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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SB 매각, 세번째 또 불발…파산여부는 법원 손에
  • 신아SB 매각, 세번째 또 불발…파산여부는 법원 손에
  • △경상남도 통영에 있는 신아SB 전경.[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경상남도 통영에 있는 중견 조선소인 신아SB의 세 번째 매각 도전이 끝내 불발로 끝났다. 매각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 만큼 앞으로 파산 절차를 밟을 것인지 최종 결정은 법원의 손으로 넘어갔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아SB가 지난 18일 실시한 본입찰이 또다시 유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중소형 조선업체 3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본입찰에도 3곳이 참여했지만 자금 조달 능력에서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앞서 진행된 두 차례 매각 시도에서 인수 후보자들의 자금 문제로 매각이 실패하면서 자금 조달 능력이 가장 큰 관건이 됐다”며 “이번에도 인수 후보자들의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해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창원지방법원은 오는 27일까지 신아SB에 회생 계획안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신아SB는 법원에 법정 관리를 재신청했다. 만약 법원이 재신청을 받아들이게 되면 신아SB는 재매각에 대한 시간을 1년 이상 벌 수 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산 절차를 밟을 공산이 크다. 신아SB의 법정 관리는 오는 11월 말에 끝난다. 현재 신아SB의 매각 가격은 12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잇따른 매각 실패로 가격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다. 신아SB 는 1991년 경상남도 통영에 설립됐고 4만톤에서 5만 1000톤급의 프로덕트·케미칼 탱커(석유 화학 제품과 특수 화학 제품 등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는 선박)를 주력으로 건조한다. 법원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21 I 신상건 기자
  • 타이어협회·타이어 3사, 추석 귀성차량 무상 안전점검 실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한국타이어(161390)와 금호타이어(073240), 넥센타이어와 함께 추석 귀성차량을 대상으로 25~26일 전국 5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25일 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통영 방향)에선 타이어협회와 타이어 3사가 공동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넥센타이어는 이와 별개로 25~26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와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강릉 방향), 남해안고속도로 진영휴게소(순천 방향),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춘천 방향)에서 서비스를 한다.협회와 타이어 3사는 정비정문 인력을 통해 고객 차량의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손상 등을 점검하고 적합한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올바른 타이어 사용방법에 대한 상담 서비스도 한다.타이어협회 관계자는 “정비가 불량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고속주행을 하면 타이어 파열이 발생해 치명적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귀성을 위해 이번 안전점검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국타이어, 폭스바겐 투란에 자가봉합 타이어 공급☞[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한국타이어, 비브람과의 콜라보 작품 공개☞한국타이어, 3년 연속 '다우존스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
2015.09.21 I 이승현 기자
  • SPP조선, 매각 착수…10월초 매각주관사 선정 RFP 발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2010년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돌입한 SPP조선의 매각이 추진된다. 20일 금융권 및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SPP조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SPP조선 매각을 위해 추석연휴를 마친 뒤인 다음달 초쯤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기로 했다. 경남 사천, 통영, 고성 등지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는 SPP조선은 지난 2010년 8월 자율협약에 돌입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거쳐 올 상반기 영업이익 341억원, 당기순이익 158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전환에 성공해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는 SPP조선 이낙영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인 상태지만 채권단은 보유하고 있는 147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전환가격 5000원ㆍ보통주 280만주)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현재 SPP조선 주식 수는 3만2000주에 불과하다.구체적인 매각 방식은 매각주관사 선정 이후 태핑(Tapping·사전 시장조사)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해말 감사보고서 기준 1조 4318억원 규모의 자본잠식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사천·통영·고성 조선소의 감정평가액이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만큼 인수부담을 최대한 덜어줄 수 있는 매각 방식을 인수자측과 협의하겠다는 것이 주채권은행의 생각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채권단은 출자전환 및 감자를 통한 채무탕감 계획도 세우고 있다. 최근 국민·신한·농협·스탠다드차타드·외환은행 등 5개 채권기관이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5000억원 규모의 채무면제이익이 발생하는 점도 남은 채권은행의 부담을 덜게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채무면제이익을 제외하면 9000억원 수준의 채무를 탕감해 자본잠식을 해소할 예정”이라며 “합병할 경우 누적된 이월결손금이 1조 5000억원에 달해 법인세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도 인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사천 조선소를 제외한 통영, 고성 조선소는 추후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별도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사천 조선소 평가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2015.09.20 I 김경은 기자
오는 18일 주택홍보관 오픈할 ‘통영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 인기 요인은?
  • 오는 18일 주택홍보관 오픈할 ‘통영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 인기 요인은?
  • [온라인부]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이 오는 18일(금) ‘통영 첫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 주택 홍보관을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중소형 총 494가구로 구성되며 4베이 위주의 단지 설계가 적용된다. 아파트 시공사는 1군 건설사 코오롱글로벌로 예정됐다.‘통영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는 통영, 거제를 잇는 중심입지로 3,000여세대의 신흥주거 뉴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인 원평리 일대에 공급되며, 단지주변으로 원평초등학교, 충렬여자중학교, 충렬고등학교 등 안전한 등하교 교육환경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반경 6km 내 통영시청을 비롯 대형마트 등 통영중심 편의시설과 거제 삼성조선소, 안정산업단지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유명 건설사 코오롱이 만드는 통영 첫 코오롱아파트라는 점, 그리고 코오롱아파트의 차별화된 마감재와 디자인설계는 물론 신흥주거타운의 맨 앞에 위치했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향후 안정산업단지 특화플랜과 통영관광개발계획 등 통영시의 다양한 미래가치와 인근 거제사곡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등의 중심에 자리해 양시를 넘나들 수 있는 호조건을 갖췄다. 아울러, 통영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는 지역 내에서 인기 있는 중소형 타입 494세대 구성이라는 점 또한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중소형타입은 현재 통영에서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 지역민들의 수요 열망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게다가 통영의 젊은 신흥주거타운답게 영유아 자녀를 둔 젊은 부부와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주변으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꾸준한 상주 및 유입인구 발생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통영위로는 안정산업단지, 거제에는 삼성조선소가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제격이다. 무엇보다 편리한 교통망은 아파트 단지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바로 지근거리에 통영~대전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위치하고 14번 국도는 고속도로와 신거제대교를 연결하며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췄다. 거제국가지원우회도로(부분 개통)를 통해 거제와 부산, 고성, 사천 등 시외교통망을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이동이 용이하고, 지난 2010년 말 개통한 거가대교는 ‘꿈의 바닷길’로 불리며 현재 부산과 거제도를 1시간 내 동일 생활권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지난해 거제도와 부산 해운대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됐으며, 최근 경북 김천에서 진주~거제로 이어지는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전망이 나오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교통망은 더 이상 요구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하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련 규제완화를 발표, 시행하면서 정책 수혜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법 시행령 개정으로 현재 조합원 가입 대상지역이 동일 시/군 거주자에서 인접 시/도지역 광역생활권으로 확대됐으며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의 신규 조합원 가입이 허용됐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가입은 통영 및 거제와 부산, 울산, 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주택홍보관은 위치는 경남 통영시 정량동 1158-35번지(삼성타워2층)에 위치해있으며 3.3㎡당 평균 600만대 초반 금액에 공급될 예정이다.
4분 안무에 동작 300개... <푸가> "음악 보여주는 새로운 몸짓 찾겠다"
  • 4분 안무에 동작 300개... <푸가> "음악 보여주는 새로운 몸짓 찾겠다"
  • "음악 보여주는 새로운 몸짓 찾겠다""/>몸을 푸는 무용수들 주변에서 파스 냄새가 진동했다. 현대무용 안무가인 정영두의 신작 제작발표회장이지만 국립발레단의 김지영, 유니버설발레단의 엄재용 등 국내 양대 산맥 발레단을 대표하는 얼굴들도 보였다. 새로운 시도, 새로운 무대가 기대되는 <푸가>의 연습 현장이다. 지난 14일 LG아트센터 연습실에서 <푸가>를 준비중인 무용수들과 안무가 정영두를 만났다. LG아트센터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번 작품은 '다성음악의 가장 완전한 형식'이라고 수식되는 바흐의 '푸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움직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와 변주가 반복되는 푸가 형식은 반복과 변화를 오고 가다 마지막에 커다란 형식으로 마무리되는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많은 안무가들이 푸가 중에서도 바흐의 곡에 맞춰 다양한 움직임과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LG아트센터의 제안으로 바흐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는 정영두는 "어떻게 해서 형식이 나의 안무 화법으로 전환될 것인가, 생각해 보았을 때 공부할 게 많으면 흥미로운데, 바흐의 푸가는 단순한 형식이지만 그 안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음악이 나올 수 있을까,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곡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여러가지로 여타의 무용 공연과 다른 특징을 갖는다. 첫째는 현대 무용수들 뿐 아니라 클래식 발레 무용수들도 함께 무대를 채우며, 그간 이들이 저마다 사용하지 않았던 방식의 신체 사용을 통한 표현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이번 작품에 서는 무용수들은 김지영, 엄재용, 윤전일, 최용승, 김지혜, 하미라, 도황주 등 총 7명이다. 안무가 정영두"무용수 섭외 과정에서 음악과 함께 춤춰 온 본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중심으로 캐스팅했다. 클래식 발레와 현대무용 사이를 채우기 물론 어렵지만 음악과 잘 어울리는 움직임을 찾아내려고 하고 있고 그 가능성을 계속 보고 있다."(정영두) 이를 위한 연습과정이 녹록지 않았음은 배우들의 잇따른 증언(?)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초반엔 그만 둘까 생각도 여러 번 했다."고 웃으며 말하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지영은 "억압된 움직임 안에서 자유로움을 표현해야 한다. 발레는 동작들이 '아웃' 위주인데, 현대 무용은 '인'으로 하는 것이 많아, 그런 것들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생각하며, 춤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는 그녀는 다른 장르의 무용수들과의 컨템프러리 작업이 무엇보다 신선함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김지영과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기도 하는 현 두 댄스씨어터 단원 김지혜 역시 "둘이 호흡을 쓰는 방식, 몸의 중심을 쓰는 방식이 달라 이를 맞추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푸가>의 두 번째 새로운 점은 '메시지' 전달이 아닌 음악에 맞는 충실한 움직임을 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메시지가 없다는 것이 이번 작품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메시지가 때로는 억압으로 느껴질 때도 있지 않나. 현대 무용수들은 규칙 안에서 얻어지는 자유로움을 느끼지 않을까 기대하고, 또 클래식 발레에 익숙한 관객들은 클래식 무용수들의 새로운 움직임을 이번 작품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다."(정영두) 음악을 듣고 떠오르는 이미지, 곡의 구조를 찾아보며 춤으로 옮기는 과정 등을 거쳐 탄생한 <푸가>의 안무이기에 대단히 디테일하고 무용수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몸짓으로 예상된다. 현대무용수 하미라는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다."고 말하며 "안무가의 주문을 다 받아들이는 것 역시 힘든데, 공연 중 4분 정도 되는 안무가 있는데 동작이 300개나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 국립발레단 주역이자 TV 프로그램 <댄싱 9>, 뮤지컬 <팬텀>의 젊은 카리에르 역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전일도 만날 수 있다. "동작이 어렵지만 안무가의 주문에 맞게 해야 하는 것이 무용수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동작이 어렵지만 점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 TV 출연 후 주변 환경이 달라진 건 사실이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클래식도 언제나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엔 클래식 단체에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이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고, 또 이젠 영역 구분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푸가> 역시 대중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비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나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는 정영두는 "음악을 즐기러, 춤을 즐기러 오라"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남겼다. 모든 이에게 새로운 시도가 되고 있는 <푸가>는 오는 10월 9일부터 3일간 LG아트센터에서 초연 후 10월 14일 통영국제음악당, 10월 23일과 2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사설] 이런 군대에 자식을 어떻게 보내나
  • 군부대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터에 또 수류탄 폭발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군은 구타나 성폭력, 총기사고 등이 터지면 어김없이 ‘기강 확립’을 되뇌지만 그때뿐이고 실제 나아지는 기미는 엿보이지 않는다. 자식이 군복무 중이거나 입대를 앞둔 부모들은 이런 사고가 터질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기 마련이다. 이런 군에 어떻게 마음 놓고 자식을 보내겠는가.며칠 전 대구 육군 제50사단 신병훈련장에서 발생한 수류탄 사고는 불량품이 원인으로 의심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하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수류탄 투척훈련 도중 훈련병이 통제관의 지시에 따라 “안전핀 뽑아”, “던져”라고 외치며 팔을 뒤로 젖히는 순간 수류탄이 터졌다고 한다. 부주의나 실수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면 기강보다는 불량품 탓일 공산이 크다.문제의 수류탄이 불량품이라는 심증은 더 있다. 작년 4월 정기 탄약시험에서 30발 중 6발이 제한시간 5초가 아닌 3초 미만에 폭발하는 치명적 결함을 드러냈고, 작년 9월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사상자 3명이 발생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조사에 착수해 제품 결함을 밝혀냈지만 불합격 수류탄이 생산된 2011년도분 제품 6만발만 폐기됐다. 이 수류탄은 2010년부터 100만발이 납품됐고 아직 25만발이 재고로 남아 있다.제품 결함이란 곧 납품 비리와 직결된다. 방산 비리는 육·해·공군과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는 게 특징이다. 전직 해군참모총장 2명이 통영함 납품 비리로 나란히 재판을 받을 정도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최근에는 북한군 AK소총에 뚫리는 불량 방탄복을 납품한 업체가 방위사업청과의 수의계약으로 신형 방탄복을 또 공급한다고 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군은 수류탄 훈련을 전면 중단하고 재고품 전수 조사에 착수한다지만 전례에 비춰볼 때 영 믿음이 가지 않는다. 불량무기 납품으로 아군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사기를 저하시켜 전투력을 떨어뜨린다면 이적행위를 넘어 반역에 해당하는 중죄다. 이번만큼은 책임자들을 일벌백계로 엄히 다스림으로써 방산비리 척결 의지의 진정성을 입증해야 한다.
2015.09.14 I 허영섭 기자
포장이사전문업체 가격비교는 이삿짐센터가격비교에서 손쉽게 이용
  • 포장이사전문업체 가격비교는 이삿짐센터가격비교에서 손쉽게 이용
  • [온라인부] 포장이사 전문업체들도 이젠&nbsp; 단순 이사서비스가 아닌, 토탈 프리미엄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 비교견적 하는 것이 안전하고 신속한 이사의 지름길이 됐다.&nbsp;한 가구의 모든 자산을 이동시키는 이사서비스는 그 어떤 업종보다 업체의 신뢰도와 고급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소비자보호원에 신고 접수되는 이사 관련 사항을 보면 정리정돈의 미비, 별도 추가비용 청구, 약속시간 불이행, 운송의 지연 등이 대부분인데 이는 업체의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가 부실한대서 비롯되며 이는 전체적인 이사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이기도 하다.&nbsp;때문에 전문가들은 이사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많은 업체들을 비교하고 가격과 신뢰도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한 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nbsp;최근 많이 늘어나고 있는 토탈 프리미엄 포장이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포장이사가격비교 포털사이트(2424.net/2424order/net2.php)의 한 관계자는 “이사는 특정일에 특정 지역으로 오가는 조건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많은 업체 중 선택해서 진행하는 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최소 가능한 많은 업체들을 헤아려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포장이사 견적비교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업체간 자율경쟁 구도가 되면서 결과적으로 서비스는 높이고 가격은 내리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한다.실제 이 사이트 이용자들이 가장 장점으로 꼽는 부분은 이삿짐센터업체들을 한 곳에서 비교하기가 수월하다는데 있다.&nbsp;한 번의 온라인 무료견적신청으로 제휴된 전국 포장이사 업체들의 이사비용 견적을 확인하여 선택할 수 있는데, 다수의 포장이사업체들이 역경매 방식으로 견적서를 제출해 이용자는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한 후 선택하게 된다.&nbsp;사후 관리와 업체 평가까지 이뤄지므로 고객은 가격, 서비스 모두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된다.&nbsp;이삿짐센터가격비교 사이트에 현재 제휴된 포장이사 업체는 강동구, 송파구, 강북구, 서초 포장이사 등의 서울 전 지역과 분당포장이사, 의정부포장이사, 성남포장이사, 광주포장이사, 강릉, 수원, 부산포장이사, 안산, 안양, 창원포장이사, 인천포장이사, 부평,&nbsp; 포천, 통영, 청원, 청주포장이사, 대구포장이사, 김해포장이사, 구미, 울산포장이사 등 전국에 걸친 포장이사 업체 등 총 500여 곳에 달한다.&nbsp;일반가정이사 외에도 원룸이사(원룸포장이사), 보관이사, 사무실이사, 용달이사, 해외이사, 오피스텔포장이사, 학생이사 등의 이사형태나 물량에 따라 서비스가 가능하고 이사하기전 이사준비체크리스트 작성하는법, 손없는날 달력, 이사후기, 포장이사잘하는곳 추천업체순위 등도 제공하고 있고, 공식홈페이지 무료 견적 서비스 신청페이지(2424.net/2424order/net2.php) 외에 전국 어디에서나 전화 1588-1474로도 신청이 가능하다.안심할 수 있는 토탈 프리미엄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포장이사전문업체, 포장이사 가격비교견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권해본다.
지리적 이점 눈길 끄는 통영의 첫 코오롱아파트, 조합원 모집!
  • 지리적 이점 눈길 끄는 통영의 첫 코오롱아파트, 조합원 모집!
  • [온라인부] 통영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각광받는 통영시 용남면 원평지구에 총 494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공급된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이 494가구 신규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통영시 용남면 원평리 4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6개타입 총 494가구 규모이며, 통영, 거제를 잇는 중심입지로 최근 분양(조합원 모집)을 마친 아파트들을 비롯, 3,000여세대의 신흥주거 뉴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위치이다. 단지 주변으로 원평초등학교, 충렬여자중학교, 충렬고등학교 등 안전한 등하교 교육환경과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4Bay 위주의 단지설계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공예정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이 주목을 받는 데에는 국내 유명 건설사 코오롱이 만드는 통영 첫 코오롱아파트라는 점과 코오롱아파트의 차별화된 마감재와 디자인 설계, 신흥주거타운의 맨 앞에 위치했다는 지리적 이점 등이 그 이유로 작용한다. 또한 향후 안정산업단지 특화플랜과 통영관광개발계획 등 통영시의 다양한 미래가치와 인근 거제사곡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등의 중심에 자리해 양시를 넘나들 수 있는 호조건을 갖췄다.또, 반경 6km 내 통영시청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 통영 중심 편의시설과 거제 삼성조선소, 안정산업단지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을 누리면서 직장 통근과 자녀교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주거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nbsp;조합 관계자는 “통영 원평 코오롱아파트는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 통영에서도 향후 고급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재 600만원대 초반 금액으로 신평면설계 코오롱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인근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20대와 30~40대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조합원 가입 관련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은 지역 내에서 인기 있는 중소형 타입에 494세대 구성이라는 점 또한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중소형타입은 현재 통영에서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 지역민들의 수요 열망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게다가 통영의 젊은 신흥주거타운답게 영유아 자녀를 둔 젊은 부부와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특히,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주변으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꾸준한 상주 및 유입인구 발생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통영 위로는 안정산업단지, 거제에는 삼성조선소가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제격이다. 무엇보다 편리한 교통망은 아파트단지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바로 지근거리에 통영~대전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위치하고, 14번 국도는 고속도로와 신거제대교를 연결하며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췄다. 거제국가지원우회도로(부분 개통)를 통해 거제와 부산, 고성, 사천 등 시외교통망을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이동이 용이하며 지난 2010년 말 개통한 거가대교는 ‘꿈의 바닷길’로 불리며 현재 부산과 거제도를 1시간 내 동일 생활권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지난해 거제도와 부산 해운대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됐으며, 최근 경북 김천에서 진주~거제로 이어지는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전망이 나오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교통망은 더 이상 요구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하다. 한편,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련 규제완화를 발표, 시행하면서 정책 수혜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법 시행령 개정으로 현재 조합원 가입 대상지역이 동일 시/군 거주자에서 인접 시/도지역 광역생활권으로 확대됐으며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의 신규 조합원 가입이 허용됐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가입은 통영, 거제, 부산, 울산, 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주택홍보관은 오는 18일 오픈 예정으로&nbsp; 마무리 공사중이며 위치는 경남 통영시 정량동 1158-35번지(삼성타워 2층)에 위치해있다. 문의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아이콘트롤스 "현대산업개발 그늘벗고 다변화…건설IT 선두 도약"
  • [IPO출사표]아이콘트롤스 "현대산업개발 그늘벗고 다변화…건설IT 선두 도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거 공간을 스마트하게 해주는 건설 IT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의 건설 IT 계열사 아이콘트롤스가 코스피 상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정현(사진)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는 9일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쌓아온 건설IT 관련 기술에 그린IT 선도와 모바일을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시장 확대로 친환경 건설IT 전문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올해로 설립 16년차에 접어든 아이콘트롤스는 빌딩 관련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건설IT 전문기업이다. 건설IT는 최적의 주거 및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지능형 빌딩솔루션으로 통신, 제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을 말한다. 최근 들어 건설IT는 주거문화에 대한 트렌드 변화와 기술진화로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공간 창출에 이어 모바일을 연계한 IoT 기반의 홈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아이콘트롤스는 지난 1999년 현대정보기술(026180)의 지능형빌딩솔루션(IBS)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자동제어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한국형 자동제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빌딩솔루션 △스마트 홈 솔루션 △사회간접자본(SOC) 정보통신 인프라 및 산업용 솔루션 등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최근에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스마트 홈 IoT를 구현하는 등 미래 성장 엔진 장착도 마무리 단계다.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를 켜고 조명 끄는 미래 스마트홈 서비스가 실제 가능하게 된 것이다.정 대표는 “IBS, 홈 네트워크, 기계전기설비, 방범방재 등 건축물의 모든 제어설비를 제공하는 건설IT 전문기업을 넘어 미래 스마트 홈 loT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청사진을 완성했다”며 “전체 인원의 90% 이상이 엔지니어 출신들로 순수 연구개발(R&D) 인력이 20%에 육박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올해 상반기 지난해 전체 실적을 능가하는 경영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170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0% 증가했다. 작년 연말 기준 매출액은 1312억원, 올 상반기 매출액은 각각 82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강남 파이낸스 센터, 코엑스, 호텔파크하얏트, 타임스퀘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등 최첨단 빌딩을 중심으로 우수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아파트에도 관련 서비스를 모두 공급해 왔다. 현재 현대쪽 매출 비중은 69%로 다소 높으나 향후 추가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차츰 비율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정 대표이사는 “포스코개발, 서희건설 등 유력 건설사들이 우리 서비스를 아주 좋아한다. 계열사 외에도 매출처를 계속 다변화 할 것”이라며 “그동안 건축물 관리에 필요한 효율적인 건물관리 통합솔루션에 만족했다면 향후에는 미래 주거문화를 창조하는 스마트 홈 구현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콘트롤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261만2270주를 공모하며 오는 15일과 16일 청약을 받아 24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DB대우증권과 신영증권이다.아이콘트롤스의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다양한 건설 IT 서비스가 적용된 용산 현대산업개발 본사▶ 관련기사 ◀☞하루에 완판된 상가 '구리 갈매역 아이파크 애비뉴' 비결은?☞성동조선, 통영 3야드 공매 착수..매각가 1300억원 내외☞아이콘트롤스, 용산 아이파크몰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공급
2015.09.09 I 정병묵 기자
  • 조선업 노조연대, 9일 공동파업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조선업종 노조연대가 9일 공동파업에 나서기로 했다.조선노조의 이번 공동파업은 임단협 결렬에 따른 것으로 파업은 내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한다. 지난 2월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에는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대우조선해양 노조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국내 조선업계 노조가 연대해 공동대응에 나선 것은 조선업체에서 처음 만들어진 노조인 1987년 현대중공업 노조 설립 이후 처음입니다.이번 파업에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 2500여명 가운데 500~70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단협이 원활히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 장기화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선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뿐 아니라 관련 협력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성동조선, 통영 3야드 공매 착수..매각가 1300억원 내외☞ '조선왕실유물' 다음백과사전서 만난다☞ 현대미포조선, 3437억 규모 차량운반선 판매 계약☞ STX조선, LNG벙커링선 국산화 주도☞ 대우조선해양 "에프엘씨 지분 매각 추진..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미포조선, 2196억원 규모 로로선 2척 공급 계약☞ 삼성重, 성동조선 경영협약..추가 지금 지원에 명분 생긴 수은(종합)☞ [일문일답]수은, 9월말 성동조선에 추가 유동성 지원한다☞ 확 바뀌는 TV조선, 제작본부장이 PD들에게 당부한 네 가지
2015.09.08 I 정태선 기자
성동조선, 통영 3야드 공매 착수..매각가 1300억원 내외
  • 성동조선, 통영 3야드 공매 착수..매각가 1300억원 내외
  • △성동조선해양 통영 야드 전경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성동조선해양(이하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통영시에 위치한 성동조선의 3야드 부지 ‘안정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공개매각을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11일께 ‘경남 통영시 광도면 황리 1608번지’에 위치한 27만 5269.10㎡(8만 3414평) 규모의 토지에 대한 공개매각을 위한 공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맡고 있다. 주요 인수 후보는 통영LNG발전소 사업 부지를 물색 중인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꼽히는 가운데 매각가는 감정평가 금액인 1100억원보다 200억원 가량 높은 1300억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해당 토지를 매각하더라도 1235억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어 성동조선으로의 유입금은 거의 없다. 오는 10월쯤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회수 자금은 담보권자인 우리은행이 690억원, 농협중앙회와 군인공제회가 각각 300억원씩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동조선은 정홍준 전 성동조선 대표와 성동산업에 대한 지급보증을 위해 통영 부지를 담보로 제공했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공정한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발전소 부지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이 사실상 유일한 원매자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한편 성동조선은 이달 초 내놓을 5년짜리 중장기 경영계획을 바탕으로 자체 경영협의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 삼성중공업(010140)과 경영 협력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계획을 바탕으로 수출입은행은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다른 채권단에 신규 자금 지원 등을 설득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성동조선해양 대출잔액은 1조 1322억원이다. ▶ 관련기사 ◀☞아이콘트롤스, 용산 아이파크몰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공급
2015.09.08 I 김경은 기자
  • [2016 예산안]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국방예산 평균이상 증액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2016년 예산안’에서 내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4.0% 증액한 39조원으로 책정했다. 국방예산 증가율은 전체 예산 총지출 증가율 3.0%보다 1%포인트 높게 잡혔다. 이번 예산안이 재정지출을 적게 늘리는 방향으로 짜여진 가운데서도 국방예산 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북한의 지뢰 도발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예산 가운데 병력운영비는 올해보다 7558억원(4.8%) 증가한 16조3520억원으로 책정했다. 병사 봉급을 15% 인상키로 한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기본급식비와 도서구입비, 지뢰보호장구 비용도 증액했다.방위력개선비는 내년 6.1% 증액한 11조6803억원으로 잡았다. 북한 위협에 대비한 핵심방위력을 적극 보강하기 위해서다. 특히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에 대비한 접적지역 전력 강화에 사용되는 예산은 40.6% 늘어난 3조28억원으로 책정하고, 대(對) 잠수함 전력과 ‘킬체인’ 예산도 대폭 늘렸다.전력유지비는 올해 10조8459억원에서 내년엔 10조9233억원으로 증액했다. 군수지원 및 협력, 교육훈련, 군사시설 건설·운용비용이 모두 늘었다.기재부는 “북한 도발 대비 핵심전력 보강 및 행복한 복무환경 조성을 위해 국방예산을 총지출 증가율보다 높게 증액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국방예산은 국방부가 당초 요구한 40조1395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통영함 납품 비리를 시작으로 방위사업 비리가 줄줄이 터지면서 악화된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기재부는 2015~201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통해 국방예산을 5년간 평균 2.8%씩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국방예산은 2018년에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기재부는 내년 외교·통일 분야에도 3.9% 늘어난 4조7000억원을 배분했다. 책정된 예산은 경원선 복원 1단계(백마고지~월정리) 착공(630억원), 개성공단 용수?소방시설 확충 등 경협 인프라 구축 지원(666억원), 모자패키지·이산가족 지원 등 인도적 문제 해결(927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2015.09.08 I 피용익 기자
기재부 여성 최초 국장급 업무 맡는 김경희
  • 기재부 여성 최초 국장급 업무 맡는 김경희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기획재정부 1호 여성 과장’으로 유명한 김경희(46) 재산세제과장이 이번엔 기재부 여성 처음으로 국장급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기재부는 7일 출범한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에 김 과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부단장은 행시 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해 조세특례제도과장, 조세분석과장, 소득세제과장 등 세제실 내 주요 보직을 거친 세제 분야 전문가다. 최근 재산세제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변칙적 증여를 방지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입안하는 등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다.특히 지난 2004년 기재부 첫 여성 서기관, 2008년 첫 여성 과장, 2015년 첫 주무과장으로 발탁된 데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여성이 국장급 업무를 수행하는 첫 사례가 됐다.김 부단장은 1969년생으로 통영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네소타대 법과대학원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각각 법학·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기재부는 “여성 공무원을 주요 직위에 배치해 여성 중견관리자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기획단은 △자진신고 업무 운영계획 △제도의 홍보·안내 △신고 적격심사 △가산세 등 감면여부 판단 △처벌 면제자 확정 및 통보 △이의신청 심사 등 제도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단장은 문창용 세제실장이 겸임하고 기재부(2명), 국세청(3명), 관세청(1명), 금융감독원(1명) 등 관련부처 직원들이 실무를 맡는다. 김경희 기재부 재산세제과장
2015.09.07 I 피용익 기자
‘단종 유배길·정조 화성능행’ TV서 만난다
  • ‘단종 유배길·정조 화성능행’ TV서 만난다
  • 문화유산여행길 제1부 ‘어라연의 전설이 된 소년 왕 단종 유배길’ 소개화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어라연의 전설이 된 소년 왕 단종 유배길에서 비운의 왕세자에서 조선 최고의 개혁군주로 정조의 화성능행을 거쳐 지리산 신선이 된 고운 최치원의 발자취까지.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신용섭)와 공동으로 제작한 ‘문화유산코리아,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여행길’ 프로그램을 9월 7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10분 EBS1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에서 발굴한 문화유산 여행길 620선 중 13선을 선정·제작했다. 7일 방영되는 제1부 ‘어라연의 전설이 된 소년 왕, 단종의 유배길’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2일 마지막 방송 ‘예와 강직함을 지닌 충청도 선비정신을 좇아’까지 총 13부에 걸쳐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 여행길을 소개한다. 시청자들은 △지리산의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의 자취를 간직한 하동 △임진왜란 격전지이자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 △비단처럼 맑고 고운 금강을 배경으로 하는 백제의 고도 공주·부여 등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과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지난해에도 △성곽기행-성곽길 따라 만나는 역사여행(6부) △서울 역사기행-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6부) △문화유산코리아 - 한국의 브랜드 파워 세계유산(11부) 편을 방영했다.
2015.09.07 I 김성곤 기자
  • 세월호 참사 잊었나..돌고래호 '人災' 정황 속속 드러나
  • [이데일리 피용익 장영은 기자] 지난 5일 저녁 제주 추자도에서 출발한 후 통신이 끊겼다가 11시간만에 전복된 채 발견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승선객 중 3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숨졌다.이번에 사고가 난 돌고래호는 △돌풍 경고에도 무리하게 운항에 나선 점 △탑승자 명단과 실제 승선자가 다르다는 점 △승선자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던 점이 속속 드러났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에 이어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人災)’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21명 승선해 3명만 구조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인근을 항해하던 어선 H호가 뒤집힌 돌고래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돌고래호가 발견된 해상은 마지막 통신이 된 장소에서 4.5㎞ 정도 떨어진 곳이다.현재까지 3명이 구조돼 해경 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발견된 시신은 총 10구다. 출항 신고 시 제출된 탑승자 명단에는 22명이 기재돼있지만 해경이 승선을 확인한 인원은 13명이며 탑승 기록 인원 중 4명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돌고래호 탑승자가 모두 21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생존자나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어선이 발견된 해상 주변에서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며 “어선이 양식장 밧줄에 걸린 것 같다”, “너울이 많이 쳐서 배가 뒤집혔다”는 생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구조 결정까지 20여분 걸려해경이 돌고래호 사고 접수 후 첫 구조대를 보낼 때까지는 20여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돌고래호와 오후 7시~7시25분 사이 함께 출항한 돌고래 1호가 기상 악화로 회항한 뒤 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신고한 시간은 오후 8시40분이다. 이후 해경 추자안전센터는 23분 뒤인 9시3분께 해경 상황실에 보고했고, 오후 9시30분 추자안전센터 연안구조대가 사고 지점으로 추정되는 예초리 인근 해상에 도착했다.현재 사고 해역에는 수색·구조작업을 위해 통영함을 비롯한 함정 8척과 P-3C 해상초계기, 고속정 등 해군·해경 함정 50척이 투입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된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관련 현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승선자) 구조”라며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안전불감증 참사기상청은 5일 오후 5시 예보 때 남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돌고래호는 이같은 경고를 무시하고 무리해서 항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점이 화를 키웠다. 구조된 승선자 이모씨는 “비가 와서 구명조끼가 축축해 승객 대부분이 착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다른 생존자인 박모씨는 “(사고 후) 나머지 낚시꾼들이 구명조끼를 허겁지겁 입거나 꺼내 든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증언했다. 탑승 인원도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사고 발생한 지 만 하루가 되도록 실종자가 몇 명인지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등 관리도 허술했다. 작년 세월호 참사 후 주먹구구식 선박 승선인원 관리가 큰 문제가 됐지만 제도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돌고래호는 2014년 11월 수리를 마친 뒤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부터 안전성 검사 확인서를 받았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돌고래호는 최근 10년간 총 6번에 걸쳐 안전검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안전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할 지자체인 해남군은 서류와 구두로만 점검했을 뿐 현장에서 직접 안전점검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09.06 I 피용익 기자
  • 제주 낚싯배 전복사고 10명 사망·3명 생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5일 저녁 제주 추자도에서 출발한 후 통신이 끊겼다가 11시간만에 전복된 채 발견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승선객 중 3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숨졌다.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인근을 항해하던 어선 H호가 뒤집힌 돌고래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돌고래호가 발견된 해상은 마지막 통신이 된 장소에서 4.5㎞ 정도 떨어진 곳이다.현재까지 3명이 구조돼 해경 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발견된 시신은 총 10구다. 출항 신고 시 제출된 탑승자 명단에는 22명이 기재돼있지만 해경이 승선을 확인한 인원은 13명이며 탑승 기록 인원 중 4명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돌고래호 탑승자가 모두 21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생존자나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어선이 발견된 해상 주변에서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며 “어선이 양식장 밧줄에 걸린 것 같다”, “너울이 많이 쳐서 배가 뒤집혔다”는 생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사고 해역에는 수색·구조작업을 위해 통영함을 비롯한 함정 8척과 P-3C 해상초계기, 고속정 등 해군·해경 함정 50척이 투입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지시했다.황교안 국무총리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된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관련 현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승선자) 구조”라며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돌고래호의 △안점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탑승자 명단과 실제 승선자가 다르다는 점 △승선자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던 점이 드러나면서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15.09.06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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