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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당선에 ‘환호’…다우지수 3% 급등·테슬라 1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하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 출발했다.트레이더인 월터 런던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려진 셔츠를 뽐내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8% 오른 4만3522.16에서 움직이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91% 상승한 5893.6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99% 뛴 1만8803.01에서 움직이고 있다.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197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9석만 남은 상태다.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6% 이상 오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10.9% 급등중이다.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6%, 인텔은 4.07%, 브로드컴 2.29%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를 뺏았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는 3.45% 급락 중이다.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튀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1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477%까지 치솟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9.6bp 오른 4.299%에서 움직이고 있다.트럼프가 주요 파트너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가파르게 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4% 오른 105.32까지 치솟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8% 오른 154.34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2.08% 오른 0.93유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을 멕시코 페소화도 2.44% 급등한 20.6페소까지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을 훌쩍 넘고 1401.8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 미국 중심에 다시 트럼프 'MAGA' 물결…'반이민·경제' 먹혔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소현 기자] “역사상 전례 없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미국의 황금기를 열겠다.”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제 45대, 그리고 제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아울러 이번 대선 유세 과정에서 2번에 걸쳐 암살시도를 겪은 점을 회상하며 “신이 내 목숨을 살려준 데는 이유가 있다”며 “이제 미국을 위대하게 회복하는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가 무대에 오르기 전 선거내내 트럼프의 등장곡이었던 ‘갓 블레스 더 USA’가 현장에 울려 퍼졌고,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USA”를 소리 높여 외쳤다. 무대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장남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트럼프를 비롯해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의장 등 트럼프 일가가 일제히 등장했다. 부통령 후보인 J.D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롯해 선거기간 내내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드러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함께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트럼프를 도울 핵심 인물임을 시사하는 장면이었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미국을 ‘치유’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AFP)◇격전지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펜실베이니아 차지하며 당선 확정이변은 없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텃밭인 주에서 226명의 선거인단을 그대로 가져갔다. 아이오와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이 ‘깜짝 이변’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은 ‘희망 사항’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 중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개표 내내 우위를 지켰고 결국 모두 가져갔다. 여기에 선거인단 19명인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까지 거머쥐면서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했다. 여기에 ‘블루월’ 지역인 위스콘신, 미시간 지역마저도 트럼프가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5시기준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최종적으로 312명, 해리스가 22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의 압승이다.트럼프가 내세운 ‘마가(MAGAㆍ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 구호는 현실이었다. 백인우월주의와 기독교 근본주의, 미국 예외주의가 결합한 ‘마가’는 미국에 깊숙이 자리 잡았고, 지지층들은 환호했다. ◇흑인·히스패닉 남성 ‘반이민’ 지지…경제이슈도 핵심 지지요인특히 트럼프가 강력히 내세운 반이민은 백인뿐만 아니라 흑인·히스패닉 남성 유권자에게 상당히 공감을 얻었다. 미 언론사들이 실시한 전국 단위 출구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에서 흑인 남성들로부터 20% 정도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에서 11%, 노스캐롤라이나에서 7% 의 흑인 남성 표만 얻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배 가량 지지가 늘어난 것이다. 히스패닉 남성 유권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히스패닉계를 비롯한 상당수 라틴계 유권자는 이런 초강경 반(反)이민 메시지를 ‘자신에 관한 이야기’라고 여기지 않았다. 이미 미국에 안착한 만큼 라틴계들이 추가로 들어와 자신의 일자리를 위협하거나 문제를 일으킬 경우 자신들의 지위가 오히려 무너질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다.특히 바이든 정부 때 치솟은 인플레이션 등 경제문제는 트럼프 지지층의 주요 이슈였다. 트럼프는 선거 내내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해리스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경제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발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적자 문제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지지자들은 트럼가 강한 경제를 다시 되찾을 것이라고 믿었다. 실제 CNN출구조사에서 트럼프에 투표한 이들은 경제(51%)문제를 가장 큰 지지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의 45%는 “4년 전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하워드 대학교에서 열린 미국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 선거의 밤 행사에서 지지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AFP)◇모교 하워드대 등장하지 않은 해리스…승복 선언은 다음날바이든 대통령이 중도 하차하며 갑작스레 대선 후보에 올랐던 해리스는 선거 당일 밤에 별도 연설을 하지 않았다. 해리스 지지자들은 워싱턴DC에 위치한 해리스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개표 생중계를 시청했지만, 이날 끝까지 현장에 등장하지 않았고 지지자들도 승기가 기울자 일부는 눈물을 흘렸고,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해리스는 6일께 승복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치먼드 선대본부장은 해리스가 연설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 세야 할 표가 남아 있고, 모든 표를 셀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 트럼프 집권2기 행정부 누가 들어가나…'파워 내각' 후보 보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역대급 초박빙 접전으로 예상됐던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우세로 기울면서 대선 후 새로운 행정부를 이끌 핵심 인사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기 트럼프 행정부 당시 핵심 참모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면서 2기 행정부는 트럼프 개인에 대한 ‘충성맨’들로 백악관을 채울 것이란 관측이다.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일 대사. (사진=로이터)◇핵심 참모 뒷통수에 ‘충성심’ 최우선 기준 5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면 꾸려질 2기 행정부는 ‘충성심’이 최우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부시 등 과거 공화당 정권에서 일했던 전직 외교·안보 당국자 100여 명이 트럼프 경쟁 상대인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해 큰 배신감을 느꼈던 만큼 충성파를 중심으로 행정부를 꾸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1기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 자료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인의 도덕성이나 이해 충돌 문제 등을 공직을 맡는 데 큰 결격 사유로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2기 행정부 역시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분야 책사로 꼽히는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일 대사는 국가안보보좌관이나 국무장관 등 요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무용론을 지지한 인물로 재임 당시 독일의 나토 방위비 분담과 러시아와의 에너지 관계에 대해 강경한 비판을 가했다. 이로 인해 독일 정부와 갈등을 초래하기도 했지만, 미국의 정책 우선 순위를 적극 옹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9월 공화당 전당대회 기자회견에서 적정 방위비용을 내지 않는 나토 동맹국에게 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나토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강한 방위비 분담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 (사진=AFP)◇외교·안보 ‘책사’ 그리넬, 국무 장관…존 폴슨 재무 장관 유력 국무장관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일본 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과 상원 외교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한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등이 후보로 손꼽힌다. 이중 해거티 의원은 최근까지 중국 기업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인물로. 대중국 견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대북 문제에서는 유화적인 제스처가 예상된다. 그는 지난 3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재무부 장관 후보로는 헤지펀드 ‘폴슨앤드컴퍼니’ 창립자 존 폴슨, 헤지펀드 회사 ‘키스퀘어그룹’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투자회사 캔터 피츠제럴드 운영자인 하워드 루트닉 최고경영자(CEO) 등이 거론된다. 이중 유력 후보로 꼽히는 폴슨은 지난 10월 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지출을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재생에너지 등 분야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녹색 에너지 보조금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해 미국에 진출한 완성차, 2차전지 기업들의 사업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제재와 무역 분쟁의 중심에 선 상무장관 후보로는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와 해거티 의원 등이 언급된다.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의 경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USMCA)을 탄생시켰고, 중국과 무역 전쟁을 치룬 경험이 있다. 미국 철강·알루미늄 산업을 보호한다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최대 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60%의 관세 적용한다는 내용의 대선 공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그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재무장관 후보로도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 해거티 의원은 USTR 대표 후보로도 손꼽힌다. 과거 일본과 무역 협정 개정에 기여했던 만큼 새 행정부에서도 무역장벽 제거에 선봉장 역할을 맡지 않겠냐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일각에선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와 해거티 의원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만큼 더 고위직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 사퇴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입각이 점쳐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승리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머스크를 칭찬하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향후 행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입각을 거듭 시사했다. 그는 앞서 백악관 재입성 시 불필요한 기업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 신설하고 위원장 자리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케네디 주니어에 대해선 공중보건 분야 수장 자리를 맡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 '4.8조원'…트럼프와 해리스, 가장 비싼 대선 치렀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 대선 역사상 가장 비싼 대선이 됐다.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월 중순 제출된 선거 자금 자료를 바탕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관련 지출이 총 35억(4조 847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 중 해리스 진영은 19억달러, 트럼프 진영은 16억달러를 각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 진영은 미디어와 온라인 등에 광고를 하는데 절반 이상의 돈을 쏟아부었다. 해리스 진영은 10억 3000만달러, 트럼프는 7억 60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두 후보는 애리조나·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네바다·미시간 등 7개 경합주에 광고를 내보내는데 선거 자금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었다. 광고분석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두 후보 캠프를 비롯해 각 지연의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단체)은 7개 경합주에 거의 15억달러를 지출했다.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4억달러가 지출됐는데, 이는 승패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여겨지는 43개 주 전체에서 지출한 3억 5800만달러보다 많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럼프 캠프가 모은 선거 자금(7조 5000억원) 중 14%에 달하는 1억 630만달러를 법률 비용으로 사용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연방 법원 2건, 주 법원 2건 등 총 4차례 형사기소를 당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불어나는 법률 비용을 선거 자금으로 메운 셈이다.법률비용으로 줄어든 선거 자금은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단체)이 지원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원한 아메리칸 팩 자금 1억 3000만달러 중 7050만달러가 ‘필드 오퍼레이션’(field operation)과 ‘캔버싱’(canvassing)에 집중됐다. 미국 선거는 광고 외에도 선거현장 조직을 구성하고 이 선거원들이 가가호호 지지자들의 집을 방문해 투표를 독려하는 지상전이 중요한 선거방법 중 하나이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의 슈퍼팩인 퓨처포워드는 3억달러의 자금을 대다수 광고에 집중했다. 지상전을 위해서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4748만달러를 지출했다.FT의 집계는 대선만을 집계한 것이지만, 이번 선거는 대통령 외에도 하원(435석) 전체와 상원(100석)의 3분의 1인 34석을 새로 선출한다. 11개 주의와 2개 미국 속령 지역 수장도 선출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자금 추격단체 오픈시크릿츠는 지난달 8일 총 비용이 최소 159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는 2020년 선거 당시 비용인 총 151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이번 선거에서 상위 거액 기부자 7명이 모두 보수 쪽 계열인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사교계에도 잘 등장하지 않아 ‘은둔의 재벌’로 보이는 티머시 멜론이 보수당 쪽에 1억 7200만달러를 기부해 가장 많았고 유라인의 공동창립자인 리차드와 엘리자베스 유레인이 1억 3380만달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억 3271만달러를 기부했다. 이어 카지노 거물인 미리암 아델슨(1억 3239만달러), 시타델의 설립자 켄 그리핀(1억달러), 수수크한나 인터내셔널 그룹의 제프·쟈닌 야스(9551만달러), 앨리엇 매니먼트의 폴 싱어(5665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민주당 거액 기부자는 뉴욕시장을 지냈던 마이클 블룸버그에 와서야 이름이 나오는데, 그는 100만달러는 공화당 측에, 4257만달러는 민주당 측에 기부했다.
- 안갯속 美대선에 시장도 판단 못해…엔비디아는 시총1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8일부터 다우지수에 편입되는 엔비디아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타며 시가 총액 1위에 다시 안착했다.대선 결과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장도 엇갈렸다. 트럼프가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이날 1.16% 빠졌고, 장마감 이후 2%이상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시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발행 우려에 치솟았던 장기물 국채금리도 이날은 떨어졌다. 달러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컸을 땐 국채금리와 달러는 치솟았지만,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반면 트럼프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2% 이상 오르며 7만달러 회복을 노리고 있고, 트럼프와 ‘브로맨스’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는 3.5% 올랐다.◇기술주는 대체로 상승세…트럼프 미디어는 하락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오른 4만2221.88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5782.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3% 뛴 1만8439.17에 거래를 마쳤다.누가 대통령이 될지 여전히 안갯 속에 빠져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선거 당일 예측결과 카멀라 해리스가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예측 모델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6%,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43%라고 발표했다. 전날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50 대 50, 동률로 예측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가 하루 만에 13%포인트까지 벌어졌다.이날 증시에서는 뚜렷한 선거 베팅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 기준금리는 꾸준히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 속에 투자자들은 조용히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엔비디아는 2.84% 상승하며 주가가 139.91달라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431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시가총액 1위에 안착했다. 이는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엔비디아가 8일부터 다우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계속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0.65%), 마이크로소프트(0.73%), 아마존(1.9%), 알파벳A(0.43%), 메타(2.1%) 등 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무려 3.54% 올랐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선거 운동을 적극 도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월가는 개표결과 이후 나올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대선 결과가 지연되거나 만에 하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에 이어 또 다시 불복선언에 나설 경우 시장엔 극심한 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선거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2.489%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5bp 빠진 4.201%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상·하원이 어느 한 쪽당에 쏠리지 않고 분점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을 분점할 경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급격한 정책 변화를 꾀하기가 어렵다. 이 경우 국채금리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국제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이틀 연속 약세뉴욕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73%)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OPEC+가 증산을 연기한 것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반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45달러(0.60%) 오른 배럴당 75.53달러에 마감했다.달러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빠진 103.4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0.33% 빠지며 151.64엔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리스크’ 가늠자로 불리는 달러·페소 환율은 오전 한 때 20.34페소까지 치솟다 현재는 20페소까지 내려갔다.
- [속보]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시총 1위 재안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오른 4만2221.88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5782.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3% 뛴 1만8439.17에 거래를 마쳤다.누가 대통령이 될지 여전히 안갯 속에 빠져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선거 당일 예측결과 카멀라 해리스가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예측 모델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6%,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43%라고 발표했다. 전날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50 대 50, 동률로 예측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가 하루 만에 13%포인트까지 벌어졌다.이날 증시에서는 뚜렷한 선거 베팅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 기준금리는 꾸준히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 속에 투자자들은 조용히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엔비디아는 2.84% 상승하며 주가가 139.91달라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431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시가총액 1위에 안착했다. 이는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엔비디아가 8일부터 다우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계속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0.65%), 마이크로소프트(0.73%), 아마존(1.9%), 알파벳A(0.43%), 메타(2.1%) 등 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무려 3.54% 올랐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선거 운동을 적극 도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2.489%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5bp 빠진 4.201%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상·하원이 어느 한 쪽당에 쏠리지 않고 분점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을 분점할 경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급격한 정책 변화를 꾀하기가 어렵다. 이 경우 국채금리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미래에셋증권 영통WM, ‘2024 VIP 초청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영통WM은 오는 14일부터 12월 19일까지 ‘2024 VIP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동행’이라는 취지를 바탕으로 총 6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회차별로 다양한 주제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14일에는 ‘테슬라가 꿈꾸는 초거대 AI시대’라는 주제로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성장기업분석팀 이사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등 AI산업의 발전과 생태계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두 번째 회차는 20일에 진행되며, ‘금리 인하 최대 수혜 섹터, 제약 바이오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미래에셋증권 혁신기업분석팀의 김승민 수석매니저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가 증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금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해당 산업의 전망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세 번째 회차는 28일에 진행되며, ‘부동산 공화국 생존지식’의 저자인 미래에셋증권 Tax&컨설팅팀 허혁재 수석매니저가 ‘전환점에 선 아파트 시장’ 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내달 5일에는 송창민 AB자산운용 상무가 ‘2025년 글로벌 자본시장 전망’을 주제로 미국 대선 이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내년도 글로벌 시장의 경기 전망과 새로운 2025년 투자의 방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동월 11일에는 청구 경희한의원 이철승 대표원장을 초청하여, ‘한의학계의 MBTI, 사상의학’에 관한 주제로 진행되며, 각자의 체질 확인과 함께 체질별 건강관리법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마지막인 19일에는 미래에셋증권 Tax&컨설팅팀 이은하 팀장이 ‘상속 증여세 절세전략과 2024 개정세법 이슈’ 주제로 개정 세법에 따른 효율적인 절세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 영통WM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를 통해 심도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세미나는 미래에셋증권 영통WM 지점에서 개최되며, 좌석수가 제한된 관계로 주제별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할 경우 미래에셋증권 영통WM에 전화로 등록이 필요하다.
- 美인기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 트럼프 공식지지
-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사진=JRE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인 조 로건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식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다고 말했고, 2020년 대선에서는 진보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지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입장을 밝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식지지 입장을 선거 하루 전 밝힌 것이다. 로건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홍보하면서 “머스크는 내가 생각하기에 당신이 들어볼 수 있는 트럼프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친다”며 “나는 그가 하는 말에 모든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식적으로 이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다”라고 말했다.조 로건이 진행하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JRE)는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를 초대해 시사, 코미디, 정치, 과학 등 주제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인기 팟캐스트이다. 그는 지난 3월 기준 스포티파이에서 1450만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1900만명, 유튜브에서 18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유고브가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JRE의 청취자는 81%가 남성이고 56%가 35세 미만이었다. 로건은 수년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말해왔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약 3시간 동안 인터뷰를 했다. 이 영상은 스포티파이와 유튜브에 공개됐는데 인터뷰는 유튜브에서 4500만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인터뷰 이후 로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가 재밌고 진실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로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시간 이상 집중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경탄했다. 로건은 “트럼프는 팟캐스트 전에 오줌을 누지 않았고, 팟캐스트 후에도 오줌을 누지 않고 그냥 나갔다”고 말했다. 로건의 지지선언이 전해진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츠버그 유세 현장에서 이를 환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감사를 밝히며 “그는 이 공간에 있는 사람들 중 일부보다 좀 더 자유주의적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31일에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와의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다.로건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리스 캠프 측이 인터뷰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고, 녹음장소를 자신이 하는 오스틴의 스튜디오가 아닌 해리스 측으로 올 것을 제안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10월 수입차 판매 전월比 14.5%↓…'E-클래스' 인기에 벤츠 '1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10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 9월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 전시된 완전변경 11세대 E-클래스 차량.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4839대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대비 14.5% 줄었고,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0.4% 감소했다.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21만5890대로 전년 동기(21만9071대) 대비 1.4% 줄었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연식변경에 따른 2024년식 재고소진과 일부 모델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1620대로 전체 신규등록 수입 승용차의 54.7%를 차지했다. 또한 가솔린 4955대(23.3%), 전기 3159대(14.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872대(4.1%), 디젤 643대(3%) 순이다.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규등록 대수가 6427대로 가장 많았다. 인기 판매 모델인 E-클래스 효과에 힘입어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벤츠 E-클래스는 10월 총 2545대가 팔리며 지난달에 이어 ‘베스트셀링 모델’로 선정됐다.그 뒤를 BMW가 6113대로 추격하는 양상이다. 또한 렉서스가 1283대를 판매하며 테슬라(1263대)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이어 볼보 1161대, 아우디 943대, 토요타 754대, 폭스바겐 741대, 포르쉐 701대, MINI(미니) 538대 등이다.지역별로는 유럽이 1만7100대로 80.5%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독일이 1만4925대로 가장 많았고, 스웨덴 1181대, 영국 894대 등이다. 또한 일본 2157대, 미국(테슬라 포함) 1992대 순이다.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2만2862대로 전체의 60.5%를 차지했다. 법인의 경우 8387대로 39.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