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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 장관에 숀 더피 폭스 진행자…머스크 지지 후보는 떨어져
  • 교통부 장관에 숀 더피 폭스 진행자…머스크 지지 후보는 떨어져
  • 2019년 1월 24일,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각 회의실에서 연설하며 관세 표를 들어 보이는 옆으로 숀 더피(왼쪽) 하원의원이 자리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교통부 장관으로 숀 더피 전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 지지한 에밀 마이클 전 우버 임원은 떨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더피 전 의원은 1990년 리얼리티TV쇼 ‘더 리얼 월드:보스턴’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부인 역시 같은 리얼리티TV쇼에 출연해 보수진영의 아이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첼 캄포스-더피로 9명 다둥이 부부로도 유명하다. 이후 8년 동안 위스콘신 7구 하원의원을 지내다가 막내가 건강문제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2019년 사임했다. 현재는 현재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서 ‘더 바텀 라인’의 공동 진행을 맡고 있다. 같은 TV리얼리티쇼 출신이면서 보수적 가치를 옹호하는 더피 전 의원과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부터 좋은 사이를 유지해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1년 더피 전 의원에게 위스콘신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라고 촉구하며 “그는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교통부 장관은 이번 선거의 일등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겸 스페이스 엑스(X) 최고경영자(CEO)의 이해관계와 관련이 깊은 부서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인선에 주목을 받아왔다. 교통부 장관은 테슬라의 운전자지원기술로 인한 안전위험을 면밀히 조사하는 국가고속도로 교통안전청(NHTSA)을 이끈다. 또 테슬라의 미래를 좌우할 자율주행차량을 승인할 권한을 가진다. 머스크 CEO를 비롯해 빅테크 리더들은 전 우버 임원인 에밀 마이클을 지지했다. 그는 스페이스엑스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17일 그가 교통부 장관으로 고려되고 있다는 로이터 통신 뉴스를 인용하며 “그는 매우 유능할 것”이라고 남기기도 했다머스크 CEO는 대선 전 10월 23일 테슬라 실적 발표 과정에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자율주행차 승인에 활용할 것이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있다면 나는 그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블룸버그는 전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인수팀이 자문위원에게 완전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교통부의 우선 의제 중 하나로 삼을 것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해 주 단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한때 8% 가까이 급등했으며 5.6%로 마감했다.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FAA) 역시 스페이스엑스와 여러 차례 마찰을 빚어온 부서였다. 지난 9월 FAA는 스페이스X가 지난해 로켓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안전요구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며 약 63만 3000달러(8억 8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가 하면, 로켓 발사로 인한 야생동물 및 해양 생태계 영향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텍사스에 위치한 스페이스X 발사기지 운영을 몇 달씩 정지시킨 바 있다. 머스크 CEO는 FAA의 처분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행동이자 과잉 규제라며 여러 차례 저격해왔다. 마이크 휘태커 FAA 청장의 사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취임한 마이클 휘터커 FAA 청장의 임기는 현재 4년 남아 있다. 통상 FAA 청장은 정권이 바뀐 후에도 잔여임기를 마치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될지는 불확실하다.더피 전 의원은 취임과 동시에 바이든 행정부가 2001년 통과시킨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 따라 배정된 예산을 관리하고 집행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 대부분 자금은 이미 법안에 명시된 공식 배분 방식에 따라 주 정부와 지방 교통 기관으로 흘러가게 돼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금액이 재량 보조금이라는 형태로 남아 있어 교통부 장관의 재량에 따라 쓰일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숀은 미국의 고속도로, 터널, 다리, 공항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탁월함과 역량, 경쟁력, 그리고 아름다움을 우선시할 것”이며 “항만과 댐이 국가 안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경제를 지원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정다슬 기자
브라질 영부인, 연설 도중 머스크에 "엿먹어라"
  • 브라질 영부인, 연설 도중 머스크에 "엿먹어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브라질 영부인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욕설을 내뱉었다고 CNN방송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오른쪽) 브라질 대통령과 그의 아내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영부인.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아내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영부인은 18~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16일 한 행사에 참석해 가짜뉴스를 억제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규제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연설 도중 갑자기 배의 경적 소리가 들리자 그는 농담으로 “일론 머스크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아. 엿 먹어 일론 머스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머스크는 웃는 이모티콘으로 대응했다. 그는 또다른 게시물에선 “그들(룰라 대통령 부부)은 다음 선거에서 질 것”이라며 뼈있는 답변을 남겼다. 브라질의 다음 대선은 2026년 치러진다. 다시우바 영부인이 머스크를 욕한 것은 지난해 그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한 데다, X가 올해 한 달 이상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중단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다시우바 영부인의 계정은 해킹을 당한 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외설적인 사진과 모욕성 게시글로 도배됐다. 12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거느린 다시우바 영부인은 큰 곤혹을 치러야 했고, X와 머스크에 소송을 제기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머스크가 “누군가 비밀번호를 알아낸 게 어떻게 우리 책임인지 모르겠다”며 맞받아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확산했다.머스크는 또 가짜뉴스 계정 및 콘텐츠 삭제를 명령한 브라질 대법원의 결정에 반발해 지난 8~9월 브라질에서 한 달 이상 X 서비스를 중단하고 사업 철수를 선언한 바 있다. 브라질 정부를 무시한 처사여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X가 서비스를 재개하고 법원 명령을 준수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지만, 2000만명이 넘는 브라질 이용자의 이탈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는 비판이 여전하다. 즉 머스크와 브라질 정부 간 갈등의 골은 여전히 메워지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한편 다시우바 영부인의 행동이나 발언은 농담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하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브라질 대통령실은 논평을 거부했으나 룰라 대통령은 별개의 행사에서 “우리는 누구를 욕하거나 기분을 상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2024.11.19 I 방성훈 기자
코스닥, 약보합 출발…HLB그룹주 동반 하락중
  • 코스닥, 약보합 출발…HLB그룹주 동반 하락중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9일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11%) 내린 688.7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 6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5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1.69포인트(0.60%) 뛴 1만 8791.81에 장을 마쳤다.최근 랠리를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어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을 이어가는 분위기다.이번 주 시장의 이목이 쏠린 엔비디아의 3분기(8월~10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거대 기술기업 7곳(M7) 중 애플과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6% 가까이 뛰었다.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주력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이 발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장 중 3% 넘게 하락하다 1%대로 낙폭은 줄였지만 당초 2분기 출시가 예정됐던 블랙웰의 출시가 올해도 불투명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86% 오른 4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9% 하락 중이고 HLB(028300)는 6.66% 내리고 있다. 전일 HLB에 시총 3위를 내준 에코프로(086520)도 0.15% 약세다. 엔켐(348370)(-2.01%), 삼천당제약(000250)(-1.89%), HPSP(403870)(-5.18%) 등도 일제히 약세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2.65%), 휴젤(145020)(2.79%), 클래시스(214150)(1.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0%), 펩트론(087010)(2.25%) 등이 상승 중이다.전날 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25% 넘게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상한가를 썼던 HLB제약(047920)(-4.18%)과 HLB생명과학(067630)(-8.24%)도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HLB글로벌(003580)(-6.32%), HLB테라퓨틱스(115450)(-9.18%), HLB바이오스텝(278650)(-6.61%), HLB파나진(046210)(-7.63%), HLB이노베이션(024850)(-6.20%) 등 그룹주도 동반 하락 중이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은 29.91%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전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데일리DB]
2024.11.19 I 신하연 기자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0.10%) 오른 2471.4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42억원, 27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60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채 마감했다. 이른바 ‘트럼프 랠리’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 속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자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 이슈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0포인트(0.39%) 상승한 5893.62로, 나스닥지수는 111.69포인트(0.60%) 오른 1만 8791.8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강세와 엔비디아 약세 등 미국 대장주들의 주가 차별화, 미국 금리 부담, 전일 급등에 대한 단기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일 자동차, 금융, 인터넷, 이차전지 등 트럼프 정책 피해주의 동반 강세가 시사하듯 트럼프 트레이드의 심화 현상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서는 주가 복원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12%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3%, 0.02%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0.84%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0.36%, 0.5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유통 업종은 각각 1.23%, 0.54%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5%) 오른 5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만 3000원(1.42%) 오른 92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 역시 0.41%, 0.68% 각각 오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58%) 하락한 17만 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58%, 0.69% 하락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만 1500원(4.47%) 오른 2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4.11.19 I 박순엽 기자
韓증시, 삼전 10兆에 안도…단기 조정 가능성
  • 韓증시, 삼전 10兆에 안도…단기 조정 가능성[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신호탄으로 반등에 나선 한국 증시가 19일 지수 상승세가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늘 한국 증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국 대장주의 주가 차별화와 미국의 금리 부담, 전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일 한국 증시는 지난주 나스닥 급락과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에도 자사주 매입 효과에 기인한 삼성전자의 급등과 자동차, 이차전지 등 트럼프 피해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한 연구원은 “전일 자동차, 금융, 인터넷, 이차전지 등 트럼프 정책 피해주의 동반 강세가 시사하듯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심화 현상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서는 주가 복원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코스피의 방향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삼성전자가 지난 금요일 7%대 폭등한 데 이어 전일에도 5%대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 레벨다운 고착화라는 최악의 사태는 모면한 상황”이라 진단했다.이어 “여기서 삼성전자 수급 상 외국인이 지난 금요일 1280억원 순매수에서 1600억원 순매도로 다시 전환했다는 점은 주가의 추가 반등에 대한 의구심을 유발할 수는 있으나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진입 메리트는 여전히 높은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랠리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모멘텀 부재로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3389.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 나스닥종합지수는 111.69포인트(0.60%) 뛴 1만8791.81에 장을 마쳤다.한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 엔비디아 실적 등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반등 탄력에 제한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비관적인 포지션을 추가 확대해 나가는 전략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4.11.19 I 이정현 기자
테슬라는 오르고, 엔비디아는 내리고…뉴욕증시 혼조 마감
  • 테슬라는 오르고, 엔비디아는 내리고…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채 마감했다. 이른바 ‘트럼프 랠리’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 속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자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 이슈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율주행 차량 규제 완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엔비디아는 최신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의 과열 문제 보도에 따라 약세로 마감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속-지난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0포인트(0.39%) 상승한 5893.62로, 나스닥지수는 111.69포인트(0.60%) 오른 1만 8791.81로 장을 마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던진 매파적 발언의 여진 속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미국 재무부 장관을 둘러싼 불안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했다는 평가. ◇美 재무부 장관 ‘오리무중’…후보군 넓혀 원점 재검토-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 말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두 후보에 대해 재고.-WP는 재무장관 자리를 놓고 두 후보 측근이 지난 한 주 동안 서로 비판을 주고받으며 다툼을 벌이자 이들 모두 지명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제3의 후보를 물색하고 보도. ◇엔비디아, 약세 마감…시가총액 순위도 2위로 내려가-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순위도 2위로 내려앉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9% 내린 140.15달러에 거래를 마침. 애플에 시총 순위 1위 자리를 내줌. 지난 5일 이후 13일 만의 교체. -오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주가 하락은 최신 AI 칩 ‘블랙웰’에서 과열 문제가 발생한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 정보기술(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17일 블랙웰이 맞춤형으로 설계된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과열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 ◇테슬라, ‘자율주행 규제 완화 전망’ 속 5%대 급등-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전망에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2% 급등한 338.74달러에 마감. 시가총액은 1조 874억달러로 마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자율주행과 관련해 주(州) 단위의 규제가 아닌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해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 ◇트럼프, ‘불법체류자 추방에 軍 동원 계획’ 시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부터 실시하기로 공약한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음을 시사.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보수 법률 단체 ‘사법 워치’(Judicial Watch) 톰 피턴의 관련 게시물에 “사실이다(TRUE)!!!”라는 댓글을 달았음. -피턴은 게시물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추방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든의 침공’(불법이민자 다수 유입을 의미)을 뒤집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준비가 돼 있으며, 군사자산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고 썼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사실로 인정한 셈. ◇애플 ‘비전 프로’ 국내 출시…삼성 ‘XR 플랫폼’도 관심-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 상황에 삼성이 연내 출시 예고했던 확장현실(XR) 플랫폼에도 관심. 늦어도 내년 초에 있을 갤럭시 S25 언팩에서는 관련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보임. -올해 내 플랫폼이 공개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태계가 구축되면 XR 기기는 내년 하반기쯤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 비전 프로가 499만원의 가격으로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가격 또한 스마트 글라스의 중요한 셀링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측. ◇‘AI 디지털 문서 SaaS 기업’ 사이냅소프트 상장-사이냅소프트가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사이냅소프트는 기업시장(B2B)과 공공 및 교육시장(B2G)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한 업무시스템의 혁신에 필요한 디지털 문서 생성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문서 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사이냅소프트는 지난 8일부터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60.46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건수는 4만 9828건, 청약 수량은 1526만 7540주다. 주문액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1870억원으로 집계.
2024.11.19 I 박순엽 기자
트럼프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가능성↑…테슬라 한때 8% 급등(종합)
  • 트럼프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가능성↑…테슬라 한때 8% 급등(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자율주행 차량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가 장중 한 때 8.6%까지 뛰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 종가는 5.62% 오른 338.74달러(47만1017원)였다. 테슬라가 급등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framework)를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해 주 단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무 부처인 미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제조업체가 허가받아 연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2500대로 제한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에 강력한 베팅을 하면서 트럼프 2기에서 수혜를 얻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효율화 위원회 수장으로 지명된 그는 정부지출 효율과 함께 규제 완화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완전 자율주행 규제가 완화하면 이 기술에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테슬라에게는 가장 유리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했으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머스크 CEO의 트럼프 베팅 성공은 스페이스엑스(X)에도 호재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텍사스에서 열리는 스페이스엑스(X) 발사 행사에 참관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발사는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한국 시간 기준 20일 오전 8시) 예정돼 있다. 스타십이 지구 궤도를 돌다가 약 한 시간 뒤 인도양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스페이스엑스에 대해 여러 번 감탄을 표했다. 그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스페이스엑스의 성과, 특히 재사용 가능한 부스터 로켓이 발사 패드에서 기계 팔로 회수되는 장면에 대해 경이로움을 여러 번 표현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주인공은 테슬라, 자율주행 규제 완화에 급등…S&P500·나스닥↑
  • 주인공은 테슬라, 자율주행 규제 완화에 급등…S&P500·나스닥↑[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S&P500과 나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2기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테슬라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치솟던 국채금리가 안정화된 것도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며 투자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내린 4만3389.60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상승한 5893.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0% 오른 1만8791.81에 거래를 마쳤다.시장은 트럼프2기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과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놓고 투자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당분간 트럼프 인선과 선거 캠페인 기간 동안 발표한 공약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완전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감…테슬라 5.6%↑이날 주인공은 테슬라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5.62% 급등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framework)를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해 주 단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완전 자율주행 규제가 완화하면 이 기술에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테슬라에게는 가장 득이 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했으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치솟던 국채금리 안정화…30년물은 6개월만에 최고치국채금리가 안정된 흐름을 보인 것도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0.8bp(1bp=0.01%포인트) 빠지며 4.418%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5% 가까이 급등했는데 일부 채권투자자들은 이 수준이 매력적인 가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9bp 내린 4.282%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30년물 국채금리는 1.1bp 상승한 4.61%를 기록 중이다. 장기적으로 미 경제가 더욱 강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이 베팅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중 4.68%까지 치솟으며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랙웰 서버 과열 보도에 엔비디아 1.3%↓엔비디아는 IT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차세대칩 ‘블랙웰’의 서버 과열 문제에 맞닥뜨렸다고 보도하면서 이날 1.29% 하락했다. 블랙웰이 맞춤형으로 설계된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과열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블랙웰 양산 차질 우려가 커진 것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엔지어링을 되풀이하는 정상적이고 예상되는 일이라고 해명하면서 급락세는 면하고 있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20일 장마감 후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인데, 이때 구체적인 설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회계 조작 논란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연례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5.93% 급등했다.◇다시 우크라-러 긴장감 고조...국제유가 3% 급등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4달러(3.19%) 높아진 배럴당 6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26달러(3.18%) 상승한 배럴당 73.30달러에 마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탓이다. 여기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정전으로 인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공급 축소 우려도 작용했다. ◇달러 약세…골드만삭스 “더 오래 강세 보일 것”달러는 모처럼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6% 빠진 106.2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달러는 트럼프 2기에서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고율 관세 부과 계획에 따라 달러가 새로운 강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막샤 트리베디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고객에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더 이상 광범위한 달러 가치 하락을 예상하지 않는다”며 “달러는 더 오래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비트코인은 다시 9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5시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73% 오른 9만1360.4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5.6% 급등하자…나스닥·S&P500도 강세
  • [속보]테슬라 5.6% 급등하자…나스닥·S&P500도 강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S&P500과 나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2기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테슬라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치솟던 국채금리가 안정화된 것도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내린 4만3389.60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상승한 5893.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0% 오른 1만8791.8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주인공은 테슬라 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5.62% 급등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framework)를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해 주 단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완전 자율주행 규제가 완화하면 이 기술에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테슬라에게는 가장 득이 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했으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엔비디아는 IT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차세대칩 ‘블랙웰’의 서버 과열 문제에 맞닥뜨렸다고 보도하면서 이날 1.29% 하락했다. 블랙웰이 맞춤형으로 설계된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과열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블랙웰 양산 차질 우려가 커진 것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엔지어링을 되풀이하는 정상적이고 예상되는 일이라고 해명하면서 급락세는 면하고 있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20일 장마감 후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인데, 이때 구체적인 엔비디아의 설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회계 조작 논란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연례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5.93% 급등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머스크 힘주는 우주산업…"뒤처진 韓, 민간 앞장서야"
  • 머스크 힘주는 우주산업…"뒤처진 韓, 민간 앞장서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해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우주 산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브로맨스’를 보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가장 힘을 주는 사업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일론 머스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UFC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한국경제인협회가 19일 우주 전문가인 곽신웅 국민대 교수에게 의뢰한 ‘우주항공산업 발전방안’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글로벌 우주 산업 경쟁에 참여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주 관련 예산 규모가 작다.지난 2022년 미국의 우주 예산은 695억달러로 파악됐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6억달러로 미국의 0.86% 수준에 불과했다. 중국(161억달러), 러시아(37억달러), 일본(31억달러) 등과도 차이가 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주 예산의 비중 역시 한국은 0.033%로 미국(0.278%), 러시아(0.147%), 일본(0.095%), 중국(0.088%) 등과 격차가 상당했다.기술 수준도 낮다. 한국의 우주관측센싱 기술 수준은 미국(100%)에 비해 65.0%에 그쳤다. 유럽연합(EU·92.5%), 일본(81.0%), 중국(80.0%) 등과 비교해도 상황은 비슷했다. 우주 산업의 중요성이 새삼 커지는 것은 트럼프 재집권과 직결돼 있다. 테슬라와 함께 스페이스X를 운영하는 머스크는 민간 우주 산업의 최선봉에 서 있는 인사다.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중 ‘머스크 밀어주기’를 노골화할 게 유력한 만큼 추후 몇 년은 우주 산업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한국이 이같은 흐름에서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곽 교수는 “한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우주 선진국들이 추진하는 모든 영역을 따라 하기보다는 한국이 강점이 있는 우주 역량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우주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우주 산업에서 7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지상장비, 위성통신 서비스 등 위성통신 산업을 최우선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곽 교수는 또 “트럼프의 당선 이후 민간 우주 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한국도 국책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민간으로 파격적으로 이전하고 우주 개발을 국책연구소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 예산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나왔다. 우선 2027년까지 정부 계획대로 최소 연 1조5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주 강대국과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2024.11.19 I 김정남 기자
트럼프2기 재무장관 지명 오리무중…원점서 재검토
  • 트럼프2기 재무장관 지명 오리무중…원점서 재검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무역부터 세금, 은행 규제까지 총괄하는 재무부 장관 지명이 지연되고 있다. 재무부 장관은 특히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그 어떤 자리보다 무게감이 크다. 최근 이 자리를 두고 후보 측근들의 다툼이 치열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고문들은 최근 재무부 장관의 새로운 후보 명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WSJ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정권 인수팀에서 경제 분야 인선과 정책을 담당해온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월스트리트 억만장자인 마크 로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등을 재무부 장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WSJ는 트럼프 보좌관들은 로완 CEO와 연락을 취했고, 그는 아직 재무장관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를 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시 전 이사는 트럼프 당선인과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지난주 말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CEO 중 한명을 선택하려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재무장관 자리를 놓고 세 후보를 지지하는 측근들이 치열한 다툼을 보이자, 트럼프 당선인이 제3의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앞서 지난 16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발탁하는 것은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러트닉을 공개 지지했지만, 다른 측근들은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 재무장관 후보로는 한때 국무장관으로도 거론됐던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테네시), 트럼프 1기 때 무역정책을 총괄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후보군으로 올라와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해거티 상원의원이 재무부 수장에 적합할 것 같다고 동맹국에게 사적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USTR 수장을 다시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재무부 장관 등에 관심을 더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타임스(NY)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주 자신의 자택이자 인수팀이 꾸려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 후보자들을 불러 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소식에…테슬라 한때 7% 급등
  • 트럼프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소식에…테슬라 한때 7%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자율주행 차량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한 때 7% 가까이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4.65% 오른 335.6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348.5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테슬라가 급등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framework)를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해 주 단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완전 자율주행 규제가 완화하면 이 기술에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테슬라에게는 가장 득이 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했으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재 주무 부처인 미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제조업체가 허가받아 연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2500대로 제한하고 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 뉴욕증시, 오후장 다시 주춤…금융주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상승폭을 키우던 뉴욕증시가 오후장 접어들며 다시 주춤해지고 있다.18일(현지시간)오후 12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S&P500지수는 0.43% 오르고 있으며, 다우지수는 약세 전환하며 0.043%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이날 뉴욕증시는 전주 부진 여파가 이어지며 장 초반 주춤한 모습이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후 랠리를 이어갔던 지수는 이후 피로감이 드러난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제롬파월 의장의 신중론이 더해지며 주간단위로 주요지수는 2% 넘는 하락으로 한주를 마무리했다.금주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가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진 가운데 지난 17일 미국의 IT매체가 보도한 블랙웰 AI칩의 과열 이슈와 그에 따른 출시 지연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출발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그러나 개장 이후 30분 구간을 저점으로 낙폭을 줄이고 140달러선을 회복하자 나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다.여기에 테슬라(TSLA)가 차기정부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완화 기대감이 구체화되며 6% 넘는 강세를 보인 점도 지수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그러나 오후장에 접어들며 주요지수는 고점에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었고 다우지수는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6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헬스케어 ETF인 SPDR헬스케어펀드(XLV)도 오후장 낙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소폭 하락 중이다.델 테크놀로지(DELL)는 이날 미즈호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장 중 138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섹터 가운데서는 차기정부 기대감에 금융섹터가 선전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웰스파고(WFC) 가 52주 신고가를 터치했다,
2024.11.19 I 이주영 기자
  • [美증시프리뷰]美선물지수 `혼조`…엔비디아 실적이 `관건`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18일(현지시간) 오전 9시07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르고 있으며, S&P500선물지수는 0.042% 강보합권에서, 다우선물지수는 0.12%약세로 움직이고 있다.나스닥 선물지수의 경우 테슬라(TSLA)의 호재와 엔비디아(NVDA)의 악재가 겹치며 지수 방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미국 교통부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며 테슬라는 개장 전 6% 넘게 상승하고 있다.반면 엔비디아는 오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전일 미국의 IT메체 보도를 통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블랙웰 AI칩이 맞춤형 서버 랙 연결시 과열 문제가 발생해 출시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이같은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밀리고 있다.뉴욕증시는 전주 트럼프 당선 이후 규제완화와 법인세 등 감세정책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으나 이후 지난 14일 제롬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신중론 발언을 빌미로 다시 하락 전환된 상태다.한편 월가에서는 금주 시장 반등의 분기점이 오는 20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주에는 오는 19일 월마트(WMT)를 비롯해 20일에는 엔비디아 외에도 타깃(TGT), 팔로알토(PANW)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펙트셋의 존 버터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P500 기준 기업의 93%가 분기 실적 발표를 완료했으며 이 중 4분의 3은 에상치를 웃돈 주당순우이익을, 61%는 서프라이즈의 매출을 발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4.11.18 I 이주영 기자
  • [美증시리뷰]뉴욕증시, 전주 2% 하락…이번주, 제조업·엔비디아 `주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대선 후 랠리를 이어가던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나란히 주간단위로 2% 넘게 하락했다.지난 15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24% 밀린 1만8680에,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1.32%, 0.70% 빠지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NVDA)와 메타(META), 알파벳(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같은 대형 기술주들이 부진했으며, 테슬라(TSLA)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2기 정부에서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가 정뷰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게 된다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섹터가운데서는 제약주가 하락하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백신회의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장관에 임명했다는 소식에 암젠(AMGN)과 모더나(MRNA)가 각각 4%.7% 넘게 밀렸다.그런 가운데 금주 뉴욕증시에서는 주택 및 제조업 등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18일(현지시간) 아데니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제조업 지표 결과에 따라 경제성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월마트(WMT)와 엔비디어(NVDAD)가 각각 19일과 20일 차례로 분기 실적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4.11.18 I 이주영 기자
트럼프, 일론 머스크 장관 지명…안철수 "우리도 기업인 공직 진출 늘려야"
  • 트럼프, 일론 머스크 장관 지명…안철수 "우리도 기업인 공직 진출 늘려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기업인과 창업자의 정부 및 공직 진출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안철수 의원 SNS 갈무리)안철수 의원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정부효율부(DOGE) 장관으로 지명한데 이어 에너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최고경영자를 지명하는 등 현역 기업인을 차기 정부에 파격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교통장관에도 우버 임원 출신을 고려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앞으로도 머스크를 통해 여러 기술기업 최고경영자가 차기 정부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는 정부 예산의 3분의 1인 2조 달러(약 2800조원)를 삭감할 수 있다”며 “428개의 연방정부 기구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영 마인드로 정부 조직과 문화를 바꾸겠다고 예고했다”며 “경영의 목적이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것으로 아는 분이 많은데 제한된 돈, 사람, 시간 등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지만 미국과 전세계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만큼은 분명해보인다”며 “미국은 이미 예전에도 골드만삭스 출신 재무장관만 해도 여럿이며 국무장관은 물론 국방장관도 기업인 출신이 맡은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만 하더라도 부동산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안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무현 정부 이후 임명된 239명의 국무위원 중 기업인 출신은 4명으로 1.7%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인 출신 장관은 대부분 교수 출신이었으며 기업인은 과학기술, 중소기업 분야로 국한됐다”며 “기업인 출신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적어도 너무 적다”고 밝혔다.아울러 “우리 국민 반응은 엇갈린다”며 “규제 철폐와 관료주의 개선을 위해 기업인 출신을 장관으로 등용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특정 기업이나 계층의 이해만을 대변할 것이라는 이해 충돌 우려와 함께 급진적인 정책의 부작용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밝혔다.또 “물론 기업 경영과 행정은 다르지만 글로벌 시장과 시대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이해도 만큼은 기업인을 따라갈 수 없다”며 “무엇보다 전략산업과 첨단기술이 국가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를 맞아 일선 기업인의 통찰과 창업인의 도전정신은 21세기의 정부가 올바로 기능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변화와 육성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과감히 능력 있는 기업인을 발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대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도 일론 머스크를 발탁해서 경영 개념과 차세대 기술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파격적인 변화가 없이는 선발 주자와의 격차를 따라잡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책적인 변화 없이는 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변화와 육성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과감히 능력 있는 기업인을 발탁해야 한다”며 “그러나 여러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창업자나 기업인 출신의 공직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미국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 이유를 찾아 합리적이며 공평무사한 제도를 만들어 기업인 출신들이 이해 충돌 없이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인재풀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 글로벌 환경은 과학기술 패권 경쟁 속에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며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 정치권도 부작용 없이 기업인 출신 인재 등용을 늘리기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2024.11.18 I 신민준 기자
트럼프, PGA 커미셔너와 골프 라운드…PIF 총재와는 UFC 관람
  • 트럼프, PGA 커미셔너와 골프 라운드…PIF 총재와는 UFC 관람
  • 지난 2022년 함께 라운드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야시르 알 루미이얀 PIF 총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리브(LIV) 골프가 협상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양측 지도자를 각각 만났다.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8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6일 자신의 골프장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또한 이 매체는 트럼프가 다음날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대회 경기장에 등장해 야시르 알 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 옆에 앉았다고 전했다.PGA 투어와 PIF가 자금을 후원하는 LIV 골프의 프레임워크 합병 계약은 지난해 6월 발표돼 비밀리에 협상이 진행됐지만, 지난해 12월 시한을 넘겨 협상이 이어진 이후 현재까지도 별다른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PGA 투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모너핸 커미셔너가 동반 라운드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모너핸 커미셔너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를 수락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대통령 당선인과 모너핸 커미셔너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LIV 골프 대회를 5차례 개최했고, PGA 투어 대회도 열어왔다.트럼프는 이달 초 팟캐스트에 출연해 PGA 투어와 PIF의 협상을 중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협상을 완료하는 데 15분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투어는 하나 뿐이고 하나의 투어에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PGA 투어 간판 스타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트럼프, 또 트럼프와 절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PGA 투어와 PIF의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매킬로이는 “트럼프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머스크를 옆에 두고 있다. 머스크가 참여한다면 협상이 이뤄질지도 모른다”면서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골프와도 인연이 깊다. 그는 골프 애호가”라고 밝혔다.다만 PGA 투어와 PIF 협상의 문제점으로는 미국 법무부가 독과점 여부에 대해 제재를 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17일 함께 UFC를 관람하고 있는 트럼프(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BBNews)
2024.11.18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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