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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 올해 축구·테니스·골프·수영 스포츠 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올해 CJ ENM이 한층 다양해진 스포츠 중계 라인업을 발표했다.CJ ENM은 지난해 본격적인 스포츠 중계를 시작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부터 유럽 축구 국가 대항전 유로 2020, 분데스리가 2021-22, 테니스 그랜드슬램 롤랑 가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정규대회 더 CJ 컵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스포츠 중계를 선보였다.최근 CJ ENM은 올해 작년보다 더욱 다양해진 스포츠 중계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축구에서는 오는 27일(목) 레바논전을 포함해 네 차례의 경기를 남겨둔 ▲2022 카타르월드컵최종예선, ▲분데스리가 2021-22시즌과 8월부터 시작되는 2022-23시즌중계를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간 친선 경기(1/15 아이슬란드전, 1/21 몰도바전), 여자 축구 국가 대항전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여자 아시안컵(1/20 개최), 23세 이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대항전 ▲U-23 아시안컵(6/1 개최)을중계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에 속하는 ▲호주오픈(1/17 개최)과 ▲롤랑 가로스(5/22 개최), 2022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5/13 개최), 그리고미국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 ▲더 CJ 컵(10월 개최) 등대규모 글로벌 스포츠 경기들도 중계를 앞두고 있다.당장 이번 1월에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과 분데스리가 외에 15일 토요일에는 아이슬란드, 21일 금요일에는 몰도바와의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tvN에서 중계된다. 또한 17일 월요일부터는 호주오픈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tvN, tvN SHOW, Olive에서 중계된다. 21일 금요일 오후 11시에는 여자 아시안컵 첫 상대인 베트남과의 경기가, 24일 월요일 오후 5시에는 미얀마전이 tvN SHOW를 통해 중계된다. 27일 목요일 오후 5시 일본전과 30일 일요일 8강전은 각각 tvN과 tvN SHOW에서 중계된다.tvN은 작년 10월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을 생중계하며 수도권 가구 평균 12.3%, 최고 16.5%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중계 역량을 쌓아온 만큼 올해도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경기 하이라이트 등 스포츠 영상들이 업로드된 tvN SPORTS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5월 개설된 이후 7개월여만에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CJ ENM의 스포츠 사업을 총괄하는 IP사업)스포츠국 구교은 국장은 “올해는 축구 남녀 A, U-23 대표팀 등 아시아 축구 연맹(AFC)에서 주관하는 대회들을 중심으로 축구뿐만 아니라 테니스, 골프, 수영까지 다양한 스포츠 라인업을 보강해 열기를 이어갈예정”이라며 “2022년에도 스포츠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스포츠 경기들은 tvN, tvN SHOW, Olive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티빙, 유료가입자 3.5배 성장…2022년 '욘더'→'유미의 세포들2' 공개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내 대표 OTT 티빙(TVING)이 2021년 K콘텐츠가 주도한 가시적 성과와 2022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주축으로 파라마운트 콘텐츠 독점 공개와 글로벌 진출까지 K콘텐츠 강자로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포석이다.티빙은 독립 출범 이후 총 60편의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12월 18일 기준 유료가입자가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유료가입자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번 이상이라도 본 이용자가 무려 80%에 달하고,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한 비중은 전체의 50%에 육박하다며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힘이 견인한 티빙의 고성장을 입증했다.티빙 오리지널의 흥행과 더불어 K콘텐츠의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를 만들며 新문화를 선도했다. 흥행에 성공한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은 ‘과몰입 신드롬’을 일으켰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스핀오프 예능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부터 세계관을 확장으로 기존 팬덤을 이식해온 ‘여고추리반’ 역시 OTT예능 콘텐츠의 다양한 신세계를 열었다.신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티빙의 새로운 시도 역시 대중들의 높은 호응으로 빛난 한 해였다.‘서복’, ‘미드나이트’,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는 극장 또는 채널과 동시 공개하는 전략적 유통방식으로 다양한 시청방식이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에니메이션과 실사 드라마의 최초 결합을 시도한 ‘유미의 세포들’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화제의 엠넷(Mnet)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비하인드 무대, 콘서트 독점 중계, ‘2021 MAMA’까지 최상의 서비스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022년 티빙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오리지널 라인업과 더불어 파라마운트 해외시리즈 독점 서비스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먼저 티빙의 본격적인 오리지널 시리즈가 대거 공개된다.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일으킨 코미디 시트콤의 진수 이서진, 라미란 출연 ‘내과 박원장’, 연상호 작가의 초자연 스릴러 구교환, 신현빈 출연 ‘괴이’,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탄탄한 스릴러의 완성체를 보여줄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출연 ‘돼지의 왕’, 일본 만화 원작으로 대한민국 중년층의 성장과 방황을 그리며 힐링과 공감을 담은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출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영화 크리에이터가 총집합한 감각적 미스터리 스릴러 임지연, 윤균상 출연 ‘장미맨션’(舊더맨션), 하일권 작가 메가 히트 동명 웹툰이 화면에 펼쳐질 ‘방과 후 전쟁활동’,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로 K-SF 장르를 선보일 신하균, 한 지민, 이정은, 정진영 출연 ‘욘더’ 등이다. 여기에 흥행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유미의 세포들’이 시즌2로 돌아오며 4분기 최고화제작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도 2022년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K오리지널 시리즈와 더불어 2022년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미국 메이저 미디어 그룹 ‘바이아컴CBS’와 협력해 티빙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한다. 명작 ‘옐로스톤’, ‘탑건’, ‘미션 임파서블’부터 게임 원작 최신 기대작인 ‘Halo(헤일로)’ 등 인기 영화/TV시리즈 IP를 보유한 바이아컴CBS 산하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유명 영화, ‘CBS Showtime’의 인기 드라마, ‘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 수천 시간의 인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바이아컴CBS’는 티빙에 소수 지분을 투자하고, 7편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에도 공동 투자하여, 한국 및 티빙 진출이 가시화된 일본, 대만을 제외한 전세계에 해당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2022년에는 예능 강자의 위엄을 이어갈 역대급 예능 오리지널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1년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티빙 공식 1호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이 새로운 추리의 세계를 열며 시즌 2를 선보인다. 2021년 메가 히트작 ‘환승연애’ 두 번째 이야기 역시 많은 구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명의 레전드 가수의 숨막히는 무대와 추억 속 이야기를 담아낼 새로운 티빙 오리지널 ‘ALIVE’는 AI기술로 고인이 된 레전드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하여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음악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여기에 차원이 다른 역대급 오리지널 예능 라인업이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스포츠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장르로 티빙의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여자 AFC 아시안컵, 테니스 호주오픈, 분데스리가, U-23 아시안컵, 프랑스 오픈(롤랑가르스) 등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스포츠 팬덤 유입을 확장하고, 푸드 다큐의 대가로 평가 받는 이욱정 PD의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를 필두로 다양한 소재의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를 시작으로 드라마 ‘구미호뎐’이 성인향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K애니의 새로운 지평을 마련할 예정이다.티빙 관계자는 “2022년에도 다양한 팬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오리지널과 장르 확대를 통해 ‘ALL THINGS FOR EVERY FANDOM’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다져가고, 고속 성장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티빙은 지난 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해 JTBC, 네이버와 협력한 티빙은 2022년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과 손잡고, 일본, 대만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하고 굴지의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 [정덕현의 끄덕끄덕]축구 야구 말구
- [정덕현 문화평론가] 우리에게 축구는 올림픽 같은 국가 스포츠 이벤트에서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이번 도쿄올림픽도 다르지 않았다. 뉴질랜드전에 1대0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안고 시작했지만 루마니아전에서 4대0, 온두라스와는 무려 6대0으로 대승을 거두며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그래서 4강을 두고 벌인 멕시코와의 경기가 있던 7월31일 밤은 축구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 아쉽게도 3대6으로 패배하며 4강 진출의 꿈은 좌절될 수밖에 없었지만. 축구만큼 인기 있는 스포츠는 단연 야구였다. 이스라엘과의 1차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10회 연장까지 가는 경기에서 결국 6대5로 승리하면서 기대감을 높인 한국팀은, 미국에는 4대2로 졌지만,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9회말 4대3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리를 설레게 했다. 이스라엘과의 2차전에서 11대1로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지만, 이후 일본과 미국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마저 지면서 메달의 꿈은 좌절됐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무력하게 지는 모습에 불만 섞인 목소리들마저 터져 나왔다.그런데 축구와 야구가 어떤 기대감을 만들고 거기에 얼마나 상응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는가와는 상관없이, 이러한 이른바 ‘인기 종목’에 집중되는 스포츠중계가 과연 온당한가 하는 비판적 시선들도 등장했다. 특히 야구와 축구 그리고 배구 경기가 동시에 벌어졌던 7월31일 밤 상황은 이러한 비판적 시선을 수면 위로 끌어냈다. 올림픽 중계를 독점적으로 방영한 지상파3사는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고 모두 똑같이 축구와 야구를 교차해 중계함으로써 배구를 소외시켰다. 물론 지상파가 갖고 있는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배구 중계를 하긴 했지만, 시청자들은 이러한 선택이 온당하지 않다고 여겼다. 게다가 그 날 모두 상대팀에게 패배한 축구, 야구와 달리 배구는 일본을 3대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김연경을 위시한 선수들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들이 쏟아졌다. 그러니 관성적으로 축구와 야구를 모두 똑같이 중계한 지상파3사의 선택이 얼마나 구시대적인가가 저절로 드러난 셈이었다. 이 상황을 보며 단박에 필자의 머리에 떠오른 프로그램이 있었다. KBS <축구 야구 말구>다. 축구를 대표하는 이영표와 야구의 투머치토커 박찬호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숨은 재야의 고수들과 배드민턴 같은 생활체육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었다. 테니스, 탁구 등등의 다양한 생활체육을 소재로 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배드민턴으로 12회 시즌을 마감한 이 프로그램은 지금의 스포츠가 국가스포츠의 차원을 넘어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그 변화를 포착했다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가 있었다. 이런 점은 제목에 이미 담겨 있었다. 축구와 야구 같은 국가스포츠를 상징하는 스포츠종목이 아니라 배드민턴 같은 ‘생활스포츠’를 그것도 국가스포츠가 배출한 스타들의 도전기로 담겠다는 의지가 그 제목에 들어있기 때문이었다. 국가스포츠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건 올림픽을 바라보는 달라진 대중들의 시선에서도 느껴졌다. 우승과 메달(그것도 금메달) 그리고 순위는 국가스포츠가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유인이었다. 하지만 국가주의 시대가 저물고 국가보다는 개인의 행복이 더 중요해진 시대로 접어들면서 올림픽 같은 국가스포츠도 ‘국가적 성취’보다는 ‘개인적 성취’에 더 집중하게 됐다. 4등에 주목하고 응원하는 새로운 풍경들이 등장했다. 24년 만에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2m35를 넘어 4등을 한 우상혁 선수는 활짝 웃으며 “후회는 전혀 없다”고 소감을 밝혔고,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예선12위 꼴찌로 결선에 올라 놀랍게도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전체 4등을 한 우하람 선수 역시 “4등 자체가 영광”이라고 했다. 수영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올라 5등 성적을 낸 황선우 선수는 “만족한다. 행복하게 수영했다”고 말했고 그밖에도 역도의 이선미, 체조 마루운동의 류성현,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의 남태윤, 권은지도 모두 4등을 했지만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메달에 대한 집착을 보이지 않는 팬들은 본인들이 만족해하는 경기를 보며 아낌없는 박수를 쳐줬다. 더 이상 1등만 알아봐주는 올림픽이 아니었던 것이다. 국가스포츠나 엘리트 체육은 스포츠를 그 자체로 즐기기보다는 국가 홍보나 국위선양 같은 관점으로 활용되던 시대의 산물이다. 이영표가 뛰었던 2002년 월드컵으로 전 국민이 들썩이던 시절이 있었고, 마치 IMF 속에서도 희망을 바라보듯 메이저리거로서 박찬호의 투구 하나에 국민들이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열광은 아마 앞으로도 국가적인 스포츠 이벤트에 있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엘리트 체육의 산물로서 국가스포츠가 여전히 존재한다 하더라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드러난 것처럼 스포츠를 그 자체로 즐기는 생활체육에 대한 대중적인 욕망도 커지고 있다.사실 스포츠에 있어서 축구, 야구 같은 인기스포츠와 이른바 ‘비인기종목’으로 불리는 스포츠가 나뉘는 데는 미디어의 역할이 크다. 미디어가 어떻게 조명해주느냐에 따라 그 저변이 만들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른바 ‘비인기종목’이라는 지칭을 들을 때마다 어딘가 잘못되어 있다는 인상을 갖게 된다. 종목이 인기가 없는 게 아니라, 미디어가 주목해주지 않기 때문에 인기를 얻을 기회가 없는 게 아닌가. 하지만 지금의 대중들은 국가(혹은 미디어)가 주목시키는 스포츠에만 시선을 주지는 않는다. 만일 생활체육이 점점 더 대중들의 일상에 자리하게 된다면 이런 관점은 더 강해질 것이다. 축구, 야구 말고도 대중들이 찾는 스포츠들이 더 다양하게 미디어에 조명될 때,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상한 지칭은 사라지지 않을까. 지금 우리의 스포츠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다.
- tvN 스포츠 중계 영역 확장→이동국·백지훈 공식 해설위원 활약 [공식]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이 테니스, 축구, 골프 등 스포츠 중계까지 본격 영역을 확장한다.다양한 예능·드라마·인사이트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tvN이 스포츠 중계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tvN은 지난 2019년 더 CJ 컵(THE CJ CUP) 골프 중계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AFC(Asian Football Confederation, 아시아축구연맹) ‘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중계를 준비하며 장르를 적극 넓혀왔다. 그리고 올해 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중계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예고했다.확정된 tvN 중계 라인업에는 △롤랑 가로스(Roland Garros, 프랑스 오픈) △UEFA(the 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 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AFC ’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더 CJ 컵 등 쟁쟁한 글로벌 TOP 대회들이 포진해 있다.가장 먼저 선보일 롤랑 가로스는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중 하나로, 올해로 120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유구한 역사는 물론, 단일 종목대회로는 가장 큰 우승 상금(한화 기준 약 520억 원)을 자랑한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가 롤랑 가로스 귀환을 예고해 세계적인 화제를 끌었고, 우리나라 선수로는 권순우 선수가 출전해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월) 예선 대회가 시작되며, 30일(일, 한국시간)부터 약 2주 동안 tvN과 XtvN에서 1회전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올해 60주년을 맞이하는 유로 2020은 UEFA가 주관하는 유럽 축구 국가 대항전으로,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가장 화제성 있는 대회로 평가받으며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tvN은 오는 6월 12일(토, 한국시간) 오전 4시 ‘터키:이탈리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유럽 최강자들의 경기를 생생하게 중계할 예정이다. tvN과 XtvN,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총 51경기 중 20경기는 티빙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오는 하반기 중계 예정인 AFC ‘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의 경우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최종 관문으로, 벌써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년 가을 열리는 더 CJ 컵은 국내 유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로, 매회 화려한 선수 라인업과 역대급 상금 규모를 선보이며 세계적 이목을 끌어왔다.이에 더해 전 축구선수 이동국, 백지훈이 tvN 전속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공식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vN은 이들과 함께 중계의 질을 제고하고, 풍성한 해설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동국은 풍부한 월드컵 출전 경험을 살려 생생하면서도 예리한 해설을 선보일 전망이다. 뛰어난 테크니션으로 활약했던 백지훈 또한 국가대표 경력이 녹아있는 해설로 축구의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CJ ENM 김종훈 IP사업부장은 “tvN은 앞으로 예능, 드라마, 인사이트 콘텐츠를 비롯해 스포츠까지 장르를 본격 확장하고, 시청자분들께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올해 준비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가 tvN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스포츠 중계는 tvN과 XtvN에서 생중계되며, 유로 2020은 티빙에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KUSF 대학농구리그 25일 개막...1차 대회 수원서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농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25일부터 서수원칠보체육관(경기도 수원시)에서 1차 대회를 개최한다.코로나 19 상황으로 제3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한층 강화된 방역 수칙으로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선수 및 관계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전에 승인된 인원만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며,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 대회가 운영 될 예정이다.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는 남대부 12개 대학과, 여대부 6개 대학이 참가한다. 남대부는 4월 25일 연세대와 명지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5월 4일까지 진행되며, 조별 예선 후 상위 두 팀이 결선리그에 진출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대부는 5월 5일 부산대와 단국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남대부와 같은 조별 리그 방식 후, 4강 토너먼트로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는 KUSF 홈페이지, 네이버, 다음에서 중계로 확인할 수 있고 KUSF 홈페이지에서 경기일정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KUSF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1 KUSF 대학스포츠 U-리그 6개 종목(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야구, 소프트테니스, 축구)의 다양한 경기 정보를 제공한다.
- 2021 KUSF 여자대학배구리그 개막...6월 5일까지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여자부가 24일부터 각 홈경기 대학교에서 개최된다. 2021 KUSF 여자대학배구 U-리그는 단국대, 목포과학대, 우석대, 호남대 등 총 4개 학교가 참가한다. 6주 간 플레이오프 없이 홈앤드어웨이 풀리그로 진행되며, 총 12번의 경기가 각 홈경기 대학교에서 진행 된다.단국대학교와 목포과학대학교 체육관에서만 진행됐던 2020년과 달리, 모든 선수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한층 강화된 방역 대응과 함께 참가하는 모든 학교의 체육관에서 매주 토요일 2경기씩 진행 될 예정이다.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는 KUSF 홈페이지, 네이버, 다음(Daum)에서 중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KUSF 홈페이지에서 경기일정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KUSF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1 KUSF 대학스포츠 U-리그 6개 종목(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야구, 소프트테니스, 축구)의 다양한 경기 정보를 제공한다. 경기일정 및 결과 제공, 종목별 팀·개인기록 제공, 경기 영상(다시보기, 하이라이트, 클립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웰뱅톱랭킹] 한국프로배구 역대 스파이크 서브왕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자)“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입니까”(감독)“역시 서브가 강하게 들어가야 합니다”(기자)“너무 당연한 말씀 아닙니까”(웃음)요즘 프로배구 경기전 감독과 인터뷰를 할 때 흔하게 나오는 풍경이다. 뻔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틀린 말도 아니다.생각해보면 서브가 공격의 시작이었던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 1980년대만 해도 서브는 말 그대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주는 ‘서비스’(service)였다. 실제 예전 배구 교과서나 중계 방송에선 서브를 ‘서비스’라고 종종 불렀다.예전 선수들이 많이 구사했던 서브는 오버핸드 서브였다. 옆으로 서서 공을 머리 위로 띄운 후 팔을 머리 뒤에서 크게 원을 그리며 앞으로 크게 휘두르는 서브였다. 지금은 거의 구사하는 선수가 없지만 과거 ‘백구의 대제전’ 영상을 찾아보면 쉽게 볼 수 있다. 오버핸드 서브는 공에 드라이브나 슬라이스 회전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상대 코트에 안전하게 넘겨주는게 목적이었다.선수 시절 오버핸드 서브를 구사했던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당시 어깨가 약한 선수들이 주로 그런 서브를 했다”며 “공의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회전을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서브가 공격의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스파이크 서브‘가 본격화되면서다. 스파이크 서브는 엔드라인 뒤쪽에서 공을 높이 띄운 뒤 점프를 해서 스파이크를 때리듯이 넣는 서브다. 몸 전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스파이크와 비슷한 파괴력을 가진다. 오늘날 경기 흐름을 반전시키고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스파이크 서브는 그냥 서서 넣는 서브에 비해 성공률은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제대로 들어가면 상대 수비를 한번에 무너뜨릴 수 있다.스파이크서브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점프 서브는 1978년 중국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금 같은 강한 위력의 스파이크서브를 실제 경기에서 본격적으로 구사한 선수는 존 배럿이라는 선수였다. 캐나다 국가대표였던 배럿은 1981년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무기로 활용했다. 이후 브라질 대표팀이 1984년 LA올림픽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스파이크 서브는 급속도로 퍼졌다.한국에서 최초로 스파이크 서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선수는 장윤창 경기대 교수다. 한국 배구 역사상 최고의 왼손 공격수 중 한 명인 장윤창 교수는 엄청난 점프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스파이크 서브 시대를 활짝 열었다. 마치 돌고래가 공중에서 몸을 뒤로 젖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돌고래 서버‘라고도 불렸다.장윤창 교수가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게 된 계기가 재밌다. 그는 “대학교 3학년때 아랍메미리트 구단에서 3개월만 뛰면 20만달러를 준다고 했는데 당시 협회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그 억울함을 삭히기 위해 연습했던 것이 스파이크 서브였다”고 말했다.이후 스파이크 서브는 1990년대 김세진, 신진식과 같은 걸출한 스타들을 만나면서 확실히 뿌리를내렸다. 일반 서브로는 국제 무대에서 버틸 수 없다는 위기감도 컸다. 오늘날에는 각 팀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가 절대 다수다. 여자부에서도 남자 못지 않은 스파이크 서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프로배구 역사상 최강의 스파이크 서버는 누굴까. 가장 먼저 손꼽을 선수는 2015~16시즌 삼성화재에서 외국인선수로 활약했던 괴르기 그로저(독일)였다. 헝가리 출신이지만 추후 독일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로저는 한국에 올 당시에도 이미 세계 톱클래스 공격수였다. 그로저의 스파이크 서브는 일단 속도 자체가 달랐다. 오늘날 세계 배구에서 내로라하는 강서버들의 구속은 120km대다. 그런데 그로저는 최고 서브 구속이 130km를 훌쩍 넘었다. 게다가 서브를 넣을 때마다 구질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능력까지 갖췄다. 그로저는 2015~16시즌 서브득점을 102개나 잡아냈다. 지금까지도 프로배구 한 시즌 최다 서브 득점 기록이다. 2016년 1월 17일 KB손해보험전에선 단일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인 15개를 기록했다.그로저의 서브는 리시브 선수에게 악몽이었다. 한국 배구가 배출한 최고의 리베로인 여오현 현대캐피탈 플레잉 코치 조차 “그로저의 서브는 너무 강해서 공포감까지도 느껴본 적이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국내 선수 최고의 강서버는 단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다. 문성민은 프로배구 통산 서브득점 2위(335개)를 달리고 있다. 1위는 한국전력 박철우(338개)다. 특히 문성민은 선수 생활을 통틀어 세트당 평균 0.315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선수를 제외하고 세트당 평균 서브득점이 0.3개 이상인 선수는 문성민이 유일하다. 역대 서브득점 1위 박철우도 세트당 평균은 0.215개에 불과하다.문성민의 전체 서브 대비 범실 비율은 17.8%에 불과하다. 이는 서브득점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 역대 서브득점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린 박철우(23.4%), 가스파리니(26.8%), 파다르(29.7%), 정지석(23.7%) 등은 모두 20%대 중반이었다. 심지어 그로저의 2015~16시즌 범실률은 32.8%나 됐다. 문성민의 서브는 위협적이면서 효율적인 동시에 안정적이었다.문성민이 스파이크 서브를 넣을 때 가장 일정한 토스를 올리는 선수로 유명했다. “스파이크 서브의 90%는 토스에 의해 결정된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였다. 문성민은 서브를 넣기 전 일정한 루틴을 철저히 지켰다. 세심하게 동작과 호흡을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인 덕에 서브 실수가 누구보다 적었다.문성민은 “서브를 할 때 순간적으로 집중을 많이 해야 한다”며 “그래서 잠깐이라도 내 시간을 만들려고 여러 동작을 하다 보니 그게 습관이 된 것 같다”고 자신의 루틴에 대해 설명했다.현재 진행 중인 2020~21시즌 V리그에서 서브 왕은 한국전력 외국인선수 카일 러셀이다. 러셀은 30경기 동안 서브에이스를 100개나 성공시켰다(3월 4일 기준). 2위인 대한항공 정지석(67개)보다 월등히 많다. 세트당 서브득점율이 0.794개에 이른다. 역대 V리그 서브 지존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수치다.러셀의 서브는 야구의 포크볼과 비견된다. 포크볼은 직구처럼 들어오다 타자 앞에서 밑으로 가라앉는 변화구다. 러셀의 서브도 비슷하다. 스피드는 그로저급 강속구는 아니지만 포크볼처럼 움직임이 심하다. 서브를 넣을 때 손목을 완전히 감지 않고 손바닥 아래로 끊어쳐 무회전으로 공을 보낸다. 스파이크 서브인 동시에 플로터 서브다.여오현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는 “러셀의 서브는 스파이크 서브지만 회전이 거의 들어와서 컨트롤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박경민 리베로는 “러셀의 서브는 워낙 힘이 좋은데다 서브 티점이 높기 때문에 위에서 꽂히는 서브가 많다”며 “특히 러셀이 오른손잡이이면서도 다른 선수와는 다른 궤적으로 스윙을 하기 때문에 리시브 할 때 각을 잡기 힘들다”고 설명했다.‘배구여제’ 김연경도 서브를 얘기할 때 빼놓을수 없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서브득점 31개로 IBK기업은행 안나 라자레바를 제치고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서브 실력 역시 ‘월드클래스’다. 서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이며 김연경은 톱랭킹포인트 3138.8점으로 4위에 위치해있다. 라자레바 역시 톱랭킹포인트 3381.4점을 획득하며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GS칼텍스 리베로 한다혜는 “(김)연경 언니의 서브는 높은 타점에서 무회전으로 빠르게 날아온다”며 “받기가 까다로운 서브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연경은 20-21 프로배구 여자부 ‘서브 퀸’ 등극을 노리고 있는데, 그 대항마로는 GS칼텍스의 안혜진과 한국도로공사의 문정원이 주로 거론된다. 안혜진 선수는 공의 회전은 적지만 변화가 심한 ‘플로터 서브’를 주로 구사하며, 이를 바탕으로 서브득점 28(3위)개를 기록하며 톱랭킹포인트 1762.6로 18위에 위치해있다.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18-19 ‘서브 퀸’의 자리를 차지했던 문정원 역시 올해에도 서브득점 24(7위)개를 기록하며 톱랭킹포인트 1518.4로 21위에 위치해있다.이들 외에도 흥국생명의 김미연(톱랭킹포인트 1248.4, 26위), KGC 인삼공사의 고의정(톱랭킹포인트 986.0, 37위)과 GS칼텍스의 러츠(톱랭킹포인트 3259.4, 3위)가 서브 득점 부문에서 상위권에 위치해있다.오늘날 서브 위력이 강해지고 까다로워졌다고 해도 여전히 배구는 테니스나 탁구 등과 비교해 서브를 넣는 팀이 불리한 종목이다. 역대 통계를 보면 서브를 넣는 팀의 득점 확률은 30% 수준이다. 70%는 서브를 받는 쪽이 득점을 올렸다. 이런 통계만 놓고 보면 서브는 지금도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다.이는 반대로 말하면 서브를 보다 효과적인 공격 기술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계속된다는 의미다. 미래 배구에선 또 어떤 서브가 리시브 선수들을 괴롭히면서 팬들을 즐겁게 할지 지켜볼 일이다.‘웰뱅톱랭킹게임’ 은 야구에 이어 모든 배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최근 ‘나’ 중심의 개인화된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개편된 웰컴디지털뱅크 3.0버전의 모바일 풀 뱅킹 앱(App)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그날의 승리팀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3,0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1등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웰뱅톱랭킹의 여자부 선수별 랭킹 차트는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SBS SPORTS 2020~21시즌 KOVO 여자부 중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롯데건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10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10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6구역을 재개발하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총 14개 주택형 타입 중 일반에는 △21㎡ 1가구 △39㎡ 11가구 △52㎡A 17가구 △52㎡B 17가구 △59㎡A 190가구 △59㎡B 137가구 △84㎡A 210가구 △84㎡B 85가구 △84㎡C 38가구 △97㎡A 15가구 등 10개 타입을 공급한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다. 또한 건물 면적을 최소화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확보한 공간은 블록별 중앙광장을 조성해 산책 등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단지 내부는 고령자나 장애인도 편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설계를 적용해 동 출입구를 평지와 가깝도록 계단을 최소화했고, 주차장에는 주차 유도라인과 폭넓은 주차공간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파트 외관에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롯데캐슬 3.0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특색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전용면적 59㎡A, 84㎡A, 97㎡A 타입에는 판상형 4베이 설계로 조망과 통풍을 확보했다. 또, 층간소음완충재 적용하여 세대 간의 다양한 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게 했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앞뒤로 서울 수락산과 불암산이 있으며, 물놀이장, 테니스장 등이 조성된 수락산 지구공원, 불암산 둘레길(18km) 등 집 앞에서 마음껏 녹지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또한 단지가 위치한 상계동 일대는 서울에서도 학군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중계동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인근에 덕암초, 신상계초, 상계제일중, 재현중 등이 있고 고등학교는 미래산업과학고, 청원고 등이 가깝다.청약 일정은 오는 20일 특별 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1일 해당 1순위, 22일 기타 1순위 청약 접수, 2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 계약은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진행한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10일부터 롯데캐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 무궁화위성 6A호 2024년 발사…KT SAT "위성 5G시대 연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무궁화위성 6호를 대체할 무궁화위성 6A호가 이르면 2024년 발사된다. 무궁화위성 6A호는 대용량 위성 기술이 적용돼 위성 5G 서비스 제공에 이용될 예정이다.KT(030200) SAT(케이티샛)은 18일 올해 개국 50주년을 맞이해 KT SAT 금산위성센터에서 ‘KT SAT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비전을 발표했다. 금산위성센터는 대한민국 우주 위성 산업의 시작이었다. 1970년 개국이래 국제전화, 위성방송 등 정보통신 서비스의 발전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최근 우주산업은 스페이스X로 대표되는 민간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 진입했다. KT SAT은 이 같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넥스트 50년을 이끌 글로벌 위성 통신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 중인 변화를 이날 공개했다. 2010년 발사돼 오는 2025년 예상수명 15년이 종료되는 무궁화위성 6호를 승계할 무궁화위성 6A호가 이르면 2024년 발사 예정이다.KT SAT 직원들이 금산위성센터 위성 안테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SAT)무궁화위성 6A호에는 최근 위성 산업 트렌드에 맞춰 위성 신기술이 접목된다. 데이터 전송 처리량이 기존 대비 10배 이상 많은 대용량 위성(High Throughput Satellite, HTS) 기술이 적용 예정이다. 또 발사 후에도 커버리지 변경이 가능한 ‘가변빔(S/W Defined Sat)’ 기술도 탑재가 고려되고 있다. 기존 위성은 발사 후 빔의 커버리지 변경이 불가능했지만, 가변빔 기술이 탑재되면 발사 후에도 빔 커버리지를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변화하는 고객 요청에 따라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효율적인 위성 관리를 할 수 있다. ‘한국형 정밀 GPS 보정 시스템(KASS)’의 보조위성 기능을 할 중계기 탑재도 가능하다.KT SAT 보유 위성. (그래픽=KT SAT)이 때문에 무궁화위성 6A호는 위성 5G 서비스 제공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용량성과 가변성은 5G로 인한 급격한 트래픽 증가를 수용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이 KT SAT 측의 설명이다. KT SAT은 올해 무궁화위성 6A호의 탑재체와 적용 기술을 확정하고, 내년 무궁화위성 6A호 위성 제작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위성통신, 지상망 보완재 그 이상 역할 기대KT SAT은 아울러 정부 주도 국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 시스템(KASS)’ 사업에 참여 중이다. KASS가 구축되면 현재 30m 수준인 GPS 오차는 1m 수준으로 줄어들어, 항공기 이착륙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KASS는 정지궤도위성 2기 및 지상국 시스템이 필요하다. KT SAT 책임 하에 KASS 구축을 위해 주위성 1기를 제작 중이며, 2021년 하반기 발사 후 2022년부터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국가공공통신망 등을 제공할 ‘공공복합통신위성’ 등 국책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이 같은 변화를 통해 KT SAT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성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KT SAT이 그동안 위성 통신을 지상망 보완재로서 중계 서비스 제공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통신 사각지대인 해양·우주까지 연결 가능한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것이다.KT SAT은 MVSAT(해양 위성통신) 시장에서 연평균 20% 성장하며 현재 국내 상선 시장 70% 이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선박용 인터넷, 이메일, CCTV, 선박 운항 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T SAT은 이를 기반으로 ‘해양 통합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양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MVSAT과 결합한 모든 솔루션을 하나의 서버에 구축해 고객이 원할 때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KT SAT의 설명이다.KT SAT가 계획하는 위성을 활용한 초연결 모빌리티. (그래픽=KT SAT)해양 및 글로벌 시장 발굴 박차현재 KT SAT는 위성 특성을 활용해 유선 통신이 어려운 해외 국가들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이 많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국가에 방송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 SAT은 무궁화위성 6A호 발사 후 아시아 Top5 위성 사업자를 목표로 중동, 몽골, 아라비아해까지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KT SAT은 지역 구분 없는 양질의 통신 환경 제공을 위해 위성과 5G 연동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KT융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 5G 상용망과 위성 통신망 연동 기술에 성공했으며, 지난 15일엔 KT융합기술원과 위성 환경 기반의 테스트베드(Test Bed)를 KT SAT 금산위성센터에 구축했다.하반기부터 금산위성센터 테스트베드에서 ‘한-EU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위성과 5G 단말기를 연동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내년 5월 프랑스오픈 테니스 행사에서 위성 5G를 통한 영상 송출을 시연할 계획이다.KT SAT이 연구 중인 위성과 5G 연동 기술이 상용화되면 망의 대역폭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지상망 구축이 어려운 해외 지역과 차량 등 이동체에서도 위성을 통해 끊김 없는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고객들은 통신 소외지역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고품질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송경민 KT SAT 대표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도래로 끊김 없는 네트워크 제공을 위한 위성 통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플랫폼 위성 사업자로의 전환과 정부의 우주 프로젝트 적극 참여를 통해 앞으로의 50년 위성 산업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