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926건

美·나토 "뻔뻔한 北" 맹비난…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종합)
  • 美·나토 "뻔뻔한 北" 맹비난…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강하게 규탄했다. 유엔 안보리는 급히 긴급 회의 일정을 잡았다.애덤 호지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강력 규탄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이 우리 동맹들과 긴밀히 조율하며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ICBM을 쏘아올린데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그는 “이번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며 “불필요하게 긴장을 높이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이 계속해서 자국민의 안정보다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호지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고 평양은 외교적인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며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발사가) 역내에 위협을 가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유엔 안보리도 곧바로 긴급 회의 일정을 정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 대표부는 이날 “북한이 ICBM을 발사하면서 안보리가 내일(13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일본, 알바니아, 몰타의 요구로 이뤄졌다.이번 안보리 회의는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북한의 반복된 도발을 규탄하는 형식을 띨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옹호할 것으로 보인다.
2023.07.13 I 김정남 기자
北, 어제 '화성-18형' ICBM 발사 공식발표…김정은 현지지도
  • 北, 어제 '화성-18형' ICBM 발사 공식발표…김정은 현지지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지난 12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이라고 13일 공식 발표했다.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핵전쟁의 참화로부터 우리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적대세력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준동을 철저히 억제하기 위한 정당방위권강화의 일환으로 12일 미싸일총국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전략무력의 핵심무기체계인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8’형시험발사를 단행하였다”고 밝혔다.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한 가운데 화성-18형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이 미사일은 최대 정점고도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001.2㎞를 4491초(74분 51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통신은 발사 배경에 대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적대시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적도발행위가 전례없이 가증됨으로써 조선반도와 지역의 군사안보형세가 랭전시대를 초월하는 핵위기국면에 다가선 엄중한 시기에 당중앙군사위원회의 전략적판단과 중대결심에 따라 진행되였다”고 설명했다.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 화성-18형은 비행거리 1000㎞에 정점 고도는 3000㎞ 미만이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5일 한미 합동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하며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김 위원장은 현지지도를 하면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도들이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절망속에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보다 강력한 군사적공세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며 “보다 발전적이고 효용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무기체계 개발을 지속적으로 다그쳐나가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전략적 노선과 방침에는 추호의 변화도,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3 I 권오석 기자
美·나토 "北 도발, 뻔뻔한 유엔 안보리 위반" 맹비난(종합)
  • 美·나토 "北 도발, 뻔뻔한 유엔 안보리 위반" 맹비난(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강하게 규탄했다.애덤 호지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강력 규탄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이 우리 동맹들과 긴밀히 조율하며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ICBM을 쏘아올린데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그는 “이번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며 “불필요하게 긴장을 높이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이 계속해서 자국민의 안정보다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호지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고 평양은 외교적인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며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발사가) 역내에 위협을 가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역시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7.12 I 김정남 기자
美 NSC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동맹 韓·日 안보 보장할 것"
  • 美 NSC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동맹 韓·日 안보 보장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북한을 규탄하고,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단 의지를 보였다.(사진=연합뉴스)애덤 호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강력 규탄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이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며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이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며 불필요하게 긴장을 높이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며 “한이 계속해서 자국민의 안정보다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애덤 호지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국가가 (북한의) 위반을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으며, 평양은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신 외교적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미국은 미국과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2 I 송승현 기자
AP4 정상 성명 채택…“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 AP4 정상 성명 채택…“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 [빌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 중인 대한민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정상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 두번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오른쪽 두번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오전 빌뉴스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났다.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국가(AP4)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4개국 정상은 성명을 통해 “오늘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북한이 계속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여 한반도는 물론 인태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중대한 도전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밝혔다.이들은 “4개국은 북한의 불법적 도발을 결연히 반대하며, 북한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모든 의무를 전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대북 제재를 부과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이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아무리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더라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만 강화시킬 뿐”이라며 “4개국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3.07.12 I 박태진 기자
통상적 정찰비행 빌미…北, ICBM 발사로 대미 '무력시위'
  • 통상적 정찰비행 빌미…北, ICBM 발사로 대미 '무력시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지난 달 15일 이후 27일 만의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화상으로 열고 안보상황을 점검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정상각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발사체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일본 방위성 역시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74분간 비행 후 11시 13분께 홋카이도 오쿠지리섬 서방 약 250㎞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비행 거리는 약 1000㎞, 최고 고도는 약 6000㎞ 이상으로 추산됐다. 정상각도(30~45도) 발사 시에는 1만5000㎞ 이상 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사거리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군 정찰기의 통상적인 공해 상공 정찰비행을 트집 잡은 도발로 보인다. 북한은 10~11일 이틀에 걸쳐 미군 정찰기 활동을 비난하는 담화를 세 건이나 발표했다. 특히 11일 오전 담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미 정찰기가 북한의 동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반복되는 무단 침범 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군사행동을 시사한 바 있다.북한은 지난 달 15일에도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하며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앞서 4월 13일에는 고체 연료 방식의 새로운 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했었다. 북한의 이번 ICBM 도발에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해 NSC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 주재 NSC는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지난해 5월 25일과 북한의 SRBM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같은 해 11월 2일 이후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7.12 I 김관용 기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北 미사일 발사 대응 논의
  •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北 미사일 발사 대응 논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2일 오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진행했다. 3국 대표들은 이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2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 스크린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정상각도 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3국 대표들은 최근 북한이 한미 동맹의 공해상에서의 정상적인 비행 활동에 대해 군사적 위협을 가한 데에 이어, 이날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 이날 발사는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서 북한이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3국 대표들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약속했다.
2023.07.12 I 권오석 기자
日방위성 "北탄도미사일 발사…EEZ 밖에 낙하"
  • 日방위성 "北탄도미사일 발사…EEZ 밖에 낙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방위성이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사진=AFP)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9시 59분께 북한 수도 평양 근교에서 동쪽으로 1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발사된 미사일은 대륙간탄토미사일(ICBM)급으로 74분 가량 비행하다가 오전 11시 13분쯤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일본의 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또 “비행거리는 약 1000km였으며 최고 고도는 6000km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3월 16일 북한이 신형 ICBM인 ‘화성 17형’을 발사했을 때와 거의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행시간은 화성 17형 때의 71분을 넘어 역대 최장 시간이라고 부연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이 낙하한 이후 11시 30분경 총리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장관 등 각료 4명이 이 참석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불참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지에서 보고를 받은 뒤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기울이고 국민에게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항공기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고 △예측 불가능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관련 정보에 주의토록 촉구했다. 히로카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피해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중국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여러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일련의 북한의 행동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후나고시 켄지 일본 북핵 수석, 성 김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와 김건 한반도 평화협상 특별교섭본부장 등 한·미·일 북한 담당 고위관료 간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억지력·대처력 강화를 위한 긴밀한 연계 방침을 재확인했다. 외무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 안보에 있어서 중대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날 공교롭게도 한·미·일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하와이에서 회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이번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3.07.12 I 방성훈 기자
北 김여정 '군사적 대응' 위협 다음 날 동해상 ICBM 발사(종합)
  • 北 김여정 '군사적 대응' 위협 다음 날 동해상 ICBM 발사(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쏘아올렸다. 지난 달 15일 이후 27일 만의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4월 14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됐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정상각도 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발사체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4월 13일 고체 연료 방식의 새로운 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바 있다. 북한은 10~11일 이틀간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잇단 담화를 통해 미군 정찰기의 최근 동해 상공 비행에 대해 이례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미 정찰기의 격추를 운운하는 등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번 ICBM 발사는 미국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2 I 김관용 기자
北 김여정 '군사적 대응' 위협 다음 날 동해상 ICBM 발사
  • 北 김여정 '군사적 대응' 위협 다음 날 동해상 ICBM 발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지난 달 15일 이후 27일 만의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4월 14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됐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발사체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4월 13일 고체 연료 방식의 새로운 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바 있다. 북한은 10~11일 이틀간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잇단 담화를 통해 미군 정찰기의 최근 동해 상공 비행에 대해 이례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미 정찰기의 격추를 운운하는 등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번 ICBM 발사는 미국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3.07.12 I 김관용 기자
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건조…2026년 해군 인도
  • 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건조…2026년 해군 인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의 본격적인 건조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4일 울산 본사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선체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엔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과 방위사업청·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영석(왼쪽 두번째) HD현대중공업 부회장 등이 4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착공식에서 철판 절단을 위한 작동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이지스함은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으로, 이지스란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사용하던 방패에서 유래했다. 이지스함 한 척으로 다수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어 ‘신의 방패’ 또는 ‘꿈의 구축함’이라 불리기도 한다.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으로, HD현대중공업은 3척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진수식을 진행했고, 2번함은 이날 착공했으며 마지막 3번함은 내년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7600톤(t)급 1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의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3척의 세종대왕급 중 1번함 세종대왕함과 3번함 류성룡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각각 2008년, 2012년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미터(m), 폭 21미터, 경하톤수 8200t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대비해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을 추가했고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 주요 무장으론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포함해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 등이 탑재된다. 또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전자광학추적장비·통합소나체계 등을 갖췄다. 이 밖에 1.7메가와트(MW)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 절감형 보조 추진체계를 탑재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은 내년 3월 첫 블록을 도크에 거치하는 기공 이후 진수를 거쳐 2025년부터 시운전을 실시하고 2026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으로, 전력화되면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 요격을 포함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 대한민국 해양 수호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은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에 이어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상세설계와 건조를 독자 기술로 수행해 세계적인 함정 건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오늘 착공한 2번함도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적기에 인도함으로써 우리나라 해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한 부회장은 이날 착공식 후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해군 함정(정조대왕함·춘천함·충남함·신채호함)의 함장들을 만나 HD현대중공업에서 근무 중 불편이 없도록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3.07.04 I 박순엽 기자
'K-방산', 이제는 잠수함이다…북미·유럽 시장 공략
  • 'K-방산', 이제는 잠수함이다…북미·유럽 시장 공략[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3000t급 잠수함 장보고-Ⅲ는 캐나다와 폴란드 등 국제적 수출 가능성이 높습니다.”지난 달 30일 대한민국잠수함연맹과 한국국방안보포럼이 공동 개최한 ‘2023년 전반기 잠수함 기술발전 세미나’에서 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간 수중 항해를 할 수 있고 일부 선진국만이 보유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로 전략적 타격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장보고-Ⅲ Batch-Ⅰ 도산안창호함급 잠수함 2번함인 안무함 항진 모습 (사진=방위사업청)◇K-방산 ‘큰 손’ 폴란드, 잠수함 도입 사업 시작 K2전차 1000여 대, K9자주포 670문, 초음속 경전격기 FA-50 48대 등 지난해 국산 무기를 대거 구매하며 K-방산의 ‘큰 손’으로 떠오른 폴란드는 잠수함 도입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올해 잠수함 수입을 위한 ‘오르카’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폴란드가 제시한 조건은 수중에서 고속으로 장기간 은밀하게 기동할 수 있고, 어뢰 및 정밀 타격 순항미사일 운용 가능 잠수함입니다. 캐나다 해군도 노후화 한 기존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캐나다 연방 조달청과 군 관계자들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우리 잠수함 업체와 운용 부대 등을 찾았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달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잠수함 도입 사업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나다 군 역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아닌 재래식 잠수함이면서 장거리 잠항 능력을 갖춘 3000t급 이상 중형급 잠수함 8~12척을 원하고 있습니다. 운영유지비를 포함한 총 수명주기 비용은 600억 캐나다 달러, 60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지난 달 30일 서울 신길동 해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전반기 잠수함 기술발전 세미나’에서 문근식 대한민국잠수함연맹 부회장(왼쪽 첫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잠수함연맹)◇가공할 공격력 갖춰…은밀성·생존성 탁월이들 국가가 유력 기종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입니다. 장보고-Ⅲ 배치(Batch-Ⅰ) 기종인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한국 해군의 30여 년간 잠수함 운용 경험과 조선소의 함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는 최첨단 기술로 구현됐습니다. 도산안창호함의 특징은 우선 함수 수평발사체계를 이용해 유도탄, 어뢰, 기뢰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직발사체계에서 발사하는 탄도유도탄(SLBM)으로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전략적 타격 임무수행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기존의 장보고-Ⅰ 및 Ⅱ급 잠수함 대비 선체가 커졌음에도 음향 무반향 코팅재, 이중 탄성 마운트 등 최신 소음저감 기술을 적용해 은밀성이 뛰어납니다. 음향 무반향 코팅재는 적의 능동 음파에 대한 반향음과 자체 수중 방사 소음을 감소시켜 음향 스텔스 성능을 높이기 위해 선체 외부에 부착하는 코팅재입니다. 또 이중 탄성 마운트는 함정 내부에 설치된 장비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이 함 외부로 전달되지 않도록 설치하는 완충장치입니다. 또 도산안창호함은 공기가 필요하지 않은 추진체계, 즉 ‘공기불요추진체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수중에서 외부 공기 흡입 없이 함 내에 저장된 산소와 연료로 전기를 발생시켜 추진한다는 의미입니다. 국산 연료전지 기술 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는 장시간 수중 작전 지속 능력을 보장하고, 장거리 항해 능력을 가능케 합니다. 장보고-Ⅲ Batch-Ⅰ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 내부 모습 (사진=해군)◇수출 성사 위해 범정부적 지원 노력 절실이와 함께 도산안창호함의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는 국내에서 연구개발한 것입니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탐지·추적 센서와 무장 등 함 전반 탑재 장비들을 연동해 통합 운용함으로써 항해와 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잠수함의 ’두뇌‘입니다. 소나 체계는 음파를 이용해 수상 및 수중의 표적을 탐지·추적·식별하기 위한 수중음파탐지 체계로 기존 장보고-Ⅱ급 보다 우수한 탐지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산안창호함은 최신 어뢰기만기 발사체계를 탑재합니다. 이는 적의 어뢰를 회피하기 위해 허위 음파로 기만하는 어뢰기만기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장착한 발사체계입니다. 잠수함의 생존성을 더욱 높였다는 얘기입니다. 또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중어뢰와 유도탄, 자항기뢰 등 우리가 연구개발한 무장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잠수함 수출시 패키지로 함께 공급할 수 있어 잠수함 방산수출 시장에서 유리한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1987년 독일 기술을 빌려 잠수함 개발을 시작한 대한민국은 디젤잠수함 20척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잠수함 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에 기존 장보고함을 개량한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출한바 있습니다. 2018년 3척 추가 수출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이에 더해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개발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잠수함 독자 설계 및 진수 국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산 잠수함이 이제는 북미와 유럽 지역 바닷속 헤엄을 준비합니다. 수출 성사를 위해서는 범정부적 지원 노력이 절실합니다. 이홍희 대한민국잠수함연맹 회장은 “잠수함 가격은 그 단위가 매우 크기 때문에 단 몇 척의 수출로도 획기적인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민·관·군이 하나 돼 잠수함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2023.07.02 I 김관용 기자
"北 동창리 새 발사장서 하얀색 물체 또 포착"…추가 발사 준비하나
  • "北 동창리 새 발사장서 하얀색 물체 또 포착"…추가 발사 준비하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새 로켓 발사대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가 서해에 추락한 지 15일 만인 지난 16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우주발사체 관련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한국시간 28일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선 새 발사장 이동식 조립건물의 남쪽에 지대에 놓여 있는 하얀색 물체를 볼 수 있다. 남쪽 지대의 북서쪽 지점에 놓인 이 물체는 가로 약 7m, 세로 16m로 측정됐다.앞서 VOA는 지난 24일자 위성사진에서도 발사장 남쪽 지대 약 60%를 채운 가로 약 18~20m, 세로 60m의 하얀색 물체를 포착했었다.이를 두고 북한이 새로운 건물을 만들거나 하얀색 천막을 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혹은 단순히 바닥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하얀색 덮개로 해당 지대를 덮은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이날 발견된 하얀색 물체는 당시보단 크기가 작아졌지만, 물체의 크기 변화는 최소한 이곳에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으며, 북한이 새로운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인지 관심이 집중된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서해위성발사장의 기존 발사장에서 동쪽으로 수 ㎞ 떨어진 곳에서 정찰위성을 발사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북한은 가급적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하겠다며 추가 발사를 예고했다.
2023.06.28 I 권오석 기자
방사청, 정밀타격 위한 핵심전력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확보
  • 방사청, 정밀타격 위한 핵심전력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확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방위사업청이 정밀타격 할 수 있는 핵심체계인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를 기술협력생산하기 위해 한컴라이프케어와 867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는 전투기의 레이저유도폭탄으로 정밀타격하기 위한 핵심 무기체계이다. 적진에 미리 투입한 특전요원이 적 핵심표적 등을 정확히 식별해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의 레이저를 표적에 조사(照射)하면, 아군의 전투기에서 발사된 레이저유도폭탄은 표적에서 반사된 레이저파를 수신받아 표적으로 정밀 유도된다.이를 통해 날씨로 인한 표적식별이 어려운 전장에서도 정확하게 표적을 식별, 파괴할 수 있으며, 전투기의 생존성 보장은 물론 표적 오인으로 인한 불필요한 인명살상도 예방할 수 있다.기술협력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1차 사업 대비 동등 이상의 성능은 보장하되, 지상요원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중량을 크게 경량화시킴으로써 작전 임무수행 능력이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는 그 동안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국외구매에 의존해왔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가 국외업체(L3 harris, Leonardo DRS)부터 핵심기술 이전과 생산, 검사 장비를 기술협력 받아 16개의 국내 협력업체들과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방사청 관계자는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사업을 통해 적 종심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대 등 표적을 획득, 식별, 정밀유도 할 수 있는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동시에 국내 생산기반 확보와 병행한 국내 협력업체 일자리 창출 및 유사사업 연구개발 참여역량 확보 등 국내 방위사업 역량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6.23 I 권오석 기자
토마호크 미사일 탑재 美 핵 잠수함 입항…한미 특수전 훈련 실시
  • 토마호크 미사일 탑재 美 핵 잠수함 입항…한미 특수전 훈련 실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원자력 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 미시건함이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SSGN의 방한은 지난 2017년 10월 이후 6년여 만이다. 이번 미국 SSGN 방한 계기에 양국 해군은 연합특수전 훈련을 통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전 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은 “미국 SSGN의 방한은 올해 4월 워싱턴 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제고한다는 합의사항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건함은 이번 입항기간 중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국 해군과 다양한 친선교류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임무로하는 LA급·버지니아급·시울프급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 △토마호크 순항유도탄을 이용해 타격임무를 수행하는 오하이오급 원자력 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하고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오하이오급 원자력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등이다. 이중 SSGN인 미시건함은 지난 1982년에 취역한 잠수함으로 2007년 SSGN으로 개조된 4척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중 하나다. 길이 170.6m, 너비 12.8m, 수중배수량 1만8000톤급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으로 꼽힌다. 사정거리 2500㎞에 달하는 150여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특수전 요원을 편승해 특수작전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지난 2011년 부산에 전개된 미시간함 모습 (출처=미 해군 홈페이지)
2023.06.16 I 김관용 기자
한미일, 北 미사일 규탄 공동성명 발표…“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 한미일, 北 미사일 규탄 공동성명 발표…“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은 15일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한미일은 3국 안보실장 명의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3국 안보실장은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행동은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발사를 실시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물자의 획득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모든 국가가 완전히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했다.그러면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 같은 안보 공약을 분명히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공동성명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이날 일본에서 회동한 사실도 소개하며 “북한의 불법적 핵,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빈틈없는 조율을 포함, 3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또 “3국 안보실장은 한미일 협력이 북한의 도발로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고, 북한이 지속적 도발이 아닌 외교의 길을 택해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배가한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부연했다.3국 안보실장은 회의 도중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고 즉각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실장은 이날 밤 귀국 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침 한미일 안보실장이 오늘 바로 회의했었기 때문에 3국 안보실장 명의로 북한에 대한 엄중한 경고의 공동 성명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보실 2차장 주재로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서 필요한 조치를 점검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한편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이날 오후 7시 25분께부터 7시 37분께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2023.06.16 I 박태진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美 소매판매 '깜짝 증가'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美 소매판매 '깜짝 증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에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감도 여전했다는 평이다.유럽중앙은행(ECB)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은 단행하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상승세…작년 4월 이후 또 최고치-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73포인트(1.26%) 오른 3만4408.0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 오른 4425.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오른 1만3782.82에 각각 장을 마감.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ECB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통화정책 회의 결과로 하락 출발했지만, 소매판매가 견고한 가운데 산업생산이 감소하며 반등에 성공.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락.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에 금리 인상을 하겠지만, 12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했다는 평. ◇ 美 소매판매 양호…예상치 상회-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 지난달 발표된 0.4%보다 둔화됐지만, 예상했던 0.2% 감소보다는 양호.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 역시 전월보다 0.2% 늘어난 것으로 집계. 소비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아직 침체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암시.-미국 5월 산업생산은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0.5% 증가에서 0.2% 감소로 발표. 소비재가 전월 대비 0.1% 감소한 가운데 컴퓨터 및 전자제품이 0.8% 감소했고 소재, 유틸리티 등도 위축. ◇ 美 실업수당 제자리걸음-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6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2천 건으로 전주와 동일.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7만5천 건으로 2만 건 증가했다.-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노동시장 약화가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 아직도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 ECB, 0.25%포인트 금리 인상 단행-ECB는 이날 또 금리를 3.75%에서 4.00%로 25bp 인상. 지난해 7월 이후 8회 연속 인상.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비교적 직접적으로 추가 긴축 의지를 밝혀.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쉬어갈 생각이 없다”며 “다음달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MS, AI 기대감에 3%대 상승…테슬라 하락-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산업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3.19% 강세. 엔비디아는 0.80% 하락해. 메타플랫폼은 3.10% 상승.-테슬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18%까지 둔화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한때 4% 가까이 하락하다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0.35% 하락.◇ 尹 화력훈련 주관한 날, 북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날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 -윤 대통령이 직접 화력훈련을 주관한 것에 강한 반발을 표출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조만간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해석.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오후 7시 25분께부터 7시 37분께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혀.◇ 한미일, 北 미사일 규탄 공동성명…“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한국과 미국, 일본은 15일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 -한미일은 3국 안보실장 명의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혀. -공동성명은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비판.◇ 국제유가 급등-국제유가는 급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4% 상승한 배럴당 70.62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종가는 지난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중국 산업생산이 부진했지만 5월 정유 공장 가동이 전년 대비 15.4% 증가하는 등 사상 두번째 높은 수준 기록. 통상 정유 공장 가동 급증은 원유 수요 증가를 의미. 여기에 달러화가 큰 폭 약세.
2023.06.16 I 이은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