 중 한 명을 탈락시키겠다는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이날 공천에서 박근혜계의 좌장 격인 3선 김무성 의원과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이었던 5선 박희태 의원을 모두 탈락시킴으로써, 친박(親朴)계와 친이(親李)계 모두에서 제기될 '형평성' 논란을 차단하려는 전략을 썼다. 전날 통합민주당이 이인제 정동채 의원 등 중진을 대폭 물갈이한 것도 이날 공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3선 이상 대거 물갈이 이날 탈락한 현역의원 중 절반 가량(12명)이 3선 이상이다. 이강두(71) 박종근(71) 박희태(70) 의원이 70대, 김기춘(69) 이상배(69) 의원 등 모두 9명이 60~70대이다. 3선 이상 중에는 정몽준(5선), 정의화(3선) 의원 2명만이 살아남았다. 당 안팎에서는 그동안 김용갑 김광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을 계기로, 3선 이상 고령 의원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았었다. 이 같은 예상이 현실화된 것이다. 그러나 "최다선(5선)에, 이번 공천신청자 중 최고령(73)인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부의장은 공천을 받고, 단지 고령이나 다선(多選)이라는 이유로 탈락한다면 불공정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친박과 친이 비율 맞춘 듯공심위는 또 상대적으로 영남권에 많은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을 예상한 듯, 친박과 친이계 의원들의 비율을 맞추는 데 신경을 쓴 듯했다. 탈락 의원 중 12명이 친이계였고, 10명이 친박계였고, 3명이 중립이었다.우선 이명박 대통령의 경선 승리 공신(功臣)으로, 18대 국회의장 후보로 예상되던 박희태 의원이 탈락했다. 이날 오전 열린 공심위에서는 일부 공심위원들이 박 의원의 공천에 이의(異議)를 제기하면서, 한때 오전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기도 했다고 한다. 친이계에서는 경선 때 대구지역 총책 역할을 맡았던 안택수 의원,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유세단장이었던 권오을 의원을 포함,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수행실장이었던 이성권 의원 등이 탈락했다. 이와 함께 공심위는 친박계의 핵심인 김무성 의원도 나란히 탈락시켰다. 유승민 서병수 허태열 의원 등은 살아남았지만, 박종근 엄호성 유기준 김재원 의원 등 10명이 고배를 마셨다.그밖에 대선 이후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해 한나라당에 입당한 강길부 의원은 공천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골프장 폭행사건 등 구설수에 올랐던 김태환 의원도 탈락했다. ◆강 대표, "큰물에는 귀한 물건도 떠내려가"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현역 대거 탈락과 관련, "내가 봐도 충격적"이라면서도 "큰 물결이 흘러갈 때는 귀한 물건도 떠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옥석 구별이 안 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역사의 흐름이란 것이 원래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공천자를 최종 의결하는 14일 최고위원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김무성 정형근 최고위원 2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김 최고위원이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영남권 공천 내정자 명단(51개 지역구)◇대구 ▲배영식(중·남구) ▲주성영(동갑) ▲유승민(동을) ▲서상기(북을) ▲이한구(수성갑) ▲홍지만(달서갑) ▲권용범(달서을) ◇경북 ▲이병석(포항북) ▲허용범(안동) ▲김성조(구미갑) ▲이재순(구미을) ▲장윤석(영주) ▲정희수(영천) ▲손승태(상주) ▲이한성(문경·예천) ▲최경환(경산·청도) ▲석호익(고령·성주·칠곡) ▲김동호(군위·의성·청송) ▲강석호(양양·영덕·봉화·울진) ◇부산 ▲정의화(중·동구) ▲조양환(서구) ▲허원제(진갑) ▲이종혁(진을) ▲오세경(동래) ▲김정훈(남구갑) ▲박민식(북·강서갑) ▲허태열(북·강서을) ▲서병수(해운대·기장갑) ▲안경률(해운대·기장을) ▲현기환(사하갑) ▲최거훈(사하을) ▲박승환(금정) ▲김희정(연제) ▲박형준(수영) ▲장제원(사상) ◇울산 ▲최병국(남구갑) ▲정몽준(동구) ▲윤두환(북구) ▲이채익(울주군) ◇경남 ▲권경석(창원갑) ▲강기윤(창원을) ▲이주영(마산갑) ▲안홍준(마산을) ▲최진덕(진주갑) ▲김재경(진주을) ▲김학송(김해) ▲김정권(김해갑) ▲송은복(김해을) ▲윤영(거제) ▲조진래(함안·의령·합천) ▲신성범(산청·함양·거창)◇전략지역 (전략공천을 위해 비워 놓은 지역) ▲부산 남을 ▲대구 달서병 ▲경북 김천 ▲경남 통영·고성 ▲경남 양산 ▲경남 남해·하동 ◇보류지역 ▲경남 밀양·창녕
  • 한, 영남권 현역 25명 탈락…박근혜측 강력 반발
  • [노컷뉴스 제공] 한나라당 박희태 국회부의장과 김무성 최고위원 등 현역 의원 25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을 비롯해 친박 의원 10명이 무더기로 탈락하면서 친박 진영이 강력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상황이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3일 '뇌관'지역인 영남권에 대한 2차 공천심사를 통해 대구 동을에 유승민 의원을 내정하는 등 51명에 대한 공천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대구 박종근, 안택수, 이해봉, 김석준 의원, 경북 권오을, 이상배, 임인배, 이인기, 김재원, 김태환 의원, 부산 권철현, 김무성, 정형근, 엄호성, 유기준, 이성권, 이재웅 의원, 울산 강길부 의원, 경남 박희태, 이강두, 김기춘, 김명주, 김양수, 김영덕, 최구식 의원 등 25명이다.반면 서울 종로 전략공천설이 나왔던 정몽준(울산 동구) 최고위원과 유승민(대구 동구을)의원은 무난히 공천을 받았으며 언론인 출신인 홍지만 SBS 앵커(대구 달서갑)와 신성범 전 KBS 모스크바 특파원(경남 산청.함양.거창), 허용범 전 조선일보 워싱턴특파원(경북 안동)도 공천티켓을 따냈다.한나라당 영남권 현역 의원 62명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김용갑, 김광원 의원을 포함해 모두 27명이 공천에서 탈락했으며 현역 의원 교체율은 43.5%, 전체 245개 선거구 가운데 224개 선거구에 공천내정자를 확정해 공천율 91%를 기록했다. 대구 달서병과 경북 김천 부산 남구을, 통영.고성,양산, 남해.하동은 전략지역으로 선정했으며 경남 밀양.창녕은 보류지역으로 결정했다.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 측은 김무성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종근, 이해봉, 이인기,김재원, 김태환, 엄호성, 유기준, 이강두, 김기춘 의원 등 10명이다. 반면 친이측에서는 박희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안택수, 김석준, 권오을, 정형근, 김양수, 최구식, 이성권, 이재웅, 권철현 의원 등 14명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물갈이 폭이 큰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명박계에 비해 박근혜계의 공천 탈락률이 높아 공천심사 결과에 대한 박 전 대표 측이 거세게 반발했다. 이정현 공보특보는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대표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본 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또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유기준 의원은 공천심사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친박-친이 물갈이 비율을 맞춘 표적공천이며 보복공천"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일부 친박 의원들은 "설마했던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탈당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의원들은 이날 저녁 전체모임을 갖고 공천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최악의 경우, 친박 진영의 대규모 탈당 등 분당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경규 “‘복수혈전2’ 이소연 주연, 판타스틱 액션무비로 제작 중”
  • 이경규 “‘복수혈전2’ 이소연 주연, 판타스틱 액션무비로 제작 중”
  • ▲ 이경규[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이경규가 영화 ‘복수혈전2’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밝혔다. 이경규는 11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복수혈전2’를 판타스틱 액션무비로 제작 중"이라며 "'복면달호'에 출연했던 이소연이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 붐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복수혈전2’의 감독을 맡게 된 것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연출 박상혁)에서 규라인과 용라인이 각각 팀을 나눠 단편영화 제작에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 이경규는 “김구라가 악역으로 출연하며 통영의 동굴에서 촬영해 이달 안에 완성할 예정이다”며 “여느 영화 제작과 똑같은 방식으로 이뤄지며 극장을 대관해 기자시사회도 열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지난 1992년 직접 제작과 감독 및 주연까지 맡은 ‘복수혈전’를 개봉시켰으나 흥행에서 참패했다. 하지만 2007년 차태현과 이소연이 주연으로 나선 ‘복면달호’를 제작해 복수혈전 흥행참패를 만회한 바 있다. 이경규는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을 하고 있는 ‘라인업’에 대해서도 “시청률이 높지 않아도 시청자들에게 ‘라인업’은 확실하게 인식이 됐다”며 “조만간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일밤', 이경규 '간다투어' 복귀 맞춰 시청률 두자릿수 회복☞이경규, 이혁재에게 몰래카메라 '수모'☞이경규, SBS 방송연예대상 'TV 스타상' 수상☞이경규 "몰카 끝나니 살 것 같아...새로운 아이디어 필요한 시점"☞이경규 제작 '복면달호' 일본에 판매
2008.03.12 I 김용운 기자
  • (인사)경남은행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승진> ◇1급 ▲녹산지점장 손교덕 ▲토월지점장 김창국 ◇2급 ▲국제영업부장 조충래 ▲신대방지점장 조상용 ▲창원영업부장 허익도 ▲창원중앙지점장 김순식 ▲ ◇3급 ▲구조화금융부 부동산금융팀장 황윤구 ▲봉암동지점 선임심사역(CMO) 이근영 ▲사무지원부 선임기술역 김정두 ▲여신감리부 선임심사역(CMO) 송경욱 ▲여신심사부 심사3팀장 고형석 ▲울산기업영업부 선임심사역(CMO) 한정호 ▲울산영업추진부 부부장 김형기 ▲자금시장부 외환시장팀장 김창효 ▲장유지점 선임심사역(CMO) 김민식 ▲통영지점 선임SOHO심사역(SMO) 이진택 ▲평거동지점 선임개인고객전담역(PB) 박원귀 ▲포항지점 선임심사역(CMO) 김재동 ▲해운대지점 선임심사역(CMO) 장종길 ◇4급 ▲경남도청지점 과장 이영현 ▲구영지점 과장 조필호 ▲남마산지점 과장 천병진 ▲남목지점 과장 이재명 ▲농소지점 과장 이순덕 ▲동래지점 ACMO 백수현 ▲리스크관리부 과장 전준석 ▲밀양지점 과장 김문수 ▲범어지점 과장 이중제 ▲병영지점 과장 윤미영 ▲봉암동지점 개인고객전담역(PB) 이선자 ▲삼산기업금융지점 ACMO 이영준 ▲서상지점 과장 김순옥 ▲수암지점 과장 하동수 ▲신촌동지점 과장 이효재 ▲양덕동지점 개인고객전담역(PB) 서정숙 ▲여신심사부 과장 이경기 ▲옥포지점 ACMO 이제필 ▲용원지점 ACMO 오훈식 ▲울산기업영업부 ACMO 이정민 ▲울산시청지점 과장 송정연 ▲울산영업부 SOHO심사역(SMO) 김종국 ▲월림공단지점 ACMO 윤종수 ▲의령지점 과장 노훈 ▲자금시장부 과장 이명호 ▲재무기획부 과장 이성권 ▲재무기획부 과장 노정화 ▲중리기업금융지점 과장 조원태 ▲중앙동지점 과장 심재훈 ▲진주남지점 과장 이성찬 ▲진주동지점 JPB 김민선 ▲창원영업부 과장 김동완 ▲태화동지점 JPB 장임선 ▲함안지점 과장 김기홍 ▲함양지점 과장 한동열 <신임 부점장> ▲웅상지점장 배재식 ▲투자금융부 투자금융2팀장 배정한 ▲기업금융지점(7지점) 팀장 이수자
2008.03.11 I 김수미 기자
해운대의 겨울바다
  • 해운대의 겨울바다
  • &nbsp;[조선일보 제공] 겨울을 맞아 이렇게 매혹적인 곳으로 변할 줄이야. 고운 모래는 고무래로 밀어놓은 듯 반듯하고 분가루처럼 부드럽다. 그 뿐인가. 맑은 바닷물과 온화한 파도, 대중 가사에도 등장했던 부산갈매기들은 해운대의 겨울바다를 낭만 넘치는 곳으로 꾸며 주고 있다. 해운대의 겨울바다는 고독이다. 너무 파란 바다는 정지된 비현실이다. 약 1.6km에 이르는 긴 백사장은 하얗게 바랜 공룡뼈 같다. 수십만 명의 피서객 때문에 몸살을 앓고 태풍에 엉망이 됐던 해변이 겨울을 맞아 이렇게 매혹적인 곳으로 변할 줄이야. 고운 모래는 고무래로 밀어놓은 듯 반듯하고 분가루처럼 부드럽다. 그 뿐이가. 맑은 바닷물과 온화한 파도, 대중 가사에도 등장했던 부산갈매기들은 해운대의 겨울바다를 낭만 넘치는 곳으로 꾸며 주고 있다. 피서철마다 TV화면을 채우던 목욕탕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른 풍경이다. 한겨울에 경부선을 탔다. 한때 마르고 닳도록 불렀던 뽕짝 '추풍령 고개'를 넘고 달리다가, 달빛 아래 춤을 췄던 영남알프스 억새밭이 생각나 들렀다가 갈까 했지만, 결국 빠른 길인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택했다. 진주에서 만나는 남해고속도로도 이제는 정이 들었다. 좀 꾸불꾸불하지만 새봄이면 조팝나무꽃, 개나리꽃 등이 만발하는 길이다. 어둑할 무렵 부산에 도착한 차는 황홀한 광안대교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조명이 현란하다. 금세 해운대의 불빛이 빛 잔치에 가세한다. 바다 위에 뜬 다리라서 바람이 꽤 세다. 해운대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노천탕에서 피로를 풀고 난간에 서서 해변을 내려다본다. 후끈한 몸과 차가운 머리, 탁 트인 어둠! 상쾌한 밤이다. ▲ 꼼장어 구이겨울바다는 고독의 바다다. 자갈치시장에서 곰장어구이로 입맛을 돋우고 해운대로 다시 와서 밤바다를 거닌다. 손에 캔맥주가 들려 있다. 고독을 일부러 짜낼 필요도 없다. 패잔병 걸음으로 수은등이 켜진 백사장을 걷는다. 잔 파도가 어둠 속에서 흐느적거리고 찬 바람 소리가 불빛에 녹아든다. 이런 밤을 두고 그냥 자러 들어가는 사람은 신경세포가 마비됐거나 둔한 사람이다. 아침의 밝은 태양 아래 해운대는 크게 기지개를 켠다. 거위 목처럼 하얀 모래밭과 즐비한 빌딩들, 쪽빛 바다가 어우러져 야수파의 강렬한 그림등을 떠올린다. 유행가에서와 마찬가지로 배들은 아직도 오륙도를 돌아가고 있고, 갈매기도 슬피 울며 떼지어 해변으로 날아든다. 부산의 명물 기장 멸치가 수억만 마리 떼지어 파닥이듯이 파도가 강렬하게 반사된다. 문득 떠오른 단상 하나 지독히 가난했던 조앤 롤링이 오갈 데가 없어 늘 딸과 함께 칙칙한 싸구려 카페에 박혀 있지 않았다면 과연 환상 넘치는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가 탄생할 수 있었을까? 만약 그녀를 둘러싼 환경이 해운대 백사장처럼 밝고 아름다웠다면 현실 도피를 위한 극단적인 환상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운대의 소나무숲도 운치가 있다. 사람들은 조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사색을 즐기고 있다. 솔숲을 6.25때 미군이 차량 통행을 위해 무더기로 잘라 내지 않았으면 수해도 막고 휠씬 풍치도 좋았을 것이다. 해운대는 신라의 문장가인 최치원과 관련이 깊다. 최치원은 해운대 동백섬의 절경에 반해 자신의 자인 해운에 대(봉수대, 전망대처럼 사방을 볼 수 있게 높이 쌓은 시설)를 붙였다. 동백과 소나무가 울창한 동백섬에 최치원의 기념비와 동상이 있다. 해운대에서 남서쪽으로 보이는 오륙도는 조수의 차에 따라 섬이 5개 혹은 6개로 보이는 무인도이다. 일출 등 경치가 좋다. &nbsp;해운대에 가면 부산의 몽마르트라 할 수 있는 달맞이고개도 들러보자. 김춘수 시인의 '해운대에서'라는 시문도 읽어 보자. 이곳은 젊은 연인들은 물론 가볍게 바람 쐬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추리문학관, 동백아트센터 등의 문화시설과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벚꽃 흐드러지게 피는 3~4월이면 꽃과 문화의 향기가 넘친다. 창파에 명월이요 청산엔 청풍이라 청풍명월이 고루에 가득 차니 홍진에 막혔던 흉금이 활짝 열리더라 바다도 좋다 하고 청산도 좋다거늘 바다와 청산이 한 곳에 뫼단 말인가 하물며 청풍명월 있으니 선경인가 하노라 누우면 산월이요 앉으면 해월이라 가만히 눈감으면 흉중에도 명월 있다 오륙도 스쳐가는 배도 명월 싣고 가더라. - 부산시청 관공진흥과 www.busan.go.kr
자영업 명당은 부산 강서구·무주군
  • 자영업 명당은 부산 강서구·무주군
  • [조선일보 제공] 상권(商圈)에도 뜨는 곳, 지는 곳이 있다. 남주하 서강대 교수팀과 본지가 공동 분석한 '소상공인 경제지도'를 보면, 2001~2005년 사이 전국 상권에 심한 부침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기간 중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자영업체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부산 강서구,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무주군이었다. 업종별로는 사(私)교육, 지역 방송 테마 업종의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었다. ◆뜨는 상권은 부산 강서구, 전북 무주군 매출액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부산 강서구의 업체당 매출액은 2001년 1억2720만원에서 2005년 3억570만원으로 140%나 증가했다. 2위는 경기 하남시(94%), 3위는 충북 청원군(93%)이었다. 부산 강서구의 약진에 대해 창업전문가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녹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주거단지가 조성되면서 입주민이 증가해 지역 상권이 크게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2002년 이후 부산 과학산업단지의 조성으로 건설인부 등 외부 유입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도 자영업 호조 요인으로 꼽혔다. 영업이익 증가율 1위인 전북 무주군은 2001년 업체당 영업이익 1596만원에서 2005년 2806만원으로 4년 동안 76%나 증가했다. 무주군청 관계자는 "2003년 무주를 경유하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으로 무주리조트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급증한 데다, 태권도 공원·혁신도시 후보지 선정 등이 지역 도소매업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충남 홍성군의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2001년 1억4823만원에서 2005년 1억1847만원으로 20%가량 줄어드는 등, 250개 시·군·구 중 12개 지역은 매출액이 4년 전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뜨는 업종은 방송·교육 테마 업종들 2001~2005년 사이 가장 뜬 업종은 방송·교육 관련 업종들이었다. 뉴스제공업의 경우 업체당 매출액이 2001년 7563만원에서 2005년 3억3210만원으로 급증했고, 방송업의 매출액(2억531만원→7억7867만원)도 크게 늘었다. 뉴스제공업이란 프리랜서 기자, 사진작가, VJ(각종 동영상 자료를 만드는 비디오자키) 등의 직업군을 말하며, 방송업(종업원 10인 이하)은 공중파 방송을 제외한 지역 유선방송 등을 뜻한다. 이들 업종의 약진 요인에 대해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각종 매체가 크게 늘어난 데다 동영상(UCC) 시대가 열리면서 사업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중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교육기관(유치원·보육원·탁아소)으로, 업체당 영업이익이 153만원에서 3415만원으로 급증했다. 또 사교육 열풍 덕에 일반 교습 학원(입시·외국어학원) 1위 지역의 영업이익은 2001년 5386만원(부산 연제구)에서 2005년 1억8270만원(서울 종로구)으로 무려 3.4배나 늘어났다. ◆서울 강남구, 대부분 업종 전국 최상위 서울 강남구는 ▲옷가게(업체당 연간 영업이익 7349만원) ▲술집(5598만원) ▲다과점(3486만원) ▲관광숙박업(2억9582만원) ▲운동·오락용구 소매업(7004만원) 등 5개 업종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이외에도 음식점·일반교습학원·가구소매업·법무관련서비스가 전국 2위, 화장품, 시계·귀금속 판매가 3위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전국 순위 10위 내에 비(非)수도권 지역으로는 인천 남동구(8위), 경기 시흥시(9위), 경북 영천시(10위)가 포함됐고, 6대 광역시 안에서는 부산 강서구, 대구 수성구, 광주 서구, 대전 서구, 울산 남구가 각각 지역 1위를 차지했다.
`낙동대감의 손자` 유우익..화려한 이력 눈길
  • `낙동대감의 손자` 유우익..화려한 이력 눈길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이명박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장으로 내정된 유우익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의 다양한 면모가 화제다. 경북 상주 출생인 유 내정자는 우선 `낙동대감`으로 불리며 조선말기 좌의정을 지낸 `낙파`(洛坡) 유후조의 손자다. ▲ 유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서애 유성룡의 8대손인 낙파는 노론에 이은 안동 권씨의 집권으로 중앙정계에서 밀려난 남인 출신으로, 영남권에서는 250년만에 정승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낙동강 강변에 주로 살았다고 해 낙동대감으로도 불렸다. 유 내정자의 학문적 성취도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키일대학교에서 3년만에 박사학위를 받아 주위를 놀라게했다. 박사학위를 너무 빨리 따자 학교측이 논문에서 제시한 새 이론을 한국에서 적용해 보고서를 만들라는 옵션까지 제시했다는 후문. 당시 유 내정자의 이론은 그대로 현실과 맞아떨어졌다고 한다. 유 내정자는 30세의 나이로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됐고, 미국 버클리대와 파리 소르본대학 등에서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비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지리학회 사무총장에 오르며 세계 지리학계의 거두로도 인정받고 있다. 유 내정자는 명예 통영시민이기도 하다. 서울대 국토문제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통영시 장기종합개발계획을 직접 입안하고, 통영시 슬로건인 `바다의 땅(The Land of Sea)` 개념을 처음으로 창안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필집 `유우익의 국토기행`에서 한려수도 곳곳을 답사하며 찍은 사진과 유려한 글솜씨로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역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역시 통영 명예시민이다. 지난 2005년 초 서울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 있던 거북선을 한산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고장인 통영으로 보내면서 명예시민이 됐다. 한강 거북선은 현재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 정박중이다. 유 내정자에 이 당선자 측근들의 평가는 말 그대로 `엑설런트(Excellent)`다. 이 당선자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알고 있어 대통령을 보좌하는 실무형 조력자에 가장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교수출신인 만큼 정무능력이 취약할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도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89년부터 대통령자문 21세기위원회 위원과 정책기획위원회 간사위원으로 10년간 일하면서 국정과 정치경륜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세계지리학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어 국제적 네트워크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유 내정자는 대통령실장으로 임명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에 꿈이 있으면 좋겠다. 꿈을 가진 사람들이 대통령과 함께 국사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꿈이 있는 청와대를 그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8.02.01 I 김춘동 기자
  • (부동산캘린더)전국 7곳 2177가구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1월 마지막주에는 설 연휴가 임박하면서 새 아파트 청약 물량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2177가구를 분양한다. 28일에는 GS건설(006360)이 서울시 영등표구 신길동에서 5구역 재개발 사업인 신길자이를 선보인다. 총 198가구 중 108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84-145㎡로 구성된다. 29일에는 SK건설이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서 금정산 SK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장전 1-1구역을 재개발한 것으로 총 1306가구 중 7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88~200㎡구성되고 18층~25층 아파트 15개동 규모이다. 30일에는 두산중공업(034020)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두산위브를 선보인다. 총 576가구 중 1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8~18층 4개동으로 규모로 112~158㎡ 구성된다. 이 회사는 또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호평두산위브파크 주상복합 141~181㎡ 119가구를 선보인다. ◇1월 마지막 주 부동산 캘린더▲28일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자이 청약접수(~1/30) 02-539-3810 경기도 용인시 죽적동 월드메르디앙 당첨자계약(~1/30) 031-265-0300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영화블렌하임 당첨자 계약(~1/30) 02-332-7700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수성SK리더스뷰 당첨자 계약(~1/30) 053-761-9900 ▲29일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금정산 SK뷰 청약접수(~1/31) 051-556-6800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당첨자 발표 1577-1977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대상파크인守 당첨자 발표 02-2141-0031 경기도 용인시 창덕동 구성휴먼시아(3블록) 당첨자발표 1588-9082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보은이평주공(국민임대) 당첨자 계약(~1/31) 1588-9082 신도시 중동 리첸시아중동 당첨자 계약(~1/31) 032-663-9595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세한프리빌3차 당첨자 계약(~1/31) 052-293-0100 충청남도 당진군 송악면 e-편한세상 당첨자 계약(~1/31) 041-356-5454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임광그대가 당첨자 계약(~1/31) 031-2482-100 ▲30일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두산위브 청약접수(~2/1) 02-815-6006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대림역 경남아너스빌 청약접수(~2/1) 02-8300-888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용인 송전 세광엔리치타워 청약접수(~2/1) 031-282-0077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호평 두산위브파크 청약접수(~2/1) 031-592-4008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희성연인 청약접수(~2/1) 031-267-0690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아침도시 당첨자 발표 02-599-8885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송윤노블리아 당첨자 발표 02-2665-0416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검단2차 아이파크 당첨자 발표 1577-0366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반도유보라 당첨자 계약(~2/1) 031-528-3330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용이반도유보라 당첨자 계약(~2/1) 02-3011-2782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양평 비바체 당첨자 계약(~2/1) 031-771-3748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KCC스위첸 당첨자 계약(~2/1) 031-244-3400 경기도 오산시 갈곶동 KCC스위첸 당첨자 계약(~2/1) 031-377-4123 경상남도 창원시 성주동 성주프리빌리지2차 당첨자 계약(~2/1) 055-267-0200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안정성우오스타2단지 당첨자 계약(~2/1) 055-644-9700 ▲31일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검단힐스테이트2차 당첨자 발표 1577-1445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쌍용예가 당첨자 발표 080-016-0777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예청그린팰리스 당첨자 발표 031-775-8300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송윤노블리아 당첨자 계약(~2/4) 02-2665-0416 자료: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 ▶ 관련기사 ◀☞(프리즘)김갑렬 GS건설사장의 글로벌 경영☞(특징주)GS건설 `낙폭대비 반등 제한적`☞GS건설, 올해 수익+외형성장 전망..매수-한국
2008.01.27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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