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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1건

  • 원텍-대신밸런스제8호스팩 합병완료…30일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원텍이 대신밸런스제8호스팩(336570)과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원텍과 대신밸런스제8호스팩은 15일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 대신밸런스제8호 스팩은 지난달 12일 개최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후 상호를 원텍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주식 매수 청구 기간이 이달 2일로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합병 신주는 이달 30일 상장 예정이다.원텍은 국내 레이저·에너지 의료기기 1세대 기업으로 1999년 설립됐다. △써지컬 △에스테틱(레이저/RF/HIFU장비) △홈케어(헤어빔 등 탈모치료 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9일 출시 2주년을 맞이한 원텍 ‘올리지오’는 RF 고주파를 이용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피부 속 콜라겐 재생 및 타이트닝과 리프팅 효과를 주는 미용의료기기로 3개월 만에 100대가 판매됐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700대 가까이 판매되고 있다. 피코초 레이저의 대표 상품인 ‘피코케어 마제스티’는 올 1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원텍 관계자는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 및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상장 일정도 잘 마무리하겠다”며, “축적해 온 의료용 레이저·에너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에는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와 R&D 투자를 실시하여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2022.06.15 I 김겨레 기자
무진메디, 일우전자와 경피용 초음파 장비 개발 MOU 체결
  • 무진메디, 일우전자와 경피용 초음파 장비 개발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넥스 기업 무진메디가 초음파 장비 개발 전문업체 일우전자와 경피용 초음파 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무진메디에서 개발 중인 도포용 탈모 치료제에 적합한 경피전달용 초음파 장비의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이를 시작으로 무진메디의 바이오, 제약, 제형 기술과 일우전자의 금형, 전자, 장비제조 기술을 융합한 융복합 의료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진메디는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 리포좀(Liposome), 마이크로버블(Microbubble)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버블 기술의 경우, 초음파 자극 시 마이크로버블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압력을 활용해 세포 내 약물의 침투효과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제형으로, 기존 경피 약물의 낮은 전달 효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다.무진메디는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마이크로버블의 약물 전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합한 경피용 초음파 장비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개발 중인 도포용 탈모 치료제뿐 아니라 다양한 약물의 경피 전달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윤태종 무진메디 대표이사는 “당사의 바이오, 제약, 제형 기술과 일우전자가 의료기기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 온 기술력의 만남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함께 시너지도 창출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우전자는 스킨케어 및 헤어케어 관련 미용기기와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제품의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3D 목업, 금형, 조립생산, 품질검사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유망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군을 확장 중이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될 경피전달용 초음파 장비는 마이크로버블에 최적화돼 효능을 높일 뿐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디자인과 기능의 추가를 통해 미용용 초음파 장비 시장까지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윤태종 무진메디 대표이사와 박수종 일우전자 대표이사[무진메디 제공]
2022.06.14 I 김인경 기자
윤태종 무진메디 대표 “올해 첫 매출, 내년 흑자전환 가능할 것”
  • 윤태종 무진메디 대표 “올해 첫 매출, 내년 흑자전환 가능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올해 경기 하남 무균의약품제제 등급의 나노입자전달체(LNP) 소재 전용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첫 매출이 기대된다. LNP 등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만큼 내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윤태종 무진메디 대표는 10일 하남 유테크밸리 내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일정이 다소 늦춰졌으나, 오는 9월에는 하남 GMP 생산시설의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태종 무진메디 대표. (사진=무진메디)무진메디는 아주대학교 약학과 교수이자 나노 소재 개발 전문가인 윤 대표가 2016년 설립한 나노-유전자 편집 기술 기반 신약 개발업체다.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찾는 ‘가이드RNA’와 해당 유전자까지 치료물질을 전달할 수 있는 ‘나노캐리어 시스템’을 원천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술로 국내외 8개의 특허도 획득했다. 윤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LNP가 있다”며 “LNP가 체내에서 쉽게 깨지는 mRNA를 보호하고 전달하는 운반체 역할을 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제대로 된 기술을 확보한 업체가 우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없다”며 “이를 활용해 현재 대장암, 췌장암, 당뇨병 등의 치료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무진메디는 창립 4년 만에 코넥스 시장에 진입할 정도로 원천 기술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HLB그룹사 노터스(278650)가 그 가치를 인정하며 지분 10.45%를 인수해 윤 대표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라선 상황이다. 윤 대표는 “당초 7월에 하남 생산시설을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자금 문제로 장비 도입 등에 차질이 생겨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며 “하지만 최근 신규 투자자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를 하고 있어 자금조달 문제를 조만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남 GMP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무진메디의 재무상태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진메디는 지금까지 원천기술 확보와 생산시설 구축에 집중해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까지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에 나서지 못했다. 윤 대표는 “하남 GMP 생산시설을 활용해 우선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세포배양액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기존 경쟁사 제품 대비 생산성이 3배 높고, 품질은 더욱 뛰어나 장기적으로 국내 세포배양액 시장의 절반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포형 탈모 치료제 ‘후테라’(HUTERA)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개량신약으로 개발 기간을 최소화해 세포배양액과 함께 초기 현금창출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내년 임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후테라는 시제품 제작을 끝내고, 피부 독성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부에 도포하는 제형으로 부작용이 없어 조기 상용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전략도 차근차근 실행해 성공적인 신약 개발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 LNP-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항암제 내성을 갖는 대장암과 췌장암의 치료제 임상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그 초석을 다진다. 윤 대표는 “중기 전략에 LNP를 접목한 개량 신약개발을 포함하고 있다”며 “장기적 목표인 대장암과 췌장암 치료제 개발도 현재 독성평가 단계에 들어와 있다”고 강조했다. 무진메디는 이 같은 계획이 가시화되는 대로 코스닥 이전상장도 추진한다. 그는 “코넥스 신속상장트랙과 기술성평가 등을 활용해 3년 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기업과 협력관계가 확대되는 만큼 각 로드맵이 계획보다 더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2.06.10 I 유진희 기자
LBB,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헤어 케어 라인 론칭
  • LBB,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헤어 케어 라인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LBB(엘비비)는 탈모 고민과 두피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집에서도 간편하고 쉽게 탈모 케어가 가능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헤어 케어 제품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LBB)엘비비가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헤어 케어 라인 ‘리바이탈 엘릭시어 샴푸’와 ‘미라클 헤어 토닉’은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제품으로, 스트레스와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두피와 모근 강화를 위해 최고의 원료 성분과 최상의 배합 기술을 다년간 연구하여 탄생했다.LBB(엘비비)는 최근 스트레스와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20~30대 가운데 일찍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현상과 건강한 두피가 탈모 예방을 해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건강한 두피를 위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제품 2종을 출시하였다. 제품 본연의 기능은 물론, 소비자 신뢰를 더하기 위해 헤어 임상 테스트와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였고, 식약처에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인증과 독일 더마테스트 최상위 등급 5 star 획득 등 국내외 믿을 수 있는 검증을 마쳤다.리바이탈 엘릭시어 샴푸는 Kopexil, Black Grain Complex 의 성분 함유로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고, 특허 원료 식물 유래 성분(Fresh Bud No.6)이 모낭 주변의 염증 및 혈행을 개선하여 두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어 탈모 증상을 완화해준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두피 유분(피지) 개선, 탈락 모발 수 감소 개선 효과 및 탈락 모발 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등 이외 6가지 손상 두피 · 모발 증상에서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LBB)미라클 헤어 토닉은 세라마이드 5종 추출물 Cerasome Complex 성분과 복합 허브 추출물 성분 함유로 모발의 손상을 막고 두피 장벽을 개선하고 보호한다. 플로럴 머스크 향과 은은한 멘톨 향이 두피 냄새를 케어 하며, 모낭의 혈행 개선과 재생 주기를 촉진하여 모근 강화 개선과 즉각적인 뿌리 볼륨 개선의 효과가 있다. 해당 제품 역시 인체적용시험을 통하여 사용 4주 후 탈락 모발 수 감소 증상이 67% 개선되었음을 검증하였고, 이 외 6가지 손상 두피·모발 증상에서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이수진 LBB 대표는 “최근에는 2030세대 역시 탈모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MZ세대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으면서 두피 관리에 대한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는 상품이 시장에서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검증을 기반으로 하는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제품들과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27 I 이윤정 기자
  • 올릭스, 570억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R&D 자금 조달·재무구조 개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릭스(226950)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연구 및 임상개발을 위한 자본금 조달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총 5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전환우선주)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수성자산운용, 웰컴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신한캐피탈이 참여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9000원이며, 발행되는 신주는 전환우선주 300만8주다. 신주는 발행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 되며 증자대금 납입일은 5월 31일이다.올릭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충된 재원을 연구 및 임상 개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며 회사 자본금 확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올릭스는 연내 비대흉터 치료제 프로그램 OLX101A의 미국 임상 2상 시험의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임상 1상 시험 신청을 계획 중인 파이프라인으로는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와 탈모 치료제(OLX104C)가 있다. GalNA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중인 B형간염 치료제(OLX703A)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OLX702A) 프로그램은 2023년 임상 1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한다.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시장의 바이오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시점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유치할 수 있었던 투자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자본금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여러 치료제 프로그램의 연구 및 임상개발에 투자해 최고의 성과로 주주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4 I 양지윤 기자
쿤달, 엠넷 '퀸덤2' 방송 통해 다양한 제품 선보여
  • 쿤달, 엠넷 '퀸덤2' 방송 통해 다양한 제품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퍼스널케어 전문 브랜드 쿤달(KUNDAL)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2’에 헤어·바디케어 제품부터 리빙제품까지 협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Mnet ‘퀸덤2’ 방송 (사진=쿤달)Mnet의 야심작 퀸덤2는 효린,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등 6팀이 출연하며, 오직 음악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는 퀸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소녀시대 태연이 MC를 맡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마무리한 퀸덤 시즌1의 후속작인 만큼 많은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19일에 방송된 퀸덤2에서는 비비지(VIVIZ)가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베이커리 앤 커피 by 쿤달’에 방문하여 쿤달의 다양한 향기를 직접 시향하고 팬들의 선물을 직접 고르는 등 팬미팅을 진행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을 통해 쿤달의 네이처샴푸, 지성샴푸, 쿨샴푸, 탈모샴푸 등 다양한 샴푸 라인업과 함께 쿤달의 시그니처 향기가 소개되었다. 이 외에도 지난 17일 엠넷 유튜브 공식 채널에 퀸덤2 워크샵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한편, 쿤달은 헤어제품시장을 넘어 리빙, 펫 등 약 4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Scent My Life’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등 약 37개국에 진출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2022.05.20 I 이윤정 기자
폴라리스우노, 53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폴라리스우노, 53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폴라리스우노(114630)는 130만주 규모 자기주식취득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약 53억원 상당이며 이날 기준 시가총액 대비 약 9% 해당하는 규모다.폴라리스우노 관계자는 “실적 성장세와 기업가치를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면서 “주주가치 제고와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폴라리스우노는 가발용 합성사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브레이드 원사를 중심으로 브러쉬, 인조 속눈썹 등 다양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 중이다. 지난 1분기에는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세계 각국의 리오프닝 정책 확대와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흑인 여성들에게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제품인만큼 바깥 활동이 많아지며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폴라리스우노 관계자는 “불안정한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과 원자재가 폭등 속에서도 실적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탈모 시장 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자사주 취득을 비롯해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8 I 안혜신 기자
신선함 위한 하림의 '푸드로드'..익산 공장엔 특별한 '이것' 있다
  • 신선함 위한 하림의 '푸드로드'..익산 공장엔 특별한 '이것' 있다
  • [익산=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림 ‘닭고기 종합처리센터’에는 ‘신선함’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하림 퍼스트(1st)키친’에서는 각 주방의 장인과 셰프들이 뽐낼만한 미식 요리를 위해 저마다의 ‘비법’을 쏟아냅니다.”지난 13일 ‘하림 푸드로드 투어’를 위해 전북 익산시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Triangle)’을 찾았다. 하림 ‘닭고기 종합처리센터’(13만5445㎡), 하림산업 ‘하림 퍼스트키친’(12만3429㎡), 하림푸드 ‘푸드폴리스’(foodpolis·5만3623㎡) 등 세 곳의 주요 생산설비가 각각 직선거리 10㎞ 안팎 삼각형 모양으로 조성돼 붙여진 명칭이다.▲전북 익산시 하림산업 가정간편식(HMR) 생산공장 ‘하림 퍼스트키친’ K1동에서 ‘하림 육즙왕교자’ 만두가 제조되는 공정 모습.(사진=하림)이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하림 익산공장 닭고기 종합처리센터. 지난 2017년부터 2600억원을 들여 익산공장에 최첨단 도계 및 가공 설비, 동물복지 및 환경친화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팩토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2019년 완공했다. 한국육계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계수 기준 하림계열이 생산하는 국내 닭고기 시장점유율은 31.3%로 1위다.이곳에서 ‘신선함의 비밀을 엿보다’란 주제의 ‘치킨로드(chicken road)’가 시작됐다. 이어지는 하림퍼스트키친의 ‘키친로드(kitchen road)’까지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이 소요되는 일정으로 투어를 위해 걷는 거리만 5㎞에 달한다. 해당 투어는 일반인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가족 혹은 학생 견학으로 활용하기 좋다. 단 오랜 시간 걷는 대장정인 만큼 편안한 러닝화 착용은 필수다.▲전북 익산시 하림 ‘닭고기 종합처리센터’에서 도계한 닭고기들이 총 7㎞ 길이의 벨트 라인을 200분간 지나며 육심(중심부) 온도를 섭씨 2도씨로 낮추면서 신선함은 유지하는 하림만의 독자적 공정인 ‘에어칠링’을 거치고 있는 모습.(사진=하림)하림 닭고기 종합처리센터는 신선한 육계 생산을 위해 8가지 ‘프레시포인트(fresh point)’를 도입했다. ①스트레스 없이 사육하는 ‘동물복지’ ②가스스터닝으로 깔끔한 ‘방혈’ ③섬세한 깃털 제거 ‘탕적·탈모’ ④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티뮬레이션’ ⑤차가운 바람으로만 닭고기 온도를 신속히 낮추는 ‘에어칠링’ ⑥신선 온도를 지키기 위한 ‘8도씨 작업장’ ⑦살얼음 코팅 개별급속냉동(IFF)을 위한 ‘냉각터널’ ⑧신속한 냉동·냉장 유통 과정의 ‘콜드체인’으로 정리된다.특히 ‘스티뮬레이션’과 ‘에어칠링’은 닭고기의 신선한 품질을 위한 하림만의 독자적 기술이다. 스티뮬레이션을 거쳐 높아진 닭고기의 육심(중심부) 온도를 박테리아가 증식하지 않도록 섭씨 2도 밑으로 냉각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때 얼음물에 담그는 워터칠링 방식은 닭고기가 물을 흡수해 육질과 풍미가 변하고 오염 위험성도 높다. 하림의 에어칠링은 닭고기가 냉풍이 분사되는 총 7㎞ 길이의 벨트 라인을 200분간 지나며 냉각되기 때문에 더 신선하고 본연의 풍미를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13일 전북 익산시 하림산업 가정간편식(HMR) 생산공장 ‘하림 퍼스트키친’ K2동 ‘라면 장인의 주방’에서 직원들이 ‘The(더)미식 장인라면’과 ‘The미식 유니자장면’ 제품 조리를 시연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어 인근 하림산업 퍼스트키친에서 ‘키친로드’ 투어가 이어졌다. 퍼스트키친은 하림의 신사업 확장을 위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The(더)미식’ 제품들을 연구·개발하는 식품공장이다. 조리를 담당하는 공간들이 가정 밖으로 나가 모여 만들어진 커다란 부엌이라는 뜻을 담고 △신선한 재료와 자연소재 △최첨단 요리설비 △미식 연구개발 3가지 ‘시크릿 레시피’를 내세운다.하림 퍼스트키친은 제품 라인별로 총 3개동(K1~3)으로 이뤄졌다. K1 공장에서는 ‘용가리치킨’ 등 튀김과 만두 및 국·탕·찌개류, K2에서 ‘The미식 장인라면’과 ‘The미식 유니자장면’, K3에서는 ‘The미식 밥’ 상품을 각각 생산한다. K2 라면 공장 중 ‘건면’ 생산라인은 120도씨 이상 열풍을 불어내는 노즐을 면에 최대한 밀착해 위아래에서 동시 건조시켜 식감을 더욱 살리는 ‘Z-노즐’ 공법을 적용했다.▲전북 익산시 하림산업 가정간편식(HMR) 생산공장 ‘하림 퍼스트키친’ K3동에서 하림이 지난 16일 새롭게 선보인 즉석밥 ‘The(더)미식 밥’ 제조 공정 모습.(사진=하림)특히 하림이 지난 16일 새롭게 선보인 즉석밥 ‘더미식 밥’은 하림만의 ‘Class(클래스)100 클린룸’에서 마이크로 필터로 여과한 깨끗한 물을 넣어 만든다. 클래스100은 가로·세로·높이 1세제곱피트(약 28.3ℓ) 정육면체 공간 내 직경 0.5㎛(1마이크로미터=0.001㎜) 크기 부유물이 100개 이하인 의약품 공장 수준의 극도로 깨끗한 공기상태를 말한다.또 하림 더미식 밥은 갓 지은 밥을 용기에 밀봉(실링) 후 대형 압력탱크에서 온수를 분사하는 차별화된 ‘뜸 들이기’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포장 필름과 밥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밥알이 눌리지 않도록 하고 풍미를 더욱 살렸다는 설명이다.현재 하림 퍼스트키친 3개동 사이에는 대규모 ‘온라인 물류센터’ 신축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완공 후 각 공장과 컨베이너 벨트 브릿지 연결을 통해 생산 제품들이 바로 넘어오게 된다”면서 “하림 더미식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이곳에서 집으로 바로 배송되는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북 익산시 하림 ‘닭고기 종합처리센터’ 공장 전경.(사진=하림)▲전북 익산시 하림산업 가정간편식(HMR) 생산공장 ‘하림 퍼스트키친’ 전경.(사진=하림)
2022.05.17 I 김범준 기자
빅파마들, JAK 억제 약물 개발 러시...부작용 극복 신약후보는
  • 빅파마들, JAK 억제 약물 개발 러시...부작용 극복 신약후보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글로벌 제약사(빅파마)들이 올해 ‘야누스키나아제(JAK)’ 계열의 경구용 약물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이나 암 등 JAK 관련 약물의 부작용 이슈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JW중외제약(001060)은 JAK 함께 여러 생체 기전에 관여하는 ‘신호변환 및 전사활성인자(STAT)’ 계열의 약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 ‘자카비’(성분명 룩솔리티닙). 자카비는 최근 유럽에서 급성 및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에 쓸 수 있는 최초의 약물로 허가됐다.(제공=한국노바티스)◇적응증 확대, 신약 승인 등... 종횡무진하는 JAK 억제제 우리 몸속에는 면역과 세포분열 및 사멸, 암 생성 등 여러 생체 기전에는 공통으로 존재하는 단백질 신호전달 경로가 있다. 바로 ‘JAK-STAT’ 경로다. 이 경로를 작동하게 만드는 최상위 단계의 단백질인 JAK을 억제하는 약물이 다양하게 개발된 이유다.11일 업계에 따르면 JAK 억제제가 새로 등장하거나 적응증을 확대하는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은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JAK 억제제 ‘자카비’(성분명 룩솔리티닙)를 급성 및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에 쓸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고 밝혔다. JAK1 및 JAK2 억제제인 자카비는 미국과 유럽, 한국 등에서 골수섬유화증 및 진성 적혈구 증가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번 승인을 통해 자카비는 이식편대 숙주병에 쓸 수 있는 유럽 최초의 약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질병은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 후 공여받은 세포가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또 EMA는 지난 2월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개발한 선택적 JAK2 억제제 ‘인레빅’(성분명 페드라티닙)을 자카비에 이은 두 번째 골수섬유화증 신약으로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해당 적응증으로 이 약물을 승인한 지 3년 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지난 4월 인레빅을 같은 적응증으로 승인했다.이처럼 적응증 확대를 노리 거나 새로 개발 중인 JAK 억제제도 다양하다. FDA가 지난 2월 일라이릴리(릴리)의 JAK1 및 JAK2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중증 원형 탈모증 1차 치료 적응증 추가 건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올루미언트는 이미 류머티스관절염 및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릴리는 연내 이 약물에 대한 원형 탈모증 관련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HK이노엔(195940)이 유일하게 JAK1 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IN-A002’를 확보해 임상 1상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류머티스 관절염 또는 아토피 피부염 등을 대상으로 IN-A002의 임상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제공=JW중외제약)◇부작용 많은 JAK의 대안?...JW중외제약, “STAT 연구 총력”점점 확대되고 있는 JAK 억제 약물 시장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중증 부작용 발생 이슈다. FDA는 지난해 9월 올루미언트와 미국 화이자의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 등 3종의 JAK 억제제가 심혈관 및 암 질환, 혈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경고문을 추가하도록 지시했다. 젤잔즈는 류머티스 관절염 및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린버크는 건선 관절염 및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등으로 국내외에서 상용화돼 쓰이는 약물이다. EMA도 지난 2월 골수섬유화증 치료제인 자카비와 인레빅을 제외한 모든 JAK 억제 약물에 대해 안전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JAK 억제제의 부작용을 극복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JAK-STAT 경로에서 JAK 보다 하위 단계에서 작용하는 STAT을 차단하는 약물을 개발하려는 것이다. JW중외제약은 암 세포주 및 조직, 유전정보 등을 담은 빅데이터 플랫폼 ‘클로버’를 통해 STAT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JAK 계열 약물이 부작용 문제가 있어 비슷한 경로에 있는 STAT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됐다”며 “하지만 JAK 보다 하위 단계에서 여러 생체 기전에 관여하는 STAT은 개발 난이도가 높아, 이를 완수한 회사가 아직 없다”고 운을 뗐다.JW중외제약은 STAT3 타깃 표적항암제 ‘JW2286’을 발굴해 삼중음성유방암 및 위암 등 적응증으로 지난 2016년부터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중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 회사는 최근 STAT3을 타깃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추가로 발굴해 경구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1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됐다. 향후 2년간 정부로부터 관련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이 관계자는 “클로버를 통해 발굴한 히스타민4 수용체 타깃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을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 기술수출했고 최근 글로벌 임상 2상까지 진입했다”며 “같은 경로로 발굴한 STAT 관련 후보물질의 가능성도 충분히 따져보고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혈액암 대상 STAT5 타깃 물질을 탐색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JAK 관련 약물을 뛰어넘을 STAT 약물 개발에 자사의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5.17 I 김진호 기자
노터스, '구주 1주당 신주 8주 배정' 대규모 무상증자 단행
  • 노터스, '구주 1주당 신주 8주 배정' 대규모 무상증자 단행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1위 유효성 비임상 임상시험 수탁기관(CRO)기업인 노터스(278650)가 주주가치 제고와 거래 유동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무상증자를 단행한다.노터스는 9일 공시를 통해 기존 1주당 신주 8배를 배정하는 역대 최대 규모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오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22일이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노터스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금의 38배가 넘는 303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과 같은 대규모 무상증자 여력이 충분하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매년 갱신해왔다. 노터스는 비임상 CRO분야의 국내 선두기업이다.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신약개발 사업의 관문이자 노터스의 주력사업인 비임상 시험평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왔다.지난 2012년에 설립된 노터스는 300여 곳의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암ㆍ혈관질환ㆍ성인병 등 각종 질환에 대해 연 1000여 건의 비임상 시험평가를 수행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유효성 실험수행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비임상 CRO사업 외에도 실험실 설계와 장비ㆍ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랩(LAB) 컨설팅사업과 동물용품ㆍ의약품 등을 공급하는 반려동물(pet) 사업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주목할 분야는 반려동물 사업이다. 노터스는 지난 해 자회사 ‘온힐’을 설립해 동물 의약품, 의료기기, 사료 등의 판매사업 진출하는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연평균 50%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노터스는 독보적인 비임상 경험과 네트웍을 활용해 반려동물을 위한 의약품, 건기식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HLB(028300)그룹과의 시너지도 본격화되고 있다. 노터스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HLB생명과학과 협력해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이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허가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이 진행중이다.또 지질나노입자 기반 약물전달시스템(DDS)을 활용해 고형암ㆍ탈모치료제를 개발중인 ‘무진메디’, 인공지능 딥러닝 플랫폼을 통해 신약개발 시뮬레이션을 운용하는 ‘파미노젠’ 등 첨단 바이오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노터스 관계자는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확실한 수익성과 미래가치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700만주 수준의 적은 유통주식수로 인해 거래 유동성이 제한돼 기관 투자자들이 쉽게 매수종목에 편입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번 무상증자로 거래 유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결국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9 I 안혜신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헤어케어 제품 수출 아시아 지역 확대
  • 아이엘사이언스, 헤어케어 제품 수출 아시아 지역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자회사 어헤즈가 국내 판매에 주력해오던 헤어케어 제품을 주변 아시아 국가로 확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어헤즈를 수출 전 검수하고 있다.(사진=아이엘사이언스)회사 측은 최근 대만과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중 하나인 아마존 재팬를 비롯한 아시아 각 국으로 직접 판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어헤즈 담당자는 “작년 말 전반적인 제품 리뉴얼과 함께 합병을 통한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면서 ”신제품 히든테라피 에이라인을 지난 3월 국내와 함께 대만과 베트남에 동시 론칭하면서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일본 시장과 아시아 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자사몰 회원수 20만명과 누적 판매량 300만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어헤즈는 헤어케어 탈모 개선 핵심성분 보유사인 아이엘바이오(구 미네랄 과학 연구소)와 지난달 25일 합병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사업의 경쟁 강화와 운영 효율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다. 유진석 어헤즈 대표는 “대만 시장은 인플루언서 마비스와 협업을 통한 현지 라이브방송에서 히든테라피 에이라인 3120세트 완전 판매를 시작으로 쇼피 대만 등 이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라자다를 비롯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볼륨미스트와 헤어브러쉬의 인기가 계속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일본 아마존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 역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준비, 글로벌 헤어 케어 시장에서 제품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09 I 양지윤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진단키트시장 새로운 블루오션은?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진단키트시장 새로운 블루오션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체외진단 기기 개발 기업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해 최근까지 분기당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SD바이오센서의 뒤를 이을 주자는 어디일까. 업계에서는 체외진단 분야 차기 블루오션으로 인간 유전자 검사 및 반려동물 질병 검사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제공=픽사베이)◇“질병 예측 및 관리용 유전자 분자진단이 대세될 것” 미국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지난해 9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2020년 859억1000만 달러(한화 약 108조6761억원)이며, 연평균 6.5%씩 성장해 2025년경 1188억9000만 달러(한화 약 150조395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체외진단 시장은 기술에 따라 크게 유전자 기반 분자진단과 현장진단 등으로 나뉜다. 2025년 각각 229억4000만 달러(한화 약 29조512억원)와 169억2000만 달러(한화 약 21조4274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분자진단은 바이러스나 생체분자 등을 유전자 수준에서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유전적 요인을 통해 미래 발병 가능한 질병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것이다.국내 클리노믹스(352770)와 마크로젠(038290), EDGC(245620) 등이 분자진단 분야 대표적인 업체다. 이들은 모두 차세대 염기서열 시퀀싱(NGS)기반 유전자 검사 장비로 분자진단 시장을 노리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체질량, 탈모 등 11개 항목을 유전자 수준에서 검사하는 ‘Geno-P’, 4400여 종의 희귀 유전질환 관련 5만여 개 돌연변이를 검사하는 ‘Geno-screen’, 암 관련 51개 변이를 찾는 ‘Cancer-PRIME’ 등 분자진단 기기를 개발했다. 해당 진단기기의 결과를 통해 수많은 병이 발생 확률을 예측하고 이를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국내외 분자진단 상품 판매(28억원)와 검사 용역(526억원) 등을 통해 총 554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마크로젠도 현재 대학과 연구소, 개인 연구자 등 150여 개국 약 1만 8000개 고객을 확보해 유전체 전장 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약 1084억1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한미합작법인인 EDGC는 ‘NICE’(임신부 산전검사)와 ‘BRCARE’(유전성 유방암 검사), ‘bebegene’(신생아 검사) 등의 진단 기기를 개발했다. 상품 및 서비스 매출 등을 통틀어 2021년 3분기까지 약 6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유전자 검사 기기 개발 업계 한 대표는 “국내에는 유전자 검사 항목에 제한을 두고 있어 아직은 종합적인 진단이 가능한 기기가 나와도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관련 제약을 없애는 국가가 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시장이 가까운 시일내로 대세로 떠오를 것이다. 현재 관련 업체들은 해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허가 및 영업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의료기관없이 소비가 직접할 수 있도록 허용한 ‘소비자직접의뢰’(DTC) 항목만 검사할 수 있도록 관련 진단기기의 유통과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노화나 영양상태, 기억력 검사 등 다양한 유전자 진단기기 시장이 정체돼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새로 들어설 윤석열 정부에서 특정 기술 수준이 인정된 기업에 한정해 검사 항목의 자유도를 넓혀주는 DTC 인증제를 도입해 더 폭넓은 진단 사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제공=픽사베이)◇2025년 3조 이상, 반려동물 질병진단 시장이 뜬다한편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려인구를 안심시킬 동물 질병 진단 기기 시장이 또다른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한국연구개발특구재단이 2021년 4월 발표한 ‘반려동물 진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반려동물 진단 시장은 2020년 18억4920만 달러(한화 약 2조3438억원)에서 연평균 9.8%씩 증가해 2025년 29억5230만달러(한화 약 3조7367억)로 성장할 전망이다. 3년 뒤 반려견 시장은 약 17억 5330만 달러(한화 약 2조원), 반려묘는 그 절반 수준(9억 2520만 달러)을 형성할 예정이라는 분석이다. 제약바이오 업계가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으로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동물진단 키트 전문 기업 베트올은 반려견 및 반겨견용 파보바이러스, 곰팡이성 피부병 진단키트 등을 개발해 시판 중이다. 회사 측은 2017년 반려동물용 임신 진단 키트 개발 관련 국가과제 등도 수행한 바 있다. 베트올 관계자는 “개발 관련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고 일축했다.한편 동물 질병 진단 분야에 새로 뛰어든 진시스템(363250)은 반려견용 진드기(4종)및 피부병(4종), 반려묘용 호흡기 질환(5종) 등 13종의 진단키트를 개발해 연내 품목허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회사 측은 2023년까지 반려견 뇌염과 호흡기 질환, 반려묘 복막염 등도 추가로 개발완료할 계획이다.진시스템 관계자는 “반려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국내외 사정을 볼 때 해당 시장에 진입할 필요를 느꼈다”며 “반려동물 관련 진단키트 라인업을 내년까지 빠르게 늘려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07 I 김진호 기자
'줄기세포 배양액 샴푸쓰니 안빠져'...메디포스트, 8000억 탈모샴푸 '도전장'
  • '줄기세포 배양액 샴푸쓰니 안빠져'...메디포스트, 8000억 탈모샴푸 '도전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줄기세포 기술을 앞세워 8000억원 규모의 국내 탈모샴푸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메디포스트 자회사 셀리노가 내놓은 NGF-574H 셀 케어 샴푸. (제공=셀리노)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 100% 자회사 셀리노는 탈모샴푸 ‘NGF-574H’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탈모 케어 시장 성장세는 뚜렷하다. 병원의 처벙전을 요구하는 탈모 치료제는 고객들의 심리적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그 결과 탈모 환자들은 병원 방문 전 자가치료의 첫 단추로 탈모 샴푸를 찾고, 병원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탈모 샴푸 이용을 병행하고 있다.이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4780명에 달한다. 2016년(21만2916명)과 비교해 2만 여명 늘었다. 이 가운데 10~30대는 48.5%(12만900명)를 차지했다. 탈모 치료제, 탈모샴푸, 의료기기 등 탈모 케어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산한다. 이 가운데 탈모샴푸 시장만 8000억원에 이른다. CJ올리브영 측은 지난해 탈모 케어 헤어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76%나 성장했다고 발표했다.국내 탈모 샴푸 시장은 TS샴푸가 점유율을 절반(약 47%)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최근엔 HK이노엔,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사가 이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NGF-574H 샴푸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이 첨가됐다. 제대혈은 탯줄과 태반 속에 존재하는 혈액으로 줄기세포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셀리노 관계자는 “인위적인 탈모환경을 조성해 줄기세포를 배양하니, 기존 줄기세포 배양때와는 다른 성장인자가 만들어졌다”면서 “탈모 맞춤 배양액을 첨가한 샴푸를 만들어내자, 탈모완화 효능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셀리노 측은 ‘굉장히 안빠진다’는 후기가 주를 이뤘고 특히 두피염, 지루성 피부염 등을 원인으로 탈모를 겪는 이용자들이 샴푸 이용 효과가 컸다고 전해왔다.메디포스트는 147가지 인위적인 탈모환경을 만들었다. 이 환경에서 줄기세포는 자가 치유를 위해 두피강화, 모근성장, 발모 등의 성장인자를 분비했다. 줄기세포가 분화되면서 다양한 인체 피부, 장기 등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모발 역시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줄기세포 유도 과정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는 판단이 적중한 것이다.메디포스트는 P&K 피부임상연구센타에 의뢰해 지난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20~60대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NGF-574H를 사용한 탈모환자들은 모발이 28.2% 더 굵어졌고, 모발 성장 속도는 19.5% 빨라졌다. 모발밀도는 14.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NFG-574H의 16주 임상 결과. (제공=셀리노)메디포스트는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자극된 줄기세포 배양액의 발모 촉진능 및 이의 용도’ 특허를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출원·등록했다. 또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2019년 ‘탈모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의 제조기술’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았다.사실상 NGF-574H 샴푸는 무늬만 기능성 화장품 일뿐 개발과정과 생산은 치료제와 다를 바 없다. 메디포스트 GMP 생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또 앞서 언급한 임상은 물론 알러지·피부민감성 테스트 및 피부과 테스트도 진행했다. NGF-574H는 효능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기능성 화장품 등록까지 마쳤다.후발주자 출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셀리노 관계자는 “순수한 제대혈에서 줄기세포 추출하는 기술 난이도 자체가 매우 높다”면서 “여기에 두피와 비슷한 모발환경을 조성해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은 메디포스트만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메디포스트는 날로 커지는 탈모샴푸 시장에 NGF-574H를 적극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셀리노 관계자는 “제대혈 줄기세포는 출산 2시간 이내 분리가 이뤄진다”면서 “어린 줄기세포엔 다양한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치료제는 아니지만 탈모 과정을 극단적으로 늦출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내 화장품 분야에서 안티에이징은 바이오사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샴푸, 화장품을 앞세워 올리브영 같은 국내 드럭 스토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549억원, 영업손실 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2.05.06 I 김지완 기자
시프트, 뷰티산업 전문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참가
  • 시프트, 뷰티산업 전문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치이공일의 프리미엄 샤워기필터 브랜드 시프트(SHIFT)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 피에라 전시장(BolognaFiere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COSMOPROF BOLOGNA)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시프트)올해 53회째 개최되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2022 박람회’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3대 뷰티 전시회로 화장품·미용기기·네일상품·바디케어 등 뷰티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우수제품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볼로냐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인도, 태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며 약 2700여 개사 71개국이 참가한다.시프트는 한국 대표 브랜드로 참가해 비타민 캡슐샤워 라인을 선보였다. 비타민 캡슐 샤워기는 샤워기에 세디먼트 필터와 비타민C 캡슐을 삽입하여 정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녹물, 잔류 염소, 불순물 등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시프트의 독자적인 레시피로 개발된 비타민C 캡슐은 알로에베라, 티트리오일, 시어버터, 코코넛 오일, 달맞이꽃 종자유 등이 함유돼 있으며 취향에 맞는 다양한 향기 캡슐로 교체할 수 있다. 비타민C 성분은 수돗물 속 잔류 염소 제거를 도와 아토피, 탈모, 피부건조 등 각종 피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경수 시프트 대표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매일 다른 샤워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세계 각국에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세계 최대 뷰티박람회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를 통해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의 확장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적인 K-뷰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5.04 I 이윤정 기자
이노진, 중기부 '모발재성장·탈모완화' 국책과제 선정
  • 이노진, 중기부 '모발재성장·탈모완화'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를 통한 모발 성장 인자 분비 촉진을 원리로 하는 탈모 완화 화장료 조성물 및 기능성 화장품 시제품 개발’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다. 이노진은 이번 과제를 통해 노화된 모낭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재활성화해 모발 성장 인자 분비체의 발현을 촉진시켜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물질을 발굴하고 이를 혼합한 새로운 화장료 조성물을 개발한다.기존 탈모 치료 및 완화제를 통한 탈모 치료 연구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탈모 원인과 복합성에 비해 치료 방법과 치료제의 종류가 현저히 부족하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탈모 치료제는 미녹시딜과 파나스테라이드 단 두 종류뿐이다.미녹시딜은 효과를 보기 위해 하루에 여러 번 적용시켜 적용 부위 혈관을 확장시키는 부작용이 있어 피부 자극을 유발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 호르몬에 직접 영향을 주는 특성 때문에 남성만 쓸 수 있고 처방받은 환자들 중 1.4% 성기능 장애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이노진은 탈모 완화 물질 메커니즘 다각화의 부재와 부작용이라는 문제점을 돌파하고자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노진 관계자는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세포의 기본적인 대사 활성을 조절하는 세포소기관의 일종인 미토콘드리아에 집중했다”면서 “모발성장을 위해 여러 분비체(secretome)를 꾸준히 합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내·외인성 산화 스트레스에 항상 노출돼 있는 모낭 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이노진은 모낭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재활성화 시켜 세포의 활성을 복구하고 모발 성장 분비체의 합성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탈모 완화 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탈모 완화 메커니즘을 제시해 치료법의 다각화를 도모하고 인체 친화적인 원료를 후보물질로 선정해 부작용 완화에도 집중한다.이노진 관계자는 “기존 탈모 완화 원료의 부작용이 혈관 확장이나 성호르몬 조절과 같은 인위적인 조작이 원인임을 고려할 때 손상된 세포와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는 본 메커니즘의 부작용은 낮고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탈모 완화 시제품을 개발해 탈모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이번 연구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를 통한 탈모 완화 시제품 개발 시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항노화, 탈모,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항노화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2.05.03 I 안혜신 기자
남성 헬스케어 플랫폼 ‘썰즈’,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 남성 헬스케어 플랫폼 ‘썰즈’,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남성 메디컬 헬스케어 플랫폼 ‘썰즈(Sir’s)’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아이디벤처스,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와 기존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 펄어비스캐피탈이 참여했다. 썰즈는 지난 시드 투자 유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썰즈는 남성 메디컬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탈모나 여드름, 수면질환 등 현대 남성에게 필요한 질환들을 타깃으로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배송을 제공한다. 최근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 증대로 지난해 12월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이용자 수 4만 명을 돌파하며 이용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또 의학·약학 관련해 24시간 이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 Q&A 서비스와 남성 건강 관련 의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 서비스 외 의사, 약사와 함께 성생활 개선, 수면 건강, 탈모 케어 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도 연구 개발해 판매 중이다.김태우 썰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남성을 위한 의료 서비스 확대와 의학 콘텐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기능 고도화를 통해 향후 비대면 진료 기반의 메디컬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김형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성장하는 원격의료 시장과 메디컬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양수겸장한 회사라 판단해 투자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고대건 아이디벤처스 팀장은 “향후 메디컬 영역에서 서비스의 의미가 커질 것으로 보이며 브랜드를 앞세우는 사업자가 시장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썰즈는 향후 MZ세대의 자기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소비력을 흡수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2022.04.26 I 이광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 어헤즈·아이엘바이오 합병
  •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 어헤즈·아이엘바이오 합병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자회사 어헤즈와 아이엘바이오를 합병한다고 25일 밝혔다. 어헤즈의 마케팅과 아이엘바이오의 연구개발(R&D)을 결합하는 이번 합병은 헤어케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됐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오는 5월말 합병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준비 중”이라며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와 B2B(기업간거래) 판매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합병 후 존속법인은 어헤즈이며, 대표 자리는 유진석 어헤즈 대표가 이어간다. 합병기일은 5월 30일로, 합병 후 존속법인인 어헤즈의 지분율은 아이엘사이언스 95.4%, 자사주 4%, 기타 0.6%로 구성된다.아이엘사이언스는 핵심 기술인 실리콘렌즈 포트폴리오 확대 및 B2C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20년 아이엘바이오(구 미네랄과학연구소) 지분 100%와 어헤즈 지분 51%를 취득해 연결 법인으로 편입하면서 헤어케어 분야에 진출했다. 아이엘바이오는 아이엘사이언스에 편입된 후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물질 개발 등을 통해 탈모 개선 핵심성분 보유 및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두피케어 제품을 개발해왔다. 자사몰 회원수 20만명과 누적 판매량 300만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어헤즈는 마케팅에 특화돼 있는 기업으로 시그니처 제품 외에 라인업을 확대했다.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합병은 양사에 중복, 분산된 역량을 결집해 헤어케어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원료 연구개발부터 생산, 완제품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일원화된 밸류체인을 완성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어헤즈는 아이엘 그룹 내에서 헤어케어 사업을 주도하는 핵심 계열사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5 I 이후섭 기자
원형 탈모증 시장 노리는 JAK억제제...HK이노엔의 목표는?
  • 원형 탈모증 시장 노리는 JAK억제제...HK이노엔의 목표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자가면역질환 관련 염증 유발 효소인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가 원형 탈모증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올해 처음으로 자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원형 탈모증에 쓸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 승인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JAK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HK이노엔(195940)도 개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미국 일라이릴리가 자사의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에 대해 중증 원형 탈모증 관련 적응증을 추가하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릴리)7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원형 탈모증에 쓰고 있는 스테로이드계 주사제는 탈모 범위가 광범위하거나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중증 환자에서 효과가 떨어지며, 영구 탈모 및 재발성 원형 탈모증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제약사(빅파마)가 자사 JAK 억제제를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 대상 약물로 개발하는 배경이다.원형 탈모증은 세계 인구의 약 2% 정도에서 발생하는 흔한 탈모 질환 중 하나다. T세포가 모낭을 공격할 때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다. 증세가 심해지면 두피 뿐만 아니라 눈썹이나 수염도 소실될 수 있다. 일라이릴리와 미국 예일대 등 공동 연구진은 지난달 26일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에서 올루미언트의 모발 재성장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 일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공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올루미언트 4㎎을 복용한 1200명의 원형 탈모증 환자 중 74%가 52주차 두피검사에서 90% 이상의 모발 재성장 효과를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루미언트의 임상을 이끈 브레트 킹 예일대 의대 교수는 논문이 발표된 날 열린 미국 피부의학회 연례회의에서 “임상 3상에서 올루미언트가 모발과 눈썹 등의 급격한 손실을 특징으로 하는 변형된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JAK 억제제가 원형 탈모증 치료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지난 2월 FDA가 올루미언트의 중증 원형 탈모증 1차 치료 적응증 추가 건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일라이릴리는 연내 해당 적응증 추가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루미언트는 JAK1, JAK2 등 두 가지 효소의 작용을 막는 약물로 염증 신호의 전달 체계를 방해한다. FDA는 올루미언트를 2018년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승인한 데 이어 지난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적응증도 JAK 억제제 중 최초로 추가 승인했다. 일라이릴리의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를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 1200명에게 투여한 결과, 74%의 환자에서 상태가 크게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제공=일라이릴리)원형탈모증과 관련해 일라이릴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쟁사는 2곳이다. 먼저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JAK3 억제제인 ‘리틀레시티닙’이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8월 해당 약물의 임상 2b/3상에서 원형 탈모증 평가지수(SALT)가 최종목표에 도달했다는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0~100점 범위의 값을 매기는 SALT는 점수가 높을수록 탈모 증세가 심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리틀레시티닙 200㎎을 4주간 하루에 1번씩 복용한 환자를 24주 뒤 검사했다. 그 결과 해당 약물 복용 전 50점대였던 SALT가 20점 이하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원형 탈모증의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미국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도 올루미언트처럼 JAK1 및 JAK2 억제제로 개발한 ‘CTP-543’을 원형 탈모증에 활용하기 위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노리는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모발이식학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 내 탈모환자는 약 5000만명이다. 지난 2019년 영국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데이터는 2028년경 JAK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 미국 내 원형 탈모증 치료제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탈모 환자 수는 약 21만명이다. 그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HK이노엔도 JAK1 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IN-A002’를 확보해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약동학 평가 등 임상 1상을 완료했다.회사 관계자는 “IN-A002 역시 해외 제약사의 JAK 억제제가 허가를 받았던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현재 독성 평가 위주의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원형 탈모증을 포함한 자가면역관련 질환 중 최초로 어떤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지 평가분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올루미언트 등이 원형 탈모증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 임상 결과 등을 꾸준히 팔로우(확인)하고 있다”며 “비슷한 기전을 가진 IN-A002의 효능 검증 등을 위해 논의를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2 I 김진호 기자
'모다모다'가 불지핀 '염색샴푸' 시장, 대기업-스타트업 격돌
  • '모다모다'가 불지핀 '염색샴푸' 시장, 대기업-스타트업 격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감으면 염색이 되는’ 샴푸를 전격 출시하면서 국내 염색 샴푸 시장 빅뱅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이 기술로 돌풍을 일으킨 ‘모다모다샴푸’가 국내 사업 철수 위기에서 정부 당국의 ‘재검토’ 결정으로 2년 반 시간을 번 만큼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정면 격돌이 불가피해졌다.▲‘모다모다’ 샴푸(왼쪽), 아모레퍼시픽 ‘려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 (사진=각사)아모레퍼시픽은 새치 커버와 탈모 증상 완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갖춘 신제품 ‘려(RYO)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를 오는 14일 이마트, G마켓, SSG닷컴에 동시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다모다도 이날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프로체인지 블랙샴푸(300ml)의 신형 패키지와 상반기 내 출시될 휴대용, 여행용의 100ml 제품 라인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051900)도 관련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샴푸 회사들이 ‘자연 갈변’ 제품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모다모다’가 지난해 단시간에 300억원어치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모다모다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와 제품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고 두 달 뒤 국내에도 출시했다. ‘감으면 염색이 된다’는 입소문을 탄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한 3개 홈쇼핑 채널에서 ‘1초당 16병’씩 팔리며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나간 바 있다.그러나 올해 1월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에 포함된 1,2,4-THB 성분이 화장품 사용금지 성분으로 지정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모다모다 측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과잉 규제라고 반박하면서 해당 성분이 금지가 아닌 미국과 일본 등 국가를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해 왔다. 그 사이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정식 출시 전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을 병행해 약 2주 이상 사용한 품평단 조사에서 새치 커버 만족도 99%의 응답 결과를 얻었다. 3월 진행된 사전 체험단 모집이 약 4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에 대한 부담을 줄여 독일 더마 테스트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를 획득했다. 그러던 3월 28일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모다모다 샴푸에 들어간 성분을 화장품 사용 금지 원료로 지정한 식약처에 재검토를 권고하면서 모다모다는 국내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재개했다. 재검토 기간인 향후 2년 6개월 동안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다. 실제 정부가 모다모다의 해외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식약처가 유해 성분이라고 판단한 부분도 미국 등과 비교해 완화하는 쪽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따라 현재 시작 단계인 국내 염색 샴푸 시장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정면 대결로 이어지게 됐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조화로운 균형감과 열린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BI는 ‘자연 그대로의 성분을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혁신 기술과 개방성을 향한 브랜드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컬러 린스를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꾸준히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새치 케어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새치로 인한 잦은 염색이 불편하거나, 탈모로 인해 새치 염색이 걱정되시는 분들 모두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건강하게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4.11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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