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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1건

 코리아펀딩, 장외이슈 심층분석
  •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코리아펀딩, 장외이슈 심층분석
  • - IPO시장의 동향과 비상장기업의 사업성 분석 -장외주식 시장에 대한 사회적 이슈 살펴보기 한 주간 장외주식 시장의 동향과 이슈를 살펴보는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9회’가 지난 3월26일(목) 이데일리TV를 통해 방송되었다. 진행에는 권미란 앵커와 코리아펀딩 이진룡 팀장, 신창호 주임이 함께 했다. 장외시장 이슈에서는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제조 기업 ‘엔에프씨’와 줄기 세포 및 치료제 개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수요예측을 리뷰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 해당 두 기업이 상장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렸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아울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고객 수요가 증가한 ‘아마존’과 ‘쿠팡’에 대해 분석했다. 아마존의 경우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점차 사업 영역을 넓혀 패션, 식품, 쥬얼리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아마존의 사업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다. 2010년 출범한 쿠팡은 고객의 물건을 빠르게 배송하는 일명 ‘로켓배송’으로 유명하다. 이는 집하와 분류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 영향으로 이와 관련 된 국내 소비시장의 흐름과 쿠팡의 성장 전략에 대해 고루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장주 미리보기 코너에서는 탈모방지 샴푸로 유명한 기업 ‘TS트릴리온’에 대해 분석했다. 2013년부터 국내 탈모 증세 치료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된 치료법과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되고 있다. TS샴푸는 현재 시장점유율 약51%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 된 마케팅 전략과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해 확인하였다. 코리아펀딩 신창호 주임은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지금의 위기 상황에도 현명하게 투자하실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펀딩이 전하는 다양한 장외주식 소식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이데일리TV ‘장외주식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27 I 이선미 기자
화장품 '훈남' CEO…유튜버 나선 사연은
  • 화장품 '훈남' CEO…유튜버 나선 사연은
  •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틸컷 (제공=엘리샤코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엘리샤코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목표입니다.”4일 만난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는 회사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직접 인플루언서 활동에 나선 이유를 묻자 “창업과 진로에 대한 정보를 후배 기업인들에게 알려주는 한편, 화장품 등 뷰티 관련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엘리샤코이 브랜드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가 지난 2004년 창업한 엘리샤코이는 천연화장품 사업에 주력, 현재까지 롯데와 신라, 동화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 입점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홈쇼핑 QVC를 비롯해 미국 헬스&뷰티스토어(H&B스토어)인 CVS 매장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화장품에 이어 최근에는 샴푸와 탈모방지 솔루션 등 뷰티 유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김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훈대표’와 ‘내부자들의 폭로 뷰인싸’(이하 뷰인싸) 등 유튜브 채널 2곳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각각 창업·진로와 뷰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그가 이들 채널을 만든 지 5개월 정도 지난 현재 구독자 수는 5100명을 넘어섰다. 통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지 1년이 지나 구독자 수 1만명을 확보할 경우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는 점을 감안할 때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로서 현재까지 성공적인 길을 가고 있다.김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스토리’다. 그는 “훈대표에 있는 영상 중 ‘직원 다마고찌’는 실제 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역량을 개발하는 전 과정을 보여준다. 뷰인싸 역시 ‘화장품 다마고찌’라고 해서 화장품을 기획하고 개발, 생산, 출시하는 모든 과정을 다룬다. 유튜브를 포함해 SNS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스토리가 생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가는 영상과 관련, 촬영과 편집 등 전 과정을 직접 하고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 중 가수 양준일의 동안 비결을 다룬 것은 7만 뷰를 넘어서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엘리샤코이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된다고 했다. 그는 “뷰인싸를 통해 새내기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한 ‘뷰티스타K’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엘리샤코이 제품을 가장 잘 알린 유튜버 한명을 선정해 상금 300만원을 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동시에 관련 제품이 소비자들에 효과적으로 알려지기도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엘리샤코이 브랜드와 관련해 “지난해까지 기존 제품 리뉴얼과 함께 신제품 연구·개발(R&D)에 주력해온 결과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말 출시한 ‘순수 우유 크림 미스트’는 올 들어 국내 유수 H&B스토어인 ‘롭스’(LOHB’s)에 입점해 판매 중”이라며 “이달에는 서울 명동 롯데영플라자에도 관련 제품이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균관대 화학공학과와 공동 개발 중인 유산균을 활용한 화장품은 특허를 출원 중”이라며 “내년쯤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훈 엘리샤코이 대표 (제공=엘리샤코이)
2020.03.04 I 강경래 기자
모근 사라지면 치료 기회 잃는다… 탈모 환자 증가에 후끈 달아오르는 '탈모 시장’
  • 모근 사라지면 치료 기회 잃는다… 탈모 환자 증가에 후끈 달아오르는 '탈모 시장’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아버지가 M자형 탈모인 회사원 이 모(38)씨는 3년 전부터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훅훅’ 빠지는 것을 느끼자마자 병원에서 탈모 관리를 시작했다. 이씨는 “약을 먹은 뒤 머리카락에 힘이 생기고 빠지는 게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번 여름휴가 때 태국에 다녀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처방전이 필요한 탈모약을 태국에서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복제약이지만 가격이 국내의 3분의 1 수준이라 한 번 가면 1년치 정도를 사 온다”고 했다. 자영업자인 차 모(35) 씨는 20대 중반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젊다고 생각했던 차씨는 약 대신 검정콩, 어성초 달인 물, 마늘즙 마사지 등 민간요법에 기댔지만 증상은 오히려 악화됐다. 결국 차씨는 올해 초 넓어진 이마를 가리는 부분가발을 맞췄고, 병원에서 본격적으로 탈모치료를 시작했다. 차씨는 “넓어진 이마는 이미 모근세포가 손상돼 약을 써도 효과가 없다고 한다”며 “이마가 더 넓어지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병원에서 탈모를 ‘관리’하는 사람이 늘면서 탈모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전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1228억원(처방약 기준)으로 전년(1093억원) 대비 12.3% 증가했다. 일반의약품이나 의료기기, 샴푸, 한약재 등을 모두 합치면 매년 14%씩 커져 국내 탈모시장 규모가 4조원에 이른다는 조사 자료도 있다.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3년 20만 5600명에서 2017년 21만 3800명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대부분의 탈모환자들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를 받기 때문.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를 1000만명으로 추산한다. 특히 20~30대 탈모 인구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이학규 루트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나 흡연 등 환경적인 요인이 겹치면 탈모 진행이 빨라지면서 젊은 탈모환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이외에 민간요법에 의존하다 효과를 못 보고 병원을 찾는 사람,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람 등 예전보다 내원 환자 수가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 민간요법 중 의학적으로 효과를 인정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원장은 “민간요법으로 효과를 본 사람이 분명 있긴 하지만 통계적으로 효과를 본 사람과 못 본 사람의 차가 너무 커 의학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적극적 탈모 관리 추세는 빅데이터 분석으로도 나타난다. 빅데이터 전문 링크브릭스가 지난 10년간 탈모 커뮤니티, 주요 포털, 소셜미디어 등을 분석한 결과 10년 새 탈모 검색량은 405% 늘었다. 탈모 관련 주요 키워드도 최근 5년 새 ‘M자형 탈모’ 등 구체적인 유형을 나타내는 키워드들로 세분화됐다. 김상규 링크브릭스 대표는 “이는 탈모치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와 지식, 관심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환자가 늘면서 주요 탈모치료제의 매출도 늘었다. 대표적인 탈모치료제는 ‘프로페시아’(MSD)와 ‘아보다트’(GSK)다. 프로페시아는 2000년에, 아보다트는 2009년에 국내에 출시했다.유비스트에 따르면 프로페시아와 동일성분의 복제약 99개는 지난해 전년대비 6.5% 늘어난 672억원을, 아보다트와 54개의 복제약은 21.4% 늘어난 5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에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7%, 27.6% 늘어난 108억원, 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약은 ‘5알파 환원효소’라는 물질을 없앤다. 이 물질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DHT라는 물질로 바꾼다. DHT가 탈모유전자와 결합하면 탈모가 생긴다. 약으로 5알파 환원효소를 없애면 DHT 생성이 안 된다. 두 약 모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효과를 인정받았다. 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두 약 모두 모근세포에 작용해 머리카락이 안 빠지게 하고 가는 머리카락을 굵게 만든다”며 “그래서 모근이 남아 있는 탈모 초기부터 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모근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라면 약으로 이를 되살릴 수는 없다. 이외에도 모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판시딜’, 모근 혈관을 확장하는 ‘미녹시딜’ 등도 탈모치료에 쓴다.탈모를 치료하는 사람이 늘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탈모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JW중외제약(001060)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과 공동으로 세포의 분화와 증식에 관여하는 Wnt신호 경로를 활용한 신개념 탈모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를 이용하면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성장에 관여하는 세포의 분화를 촉진할 수 있다. 동물실험에서 기존 탈모치료제와 동등한 효과는 물론 새로운 모낭이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170900)는 바이오벤처 네오믹스와 공동으로 탈모신약을 개발 중이며 바이오벤처 인벤티지랩 내년 상반기 유럽서 지속형 탈모주사제 임상1상을 추진 중이다.
2019.08.21 I 강경훈 기자
  • 바이오니아, 탈모 완화 후보물질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자체 개발한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 후보물질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국제화장품원료집(ICID)은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미국화장품협회(PCPC) 산하 국제화장품원료위원회(INC)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표준화된 명칭을 결정해 ICID에 등재한다.이번에 등재된 바이오니아의 물질은 자체 RNAi 원천기술인 SAMiRN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달라붙을 안드로겐 수용체(AR)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DHT에 의한 탈모 증상을 완화시킨다.바이오니아는 현재 안드로겐성 탈모증(유전적 탈모)으로 진단된 남녀 환자를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인체적용시험(24주)을 진행 중이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화장품 품목허가 신청 및 내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되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전 세계 화장품 회사에 공급도 가능하다”며 “현재까지 개발된 적이 없는 RN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부작용에 대한 부담 없이 탈모 증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전 세계적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RNAi 치료제 원천기술(SAMiRNA™)을 미백제, 염모제, 주름개선제 등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바이오니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주력)산업육성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돼 RNAi 기반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9.08.09 I 김대웅 기자
G마켓 “탈모시장 큰손 바뀐다…여성·젊은층 수요 급증”
  • G마켓 “탈모시장 큰손 바뀐다…여성·젊은층 수요 급증”
  • (사진=G마켓)[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마켓은 올해(1월~7월) 탈모관리용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고객의 구매 비중이 60%를 차지해 남성(4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5년 전인 2014년 한 해 기준, 남성의 탈모관리용품 구매 비중이 56%로 여성보다 높았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G마켓에 따르면 세대별 구매현황에서는 3040 세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 올해 탈모관리용품의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대가 36%로 2위를, 그 외 50대 이상은 14%, 20대는 10%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2030세대 젊은 층의 구매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2030세대 구매 비중은 46%로, 작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5년 전인 2014년 한 해와 비교해서는 10%포인트 급증했다.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탈모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탈모가 본격화 되기 전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탈모 관리 용품은 가정용 ‘탈모치료기’로, 올해 판매량이 작년 대비 4배 이상(319%) 급증했다. 저출력 레이저로 두피 내부를 자극해 발모 효과를 기대하는 제품이다. 이 외 진동으로 두피를 마사지 해 주는 ‘두피마사지’ 판매가 37% 증가했고, ‘탈모샴푸(20%↑)’와 ‘흑채(8%↑)’ 등이 인기를 끌었다.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장은 “헤어스타일이 외모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전문 관리기기 등을 구입해 보다 적극적으로 탈모를 관리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며 “최근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집에서도 손쉽게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관련 상품의 판매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8.08 I 함지현 기자
쿠첸 밥솥·휴롬 원액기?…주방가전, 이미지 바꾸기 '총력전'
  • 쿠첸 밥솥·휴롬 원액기?…주방가전, 이미지 바꾸기 '총력전'
  • 쿠첸 ‘더 와이드 에어프라이어 오븐’ (제공=쿠첸)[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첸(225650)과 휴롬, 자이글(234920) 등 그동안 주방가전에 주력했던 업체들이 최근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이미지 벗기에 나섰다.이들은 공통적으로 특정 주방가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업체다. 쿠첸은 쿠쿠와 함께 우리나라 전기밥솥 시장을 이끌어온 양대 업체다. 휴롬은 원액기 제품 자체를 ‘휴롬’이라고 부를 정도로 관련 분야에서 이미 대명사가 된 브랜드다. 자이글 역시 원적외선 전기그릴이란 명칭 대신 ‘자이글’이 익숙할 정도다.하지만 이들 기업은 관련 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최근 몇 년 간 실적 하락세를 경험했다. 때문에 주방가전 영역 안에서 제품군을 확장하는 한편, ‘헬스케어’ 등 유망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실적 회복을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첸은 최근 ‘진공 블렌더’(CM-PV100S)와 ‘텀블러 블렌더’(CM-T600W·CM-T601G) 등 블렌더 2종을 출시했다. 블렌더는 과일과 채소 등을 갈아 음료를 만드는 용도뿐 아니라 요리를 할 때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 필수 주방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쿠첸은 지난해 10월 ‘파워 블렌더’를 출시하며 블렌더 분야에 처음 진입했다. 올 들어서는 유리와 스테인리스 듀얼 용기를 활용한 ‘듀얼 초고속 블렌더’ 등 다양한 블렌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진공 블렌더 등 2종을 출시하면서 관련 제품군을 한층 강화했다. 쿠첸은 이달 들어 오븐을 겸한 에어프라이어인 ‘더 와이드 에어프라이어 오븐’도 출시했다.쿠첸은 블렌더와 에어프라이어뿐 아니라 ‘인버터 복합레인지’도 출시하며 전자레인지 분야에 출사표를 냈다. 인버터 복합레인지는 인버터 방식 전자레인지와 함께 그릴 등 요리를 위한 복합 기능을 적용했다. 쿠첸 관계자는 “전기밥솥에 이어 2014년 처음 출시한 전기레인지가 현재 전체 매출액 중 약 20%를 차지하며 양대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전기레인지에 이어 블렌더와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가전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휴롬은 티마스터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주전자를 응용한 주방가전인 티마스터는 버튼만 누르면 재료에 따라 최적의 시간과 온도로 차를 우려내는 기능을 한다. △잎차·꽃차 △과일차 △한방차·약탕 등 기능을 통해 원재료 맛과 향, 영양, 농도에 최적화한 차를 만들 수 있다.휴롬은 원액기에 이은 신사업으로 2016년 말 티마스터를 처음 출시했다. 티마스터는 이듬해 1만대에 이어 지난해 5만대로 판매량이 1년 만에 무려 5배 성장했다. 휴롬 관계자는 “티마스터 판매량은 올 상반기 2만 1000대로 연말까지 6만대 이상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티마스터를 전기주전자 시장으로 확대할 경우 조만간 테팔과 필립스 등과 함께 ‘빅3’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휴롬은 티마스터 외에 스퀴저도 출시했다. 휴롬 퀵스퀴저는 오렌지와 자몽, 레몬, 라임 등 과일류를 짜서 착즙주스를 만드는 제품이다. 과일을 반으로 잘라 스퀴저콘에 올리고 손잡이 핸들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착즙해준다. 이 관계자는 “티마스터와 스퀴저 외에 조만간 블렌더 분야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방가전 이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사례도 있다. 자이글은 뷰티마스크 ‘오투마스크’를 출시하고 렌털(임대) 방식으로 판매에 착수했다. 오투마스크는 산소발생기로 고농도 산소를 분당 최대 3리터(ℓ) 만들어내 얼굴에 분사한다. 통상 LED(발광다이오드) 빛을 이용한 피부 관리 방식과 달리 산소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이글은 오투마스크를 포함한 뷰티 브랜드로 ‘ZWC’를 선보였다. 자이글은 ‘ZWC’ 브랜드와 관련, 뷰티마스크에 이어 산소를 이용한 탈모케어기기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이들 주방가전업체는 최근 몇 년 새 실적이 하락세를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쿠첸은 2016년 2726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이 이듬해 2373억원, 지난해엔 2234억원으로 줄었다. 휴롬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1728억원, 985억원, 800억원이었다. 자이글 역시 1020억원, 825억원, 558억원으로 매출 하락세가 뚜렷하다.업계 관계자는 “주방가전업체들이 과거 내놓은 히트작이 성숙기에 이르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공통적으로 실적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며 “때문에 기존 기술을 응용해 주방가전 분야에서 영역을 넓히는 한편, 헬스케어 등 유망한 분야에 진출해 실적 만회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휴롬 ‘티마스터’ (제공=휴롬)
2019.08.06 I 강경래 기자
직구마켓 ‘테일리스트’ 상반기 1위 품목은?
  • 직구마켓 ‘테일리스트’ 상반기 1위 품목은?
  • (사진=코리아센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리아센터는 몰테일 간편 해외직구 마켓 ‘테일리스트’의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1% 성장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분기 최고매출을 기록했던 테일리스트는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2.3% 성장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구매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8% 상승했다. 독일과 중국의 구매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 각각 71.9%, 20.8% 기록했다.테일리스트는 샤오미와 차이슨 등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실속가전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족(Home族)’이 늘면서 관련 독일 프리미엄 리빙가전의 수요가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올해 상반기에는 가정의 달 5월 각종 기념일을 맞아 해외직구로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건강보조식품 부문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건강보조식품은 매년 시장규모가 성장하면서 남성용, 여성용, 성인용, 어린이용 등 수요층이 세분화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상반기에는 남성용 건강보조식품의 수요가 높았다.탈모치료에 탁월한 커클랜드 미녹시딜 5%, GNC의 남성용 멀티비타민 아르긴맥스 등 객단가 3만원에서 8만원 사이의 부담 없는 가격대의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형TV 수요확대에 힘입어 LG 65UK6090PUA 등이 순위에 올랐다.테일리스트 관계자는 “테일리스트는 2010년 8월 오픈 이래로 매년 평균 20% 이상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직구가 국내 소비트렌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9 I 강신우 기자
우리메카, 홈에스테틱 브랜드 ‘아위(AWY)’ 론칭…미용기기 ‘미니핀’ 주목
  • 우리메카, 홈에스테틱 브랜드 ‘아위(AWY)’ 론칭…미용기기 ‘미니핀’ 주목
  • AWY 미니핀. (사진=우리메카)[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홈 뷰티’가 생활영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메카가 올해 초 홈케어 MTS 미용기기 ‘미니핀’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미니핀은’ 우리메카가 10년간 쌓은 MTS 미용기기 기술력을 통해 올해 초 론칭한 에스테틱 브랜드 AWY(Always With You, ‘아위’) 제품 중 하나다. ‘MTS’는 ‘Microneedle therapy system’의 약자로 미세침을 통해 화장품 흡수율을 증가시키고, 피부 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미용시술이다. 미니핀은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지 않고, 제품 안에 넣어 사용하는 일체형 타입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미니핀은 대한피부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경피흡수 임상실험을 통해 피부에 기능성화장품을 바로 발랐을 때보다 5배 더 높은 흡수율을 보여준다는 것이 입증됐고 국내 KC, 해외 CE, CQC, FCC 등의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AWY 관계자는 “미니핀은 같이 사용하는 기능성 화장품에 따라 주름 및 피부 탄력 개선, 모공축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고 두피에 사용 시 탈모관리에도 효과적이다”라며 “‘매일 아침 환하게 빛나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 함상 함께한다’라는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피부와 두피 관리에 고민이 고객들이 문제 개선을 위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우리메카는 2008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오토타입 MTS 기기를 개발했고 전문가용 MTS, 반영구 기기, 화장품 등을 전세계 40여 개국에 제조 및 수출해오고 있다. 우리메카는 국내 MTS 미용기기 시장의 리딩기업으로 MTS 관련 7종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19.07.02 I 장구슬 기자
염기서열 분석 몇시간이면..숨어있던 질병도 미리 찾아낸다
  • 염기서열 분석 몇시간이면..숨어있던 질병도 미리 찾아낸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유용성을 세간에 널리 알린 대표적 사례는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다.2013년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이 유방암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미리 알아내 자신의 유방조직을 제거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이때 안젤리나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측정하는 데 활용한 유전자 검사 방식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이다. NGS는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초고속으로 분석할수 있는 기술로 유전자 검사를 일반화시킨 주인공이다. 특히 NGS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미리 찾아내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가능케 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있다. 여기에 2017년 NGS가 본격 상용화되면서 큰 폭으로 유전자 분석비용이 낮아지면서 대중화를 촉발시켰다. 분석비용은 기존 10만달러가 넘던 수준에서 최근 불과 100달러 안팎으로 낮아졌다.NGS는 유전체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초대형 장비 여러 대로 직결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느라 몇주씩 걸리던 것을 소형장비 1대로 병렬식으로 처리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활용, 단 몇시간으로 단축시켰다. NGS 기술을 활용하는 유전자 분석 장비 제조분야의 선두업체로 세계시장의 70%를 석권하고 있는 곳이 일루미나다. 일루미나는 48시간이내에 60여명의 유전체를 분석할수 있는 노바섹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대부분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병원으로만 제한하고 있는 국내와는 달리 상당수 질병항목까지도 유전자 검사업체를 통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검사받을수 있는 미국은 성인 25명 가운데 1명 꼴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미국 유전자 분석 전문업체 23andme사만 지금까지 500만명 넘는 이용자에게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미국에서는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만 90여개사가 난립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주로 가족,친족 관계 검사, 조상 및 뿌리 찾기, 라이프 스타일 및 웰니스, 질병 검사 등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저렴해진 가격과 상용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대중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유전자 검사를 통해 얻는 데이터가 질병 사전 예측, 건강관리, 질병에 대한 맞춤형 처방과 치료 등에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이용자가 급증세다. 업계는 지난해 국내에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받은 사용자가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주요 질환에 대한 유전자 검사도 병원이 아닌 유전자 검사업체에서 할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유전자 검사가 일반화되면 질병 발병을 미리 알고 예방할수 있어 전체적으로 국가의 의료보험 재정도 더욱 탄탄하게 만들수 있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조언했다.유전자 검사 대중화는 몇년전까지 수천만원씩 하던 검사비용이 불과 10만원 안팎으로 급격하게 낮아진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 현재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여러 항목을 묶어서 한번에 검사할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대세다. 예컨대 영양,피부,탈모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 비용은 10만원, 12가지 항목은 15만원 수준이다. 일반적인 질병 발병 가능성을 알기 위한 유전자 검사 비용은 질병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개 15만~200만원 가량이다. 유전자 분석분야 세계 최고기업으로 평가받는 중국 베이징 게놈 인스티튜트(BGI)는 유전체 분석 비용을 1달러 수준으로 끌어 내리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다.유전자 검사의 활용도도 전방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유전자 검사업체 테라젠이텍스(066700)는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손을 잡고 맞춤형 화장품을 연내 출시하기 위해 공동개발에 한창이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피부노화,탄력,색소 침착 등 개인별 유전적 특징을 파악, 최적의 화장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할수 있어 소비자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유전체 분석회사 EDGC(245620)도 한국콜마(161890)와 각각 제휴를 맺고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진행하고있다.유전자 정보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있다. 개인별 유전자 특징을 파악해 각자의 체질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미 마크로젠은 동원F&B(049770)와 테라젠이텍스는 허벌라이프와 각각 손을 잡고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허벌라이프와 제휴를 통해 지난해에만 4만여명에게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 분야 국내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유전자 분석 데이터는 전공과 직업, 배우자, 주거지를 선택하는 데도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업계는 보고있다. 실제 이미 일본에서는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개인의 유전자 분석정보가 필수적 준비물로 자리하고있다.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유전자를 분석하는 기술은 단순히 질병의 예측과 치료에 머물지 않고 헬스케어 분야를 뛰어넘어 우리 일상의 모든 분야를 바꾸게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의뢰 유전자 검사(DTC)분야 세계 시장규모는 1400억원 달했다. 매년 25% 정도 증가해서 2022년에는 3400억원 가량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06.25 I 류성 기자
유전자검사 대중화..혈액·침으로 분석해 시간·비용 확 줄어
  • 유전자검사 대중화..혈액·침으로 분석해 시간·비용 확 줄어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최근 인천에 사는 60대 김모씨는 한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깜짝 놀랐다. 자신이 뇌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은 상태라는 검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김씨는 곧바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실제 검진에서도 뇌동맥류로 밝혀져 응급수술을 받고 생명을 건질수 있었다. 뇌동맥류는 파열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지만 출혈전 발견은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김씨는 15만원을 들여 유전자 검사를 받은 덕에 자칫 위험할수 있었던 생명을 구할수 있었다.특정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미리 알수있는 유전자 분석이 대중화 단계를 맞고 있다. 기존 수천만원 하던 유전자 분석비용이 몇년새 수십만원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지난 한해 12만여명이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추산한다. 글로벌 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유전자 검사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10% 증가해 7조3000억원을 넘어섰다.유전자 검사 대중화시대를 열어젖힌 일등공신은 2017년 본격 상용되기 시작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기술이 손꼽힌다. NGS는 기존 유전자 데이터를 직렬식으로 분석하느라 몇주씩 걸리던 것을 병렬식 분석이라는 혁신적 방식으로 전환, 몇시간만에 결과를 도출할수 있게 만들었다. 게다가 NGS는 초고가 대형장비 여러 대를 쓰던 것을 소형장비 1대로도 가능하게 해 분석비용도 대폭 낮추는 효과를 냈다. 기존 10만달러가 넘던 비용이 100달러 안팎으로 대폭 떨어지면서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은 개인 유전정보를 분석해 질병 발병을 예측할 뿐 아니라 질병진단,맞춤형 치료,건강관리, 화장품, 식단 등으로 그 쓰임새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유전자 검사비가 가장 저렴한 분야는 향후 대머리가 될지 여부를 알수있는 탈모 검사다. 유전자 분석업체인 바이오니아(064550)는 탈모 유전자검사 비용을 5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영양, 피부, 탈모 등 6가지 항목을 모두 유전자 검사를 받는 비용은 10만원까지 떨어졌다. 일반적인 질병 발병 가능성을 알기위해 유전자 검사를 받으려면 15만원에서 200만원 가량 비용이 든다.정일영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전자 검사는 암, 희귀질환, 산전 기형아검사등 질병분야 외에도 와인 취향, 수면패턴 조사, 선조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전자 분석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이 분야 선두주자로는 테라젠이텍스(066700), 마크로젠(038290) , 디엔에이링크(127120), EDGC(245620), 랩지노믹스(084650), 메디젠휴먼케어 등이 손꼽힌다. 일부업체는 건강기능식품회사, 식품회사 등과 손잡고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건강식품을 제공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글로벌 건기식 업체인 허벌라이프와 마크로젠은 동원F&B와 각각 제휴를 맺고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이미 대중화를 시작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자신한다. 현재 대부분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병원에서만 할수 있게 돼있지만 연말부터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받을수 있는 서비스 항목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행 법규는 혈당,혈압, 콜레스테롤, 피부노화 등 12가지 분야만 병원에 가지 않고도 유전자검사업체에서 받을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연말부터 이를 알코올 의존성, 불면증,피부염증 등 57개 분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개인의 의료뿐 아니라 식사,운동, 취미,미용,수면은 물론 전자제품,자동차,의류를 구입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배우자와 주거지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도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필수가 되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 대표 유전자 분석업체 마크로젠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마크로젠 제공
2019.06.25 I 류성 기자
올리브영, K뷰티 역직구族 위한 '글로벌몰' 선봬
  • 올리브영, K뷰티 역직구族 위한 '글로벌몰' 선봬
  • (자료=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H&B(헬스앤뷰티) 매장 올리브영은 해외 소비자 대상의 글로벌몰을 10일(미국 현지시간) 선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들이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K뷰티 역직구 플랫폼이다. 국내 화장품 유통 사업자가 특정 국가가 아닌 다국적 소비자 대상으로 글로벌몰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리브영이 올해 들어 글로벌 역직구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영향력이 커지고 역직구 시장 수요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먼저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올리브영이 글로벌몰을 통해 가장 먼저 공략하는 지역은 미국이다. 미국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위다. 미국의 유명 화장품 편집 매장들은 K뷰티 구역을 마련했을 정도로 현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K뷰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독특한 콘셉트 등이 한국 화장품의 인기 요인이다.올리브영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 화장품의 다양성과 신뢰성, 트렌드 큐레이션에 방점을 두고 외국인과 교민을 대상으로 가성비 좋은 K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현지 소비자 분석과 사전 상품 테스트를 통해 기초와 색조화장품부터 탈모와 같은 기능성 헤어제품, 재미있는 콘셉트의 바디제품, 화장소품까지 총 130개 브랜드의 1000여개 제품을 1차로 엄선했다.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패턴도 분석해 채널 맞춤 전략도 펼친다. 현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사용 후기를 많이 참고하는 만큼, 모바일 앱(APP)과 소셜미디어(SNS) 글로벌 계정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유럽 등 150여개국에서 주문 시 국제특급우편(EMS) 또는 전자상거래용 국제 소형 소포 배송 서비스인 케이패킷(K패킷)을 통해 배송된다. 지역과 상관없이 5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은 해외 시장에서 올리브영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이자, 우수한 한국 화장품이 다국적 소비자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며 “글로벌 대표 ‘K뷰티 역직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19.06.10 I 이성웅 기자
두자릿수 성장 기본…레이·원텍, 의료기기 신흥강자
  • 두자릿수 성장 기본…레이·원텍, 의료기기 신흥강자
  • 이상철 레이 대표(왼쪽)와 김정현 원텍 대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는 기업들이 있다. 레이(RAY)와 원텍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내수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며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으로 관심을 모은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는 지난달 25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레이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된다.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둔 레이는 최근 몇 년 새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매출액은 2016년 261억원에서 2017년 329억원, 지난해에는 5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57%에 달한다.이상철 대표가 2004년 창업한 이 회사는 치과용 엑스레이(CT)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 2012년 출시한 치과용 엑스레이 ‘레이스캔 알파’(RAYSCAN alpha)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중국과 인도 등에서도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레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훌쩍 넘어선다.해외 수출을 원활히 하고 현지에서의 근접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뉴저지와 애틀랜타를 비롯해 일본 도쿄와 호주 시드니,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각지에 법인도 순차적으로 구축했다. 현재 인도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거점 마련을 추진 중이다.이상철 레이 대표는 “엑스레이에 이어 임플란트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는 3D프린터 ‘레이덴트 스튜디오’ 등 치과용 의료기기 토털솔루션을 확보했다”며 “향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원텍은 피부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주목받는 업체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매출액이 2016년 318억원에서 이듬해 402억원, 지난해엔 5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성장률은 26%였다. 원텍 역시 매출액 중 5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인다. 중국 베이징을 비롯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일본 도쿄 등에는 현지 법인도 운영 중이다.원텍은 1999년 설립된 이래 피부과 레이저 의료기기에 주력해왔다. 현재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를 제거하고 피부 미백과 박피, 재생 등을 돕는 피부과 레이저 의료기기 토털솔루션을 확보했다. 2010년에는 가정에서도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헤어빔’(Hear Beam)을 출시하며 홈케어 분야에도 진출했다. 홈케어 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중 약 30%를 차지하며 주력으로 자리매김했다.원텍은 올해를 기점으로 수술용과 동물용 의료기기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립선 비대증과 척추내시경, 요로, 신장결석 등 수술을 수행할 수 있는 ‘홀인원’(Holinwon)을 비롯해 외과 정맥류 수술과 산부인과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할 수 있는 ‘베인케어’(Veincare)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김정현 원텍 대표는 “올해는 피부·미용과 홈케어에 이어 수출·동물용 의료기기 실적이 더해질 것”이라며 “중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수출 지역도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30∼4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코넥스에 상장한 원텍은 중장기적으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2019.05.27 I 강경래 기자
  • '희귀질환 의약품 우선 심사'…이번엔 입법 성공할까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돕겠다’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까지 나선 마당에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제대로 지원을 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한 재생의료 기업 대표는 정부가 22일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책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몰라서 안 풀었던 게 아니라는 것이다.바이오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법 제정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줄기세포 등 바이오의약품의 심사와 허가 기간을 단축해 시장에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골자로 △희귀질환 환자 치료확대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우선 심사 △개발사 맞춤형 단계적 사전 심사 △유효성 입증한 바이오의약품의 조건부 허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이 통과되면 10년 넘게 걸리는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개발 기간을 약 3년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환자들로서는 치료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고 개발업체는 개발비용을 줄이면서 매출을 올릴 수 있어 또 다른 치료제 개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이 법은 2016년 국회에 처음 발의된 후 수 차례 폐기와 재발의를 거쳐 지난 3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했다. 하지만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인보사 문제가 불거지면서 법사위에서 법률안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업계 대표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처음 논의가 시작될 때의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정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인보사 사태는 한 기업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업계 전체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조정관은 “인보사 사태로 첨단바이오법이 왜 필요한지 명확해졌다”며 “신청부터 인허가까지 제대로 관리했는지를 명확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첨단바이오법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이종장기 이식 연구도 벽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다. 무균돼지에서 각막이나 췌도 등 사람이 쓸 수 있는 장기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정부 프로젝트로 15년간 500억원이 넘는 연구비가 들었다. 하지만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은 올해 연말로 미뤄진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처음부터 완전한 법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일단 법을 만들고 세부적인 내용을 가다듬는 방향이라도 빨리 법이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임상시험 단계별로 5년간 장기추척을 해야 하는 것도 바이오산업을 발목잡는 대표적 규제로 꼽는다. 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대표는 “모든 임상시험 단계에서 5년 장기추적으로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질환 특성에 따라 장기추적 여부를 정해야 하는데 전문성이 부족하다 보니 뭉뚱그려 ‘줄기세포치료제’로 묶어 급성질환 치료제도 장기추적을 해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고 말했다. 급성질환은 병이 생기면 2~3일 내에 빨리 치료를 하면 완치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망한다. 둘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줄기세포치료제로 완치한 뒤 5년 추적관찰 중 암 같은 부작용이 생겼다면 이게 줄기세포치료제의 안전성 문제인지 또 다른 원인인지 따지기 어렵다”며 “밝힐 수 없는 문제지만 불필요한 규제 탓에 기업은 비용이 많이 드는 장기추적관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각종 심의위원회 운영도 불합리한 규제로 꼽힌다. 심의위원들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병원별 윤리위원회(IRB)의 내용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정부가 구성하는 심의위원회에 학계의 의견이 강조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한 업체 대표는 “정부가 위원회를 만들면 위원의 70~80%는 대학의 교수들로 채워지고 산업계 전문가는 구색맞추기 정도에 불과하다”며 “신기술을 바라보는 학계와 산업계의 괴리가 큰 상황에서 업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잘못된 내용은 제대로 심의해야 하지만 산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편협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이런 얘기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소비자가 직접 의뢰하는 유전자검사’(DTC)도 규제가 발전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현행법상 DTC가 허용되는 유전자 검사는 콜레스테롤, 체질량지수, 혈당, 혈압, 혈당, 탈모 등 12가지 항목에 불과하다. 미국은 알츠하이머치매, 파킨슨병 등을 비롯해 100여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고 일본은 규제 자체가 법이 아닌 지침에 불과하다. 사실상 규제가 없는 수준인 것. 그러다 보니 시장조사업체 크리던스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656억원 규모이던 전세계 DTC 시장 규모는 2016년 1055억원으로 2년새 61% 커졌다. 2022년에는 4053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지만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요원하다는 게 업계 목소리다. 한 유전자 분석업체 관계자는 “외국은 유전자분석으로 암 위험도 미리 알아 대처하는 수준”이라며 “국내 DTC 업체가 이를 못 하는 이유는 기술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규제가 이를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9.05.23 I 강경훈 기자
韓 진입규제, 中·이집트보다 높아..“기득권·포지티브·소극행정 등 3대 덫에 갇혀”
  • 韓 진입규제, 中·이집트보다 높아..“기득권·포지티브·소극행정 등 3대 덫에 갇혀”
  • 진입규제 강도 국제비교 (자료=글로벌기업가정신모니터(GEM))[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우리나라의 진입규제 수준이 중국은 물론 이집트 등보다도 뒤처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계에서는 국내 신산업 진입 수준을 높이는 3가지 덫으로 기득권 저항과 포지티브(positive) 규제, 소극행정 등을 꼽았다.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국제연구기관 글로벌기업가정신모니터(GEM)는 한국의 진입규제 환경을 조사대상 54개국 중 38위로 평가했다. 이는 미국(13위)과 일본(21위)은 물론 중국(23위)과 이집트(24위)보다도 낮은 순위다. 선두권에 오른 대만(1위)과 독일(8위) 등 경쟁국보다 한국의 진입규제가 매우 높은 수준인 셈이다.대한상의는 의료와 바이오, ICT, 금융 등 주요 신산업 분야에서 국내 진입규제 방벽이 높은 이유에 대해 기득권 저항과 포지티브 규제, 소극행정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우선 상의는 신산업 기회를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으로 기득권 저항을 지적했다. 상의는 혁신적 아이디어가 나와도 기존 사업자가 반대하면 신산업은 허용되지 않고 신규사업자는 시장에 진입조차 못 하는 실정이라며 △원격의료 금지 △차량공유 금지 △각종 전문자격사 저항 등을 예로 들었다.기득권의 반대가 가장 심한 분야는 의료분야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원격의료가 전면 허용되고 있다. 중국도 텐센트·바이두 등 ICT기업이 원격의료를 접목한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의료계 반대에 막혀 시범사업 시행만 십수년째 반복하는 실정이다. 상의는 “진입장벽을 낮춰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경쟁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기득권 저항에 의해 진입 자체를 막거나 엄격한 요건을 설정해 진입장벽을 높게 설정하고 있다”며 “원격의료법만 하더라도 기득권층 반대와 의료민영화에 대한 우려로 20년째 시범사업만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또 상의는 시대착오적 포지티브 규제를 진입규제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경쟁국은 네거티브(nagative) 방식으로 혁신활동을 보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정해진 것 외에는 할 수 없는 포지티브 규제로 혁신활동이 봉쇄되고 있다는 비판이다.DTC(Direct-to-consumer) 유전자검사 항목 규제가 대표적이다. 국내는 현행법상 체지방, 탈모 등과 관련한 12개 항목만 허용하다 규제샌드박스 심사를 통해 13개 항목을 추가로 허용했다. 반면 영국, 중국은 DTC 검사 항목을 따로 제한하지 않고 미국도 검사 항목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금융혁신과 숙박공유도 포지티브 장벽에 갇혀 있기는 마찬가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핀테크 업체가 인공지능(AI) 기반 새로운 펀드상품을 개발했으나 법으로 정해진 펀드만 판매할 수 있는 규제 때문에 상품출시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심형 숙박공유업도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농어촌민박업 등 법으로 일일이 나열해 허용하고 있어 외국인만 이용 가능하고 내국인은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이와 함께 상의는 공무원의 소극행정을 규제장벽의 마지막 요인으로 지목했다. 상의는 “기업인이 느끼기에 해외 공무원은 규제완화를 돈 안 드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라고 보는 반면 우리나라 공무원은 규제강화를 돈이 들지 않는 가장 확실한 대책이라고 보는 인식 차가 존재한다”면서 “기업이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해도 각종 행정편의주의, 규제 의존증 등 공무원의 소극적 태도 앞에 무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상의는 “기득권과 포지티브 규제, 소극행정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규제를 개혁하는 것이 아닌 혁신을 규제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탈규제 원칙하에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기득권을 걷어내고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을 통한 과감한 규제개혁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19.05.22 I 김종호 기자
리더스코스메틱, 헤어사업 진출…롭스와 '헤어라피' 공동 개발
  • 리더스코스메틱, 헤어사업 진출…롭스와 '헤어라피'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리더스코스메틱(016100)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와 공동 개발한 헤어 케어 라인 ‘헤어라피(HAIR:APY)’를 출시한다. 리더스코스메틱은 내달 탈모 케어 라인 ‘헤어라피(HAIR:APY)’를 론칭하고 헤어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헤어라피’는 리더스피부과 전문의의 모발 재생 임상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유형별 탈모 고민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제품 구성이 특징이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와 리더스코스메틱이 제품 기획 및 개발에 공동 참여했다.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해 홈쇼핑 채널을 통해 헤어 케어 전문 브랜드 ‘살롱 바이 리더스’를 선보여 론칭 80일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헤어 케어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헤어라피’는 유형별 탈모 문제를 세분화하고 이를 다양한 타입의 제품으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탈모 케어 전문 라인이다. 제품에 식물성 줄기세포 추출물과 멘톨, 살리실산 등 식약처가 허가한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한 모발 관리를 할 수 있다.리더스코스메틱 관계자는 “최근 떠오르는 시장인 탈모 관련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헤어라피는 리더스피부과 모발 재생 치료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풍부한 노하우를 모아 유형별 두피 문제를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매커니즘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2019.05.20 I 김성훈 기자
②정부 규제개선 외치지만…현장선 "여전히 속도 느려"
  • [규제에 떠나는 스타트업]②정부 규제개선 외치지만…현장선 "여전히 속도 느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규제도 더 적극적으로 풀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지난달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성장,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토론회에는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와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과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까지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계의 글로벌 진출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성진 대표는 “2018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정부 규제 부담‘ 항목 순위가 140개국 중 79위를 기록했다. 2016년 기준 105위에서 상승했지만 여전히 미국(4위)과 중국(18위)에 비해 크게 뒤쳐지고 있다”며 “규제 샌드박스 등으로 규제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소관 부처는 여전히 보수적이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규제가 더 생기기도 한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들어 ‘제2벤처붐’ 조성을 목적으로 벤처·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규제 개혁 속도를 내려고 하지만, 여전히 업계에선 “속도가 더디다”는 아우성이 들려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올해 초부터 도입된 규제 샌드박스다. 일정 기간 사업성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실증특례를 부여하긴 하나 뉴코애드윈드의 예처럼 실효성이 부족하고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나온다.◇업계 “보다 과감한 규제 개혁 필요해”지난 1월 17일 정부는 기업이 규제 존재 여부를 신속히 확인받을 수 있는 ‘규제 신속확인’, 규제 적용 없이 제품·서비스의 시험을 허용하는 ‘실증특례’, 시장 출시를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임시허가’ 3종 제도를 도입했다. 제도 도입 100일이 된 4월 말까지 26건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이 이뤄졌으며 5월 초까지 20여건을 추가로 심사, 올해 안에 100여건 이상 적용 사례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ICT 업계는 정부의 의지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현장에서 봤을 때는 개선할 점이 여전히 많다는 입장이다. 최근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업체들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DTC 실증특례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또 다른 규제 때문에 속이 시원한 상황은 아니다. 마크로젠과 디엔에이링크, 테라젠이텍스, 메디젠휴먼케어 등 4개 유전자검사 기업이 일부 질병 항목에 대해 DTC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게 됐으나 또 다른 벽에 규제에 막혀 속앓이를 하는 실정이다. 국내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질병 예방·관리 분야에서의 DTC 서비스는 불가능했으며, 2016년에서야 콜레스테롤·혈당·탈모 등 12개 항목에 한해서만 허용됐다.가장 먼저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된 마크로젠은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13개 질환과 관련된 ‘DTC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2000명으로 제한된 숫자로는 자칫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도출해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마크로젠은 최소 1만명의 모수를 요구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해외 사례 등 조사를 한 끝에 현 2000명으로 안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2000명을 대상으로 하면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어려울 수 있는데 추후에 모수를 조정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아쉽다”며 “애초에 하지도 못했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이나,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조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테라젠이텍스는 비만관리·영양관리 등 26개 유전자 항목에 대한 실증을 신청했지만 개인의 성격과 우울증 항목 등은 제외됐으며, 메디젠휴먼케어은 한국인에 맞는 운동능력 유전자 발굴을 위해 15개 항목에 대해 실증 신청을 했으나 영·유아·청소년 신체 항목은 제외됐다.◇제2의 연대보증제 ‘관련인 등록제’연대보증제를 폐지한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온 ‘관련인 등록제’도 그간 중소기업인들의 재기를 막아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관련인 등록제란, 연대보증이 없이 보증을 받은 기업이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대주주이거나 무한책임사원에 해당하는 경영인 정보를 신용정보원에 ‘관련인’으로 등재하는 제도다. 문제는, 경영인 정보가 금융회사와 신용평가회사(CB)에 공유됨은 물론 개인신용평가 등에 활용되다보니 사업을 그만 두고 재창업을 하려 해도 신용불량자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어 금융거래상 불이익이 동반됐다는 점이었다.이에 관계부처인 금융위원회가 해당 제도를 개편한다고 발표했으나, 연대보증 폐지 후 이미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정부당국의 대처가 너무 늦었다는 말이 나온다. 당초 6월부터 개선하기로 했으나, 신용보증기금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시행 시기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금융위가 파악한 727명의 구제 대상자들이 책임경영을 이행했다는 부분을 직접 소명을 해야하는 점 역시 상황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국의 조치가 지지부진하는 사이,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산해 사태를 악화시킨 셈이다.실제로 2015년부터 뷰티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해온 A사의 대표는 최근 경영난을 호소하며 폐업을 결정했다. 그러나 아직 서류상 폐업은 미루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신보) 대출을 갚지 않고 폐업하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사 대표는 “신용보증기금의 대출을 갚지 못한 상태로 회사가 폐업할 경우, 국세기본법을 근거로 최대주주에게 변제의무가 있고 불가시 채무불이행자 명부에 등재된다는 걸 알았다”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연대보증이 없다는 것은 믿지 말라. 구상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최소 7년에서 10년간 신용불량자 등록은 회피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업계에선 보다 속도감 있고 과감한 규제혁파를 주문하고 있다. 최성진 대표는 “‘우선허용 사후규제’의 방향으로 제도혁신의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규제는 곧 국내산업 진입장벽’이 아니라 ‘규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시장과 시민사회의 자율과 책임의 조화를 통해서 혁신국가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5.15 I 권오석 기자
매쉬업엔젤스, 탈모중개 플랫폼업체 ‘삼손컴퍼니’에 투자
  • 매쉬업엔젤스, 탈모중개 플랫폼업체 ‘삼손컴퍼니’에 투자
  • 사진=매쉬업엔젤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매쉬업엔젤스는 탈모 전문 중개 플랫폼 ‘우수수’를 서비스 중인 스타트업 삼손컴퍼니에 씨드 투자를 했다고 14일 밝혔다.우수수는 전문가 상담 기반으로 탈모 케어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삼손컴퍼니는 안현진 대표를 중심으로 IT사업 운영에 노하우를 갖춘 핵심 멤버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우수수는 탈모 사진 1장으로 국내 유명 탈모 케어 전문점 약 150개의 소견과 견적을 비교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자신의 탈모 사진을 등록하면 최소 8명 이상의 의사가 탈모상태와 추천치료법에 대한 소견과 모발이식, 가발, 두피관리 등에 대한 비용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앱만으로 탈모 전문 병원의 위치, 방문 후기, 비용,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안 대표는 “올해 전국 단위의 탈모 전문점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 비대칭의 문제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탈모 케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며 “자가 건강 측정 기반의 탈모 케어 시스템 개발을 통해 자신의 탈모 상태에 맞는 가장 최적의 탈모 케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투자를 이끈 이정호 매쉬업엔젤스 심사역은 “늘어나는 탈모 인구와 함께 국내 탈모 케어 시장은 연간 4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며 “해당 시장의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우수수가 대표적인 탈모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14 I 김정유 기자
탈모연구소, 독일산 탈모관리 세럼 ‘티오신 헤어토닉’ 출시
  • 탈모연구소, 독일산 탈모관리 세럼 ‘티오신 헤어토닉’ 출시
  • 티오신 헤어토닉 (사진=탈모연구소)[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탈모연구소가 독일산 탈모관리 세럼 ‘티오신 헤어토닉’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티오신 헤어토닉은 티오시아네이트와 하이알루론, 판테놀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사용이 간편해 탈모 홈케어가 가능하다. 티오시아네이트는 신체의 과정을 조절하고 활성화를 돕는 천연 분자로, 모근 강화 및 성장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탈모연구소 관계자는 “30년 넘게 몸의 분자를 연구해 온 독일 악셀 크래머 박사가 티오시아네이트의 의학적 중요성에 주목하게 됐고 그의 연구는 티오신 헤어세럼의 기초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다수의 전문학술지와 논문, 방송을 통해 티오시아네이트의 효과가 다뤄졌으며, 다른 발모제와 달리 현재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티오신 헤어토닉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약 6개월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사용 초기에는 가늘고 연약해진 모발을 강화하고, 3~4개월 후에는 탈모 진행이 멈추면서 새로운 모발이 나기 시작한다.탈모연구소 관계자는 “독일 현지와 아마존 구매자들이 제품 사용 후 발모 및 탈모 방지 후기를 남기면서 이미 해외에서는 입소문이 난 상태”라며 “국내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탈모연구소 네이버스토어팜을 참조하면 된다.
2019.05.13 I 장구슬 기자
프로스테믹스, 엑소좀 배양액 제품 중남미 10개국 진출
  • 프로스테믹스, 엑소좀 배양액 제품 중남미 10개국 진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프로스테믹스(203690)는 엑소좀 성분이 강화된 AAPE로 중남미 시장 확대에 나섰다.프로스테믹스는 ‘2019년 중남미피부과학회(RADLA 2019)에서 ‘피부와 헤어 재생을 촉진하는 엑소좀 강화 줄기세포 배양액’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 37번째를 맞는 중남미피부과학회는 지난 5월 4일부터 7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피부과 전문의 3000명 이상 참가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피부미용성형학회다.프로스테믹스는 이 행사에서 AAPE 앰플과 홈케어 제품의 국제적인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병순 프로스테믹스 대표는 중남미 피부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엑소좀이 강화된 AAPE의 피부 모발 재생 촉진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 배양액 내 엑소좀 성분의 발모 효과를 규명하기도 했다.AAPE는 세포간 신호전달 물질인 엑소좀과 300여가지의 성장인자를 포함하고 있다. 이 성분들은 탈모의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과 활성산소를 차단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며, 피부의 80%를 구성하고 있는 진피층을 재생해 피부 개선을 돕는다.엑소좀 토탈 플랫폼인 엑소플랜트를 적용한 AAPE는 1300여개 멕시코 병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멕시코에 이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10개국 진출을 목표로 시장 및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AAPE는 12년간 전세계 30개국에 수출되며 해외에서 그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중남미 시장은 K뷰티에 대한 관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한 시장으로서 한국의 최첨단 바이오 제품에 대한 호응도 크다”고 밝혔다. 프로스테믹스, 연내 중남미 10개국 진출
2019.05.08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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