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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이마트, 서울 황학동에 115호점 오픈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오는 25일 서울 중구 황학동에 이마트 115호점인 `황학점`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황학점은 지하 4층, 지상 3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인 `롯데캐슬 베네치아(지하2층~지상1층)` 내에 입점하며, 매장면적은 1만6059㎡(4858평)으로 전국 점포 중 7번째, 서울점포 중에선 3번째로 크다. 주차는 960대가 가능하다. 황학점은 대표적인 구도심형 지역에 위치한 점포로, 인구밀도가 높고 인근에 왕십리 뉴타운, 창신 뉴타운, 용두·숭인 재개발 등 부동산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점포로 기대되고 있다.또, 지하철 신설동역·동묘역·신당역 등 3개 역과의 거리가 짧아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잇점이다.이마트 측은 점포 주변에 30대와 60대 이상의 고객이 많다고 판단, 과일·샐러드 등 소단량 상품 존을 강화하고, 건강식품 존 확대와 곤약·맛쌀 등으로 구성된 저칼로리 존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이마트는 하반기에 왕십리과 미아점을, 내년에 영등포점과 목동점을 잇달아 오픈, 서울 상권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 관련기사 ◀☞"고물가가 소비패턴 바꿨네"..`4P` 현상☞건강검진 받은 `한우` 맛은 어떨까?☞`용인·통영 좋겠네`...값싼 이마트주유소 연내등장(종합)
- 강동원, '내 여자'와 무슨 관계? 아버지와 나란히 제작지원사 사보 장식
- ▲ MBC '내 여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 여자’가 미남스타 강동원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업계를 배경으로 하는 ‘내 여자’의 주요 촬영지는 경남 통영의 SPP조선이다. SPP가 제작지원도 하며, 그래서 극중 주인공 현민(고주원 분)이 대표이사가 되는 조선업체의 사명도 SP조선으로 정해졌다. SPP조선은 SPP그룹의 계열사로 강동원은 이 그룹 산하 SPP중공업에서 재직 중인 강철우 부사장의 아들이다. 특히 최근 발행된 SPP그룹의 사보는 고주원과 박솔미, 박정철, 최여진 등 ‘내 여자’의 주인공 4명을 표지로 드라마 소개, 촬영현장 스케치와, 아들 강동원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한 강철우 부사장의 인터뷰가 함께 실려 눈길을 끈다. 사보 인터뷰에는 강철우 부사장이 어버이날 강동원과 카네이션을 갖고 실랑이를 하는 전화통화 내용과 강동원이 사인과 ‘아부지 건강하이소. 아들 드림’이라는 글을 적어놓은, 함께 찍은 사진 등이 실렸다. 또 강동원의 ‘SPP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는 글과 사인도 실려있다. ▶ 관련기사 ◀☞고주원 "첫 단독주연, 10kg 감량...'선박왕' 변신준비 마쳤다"☞고주원, 아이스티 2리터 마시고 취해 NG 연발한 사연☞'내 여자', 80년대 멜로 '종점' 조선업계 배경 전문직드라마로 재탄생☞'내 여자' 추상미 "5천억 지닌 큰손, 오랜만에 본업 복귀"☞'내 여자' 박솔미 "처절한 악역으로 연기인생 터닝포인트 삼을래"
- "고물가가 소비패턴 바꿨네"..`4P` 현상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고유가와 물가상승 등의 여파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 양극화(Polarization)와 ▲자사브랜드(PL) 매출 확대 ▲밀집상권(Pocket)의 강세 ▲계획구매(Planned purchase) 고객 증가 등 이른바 `4P` 현상의 심화로 이어졌다.23일 신세계(004170)는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국 7개 백화점과 114개 이마트의 올 상반기 소비 패턴과 마케팅 리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단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양극화(Polarization)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와 재래시장간,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 동일 업태(業態) 내에서의 상품간 극심한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올 상반기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해보다 19%, 이마트는 7% 가량 신장한 반면, 재래시장은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재래시장의 경우 물가 상승의 여파가 고스란히 노출된 반면, 중산층 이상이 이용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동일 업태 내에서의 `상품 양극화`도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 내에서의 명품과 가격 중시형 상품의 매출이 동시에 늘고 있는 반면, 중간 가격대의 매출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만큼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고객과 가격에 민감한 고객의 행태가 확연히 구분된다는 얘기다.여기에 불필요한 구매보다는 계획된 구매(Planned purchase)를 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가격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큰 이른바 `미끼` 상품이 다소 포진돼 있는 전단 상품 매출이 최근 감소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예다. 실제 이마트의 올 4월 전단 상품 매출 구성비(12.8%)는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5월과 6월에도 이같은 추이는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 고객들의 내점 빈도가 전년보다 다소 줄고, 매장 내 체류 시간이 줄어든 것도 계획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물가 여파는 PL(Private Lable) 상품의 매출 신장으로도 이어졌다. 물가 상승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달 이마트의 PL 구성비는 19.7%까지 상승했다. 물가 상승율과 PL 상품의 매출이 비례하고 있는 셈이다.PL 매출의 상승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PL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전과는 달리 저렴한 가격 외에 품질 개선에 따른 상품 만족도가 향상된 점도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이밖에 점포를 중심으로 상권이 집중돼 있는 이른바 밀집(Pocket)상권의 강세 현상도 빼놓을 수 없는 소비패턴 변화 중 하나다.이마트의 경우 산본·동백·경남 양산점·광명·신월·수서점 등 포켓 상권 점포들은 올 상반기 10% 안팎의 신장율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양재·창원·부산 사상점 등 시 외곽의 광역 상권 점포들은 오히려 역신장하고 있다.노은정 신세계 유통 산업연구소 박사는 "올 하반기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인 소비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계획 구매, 근거리 구매, 소량 구매 등의 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건강검진 받은 `한우` 맛은 어떨까?☞`용인·통영 좋겠네`...값싼 이마트주유소 연내등장(종합)☞이마트, 여주물류센터 오픈..물류혁명 `예고`
- 고주원 "첫 단독주연, 10kg 감량...'선박왕' 변신준비 마쳤다"
- ▲ MBC '내 여자'의 고주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드라마 촬영 중간에 1주일간 휴가를 요청했어요.” 오는 26일부터 방송될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여자’(극본 이희우, 최성실, 연출 이관희)에 남자 주인공 김현민 역으로 캐스팅된 고주원의 설명이다. 일단 방송이 시작되면 생방송을 방불케 할 만큼 정신없이 촬영이 진행되는 게 국내 드라마의 제작 현실. 그런데 이제 막 주연으로 자리를 잡은 배우가 방송도 시작되기 전에 이런 요청을 했다니 ‘괜찮을까?’라는 걱정부터 들었다. 하지만 설명을 듣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제작진도 흔쾌히 수락을 해줬다는 말에도 납득이 갔다. “중간에 사랑하는 여자와 회사에 배신을 당한 뒤 변신을 해야 하거든요. 1주일 사이에 해야 할 것들도 많아요.” ▲ '내 여자'에서 선박 설계사로 일하는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고주원◇ 1차 변신은 가볍고 편안하게..."그래서 10㎏ 뺐어요" ‘내 여자’에서 김현민 역을 맡은 것부터가 고주원에게는 변신의 과정이다. 극중 김현민은 어린 시절 선장으로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선박 설계사가 된 인물이다. 고주원으로서는 일에 대한 신념, 애정과 실력도 보여줘야 하고 어려서 함께 자란 세라(박솔미 분)와 사랑을 키워가는 연기도 해야 한다. 고주원이 ‘내 여자’ 전에 출연한 작품은 SBS 사극 ‘왕과 나’. 당시 고주원은 임금인 성종 역을 맡았던 만큼 근엄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사극인 만큼 대사 투나 톤, 동작 등도 현대극과 달랐고 수염에 격식을 차린 의상도 갖춰야 했다. 극중 소화(구혜선 분)와 사랑을 하는 방식도 온갖 궁궐 내 격식에 맞춰야 하는 등 현재와 달랐다. 하지만 ‘내 여자’를 통해 현대극으로 복귀하면서 일상적인 말투의 대사, 동작 등이 가능해졌다. 지난달 이 드라마의 촬영장소 중 하나인 경남 통영 SPP조선에서 공개된 시사물에서는 한층 가볍고 편안하게 연기를 하는 고주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랄까? 이를 위해 고주원은 ‘왕과 나’ 촬영이 끝난 뒤 10kg을 감량했다. ‘왕과 나’에서는 격식을 차린 임금의 의상 덕분에 굳이 몸매 관리를 할 필요가 없었고 오히려 왕인 만큼 풍채도 있어보여야 해 체중을 늘릴 필요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몸매가 옷 밖으로 드러나는 현대극에서 그럴 수는 없기 때문이다. ▲ 고주원◇ 2차 변신은 독하게...또 한번 어려운 사랑 "결말 나도 궁금" 고주원은 ‘내 여자’에서도 어려운(?) 사랑을 해야 한다. ‘왕과 나’에서는 물론 KBS 2TV ‘소문난 칠공주’에서 까다롭고 남자 속을 썩이는 여자 미칠을 만났을 때도, KBS 1TV ‘별난 여자 별난 남자’에서 종남을 만났을 때도 순탄하지 않은 사랑을 해왔다. 더구나 ‘왕과 나’에서는 사랑하는 여인을 자신의 손으로 죽게 만드는 역할이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의 사랑이 쉽게 풀려 가면 재미가 없다고 하지만 고주원이 그려가는 사랑은 유독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줄타기를 하듯 위태위태했다. 이번에도 고주원에게 주어진 사랑의 임무는 순탄하지 않다. 세라는 현민과 자신의 회사 상사이자 재벌 2세인 태성(박정철 분)의 유혹에 현민을 배신하고 현민은 또 회사에서도 퇴출당한다. 때문에 고주원은 또 한차례 변신을 해야 한다. 세라와 회사에 배신을 당하면서 피폐해지는 과정을 거쳐 복수에 나서야 한다. 고주원이 휴가를 요청한 것도 중간에 이뤄져야 하는 이 변신 때문이다. “선한 이미지에서 차갑고 말수가 적은 캐릭터로 변해야 해요. 날카롭게 보여야 하니까 지방을 더 줄이려고요. 머리도 짧게 잘라야죠.” 우선 정한 목표는 하나다. ‘변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시청자와 방송 관계자들에게 과거 고주원의 이미지가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반듯하고 단정한 이미지인 줄만 알았더니 저런 면도 있구나’라는 평가요.” 사랑의 향방도 아직 모른다. ‘내 여자’가 1980년대 방영된 드라마 ‘종점’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당시 결말은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었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그런 순애보적 사랑이 요즘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질 리 없다. 그래서 고주원도 이 드라마에서 자신이 맺게 될 사랑의 결말이 궁금하다고 했다. “여자가 태성의 동생 태희(최여진 분)와 배신을 당한 현민이 재기하도록 도와주는 지하금융계의 거물 홍민예(추상미 분)까지 두명이 더 있잖아요. 그들 중 한명과 이어질지, 아무와도 안엮이고 끝까지 혼자일지 잘 모르겠어요.” ▶ 관련기사 ◀☞고주원, 아이스티 2리터 마시고 취해 NG 연발한 사연☞고주원 "왕은 잊었다. 한국 조선업에 자부심 느끼며 새 출발"☞공군홍보대사 고주원-한효주, 공군기 비행 '짜릿한 첫 경험'☞[SPN 포토人]'왕과 나' 끝낸 고주원, 미소에서 우러나는 연기자 본능☞고주원, "가장 매력적인 상대 캐릭터는 소화보다 미칠이"
- 귀하신 고등어, 싸게 모셔라
- [조선일보 제공] 롯데마트 김영태 수산물 바이어(구매담당자)의 하루는 요새 '24시간 비상 체제'다. 최근 광우병 파동 등의 여파로 수산물 수요가 예년에 비해 20~30% 늘어난 데 비해, 고유가로 인한 조업 감소에 따라 공급할 수 있는 수산물 양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 특히 서민들의 밥상에 빼놓을 수 없는 고등어, 삼치의 경우엔 산지 가격이 30~50%나 뛰었지만, 소비자들이 '생필품'으로 여기기 때문에 유통업체 입장에선 가격을 쉽게 올릴 수 없다. 그는 "유통업체들 간에 가격 낮추기 전쟁이 치열하다"며 "가격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 싸움에서 이기려면 나만의 방식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썰렁한 공판장주요 생선 산지들의 물량 부족 사태는 아주 심각하다. 2007년에 위판 금액 1170억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라남도 여수공판장을 찾았다. 지난 16일 새벽 다섯 시, 8000㎡ 규모의 위판장은 텅 비어 있었다. 여느 때 같으면 6~10척의 배가 정박해 활발하게 물량을 쏟아 내야 하는 시점이지만, 이곳엔 배도, 중개상도 찾을 수 없었다. 여수 봉산출장소 안한선 소장은 "작년 이맘때에 비해 출항 선박은 29.5%, 출항인원은 45.2%나 감소했다"고 했다.그나마 사람이 모이기 시작한 것은 오전 8시 45분, 짝을 이뤄 고기를 잡는 100t 급의 '쌍끌이' 어선 금창호가 부두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였다. 평소 경매 시작 시간보다 무려 3시간이나 늦은 시각이었다. 하지만 어획량은 초라한 수준이었다. 병어 3박스, 삼치 6마리짜리 33박스, 8마리짜리 10박스 등 총 320박스에 불과했다. 유가가 폭등하기 전에는 이보다 3배는 많은 생선이 나왔다. 여수수협 최영항 조합장은 "요즘 선주들은 최대한 기름을 적게 소모하기 위해 제자리에 멈춰서 어획하게 되고, 고기의 흐름을 예측하고도 따라가지 않으니 이전보다 어획량이 줄어든다"고 했다. 이런 상황은 전국적으로 마찬가지다. 부산의 경우 전년 대비 고등어의 어획량이 30% 줄어든 가운데, 선단 약 29통 중 10~20%(3~7통)가 출어를 하지 않고 있다. 그로 인해 7월 고등어의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약 30% 정도 가격이 올랐다. 주요 산지의 삼치, 아귀, 병어 출하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줄었다. ◆'뛰는' 고등어 위에 훨훨 '나는' 바이어이처럼 산지에서 천정부지로 치솟는 생선물가를 잡기 위해 수산물 바이어들은 여느 때보다 힘든 '아이디어 전쟁'을 벌이고 있다. 김영태 롯데마트 수산물 바이어의 경우, 대형 포구가 아닌 소형 포구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삼치, 고등어의 경우 기존 부산, 여수, 통영 등 주요산지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진해, 진도, 완도, 포항 강구 등 '중소 항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읍·면단위 포구까지 어획량과 경매시세를 입수, 가격이 가장 저렴한 포구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시차구매'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여기다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도 동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일명 '배떼기'로 불리는 선상(船上) 경매다. 롯데마트는 고등어의 주 어획시기인 지난 1월, 6000박스가량의 고등어를 시세대비 약 20%가량 저렴한 가격에 배째 구매, 여름철 비수기에 시중가격 대비 25~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마트는 아예 원양 어선을 직접 운영한다. 동원산업, 사조CS 등 6개 원양어선 업체와 직거래 계약을 맺어 오징어, 한치, 동태, 대구 등 8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는 것. 어시장 경매 등의 중간유통 과정이 없어지는 만큼, 정상가보다 최고 35%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일부 업체들의 경우엔 일명 '마진 믹스(margin mix)'로 가격을 낮추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풍부한 갈치의 경우, 산지 가격이 내렸기 때문에 여기에서 이윤을 좀 많이 남기고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한 고등어와 삼치의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상황을 견디고 있다"고 했다.
- 주공, 경산사동·고성동외 국민임대 1826가구 공급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한주택공사는 경북 경산시 사동지구와 경남 고성군 동외지구에서 각각 국민임대 1417가구와 409가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북 경산시 사동 2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휴먼시아 국민임대주택은 1단지 전용 39㎡ 176가구, 46㎡ 180가구, 51㎡ 540가구이고 2단지는 전용면적 39㎡ 134가구, 46㎡ 135가구, 51㎡ 252가구로 구성된다.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는 전용면적 ▲39㎡ 1100만원에 9만4000원 ▲46㎡ 1500만원에 12만7000원 ▲51㎡ 1840만원에 15만6000원이다. 입주는 1단지는 2009년 7월, 2단지는 2009년 4월이다. 경산시 거주자가 1순위, 경산시와 인접한 지역(대구, 영천, 청도군) 거주자가 2수누이, 1,2 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자는 3순위로 신청 가능하다. 우선공급 및 1,2순위는 오는 16일, 3순위는 17일 경산농협 본점에서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4일, 계약체결은 9월 23일-25일까지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 동외리 572번지 일원에서 공급되는 고성동외 국민임대주택은 29㎡ 88가구, 36㎡ 131가구, 46㎡ 132가구, 51㎡ 58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09년 6월 예정이다.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전용면적 ▲29㎡ 700만원에 5만5000원 ▲36㎡ 800만원에 7만6000원 ▲46㎡ 1300만원에 11만4000원 ▲51㎡ 1600만원에 14만원이다.고성군 거주자가 1순위, 마산시, 사천시, 진주시, 통영시 거주자가 2순위,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자는 3순위로 신청가능하다.접수는 오는 16일(수)부터 17일(목)까지 고성동외 건설현장에서 순위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받을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7월 29일(화), 계약은 8월 26(화)부터 28일(목)까지 3일간 체결한다. 두 곳 모두 신청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 257만2800원(4인 이상 가구의 경우 281만8440원)이하, 토지 5000만원 이하, 자동차 2200만원 이하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주이면 가능하다. 전용면적 50㎡ 이상의 주택은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가 1순위, 6회이상 납입자가 2순위, 1·2순위 이외의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자는 3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분양문의 : 1588-9082사동 국민임대 : 053)603-2600,2700고성 국민임대 : 055) 672-2824-5
- '내 여자', 80년대 멜로 '종점' 조선업계 배경 전문직드라마로 재탄생
- ▲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 여자' 출연진. 최여진, 고주원, 박솔미, 박정철(왼쪽부터)[통영(경남)=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국이 세계 1위인 조선업계를 배경으로 한 전문직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26일 첫 방송될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내 여자’(극본 이희우, 최성실, 연출 이관희)이다. ‘내 여자’는 지난 1980년대 방영된 드라마 ‘종점’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다. ‘종점’은 한 기업체가 정치권과 갈등으로 몰락의 길을 걷는 내용과 사랑, 배신, 복수로 이어진 주인공들의 멜로가 위주였다. 그러나 ‘내 사랑’은 사랑, 배신, 복수라는 멜로의 틀만 가져왔을 뿐 조선업계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업무를 전문직 드라마로 옮겨왔다는 것부터 차이가 있다.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이관희프로덕션 대표 이관희 PD는 4일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인 경남 통영의 SPP조선에서 가진 ‘내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한 척의 배를 만드는 수천명의 정성과 땀을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며 “때마침 MBC로부터 시청자들이 즐겨볼 만한 통속드라마 한편을 제작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종점’의 전형적 청춘 멜로드라마의 틀에 조선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집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여자’는 여성을 상징하는 배와 사랑하는 연인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이라고 덧붙였다. 멜로드라마를 연상케 할 만한 제목이지만 조선업계를 상징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 MBC '내 여자'에서 선박 설계사 역을 맡아 촬영을 하고 있는 고주원전문직 드라마의 면모도 갖추고 있는 만큼 이 드라마에서는 조선업계 종사자들의 업무도 소개된다. 주인공들이 용접을 하고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영업을 하는 등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드라마의 극본을 맡은 최성실 작가는 “SPP조선에서 업무와 관련된 자문을 받고 있다. 하지만 되도록 쉽게 표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점’의 주연배우들은 이정길과 박근형, 김자옥, 고두심, 김혜자. 이를 ‘내 여자’에서는 고주원과 박정철, 박솔미, 최여진, 추상미가 각각 이어받았다. 하지만 원작에서와 달리 ‘내 여자’에서는 여자 출연진도 적극적으로 일을 하며 야망을 키워간다. 이는 1980년대와 다른 2008년의 현실을 반영한 변화다. 이와 함께 ‘내 여자’는 5만톤급 선박을 보여주고 이를 제조하는 모습 등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8년 사이의 변화를 담아 멜로드라마에서 전문직 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내 여자’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MBC '내 여자'에 출연하는 최여진▶ 관련기사 ◀☞'내 여자' 추상미 "5천억 지닌 큰손, 오랜만에 본업 복귀"☞'내 여자' 박솔미 "처절한 악역으로 연기인생 터닝포인트 삼을래"☞고주원 "왕은 잊었다. 한국 조선업에 자부심 느끼며 새 출발"<!--기사 미리보기 끝-->
- 가스공사, 삼척에 제4 LNG 생산기지 건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강원도 삼척시에 제4 LNG 생산기지를 짓는다. 가스공사는 3일 제4 LNG 생산기지 최종 입지 지역으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척은 평택, 인천, 통영에 이어 네번째 LNG 생산기지가 들어서게 됐다. 가스공사는 오는 2019년까지 약 2조 73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만㎘급 저장탱크 14기와 접안설비, 방파제, 송출설비,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1단계로 2013년말까지 총사업비 1조 4658억원을 들여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 27만㎘급 LNG선 접안시설과 방파제, 기화송출설비, 부대시설, 송출배관 120Km 등을 짓게되고 그 뒤 20만㎘급 LNG 저장탱크 10기와 기화송출설비 등을 만들게 된다. 가스공사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제5기지까지 합할 경우 총 87기의 LNG 저장탱크를 확보, 1426만㎘ (650만톤)의 저장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천연가스의 연간수요량 대비 저장비율은 현재 9.2%에서 오는 2020년 16%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30일)☞(특징주)한국전력·가스공사, 급락장 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