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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올해 글로벌 기술수출 가시화"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올해 글로벌 기술수출 가시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올해 사업계획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글로벌화’입니다. 이제까지는 국내 대형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거래를 많이 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주요 딜을 글로벌로 진행해 딜의 몸집을 키울 겁니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사진=인벤티지랩)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최근 경기도 중원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2015년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스피어(미세구체)를 활용한 약물전달기술에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역학)를 적용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50㎛ 크기 미세구체를 통한 약물전달방식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제까지는 주사제를 통해 몸에 들어가는 미세구체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혈중 약물 농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인벤티지랩은 1㎜보다 작은 공간에서 움직이는 유체의 특성을 연구하는 학문인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적용해 미세구체의 크기를 일정하게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것이 인벤티지랩의 핵심플랫폼인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드럭플루이딕’이다.인벤티지랩은 IVL-드럭플루이딕 플랫폼 기반의 자체개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해 매출을 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인벤티지랩의 매출 11억원 중 약 10억원이 IVL-드럭플루이딕 기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에서 나왔다. 2021년부터 시판 중인 동물의약품 듀라하트 SR-3 주사액(심장사상충 예방 및 치료제)은 같은 기간 제품 매출 수익으로 5500만원을 냈다.IVL-드럭플루이딕은 이미 허가받은 의약품을 자체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해 약효지속성을 높인 제형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적 진입장벽은 높은 반면 의약품 허가 리스크는 작다. 이 같은 사업성을 인정받아 기업공개(IPO) 혹한기 속에서도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 김 대표는 “특수제형 주사제로 제형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효과가 유지되는지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나 신약개발과는 비교하기 힘들 만큼 허가 단계가 비교적 간소화된 편”이라고 설명했다.인벤티지랩처럼 약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인 대표적인 기업은 미국 제약사 알커머스다. 국내에서는 펩트론(087010)과 지투지바이오도 유사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인벤티지랩이 올해 기술이전 성과를 낼 후보로 손꼽는 약물중독치료제 후보물질 ‘IVL3004’은 시장 규모가 48억 달러(약 5조9000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 자체도 혈중유효약물농도(PK)가 들쭉날쭉해 개량신약은 물론 제네릭(복제약)을 만들기도 어려웠다”며 “인벤티지랩은 IVL-드럭플루이딕 플랫폼을 통해 우리가 의도한 대로 미세구체 입자를 제어할 수 있다. 안정적이고 재현성도 좋아 수율이 높기 때문에 개량신약이 개발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바이오벤처임에도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기술에 다들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에는 JW중외제약, 대웅제약(069620), 비씨월드제약(200780) 출신 연구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강정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상무도 2015년 시드 투자부터 프리(Pre)IPO 단계까지 네 차례나 투자에 참여할 정도로 인벤티지랩을 눈여겨보고 있다.흑자전환 목표시점은 2년 뒤인 2025년으로 잡았다. 김 대표는 “대웅제약, 위더스제약에 기술이전한 약들이 2025년즈음 출시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부터 로열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의 또 다른 한 축인 ‘IVL-진플루이딕’ 기술에 기반을 둔 사업은 포함하지 않았을 때의 계획으로 여기서 성과가 나오면 흑자전환 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가 언급한 ‘글로벌화’도 흑자전환으로 가기 위해 달성할 과제 중 하나다. 최근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약물중독 치료제 IVL3004는 유력한 후보다. IVL3004는 알코올 중독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비비트롤’(성분명 날트렉손)의 부작용을 줄인 개량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인벤티지랩의 IVL-드러그플루이딕 기반 자체개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파이프라인별 기술수출 현황을 볼 수 있다. 위더스제약과 2021년 체결한 IVL-3001과 IVL-3002 계약의 경우 생산 계약이기 때문에 기술수출로 집계되지 않는다. (자료=인벤티지랩)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술이전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공개된 기술이전 사례만 21건에 달한다. 특히 스웨덴 제약사 카무루스는 IVL3004의 경쟁약물이라고 할 수 있는 알코올 중독 치료제 부프레노르핀을 자사 주사제 데포 기술이 적용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부비달’로 개발했고, 1억5100만달러(한화 약 1800억원)에 미국 권리를 브래번으로 기술이전했다.부비달은 임상 2상 단계에서 기술이전됐고 IVL3004는 아직 임상 1상 단계에 있음은 감안해야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토대로 IVL3004의 기술이전 규모를 가늠한다. 부비달 상업화 이후 매출규모도 상당하다. 2021년 유럽 매출액은 5억9400만 스웨덴크로나(약 711억원)였다.김 대표는 “약물중독 치료제 외 전립선암 치료제도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해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라며 “기존에 국내 기술이전이 완료된 치매치료제, 탈모치료제도 상대적으로 데이터가 많아 (글로벌 기술수출이) 유리하고, 동물의약품의 경우 2020년, 2022년 프랑스의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파이프라인들이 문제없이 글로벌 사업화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02.02 I 나은경 기자
바이오니아, 탈모방지 화장품 ‘코스메르나’ 영국화장품 인증 포털 SCPN 등록
  • 바이오니아, 탈모방지 화장품 ‘코스메르나’ 영국화장품 인증 포털 SCPN 등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지난해 말 CPNP 등록(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 유럽 화장품 인증 포털)에 이어 최근 SCPN(Submit a 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영국 화장품 인증 포털)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니아 탈모방지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사진=바이오니아 제공)SCPN 등록은 영국 내 화장품의 유통과 판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로, 영국 소재 책임자(RP, Responsible Person)를 필수로 지정해야 하며 영국에서 자격을 인정받은 자가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야 하는 등 요구 사항이 엄격하다. 바이오니아는 일찍이 유럽 전역 판매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말 CPNP가 등록됨과 동시에 SCPN 등록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CPN 등록으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에서도 코스메르나 출시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코스메르나 판매가 가능한 유럽 국가는 총 32개에 달하게 됐다. 탈모방지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유럽 시장 진출 요건을 완벽히 갖추면서 현지 맞춤형 유통 전략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바이오니아는 유럽에서 열리는 탈모 또는 화장품 분야 학회와 박람회 등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일례로 올해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미용성형학회인 ‘IMCAS World Congress 2023’에 참여해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코스메르나를 소개하고 네트워크 확보에 나섰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미 코스메르나 본격적인 출시 이전부터 학회나 박람회를 통해 관심을 보내고 있는 전세계 바이어들이 많다”며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는 전세계 탈모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 58조 5000억원(45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유럽은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2.02 I 김지완 기자
이노진 "탈모관리 솔루션 '블루오션'…항노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이노진 "탈모관리 솔루션 '블루오션'…항노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샴푸 등 탈모 제품은 ‘레드오션’이지만 병원처럼 제도권 내 치료 분야는 오히려 ‘블루오션’입니다.”이광훈 이노진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노진)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국내 탈모 환자수는 1000만명으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노진은 2005년에 설립된 탈모·피부 관리 제품과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탈모 및 두피 관리 전문 브랜드 ‘볼빅’과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 등이 간판 브랜드다. 현재 4400개 국내 병·의원을 비롯해 미국·중국 등 해외 23개국에 탈모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 코넥스에 입성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 코스닥 이전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병원에서 탈모 진료를 받은 이들은 2%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인구는 23만명에 불과하다. 각종 민간요법을 비롯해 탈모 관련 기성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보니 일회성 사용에 그치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그는 “시중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어 의료 쇼핑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병·의원 등 제도권 내에서 탈모 치료 시장이 형성된다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노진 만의 차별화 지점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병·의원을 위주로 사업을 해왔다는 점을 꼽았다. 이노진은 줄기세포 배양 기술 등 항노화 관련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 진단부터 관리 제품과 기기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카퍼펩타이드’는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다. 카퍼펩타이드는 혈관 생성 촉진뿐만 아니라 피부의 콜라겐을 증가시키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 모발의 두께를 증가시키고, 모낭의 크기도 확대하는 기능이 있다. 이노진 탈모완화 제품은 경쟁사 대비 카퍼펩타이드 함유량이 최대 5000배 이상 많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고순도의 카퍼펩타이드는 kg당 2500만원 수준의 초고가 원료로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샴푸에는 함유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일부 제품은 함량이 낮은 편”이라며 “고함량 카퍼펩타이트 관련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노진은 설립 초기 탈모 관련 제품 사업부터 시작한 만큼 탈모완화 관련 제품 비중이 60% 이상 차지한다. 피부미용(20%), 두피관리 기기(10%)는 탈모완화 제품 대비 비중이 낮지만, 향후 피부재생과 의료기기 사업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병·의원이 탈모완화 제품 판매 경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최근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는 “중국의 티몰글로벌 등 해외 오픈마켓 입점을 통해 해외 개인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국내 홈쇼핑 진출을 통해 국내 개인 소비자의 비중도 점차 늘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진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판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1년 매출액 94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7%, 113.2%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6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론칭, 신제품 출시 등으로 판매 관리비가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탈모 시장의 큰손인 중국 수요가 부진했던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올 2분기부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이노진 역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0~30% 성장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병·의원 피부 전문제품인 리셀바이 제품을 론칭, 전국 83개 병·의원에 공급한 데 이어 일반 소비자 판매용 피부 제품도 출시하면 매출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노진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브랜드 론칭에 사용할 계획이다. 화장품과 두피케어 시제품 개발과 신규 개발인력 충원, 홈쇼핑 채널 진출 마케팅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내실을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부끄럽지 않은 자신이 되기 위해 당당함을 실현합시다’라는 회사의 사훈처럼 제품 경쟁력, 마케팅 능력, 맨파워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병·의원 전문 탈모완화제품 기업을 넘어 스킨케어, 아기 두피샴푸, 홈케어 기기 등으로 시장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글로벌 항노화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1.30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방산 규제 풀라는 尹…딴지 거는 기재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방산 규제 풀라는 尹…딴지 거는 기재부-국민연금, 2년 당겨진 2055년 고갈 25년째 9% 보험료율 이번엔 오르나-소비자 보호 노력한 DB손보 ‘금융위원장상’-사내 방역지침 속속 완화…기업활동 정상화 기대감-[사설]무늬만 출석에 사실상 여론전…이재명, 당당한 소명 맞나-[사설]밑빠진 독에 혈세 퍼붓기…양곡관리법 강행 이유 뭔가△종합-[중국은 지금]일주일 황금연휴 보복소비 터졌다-고금리에 통화긴축 종료 움직임 “10년 만에 채권 활황 돌아왔다”△국민연금 고갈 빨간불-출산율 살아나도 2055년엔 연금 바닥…더 많이 내는 개혁 서둘러야-연금 받는 나이 늦추면 고령층 빈곤 심화 정년부터 늦춰야…政, 계속고용 논의 착수△건설 자잿값 폭등 쓰나미-공사비 갈등에 재건축 삐걱…‘입주 더 늦어지면 어쩌나’ 분양자들 한숨-지난해 ‘공사비 검증요청’ 역대 최다…160일 소요 ‘하세월’-“공사비 증액 관련 항목 세분화…법안 개정해야”△규제에 발묶인 K방산-개발 110일 늦었다고 1000억 과징금…방산 특수성 고려한 법 제정 시급-“무기개발 리스크 반영해야”…美, 도전적 연구 길 터줘-방산청 “美 방산시장 공략위해…한국산 우선 구매법 있어야”△종합-네덜란드·日 반도체 장비‘對中 수출금지’ 가닥…삼성·SK 영향 촉각-수출기업 10곳 중 4곳 “올해도 원자잿값 오를 것”-민주당 오늘 양곡관리법·이태원 국조 강행…여야 진통 예고-연초 서민 살림살이 팍팍한데…공공요금 줄인상까지△정치-①유승민 출마 여부 ②나경원 의중 ③컷오프 규모 ④전대 투표율-‘이재명표 민생 어젠다’ 부각…국면전환 총력쏟는 野-국정원 대공수사지원단 추진에 야권 반발, 정치공방 확산 조짐-“친미노선 강해진 尹 정부 외교…방향 완전히 잘못돼”-올해 한미동맹 70주년 북 확장억제 머리맞대△경제·금융-대부업체 13곳 신규대출 중단…햇살론 못갚은 서민 2년간 3배 껑충-근로기간 길게, 하한액 낮게…취업 의욕 꺾는 ‘실업급여’ 손본다-오늘부터 은행 9시~4시 영업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개시도-[기고]반도체 세제 지원, 대기업 특혜라는 건 ‘편견’△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디지털로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원천 차단-“바람직한 금융소비자보호 선도하길”-‘신한 동행 프로젝트’로 소상공인·서민 등 취약층 지원-‘디지털 ARS 서비스·콜센터 AI’로 고객만족도 향상-고객의 다양한 목소리 반영한 ‘친소비자 경영’ 호평-맞춤형 상품개발에 앞장…‘소비자 퍼스트’ 방점△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혁신 통한 편리한 금융’…MZ·기성세대 마음 모두 잡다-“소비자 보호 이뤄지지 않는 서비스는 퇴보”-대화창구 마련해 소비자 의견 적극 반영…고객과의 ‘찐소통’ 빛나-‘중도해지 가능’ 금리손실 최소화 상품 호평-조건 없는 가맹점 할인, 고객 만족도 UP-소상공인 지원·소비자 친화 제품 돋보여-국민 동반성장·상생 노력 탁월한 모범 사례△글로벌-美, FOMC 앞두고 물가둔화 확인…베이비스텝 확실시-“中 성장률 1%p 하락땐 韓은 0.2% 떨어질 것”-中, 일본 ‘비자 보복’ 해제-日 소니 “미·유럽에선 중국산 카메라 안팔아”-美 고위장성 “中과 2년내 전쟁” 경고△산업-더 짙어진 어닝쇼크 먹구름…‘고부가가치 전략’으로 활로 뚫는 기업들-닥공투자 통했다…‘매출 3조 고지’ 밟은 삼성바이오로직스-현금부자 포스코가 비상TF 꾸린 이유-SK E&S, 美공항에 전기차 충전소 구축△ICT-금융권도 속속 진입하는데…알뜰폰 점유율 제한 ‘뜨거운 감자’ 부상-네이처 “챗GPT, 논문 저자로 인정 못 해” 韓 “AI 일상화 시급…올해 7129억 투입”-MS·AWS에 공공시장 못 내줘…토종 클라우드 ‘합종연횡’-LGU+, 오리지널 콘텐츠 본격화…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 첫선△중소기업-돈 줄 마르는 벤처시장…예비 유니콘들 날개 접히나-삼표시멘트 “지속가능 경영” 업계 최초 ESG위원회 신설-“블록체인 투표 서비스로 2년 내 유니콘 될 것”-“소상공인 폐업·재기 돕는다”…중기부 1464억 투입△소비자생활-벌꿀 입고, 스콘 만난 약과 ‘할매 간식’ 매출 달달하네-‘40돌’ 빼빼로, 해외 공략 가속화-마스크 해방…립스틱 짙어진다-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 선보여△증권-화합이냐 충돌이냐, 행동주의펀드의 명암-반도체 베팅 외인 수익률 5% 방어주 전략 개비는 2.8% 그쳐-“탈모치료 솔루션 주도 글로벌시장 개척할 것”-美 통화정책 갈림길…파월을 주목하라-LG엔솔 우리사주 물량 오늘부터 풀린다△부동산-압구정 현대아파트 최고가 대비 13억 ‘뚝’-“전세사기 가담 중개사 자격 취소”-“집 안팔려도 공급물량 축소 부적절”-새해도 청약한파…11곳 중 8곳 ‘미달’△문화-팬데믹 내내 떠올렸던 ‘아리랑’ 천상의 목소리로 노래할게요-[문화대상 이 작품]재생산되는 폭력의 시대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들-예술인 보수 미지급 등 불공정 관행 없앤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민간 집값 통계 3배나 차이나는 건 조작 아니면 설명 안돼-“통계청을 국무총리 소속 ‘통계데이터처’로 격상…독립성 강화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실효성 없는 ‘안철수-이준석 연대’-[데스크의 눈]롯데 아이디어 도용 논란이 아쉬운 이유-[기자수첩]개미 우롱한 초단타매매 엄단해야△피플-“1천조 분의 1초 포착…나노입자 변화과정 관측·제어”-이정식·이영 장관 “추가근로제 재입법 추진”-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정명훈·조성진과 3월 한국 무대-블랙핑크, 佛 자선콘서트 참석-소프라노 한예원, 스페인 테너 비냐스 콩쿠르 우승△사회-악성 민원인·진상 고객에 내 표정 들킬라…“마스크 계속 쓸래요”-“교권침해 주범” vs “과거로의 회귀”-이재명 묵비권 행사에 재소환 거부 검찰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 난항-지난해 마약사범 1만 2387명 검거…2030이 절반 넘어
2023.01.29 I 장병호 기자
넥스트젠바이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美희귀약 지정"
  • 넥스트젠바이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美희귀약 지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제 후보물질 ‘NXC680’이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 ODD)으로 지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특발성폐섬유증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폐가 섬유화되어 폐 기능이 감소해 결국에는 호흡 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주로 50~70세에 발병하며, 5년 후 생존율이 20~30% 수준으로 예후가 나쁘다. ‘NXC680’은 폐섬유화의 원인인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저분자 합성신약이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2분기에 ‘NXC680’의 국내 임상1상시험 승인 (IND)를 신청할 예정이며, ‘NXC680’의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개발 논의를 가속화할 예정이다.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 기간 단축,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 비용 면제, 세금 감면, 허가 취득 후 7년간 시장 독점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로 유한양행, 대웅제약, SK케미칼 등에서 연구개발(R&D)을 총괄해 온 이봉용 대표가 2018년 창업했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와 더불어 원형탈모 치료제, 황반변성치료제 및 방사선 폐섬유증 치료제 등 다수 섬유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3.01.27 I 이광수 기자
세원이앤씨·광바이오, OLED 광패치 특허출원 완료
  • 세원이앤씨·광바이오, OLED 광패치 특허출원 완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세원이앤씨(091090)가 투자한 광바이오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광패치 관련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세원이앤씨)세원이앤씨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한 정식 특허 명칭은 ‘피부 밀착형 광선 테라피(photo theraphy) 장치’로 기존 LED와 레이저 기기에서 구현 불가능한 패치 형태의 웨어러블 피부 밀착형 기기다.해당 기기는 600nm~800nm 파장 영역의 빛을 발생시키는 플렉시블 OLED를 통해 상처 부위에 빛을 조사해 세포증식 효과 및 상처 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상처 치유, 피부질환 치료 등 의료 분야는 물론 피부재생, 주름 완화, 탈모 등 미용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문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의료 및 미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세원이앤씨는 광바이오와 함께 올해 본격적으로 차세대 헬스케어 제품인 OLED 광패치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세원이앤씨 관계자는 “상처 치료 및 통증 치료 효과를 가진 피부 밀착형 OLED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향후 플렉시블 OLED 기반 미용 및 치료 목적 외에도 웨어러블 형태로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27 I 이용성 기자
인벤티지랩, 마약 중독치료제 ‘IVL3004’ 호주 임상1상 IND 승인
  • 인벤티지랩, 마약 중독치료제 ‘IVL3004’ 호주 임상1상 IND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 ‘IVL3004’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IVL3004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IVL3004는 기존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 성분을 인벤티지랩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플랫폼 ‘IVL-DrugFluidic®’에 적용해 월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IVL3004는 기존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초기 약물 과방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제제다. 기존 주사제와 동일한 약효를 유지하면서도 간독성, 구역, 두통, 현기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해 환자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기허가된 동일 성분 제품의 특허 장벽을 ‘IVL-DrugFluidic®‘ 제조 기술을 통해 회피할 수 있어 개발 전략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제인 ‘IVL3004’ 임상시험 승인으로 남성형 탈모치료제(IVL3001), 치매치료제(IVL3003) 등 총 3개의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했다”며 “성공적인 임상 개발로 심각한 사회문제 지속으로 인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6 I 나은경 기자
'새치·탈모족 잡아라'…기능성 샴푸 전쟁 활활
  • '새치·탈모족 잡아라'…기능성 샴푸 전쟁 활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새치 염색·탈모 완화 등 다양한 기능성 샴푸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헤어케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뷰티 업계뿐만 아니라 패션 업계까지 기능성 샴푸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모양새다.17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1조 5266억원을 기록해 5년 전(1조3464억원)보다 13% 신장했다. 업계는 탈모증상 완화 샴푸 비중은 약 8000억원, 새치 샴푸 비중은 최근 약 13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블랙포레 프로즌 탈모증상완화샴푸. (사진=애경산업)◇탈모환자 44% ‘2030’애경산업(018250)은 전날 탈모인들의 건강한 두피 관리를 도와주는 탈모 전문 헤어브랜드 ‘블랙포레’를 론칭하고 두피 상태 악화의 원인 중 하나인 ‘두피열’을 관리해주는 ‘프로즌 탈모증상완화 샴푸’를 출시했다.신제품에는 샴푸 제형이 조밀한 미세 거품으로 바뀌는 ‘탄산거품 발포 기술’을 적용했다. 액체가 기화되면서 주위의 온도를 낮추는 원리를 적용한 기술로 두피의 열을 낮추고 변화된 조밀한 미세 거품이 작은 두피 모공 사이까지 파고들어 효과적인 세정력을 제공한다.프로즌 탈모증상완화 샴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고를 완료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애경산업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사용 후 4주 만에 탈락 모발 수 개선 효과를 확인받았다. 또 두피와 모발에 편안한 약산성 처방을 했고 걱정성분 14가지를 함유하지 않고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기능성 샴푸 인기가 높아진 건 두피도 피부라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환자 23만명 중 20~40대가 전체 탈모 환자의 6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가 44%에 달한다.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블랙리커버 샴푸(사진=LG생활건강)◇모다모다·아모레·LG생건 등 새치염색 샴푸 경쟁특히 기능성 샴푸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는 새치 염색 분야다.염색 샴푸 ‘모다모다’ 출시 이래 기능성 샴푸 시장 경쟁이 본격화했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모다모다 샴푸는 머리를 감기만해도 자연스럽게 새치 염색이 되는 ‘혁명적’ 제품으로 소비자들 사이 화제가 됐다. 대기업들도 후발주자로 가세했다.이후 지난해 4월 아모레퍼시픽(090430) 브랜드 ‘려’는 새치커버 샴푸인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50일 만에 15만병이 넘게 팔렸다. LG생활건강(051900)도 지난해 5월 ‘리엔 물들임’, ‘닥터그루트 블랙 리커버’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 3주 만에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하는 등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이탈리아 럭셔리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높은 성장 가능성에 패션업계도 헤어케어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헤어케어 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지난해 8월 헤어 전문 브랜드 오리베 단독 매장을 열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이탈리아 고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생활용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헤어케어 관련 신상품이 50여종 가까이 경쟁적으로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홈케어의 중요성을 아는 소비자가 주 구매층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하면서 새해 헤어케어 시장은 경쟁은 더 가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허위·과장광고 논란 지속…유해성 논란도기능성 샴푸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위해성, 허위·과장광고 논란도 가열될 전망이다. 지난해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유통되는 53개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 광고 내용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능성 화장품 범위를 벗어나 허위·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지난 2017년부터 ‘탈모샴푸’(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를 의약외품·의약품이 아닌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한다. 탈모샴푸는 식약처에 고시된 탈모방지 기능성 성분(△나이아신아마이드 △덱스판테놀 △비오틴 △엘-멘톨 △살리실릭애씨드 등이 일정 함량 이상 들어가고, 제품 규격 및 제조 과정이 규정에 적합할 경우 허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유해성 우려로 논란이 된 모다모다 자연갈변샴푸 성분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이하 THB)을 함유한 샴푸도 유통되고 있다. 앞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3일 모다모다 원료 안전성 검증에 따른 추가 위해성 평가를 위한 제1회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했다. 검증위는 이달 전체회의를 개최해 식약처와 모다모다 측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위해 평가 기준·방법 마련, 결과검증, 공청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3.01.18 I 백주아 기자
닥터포헤어, '2023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샴푸 부문 수상
  • 닥터포헤어, '2023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샴푸 부문 수상
  • 글로벌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가 2023 한국 소비자 만족 지수 뷰티(샴푸)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며,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닥터포헤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가 ‘2023 한국 소비자 만족 지수’ 뷰티(샴푸)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며,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소비자가 각 분야별 상품과 서비스의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고 추천해미래지향적인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시상식이다.2014년에 론칭한 닥터포헤어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두피케어 솔루션을 선사하는 두피케어 브랜드다. K-뷰티 선도기업을 선정하는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수상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고, 다양한 매거진과 뷰티 플랫폼에서도 1위 브랜드로 언급되며 샴푸 시장 내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이에 닥터포헤어의 탈모완화 기능성 라인인 ‘폴리젠’ 시리즈는 지난해 하반기 2000만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닥터포헤어 관계자는 “10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은 오랜 시간 무한한 관심을 전한 고객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연구하는 글로벌 헤어케어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6 I 문다애 기자
프롬바이오, 선방 중인 건기식…흑자 기조 유지-NH
  • 프롬바이오, 선방 중인 건기식…흑자 기조 유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프롬바이오(377220)에 대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둔화에도 주력 제품을 필두로 선방하고 있으며, 광고비 지출이 줄어들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8700원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롬바이오는 건기식 산업 둔화에 이익률 제고로 대응하고 있다”며 “홈쇼핑 비중 및 간접광고(PPL) 등 광고 비용을 축소하면서도 하반기에 매출 규모를 유지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정한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주력 제품인 보스웰리아, 매스틱 등이 다양한 연령대의 구매층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 3분기에는 해외 유통상의 재고 확보까지 더해져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신제품과 자회사 프롬바이오코스메틱의 신제품 출시 통해 기존 제품 집중도를 낮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올해 말 임상 완료되는 탈모용 화장품 매출이 추가될 전망이다. 다만 내년까지 영업이익 개선 폭은 프롬바이오코스메틱의 인지도 확대 전략과 맞물려 크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익률 낮은 판매 채널 비중을 줄이고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 역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익산공장 증축 통해 주력 제품 생산을 내재화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040억원, 영업이익은 38.7% 줄어든 70억원으로 부진이 예상되지만, 건기식 시장 전반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밸류에이션은 높아졌지만 건기식 업체 전반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백 연구원은 “프롬바이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2.8배로 다소 높지만 최근 건기식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업종 PER 밸류에이션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2.29 I 김응태 기자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마약치료제로 6조 시장 글로벌 L/O 도전
  •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마약치료제로 6조 시장 글로벌 L/O 도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 개발사 인벤티지랩(389470)이 약물중독 치료에 쓰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글로벌 기술이전(L/O)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내년 상반기 중 호주에서 임상 1상 개시를 계획 중인데, 임상 1상 후 기술이전이 목표다. 미국 제약사 알커머스의 ‘비비트롤’을 제형변경한 개량신약인 만큼 인허가 리스크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회사는 이제까지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만 기술이전을 해 왔는데 임상 1상이 마무리되는 2024년경 글로벌 기술이전에 성공하면 인벤티지랩의 자체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오리지널보다 부작용 적고 저렴…“기술이전 규모 최소 166억원”26일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4’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에는 IVL3004의 임상 1상 종료 시점은 내년 11월, 임상 데이터 도출 시점은 2024년 3월이라고 적혀있다.인벤티지랩 파이프라인(자료=인벤티지랩)IVL3004는 알코올 중독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비비트롤’(성분명 날트렉손)의 부작용을 줄인 개량신약이다. 한 번 주사시 한 달 간 약효가 지속된다.인벤티지랩은 기존 치료제에 자체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를 적용, 비비트롤의 한계로 지적되던 주사 후 7시간 이내의 초기 약물 과다방출 구간을 제거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구역감, 두통 등 환자들이 경험할 부작용이 줄고 투여 용량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주사바늘 크기를 기존대비 31%가량 줄임으로써 주사 편의성과 수율을 높여 오리지널 대비 50~80%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IVL3004는 약효지속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인 개량신약이기에 업계에서는 인허가 장벽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형기술이 까다로워 임상 성공시 큰 규모의 기술이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 앞서 스웨덴 제약사 카무루스는 미국 아편유사제 전문 제약사 브래번에 자사 주사제 데포 기술이 적용돼 장기지속이 가능한 ‘부비달’(성분명 부프레노르핀)을 1억51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인벤티지랩은 앞서 증권신고서를 통해 IVL3004가 최소 1300만 달러(166억원) 이상의 기술이전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부비달 사례와 유사한 수준의 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인벤티지랩 관계자는 “현재 여러 파트너사와 IVL3004 기술이전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도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첫 글로벌 기술이전 도전…6조 글로벌 시장 겨냥코스닥 상장 2개월 차인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IVL-DrugFluidic® 기반 파이프라인은 IVL3004를 포함해 총 8개다. 이중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은 다섯 개로 IVL3004 외 남성형 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 치매치료제(IVL3003), 전립선비대증 치료제(IVL3013)가 종근당(185750) 등 국내 제약사에 기술이전됐다.반면 IVL3004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이에 따라 기술이전 규모도 이전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에 인벤티지랩이 체결한 인체의약품의 기술이전 거래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지난 10월 종근당(185750)과 체결한 IVL3003으로, 기술이전 규모가 80억원이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비비트롤 같은 경우 글로벌 매출의 89%가량이 미국에서 나온다”며 “국내 약물중독치료제 시장 규모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미국이나 유럽을 타깃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약물중독치료제 시장 전망(자료=‘Opioid Use Disorder: Market Analysis 2017-2027’)주요 8개국(미국, 캐나다,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덴마크, 스위스, 호주)의 약물중독치료제 시장은 2017년 기준 18억 달러(2조3000억원)로 연 평균 약 10%씩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5년 후 약물중독치료제 시장이 48억 달러(6조1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IVL3004가 기술이전에 성공한다면 같은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하는 다른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에도 청신호가 될 수 있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IVL-DrugFluidic® 플랫폼 확장성을 기반으로 최근 임상 1/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 임상 1/2상을 앞둔 치매치료제와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후속 파이프라인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남은 임상단계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8 I 나은경 기자
JW중외제약,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 JW중외제약,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내달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중외제약 본사.(제공= 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해외 제약사 및 글로벌 투자사와 개별 미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라이선스-아웃 등 기술제휴 사업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먼저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기술제휴에 나선다. 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 지난 8월 국가신약개발사업으로 선정된 JW2286은 현재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GLP 독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향후 개발 전략도 개별 미팅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서 JW0061의 작용기전과 전임상 효능평가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통풍신약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의 기술수출을 추진한다.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지난해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신장애 환자까지 투약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마치고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호필수 JW중외제약 사업개발부장(수석상무)은 “해외 기업들과 자체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심도 있는 기술제휴 사업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아토피피부염·통풍치료제 기술수출을 통해 확인된 JW의 연구개발 역량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기술력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이며,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헤지펀드 및 PEF 등 펀드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22.12.22 I 석지헌 기자
위더스제약, 단숨에 영업익 1000억 늘려줄 탈모치료제 상업화 초읽기
  • 위더스제약, 단숨에 영업익 1000억 늘려줄 탈모치료제 상업화 초읽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위더스제약(330350)이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의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적 퀀텀점프가 예상된다.위더스제약 본사.19일 위더스제약에 따르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안성공장은 내년 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250만 바이알(병) 규모다. 위더스제약은 이 공장 건립에 269억원을 투입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복용하는 알약 대신 3개월에 주사를 한 번만 맞으면 된다. 정확하게는 알약 효능이 하루라면, 장기지속형 주사제 효능은 84일간 지속한다. 위더스제약은 두 달 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내년 하반기 탈모치료 주사제 상업 생산당장 내년 하반기부터 안성공장에서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의 상업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인벤티지랩이 개발한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IVL3001’은 지난 7월 호주에서 1/2상을 마쳤다. IVL3001은 내년 초 임상 3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내년 4분기엔 품목허가를 마치고 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다.위더스제약 관계자는 “IVL3001 탈모치료 주사제는 피나스테리드 제형 변경이기 때문에 임상 2상이 필요 없다”면서 “같은 이유로 임상 3상과 품목허가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치료제를 유럽을 필두로 미국, 국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위더스제약은 피나스테리드 주사제를 위탁개발생산(CMO)을 전담한다”고 덧붙였다.위더스제약은 지난 2020년 6월 인벤티지랩과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독점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위더스제약은 현재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 주사제 임상 시료를 생산 중이다.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 두 약물이 양분하고 있다.IVL3001은 상업화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인빈티지랩은 지난달 호주에서 개최된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대조약인 프로페시아와 비교해 IVL3001이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IVL3001 임상 1/2상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 2025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출시 위더스제약의 장기지속형 치료제 라인업은 탈모치료제가 끝이 아니다. 위더스제약은 지난해 11월 인벤티지랩로부터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주사제 ‘IVL3013’을 기술도입했다. 이 계약으로 위더스제약은 IVL3013에 대한 세계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특히, 위더스제약이 IVL3013에 대한 임상시험, 허가, 생산, 상업화를 전담하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됐다. IVL3013은 현재 제제 연구를 마친 상태다. 위더스제약은 내년 초 IVL3013의 1상 임상시험신청(IND)을 제출할 예정이다.위더스제약 관계자는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두타스테리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치료제”라면서 “이 치료제 역시 제형 변경으로 임상 절차가 간소하다. 아울라 피나스테리드 주사제와 개발과정이 유사해 개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두타스테리드는 현재 아보다트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탈모치료제를 주성분으로 한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모두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유발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막는다.피나스테리드 5㎎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되고, 이를 1/5로 줄인 1㎎를 복용하면 탈모치료제가 된다. 두타스테리드 역시 5㎎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고, 0.5㎎은 탈모치료제다. 사실상 위더스제약이 피나스테라드 기반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두타스테리드 기반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주사제 판권을 사들인 셈이다. 위더스제약은 오는 2025년 IVL3013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완전가동되면 영업이익만 1000억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공장은 위더스제약에 캐시카우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더스제약은 “탈모치료 주사제 가격은 13만~15만원 내외 형성될 전망”이라며 “마진률은 CMO 평균수준인 30% 이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단순 계산으로 연간 250만 바이알 규모의 안성공장이 완전가동 된다고 가정하면 최소 3250억원어치 치료제가 생산될 수 있다. 이 치료제를 1년에 4번 투약한다고 보면, 연간 62만5000명분의 탈모제가 생산된다는 계산이다. 즉, 글로벌 전체에서 62만5000명이 경구제에서 주사제로 탈모제 투약법을 바꾸면 위더스제약 안성공장이 완전가동에 들어갈 수 있단 얘기다. 업계에선 이를 토대로 위더스제약 안성공장이 100% 가동률에 영업이익 1000억원, 50% 가동률에서는 영업이익 500억원을 각각 추정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TechNavio, Global Apopecia Drugs Market)에 따르면, 글로벌 지역별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기준 미주 18억7000만 달러(2조4355억원), 유럽-중동-아프리카 9억6600 만달러(1조2581억원), 아시아-태평양 7억5700만 달러(9859억원) 순이다. 국내 경구용 탈모치료제 매출은 2020년 기준 154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탈모치료 환자 숫자는 23만 4780명이다. 위더스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매일 복용했던 많은 약들이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위더스제약은 탈모치료제를 시작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개발 이력을 보유한 유일한 CMO로 관련 시장 성장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위더스제약은 자난해 매출액 574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2.12.20 I 김지완 기자
이노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전상장 추진
  • 이노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전상장 추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항노화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이노진(344860)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노진은 상장 예비심사 승인 결과에 따라 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2005년에 설립된 이노진은 탈모 및 피부 관리 제품과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주요 브랜드는 탈모 및 두피 관리 전문 브랜드 ‘볼빅’과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 등이다.이노진은 줄기세포 배양 기술 등 항노화 관련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 진단부터 관리 제품과 기기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탈모 예방 제품과 달리 병·의원을 위주로 사업을 영위해왔기 때문에 전문성과 개선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노진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94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이다. 이노진 이광훈 대표는 “당사는 피부재생 및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줄기세포에 대한 핵심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나 지루성 피부질환에 대한 최적의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탈모 및 지루성 피부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항노화 산업을 선도하는 것이 당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이전 상장에 대한 심사 승인을 받은 만큼 남은 상장 절차를 충실히 준비해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2.20 I 김소연 기자
JAK 부작용? 바르는 약으로 승부...‘레오파마·HK이노엔’도 성공할까?
  • JAK 부작용? 바르는 약으로 승부...‘레오파마·HK이노엔’도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아토피 피부염, 원형탈모증 등과 여러 염증 질환 적응증을 획득하고 있는 경구용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의 걸림돌은 부작용이다. 심장질환과 혈전증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면서 약물의 접종 연령 및 시장 확장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바르는 연고형 JAK 억제제 ‘옵젤루라’가 최초로 미국에서 승인됐다. 최근 덴마크 레오파마도 크림제형으로 개발한 ‘델고시티닙’의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새로운 활로 개척이 본격화됐다”며 해당 기전을 가진 약물의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있다. 국내 HK이노엔(195940)도 경피제형의 JAK 억제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공=각 사) JAK 억제제는 생체 내 면역 및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JAK-STAT’ 신 호전달 경로 증 최상위 단계에서 작용하는 JAK 단백질을 타깃하는 물질을 말한다. 지난 2011년 스위스 노바티스와 미국 인사이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JAK 억제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가 미국에서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최초로 승인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해당 성분을 국소도포제형으로 개발한 ‘옵젤루라’를 최초로 승인받는 데도 성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9월 12세 이상 경증에서 중증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단기 치료를 위한 국소도포제로 옵젤루라를 승인한 것이다. 이어 FDA는 지난 7월 백반증 환자의 색소 침착 방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옵두젤라의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옵젤루라가 첫 적응증을 획득했던 당시 경구용 JAK 억제제의 부작용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던 때였다. 옵젤루라와 같은 성분의 자카비 역시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혈소판 감소증, 악성 림프종 등 다양한 이상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FDA는 “JAK 억제제가 심혈관 및 암 질환, 혈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공표했다. JAK 억제제의 제품설명서의 관련 경고문을 추가할 것을 지시했고,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지난 2월 JAK 억제제의 안전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바르는 JAK 억제제의 등장에 시장이 먼저 호응하고 나섰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옵젤루라는 출시 직후인 2021년 4분기 동안 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해당 약물의 매출이 1억4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투자회사 SVB증권은 오는 2030년 옵젤루라의 매출이 6억73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가파르게 성장하는 바르는 JAK 억제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레오파마다. 회사는 2014년 일본 타바코 산업으로부터 델고시니팁을 국소도포형 제형으로 개발할 권리를 기술이전받았다.지난 6일(현지시간) 레오파마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만성 손습진(CHE)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델고시티닙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내놓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해당 임상의 환자를 1차 지표는 약물 도포 후 16주차 시점에서 CHE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IGA’ 점수였고, 2차 지표는 같은 기간 ‘손습진 증상 일일 변화 양상’(HESD)을 수치화한 점수의 변화도였다. 델고시티닙 크림 제형을 사용한 뒤 IGA는 2단계 이상 개선됐으며, HESD는 기준선 대비 최소 75%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국소 스테로이드제제를 제외하면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경구용 치료제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과 그 제네릭들이 만성 손습진 치료제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새로운 기전을 가진 델고시니팁이 등장할 경우, 해당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국내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JAK 억제제가 아토피 피부염이나 손습진 등 다양한 염증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기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바르는 제형을 만든다면 경증에서 중등증의 염증 질환 환자를 흡수할 수 있어 일정 부분 점유율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에서 JAK 억제제 후보물질을 확보해 임상에 진입한 기업은 HK이노엔뿐이다. 회사 측은 지난 9월 자사의 JAK-1 억제제 계열 신약 후보 ‘IN-A002’를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경피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경피제이란 피부에 바르거나 부착해 흡수되도록 만든 약물을 의미한다.HK이노엔 측은 “IN-A002 관련 독성 위주의 임상 1상 평가를 완료했으며, 해외 제약사가 출시한 경구용 JAK 억제제의 적응증인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논의를 진행해 왔었다”며 “최근 경피형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IN-A002를 우선 개발하도록 의견을 모아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13 I 김진호 기자
'스테로이드처럼 강력한데 부작용없어'...샤페론, 12조 아토피 치료제 패권도전
  • '스테로이드처럼 강력한데 부작용없어'...샤페론, 12조 아토피 치료제 패권도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알츠하이머, 파킨슨, 아토피, 천식, 지방간염, 염증성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 통풍 등은 모두 염증에서 비롯됐습니다. 샤페론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염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입니다”.이상엽 사페론 연구개발실장(상무, 이비인후과 전문의, 의학박사)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자곡로 본사에서 자사 파이프라인 기술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 김지완 기자)이상엽 연구개발실장(상무)은 샤페론(378800)을 이같이 소개했다. 샤페론은 혁신적인 염증 억제하는 방식으로 12조원 규모의 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은 내년 초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다. 이 외에도 동일한 기전으로 만들어진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국내 임상 1상을, 코로나19 폐렴 치료제는 다국가 2b/3상 임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샤페론은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NuCerin)을 국전약품에 국내 판권 기술이전을 했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누세핀’(NuSepin)에 대해 총 3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데일리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자곡로에 위치한 샤페론 본사를 방문해 회사의 염증치료제 기술 수준과 파이프라인 개발상황을 살펴봤다.◇ 스테로이드만큼 강력하면서 부작용 없는 아토피 치료제샤페론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치료제다. 이 실장은 “아토피는 염증성 질환으로 지금까지 밝혀진 원인만 유전요인, 죽은 세포, 알러지, 자가면역질환, 상처, 잘못된 식습관, 생체폐기물 등으로 헤아릴 수 없다”면서 “이런 이유로 다국적제약사들은 염증을 직접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제 개발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염증 발현 센서인 ‘인플라마좀’을 억제하는 쪽으로 개발시도가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인플라마좀은 몸 전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제대로 통제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전신에 영향을 줘 부작용 문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샤페론은 이 같은 염증 억제 방식에선 치료제 개발이 불가능하고 판단하고 인플라마좀 상단에 있는 GPCR19으로 타깃을 바꿨다.이 실장은 “GPCR19을 억제했더니 ‘염증개시신호’와 ‘염증활성신호’ 모두 차단됐다”면서 “GPCR19 차단으로 염증유발 인자 ‘인터류킨-1ß’, ‘인터류킨-18’을 만들어내는 두 축이 붕괴되자, 사이토카인 분비가 광범위하게 억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GCPR19은 면역세포에만 분포해 부작용이 최소화됐다”고 덧붙였다.염증 유발인자가 만들어지면 이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사이토카인 분비가 이뤄진다. 하지만 사이토카인은 과분비되면 정상세포를 공격해 ‘염증발생 → 사이토카인 분비 → 염증발생’의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 샤페론은 이 염증발생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은 것은 물론 부작용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샤페론은 지난 6월 발표한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국내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위약군 대비 피부염 측정지수인 이지스코어(EASI Score)가 4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스테로이드 사용 시 이지 스코어 감소는 위약군 대비 40%다. 샤페론의 누겔이 스테로이드만큼 강력하면서도 부작용 없는 아토피 치료제라는 것이 임상에서 확인된 것이다.◇ 내년 초 미국 임상 2상 개시로 기술수출 물꼬누겔의 효능을 확인한 샤페론은 미국 시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누겔 임상 2상 사전 IND 미팅까지 완료했다”면서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에 누겔 미국 2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토피 적응증으로 한 누겔의 미국 임상 2상 종료 시점은 2024년 말로 예상했다.누겔 시장성에 대해선 확신했다. 이 실장은 “아토피 환자는 중증 이상에선 스테로이드를 투약받고, 경증에선 보습제를 도포하는 수준에서 임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효과만큼이나 부작용 문제가 심각해 단기사용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스테로이드는 당뇨, 소화궤양, 고혈압, 녹내장, 백내장, 골다공증, 성장장애, 심혈관질환, 탈모 등 지금까지 학계 보고된 부작용만 해도 십수 가지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뼛속이 비는 골다공증은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실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지 1년이 지나면 최대 12%까지 골세포가 손실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최근 개발된 치료제도 부작용이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미국 바이오텍 인사이트(Incyte)가 개발한 옵젤루라(Opzelura)가 대표 사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해 9월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옵젤루라를 품목허가 했다. 하지만 옵젤루라는 표지에 사망, 발암 등 블랙박스 경고문을 부착한 상태로 팔리고 있다. 블랙박스 경고는 FDA 최고 수준의 경고로 제조사는 표지에 부작용 위험사항을 의무 기입해야 한다. 이처럼 변변한 아토피 치료제가 아직 나타나지 않으면서 글로벌 12조원 규모의 아토피 시장은 무주공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토피 근원 치료는 어려워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면 12조 시장을 통째로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이 실장은 “누겔은 미국 임상 2상이 종료되는 2025년경 기술수출 시도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이미 수많은 해외 제약사들과 본계약 전 단계인 텀싯(Term Sheet, 상호합의)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토피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누겔의 기술수출 규모는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본다”면서 “아울러 GPCR19 억제를 통한 아토피 치료제 임상이 성공하면 동일 기술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폐렴 치료제는 물론 샤페론의 염증성 질환제 치료제 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9 I 김지완 기자
 처진 피부, 눈가 주름... 최신 의료장비와 맞춤형 시술로 고민 싹~
  • [굿클리닉] 처진 피부, 눈가 주름... 최신 의료장비와 맞춤형 시술로 고민 싹~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동창회에 참석한 주부 K씨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왜 이렇게 늙었느냐. 학창시절과는 딴판이다” 라는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집으로 돌아온 K씨는 한참동안 거울을 보고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그날따라 이마와 눈가와 입가에 깊게 패인 주름이 야속하게만 느껴졌다. 주부 L씨도 최근 부부동반 송년모임에 참석한 이후부터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함께 모임에 참석한 남편 친구의 아내들 중에서 한 눈에 보기에도 L씨가 가장 나이가 들어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편 친구 중 하나는 “두 부부는 연상연하 커플 같다”는 말까지 건넸다. 남편보다 4살이나 어린 주부 L씨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말이었다. ◇10년 이상 단골환자 북적… 치료 만족도 높아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지만 피부 처짐과 주름만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와중에는 나이에 비해 탱탱하고 주름 없는 탄력 넘치는 피부를 유지하며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2022년도 얼마남지 않은 시점, 세월의 흔적인 주름과 처진 피부를 개선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다.올해 개원 27주년을 맞이한 임이석테마피부과는 이러한 피부 노화예방, 안티에이징 치료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춰 환자 맞춤식 단계별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랜 임상 노하우와 의술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피부 시술과 관리가 가능한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로 인해 임이석테마피부과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소개로 내원한다는 점이 타 병원과의 가장 큰 차별점 이다. 10 ~20년 이상의 단골 환자, 치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발벗고 나서 병원을 소개할 만큼 높은 치료 만족도를 자랑한다. 특히 탑 연예인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셀럽들이 찾는 연예인 피부과로도 입소문이 나 있다. 의료는 첨단과학인 만큼 검증된 최신 의료장비들의 구비사항도 중요하다. 요즘 일반인들도 최신 시술에 관한 입소문과 정보들을 활용하면서 피부과 병원 홈페이지를 보면, 각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 의료장비들을 주요 항목으로 공개하고 있다. 쉽게 생각해서, 레이저 장비 2 ~ 3대로 얻는 치료 효과보다는 좀 더 많은 레이저 장비로 디테일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에는 60여 개의 최신 기술과 연구로 만들어진 다양한 첨단 장비들로 신속 하면서 디테일하게 환자들의 치료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특히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티타늄 리프팅, 다이아몬드 리프팅, 튠페이스, 트루스컬프, 써마지, 울쎄라, 에너젯 등의 다양한 최신 리프팅 장비와 미라젯 레이저를 이용한 쥬베룩, 리쥬란 힐러 등의 스킨부스터 시술로 환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탈모·모발이식센터 등 통합 솔루션 제공이와 더불어 임이석테마피부과의 노하우가 담긴 특화된 보톡스 리프팅 시술을 병행하면 더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의 ‘보톡스리프팅’은 표정을 짓는 근육 뿐 아니라 표피·진피층 등 다양한 깊이로 리프팅 포인트에 섬세하게 보톡스를 주사해 피부를 끌어당겨 고정해 준다. 이로 인해 이마와 눈가 주름은 물론 탄력이 점점 떨어지는 턱선, 턱밑까지 얼굴 전체 라인을 탱탱하게 끌어당겨주는 리프팅 시술이다. 양과 깊이, 농도를 조절해 리프팅의 타깃이 되는 부위에 정교하고 섬세한 시술로 얼굴 윤곽까지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기존 보톡스 시술과 마찬가지로 부기와 멍이 없고 시술시간이 짧고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언급한 리프팅에 도움이 되는 레이저와 고주파, 초음파 등과 보톡스 리프팅을 병행하면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지방과 해외에서도 주기적으로 내원할 정도이다. 임이석테마피부과는 피부질환에 더해 피부미용, 그 외 탈모 모발이식센터와 메디컬스킨케어를 위한 에스테틱 등의 분야별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주름 및 탄력, 리프팅 △기미 및 색소 △여드름, 홍조 동반 주사(Rosacea) △튼살 및 흉터(여드름 흉터) 제거 △보톡스 및 필러 △탈모, 모발이식센터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는 지난 시간 축적해온 피부 미용 의술과 지리적 특성을 두루 갖춘 메디컬 센터로 최첨단 의료장비 치료를 통해서 이미 국내 뿐만 아니라 각국 환자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1대 1 원스톱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임이석테마피부과는 대한민국의 ‘의료관광’을 선도하며 국내 피부과 시장 선도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누구나 늙어가게 마련이지만 꾸준한 관리와 작은 노력으로 실제 나이보다 피부를 젊어 보이게 할 수 있다”며, “올바른 생활 습관과 자신의 피부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지속된다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는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작은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나이에 비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 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이석 원장이 내원 환자에게 티타늄리프팅 시술을 하고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제공
2022.12.07 I 이순용 기자
동국제약, 수익성 하락…연간 이익률 10%대 수성할까
  • 동국제약, 수익성 하락…연간 이익률 10%대 수성할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3분기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10%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국제약은 10년 이상 연간 영업이익률 10%를 넘겨왔던 업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이는 컨센서스보다 24.8%나 하회한 실적이다.동국제약은 최근 10년간 연간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유지해다. 그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예상보다 낮은 수익성에 주목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2020년 15.4%에서 지난해 10.9%로 뚝 떨어진 적이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증가했다는 입장이다.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제자리를 걸은 데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매출원가 증가 탓이 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동국제약의 올해 3분기 매출원가는 672억원으로 전년 동기(607억원)보다 10.8% 늘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2090억원으로 14.7% 급증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수입에 의존하는 원재료와 부자재 구입 비용이 늘어난 게 영업이익이 떨어지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광고선전비와 인건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동국제약의 광고선전비는 올해 1분기 101억원, 2분기 158억원, 3분기 166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판매수수료도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2% 늘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신제품 출시에 따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약은 올해 들어 먹는 치질약 ‘치센’,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탈모약 ‘판시딜’, 상처체료제 ‘마데카솔’ 등의 신규 TV 광고를 집행했다.올해 3분기 인건비(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는 전년 동기보다 15.8% 늘었다. 급여가 137억원으로 6.5% 늘고, 퇴직급여는 21억원으로 163% 급증했다. 복리후생비는 5억원으로 14.5% 늘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퇴직급여가 증가한 것은 해마다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특정한 요인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퇴사자 증가, 임금 상승 관련한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고 말했다.그 외에 눈에 띄는 항목은 빌딩관리비다. 4억5200만원으로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전년 동기(8246만원)에 비해 448.2%나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도 8억519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이는 동국제약이 올해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신사옥으로 이전한 데 따른 비용 증가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동국제약이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10%를 지킬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7.4%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동국제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591억원, 724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1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동국제약은 4분기에도 신제품 광고 집행이 늘어날 전망이라 영업이익률이 10% 미만을 기록할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 이미 동국제약은 지난달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의 신규 TV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달에는 센시안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이선빈을 선정하고, 신규 디지털 캠페인 광고도 공개했다.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에 대한 광고 집행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2022.11.30 I 김새미 기자
“기능성 샴푸 연구만 10년…블랙샴푸로 새치케어 시장 공략”
  • “기능성 샴푸 연구만 10년…블랙샴푸로 새치케어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근 뷰티업계의 마지막 격전지로 꼽히는 곳은 바로 기능성 샴푸 시장이다.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새치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늘면서다.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헤어케어 제품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0년간 헤어케어 제품 한우물만 파 온 ‘닥터포헤어’도 최근 새치커버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권규원 와이어트 브랜드사업본부 총괄(부사장)(사진=와이어트)◇모발굵기 770분의 1로 전달력 극대화권규원(38) 와이어트 브랜드사업본부 총괄(부사장) 겸 닥터포헤어 사업 총괄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7년부터 새치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확인했다”며 “새치고민 해결을 위해 지난 1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폴리젠 블랙샴푸’을 시장에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치커버의 주 원료인 폴리페놀을 독자 기술을 통해 모발보다 770배 작은 미세캡슐로 담아내 전달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트리에탄올아민, 베타하이드록시산(BHA), 페녹시에탄올 등 28가지 두피 걱정 성분은 무첨가했고 식물 유래 성분을 95% 담았다”고 덧붙였다.닥터포헤어는 권 부사장이 친형인 권규석 대표와 함께 2014년 론칭한 브랜드다. 2012년 두피관리센터 사업을 시작하면서 헤어케어 제품을 수입·판매했다. 이 제품이 2년 만에 매출 40억원을 거둘만큼 대박이 나자 직접 샴푸 개발에 돌입했다.권 부사장은 “10년 전만 해도 헤어케어에 관심이 적던 소비자들이 최근 기능성 샴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2014년 ‘닥터포헤어’로 리브랜딩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헤어케어 시장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다. 와이어트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에 이어 점유율 4위를 기록 중이다.특히 새치커버 샴푸 시장은 지난해 ‘모다모다’가 갈변샴푸를 출시한 이후 뷰티 업계의 새로운 전장으로 떠올랐다. 권 부사장은 “새치케어 샴푸 출시 시점이 늦지 않았냐는 반응도 있지만 두피케어 전문 브랜드로로 소비자 기대에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며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 전문 브랜드인만큼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도 추가해 식약처에 보고할 만큼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인종별 모질 달라…국내 집중 후 해외공략 강화”닥터포헤어의 대표 제품은 탈모 완화 샴푸 ‘폴리젠 오리지널’이다. 두피강화에 도움을 주는 약산성 샴푸인 폴리젠 오리지널은 CJ올리브영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누적 판매량이 2000만개에 달한다. 이외 뿌리 볼륨 유지에 도움을 주는 ‘폴리젠 바이오-3 샴푸’, 두피 각질과 피지제거에 도움을 주는 ‘폴리젠 씨솔트 스케일러’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폴리젠 블랙샴푸 제품 이미지(사진=와이어트)와이어트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9개국에도 제품을 판매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코스트코와 아마존 등 미국 내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라쿠텐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일본 유통채널 확장도 계획 중이다권 부사장은 “최근 출시한 새치커버 샴푸인 폴리젠 블랙샴푸에 대한 외국의 관심도 높다”며 “다만 인종별로 모질이 다르고 새치에 관한 인식도 국가마다 달라 우선 국내 판매에 집중한 뒤 해외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닥터포헤어는 전국 20곳의 두피관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고객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고 두피를 진단하고 니즈를 파악하는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닥터포헤어가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것도 고객의 의견을 신제품에 적극 반영하기 때문이다.권 부사장은 “샴푸, 트리트먼트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헤어케어 시장 점유율을 두자릿수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과 새로운 비즈니스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브랜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11.28 I 윤정훈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가 '인벤티지랩'에 4번이나 투자한 이유는
  • 스마일게이트인베가 '인벤티지랩'에 4번이나 투자한 이유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Smilegate Investment)가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인벤티지랩(389470)에 4차례 투자했다. 시드(Seed) 단계에 처음 투자하기 시작해 시리즈C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든 라운드에 팔로우온 투자를 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벤처·바이오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2015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역학)를 기반으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인벤티지랩은 생분해성 폴리머 제형의 장기지속형 약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약물을 마이크로스피어(아미노산 중합체) 제형으로 만들고, 이를 피하에 주사하면 서서히 녹으면서 약물을 방출하게 된다. 이를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구현했다. 1회 투약으로 한 달에서 반년 정도 약효가 유지된다. ◇인벤티지랩, 기술의 희소성과 상업성 모두 높아강정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상무는 2015년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를 만났고, 이듬해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당시 인벤티지랩은 직원이 두 명밖에 없을 때였다. 강 상무는 이데일리와 만나 “당시에는 모세관 2~3개에서 입자가 한 게씩 만들어지는 수준이었다”며 “스케일업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있었지만, 처음에는 김주희 대표만 믿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강정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상무 (사진=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그 이후 인벤티지랩이 점차 공정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수백 개의 모세관이 집적화되고 안정화되는 모습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줬다. 약속한 마일스톤을 어김없이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술 플랫폼이 고도화될 때마다 투자한 결과 시드에서 프리(Pre)IPO까지 4차례 투자하게 된 것”이라며 “인벤티지랩은 단계마다 훌륭한 인력들이 충원되며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인벤티지랩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상업적 성공 가능성도 크게 보고 있다. 그는 “제형 기술이 어렵지만, 출시되면 대부분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블록버스터가 됐다”라며 “△다케다 루프린주 △알커머스 비비트롤 △얀센 인베가서스테나 등이 대표적이다. 10년에 1개 블록버스터가 나오는 수준으로, 제형 기술이 어려워 특허가 만료돼도 제네릭(복제약)이 나오지 못하고 오리지널 의약품이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계속 가져가는 시장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기존 신약 바이오테크와의 차별점도 짚었다. 그는 “인벤티지랩은 없는 약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경구제나 주사제 등으로 이미 존재한 의약품에 대해 약효지속성을 높인 약물 제형을 개발하는 것으로 화학적 변형을 가하는 것도 아니”라며 “제형 개발이 극도로 어려울 뿐 인허가 장벽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모든 것이 허가받은 약물과 재료를 사용하고, 특히 약물의 사용량은 시판약보다 적어 위험성이 더욱 낮다”며 “플랫폼이 고도화 되면서 확장성이 커졌고, 최근에는 신약 물질을 가진 회사들과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신약 물질을 탑재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공동으로 개발해서 인벤티지랩에서도 신약 밸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여개 파이프라인 보유…국내외 제약사와 협력중현재 인벤티지랩은 10여 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남성형 탈모와 치매,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등 개량신약은 물론 신약후보 물질도 보유중이다. 대다수 파이프라인을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남성형 탈모치료제와 치매 치료제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는 매일 하루에 한 번 경구용으로 투약해야 하는데, 인벤티지랩은 이를 한달과 석 달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임상중이다. 강 상무는 “제형만 정확하게 나온다면 임상에서 허들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탈모 치료제는 경구용으로 매일 먹어야 하는데, 현재 지속형으로 1개월과 3개월짜리를 차례대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혈중농도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인벤티지랩 주요 파이프라인 (자료=인벤티지랩)탈모치료제를 라이선스 아웃한 위더스제약(330350)이 관련 품목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공장 라인이 구축중으로, 생산 캐파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경구용 약물의 경우 투약당시 혈중약물농도가 크게 높아진 다음에 점차 사라지는 형태를 띈다. 인벤티지랩이 개발중인 장기지속형 치료제는 혈중농도가 최적화된 수준이 꾸준히 유지된다. 강 상무는 “혈액을 체취해 농도를 측정하면 그래프가 ‘사다리꼴’ 모양으로 이상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패턴은 기존의 블록버스터 약물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의약품 중 3개월 지속형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이미 제품화에 성공해 국내 출시됐다. 글로벌 동물의약품기업 ‘버박’과 6개월, 12개월 제형 등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자체 구축한 품질관리기준(KVGMP) 시설에서 생산도 진행하고 있다.◇공모 청약 흥행에는 실패…스마일게이트 회수 전략은인벤티지랩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진행된 청약에는 흥행하지 못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4대 1을 확보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1만9000~2만6000원) 하단보다 37% 낮은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개인을 대상으로한 일반 청약에서도 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17억원이다.강 상무는 “거시적인 영향이 크다고 본다. 공모주들의 실적이 좋지 않아 기관들의 자금이 많이 물려있다”며 “하지만 인벤티지랩의 경우 파이프라인도 많고 개량신약의 형태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빨리 발표할 수 있을 것이므로, (기업 가치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로 한 자금을 모두 조달하지 못했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들은 마무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강 상무는 “공모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쉬운 상황”이라며 “매크로 환경이 좋은 시절에 공모를 할 수 있었다면 GMP 공장도 지을 수 있었을 것이다. 파트너사가 GMP를 구축하고 판매하고 유통하는 형태로 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인벤티지랩 R&D 센터 (사진=인벤티지랩)외부 투자자중에 가장 많은 지분(상장 전 기준 11.80%)스마일게이트는 당분간 인벤티지랩의 지분 일정부분을 유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상장 이후 기계적으로 장내에서 매각하는 것이 초기 투자사인 벤처캐피탈(VC)의 일반적인 회수(exit) 전략이지만, 이번에는 달리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략적 투자자(SI) 목적이 있는 제약사나 다른 기관들과 연계해 블록딜도 생각해보고 있다. 탈모나 치매치료제 등에서 성과가 나올 것이고 꽤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10% 내외의 우호적인 제약사가 2대 주주로 존재한다면 시장의 신뢰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벤티지랩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41억6000만원, 영업적자 104억9000만원이다. 공모자금을 활용해 매출은 늘리고 영업적자를 점차 줄여나가 오는 2025년에 매출액 255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계획이다.
2022.11.22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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