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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생생한 토목 박물관`..거가대교를 가다
- [부산=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세계적으로 침매터널은 140여건의 사례가 있어 일반화돼 있습니다. 하지만 거가대교에 전세계 토목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현장의 규모와 난공사를 극복한 첨단기술 때문입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버스로 1시간여를 달려 가덕도 인근에 도착하자 다이아몬드형 주탑으로 연결된 길다란 교량이 눈에 들어왔다. 오는 14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거가대교는 남해안의 바닷속과 바다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세계 최장이면서 국내 최초의 해저침매터널로 시공됐다. ◇ 부산~거제 이동시간, 자동차로 40분대로 획기적 단축▲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까지 총 8.2km 구간을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해저침매터널과 사장교로 연결한 거가대교가 완공돼 14일 개통된다.거가대교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까지 총 8.2km 구간을 국내최초로 시도된 해저침매터널과 사장교로 연결하는 대규모 토목사업이다. 지난 2004년 1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총 72개월 동안의 공사기간과 총 1조9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주요시설은 사장교 3.5km와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교량 1.0km로 구성돼 있다.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진행된 거가대교의 시공은 대우건설(047040)이 주간사로 6개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두 손을 모은 듯한 사장교 주탑의 모양은 미래로 나아가는 힘찬 희망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또한 거제도의 아름다운 자연미와 부산의 문화적 요소를 반영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곡선 다이아몬드형 주탑으로 시공했다. 거가대교 완공으로 부산~거제간 거리는 현재의 140km(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거제 고현터미널 기준)에서 60km로 단축되고,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3시간30분의 통행시간이 4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거가대교를 통한 산업물류비용이 연간 40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추정되고 부산, 거제를 거쳐 여수, 목포에 이르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도 구축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 세계 최장, 국내 최초 침매터널 `가덕해저터널` 이번에 국내 최초로 시공된 거가대교의 침매터널은 수심 48m 심해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공됐다. 가덕해저터널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침매공법을 사용해 부산시 가덕도와 중죽도 사이를 연결하는 총연장 3.7km의 해저터널로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침매공법이란 육상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박스 구조물을 부력을 이용해 물위에 띄워 설치지점으로 운반해 가라앉힌 후 수압차이를 이용, 구조물을 서로 접합시켜 터널을 완성해가는 방법을 말한다. 가덕해저터널은 총연장 3.7km로 침매함체 18개가 연결돼 있다. 경남 통영 안정공단에서 제작된 침매함체는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함체는 1개의 길이가 180m, 높이 9.97m, 너비 26.5m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무게만 4만5000~5만톤에 달한다. 함체를 세우면 약 64층 규모의 아파트 높이에 이르며, 하나의 함체에 타설되는 콘크리트로 아파트 102㎡형을 기준으로 460가구를 지을 수 있고, 철근으로 97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이다. 함체는 콘크리트 조각 8개를 연결해 만들었다. 한개의 조각을 완성하기 위해 28시간 동안 쉬지 않고 콘크리트를 타설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만들어진 함체는 내부에 밸러스트(균형) 탱크를 만들고 양끝을 임시벽으로 막아 잠수함과 같은 형태를 갖춘 후 선박을 진수시키는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제작장에 물을 채워 부력을 이용해 함체를 진수한 후 바다로 예인했다. 예인된 함체는 안정제작장 앞바다에 마련된 계류장에서 함체를 연결시키기 위한 각종 장비를 설치하는 의장 작업을 마친 뒤, 기상 상황을 체크한 후 하나씩 부산 가덕도 침매터널 구간으로 옮겨져 바다 속으로 가라앉혔다.조봉현 대우건설 침매터널 현장소장은 "기상예보를 통해 침설이 가능한 시간범위를 최종 확인한 후 침설작업을 결정했다"면서 "함체운송이 결정된 순간부터 침설 및 초기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주야 연속으로 며칠씩 집중해서 작업을 수행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해저터널 시공분야 세계적 기술력 우위 확보 거가대교는 태풍과 돌풍은 물론 각종 재해에도 끄떡없는 다양한 최첨단 안전설계가 적용됐다. 가덕해저터널은 높은 수압, 지진, 선박충돌 등의 극한상황에서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기적인 침하에 대비했고 터널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화재에도 대비했다. 터널 내부 화재시 구조물의 손상이 없도록 설계됐고, 운전자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중앙 비상통로용 방화문을 90m 간격으로 설치했다. 또한 전구간에 걸쳐 교통통제를 위한 지능형 교통통제시스템과 감시제어 데이터 수집시스템 등을 설치해 사고에 대비했다. 사장교 부분은 선박 충돌시에도 교각과 케이슨이 안전하도록 설계했다. 태풍과 풍랑이 거센 외해인 점을 감안해 이 지역의 100년 빈도 풍속인 순간최대풍속 78m/sec(차량주행고도기준)에 저항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대교 등 기존의 국내 교량이 100년 빈도 풍속인 순간최대풍속이 72m/sec인 점과 비교하면, 거가대교는 더욱 안전한 설계기준을 적용했다는 게 시공사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침매터널 공사를 통해 독보적인 해저침매터널 시공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유럽과 일본 등 해저터널 분야의 선진 건설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보현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거가대교의 성공적인 완공으로 침매터널 관련 5가지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게 됐고,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기초자갈 포설장비 등 3가지 국제특허를 출원했다"면서 "해외 각지에서 신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기술수출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이 시공한 거가대교는 국내 최초의 3.7km 해저 침매터널와 2주탑, 3주탑 연속 사장교 기술이 적용돼 우리나라 토목기술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쾌거로 평가된다.▶ 관련기사 ◀☞`중대형` 미분양도 잘 팔리네☞증권사 신규 추천종목(2일)☞대우건설, 신월성원전 신공법 적용.. 공사기간 단축
- 홈플러스 "김장배추 한 통에 1500원"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24일까지 김장배추, 김장용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김장 대잔치`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산지 계약재배를 통해 2.2kg 이상 배추를 100만 통 확보, 포기당 1500원에 판매한다. 단, 일일 1인 6통 한정 판매다.이 밖에 절임배추(10kg)는 2만3800원, 동치미무(7kg) 5980원, 생강(400g) 2580원, 통영 생굴(100g) 1980원, 고창 알타리무(단) 3980원, 깐마늘(800g) 8880원, 설악산 미나리(200g) 3280원, 쪽파(봉)는 1980원에 판매한다.양념재료로는 김장용새우젓(100g) 추젓과 육젓을 각각 1490원과 3180원에, CJ 오천년의 신비(3kg)와 대상 청정원 바다소금 천일염(5kg)을 각각 3900원과 4800원에 판매한다.또 용기 등 김장 보조용품 5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한다.
- 두산重, 2721억 규모‘LNG 저장탱크 공사’수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442억원 규모의 삼척 LNG저장탱크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한국가스공사와 2721억원 규모의 '삼척 생산기지 2단계 5~7호기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50% 지분을 갖고 대표사로 참여한 두산중공업 외에 삼성물산(20%), 대우건설(20%), SK건설(10%)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삼척생산기지는 한국가스공사가 평택, 인천, 통영에 이어 건설하는 네번째 생산기지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산 47번지 일대의 98만㎡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0만㎘급 LNG저장탱크 12기 중 3기와 시간당 1320톤 기화 송출설비 및 부대설비, 본관동 등을 건설하게 된다.김준덕 두산중공업 부사장(건설BG장)은 "현재 시공 중인 평택 18~19호기 저장탱크와 통영 15~16호기 저장탱크에 이어 삼척 생산기지 5~7호기 저장탱크까지 수주하게 돼 LNG 저장탱크 건설 분야에서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다"며 "향후 발주예정인 삼척생산기지 후속공사와 제 5생산기지 저장탱크 공사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두산重, 2720억 규모 삼척생산기지 설비공사 계약☞두산중공업, 수주는 나의 힘!..`목표가↑`-IBK☞두산 계열사, '相生 핫라인' 생긴다
- 두산重, 삼척 LNG탱크 공사 수주..2721억 규모(상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삼척 LNG저장탱크 공사를 수주했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두산중공업(034020)은 2일 공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와 2721억원 규모의 '삼척 생산기지 2단계 5~7호기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5442억원 규모. 이번 컨소시엄에는 50% 지분을 갖고 대표사로 참여한 두산중공업 외에 삼성물산(20%), 대우건설(20%), SK건설(10%)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삼척생산기지는 한국가스공사가 평택, 인천, 통영에 이어 건설하는 네번째 생산기지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산 47번지 일대의 98만㎡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0만㎘급 LNG저장탱크 12기 중 3기와 시간당 1320톤 기화 송출설비 및 부대설비, 본관동 등을 건설하게 된다.김준덕 두산중공업 부사장(건설BG장)은 "현재 시공 중인 평택 18~19호기 저장탱크와 통영 15~16호기 저장탱크에 이어 삼척 생산기지 5~7호기 저장탱크까지 수주하게 돼 LNG 저장탱크 건설 분야에서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다"며 "향후 발주예정인 삼척생산기지 후속공사와 제 5생산기지 저장탱크 공사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두산重, 2720억 규모 삼척생산기지 설비공사 계약☞두산중공업, 수주는 나의 힘!..`목표가↑`-IBK☞두산 계열사, '相生 핫라인' 생긴다
- 관동팔경·섬진강 테마로드 2013년까지 조성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관동팔경 녹색경관길과 섬진강 테마로드 등 해안권 발전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동서남해안권 초광역개발 기본구상과 해안권별 종합계획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다음달부터 각 지자체에 대한 예산교부 등을 시작으로 해안경관 개선사업 등을 지자체와 분담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관동팔경길은 오는 2013년까지 동해안길을 따라 천혜의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보형 관광 코스(278.9km)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구간을 지역특색에 맞게 청정자연길, 미항길, 솔향기길, 기암절벽길, 역사문화길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2~3일의 도보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또 영호남 통합의 상징성이 큰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하동의 토지(소설)·녹차·재첩, 광양의 매화·명상 등의 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도 조성키로 했다. 올해 설계를 착수해 오는 2013년까지 섬진강변 42km 일원에 수변 산책로, 쉼터, 만남의 광장 등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해안권의 고유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해안마을 미관개선 사업, 해안경관 조망공간사업도 지난 7월 지자체 공모절차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고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해안마을은 울산동구, 전북부안, 전남고흥, 경남하동, 인천강화 등 5개소이며 조망공간은 경남(남해, 통영, 거제), 전남(강진, 완도, 동부권), 부산, 충남(태안, 보령, 당진), 강원(동해), 경북(경주) 등 12개소다.
- "활동은 Best로, 성과는 First로!..사내 금메달 경쟁"
- 한국가스공사는 매년 연말에 각 사업장의 업무 개선사례를 놓고 경합하는 이른바 `B&F 경진대회`를 연다. 2007년부터 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B&F 운동`은 `최고(Best)의 활동을 통한 1등(First) 성과`를 뜻하는 가스공사만의 경영혁신 브랜드다. B&F 운동은 경영비전 달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사역량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최근 경제 위기로 인해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그 효용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조직활성화와 지역협력, 생산성향상 등 크게 3가지 추진방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 손범영 한국가스공사 생산본부장각 추진방향에 따라 다시 3개씩의 중점 추진과제를 부여하고 다시 이 과제별로 3개의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추진하도록 했다. 조직활성화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는 안전의식 제고와 신뢰 기업문화, 상생의 노사문화 조성를 제시했다. 지역협력을 위해서는 윤리경영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 `고객최우선` 활동 과제를 제안했다. 생산성향상을 위해선 불필요한 일버리기, 원가절감 운동, 기후변화 대응능력 등의 과제가 부여됐다. 특히 B&F 운동은 지식경영 프로그램인 `학습조직`(Community of Practice)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지식과 경험축적은 물론 참여자간 공동과제 수행을 통해 소통 활성화와 핵심역량 강화에서 많은 성과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엔 관로건설 시공방법 개선과 원가절감을 거둘 수 있었으며(관로건설사무소),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로 경영효율도 극대화했다(충청지사). 스팀트랩을 개선해 생산량을 절감(인천생산기지)하고, LNG 저장탱크 보냉공사를 개선(평택기지건설)하는가 하면, LNG 2차펌프 로터어셈블리를 국산화(평택생산기지)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장치산업이다보니 아무래도 설비 부문에서 개선 활동과 관련 사례가 많은 편이다. 때문에 설비부문 사업조직인 생산본부와 공급본부는 연말 전사적인 B&F경진대회를 시행하기 전 본부 자체적으로 사전 대회를 개최해 사례를 발굴하고 개선효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 생산본부는 이달 초 본사부서와 인천, 평택, 통영 3개 기지본부가 총 13건의 우수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각 사업장이 1년 동안 B&F활동으로 성취한 성과도 자랑하고 B&F활동 중 봉착한 갈등, 애로사항 및 문제점 해결과정 등도 공유할 수 있었다. 단순히 순위를 매기는 경합이 아니라 생산본부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행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이달 말에는 전사차원에서 개최되는 현장 B&F 경진대회와 전사 BP경진대회가 예정돼 있다. 가스공사의 B&F 활동을 선도하는 생산본부의 본부장으로서, 직원들과 같이 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는 말씀을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드리고 싶다. 현업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경진대회 참여를 위해 준비한 직원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각 사업장별로 풀뿌리 혁신활동 통해 직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꿈꾸는 한국가스공사의 미래를 개척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고: 손범영 한국가스공사 생산본부장]▶ 관련기사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구태 인사로는 도매업자 못 벗어나"☞"인사가 만사더라" 파괴, 발탁으로 절반을 바꿨더니...☞한국가스공사 "9월 천연가스 판매량 168만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