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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독자기술 누리호 '우주의 門' 열었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0월 22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독자기술 누리호 ‘우주의 門’ 열었다-中 경기 둔화, 원자재값 급등 올해 성장률 4.0% 달성 ‘위태’-우상향 훈풍 타던 기업실적 꺾이나-‘탄소중립’으로 가는 길...혜안을 나눕니다-[사설]20년째 묶인 예금자 보호한도, 이제라도 현실화해야-[사설]판 커지는 CPTPP 가입, 더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우주의 門 연 한국형 발사체-힘차게 솟구친 발사체, 韓 우주기술력 확인...‘위성 안착’은 과제로-걱정컸던 1단엔진 클러스터링 완벽 일찍 꺼진 3단엔진은 미세조정 가능△우주의 門 연 한국형 발사체-한화·현대重...300개 우리 기업들 함께 날다-머스크의 팰컨 로켓처럼 75t급 엔진 4기 한묶음 37만개 첨단부품 집합체-“부가가치 큰 우주산업 국내 생태계 조성 첫발”△4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EBS 연계올 70%→50%로...국어·영어 긴지문 ‘독해력’이 당락 가를 듯-수능 일주일 전엔 모든 고교 원격수업...격리·확진자 별도시험장서 시험본다△기업실적 피크아웃 우려-물류대란·원자재값 상승 이중고...‘비용 전가력’이 실적 좌우한다-공급發 인플레 충격 현실화...더 팔아도 덜 남아-금리 인상기...저평가 가치주 눈여겨봐야△종합-경제·금융 전문가들 “3분기 성장률 0.46%...내년 상반기ᄁᆞ지 악재 지속”-고승범 “전세대출, DSR 규제서 제외”-성남의뜰 ‘맞춤형 공모’...檢, 입찰 방해죄 적용 검토-“쓴 만큼 망사용료 내야 공정” 이해진·김범수, 넷플릭스 협공△정치-호남·수도권 민심 떠날라...국민의힘 ‘尹 전두환 발언’ 진화 안간힘-‘대장동 국감’ 파고 넘은 이재명...이낙연 협조 끌어내기 고심-이재명vs윤석열...조사기관따라 엎치락뒤치락-청년정책 공 들이는 윤석열 예능 통해 소통하는 홍준표-서욱 “北 SLBM 초보적 단계...ICBM도 재진입 기술 미완성”-자가격리 기간 중 자가 이탈 외교뷰, 외교관 2명 중징계△Global-7만달러 눈앞 비트코인...“10만달러 간다”vs“고점 돌파해 위험” 팽팽-테슬라 3분기 순익 1.9조원 ‘역대 최대’ “반도체 자체설계 등 공급난 대처 성공”-中 헝다그룹, 공식 디폴트 선언 임박...주가 12.5% 급락-“美 연말 온라인쇼핑 10% 성장 그칠 듯”-中 올해 전력 사용량 13% 급증...발전량, 수요에 못미쳐 △경제·금융-대장동 사태 입 연 홍남기 “민간개발 과도한 이익 차단할 것”-KB금융 3분기 누적순익 3.7조 ‘역대 최대’-“해수부가 맞다는데 왜 징계하려 하나”-공공기관 지방이전 인구 유입 ‘제한적’△제16회 웰스 투어-주식·코인으로 번 돈 5000만원 이하 땐 과세 없다는 점 활용해야-“미술품 투자 10만원으로라도 시작을”-“1주택자, 대형 평수로 갈아타기 추천”-“내년 즌시 조정기...성장株 주목하라”△산업-일자리로 화답한 구광모...“3년간 청년 4만명 뽑겠다”-韓, 대형 전기차 씽씽...유럽·中, 소형EV 천국-기관총·경찰용 권총...SNT모티브, 첨단 신형화기 공개-144인치 대형 TV로 짜릿한 레이싱 테트리스 쌓으며 중년 ‘추억 속으로’-싱가포르 혈액제제 정부입찰 SK플라즈마, 6년 독점 공급△산업-총수는 해외경영 시동 직원은 일상업무 복귀-LG CNS ‘대한항공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 성공-카누 맛있게 마시는 비법요? 온수에 녹여 얼음 넣으면 맛도 향도 끝내줘요-CJ대한통운, 로봇·AI 기술로 역량 강화...물류혁신기업 도약△탈모와의 전쟁-‘꿈의 약’ 성공하면 노다지...16조원 규모 탈모치료제 개발 경쟁 후끈-국민 5명 중 1명 탈모...여성·MZ세대 덮쳤다-자기 전 머리 감고 말려야...달걀·소간 등 고단백질 섭취 도움돼△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서재에 꽂힌 오만과 편견△증권-금리상승·배당시즌·호실적...3박자에 춤추는 은행株-‘시몬느액세서리’ 코스피 상장 철회-2차전지 공보주도 ‘흥행불패’...5개 종목 수익률 143%△증권-너도나도 돈방석 VC들...운용자산 ‘1조 클럽’ 입성 줄이어-해외주식 수수료 무료이벤트 이벤트 끝나면 ‘업계최저’로-언론사 이어 쌍용차도...M&A마다 ‘명함’ 뜨는 키스톤PE-“내연차 넘어 전기차로...글로벌 부품 전문기업 될 것”△부동산-토지보상 관련 곳곳 ‘잡음’...3기 신도시 입주 지연 우려-“콘크리트·시멘트 사용 줄이는 모듈러 주택 토탈 솔루션 개발”-“집이 안팔려요”...평촌, 매물 증가율 ‘전국 1위’ 왜?-재건축·재개발 시장 뜨거운데...건설사 수주 실적은 ‘썰렁’△여행-123만 봉사자가 되살린 희망의 바다 충남 태안-[인싸핫플] 인생샷 건질 곳 수두룩하네-[강경록의 미식로드] 달콤·담백·고소함을 한번에△위기의 어촌...희망을 낚아올리다-천혜의 자연 보전한 고즈넉한 항구...‘숨은 원석’ 같은 치유의 바다-간호사서 어부로 변신...“노력한 만큼 결실, 인생의 자주권 찾았죠”△오피니언-[목멱칼럼] 요즘 왜 이렇게 화가 많이 날ᄁᆞ요-[기자수첩] 野 ‘호남 구애’에 찬물 끼얹은 윤석열-[기고] 고충은 예방신호...귀 기울여야△피플-‘여자니까...’라는 말 가장 듣기 싫어...형사가 천직이죠-박서보 화백·이어령 교수, 금관 문화훈장 받는다-“갈락토올리고당의 피부개선 효과 첫 인정”-서울시 ‘소상공인·디자이너 협업’ 우수 디자인 7개 선정-조남규 이사장 “서울무용제,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사회-뒷북 압수수색에 내부 갈등설...스스로 불신 키운 ‘대장동 전담수사팀’-용의자는 사망 회사는 쉬쉬...‘독극물 생수’ 미스터리-불법집회 비판 커지는데...민주노총, 내달 또 서울 집결-얀센 백신 접종자 부스터샷 빨라진다-건보 콜센터 ‘반쪽 정규직화’...고용승계 불씨 남겨
2021.10.21 I 김보영 기자
이동기 올릭스 대표 “RNA 치료제도 핵심은 전달체, ‘갈낙’ 자체 개발”
  • 이동기 올릭스 대표 “RNA 치료제도 핵심은 전달체, ‘갈낙’ 자체 개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중국 한소제약 라이선스 아웃은 시작이다. 앞으로 자체 개발하는 갈낙(GalNAc)을 통해 훨씬 더 올릭스(226950)에 유리한 딜이 여러 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이동기 올릭스 대표. (사진=김유림 기자)15일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릭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3세대 신약 RNA 플랫폼기술을 연구개발해온 바이오텍이다. 이 대표는 2004년 포항공대 교수에 임용됐을 때부터 RNA간섭 원천 기술 개발에 착수, 2010년 올릭스를 창업했다. 현재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국내 RNA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올릭스의 가치는 RNA간섭 치료제 플랫폼기술 ‘비대칭형 올리고핵산(asiRNA)’ 기반의 신약 개발이다. DNA가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설계도이고, 중간에 RNA를 거쳐 단백질이 합성된다. 세포 내에서 실제 일은 단백질이 한다. 질병을 막기 위해서 특정 RNA를 작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이 RNA간섭이다. siRNA는 mRNA보다 짧은 가닥으로 돼 있으며 화학적 합성이 가능하다.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없애려고 하는 짧은 서열만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제로 개발된다. 반면 mRNA는 siRNA보다 긴 서열에 화학적 합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백신에 적합하다. 최근 올릭스가 중국내 4위 제약사인 한소제약과 체결한 라이선스 아웃의 의미는 남다르다. 올릭스는 GalNAc-asiRNA 플랫폼기술 기반으로 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 등에 대한 치료물질을 발굴, 한소제약은 R&D, 제조 및 상업화 역량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77억원의 선급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5300억원을 받는 조건의 계약이다. 이 대표는 “이번 딜은 세계에서 5번째 RNA 플랫폼기술의 딜이라는 점이 굉장한 성과다. 일각에서 선급금 규모에 대해 얘기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조선소에 가서 배 만들어 달라는 것과 비슷하다. 진정한 의미의 플랫폼기술만으로 이뤄낸 기술이전은 올릭스가 국내 최초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소제약이 원하는 물질을 올릭스가 만들어 주기만 하면 우리 할 일은 끝나게 되며, 타깃만 겹치지 않으면 다른 회사와도 딜이 계속 가능하다”며 “유럽 바이오기업과 연구계약을 통해 올릭스가 1년 동안 물질 검증을 진행 중인데, 한소제약 딜이 최종 비즈니스를 결정하는데 상당한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소제약의 딜이 특별한 또다른 이유는 ‘갈낙(GalNAc)’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올릭스는 지난해 3월 미국 AM 케미컬(AMC)로부터 siRNA와 같은 핵산치료제를 간세포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체 기술인 N-아세틸갈락토사민(갈낙)의 특허권과 노하우에 대한 전세계 권리를 도입했다. 갈낙 도입 1년반 만에 대형 딜이 나온 것이며, 앞으로 라이선스 아웃 주기가 더욱 짧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2000년대 초반 siRNA를 세포 내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질나노입자(LNP)다. 세계 최초 RNA 치료제 파티시란은 LNP를 사용한다”며 “이후 진보한 기술이 2010년대 나온 갈낙이다. 갈낙은 유도할 수 있는 물질을 붙여서 RNA 자체를 직접 간세포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심혈관, 대사성 질환 등 많은 질병의 유도가 간에서 발현된다. 갈낙을 붙이면 간세포로 엄청난 효율로 가게 되며, 약의 효능이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자적인 갈낙 개발 현황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미국 샌디에이고 현지 랩(Lab)에서 우리만의 갈낙이 개발되고 있다. 효율은 확인했고, 독성 확인 단계다”며 “갈낙이 간세포로 가는 거 자체는 특허성이 없고, RNA에 어떻게 접합하는 지에 대한 특허가 걸려있다. 샌디에이고에서 기존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갈낙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성이 확인되고 효능이 잘 나오면 후속 갈낙 프로그램은 올릭스 자체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릭스는 RNA를 이용한 탈모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 대표는 “기존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는 전신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탈모 진행을 멈춰주는 대신 성기능 감퇴 등 부작용이 있다”며 “우리 역시 프로페시아처럼 남성 호르몬 작용을 막아주는 기전이지만, 대신 국소 두피 피부에만 작용하도록 해 혈액까지 가지 않게 한다. 부작용이 없는 프로페시아라고 이해하면 된다. 아직 개발 초기단계이지만 내부 동물실험 및 탈모환자 조직 샘플을 체취해서 진행한 아산병원 공동연구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올릭스는 한소제약 딜을 통해 RNA 치료제 분야 톱5 안에 들어왔으며, 2025년까지 톱3로 도약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 대표는 “이번 딜을 계기로 글로벌 siRNA 치료제 업계에서 우리가 메이저 플레이어로 인정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진정한 플랫폼기술의 라이선스 아웃은 올릭스가 최초라고 확신하며,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고 싶다”며 “향후 일어날 딜은 갑자기 아무 소문 없이 일어날 예정이다. 좀 더 짧은 주기로 여러 개의 유리한 조건의 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1.10.19 I 김유림 기자
'혁신' 페달 밟는 LG, 이번엔 ‘잔디깎이 로봇’…관련 상표 출원
  • '혁신' 페달 밟는 LG, 이번엔 ‘잔디깎이 로봇’…관련 상표 출원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최근 안내로봇·바리스타봇 등 로봇은 물론, 맥주제조기·식물재배기 등 신(新)가전을 출시하는 등 ‘혁신’ 페달을 밟고 있는 LG전자(066570)가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으로 추정되는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해당 제품의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LG전자가 잔디깎이 주요 업체인 미국 B&S사에 공급하는 잔디깎이 로봇.(사진=LG전자)◇LG전자, ‘잔디깎이 로봇’ 추정 상표권 출원17일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인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지난달 14일 ‘L9’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를 출원할 땐 영업 활동을 하고자 하는 상품의 분류를 지정해야 하는데, LG전자가 L9에 대해 설정한 지정 상품으로는 가정용 가사도우미로봇과 로봇진공청소기, 잔디 깎는 로봇 등 ‘로봇’과 잔디깎는 기구, 잔디뿌리 제거기, 잔디용 갈퀴 등 잔디깎이용 ‘수공구’가 주를 이룬다. LG전자가 ‘잔디깎이 로봇’ 출시를 앞두고 관련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잔디깎이 로봇은 LG전자가 지난 2018년 론칭한 LG전자의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 제품군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가 지난 여름 베타 테스터 50명에게 지급한 잔디깎이 로봇에도 ‘클로이’가 표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상표로 출원된 L9라는 명칭대로라면 무선청소기 브랜드인 ‘코드제로’로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잔디 깎는 기계’를 뜻하는 영어 론 모워(Lawn Mower)의 ‘L’과 LG전자의 무선청소기 브랜드 ‘코드제로’ 제품 A9, R9(로봇청소기), M9(물걸레 로봇청소기) 등과 같이 ‘9’가 조합됐기 때문이다.실제 LG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잔디깎이 로봇’도 LG전자가 그간 공개해온 ‘클로이’ 제품들 보다는 무선 로봇 청소기의 형태에 가깝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7년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7’에서 처음 잔디깎이 로봇을 선보였는데,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로봇청소기와 크기나 외형이 유사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의 잔디깎이 업체 ‘B&S’에 기업간 거래(B2B) 공급계약을 맺은 제품의 외형도 CES 2017 때 공개된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LG전자 관계자는 “잔디깎이 로봇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나 개발 단계, 제품군 분류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며 “최근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한국에 맞는 잔디깎이용 로봇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로봇·新가전 등 ‘혁신 제품’ 잇따라 출시하는 LG전자 업계에선 올 상반기부터 LG전자가 연내 잔디깎이 로봇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전자가 연내 잔디깎이 로봇을 출시하게 된다면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출시하는 셈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 개발을 위한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고객 50명을 모집했다. 베타테스터로 선정된 고객은 LG전자가 해외에 선보인 최신 잔디깎이 로봇을 2개월간 직접 사용하면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사용자 의견을 제공하는 등 한국형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LG전자가 잔디깎이 로봇 사업에 뛰어든 것은 정원 문화가 발달한 해외에서 가정용·상업용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전원주택이 늘어나는 등 잔디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LG전자는 로봇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취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로봇 사업’을 배터리, 자동차 전장 사업 등과 함께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은 바 있다. 실제 2017년 245억 달러(약 29조원) 수준이던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에는 1772억 달러(약 21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안내로봇인 1세대 클로이 가이드봇에 이어 지난달엔 광고 서비스, 보안 업무까지 수행하는 2세대 클로이 가이드봇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배달하는 서브봇과 살균·소독에 특화된 살균봇,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혁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신(新)가전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맥주 제조기 ‘홈브루’부터 탈모치료기 ‘프라엘 메디헤어’, 전자식 마스크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이동식 TV ‘스탠바이미’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가정용 식물재배기인 ‘LG 틔운’을 출시해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스타일러’를 출시하며 의류관리기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잔디깎이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 제품 개발을 통해 가전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0.17 I 신중섭 기자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 설립 맞손
  •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 설립 맞손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술 고도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KAIST와 손잡았다.서울 여의도 LG 본사 건물(사진=연합뉴스)LG전자는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KAIST 본교에서 KAIST와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상용 LG전자 선행R&BD센터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조광현 KAIST 연구처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헬스케어 분야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체결됐다. 최근 헬스케어 분야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의료의 중심이 질병 치료에서 적극적인 예방과 건강관리로 옮겨가는 추세다.LG전자는 KAIST의 세계적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각종 산학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고객의 신체 및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 기술, 뇌공학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메타버스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한다.초대 센터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자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를 이끌어온 정용 교수가 맡는다. 정 교수는 2016년 헬스사이언스연구소장에 부임해 KAIST가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닥터엠(Dr.M)’ 사업을 맡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치매예측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은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는 바이오·ICT·나노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주도해 왔다”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개인의 건강정보를 보다 자기 주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치료, 원격·가상 의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세울 연구센터를 통해 LG전자와 KAIST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며 글로벌 선도자가 될 뿐 아니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LG전자는 고객과의 접점인 스마트 가전을 통해 헬스케어 영역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醫)공학이 융합된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춘 KAIST와 함께 그 동안 이어온 디지털 기술 리더십을 지속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 기술을 연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차별화된 건강관리 가전을 선보이며 고객이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을 론칭하며 더마 LED마스크, 더마 LED 넥케어, 초음파 클렌저 등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인 메디헤어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한편 LG전자는 미래준비의 일환으로 KAIST와 함께 6G 통신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2021.10.15 I 신중섭 기자
LG…식물생활가전으로 新가전 새싹 '틔운'다
  • LG…식물생활가전으로 新가전 새싹 '틔운'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10년 전 세상에 없던 가전인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선보이는 등 혁신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가전 시장의 지평을 넓혀 온 LG전자(066570)가 이번엔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출시했다. 스타일러가 의류관리기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듯, 이번엔 집집마다 나만의 ‘스마트 정원’을 들여놓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게 LG전자의 목표다.LG전자가 14일 출시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사진=LG전자)◇집에서도 손 쉽게 ‘텃밭’ 가꾸기…LG 가전기술 집약체LG전자는 14일 꽃과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 틔운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했다.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뒤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 원하는 식물들을 편리하게 키울 수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꽃은 약 8주 동안 키우면 수확 가능하다. 식물의 성장 과정을 감상하는 건 물론, 꽃을 수확해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수 있다. 허브는 차나 향신료 등으로, 채소는 샐러드·쌈채·주스 등으로 즐기면 된다.외관은 와인셀러나 소형 냉장고와 비슷하다. 지난해 ‘CES 2020’에서 처음 선보인 식물재배기는 대형 냉장고와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크기를 줄였다. 상·하로 나뉜 각 선반에 씨앗키트가 3개씩 들어가 한 번에 총 6개의 식물을 기를 수 있다. 꽃 3종, 채소 12종, 허브 5종 등 20가지 씨앗키트와 함께 생장 환경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테마별로 결합한 ‘씨앗키트 패키지’ 7종도 출시했다.‘씨앗키트 패키지’의 가격은 3만~4만 2000원으로 키트 하나당 1만원대 수준이다. LG전자는 향후 씨앗키트와 패키지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씨앗키트는 LG전자 베스트샵은 물론 LG전자 홈페이지, LG 씽큐 앱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입하거나 정기 구독할 수 있다.틔운에는 LG 생활가전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디오스 냉장고의 인버터 컴프레서를 활용한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 휘센 에어컨의 공조기술,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통풍 환기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과의 연동을 통해 식물의 성장 단계, 환경을 확인·관리할 수도 있다.◇의류관리기 대명사 ‘스타일러’처럼…“새 라이프스타일 싹 틔울 것”LG전자는 최근 맥주 제조기 ‘홈브루’부터 탈모치료기 ‘프라엘 메디헤어’, 전자식 마스크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이동식 TV ‘스탠바이미’ 등 혁신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신가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LG 틔운’에도 식물과 함께 하는 ‘새 라이프스타일’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1년 스타일러가 의류관리기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과 같이 ‘틔운’도 새로운 가전의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목표다.LG전자는 최근 식물을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식물을 키우는 것은 어렵다’는 부담을 느끼는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했다. 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규모는 2019년 약 100억원에서 2023년 5000억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은 세계 식물재배기 시장규모는 2022년 184억달러(약 20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틔운은 LG전자가 신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효율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만든 CIC(Company in company) 모델 첫 사례다. LG전자는 CSO 부문 산하에 신사업을 육성하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틔운을 맡고 있는 스프라우트 컴퍼니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과 사업모델을 추진 중인 CIC를 육성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틔운은 CIC, H&A사업본부, 한국영업본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획 출시됐다.LG전자는 틔운을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플랜테리어’(Planterior·식물을 뜻하는 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컬러 전문가가 엄선한 LG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적용했다. 성장한 식물을 옮겨 책상 위나 침대 협탁 등에 비치할 수 있도록 하는 액세서리 ‘LG 틔운 미니’도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틔운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149만원이며 이날부터 31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 매장과 LG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면서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LG 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4 I 신중섭 기자
올리패스 화장품 자회사, '올리패스 알엔에이'로 사명 변경
  • 올리패스 화장품 자회사, '올리패스 알엔에이'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리패스(244460)의 화장품 부문 자회사인 올리패스코스메슈티컬즈는 지난달 30일부로 사명을 ‘올리패스 알엔에이’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회사명이 ‘기능성 RNA 화장품’ 개발 및 판매에 특화된 회사의 정체성을 좀 더 명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사진=올리패스)올리패스 알엔에이는 RNA 치료제 신약개발 기업인 올리패스의 화장품 자회사로, 2015년 설립됐다. 그동안 모회사의 RNA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피부 과학에 체계적으로 접목해 신개념 기능성 RNA 화장품 원료와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왔다. 특히 주름 개선, 콜라겐 함량 유지, 미백, 지방 대사 촉진을 통한 피부 탄력 향상 및 탈모 증상완화 등, 특화된 RNA 화장품 원료을 사용해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다.특히 최근에는 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ACC2를 억제하는 화장품 원료를 개발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근육에서 ACC2 활성을 억제하면 지방 대사 촉진 및 근력 향상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착안해 RNA 화장품 원료를 보강한 동사의 ‘실루엣 V-리프팅 크림’이 임상시험에서 눈가, 볼부위, 입가, 턱라인, 목라인 등 5중 리프팅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김동남 올리패스 알엔에이 마케팅본부장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자연스러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RNA 화장품을 시장에 널리 보급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리프팅 효과를 보인 ACC2 저해 원료가 함유된 RNA 화장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모회사인 올리패스의 기업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모회사인 올리패스의 정신 대표는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자연스럽게 젊게 만들어주는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개념의 기능성 원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리패스 알엔에이와 협업해 기능성 RNA 화장품 원료들을 개발해왔고 다양한 특허 기반과 함께 화장품 전 영역에 RNA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토대가 완성됨에 따라 사명 변경과 함께 마케팅 역량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고 덧붙였다.
2021.10.06 I 권효중 기자
위더스제약, 호주서 탈모치료 주사제 임상 1상 IND 승인
  • 위더스제약, 호주서 탈모치료 주사제 임상 1상 IND 승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위더스제약은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가 호주식품의약품 안전청(TGA, Theraqeutic Goods Administration)으로부터 임상 1상 계획 승인(IND)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위더스제약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위더스제약(330350), 인벤티지랩, 대웅제약 3사는 지난 7월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의 내년 성공적인 발매를 위한 개발, 생산,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위더스제약은 임상 1상 약물을 지난 5월 안성공장에서 생산을 완료해 7월 인벤티지 랩과 대웅제약에 전달을 완료했다. 이 약물을 바탕으로 지난 21일 호주에서 임상 1상 IND를 받았다. 인벤티지랩의 마이크로플로이딕 기반 플랫폼 기술 및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가 본격적으로 임상을 시작하게 됐다. 매일 복용하는 불편함을 한번 주사로 1개월 혹은 최대 3개월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전에 진행된 효력시험을 통해 경구용 제제 대비 낮은 투여량으로도 탈모치료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는 “3사가 힘을 합해 이뤄낸 결과물이라 뿌듯하다”면서 “임상 1상이라는 초석을 잘 쌓아 성공적인 개발과 판매를 통한 탈모인들의 고충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0년 약 8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 시장은 매년 8%씩 성장해 2028년에는 현재의 두 배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9.27 I 김지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확진자수 무의미…‘위드코로나’ 서둘러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확진자수 무의미…‘위드코로나’ 서둘러야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땐 기업활동 위축”-쿼드 첫 ‘대면’ 정상회의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강조 -이재명, 전북서 압승…본선 직행 성큼 -아파트 비싸 못 사니…빌라 몰려간 ‘영끌’, 투자 주의보 -[사설]정치권의 플랫폼 때리기, 스타트업 날벼락은 없어야 -[사설]방역 기준 조정,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가 우선 잣대다 △종합-‘아·묻·따’ 5500억원 투자…고삐 풀린 K콘텐츠 일내다-“빅테크, 정부 규제보다 민간 조정 방점”△非아파트 투자주의보 -“올해 초 40㎡짜리 빌라 3억에 샀는데…가격 꿈쩍 안해 밤잠 설쳐요”-청약시장서도 非아파트 ‘후끈’-“자칫하면 상투…장기간 발목 잡힐수도”△종합-수만명 확진 감당할 준비 필요…고위험군 집중관리체제로 전환해야 -언론중재법 개정안 합의 결국 불발…오늘 본회의 상정 ‘안갯속’-자녀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의혹 곽상도 의원, 국민의힘에 탈당계 -“함량 미달 거래소 거를 것” vs “신규 사업자 진입 막힐 것”△민주당 호남 경선 -대장동도 못 흔든 이재명…반전 카드 못 찾는 이낙연 -광주·전남서만 신승…멀어진 ‘제2 노무현’ 꿈-국힘으로 튄 화천대유 논란…최대 고비 극복, 대세 굳히기 수순 △정치-北 연일 대남 유화 제스처…코로나로 경제난 악화되자 제재완화 노린 듯-“대한민국 정치구조 삼분지계로 가야 김동연, 정치판에 큰 바람 일으킬 것”-“김여정 담화, 北 핵보유국 고착 목적”-상반기 증권계좌 개설 10건 중 8건 ‘비대면’-‘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26.9%…‘대장동 의혹’ 이재명 25.2%-5년간 128건 군사기밀 누출…장교급 70% 달해△글로벌-“팬데믹 영향 美 직장인 이직 급증…한국도 수시 채용이 대세 될 것”-중국 500대 민영기업 순위서 파산위기 ‘헝다’ 이름 빠졌다 -화웨이 멍완저우 석방, 美中 갈등 완화 기대…관세 철폐 가능성도-제도화로…불법화로…암호화폐에 칼 빼든 美·中-여론조사서 압도적 선두 고노, 日 차기 총리 유력 △경제-‘코로나 시국에 취약층이 가전 바꾸겠나’…고효율가전 환급사업 지지부진 -정부, 연말 ‘기후환경요금’ 재조정…전기요금 또 오르나 -내년부터 헌 돈→새 돈 교환 깐깐해진다 -‘결제 취소해도 포인트·쿠폰은 환불 불가’ 공정위, 중고차 플랫폼 불공정약관 시정 △증권 -날개 단 탄소배출권…ETF로 쉽게 산다 -창업자로서 책임경영 강화 위해 복귀 연내 게이밍 모니터·노트북 선보일 것 △부동산-5000만원 낮춰도 매수 ‘잠잠’…세종 집값 대세하락기 오나-2·4대책 추진 법적 근거 마련 빈집법 등 시행령·규칙 시행-“표준임대료 도입은 긁어 부스럼…매물잠김만 심화”-혁신도시 특공 수급자, 3명 중 1명은 지역 떠났다△위기의 어촌…희망을 낚아 올리다 -가고 머물고 살고 싶은 어촌 만들기 ①남해 미조항 가보니 -남해의 美·味·彌…세번 반하다 -월 임대료 10만원…귀어·귀농·귀촌 부담 확 낮췄죠 -“국가어항 115곳이 어촌 회복 전초기지, 민간투자 절실”△돈이 보이는 창-먹구름 낀 투자시장 ‘절세’ 미남미녀 뜬다 -커버스토리, 유리지갑 직장인 절세 금융상품 매력에 풍덩△세테크-점점 거세지는 투자소득세·종부세 ‘稅 우산’ 펼쳐라 -IRP, 최대 900만원 세액공제 ISA, 주식 대박 나도 세금 ‘0’-집 구입 초기엔 ‘공동명의’ 유리 60세·5년 이상땐 ‘단독명의’로-헤알화 바닥…‘비과세’ 브라질국채 눈에 띄네 △아트테크·보험&부동산-잘나가는 그림도 6000만원 아래로 팔면 세금 한푼도 안내요 -은퇴하기 20년전부터 준비 연금, 제발 젊을때 가입해라-매일 7500보 걸으니 보험료 110만원 할인…운동만 해도 보험료 아낀다 △슬기로운 골프생활-라운드, 아직도 30만원 내고 가니?-렌털로 부담없이, 내몸에 맞는 골프채 찾아요 -40만원 골프웨어 난 4만원에 입는다 △산업-K8 24주, 스타리아 26주, 싼타페 28주 걸려…내년에나 탈 수 있겠네 -“오브제컬렉션 믿는다”…LG, 월풀 제치고 ‘가전 왕좌’ 자신 -치솟는 운임에 HMM 3분기 실적 청신호 -양자대결 굳어지는 쌍용차 인수전 ‘자금력·회생계획’이 가를 듯 △ICT-공룡 카카오?…11개 분야 시장지배력 봤더니 1위는 3개뿐 -SKT, 군 장병요금 최대 45% 할인 -“무명 유투버 中진출 도우니…스타 유튜버로 변신”-LG유플러스 IPTV·모바일로 ‘디즈니+’ 본다 △중소·벤처기업-4D입체필터·360도 회전…첨담 입은 공기청정기-중기부-우체국 물류지원단 美 동부까지 복합운송 지원 -폐열발전·ESS로 ‘줄줄 새는 전기’ 잡았다 △소비자생활-‘탈모 샴푸’ 시장 큰손 2030 잡기 경쟁 후끈 -MZ세대는 명품사러 백화점 대신 청담동 간다 -원유값 21원 올랐는데, 우유값은 140원 인상…왜-롯데百 잠실점 골프관, 체험형 콘텐츠 늘려 리뉴얼 오픈 △스포츠-개인전도 팀경기도 우승…유해란 ‘겹경사’-김성현 “PGA 투어 반드시 진출…우즈와 맞대결 꿈 이룰 것”-PGA 챔피언스 투어 최경주, 韓 첫승 눈앞 -김광현, 공 6개로 구원승 행운 -권순우, 이형택 이후 18년 만에 ATP 투어 우승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채권 시장선 바이 코리아…원화, 국제 준비통화 초기 단계 서있다 -“코로나發 금융쇼크 한달 앞서 경보…AI 활용 업데이트 추진”△오피니언-국민 박탈감, 대선 아킬레스건으로 -집값 자극할 주식 양도소득세 -누구 손도 들어주지 않은 호남의 채찍질 -윤위동 ‘모노로그 283’ △피플-김기남·황성우 집필 논문 ‘뇌 닮은 AI 반도체’ 국제 학술지 게재 -과기부, 과학기술인 9명 대상 생애·업적 닮은 ‘공훈록’ 발간 -진도다시래기 보유자 강준섭 인간문화재 ‘영면’ -국보 숭례문 앞에서 국보급 퍼포먼스 펼친 방탄소년단 -OTT 웨이브·부산영상委 부산영화기획전 공동 추진 △사회-수상한 ‘초호화 고문단’…‘대장동 의혹’ 수사 법조계로 확산 -화창한 가을 즐기자…한강공원·쇼핑몰 ‘북적’ -“알레르기·지병 있어 안 맞았는데…이기주의자라니”-확진자 3000명 넘었는데 밖으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시민단체에 칼 빼든 오세훈…내달 1조 지원금 내역 공개
2021.09.26 I 황병서 기자
‘탈모와의 전쟁’ 나선 MZ세대…뜨거운 가을 샴푸 대전
  • ‘탈모와의 전쟁’ 나선 MZ세대…뜨거운 가을 샴푸 대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헤어뷰티 업계에서 가을은 ‘탈모의 계절’로 불린다. 날씨가 건조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고 이는 모낭세포 활동을 떨어뜨려 머리카락을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2030세대 중심으로 탈모에 신경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헤어케어 업계가 올해 가을 탈모 샴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사진=TS트릴리온)26일 업계에 따르면 헤어케어 업체들은 탈모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질환을 겪는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탈모 진료를 받은 23만 3149만명 환자 중에 2030세대의 비중은 10만 14명(43%)에 달한다.아모레퍼시픽의 두피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는 최근 샴푸바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라보에이치의 샴푸바는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포함해 모근과 두피 장벽을 강화하고 두피를 진정하는 효과를 함유했다.라보에이치의 탈모샴푸는 작년 3월 출시한 이후 1년 반만인 올해 7월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라보에이치는 조만간 샴푸바까지 출시해 관련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LG생활건강의 탈모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출시 4년만에 1300만개 이상 누적 판매와 3년 연속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샴푸는 잔여감없이 깔끔한 세정을 돕고 천연 아로마 향이 48시간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연 8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헤어케시장은 전통 뷰티강자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점유율 합계가 30%에 불과하다. 이에 TS트릴리온 TS샴푸, 와이어트 ‘닥터포헤어’ 등 업체가 가세해 점유율 쟁탈전을 벌이는 형국이다.2010년 출시된 TS샴푸는 2014년 GS홈쇼핑에 론칭한 이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TS샴푸의 창업자인 장기영 대표는 20년간 탈모에 관해 연구한 전문가다. TS샴푸는 파라벤, 인공색소 등을 넣던 다른 브랜드와 달리 비오틴, 비타민E, 어성초 등 좋은 원료를 넣어 탈모를 방지한다는 콘셉트을 표방했다. 특히 브랜드 홍보를 위한 모델도 배우 차인표, 축구선수 손흥민에 이어 최근에는 빅뱅 지드래곤(GD)을 기용하며 화제를 모았다.(사진=와이어트)닥터포헤어는 CJ올리브영 1위 샴푸로 유명하다. 닥터포헤어는 2019년 배우 현빈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뒤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닥터포헤어는 ‘폴리젠 실크 샴푸’와 ‘폴리젠 실크 트리트먼트’ 등 라인을 판매하고 있다. 닥터포헤어의 제품에는 모공 크기보다 2500배 작은 캡슐에 두피 강화 핵심 성분을 담아 두피에 영양 전달력을 높이는 폴리젠 콤플렉스가 함유됐다.신세계인터내셔날도 탈모 시장을 겨냥해 ‘데일리 리프레시 안티-헤어 로스’ 2종을 지난 6월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약처에 기능성 제품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검은콩·검은쌀·검은깨 추출물 성분을 바탕으로 해양심층수와 자작나무수액을 더했다. 특히 향수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향을 함유해 2030세대를 잡는다는 계획이다.메디힐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엘앤피코스메틱도 헤어케어 브랜드 트리셀을 론칭하고 신제품을 출시한다. 황동희 트리셀 대표는 “‘데이 앤 나이트’ 콘셉트로 아침과 밤에 샴푸를 하는 사람을 구별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아침에는 밤 사이에 두피에 생긴 노폐물을 제거하고 좋은 향을 원하는 니즈가 컸고 밤에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을 원하는 고객이 있어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2021.09.26 I 윤정훈 기자
박한오 대표 “세계 최초 RNA 탈모 화장품, 美선 의약품 허가 추진”
  • 박한오 대표 “세계 최초 RNA 탈모 화장품, 美선 의약품 허가 추진”
  •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사진=송영두 기자)[대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자신 있다. 그동안 많은 탈모 화장품이 개발되고 출시됐지만 확실한 작용기전 없이 마케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는 첨단 RNA 기술로 탈모 유전자인 안드로젠수용체(AR)를 타깃하는 탈모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장기적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의약품 허가를 추진할 것이다.”지난 8일 바이오니아 대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한오 대표는 최근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탈모 화장품 관련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바이오니아(064550)는지난 8월 탈모 기능성 화장품 연내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 RNA 기반 탈모 화장품이라고 공개해 전례없는 기대감을 모았다. 실제 발표 당일 5만6000원이던 주가는 약 열흘 넘게 상승해 지난 2일 9만3200원을 기록, 무려 66.4%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8일 6만5200원으로 주저앉았지만, 주가는 탈모 화장품 발표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치다.이데일리는 바이오니아가 출시 준비 중인 탈모 화장품에 대한 입장과 치료제 계획 등을 박 대표에게 직접 듣기 위해 본사를 찾아갔다. 이날 그는 바이오니아 탈모 화장품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성공 전략을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했다.먼저 박 대표는 “타 기업에서 화학적으로 변형된 RNA로 합성된 siRNA 탈모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지만, 독성시험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반면 우리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짧은 간섭RNA(siRNA) 물질 SAMiRNA-AR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독성이 거의 없어 화장품이 아닌 신약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애초 전 세계 탈모인들을 위해 보다 안전성이 높은 범용적인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것이 목표였다고도 부연했다.박한오 대표가 탈모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바이오니아는 실제로 한국 탈모 환자 대상 3건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 주요 물질인 SAMiRNA-AR의 우수한 탈모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박 대표는 “SAMiRNA는 회사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로, 나노입자형 짧은간섭RNA(siRNA) 물질로서 질병을 일으키는 메신저 RNA(mRNA)를 분해해 해당 단백질 생성을 억제한다. 근본적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고, 약효가 오래가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세계 최초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 대비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는 탈모 주요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와 결합해 모근세포 자살 유도물질을 만들어 내는 안드로겐 수용체(AR)을 타깃하는 제품”이라며 “SAMiRNA-AR은 안드로겐 수용체 생성을 줄여 남성형 탈모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했다. 이어 “프로페시아는 DHT 호르몬 자체를 감소시켜 발기부전 등 성 기능 저하 부작용이 존재하지만, 우리 제품은 안드로겐 수용체를 타깃하기 때문에 성기능 저하와 선천면역부작용을 포함한 이상반응이 없다”고 덧붙였다.글로벌 탈모 시장은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전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8조8500억원에서 연 평균 8.1% 성장해 2028년 약 16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니아는 향후 미국에서 치료제 개발도 추진한다. 다만 치료제 개발은 화장품과는 달리 임상시험 단계를 거쳐 신약허가신청(NDA)를 해야하는 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한 만큼 올해 출시가 예상되고, 유럽에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코카시안들에 대한 효능을 검증할 것이다. 이를 통해 유럽 승인을 받고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에서는 임상시험을 통해 FDA(식품의약국) OTC(over the counter) Drug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주 1회 머리에 도포하는 간편한 방식에 상당한 효능으로 탈모 시장 판도를 바꿀것으로 기대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회원제도 도입하고, 유통 관련 자회사 설립 등을 추진해 상당한 매출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9 I 송영두 기자
프롬바이오 "품질로 차별화, 믿을 수 있는 건기식 기업"
  • [주목!e기업]프롬바이오 "품질로 차별화, 믿을 수 있는 건기식 기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품질이 좋아야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고, 품질이 좋아야만 자신 있는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온 건강기능식품인만큼 ‘품질’로 차별화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지만, 회사만의 ‘보스웰리아 추출물’ 등 3건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포부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 (사진=프롬바이오)◇ 품질 자신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차별화 프롬바이오는 2006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현재 총 3건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인증받으며 기술력에서 돋보이는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해당 원료는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스웰리아 추출물’,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매스틱 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와일드망고 종자 추출물’로, 회사의 제품들은 TV광고를 포함, 홈쇼핑과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러한 원료는 개발 과정에서부터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 대표이사는 “회사 설립 초창기, 전 인원이 10여명에 불과했을 때에도 연구소 직원만 7명에 달했다”라며 “현재도 식품연구소, 의약품연구소, 바이오연구소 총 3곳을 운영하며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총 3개의 연구소에는 석박사급 인원 17명(박사 5명, 석사 12명)이 일하고 있으며, 전체 인원의 약 16%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건강기능식품 분야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원료 연구부터 익산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통한 생산, 마케팅과 판매까지 모두 회사에서 책임지고 관리 중”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이사는 “개별인정형 원료는 신규 시장 진입에 장벽으로 작용하고, 보유 시 독점적인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라며 “누구나 생산할 수 있는 유산균 등의 제품이 아닌 프롬바이오만의 독특한 제품으로 차별화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통해 현재도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발모 및 탈모 관련 연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프롬바이오의 대표 제품들은 전통적인 매출처인 TV홈쇼핑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자사몰 포함) 채널,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자사몰을 필두로 한 온라인 매출과 더불어 이를 통한 해외 매출 역시 눈에 띄게 성장 중이라는 설명이다. 심 대표이사는 “K푸드, K뷰티를 넘어 이제는 K건강식품이 주목받는다”라며 “지난해 1%에도 미치지 못했던 해외 매출이 10%대까지 성장하고, 자사몰을 통해서도 정기배송 등 다양한 개인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 성장 자신 프롬바이오는 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성장 중이지만, 동시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계속해서 ‘제품력’을 통해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심 대표이사는 “제품이 좋아야 자신있는 마케팅이 가능하고, 자신있게 광고할 수 있다”라며 “남들이 만들 수 없는 제품을 바탕으로 차별화하며, 건강기능식품 외 화장품, 탈모 방지 제품 등 다양한 사업을 개척하며 끊임없이 차별화되는 지점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자신뿐만이 아니라 회사의 실적 역시 눈에 띈다. 프롬바이오는 2020년 기준 영업이익 210억원, 19.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58.5%의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 매출액은 1080억원에 달했다. 심 대표이사는 “최근 고령화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사람들도 ‘일상 속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렇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품질’을 최우선으로 자리매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역시, 프롬바이오’라는 TV 광고처럼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레벨업’에 나서겠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프롬바이오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총 3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밴드는 2만1500~2만45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1.09.07 I 권효중 기자
‘마스크팩 신화’ 잇는다…엘앤피코스메틱, 헤어케어 시장 출사표
  • ‘마스크팩 신화’ 잇는다…엘앤피코스메틱, 헤어케어 시장 출사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마스크팩의 대명사인 메디힐을 전개하는 엘앤피코스메틱이 헤어케어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엘앤피코스메틱은 헤어케어 자회사인 트리셀을 설립하고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작년 기준 8000억원 규모로 사드와 코로나19에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트리셀의 첫 수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아리따움 론칭 등을 담당했던 황동희 전 상무가 맡았다. 5일 황동희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점유율이 30%로 비교적 낮고 코로나에도 큰 타격이 없어서 해볼만한다고 생각했다”며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엘앤피코스메틱의 이커머스 역량을 키우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황동희 트리셀 대표이사가 5일 서울 가양동 엘앤피코스메틱 본사에서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트리셀은 자연의 원료(트리)를 과학(셀)으로 잘 다듬겠다는 뜻을 담았다. 자연친화적인 성분을 과학과 잘 결합시켜 고객에게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향이다.트리셀은 탈모 기능성 중심의 헤어케어 시장을 잠재력을 주목했다. 과거 중년 남성의 대표적인 고민이던 탈모가 젊은층으로 내려오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 경쟁사인 닥터포헤어는 배우 현빈, TS샴푸는 빅뱅 지드래곤을 모델로 내세우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황 대표는 “탈모케어는 과거 남성 고객 주도형 시장에서 2030 여성고객이 유입이 일어나고 있어 새로운 사업기회라 판단했다”며 “기존 브랜드가 남성 탈모케어 위주라면 트리셀은 2030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엘앤피코스메틱은 헤어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지난 3년간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에 공을 들였다. 특히 기존 브랜드와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소비자의 니즈와 성향을 파악하는데 힘썼다. 이를 위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 3200명에 대해 고객 조사를 시행했다. 이런 시장 조사를 통해 완성한 트리셀의 첫 제품 콘셉트는 ‘데이 앤 나이트’다. 아침에 샴푸를 하는 사람과 밤에 샴푸를 하는 사람의 다른 니즈를 구별해 제품에 반영한 것이다. 황 대표는 “시장조사 결과 아침에 샴푸를 하는 사람은 55%, 저녁은 45%로 절반 가량 구분이 됐다. 아침과 저녁 둘다 하는 사람 비중도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침에는 밤 사이에 두피에 생긴 노폐물을 제거하고 좋은 향을 원하는 니즈가 컸고 밤에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을 원하는 고객이 있어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근 지상부(초록 잎사귀)에서 탈모 방지를 성분을 추출해 특허를 얻은 유씨엘과 협업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며 “버려지는 걸 잘사용할 수 있는 업사이클 개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리셀은 고객의 니즈를 기반으로 아침과 밤에 다른 기능과 콘셉트로 샴푸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 트리트먼트 2종, 헤어에센스 1종도 준비하고 있다. 샴푸 제품의 예상 가격은 2만원대다.황 대표는 “브랜드가 강요한다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은 바뀌지 않는다. 제품이 결국 사람에 맞춰야 한다”며 “트리셀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ㆍ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발견해서 작은 혁신을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에서 22년간 일하면서 경험했던 노하우를 트리셀에 접목해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황 대표는 아리따움 팀장을 하던 시절에도 지점을 늘 방문해서 고객으로부터 혁신의 아이디어를 얻었다.▲황동희 트리셀 대표이사가 5일 서울 가양동 엘앤피코스메틱 본사에서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황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은 큰 조직이라서 각 분야 담당자가 정해진 업무에 집중하는 경향이 컸다면 트리셀은 직원들이 한가지 업무만 할 수 없다”며 “제품개발 담당자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디자이너도 온라인 마케팅에 관여하는 등 ‘같이 실행하고 같이 성장하자’를 모토로 삼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의 디자인에도 최근 친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고려했다. 디자인적으로도 가치가 있으면서 재활용할 수 있는 용기를 채택한 것이다. 황 대표는 “원가가 올라가더라도 샴푸에 들어가는 스프링 등을 전부 재생 플라스틱으로 대체했다”며 “샴푸는 한 사람이 평생 쓰는 양이 400~500개에 달하는만큼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개발했다”고 했다. 판매는 당분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기존 CJ올리브영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했던 엘앤피코스메틱과 대비되는 방식이다. 일본 시장에도 동시에 론칭한다. 일본은 셀프 미용시장이 발달돼 있고 헤어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서 성장잠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황 대표는 “작년 기준 헤어케어 시장의 60%가 온라인에서 구매가 이뤄지고 있고 이 비중은 점차 늘고 있다”며 “자사몰과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이커머스, 오늘의 집 등 버티컬 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망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은 SNS와 Qoo10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에 오프라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올해는 론칭 첫 해인만큼 매출 목표보다는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샴푸를 하는 동안은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하는데, 고객이 그 시간에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촉감과 향기를 통해 고객이 힐링하고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주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1.09.06 I 윤정훈 기자
라보에이치, 탈모 예방 샴푸 누적 판매량 100만개 돌파
  • 라보에이치, 탈모 예방 샴푸 누적 판매량 100만개 돌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는 두피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LABO-H)의 두피강화 샴푸가 출시한 지 1년 반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라보에이치는 작년 3월, ‘두피 스킨케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탈모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아모레퍼시픽의 오랜 스킨케어 연구 노하우를 담았다. 피부·모발·성분·미생물·고객경험 5가지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10년에 걸친 공동 연구를 통해 모발을 잡고 있는 피부인 ‘두피’를 재조명했다. 특허받은 녹차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으로 두피 장벽과 모근을 강화해 탈모 증상을 완화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라보에이치)라보에이치의 베스트셀러 두피강화 샴푸는 탈모 증상을 67.6% 완화한다. 실제 빠지는 모발 수가 ⅓로 줄어드는 효과를 인체 적용 시험으로 검증했다. 단 한 번 사용만으로 초미세먼지 99.8% 제거, 두피 유분량 86.7% 제거, 두피 수분량 81.9% 증가, 두피 각질량 32.1% 개선과 모발의 볼륨·탄력·윤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탈모 증상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거나 전반적인 두피 케어를 통해 탈모 예방을 원하는 사람에게 모두 알맞다.제품의 인기 비결은 우수한 효능에만 있지 않다. 셀럽과 호흡을 맞춰 고객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한 드러그스토어와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개그맨 강유미, 이택조와 미용실 두피 관리 역할극을 선뵀다. 여름철 두피 열 관리법을 소개하며 재미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7월에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와 함께 오픈 마켓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라보에이치는 모발을 이식하고 다양한 탈모 방지 샴푸를 써본 가수 미르와 두피 트러블로 고민하며 헤어라인 시술을 앞둔 배우 고은아 남매가 직접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라보에이치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급변하는 날씨와 일교차 탓에 두피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두피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탈모로 이어지기 쉽다”라며 “효과가 검증된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로 간편하게 두피를 관리하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2021.09.02 I 윤정훈 기자
JW중외제약 CTO "환자 맞춤형 신약, 시장성 논하는 시대는 갔죠"
  • JW중외제약 CTO "환자 맞춤형 신약, 시장성 논하는 시대는 갔죠"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JW중외제약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을 찾아 이에 특화된 혁신신약, 이중에서도 희귀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이른바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이죠.”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제공=JW중외제약)박찬희 JW중외제약(001060)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신약 연구개발 목표와 전략에 대해 “최근 글로벌 약물 개발 동향은 ‘환자의 특정 질환에 관여한 타깃을 발굴하고 이를 얼마나 잘 컨트롤 하는 약물인가’에 맞춰져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컨대 폐암, 위암 등으로 분류되던 종양을 이제는 ‘EGFR 키나제 변이형 비소세포폐암’, ‘C-Kit 키나제 변이형 위암’ 등으로 세분화해 알 수 있다. 이를 신약 개발에 활용하면 타깃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신약도 개발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는 얘기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0년간 ‘중개임상’ 역량을 강화해왔다. 중개임상이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의 핵심이라고 판단해서다. ‘중개임상’은 비임상과 임상 간 불일치를 최소화해 연결해줌으로써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연구개발 활동이다. 박 CTO는 “임상에서 낮은 성공률 원인을 약물 자체보다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지를 의미하는 바이오마커, 이에 특화한 임상디자인 부재에 있다는 관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바이오마커 전략과 환자 계층화가 가능하려면 비임상 연구결과를 잘 중개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이 약 10년 전 빅데이터 플랫폼 ‘클로버’, ‘주얼리’를 구축한 것도 중개임상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었다. 300여종 이상의 세포주, 다양한 질환 동물모델로부터 얻은 조직샘플, 상용 약물과 JW중외제약이 개발한 20여종 이상의 약물 디자인 프로그램 등 방대한 데이터가 담겨있는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한 차원 더 고도화했다. 박 CTO는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명확한 TPP(Target Product Profile) 전략’이고 이게 자사 중개임상 전략의 핵심”이라며 “플랫폼과 같은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개임상 연구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혁신신약이 환자와 시장 모두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다만 희귀약물에 집중된 혁신신약 개발전략 관련 높은 난이도와 시장성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없진 않다. 박 CTO는 “모두 유사한 이슈를 말하나 그렇지 않다”며 “항암제의 경우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사례의 82%가 희귀약물 지정을 받았고 이중 85%의 약물이 향후 3~4년 내 시장성 예측에서 2억달러(약 2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환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그에 비해 제공할 수 있는 의료적 혜택이 크다면 시장에서 크게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며 “환자 맞춤형 신약이 시장성이 있냐 없냐를 논하는 시대는 갔다”고 덧붙였다.현재 JW중외제약은 종양, 면역 및 재생의학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 중이다. 박 CTO는 “모두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핵심으로 작용하는 타깃 단백질에 대해 특화된 약물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STAT3 고발현의 삼중 음성 유방암을 주적응증으로 하는 JW2286, 항소양과 항염증 모두에 관여하는 히스타민 수용체4 선택적 억제제 JW1601, 탈모 관련 줄기세포의 Wnt신호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JW0061 등이 그것이다. 또 특정 단백질이 질환의 주요 원인을 제공하는 중추신경계(CNS) 질환, 폐섬유증 등을 타깃으로 하는 약물도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 이중 JW1601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JW2286, JW0061은 2023년 이후 임상 1상 진입이 목표다.
2021.08.24 I 박미리 기자
박정환 쿼드메디슨 CTO “마이크로니들 백신, 세계 첫 허가 기대”
  • 박정환 쿼드메디슨 CTO “마이크로니들 백신, 세계 첫 허가 기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마이크로니들로 만들어진 백신 의약품은 쿼드메디슨이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허가를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박정환(사진) 쿼드메디슨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LG화학과 B형 간염백신 마이크로니들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 전임상을 마친 후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마이크로니들은 패치에 미세한 바늘을 붙여 피부 속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TDDS) 기술이다. 경구제가 줄 수 있는 간 부담과 주사제의 통증은 없애면서도 주사제만큼 효율적으로 약물을 체내에 흡수시키는 방법이다. 쿼드메디슨의 마이크로니들은 손톱 크기의 패치에 길이 0.8㎜ 이하의 마이크로니들 97개를 배열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적인 의약품 마이크로니들 공정 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상업 생산할 수 있는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시설도 갖췄다.쿼드메디슨은 백신, 합성의약품, 진단기기를 각각 마이크로니들로 개발 중이다. 백신에는 코팅형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했다. 박 CTO는 “바이오폴리머(생물고분자)로 이루어진 마이크로니들 바늘 부분에 액상을 고형으로 바꾼 후 코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면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해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이 필요하지 않으며 대량생산이 가능해 합리적인 가격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051910)과 공동개발계약을 맺고 B형 간염 백신 이외에도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5가 백신에 대한 마이크로니들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영유아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치사율이 높은 질병들을 예방하는 백신을 만들고 있다”며 “각각의 항원을 마이크로니들에 개별적으로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기존 혼합백신의 문제점이었던 까다로운 혼합공정으로 인한 항원안정성 및 수율 저하, 높은 생산비용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합성의약품에는 분리형 마이크로니들을 적용했다. 패치를 오랜 시간 부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찌르는 순간 바로 니들이 분리되면서 표피 내로 약물이 전달되는 형식이다. 박 CTO는 “합성의약품의 경우 환자 스스로 자주 투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 편의성과 환자 순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한림제약과 탈모치료제를 포함한 다수 합성의약품 마이크로니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 1상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의약품을 마이크로니들로 구현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제형 변경부터 표피 내 약물 전달, 정량의 전달 및 방출 등이다. 박 CTO는 “백신을 마이크로니들화 하기 위해서는 원료 백신에 안정화제, 붕해제, 수소이온농도(PH) 조절 등 특성에 맞게 설계해야 한다”면서 “탄성력과 복원력을 가지고 있는 피부에 모든 팁이 투과돼 100% 전달을 이뤄낼 수 있도록 마이크로니들의 형상과 배열을 조절하고, 전달 타겟층에 따라 약물을 정량으로 전달 및 방출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니들 진단의료기기의 경우 특정 체액을 포집하거나 전도성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특수한 형태로 제작돼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일례로 병 환자들을 위한 혈당측정기를 마이크로니들화 하는 형식이다. 쿼드메디슨은 많은 학계 연구들을 기반으로 빠른 시일내 제품을 상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쿼드메디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의 제형을 변경해 바이오베터로 개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 CTO는 “기존의 주사근육접종 및 자가피하주사법을 경피전달로 바꿔 효능을 입증, 쿼드메디슨의 제형 변경 기술을 유일한 기술로 인정받고자 한다”면서 “백신, 단백질, 펩타이드 등 다수의 약물 구성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소득국가에 신속하게 다량의 백신을 공급하고 중선진국 국가에는 사람들이 고통없이 접종해 약물 순응성을 높이도록 하고 싶다”면서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음 세대를 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기술개발을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1.08.24 I 왕해나 기자
바이오니아,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유럽 진출 시동
  • 바이오니아,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유럽 진출 시동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니아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유럽 진출을 본격화 한다. 바이오니아는 연내 출시 예정인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CosmeRNA ARI)’에 대해 유럽 EU 화장품 인증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 등록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CPNP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산하의 화장품 등록 포털이다. 유럽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유럽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라 CPNP 등록만 마치면 본격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 바이오니아는 CPNP 등록을 위해 미생물 검사와 제형 및 전 성분 안정성 테스트 등을 시행한다. 독일의 대표적인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인 독일 더마테스트(Dermatest)사와 인체적용시험을 6개월 이상 진행해 사용 적합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5-Star-Excellent)을 취득할 계획이다.더마테스트社는 독일의 성분 안정성 시험기관으로 품질과 피부 자극 안정성을 보증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인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공=독일 더마테스트 공식 홈페이지) 바이오니아(064550)가 출시할 예정인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CosmeRNA ARI)’는 세계 최초 짧은간섭 RNA(siRNA) 유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바이오니아의 원천 기술인 SAMiRNA가 적용된 제품으로 짧은 간섭 RNA(siRNA) 물질이 탈모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가진 메신저 RNA(mRNA)를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기존 출시된 제품과 달리 탈모 증상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앞서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에 대해 국내에서 세 차례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인체에 부작용 또는 선천 면역반응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바이오니아는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승인 동시에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가 유럽 화장품 등록(CPNP)을 마치면 고기능성 제품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도 영업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탈모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현 상황에 발맞춰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국내외에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탈모 시장을 선도할 세계적인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연내 출시를 앞둔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는 주 1회 도포하는 간편한 방식으로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를 줄 수 있어 탈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8.20 I 김지완 기자
이노진, 상반기 44억 매출 ‘호조’…“해외 납품 증가”
  • 이노진, 상반기 44억 매출 ‘호조’…“해외 납품 증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넥스 기업 이노진이 상반기 매출 호조와 함께 영업이익 등 수익성이 크게 증가했다.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대표이사 이광훈)은 지난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43억 9691만원, 영업이익 12억 322만원, 당기순이익 12억 4086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반기가결산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60%를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27~28%대를 보이며 전년도 1년치 기록을 초과 달성했다.이 회사는 다양한 판로 개척을 실적 증대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 온라인, 해외 등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넓은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병원용 제품의 신제품 론칭은 물론 중국 등 해외 거래처를 통해 마진이 높은 제품의 납품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신규 회원이 약 200% 늘어나는 등 온라인 판매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노진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리뉴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에 납품하고 있는 기존 탈모제품은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고 홈케어 위주인 해외시장은 기능성 제품으로 프로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온라인도 신규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이노진은 코스메슈티컬 전문 브랜드 볼빅(BallVic)을 통해 탈모치료제, 홈케어, 의료기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과 협력해 치료 방법 연구를 시작으로 두피·모발 관리, 피부 미용 등 항노화 분야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IIT(초기집중관리), DEDS(원인별 맞춤 솔루션), 메조테라피, 모발이식 등 토탈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이노진 이광훈 대표는 “자사는 지난해 코넥스 상장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를 추진해 실적 상승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항노화 솔루션 리더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8 I 박정수 기자
JW홀딩스, 아이엘사이언스 손잡고 글로벌 '탈모'시장 공략
  • JW홀딩스, 아이엘사이언스 손잡고 글로벌 '탈모'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JW홀딩스는 아이엘사이언스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폴리니크(FOLLINIC)’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왼쪽부터 차례로) JW홀딩스의 이상일 경영관리실장, 이준구 글로벌사업본부장, 한성권 대표와 아이엘사이언스의 송성근 대표, 오성호 부대표, 조윤석 개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JW홀딩스)이번 MOU로 JW홀딩스(096760)는 아이엘사이언스(307180)의 ‘폴리니크’ 제품들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 권리를 갖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제품 공급과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며 해외 등록·판매 관련 자료를 JW홀딩스에 제공한다.아이엘사이언스는 LED조명, 태양광조명 시스템, 친환경 제품 등의 개발부터 제작, 시공까지 통합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다. 폴리니크의 대표 제품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특허 받은 미세전류 기술과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 효과를 적용한 두피 전용 홈케어 디바이스다. 탈모 증상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사용되며 약물치료와 더불어 보조적 용도로 활용된다.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Class 2 의료기기 등록과 미국 인증기관 UL 안전인증, 유럽통합규격인증(CE)까지 총 세 개의 글로벌 인가를 받아 해외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JW홀딩스도 지난 6월 열린 ‘UAE 두바이 의료기자재 박람회’에서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를 선보인 바 있다. JW홀딩스는 이번 아이엘사이언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글로벌 탈모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JW가 보유하고 있는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와의 해외사업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주요 글로벌 제품 인가를 모두 획득한 만큼, 폴리니크를 해외에 더욱 적극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고 전했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의료기기, 기능성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해외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폴리니크의 우수한 탈모 케어 제품군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모발기업 ‘아데랑스’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시장 규모는 2020년 76억달러(8조9000억원)에서 2028년에는 182억달러(21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8.18 I 박미리 기자
HK이노엔,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
  • [특징주]HK이노엔,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195940))이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시초가 대비 8.22%(5600원) 오른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9000원)보다 약 15% 높은 6만8100원으로 결정됐다.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달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5만~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1871대 1로, 이는 최근 10년간의 코스닥 공모 시장에서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어 지난달 29~30일에 걸쳐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29조71억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사업이 가진 성장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 2019년 국내 제30호 신약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을 출시, 출시 6개월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22개월여만에 매출 1000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처럼 회사는 신약 개발 능력과 더불어 ‘컨디션’, ‘헛개수’ 등 히트 제품, 더마 코스메틱(약국용 화장품), 두피케어와 탈모 등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사업 영역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백신 사업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 등도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IN-B009)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을 신청했고, 수족구 2가 백신은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 향후 혈액암, 고형암 등에 대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도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2021.08.09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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