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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1건

  • 디엔에이링크, DTC 유전자검사 키트 오프라인 채널 론칭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디엔에이링크(127120)가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마이23헬스케어와 국내 최초로 유전자검사 키트 관련 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보에 나선다.디엔에이링크는 마이23헬스케어와 농심계열사 대형마트 ‘메가마트’와 드럭스토어 ‘판도라’등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 DTC 유전자검사 키트 및 건강보조식품을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오프라인 매장에 론칭되는 유전자 검사 키트는 △종합 유전자 검사(Dozen) △모발 미네랄 영양균형 검사 △비만, 탈모, 피부 유전자 검사(one) 중 유전자 정보 하나만 선택해 검사할 수 있는 간편 유전자 검사 등 3종으로 이뤄져있다. 유전자 검사 키트 외 크렌베리 플러스 등 영양제 11종을 론칭해 개인 맞춤 건강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디엔에이링크는 이번 오프라인 채널 확보를 시작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약국 등에도 진출해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디엔에이링크는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자문을 받아 국내 최초로 개인 유전자 검사를 출시했으며, 2000년부터 주요 유전자 연구 국책사업에 모두 참여해 한국인 유전체에 대한 빅데이터 및 분석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마이23헬스케어와 DTC 유전자검사 및 건강보조식품 관련 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통해 유전자 분석 서비스 대중화에 한발 더 나서게 됐다”며, “올해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와 더불어 다양항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또한 DTC 유전자 검사 항목수가 확대되면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유전자 분석 관련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DTC 유전자 검사 관련 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디엔에이링크는 최근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해 DTC 12종과는 별도로 암, 질환 등을 포함한 32종에 대해 승인을 받았으며, 복지부 DTC 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를 신청했다.
2019.05.02 I 김대웅 기자
만남의 광장·안성 휴게소에 '공유주방' 생긴다(종합)
  • 만남의 광장·안성 휴게소에 '공유주방' 생긴다(종합)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비롯한 17개 정부부처·청 심의위원 및 규제특례위 민간위원과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와 안성(부산방향) 휴게소에 하나의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나눠쓰는 ‘공유주방’이 생긴다. 비의료기관과 의료기관 간 이해충돌로 교착 상태에 있던 ‘소비자 직접 의뢰’(DTC, Direct to Consumer) 유전자 분석 서비스도 더욱 확대돼 비만과 영양관리, 운동능력에 대한 DNA검사 길이 열린다.◇공유주방 테스트 베드 활용…식약처 규제 폐지 속도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이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 11건을 심의해 이중 5건은 실증 특례, 2건은 임시허가, 2건은 정책권고, 2건은 규제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심의위는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야간에 운영하지 않는 직영매장을 활용해 청년·취약계층 창업자들이 심야카페 등의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대부분 고속도로 휴게소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매장의 경우 주 52시간 시행 등 이유로 영업종료(20시) 이후 커피, 핫도그·오징어 등 간식류의 판매가 제한돼 있다. 정부는 8시~20시에는 휴게소 운영자가, 20시 이후 4시간 동안 다른 사업자가 별도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셈이다.현행 식품위생법은 음식점 등 영업자의 위생안전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한 장소에 한 명의 사업자만 인정하고 있어 동일한 장소에서 둘 이상의 영업자가 영업신고를 할 수 없게 돼 있다.정부는 이번 규제 특례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공유주방’ 테스트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유주방은 조리시설이 갖춰진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조리 공간을 말한다. ‘위쿡’ ‘배민키친’ ‘셰플리’ 등 국내에 10여개 공유주방이 운영 중이고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버 창업자인 트래비스 칼라닉도 최근 국내에서 공유주방 ‘클라우드키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창업 비용이 일반 식당의 10분의 1도 안 될 만큼 저렴해 초기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정부는 우선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와 안성(부산방향) 휴게소에 2년간 ‘공유주방’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2년간 실증을 거쳐 위생사고와 관리책임 등 문제가 없다면 장차 모든 휴게소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 시내에도 ‘공유주방’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일반 시내와 달리 휴게소의 경우 공간이 폐쇄돼 있어 실증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된다”면서 “2년간 실증을 통해 향후 공유주방 모델을 확대할 수 있는 테스트를 해 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식약처는 휴게소 공유주방 사업이 식품 분야에서 승인된 첫 규제샌드박스 사례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위한 공유주방 위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비만·영양관리 DNA분석 실증…출국장 면세품 인도 서비스도심의위는 비의료기관의 DNA검사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마크로젠(038290)에 이어 테라젠이텍스(066700) 메디젠휴먼케어 DNA링크 등 비의료기관도 질환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병원이 아닌 비의료기관이 할 수 있는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체질량지수, 중성지방농도,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색소침착, 탈모, 모발굵기, 노화, 피부탄력, 비타민C농도, 카페인대사 등 12기 분야에 제한돼 있다.정부는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질병 분야에 대해서도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테라젠이텍스는 비만·영양관리, 메디젠휴먼케어는 운동능력, DNA링크는 암·질환·웰니스 분야 DNA검사 실증을 실시한다. 각각 서울, 수도권, 광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실증을 할 계획이다.심의위는 이외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굴삭기 훈련에 실증특례를 허용해, 실습 교육시 이를 실제 장비와 병행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건설기계 운전 훈련기준’은 굴삭기 등 실제 장비만 실습훈련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어, 시뮬레이터 활용 교육은 훈련 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당장 실증특례를 허용하거나 임시허가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신청업체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내용의 정책권고도 2건 나왔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화재 안전성 등이 뛰어난 바나듐레독스플로배터리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내 시험기준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일대일 맞춤형 화장품의 경우도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식약처 시범사업에 참여해 실증할 것을 권고했다.이외 고객이 출국전 지정된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수령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스마트카트를 이용해 탑승 게이트 앞에서 면세품을 인도하는 ‘이동식 간이인도장’ 도 허용된다. 이 사업은 관련 규제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임시허가도 필요하지 않고 면세사업자, 인도자, 공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바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2019.04.29 I 김상윤 기자
테라젠이텍스·메디젠휴먼케어·DNA링크도 유전체 검사 길 열려
  • 테라젠이텍스·메디젠휴먼케어·DNA링크도 유전체 검사 길 열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비롯한 17개 정부부처·청 심의위원 및 규제특례위 민간위원과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마크로젠(038290)에 이어 테라젠이텍스(066700) 메디젠휴먼케어 DNA링크 등 비의료기관도 질환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규제샌드박스)를 열고 이들 사업자에 대한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실증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어린이들이 모래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노는 것처럼 정부가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사업 추진 속도를 앞당기는 제도다. 산업부는 DTC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와 관련해 이들 3개 사업자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실증 특례는 규제 샌드박스에서 허용하는 규제 완화의 한 형태로 새로운 제품 서비스의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제한된 구역·기간·규모 안에서 각종 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해주는 우선 시험·검증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2년간 실증특례를 거친 후 정부는 최대 4년 내 규제를 정비한 뒤에 정식허가를 내준다. 만약 법령정비가 지연될 경우 임시허가를 받아 해당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현재 병원이 아닌 비의료기관이 할 수 있는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체질량지수, 중성지방농도,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색소침착, 탈모, 모발굵기, 노화, 피부탄력, 비타민C농도, 카페인대사 등 12기 분야에 제한돼 있다.정부는 이번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질병 분야에 대해서도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테라젠이텍스의 경우 비만관리·영양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26개 유전자 항목에 대한 실증을 신청했고, 심의위는 개인 성격(콜린), 우울증(트립토판) 항목을 제외한 총 24개 항목에 대한 실증을 허용했다. 테라젠은 서울시 1200명을 대상으로 18개월간 실증을 거친다.메디젠휴먼케어의 경우 한국인에 맞는 운동능력 유전자 발굴을 위해 15개 실증을 신청했다. 심의위는 이중 신장과 체형을 제외한 총 13개 항목에 대한 실증을 허용했다. 13개 분야는 실증연구 대상이 성인이지만, 나머지 2개 항목의 경우 영·유아·청소년에게 신체의 외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메디젠휴먼케어는 경희대·건국대·한체대를 통해 모집된 엘리트 체육인 및 고대 안암병원 내 비만환자 총 3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실증을 한다.DNA링크의 경우 건강관리 개선효과와 관련한 59개 항목에 대한 실증을 신청했다. 심의위는 유병률, 국민건강부담률 등을 고려해 암6개, 질환 14개, 웰니스 12개 등 총 32개 항목에 대해 실증을 허용했다. DNA링크는 광주지역 2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실증을 거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실증 특례 부여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활용의 문턱을 낮춰 바이오 신시장 확대뿐 아니라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4.29 I 김상윤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 식품 PB 강화…“내년 누적주문 1000억원 목표”
  • CJ ENM 오쇼핑부문, 식품 PB 강화…“내년 누적주문 1000억원 목표”
  • CJ ENM 오쇼핑부문의 식품 PB ‘오하루 자연가득’은 100% 국산 서리태를 껍질째 간 ‘서리태 맷돌 두유’ 제품을 론칭했다. (사진=CJ ENM 오쇼핑부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 ENM(035760) 오쇼핑부문은 식품 PB(자체상품)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의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2020년까지 누적 주문금액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5월부터 국산콩 두유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황성주 국산콩두유’과 손잡고 프리미엄 두유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연내 건강음료와 견과류 신제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약 3800억원 규모의 국내 두유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하루 자연가득 서리태 맷돌 두유’는 비유전자변형작물 국산 서리태를 껍질째 간 ‘전두유’ 방식으로 만들었다. 콩을 통째로 간 전두유는 국내 두유 시장에서 7% 정도에 불과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대두 추출물이나 두유액으로 만들어진 일반 두유보다 담백질 함량이 많고 식이섬유와 칼슘이 높다.특히 서리태는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쉽게 포만감을 주는 데다, 두유 1팩(180ml) 당 65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용으로도 적합하다. 여기에 검정쌀·검정팥·검정깨·검정보리 등 블랙푸드 9가지 분말을 섞어 풍부한 영양과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2014년 자연주의 트렌드에 발맞춰 화학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원물의 영양을 그대로 살린 식품 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을 론칭했다. 석류즙을 시작으로 야생블루베리즙, 양배추브로콜리즙 등 다양한 프리미엄 건강음료를 선보였으며 견과, 청과(세척사과)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5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대표 상품인 석류즙은 석류의 본고장인 터키에서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된 석류 과즙만 담은 제품으로, 누적 주문금액 4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특히 지난해 화학성분이 든 제품을 거부하는 ‘노케미(No-Chemi)’ 열풍이 불면서 한 해에만 200억원에 가까운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견과류 역시 론칭 2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140억원을 넘어섰다. 일반 소포장 견과 제품에선 보기 힘든 ‘브라질너트’가 들어간 제품으로, 브라질너트 속 셀레늄 성분의 항산화 효과가 입소문을 탄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해석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오하루 자연가득은 브랜드 론칭 4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500억원을 돌파해 TV홈쇼핑업계 대표 식품 PB로 자리매김했다.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최근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자연주의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로 유통을 다각화하는 등 오하루 자연가득을 TV홈쇼핑을 넘어선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29 I 함지현 기자
"숨기지 말고 적극 관리"…탈모 케어 시장 커진다
  • "숨기지 말고 적극 관리"…탈모 케어 시장 커진다
  • 왼쪽부터 두피마사지기와 탈모 방지용 샴푸, 탈모 치료기.(사진=G마켓)[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국내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늘어난 가운데 탈모관리용품 역시 함께 주목받고 있다. 탈모를 숨기기에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적극적인 관리로 추가적인 진행을 막으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탈모 치료기와 탈모 방지용 샴푸, 두피 마사지기 등의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얼굴 피부를 관리하듯 모발 및 두피도 꼼꼼히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탈모 관리 등 특정 기능을 강화한 헤어 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옥션에서는 지난 1분기 탈모 치료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 증가했다. 탈모 치료기란 전기자극으로 두피에 레이저를 분사해 진피층을 자극,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세포 조직을 활성화해 모낭 재생 및 탈모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기다. 전력 또는 건전지 등을 통해 자동으로 움직여 두피를 마사지해주는 두피 마사지기는 같은 기간 57%가 더 팔렸다. 기능성 탈모 방지용 샴푸 16%, 민감한 두피를 진정시키고 모근 강화에 도움을 주는 미스트인 헤어토닉은 6% 신장했다.같은 기간 G마켓에서도 탈모 치료기 매출이 224% 성장했다. 두피 마사지기와 헤어 토닉이 각각 36%, 흑채 17%, 탈모샴푸 14%, 두피 마사지 용품 12%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G마켓에서는 지난 22일 기준 샴푸 판매 순위에서 탈모 샴푸가 1, 2,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주목도가 높았다.1위는 ‘닥터 포헤어 폴리젠 플러스 샴푸’다. 이 제품은 모공 속 각질과 피지를 정돈하고 숨어있는 노폐물을 흡착해 두피 청결에 도움을 준다. 탄력이 없어지면서 생기는 모발 끊김을 완화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헬스 앤드 뷰티(H&B) 스토어인 올리브영에서도 올해 1분기 동안 샴푸, 트리트먼트, 헤어세럼, 헤어토닉 등 모발관리 제품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27% 늘었다. 탈모 샴푸로 알려진 ‘TS 샴푸’의 경우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샴푸·린스 부문 매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컸다. 지난 1분기에도 모근 및 모발강화 샴푸로 알려진 ‘클로란 퀴닌 샴푸’와 ‘TS 프리미엄 샴푸’가 샴푸 판매 순위 5위권에 올랐다.이처럼 탈모를 일찍부터 관리하는 고객층은 주로 3040세대가 많았다. 실제로 11번가의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2일까지 ‘탈모·두피관리제’ 카테고리 거래액 비중 1위는 ‘30대 남성’(22%)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40대 남성(19%), 30대 여성(17%), 40대 여성(16%), 50대 여성(7%), 50대 남성(7%) 순으로 나타났다.20대 남성의 경우 전체 거래비중이 4%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대비 성장세는 64%로 나타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업계 관계자는 “스트레스가 늘고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탈모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잦은 염색이나 파마, 부분 가발 등의 유행, 젊었을 때부터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식이 대중화한 점도 탈모용품의 판매 신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4.26 I 함지현 기자
금호전기, 헬스케어 추진 "번개표 명성 회복"
  • 금호전기, 헬스케어 추진 "번개표 명성 회복"
  • 금호전기 LED 두피모발케어기기 ‘레이큐어 캡’[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금호전기가 오는 5월 창립 84주년을 맞는다고 25일 밝혔다.금호전기는 1935년에 설립한 우리나라 장수기업 중 하나로 1963년에는 국내 최초로 KS를 취득했다. 1999년에는 LCD(액정표시장치)용 CCFL(냉음극형광램프)를 국산화하면서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금호전기는 2009년에 LED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같은 해 조명사업에서 매출 3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공공 조달시장 진입 규제, LED산업 경쟁 심화 등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박명구 금호전기 대표는 “이제 조명만으로는 더 이상 지속 성장과 생존을 보장받기 힘든 시대”라며 “차별화한 LED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 여기에 헬스케어 신사업을 통해 ‘번개표’ 옛 명성 회복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회사 성장에 발목을 잡아 왔던 관계기업 금호AMT 워크아웃도 지난해 종료하고 실적이 저조했던 중국 공장도 폐쇄한 만큼,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금호전기는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조명용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개발, 1회 명령으로 조명을 최대 255대까지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소규모 무선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 관련 제품은 일본 조명기업에 현재 통신 모듈과 함께 디바이스 형태로 공급 중이다.올 상반기 중엔 1회 명령으로 조명을 최대 3060대까지 제어할 수 있는 대규모 무선제어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조명에 IoT 기술과 AI(인공지능) 스피커를 연동해 실시간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조명제어 제품 ‘FILOS’도 업계에 공급 중이다.특히 금호전기는 LED 피부미용기기인 ‘레이큐어 코어’에 이어 근적외선을 통해 탈모를 예방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LED 두피모발케어기기 ‘레이큐어 캡’을 출시했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레이큐어 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피부와 모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레이큐어 캡’을 모자에 적용한 모습
2019.04.25 I 강경래 기자
창립 20주년 맞은 원텍 "토털 레이저 의료기기 도약"
  • [리딩컴퍼니 CEO]창립 20주년 맞은 원텍 "토털 레이저 의료기기 도약"
  • 김정현 원텍 대표가 가정용 탈모치료기 ‘헤어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원텍)[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레이저 의료기기 영역을 병·의원용에 이어 가정용으로 확장했습니다. 창립 20주년을 기점으로 수술·동물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원텍 사무소에서 만난 이 회사 김정현 대표는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토털 레이저 의료기기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공학박사인 김종원 회장이 1999년 창업한 원텍은 충남 대전 본사와 함께 판교에 사무소 등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원텍이 코넥스에 상장한 2015년을 기점으로 김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원텍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원텍은 창업 초기 병·의원에서 쓰이는 레이저 의료기기에 주력했다. 그 결과 현재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를 제거하고 피부 미백과 박피, 재생 등을 돕는 피부과 레이저 의료기기와 관련해 토털솔루션을 확보했다. 원텍은 병·의원용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이어 2010년에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탈모를 치료할 수 잇는 ‘헤어빔’(Hear Beam)을 출시하며 홈케어 분야에도 진출했다.원텍은 헤어빔 등 홈케어 사업을 더해 최근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 회사 매출액은 2016년 318억원에서 이듬해 402억원, 지난해엔 511억원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내수시장 침체 등 부정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27% 성장했다. 특히 헤어빔은 내수시장에 이어 최근 해외시장에서도 주목 받는다. 원텍은 올해 초 중국 유라이크와 헤어빔을 1억 500만달러(약 1176억원)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연구·개발(R&D)에 주력하면서 병·의원에 쓰이는 피부·미용 레이저 의료기기는 글로벌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섰다”며 “병·의원용에 이어 최근 헤어빔 등 홈케어 사업이 국내외 시장에 안착하면서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액 중 30% 가량을 차지했던 홈케어 사업은 최근 중국으로의 대규모 수출 등에 힘입어 올해 비중이 5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헤어빔을 이을 다양한 홈케어 제품군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피부·미용과 홈케어 사업을 안착시킨 김 대표가 회사 창립 20주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눈여겨보는 분야는 수술용과 동물용 레이저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다. 이와 관련, 원텍이 국내 최초로 ‘홀뮴’(Ho:YAG) 레이저를 적용한 의료기기 ‘홀인원’(Holinwon)은 전립선 비대증과 척추내시경, 요로, 신장결석 등 다양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다. ‘베인케어’(Veincare)와 ‘싸이’(Thy)는 외과 정맥류 수술을 비롯해 산부인과·이비인후과 등에서 최소 침습 수술 등을 담당한다. 원텍은 이들 수술용 의료기기를 지난해 말 독일에서 열린 ‘메디카’(Medica)에 이어 이달 서울시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등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했다.김 대표는 의료기기 제품군 확대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원텍은 매출액 중 5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중국 베이징을 비롯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일본 도쿄 등에는 해외법인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에 이어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피부·미용 의료기기 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는 단계”라며 “최근에는 중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미국 법인 관할 하에 콜롬비아에 ‘원텍 레이저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고 의사 등 현지에서 인력들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원텍은 의료기기 제품군 확대와 함께 해외 수출 물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대전 본사 부지에 공장 증설도 단행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피부·미용과 홈케어에 이어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적이 더해질 것”이라며 “여기에 중남미와 동남아 등 의료기기 수출 지역도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30∼40%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홈케어와 헬스케어 등 사업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주력하는 한편, 점진적으로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19.03.28 I 강경래 기자
탈모플랫폼 퍼스트무버 "머리 빠지면 '우수수' 찾으세요"
  • 탈모플랫폼 퍼스트무버 "머리 빠지면 '우수수' 찾으세요"
  • 18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에서 만난 안현진 삼손컴퍼니 대표가 사업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김지섭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초기 탈모인의 약 90%는 본인의 탈모 유형도 알지 못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하다가 뒤늦게 병원에 가서 후회합니다. 우수수는 조기에 전문가를 통해 효과적으로 탈모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안현진 삼손컴퍼니 대표는 스마트폰 앱으로 관리하는 탈모 전문상담 앱 ‘우수수’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자신의 머리 사진을 촬영해 우수수에 올리면 국내 탈모병원·두피관리센터 전문가들의 소견을 받아볼 수 있다. 앱에서 본인의 탈모 사진 및 관심분야를 입력하면 최소 8명 이상의 탈모전문병원 의사가 탈모 상태에 대한 답변을 달고, 추천 치료법과 비용 비교 안내를 거쳐 추가 상담 예약까지 진행하는 방식이다.안 대표는 “모바일에 특화한 탈모 관리 전문 서비스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발품을 팔 필요없이 온라인 상담과 견적을 받아보고 불필요한 과잉진료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지난해 3월 설립한 삼손컴퍼니는 두 달 후 우수수를 출시하고, 같은해 10월 상담예약 등을 통한 탈모전문병원 중개 상품을 출시하면서 서비스에 박차를 가했다. 출시 반 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1만8000건을 넘어서고, 탈모상담 수는 7371건, 병원 중개 수는 452건에 달하는 등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 기세를 몰아 올해 50만 다운로드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그는 “탈모인구는 1000만명에 달하고 시장은 약 4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이 분야 퍼스트무버(선도자)라는 자신감을 갖고 일 년 내에 이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탈모인과 소통하는 ‘삼손컴퍼니’보통 서비스나 앱 명칭은 긍정적인 의미로 짓지만 우수수는 탈모인들에게 다소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보다 전문적인 탈모관리를 시작하는 시기가 늦고, 정확한 정보 없이 자가치료를 시도하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회사 이름도 성경에서 힘의 원천이 머리카락인 인물 ‘삼손’에, ‘커뮤니케이션 퍼니’라는 의미를 더해 ‘삼손컴퍼니’로 지었다. “탈모인과 즐겁게 소통하는 회사가 되고 싶어 지은 이름”이라며 “머리가 우수수 빠질 땐 우리를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안 대표는 말했다.◇수도권 약 150개 네트워크 구축삼손컴퍼니는 서울·경기 지역 병원과 두피관리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며 약 150개에 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입점 병원 등은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구로 확대하고, 약 8000개에 달하는 전국 비의료 탈모관리전문점(가발, 두피관리센터 등)과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입점 업체들과 협의해 모발이식 등 지원자 모집이나 할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탈모 교육을 통해 올바른 탈모 정보 전달에도 힘쓸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두피모발 확대경’을 개발해 두피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인공지능(AI)과 접목해 탈모의 이상징후와 유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내년까지 상용화한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탈모관리용 고체비누 등 자체 탈모관리 제품 판매도 시작했다.그는 “단지 탈모 견적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 통한 상장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회사명삼손컴퍼니대표안현진우수수 서비스 현황누적 다운로드누적탈모상담누적 병원 중개1만8000건7371건452건(자료=삼손컴퍼니)
2019.03.22 I 김지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율조정 '찔끔' 당정협의 '패싱'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세율조정 ‘찔끔’ 당정협의 ‘패싱’-“한국·베트남, 4차산업혁명 향한 공동의 가교 놓자”-“美 금리인상 중단, 韓 통화정책 폭 넓혀져”-美 마이크론 “D램 생산 5% 감축”…삼성·SK ‘반사이익’-[사설] 고용부도 인정한 최저임금의 고용 악영향-[사설] 공공연한 연예계 탈세 관행 뿌리 뽑아야△스포츠 콘텐츠 多채널 시대-TV서 안해도 언제든 경기 관전…팬심 묶어놓은 동영상 플랫폼-“롯데가 뒤집어버릴 거라예”…시청자도 해설자도 같은 편△증권거래세 인하 발표 ‘꼼수 논란’-단계적 폐지 부담스러웠나…기재부, 당도 모르게 ‘0.05%p 인하’ 발표-“오랜 논의 끝 의미있는 첫발” vs “일회성에 그칠 땐 효과 없어”-여신 시스템 개선…혁신기업에 3년간 100兆 지원△美 금리 인상 중단…한국은-통화정책 부담 던 이주열 총재…금리 인하 가능성엔 “아직 때가 아니다”-우리도 모르는 경기둔화 신호 있나…불안감에 국채금리 뚝뚝△마이크론 생산 감축 여파는-치킨게임 못 버티고…“생산량 줄이겠다” 백기 꺼내든 ‘D램 넘버3’-삼성전자·SK하이닉스 “고사양 메모리 승부수”-업황 개선 기대감에…다시 힘 받는 반도체株△호칭·복장·직급 파괴 바람-○○○님·△△△프로…계급 떼니 눈치 보던 회의실이 시끌시끌해졌다-반바지에 슬리퍼 너무나 당연…편해야 게임 아이디어 나와-영어이름 부르니 막힘없이 대화 가능…일처리도 빨라졌죠△IEFC,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한·베트남 동반자 관계 더욱 다져야”-“부품·소재산업 발전 위해 금융 개방은 필수”-“뗄 수 없는 특별한 관계…양국 동반성장 지혜 모아야”-“보험·금융시장 자유화 방안 모색해 달라”-“베트남 핀테크 확산에 한국의 포용적 금융 접목할 것”△IEFC,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한 자본과 베 잠재력 합치면…4차산업혁명 걸맞은 금융수요 창출 가능-“한 글자도 놓칠 수 없다”…300여명 참석 열기 후끈△정치-친문vs비문 대결구도…‘누가 내 공천 도와줄까’ 셈법 복잡한 의원들-반기문 “미세먼지에 정파 없다”…文대통령 “潘이 가장 적합”-헤리스 “북·미 분위기 역대 어느때보다 좋다”-논의 시작도 못한 與野…탄력근로제·최저임금, 3월 국회도 못넘을 판-이산가족 화상상봉, 남북 대화 동력 될까△경제·금융-공공 일자리로 떠받친 고용시장…건설·제조업은 13만개 증발-우리금융, 동양·ABL 운용 품는다-해외통 지성규 하나은행장 “신남방 본격 진출할 것”△산업&기업-‘랜털+교육’…윤석금, 다시 품은 코웨이 ‘빅피처’-韓, 내달 5일 5G폰 첫 상용화-금춘수 부회장 (주)한화 사내이사 선임-‘에어팟2’도 무선충전 기능 장착 갤럭시버즈와 끊임없는 승부-SK이노, 소재사업 분사…글로벌화 가속△산업·소비자생활-초코파이, 13억 인도인 입맛 잡는다-로봇 바리스타, 커피 주문에 ‘윙크’ 47가지 메뉴, 시간당 120잔 ‘척척’-中게임 ‘신명’ 캐릭터 삭제됐는데…운영사는 ‘나몰라라’-KT, 통신망 재난 안전에 3년간 4800억 투입△제약·바이오-‘26년 뚝심’ 통했다…SK 수면장애 신약, 美 진출 허가 받아-장에만 좋은 줄 알았던 유산균…항암제 개발 경쟁-머리 빠지면 ‘우수수’로…탈모인 성지 될거에요-GC 녹십자 당화혈색소 측정기 알제리에 112억 어치 공급 계약△IR라운지-글로벌社와 공동개발, 부품 장기공급…항공엔진 ‘고공비행’ 준비 끝-4년간 사업구조 재편 ‘성장통’…자회사와 ‘양날개’ 편다-“P&W 항공 엔진 판매 순항 올해 체질개선 효과 본격화”△증권&마켓-“위험자산 투심업” vs “하방 리스크 주의”-쌍용차, 신형 코란도 타고 ‘질주’-주총 승기 잡은 한진칼△증권-섀도보팅 폐지 후유증…‘평생 감사직’ 나올 수도-일본 게임사 SNK 코스닥 상장 재도전-스톡옵션, 인재확보 위해 필요한데…기업들 곳간도 걱정-“자기자본 1억원, 이익 순위 톱10으로 끌어올릴 것”△여행-구불구불 푸른뱀 머리 올라서니, 짙푸른 동해에 봄빛이 반짝-경성살롱, 빵다방…‘감성 폭발’ 복고풍 카페 多 모였네△프로야구 내일 개막-반발력 낮춘 공인구…투수들 어깨 좀 펴나-한화 벨 2경기 1실점 ‘짠물투구’…LG 조셉 4경기 3할8리 ‘불방망이’-“두산·SK·키움 3강…전력 상향 평준화”△피플-정준영·승리 카톡 공개…스마트폰 시대 ‘양날의 검’-드라이버 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소외아동 위한 ‘희망책장’ 만듭니다”-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통상추진위서 ‘신남방 협력’ 논의-기초·임상의학 공로…김빛내리·김종성 교수 ‘아산의학상’-한화건설, 제주에 첫 ‘꿈에 그린 도서관’ 열어-이개호 장관 “연내 초등학교에 아침간편식 제공”△오피니언-[목멱칼럼] 기후변화가 가져올 재앙-[기자수첩] 성범죄를 농담 소재로 삼는 교수들-[김자연의 패션독] 격식과 개성 아우른 ‘블레이저’△부동산-신혼희망타운 자산 기준 임대형>분양형…서로 다른 통계 적용 엇박자-‘재개발 갈등’ 세운 3·6구역 핀셋조사…서울시 ‘뒤끝’-아파트 관리비…서울 가장 비싸고, 광주 가장 저렴△사회-‘버닝썬 유착 규명’에 명운 건 경찰…윤총경 포함 현직 경찰관 5명 입건-취업난이 만든 신종 갑질…“이보게, 내아들 자소서 좀 써주게”-71년 만에…‘여순사건’ 희생자 다시 재판 받는다-예방 가능한 癌인데…절반은 검진도 안받아-교육부, 연세대 체대 입시비리 정황 확인
2019.03.21 I 송승현 기자
엘리샤코이, '스킨가든' 입점…日뷰티스토어 진출
  • 엘리샤코이, '스킨가든' 입점…日뷰티스토어 진출
  • 엘리샤코이가 입점하게 될 ‘스킨가든’ 도쿄 매장 외부 전경 (제공=엘리샤코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엘리샤코이는 일본 뷰티스토어 브랜드 ‘스킨가든’에 입점한다고 21일 밝혔다.스킨가든은 이달 23일 라포레 하라주쿠점 입점을 시작으로 △이온몰 마쿠하리점(4월) △시부야 타워레코드점(6월) △이세탄 교토점 팝업스토어(7월) △109 오사카점(8월) 등 일본 내 주요 지역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 곳에 엘리샤코이가 입점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스킨가든은 △마루이백화점 △사포 △아트레 △109시부야점 △라라포트 등에도 입점을 예정하고 있다. 엘리샤코이 역시 관련 거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엘리샤코이는 일본 현지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스킨가든 온라인쇼핑몰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토털 뷰티 라이프스타일 컴퍼니’를 포방하는 스킨가든은 2011년 설립한 이후 한국산 화장품 등 ‘K뷰티’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스킨가든은 일본 최대 규모로 한국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며, 화장품 등 판매하는 품목은 8500여종에 달한다.엘리샤코이는 비비크림과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다양한 화장품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일본시장은 엘리샤코이가 해외시장 중 가장 먼저 진출해 성과를 올린 지역이다. 엘리샤코이는 현재 일본 홈쇼핑 QVC 등을 통해 화장품을 꾸준히 판매한다. 이어 스킨가든 등 뷰티스토어로 현지 유통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엘리샤코이는 일본 외에도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 지역을 확장해간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GS홈쇼핑을 통해 올해 1월 현지에서 첫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이달 말에는 베트남 SCJ홈쇼핑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엘리샤코이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일본에서는 홈쇼핑에 이어 뷰티스토어 등으로 유통채널을 넓히는 한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하는 지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엘리샤코이는 자연주의화장품에서 확보한 팬덤을 바탕으로 자연 유래 성분인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와 탈모 기능성 제품인 ‘모플렉스 헤어워터 볼류머’를 출시하며 뷰티에서 헤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뷰티 라이프’를 표방하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사업영역 확장을 준비 중이다.
2019.03.21 I 강경래 기자
오상자이엘, 中에 코스메틱 브랜드 5년 독점공급 계약
  • 오상자이엘, 中에 코스메틱 브랜드 5년 독점공급 계약
  • ‘자이엘’ 제품 모습.(사진=오상자이엘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상자이엘(053980)은 한미약품(128940) 관계사인 중국 화장품 유통기업 코리베이징(코리그룹)과 코스메틱 브랜드 ‘자이엘(Jaiel)’ 제품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5년간 공급하는 제품의 규모는 505억원 수준이다.자이엘은 회사가 개발한 의약 화장품용 신물질 자이엘라이트 기반으로 론칭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회사에 따르면 자이엘라이트는 임상실험을 통해 화장품으로 활용할 11가지 효능과 아토피 치료 성과, 탈모 완화, 발모 효과가 입증됐다.코리베이징은 중국 시장 노하우를 가진 유통기업으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현지에 소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약품도 중국장에서 ‘마미아이(???)’라는 유아용 유산균 제품 판매에 성공한 바 있다. 자이엘 역시 본겨 론칭 전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망에 소개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과 시장 개척에서 협업하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며 “중국시장에 대한 코리그룹의 노하우와 우리 기술력으로 빠르게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3.18 I 이명철 기자
잇단 역발상 히트행진...지난해 동국제약 사상최대 실적
  • 잇단 역발상 히트행진...지난해 동국제약 사상최대 실적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잇단 ‘역발상’ 제품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며 제약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손꼽히는 동국제약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동국제약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매출 4008억원,영업이익 5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10% 성장하는 창사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480억원으로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었다. 동국제약의 최근 성장세는 제약업계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다.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규모는 불과 3년전인 2015년(2599억원)에 비해 54%, 영업이익( 336억원)규모는 64% 급증한 수치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들어 경쟁사들이 간과했던 시장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신제품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히트를 시킨게 급성장세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이 15%를 웃도는 선순환 구조에 접어들면서 메이저 제약사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게 제약업계의 평가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2025년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있다.동국제약(086450)의 대표적 역발상 히트제품으로는 치질약 ‘치센 캡슐’이 첫손에 꼽힌다. 동국제약은 기존 연고형과 좌약식 치질약이 대부분이던 기존 치질약 시장을 먹는 형태의 치질약 치센 캡슐을 내놓으며 치질약의 판세를 뒤바꿔놓았다.동국제약 치센 캡슐(사진=동국제약)치센 캡슐이 히트를 치면서 지난해 먹는 치질약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53%를 기록, 기존 연고형과 좌약식 치질약을 역전시키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지난해 동국제약이 치센 캡슐을 통해 거둔 매출만 40억원이 넘는다. 일반의약품으로 출시 1년만에 이같은 대규모 매출을 기록한 전례는 업계에서 찾기 힘들다.바르는 약이 주류를 이루던 탈모치료제 시장을 먹는 탈모 치료제로 시장대세를 바꾼 ‘판시딜’도 동국제약의 역발상이 낳은 대표 히트작이다. 판시딜은 약국에서 판매되는 10여 종의 일반의약품 탈모치료제 가운데 시장점유율 30%로 압도적 1위다.역발상 제품으로 잇단 히트를 기록할수 있는 배경에는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자리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평소 “남들이 된다고 하는 시장에는 관심을 두지말라. 다른 제약사들이 당연하게 여기며 지나치는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남들이 만들지 못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켜야만 미래가 있다”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동국제약의 최고 실적은 각 사업부별로 이뤄낸 견고한 성장세가 발판이 됐다. 일반의약품 부문이 14%, 전문의약품 부문이 10%, 헬스케어사업 부문이 24%,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10% 각각 성장했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헬스케어(화장품 등) 등 모든 사업부와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조영제 등)에서 기존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실적을 이뤄냈다”며 “특히 먹는 치질약 치센 등 신제품들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매출 호조를 이루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 사업부, 전문의약품 사업부, 해외사업부 등 삼각편대가 균형있는 성장을 이끌어 왔다. 여기에 지난 2012년 출범한 헬스케어 사업부가 2015년 화장품 센텔리안24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면서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자리잡았다.
2019.03.07 I 류성 기자
전자부품 중기, 미래먹거리로 '헬스케어' 점찍어
  • 전자부품 중기, 미래먹거리로 '헬스케어' 점찍어
  • 금호전기 LED 두피모발 케어기기 ‘레이큐어캡’[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엠(101390)은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지역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MEDLAB(메드랩) 2019’에 부스를 마련하고 면역진단 의료기기 2종을 공개했다. 아이엠이 해외 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의료기기는 전처리부터 진단까지 하나의 기기 안에서 자동으로 처리가 가능하면서도 경쟁사 제품보다 크기는 줄였다. 특히 혈액 속 호르몬만 진단할 수 있는 경쟁사 제품과 달리, 비타민B12·D 등 중동시장을 겨냥한 추가적인 맞춤형 진단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인증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아이엠은 그동안 모바일 광학부품 등 전자부품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를 보이는 것과 관련, 그동안 전자부품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이엠 관계자는 “의료기기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전자부품과 생활가전 등 그동안 전자업종에 주력해온 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 최근 잇달아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전자업종은 통상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거래처가 한정된다. 여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국내외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진다. 때문에 이들 중기는 전자업종과 유사해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은 의료기기 분야에 진출해 실적 개선을 노린다는 전략이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진디엠피(065690)는 최근 헬스케어 브랜드 ‘알록’(AALOK)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알록 브랜드 첫 제품인 LED 지방분해기 ‘알록 팻멜트’를 출시하고 네이버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알록 팻멜트는 LED 근적외선을 이용해 지방을 분해하고 체형을 관리하는 제품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LED 기술에 병·의원에 쓰이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기술을 더해 개발했다.대진디엠피는 1970년 설립된 후 프린터에 들어가는 부품인 롤러와 카트리지, 블레이드 등에 주력해왔다. 이어 2007년 LED조명을 신수종사업으로 정하고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했다. 지난해에는 헬스케어사업부를 신설했다. 대진디엠피 관계자는 “LED조명 분야에서 1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했다”며 “피부 미백과 재생을 돕는 LED 조사기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파인테크닉스 무선 온열찜질패드파인테크닉스(106240)는 최근 휴대가 가능한 무선 온열찜질패드와 온열방석을 출시했다. 파인테크닉스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모세혈관 속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시켜 피로를 회복하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전자파 없이 원적외선을 방출, 열을 피부 깊숙이 전달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방식이다. USB 연결로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후에는 휴대가 가능한 무선 제품이다.파인테크닉스는 모바일 금형부품과 함께 LED조명 등을 생산해왔다. 이 회사는 무선 온열찜질패드 등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면상발열체 원천기술을 보유한 관계사 티앤비나노일렉과 협력 중이다. 파인테크닉스가 강점을 가진 금형기술에 티앤비나노일렉의 면상발열체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또한 ‘번개표’로 잘 알려진 조명기업 금호전기(001210)는 두피모발 케어기기 ‘레이큐어캡’을 최근 일본에 수출했다. 레이큐어캅은 LED 근적외선을 이용해 탈모를 예방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이 제품은 현재 일본 양판점인 요도바시카메라와 빅카메라 60여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피부미용기기인 ‘페이큐어300’과 ‘레이큐어400’을 지난해 출시하며 헬스케어 분야에 처음 진출한 후 이번에 레이큐어캅을 선보이는 등 관련 사업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에 목주름을 개선하는 ‘레이큐어 넥’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렇듯 전자업종 중기들은 향후에도 성장성이 높은 의료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2015년 3249억 4000만달러에서 이듬해 3394억 7500만달러, 2017년에는 3560억 3800만달러로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항노화 등은 국내시장에 국한된 키워드가 아닌, 글로벌 화두로 볼 수 있다”며 “때문에 전자산업 등 다른 업종에 속한 업체들도 의료기기기를 포함한 헬스케어 시장 성장성에 관심을 갖고 잇달아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진디엠피 LED 지방분해기 ‘알록 팻멜트’
2019.03.06 I 강경래 기자
바이오 기업 M&A…R&D 독점여부도 따진다
  • 바이오 기업 M&A…R&D 독점여부도 따진다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앞으로 혁신기업이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경우 경쟁당국이 연구개발(R&D)비 지출규모, 특허출원 등도 고려해 심사한다. 과거에는 주로 유형자산의 경쟁 제한성만 주로 따졌지만,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무형자산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해 27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과거 제조업 기반의 산업 생태계에서 기업결합이 이뤄질 경우 공정위는 유형자산을 기반으로 해 경쟁제한성을 따졌다. 자산이나 매출 규모 등을 감안해 특정 시장을 획정한 뒤, 다른 사업자간의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 따지는 방식이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빅데이터 등 정보자산이 기업의 주요 핵심 경쟁력이다. 이를테면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이 보유한 빅데이터가 쌓일수록 다른 사업자들의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대형 바이오업체의 연구개발(R&D)은 당장 수익으로 창출되는 건 아니지만 미래의 경쟁을 제한할 수도 있다.공정위는 우선 정보자산을 ‘다양한 목적으로 수집돼 통합적으로 관리, 분석, 활용되는 정보의 집합’으로 정의했다.아울러 혁신기반 산업의 기업결합 심사시 R&D 관련 시장에서도 경쟁제한성을 따지기로 했다. 이를테면 경구형 탈모치료제 ‘수북수북’을 제조하는 A회사가 탈모치료제 ‘풍성풍성’을 연구·개발하는 B업체에 인수될 경우 제조시장과 R&D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경쟁을 해치는지 따질 수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연구·개발 잠재력이 큰 회사가 이미 제품을 출시한 기업을 인수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면서 “별도의 연구 개발 시장을 획정하거나 연구·개발과 제조·판매 시장을 합쳐서 심사할 수 있도록 기준을 바꿨다”고 설명했다.연구개발의 경쟁제한성을 따지기 위한 구체적인 산정기준도 마련했다. 연구개발비 지출 규모, 혁신활동에 트고하된 자산 및 역량의 규모, 해당분야의 특허출헌 또는 출원된 특허가 피인용되는 횟수, 혁신경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자의 수 등을 고려한다.아울러 결합당사 회사가 중요한 혁신사업자인지, 결합후 혁신경쟁 참여자 수가 충분한지 여부도 주요 심사기준이 된다.공정위 관계자는 “혁신기반 산업M&A 심사기준을 강화하면서 잠재적 경쟁기업 M&A를 통한 독점화 시도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혁신이 자유롭게 이뤄지도록 시장을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9.02.26 I 김상윤 기자
"한국은 좁다" 해외 거점 확대 나선 의료기기
  • "한국은 좁다" 해외 거점 확대 나선 의료기기
  • 레이 치과용 엑스레이 ‘레이스캔 알파’(왼쪽)와 원텍 갑상선 수술용 의료기기 ‘홀인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레이(RAY)는 현재 인도에 거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치과용 엑스레이에 주력하는 이 회사는 2012년 ‘레이스캔 알파’를 출시한 이래로 매년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주력하는 이 회사는 전체 매출 중 90% 이상을 수출로 거둬들인다. 수출 지역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40개국 이상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도와 대만에 잇달아 치과용 엑스레이를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전년 329억원보다 57%나 늘어난 518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레이는 올해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현지 업체와의 합작법인 등 형태로 거점 마련을 계획 중이다. 이상철 레이 대표는 “레이스캔 알파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수년간 전 세계 각지에서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다. 때문에 이후 출시한 치과용 3D(3차원)프린터 ‘레이덴트 스튜디오’ 등 판매도 호조를 보인다.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독일, 호주, 멕시코 등 이미 현지 법인을 구축한 국가에 이어 인도 등에 추가로 거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레이를 비롯해 디알텍, 바텍, 원텍 등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올해 해외 각지에 추가로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특히 인도와 중동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을 주목한다. 한동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영향으로 주춤했던 중국시장도 다시 노크한다는 전략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서 지난달 생산법인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변환하는 의료장치인 디텍터(촬상소자) 사업에 주력한다. 디텍터는 필름을 현상하는 과정 없이 엑스레이로 촬영한 후 모니터를 통해 곧바로 이미지를 볼 수 있다.디알텍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국내 공장에서 전공정을 마친 반제품을 중국 창저우 공장에 수출한다. 이후 현지에서 조립과 검사 등 후공정을 마친 후 완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국 생산을 통해 현지 경쟁사와 보급형 디텍터 분야에서 본격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종전 디텍터에 이어 맘모(여성유방)용 UD(울트라화질) 디텍터 ‘RSM 2430UD’ 등에 대한 중국 수출을 추가로 추진하는 등 올 한해 중국 현지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바텍 역시 두바이에 중동 현지법인인 ‘바텍 미들 이스트’(VME, Vatech Middle East)를 설립했다. 엑스레이 등 치과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바텍이 100% 투자한 중동법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레바논, 이란, 이집트 등 중동 내 주요 국가들을 근접 공략하기 위해 출범했다.바텍은 중동에 거점을 확보하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15개 해외법인을 두게 됐다. 바텍은 이미 유럽시장에서 3D(3차원) 엑스레이 제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미지역에서는 저선량 프리미엄 제품 ‘그린’(Green) 라인이 성장세를 이어간다. 중국에서는 2D 엑스레이 1위에 올랐다. 바텍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정부 입찰시장 비중이 높은 만큼 현지법인 운영을 통해 사업 확대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말했다.원텍은 중국에 이어 미국과 일본 등에 해외 거점을 구축했다. 피부과에 쓰이는 레이저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원텍은 중국 베이징에 일찌감치 현지법인 ‘원텍 차이나’를 구축했다.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 매출 중 40%가량을 중국에서 거둬들인다. 원텍은 중국에 병의원용 의료기기를 수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탈모치료기 ‘헤어빔’을 1억 500만달러에 현지 업체에 공급키로 계약하기도 했다. 원텍은 중국에 이어 미국 펜실베이니아와 일본 도쿄에 잇달아 법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국에 이어 북미와 일본,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 의료기기 수출지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원텍 관계자는 “올해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북미시장으로의 제품 수출 확대와 함께 갑상선과 하지정맥류 수술에 쓰이는 레이저 의료기기를 동남아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거점을 통해 해외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19.02.20 I 강경래 기자
빗장 풀린 바이오헬스…비의료기관도 유전체로 대장암·당뇨 등 검사
  • 빗장 풀린 바이오헬스…비의료기관도 유전체로 대장암·당뇨 등 검사
  • 유전자 이미지(사진=픽사베이 제공)[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병원이 아닌 비의료기관에서도 유전체 분석을 통해 고혈압·당뇨·대장암 등을 검사할 수 있게 된다. 의료 상업화를 우려하는 이해관계자 반발에도 바이오 헬스케어 규제 완화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굳게 잠겼던 빗장을 푼 것으로 풀이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를 열고 DTC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에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실증특례는 새로운 제품 서비스의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제한된 구역·기간·규모 안에서 각종 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해주는 우선 시험·검증 제도다. 실증특례를 거친 후 정부는 최대 4년 내 규제를 정비한 뒤에 정식허가를 내준다. 만약 법령 정비가 지연되면 임시허가를 받아 해당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그동안 병원이 아닌 비의료기관이 직접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검사 항목은 △체질량지수 △중성지방농도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색소침착 △탈모 △모발굵기 △노화 △피부탄력 △비타민C농도 △카페인대사 등 12가지가 전부였다. 생명윤리법은 의료기관에서만 제한 없이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업체인 마크로젠은 유전자 검사 항목을 만성질환과 노인질환, 암 등의 질병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13개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 실증특례를 추가로 허용했다. 만성질환 중에서는 △관상동맥질환 △심방세동 △고혈압 △2형당뇨병 △뇌졸중 △골관절염 등 6가지만 포함됐다. 발생빈도가 높은 암 중에서는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등 5개만 허용했다. 노인성질환으로는 황반변성과 파킨슨병이 이번에 추가됐다. 당초 마크로젠은 15개 질환에 대한 실증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유방암과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은 치매를 제외했다. 다만 후발성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실증특례 부여는 전문위를 거쳐 허용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마크로젠은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제한된 범위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당초 이 안건의 회의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규제 완화의 키를 쥐고 있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 등이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정부 논의과정에서도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해외에서 제공하고 있는 유전체 분석서비스 활용 문턱을 낮춰 바이오 신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규제 샌드박스 취지에 따라 일부를 허용키로 한 것. 현재 미국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대장암 등 12개 질환에 대해 DTC 유전자검사를 허용하고 있다. DTC 방식의 유전자검사에 대해 별도 규제가 없는 일본은 약 360개, 중국은 약 300개 항목에 대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다만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에서는 마크로젠의 실증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실증 승인 결과를 철회하거나 유보할 수 없어 이번 결과를 뒤집지는 못한다.의사협회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스러워했다. 박종혁 의사협회 대변인은 “유전자 검사는 의료기관에서도 전문의판독소견서 작성항목이다. 비의료기관에서 검사하는 건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정부가 의료행위인지 건강증진행위인지를 분명하게 구분하지 않고 규제를 풀기 위해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의료법위반소지가 굉장히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02.11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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