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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의 우주도전기...'민간우주여행' 시대 열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혁신의 아이콘’ 일론 머스크가 인류 우주개발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30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NASA)과 만든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보내면서 우주에 사람을 보낸 첫 민간기업이 됐다.그동안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에 불과했다. 유인탐사는 정부주도로 우주선 소유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담하며 높은 기술이 요구되고, 장벽이 높은 분야로 인식됐다. 스페이스X는 이러한 상황에서 발사에 성공하며 민간우주시대를 열었고, 그 중심에는 일론 머스크가 있다.민간우주여행 시대 연 일론머스크.<사진=연합뉴스>재활용로켓, 전기차 등 핵심 기술 개발 주도일론 머스크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전기차부터 민간 우주개발까지 혁신을 이끌었다. 머스크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이끌며, 각종 핵심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당겼다. 머스크가 지난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는 제프베조스 아마존 CEO가 설립한 블루오리진과 경쟁하며 발사된 로켓을 재활용하는 기술로 발사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해 우주 진출 장벽을 낮췄다. 머스크의 도전 정신과 상상력에 영향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며 ‘민간우주혁명(New Space)’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스페이스X는 그동안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물품을 수송하는 화물선을 운영해왔으며,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상업용 유인우주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달 초에는 미국이 2024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Artemis)’의 민간 사업자로도 선정돼 달 탐사에 도전할 계획이다.20대부터 사업 수완...연이어 창업 기업 매각 성공197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일론 머스크는 17살이 되던 해 캐나다로 가족과 이주했다. 1989년 퀸스 대학에 진학한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로 옮겨 물리학과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 박사과정에 들어갔지만 인터넷과 우주를 향한 열망으로 이틀 만에 자퇴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머스크는 20대의 나이에 인터넷 기반 지역 정보 제공 기업인 ‘집투(ZIP2)’를 창업해 4년 만에 2200만 달러에 회사를 팔았고, 미국 최대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을 설립해 15억 달러에 매각하며 성공을 거뒀다.화성 ‘테라포밍’...인류 화성 시대 꿈꿔머스크는 줄곧 우주 진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머스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의 화성 이주다. 이른바 ‘테라포밍(Terraforming)’을 통해 화성의 환경을 지구의 환경과 유사하게 바꾸고,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식민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지난해 9월에는 2024년에 승객 100여명을 태우고 화성 탐사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는 2024년 승객을 실어 화성에서 민간 우주여행을 시작하고, 50년내 100만명을 이주시킨다는 꿈을 갖고 있다.김주형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인하 IST·NASA 심우주 연구센터장)는 “이번 발사는 미래 우주 꿈나무들에게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건설 꿈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누구나 우주시대를 꿈꿀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으로, 민간 우주시대 개막을 알렸다”고 말했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스페이스X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코앞...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의 민간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역사적인 여정에 나섭니다. 스페이스X와 미항공우주국(NASA)은 30일 오후 3시22분(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장에서 유인 왕복 우주선 ‘크루 드래곤’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입니다. 당초 27일 발사에서 기상 악화로 일자를 변경해 30일 또는 31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이번 ‘데모-2’ 미션은 미국의 더글라스 헐리 우주비행사와 로버트 벤켄 우주비행사를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 후 귀환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더글라스 헐리(왼쪽) 우주비행사와 로버트 벤켄 우주비행사(오른쪽).<사진=미항공우주국>‘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귀환기존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수송하는 방법에는 미국의 우주왕복선(Space Shuttle)을 이용하거나 러시아 소유즈(Soyuz) 우주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를 퇴역시키면서 미국 우주비행사들은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1인당 지불 금액만 8000만달러(1000억원)를 넘었습니다. 우주 최강국으로 자부하던 미국의 자존심에 손상이 가던 일이었습니다. 미국은 9년만에 민간 우주기업과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게 됐습니다.달·화성 유인 탐사 전초전이번 미션은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의 유인 수송능력을 검증하는 최종 시험으로 미국의 달, 화성 등 우주탐사에서 미항공우주국의 상업용 선원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다가 올 달·화성 유인 탐사 미션의 전초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2024년을 목표로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를 통해 여성과 남성 우주비행사를 각각 1명씩 보낼 계획입니다. 이번 달 초에는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다이네틱스 등 3개 민간 업체와 달 착륙선 개발 계약도 체결했습니다.올해 화성에도 무인탐사선을 보내는 ‘마스2020(Mars 2020)’을 비롯해 추후 화성 유인탐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미래세대를 위한 꿈미국은 자동차, 전자 산업 등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로 패권이 이동하는 가운데 인공지능, 항공우주 등 미래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래 꿈나무에게 미국의 개척정신을 심어주고, 우주를 통해 가능성이 없는 것을 현실로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자동차회사나 전자회사에 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미국은 항공·우주 분야 등에 가고 싶도록 미래세대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민간 우주시대와 일론 머스크의 도전‘크루 드래곤’은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입니다. 과거 우주를 군사적으로 접근해 왔다면 우주상업화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주에서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보면서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 같은 민간 우주기업을 통해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부터 소유, 운영까지 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민간 업체를 통해 상업화를 추진하면서 아직 민간 기업 진출이 어려운 심우주 탐사 분야에 예산을 아껴 투자하고 있습니다.이번 미션이 민간 기업 주도로 이뤄지면서 우주복 설계와 제작부터 우주선 내부 설계 등이 달라졌습니다. 관제와 운영에도 스페이스X 직원이 참여하는 등 민간 우주 시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인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도전 부분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동안 테슬라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등에서 변화를 이끌었다면 이번 유인탐사로 궁극적인 목표인 유인 화성 탐사와 이주에 가까이 다가서게 됩니다.김주형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인하 IST·NASA 심우주 연구센터장)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이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항공우주분야에서 새로운 패권을 가져오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정부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과 연구하고 사업화하는 전략으로 민간 우주시대가 다가왔다”고 설명했습니다.김 교수는 “우주는 정부가 막대한 자금이나 기술을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영역에서 벗어나 누구도 우주에 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국내 산업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관심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이번 편은 김주형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 [고수익 ELS의 유혹]만기 길고, 상환기회 많고, 손실기준 낮아야 유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고수익 주가연계증권(ELS)는 특히 재테크에 목마른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솔깃하다. 은행 예금금리가 연 1%대인 상황에서 연 10% 이상의 수익을 준다는 ELS에 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수익에는 고위험이 따르는 만큼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원금손실이라는 수렁에 빠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ELS의 만기와 조기상환 조건, 녹인(손실구간) 기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짧은 만기보다 장기…“조기상환 기간도 따져야”27일 키움증권이 발행한 ‘제51회 뉴글로벌 100조 ELS’의 경우 스텝다운 조기상환형으로 테슬라 보통주와 엔비디아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투자기간은 1년이고 수익률은 최대 28%다. 1년 동안 기초자산 가격(종가기준)이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세전 28%로 상환된다. 반대로 45%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최종 기준가격이 최초가의 75% 미만이면 원금을 100% 날리거나 25%의 손실도 볼 수 있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과장은 “단기물이 안전하다는 시각도 있으나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면서 “급락했던 주가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정 수준의 시간이 필요한데 1년은 짧다”고 지적했다.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통상적인 ELS 만기인 3년물 중에서 조기상환 기간이 짧은 것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ELS는 보통 만기가 2~3년, 가입 후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온다. 6개월 뒤 기초자산으로 설정된 주가지수가 정해진 수준(통상 가입 시점의 70~90%)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정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키움증권의 ELS도 3개월마다 조기상환의 기회를 준다. 여기서 행사가격이 3개월 90%, 6개월 90%, 9개월 85%가 기준이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팀장은 “조기상환 배리어(행사가격 수준)가 낮은 상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며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따진다면 1차 조기상환에서 75%에서 80% 수준의 상품들도 있다”고 조언했다.◇ 원금부분보장?…“오히려 손실날 수도”대부분 ELS는 원금비보장형이지만 최근 원금부분보장 상품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금부분보장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도 한다.키움증권은 지난 12~15일 최대 손실가능금액이 -10%로 제한된 원금부분보장형 상품인 ‘제1351회 ELS’의 청약을 받았다. 기초자산은 SK하이닉스(000660) 보통주와 SK이노베이션(096770) 보통주를 담았고 만기는 1년이다.조기상환은 3개월마다 이뤄지는데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의 100%(3개월, 6개월, 9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14.1%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하지만 조기상환이 발생하지 않고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최종 기준가가 최초 기준가의 90% 미만일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부장은 “원금부분보장은 극단적인 위험에나 효과를 발휘하는 상품”이라며 “오히려 만기에 100% 배리어를 달성하지 못하면 손실이 날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기때 녹인 배리어가 낮은 상품이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예컨대 지난 3월 청약을 끝낸 현대차증권의 노녹인 스텝다운형인 ‘ELS 2084호’의 경우 조기상환 되지 않더라도 만기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각 최초 기준가의 65% 이상이면 세전 15.90%(연 5.3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65%의 배리어의 경우 35% 이하로 빠지지 않는다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라며 “투자자들은 원금보장에 현혹되지 말고 세부적인 기준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담아서 안전?…“삼성전자는 논외”종목형 ELS에서 삼성전자를 내세워 안정성을 강조하는 것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지난 14일에 모집을 끝낸 KB증권의 ‘ELS 제1281호’는 삼성전자(005930) 보통주와 NAVER(035420)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1년 만기, 3개월 단위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 이상이면 최고 연 17.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세부적으로 보면 KB증권 또한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의 100%보다 크거나 같은 경우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 상환일 경우는 어느 하나라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100% 미만이면 손실이 난다. 80% 미만이면 손실이 -20%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과장은 “종목형 ELS에 삼성전자를 함께 담는다고 해서 안정적인 게 아니다”며 “모든 조건이 성립했을 때만 수익이니 안정적인 주가를 보이는 삼성전자보다는 NAVER의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부장은 “만기는 길고, 조기상환은 짧고, 녹인 배리어가 낮은 상품이 안정적일 수 있다”며 “ELS는 결국 증권사 신용을 기초로 발행되므로 발행사 리스크도 충분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머니팁]키움證, 테슬라·엔비디아 기초자산 ELS 출시…연 28% 수익률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키움증권이 연 28%의 수익률을 돌려주는 주가연계증권(ELS)을 출시했다.키움증권은 ‘제51회 뉴글로벌100조 ELS’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ELS는 만기 1년에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상품으로, 예상수익률은 세전 연 28%이다. 기초자산은 테슬라(TESLA) 보통주와 엔비디아(NVIDIA) 보통주 2종목이다. 두 기초자산의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3개월, 6개월), 85%(9개월), 75%(12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28%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28%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한편 키움증권은 S&P500지수, HSCEI지수, NIKKEI225지수 3개로 구성된 ‘키움증권 제1364회 ELS’도 발행했다. 예상수익률 세전 연 9.6%이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28.8%(연 9.6%)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만기 3년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으며,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그 외 기초자산이 S&P500지수, 삼성전자, 현대차 3개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예상수익률세전 연 13.5%인 제1362회 ELS와, 기초자산이 뱅크오브아메리카, AMD 2개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예상수익률 세전 연 27.5%인 제1361회 ELS 등 총 5종목도 판매 중이다.이들 ELS의 청약 마감은 오는 29일(금요일) 오후 1시까지다.
-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전면 재가동…부품 수급 리스크 여전
- 기아차 멕시코 공장 전경(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기아차의 해외 9개국 18개 공장이 전면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부품 수급과 직원 감염 리스크 등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이날부터 생산 재개를 시작했다. 지난달 6일부터 ‘셧다운’을 지속한지 50여일만이다.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있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현대·기아차 글로벌 공장 중 재가동에 들어가지 못했던 마지막 공장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방역과 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하고, 부분적으로 생산을 개시했다”며 “현지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기아차 글로벌 공장 중 멕시코 공장 재가동이 가장 늦게 이뤄진 것은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탓이다. 또 멕시코 정부의 공장 가동 허가 지침도 오락가락했다. 그럼에도 부품 수급 차질을 우려한 미국 업계 및 정부 압박에 멕시코 정부는 자동차를 필수 산업으로 지정해 봉쇄 중에도 당국의 허가를 받은 업체는 6월 1일 전에라도 가동할 근거를 만들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지난 23일 현지 당국으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멕시코 공장을 끝으로 현대·기아차의 전 해외 공장이 문을 열게 됐지만, 생산능력이 정상화되기까지 난관은 여전하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은 물론 국가별 봉쇄령 지속, 부품 수급 지연, 직원 감염 등의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은 멕시코 공장에서 부품을 공급받는데 수급 문제로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 인도 공장도 지난 8일부터 가동을 재개했지만, 공장 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또다시 가동 중단 위기를 겪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접촉자 추적과 자가격리, 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했으며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요도 지난 1분기 대비 2분기에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자동차 산업이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우리 완성차업체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감소에 따라 4월 수출이 36.3% 감소했으며, 5월에도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 및 수요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수출 절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나마 해외 공장이 1교대 수준으로 아직 낮은 가동률이지만, 한·중·일 등 동아시아 지역의 공장만 가동했던 4월과 비교해 북미와 유럽, 인도 등에서 정상화를 밟아나가는 단계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해외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브랜드별 공장가동은 지난 19일 기준 83.5%로 전월(4월16일 기준) 28.8% 대비 54.7%포인트 상승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테슬라와 르노가 100%로 가장 높았으며, 도요타 95.0%, 벤츠 92.3%. BMW 90.9%, 혼다 90.5%, FCA 85.7%, 폭스바겐 84.6%, GM 82.1%, PSA 73.9%, 포드 69.0%, 닛산 59.3% 순으로 가동률이 높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주요 브랜드의 공장 가동이 차례대로 정상화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업체별 경쟁은 다시 격화될 전망”이라며 “우리 자동차업계도 세계 주요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지난 1분기와 비교해 2분기에 점유율 확대가 한층 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에코프로비엠, 테슬라 EV향 공급 가능성 높아졌다..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메리츠증권은 2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테슬라 공급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CM811은 SK이노베이션, NCA는 삼성SDI가 주력 공급처”라며 “기존 고객사들과의 관계를 감안시,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현재 NCMA 개발을 마친 상태로 신규 고객사향 샘플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톱 티어 배터리 업체, 유럽 배터리 업체, 중국 배터리 업체, OEM 등 다양한 고객사향으로 새로운 공급망 구축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해당 소재는 니켈 90%이면서 단결정 구조로서 현존하는 양극재 중 가장 스펙이 높다. 기존 고객사들을 상대로 한 협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연구원은 “삼성SDI의 테슬라 ESS 배터리 공급이 21700 원통형 배터리로 확대될 경우, 텍사스 기가팩토리향 공급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한바 있다”면서 “현재 삼성SDI가 ESS향 21700 배터리 양산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ESS향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해당 배터리 내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의 NCA가 공급될 것”이라며 “추후 테슬라 EV향 공급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테슬라는 아직도 EV용 NCA를 일본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Sumitomo Metal Mining)에서만 공급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지만 영원한 독점은 없다”고 덧붙였다.주 연구원은 “계열사 에코프로 GEM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에코프로 이노베이션에서 리튬을 조달받고 있어, 경쟁사 대비 수익성은 3~4%포인트 유리하다”면서 “고객사 단가 압박으로부터 수익성을 지킬 수 있는 기초체력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780억원, 1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