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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동남아 공장 문 닫는다…韓기업 반사수혜
  • 중국 태양광 동남아 공장 문 닫는다…韓기업 반사수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 최대 태양광 업체인 론지(LONGi Green Energ)의 동남아시아 공장 생산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과잉 해소 기대감이 나온다. 중국 태양광 산업이 미국의 5·16 태양광 뉴딜의 여파로 동남아시아 공장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다.11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거대 태양광 기업인 론지가 미국의 ‘5·16 태양광 뉴딜’의 여파로 동남아시아 공장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론지 그린 에너지(LONGi Green Energ)중국 현지 언론은 론지가 최근 말레이시아에 있는 모듈 공장을 이번 주부터 점진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에는 베트남에 있는 셀 공장 5개 생산라인도 모두 가동을 멈췄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일부 중국 내 생산 기지에서도 생산과 인력을 조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론지 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생산 및 인력 조정에 대한 소문이 과장된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기지 공장의 디지털 업그레이드와 기술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여러 지역 기지의 생산 계획이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의 일환으로 생산 조정 기간 등에 직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환 휴가와 지원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상하이증권보(上海報報)가 보도했다. 론지의 말레이시아 모듈 공장은 지난해 10월 17일 가동을 시작했으며 총 용량 8.8기가와트(GW) 가운데 첫 번째 2.8GW 규모의 공장에서 점진적으로 가동이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는 3.35GW 규모의 셀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었다. 상하이증권보는 “미국의 5·16 태양광 뉴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해당 지역의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백악관이 지난달 16일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산 수입 태양광 패널에 대한 면세정책을 지난 6일 만료되는 이후 종료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초의 PV 기업인 트리나 솔라(Trina solar)도 태국과 베트남의 생산능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트리나 솔라는 계절적 유지보수에 따른 것이지만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는 태양광 패널로 울타리를 만들어 널어 놓을 만큼 중국의 거대 태양광 기업들의 진출로 인한 공급과잉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 패널 공급량이 올해 말까지 수요의 3배인 110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물 시장 가격은 작년에 이미 절반으로 떨어졌고 2028년까지 40%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IEA는 덧붙였다.그러나 미국의 강력한 조치로 중국 태양광 제조업체 구조조정이 앞당겨지면서 이같은 공급과잉이 점차 해소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무관세로 수입된 태양광 모듈들은 관세 유예 종료 후 6개월 내 설치되지 않을 경우 관세가 부과될 계획”이라며 “중국산 모듈 재고 부담은 하반기 점차 완화해 저점을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했다.또 “중국산 모듈들이 인도를 통해 우회 수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인도에는 퍼스트 솔라를 제외하면 모듈 생산능력(CAPA)이 크지 않다”며 “퍼스트 솔라의 생산능력이 3.3GW 수준으로 크지 않고 중국과 인도 관계를 감안하면 중국 업체들이 대규모 공급망을 구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작년 미국의 모듈 수입량(53.8GW)을 감안할 때 동남아 4개국의 모듈 생산능력은 최소 41GW로 추정되며, 이 중 관세 부과 대상 중국 5개 업체의 생산능력은 8~10GW로 파악된다”며 “나머지 동남아 생산설비를 갖춘 중국의 20곳에 대해 조사 범위가 확대된 만큼 동남아 수출길이 막히면 미국내 공급과잉은 내년부터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11 I 김경은 기자
'난기류 비상착륙' 싱가포르항공, 피해 보상 얼마?
  • '난기류 비상착륙' 싱가포르항공, 피해 보상 얼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난기류로 비상 착륙한 싱가포르항공 탑승객 상당수가 뇌와 척추를 다친 가운데 항공사가 사고 발생 20여일 만에 피해 보상안을 내놓았다.5월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한 싱가포르항공 SQ321편 기내에 산소마스크가 떨어져 있다.(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지난달 심각한 난기류를 만나 수십명의 부상자와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SQ321편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보상 제안을 보냈다고 밝혔다.싱가포르항공의 보상안에 따르면 가벼운 부상을 입은 승객에게는 보상금 1만달러(약 1380만원)를 제안했다. 장기 치료가 요구되고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중상자에게는 2만5000달러(3440만원)를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이는 최종 보상금에 포함되는 액수다.싱가포르항공은 더 심각하게 다친 승객과는 건강이 회복되면 각자 상황에 맞게 개별적으로 보상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사고기에 탑승한 모든 승객에게 항공료 전액을 환불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유럽연합(EU)이나 영국 규정에 따라 비행 지연 보상금도 받게 된다. 항공사 측이 제시한 보상안을 초과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몬트리올 협약에 따르면 국제항공편에서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승객에게 항공사는 최대 17만 달러(약 2억3000만원)까지 보상 책임을 진다. 이 금액은 기본적인 보상 한도로 피해 정도와 상황에 따라 더 높은 보상액이 결정될 수 있다. 협약에 명시된 한도를 초과하는 손해배상 청구는 항공사의 과실이나 책임이 입증되는 경우 가능하며, 이러면 보상액은 법원 판결에 따라 매우 증가할 수 있다.5월 21일(현지시간)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한 싱가포르항공 SQ321편 내부가 아수라장이다.(사진=로이터)싱가포르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착륙 사고 이후 지난 4일 기준으로 현재 20명의 승객이 여전히 방콕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앞서 싱가포르항공의 SQ321 항공편은 지난 21일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비행 도중 미얀마 상공에서 갑작스럽고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격하게 흔들리며 태국 방콕에 비상 착륙했다. 5분도 안 되는 순간에 2㎞ 가까이 급강하면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73세의 영국인 탑승객 1명은 심장마비로 추정되는 사망에 이르렀고, 100여명이 다쳤는데 이중 상당수가 뇌와 척추에 손상을 입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싱가포르 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예비조사 보고서에서 “급격한 중력가속도 변화와 54m의 고도 강하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이 공중에 떠올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비행기가 악천후를 의미하는 대류활동이 발달된 지역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로이터는 이 사고로 인해 기내에서 안전벨트 착용 관행에 대해 주목을 받게 됐다고 짚었다. 항공사들은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비행조건에서는 승객에게 안전벨트를 풀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2024.06.11 I 이소현 기자
한국외대 GTEP사업단, 태국 ‘타이펙스’ 등 국내외 전시회 참가
  • 한국외대 GTEP사업단, 태국 ‘타이펙스’ 등 국내외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은 지난 달 28일부터 6월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THAIFEX-Anuga Asia 2024)’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외대 GTEP사업단, 태국 방콕 ‘타이펙스(THAIFEX-anuga ASIA)’ 참가. (사진 제공=한국외대)타이펙스는 매년 태국 국제무역진흥부가 주최하는 박람회로, 전 세계 130여 개국 8만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한다. 다양한 국가의 제조업체, 수출입 업체, 식품 관련 전문가 및 관심 있는 개인들이 참가하는 본 박람회는 식품 산업 전반에 관련된 최신 제품, 기술, 서비스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협력업체 ‘갓바위식품’과 함께 참가하여 조미김과 김자반, 김부각 등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홍보 및 판매, 영어를 비롯한 태국어, 우크라이나어로 바이어와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타이펙스 전시회에 파견된 GTEP사업단 고운형(우크라이나어 19), 김민석(태국어통번역 21), 주정현(국제금융 20) 학생은 “B2B 계약 상담을 통해 바이어 응대 방식이나, 실제로 계약 체결 가능성이 큰 대화의 흐름에 대해 접해 볼 수 있었다”며 “전시회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면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인코텀스 용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설명하며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은 앞으로 꿈꾸는 무역인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사업단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스모뷰티 서울 2024’와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megashow)’ 등 국내 메이저 전시회에도 연달아 사업단을 파견하여 활동을 진행해왔다.사업단은 오는 13~15일에도 태국에서 열리는 ‘Cosmoprof CBE ASEAN 2024’에 사업단을 파견한다. 19~21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SMART TECH KOREA 2024’등 국내 전시회에도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6.10 I 김윤정 기자
‘중국 격파 선봉은 손흥민’ 김도훈, “대비해도 손흥민이 뚫어낼 것”
  • ‘중국 격파 선봉은 손흥민’ 김도훈, “대비해도 손흥민이 뚫어낼 것”
  •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도훈호가 중국전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노린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도훈 감독과 선수단 대표로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참석했다.김 감독은 “경기 계획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손흥민도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분위기가 좋다”라며 “경기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라며 “상대가 어떻든 축구는 결과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지난해 11월 중국전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 으로 완승을 거뒀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당시 없었다. 그는 “영상을 봤을 때 (중국) 감독이 바뀐 후 전술과 스타일도 바뀌었다”라며 “현재 중국의 모습을 보고 분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긴 패스 축구와 역습에 의한 경기를 운영한다”라며 “선수들과 잘 준비했고 잘할 거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감독은 중국전에서 속도를 살린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속도를 살린 김도훈호의 선봉에는 역시 손흥민이 선다. 김 감독은 “상대도 손흥민에 대해 준비하겠으나 준비해도 손흥민은 뚫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모든 선수가 빠른 속도를 통해 경기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2차 예선에서 4승 1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승점 13)이나 톱 시드 확보를 위해 최종전에서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FIFA 랭킹이 높은 3개 나라가 톱 시드를 배정받는다. 일본(18위), 이란(20위)이 두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23위·1563.99점)과 호주(24위·1563.93점)가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톱 시드를 확보해 일본, 이란을 피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호주가 팔레스타인(93위)과 최종전을 치르는 만큼 한국이 중국을 꺾지 못하면 막판 추월을 당할 수 있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말밖에 할 게 없다”라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제시할 수 있는 경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운 위기라고 생각했던 한국 축구가 지난 경기를 통해 희망과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라며 “톱 시드 확보를 위해서라도 중국전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중국의 사정은 더 급하다. 현재 중국(승점 8, +1)은 2승 2무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으나 3위 태국(승점 5, -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에 대량 실점하며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이기면 중국의 3차 예선행이 좌절될 수 있다.김 감독은 “절박한 중국 선수들이 거칠게 나올 수도 있고 경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라면서도 “우리는 냉정하고 침착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침착함과 냉정함 유지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김 감독은 중국전을 끝으로 대표팀 임시 사령탑 임무를 마친다. 그는 “(부임 전) 대표팀 내부 분위기와 실력, 문제점 등이 궁금했다”라며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한 이야기 중) 진짜도 있고, 아닌 게 있다는 것도 느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직접 와보니 우려할 정도는 아닌 거 같고 한 마디로 프로답다”라며 “나도 대표 선수를 해봤으나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을 생각하고 희생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우려가 기우였다는 걸 많이 느꼈다”라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믿어주고 응원해 주시면 상상하지 못하는 걸 해낼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지난해 11월 중국전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김 감독은 “손흥민이 잘하고 있고 손흥민을 통해 후배 선수들이 실력을 익혀가고 좋은 선수들이 나오는 걸 보니 장래가 밝고 기대가 된다”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했을 때 이야기를 전했다.그는 “(현지인들이) 리오넬 메시가 경기 뛰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는데 그게 부러웠다”라며 “손흥민을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는 시대에 산다는 게 행복했다. 인성까지 알게 되니 행복한 며칠이었고 그런 점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6.10 I 허윤수 기자
홍진경·덱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합류…김태호 PD 신작
  • 홍진경·덱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합류…김태호 PD 신작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이 홍진경, 덱스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은 제작사 테오(TEO)가 JTBC에서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이다.‘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관계성을 맺으며 펼쳐지는 관찰 리얼리티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추가 라인업인 홍진경(르완다 키갈리)과 덱스(조지아 트빌리시)의 모습과 함께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이 펼쳐지는 가브리엘 7인의 이야기가 공개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방송 전부터 가장 궁금증을 자아냈던 가브리엘 7인의 이름, 거주지, 직업, 특이사항 등이 베일을 벗으며 호기심과 설렘, 짜릿함을 더하고 있다. 박명수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솜땀 장수의 삶을 살아가고, 지창욱은 멕시코 데킬라에서 새로운 삶에 스며든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중국 충칭에서 훠궈 식당 총 지배인으로 변신해 2시간 만에 400인분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염혜란과 흥 넘치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거리의 악사로 72시간을 살아가는 가비의 이야기도 관심을 더한다. 무엇보다 ‘대세 중의 대세’로 불리는 덱스의 합류 사실이 드러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보는 나라”로 향한 덱스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와인 항아리 제조사 ‘라티’로 숨 돌릴 틈 없는 유기농 라이프를 체험하는 장면으로 호기심을 안긴다. 모델 출신 홍진경이 르완다에서 모델 지망생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합창단 단장 ‘루리’의 삶으로 역대급 몰입을 선사한다. 합창단 단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는 루리의 삶은 어떨지, “사랑을 충전하는 시간이었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박보검의 새로운 인생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름’ 하나로 운명이 바뀐 스타들에게 72시간 부여된 새로운 삶은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만으로 설렘 지수를 높인다. 별안간 알게 된 자신의 과거(?)와 가족 관계로 혼란에 빠지기도 하지만, 오롯이 타인의 삶에 몰입하며 점차 적응해가는 스타들의 모습은 왠지 모를 뭉클함과 감동을 안기기도. 낯설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80억 지구 ‘진짜 삶의 현장’에 어떻게 스며들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가브리엘’은 제작사 테오(TEO) 설립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데프콘과 다비치(이해리·강민경)가 메인 MC로 합류한다.오는 6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06.10 I 최희재 기자
고피자, 태국 재계 1위 CP그룹에서 136억원 투자 유치
  • 고피자, 태국 재계 1위 CP그룹에서 136억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인 피자 전문 기업 고피자가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의 핵심 유통 계열사 ‘CP ALL’로부터 1000만 달러(한화 약 13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임재원 고피자 대표 (사진=고피자)이에 따라 고피자는 2022년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의 대기업으로부터 총 250억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것에 이어 해외 대기업 투자까지 성사해 누적 투자액 약 600억원을 돌파했다.CP그룹은 시총 200조가 넘는 태국 재계 1위의 재벌 기업이다. 세계 최대의 새우 생산 기업이자 세계 3위의 가금류 생산 기업으로 약 100년 전 사료 사업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유통, 통신, 금융, 제약, 부동산 등까지 확장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2022년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와 CP그룹 회장의 아들이 결혼하면서 더 많이 알려지기도 했다. 핵심 계열사인 CP ALL 그룹은 세븐일레븐 편의점, 로터스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투자는 태국 내 고피자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약 18개월 동안 진행된 투자 협의에는 CP그룹의 치라와논 수파킷 회장까지 직접 참여해 제품 시연부터 초기 태국 매장 오픈까지 깊은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고피자는 이미 CP그룹의 계열사들과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마치고 태국 사업을 본격화 한다. 7개국에서 450여개 매장을 돌파한 고피자는 국내 법인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다 편의점 GS25에 연말까지 1000여개 매장을 추가 출점하는 등 본격적인 CP그룹과의 협업에 앞서 단단한 체력도 확보했다.고피자 관계자는 “국내 초기 외식 기업이 해외에서 이 정도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세계적인 대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외식 기업의 방정식을 풀어가겠다”고 했다.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해외 대기업과 장기간 투자 협의를 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필요한 덕목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CP그룹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태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높은 자랑스러운 한국 피자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6.10 I 노희준 기자
전현무X김지석, 새 예능 의기투합…'현무카세' 7월 11일 첫방
  • 전현무X김지석, 새 예능 의기투합…'현무카세' 7월 11일 첫방
  • 전현무(왼쪽)과 김지석(사진=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김지석이 요리 토크쇼 ‘현무카세’로 뭉친다.ENA 신규 예능 ‘현무카세’는 오는 7월 11일 오후 9시로 편성을 확정했다. 전현무, 김지석은 ‘무지 브라더스’로 뭉쳐 목요일 밤의 ‘퇴근 푸드’와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현무카세’는 전현무의 이름에 오마카세(셰프에게 온전히 맡기는 코스 요리)의 ‘카세’를 조합한 프로그램 이름에 걸맞게 퇴근길에 문득 생각나는 게스트를 전현무의 아지트로 초대해 ‘게스트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면서 마음까지 요리해주는 ‘리얼 토크쇼’다.‘현무카세’의 주인장인 전현무는 ‘무든램지’라는 애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요리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소통형 국민 MC’다. 그는 퇴근길에 문득 생각나는 게스트를 초대해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요리를 대접할 예정이다. 또한 지인들과의 찐친 바이브로 ‘막수다’를 풀어내 마음까지 요리해주겠다는 각오다.무엇보다 전현무는 이번 ‘현무카세’에서 그간 직접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무든램지’표 요리인 다이어트 키토 자장면, 오이 토스트, 랭쎕(태국식 돼지 등뼈찜) 등을 능가할 비장의 음식을 준비했다고 알렸다.전현무 못지않은 ‘맛잘알’ 김지석은 홍신애 요리연구가도 인정한 연예계 대표 ‘요섹남’이다. 감태부각, 김부각도 직접 만들어 먹는가 하면, 부추전의 부추 향까지 잡아내는 리얼 ‘입맛’을 자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김지석은 자취 18년의 생활요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격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무카세’에는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 및 유명인이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2MC는 이들의 ‘자만추’까지 주선하는 신선한 모습으로 예상치 못한 재미도 안겨주겠다는 포부다.문태주 PD는 “전현무와 김지석이 퇴근길에 지인들을 초대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요리를 대접하면서, 마음까지 무장해제시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것이다. 마치 사조직을 보는 듯한 신선하면서도 차별화된 형식이 목요일 밤 안방에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안겨줄 것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현무카세’는 오는 7월 11일 오후 9시 안방을 찾아간다.
2024.06.10 I 최희재 기자
제주항공-열린의사회, 필리핀 세부에서 의료봉사활동 진행
  • 제주항공-열린의사회, 필리핀 세부에서 의료봉사활동 진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이 열린의사회와 함께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필리핀 세부 나가시티에서 24번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제주항공 임직원과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들이 필리핀 세부 나가시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제주항공 임직원과 열린의사회 소속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치과, 한의과 등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39명이 참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약 처방, 보건 교육 등을 진행했다.지난해부터는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뿐만 아니라 제주항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한 일반인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제주항공이 소속된 애경그룹의 계열사인 애경산업은 지역주민에게 전달할 치약·칫솔 1200여개를 후원하기도 했다.제주항공 임직원과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들이 필리핀 세부 나가시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2011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13년간 라오스, 베트남, 태국 등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해외 지역사회를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제주항공은 의료진의 항공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들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현지에서 공동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많은 임직원들이 스스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항공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9 I 공지유 기자
檢, ‘태국 파타야 살인’ 20대 구속기소
  • 檢, ‘태국 파타야 살인’ 20대 구속기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검찰이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중 국내에서 체포된 20대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창원지검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전담수사팀(팀장 형사2부장 강호준)은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공범 B씨 및 C씨와 함께 관광 목적으로 태국에 입국한 피해자 D씨를 납치해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지난달 7일 D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D씨가 마약을 물 속에 버려 피해를 입었다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300만바트(약 1억1200만원)를 가져오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같은 달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드럼통에 든 D씨의 시신을 발견했다.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7시46분께 전북 정읍 거주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법원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들에게 “내가 죽인 게 아니다, 아무것도 몰랐다”고 언급했다.공범 B씨는 같은 달 14일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 C씨는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A씨가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6.07 I 김응열 기자
NAFF 프로젝트 마켓, 22개국 37편 선정작 발표… 역대 최다 출품
  • NAFF 프로젝트 마켓, 22개국 37편 선정작 발표… 역대 최다 출품
  • 2023년 B.I.G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 현장[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올해 산업프로그램(B.I.G, BIFAN Industry Gathering)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프로젝트 마켓 선정작 22개국 37편을 발표했다. 선정작은 ‘잇 프로젝트’ 23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인도네시아’ 5편, ‘포커스: 프랑스’ 3편, ‘노르딕 장르 인베이전’ 4편, ‘블러드 윈도우’ 1편, ‘시체스 팬피치’ 1편, ‘칸 판타스틱 7’ 1편이다.이번 NAFF 프로젝트 마켓 공모에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323편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개국 44편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장르영화 산업 플랫폼 NAFF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역사, 판타지, 스릴러, SF, 액션, 하이콘셉트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와 영화적 취향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출품됐다.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주제와 캐릭터 면에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으면서 틀을 깨는 작품들이 많았다. 과감한 도전과 다양한 장르, 영화적 취향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영화계에 새로운 물길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남겼다. 이번 프로젝트 예심 심사는 봉만대 감독(만대컴퍼니), 이윤정 감독(한국영화감독조합, 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 신원선 고문(한맥문화), 조윤정 대표(블루문파크)와 BIFAN의 남종석·모은영 프로그래머 등 7명이 참여했다.NAFF는 그간 우수 영상 콘텐츠 발굴 및 장르영화 제작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영화제·플랫폼·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해 왔다. 또한 아시아 여러 기관 및 기업과 업무 협약을 통해 시상 부문 확대에도 노력해 왔다.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 타이페이필름커미션, 홍콩국제영화제 인더스트리 프로젝트 마켓(HKIFF Industry Project Market), 크리에이트 홍콩, 싱가포르의 모카차이 랩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NAFF는 올해는 태국의 칸타나(Kantana)를 신규 파트너사로 유치했다. 더불어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인도네시아’를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영화진흥기구와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CNC)의 후원으로 ‘포커스: 프랑스‘ 피칭 행사를 개최, 3편의 프랑스 프로젝트를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2008년에 출범한 NAFF는 세계 최초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으로 전 세계 장르영화인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주목받으며 16년 동안 105편의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완성작들은 칸·선댄스·시체스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초청받았으며, 각국 극장에서 개봉하거나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각광받았다.BIFAN의 올해 ‘판타스틱 7’ 출품작으로 선정된 ‘에스퍼의 빛’(2021 NAFF ‘한국의 발견상’ 수상작)은 지난 5월 칸 필름마켓에서 전 세계 영화인을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 세계 영화인들과 네트워크를 다졌다. ‘세입자’(2022 NAFF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는 제34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실버 스크린 어워드에서 최고감독상·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경주기행’(2022년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의 김미조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 라이징 필름즈 인터내셔널 어워즈를 수상,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2020년 ‘잇 프로젝트’ 선정작·NAFF ‘부천상’ 수상작)는 제60회 금마장영화제에서 각색상을 수상했으며, ‘호랑이 소녀’(2019년 ‘잇 프로젝트’ 선정작·시체스 피치박스상’ 수상작)는 지난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제28회 BIFAN의 산업 프로그램(B.I.G, BIFAN Industry Gathering) NAFF 프로젝트 마켓은 내달 4부터 14일까지 웹툰융합센터(부천 원미구 길주로 17)에서 개최된다. 개·폐막작 및 초청작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은 오는 12일 서울과 부천에서 개최된다.
2024.06.07 I 윤기백 기자
“하와이 신혼여행? 꿈도 못 꾸죠”…여권 잃은 中 공무원들
  • “하와이 신혼여행? 꿈도 못 꾸죠”…여권 잃은 中 공무원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정부 소속된 공무원이나 국유기업 직원들에겐 남 얘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이 보안을 이유로 공무원 등의 해외여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인적 교류를 외치며 외국인 관광 유치에 힘쓰고 있는 모습과 배치된다는 의견도 있다.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단오절 연휴(8~10일)와 여름 휴가가 다가오면서 해외여행 인기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여행사 예약은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보도했다.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꼽혔다. 중국과 가깝고 일반적으로 우호적인 관계여서 인적 교류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같은날 중국 재무부 공무원인 매튜(가명)의 사례를 전했다. 2011년 마우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매튜 부부는 매년 결혼 기념일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지킬 수 없었다. 매튜가 승진할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제한이 점점 더 엄격해지면서 밖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공무원이나 국유기업,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학·병원 등의 재직자와 은퇴자들은 휴가 중 해외여행을 금지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해외여행을 막는 단계는 우선 여권을 잠금 장치에 넣고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여권을 받기 위해선 불투명하고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만약 해외여행 목적이 친척 방문이라면 친척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야 하는 과정도 있다고 SCMP는 전했다.중국의 한 지방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은 지난해 여름 아들이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했지만 당국으로부터 해외여행 신청 허가를 받지 못했다.공무원 등의 해외여행에 엄격한 이유는 국가 보안이다. 또 공무원들이 해외여행을 빌미로 횡령한 자금을 들고 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기밀 정보에 좀 더 많이 접근하게 되는 고위급일수록 해외여행 제한 조치는 더 강화된다. 은퇴자도 예외는 없다.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시는 부국장급 이상 공무원이 은퇴해도 최소 2년 동안 해외여행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SCMP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해외여행 제한이 중국과 다른 국가간 인적 교류와 정보 흐름을 제한하고 국가정책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관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시카고대학 정치학자 달리 양은 SCMP에 “(중국)지도자들은 외부 세력이 정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 이는 최근 외국 스파이를 단속하려는 노력과 일맥상통한다”며 “해외여행 제한 같은 일부 규칙은 이전에 느슨하게 시행되었을 뿐 이제는 외부 위험으로 인식돼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06 I 이명철 기자
'K-우버' 도전하는 카카오모빌리티..'케이라이드', 14개국 출시
  • 'K-우버' 도전하는 카카오모빌리티..'케이라이드', 14개국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외국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케이라이드(k.ride)’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 인수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는 전략의 일환이다.카카오모빌리티 ‘케이라이드’ 애플리케이션(사진=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가 케이라이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 앱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글로벌 확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장기적인 목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일본 ‘재팬택시’와의 연동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2년 5월부터 다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T’ 앱 서비스 국가를 확장하고 서비스 이용료를 인하했으며,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하고 유럽 1위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 대신 특화된 기능을 갖춘 케이라이드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언어 및 결제 관련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 계정이나 SMS 문자 인증이 힘든 외국인 관광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구글과 애플 계정,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를 자동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는 일도 가능하다. 지원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등 4개 언어다. 목적지 검색과 기사와의 채팅 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100여개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통화 시에도 자동 번역이 이뤄진다.향후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간편 결제 기능을 도입하는 등 고도화 작업을 거쳐 케이라이드 서비스 운영 국가를 총 3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서 핵심은 지난해 품은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다. 스플리트는 우버, 그랩, 알리페이, 카림, 트립닷컴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들에게 데이터 연결을 통한 글로벌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표준화 기능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앱의 데이터를 연결해 이용자가 하나만 설치해도 다른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스플리트가 보유한 유럽 내 택시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API 연동으로 현지 서비스 공급량과 케이라이드의 수요량을 연계해 안정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이동과 여행 등 해외 이동 간 니즈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글로벌 이동 특화 플랫폼을 만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일본인이 호주에서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케이라이드 하나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4.06.06 I 김가은 기자
“인맥이 금맥”  37개국·160명 만난 김동연의 외교행보
  • “인맥이 금맥” 37개국·160명 만난 김동연의 외교행보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번 출장을 통해 만들어 놓은 경기도와 캘리포니아-워싱턴-애리조나-브리티시컬럼비아의 인맥이 대한민국의 성장 금맥이 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말이다.캐나다 BC주 총독 관저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돈 버는 도지사’를 천명한 김 지사는 민선 8기 취임 후 전 세계를 누비며 투자유치는 물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기후·경제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여러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혁신동맹’을 내세우며 전 세계 주요 인사를 만났다. 찾아가는 것 이상으로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이 경기도를 찾아왔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미국의 주요 정치인은 물론 각국 대통령, 수상, 한국에서 근무하는 주요국 대사, 세계적 기업인까지 만나는 사람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민선8기 출범 후 6월 까지 약 2년 동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만난 주요 인사들은 총 37개국 160여명에 이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씨를 뿌린 민선8기 전반기 국제교류협력과 외교 분야를 정리해봤다. ◇캘리포니아와 12년만에 교류 재개, 대중외교도 강화 경기도가 국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가장 많이 만난 국가는 역시 미국이다. 취임 직후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하며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친환경모빌리티·2차전지 등 전략사업에 대한 혁신동맹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양 지역 간 관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귀국 후 같은 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국제무역사절단이 방문해 무역ㆍ투자 파트너십 행사를 열고 양 지역 간 경제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바이오, 태양광 발전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동맹을 제안했다. 플로리다주지사 방문에 앞서 양 지역은 플로리다에서의 비즈니스와 투자 환경을 주제로 한 경기도-플로리다주 간 웨비나 개최를 한 바 있다.미국 미시간주 Mcity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동차 분야 첨단산업 기술을 시찰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올해 1월 다보스 포럼에 참가해 전 세계 정치ㆍ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며 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만나 환담했으며,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애리조나주와 캐나다 BC주 등 4개 주 주지사 4명을 모두 만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개빈 뉴섬 주지사와 만나 12년 만에 양 지역 우호 협력 관계를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기후변화 대응, 첨단산업, 스타트업, 인적 교류 분야 등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워싱턴과 애리조나주와는 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 두 지역 모두 경기도의 교류 불모지로 경기도지사로서는 첫 방문지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케이티 홉스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BC주에서는 국빈급에 준하는 환대를 받으며 양 지역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대규모 산불로 행사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데이비드 이비 수상이 김 지사를 찾아와 단단한 유대관계를 보여줬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과의 인연은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0월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글로리아 시장을 만났다. 김 지사는 출국 일정을 하루 미루고, 휴일인 일요일에 환영 일정을 만드는 성의를 보이며 글로리아 시장 일행을 맞았다. 이는 글로리아 시장은 물론 자리를 함께한 38명의 경제사절단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을 매개로 연결한 시흥시에 방문해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 일원이었던 UC샌디에이고 대학은 올해 경기 청년사다리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했다. 김 지사는 북미지역 방문 당시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인 바이오콤 CA와 유전체 분석 연구 분야 선두기업인 일루미나를 찾아 협력을 제안했는데 이들 모두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의 일원이었다.수원을 방문한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행궁 일대를 산책하고 있다.(사진=경기도)중국과의 교류에서도 주목할 만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중국 방문 당시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허리펑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경제담당부총리를 만나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특히 허리펑 경제담당부총리는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한중 협력이 중요한 시기에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오펑 당서기는 지난 4월 경기도를 찾아 김 지사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지며 랴오닝성과 경기도 간의 31년 성과를 더 돈독히 하고 경제, 산업, 문화, 체육, 교육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심화 협약을 맺었다. 김 지사 초대로 한국을 방문한 하오 당서기는 방한 기간 한덕수 국무총리, 조태열 외교부장관과도 면담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이뤄진 중국 지방 당서기 방한으로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지방 협력이 한중관계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주한외국대사와도 폭넓은 교류 활동을 벌였다. 김동연 지사는 2022년 11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접견 이후 2023년 4월 수원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개막전을 함께 관람하며 ‘야구외교’를 통해 혁신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이어 9월에는 주한 미국대사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윌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 라이언 키니 미7공군 부사령관 등과 만나 경기도-주한미군 소통과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며 혁신동맹을 위해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싱하이밍 주한주중대사, 아리스 비간츠 주한라트비아대사 등 다수의 외교관들도 경기도와의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 안제이 야로흐 폴란드 주의회 의장, 페레 아라고네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 응우엔 쑤억 푹 베트남 국가주석 등 각국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유치 확대와 범세계적 이슈 연대도 이끌어민선8기 경기도가 국제교류에서 가장 공들인 분야는 단연 해외 투자유치다. 올해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전세계 인사들과 교류를 나누면서도 세계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경기도에 대한 투자를 독려했다. 특히 다보스포럼 기간 중 김동연 지사가 중재자(모더레이터)로 참여한 ‘경기도와 혁신가’라는 이름의 특별 세션이 백미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 세션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에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투자지를 찾고 있다면 경기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적극 홍보했다. 세션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관련해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여 향후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였다.이런 노력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올해 5월에 있었던 북미지역 출장에서 김 지사는 세계적 반도체소재 기업인 A사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두 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투자를 독려했다. 최고 경영자가 첫 회의에 불참했는데도 김 지사는 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회의 개최를 요청했는데 두 번째 회의에서 최고 경영자가 10억달러라는 대규모 투자 의향을 밝힌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과 관광분야 교류를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는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해 국제기구, 세계 곳곳의 지방정부와 접촉하며 연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7월 태국에서 피팟 라차킷프라칸 관광체육부장관과 관광 상호교류 활성화를 논의했으며, ‘2023 경기관광설명회 in 방콕’을 열고 경기도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0월에는 한중 광역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를 위해 중국에서 첫 번째로 자매결연을 체결한 랴오닝성을 방문해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맞아 처음으로 관광협력교류회를 공동 개최했다. 김 지사의 랴오닝성 방문 20여 일 뒤 랴오닝성 기업 28개 사로 구성된 경제무역교류단이 경기도를 찾아 도-랴오닝성 경제무역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기후도지사’를 자처하며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행보도 적극적으로 진행됐다. 2023년 지난 7월 태국 방문 시에는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UNESCAP 사무총장, 데첸 쉐링 UNEP 아태사무소장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시 지방정부의 역할 등 환경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한국 정부의 후행적인 모습과 달리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제 별명 중 하나가 ‘기후도지사’”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기후주지사로 불리는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와 만나 기후위기 공동 대응에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2024.06.05 I 황영민 기자
"태국도 빗장 풀었다…2029년까지 대형 카지노 8곳 개발"
  • "태국도 빗장 풀었다…2029년까지 대형 카지노 8곳 개발" [MICE]
  • 37개 첨탑으로 ‘철의 궁전’(로하 프라사트)으로 불리는 태국 방콕 ‘왓 랏차낫다람’(오른쪽)과 황금산 사원으로 유명한 ‘왓 사켓 랏차워라 마하위한’(왼쪽) 불교사원 (사진=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IR) 개발에 나선다.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된 행정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연내 마무리해 2029년까지 약 4조원 규모 대형 복합리조트를 최소 5개에서 최대 8개까지 ‘원샷’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전체 투자 규모만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이 넘는다. 선두주자인 싱가포르와 마카오는 물론 최근 복합리조트 개발이 본격화한 일본(약 11조원), 아랍에미리트(UAE)(약 5조원)를 능가하는 규모다. 2019년 외래 관광객 수 기준 세계 8위(3980만명)에 오른 동남아 제1의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골드러시’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카지노세 17% 부과…마카오·필리핀·일본보다 낮아태국 정부는 지난 4월 의회가 의결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채택했다. 재무부를 중심으로 16개 정부 부처와 기관이 참여한 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세부계획을 확정한 후 행정부급 위원회도 설립할 예정이다. 훌라푼 아몬비바트 재무부 차관은 “위원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각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태국이 복합리조트 개발에 나서기로 한 건 낮은 화폐 가치와 물가의 한계에서 벗어나 수익률 높은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9년 역대 최대였던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70%(2815만명)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수입은 340억달러(약 47조원)로 이전 610억달러(약 84조원)의 56% 수준에 그쳤다. 전체 국가 경제에서 연간 12%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수입이 줄면서 태국의 공공부채는 GDP(국내총생산)의 58%까지 치솟은 상태다.스레타 타비신 태국 총리는 지난 4월 초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잃어버렸던 시간과 기회를 되찾게 됐다”고 환영한 뒤 “복합리조트는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진흥은 물론 불법 도박 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가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추가 관광수입을 안겨줘 연평균 1.2%포인트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 합법화를 주도한 태국 의회에선 외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이 50% 넘게 늘어 연간 최대 166억달러(약 23조원)의 관광수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1990년대 초 태국 방콕과 푸켓, 파타야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점한 하드락을 비롯해 샌즈와 엠지엠, 겐팅, 갤럭시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이목도 태국으로 쏠리고 있다. 기업들은 불안한 정치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만 마련된다면 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투자 조건이 파격적이기 때문이다.현재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 개발·운영사에 대해 기본 20년 사업권에 게임 총수입(GGR)의 17%를 카지노세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카오(40%), 일본(30%), 필리핀(2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최소 1000억바트(약 3조8000억원) 투자 조건에 카지노 비중을 전체의 5%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토지 소유 요건을 완화하고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태국 동북부 도시 나콘라차사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자연과 녹지: 녹색 미래를 구상하다’를 주제로 열릴 예정인 국제 원예 박람회 ‘코랏 엑스포 2029’((Korat Expo 2029) 행사장 조감도 (사진=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복합리조트 개발로 지역 관광·마이스 활성화태국의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 마카오 등 이전과 다른 방식의 ‘하이브리드’(Hybrid) 형태가 될 전망이다. 태국 정부는 이미 연간 40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 수용이 가능한 호텔·리조트 등 기반을 갖춘 만큼 시너지를 낼 전시컨벤션센터, 쇼핑몰, 공연장 등 개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리조트 한 곳당 최소 투자 규모를 일본의 절반 아래인 4조원 안팎으로 줄이면서 속도전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복합리조트가 들어설 후보지로 방콕을 제외한 지방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예상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로는 동부(파타야·라용·촌부리·차층사오)와 남부(푸껫·팡아·크라비), 북부(치앙마이·치앙라이·람팡), 북동부(농카이·우돈타니·콘캔·나콘차랏시마)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스레타 정부의 핵심 정책인 전국 단위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이다.복합리조트 개발에 맞춰 방콕 이외에 제2, 제3의 관광·마이스 도시 육성을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태국 국무총리실 산하 전시컨벤션뷰로(TCEB)는 지난해부터 북부 휴양도시 치앙마이를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글로벌 축제도시로 만드는 연중 캠페인(12 Months 12 Festival Themes)을 시작했다. 올 3월엔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에 전 세계 400만명 방문이 예상되는 ‘2029 국제 원예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주최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넉 달간 열리는 이 행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세계박람회(등록·인정 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박람회에 속한다.태국정부관광청(TAT)과 전시컨벤션뷰로는 최근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8000만명을 유치해 관광·마이스 산업의 GDP 비중을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4.06.05 I 이선우 기자
태국 방콕 호텔 객실서 부탄가스 폭발…한국인 남녀 중상
  • 태국 방콕 호텔 객실서 부탄가스 폭발…한국인 남녀 중상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태국 방콕 호텔 객실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투숙하던 한국인 남녀 2명이 크게 다쳤다.태국 응급차(사진=연합뉴스)4일 KBS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방콕 시내 한 호텔 객실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한국인 4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가 크게 다쳤다.A씨는 전신 40%에 화상을 입었으며 현재 의식은 있지만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중태 상태이다. B씨 또한 화상과 함께 손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객실에 부탄가스통 15개가 있었으며,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가스 냄새가 났고, 객실과 욕실 유리, 천장 등이 폭발에 의해 파손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조사에서 한국인들은 실수에 의한 폭발 사고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여행가이드로 일하는 한국인들로, 고객을 만나기 위해 태국에 들어와 지난 1일부터 해당 호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당국과 현지 경찰은 지난 1일 이 호텔에 투숙한 두 사람의 행적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이들 한국인이 다퉜다는 호텔 관계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폭발 과정에 고의성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다.
2024.06.04 I 채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글로벌서 사용 가능한 '케이라이드' 출시
  • 카카오모빌리티, 글로벌서 사용 가능한 '케이라이드'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동을 돕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 rid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이 타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언어, 결제 수단 등의 차이로 인해 겪는 불편함에 주목해 왔다. 이에 자사의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글로벌 통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케이라이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총 14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해당 14개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바로 케이드라이드 앱을 통해 언어나 계정, 결제의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적용 서비스는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가입 및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 계정 없이도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 또는 애플 계정이나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향후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용 시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등 총 4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목적지 검색과 기사와의 채팅 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약 100여개 언어의 자동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어의 불편함 없이 자국 언어로 관광지를 검색하고 기사와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에 서비스 운영 국가를 총 3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서도 라이드헤일링을 포함한 여행객 대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에서 다져온 성공적인 플랫폼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차량 호출 및 해외앱 연동 서비스, 해외 시장 내 기술 인프라 적용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 케이라이드를 통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편리하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04 I 한광범 기자
남편이 절벽서 밀었는데 살아남은 中임산부…유산 후 다시 임신
  • 남편이 절벽서 밀었는데 살아남은 中임산부…유산 후 다시 임신
  • 사진=SCMP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5년 전 태국 여행 중 남편이 절벽에서 밀어 유산을 했지만 기적적으로 다시 임신하는 기적을 만들었다.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SNS 플랫폼인 더우인에서 왕 누안누안(가명)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중국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2019년 6월 태국에서 여행 중 파탐 국립공원을 방문한 왕씨는 남편이 자신을 미는 바람에 34m 높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왕씨는 17개의 뼈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살아남았다.그러나 뱃속의 3개월 된 아기는 유산됐다. 왕씨는 사고 이후 여러 차례의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해에 다시 일어서고 걸을 수 있게 됐다. 왕씨는 완쾌 후 자신을 구조해 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태국을 향했다고 한다.왕씨는 중국의 어린이날인 6월 1일 소식을 전했다. 왕씨는 더우인에 “제가 다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이가 나를 떠나던 날 마음이 텅 비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더불어 임신 소식을 밝힌 왕씨는 “5년이 흘렀다.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줘서 고맙다”며 “내년 어린이날에 엄마가 너의 작은 손을 잡고 산과 바다도 구경하고 새 소리도 들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했다.왕씨가 임신을 하게 된 것은 ‘체외수정’(IVF)을 통해서였다. 중국에서는 부부가 결혼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시하기 전까지 의료기관에서는 체외수정을 할 수 없다.한편 왕씨를 절벽에서 밀었던 남편 위샤오동은 지난해 6월 3차 심리 끝에 태국 법원에서 징역 33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왕씨는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4.06.04 I 권혜미 기자
bhc치킨, 태국 방콕에 현지 3·4호점 오픈…"동남아 공략 잰걸음"
  • bhc치킨, 태국 방콕에 현지 3·4호점 오픈…"동남아 공략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bhc치킨은 태국 방콕에 3호점 ‘빅토리 모뉴먼트점’과 4호점 ‘센트럴 라마 2점’을 잇달아 오픈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bhc치킨 태국 4호점 ‘센트럴 라마 2점’.(사진=bhc치킨)먼저 빅토리 모뉴먼트점은 최근 급성장 중인 태국 배달 시장을 겨냥한 딜리버리 전용 매장으로 오피스, 학교, 병원, 주거단지 등이 운집해 있는 중심업무지구인 빅토리 모뉴먼트에 위치하고 있다. bhc치킨은 태국 현지 배달 플랫폼 1위 업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해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bhc 센트럴 라마 2점은 방콕 방쿤티안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센트럴 라마 2’에 입점해 있다. 해당 쇼핑몰은 백화점, 슈퍼마켓,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총 166㎡(50평) 규모로 bhc치킨의 상징인 옐로우 톤의 밝고 경쾌한 매장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가족 외식과 데이트 등에 적합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분위기로로 꾸며졌다. 매장에서는 bhc치킨의 대표 메뉴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뿌링클 치킨 스킨 △뿌링클 치킨 조인트 등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판매한다. 또 K푸드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높은 관심도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도 선보인다.bhc치킨 관계자는 “bhc치킨은 K컬쳐, K푸드 인기와 함께 ‘대한민국 넘버원 치킨 브랜드’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태국 1, 2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는 등 가장 트렌디한 외식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며 “앞으로도 bhc만의 노하우로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신메뉴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동남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bhc치킨은 지난 5월에만 홍콩 2호점, 미국 2호점 등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hc치킨은 현재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등 총 5개국에 17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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