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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00억 코스닥 펀드` 조성해 저평가 코스닥株에 투자한다
  • 정부, `3000억 코스닥 펀드` 조성해 저평가 코스닥株에 투자한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금융위원회)[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펀드’를 조성한다. 코스닥 상장 요건도 대폭 완화하고 적자기업 상장 루트인 ‘테슬라 요건’의 풋백옵션(환매청구권) 부담도 낮아질 전망이다. 또 코스닥 시장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외부 전문가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카페24 등 코스닥 예비 상장기업 6곳, IBK투자증권 등 중기특화증권사 대표 2곳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일단 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조성해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증권 유관기관이 자본시장의 중추적 기관으로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스피·코스닥을 종합한 대표 통합지수가 개발되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상품 출시도 유도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문턱도 대폭 낮춘다. 최 위원장은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요건을 신설하는 등 요건을 다변화하겠다”며 “혁신기업의 상장을 일률적으로 차단해왔던 ‘계속사업이익’과 ‘자본잠식’ 요건을 과감하게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설립기업들이 시설투자 비용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재무구조가 나빠질 수 있는데 이런 기업들이 세전이익이나 시가총액 등 어느 하나의 요건을 충족하는 것만으로도 상장이 가능하게끔 하겠단 취지다. 영업적자이지만 성장성 있는 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루트인 ‘테슬라 요건’의 상장주관사 풋백옵션 부담도 완화된다. 현재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된 기업의 주가가 석달간 공모가격의 90% 이하로 하락할 경우 상장주관사는 일반투자자의 주식을 공모가격의 90%로 사줘야 한다. 최 위원장은 “테슬라 요건 상장 실적이 있는 우수 상장주관사와 코넥스 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 거래된 기업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경우에는 상장주관사 풋백옵션 부담을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내 코스닥 시장본부의 독립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현재 코스닥본부장이 겸임하고 있는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외부전문가로 분리 선출하고 위원회 구성을 민간 중심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며 “코스닥 상장 및 상장폐지 심사 업무를 코스닥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심의·의결하도록 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또 “상장요건 완화 등 사전적 규제 완화로 시장의 신뢰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사후규제 장치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고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보호예수 의무를 확대하고 제재 기준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비상장→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의 성장사다리 체계를 강화하고 기업 투자 정보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상장초기기업은 교육 등을 통해 회계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이익미실현 기업 등에 대해선 상장 수수료 감면 등을 통해 상장유지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투자업 진입규제 개편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다양한 모험자본을 공급, 중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레이어들을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1.09 I 최정희 기자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협업 늘 열려 있어…삼성과도 대화"
  • [CES 2018]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협업 늘 열려 있어…삼성과도 대화"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양웅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연구개발본부장)이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여러 타사와의 협업과 관련해 새로운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명확한 방향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한 곳의 동맹 체제로 굳히기보다는 대기업 및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여러 방향의 ‘느슨한’ 협력 관계를 당분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양웅철 부회장 8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의 ‘CES 2018’ 공식 프레스 콘퍼런스 발표자로 단상에 오르기에 앞서, 이날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소규모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Q&A)을 진행했다.양 부회장은 현대차(005380)가 독자개발을 떠나 최근 협업을 많이 진행하는 방향성에 대해 “그동안 친환경차 개발에선 자립을 해왔다”면서도 “영상인식이나 빅데이터 프로세싱 등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선진업체들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양웅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연구개발본부장). 현대차 제공엔비디아(NVIDIA) 쪽 동맹으로 기우는 게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선 “자율주행은 두 가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관련된 레벨2~2+ 수준에서 모빌아이(인텔)의 방법론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고, 엔비디아는 그래픽 프로세서 쪽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영상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자율주행의 방법론 쪽”이라며 “우리는 두 가지 모두 다 하고 있기에 양쪽 모두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한 오로라에 대해선 “구글, 테슬라, 우버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경험이 많은 분들이 모인 게 오로라”라며 “기술적인 걸 떠나서 자율주행에 대한 경험과 가치, 방향성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다. 기술적인 것은 모빌아이, 엔비디아 등과 함께 가면 된다. 차를 구성하는 건 자동차 회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양 부회장은 이어 “자율주행에 대한 방법론은 다양한 상황”이라며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는 팔로우 개념이 아니라 같이 새롭게 시작하는 분야기 때문에 느슨한 동맹을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개념 및 기술을) 분명히 하는 방향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자율주행은 모든 제반 기술을 함께 개발해나가야 하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곳과 협업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게 양 부회장의 계속된 설명이었다. 이는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과도 마찬가지다.양 부회장은 삼성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인 아이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대화는 오고간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자율주행 분야와 함께 이분법적 사고를 깨야 하는 건 친환경차 부문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양 부회장은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쟁 판도’ 관련 질문을 받고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이하 수소전기차)를 이분법적 선택의 문제로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답했다.그는 이어 “전기차는 레인지(주행거리)에 한계가 있어 1주일에 200㎞ 범위에서 움직이는 단거리용으로, 수소차는 장거리용으로서 무겁고 큰 차를 위주로 프로모션(판매촉진 활동)하면 서로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수소차의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40~50% 가격이 내려갔고, 앞으로 물량이 더 많아지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며 “물량만 늘어나면 보조금 지급 없이 하이브리드 수준까지 (가격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술 측면에서도 현대차의 수소전기차가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보다 플랫폼 구성이나 주행거리, 효율 등에서 우위에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이기상 현대차그룹 전무(환경기술센터장)도 머지않은 미래에 수소전기차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이 전무는 “현재 현대차, 도요타, 혼다 세 곳이 수소전기차를 생산하지만 2020년 이후로는 7~8개 회사가 수소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며 “자율주행 등이 접목되면 수소전기차 시대가 더 빨리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1.09 I 노재웅 기자
 5분 충전으로 590㎞ 주행…현대차, 미래형 SUV '넥쏘' 공개
  • [CES 2018] 5분 충전으로 590㎞ 주행…현대차, 미래형 SUV '넥쏘' 공개
  •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현대자동차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정의선(사진 오른쪽) 현대차 부회장과 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소(NEXO)’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미래 기술력을 총 집대성한 미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NEXO)’가 이번 CES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소의 공개와 함께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의 기술 파트너십 발표를 통해 치열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5분 충전으로 590㎞ 달리는 미래형 SUV현대차(005380)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해 친환경·미래 기술력 집대성한 플래그십 SUV 모델 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3대 모빌리티 비전 △연결된 이동성(Connected Mobility) △이동의 자유로움(Freedom in Mobility) △친환경 이동성(Clean Mobility)의 실체를 제시한 차량이다.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High Tech)’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Water Sprit)’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다. 산소-수소의 ‘결합(NEXO)’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NEXO)’만 발생하는 궁극의 친환경차의 특성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으로 명명됐다.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해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한다. 또 상용화 최고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이 구현 가능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해 운전자의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넥쏘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과 △‘후측방 모니터(BVM)’는 물론 △고속도로뿐 아니라 자동차전용도로 및 일반도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해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RSPA)’ 등을 탑재해 운전자가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을 집대성한 현대차 전체 제품군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현대차는 올해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넥쏘가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넥쏘에 적용한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 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현대차는 친환경차 개발에 관련해 오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 출시 계획도 소개했다.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에 우선 활용될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제공◇2021년 스마트시티 내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현대차는 이와 함께 넥쏘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파트너십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미래 기술 개발 비전의 실현과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활동을 소개했다.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 개발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현대차도 시류에 앞장서기 위해 지능형 안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양 부회장은 이어 “현대차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해 오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고 밝혔다.이날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로라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3년 내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내에서 먼저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전 세계 자율주행 선구자들이 창립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는 이번 CES 2018 현대차 언론 공개 행사에 참석해 “앞선 자동차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 안전 기술, 생산 능력 면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인 현대차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현대차의 혁신적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이른 시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8.01.09 I 노재웅 기자
바이톤, CES 2018서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콘셉트카 공개
  • 바이톤, CES 2018서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콘셉트카 공개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퓨쳐 모빌리티가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자사의 전동차 브랜드인 ‘바이톤(Byton)’을 소개하고 SIV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했다.테슬라, 닛산, BMW의 전 임원 3명이 공동 설립한 퓨처 모빌리티는 중국 IT 업계의 거인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 텐센트 홀딩스가 설립 초기부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톤은 이번에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하면서 SUV(sport untility vehicle)란 명칭 대신 SIV(smart intuitive vehicle)로 명칭을 새롭게 정의했다.바이톤이 만든 첫 번째 전기차는 아우디 Q5와 비슷한 크기의 중형 SUV 모델이다. 가격은 4만 5000달러(한화 약 4800만원)부터 시작된다.실내는 계기판을 대신해 1250mmX250mm 크기의 커다란 곡면형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8인치 태블릿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사진=바이톤 공식 홈페이지디스플레이는 터치 대신 손짓으로 움직이는 제스처 콘트롤 방식을 사용한다. 회사는 자동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사용자 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대거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 콘셉트카의 주행거리는 400km로 최대출력 272마력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고성능 듀얼 모터 버전은 52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476마력의 힘을 끌어올린 모델도 향후 출시할 계획이다.바이톤은 이 새로운 콘셉트카를 2019년 4분기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유럽과 미국 등으로 출시국을 확장할 계획이다.한편 ‘CES’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이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됐다. TV, 오디오, 스마트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이 주로 소개되고 첨단 제품들도 데뷔하며 미래 가전제품과 기술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첨단 장비들의 적용이 늘어나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CES가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리로 여겨지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참석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바이톤 공식 홈페이지
2018.01.08 I 김민정 기자
새 주인공은 AI "나야 나"..인공지능 실용화 확산
  • [CES 2018]새 주인공은 AI "나야 나"..인공지능 실용화 확산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재운 노재웅 기자]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전자·자동차 산업 박람회 ‘CES 2018’을 장식하는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가전을 넘어 자동차, 스마트폰, 나아가 사회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AI는 확고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CES를 운영하는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는 행사 개막을 앞두고 AI 분야 기술을 선도하는 IBM의 주요 연구개발(R&D) 책임자를 초청해 전문가 세션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참가자들의 면면을 보면 브리짓 칼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해 최고 엔지니어(펠로우)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캐런 추프카 CTA CES 전략 담당 부사장은 “AI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갖고 있다”며 “이들은 기업이 어떻게 IBM ‘왓슨’과 같은 AI 기술을 모든 산업군에서 기업의 업무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뛰어난 통찰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TV에도 전장에도…영역 넘나드는 AI시장조사업체 IHS마킷도 CES를 통해 전망한 올해 IT 시장 흐름을 ‘AI와 디지털 보조자(Digital Assistants)’로 진단했다. 올해 50억대 이상의 소비자용 디지털 기기가 사용되고, 2021년까지 30억대가 추가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의 선결 조건으론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수용 여부’를 꼽았다. IHS마킷은 CES 트렌드로 △스마트홈 보안 △AI 스피커 △스마트 가전 등에 주목했다. 주요 참가 업체들의 전시 주제도 AI를 중심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말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AI 관련 연구조직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TV와 가전, 자동차용 전장(전자장치) 등에 AI를 접목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LG전자(066570)는 아예 AI와 로봇 전용 브랜드로 각각 ‘씽큐(ThinQ)’와 ‘클로이’를 선보이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전시관 면적 중 3분의 1을 씽큐 전용관으로 꾸미고, TV에 AI를 접목해 음성인식 제어가 가능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빙, 쇼핑카트 같은 서비스 로봇 신제품도 함께 내세운다. 중국과 일본 업체 역시 이 흐름에 동참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가을 처음 공개한 ‘모바일 AI’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내놓을 전망이다. 리처드 위 화웨이 CEO는 박람회 첫째 날인 9일 기조연설한다. 소니도 최근 재개한 로봇 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가 직접 기자간담회 연단에 선다.이밖에 인텔과 엔비디아, 퀄컴 등 반도체 업체들도 AI와 5G 등 새로운 분야에 발표와 전시의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라는 CES 키워드와도 결을 맞춘 내용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넘어 인간과 자동차 교감 확대로미래차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전시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기존에 중점적으로 소개했던 자율주행·친환경 기술 외에도 차량이 운전자와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편의 사항을 제공하는 기술인 ‘HMI’(Human-Machine Interface)를 앞다퉈 뽐낼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8일 CES 현장에서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오로라는 구글과 테슬라, 우버 등 출신 핵심 기술자들이 모여 창립한 기업으로,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오로라와 협업을 통해 2021년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 4’(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을 ‘스마트시티’에서 실현하고, 이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특히 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는 현대차가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공개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를 최우선으로 활용할 전망이다.아울러 2015년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올해까지 4년 연속 CES에 참가, 자율주행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을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현대모비스의 경우 CES에서 운전자가 졸음 등으로 정상운전이 불가능한 경우 차량이 스스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정차하는 신기술을 소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1년까지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D에 매진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새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MBUX’(메르세데스-벤츠 사용자 경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MBUX는 AI와 직관적 운영 시스템에 기반한 혁신 기술로, 올해 초 선보일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콤팩트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이다.닛산은 운전자의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차가 해석하는 수준의 인간-자동차 상호작용 시스템, ‘B2V(Brain-to-Vehicle)’ 기술을 선보인다. 뇌 영상 해독 기술을 통해 차량이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거나 액셀을 밟기 직전 뇌의 신호를 감지해 해당 기능의 반응 시간을 줄이도록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작동하는 형태다.아울러 도요타는 리눅스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공개하고, 포드는 ‘미래의 도시’를 콘셉트로 자율주행차, 전기차, 차량 공유 서비스 등이 도심 인프라와 융합하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8.01.07 I 이재운 기자
 2018년 국내 자동차 산업 전망과 규제 개선 방향
  • [강상구 변호사 칼럼] 2018년 국내 자동차 산업 전망과 규제 개선 방향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는 브랜드를 막론하고 위험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었고, 이를 반영하듯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2017년 판매량이 2016년 대비 7% 가까이 감소하는 등 위험 신호가 실제 판매 실적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위기는 국내·외 시장을 막론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국내 공창 폐쇄와 철수설까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 위기의 원인은 중국의 사드 보복과 같은 외부 요인 탓으로 돌릴 수도 있겠으나, 근본적인 원인을 들여다보면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의 상대적인 열세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게다가 중국이나 인도의 신생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대부분의 국내 산업이 처한 상황과 마찬가지로 이는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하는데, 자동차 산업의 경우에도 대중차 시장에서는 일본차, 미국차와 중국차 사이에서 서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고급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패스트 팔로워(fast-follower) 전략을 구사하다 보니 한계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고급차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는 막대한 시간과 자본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기대한 결과를 장담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 방안으로 제시되는 자동차 파워트레인의 전동화와 미래 산업으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즉,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의 경우 모든 업체가 새롭게 기술 개발을 할 수 밖에 없고, 국내 전기·전자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핵심 기술 선점을 통한 비약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친환경자동차의 경우 국내 업체들과 규제 당국 모두 경제성의 관점으로만 접근하고 있는데, 테슬라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 전기차를 구입하고 운용하려면 자가에서 충전이 가능한 수준의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전기차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판매는 대부분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고, 아직까지도 충전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해서 실제 전기차를 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떠한 부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고 어떤 부분의 규제는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독일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기저에는 아우토반이라는 차별화된 인프라가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과 정교한 규제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부품을 생산하는 1, 2, 3차 협력업체들이 서로 쇠사슬처럼 엮여 있는 구조여서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곧 국가경제 전반의 위기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크다.2018년 새해에는 이러한 위기를 타계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미래 자동차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규제 마련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법무법인 제하 변호사 강상구(skkang@jehalaw.com)
2018.01.07 I 김학수 기자
서비스는 물론 할인까지…올 첫 가족여행지 ‘홍콩’
  • 서비스는 물론 할인까지…올 첫 가족여행지 ‘홍콩’
  • 홍콩관광청이 이달 17일까지 홍콩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가족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마련해 제공한다.(사진=홍콩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홍콩관광청이 한국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홍콩관광청이 이달 17일까지 홍콩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가족 여행자에게 한해 다양한 서비스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대상은 2월 28일까지 출발 예정인 여행객들이 대상이다. 이들에게는 호텔, 항공 등 현지여행에 유용한 서비스와 할인헤택이 주어진다. 먼저, 테슬라 자동차를 이용해 공항 무료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케세이퍼시픽에서는 성인 2인과 아동 1인, 성인 2인과 아동 2인 가족을 위한 특가 상품도 제공한다. 호텔패스로 호텔 예약시 특가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으며, 여행 전문 앱인 클룩(KLOOK)에서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이외에도 홍콩공항철도(AEL) 왕복티켓 1+1, 피크트램 패스트 트랙과 스카이테라스 2+1(어린이 무료), 옹핑 360 케이블카 2+1(어린이 무료), 현지투어상품 10%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이 기간 홍콩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테슬라 자동차 콜택시를 이용해 공항에서 호텔 픽업서비스는 물론 2일 빅버스 디럭스 투어 티켓과 피크에 위치한 마담 투소 입장권도 제공한다.
2018.01.07 I 강경록 기자
 테슬라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 S 90D의 자유로 연비는?
  • [자유로 연비] 테슬라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 S 90D의 자유로 연비는?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파격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고성능 세단, 모델 S를 시승했다.시승 차량은 북미 및 일부 시장에서는 이미 단종된 모델이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한 출력과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모델 S 90D다. 이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고성능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시스템 합산 417마력을 자랑하며 차체 하단에 넓게 넉넉한 배터리 팩을 장착하여 우수한 주행 거리 역시 뽐낸다.과연 모델 S 90D의 자유로 연비는 어떨까?앞서 말한 것처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차체 하단에 품은 테슬라 모델 S 90D은 시스템 합산 306.7kW의 출력을 자랑하며 최대 토크 역시 657.5NM에 이른다. 이를 국내에서 통용되는 수치로 환산한다면 약 420마력과 67.1kg.m의 수준으로 말 그대로 ‘슈퍼카급’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차량과 전륜과 후륜에 자리한 모터 덕분에 AWD 시스템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공차중량은 주행 거리를 위한 대용량 배터리 때문에 2톤을 넘긴다. 참고로 모델 S 90D의 공인 주행 거리는 378km지만 테슬라 측은 19인치 휠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512km를 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끝으로 테슬라 모델 S 90D의 공인 전비는3.9km/kWh(복합 기준, 도심/고속 3.9km/kWh)다.교통량은 많았지만 달리기 좋았던 자유로시승 차량을 전달 받은 테슬라 청담 스토어에서 모델 S 90D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돌려 한강을 건너 강변북로에 올랐다. 그리고 한참을 파주 방향으로 달렸고, 자유로 50km 주행의 시작점인 가양대교 북단에 닿을 수 있었다.가양대교 북단을 지나며 자유로 50km 주행을 시작했는데 점심 시간이 가까워 그랬는지 자유로 위의 차량들이 제법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행이라고 한다면 도로 위의 차량이 많다고는 하지만 주행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고, 또 자유로의 제한 속도인 90km/h까지 무리 없이 올릴 수 있었다.강력한 출력이 돋보이는 모델 S 90D자유로를 주행하며 느낄 수 있는 메슬라, 그리고 모델 S 90D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전기차 고유의 강력한 토크 및 가속력에 있었다. 실제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방향으로 달리는 상황에서 몇 차례 급작스러운 가속을 할 수 있었는데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는 대로 가속하는 그 매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그러던 중 중간 기점이라 할 수 있는 주행 후 20km 구간을 지나며 트립 컴퓨터를 잠시 살펴봤다. 이 때 모델 S 90D의 효율성은 20.4km/3.9kWh로 1kWh 기준으로 약 5.2km/kWh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공인 연비 대비 약 33%가 개선된 수치로 추운 날씨 등을 감안하면 만족할 수준이라 생각된다.한편 이외에도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인상적이다. 모델 S 90D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큼직한 크기와 함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다양한 기능으로 정말 태블릿 PC를 조작하는 편안한 사용자 경험을 제시했다.미끄러지듯 자유로를 달린 고성능 전기차자유로의 주행은 평화롭게 이어졌으며 어느새 목적지라 할 수 있는 임진각, 통일교를 알리는 표지판도 도로 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모델 S 90D는 우수한 출력을 기반으로 여유롭고 매끄러운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실제 추월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엑셀레이터 페달을 조금만 밟더라도 충분히 가속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운전의 만족감이 상당히 좋았다.게다가 차량의 기능 등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테슬라 모델 S 90D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 등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가속 상황에서의 반응성은 물론이고 서스펜션의 높이, 회생 제동의 강도 및 스티어링 휠의 반응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변경이 가능했다.이러한 기능들을 살펴보고 경험하면서 테슬라 모델 S 90D는 확실히 자동차의 성격과 IT 기기의 성격이 융합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두 개의 OS 혹은 태블릿과 랩톱이라는 플랫폼을 오가는 2 in 1 제품을 보는 것 같았다.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테슬라 모델 S 90D자유로의 50km 주행을 모두 마친 후 도로 한 켠에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모델 S 90D의 트립 컴퓨의 수치는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여느 전기차와는 사뭇 다른 수치 및 표기를 하고 있어 그 내용을 살펴보고 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모델 S 90D에 기록된 수치를 살펴보면 주행 거리는 50.9km이며 사용된 전력은 10.2kWh라고 기록되었다. 그리고 테슬라는 이를 201Wh/km으로 표기한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수치로 환산하면 4.99km/kWh가 산출되었다.이는 테슬라 모델 S 90D의 공인 전비인 3.9km/kWh에 비해 약 28%가 개선된 기록이다.아쉽지만 납득할 수 있는 효율성의 모델 S 90D단도직입적으로 설명한다면 모델 S 90D의 효율성은 조금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차량의 무게가 2톤을 넘는 수치이며 또 출력 자체가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이런 특성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치라 할 수 있겠으며 또한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테슬라 고유의 슈퍼차저가 더해진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자동차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2018.01.06 I 김학수 기자
최종구, 내주 코스닥·증권사와 간담회 갖는다
  • 최종구, 내주 코스닥·증권사와 간담회 갖는다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출처: 금융위)[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다음주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 상장사, 증권사 등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오는 9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사 및 증권사 대표 등 8명과 함께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자리에서 11일 공개될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부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간담회 대상이 코스닥 상장사 및 증권사인 만큼 코스닥 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일부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는 테슬라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테슬라 요건의 풋백옵션도 완화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요건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과 직전 매출액 30억원 이상, 직전 2년 평균 매출증가율 20%이상 △기총 500억원 이상과 자기자본 대비 공모가격 두 배 이상 △상장주관사가 성장성 있음을 인정하는 경우 등에 해당될 경우 상장이 가능한데 이를 시가총액 또는 자기자본만으로도 상장할 수 있게 개선하는 방안을 내놨다.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3개월내 하락했을 경우 상장주관사가 공모가격의 90%의 금액으로 해당 주식을 사주는 ‘풋백옵션’도 완화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풋백옵션 가동 기준을 현행 ‘상장 후 3개월, 공모가격의 90%’에서 1개월, 80%로 완화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2018.01.05 I 최정희 기자
폭스바겐, 3년 내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美 오로라와 협업
  • 폭스바겐, 3년 내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美 오로라와 협업
  •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미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로라 이노베이션과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오로라는 구글 자율주행차 기술 총 책임자 출신 크리스 엄슨, 테슬라 오토파일럿 총괄 출신 스털링 앤더슨, 우버 인식기술 개발 담당 출신 드류 배그넬 등이 주축이 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설립됐다.특히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각종 센서 및 제어기, 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폭스바겐은 오로라와의 제휴를 통해 고도화된 자율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오는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에서 레벨 4 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한편 오로라는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로라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의 기술 전문성이 결합돼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변혁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2018.01.05 I 김민정 기자
  • [특징주]대성엘텍, 현대차 3년내 완전자율주행…102조 시장 반격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성엘텍(025440)이 강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구글과 테슬라 등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하던 연구원이 설립한 스타트업 ‘오로라’와 기술동맹을 맺고 3년 내 완전 자율주행 수준의 양산차를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51분 대성엘텍은 전날보다 6.16% 오른 1895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CES’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현대차그룹ㆍ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사실상 3년 내로 완전 자율주행차 양산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자율주행 기술 연구자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오로라 이노베이션이 구글과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한다. 앞서 대성엘텍은 지난해 자율주행차 사고 데이터 저장장치(ADR) 기술개발 관련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 세코닉스, 베라시스, 전자부품연구원 등도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선정 과제는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정부출연금 24억원과 기업부담금 16억4000만원 등 총 40억원 가량이다. 대성엘텍에 할당된 연구비는 14억원으로 정부와 회사가 50%씩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 말까지다.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장은 2015년 30억달러(3조1878억원)에서 2025년 960억달러(102조96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2018.01.05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유니크, 현대차-구글ㆍ테슬라 핵심인력 '자율주행 수소차' 승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니크(011320)가 강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구글과 테슬라 등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하던 연구원이 설립한 스타트업 ‘오로라’와 기술동맹을 맺고 3년 내 완전 자율주행 수준의 양산차를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대상차로 평창올림픽에서 공개할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정했다.5일 오전 9시40분 유니크는 전날보다 11.23% 오른 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CES’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현대차그룹ㆍ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사실상 3년 내로 완전 자율주행차 양산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자율주행 기술 연구자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수소전기차에 접목해 미래 친환경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수소차는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장거리 주행 등의 장점이 있어 자율주행차로 적합하다. 레벨4 수준의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평창올림픽부터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시운전에 나선다.
2018.01.05 I 박형수 기자
  • [뉴욕증시 마감] 다우 2만5천 돌파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미국의 민간고용 호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5,000선의 고지를 넘어섰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45포인트(0.61%) 상승한 25,075.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3포인트(0.4%) 높은 2,723.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8포인트(0.18%) 오른 7,077.9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5,105.96과 2,729.29까지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7,098.05로 상승해 전일에 이어 장중 최고치도 다시 경신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한 후 횡보했다.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세는 연말 연휴 쇼핑 시즌에 따른 고용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전월의 18만5천 명에서 25만 명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9만5천 명이었다.지난해 12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도 전달 대비 줄어든 데다 지난 한해 기준 감원 수는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2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7.4% 줄어든 3만2천423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비로는 3.6% 줄었다.2017년 연간 감원 규모는 41만8천770명으로 2016년보다 20% 감소했다.지난해 12월 3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시장 예상보다 늘었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3천 명 늘어난 25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집계치는 24만 명이었다.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48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대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다만, 지난해 12월 미국 서비스업 업황은 7개월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미 서비스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4.5에서 53.7로 하락했다. 이는 앞서 나온 속보치 52.4 높다. 속보치는 15개월래 최저치였다.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이날 연설에 나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몰고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불라드 총재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강연에서 연준은 수익률 곡선 문제를 고려해 금리 인상을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며 장단기물 수익률 역전은 명쾌한 경기 침체 예고 신호라고 설명했다.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의 주가는 최근 보안에 취약성이 드러난 영향으로 1.8% 하락했다.인텔은 칩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주식을 지난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해 0.8% 내렸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총 2만9천87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3만 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 1천550대의 ‘모델3’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 또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 4천100대를 밑돌았다.의약품 판매 체인인 CVS 헬스는 올해 매출이 0.75~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CVS는 또 세제개편안으로 올해 세율이 27%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약 12억 달러의 현금 유동성을 늘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진단했다. CVS의 주가는 이날 2.6% 상승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8%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가 환호했다며 앞으로 임금 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3%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9.19를 기록했다.
2018.01.05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다우 2만5천 돌파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미국의 민간고용 호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5,000선의 고지를 넘어섰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45포인트(0.61%) 상승한 25,075.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3포인트(0.4%) 높은 2,723.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8포인트(0.18%) 오른 7,077.9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5,105.96과 2,729.29까지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7,098.05로 상승해 전일에 이어 장중 최고치도 다시 경신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한 후 횡보했다.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세는 연말 연휴 쇼핑 시즌에 따른 고용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전월의 18만5천 명에서 25만 명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9만5천 명이었다.지난해 12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도 전달 대비 줄어든 데다 지난 한해 기준 감원 수는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2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7.4% 줄어든 3만2천423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비로는 3.6% 줄었다.2017년 연간 감원 규모는 41만8천770명으로 2016년보다 20% 감소했다.지난해 12월 3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시장 예상보다 늘었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3천 명 늘어난 25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집계치는 24만 명이었다.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48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대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다만, 지난해 12월 미국 서비스업 업황은 7개월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미 서비스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4.5에서 53.7로 하락했다. 이는 앞서 나온 속보치 52.4 높다. 속보치는 15개월래 최저치였다.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이날 연설에 나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몰고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불라드 총재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강연에서 연준은 수익률 곡선 문제를 고려해 금리 인상을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며 장단기물 수익률 역전은 명쾌한 경기 침체 예고 신호라고 설명했다.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의 주가는 최근 보안에 취약성이 드러난 영향으로 1.8% 하락했다.인텔은 칩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주식을 지난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해 0.8% 내렸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총 2만9천87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3만 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 1천550대의 ‘모델3’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 또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 4천100대를 밑돌았다.의약품 판매 체인인 CVS 헬스는 올해 매출이 0.75~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CVS는 또 세제개편안으로 올해 세율이 27%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약 12억 달러의 현금 유동성을 늘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진단했다. CVS의 주가는 이날 2.6% 상승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8%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가 환호했다며 앞으로 임금 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3%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9.19를 기록했다.
2018.01.05 I 안승찬 기자
현대차그룹, 완전 자율주행차 3년내 상용화..'게임 체인저' 되나
  • 현대차그룹, 완전 자율주행차 3년내 상용화..'게임 체인저' 되나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과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단순 협업에 그치지 않고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기술의 자율주행차를 3년 내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계획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왔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오로라는 국내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미국 내 자율주행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출신 스털링 앤더슨 최고제품책임자(CPO),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출신 드류 배그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2016년 공동 설립했다.이 회사는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각종 센서 및 제어기,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루션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설립 1년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허가를 받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이 비교적 역사가 짧은 스타트업 기업과 손을 잡은 배경이다.◇ 자율주행 전문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로 시장 선점현대차그룹은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동맹을 구축하고, 오는 2021년까지 ‘레벨4’ 수준의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는 자율주행의 단계를 레벨 0~5로 나누는데, 양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레벨4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단계를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조기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정보기술(IT) 기업 간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먼저 도시에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를 선정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기술의 양축을 이루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한다. 또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제어 기술들을 공유하고, 통합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에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 가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 프로젝트에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최우선 활용‘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에는 현대차(005380)의 차세대 수소전기차가 최우선적으로 활용된다. 수소전기차는 대용량 전지 탑재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장거리 주행 등 장점이 있어 자율주행 시험차량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양사가 합의한 결과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기술을 탑재해 다음달 초부터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도로에서 시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들은 오로라와의 공동 연구 과정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로라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의 기술 전문성이 결합돼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변혁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영역인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로라와의 협업에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그룹과 오로라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사용될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사진=현대자동차)※스마트 시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통신,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등이 집약된 도시다. 도시 전체에 IoT 기술이 적용돼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와 지능화가 가능하다. 특히 도시 내 모든 도로에 차량·사물 간 통신(V2X)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완벽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2018.01.04 I 피용익 기자
현대차, 미국서 두자릿수 감소…승자는 폭스바겐·테슬라
  • 현대차, 미국서 두자릿수 감소…승자는 폭스바겐·테슬라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미국 신차 시장에서 두자릿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미국 ‘빅3’와 일본 도요타 등 전통 강호들도 모두 부진한 한해를 보낸 가운데,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서 완전히 벗어난 독일 폭스바겐과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눈에 띄는 호성적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투싼, 첫 10만대 돌파 선전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총 127만522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42만2603와 비교해 10.4% 감소한 실적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0.7%포인트(p) 떨어진 7.4%를 기록했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해 전년대비 11.5% 감소한 총 68만5555대를 판매했다. 현대 브랜드는 66만4961대, 제네시스 브랜드는 2만594대를 각각 판매했다.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량 감소는 중형세단 쏘나타의 부진 여파가 컸다. 전년도 20만대 가까이 팔린 쏘나타는 지난해 13만대 수준에 그쳤다.대신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선전하며 실적 하락폭을 줄였다. 미국 판매 이래 첫 연간 10만대를 돌파한 11만4735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브랜드도 1만대를 넘기며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알렸다.기아차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58만9668대로 전년대비 8.9% 줄었다. 신규 투입한 니로를 비롯해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모델들이 전년대비 판매량이 상승했지만, 노후화된 K시리즈 세단 제품군이 모두 부진했던 결과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전체 산업 수요의 정체에 더불어 일본 업체와의 판촉 경쟁 강화와 내실 강화 위해 플릿판매를 줄인 것이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줄었다”며 “올해는 코나와 G70, 신형 싼타페, 코나 전기차 등 다양한 신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기아차 스팅어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고 K5의 개선모델을 선보이는 만큼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미국 빅3 모두 마이너스 실적지난해 미국 신차 시장에선 현대·기아차만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제너럴모터스(GM)을 비롯한 상위 4개 업체가 모두 전년대비 하락세를 그렸다. 시장 1위인 GM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300만2237대를 판매했다. GM과 함께 미국 ‘빅3’로 불리는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각각 0.9%, 8.1% 줄어든 257만5200대, 207만3073대를 기록했다. 3위 일본 도요타는 243만4515대로 전년과 비교해 0.6% 판매량이 줄었다.이 결과 미국 전체 신차 판매량도 전년보다 1.8% 줄어든 1724만5872대를 기록하며 전례 없던 지난 7년간의 상승세의 막을 내렸다.전체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도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일단락된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 등은 승자로 남았다.폭스바겐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62만5068대를 판매해 기아차를 넘어섰다. 이는 일반브랜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저가형 모델3를 추가한 테슬라는 처음으로 5만대를 넘긴 5만5120대를 판매, 전년대비 35.1% 급증했다.고급차 브랜드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7만5311대로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대비 1.4%가 줄었고, BMW도 35만4110대로 3.4%가 감소했다. 또 캐딜락은 15만6440대로 8.0%, 렉서스는 30만5132대로 7.9%가 감소했다.
2018.01.04 I 노재웅 기자
재규어 첫 전기차 'I-페이스' 한국 온다…"1회 충전 500km 주행"
  • 재규어 첫 전기차 'I-페이스' 한국 온다…"1회 충전 500km 주행"
  • 재규어 ‘I-페이스’ (사진=재규어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재규어는 1회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기반의 순수 전기차 ‘I-페이스’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I-페이스’는 스포츠카에 뒤지지 않는 성능과 넉넉한 차체 크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 이전 세대의 전기차와 명확히 구분되는 새로운 특징을 갖췄다. 차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성능을 높였고, 4WD 및 5인승 SUV 실용성을 자랑한다.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에 이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 성능은 4초대다. 50kW 직류 고속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에 최장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재규어 ‘I-페이스’ (사진=재규어 공식 홈페이지)실내는 개방성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는 5명의 성인이 편안히 탑승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여행 가방 및 기타 필수품 보관을 위한 혁신적인 수납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530리터 크기의 트렁크까지 갖췄다.신차는 브랜드 차세대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배터리팩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열 관리에 적합한 최신 파우치 셀 기술이 적용된다. 배터리는 앞뒤 차축 사이에 최대한 낮게 설치돼 무게중심이 낮아지고,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I-페이스는 테슬라와 견줄 수 있는 성능과 디자인, 력셔리한 느낌으로 개발됐으며 테슬라 주력 차종인 모델S 90D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갖출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처럼 재규어가 고성능 장거리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재규어 디자인총괄 칼럼은 “I-페이스 컨셉트는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미래지향적 디자인 감각과 재규어 특유의 DNA 및 브리티시 장인정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재규어 ‘I-페이스’ (사진=재규어 공식 홈페이지)
2018.01.04 I 김민정 기자
테슬라·닛산·BMW가 만든 바이톤 'EV 콘셉트카'
  • 테슬라·닛산·BMW가 만든 바이톤 'EV 콘셉트카'
  • 바이톤 SUV 컨셉트카 (사진=바이톤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퓨쳐 모빌리티는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자사의 전동차 브랜드인 ‘바이톤(Byton)’을 소개하고 SUV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한다.퓨처 모빌리티는 테슬라, 닛산, BMW의 전 임원 3명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중국 IT 업계의 거인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 텐센트 홀딩스가 설립 초기부터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전기 SUV 콘셉트카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2022년까지 3가지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바이톤이 만든 첫 번째 전기차는 아우디 Q5와 비슷한 크기의 중형 SUV 모델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1250mmX250mm 크기의 커다란 곡면형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바이톤 SUV 컨셉트카 (사진=바이톤 공식 홈페이지)디스플레이는 터치 대신 손짓으로 움직이는 제스처 콘트롤 방식을 사용한다. 회사는 자동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사용자 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대거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 콘셉트카는 주행거리 300km 수준의 표준 모델과 500km의 롱레인지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퓨처 모빌리티는 이 새로운 SUV 콘셉트카를 2019년 4분기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유럽과 미국 등으로 출시국을 확장할 계획이다.한편 ‘CES’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이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됐다. TV, 오디오, 스마트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이 주로 소개되고 첨단 제품들도 데뷔하며 미래 가전제품과 기술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첨단 장비들의 적용이 늘어나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CES가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참석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01.04 I 김민정 기자
테슬라 '모델3' 생산 또 지연…"주당 5000대는 6월에나 가능"
  • 테슬라 '모델3' 생산 또 지연…"주당 5000대는 6월에나 가능"
  • 테슬라의 ‘모델3’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목표로 하고 있는 ‘모델3’ 생산 일정이 재차 지연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해 주당 5000대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올해 1분기 후반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주당 5000대 생산 목표는 올해 6월 말에나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3개월 더 지연될 것이란 얘기다. 테슬라는 지난 해 4분기 모델3를 1550대 출하하는데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 2900대에 한참 못미치는 수량이다. 앞서 3분기에도 220대 생산에 그쳐, 전망치 1500대를 크게 하회했다.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타샤 키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드는 것은 쉽지만,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모델3 공급 방침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델3에 대한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투자자 및 주주 등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 해 자금 부족에 시달리다가 18억달러 규모의 8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하지만 이자율은 5.3%로 사실상 정크본드로 취급됐다. 지난 해 테슬라 주가는 현금 부족 및 생산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47% 급등했다. 하지만 유상증자의 경우 주가가 희석되는 만큼 주주들의 인내심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이다. 앞서 오펜하이머의 콜린 러쉬 선임 분석연구원은 “테슬라가 증자를 하거나 정크본드 시장을 다시 찾는다면, 그것은 (테슬라가) 끝났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2018.01.04 I 방성훈 기자
  • 에코프로, 전기차용 재료 매출 본격화..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증권은 4일 에코프로(086520)에 대해 전기자동차용 재료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지재료 부문에서 전기자동차(EV)용 매출 본격화와 환경 부문의 실적 성장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캐파증설과 NCA 재료에 대한 타이트한 수요에 의해 풀가동 상황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3의 글로벌 판매 시점을 앞두고 투자심리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27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장 연구원은 “NCM8 계열인 CSG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동사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최근 뉴스보도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EV에 NCM811 배터리가 채용돼 2분기 말 출시될 예정으로 배터리 셀 공급은 SK이노베이션이 할 예정이고 양극재 공급을 동사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CSG 공급 규모는 월 1000톤 규모로 추정되고 이는 시장에서 NCM8 계열의 재료 공급 양산 시점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 연구원은 “환경 부문의 경우는 지난해 말 총 173억원 규모의 온실가스 저감 설비 수주 공시가 이뤄졌다”며 “2018년은 기존 반도체 부문 뿐만 아니라 플랜트설비 향으로도 매출이 기대돼 전년 대비 47% 성장한 57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전사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8년 5673억원에 영업이익 534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2018.01.04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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