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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마이스 얼라이언스 첫 개최 '글로벌 여성 비즈니스 서밋' 폐막 [MICE]
-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 영빈관에서 열린 ‘글로벌 여성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 (사진=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달 출범한 지난달 출범한 충북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 주최, 주관한 ‘글로벌 여성 비즈니스 서밋’(Global Women Business Summit·GWBS)이 20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충북도 내 유일한 코리아 유니크베뉴인 ‘청남대’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에 전 세계 15개국 200여명 여성 리더가 참여, 향후 충북 지역을 대표할 국제행사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한국관광공사와 충북문화재단, 영동축제관광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이 행사는 ‘여성의 다양성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다’를 주제로 지난 18일 시작됐다. 행사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러시아 등 15개국에서 활동 중인 여성 기업인과 협단체 관계자, SNS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첫날인 18일 영동 지역 프리 투어(사전 관광)를 시작으로 19일 여성 비즈니스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와 대담 등이 이어졌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주제강연은 관광벤처 회사 글로벌리어와 타바 창업자이자 공동 대표인 그레이스 왕이 무대에 올랐다. 20일 오전엔 ‘블레저 관광’과 ‘트래블 테크’ 주제로 콘퍼런스가 이어졌다.충북도 유일한 코리아 유니크베뉴인 청남대를 방문한 ‘글로벌 여성 비즈니스 서밋’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탐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관람객 1400만명을 돌파한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비롯해 영동 일라이트 호텔, 국민연금공단이 운영하는 청풍리조트 등 지역 내 마이스 시설을 전 세계 여성 리더들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내년 세계국악엑스포가 열리는 영동군을 방문해 와이너리와 국악 체험도 진행했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개최 효과를 극대화한 것은 물론 지역 내에 있는 다양한 관광·마이스 인프라와 콘텐츠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충북도를 대표하는 지역특화 컨벤션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승 상금 56억원’ 걸린 최종전서 첫 우승 노리는 최혜진·안나린
- 최혜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동기’인 최혜진(25)과 안나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나란히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최혜진, 안나린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에인절 인(미국)을 2타 차로 쫓고 있다.최혜진과 안나린은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동기’다. 안나린이 2021년 퀄리파잉(Q)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했고 최혜진도 공동 8위 상위권으로 통과해 2022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동했다. 예상과 달리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이들은 우승 상금이 무려 56억원이나 걸린 이 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최혜진은 “1라운드보다 샷이 정말 좋았고 퍼트도 잘됐다. 이 코스는 그린과 그린 주변이 너무 어렵다. 그린을 많이 지키려고 노력한 게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전날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나린은 이날 경기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권을 지켰다.안나린은 “오늘은 1라운드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힘들게 플레이 했다. 바람 때문에 어제와 코스 조건도 다르게 느껴졌다. 어제는 긴 홀이 적어서 몇몇 파4 홀에서는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했다. 오늘은 파4홀에서 하이브리드를 거의 치지 못했다. 마치 파5처럼 드라이버, 3번 우드로 티샷을 한 뒤 7, 8번 아이언을 잡아서 더 어렵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안나린(사진=AFPBBNews)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위까지 선수만 참가한 대회로, 총상금 1100만달러(약 154억 6000만원)가 걸렸고 우승 상금으로는 무려 400만달러(약 56억 2000만원)가 주어진다.안나린은 올해 84만 2634달러(약 11억 7000만원)를 벌었고, 최혜진은 107만 9512달러(약 15억 1000만원)를 쌓았다. 안나린과 최혜진이 우승하면 올 시즌 7승을 휩쓴 상금랭킹 1위 넬리 코다(416만 4430달러·약 58억 3000만원)의 결과에 따라 상금왕도 될 수 있다. LPGA 투어는 공식적으로는 상금왕 트로피를 주지 않지만 상금왕이라는 상징성은 여전히 존재한다.아울러 이번주에 우승하는 선수는 누구나 LPGA 투어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현재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436만 4994달러(약 61억 1000만원)다.세계랭킹 34위 에인절 인(미국)은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인은 지난해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약 1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디펜딩 챔피언 양희영(35)과 세계랭킹 1위 코다, 지노 티띠꾼(태국), 인뤄닝(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이 6언더파 138타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이틀 연속 3타씩 줄이며 2연패 발판을 마련한 양희영은 “3라운드 날씨가 추워질 거라고 들었다. 바람도 많이 불 것 같다. 인내심이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한 열쇠 중 하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올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양희영은 5개월 만의 시즌 2승이자, 생애 첫 한 시즌 다승을 노린다.넬리 코다(사진=AFPBBNews)코다도 전날 부진 딛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3번홀(파4) 샷 이글을 시작으로 6번홀(파5)과 9번홀(파4), 12번홀(파3), 17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 행진을 벌였다. 3번홀에서는 티샷이 러프로 갔음에도 러프에서 샷 이글에 성공했다.코다는 “8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쳤다. 부드럽고 완벽하게 그린에 착지했고 홀까지 굴러가는 걸 지켜봤다. 경기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말했다.전날 이븐파로 공동 44위에 그쳤던 코다는 순위를 40계단이나 끌어올리며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나섰다. 한 달 전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그는 지난주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시즌 7승째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8승 사냥에 나섰다. 우승하면 LPGA 투어 한 시즌 상금 800만달러(약 112억 4000만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연다.코다는 “지난주 우승을 하고 왔음에도 어제는 샷이 클럽 페이스 중심에 맞지 않아 1라운드를 마친 뒤 연습장에 갔다. 다른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한 게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후루에 아야카(사진=AFPBBNews)공동 4위에 오른 후루에는 유해란(23)과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까지 유해란이 평균 타수 69.98타, 후루에가 70.05타로 유해란이 0.07타 앞서 있었다. 그러나 2라운드까지 후루에가 합계 6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르고 유해란은 2언더파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 성적이 반영된 평균 타수로 따지면 유해란은 69.98타에서 70타가 됐고, 후루에는 70.05타에서 70.023타가 돼 이들의 격차는 0.07타에서 0.023타로 줄어들었다.임진희(26)가 역전에 도전하는 신인상 부문에선 사이고 마오(일본)의 수상이 유력하다. 임진희는 사이고에 66점 뒤진 상황에서 최종전에 진입했는데,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로 하위권인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사이고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해 임진희의 역전 신인상에 제동이 걸렸다.유해란(사진=AFPBBNews)
- 라오스 외국인 관광객 5명 죽게 한 ‘가짜 술’ 정체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라오스의 관광 도시 방비엥에서 최근 2주 동안 외국인 관광객 5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가짜 알코올’로 인한 메탄올 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동남아지역 여행 중엔 신뢰할 수 있는 주류만 섭취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BBC가 21일(현지시간) 조명해 보도했다.21일(현지시간) 메탄올 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건으로 호주 젊은 여성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방콕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AFP)이날 라오스에서 오염된 술을 마신 후 병에 걸린 런던 남동부 출신의 변호사 시몬 화이트(28)가 사망했다. 영국 외무부는 “라오스에서 사망한 영국 여성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외국인 배낭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라오스 방비엥에서 최근 총 5명이 사망했다. 앞서 호주 국적의 여성, 미국 국적의 남성, 덴마크 국적 2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호주 국적의 여성은 중태에 빠져 태국 방콕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라오스 경찰이 이들의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 보도와 다른 관광객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들은 밀주에서 흔히 발견되는 치명적인 물질인 메탄올이 섞인 음료를 마셨을 가능성이 제기된다.BBC는 메탄올 중독은 동남아시아에서도 특히 메콩강 연안의 가난한 나라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라오스에서는 유명 주류 브랜드의 위조품과 집에서 만든 증류주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호주와 영국 등 정부는 라오스에서 술을 마실 때 주의할 것을 시민에게 경고하고 있다. 주로 칵테일이나 개봉한 주류 병으로 만든 음료와 같은 혼합 음료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외국 정부가 이러한 지역에서의 알코올 섭취에 대한 경고를 게시하고 있지만, 가성비를 추구하는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경각심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BBC는 짚었다.메탄올은 페인트 시너, 부동액, 광택제, 복사기 액과 같은 산업용 및 가정용 제품에 사용되는 독성 알코올이다. 무향·무색의 메탄올은 알코올음료에서 발견되는 화학 물질인 에틸알코올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 이에 피해자들은 음료를 마실 때 감지하기 어렵고 일반적으로 중독 증상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메탄올의 농도와 섭취량에 따라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은 20~40%에 달한다. 메탄올은 단 25㎖만 마셔도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메탄올 중독으로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최대 24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과호흡과 호흡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처음 30시간 이내에 진단되면 치료를 통해 더 심각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BBC는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하고 저개발 국가 중 하나인 라오스와 같은 국가에서는 법 집행이 미흡하고 식품 및 접객업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는 환경을 악용하는 주류 공급업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정에서 직접 양조하는 술 산업이 발달해 있어 중독 사고가 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주류 생산자들은 에탄올 대신 메탄올이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제품을 만들어 위조 음료를 만들기도 한다.라오스에 있는 서방의 한 외교관은 BBC에 “부도덕한 생산자들이 메탄올이 더 싸다는 이유로 음료에 메탄올을 첨가해 더 강해 보이는 음료를 만들거나 저질 알코올음료를 더 강력해 보이게 만드는 데 사용한다”며 “메탄올 중독 사례가 지역 전역의 영사관에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라오스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에서도 메탄올 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지난 20년 동안 가장 많은 메탄올 중독 발병 건수가 보고됐다. 주로 밀주 생산과 소비가 만연한 분위기 탓으로 풀이된다.
- "한중 문화·관광장관 만나 여행 논의"…5년 만에 한중 장관 회담 열린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오늘(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여유교역회(CITM: 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참석한다. 유 장관은 중국 문화여유부 쑨예리 부장을 만나 5년 반 만에 ‘한중 문화·관광장관 회담’을 열고 한중 관광과 문화산업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문화·관광장관 회담’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5년 반 만에 열리는 회담이다.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인 일방 비자 면제 정책으로 한중 관광 교류 확대의 새로운 전기를 맞은 만큼 향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출입국 편의 제고와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 중국 전담여행사 제도 등을 논의한다. 유 장관은 중국 측에 상호 문화교류를 확대하자는 의견과 함께 우리 콘텐츠 기업이 중국 현지에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하게 해달라는 당부를 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유인촌 장관은 오늘(21일),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류 콘텐츠 사업 기관 간담회에도 참석해 한중 문화산업 교류 활성화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 자리에는 북경·상하이 한국문화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센터장과 방송,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콘텐츠 기업의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한다.유인촌 장관은 이번 국제교역회에 참석하는 태국 관광체육부 서라웡 티안텅 장관,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티옹 킹 싱 장관과도 내일(22일) 각각 양자 회담을 열어 활발한 ‘관광 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중국 문화여유부가 주최하는 ‘국제여유교역회’는 1998년에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이다. 올해는 ‘안녕! 중국’을 표어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108개 국가와 지역이 참여한다. 유인촌 장관은 내일(22일), 개막 오찬에서 외빈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중국은 방한 외래객 수 1위 국가로서, 방한 중국인이 올해 이미 400만 명을 돌파하며 중국의 방한 관광 시장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이번 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30개 부스, 국내 관광업계 총 53개 기관이 참여한다. 개별관광객을 겨냥한 2050 여성 맞춤 상품, 개인별 골격진단을 통한 패션 스타일링 등 웰니스·뷰티 체험,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로 나만의 일정 짜기 등 다양한 방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11월 23일에는 특별 초대 손님으로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한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는 요리쇼를 펼쳐 중국인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 CJ바사·에스바이오, 기대감이 낳은 상한가…실현 여부가 관건[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9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8개 중 2 종목은 바이오텍이 차지했다.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와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그 주인공이다. 한동안 하락세를 지속해 온 두 종목이었지만 모회사로부터의 투자 및 글로벌 빅딜에 대한 기대를 발판삼아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도 자사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소식에 한때 20% 가까이 올랐다.19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8개 중 두 종목은 바이오텍인 CJ바이오사이언스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그린바이오 매각설’ CJ제일제당, 레드바이오에 집중?CJ바이오사이언스는 모회사의 그린바이오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탔다.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장 시작 직후 급상승해 전일 대비 29.94% 오른 1만1370원에서 장을 마쳤다.전날 CJ제일제당(097950)이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조미소재 및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부문을 매각한다는 내용이 보도된 것. 보통 그린바이오는 농업과 식품 중심의 바이오 사업, 레드바이오는 의료 및 제약사업, 화이트바이오는 화학관련 사업으로 분류된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 대신 화이트바이오와 레드바이오를 미래사업으로 지속 육성할 계획이라고 알려지면서 CJ제일제당에서 레드바이오를 대표하는 CJ바이오사이언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천랩을 전신으로 하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말 코스닥 시장에 공모가 4만원으로 상장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다. 지난해 영국의 4D파마로부터 신약후보물질 및 플랫폼 기술을 인수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가 없어 그간 주가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CJ제일제당의 매출 20%를 차지하는 바이오사업부의 예상 몸값은 6조원대로,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CJ제일제당은 목돈을 손에 쥐게 된다. 다만 CJ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이어갈지 새로운 레드바이오 투자처를 물색할지는 불투명하다.한편 바이오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CJ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상승 전환’ 에스바이오, 파킨슨藥 빅딜 기대감에스바이오메딕스는 전일 대비 29.87% 상승한 2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14일에도 23.58% 떨어지는 등 하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9월5일 이후 처음이다.지난 12일 회사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TED-A9의 임상 1/2a상 중간데이터를 발표한 후 하락세가 시작됐다. 일부 임상자에서 파킨슨 평가척도가 1년 후 40.7%까지 호전되는 등 중간데이터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지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유동성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19일 오전 한양증권에서 발간된 보고서(‘이유없는 급락은 뭐다? 기회다’)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보고서에서 오병용 연구원은 “빅파마의 약물과 기전이나 형식이 유사하면서 초기 데이터가 비슷하거나 우수할 때 국내 약물의 대형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졌다”며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파마들이 회사의 고용량 데이터를 기다렸다고 한다. 글로벌 기술이전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유동성 이슈에 대해 회사는 회계정책 변경(원가법→지분법) 및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관련 리스크를 모두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9월 3자배정 유상증자로 70억원을 조달하고 이달 초에도 108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TED-A9의 임상 1/2a상은 올 초 환자 투약이 완료됐고 최근 이뤄진 자금조달로 유동성 이슈도 해소했다”며 “TED-A9의 후속 임상은 한국에서는 우리가 직접 진행하고, 해외에서는 파트너십을 진행할 확률이 높다. 내년 미국에서 TED-A9 파킨슨병 임상 2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美FDA 의료기기 추가허가’ 뷰노…해외사업 가속뷰노는 장 시작 직후 전일(2만6400원) 대비 20% 가까이 오른 3만1600원까지 올랐다가 2만8250원에서 7%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인 저녁 6시38분께 보도된 이데일리의 기사([단독] 뷰노, 흉부 엑스레이 AI진단 솔루션 美 FDA 허가...뇌질환 AI 이어 두번째) 영향으로 풀이된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뷰노는 자사 AI 흉부 엑스레이 진단 제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가 FDA의 510(k) 인증을 받았다. 510(k)는 FDA가 의료기기에 주는 인허가의 한 종류로, 이를 받으면 미국 현지 판매가 가능하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AI 솔루션이다.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외에도 유럽,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아 해외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뷰노는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친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뷰노 관계자는 “의료진에게 기흉, 흉막삼출 유무에 대한 자동 분류 결과를 빠르게 제공해 응급실 등 의료 현장에서 신속한 처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20주년 업데이트 및 이벤트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엠게임(058630)은 자사 대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 온라인’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다음달 11일까지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엠게임)열혈강호 온라인은 코믹 무협 MMORPG로 지난 2004년 1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2005년부터 중국을 비롯한 대만, 일본, 미국,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억3000만 명이 즐기는 글로벌 게임이다. 중국에서 서비스 이래 사상 최대 월매출을 몇 차례 경신할 정도로 역주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또 국내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열혈강호 온라인은 올해 국내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해 게임 내 최고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승직 시스템의 7번째 단계인 ‘승천 7식’을 공개한다. 승천은 새로운 승직 시스템으로 새로운 모습과 무공, 신규 기공 및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승천 7식은 전 단계인 승천 6식을 통과하고 170레벨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최종 완료할 수 있다. 의뢰는 총 4단계로 진행되며 승천 7식에 성공하면 ‘열혈강호 온라인’의 최강 아이템인 170 레벨의 무기, 방어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게 된다.오늘부터 내달 11일까지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이벤트 기간 동안 20주년 특별의뢰를 만나볼 수 있다. 화련홍 비플레이어캐릭터(NPC)에게 의뢰를 받아 몬스터를 사냥해 습득한 의뢰 아이템을 통해 20주년 구슬과 20주년 기념 버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또 20주년 악세서리 5종이 공개되고,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출석하면 받을 수 있는 보상을 통해 자하신단, 천지신단, 아기경돈 등이 포함돼 있는 버프 아이템 제작이 가능하다. 5월부터 10월까지 월간 의상을 모두 모은 이용자에게는 특별한 20주년 기념 의상을 지급하고, 승천4식 140등급 이상인 캐릭터는 보주관리인NPC를 통해 화룡의보주를 획득할 수 있다.강영순 엠게임 열혈강호 사업본부장은 “’열혈강호 온라인’이 이용자분들의 꾸준한 사랑과 응원으로 국내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이용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거리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단독] 뷰노, 흉부 엑스레이 AI진단 솔루션 美 FDA 허가...뇌질환 AI 이어 두번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뷰노(338220)의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진단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에 이어 두번째 승인이다. 향후 뷰노의 주력 제품인 뷰노메드 딥카스(심정지 예측 AI 솔루션) 등의 추가 승인도 예상되고 있다. 18일 미국 FDA에 따르면 뷰노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510(k)’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510(k)는 의료기기 시판 전 기존 인증 제품과 동등성을 비교해 성능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검증하는 FDA의 허가 제도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AI 솔루션이다.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된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뷰노 흉부 엑스레이가 승인된 모습 (사진=FDA)흉부 엑스레이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흉부 엑스레이 분야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데다 일상적으로 이루어져 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암 발생률 1위인 폐암을 확인하는 과정이기에 전망도 밝다. 실제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영상 진단용 AI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9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흉부 쪽의 사용량이 가장 많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그간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판독은 방사선 전문의나 치료 임상의가 직접 해왔다. 하지만 인간의 눈은 피로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놓치는 지점이 있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AI는 다르다. 사람 눈으로는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영상을 작게 쪼개고, 그 안에 인공지능이 인지하고 학습한 미세한 패턴이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특정 부위가 유독 어둡다거나 균질하지 않은 형태를 띠면 병변이 있다고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뷰노는 이번 FDA 인증을 통해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신속한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유럽 CE 인증과 더불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AI의료업계 한 관계자는 “흉부AI진단 글로벌 경쟁사 큐어닷AI(네덜란드), 델프트AI(미국)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국 시장이 영상 AI진단으로 쉽지는 않지만 뷰노의 본격적인 미국 공략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2.0…주식·채권 자금 미국으로 몰린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과 공화당의 국회 상·하원 동반 장악인 ‘레드 스윕’이 확정되면서 금융시장의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2.0’ 친 성장 정책 기대에 주식, 채권 자금이 당분간 미국으로 몰릴 것이란 예상이다.사진=AFP18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에 따르면 권도현 국금센터 자본유출입분석부장 등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글로벌 자금흐름 전망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미국만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9월 고용지표 회복과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전망에 따라 10월 이후 67bp(1bp=0.01%포인트) 급등했고, 달러화는 5.7%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은 대선 전후로 3.9% 오르며 대부분 국가들에서 약세를 보였던 것과 반대 흐름을 보였다.펀드 자금의 경우 선거 이전부터 주식 및 채권펀드로 꾸준히 유입됐다. 선거 이후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주에는 북미 주식 펀드로 역대 최대 규모인 565억2000만달러가 유입됐다.반면 신흥국 채권펀드에선 지난달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신흥국 외국인 주식에선 지난달 이후 대부분 국가에서 누적 순유출을 기록, △인도 104억달러 △인도네시아 9억달러 △태국 10억달러 △한국 35억달러 순유출됐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이같은 자금 유입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정책 추진 전망에 따른 금리 상승, 달러 강세와 함께 주식시장에서의 미국주 나홀로 강세가 심화되고 있어 미국으로의 자금 이동이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일단 양호한 거시여건과 함께 감세·부양책 기대가 미국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트럼프 1기’ 보호무역주의 우려에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 상승한 바 있다.미국채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동반하는 공약과 국채발행 증가 가능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히지만, 높은 국채금리 수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를 웃돌고 있어 여타 국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국채 가격 상승 기대도 유효한 만큼 자금 유입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가상자산, 부동산, 사모투자 등도 투자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입장과 관련 규제 완화 기대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유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규제완화와 경기부양 기대 등은 부동산 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사모투자의 경우 독점금지법 등 규제 완화와 법인세 인하 등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분위기다.국금센터는 향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화되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 유럽과 신흥국 등 미국 외 시장의 자금흐름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겠지만, 그 정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권 부장은 “일정 시점 이후 낙관적 기대에 기반을 둔 미국 예외주의가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미국보다 부진한 경제 여건과 관세 등 정책 위험 등을 고려할 때 미국 외 시장으로의 대규모 자금유입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 농심, ‘신라면 툼바’ 출시 두 달만에 1100만 개 판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농심(004370)이 지난 9월 첫 선보인 ‘신라면 툼바’가 라면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하반기 최고 히트제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브랜드 합산 판매량이 출시 두 달만에 1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 브랜드 런칭과 함께 출시한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이 출시 약 두 달만에 500만 개 판매됐고, 이어 10월 출시한 봉지면 ‘신라면 툼바’는 출시 약 한 달만에 6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 용기면과 봉지면이 동시에 인기를 끄는 이유는 특유의 매콤꾸덕꾸덕한 맛이 여러 세대에 걸쳐 고르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 온라인에는 “부모님과 내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은 세대 통합의 맛”, “가족과 함께 먹었는데 20대인 나와 50대인 아버지가 함께 만족했다”, “번거로운 재료준비 없이도 가족 누구나 편하게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맛볼 수 있게 돼 좋다” 등 다양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농심은 신라면 툼바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달부터 해외시장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및 중동지역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년 3월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출시, 매콤 꾸덕꾸덕한 새로운 신라면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한편, 지난해 농심이 태국 셰프 쩨파이(Jay Fai)와 협업해 태국 현지에 출시했던 ‘신라면 똠얌’도 11월부터 14개국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아시아(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인도 등) 국가를 비롯해 유럽(독일, 영국, 네덜란드),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등)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태국 신라면 똠얌 출시 이후, 현지인들은 물론 태국을 찾은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에게 신라면의 매운맛과 똠얌의 새콤한 조합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자국에 신라면 똠얌을 취급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 출시 1년을 맞아 수출국가 확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국제금융협회 “트럼프 재선으로 위안화 약세 압력…원화도 동조”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집권으로 인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안화에 약세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위안화 약세는 원화 약세 압력을 부추길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15일 국제금융협회(IIF)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과 관세 정책은 지난 2018~2019년 무역전쟁에서 보듯이 위안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위안화는 중국에 대한 높은 수준의 관세가 예상되면서 지난 2016년과 비교해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 대선 전이었던 지난 5일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였으나, 15일에는 7.25위안대까지 올랐다.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은 위안화와 아시아 신흥 통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IIF는 “강한 달러와 미국의 정책 변화, 중국의 공급망 동향은 아시아 통화들의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며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의 하방 압력을 일정 부분 허용하고, 이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위안화의 움직임은 미국의 정책과 중국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말레이시아 링깃, 한국 원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대만 달러와 같은 통화들이 위안화의 변동에 민감하다”며 “이들 국가들이 중국과의 공급망 통합이 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최근에는 중국 이외의 국가들로 공급망 다변화를 시도하면서 위안화의 영향을 덜 받는 아시아 국가들도 늘고 있다.IIF는 “최근 무역 긴장과 관세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을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China+1’ 또는 ‘China+N’ 전략으로 불리며, 이는 중국과의 경쟁국이 되는 국가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실제로 베트남, 대만, 태국 등은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국가들은 중국이나 유럽연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IIF는 “이들 국가들은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로 혜택을 보고 있다”며 “따라서 위안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