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글로벌 업체 전기차 모델 한자리에...'이브이 나우 특별관' 주목
- 이브이 나우 특별관 전경. (사진=커뮤니케이션즈 온)[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18’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이브이 나우(EV Now)특별관’이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18’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에너지전문전시회 ‘에너지플러스 2018’ 중 하나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및 신제품 전시, 전기차 전시,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다.‘이브이 나우(EV Now) 특별관’은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모델과 배터리 기술력에 대해 집중 조명할 수 있는 곳이다.특별관에는 테슬라 ‘Model S P100D’, 쎄미시스코 ‘D2’, 현대자동차 ‘코나 EV’, 한국GM ‘볼트 EV’ 등 국내에 보급돼 있는 전기차 모델과 탑재된 배터리 등을 전시 중이다.쎄미시스코의 초소형 전기차 모델 ‘D2’에는 안정성이 우수한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인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됐다. 세미시스코 SMART EV ‘D2’. (사진=커뮤니케이션즈 온)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젤타입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은 물론, 폭발 위험이 매우 낮아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D2는 친환경과 안정성 측면에서 인정을 받으며, 정부의 ‘친환경 배달장비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우체국에 납품돼 시범 운행 중인 전기차 모델이다.또한 1회 충전으로 최대 150㎞ 주행할 수 있으며, 가정용 220V로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빠른 가속성능을 자랑하는 테슬라의 ‘Model S P100D’은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사용돼 EPA 사이클에서 315마일, NEDC 사이클에서는 613㎞로 주행거리를 크게 증가시켰다. 또한 더욱 커진 배터리 팩은 Model X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로 알려진 Model X의 가속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아울러 이번 특별관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로 인기를 모은 ‘코나 EV’와 한국GM의 순수 전기차 ‘볼트 EV’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보여주는 ‘인터배터리 픽’(InterBattery’s PICK),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18’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Energy Plus 2018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차의 동력인 배터리 시장도 기술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신기술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대표 전기차 제품들까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브이 나우’ 특별관을 별도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전기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가 2019년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올해 4월 처음 개최된 전시회로, 업계 종사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차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 이륜차, 초소형 전기차, 전기화물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국제컨퍼런스와 세미나 및 시승체험 등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제네시스 미국서 깊은 부진..신차 이어 SUV,전기차 승부수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 판매에서 점점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다. 올해 1~8월 미국 내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량은 849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3348대)과 비교하면 36% 이상 하락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G90(한국명 EQ900) 1869대, G80 6621대 등이다. 판매량을 끌어 올릴 준중형 스포티 세단인 G70은 지난 9월 하순 판매에 들어가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전량 국내 울산공장에서 만들어 수출한다. 미국 진출 첫 해 판매 목표를 G90(EQ900 수출명) 5000대, G80 2만5000대로 설정했지만 2016년 판매 결과는 G90, G80 각각 403대, 4812대에 불과했다.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판매량을 보였다. 그만큼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잡는 게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그 다음해인 2017년에는 그나마 희망을 준 결과를 나았다. G90 4398대, G80 1만6196대로 2016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올해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인 G90은 신차 효과가 사라지면서 판매량이 매월 쪼그라 들고 있다. 6월 부터는 월 판매량이 100대 수준까지 떨어졌다.판매량을 견인해야 할 G80 역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월부터는 월 판매 1000대 벽까지 깨지면서 8월에는 500대선도 무너졌다.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국내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아 동급 수입차와 경쟁을 하고 있다. 올해 1~9월 국내에서 4만4563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546대)보다 9.9% 증가한 수치다. EQ900와 G80의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제네시스 라인업에 가장 작고 저렴한(4000만원 내외) G70이 투입되면서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국내에 달리 미국에서 제네시스의 부진은 복합적인 이유로 보인다. 우선 모델의 노후화다. 출시한 지 2년이 넘은 G80과 G90은 올해 말 완전변경과 부분변경이 예고돼 있다. 완전변경과 부분변경을 거치면 판매량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모델은 신차 출시 이후 G80은 최소 월 판매 2000대를, G90은 월 400대를 넘겨야 한다. 이 벽을 넘지 못할 경우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여기에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도 부진의 원인이다. 기존 대배기량 가솔린 세단이 주도했던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이 최근 전기차, SUV로 급격히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 고급차 시장을 노린 제네시스가 SUV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진 결과”라고 평가한다.아울러 판매 수치를 끌어올릴 G70은 지난달 하순에야 미국에 출시했다. G70 미국 판매가격은 2만 달러 후반부터 시작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막내로 판매의 활기를 되찾아 줄 것으로 보인다.제네시스는 부족한 신차 출시로 승부른 건다. 시간은 더디지만 2020년 SUV, 2021년 전기차를 출시해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미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3, 2위는 렉서스 RX, 3위는 아우디 Q5가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전기차와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제네시스는 2019년 말 G8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중형 SUV GV80의 양산을 시작해 2020년 미국에 수출한다. 이어 2020년 하반기에는 소형 SUV GV70도 출시할 계획이다. GV70의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지만 G70과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GV70은 연간 생산물량은 기존 계획보다 2배이상 증가한 11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2020년에는 럭셔리 쿠페 GT70, 2021년에는 전기차를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2021년까지 제네시스는 SUV를 포함한 6개 모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올해는 모델 라인업 미비로 판매가 부진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순차적으로 신차가 등장하면 판매량이 급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18년 미국 신차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3년 연속으로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포르쉐를 제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조사 결과에 대해 경제잡지 포브스는 “프리미엄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던 미국인 대부분은 제네시스를 몰랐을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실제 제네시스를 보유한 소유주들로 부터 높은 평가가 나온 것은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평가했다.제네시스의 미국 판매 부진이 신차 공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지는 라인업이 갖춰지는 2020년 하반기가 돼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 현대·기아차, 글로벌 전기차 시장 첫 '톱10'
-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톱10’ 안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2년 기아차(000270) 레이EV로 해당 시장의 문을 두드린 지 6년 만이다. 내년부터 현대차(005380)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해 기아차 신형 니로·쏘울EV 등 ‘빅3’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하면 단숨에 세계 전기차 시장 5위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中·美·獨 강세 속 한국車 고군분투9일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7월까지 3만8371대의 전기차(PHEV 포함)를 판매해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 9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가 제조사별 전기차 판매 순위 집계에서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계 전기차 시장 1위는 9만7696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몫이었다. 이어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가 각각 9만1201대, 9만436대로 뒤를 바짝 쫓았다. BMW그룹은 7만1185대로 4위를 기록했고,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제조사들과 현대·기아차 등 신흥강자에 밀려 10위 밖으로 밀려났다.중국은 3위 BYD를 비롯해 5위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6위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8위 지리자동차(Geely), 10위 체리자동차(Chery) 등 무려 5개의 제조사가 ‘톱10’ 안에 이름을 올리며 국가별 제조사 숫자에서 최다 보유국으로 올라섰다.이들 중국 제조사는 총 41만9492대로 46%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 제조사 18%, 미국 15%, 일본 11%, 한국 4% 순이었다.현대·기아차의 경우 제조사별 판매 순위에는 상위권에 속했으나, 모델별 판매 순위에는 단 1개 차종도 여전히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브랜드를 대표할 ‘베스트셀링카’가 없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3가 5만8900대로 1위를 기록했고, 닛산 리프와 BAIC EC-시리즈, 도요타 프리우스 PHEV, BYD 친(Qin) PHEV 등이 뒤를 이었다.[이데일리 이서윤]◇2025년 전기차 14종 확대..3위 목표현대·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제품군을 14종으로 확대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 3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첫 단추로 이르면 내년부터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차 니로EV, 신형 쏘울EV 등 ‘빅3’가 등판을 앞두고 있다.이들 3개 차종은 현재 200km 이하의 도심용 근거리 전기차 제품군들과 달리 모두 300~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로 분류된다. 여기에 현재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개선형 모델을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코나 일렉트릭에 거는 기대가 특히 큰 가운데, 신형 쏘울EV는 북미에서 니로 EV는 유럽에서 각각 두드러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어 주행거리 500km 이상의 고성능 장거리 전기차로 현대차는 오는 2021년까지 테슬라에 필적할 만한 제네시스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 전기차는 2020년 완성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니로, 쏘울 전기차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 5위 진입에 도전하고, 2021년 제네시스 전기차를 발판 삼아 세계 3위까지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 SKT-연세대, 엔비디아 기반 자율주행차 임시면허 취득..공유시장 노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과 연세대 연구원들이 자율주행차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SK텔레콤과 연세대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차가 연세대 송도캠퍼스 내 도로를 달리고 있다.국내에선 아직 불법에 가깝지만 미래에는 풀릴 차량공유 서비스에 적합한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를 달린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김시호 교수 연구팀과 손잡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차에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경차는 차량 내 공간이 좁아 자율주행차용 장비 탑재에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중·대형차 중심으로 국내 자율주행차 연구가 이뤄져 왔다. SK텔레콤(017670)과 연세대 연구팀은 자율주행차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내장형 차량 센서, 딥러닝 조향 제어 장치 등을 경차에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화·경량화했다.특히 테슬라 등 해외업체가 아니라 국내에서 엔비디아社의 컴퓨팅 플랫폼 ‘드라이브 PX-2’에 맞춰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임시면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연세대 연구팀은 엔비디아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딥러닝 조향 제어 장치를 접목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했다.◇왜 경차일까?..자율주행차 최대 시장은 차량공유 시장이번에 자율주행 허가를 취득한 차량 모델은 기아차 ‘레이’다. 경차는 저렴한 유지비와 관리 편의성 때문에 차량공유 서비스에 많이 활용된다.SK텔레콤과 연세대는 경차 자율주행 허가에 이어 차량공유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연구를 추진한다.예를 들어,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 고객이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로 차량을 호출하면, 자율주행차가 해당 장소로 이동하는 차량 호출 기술 ▲자율주차 기술 등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배송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SK텔레콤과 연세대 연구팀은 연내 5G 통신 모듈을 ‘레이’에 탑재해 5G V2X 및 커넥티드카 기술도 고도화할 계획이다.◇자율주행차 ‘레이’, 주행 데이터 기반으로 스스로 운전 능력 고도화이번 시스템은 기존 자율주행차와 다르다.기존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 카메라를 통해 얻은 정보를 기하학적으로 분석해 주행 차로 곡률, 장애물 정보 등을 계산한 이후, 사전에 사람에 의해 입력된 제어값에 따라 조향장치를 조정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해 도로를 달렸다.반면, ‘레이’는 영상 정보 자체를 이해하고 조향장치를 조정한다. 또, 주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조향장치 제어 능력을 고도화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쌓일수록 운전 능력이 진화한다. 초보 운전자가 주행을 거듭할수록 운전에 숙달되는 모습과 유사하다.SK텔레콤과 연세대 김시호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발족한 산·학·연 자율주행 공동 연구 연합체 ‘어라운드 얼라이언스(Around Alliance)’ 창립 멤버다.‘어라운드 얼라이언스’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가 서로의 역량과 인프라를 공유해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SK텔레콤과 연세대 김시호 교수 연구팀이 경차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스스로 학습해 운전 능력을 고도화하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성공한 것은 SK텔레콤과 연세대의 산학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자율 주행 기술을 차량 공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세대 김시호 교수는 “5G 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자율주행차가 초연결, 초지능 융합기술 시대에 공유 경제를 대표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CEO 리스크' 제거된 GE·테슬라..주가 7%·17% '급등'
- 사진=AP연합[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이른바 최고경영자(CE0) 리스크가 제거된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었던 제너럴일렉트릭(GE)과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일(현지시간) 급등했다. GE와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각각 7%와 17% 뜀박질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CNN머니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GE 이사회는 1일(현지시간) 존 플래너리(사진 위쪽) CEO를 해임했다. 실적 부진에 따른 조처다. 취임한 지 불과 1년 2개월여만이다. 새로 선임된 CEO는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온 로런스 컬프로, GE 역사상 사실상 첫 외부출신 인사가 GE를 이끌게 된 것이다. 플래너리 전 CEO는 지난해 8월 CEO직을 넘겨받은 후 GE의 사업 구조조정과 포트폴리오 재정리 작업을 주도했지만, 이렇다 할 실적 반전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그는 취임 직후 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 추진하는 한편, 항공, 전력, 재생에너지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는 구조조정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GE 이사회는 이날 전력 등의 사업에서 약 230억달러를 손실 처리하기로 했다고 발표, 그의 실패를 부각했다. 이와 관련, WSJ은 “GE가 이날 올해 전력 부문의 구조적 문제로 실적과 현금흐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깜짝 조치”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플래너리 전 CEO의 구조조정 속도와 관련해 의문을 제기해왔고, 그의 취임 이후 구조조정이 회사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플래너리 전 CEO의 경질 소식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GE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5% 이상 치솟아 거래되다, 7.09% 상승으로 마감했다. GE의 주가는 지난 2017년 45%, 올 들어선 35%가량 빠졌다. 같은 날 테슬라의 주가도 17.35% 폭등했다. 이와 관련, CNN머니는 “지난 주말 일론 머스크(아래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장폐지 트윗과 관련, 자신을 고소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를 이뤄 법률적 불확실성을 해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SEC가 머스크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8일 하루 낙폭인 13.9%를 상쇄하고도 남은 수준이다.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45일 이내에 사임하고 향후 3년간 이사회에 다시 복귀하지 않기로 SEC와 합의했다. 양측의 합의안에는 머스크와 테슬라 법인이 각각 2000만달러(222억원)씩 벌금을 내는 조건도 담겼다.사진=AP연합
- [머니팁]IBK자산운용, ‘IBK FANG+1.5 레버리지 W인덱스펀드’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IBK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초대형 기술주 10종목 일일 등락률의 1.5배를 추종하는 ‘IBK FANG+ 1.5 레버리지 W인덱스 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IBK FANG+ 1.5 레버리지 W인덱스 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NYSE FANG+TM Index의 구성종목(10종목)과 지수선물에 투자해 NYSE FANG+TM 인덱스의 일일 등락률의 양(+)의 1.5배 내외의 수익을 추구한다. 인덱스 구성종목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하 ‘FAANG’)과 바이두, 알리바바, 엔비디아, 트위터, 테슬라(이하 ‘BANTT’)의 10종목으로 구성된다. ‘IBK FANG+ 1.5 레버리지 W인덱스 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독점력 기반 고성장 혁신기업에 집중투자 한다. FANG+기업은 주로 플랫폼 제공을 통해 소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네트워크 효과’ 에 힘입어 자연스럽게 강력한 독점력을 보유하게 된 기업이다. FANG+기업은 글로벌 주도주이자 4차 산업혁명의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FANG+기업의 혁신성은 고성장 · 저물가를 가져오며 주식시장의 강세장을 주도하고, 4차 산업혁명의 동력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제현 IBK자산운용 투자전략팀 이사는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FANG+ 기업은 고성장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인 기업군”이라며 “‘승자독식’의 초대형주인 FANG+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이 가져다 줄 미래의 투자수익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펀드는 강력한 독점력 기반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 변동성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장기적인 수익추구의 투자 방식을 추천하지만 레버리지 펀드의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수, 매도로 단기적 이익 추구도 병행 가능한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IBK기업은행, 메리츠종금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펀드온라인 코리아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일론 머스크, 벌금 물고 이사회서 3년간 '아웃'…CEO職은 유지(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상장폐지’ 발언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CEO 자리는 유지하기로 했다. 머스크와 테슬라에는 각각 200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월스트리트저널,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9일(현지시간) “머스크가 SEC와 45일 안에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의장직에 선출될 수 없다는 조건에 합의했다”면서 “머스크와 테슬라는 2000만달러씩 벌금을 내기로 했으머, 이는 주가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분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합의 조건에는 머스크의 의사소통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새로운 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설치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독립된 사외이사 2명을 새롭게 임명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SEC가 지난 27일 머스크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미국 뉴욕주 연방지방법원에 고소한 지 이틀 만에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 변호인단은 SEC가 머스크를 고소하기 전에 이미 합의안을 도출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합의 내용은 벌금 1000만달러, 2년 의장직 제한 등으로 이날 공개된 것보다 가벼운 수준이었다. 테슬라에 부과된 벌금도 없었다. 하지만 머스크가 사기 혐의를 부인하며 합의를 거부했고, SEC는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다가 머스크가 다시 합의안을 받아들이기로 번복했고 이 과정에서 일종의 ‘괘씸죄’가 가중됐다. 현재는 소송을 진행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의 자금조달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서다.머스크는 지난달 7일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400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자금은 확보됐다”고 적었다. SEC는 이에 대해 자금이 확보돼 있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점, 테슬라 임원들의 동의가 없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사기죄를 적용했다. 머스크에 대한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 테슬라 주가는 14% 가까이 폭락했다. 머스크는 피소 직후 “부당한 처사”라며 즉각 반발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의 부당한 조처에 슬프고 실망했다. 나는 항상 진실, 투명성, 투자자 이익 극대화를 위해 행동해 왔다”면서 “청렴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절대로 이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든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EC와는 ‘이례적’으로 합의가 이뤄졌지만 법무부의 형사처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테슬라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